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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日오염수, 급식 불안’ 우려에…교육부 “최근 일본산 수산물 사용 없어”

    [속보] ‘日오염수, 급식 불안’ 우려에…교육부 “최근 일본산 수산물 사용 없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식재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학교 급식에는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이 공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 참고 자료를 내고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국내에 안전한 수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해역부터 생산·유통단계까지 삼중으로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3년간 초·중·고·특수학교 1만 1843곳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일본산 수산물 사용현황 전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없음’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생 건강과 안전에 집중해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시도교육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급식에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오펜하이머’와 절멸/임병선 국제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오펜하이머’와 절멸/임병선 국제부 선임기자

    국제부 기자로서 ‘오펜하이머’는 보고 또 봐야 할 영화다. 736쪽의 원작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3시간으로 옮겨 손에 땀을 쥐며 보게 만든 크리스토퍼 놀런의 연출력이 대단했다. 복잡하고 모순적인 줄리어스 오펜하이머의 내면을 그리면서도 당대를 주름잡던 물리학자들, 정치인들, 군인들과의 관계를 촘촘하게 엮었다. 1940~50년대 사람들의 불안과 공포를 이렇게 손에 잡힐 듯 전해준 영화가 또 있나 싶다. 배경을 정확히 알고 관람했어야 할 대목들이 적지 않았다. 그가 산스크리트어에 능통해 힌두교 경전에 나오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를 되뇌며 첫 원자폭탄 실험을 산스크리트어 ‘트리니티’라 부른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의 내면을 정확히 읽어내기 힘들었다. 독일 과학자들이 핵분열을 통해 엄청난 에너지가 만들어진다는 원자폭탄의 원리를 파악하고 우라늄 농축 기술을 실험하고 있음을 알고 있었던 그는 나치보다 먼저 원자폭탄을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모든 부담을 떠안는다. 그의 엄청난 추진력과 집중력에 힘입어 미국은 개발에 착수한 지 3년 만에 원자폭탄을 만들고 일본의 두 곳에 떨어뜨려 태평양전쟁을 끝냈다. 맨해튼 프로젝트에 매진해야 한다며 수소폭탄 개발을 한사코 주장하는 에드워드 텔러를 쫓아내면서도 일주일에 한 번 회의에 참석해 진전 사항을 보고하라고 했다. 기자에게는 원폭 투하 이후 소련에 제조 기술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힘겨워하면서도 달관한 듯, 왠지 모르게 즐기는 듯한 오펜하이머를 그린 영화 후반부가 더욱 흥미로웠다. 자신을 나락으로 밀어낸 인물이 뻔뻔하게 손을 내밀어도 씩 웃으며 맞잡아 준다. 의회의 비공개 심문에도 시달린다. 스트로스는 인류를 핵재앙으로 이끈 데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순교자인 척 군다고 폭로하는데 전혀 틀린 말은 아닌 듯했다. 그리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 접견 장면. 수소폭탄 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핵감축 협정에 나서라고 주장하는 오펜하이머를 매몰차게 쫓아낸 대통령은 비수를 날린다. “징징거리는 애들은 앞으로 내 방에 들이지 마!” 원자폭탄 실험이 예상 외로 큰 성공을 거둔 뒤 폭탄을 싣고 떠나는 그로브스 대령이 “(당신네 과학자들 일은) 여기까지!”라고 말했을 때 그는 벌써 알았을 것이다. 뭐든지 빨리 배우고 익히는 오펜하이머가 이렇게 될 줄 몰랐을 리 없다. 이른바 ‘공포의 균형’이 맞춰지지 않을 것이란 것, 러시아가 5977개, 미국이 5428개(지난해 미국과학자연맹 집계) 갖는 데 이를 것이란 것을 몰랐을 리 없다. 해서 마지막 장면이 원자폭탄들이 구름 위로 치솟는 것을 보며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그의 얼굴이었던 것은 너무 당연했다.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2014)가 계속 떠오른 것은 두 영화가 절멸(絶滅)에 대한 두려움을 깊이 공유하기 때문이다. ‘인터스텔라’ 앞 대목은 옥수수밭이 불타고 사람들이 마스크를 써야만 생활이 가능한 지구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먼 미래의 일로 여겨졌는데 지금 우리는 묵시록에서나 볼 법한 장면들을 너무나 많이 목격하고 있다. 세상은 훨씬 여러 갈래가 됐다. 80년 전처럼 미국과 소련이란 강력한 주도 세력은 존재하지 않는다. 핵감축 협상이 중단된 것이 3년이 넘었는데도 아무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약육강식에 각자도생이다. 오펜하이머도 느꼈듯, 더 공포스러운 것은 폭탄이 아니라 인류, 사람들이었다.
  • “교내 출입 통제”… 흉악범죄 불안감에 문 잠그는 학교

    “교내 출입 통제”… 흉악범죄 불안감에 문 잠그는 학교

    ‘교내 출입을 통제합니다.’ 24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는 출입 통제 안내판과 함께 ‘학부모 대기 장소’를 표시해 놓은 문구(사진)가 적혀 있었다. 이 학교는 원칙적으로 학부모라도 학교 건물을 출입할 수 없도록 정하고 안내판을 세웠다. 학부모는 다음주부터 교문 인근에 지정된 대기 장소에서만 자녀를 배웅할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 2학년인 두 딸이 이 학교에 다니는 40대 학부모 이모씨는 이날 ‘학부모 출입증’을 신청하러 왔다. 이씨는 “평소 건물 입구가 보이는 운동장 인근까지 가서 아이들을 배웅한다”면서 “출입증을 받아 두면 전처럼 오갈 수 있다고 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고 다시 학교로 왔다”고 했다. 이씨는 “요즘 흉악 범죄가 잦아서 아이들에게도 ‘절대 혼자 다니지 말라’,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지 말라’고 매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까지 최근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흉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자 상당수 학교가 2학기부터 외부인을 막고 출입문을 걸어 잠그는 등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여전히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 데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내 칼부림’ 사건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주까지 서울 604개 초등학교 중 561곳(92.9%)의 방학이 끝나면서 학교들은 본격 조치에 나섰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일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외부 출입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강화해 달라’는 긴급 공문을 내려보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닫혔던 교문을 개방한 지 약 1년 만에 다시 교문이 닫히는 것이다. 누가, 언제, 어디에서 공격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학부모들의 걱정도 크다.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받을 충격은 가늠하기 어렵다. 서울 종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김모(11)군은 “엄마가 얼마 전 ‘밖에서 놀지 말고 빨리 집에 들어오라’고 했다”며 “학원에서 집에 갈 때도 혼자 갔는데 이제 엄마가 데리러 온다”고 말했다. 세 자매를 키우는 김영주(41)씨는 “아이들이 평소 스터디카페에서 늦으면 밤 10시까지 공부를 하고는 했는데 이제 8시에는 들어오라고 한다”며 “늘 다니던 길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미리 전화로 동선을 확인한 뒤 버스 정류장으로 데리러 간다”고 했다. 버스나 지하철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연희(32)씨는 “요즘 아이와 버스와 지하철 대신 택시를 타는 일이 늘었다”고 말했다. 자녀의 통학 거리가 긴 경우에는 걱정도 커진다.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는 “고학년이지만 등하굣길이 번화가여서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며 “골목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이번 학기에는 등하교 때 아이와 함께 다니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가도 문단속에 나섰다. 관악산 등산로와 가까이에 있는 서울대는 얼마 전 학생들에게 “등산객 등 외부인 출입이 잦을 수 있는 곳은 구성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건물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지 말아 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 “교내 출입을 통제합니다”…학부모 출입 막는 초교·대학도 문 단속

    “교내 출입을 통제합니다”…학부모 출입 막는 초교·대학도 문 단속

    ‘교내 출입을 통제합니다.’ 24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는 출입 통제 안내판과 함께 ‘학부모 대기 장소’를 표시해 놓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학교는 원칙적으로 학부모라도 학교 건물을 출입할 수 없도록 정하고 안내판을 세웠다. 학부모는 다음주부터 교문 인근에 지정된 ‘학부모 대기 장소’에서만 자녀를 배웅할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초등학교 2학년인 두 딸이 이 학교에 다니는 40대 학부모 이모씨는 이날 ‘학부모 출입증’을 신청하러 왔다. 이씨는 “평소 건물 입구가 보이는 운동장 인근까지 가서 아이들을 배웅한다”면서 “출입증을 받아두면 전처럼 오갈 수 있다고 해 아이들은 학원에 보내두고 다시 학교로 왔다”고 했다. 이씨는 “요즘 흉악범죄가 너무 많아서 아이들에게도 ‘절대 혼자 다니지 말라’, ‘모르는 사람은 따라 다니지 말라’고 매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딸이 초등학교 6학년이지만 등하교 길을 계속 함께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관악구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까지. 최근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흉악범죄가 연달아 발생하자 학교들이 외부인을 막고, 출입문을 걸어 잠그는 등 새학기를 맞은 교육 현장도 불안과 공포에 휩싸였다. 여전히 칼부림 등 흉악 범죄를 예고하는 글이 끊이지 않는 데다가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선 ‘교내 칼부림’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번주까지 서울 내 604개 초등학교 중 561개교(92.9%)가 방학이 끝나면서 학교들은 본격적으로 조치에 나섰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일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외부 출입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강화해달라’는 긴급공문을 내려보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닫혔던 교문을 개방한지 약 1년만에 다시 교문이 닫히는 것이다. 누가, 언제, 어디에서 공격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학부모들의 걱정도 크다.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이 받을 충격은 가늠하기 어렵다. 서울 종로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김모(11)군은 “부모님이 얼마 전 ‘밖에서 놀지 말고 빨리 집에 들어오라’고 했다”며 “학원에서 집에 갈 때도 혼자 갔는데 이제 엄마가 데리러 온다”고 전했다. 세 자매를 키우는 김영주(41)씨는 “아이들이 평소 스터디카페에서 늦으면 10시까지 공부를 하곤 했는데 이제 8시에는 들어오라고 한다”며 “늘 다니던 길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미리 전화로 동선을 확인한 뒤 버스 정류장으로 데리러 간다”고 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연희(32)씨는 “요즘 아이와 버스와 지하철 대신 택시를 타는 일이 늘었다”고 했다. 자녀의 통학거리가 긴 경우에는 걱정도 커진다.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는 “고학년이지만 등하교하는 길이 번화가다 보니 위험하다고 생각된다”며 “골목에서 이상한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이번 학기에는 등하교 때 아이와 함께 다니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가도 문단속에 나섰다. 관악산 등산로와 가까이에 있는 서울대는 얼마 전 학생들에게 “정문 초입에 있어 등산객 등 외부인 출입이 잦을 수 있는 건물은 구성원들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회적으로 여러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건물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지 말아 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 [르포] 오염수 방류 첫날… “코로나때는 기대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도 희망도 없어요”

    [르포] 오염수 방류 첫날… “코로나때는 기대라도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도 희망도 없어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첫날 제주시수협 수산물위판장 가보니… 주문도 수입도 반토막 “코로나때는 사람들이 안 나와도 기대라는게 있었지만, 지금은 기대도, 희망도, 아무 것도 없어요.” 일본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한 첫날, 오전 6시쯤 제주시 수협 수산물위판장에서 만난 어민 이혜경(64)씨는 “작년보다 어획량이 3분의 1밖에 안 나고 육지에서 주문량도 거의 없다”면서 “코로나때는 단가라도 받혀줬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불안해서 그런지 먹지 않는다”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씨는 “갈치 한 상자(20마리)에 14만원 정도해야 타산이 맞는데 지금은 7만~8만원선으로 반토막 났다”면서 “갈치가 두달여 안 잡히다가 지난 주부터 다시 잡히기 시작했지만 이젠 단가마저 떨어지고 기름값마저 올라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것(갈치잡이)도 한철 농사인데 원전 오염수 방출 때문에 희망이 없고 정부에서 이렇다 할 대책이 안 나오니 답답할 노릇이다”고 덧붙였다. 도소매하는 어민들도 “방류 하루 전인 어제는 사람들이 밀물듯이 떼지어 내려 온 손님들이 몇 상자씩 사갔다”면서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했으면 미리 사재기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더욱이 다음달 28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문모(57)씨는 “사실상 주문도 판매 수입도 반토막 났다고 보면 된다”면서 “제발 괴담을 퍼뜨려서 불안을 더이상 조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곳 직판장에는 오늘 어선에서 들어온 빛깔좋은 은갈치 20마리 정도 든 10㎏ 상자들 2000~3000여개가 나란히 바닥에 길게 펼쳐져 경매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나 불안했으면… 방류 전날 직판장에 사람들 몰려와 갈치 몇상자씩 미리 사재기도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수산물이 안전하다는 홍보를 직접 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이곳 직판장을 찾아 어민들과 소통했다. 방사능 검사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안심 제주수산물 알리기에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 오 지사는 휴대용 방사능 장비로 직접 체험하며 “방사능에 노출 안된 물고기는 기계 화면에 녹색이었다가 방사능에 노출될 때는 이처럼 붉은 색을 띈다. 여기 갈치들은 방사능이 불검출돼 모두 안전하다는 검사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제주시수협, 서귀포수협 등 주요 산지위판장 방사능 검사 시료채취를 하게 된다. 민간(대한수산질병관리사회,한국방사능분석협회)이 위판장에 방문해 시료를 채취해 수품원, 지자체 등 검사기관에 이송하면 도착 즉시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1800초(30분) 만에 검사가 완료되면 SMS로 통보 후 결과서를 송부하게 된다. #오영훈 도지사, 새벽부터 위판장 찾아 방사능검사 체험해보며 제주 수산물 안전 홍보 팔걷어 오 지사는 “도내 4개 수협 위판장에서는 제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매일 실시할 계획”이라며 “유통 단계 전 제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고, 안전이 확인된 수산물만 유통될 수 있도록 도 당국과 수협이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누구나 안심하고 제주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검사대상을 기존 양식수산물(70건)에서 연근해 어획수산물(200건)까지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편 도는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능 검사가 가능한 감마핵종분석기 2대를 갖췄으며, 삼중수소까지 분석할 수 있는 베타핵종분석기도 연내에 확충할 계획이다. 방사능 감시 결과는 도청 누리집을 통해 주 1회 공개해온 것을 매일 공개하고, 24일부터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도 누리집과 대형 전광판, 버스정류소 전광판 등에서 운영한다.
  • 대형마트 ‘포도씨유’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대형마트 ‘포도씨유’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홈플러스가 수입해 판매하는 포도씨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 기준·규격 부적합이 확인돼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24년 5월 1일까지인 홈플러스의 ‘포도씨유 1000㎖’ 제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피렌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벤조피렌의 검출 기준은 2.0㎍/㎏ 이하이지만, 회수 대상 제품에서는 3.0㎍/㎏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달라”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제조 업소로 반납해 달라”고 말했다.
  • 용산구의회, 을지연습 근무자 격려에 나서

    용산구의회, 을지연습 근무자 격려에 나서

    용산구의회 의원들이 지난 21일 ‘2023년 을지연습’ 참관과 근무자 격려를 위해 용산구청과 용산소방서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천진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은 용산구청 종합상황실,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을지연습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철야훈련을 병행하는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각각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을지연습은 오는 24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전시대비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전시임무 수행절차를 점검하는 등 국가비상대비태세 확립을 목표로 공공기관과 군부대 등 용산구 관내 총 11개 기관이 참가하여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된다. 오천진 의장은 “이번 훈련은 국가적 재난이나 긴급한 군사적 위협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실질적인 비상대비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실전처럼 훈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훈련은 실전처럼?…비상용품 없는 서울시·구청 민방위대피소”

    소영철 서울시의원 “훈련은 실전처럼?…비상용품 없는 서울시·구청 민방위대피소”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6년 만인 23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청사 민방위대피소에 라디오, 의약품, 응급처치용품 등 비상용품을 구비하고 있는 구청은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 경우, 본청 외 별관에는 자체 대피 시설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영철(국민의힘·마포2)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청사 민방위대피소에 ‘민방위기본법 시행규칙’에 따른 시설, 장비, 물자를 확보한 구청은 광진구, 동대문구, 양천구 3곳에 불과했으며 용산구, 성동구, 마포구 등 2만명 넘게 수용할 수 있는 구청 대피소들도 비상용품은 하나도 갖추고 있지 않았다. 행정안전부 민방위 업무 지침상 1일 미만 단기 대피소의 비상용품 준비는 의무가 아니라 권장 사항이라는 것이 서울시와 자치구의 설명이다.서울지역 재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컨트롤타워가 되어야 할 서울시는 본청에만 민방위 대피 시설을 갖추고 있고, 서소문청사와 서소문2청사는 본청(1933명)보다 많은 2761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데도 자체 대피소는 없었다. 서소문청사는 지상 15층/지하 2층, 서소문2청사는 지상 20층/지하 6층 구조의 건물로 서소문청사와 2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공습 등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인근 시민의 대피를 수용하기는커녕 지하철역이나 인근 민간기업 지하대피소로 피신해야 한다. 비상 상황 시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혼란을 수습해야 할 공무원들이 오히려 다중, 민간시설로 대피해야 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상황에서 시청이나 구청으로 대피한 시민은 대피 시설이 없거나 비상용품이 준비되지 않은 반쪽짜리 대피소를 접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소 의원은 “허울뿐인 민방위대피소가 아니라 실상황에서도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대피소로 거듭나야 한다”라며 “현실 여건을 고려해 민간시설까지는 준비를 강제할 수 없더라도 시청, 구청 등 공공청사 대피소는 비상용품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오염수 방류 피해 보상, 韓어민은 못 받는다…日 “주변국 피해 없어”

    오염수 방류 피해 보상, 韓어민은 못 받는다…日 “주변국 피해 없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오는 24일부터 시작한다고 공식 결정한 가운데 이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르는 풍평(소문) 피해 지원 대상에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 어민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22일 도쿄 주재 외국 특파원을 대상으로 개최한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오염수 방류 이후 소문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한국과 중국 어민들에게도 일본 어민과 같이 보상하느냐”는 질문에 “해양 방출로 인한 방사선 영향은 무시할 정도이므로 주변국의 사람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는 일본 국내법과 국제법을 준수하면서 국제관행에 근거한 조치”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보고서에 나왔듯 사람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경을 넘어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만할 정도라는 결론이 (IAEA 종합보고서에) 기재돼 있다”고 덧붙였다.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가 줄거나 가격이 하락해 자국 어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원하겠다고 밝힌 일본 정부가 한국에서 비슷한 피해가 확인되더라도 책임을 지지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방류시 소문 피해가 발생할 경우 지원용으로 300억엔(약 2800억원), 어업 지원용으로 500억엔(약 4600억원)의 기금을 각각 마련해놓고 있다. ● 日어민단체, 오염수 방류 반대 성명 정부의 피해 보상 준비에도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어업인과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하는 해양 방류에 반대한다는 것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며 반대 성명을 지난 22일 발표했다.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어련 회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국제적 안전기준에 합치한다’는 보고서 등 어업인과 국제사회에 대한 설명을 통해 과학적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과학적인 안전과 사회적인 안심은 다른 것이며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풍평(소문) 피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사카모토 회장은 “어업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전처럼 안심하고 어업을 계속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며 “기시다 총리가 앞으로 수십 년 장기에 걸쳐서라도 어업인에게 필요한 대책을 취하겠다는 약속을 확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한편 오염수는 이달 3일 기준 134만t이 대형 탱크 1000여개에 보관돼 있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지 않는 트리튬(삼중수소) 등이 포함된 이 오염수에 바닷물을 섞어 40분의 1로 희석해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에서 1㎞ 떨어진 바다에 수십 년에 걸쳐 방류할 예정이다. 오염수 방류의 종료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가 이뤄지지 않는 한 오염수 방류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지하수 유입, 빗물 등으로 지금도 오염수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 [자치광장] 난지도 쓰레기 더미 위에 꽃을 피운 마포/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난지도 쓰레기 더미 위에 꽃을 피운 마포/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

    ‘꽃을 든 여인’이라는 사진을 본 적 있다. 총구를 든 군인들 사이로 한 여인이 다가가 꽃 한 송이를 들이민다. 사진사 마크 리부가 1967년 미국 워싱턴DC의 펜타곤 앞에서 찍은 베트남 반전시위 현장의 모습이다. 이 사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반전(反戰)의 이미지가 됐다. 지금 마포구의 상황도 ‘총성 없는 전쟁’이다. 지난해 8월 상암동 월드컵공원에 또 하나의 쓰레기 소각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서울시 정책과의 전쟁. 수많은 시민이 찾고 굵직한 행사가 열리는 상암동 일대의 또 다른 이름이 ‘난지도’인 것을 이곳에 오래 산 구민들은 다 안다.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의 오물과 폐기물을 받아내던 쓰레기 매립지인 난지도에 공원이 조성되고 이제 겨우 다시 생명의 산으로 복원되자마자 들려온 비보(悲報). 그것은 마포구민의 입장에서는 또 다른 전쟁 선포와 다르지 않았다. 구는 지난 1년간 쓰레기 소각장 발표를 철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소각장 선정 방식의 문제점을 꼬집고 서울시의회를 찾아가 예산 삭감도 요청했다. 쓰레기 전처리 과정을 통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잘 하면 쓰레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든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더 나아가 전국 최초로 ‘소각제로가게’도 만들었다. 소각할 쓰레기가 없다면 소각장도 지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구와 구민의 노력은 ‘소각장 추가 건립’에 맞서는 적극적이고 맹렬한 무기였다. 마포구는 무기 하나를 더 장착했다. 바로 난지도 위에 가꾼 꽃들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상암동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 1㎞ 구간에 초화류 37만 포기를 심었다. ‘애틋한 사랑’이라는 절절한 꽃말을 지닌 꽃무릇과 상사화, 보랏빛 맥문동을 비롯해 개화 시기가 다양한 11종류의 꽃을 심어 사시사철 난지도에 아름다운 꽃이 피도록 했다. 길가에는 50여편의 수려한 시들도 전시해 ‘시인의 거리’라는 이름도 붙였다. 9월 꽃무릇의 붉은 꽃이 군락을 이룰 때쯤엔 수많은 이들이 찾아와 시를 감상하며 풍경을 담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이 무기는 상대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다. 연약하고 보드랍고 아름답다. 하지만 거대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본다. 앞서 언급한 베트남 반전시위 현장, 총칼 앞에 등장한 여인과 꽃이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가장 강력한 반전 의지를 심은 것과 마찬가지로. 이 길을 찾아와 걷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무게가 이 땅을 단단하게 다져 갈 것이고 그럴수록 이곳은 더 아름답게 변해 갈 것이다. 한때 쓰레기가 묻히고 태워진 산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도록, 누구도 다시 희생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말이다. 쓰레기 산 난지도에 심은 37만 포기의 꽃들은 마포구민의 수와 같다. 오랜 기간 희생해 온 37만 구민의 눈물과 인내가 붉은 꽃송이 하나하나에 담겨 있다. 소중하고 귀한 이 꽃들 위를 더 큰 소각장 연기가 뒤덮는 일이 결코 없기를 나는 간절히 바란다.
  • “지속가능한 미래기술 ‘배양육’ 시장 선도… 식량안보 강화할 것”

    “지속가능한 미래기술 ‘배양육’ 시장 선도… 식량안보 강화할 것”

    동물 줄기세포를 인위적으로 분화해 만든 고기인 배양육을 만든다는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를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만나자마자 “먹어도 정말 안전하냐”고 도발했다. 배양육은 인류 역사에서 식용으로 먹은 유례가 없기 때문이다. 콩 등으로 만든 식물성 단백질은 인류가 오랫동안 섭취한 자연식품이지만,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액에 넣어 키우는 배양육과는 그 결이 다르다. 실험실 같은 곳에서 인위적으로 생산한 배양육이 과연 인체에 안전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많이 받은 질문인 듯 김 대표는 “배양육은 생산부터 소비까지 철저히 통제된 환경에서 제조된다. 그래서 생물학적 오염이나 중금속 검출과 같은 해로운 요소가 들어갈 틈이 없고, 제조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한다”고 여유 있게 답했다. 이와 별도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란다.“배양육이 새로운 형태의 기술이기에 당장에는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게 좀 힘들 수 있고 꺼려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많은 부분을 좀더 완벽하게 준비하면 언젠가는 생활 속에 젖어 드는 그런 시기가 올 것으로 믿는다.” 회사가 2021년 ‘대체 단백질 인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반 소비자는 콩으로 만든 ‘식물성 단백질은 알고 있다’(81.2%)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배양육을 안다는 답변(30.6%)도 예상 외로 높았다. 김 대표에게 “특유의 고기 맛이 보장되느냐”고 따지듯 물었다. 이에 그는 “작년 초에 학계와 식음료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짜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우리의 배양육으로 만든 소시지로 시식회를 열었다. 진짜 고기, 즉 신선육 소시지가 5.0점이라면 배양육은 4.6점이 나왔다”고 답했다.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소시지나 만두소, 비빔밥 고명 등으로 만들면 보통 사람은 맛의 차이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스페이스에프는 신선육의 맛을 따라잡기 위해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회사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양육으로 만든 소시지를 조리해 시식회나 관능검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배양육과 신선육 간의 블라인드 테스트도 시도할 생각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소비자들이 당장 배양육을 맛볼 수는 없다. “신규 식품이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 승인을 내주지 않아 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싱가포르가 이미 2020년 12월, 미국이 지난 6월 배양육 제품에 대해 판매를 허가했다.” 배양육은 동물을 더이상 도축하지 않고도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생산하는 기술이다. 설립 3년 5개월 된 스페이스에프는 동물 줄기세포 배양 기술과 조직공학 기술을 활용하는 세포농업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완성한 배양육 시제품은 소시지 및 부대찌개용 돼지고기, 햄버거 패티용 소고기, 너깃 형태의 닭고기다. 배양육 시장 전망은 장밋빛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AT커니의 전 세계 육류 소비 추이에 따르면 배양육 시장은 전체 육류시장에서 2030년 10%, 2035년 22%를 차지해 식물성 단백질 시장(23%)과 규모가 비슷해질 것으로 추정된다. 2040년이면 35%로 성장해 식물성(25%)을 따돌리고, 신선육(40%) 시장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부터 2040년까지 육류 공급은 연평균 3% 성장하는 반면 신선육은 되레 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식물성 대체육이 9% 커지는 동안 배양육은 무려 41%로 폭풍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런 시장을 거대 식품기업이 두고 보지 않았다. 미국의 곡물 메이저로 유명한 카길, 거대 식품회사 타이슨,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와 독일의 가금류 기업 PHW 등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합작법인(JV) 등을 설립하는 형태로 배양육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배양육을 맛보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배양육이 국내에서 상품으로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생산과 관련된 지침과 생산된 배양육의 안전성 검사, 생산시설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 “식약처가 올해 안에 배양육 생산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우리는 이에 맞춰 적합한 생산시설을 구축해 상용화를 준비할 계획이다.” 식약처가 마련한 기준에 따라 생산하더라도 식용으로 팔기 위해서는 품질 검사와 안전성 검사 통과가 필수적이다. 김 대표의 이력을 보니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공정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그런 그가 어쩌다 목축업도 아닌 배양육 사업에 도전하게 됐을까. 1977년생인 김 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삼성전자에서 3년간 근무했다. 핀란드 알토대학에서 경영학석사(EMBA) 과정을 마친 다음 식품회사를 경영하면서 공장식 축산과 환경 문제를 고민하다 배양육에 관심을 가졌다. “배양육이 미래 식품이자 원재료로서 잠재 가치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배양육은 현재의 공장식 축산과 축산 오폐수, 지구온난화 등 우리가 마주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자 식품산업의 미래를 바꿀 기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2020년 4월 대학교수 등 5명과 함께 창업했다. 지금까지 누적 8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해 3월엔 한국 최초의 경쟁형 과제인 ‘알키미스트’의 ‘아티피셜 에코 푸드’ 부문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5년간 200억원을 지원받아 수행하는 과제다. 회사 인력은 현재 22명으로 늘어났다. “회사 인력의 70%인 16명이 석박사급 연구 인력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세포의 지방 함유량을 조절하는 등 영양학적 개선과 안전성 검토를 위한 이화학분석실, 배양육 생산을 위한 GMP(우수 식품·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수준의 파일럿 공장도 갖추고 있다.” 스페이스에프의 경쟁력은 세포주에 대한 핵심 특허와 다양한 세포주에 맞는 무혈청 배양액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술력이다. 특히 돼지 배아 줄기세포주 원천기술은 세계 최초다. 더이상 돼지를 죽이지 않고도 배양육을 위한 세포를 계속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세포는 고기의 영양성분과 품질을 결정한다. 순수하게 우리가 원하는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또 세포 증식과 분화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배양액은 일반적으로 혈청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혈청은 생산하는 방식이 비윤리적이고, 가격도 비싼 데다 동물마다 성분이 유동적이다. 때문에 안정적이고 일관된 생산을 위해서 무혈청 배양액을 개발해 사용한다.” 배양육은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기 이전까지는 비쌀 수밖에 없다. 2013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학 마크 포스트 교수가 선보인 배양육 햄버거 패티 한 장 가격은 무려 32만 달러였다. “2~3년 뒤에는 상용화 단가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신선육 소시지의 경우 1㎏에 4만~5만원 하지만 품질이 좋은 소시지는 300g에 4만~5만원도 한다. 현재 배양육 생산단가는 서너 배 더 비싸다. 신선육 돼지고기는 대개 180일이 걸리지만 배양육은 세포 1개로 1kg을 얻는 데 한 달이 걸린다. 한꺼번에 많은 세포를 이용하는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가면 배양육 단가는 급격히 내려갈 것이다.” 그는 식약처의 기준 배포에 맞춰 공정을 최적화하고 알맞은 시설을 구축해 배양육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리즈B로 200억원 정도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출시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배양육 시장을 선도하고, 우리의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겠다. 배양육은 단순한 먹거리 문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이자 식량이다.”
  • 尹 정부 2차 개각 프로필

    尹 정부 2차 개각 프로필

    부처 간 업무조정 탁월… 재정·예산통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 경제관료 출신인 방문규(61)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통한다.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일 처리가 꼼꼼한 관리자 스타일로 합리적 성품의 소유자란 평을 받는다. 기획재정부 대변인과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실력파다.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다른 부처 근무 경험도 풍부해 윤석열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중용될 만큼 시야가 넓고 부처 간 업무 조정에 능하다는 평가다. ▲경기 수원 ▲서울대 영문학과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 28회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관 ▲기획재정부 대변인·예산실장·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예산·정책 모두 섭렵한 정통 경제통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발탁된 방기선(58)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예산과 정책을 모두 다룬 정통 경제관료다.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들어선 뒤 기재부 국토해양예산과장, 복지예산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정책조정국장을 거쳤다. 정책조정국장 시절 혁신성장본부 팀장을 겸하며 규제 개선, 창업·벤처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소통 활동을 했다. 2019년 차관보로 임명된 뒤 코로나19 마스크 대란 대응과 200조원 규모 금융지원 대책 실무를 총괄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상임이사로 부임했다가 지난해 현 정부 출범과 함께 1차관으로 복귀했다. 직원들이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선정됐다. ▲서울 ▲서울대 경제학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부총영사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차관보 거시경제·정책기획 등 경제정책 전문가 김병환 기재부 1차관김병환(52)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금융·거시경제와 정책기획 분야에 정통한 경제정책 전문가다.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경제 공약을 국정과제로 구체화하는 데 역할을 했다. 이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맡아 경제금융 정책 실무를 책임졌다. 2012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총괄하는 등 위기 대응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남 창원 ▲서울대 경제학과 ▲행정고시 37회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꼼꼼한 기획통… 실장급서 차관 발탁 고기동 행안부 차관고기동(52) 신임 행정안전부 차관은 행안부 내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꼽힌다.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에서 근무하다 2008년 이후 행안부에서 주요 보직을 역임한 뒤 지난해 8월부터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맡아 왔다. 실장급으로 승진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아 행안부 본부 실장을 거치지 않고 차관으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합리적이며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 스타일을 갖춘 데다 성품이 온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이태원 참사 등 재난관리 지휘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한경(59) 신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관리 업무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1996년 지방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기도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업무를 주도했다. 2016년 국민안전처를 시작으로 재난관리 업무에 발을 담갔다. 2021년 재난협력실장을 지내며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담당했다. 2022년 7월에는 재난관리실장에 임명됐다. ▲경기 과천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지방고시 1회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 재난대응정책관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 ▲사회재난대응정책관 ▲대구 ▲연세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8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담당관 ▲정부혁신기획관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꼼꼼하고 소통 탁월… 기술 분야 전문가 김형렬 행복청장김형렬(59) 신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이자 기술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기술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고 국토부 대변인·수자원정책국장·건설정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11월부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일 처리가 꼼꼼하고 소통 능력이 탁월해 후배들이 많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 ▲연세대 토목공학과 ▲기술고시 21회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 청년 70% “내 노력보다 ‘부모의 재력’이 성공의 조건”[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청년 70% “내 노력보다 ‘부모의 재력’이 성공의 조건”[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개인의 노력만으로 계층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사라진 시대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옛말이 됐고, 거듭된 실패를 무마해 주는 ‘부모의 재력’이 성공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당장 청년층부터 성공의 열쇠는 ‘자신’이 아니라 ‘부모’가 쥐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나아가 이들에게는 기성세대만큼 잘살 거란 기대조차 남아 있지 않다. 서울신문이 만 19~39세 청년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젊은이들의 이 같은 비관적인 인식은 고스란히 드러났다. ‘개인의 노력’과 ‘부모의 경제적 지위’ 중 자녀의 성공에 무엇이 더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10명 중 7명(209명·69.7%)이 부모의 경제적 지위를 꼽았다. 개인이 아무리 애를 써도 그에 걸맞은 보상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인식이 이러한 생각의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설문에서 우리 사회가 노력한 만큼 보상을 해 주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8.6%(86명)만 긍정적인 답변(매우 그렇다·그런 편이다)을 내놨다. 응답자의 41%(123명)는 부정적인 답변(전혀 그렇지 않다·그렇지 않은 편이다)을 내놨다. 노력이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에서 그리는 미래가 밝을 리 없다. 부모의 재력이 곧 성공의 척도라고 여기지만 실상 그런 부모만큼 잘살 자신조차 없다고 느낀다. 청년들에게 ‘부모 세대보다 가난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71명(23.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라고 답한 응답자는 148명(49.3%)으로 절반에 가깝기는 했으나 산업화 이후 수십년간 고도성장을 이어 온 한국 사회에서 윗세대보다 가난한 세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많다고 보기도 어렵다. 부모 세대가 쌓은 만큼의 부를 획득할 수 없을 거라고 믿는 이유에 관한 질문(중복응답)에는 집값 상승에 따라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시대가 저물었기 때문이라는 응답(49명·69.0%)이 가장 많았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막대한 부를 쌓을 수 있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월급만으로는 내 집 마련 자체가 불가능할뿐더러 저출산 기조로 주택 수요도 줄어들어 앞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예전처럼 미친 듯이 오를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뒤이어 ‘정체된 경제성장률’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4명(62.0%)이었으며 ‘양질의 일자리 부족’, ‘사회적 불평등 심화’ 때문이라는 응답도 각각 26명(36.6%)이었다. 앞으로 집을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청년은 많지 않았다. 현재 집을 갖고 있지 않은 청년(265명·88.3%) 중 자가 보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회의적인 답변을 내놓은 응답자가 절반(129명·48.6%)에 달했다. 15.8%(42명)는 자가를 보유할 수 없을 것으로 봤고, 나머지 32.8%(87명)는 집을 살 수 있을지 여부를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근로소득만으로는 집을 살 수 없게 된 상황에 고금리 현상까지 이어지면서 자가 마련에 대한 청년들의 바람은 더욱 요원해졌다. 당장 자신의 경제적 지위가 부모와 비교했을 때 낮은 상태라고 인식하는 청년들이 적지 않았다. 응답자 중 자신을 ‘저소득층’으로 인식하고 있는 청년은 103명(34.3%)이었는데, 이들 중 부모가 ‘고소득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명(6.7%)이었으며, ‘중산층’이라고 답한 사람은 49명(47.6%)이었다. 절반 이상의 ‘저소득층’ 청년이 자신은 부모보다 낮은 경제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여겼다. 스스로 ‘중산층’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청년(188명 ·62.7%)의 경우 대부분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중산층(145명·77.1%)이라고 답했지만 고소득층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5명(8.0%) 있었다. 청년 응답자의 4명 중 1명(23.7%)이 부모보다 낮은 계층에 속한다고 인식했다. 청년들에게 5년 후 자신의 경제적 지위가 어떻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4명 중 1명(77명·25.7%)은 이렇게 답했다. ‘지금과 별로 달라질 것이 없다.’
  • ‘펜싱 前국가대표’ 남현희 “이혼했다”…새 연인도 언급

    ‘펜싱 前국가대표’ 남현희 “이혼했다”…새 연인도 언급

    전 펜싱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남현희가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결혼 12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현재 열애 사실도 공개했다. 22일 체육계에 따르면 남현희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여러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저에게 많은 분들께서 이혼을 했느냐고 질문을 했다”면서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적는다”고 글을 시작했다. 남현희는 이혼한 것이 사실이라며 “선택을 하기까지 말 못할 어려움들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제겐 아주 소중한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것은 아닐까’라는 조심스러운 마음에 올바르지 않은 가정이라는 판단 속에서도 노력을 해 왔던 것 같다”면서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약속을 한 사람이 있었기에 아내라는 위치에서 늘 최선을 다해왔다. 가정에 누가 되거나 부끄러운 행동을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왔기에 평생을 함께 나아가기로 했던 상대방의 실수 또한 ‘서툴었기에 실수였겠지’라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품어왔다”면서 “그렇게 시간이 지나 실수라고 용서했던 문제의 요인이 다시금 반복되었고, 그 문제들로 하여금 저의 가정에 이별이라는 문턱까지 오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상대방의, 가정이 아닌 다른 곳에 ‘시선 돌림’이 저와 저희 가족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남현희는 “지금껏 저는 저희 부모님 밑에서 맹목적인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 그렇기에 소중한 아이에게 저 또한 그런 사랑을 안겨주고 싶다”고 밝혔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남현희는 지난 2011년 공효석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남현희에 앞서 공효석은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현희와 합의 하에 이혼했다”면서 “저에게, 전처에게 서로를 언급하지 않아 주시면 감사하겠다. 타인의 이야기에 대해 잘 알지 못 하는 상황을 쉽게 언급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현희는 이혼 소식을 밝히면서 동시에 새 연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늦게나마 (이혼) 소식을 전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서 “저와 딸아이, 가족들에게 ‘진실된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사람이 생겼다. 남은 제 삶에 있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다”라고 고백했다. 남현희는 “더 단단한 남현희가 되어 변함없이 좋은 모습으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남현희가 되겠다”면서 “앞으로의 저의 사랑 또한 응원해주시고 존중해주신다면 감사드리겠다”고 밝혔다.
  • 2023 을지연습 ‘훈련은 실전처럼’ [서울포토]

    2023 을지연습 ‘훈련은 실전처럼’ [서울포토]

    을지연습 첫날인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군과 경찰이 테러 대응 훈련을 하고 있다.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범정부 훈련인 이번 을지연습은 24일까지 나흘간 전국에서 실시한다.
  • 아버지 친구 전처…마이클 조던 아들 결혼 소식 ‘충격’

    아버지 친구 전처…마이클 조던 아들 결혼 소식 ‘충격’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의 아들과 조던의 절친이었던 스코티 피펜(58)의 전처가 부부가 된다. 20일 미국 연예전문매체 TMZ 등에 따르면 조던의 둘째 아들인 마커스 조던(33)은 피펜의 전처인 라르사(49)와 결혼식 장소를 물색 중이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에 충격에 빠졌다. 라르사는 피펜과 1997년 결혼해 스코티 피펜 주니어(23) 등 네 자녀를 낳은 뒤 2021년 이혼했다. 아들 조던과 라르살은 지난해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올해는 아예 ‘공개 연애’ 모드로 바꿨다. 아들 조던은 “아버지도 물론 우리의 교제를 허락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조던과 피펜은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에서 함께 뛰며 총 여섯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두 사람이 시카고에서 함께 뛰던 시절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라스트댄스’가 2020년 4월 공개된 뒤 사이가 멀어졌다. 피펜은 이후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에서 조던에 대한 불만을 반복해 표현해왔다. 피펜은 2021년 회고록 ‘언가디드’에서 “라스트댄스를 보고 나와 팀원들은 모욕감을 느꼈다. 우승을 함께 일군 팀원들은 모두 조연으로 만들고 조던만 미화했다”며 “조던은 동료 선수들이 없었다면 절대 지금의 조던이 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 서울시립대, 폐 질환 독성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모델 개발…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서울시립대, 폐 질환 독성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모델 개발… 학술지 표지논문 게재

    서울시립대학교는 폐 질환 독성물질 실시간 모니터링 모델 ‘실시간 세포 반응 모니터링이 가능한 폐 모방 다기능성 세포 배양 스캐폴드’가 세계적 학술지 표지논문에 게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최인희 서울시립대 생명과학과 교수와 박정태 건국대 화학공학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이 모델은 실생활에서 폐에 노출될 수 있는 다양한 독성물질에 대한 세포 반응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 질환의 진단, 치료, 약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두 연구 그룹에서 각각 수행하고 있는 연구재단 중견연구과제의 지원으로 추진됐다.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Advanced Science’(IF: 15.1)지 최신호(8월 15일자)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서울시립대 최인희(공동 교신) 생명과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엄성현(공동 1저자) 생명과학과 석사과정, 건국대 박정태(공동 교신) 화학공학부 교수, 이소연(공동 1저자) 석사과정과 함께 폐 질환의 근본적인 이해와 치료 방법의 개선을 위한 세포배양 스캐폴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폐를 이루는 폐포의 크기와 유사한 다공성 구조에 광학 특성이 우수한 금 나노입자와 전기화학적 특성이 우수한 금속유기골격체(이하 MOF)를 도입해 생체 내와 유사한 3차원 세포배양 조건에서 세포의 반응을 다양한 광학적, 전기화학적 분석법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음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스캐폴드는 금 나노입자의 우수한 광학 특성과 신호 증폭 원리를 이용해 복잡한 전처리 없이 비표지 분광 신호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마커와 활성산소 등의 세포 반응 물질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한 MOF의 뛰어난 전기화학적 활성을 이용해 산화환원반응에 의한 전기적 신호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즉각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도심 비키니 활보…70년대 미니스커트 단속 규정으로 처벌할 수 있나[취중생]

    도심 비키니 활보…70년대 미니스커트 단속 규정으로 처벌할 수 있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퇴폐 풍조를 일소해 명랑한 사회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경범죄 처벌 대상의 폭을 늘리려는 것이다.” 1973년 경범죄처벌법이 개정되면서 신체의 과도노출 행위가 경범죄에 추가됐습니다. 공중의 눈에 뜨이는 장소에서 신체를 과도하게 노출하거나 안까지 투시되는 옷(시스루)을 착용하거나 또는 치부를 노출해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게 한 자는 경범죄로 처벌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규정은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던 1970년대 노출을 단속하기 위한 법적 근거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2013년 개정 때 범칙금 5만원 부과가 가능해지면서 ‘속이 비치는 옷’은 제재 대상에서 빠졌으나 2016년 헌법재판소는 이 조항에 대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 규정은 ‘성기·엉덩이 등 주요부위 노출’로 규정이 구체화됐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여성이 오토바이와 킥보드를 타고 활보를 하면서 다시 이 규정이 소환이 됐는데요. 관심을 끌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홍보를 하기 위해 ‘복장 도발’을 한 것을 두고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게 맞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갈립니다. 개인의 복장에 대해 국가는 어디까지 처벌할 수 있어야 할까요. 경찰도 이 지점에서 고민이 깊은가 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비키니 수영복을 여성들을 태운 오토바이 4대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잡지 홍보 목적으로 오토바이를 탔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18일 이들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 혐의로 입건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지난 12일에도 서울 홍익대 인근 거리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킥보드를 탔습니다.관심 끌거나 구독자 수 늘리려는 의도과다노출 인정되면 10만원 이하 벌금 비키니를 입고 오토바이로 대로를 질주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7월 31일 상의를 벗은 남성이 뒷자리에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태운 채 강남 일대를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한 적이 있습니다. 이들의 행동을 놓고 SNS 구독자 수를 늘리려는 의도가 아니었을까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당시 경찰은 두 사람 모두 과다노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남성은 상의만 벗었지만 오토바이에 탑승한 상태에서 동영상 촬영 등을 했기 때문에 공범으로 판단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넘겨 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이들을 약식기소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신체의 노출을 규제하는 현행 법으로는 경범죄처벌법상 과다노출죄와 형법상 공연음란죄가 있습니다. 공연음란죄는 불특정 또는 다수의 사람이 자각할 수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성욕을 만족하고자 신체를 노출하는 행동으로 타인에게 수치감, 혐오감을 주는 범죄입니다.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에 처해질 수 있으니 1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 과다노출죄보다는 처벌이 중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공연음란죄, 최대 1년 징역 가능하급심, 상급심 판단 엇갈리기도 다만 공연음란죄는 징역까지 처벌받을 수 있는 만큼 사법부 판단이 까다롭고, 하급심과 상급심의 유무죄 판단이 엇갈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2016년 대구에서 성기 모형을 부착한 망사 티팬티와 가죽 핫팬츠를 입고 카페를 활보한 30대 남성은 1심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로 바뀌었습니다. 개인의 노출 행위를 국가가 처벌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합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길이라는 장소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누구나 지나갈 수 있는 장소인데 거기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건 시민사회에서 지켜야 될 인격과 소양을 함양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형법상 처벌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시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개인의 의사 표현을 중시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 교수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과다노출죄 입건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음란의 기준이 변해왔기 때문에 과거 기준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비키니 복장에 대해 이전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시대인 만큼 개인의 복장은 표현의 자유 영역에 맡겨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이 이번에도 과다노출 혐의로 입건을 할 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365일 국민건강 주치의… 메르스·코로나 겪으며 중요성 더 커졌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365일 국민건강 주치의… 메르스·코로나 겪으며 중요성 더 커졌다 [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메르스·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비상 상황은 물론 평시에도 각종 보건의료 이슈가 끊이지 않아 휴일 없이 일하는 곳이 보건복지부 2차관실이다. 국민 생명과 직결된 분야인 데다 두 차례 감염병 위기를 거치며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분야’를 분리해 ‘보건부’로 독립시키자는 논의가 단골 메뉴처럼 나온다. 사회복지정책실, 인구정책실 등 2실 체제인 복지 분야와 달리 보건 분야는 보건의료정책실 1실 체제(1실 10국)다. 현재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개월 가까이 공석인 상태다. 보건 분야 사령탑인 박민수 제2차관이 ‘1인 다역’을 하며 전방위로 뛰고 있다.[2차관] 박민수 제2차관은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 1호 차관이다. 현 정부 출범 직후부터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해 10월 복지부 2차관에 임명됐다. 30년 넘게 복지부에서 보험정책과장, 정책기획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지낸 ‘정책통’이다. 기획조정실장이었을 때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전 부처 협력을 이끌어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필수의료서비스 보장과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 바이오 헬스 산업 등 보건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두고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직원들은 박 차관을 ‘합리적이고 똑 부러지게 일을 잘하면서도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방향을 잡아주되 크게 문제가 없으면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다. 그 덕에 보고 시간이 짧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불필요한 일을 시키지 않는다. 그래서 쓸데없는 참고자료를 만드느라 밤을 새우는 일 없이 본질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전했다. 과장급 공무원은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세울 때도 박 차관이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교통정리를 하며 추진력 있게 끌고 가 국·과장들이 믿고 따랐다”고 말했다. 다른 과장급 공무원은 “관성대로 일하는 것을 싫어해 어떤 상황이 닥치든 맡은 일은 꼭 되게 하려는 의지를 갖고 일한다”고 평가했다. 명쾌한 논리와 쉬운 말로 상대를 잘 설득해 보건의료 분야 갈등 관리에도 강점을 보인다. [보건의료·건보정책]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은 보건의료 정책, 의료인력·자원 정책, 간호 정책, 의료기관 정책, 약무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의료정책실의 주무국장이다.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닌 관료다. 최근 간호법 제정 이슈,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냈으며, 의대 정원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의료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갈등 상황도 부드럽게 풀어 가는 능력을 지녔다. 국민연금, 보건 산업 등에 정통한 전문가로 꼽히며 늘 공부하는 학구파다. 경제학적 소양도 지녀 국민연금 재정 건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이 국장과 함께 일한 과장급 공무원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보건의료정책실의 업무를 분담할 때 어려운 것은 스스로 맡아 하는 리더십이 있고 직원들에게는 온화하다”고 평가했다.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지난해 복지부 자체 투표에서 ‘신뢰하고 좋아하는 상사’ 1위로 꼽혔다. 당시 직원들은 박 국장에 대해 ‘포용적 리더십, 업무 탁월, 뛰어난 인품, 능력 있고 유쾌, 직원 존중, 명확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팬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박 국장의 어떤 매력이 복지부의 수많은 직원을 사로잡았을까. 박 국장은 광주에서 현장 경험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야전 사령관’이다. 조선대 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 전문가로 광주 서구 보건소장을 거쳐 자치행정국장, 복지건강국장, 시민안전실장을 역임했다. 광주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던 박 국장을 2021년 복지부가 발탁했다. 중앙과 지역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현안 해결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지부의 과장급 공무원은 “철학과 정책 방향이 확고한 데다 일에 대한 열정과 몰입도가 높으며, 사고가 유연하고 책임질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잼버리 파행’ 사태에도 유일하게 좋은 평가를 받은 분야가 의료 지원이었는데, 당시 박 국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새만금 현장을 지켰다.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행시는 물론 입법고등고시(12회)에도 수석 합격한 ‘능력자’다. 복지부를 비롯해 질병관리청의 전신인 질병관리본부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긴급한 현안이 발생하면 인맥과 정무적인 감각을 활용해 신속하게 소리 없이 해결하는 핵심 관료다. 늘 부드러운 미소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고충을 이해해 줘 ‘호호 국장’으로 통한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감염병 대응을 위해 수도권 질병대응센터를 마련했으며, 노인정책관 시절에는 노인보건복지와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독거노인 보호 정책을 만들었다. 현재는 한의약의 과학화·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약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의료 체계의 기반인 건강보험정책을 총괄한다. 정책을 만들 때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여러 방면으로 숙고하되 한번 방향을 잡으면 밀어붙이는 소신과 뚝심을 갖췄다. 핵심을 빠르게 파악해 정확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지시한다.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하고 이에 대응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월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재는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바쁜 일정에 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일이 허다하다. 보건의료정책과장 시절에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추진해 취약지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보건의료정책과장뿐만 아니라 보험정책과장, 인구정책총괄과장, 노인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해 보건·복지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발이 넓다. ‘소통과 화합이 제일이다’가 그의 신조다. [신체·정신건강] 보건의료정책국 등이 보건의료 체계와 기반을 만드는 곳이라면 건강정책국과 정신건강정책관은 국민의 건강을 직접적으로 책임지는 부서다. 건강정책국은 주로 신체 건강을, 정신건강정책관은 정신 건강을 보듬는다. 신꽃시계 건강정책국장은 꼼꼼하기로 복지부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다. 사무관 시절에는 ‘보고서의 여왕’으로 통했다. 국제 협력, 보건 산업, 지역복지, 사회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 정책 조정과 문제 해결에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직원들이 불필요하게 체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명확하게 업무를 지시한다. 업무에 대해서는 빈틈없는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읍면동 복지 기능 강화, 복지 공무원 확충, 민간 협력 활성화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지역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사회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발전 전략을 수립했으며 동남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아동가족학 박사로, 윤석열 정부 아동 정책 추진 방안 등 향후 5년간 아동복지 정책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복지부에서 취약계층 관련 업무를 가장 많이 한 공무원이다. 지금도 가장 취약한 정신질환자를 위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이뤄 내는 뚝심을 지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저소득층이 버틸 수 있도록 긴급복지, 한시 긴급생계지원금 등 저소득층 지원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했으며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을 5.02% 인상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는 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지원 기준을 대폭 상향했다. 또한 마약 중독자들이 치료받아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시범 운영했다. 곽 국장과 일한 과장급 공무원은 “이해관계인에 휘둘리지 않고 개인적인 야심 없이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는 대쪽 같은 성품”이라고 평가했다. [보건 산업] 윤석열 정부가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에 집중하면서 보건 산업 분야의 업무는 세분화되고 조직도 커졌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복지부 내외에서 모두 인정하는 보건 산업 전문가다. 창의적·도전적인 업무에 강점을 보인다. 신약, 의료기기, 치매 극복, 연구중심 병원 등 굵직한 연구개발(R&D) 기획이 모두 그의 손을 거쳤다. 코로나19 대유행 때는 백신 도입과 개발을 주도했다. 당시 인지도가 낮았던 SK바이오사이언스를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연결해 줘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 과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복지부로부터 독립할 때 복지부에 남은 몇 안 되는 약사 출신 공무원 중 한 명이다. 약학 전공 외에 법학, 보건정책, 보건경영 분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보유한 학구파다. 전문성을 갖추고자 끊임없이 노력한다. 국회, 관련 부처, 관계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관계를 유지해 대외 협력과 이견 조율 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장부 스타일인데 알고 보면 소녀 같은 반전 매력도 갖췄다. 첨단의료지원관은 보건 산업 중에서도 첨단재생의료, 바이오 빅데이터 등의 미래형 의료 산업을 다룬다.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과 ‘건강정보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첨단재생의료 분야 고위험 임상연구계획 신속 심의제도를 신설하고, 시행 기관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등 규제를 혁신해 첨단재생의료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정책 추진 시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과 소통하며 합리적으로 의사를 결정한다. 그를 아는 직원들은 “함께 술을 마실 때는 동네 아저씨 같지만 일을 할 때는 같은 사람이 맞나 할 정도로 정확하며, 사업의 중요한 포인트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난 공무원”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백신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에 설치된 범정부 지원 조직이다. 황승현 단장이 여러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들과 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황 단장은 지난해 시작된 세계보건기구(WHO) 인력양성허브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소외돼 있던 백신 원부자재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인력양성허브는 WHO가 중·저소득 국가의 백신 자급 역량을 키우고자 추진한 프로젝트다. 지난해 한국은 중·저소득 국가에 백신과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인력 양성 국가로 단독 선정됐다. 황 단장은 업무 처리가 진중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학생이 수업 방해하면 교실 밖 분리… 휴대전화 압수도 가능해진다

    학생이 수업 방해하면 교실 밖 분리… 휴대전화 압수도 가능해진다

    폭행 우려 때 움직임 막을 수 있어분리·압수 조치 등 부모에게 통보필요 시 검사·상담·치료 권고 가능2회 이상 거부, 교육활동 침해 간주체벌·벌 청소·두발 검사 계속 금지 다음달부터 초중고 교사는 학생의 위해 행동을 막기 위한 물리적 제지를 할 수 있다. 또 교육활동을 과도하게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으며, 휴대전화도 압수할 수 있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교원의 생활지도 권한을 명시했고, 지난달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이후 교권 보호 요구가 커지자 생활지도의 범위와 방식을 담은 고시를 2학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고시안은 학생이 자신 또는 타인의 생명·신체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을 때 교사가 물리적으로 제지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물리적 제지는 상황이 긴급할 때 문제 학생을 붙잡는 식으로 움직임을 막는 것”이라며 “체벌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금지돼 있어 불가능하고 벌 청소도 학생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방식이어서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학생의 용모·복장 지도가 가능하지만 예전처럼 학생 인권을 침해할 수 있는 두발·복장 관리가 학칙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을 교실 내 다른 자리나 교실 밖 상담실처럼 지정된 장소로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분리 장소나 시간 같은 세부 사항은 학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긴급 상황을 제외하고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원칙’을 지키지 않는 학생에게 주의를 줄 수 있고, 학생이 불응하면 휴대전화를 압수해 보관할 수 있다. 물리적 제지와 학생 분리 조치, 물품 분리 보관에 대해서는 교장이 학부모에게 알려야 한다. 또 전문가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교사가 보호자에게 검사·상담·치료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서·행동 장애 증상을 보이는 학생의 보호자가 상담이나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학생의 학습권이 위협받는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권고를 2회 이상 거부하면 교육활동 침해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조항도 넣었다. 학생이나 학부모는 생활지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고, 교장은 14일 이내에 답변해야 한다.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제정안도 별도로 만들었다. 원장이 교육활동의 범위, 보호자 교육·상담, 교육활동 침해 시 처리 절차를 유치원 규칙으로 정하고 이를 보호자에게 안내한 뒤 규칙 준수 동의를 받는다. 보호자가 교권을 침해하면 유치원 규칙에 따라 해당 유아에 대한 출석정지, 퇴학, 보호자 교육·상담 이수 조치를 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시대로 생활지도를 하면 교원들이 (무분별한) 아동학대 처벌을 받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고시와 충돌하는 학생인권조례 조문에 대한 개정을 시도교육청에 권고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시와 상충되는 부분은 교육감과 협의해 개정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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