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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계 청문보고서 내일까지 보내라” 文, 재송부 요청

    “박범계 청문보고서 내일까지 보내라” 文, 재송부 요청

    인사청문 요청한지 20일 지나文, 27일까지 국회에 재송부 요청與, 野 협의 처리 안 되면 단독 채택할 듯사시생 폭행·공천헌금 등 10가지 의혹 제기주호영 “증인 못 부르고 알맹이 없는 청문회”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다음 날인 27일까지 보내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 야당은 사법고시 준비생 폭행 의혹, 공천 헌금 부당 요구 의혹 등 10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증인 채택을 거부한 인사청문보고서 처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이 합의 처리되지 않으면 여당은 단독 채택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文, 보고서 없이도 28일부터 박범계 장관 임명 가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오늘 오전 인사청문회법 제6조 등에 따라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27일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 제6조에 따르면 국회는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이 기간 내 청문회를 마치지 못하는 등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가 불발될 경우, 대통령은 보고서 송부 마감일 다음 날부터 10일 이내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전날로 보고서 송부 기한이 끝났다. 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이날을 포함해 이틀간 말미를 두고 27일까지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이다. 27일까지 국회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보내오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청문회법 6조에 따라 재송부 마감일 다음 날인 28일부터 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민주 “野 협의해 채택 가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박범계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13시간 넘도록 진행했으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언론에 “대통령이 재송부 요청을 하면, 오후 야당과 협의해 전체회의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야당이 협상에 응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 민주당 단독으로 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자체 청문회까지 열었던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 법무법인 명경 이해충돌 의혹, 재산신고 고의 축소 의혹, 사법고시생 폭행 의혹,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등 관련 최측근들의 금품수수 사실 인지 의혹 등 10가지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전날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증인이나 참고인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진행된 사실상 알맹이 없는 말만 오간 청문회가 돼버렸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文, 추미애 인사청문보고서채택 없이 임명안 재가 전례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2월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이튿날인 31일 2020년 1월 1일까지 시한으로 명시해 국회에 재송부 요청을 했으며, 1월 2일 보고서 없이 임명안을 재가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박범계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도…합의 안되면 단독 처리할 듯

    與, 박범계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시도…합의 안되면 단독 처리할 듯

    인사청문 요청한지 20일 지나文, 오늘 국회에 재송부 요청할 듯與 “오전에 文 요청하면 野협의해 채택 가능”사시생 폭행·공천헌금 등 10가지 의혹 제기주호영 “증인 못 부르고 알맹이 없는 청문회”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연기된 가운데 여당은 합의 처리가 되지 않으면 단독 채택을 강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국회에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예정이다. 야당은 사법고시 준비생 폭행 의혹, 공천 헌금 부당 요구 의혹 등 10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증인 채택을 거부한 인사청문보고서 처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르면 26일부터 협의에 돌입한다.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밤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종료를 앞두고 “여야 간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의 요청이 오는 대로 간사님들과 협의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일정을 협의한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국회는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대통령에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 요청을 하게 된다. 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 6일 국회에 제출됐으며, 청문회가 실시된 전날은 20일째가 되는 날이다.與 “文, 오전 중 재송부 요청하면오후에 전체회의 열어 채택 가능”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오전 국회에 재송부 요청을 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여야도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법사위 전체회의 일정 협의에 나서게 된다. 여당 간사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언론에 “26일 오전 대통령이 재송부 요청을 하면, 오후 야당과 협의해 전체회의를 열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이 협상에 응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 민주당 단독으로 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자체 청문회까지 열었던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의혹, 법무법인 명경 이해충돌 의혹, 재산신고 고의 축소 의혹, 사법고시생 폭행 의혹,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등 관련 최측근들의 금품수수 사실 인지 의혹 등 10가지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전날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증인이나 참고인을 제대로 부르지 못하고 진행된 사실상 알맹이 없는 말만 오간 청문회가 돼버렸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文, 추미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안 재가 전례 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이 진행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문 대통령은 2019년 12월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되자 이튿날인 31일 2020년 1월 1일까지 시한으로 명시해 국회에 재송부 요청을 했으며, 1월 2일 보고서 없이 임명안을 재가했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병구 저작권위원회 신임 위원장

    최병구 저작권위원회 신임 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24명 가운데 8명을 새로 위촉하고, 전체회의에서 최병구(전 문체부 종무실장)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원들 임기는 2024년 1월 24일까지 3년이며, 위원회는 저작권 분쟁 알선·조정, 저작권위탁관리업자의 수수료와 사용료 요율 심의 등을 맡는다. 신임 위원은 최 위원을 비롯해 문철기 법률사무소 여산 변호사, 오혜자 청주초롱이네도서관 관장, 우진영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이규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은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정지석 법무법인 남강 변호사, 차미영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부 교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사설] ‘마지막 1년‘의 각오, 전 내각이 공유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 그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참석자들에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안보 부처 수장들에게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중단없는 전진’을 위해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북미·남북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달라는 주문을 하면서 이제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특별히 상기시킨 것이다. 결승점을 앞둔 마라토너가 전력을 다해 최후의 스퍼트를 내듯이 특별한 각오로 얼마 안남은 임기 내에 현안을 해결해달라는 주문과 다름없다. 내년 5월9일이면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난다.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하반기부터는 급속하게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뻔하다. 문 대통령이 상기시켰듯 일할 시간은 이제 사실상 1년 밖에 남지 않았다. 문제는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현안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외에도 수두룩하다는 점이다.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부동산 폭등은 서민들의 희망을 앗아가 버렸다. 코로나19로 더 커진 양극화의 그림자는 사회 곳곳에 드리워져 있다.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국민이 둘로 쪼개지면서 검찰개혁 역시 미완으로 남아 있다. 가까스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만들어졌지만 지난해 산업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는 전년보다 오히려 늘어나는 등 산업안전은 아직 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두달새 세차례의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떨어지는 지지율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시간은 별로 없는데 현안 해결은 지지부진하니 문 대통령의 속이 얼마나 타들어가고 있을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개각으로 국정을 쇄신해 대선때부터 내세웠던 공약과 취임 이후 밝힌 국정과제를 모두 달성하고픈 의지도 강할 것이다. 국가 지도자라면 당연히 그래야만 한다. 그런 점에서 그제 문 대통령이 외교안보 부처 수장들에게 각인시킨 ‘마지막 1년’의 각오를 전체 내각이 공유하길 바란다. ‘복지부동’의 구태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은 임기 막바지의 공직사회를 각 부처 수장들이 다잡아 나가면서 국가적 현안의 돌파구를 마련해야만 한다. 문재인 정부의 명운을 걸고 부동산 해법부터 제시해주길 기대한다.
  • 文 “마지막 1년이란 각오로 임해 달라”… ‘하노이 노딜’ 후 NSC 전체회의 첫 주재

    文 “마지막 1년이란 각오로 임해 달라”… ‘하노이 노딜’ 후 NSC 전체회의 첫 주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외교·통일·국방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을 위해 외교안보 역량을 ‘올인’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멈춰 선 ‘하노이 노딜’ 직후인 201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지만, 남은 1년여 동안 남북·북미관계를 다시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강조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전날 ‘한반도의 봄’의 중심에 있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외교안보라인을 재정비한 데 이어 연이틀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바이든 시대의 한미관계를 “더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을 “최대 교역국이면서 한반도 평화 증진의 주요 파트너”로 규정하고, 일본에 대해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고 밝힌 것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주변국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어진 업무보고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와 남북·북미대화 복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9·19 군사합의에 규정된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단을 요구한 3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남북군사공동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는 분야별·고위급 회담을 재개해 보건의료·방역·기후환경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 협의를 시작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선 단절된 통신선 등 연락채널을 복원하고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를 목표로 발전된 남북연락·협의기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바이든 정부와의 협의틀을 조기 구축해 실질적 비핵화 과정 돌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미측 고위급 인사들의 의회 인선이 완료되는 즉시 고위급 교류를 할 것”이라며 “핵심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 누가 인선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文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선택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

    文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선택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프로세스 동력을 확보하는 데 보다 주도적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전문에서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 관심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선택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프로세스 동력을 확보하는 데 보다 주도적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축하 전문에서 “가까운 시일 내 직접 만나 우의와 신뢰를 다지고 공동 관심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떠나는 강경화에 “국격 높이는데 특별한 공로” 헌사

    文, 떠나는 강경화에 “국격 높이는데 특별한 공로” 헌사

    “우리 정부의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자 최장수 장관으로서 출범 초기 어려운 한반도 상황을 극복하고 북미, 남북 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 주셨습니다.”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의 비공개 내용을 전하는 서면브리핑은 전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 내정으로 조만간 임무를 마치게 된 강경화(66) 외교부 장관에 대한 헌사로만 오롯이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에게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위기 상황을 맞아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특별한 공로가 있다”고 치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당에서도 강 장관의 국가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017년 5월 이후 3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유일한 ‘원년 멤버’로 남아있다. 당시 청와대·내각의 상당수가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던 것과 달리 UN 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으로, 현 정부와 연이 없었던 강 장관이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것은 당연했다. 외무고시 출신들이 장악한 외교부에서 비(非)외시 출신임에도 최초의 여성국장(국제기구정책관)에 올랐으며, 한국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최고위직에 오르는 등 관가에서는 유명인사였다. 하지만 원어민에 가까운 뛰어난 영어 실력과 세련된 매너를 지닌 강 장관의 발탁은 국민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강 장관은 ‘유리천장’을 깨뜨렸다는 상징성에 그치지 않고, 외교 난제들이 산적한 현실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금껏 외교부 장관 중 그만큼 안팎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이도 없었다. 외교 장관으로서는 처음 2018년 9월 평양 정상회담 수행차 방북했고, 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한국이 중재 역할을 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외신 인터뷰 등을 통해 ‘K 방역’의 성과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두드러진 역할을 했다.하지만 북핵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을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주도하면서 ‘외교부 패싱’ 논란이 끊이지 않는 등 현실적 제약도 적지 않았다. 또 본부와 재외공관에서 기밀누출 의혹이나 성 비위 등이 끊이지 않아 조직 장악력에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남편의 ‘요트 외유’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강 장관을 두고 ‘오경화(5년 내내 강경화)’라는 표현이 회자될만큼 문 대통령의 신뢰는 줄곧 두터웠다는 게 청와대 내의 일관된 평가다. 이 때문에 유엔 등에서 오랫동안 활동했고 외교장관까지 맡은 경험을 살려 강 장관이 향후 국제무대에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란 관측도 여권 내에서 나온다. 당초 교체 대상이 아닌 것으로 여겨졌던 그가 개각에 포함되자 극우·보수야권과 보수언론 등에서 ‘김여정 데스노트가 통했다’는 식의 평가를 내놓았고, 청와대가 즉각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김여정 부부장이 지난달 9일 담화에서 강 장관을 지목해 “우리의 (코로나19)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맹비난한 점을 들어 남북대화 복원을 염두에 둔 청와대가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년 6개월여를 재직한 강 장관이 스스로 심신이 지쳤다면서 지난해부터 여러 차례 사의를 표명해왔지만 만류해오다 이번에 바이든 신정부 출범에 맞춰 최종적으로 외교안보라인의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마지막 1년이란 각오”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길’을 찾겠다는 文

    “마지막 1년이란 각오” 한반도평화프로세스 ‘길’을 찾겠다는 文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 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외교·통일·국방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처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복원의 절박함을 강조하며 외교안보 역량을 ‘올인’할 것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여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면서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 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프로세스 동력을 확보하는 데 보다 주도적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의)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북한과도 대화와 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멈춰선 ‘하노이 노딜’ 직후인 201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정부 출범을 계기로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지만, 남은 1년여 동안 남북·북미관계 다시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강조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전날 ‘한반도의 봄’의 중심에 있던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외교안보라인을 재정비한 데 이어 연이틀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 대화와 남북 대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언급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바이든 시대의 한미관계를 “더 포괄적이고 호혜적인 책임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공조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 가야 할 때”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중국을 “최대 교역국이면서 한반도 평화 증진의 주요 파트너”로 규정하고, 일본에 대해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도록 협력하면서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 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아야 하겠다”고 밝힌 것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주변국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어진 업무보고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와 남북·북미대화 복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9·19 군사합의에 규정된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이 신년회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단을 요구한 3월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남북군사공동위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는 분야별·고위급 회담을 재개해 보건의료·방역·기후환경 협력,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 협의를 시작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선 단절된 통신선 등 연락채널을 복원하고 ‘서울·평양 상주대표부’ 설치를 목표로 발전된 남북연락·협의기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는 바이든 정부와의 협의틀을 조기 구축해 실질적 비핵화 과정 돌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는 “미측 고위급 인사들의 의회 인선이 완료되는 즉시 고위급 교류를 할 것”이라며 “핵심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 누가 인선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남북·북미 돌파구 마련해 평화시계 움직여야”

    문 대통령 “남북·북미 돌파구 마련해 평화시계 움직여야”

    외교·안보 부처 업무보고도 진행“바이든 정부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진전 위해 긴밀히 협력”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통일·국방부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오랜 교착상태를 하루속히 끝내고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 새 돌파구를 마련해 평화 시계가 다시 움직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10번째다. 북미 간 ‘하노이 노딜’ 직후인 2019년 3월 이후 22개월 만이다.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개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의 온 겨레의 염원”이라며 “미국 바이든 신정부와 함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북한과 대화·협력의 길로 되돌아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조급하게 서두르지 않으며 우리 정부에 주어진 마지막 1년이라는 각오로 임해달라. 한반도 운명의 주인으로서 보다 주도적인 자세로 각 부처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주변국과의 협력관계를 더 발전시켜 지금의 전환기를 우리의 시간으로 만들어가야 할 때”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 발전 구상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을 축하하며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발전시키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한미동맹을 더 포괄적이며 호혜적 책임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최대 교역국이자 한반도 평화증진의 주요 파트너”라며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층 발전된 관계로 나아가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지혜를 모으며 건설적이며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특히 올해 도쿄올림픽을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대회로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협력하며 한일관계 개선과 동북아평화 진전의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검찰 기소 독점 체제 허물어져”…공수처, 시작됐다(종합)

    “검찰 기소 독점 체제 허물어져”…공수처, 시작됐다(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초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김 처장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데 따른 것으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김 처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공수처의 상징성과 기능을 강조하며 김 처장에게 검찰 등 권력기관 견제와 부패 일소에 매진해달라는 당부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동시에 부여받은 권력형 비리 전담 기구로, 자의적인 수사·기소권 행사로 비판받아온 검찰의 기소 독점 체제를 허무는 헌정사적 의미가 있다.김 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며, 공수처는 이날 오후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공수처 조직은 차관급인 공수처장과 차장 각 1명을 포함해 검사 25명, 수사관 40명, 행정직원 20명으로 구성된다. 차장은 법조계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춰야 하며 처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검사는 7년 이상의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 중 처장과 차장,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등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수처는 비록 검사와 판사, 고위 경찰 관련 범죄에 한정되지만 기소권을 부여받아 70여년간 유지돼온 검찰의 기소 독점 체제를 허물게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왼손엔 수사권 오른손엔 기소권… 김진욱, 檢 출신 발탁도 고려

    왼손엔 수사권 오른손엔 기소권… 김진욱, 檢 출신 발탁도 고려

    법사위, 여야 합의로 金 청문 보고서 채택檢 출신 뽑아 ‘수사 경험 부족’ 약점 보완중립 인사 제청·현직 검사 파견 배제 방침3월 말 인선 마무리 후 본격적 수사 돌입권한남용 견제 ‘수사·기소 분리’ 여부 주목21일 ‘김진욱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중립성·공정성·독립성은 공수처의 생명줄’이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수처의 청사진을 내놨다.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하면 공수처 활동이 본격화된다. 야당은 보고서에 ‘전문성’을 이유로 부적격 의견을 담았지만 보고서 채택에 동의했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비교적 ‘중립적’으로 답변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공수처가 닻을 올리면 김 후보자는 가장 먼저 공수처 차장과 검사(23명 이내), 수사관(40명 이내) 등 인선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2인자인 차장 인선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찰·비검찰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한 법조 경력과 수사 경험이 있는 이를 복수로 제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수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김 후보자가 자신의 약점을 보완할 검찰 출신을 발탁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야권이 제기한 정치 편향적 인사 우려에 대해선 ‘결과를 지켜봐 달라’는 취지로 답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검사 임용에서 경력자를 우대하고 현직 검사는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공수처 검사는 총 7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공수처 처장, 차장, 처장 위촉 1명,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 2명)가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 뒤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사위 논의 과정에서 또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이에 김 후보자는 “차장 인선, 검사, 수사관 등을 선발해 온전하게 수사할 수 있는 수사체로 완성되려면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인사위에서 이견이 나올 경우 “최대한 설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수처가 3월 말쯤 인선을 마무리하고 진영을 갖추면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지난 17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공수처가 수사를 위한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고소·고발, 언론 등을 통한 소극적·제한적 형태의 단서로 수사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인사청문회에서 이첩이나 고소·고발 사건 외에 자체 인지 사건도 발굴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권에선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고려되는지를 놓고 공방이 뜨거운 상황이다. 이에 김 후보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 다만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않고 사실과 법에 입각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 등 검찰이 수사 중인 각종 굵직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할지에 대해서는 “공수처가 수사체로 완성된 뒤 판단하겠다”고 답변을 미뤘다. 공수처 검사의 권한 남용 우려에 대해서는 “수사를 한 검사가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도록 하면 확실하게 견제가 될 것”이라고 밝혀 공수처에 수사·기소 분리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김 후보자는 “중립성·공정성·독립성은 공수처의 생명줄”이라며 “정치적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적법절차 원칙과 인권 친화적 수사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앞으로 공수처 성패의 관건은 공수처 인선”이라면서 “수사 실무 경험이 부족한 처장을 보완할 차장 인사와 인사위의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할 공정한 검사 임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 2차 전체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 2차 전체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K-경기뉴딜추진위원회(위원장 배수문·과천)는 지난 19일 대회의실에서 2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뉴딜추진위원회는 그동안 그린, 휴먼, 디지털 등 3개 분과별 회의를 개최했고, 각 분과별 뉴딜사업의 이행사항을 점검했다. 이날 전체회의는 분과별 회의에서 도출된 안건들을 정리하고, 2021년도 경기도 및 도교육청 뉴딜사업에 추진상황 등을 점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올해 뉴딜사업은 사업의 내용도 많고 예산규모도 만만치 않아 사업들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보완하는 작업들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뉴딜정책과 관련하여 의원님들의 다양한 논의와 정책적인 제안을 부탁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 유광열 경제실장의 “2021년 경기도형 뉴딜” 업무보고가 진행됐고, 도교육청에서는 하석종 행정국장이 “경기도교육청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 대한 업무보고를 이어나갔다. 경기도는 뉴딜사업과 관련하여 올해 28개 사업에 국비 5944억원을 확보했고, 69개 사업에 3106억원의 자체예산을 편성해 뉴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4조 7700억원의 예산규모로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교육체계 마련을 위해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수문 위원장은 “경기도 및 도교육청의 뉴딜사업들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고 검토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잘 대비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31개 시·군과 협조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위반 사망 땐 사업주 최대 징역 10년 6개월

    안전위반 사망 땐 사업주 최대 징역 10년 6개월

    대법원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업주에게 최대 10년 6개월의 형량을 권고하는 새 양형기준을 마련했다. 반복되는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책임자의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과실치사상·산안법 위반에 대한 양형기준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산안법 위반으로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업주에 대한 기본 양형기준은 징역 1년~2년 6개월로 정해졌다. 양형위는 죄질이 좋지 않은 ‘특별가중영역’에 속하면 법정 최고형인 징역 7년까지 선고하도록 권고했다. 유사 사고를 반복하거나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는 등의 특별가중인자가 2개 이상 존재하면서 다수의 범죄를 저지르거나 5년 이내 재범의 경우 최대 권고 형량을 징역 10년 6개월까지 상향했다. 다수범에 대한 기존 양형 기준은 7년 10개월 15일이었고, 재범에 대한 가중 처벌 규정은 아예 없었다. ‘사후 수습’에 그친다는 비판을 받아 온 공탁금은 감경인자에서 삭제했다. 자수·내부 고발 등은 특별감경인자로 정했다. 범죄 가담자의 수사 협조가 범행의 전모를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산안법 위반으로 사망에 이르게 한 도급인(원청)과 현장실습생 치사에 대한 양형기준도 신설됐다. 또 노동자가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사업주·도급인이 안전·보건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현장실습생 관련 조치의무를 위반한 경우에 대해서도 양형기준이 마련됐다.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해당 사업주의 기본 형량 상한선이 2년 6개월로 정해져 집행유예(징역 3년 이내) 선고가 가능한 데다 벌금형의 양형기준이 빠져 산재를 막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 양형기준안은 의견 조회,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3월 전체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특위, 당면한 사회갈등 문제 및 불공정 문제 해결 논의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특위, 당면한 사회갈등 문제 및 불공정 문제 해결 논의

    제10대 하반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특별위원회(위원장 원미정)는 지난 8일 제1정담회실에서 소위원회별 활동과 관련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특별위원회 원미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산8), 최갑철 부위원장(민주당·부천8), 이진연 부위원장(민주당·부천7), 송영만 소위원장(민주당·오산1), 김영준 소위원장(민주당·광명1)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대위아 비정규직 평택지회 노조 관련 진행사항 보고 및 소위원회별 활동 분야 및 주요 현안과제 선정, 사회적 약자들이 당면한 사회갈등 문제 및 불공정 문제해결 추진 등에 대해 논의됐다. 끝으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특별위원회 원미정 위원장(민주당·안산8)은 “오늘 논의됐던 소위원회별 제안한 현안 분야를 참고해 소위원회별 현안과제를 확정하고, 향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조만간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서 당면한 사회갈등 및 불공정 문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소위원회별 주요 활동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형위 “안전 의무 위반해 사망사고 발생하면 징역 10년 6개월”

    양형위 “안전 의무 위반해 사망사고 발생하면 징역 10년 6개월”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아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양형 기준안이 마련됐다. 12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는 전날 화상 방식으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양형 기준안을 의결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발생한 치사 범죄는 기본 양형기준이 징역 1년∼2년 6개월로 정해졌다. 특히 다수범이거나 5년 내 이뤄진 재범일 경우 권고 형량이 최대 징역 10년 6개월까지 가중된다. 양형위는 다음 달 5일 양형 기준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 뒤 29일 전체회의에서 최종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부구치소 여성 수용동 ‘과밀수용’ 지적에…법무부 “확진자 없어 분산 안해”

    동부구치소 여성 수용동 ‘과밀수용’ 지적에…법무부 “확진자 없어 분산 안해”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후 ‘과밀 수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뤄진 수용자 분산 조치에서 여성 수용자는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다섯차례 진행된 전수조사에서 확진된 여성 수용자가 한 명도 없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의 판단에 따라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구치소가 감염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구조인데다 여성 수용자 거실이 남성 수용동과 같은 건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일한 대응이란 지적이 나온다. 8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원인으로 ‘과밀 수용’ 문제가 지목되자 강원북부·경북북부제2교도소 등 전국 교정시설로 수차례 수용자 분산을 해왔으나 여기에 여성 수용자는 단 한차례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동부구치소 수용률은 116%로 초과밀 상태다. 지난달 한때 수용 인원이 2419명까지 치솟았던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달 14일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가 나온 이후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져 1177명으로 집계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의 방역 실패와 관련 “근본 원인은 수용인원 과다”라고 밝혔지만, 동부구치소 여성 수용동의 밀집도 조정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현재 동부구치소 여성 수용동에는 약 330명이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감염 예방 차원에서 ‘과밀 수용’ 상태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여성 수용자 거실이 남성 수용동과 같은 건물에 있긴 하지만 동선 자체가 분리돼 있고 여성 수용자 전용 엘레베이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6차 전수조사에서도 여성 수용자는 제외됐다. 기존에 음성 판정을 받은 남성 수용자 338명과 직원 42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1~5차 전수조사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7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165명이고 교정시설 직원이 42명이다. 새로 확진된 2명은 지난 5일 진행된 동부구치소 6차 전수조사에서 미결정자로 분류됐다가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추미애 “모든 구치소 이명박 때 초고층 밀집시설로 만든 것”(종합)

    추미애 “모든 구치소 이명박 때 초고층 밀집시설로 만든 것”(종합)

    秋, 야당 의원간 구치소 이전 갈등 언급 뒤“이런 상황서 채근하면 방도 있나” 핀잔“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 했다” 강조 “최초 확진 후 전수검사 요청했으나 방역당국이 추이를 보자고 해 따랐다”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 총 1200명 넘어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1200명이 넘는 서울동부구치소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사태에 대책을 묻자 “모든 구치소가 지금 (수용률이) 130∼140%가 넘어서 이명박 정부 때 초고층 밀집 수용시설을 지은 것”이라면서 “그런데 지금 당장 1인 1실 수용을 전제로 어떤 대책이 있느냐고 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장제원과 의견 다르지 않나”“부산구치소 옮기는 것도 안 받으면서” 추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구치소 집단감염 대책을 묻는 야당 의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 추 장관은 또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동부구치소 재소자를 분산 수용한 청송교도소에서도 수용에 “한계가 오면 또 어떡할 것이냐”고 추궁하자 부산구치소 이전을 둘러싼 장제원 의원과의 갈등을 거론하며 핀잔을 줬다. 추 장관은 “당장 부산의 구치소를 옮기려고 해도 김도읍 의원과 장제원 의원 사이에 의견이 다르지 않으냐. 혐오시설로 안 받지 않느냐”면서 “그런 상황에서 채근하면 어떤 방도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2019년 부산 사상구의 구치소 이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두 의원의 이견을 지적한 것이다. 당시 사상구가 지역구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전을 추진했고, 이전 장소로 검토된 강서구의 김도읍 의원은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두 의원은 현재 같은 법사위 소속이기도 하다.秋 “최초 확진 후 접촉자 검사 음성 나와”“적절한 방역 조치 안 했다고 할 수 없다” 추 장관은 이날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지난해 11월 27일 직원이 최초 확진된 이후 밀접 접촉자 검사를 지시했고 전원 음성이 나왔다”면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 적절한 조치를 안 했다고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은 최초 확진 이후 한 달이 지나 수용자 700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후 추 장관이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부실 대응했다며 추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추 장관은 또 “12월 14일 수용자가 최초 확진되자 전수검사를 요청했으나 방역당국이 추이를 보자고 해서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시점을 보면 사회적인 대증폭기 이후 동부구치소에도 무증상 수용자가 대거 들어왔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살려주세요’ 피켓을 밖으로 내보인 수용자에 대해서는 “신체 자유가 제한된 상황에서 감염병이 돌면 불안할 것”이라면서 “가급적 처벌보다는 방역에 집중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무직 공직자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라면 송구하다는 말을 드린다”고 했다.동부구치소 수용자 등 5명 추가 확진구치소 확진자 누적 1210명으로 늘어 이날도 서울동부구치소(이하 동부구치소)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총 1210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진행된 동부구치소 6차 전수조사 결과 미결정자로 분류됐던 수용자 3명이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고, 동부구치소 직원 1명과 남부교도소 이송자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동부구치소는 이날 수용자 574명을 상대로 7차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기관별 확진 수용자 현황은 동부구치소 677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7명, 영월교도소 2명, 서울구치소·강원북부교도소 각 1명씩이다. 한편 추 장관은 검찰이 ‘정인이 사건’의 양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지 않으냐는 전주혜 의원의 질의에는 “경찰이 아동학대 치사죄로 의견을 보내고 검찰이 더 수사하지 않은 채 기소했는지는 이후 감독 권한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호영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 사실 은폐·늑장대응 책임 묻겠다”

    주호영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 사실 은폐·늑장대응 책임 묻겠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8일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이 고발한 것을 잔인한 정쟁이라고 하는 추 장관은 형식적인 사과를 하고 있지만 수용자 전반이 감염되고 3명의 사망자가 나온 참사는 단순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건과 쿠팡 집단감염 사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주 원내대표는 “2016년 대법원은 세월호 구조 실패의 책임을 물어 목포해경 123 정장에게 과실치사로 징역 3년을 확정했고, 지난해 물류센터 집단감염 발생 때 쿠팡은 피해자 단체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했다”며 “국가 기관의 책임은 민간보다 더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불리하면 자꾸 정쟁이라고 한다”면서 “건전한 비판과 토론을 정쟁으로 몰면 국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다. 이런 시비에 상관하지 않고 문제점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최근 성폭행 의혹으로 탈당한 김병욱 의원과 관련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 의원과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윤리위를 열고 조치를 취하려 하니 탈당했다”며 “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선거가 없는 때라도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다 백일 하에 드러난다는 점을 잊지 말고 각별히 유념 바란다”고 말했다. 앞선 오전 추 장관은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를 질타하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국민께 대단히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이행했다”면서 “(동부구치소는) 다수의 인원이 제한된 실내 공간에서 24시간 생활하는 열악한 환경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공간분리가 절대적으로 되지 않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전날 복당 승인을 받은 김태호 의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친정집에 오니 마음이 따뜻하다”면서 “이제 당으로 돌아오니 밥값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보선 또 당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찾아서 기꺼이 해내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중대재해법·정인이법 법사위 통과···유족 반발·공수처법 공방도

    중대재해법·정인이법 법사위 통과···유족 반발·공수처법 공방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법), 이른바 ‘정인이법’인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과 민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들 법안은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법안 처리와는 별개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처리 등과 관련한 충돌도 빚어졌다. ●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한 중대재해법·정인이법…유가족 반발도 중대재해법은 산재나 사고로 사망자가 나오면 안전조치를 미흡하게 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한다. 법인이나 기관도 50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경영 책임자의 범위는 대표이사 또는 안전관리이사다.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나 법인이 최대 5배 범위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았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의 사업주는 산업재해의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고,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3년 뒤 적용하는 등 예외·유예 조항을 뒀다. 다만 원안으로부터 후퇴됐다는 지적과 함께 산업재해 희생자 유가족들이 법사위 전체회의 도중에 회의장에 진입했다 제지당하기도 했다.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 씨는 기자들과 만나 “한해 5인 이하 사업장에서 400명이 죽어나가는데 계속 죽이겠다는 것”이라며 “유족들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정인이법’도 법사위를 통과했다.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 개정안에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의 신고가 있을 때 즉각 관련 기관이 수사에 착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민법 개정안은 친권자의 징계권을 삭제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 밖에도 법사위는 택배업계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법’(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을 의결했다. 생활물류법은 택배업을 등록제로 바꾸고 위탁계약 갱신청구권 6년을 보장하도록 한 내용이 골자다. ● 여야, 공수처법으로 다시 공방도 한편 이날 여야는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으로 “지난해 말 공수처법 개정안을 날치기로 처리했는데, 북한에도 없는 기립 표결로 처리했다”고 발언했다. 이에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국회법에 있다”고 지적하자 전 의원은 “제 반대토론을 위원장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중단시켰다. 강력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간사도 “피케팅하고 샤우팅하도록 만든 책임이 어디 있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시라”면서 “윤 위원장과 백혜련 민주당 간사, 민주당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청와대에 묻고 싶다. 민주당이 단독 날치기 처리하는 법과 야당 끌어들여 합의 처리하는 법 기준이 뭔가“라고 반문했다. 중대재해법을 거론하며 “유족들이 중대재해법을 왜 야당하고 의논하느냐고 말씀하더라. 여태 민주당이 날치기로 혼자 다했는데 중대재해법은 왜 야당 핑계를 대느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 위원장은 “날치기 처리라고 하시는데 공수처법 개정안은 안건조정위에서 의결된 안건에 대해선 지체없이 위원회에 보고하고 처리되도록 돼 있는 국회법에 따른 의사진행이었다”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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