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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세업체 “우릴 거지로 만들어” 분통… 정부, 긴급자금 지원 검토

    영세업체 “우릴 거지로 만들어” 분통… 정부, 긴급자금 지원 검토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환불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티메프로부터 정산대금을 받지 못한 판매자(셀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은 나오지 않으면서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 등 영세업체 줄도산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판매자들은 “큐텐이 우릴 느닷없이 거지로 만들었다”며 정부에 긴급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28일 오후 티메프 입점 판매자들은 서울 역삼역 인근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50여명의 판매자는 티메프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미정산금만 어림잡아 1000억원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티메프에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J사의 박모씨는 “이번 달 부가가치세를 못 낼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면서 “직원이 많지 않음에도 급여를 줘야한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칠 정도”라고 토로했다. 티메프에 입점해 곡물 등을 판매하는 최모씨는 “매일 같이 연락하던 (티메프 측) 상품기획자(MD)들이 전화 한 통도 없어 배신감을 느낀다”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일했는데 5억원이나 못 줬으면 최소한 어떻게 된 영문인지라도 설명해 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금융당국이 파악한 티메프의 미정산 금액은 지난 22일 기준 위메프 565억원(195개사), 티몬 1097억원(750개사)이다. 이는 지난 5월 판매대금 미정산분으로 다음 달부터 도래할 6~7월 미정산금이 추가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셀러에 따라 적게는 수백,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이르는 자금이 티메프에 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일부 판매자들은 전체 미정산금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플랫폼의 불합리한 판매대금 정산 관행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는 평가다. 플랫폼을 통해 물건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셀러들은 길게는 두 달이 넘어서야 플랫폼사로부터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사이 자금난 해결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연 6% 이자의 고금리 대출을 쓰고 있었다. 티메프로부터 제때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하면 대출금을 갚지 못해 도산할 우려가 있다. 반면 플랫폼사는 입점업체에 두 달 이상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않으면서 정기예금 등에 이를 예치해 이자를 챙겨 왔다. 판매자들은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데는 정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는 데 입을 모으며 긴급 대책을 요청했다.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전에 철저히 모니터링을 통해 지급 불능 사태를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는 것이다. 한 입점업체 관계자는 “정부에서 우리 빚을 갚아 줄 순 없겠지만, 당장 직원들 인건비라도 줄 수 있게 긴급 대출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9일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판매대금 미정산 상황 점검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피해를 입은 입점업체가 특례보증을 통해 긴급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영세 입점업체의 경우 (티메프로부터)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하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보전해 줄 순 없지만 조속히 정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 환불은 속도를 내고 있다. 티몬은 이날 오전 기준 600건의 주문을 취소하고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도서문화상품권 선주문 건 2만 4600건도 취소 처리했다. 취소액은 108억원 정도다. 위메프 역시 현장과 온라인 접수 양방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3500건의 환불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간편결제사들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들은 이번 주부터 티메프의 결제 건 취소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소비자 환불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 위메프 “환불 자금 마련”… 금감원·공정위 공동 긴급 현장조사

    위메프 “환불 자금 마련”… 금감원·공정위 공동 긴급 현장조사

    정산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가 소비자 환불을 시작했지만 모기업 큐텐 차원의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공동으로 긴급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25일 티몬과 위메프는 “여행사와 협의해 고객들이 구매한 7월 출발 여행 상품의 빠른 취소를 돕겠다”고 밝혔다. 두 곳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가 결제 취소를 막으면서 계좌 환불을 진행 중이다. 티몬 관계자는 “여행사로부터 여행객 정보를 받아 분류 중”이라고 했다. 다만 얼마만큼의 인력을 투입해 언제까지 환불을 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 환불 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고객 환불을 최대한 완수하려 한다. 부수적 피해는 모회사 큐텐그룹과 같이 논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소비자 피해 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위메프는 현장 접수 기준 1300건가량의 환불 출금을 완료했다. 류 대표는 “지난주까지 위메프 정산 지연금은 400억원이었고 티몬까지 합치면 1000억원 정도”라며 “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큐텐과 티몬의 상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했고, 큐텐 창립자 구영배 대표에 대해선 “한국에 있고 그룹사 전체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사태의 원인에 대해선 “지난 2월 말 새로운 판촉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사업부의 실수로 7월에 정산해야 하는 판촉 금액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규모가 큰 거래처들로부터 법인통장 가압류 공문을 받았다”면서 “가압류가 되면 소비자 환불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은 손해를 보더라도 자체 방안을 내놨다. 시몬스는 티몬에서 결제가 끝난 취급액 4억원 상당의 제품을 배송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모바일상품권을 전액 환불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1번가와 KT알파도 티몬 또는 위메프에서 판매된 자사 발행 모바일 쿠폰을 정상 사용하게 하기로 했다. 정부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금감원과 공정위는 합동조사반을 투입해 긴급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합동조사반은 양사로부터 제출받은 자금 조달과 사용계획을 점검하고 자금 조달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또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에 전담 대응팀을 설치해 집단분쟁조정 준비에 착수하기로 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티몬·위메프 관련 소비자 상담은 지난 23일 254건, 24일 1300건으로 집계됐다.
  • [단독] ‘갈등 유발자’ 낙인찍고 괴롭힘… 공익신고 뒤 내쫓긴 사람들 [빌런 오피스]

    [단독] ‘갈등 유발자’ 낙인찍고 괴롭힘… 공익신고 뒤 내쫓긴 사람들 [빌런 오피스]

    직장 내 괴롭힘이 사내 부정행위나 잘못된 관행을 더 오래 지속시키는 수단이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공익신고자나 부조리를 시정하려고 노력한 이들을 괴롭히거나 따돌리는 경우다.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성립 기준에 관한 연구를 한 서유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갈등을 해결 대상이 아닌 회피 대상으로 보는 조직문화에선 피해 호소를 갈등 유발과 동의어로 취급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괴롭힘 사건이 발생했을 때의 신고 절차를 상세히 규정했을 뿐 피해자 보호, 조직문화 개선과 같은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현행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한계를 드러내는 대목이기도 하다.2021년 A보육원의 임상심리상담사로 일하던 임미영(47·여·가명)씨는 근무 중 심각한 문제들을 발견했다. 심리상담 비밀보장 의무를 깨고 상담 내용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이다. 심리치료 비용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임씨는 이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이로 인해 약 833만원의 보조금이 환수됐고, 보조금법 위반 고발 조치가 이어졌다. 이듬해 임씨는 이사장 생일 행사에 보육원 아이들이 동원돼 춤과 노래 공연을 하고 용돈까지 ‘축하비’ 명목으로 갹출한 상황을 제보해 서울시 전체 보육시설의 인권 실태 점검을 이끌어 냈다. ‘정의’ 실현은 찰나였을 뿐보육원 보조금 집행 절차 문의에‘모난 사람’ 취급… 괴롭힘의 시작 임씨의 행동은 지난해 1월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의 우수 사례로 기록됐다. 이문옥밝은사회상도 수상했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에 오랫동안 이어져 오던 이사장 생일 행사의 모습이 변했고 보육시설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 그러나 보람의 시간은 짧았고, 정의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대가는 컸다. 차별과 따돌림에 못 이겨 병가를 낸 데 이어 임상심리상담사라는 직업을 포기해야 했다. 신고를 애초에 작심했던 건 아니다. 발음장애 치료를 받는다는데 만날 때마다 “떤땡님, 안냐하때요”라고 앳되게 인사하는 초등 아이의 상태가 왜 나아지지 않는지 궁금했을 뿐이었다. 규정 시간만큼 치료를 제대로 받았는지 셈하다 보니 보조금이 제대로 집행되는지 의심이 들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조바심에 앞뒤 잴 것 없이 A보육원에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문의했는데 이 일이 임씨를 향한 왕따와 괴롭힘의 출발점이 됐다. “어느 순간부터 ‘모난 사람’이 되더니 결국 A보육원에서 말을 거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졌습니다.” 차별적 대우의 수위는 나날이 높아졌다. 공용 메일 접근이 제한되는 등 업무에 필요한 정보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여기 와서 큰소리치고 공갈이나 해대고 난리 치는 태도가 문제”라거나 “변태처럼 엿듣고 있다”는 상사의 폭언도 듣게 됐다. 결국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한 끝에 2022년 여름 노동청에서 괴롭힘이 맞다는 인정을 받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오히려 괴롭힘은 더 은밀해졌다.노동청이 괴롭힘을 인정한 다음부터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의무 준수 조치란 명목으로 임씨는 사무기기가 없는 상담실에서 홀로 근무하게 됐다. 임씨와 대화했다는 이유만으로 상사에게 불려 가 질책을 듣는 직원이 생겼다. 마음을 추스르려고 임씨가 점심시간에 A보육원 경내 교회에 가는 걸 알았는지 어느 날 돌연 교회 문을 열 자물쇠를 수거해 갔다. 고립감을 못 이긴 임씨는 지난해 12월 퇴사를 결심했다. ‘말썽 직원’이라는 꼬리표가 붙어서였는지 임씨를 받아 주는 사회복지기관을 찾기 어려웠다. 결국 임씨는 전혀 다른 분야의 일자리를 구했다. “2011년 임상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따 10년 넘게 아이들 만나는 즐거움으로 일해 왔어요. 정년까지 상담하고 싶었어요. 제가 신고해서 보육원 아이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된 걸 생각하면 해야 할 일을 했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는 결국 좋아하는 직업을 잃었고 아이들도 만나지 못하게 됐어요.” 사라져야만 했던 피해자가해자와 분리 명분… 나 홀로 근무‘말썽 직원’ 꼬리표에 이직도 못 해 임씨가 A보육원에서 증발되듯 사라진 것과 다르게 직장 내 괴롭힘에 가담한 전 원장은 A보육원을 운영하는 B법인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그의 아들이 대표이사를 맡는 등 이들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A보육원의 ‘공식 왕따’로 지내다 떠난 임씨의 우편함에 얼마 전 예기치 못한 편지가 도착했다고 한다. 겉봉에 ‘공익 제보’라고 적힌 편지에는 임씨가 떠난 후에도 계속되는 보육원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최소 세 사람이 돌아가며 쓴 듯한 다른 필체의 장문의 편지였다. “사회복지 분야를 직업으로 선택한 사람들이면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은 진심일 거예요. 하지만 제가 쫓겨나다시피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만약 제가 지금도 당당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면 이분들도 용기 내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었을까요.” A보육원의 부당한 조치가 무엇인지 다른 이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뿌듯함과 자신의 퇴출이 남긴 공포의 그림자. 자신이 남기고 온 양면의 유산이 담긴 편지를 보며 임씨는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서유정 연구위원 등이 지난해 근로자 1200명을 조사, 한국형 직장 내 괴롭힘 자가진단 기준을 개발했습니다. 링크를 복사해서 붙이면 괴롭힘 자가진단을 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saloo993.github.io/workplace-bullying-diagnosis1
  • 정지웅 서울시의원, 오세훈 서울시장과 2호선 아현역 환경개선 점검 현장 나서

    정지웅 서울시의원, 오세훈 서울시장과 2호선 아현역 환경개선 점검 현장 나서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1)이 지난 22일 오세훈 시장과 함께 서대문구에 있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을 방문해 노후 역사 환경개선 계획을 청취하는 한편, 승강장과 대합실 등 주요 역사 내부 시설을 점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점검을 하게 된 2호선 아현역은 1984년 준공 이후 40년이 지나 그 노후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 역사 내부 마감재는 부식되어 탈락 위기에 있는 부분이 많고, 콘크리트 낙하 및 누수 발생, 미세먼지 분출 등 이용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은 물론 냉난방설비가 없어 시민 불편이 가중되었던 중이었다. 또한 서울교통공사의 자체 판단으로는 교통공사 지하 250역 가운데 가장 노후화가 심각한 역사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아현역 역사 주변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2만 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어 주거환경 변화와 인근 상권의 변화가 활발한 지역이다. 지하철 수송 인원이 일 평균 1만 5000명가량을 기록하는 등 이용 빈도가 높아 지역발전 속도에 걸맞은 수준의 환경개선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2호선 아현역 전면환경개선은 ▲마감재·조명 교체 ▲공기질 개선 설비 ▲냉방시설 설치 등 역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환경개선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4년 7월부터 2027년 1월까지로 총사업비 52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역사 방문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조정훈 국회의원, 소영철 시의원, 이민석 시의원,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이 함께 참석, 노후 역사 개선을 위한 의견에 힘을 실었다. 오세훈 시장은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의 사례를 언급, 아현역이 쾌적하고 특색있는 역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사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으며, 이에 대해 정지웅 의원은 매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오랜 지역 숙원이었던 아현역의 환경개선을 매우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힘써준 오 시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업 시작부터 지역 주민과 상인 등 여러 이용주체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아현역이 되길 비란다”고 밝혔다. 또한 정 의원은 “현재 공사기간 단축을 위해 역사 폐쇄가 함께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간 단축(26.6 준공)이나 사업예산 절감(408억원) 등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편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아현역 일대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역사로 탈바꿈해 많은 이용객이 방문하게 되면 서대문의 신흥 중심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는 멋진 역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호우 피해 쌓여도… 복구는 ‘거북이걸음’

    호우 피해 쌓여도… 복구는 ‘거북이걸음’

    전국에 쏟아진 막바지 장맛비로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과거 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 작업은 더뎌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따라서 산사태 취약지역 등은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3일 산림청의 ‘산사태 취약지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산사태 취약지역은 2만 8988곳이다. 2021년 2만 6923곳, 2022년 2만 7400곳에서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시도별 산사태 취약지역은 경북이 5283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3022곳, 전북 2411곳, 경남 2349곳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런데도 피해 복구는 더디기만 하다. 환경부가 발표한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지방하천 홍수피해 복구율은 지난달 기준 48.6%에 그쳤다. 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1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경북 예천에서는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예천군은 돌이나 흙이 쓸려 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크고 작은 계곡에 사방댐 9개를 건설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를 막기 위해서다. 이 중 5개는 완공됐고, 4개는 이달 말쯤 준공된다. 하지만, 전체 복구율은 47.2%에 머물렀다. 피해가 여러 곳에서 발생한 데다 대규모 복구 공사는 오랜 시간이 걸려서다. 전남 광양 진상면 탄치마을에선 2021년 7월 355㎜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4채를 덮치고, 1명이 숨졌으나 피해 현장은 방치돼 있다. 피해 부지 소유주와 광양시가 보상 범위를 놓고 합의하지 못해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장마철이 오기 전 선제 대응을 위해 제도를 정비하지 않으면 이런 현상은 매년 되풀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집중 호우로 인한 산사태는 지반이 약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삼림 벌채 등 다양한 요인이 있는 만큼 수시로 취약지역을 점검해 현황을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호우 피해 지역 복구도 5월까지는 완료돼야 하는데 통상적인 예산 편성 방식으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이므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인력도 대폭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가계대출 ‘막차수요’ 급증… 5대 은행 이달에만 3.6조 늘었다

    가계대출 ‘막차수요’ 급증… 5대 은행 이달에만 3.6조 늘었다

    수도권 부동산 거래 심리 들썩에스트레스 DSR 2단계 연기 영향5곳 중 4곳 연간 대출 목표 초과“당국 가계대출 관리 실패” 비판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약 3주 만에 3조 6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대출 증가세가 몇 달째 이어지는데 금융당국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까지 연기하면서 가계대출 관리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가계대출 잔액을 취합한 결과 지난 1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12조 1841억원으로 지난달(708조 5723억원)보다 3조 6118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견인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555조 9517억원)은 지난달(552조 1526억원) 대비 3조 7991억원 불어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보다 많았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보다 각각 667억원, 295억원 줄었다.수도권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 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대출 부담이 줄어든 점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주기형)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평균 금리는 지난달 초 3.76%에서 지난 19일 기준 3.345%까지 내렸다. 은행권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9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내려간다고 시장이 확신하고 먼저 반응한 영향”이라며 “여기에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실수요자들이 대출을 끌어모아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9월로 시행이 미뤄진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앞두고 대출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겹쳤다.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시행되면 스트레스 금리의 적용 비율이 0.25%에서 0.5%로 늘어난다. 고정금리가 아닌 경우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한도는 더 줄어든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가계대출 관리 책임이 있는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갑작스레 연기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여기다 금융당국이 연기 발표를 했던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이미 은행들의 연간 가계대출 경영 목표치를 넘어선 상황이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5대 은행에서 제출받은 ‘올해 가계대출 경영 목표’ 총액은 12조 5000억원으로, 지난달(16조 1629억원)에 이미 연간 목표를 훌쩍 넘겼다. 은행별로 보면 5대 은행 중 4곳이 지난 12일 연간 목표치를 초과했다. 정책 특례대출 잔액을 제외해도 2곳의 은행이 연간 목표를 넘겼다. 한 시중은행은 지난 12일 기준 증가액이 목표치의 3배 수준이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랴부랴 은행권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지난 15일부터 5대 은행과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천 의원은 “수많은 경고에도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연기한 금융당국이 뒷북을 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근본적인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MS發 블랙아웃’ 피했지만…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MS發 블랙아웃’ 피했지만…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

    국내 기업들 ‘아마존웹’ 이용률 높아‘빅3’ 의존 낮춘 멀티클라우드 필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오류로 세계 곳곳의 항공·은행·병원·방송 업무가 마비되는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모든 것이 인터넷과 클라우드(가상 서버)로 묶인 ‘초연결사회’의 위험을 노출한 ‘IT 블랙아웃(정전)’이다. 다행히 국내 공공·금융기관은 MS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률이 낮아 피해가 제한적이었지만 한국시장 1위 아마존 등 다른 서비스도 언제든 유사 오류가 생길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9일부터 전 세계를 휩쓴 이번 대란은 미국의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MS 클라우드 ‘애저’의 보안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다가 운영체계(OS) 윈도와 충돌이 빚어져 벌어진 일이다. MS는 이번에 윈도를 사용하는 기기 850만여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윈도를 사용하는 전체 기기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세계는 패닉에 빠졌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1일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보안인증 제도와 보안 솔루션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에선 제주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일어나고 일부 게임업체가 통신장애 피해를 본 정도였다. MS 애저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클라우드 서비스(중복 포함)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이용률은 60.2%였다. MS 애저는 24.0%로 2위였다. 글로벌 매출 점유율(아마존 31%·MS 25%)과는 달랐다. 특히 파장이 큰 공공·금융기관의 피해는 전혀 없었다. 해외 클라우드가 국내 공공·금융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과기부의 보안인증(CSAP)을 받아야 하는데 통과한 곳이 없어서다. 과기부 관계자는 “아마존과 애저, 구글 3개 사는 지난해에 CSAP 인증을 신청해 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 공공·금융기관은 네이버나 K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물론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MS에서 발생한 오류가 아마존 서비스에서 일어났다면 후폭풍을 가늠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이 ‘셧다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올해도 각종 정부 전산망이 다섯 차례 이상 먹통이 됐다. 일부는 프로그램 업데이트에서 비롯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면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면서 “특히 민간 기업이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AWS에 차질이 생기면 그 피해는 매우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클라우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복수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펴야 한다고 말한다. 황 교수는 “빅3(아마존·MS·구글) 위주 사용은 범용성과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피해가 크다”면서 “서비스 공급망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한 곳의 회사나 기관이라도 서비스별로 다른 클라우드를 활용해 특정 클라우드가 중단돼도 업무는 이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2개 이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47.7%였다. 업체의 사회적 책임을 강제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면서 “문제 발생 시 복구 시간과 보상 내용이 담긴 서비스 수준 이행 약정서(SLA)를 작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용어 클릭] ■클라우드 서비스 각종 자료를 사용자의 PC나 스마트폰 등 내부 저장공간이 아닌 인터넷으로 연결된 외부 서버에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마다 다운로드받는 서비스를 말한다. 구름처럼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로 ‘클라우드’(구름)란 이름이 붙었다. 초창기엔 데이터와 프로그램 저장 용도였지만 최근 기업들은 각종 시스템까지 넣어 둔다.
  • 정부 “미복귀 전공의, 군 입대해야”…지방 전공의도 ‘빅5’ 올 수 있어

    정부 “미복귀 전공의, 군 입대해야”…지방 전공의도 ‘빅5’ 올 수 있어

    정부가 수련병원의 결원 제출 시한이 지났는데도 복귀한 전공의들이 많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의료 공백 최소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17일자로 수련병원별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돼 집계·검토 중”이라며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가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 중 1만명 이상이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에 사직 처리를 하면서 (그 규모를) 제출 안 한 기관이 있는 걸로 확인했다”며 “이들 병원에 대해서는 전공의 정원 축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감원 규모는 사정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원 규모를 확인한 뒤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하고 나면 다음 달에는 병원별로 필기·실기시험을 치른다. 이후 최종 합격자들은 9월 1일부터 하반기 수련에 들어간다.조 장관은 “사직한 전공의들은 9월 하반기 수련 과정에 복귀한다면 특례를 적용받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며 “각 수련병원도 미복귀 전공의들이 9월에는 다시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김 정책관은 “9월 복귀 시 제공하기로 한 수련 특례 외에는 추가적인 (복귀) 유인책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모집에서는 지역별 지원 제한을 두지는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의 전공의들은 사직 후 ‘빅5’ 등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복귀해 수련할 수 있게 됐다. 김 정책관은 또 “9월 모집을 통해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국방부, 병무청과 협의해 군 입영 연기 특례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은 의무사관 후보생으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입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통 군의관은 매년 700~800명을 수급하는데, 미복귀 군 미필 전공의들이 모두 한꺼번에 내년에 군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의무사관 후보생이라서 일반병으로도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조 장관은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아도 의료 공백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 현장을 꼼꼼히 점검해 비상 진료 대책을 지속 보강하고 운영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장관은 “최근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에 복귀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는 낙인찍기 행위가 또다시 발생했다”며 “이는 개인 선택을 집단 따돌림으로 방해하는 불법 행동으로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이에 대해 즉각 수사 의뢰했으며 앞으로도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경찰은 그동안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 의대생 등 18명을 특정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 “사표 안 던질래요”…제주도 ‘중기 장기재직 재형저축’ 85% 만족

    “사표 안 던질래요”…제주도 ‘중기 장기재직 재형저축’ 85% 만족

    “사표 던지면 손해”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중장년 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자체사업으로 시행 중인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사업’이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은 근로자가 제주도와 기업의 지원을 받아 일정 금액을 매월 적립해 5년 만기 시 수령하는 사업이다. 특히 중장년 근로자들이 중도에 사직을 하지 않고 장기재직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장기 재직 재형저축사업은 40~64세 중장년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5년간 매달 10만원씩 600만원만 재형저축에 가입하면 2040만원이상 지급받는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기업 부담금은 각각 매월 12만원 총 720만원씩 지원해주고 있다. 가입 자격조건은 사업 참여기업에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40~64세 정규직 사원으로 신청일 기준 직전 3개월 평균 임금이 358만 원 미만이어야 한다. 이전 회사에서 권고사직이나 해고되지 않고 유사사업으로 혜택을 받지 않은 사람에 한해 가입이 가능하다. 도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사업운영기관)는 지난 6월 10일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사업’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재형저축 가입자 217명과 참여기업 255명 등 총 472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제도개선 사항 등 16개 항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사업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85.4%로 나타났으며, 근로자의 만족률이 85.9%, 기업의 만족률이 84.8%로 근로자의 만족도가 기업보다 다소 높았다. 또한 재형저축 가입 후 전체 응답자의 76.3%가 평균 근속기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2년 이상 증가’ 응답이 56.6%, ‘변화 없다’는 응답은 23.7%로 나타났다. 근로자 77.3%가 근속기간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반면, 기업은 75.1%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만기환급금 2,040만 원에 대해서는 81.2%가 적정하다고 응답했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이 사업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점검하고자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도내 중장년의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고용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 첫 공제 만기도래 장기근속자 162명에게 각 2040만원과 이자를 지급했으며, 7월부터 연말까지 137명에게 만기환급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장기재직 재형저축 사업에는 1023명이 가입하고 있다.
  • 손석희 만난 백종원… ‘연돈볼카츠 논란’에 답변은?

    손석희 만난 백종원… ‘연돈볼카츠 논란’에 답변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자영업과 프랜차이즈 사업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사업가 백종원이 게스트로 나와 진행자 손석희의 다양한 질문들에 답했다.이날 백종원은 본격적인 토크 시작 전 “토크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안 하려고 했다. 별로 안 좋아한다. 하다 보면 자꾸 자기 잘났다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려서 안 하려고 하다가 요즘 경제가 어려운데 자영업 관련해서 나와달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다른 분이 부르면 부담 덜 하게 나오는데 손석희 선생님이랑 같이 있는다는 게 밝은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손석희는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다, 오늘은 가벼운 얘기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백종원은 “여기 제작하신 PD님이 보니까 ‘PD수첩’ 하셨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석희는 “진행자는 뉴스룸 출신”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어디 함정에 걸린 느낌이다. ‘에라, 모르겠다’하고 나왔다”고 전했다.연돈볼카츠 논란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예상 매출액과 관련해 점검이 부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백종원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건 아니다. 영업 상황에서 영업 사원이 뭔가 더 영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 말을 꼬투리 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처럼 보상을 바란다는 건 아니다. 가맹 사업하면서 매출을 보장할 순 없다. 자세한 이야기는 녹취록을 모두 공개해야 안다. 모든 걸 다 열어두고 논의하자고 했는데 중단된 상태다. 나중에는 공개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백종원은 “간과한 부분은 관리에 필요한 인력이 전제조건이다. 그게 비용이다. 매장 관리 횟수가 늘어날수록 가맹점주가 부담해야 할 관리 비용도 증가한다. 다른 점주들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앞서가는 점주보다 못 따라오는 점주를 위로 올리는 게 가맹 사업”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소명도 했다. 공정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그대로 움직일 거다. 그걸 기다리고 있다. 좀 더 빨리 진행되어야 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앞서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에선 일부 가맹점주들과 본사 간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점주들은 본사가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예상 매출액을 과장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더본코리아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법사위 유감

    [세종로의 아침] 법사위 유감

    이번 주 국회를 달군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 청원을 안건으로 올려 오는 19일과 26일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설전을 벌이며 우리 정치권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이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발의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한 것을 인용해 “더불어민주당의 안건 상정에 북한 조선노동당 담화가 참고된 것 아닌가”라며 철 지난 ‘색깔론’을 제기해 야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에게 “존경하고픈 정청래 위원장님, 식사 잘하셨죠?”라고 비아냥거리는 표현을 사용하자 정 위원장은 즉각 “발언을 중지한다”며 마이크를 끄게 했다. 하지만 정 위원장도 여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발언 기회를 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음에도 “토론이 충분히 이뤄져 국회법에 따라 표결로 토론을 종결하고자 한다”며 묵살했다. 결국 여당 의원들이 편파적 회의 진행에 항의하면서 퇴장하고, 야당 의원들이 단독으로 청문회 증인 출석 안건 등을 의결해 여야 간 불신과 갈등의 골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 줬다. 탄핵의 정당성 논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2대 국회의 가장 큰 특징은 이처럼 법사위가 여야 극한 대치의 최전선이 돼 버렸다는 점이다. 지난 2일에는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검사 4명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법사위에 회부했고 법사위는 이들에 대한 조사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들 중 3명이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검사였다는 점에서 논란이 됐다. 대통령의 리더십이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법사위가 정권을 압박하는 수사기관, 탄핵과 정치적 방탄의 진지가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이 여야 합의 없는 원 구성에 항의하며 국회 본회의에 불참하다 결국 개원 28일 만인 지난달 27일에 원 구성을 마무리한 것도 법사위원장직을 확보하려는 여야 간 다툼이 발단이었다. 법사위는 ‘상임위의 상원’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권한을 가진다. 탄핵 소추, 법률안·국회규칙안의 체계·형식과 자구 심사를 담당하기 때문이다. 다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이라도 본회의에 부의되려면 체계·형식과 자구 심사 권한을 지닌 법사위의 최종 점검을 받아야 한다. 법안 상정과 의사 진행 권한을 지닌 법사위원장의 힘이 세질 수밖에 없다. 일례로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의 경우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았던 직전 21대 국회에서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에서 개정안을 의결했지만 법사위에 묶여 본회의 직회부까지 109일이 걸렸다. 하지만 22대 국회에서는 지난달 18일 과방위를 통과해 7일 만인 지난달 25일 법사위에서 가결돼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법사위원장의 막강한 권한으로 인해 노무현 정부 이후 국회에선 국회의장을 원내 1당이, 법사위원장을 2당이 맡는 게 관례였다. 하지만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뒷받침한다는 명분으로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이후로 거대 양당은 개원 초기부터 극한 대결을 벌이게 됐다. 결국 법사위의 권한을 줄여야 그나마 여야가 승자독식과 사생결단 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달 2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법사위에 대해 어떻게든 갈등의 중심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은 주목된다. 우 의장은 국회개혁특위를 만들어 법사위와 사법위를 나누는 방법, 법제 기능을 각 상임위에 보내는 안, 국회의장 직속으로 각 상임위에 간사들을 모아 법제 기능을 하는 개편안 등을 제시했다. 여야가 민생을 위한 협치를 이루려면 우선 법사위 개혁부터 논의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종훈 정치부 차장
  • 6월 주담대 6.3조 늘었다… 증가폭 10개월 만에 최고

    6월 주담대 6.3조 늘었다… 증가폭 10개월 만에 최고

    올해 상반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27조원 가까이 늘면서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월에만 6조원이 넘게 늘었는데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5월 말에 비해 6조 3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조원이 늘었던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으로 4월부터는 증가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누적 증가 규모는 26조 5000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16조원 증가)에 비해선 10조원이 넘게 증가 폭을 키웠다. 주택담보대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가계대출의 전체 규모도 증가세를 이어 가고 있다. 가계대출은 4월과 5월 각각 5조원과 6조원이 늘었고 지난달에도 6조원 증가했다. 그나마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3000억원가량 줄면서 지난달과 같은 가계대출 증가 규모를 유지했다. 시장에선 주택담보대출 규모의 증가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정부가 최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을 2개월 연기하면서 ‘막차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를 당부한 금융당국은 오는 15일부터 가계대출 실태 현장 점검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압박이 본격화하면서 시중은행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11일부터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 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모든 대출 상품 금리를 0.0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 AI 게임체인저 ‘유리기판’ 선점 경쟁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유리기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크게 올랐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기판에 비해 전송 속도, 전력 소비 효율성이 높아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AI 시대 ‘꿈의 기판’으로 불린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C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32% 오른 17만 6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올 초 주가(8만 8800원, 1월 2일 종가)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98.5% 뛰었다. 주가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기판 효과’가 지목됐다. SKC 자회사 앱솔릭스는 올해 미국 조지아주에 세계 첫 유리기판 공장(연산 1만 2000㎡)을 완공하고 내년 유리기판 양산을 목표로 하반기 고객사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반도체 기판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유리기판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기의 경우 연내 세종사업장에 시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시제품을 만들어 2026년 이후 양산하는 게 목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달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을 찾아 유리기판 등 신사업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광학솔루션 쪽 매출 비중(전체의 약 84%)이 높아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인 LG이노텍도 유리기판 사업 진출을 공식화하고 관련 인력 충원에 나섰다. 이날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주가도 전장 대비 각각 0.37%, 4.55% 올랐다. 유리기판은 현재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기판과 칩 사이에 들어가는 중간기판(인터포저)이 필요 없어 기판 두께를 줄일 수 있고 매끈한 표면 덕분에 더 미세한 공정이 가능하다. 열에 강해 기판이 휘어지는 현상을 줄일 수 있고 같은 면적이라 해도 더 많은 칩을 기판에 장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낮은 수율, 제작 비용, 더딘 공급망 확산 등 해결 과제도 있지만 유기물 기반의 반도체 기판으로는 설계 미세화 작업에 한계가 있다 보니 인텔, AMD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유리기판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 [속보] 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언

    [속보] 삼성전자 노조, 무기한 총파업 선언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나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당초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수정해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는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의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2차 총파업을 선언하며 사측에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전삼노에 따르면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6540명으로, 이중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은 5211명이다. 사내 최대 노조인 전삼노 조합원 수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3만 1400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약 12만 5000명)의 25% 수준이다. 상당수 조합원이 반도체 부문 소속으로 알려졌다. 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내걸고 “반도체 공장 자동화와 상관없이 설비, 점검 등 관련 인원이 없으면 생산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측은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을마다 대피소 ‘충남 세이프존’ 아시나요

    마을마다 대피소 ‘충남 세이프존’ 아시나요

    도내 5899개 마을 ‘세이프존’ 구축안전 파트너 9200여명 취약계층 전담 관리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을 대비해 충남 15개 시군 5899개 마을마다 안전 공간이 만들어졌다. 재해 취약계층 1만9000여명을 위한 9200여명의 파트너는 이들의 안전한 대피를 지원한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 전체 마을 5899개를 대상으로 추진한 ‘세이프존(SAFEZONE)’ 구축을 완료했다. ‘세이프존’은 기후변화로 각종 재난 발생 또는 재해 등을 대비한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세이프존 주요 사업은 ‘1마을 1대피소’ 지정·운영과 안전파트너 운영, 스마트 상황 전파다. 도는 위험 상황 인지 시 주민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마을 환경을 고려한 안전 지역을 마을대피소로 지정·운영한다. 지난 8일 집중호우가 내린 충남 논산시 성동면 개척1리에서는 오전 7시부터 고령층 주민 56명이 세이프존을 이용했다. 이날 논산과 보령, 천안 등 15개 세이프존 이용자만 144명이다. 도는 자력 대피가 어려운 재해 취약계층 1만 9000여명을 위해 안전 파트너 9200여명을 연결했다. 안전 파트너는 마을 순찰과 대피소 점검, 취약계층 전담 관리 등 안전 대피를 지원한다. 4161대의 전담 대피 차량도 지정·운영한다. 도는 사전에 동의한 자녀나 친척 등 타지 거주 보호자에게도 실시간 재난 상황을 동시에 알린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재난·사고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도·시군, 관계기관, 민간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피소 위치는 충남재난안전포털과 시군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 금천구, 풍수해·폭염 대비 현장구청장의 날…“대비 철저”

    금천구, 풍수해·폭염 대비 현장구청장의 날…“대비 철저”

    서울 금천구는 지난 5일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풍수해 대비 빗물펌프장과 폭염 취약가구를 방문하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해 여름 장마 시기를 특정할 수 없는 상시적인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사전 대비의 일환으로 시흥빗물펌프장의 시설물 작동 상태와 보유장비 관리 등을 점검했다. 시흥빗물펌프장은 1981년에 준공된 풍수해 시설로서 금천구 2개 동(시흥1동, 독산1동) 유역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 시설이다. 지난 2011년 1차례 시설 증설을 거쳐 올해는 1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시설을 교체해 올여름 장마에 대비하기 위한 시설보강을 마친 상태다.유 구청장은 “지난 2022년 금천구 지역의 집중 폭우로 당시 구 전체적으로 큰 침수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라며 “점점 장마 시기가 예년과는 다른 양상으로 변하는 만큼 집중호우에 대한 점검 및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시행하는 ‘금천 싱싱쌩쌩 에어컨 지원사업’ 지원대상 가구를 방문해 생활 고충을 청취했다. 지난 6월 50가구에 주거환경별 맞춤형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유 구청장은 “구민들의 생활환경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급변함에 따라 구 정책 및 사업의 변화도 빠르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구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1년의 절반 지난 지금, 포트폴리오 ‘리밸런싱’할 때[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가치 투자의 거장 워런 버핏은 투자 원칙으로 “첫째, 절대 잃지 마라. 둘째, 첫 번째 규칙을 잊지 마라”라고 말했다. 절대 잃지 않는 것은 투자의 세계에서 무불통지한 버핏이나 가능한 일이니 평범한 투자자라면 현실적으로 “최대한 잃지 않는” 것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길 바란다. 최대한 잃지 않으려면 투자자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 자산 비중을 정해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을 지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다. ●자산 비중 재조정으로 위험도 줄여야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보유 자산들의 비중을 재조정하는 일이다. 일정한 주기 또는 일정한 수익률에 도달할 때마다 목표 비중보다 커진(가격이 오른) 자산을 일부 팔고 목표보다 부족한(가격이 내린) 자산을 늘린다. 예를 들어 전체 자산이 100이라고 했을 때 주식 60, 채권 40으로 시작한 포트폴리오가 주가는 상승해 80이 되고 채권 가격은 내려가 30이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서 주식 66, 채권 44로 만들어 원래 비율로 맞추는 것이다. 리밸런싱의 목표이자 장점은 자산을 기계적으로 사고 팔아서 포트폴리오가 가격이 오른 자산 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 준다는 점이다. 리밸런싱을 하고 나면 포트폴리오의 위험 수준은 첫 번째 원칙에 따라 정한 목표 수준으로 돌아간다. 이 과정에서 가격이 오른 자산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가격이 내린 자산을 사서 다시 수익을 낼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리밸런싱의 단점은 사고파는 과정에서 세금과 수수료 같은 부대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잦은 리밸런싱은 그만큼 비용을 초래한다. 분기나 반기, 연 단위 등 적당한 주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추세적으로 상승 중인 자산을 리밸런싱할 경우 추가 수익의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개별 주식보다 펀드나 ETF 활용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는 너무 오르거나 내린 자산은 언젠가는 적정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평균 회귀’ 법칙이 숨어 있다. 따라서 가격이 극단적으로 변할 수 있는 개별 주식이나 상품보다는 코스피지수나 종합채권지수 등 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위치 추적 시스템(GPS)이 없던 시절에 항해사나 길잡이들은 일정한 거리를 이동할 때마다 나침반을 활용해 올바른 방향을 찾고 경로를 수정했다.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투자의 바다에서 경로를 벗어났을 때 올바른 경로로 돌아가도록 한다. 1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 자신의 재테크 경로가 목표대로 진행 중인지 점검하고 리밸런싱을 실천하길 권한다. 신한PWM 이촌동센터 팀장
  • 경기도 1기 신도시 선도 예정지구 5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경기도 1기 신도시 선도 예정지구 5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성남, 고양 등 5곳 17.28㎢, 올 연말까지 지정 상가 쪼개기 등 투기적 거래 차단 목적경기도가 ‘1기 신도시 선도 예정지구’ 5곳 17.28㎢를 올해 12월 31일까지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국토부, 성남시, 고양시, 안양시, 군포시, 부천시와 선도지구 추진현황 점검 회의를 열고 투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고양시 일산동구 일원 4.48㎢, 성남시 분당구 일원 6.45㎢, 안양시 동안구 일원 2.11㎢, 군포시 산본동 일원 2.03㎢, 부천시 원미구 일원 2.21㎢ 등 모두 5곳 17.28㎢이다. 해당 지역의 토지(주거용 제외)를 거래하려면 관할 시장의 허가를 받은 후 매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를 어기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허가를 받더라도 일정 기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위반하면 취득가액의 10% 범위의 이행강제금이 매년 부과될 수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5월 국토부, 성남시, 고양시, 안양시, 군포시, 부천시와 협의해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 물량으로 2만 6천호를 선정한 데 이어 6월에는 선도지구 공모 지침을 발표했다. 총 2만 6천 호는 1시 신도시 전체 26만 호의 약 1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5개 시별 물량은 분당 8천 호, 일산 6천 호, 평촌·중동·산본 각 4천 호다. ‘선도지구’란 지난해 12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을 가장 먼저 진행하는 곳이다. 구체적 지구 지정을 위한 추후 일정은 9월 선도지구 선정 제안서 접수, 10월 평가 및 국토부 협의를 거쳐 11월에 선정한다. 선도지구 선정은 주민동의율, 정주 환경 개선의 시급성, 정비사업 추진의 파급효과 등 1기 신도시별로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해 지자체에서 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될 예정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의 원활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가 쪼개기 등 부동산투기를 차단하는데 적극 대처하겠다”며 “선도지구로 시작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주민들의 삶을 담은 인생 재건축을 위한 공간 창출, RE100 도입 등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정지웅 서울시의원 “2024년도 서대문구 관내 교육환경개선 예산 97억원 확보”

    정지웅 서울시의원 “2024년도 서대문구 관내 교육환경개선 예산 97억원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지웅 의원(서대문구1·국민의힘)이 2024년도 제1차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거쳐 서대문구 제1선거구 관내 7개 학교에 대한 교육환경개선 예산 23억 1867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최근 서대문구 관내 학교를 차례로 방문하며 학교구성원들이 접하는 여러 민원 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년 대비 줄어든 세수로 교육예산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관내 학교 예산이 차질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이번 추경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정 의원이 확보한 서대문구 제1선거구 소관 7개 학교와 그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금화초등학교 본관 방수공사(특별교부금) 2억 1500만 원 ▲북성초등학교 본관 냉난방개선 1억 1447만 원 ▲인창중학교 본관 트라이비트 해소 14억 3587만 원, 본관 샌드위치 패널 해소 4781만 원 ▲인창고등학교 체육관 전면보수 5억 2700만 원(특별교부금) ▲한성중학교 전기안전시설 개선 3500만 원 ▲한성고등학교 전기안전시설 개선 3500만 원, 문무관 외벽방수공사 1억 5000만 원 ▲한성과학고 인왕관 외부창호개선 1270만 원 등 총 23억 1867만 원이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2024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 심의에서 서대문구 제1선거구 관내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74억 3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정 의원은 2024년도 본예산 및 제1차 추경예산 확보를 두고 “많은 인원이 동시에 매일 이용하는 학교는 언제나 시설개선의 요구에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학교시설에 대한 면밀한 안전 점검과 보완이 주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예산 확보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활동과 더불어 최근 정 의원은 서대문구 통학구역의 경계지역 학생들이 거주지 인근에 학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역 설정에 따라 거리가 먼 곳에 통학하거나, 대로변을 건너가야 하는 등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대처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교육위원으로서 예산확보와 더불어 학교 현장에서의 어려움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정 의원은 “정책적 문제로 학생들이 온전한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추경 예산을 통해 서대문구 관내 학교시설이나 기타 교육여건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25년도 본예산 심의과정에서도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관내 학교들이 여러 교육 현안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초등 늘봄학교 찾아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초등 늘봄학교 찾아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3일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구로구 고척초등학교 늘봄학교 현장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9월 모든 초등학교에 전면 시행을 앞둔 늘봄학교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 방문에는 이 지역 시의원인 서상열 의원(구로 제1선거구)과 조희연 교육감도 참석해 함께 늘봄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하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최 의장은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늘봄학교는 저출생 극복,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과 함께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는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장에서 꼼꼼히 살피고 의회 차원의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의장은 정규수업 후 이뤄진 늘봄학교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하고 늘봄학교 운영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과 돌봄교실까지 참관했다.최 의장은 “아이들이 마음 놓고 있을 수 있고, 부모들은 학교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늘봄학교의 내실을 다져달라”라며 “서울시의회도 늘봄학교가 학교 현장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는 150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지역연계 유형 등 학교 사정에 맞게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월 2학기부터 565교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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