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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훈 국정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오늘 채택 불발…내일 재논의

    서훈 국정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오늘 채택 불발…내일 재논의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하루 연기됐다.서 후보자의 청문 절차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보위원회는 서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 위한 절차를 30일 오후 전체회의를 통해 밟을 예정이었으나 일부 위원들이 서 후보자의 재산 자료를 추가로 요청하면서 회의 개최가 무산됐다. 일부 위원들은 서 후보자의 2007년 재산 증가분 중 4억 5000만원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하다면서 관련 자료를 추가로 요청했다. 서 후보자 측은 이날 오후 해당 자료를 정보위에 제출했다. 서 후보자는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2007년 늘어난 재산의 4분의3은 예금 형태의 펀드에서 4억∼5억 원이 증식된 것이고, 나머지는 부동산 공시지가가 오른 데 따른 것”이라면서 “2007년은 주식시장이 가장 활성화한 시기였다”고 해명했다. 이날 무산된 정보위 전체회의는 오는 31일 오후로 연기됐다. 이철우(자유한국당) 정보위원장은 “(서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는 다 도착했다”면서 “내일 오후 4시에 전체회의를 연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서 후보자의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달리 청문회 과정에서 결정적인 흠결이 드러나지 않은 만큼 추가로 제출한 자료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청문보고서가 전체회의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국민·바른, 내일 이낙연 청문보고서 처리 결정

    민주·국민·바른, 내일 이낙연 청문보고서 처리 결정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심사하는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오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국회에 보내기로 했다.이런 결정은 30일 오후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여야 간사단 회의에서 이뤄졌다. 여당 간사인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에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적격·부적격 의견을 종합해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의결할 예정이다. 의결된 보고서는 국회의장에게 전달된다.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돼야 총리 인선이 완료된다. 이 후보자 부인의 위장전입 전력을 문제 삼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있는 한국당은 이날 간사단 모임에 끝내 불참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모두발언을 통해 ‘5대 비리 인사 배제 원칙 위배’ 논란에 대해 국민들과 야당 청문특위 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발언을 이미 한 상태다. 문 대통령의 발언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회 인준 절차에 협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인준 절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보고서 채택 난항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보고서 채택 난항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이 난항을 겪고 있다.국회 정보위원회는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위원들이 서 후보자 재산과 관련한 자료를 추가 요청함에 따라 청문보고서 채택이 미뤄졌다. 정보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가 2007년 재산 증가분 중 4억 5000만원에 대한 해명이 불충분해 관련 자료를 추가로 요청했다”며 “자료를 받아보고 채택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재산이 불어난 데 대한 자료가 오기 전 까지 채택은 어렵다”며 “자료가 오면 다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서 후보자는 위장전입 등의 별다른 도덕성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무난히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이낙연 인사청문특위’ 간사단 회의…청문보고서 처리는 ‘글쎄’

    여야 ‘이낙연 인사청문특위’ 간사단 회의…청문보고서 처리는 ‘글쎄’

    여야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청문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는 문제를 놓고 30일 오후에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제출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총리 후보자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총리 임명동의안이 처리돼야 인선이 완료된다.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여야 4당 간사단 회의를 열어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개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공직자 후보 지명 과정에서 비롯된 ‘5대 비리 인사 배제 원칙 위배’ 논란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발언을 한 뒤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국회 인준 절차에 협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인준 절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상태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한국당이 전체회의에 참석해 국회 인준 절차에 참여하도록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여야가 오는 31일까지 청문보고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지 못할 경우,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부치려면 정세균 국회의장이 안건을 부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그럴 경우 자유한국당의 강한 반발로 새 정부 초기부터 여야 정국이 경색될 수 있는 만큼 여당은 최대한 합의 처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료들 질타한 김진표 “반성 없이 정책 표지갈이”

    관료들 질타한 김진표 “반성 없이 정책 표지갈이”

    “새 정부 국정철학 이해 부족해” 개혁 추동력 위한 군기잡기 분석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감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않는 부처 관료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반대한 경영자총연합회(경총)를 질책한 데 이어 관료들에게도 회초리를 든 것이다. 정치권과 관가는 개혁 과제 추동력을 얻기 위한 ‘부처 군기 잡기’로 해석하고 있다.김진표 위원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두 번째 전체회의에서 “지난 일주일간 27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년간 보수 정부와 하다 보니 현 정부의 관료들이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느끼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측면이 많다”면서 “우리 정부는 촛불 민심을 받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데도 아직까지 공직자들은 이 점에 대해 우리와 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이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성장, 고용과 분배가 골든 트라이앵글을 이루도록 일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에 대한 공직자들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각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대체로 기존 정책에 ‘표지 갈이’가 눈에 많이 띈다”면서 “과거에 잘못된 행정 관행에 대해 자기 반성을 토대로 바꾸려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는데 잘 안 느껴졌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부처에 유리한 공약은 뻥튀기하고 불리한 공약은 애써 줄이려고 하는” 관료들의 경향을 조직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공약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이행 방안을 마련해 온 부처도 있지만 소극적인 곳도 있었다”며 “공직자들을 탓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간 정책을 추진해 온 관성 때문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문위원과 전문위원들에게 “국정 전반을 균형 있게 큰 틀에서 봐야 하지만 재원 조달 방안 등 기존 정책과의 충돌도 막아야 하므로 꼼꼼하게 나무 한 그루를 살피는 자세도 필요하다”면서 “국정을 다루는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오후엔 비공개

    오늘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진행…오후엔 비공개

    서훈(63)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29일 열린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서 후보자를 상대로 정보기관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역량, 개인의 도덕성 등을 두루 검증한다.청문회는 도덕성 및 정책 역량 검증을 목적으로 하는 오전 청문회만 공개되고, 대북정보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룰 오후 청문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서 후보자는 지난 10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후보자 지명을 받은 후 “건강한 국정원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면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여당 위원들은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 사건’ 등 과거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 의혹 사건들의 자체 조사와 정치개입 근절을 목표로 하는 국정원 개혁 방안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당 위원들은 서 후보자의 대북관과 안보관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면서, 서 후보자가 퇴임 후 KT스카이라이프와 삼성경제연구소 등 대기업 2곳으로부터 받은 약 2억원의 고문료의 성격과 적절성 여부를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정보위는 오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국정원 3차장과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정보관리실장 등을 지낸 서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 퇴직 때까지 약 28년 동안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26일 채택 무산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26일 채택 무산

    여야, ‘이낙연 인준안’ 놓고 충돌…문재인 정부 첫 시험대 26일로 예정됐던 국회 인사청문특위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여야는 이날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여야가 특정 안건 처리를 놓고 충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도 출범 보름 여만에 여소야대 정국에서 첫 시험대에 올랐다. 여야는 지난 24~25일 진행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후 총리 자격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결정적 하자가 드러나지 않았다며 적격 판정을 내렸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시인 등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고위공직자 배제기준에 해당한다며 부적격 입장을 정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당초 적격 의견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까지 터져나오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진행된 사전 4당 간사회의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4당은 청와대의 입장을 들은 뒤 보고서 채택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지만 결국 청와대의 해명에 대한 여야 간 의견이 갈려 청문특위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앞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회 청문위원들께도 송구한 마음과 함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임 실장은 또 “문재인 정부는 현실적인 제약 안에서 인사를 할 수밖에 없다. 다만 좀 더 상식적이고 좀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과거의 기준으로 우리도 ‘위장전입’ 문제를 이유로 인사에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였던 점을 고백한다”고 몸을 낮추며 야당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또 “이제는 ‘반대를 위한 반대’와 ‘낡은 기준’이 아닌,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세워야 할 때”라며 인사청문회의 새 기준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야당은 청와대가 취임 2주 만에 공약 파기를 공식 선언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부적격 후보자가 나오더라도 계속 추천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우택 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연합뉴스를 통해 “앞으로 ‘5대 비리’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계속 임명하겠다는 일방적 독주와 독선의 발언”이라며 “안 하느니만 못한 발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약의 당사자인 대통령의 진솔한 해명을 요구한다”면서 “궤변 수준의 해명을 비서실장을 통해 내놓고 그냥 넘어가자는 태도로는 사태를 매듭지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도 “현 정권은 야당 시절 도덕성을 내세우면서 보수 진영을 같은 잣대로 얼마나 공격했느냐. 정권을 잡으니 슬그머니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야권은 청와대가 재발 방지 약속이 없다면 협조하기 힘들다는 분위기여서 29일 처리도 불투명하다. 여야가 당초 임명동의안 표결 시한으로 잡은 31일 처리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텅 빈 전체회의장

    [서울포토] 텅 빈 전체회의장

    26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 인준절차에 따른 인사청문보고서의 채택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위장전입 등 ‘5대 인사원칙’ 위배를 내세우며 제동을 걸은 가운데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여야,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도

    여야,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도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채택문제를 논의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결정적 하자가 드러나지 않은 만큼 적격 의견의 청문보고서를 채택,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제시한 고위공직자 배제 기준에 해당하는 위장전입 등 문제가 드러났으며 이에 이 후보자가 총리로서 부적격하다고 보고 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당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26일 청문보고서가 무난히 채택되면 29일 본회의 때 인준안 표결에 들어가기로 했다. 문제가 생길 경우 31일 본회의로 넘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회,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 전원 찬성

    美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회,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 전원 찬성

    미국 조지아주의 브룩헤이븐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다.조지아주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현지 매체 브룩헤이븐 패치가 24일 보도했다. 이 소녀상이 들어서면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미국 내에서는 세 번째 소녀상이 된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플러턴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의 소녀상 건립은 일본 측 공작으로 무산된 바 있다. 애틀랜타 북쪽에 위치한 브룩헤이븐의 인구는 5만여명으로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진 역동적 도시다. 특히 브룩헤이븐 시는 성매매와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50개 주의 모임인 ‘우리는 사지 않는다’(We‘re Not Buying It)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브룩헤이븐 시는 올여름 소녀상 제막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녀상의 구체적 건립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소녀상 설치안 의결은 한국계 존 박 시의원이 처음 제안했고, 존 언스트 시장과 시의원들이 적극 동의하면서 이뤄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캐스팅보트’ 국민의당·바른정당 “유보”… 임명동의 진통 예고

    靑 “李 위장전입 몰랐다” 곤혹 오늘 심사경과보고서 채택 시도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낙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를 총리에 임명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야당의 입장이 갈리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현재 청문특위 위원 13명 가운데 민주당 5명은 ‘적격’ 판단을 내렸다. 반면 자유한국당 5명은 ‘부적격’, 국민의당 2명과 바른정당 1명은 ‘유보’ 입장을 내비친 상태다. 한국당은 이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 공직자 원천 배제 기준으로 삼은 ‘5대 비리’(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위장전입, 논문 표절) 가운데 3가지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임명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부인의 위장전입 사실을 인정했다. 아들의 병역면제, 증여세 탈루 등에 대한 의혹도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당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면 당의 기반인 호남에서 역풍이 불 수 있고, 찬성하면 ‘민주당 2중대’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정당 김용태 의원은 25일 “일부 신상에 문제가 있지만 총리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긍정적 유보’ 입장을 취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시인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취임 직후 곧바로 지명을 하다 보니 청와대도 (이 후보자 부인의 위장전입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청문특위가 26일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다 하더라도 오는 29일 임명동의안 본회의 표결이 무기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부결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한국당 ‘7·3 전대’ 모드로 전환, 정우택 불출마… 친홍·친박 대결

    자유한국당이 22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7월 3일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은 이날부터 당 체제를 ‘전당대회 모드’로 전환했다. 대결 구도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구심으로 하는 ‘친홍(친홍준표)계’와 당 구(舊)주류 세력인 ‘친박(친박근혜)계’ 간의 양자 대결로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7·3 전당대회’를 확정했다. 정식 지도부가 꾸려지는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이정현 전 대표가 사퇴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새 지도부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구성된다. 전당대회를 42일 앞둔 상황에서 출마를 공식화한 인물은 아직 없는 상태다.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돼 온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권한대행은 “임기의 절반도 안 채우고 원내대표직을 사임하면 또 다른 분열과 갈등을 낳을 것”이라면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로서 각종 원내협상과 인사청문회, 입법 과제 대처 등 제게 부여된 책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5·9 대선 후보로 나섰던 홍 전 지사가 현재 가장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꼽힌다. 최순실 사태로 당이 무너진 상태에서 대선 득표율을 24%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이 후한 평가를 받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홍준표 추대론’의 진원지인 초선 의원을 비롯해 홍 전 지사의 특별지시로 복당이 허용된 바른정당 탈당파 12명과 당내 비박계도 홍 전 지사의 핵심 지지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다. 미국 체류 중인 홍 전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박계를 정면 비판하며 당 대표로 ‘무혈입성’을 바라는 눈치다. 홍 전 지사와 거친 힐난을 주고받으며 각을 세우고 있는 친박계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재기를 벼르고 있다. 친박계 이우현 의원은 이날 재선 의원 모임에서 “참패했으면 참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박계에서는 홍문종, 유기준, 한선교 의원 등이 유력 주자로 거론된다. 이들은 ‘홍준표 불가론’으로 무장하고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정부 5년 국정기조 ‘성장·고용·복지’

    文정부 5년 국정기조 ‘성장·고용·복지’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구실을 하게 될 국정기획자문위(자문위)가 22일 정식 출범했다. 자문위는 오는 6월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들어 7월 초 청와대에 보고하게 된다. 또 24~26일 정부 부처들로부터 업무에 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자문위 대변인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흘에 걸쳐 부처별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6월 말까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해 7월 초에 대통령께 보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진표 위원장은 현판식을 마친 뒤 “앞으로 5년간 어떤 일을 어떤 우선순위로 할 것인지 어떤 방법으로 할지, 그리고 부처 간에는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지를 세부적으로 정리해 5개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면서 국정 운영 기조에 관해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고 성장과 고용, 복지가 함께 가는 ‘황금 삼각형’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견례를 겸한 제1차 전체회의에는 김 위원장과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호중 기획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운영 총괄 및 백서발간)·외교안보·정치행정·사회·경제1(거시경제)·경제2(실물경제) 등 6개 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공동 부위원장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미리 잡아둔 강의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위원장,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은 운영위를 이룬다. 또 김성주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전문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자문위원 34명의 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자문위는 민주당 관계자 35명, 정부 관계자 30명 등 65명이 참여, 사무직원까지 총 100명이 안 된다. 국무조정실에 국무 1차장을 단장으로 24개 기관 기획조정실장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모두 보안유지 각서를 작성했으며, 언론 등에 정보를 유출했을 땐 ‘원대복귀’된다. 자문위와는 별도로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서울 광화문 등에 공간을 마련, 국민으로부터 직접 국정 제안도 받을 수 있다. 국민인수위는 자문위 활동 종료 이후 3개월 정도 활동을 지속해 민심을 국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국민인수위를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첫 회의…‘미니 인수위’ 정부 5개년 계획 설립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첫 회의…‘미니 인수위’ 정부 5개년 계획 설립

    문재인 정부의 5개년 계획을 만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첫 회의를 열고 공식 발족했다.국정기획위는 이날 오후 위원회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현판식을 열었다. 5월 조기대선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약 2개월 동안의 대통령직인수위 기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국정운영에 들어갔다. 국정기획위는 사실상 인수위 역할을 맡는다. 국정기회위는 국정 목표와 비전을 정립하고,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공약을 국정과제화해 5개년 계획을 만드는 게 목표다. 이날 제1차 전체회의에는 김진표 위원장과 당연직 부위원장을 맡은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호중 기획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기획·외교안보·정치행정·사회·경제 등 6개 분과 위원들이 참석했다. 공동 부위원장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미리 잡아둔 강의 일정 때문에 이날 회의에는 불참했다. 김 위원장은 부위원장단, 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각 분야 전문가 자문위원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환영의 박수를 이끌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6개 분과위원회 중 기획분과위원장은 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경제1분과 위원장은 이한주 가천대 교수, 경제2분과 위원장은 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맡았다. 사회분과위원장은 김연명 중앙대 교수, 정치·행정분과 위원장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 외교·안보분과위원장은 김기정 연세대 교수가 맡았다. 대변인에는 재선의 박광온 의원이 임명됐다. 국정기획위는 문재인 대통령의 201개 공약과 5년 동안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과제들을 정리하고 다듬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5개년 계획에는 국정운영의 우선순위와 부처 간 역할분담 등이 세부적으로 담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대화나누는 국정기획자문위 김진표 위원장-홍남기 부위원장

    [서울포토] 대화나누는 국정기획자문위 김진표 위원장-홍남기 부위원장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할 국정과제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올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첫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부위원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는 29~30일 예정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는 29~30일 예정

    국회 정보위원회가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서훈(63)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9~30일에 열기로 결정했다.국정원 3차장과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정보관리실장 등을 지낸 서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 퇴직 때까지 약 28년 동안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청와대는 “지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2000년 6월, 2007년 10월)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면서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국정원을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는 설명으로 서 후보자의 인선 배경을 밝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힌 만큼 서 후보자가 국정원을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서 후보자 역시 지난 10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후보자 지명을 받은 후 “건강한 국정원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면서 “국정원의 정치 개입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문 대통령 공약이 국정원의 해외정보 파트와 국내정보 파트를 분리하겠다는 것인데 세계적 추세는 두 파트를 합쳐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국내·외 정보 파트) 분리는 대공수사 약화를 가져온다. (청문회 때) 그 부분을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권교체 후 첫 국회 국방위…한민구 “KAMD 가속화, 문 대통령 지침”

    정권교체 후 첫 국회 국방위…한민구 “KAMD 가속화, 문 대통령 지침”

    지난 14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에 처음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는 정권 교체가 이뤄졌음을 실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민구 국방장관은 여야 의원들에게 북한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한 사항을 보고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문재인 정부로 정권이 교체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발언들이 의원들 사이에서 쏟아졌다. 한 장관은 첫 질의자인 이종명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중 L-SAM(장거리지대공미사일) 전력화를 가속화할 상황”이라면서 “대통령께서 그러한 지침을 주신 바도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한 장관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킨 것이냐”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네”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질문은 한 장관이 전임 정부부터 국방장관을 지냈던 만큼 KAMD 가속화 방침이 과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침인지 아니면 지난 10일 새로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침인지를 확인하려던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한 장관의 노고를 평가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특히 평소 국방위에서 설전을 벌였던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한 장관의 대화가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이 먼저 “어쩌면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 제가 많이 괴롭혀드린 것 같은데 혹 서운한 마음이 있으신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한 장관은 “그렇지 않다. 국가안보를 위한 입장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반면 박근혜 정부 핵심 인사였던 이정현 무소속 의원은 한 장관과 신경전을 벌였다. 이 의원은 대선 전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북한 미사일 보고서와 이날 제출한 보고서를 비교하면서 “두 달 사이 국방정책을 바꿔서야, 이렇게 ‘팔랑귀’여서야 어떻게 국민이 안심하고 믿겠나”라고 질타했다. 한 장관은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맞섰다. 김 위원장은 110분 간의 이날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국방위는 북한 도발이 있다든가 유사시에는 언제든지 열려야 하고 또 열릴 것”이라면서 “그렇기에 한 장관이 참석하는 마지막 국방위원회라는 전제를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정부가 바뀌고 장관이 바뀌더라도 군 장병과 주요 간부들은 계속 이어가는 것이기에 국방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동학대, 존속살인 수준으로 처벌”

    “아동학대, 존속살인 수준으로 처벌”

    양형 강화 여론… 대통령도 공약 국민 법 감정-양형 격차 줄일 것“아동범죄의 경우 종전의 강력범죄나 퇴폐범죄에서 더 나아가 (양형기준을) 어떻게 조정할지 고민할 계획입니다.” 정성진(77)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동학대 범죄를 더욱 강하게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동학대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는 데다 문재인 정부 역시 아동학대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인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민들의 인식과 양형의 조화를 강조하며 “법원은 국민의 뜻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뀔 필요가 있다. 국민들도 도덕 윤리에서 더 나아가 법치주의 틀 위에서 법원을 바라봐 달라”고 말했다. 양형위는 각 범죄의 양형기준을 조정하는 대법원 내 위원회다.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정 위원장은 이달부터 2019년 5월까지 2년간 6기 양형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정 위원장이 특히 관심을 갖는 사안은 아동학대 범죄다. 정 위원장은 “아동복지는 사회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임기 내에 관련 양형기준 상향 조정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5년 1만 9214건에서 지난해 2만 9669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양형기준의 경우 일반적인 존속 살인죄의 형량은 징역 10~16년인 반면 아동학대치사죄는 6~9년에 불과해 개선 여론이 높았다. 문 대통령 역시 아동학대 처벌을 강화하고 학대로 인한 사망도 존속살인에 준해 양형기준을 높이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 양형기준 준수율이 90%에 가까울 만큼 양형위는 사법정의를 위해 10년간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2년 동안 국민의 법 감정과 양형의 차이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비판이 제기되는 ‘무고’ 범죄에 대해서는 양형기준 준수율이 2015년 기준으로 95.7%에 이른다면서도 “국민의 법 감정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퇴임 후에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은 남다른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검찰을 떠난 뒤에도 부패방지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등 국가기관에 몸담았다. 소위 ‘전관예우’ 문제에서 자유로운 것에 자부심을 느낄 법도 하지만 정 위원장은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놨다. “변호사라는 게 원래 공익적인 직업 아닙니까. 이제 와 생각해 보니 내가 법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못 도와줬다는 생각이 들어요. 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런 아쉬움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6기 양형위는 다음달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형기준 설정 또는 수정 대상 범죄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문재인, 합참의장과 통화 첫 대통령 업무 시작...“대비 태세 만저” 지시

    문재인, 합참의장과 통화 첫 대통령 업무 시작...“대비 태세 만저” 지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오전 8시 전체회의를 열고 19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의결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5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에서 합참의장과 통화하고 전방의 경계태세를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의 역량을 믿는다”며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군(軍) 통수권자로서 안보부터 챙김으로써 국민 불안감을 불식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합참의장과의 통화에는 서훈(전 국가정보원 3차장)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이 배석했다. 서 부위원장은 청와대 안보실장 또는 국가정보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이후 국회로 이동,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뒤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로텐더홀)에서 낮 12시쯤 취임선서를 할 계획이다.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야당 당사를 찾아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방송 연설을 통해 “당선되면 바로 그날 야당 당사를 방문하겠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손을 내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오늘 선관위 ‘당선 의결’ 즉시 軍통수권 이양받아

    文, 오늘 선관위 ‘당선 의결’ 즉시 軍통수권 이양받아

    제19대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10일부터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여파로 대선을 보궐선거로 치른 탓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꾸려지지 않는다. 인수위 설치 근거인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인수위는 대통령 당선인이 통솔하는 기구인데, 통솔자가 없으니 인수위도 생략되는 것이다.중앙선관위는 10일 오전 김용덕 선관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당선 확정을 의결한 뒤 문 당선인 측에 당선증을 교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진 당선인 대리인이 과천 중앙선관위를 찾아 당선증을 교부받아 왔지만, 문 당선인의 경우 대통령 예우 차원에서 선서식이 열리는 10일 정오에 김 위원장이 직접 국회를 찾아 당선증을 문 당선인에게 전달하는 방안을 선관위는 검토 중이다. 당선 확정과 동시에 문 당선인은 대통령의 권한과 의무를 이양받게 되는데, 일부 변형된 의례는 불가피한 상태다. 예컨대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식 날인 2월 25일 새벽 0시를 기해 합참의장 보고를 받으며 군 통수권을 이양받았지만, 19대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을 확정한 순간부터 군 통수권을 이임받는다. 국방부 관계자는 “당선 확정과 동시에 군 통수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부터) 이양된다”고 설명했지만, 합참의장 보고 세부 일정은 이날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현충원 참배, 미·중·일·러 정상들과의 통화, 주한 대사들과의 면담도 당선 확정 뒤 속도전이 필요한 일정들이다. 문 당선인에게 당면한 과제는 조각이다. 국무총리는 국회 인준을 통과해야 임명되고, 국무위원인 장관을 지명하려면 국무총리가 제청하는 형식을 밟아야 한다. 이에 문 당선인이 국무총리를 10일 지명한 뒤, 국회에서 총리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이전 정부 내각과 일시적인 동거를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황 권한대행을 비롯해 각 부 장관들이 당선 확정 즉시 일괄적으로 사표를 낼 계획이지만, 사표가 선별 처리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국무회의를 열려면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 정원 20명 중 과반수인 11명이 참석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공약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 국회 임명동의가 필요치 않은 각 부 차관을 먼저 교체하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청와대 비서진 역시 국회 동의 없이 꾸릴 수 있다.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검증을 담당할 민정수석, 홍보수석 인선은 당선 확정 뒤 몇 시간 내 이뤄져 문 당선인을 보좌할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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