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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희 이혼클리닉] 사랑없는 결혼생활 계속해야 할지…

    결혼 17년째인 주부입니다.경제적 어려움은 없지만 남편이 아프게 했던 지난날들 때문에 힘듭니다.시댁과 불화가 많았는데 남편은 항상 시집 편만 들었답니다.사랑 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해야 할까요? -김상미(가명)- 김상미씨,결혼한 지 17년이 지났다면 이제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겠군요.자녀들도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할 만한 나이지만,감수성 예민한 사춘기에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다니 어머니로서 마음이 착잡하겠습니다.자식들을 힘들게 키워 결혼까지 시켜 줘야만 부모 도리를 다하는 것이니 부모들 인생은 어디다 두고 살아왔는지 가끔씩은 허전한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남은 건 결국 부부밖에 없는데 금실 좋은 부부는 서로를 챙기며 손잡고 여행을 다니고 오순도순 살아갈 수 있겠지만,미움만 쌓고 살아온 정없는 부부는 서로를 등지고 살 수밖에 없어 후회뿐인 여생을 살아가게 되지요. 남편과 17년을 살아오는 동안 9년은 경제적으로 아주 힘이 들었고,6년은 심하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폭언과 폭력도 가끔씩 있었고 시댁과 불화가 잦았는데 남편은 그때마다 시댁편만 들어서 당신을 괴롭게 했다지요.지금은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는데 보고 싶은 생각은커녕 자유스러워서 살 것 같고,살아온 지난 날들이 숨 막히고 한없이 증오스럽지만 의지할 곳이 그래도 남편밖에 없어 마지못해 살고 있다지요.남편은 당신 마음이 이 정도로 심각한 줄 모르고 있는데 설령 안다고 해도 신경 안 쓰고 싶다고 얘기하는 걸 보면 상미씨 마음은 이미 남편 곁을 떠난 것 같네요. 가깝고도 먼 것이 부부 사이며 부부관계는 질그릇과 같아서 한번 금이 가면 다시 붙이기가 쉽지 않고,붙여진다 해도 갈라진 마음이 예전처럼 회복되기가 어렵지요. 싸움 안 하고 사는 부부가 있을까 싶지만 어떤 부부는 부부싸움을 할 때 너무나 치열하게 하는 것 같아 불안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두번 다시 보지 않을 것같이 죽기 살기로 독한 말을 해서 아내(남편) 마음을 아프게 해줘야만 직성이 풀리고 그렇게 해야만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음에 받는 상처는 평생 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상미씨,남편이 증오스럽고 미워서 못살 것 같다고 했는데 해결책을 찾지 않고 17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온 ‘절반의 책임’이 당신에게도 있습니다.남편이 경제적으로 풍족해 편하게 살고는 있는 당신을 보고 주변 사람들이 ‘돈에 미친 여자’라고 비난을 한다지요.남편이 소름이 끼치도록 밉다고 말하면서도 사랑 없이 현실적인 실리만 취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서 그렇게들 말하는 것 같은데 무엇보다 당신 마음이 중요합니다. 이제 자녀들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사춘기와 대학입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부모들 때문에 가정이 해체되기라도 한다면 애들이 겪을 혼란과 갈등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를 당신 인생과 함께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용기가 없어 이혼은 못하고,더 나아질 것 없는 생활을 계속하자니 숨이 막혀 결혼 전 꿈꾸던 멋있는 남자와 데이트하는 것을 상상하며 사는 게 하루의 일과처럼 되고 있다지요.사랑 없는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만,얼마나 많은 부부들이 결혼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상미씨,당신은 스스로를 ‘자학’하면서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이제 어느 쪽이든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당신 속마음을 모른 채 살고 있는 남편이 훗날 자신이 기만당하며 살았다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염려가 되는군요. 지금 당신에게 한가로운 시간은 ‘독약’과 같으니 남편에게 집착하지 말고 버릴 것은 버리고,빈자리에 새것을 채워 넣으며 적극적인 삶을 사십시오.해결없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인생을 살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용단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자기 감정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바람직하지만,새로운 선택은 지금보다 나은 선택이 돼야겠지요.당신의 우유부단한 혼란과 갈등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불행을 가져올 수 있으니 신중한 결정을 하길 바랍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4·5급 인사권 장관 행사

    오는 12일부터 각 부처 장관들이 4·5급 국가공무원에 대한 전직·해임 등 인사권을 행사한다.육아휴직기간이 승진소요 최저연수에 포함되고,2∼4급 국가공무원도 교육훈련을 받아야 승진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행정자치부의 인사업무가 중앙인사위원회로 이관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 임용령’과 ‘공무원 임용시험령’에 대한 개정안을 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부처 인사자율권 강화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에 따르면 각 부처의 인사자율권 강화를 위해 4·5급 공무원의 전직·강임(직급 하향조정)·면직·해임·파면권 등이 소속 장관에게 위임된다.지금까지 장관은 6급 이하에 대한 인사권만 갖고 있었고,5급은 행자부 장관,4급은 국무총리의 결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했다.그러나 4·5급 신규 채용과 승진 임용권은 기존대로 각 부처 장관의 임용제청에 따라 인사위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키로 했으며,단계적으로 각 부처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에 관한 통칙’을 개정,각 부처가 그동안 의무적으로 두었던 총무과를 자율적으로 설치·운영할 수 있게 되며,일시적 국가사업이나 행정 수요를 위해 필요할 경우 일정 존속기간을 둔 한시조직을 만들 수 있게 된다.그동안 과별로 배정했던 정원을 실·국 단위로 배정토록 함으로써 실·국장이 과별 정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4급도 교육훈련을 받아야 승진 지금까지 2∼4급 공무원의 경우 교육훈련 없이도 승진대상자가 됐으나 앞으로는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의 교육훈련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이들에 대한 교육훈련 이수 유예기간을 둬 2006∼2007년까지는 2급 3점,3급 5점,4급 10점을 이수해야 하지만 2008년부터는 2급 5점,3급 8점,4급 15점을 이수해야 한다.5급은 종전처럼 20점을 이수해야 한다. 정부는 또 5급 이상 공무원의 채용·전직·전입시험 및 5급 승진시험은 행자부의 업무이관에 따라 앞으로 중앙인사위가 실시하도록 ‘공무원 임용시험령’도 개정했다.특수경력직 공무원 등으로 퇴직한 뒤 일반직 등 동일직급으로 재임용하는 경우 시험을 면제토록 했다. ●육아휴직 승진소요 최저연수에 포함 일반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에 따른 불이익을 방지하고 출산장려와 모성보호를 위해 휴직기간을 공무원의 승진소요 최저연수와 경력평정 대상기간에 포함시키도록 했다.지난 3월부터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해진 계약직·별정직·고용직 공무원 등도 일반공무원과 마찬가지로 휴직기간을 2회로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행자부 인사국 박행렬 사무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부처의 인사자율권이 크게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어!妻구니없게

    아들에게 선블록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은 아버지가 철창 신세를 질 위기에 처했다. 미국 뉴저지주(州) 바인랜드에 사는 월터 매켈비 2세(43)는 지난달 25일 뉴저지주 케이프 메이 지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검찰은 아들(12)에게 선블록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아 화상을 입혔다며 이혼한 그의 아내가 아동학대와 관리 소홀 혐의로 지난해 그를 고소,기소 절차를 밟게 됐다고 밝혔다. 어처구니없는 화상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7월20일.이혼한 뒤 아내가 양육하는 아들을 모처럼 만나 둘만의 부자(父子)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매켈비는 7시간가량 일광욕을 즐겼다.문제는 아들을 전처에게 돌려 보낸 뒤 생겼다.아들의 등과 얼굴에 커다란 물집이 생겨 피까지 흐르는 것을 본 전처는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했고 정신 장애가 있는 아들에게 선블록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지 않아 화상을 입혔다며 검찰에 이혼한 남편 매켈비를 고소했다. 매켈비는 충분한 양의 선블록 크림을 발라주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장 1년 6개월 동안 감방 생활을 해야 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유병창 포스데이타 부사장

    “2년간의 ‘야인 생활’을 접고 낯선 분야에 적응하다 보니 두 달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병창(54) 포스코 전 전무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타 부사장으로 복귀해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취임 2개월 동안 업무 파악에 매달린 그는 포스데이타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SI(시스템 통합)업계는 제가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완전히 다른 세계입니다.복잡한 데다 모르는 용어도 많지만 영화에서 볼 만한 것들이 현실 세계에서 하나 둘씩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절로 흥이 납니다.” 그는 지난 2개월간 부족한 부문을 채우기 위해 틈나는 대로 공부를 했다고 한다. 경영과 소프트웨어 관련 서적은 물론 정보기술(IT) 업계의 동향 파악에도 주력했다.그는 “조직 관리보다 IT 관련 용어들을 암기하는 것이 더 힘들다.”면서 “아직 배우는 과정인 만큼 실수도 많을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유 부사장은 또 젊은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부서원들과의 스킨십에 적극 나서 이제는 확실한 ‘조직원’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너털 웃음을 짓는다.지난 ‘2년 공백’이 그를 더욱 활기차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꿔놓은 듯했다. 유 부사장은 포스코의 해외 현지법인인 미국과 홍콩에서 13년간 근무할 정도로 해외 업무에 밝다. 1998년 귀국한 이후에는 줄곧 홍보 임원을 맡았다.그는 합리적이고 깔끔한 이미지,뛰어난 영어구사 능력,화려한 말솜씨로 사내에서 주목받았다. 그러나 타이거풀스 지분 매입 과정에서 빚어진 ‘설화(舌禍)’로 2002년 물러났다. 그는 “다시 일을 하다 보니 전처럼 큰 욕심이 없어요.남은 기간 동안 조직과 회사 발전에 조그만 밀알이 되는 것 뿐이죠.”라며 밝게 웃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회사 망해도 社主는 ‘돈잔치’

    검찰에 적발된 공적자금 비리 사범들의 행태는 모럴 해저드의 전형이다.국민의 혈세인 공적(公的)자금은 이들에게 말그대로 공짜로 얻은 ‘공적(空的)자금’에 지나지 않았다.때문에 기업인들은 사리사욕을 채우면서도 전혀 죄책감을 갖지도 않았다.또 일부 종교인들은 이들 주변에서 맴돌며 재산은닉이나 돈세탁에 적극 가담했다. ●유명 사찰,돈세탁 창구로 둔갑 평소 불심(佛心)이 깊었던 김성필 전 성원토건 회장은 유명 사찰의 이름을 이용,버젓이 회사돈을 빼돌렸다.김 전 회장은 지난 98년 7월 회사가 부도에 직면하자 T사찰 승려 김성택씨에게 사찰 명의 계좌를 개설케 한 뒤 회삿돈 47억 5000만원을 송금했다.김씨는 시주로 가장하기 위해 20억원의 허위 영수증도 발급했다.김씨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사찰 명의의 30여개 계좌를 이용,2억원씩 나눠 입출금을 되풀이하는 방식으로 세탁한 뒤 김 전 회장에게 다시 되돌려줬다.김 전 회장은 승려들과 사찰 명의로 모두 634억여원의 재산을 빼돌렸다. 김 전 회장은 김씨 등의 이름을 빌려 세운 회사에 터미널과 주차장 등 모두 33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숨겨놓기도 했다.시가 204억원 정도 나가는 성북동 집과 대지 1200여평,부인과 여동생 이름으로 된 아파트 4채,점포 2개 등도 각각 김씨와 T사찰,Y사찰로 옮겨놨다. ●실내 골프장 갖춘 호화저택에서 은신 김 전 회장은 2000년 12월 사전영장이 청구되자 도주,서울 성북동의 호화저택에서 숨어지내다 붙잡혔다.이 집은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하는 700평의 대지에 본관과 별채,법당 등 3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김 전회장 부부가 쓴 별관은 출입문이 3개나 되는 데다 집 주변에 CCTV 16개를 설치하여 외부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별관 1층은 중세풍 고전가구로 장식되어 있고,2층은 고급 양복 수백벌과 고급 양복지로 가득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지하에 골프연습장과 헬스클럽,노래방을 꾸며 놓기도 했다.그는 승용차 4대를 소유하고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도 5명이나 뒀다. ●자금난 겪는 회사에 고가로 부동산 넘겨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은 98년 4월 전처에게 회삿돈으로 우선 위자료 24억원을 지급한 뒤 자신이 보유한 서울 장충동의 시가 1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24억원에 회사에 파는 방식으로 상계 처리했다.최 전 회장은 회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협조융자를 받는 등 최악의 자금난을 겪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부동산을 고가에 팔아넘긴 것이다.최 전 회장은 자택관리를 위해 사적으로 고용한 운전기사·경비원 등 19명의 급여를 모두 회사에서 지급하는 방법으로 13억원을 썼다. 전윤수 성원그룹 전 회장은 99년 4월 회사가 부도 난 당일에도 계열사 소유 부동산을 매도한 대금 14억여원을 빼돌려 자녀 유학비용,주택부지 매입대금으로 사용했다.전 전 회장은 특히 회사 고문 법무사의 명의를 빌려 빼돌린 회사 재산으로 고급 주택가인 서울 성북동에 대지 530평을 매입한 뒤 건평 180평 규모의 호화주택(시가 35억원)을 짓기도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정호승 새 시집 ‘이 짧은 시간 동안’

    “고백하건대 단 한 편의 시도 쓰지 않고 살아온 지난 5년 동안은 살아도 산 것이 아니었다.시를 쓰지 않고 사는 시인의 삶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반성의 세월이었다.” ‘해맑은 시인’ 정호승(54)이 모처럼 ‘본업’(?)으로 돌아왔다.창비사에서 낸 시집 ‘이 짧은 시간 동안’은 어른을 위한 동화나 산문집 등에 매달린 그동안의 ‘글 외도’에 대한 부채의식이 잔뜩 묻어난다. 그래서인지 참회의 심정으로 쓴 74편의 시는 이전처럼 ‘십자가’로 상징되는 세상에 대한 속죄 의식,버려진 사람을 향한 따스한 시선,자기를 비우거나 낮추는 시인의 마음결이 배어 있다. 시인에게 현실은 “돈을 벌어야 사람이/꽃으로 피어나는 시대”이고 “돈이 있어야 꽃이/꽃으로 피어나는 시대”(‘꽃과 돈’)이다.그래서 장례식장 미화원 아주머니,무릎없는 걸인 등을 위무하며 “아무도 서울의 밤하늘에 노숙자들이/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가는 줄을 모른다.”(‘밤의 십자가’)라고 탄식한다. 그런 세상을 정화하는 시인의 방식은 자기를 낮추거나 버리는 것이다.그래서 시인은 “살아간다는 것은 독을 버리는 일”(‘사랑에게’)이라고 노래하거나 “어제는 칼을 갈기 위해 강가로 갔으나/오늘은 칼을 버리기 위해 강가로 간다”(‘부드러운 칼’)라고 다짐한다.또 삶의 나이테가 쌓일수록 용서하자고 읊조린다. 그것은 “꽃에 묻은 돈의 때”를 벗겨야 하는 시인의 운명으로 연결된다.시인은 그래서 겨울철 추어탕집 미꾸라지에서 “결빙의 순간까지 온 몸으로/진흙을 토해내며 투명한 얼음 속에/절명시를 쓰고 죽은 겨울의/시인들”의 비장한 모습을 발견한다.그 모습은 또 자주 낙타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먼 지평선 너머로/지는 해를 등에 지고/홀로 걸어가던/어린 낙타 한마리”(‘어린 낙타’).“사막의 길을 가다가/밤이 깊으면/먼저 무릎을 꿇고/찬란한 별들을 바라본다”(‘무릎’) 이종수기자˝
  • 대한항공 국내선 7월부터 요금 인상

    대한항공이 22세 이상 대학생들의 국내선 항공요금 할인제도를 폐지키로 해 반발이 예상된다.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면 종전처럼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 16일부터 국내선 운임체계를 조정,학생(중·고·대학생)과 청소년(만13∼22세 미만)으로 구분해 운영하던 할인제를 청소년(만13∼22세 미만) 할인으로 통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매주 금·토·일요일 등 1주일에 3일은 요금을 8% 인상하고 성수기(7월 16일∼8월 22일,설날·추석연휴,연말연시)는 13%를 인상키로 했다.이렇게 되면 22세 이상 대학생이 주말에 대한항공을 이용해 서울∼부산을 오갈 때 현재는 11만 9800원만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2만 4000원이 더 비싼 14만 3800원을 지불해야 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인사]

    ■ 한국남부발전 ◇처장급 전보△기획처장 張承泳△관리처장 李圭南△사업처장 金永鎬△부산복합화력발전소장 金殷銅◇부처장급 전보△감사실장 崔濬奎△사업개발실장 金文卿△발전처 발전계획팀장 權赫震△하동화력본부 제1발전소장 李相鎬△청평양수발전소장 金義斗△경영혁신실장 이기윤◇부장급 전보△경영혁신실 윤리팀장 韓殷燮△기획처 정보통신팀장 朴彰植△〃 경영기획팀장 申聖賢△〃 조직예산팀장 鄭在弘△〃 대외협력팀장 李濟先△관리처 총무인사팀장 徐成浩△〃 노무팀장 金永吉△〃 자금팀장 潘聲勳△〃 회계팀장 崔基洪△사업처 계약자재팀장 李鍾植△〃 신규사업팀장 金信榮△〃 전력거래팀장 崔炳起△〃 연료팀장 李聖善△사업개발실 전원개발팀장 李東燁△발전처 발전운영팀장 金兌宇△〃 발전기술팀장 李炳善△〃 환경화학팀장 金璋河△하동화력본부 任曠模 孔仁杓△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 吳俊煥 金大燮 李鍾燦△부산복합화력발전소 金璟澈 金大鎬 朴基旭△영남화력발전소 李元祚 李榮秀△청평양수발전소 朴慶國△남제주화력발전소 金榮培
  • [인사]

    ■ 한국남부발전 ◇처장급 전보△기획처장 張承泳△관리처장 李圭南△사업처장 金永鎬△부산복합화력발전소장 金殷銅◇부처장급 전보△감사실장 崔濬奎△사업개발실장 金文卿△발전처 발전계획팀장 權赫震△하동화력본부 제1발전소장 李相鎬△청평양수발전소장 金義斗△경영혁신실장 이기윤◇부장급 전보△경영혁신실 윤리팀장 韓殷燮△기획처 정보통신팀장 朴彰植△〃 경영기획팀장 申聖賢△〃 조직예산팀장 鄭在弘△〃 대외협력팀장 李濟先△관리처 총무인사팀장 徐成浩△〃 노무팀장 金永吉△〃 자금팀장 潘聲勳△〃 회계팀장 崔基洪△사업처 계약자재팀장 李鍾植△〃 신규사업팀장 金信榮△〃 전력거래팀장 崔炳起△〃 연료팀장 李聖善△사업개발실 전원개발팀장 李東燁△발전처 발전운영팀장 金兌宇△〃 발전기술팀장 李炳善△〃 환경화학팀장 金璋河△하동화력본부 任曠模 孔仁杓△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 吳俊煥 金大燮 李鍾燦△부산복합화력발전소 金璟澈 金大鎬 朴基旭△영남화력발전소 李元祚 李榮秀△청평양수발전소 朴慶國△남제주화력발전소 金榮培
  • 연합사 부사령관 김장수중장 내정

    부대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 군사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신일순(육군 대장·육사 26기) 한·미 연합사 부사령관의 후임에 김장수(육사 27기·육군 중장) 합참 작전본부장이 내정됐다.정부는 25일 김 본부장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신 부사령관 후임에 임명키로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김 본부장은 27일 대통령 재가과정을 거쳐 28일 통수권자인 대통령에게 보직신고를 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수도방위사령부 작전처장과 육사 생도대장,6사단장,7군단장,합참 작전본부장 등을 거쳤다.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를 졸업한 김 본부장은 아들도 육사 생도인데,현재는 프랑스 육사 2학년에 유학중이다. 정부는 대통령 탄핵으로 한달 이상 지연되고 있는 육군 군단장급(중장) 및 사단장급(소장) 진급과 보직 인사도 27일쯤 단행할 계획이다. 조승진기자˝
  • 제화업계 내수침체 ‘직격탄’

    내수 침체로 인해 제화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국내 3위의 제화업체인 엘칸토는 지난 4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업계 1위인 금강제화 역시 전년대비 20%이상 매출이 떨어졌다.엘칸토는 1998년 화의 신청 이후 공장과 대표자 소유의 부동산,수익성 없는 매장 등을 처분해 왔다. 올들어 가장 매출이 높은 롯데백화점 매출 채권이 압류되는 등의 자금 경색으로 인해 재산보전 필요성을 느껴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재산보전처분 인가를 받았다고 엘칸토측은 밝혔다. 엘칸토는 현재 외부 자금 유치,매각,인수합병 등을 다각도로 추진중이며 2개 회사와 매각을 위한 구체적 협상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엘칸토의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은 450억원에 부채규모는 1850억원이며,매출은 780억원에 7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2위의 제화업체인 에스콰이아 역시 남성 정장인 ‘소르젠떼’ 매장을 전 백화점에서 철수중이다.경기에 민감하여 내수 침체로 인한 불황이 제일 심한 남성복 사업을 축소할 예정이다.에스콰이아측은 “주5일 근무제와 복장자율화 등으로 등산복,운동화가 많이 팔리면서 신사정장의 매출 하락이 극심했다.”면서 “소르젠떼는 2006년쯤 캐주얼로 새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위 제화업체인 금강제화 역시 지난해보다 매출이 10∼20% 가까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다.지난해 제화 매출은 55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50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금강제화측은 “구두는 국내에서 생산하면 인건비가 비싸고,중국·북한 등에서 만들면 품질이 따르지 못하는데다 브랜드파워와 디자이너 인지도가 떨어져 수출이 힘들다.”면서 “내수 침체가 회복되지 않는 이상 국내 마케팅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교육부 직원 “백혈병 동료 돕자”

    교육인적자원부는 정기적으로 혈액을 투석해야 하는 백혈병의 일종인 ‘재생불량성 빈혈’으로 투병중인 국제교육협력과 김태경(33·여) 사무관을 위해 성금 모금에 나섰다. 김 사무관은 골수 기증자가 나타나 다음달 초 수술을 위해 지난 10일 1년 동안 휴직했다. 이 병은 피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함에 따라 주기적으로 외부에서 피를 공급해 줘야 하는 희귀병으로 정확한 치료법이나 치료약이 없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97년 2월 국제전문직 공채 출신인 김 사무관은 프랑스에 있는 유네스코에 3년 동안 파견돼 근무하기도 했다. 공채 동기인 같은 과 박보배 사무관은 “수술이 성공해 예전처럼 같이 근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kpark@
  • 과감한 개혁으로 ‘인도 부흥’ 꾀할듯

    만모한 싱 전 재무장관이 19일 인도의 새 총리가 됐다.싱 전 장관은 이날 소냐 간디 국민회의당 당수와 함께 압둘 카람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카람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국민회의당의 지지를 확인한 후 자신을 새 총리로 지명하고 내각 구성을 위임했다고 밝혔다.싱 새 총리에게 국민회의당 당수직을 넘긴 소냐 간디도 싱 새 총리의 지도 아래 인도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소냐 간디의 총리직 고사에 이어 싱이 새 총리로 지명됨으로써 인도는 빠른 속도로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인도 주식시장은 18일에 이어 19일에도 연이틀 상승했다.한때 소냐 간디에게 총리직 고사 결정 재고를 요구하던 국민회의당도 소냐 간디의 의지가 굳건함에 따라 이날 저녁 싱을 간디의 후임으로 새 당수로 선출함으로써 힘을 실어주었다. 소냐 간디의 지지자들이 총리직 고사 결정 번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당 중앙위원회 전원이 일괄사퇴하는 등 국민회의당은 한때 양분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소냐 간디가 번복은 절대 없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자 결국 싱을 새 지도자로 받아들였다. ●연립정부 내 이견 조정이 관건 그러나 국민회의당 중심의 연립정당 내 공산당과 좌파연합이 포함된 점은 ‘뜨거운 감자’다.싱 새 총리가 연립정당들과의 이견을 어떻게 조정해 자신의 정책을 추진할지가 인도의 안정을 가늠하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싱 전 장관이 추진력을 가졌다는 점은 모두가 인정한다.일단 공산당이 싱 새 총리를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그가 예전처럼 강력한 정책을 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주식시장은 싱을 선택 간디 당수가 총리직을 고사한 18일 인도 주식시장의 센섹스지수는 8.25%(371.86포인트) 오른 4877로 장을 마감했다.17일 11%라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다.싱 전 장관이 총리 후보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9일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정오 현재(현지시간) 2.66%(129.90포인트) 오른 5006.92를 기록하고 있다.시장은 최근 인도가 경제발전을 한 토대를 마련했던 싱이 총리에 임명되면 다시 한번 인도를 부흥시킬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친 셈이다. ●싱은 누구 싱 새 총리는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소수 종교 출신 총리다.그는 인도 북부 펀자브주의 시크교 도시인 암리차르에서 태어나 영국 옥스퍼드대학에서 공부했다.부드러운 성품으로 경제계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시크교도는 인도 인구의 2%를 차지한다.시크교도는 종교적인 이유로 자르지 않는 머리를 가리기 위해 터번을 쓴다.싱 새 총리의 트레이드마크인 ‘푸른 터번’도 이를 상징한다. 싱 새 총리는 인도 중앙은행총재 등 각종 공직에서 근무하다 91년부터 96년까지 재무장관을 지냈다.당시는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암살,물가 폭등,외환보유고 10억달러 이하 등 외채 지불불능 위기에 처했던 시점이다.그는 과감한 개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인도 경제를 부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정부가 산업을 독점하고 농민이 생산할 작물과 생산량까지 정해 주던 경제관리제도를 폐지하는 등 국가 주도의 경제체제를 뜯어고쳤다.수출 촉진을 위해 루피화를 평가절하하고 외국인 투자 규제를 완화해 해외자본을 유치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4選이상 중진들 ‘냉가슴’

    열린우리당의 다선(多選) 중진의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3선의 신기남(52)·천정배(50) 의원이 당의장과 원내대표로 급부상하면서 입지 설정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의 경우 김원기 의원이 최다선(6선)이며,김덕규·이해찬 의원이 5선,이용희·임채정·장영달 의원이 4선이다.이들은 4·15총선에서 다른 당의 중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런데 ‘까마득한 후배’로 여겨온 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이 차례로 사령탑을 맡게 된 지금은 마음이 그리 편치 않을 듯하다. 선수(選數)로 보나 나이로 보나 자신들보다 아래인 의장과 대표를 ‘모시고’ 일을 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그렇다고 2선에서 구경만하기엔 아쉬움이 너무 크다. 18일 한 중진의원은 신기남 의원이 의장직을 승계한 데 대해 기자에게 “참 거시기 하다.”는 말로 속내를 표현했다.“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은 1년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에서 소장파로 불리던 인물들인데,이렇게 급격히 세대교체가 이뤄지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며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당직자도 있다. 신 의장·천 대표와 같은 3선급도 사정이 빡빡하긴 마찬가지다.열린우리당의 3선은 두사람 외에 김원웅·김한길·문희상·배기선·신계륜·유재건·이미경·이석현·정동채·정세균·김근태 의원 등이다.김근태 의원은 입각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의원 가운데 신 의장·천 대표의 ‘후배’로 분류할 수 인물은 거의 없다. 당직도 그렇지만,이제 막 출범하는 국회 쪽에서는 탐나는 요직이 널려 있어 중진들의 아쉬움이 더하다.김원기·김덕규 의원은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갈 것 같지만,나머지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 밑에서 선배로서 상임위원장을 맡기가 어색한 처지다.그래서인지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만 해도 심심찮게 떠돌던 “정보위원장은 누구…,예결위원장은 누구….”하는 식의 하마평도 쑥 들어갔다. 더욱이 천 원내대표는 예전처럼 상임위원장을 자의대로 임명하기보다는 상임위원들끼리 호선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천명해 놓았기 때문에 체면을 무릅쓰고 후배들과 경쟁을 벌이기가 더더욱 어색한 상황이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중진들이 만일 연배를 이유로 자리를 저울질한다면 시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이다.그런 사람들이라면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盧대통령 직무복귀 스케치

    盧대통령 직무복귀 스케치

    노무현 대통령은 직무정지 64일째인 14일 오전 10시29분쯤 ‘권좌’에 공식 복귀했다.노 대통령은 탄핵 기각결정이 내려진 뒤 본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청와대를 관람하기 위해 들어온 시민들과 마주치자 차량에서 내려서 “감사합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최종선고를 하는 TV 생중계를 권 여사와 부속실 직원들 몇몇과 지켜봤다.노 대통령은 기각결정이 내려지는 순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낮 12시 본관 인왕실에서 김우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보좌관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김 비서실장이 “2개월 동안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대통령과 여사께 위로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잘 보좌하겠다.”고 다짐하자,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들이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잘 견뎌줘서 고맙다.”면서 “이번처럼 각별히 절제했던 자세를 가져가면 더 큰 일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일부 참모진에게 “복귀하더라도 조용히 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피력,본격적인 업무는 오는 1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국무회의는 탄핵 이전처럼 화요일인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업무 복귀에 중국·일본·영국의 국가원수들은 즉각 축하메시지를 보냈다.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보내온 축하메시지에서 “각하께서 남북 화해협력과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추진 및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을 충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이날 밤 9시쯤 전화를 걸어와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를 축하했으며,노 대통령은 오는 22일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축하메시지와 함께 “올해 런던에서 뵙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대통령 직무복귀 스케치

    노무현 대통령은 직무정지 64일째인 14일 오전 10시29분쯤 ‘권좌’에 공식 복귀했다.노 대통령은 탄핵 기각결정이 내려진 뒤 본관으로 이동하는 길에 청와대를 관람하기 위해 들어온 시민들과 마주치자 차량에서 내려서 “감사합니다.”라고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최종선고를 하는 TV 생중계를 권 여사와 부속실 직원들 몇몇과 지켜봤다.노 대통령은 기각결정이 내려지는 순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노 대통령은 낮 12시 본관 인왕실에서 김우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보좌관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김 비서실장이 “2개월 동안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대통령과 여사께 위로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잘 보좌하겠다.”고 다짐하자,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들이 마음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잘 견뎌줘서 고맙다.”면서 “이번처럼 각별히 절제했던 자세를 가져가면 더 큰 일도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일부 참모진에게 “복귀하더라도 조용히 하고 싶다.”는 뜻을 거듭 피력,본격적인 업무는 오는 17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국무회의는 탄핵 이전처럼 화요일인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노 대통령의 업무 복귀에 중국·일본·영국의 국가원수들은 즉각 축하메시지를 보냈다.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보내온 축하메시지에서 “각하께서 남북 화해협력과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추진 및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을 충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는 이날 밤 9시쯤 전화를 걸어와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를 축하했으며,노 대통령은 오는 22일 고이즈미 총리의 방북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축하메시지와 함께 “올해 런던에서 뵙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여당의 ‘정부 길들이기’

    “(예전처럼)정부안을 (무조건)지지하는 당이 아니다.당의 의견대로 (당정을)끌고 가기도 할 테니 유념해달라.” 새 진용을 갖춘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단이 취임 첫날부터 ‘정부 길들이기’에 나섰다.천정배 원내대표와 홍재형 정책위원장은 12일 재정경제부와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현 경제상황을 진단하는 정부의 시각이 안일하다.”고 질타했다.앞으로 당정관계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152석 ‘거대 여당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는 뉘앙스다. 홍재형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블랙 먼데이 등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정부의 시각이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얘기를 당에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홍 위원장은 또 “정부는 (이번 주가폭락이)아시아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사실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게 다른 국가보다 좀 심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시골에 가면 소주도 안 팔릴 정도로 체감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정부는 경제 지표만 보고 판단해 인식이 좀 안일한 것 같다.”면서 “정부가 알면서도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라고 꼬집었다. 최근 입법 예고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질책도 쏟아졌다.홍 위원장은 “불가피하게 부처간 조정도 못 하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는 정부측 설명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그런 중요한 정책은 우선 정부내 협의가 이뤄진 다음 당정협의를 거쳐 입법 예고해야 국민에게 불안감을 덜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최근 공정거래법 개정을 놓고 재경부와 공정위의 이견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거듭 “당과 더 협조했어야 했다.”면서 “앞으로는 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당의 의견대로 (당정을)이끌 수 있으니 유념하라고 정부측에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공정위와 다른 목소리를 낸 재경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이채로웠다.공정위와 당정협의를 해준 전임 정세균 의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회의 서두부터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그는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해도 (당에서)다 말씀하시면 공개와 다를 게 없다.”면서 “정부 부처간 의견 조율이 되기 전에 (내용이)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정책의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각종 법안 등을 미리 준비했다가 17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당에서 더욱 좋은 정책이 있을 경우 제시해주면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당의 좋은 정책은 적극 수용하겠지만,경제정책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여당의 ‘정부 길들이기’

    “(예전처럼)정부안을 (무조건)지지하는 당이 아니다.당의 의견대로 (당정을)끌고 가기도 할 테니 유념해달라.” 새 진용을 갖춘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단이 취임 첫날부터 ‘정부 길들이기’에 나섰다.천정배 원내대표와 홍재형 정책위원장은 12일 재정경제부와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 “현 경제상황을 진단하는 정부의 시각이 안일하다.”고 질타했다.앞으로 당정관계도 주도적으로 이끌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152석 ‘거대 여당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는 뉘앙스다. 홍재형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블랙 먼데이 등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정부의 시각이 낙관적인 것이 아니냐는 얘기를 당에서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홍 위원장은 또 “정부는 (이번 주가폭락이)아시아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사실 우리나라의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게 다른 국가보다 좀 심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시골에 가면 소주도 안 팔릴 정도로 체감 경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정부는 경제 지표만 보고 판단해 인식이 좀 안일한 것 같다.”면서 “정부가 알면서도 일부러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라고 꼬집었다. 최근 입법 예고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질책도 쏟아졌다.홍 위원장은 “불가피하게 부처간 조정도 못 하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는 정부측 설명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그런 중요한 정책은 우선 정부내 협의가 이뤄진 다음 당정협의를 거쳐 입법 예고해야 국민에게 불안감을 덜 줄 것”이라고 꼬집었다.최근 공정거래법 개정을 놓고 재경부와 공정위의 이견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거듭 “당과 더 협조했어야 했다.”면서 “앞으로는 당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당의 의견대로 (당정을)이끌 수 있으니 유념하라고 정부측에 말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공정위와 다른 목소리를 낸 재경부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어서 이채로웠다.공정위와 당정협의를 해준 전임 정세균 의장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장관은 회의 서두부터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그는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해도 (당에서)다 말씀하시면 공개와 다를 게 없다.”면서 “정부 부처간 의견 조율이 되기 전에 (내용이)밖으로 나가는 바람에 정책의 일관성이 없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각종 법안 등을 미리 준비했다가 17대 국회가 열리면 바로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당에서 더욱 좋은 정책이 있을 경우 제시해주면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당의 좋은 정책은 적극 수용하겠지만,경제정책은 정부가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김영희 이혼클리닉] 이혼한 전처가 재혼 방해하는데…

    [김영희 이혼클리닉] 이혼한 전처가 재혼 방해하는데…

    이혼한 남자로 재혼을 하려고 합니다.전처와 헤어질 때 자녀양육·위자료 문제를 모두 해결했는데도 전처가 재혼을 방해하며 엉뚱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닙니다.정말 괴롭습니다. 이동호 이동호씨.부부는 가깝고도 먼 사이로 헤어지면 남보다 못하다고들 합니다.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결혼은 “운명이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헤어진 사람(아내나 남편)이 살고 있는 곳을 향해선 침도 뱉지 않는다고 하더군요.살면서 맺힌 게 얼마나 많았으면 그렇게도 미워하는 마음이 남았을까요.이혼을 하고 나면 사랑도 미움도 증오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이가 됩니다.그래도 살붙이고 살면서 자식 낳고 살았던 부부가 남이 되어 돌아설 때 뒤돌아보지는 못할지언정,원한을 품고 헤어져서야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년 동안 ‘가사조정’을 해오면서 이혼 현장에서 느낀 바가 많습니다.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이혼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물론 문화와 관습,생활 환경이 다르니 생각하는 바가 다른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만,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우는 것이나,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마음이나,미움과 증오를 갖는 사람 마음은 동·서양이 크게 다를 바 없겠지요. 흔히들 미국 사람들은 이혼을 너무 쉽게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단정지을 수만도 없는 것이 그들도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겪는 마음의 고통은 똑같을 것입니다.다만 이혼 후 당사자 두 사람과 자녀관계가 우리들하고 많이 다른 것뿐이지요. 그들은 “사랑 없이는 못 산다.”가 이혼 사유의 대부분입니다.우리는 사랑 없이 얼마든지 살고 있는데도 말입니다.첫째도 사랑,둘째도 사랑,사랑 없이는 못 사는 나라가 미국인가 싶습니다.그래서 그들은 사랑이 없다고 느끼면 헤어지고,헤어진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며 다급한 일이 생기면 스스럼없이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우연히 서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고….철저히 증오하면서 ‘철천지 원수’마냥 지내는 우리들과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사는 동안 처음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이혼한 후에도 미움과 증오를 마음속에 남겨놓지 않고 친구와 같이 편안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하고,살다가 정히 못 살겠으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 사람 살아가는 모습인데 동호씨 전 부인처럼 남편을 험담하고 엉뚱한 소문을 퍼뜨려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 바람직하지 못합니다.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며 사는 사람은 항상 마음속에 ‘지옥 불’이 타고 있어서 남을 해하고 결국 자신마저도 해치게 되는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일이지요. 전 부인과 자녀양육,위자료 문제까지 해결하고 헤어졌다면 서로에게 더 이상 연연할 이유가 없는데도 전 부인은 당신의 재혼 길을 막아 정신적 고통을 주고 싶은 것 같은데 그 심리를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첫째,당신에게 미련이 남아 있어 재혼을 막아보고 싶은 심정이거나 둘째,당신에게 맺혀 있는 감정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고통을 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이동호씨.좋은 사람 만나 재혼하려는데 전 부인 때문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되겠지요.사태가 심각할 정도라면 ‘최악의 방법’으로 법적조치를 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재혼할 여성이 당신을 진실로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다면 헛소문이나 악의에 찬 험담을 귀담아 듣지 않아야겠지요.이런 소문들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하십시오.그런데도 당신과의 재혼을 망설인다면 글쎄요…. 열두 고비 인생 중,한 고비를 넘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넓게 가지길 바랍니다.‘사랑도 미움도’ 영원할 수 없으니 당신에게 향한 전 부인의 미움도 오래가지 않을 겁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김영희 이혼클리닉] 이혼한 전처가 재혼 방해하는데…

    이혼한 남자로 재혼을 하려고 합니다.전처와 헤어질 때 자녀양육·위자료 문제를 모두 해결했는데도 전처가 재혼을 방해하며 엉뚱한 소문을 퍼뜨리고 다닙니다.정말 괴롭습니다. 이동호 이동호씨.부부는 가깝고도 먼 사이로 헤어지면 남보다 못하다고들 합니다.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부부들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결혼은 “운명이다.”는 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헤어진 사람(아내나 남편)이 살고 있는 곳을 향해선 침도 뱉지 않는다고 하더군요.살면서 맺힌 게 얼마나 많았으면 그렇게도 미워하는 마음이 남았을까요.이혼을 하고 나면 사랑도 미움도 증오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사이가 됩니다.그래도 살붙이고 살면서 자식 낳고 살았던 부부가 남이 되어 돌아설 때 뒤돌아보지는 못할지언정,원한을 품고 헤어져서야 될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년 동안 ‘가사조정’을 해오면서 이혼 현장에서 느낀 바가 많습니다.미국인들과 한국인들의 이혼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물론 문화와 관습,생활 환경이 다르니 생각하는 바가 다른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만,기쁠 때 웃고 슬플 때 우는 것이나,행복과 불행을 느끼는 마음이나,미움과 증오를 갖는 사람 마음은 동·서양이 크게 다를 바 없겠지요. 흔히들 미국 사람들은 이혼을 너무 쉽게 결정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단정지을 수만도 없는 것이 그들도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겪는 마음의 고통은 똑같을 것입니다.다만 이혼 후 당사자 두 사람과 자녀관계가 우리들하고 많이 다른 것뿐이지요. 그들은 “사랑 없이는 못 산다.”가 이혼 사유의 대부분입니다.우리는 사랑 없이 얼마든지 살고 있는데도 말입니다.첫째도 사랑,둘째도 사랑,사랑 없이는 못 사는 나라가 미국인가 싶습니다.그래서 그들은 사랑이 없다고 느끼면 헤어지고,헤어진 후에도 친구처럼 지내며 다급한 일이 생기면 스스럼없이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우연히 서로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안부를 묻고….철저히 증오하면서 ‘철천지 원수’마냥 지내는 우리들과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저도 그곳에서 사는 동안 처음엔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이혼한 후에도 미움과 증오를 마음속에 남겨놓지 않고 친구와 같이 편안한 관계를 이어가면서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랑해서 결혼하고,살다가 정히 못 살겠으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 사람 살아가는 모습인데 동호씨 전 부인처럼 남편을 험담하고 엉뚱한 소문을 퍼뜨려 곤경에 빠뜨리고 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이든 바람직하지 못합니다.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며 사는 사람은 항상 마음속에 ‘지옥 불’이 타고 있어서 남을 해하고 결국 자신마저도 해치게 되는데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일이지요. 전 부인과 자녀양육,위자료 문제까지 해결하고 헤어졌다면 서로에게 더 이상 연연할 이유가 없는데도 전 부인은 당신의 재혼 길을 막아 정신적 고통을 주고 싶은 것 같은데 그 심리를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첫째,당신에게 미련이 남아 있어 재혼을 막아보고 싶은 심정이거나 둘째,당신에게 맺혀 있는 감정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고통을 주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이동호씨.좋은 사람 만나 재혼하려는데 전 부인 때문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되겠지요.사태가 심각할 정도라면 ‘최악의 방법’으로 법적조치를 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재혼할 여성이 당신을 진실로 신뢰하고 사랑하고 있다면 헛소문이나 악의에 찬 험담을 귀담아 듣지 않아야겠지요.이런 소문들이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하십시오.그런데도 당신과의 재혼을 망설인다면 글쎄요…. 열두 고비 인생 중,한 고비를 넘기는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넓게 가지길 바랍니다.‘사랑도 미움도’ 영원할 수 없으니 당신에게 향한 전 부인의 미움도 오래가지 않을 겁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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