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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재(전 경남은행 국제부장)원(전 경희대 부총장)씨 모친상 13일 경희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958-9545●추교섭(삼지상사 대표)교인(삼성물산 인사지원실장 상무)씨 부친상 장성봉(사업)씨 빙부상 13이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31)787-1503●여준동(코리아아마스 회장)균동(영화감독)씨 부친상 박재권(3K Inc. 대표)씨 빙부상 13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779-2193●황용진(CJ자산운용 경영리스크관리본부장 이사)창진(안과의사)씨 부친상 13일 부산 조은강안병원, 발인 15일 오전 (051)610-9671●문완식(SH공사 홍보팀장)용식(사업)씨 모친상 김현태(영남건설교육원 원장)김수현(법무사)홍재형(〃)씨 빙모상 13일 서울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30-0397●신동규(대한민국재향군인회 보도과장)씨 부친상 13일 강원도 원주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10시30분 (033)760-4603●주용철(이로지텍 대표)용진(KCC 차장)씨 부친상 황진자(한국소비자보호원 차장)씨 시부상 손동화(한국식품개발연구원)유병우(자영업)씨 빙부상 1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650-2742●유형선(인하대 교수)영선(유영선치과 원장)경선(와토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황도형(전 성신양회 상무이사)김근호(마이폰 사장)씨 빙모상 13일 경희 동서신의학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440-8912●김영태(중소기업청 서기관)씨 모친상 임병전(현대증권 포트폴리오팀 대리)씨 빙모상 12일 부산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6시30분 (051)607-2654●오환우(진해 경화초등학교 교사)환중(회사원)환원(원테크놀로지 대표)환호(국회의원 보좌관)씨 부친상 12일 경남 창원 파티마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5)270-1942●최완용(엠에스테크놀러지 대표)승용(〃 부사장)호용(종근당 병원사업부장)씨 부친상 최다래(현암중 교사)씨 조부상 이명례(단대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조성묵(삼태성 이사)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65●김일원(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처 총무팀장)씨 별세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66●김성로(전 동명기술공사 부사장)씨 별세 13일 한양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20분 (02)2290-9460●오용식(충북도의원)씨 부친상 13일 충북 괴산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43)834-4447●조문배(불교방송 보도국 차장)씨 형님상 12일 을지병원, 발인 14일 오후 2시 (02)971-2203●이종구(전 한나라당 총재특보)씨 빙모상 1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92-0899
  • [한·미 FTA 시대] 싼타페 자동차세 48만1000원→43만8000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국내 자동차 세제 개편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지방세인 자동차세가 연간 1000억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국세인 주행세 세율을 일부 인상해 자동차세 감소분을 보전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자치부는 3일 “자동차세가 감소할 경우 지방 재정에 부담이 생긴다.”면서 “교통세의 26.5%를 차지하는 주행세 세율을 인상해 자동차세 부족분을 보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지방세법 시행령과 교통세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행 자동차세제는 ㏄당 ▲800㏄ 이하 80원 ▲1000㏄ 이하 100원 ▲1600㏄ 이하 140원 ▲2000㏄ 이하 200원 ▲2000㏄ 초과 220원 등 5단계다. 하지만 앞으로는 ▲1000㏄ 이하 80원 ▲1600㏄ 이하 140원 ▲1600㏄ 초과 200원 등 3단계로 단순화된다. 뉴마티즈(796㏄) 신차의 자동차세는 종전처럼 6만 4000원으로 유지되는 등 1600㏄ 이하 차종의 세부담은 변동이 없다. 하지만 싼타페(2188㏄) 신차는 48만 1000원에서 43만 8000원으로,5년짜리 중고차는 43만 3000원에서 39만 4000원으로 낮아진다. 에쿠스(3342㏄) 신차도 73만 5000원에서 66만 8000원으로,5년짜리 중고차는 66만 1000원에서 60만 1000원으로 떨어진다. 또 미국산 포드500(2967㏄) 신차는 59만 3000원에서 53만 9000원으로, 크라이슬러3.5(3518㏄) 신차는 77만 4000원에서 70만 4000원으로 각각 내린다. 행자부는 “재정경제부와 주행세 인상 방안을 협의한 만큼 시행령 개정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자동차 세제 개편은 FTA 협정안이 국회에서 비준된 이후에 이뤄져야 하므로 당장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씨줄날줄] 환경주권/함혜리 논설위원

    중국발 황사의 공습이 더 잦아지고, 더 강해지고 있어 걱정이다. 올해 황사 발생일은 지난해의 11일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중국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황사는 공업지역의 오염된 대기와 섞여 오염된 미세먼지를 몰고온다. 황사로 인한 각종 건강질환과 활동장애 등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3조∼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황사 문제를 환경안보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환경안보란 1980년대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등장한 개념으로 영토 내에서 환경주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환경의 세기’라고 하는 21세기에 전세계에서는 국제 환경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북아 지역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인구가 많으면서 자원이 빈약해 환경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지역의 월경(越境)성 대기오염 이동 문제와 황사 문제, 사막화 문제, 연안자원 확보 문제 등이 주요한 이슈로 제기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이를 의식한 듯 중국의 친다허 기상국장은 중국공산당 일간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황사는 일종의 자연현상이므로 소멸할 수 없고, 황사 방지는 사실상 과학법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선수를 쳤다. 그런데 이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황사가 오랜 세월 계속돼 온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기록된 황사 현상은 삼국사기가 전하는 우토(雨土)다. 서기 174년경 신라 아달라왕 때 흙비가 내렸는데 당시 하늘이 노하면 비나 눈이 아닌 흙가루를 비처럼 뿌린다고 믿었다. 삼국사기에는 겨울철 황사에 관한 기록도 있다. 조선시대 문헌에도 황사 현상이 자주 등장한다. 문제는 요즘 황사가 예전처럼 단순한 모래바람이 아니라 각종 오염물질을 수반한 ‘먼지 폭탄’이라는 데 있다. ‘처가와 측간은 멀면 멀수록 좋다.’는 속담이 있는데 어느 스위스의 엔지니어는 이런 말을 했다.‘중국과는 멀면 멀수록 좋다.’ 한반도를 옮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환경주권을 지켜내도록 온 국민이 지혜를 짜내야겠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여성&남성] 연애는 나이들면 왜 어려울까

    [여성&남성] 연애는 나이들면 왜 어려울까

    여자든 남자든 연애 상대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쌓이면 그 사람들의 흔적 역시 진한 나이테로 남게 된다. 철없던 시절 ‘느낌 갖고 필 충만할 땐’ 언제나 연애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나이테가 늘면서 이것저것 재어보는 자신을 문득 바라보게 된다. 여자와 남자가 나이가 들수록 연애가 어려워지는 이유, 그들의 감춰진 속내를 살짝 들춰봤다. ■ 남자 ●연예도 결혼도 비슷한 수준의 사람끼리 남성들이 가장 많이 따지는 것은 역시 가정 형편이다. 특별히 어느 정도 이상 살아야 한다거나 혼수를 바라서가 아니다. 상대방의 집안이 자신의 집안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게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회사원 강민석(33)씨는 “가정 형편을 예전보다 많이 따지게 됐다.”고 말한다. 그는 몇 달 전 친구 소개로 처음 만난 여성에게 부모님은 계신지, 어떤 일을 하시는지, 형제자매는 있는지 등을 물었다.“20대 후반까지만 해도 그런 건 신경도 안 썼지요. 당시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그런 걸 물어본다는 건 상상도 못했어요. 하지만 몇 달 전에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더라고요.”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단과학원을 운영하는 성모(34)씨는 “예전에는 나만 좋으면 그만이었지만 이제는 여성과 우리 가족이 잘 맞을 것 같은지 따져보게 된다.”면서 “아무래도 가정형편도 서로 비슷한 게 양쪽 모두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원 조모(35)씨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예전처럼 부담 없이 여성을 만나는 게 아니라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연애를 하더라도 서로 집안 형편이 비슷한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혼자 벌어먹기 힘든 세상, 맞벌이가 최고 30대를 넘어갈수록 여성의 경제적 능력에 점점 민감해지는 자신을 느낀다는 남성도 없지 않다. 벤처기업에 다니는 박모(31)씨는 “예전에는 내가 벌어서 먹여 살리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맞벌이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가 없으니까 솔직히 예전보다 훨씬 더 여성의 경제적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고백한다. 정신없이 바쁘다는 점도 연애와 결혼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학원강사 방모(36)씨는 “친구 만나 점심 한 번 같이 하기도 부담스러울 정도”라면서 “여성을 사귀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일단 돈을 더 버는 게 우선”이라고 털어놨다. 가정형편이나 경제적 능력을 중시하게 되면서 가치관은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다 그런 건 아니다. 별정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조모(35)씨는 나이가 들수록 가치관을 더 중시하게 됐다. 조씨는 “주변 조건에 쫓겨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서로 가치관이 맞는지 여부”라고 잘라 말한다. 대학에서 총학생회장을 할 정도로 학생운동에 열심이었던 그는 몸은 비록 공무원이지만 과거의 열정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에게 가치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 덕목이 될 수밖에 없다. ●종교에 고향까지, 좁아지는 선택폭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로 여성과 헤어진 상처 때문에 방어 심리가 작동하는 것도 연애와 결혼을 어렵게 한다. 회사원 임모(38)씨는 결혼까지 약속한 여성이 있었지만 자신의 고향이 A지역이라는 이유로 여성쪽 집안이 반대해 결국 여성과 헤어졌다.“B지역 토박이인 여성 부모가 극구 반대해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다는 것도 힘들었지만 자신이 선택한 것도 아닌 고향 때문에 결혼할 수 없다는 것에 그는 엄청난 모욕감을 느꼈다. 그 일 이후 그는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으면 고향이 어딘지 살펴본다. 선택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회사원 설모(29)씨는 불교 신자라는 이유로 첫 만남에서 퇴짜를 맞았다.“친구 소개로 만난 여성이었어요. 얘기도 많이 하고 분위기도 좋았지요. 그런데 제가 팔에 차고 있던 단주를 보더니 불교신자냐고 묻더군요. 자신은 가톨릭이라면서요. 그걸로 데이트는 끝났지요.” 그 일 이후로 설씨는 “기독교신자인 여성은 미리 거르게 된다.”고 밝혔다. 모두가 자신도 모르게 까다로워진 조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건 아니다. 반대 사례도 있다. 회사원 최모(35)씨는 “올해는 반드시 결혼할 것”이라면서 짝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는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결혼을 하려는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서른다섯을 넘기면서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최씨는 “가정형편, 외모, 가치관 다 필요없다.”면서 “서로 마음만 맞으면 결혼할 수 있고 서로 다른 부분은 내가 여성에게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여자 ●연애도, 결혼도 돈없인 못하는 세상 회사원 신모(26)씨에게 학창 시절 연애는 ‘떡볶이를 나눠 먹어도 행복하기만 했던’으로 요약된다. 그 시절엔 돈이 없어도 남자 친구와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마냥 즐거웠다. 하지만 직장 생활 4년 동안 삶의 패턴이 바뀌면서 연애에도 돈이 든다는 걸 깨닫게 됐다.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밥 한끼를 먹어도, 뮤지컬 등의 공연을 함께 봐도 모든 게 돈, 돈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경제력을 갖춘 남자를 찾게 됐다. 게다가 시간이 남아돌았던 학생 시절 시시콜콜한 문자메시지 등 소박한 표현으로 연애 감정을 내비치던 남자들이 주변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도 신씨의 연애를 각박하게 만든 요인이 됐다.“바쁜 사회생활 속에서도 여자는 죽을 때까지 낭만적인 연애를 꿈꾸지만 남자는 점점 초스피드로 연애의 결과만 바라보려는 것 같아요.” 회사원 이모(26)씨도 ‘여자 나이’ 스물다섯을 넘으면서 비로소 경제적 능력이 연애 상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걸 느끼게 됐다. 어렸을 땐 ‘돈없어 단칸방에서 월세를 살아도 사랑만 하면 돼.’라고 서슴없이 생각했지만 주변 친구들이 결혼해 사는 모습을 보면서 ‘결혼은 역시 현실’이란 생각이 들게 됐다.“로맨틱하고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만 봤던 저였지만 이젠 무엇보다 책임감 있고 경제적 능력과 성실함을 두루 갖춘 남자를 찾고 있어서 스스로도 놀랐어요.” ●느낌은 느낌대로, 조건은 조건 나름 회사원 서모(27)씨는 어렸을 때의 낭만에다 크면서 가지게 된 조건을 더한 경우. 서씨는 남자와 처음 만났을 때 외모가 발산하는 느낌으로 이 사람이 연애 상대인지 아닌지를 결정해 왔다. 하지만 4년전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부터는 외모는 외모대로 보면서 지식이나 생각의 깊이까지 보게 됐다. 어렸을 땐 재밌고 즐겁게 노는 데만 집중했기 때문에 함께 있어 즐거우면 그만이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일과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면서 동반자로서 함께 고민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됐기 때문이다. 회사원 김모(27)씨 역시 이전에 만났던 남자들에게서 느꼈던 점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게 된 사례. 김씨가 전에 사귀었던 남자는 키 183㎝에 깡마른 체구였다. 이 때문에 그와 헤어진 뒤엔 작고 통통한 남자가 좋아지게 됐는데, 그 뒤 만난 170㎝ 정도의 남자는 또 너무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형의 외모를 가진 남자가 요리도 잘하고 장남이 아니란 조건을 갖췄으면 금상첨화.“남들이 뭐래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평생 나와 함께할 사람인데 이 정도는 충족시켜 줘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회사원 이모(29)씨에게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 연애 상대 남자의 직업 장래성이 중요한 조건으로 추가됐다. 학생 때는 단순히 자신의 감정만으로 연애 상대를 고를 수 있었지만 이젠 회사에서 직함과 위치가 있고, 가정에서 부모님의 딸과 할머니의 손녀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어 고려할 것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쉽게 말해서 어떤 직업을 가진 남자를 집에 데려오거나 직장 동료에게 소개시킬 때 그 사람들이 내 상대로 그 남자를 수긍하느냐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 된 거죠.” ●“나이 들수록 좋은 남자 만나기 어려워” 반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조건을 하나씩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회사원 이모(30)씨는 연애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유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좋은 사람을 만날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을 꼽았다. 남자의 경우 보통 연하의 여성과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선택할 수 있는 남자들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것. 학원강사 전모(31)씨 역시 조건을 따지다 후회막급이라고 손사래를 쳤다. 외모가 수준급인 전씨는 20대 시절 수많은 훌륭한 조건의 남자들이 작업을 걸어왔지만 대부분 콧대를 높이며 튕겼다.“많은 남자들이 다가오는 만큼 그 사람들이 가진 장점들을 모두 섞어놓은 남자를 기대하게 됐죠. 하지만 주변의 친구들이 좋은 사람 만나 하나 둘 결혼하면서 지금은 나만 바라봐주는 남자가 최고였던 게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구리,춘란배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구리,춘란배 우승

    제6보(83~88) 중국의 일인자 구리 9단이 창하오 9단을 따돌리고 춘란배 우승을 차지했다. 구리 9단은 1국의 반집승에 이어 2국에서도 흑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40만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다. 구리 9단 개인으로서는 LG배에 이어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이며 중국에 첫 번째 춘란배 우승컵을 안겨주게 되었다. 춘란배는 중국이 주최하는 유일한 세계기전이지만 그동안 한국이 5회 대회 중 4번의 우승을 거두는 초강세를 보였다. 중국으로서는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대회였고 대회 폐지설마저 나돌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바둑의 상승세를 여실히 증명하듯 이번 6회 대회에서는 나란히 자국기사 두 명이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중국의 대회 첫 우승을 확보해 놓았다. 흑83은 일석이조의 수. 좌변에 고립된 흑 한점을 응원하면서 하변을 보강하고 있다. 하변 흑진에는 항상 (참고도1) 백1로 침입하는 수단이 남아있다. 따라서 실전처럼 지켜두면 백1때 흑이 4로 호구쳐 백의 연결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다. 백84 역시 사소해보이지만 시급한 자리. 자칫 게을리 하는 날에는 역으로 흑<가>를 당해 좌하귀의 뒷맛이 나빠진다. 백84에 대해 흑은 두 가지 응수법이 있다. 실전처럼 막아두는 것이 가장 알기 쉽지만 (참고도2) 흑1로 두는 것도 경우에 따라서 유력하다.(참고도2)는 흑의 입장에서 실전보다 실리가 손해지만 나중에 흑돌이 A 부근으로 오면 B로 붙여 백진을 교란하는 수단이 남게 된다. 흑87 다음 백은 (나)로 젖히는 끝내기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윤준상 4단은 일단 보류하고 88로 두텁게 막아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충남도의회 ‘학습형 해외연수’ 모범

    관광성 외유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지방의회의 해외연수가 기관방문을 통해 ‘학습형 해외연수’로 탈바꿈하고 있다. 27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 8명은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터키, 그리스, 스페인, 이집트 등 4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연수기간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 소방서, 그리스 아테네 시청 및 의회, 터키 관광부 이스탄불지부 등 6개 기관을 방문했다. 특히 의원들이 방문한 스페인 마드리드소방서에서는 대원들이 직접 유치원과 경로당을 찾아 만화 등을 통해 소방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또 터널을 뚫을 때는 완공 전에 일부러 불을 낸 뒤 실전처럼 진화작업을 벌이면서 진화계획을 수립하는 모습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터키는 건물을 건축할 때 외부를 안전망으로 모두 씌운 뒤 온가족이 창문에서 손을 흔들면서 웃거나 화병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려넣어 공사를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도록 위장하는 것이 특이했다. 안전망에 홍보를 하고 싶은 기업을 유치, 설치한 것으로 시민의 안전통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김석곤 의원은 “스페인과 그리스 등은 배관을 외부에 설치해 배관만 교체한 뒤 건물을 수백년, 수천년 사용하는 것도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이은태 위원장은 “방문국가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사전지식이 부족했던 것은 문제”라면서 “목적의식을 갖고 교수 등 전문가를 동행시켜 좀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홍제천 13㎞ 생태하천으로

    홍제천 13㎞ 생태하천으로

    북한산에서 서울의 서쪽인 종로, 서대문, 마포를 지나 한강으로 흐르는 홍제천 살리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중국 관리가 여정중에 묵던 여관인 홍제원에서 이름이 유래한 홍제천은 종로구 4.86㎞, 서대문구 6.12㎞, 마포구 2.4㎞에 걸쳐 있다. 홍제천 복원의 핵심은 종로의 신영상가와 서대문의 유진상가 철거. 신영상가는 지난해 11월 철거를 완료했으나 유진상가는 올해 말까지 목표를 잡았다. 이에 따라 내년 5월쯤이면 불량 건물을 모두 걷어내고 메마른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꾼다. 제방을 쌓은 하천 곳곳에는 쉼터와 산책로를 만들 예정이다. 올해 서대문 구역에서는 송수펌프장 등을 설치, 하루에 4만 3000t의 하천유지용수를 확보함으로써 홍수때 범람이 사라지도록 한다. 종로구 관계자는 “홍제천을 예전처럼 가재와 송사리가 많은 곳으로 만드는 게 복원계획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40분)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증명하는 주민등록번호. 개인을 인식하는 가장 최초의 숫자이자 아이디카드. 이제 언제 어디서든 주민번호만 있으면 나의 신상정보가 뜨는 세상이다. 나의 신용정보는 안전할까. 속속 드러나는 인터넷 정보유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들. 신용정보의 안전성을 점검해 본다.   ●생방송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새 학기 들어 부모들은 과도한 학교체벌과 집단 따돌림에 관한 뉴스 때문에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한다. 내 아이가 친구와 문제가 있을 경우, 선생님에게 체벌을 당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현직 교사들과 함께 그 문제를 풀어나간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55분) 위장결혼한 베트남 여자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애틋한 감정을 키운 남자. 죽기 전 여자에게 전처가 자신의 앞으로 들어놓았던 사망 보험증서를 보낸다. 그 후 여자가 위장결혼으로 아버지의 사망보험금 수익자가 된 사실을 알게 된 남자의 아들은 불법이라며 보험금을 받게 할 수 없다고 하는데….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검붉은 점과 사마귀로 가득한 모습 때문에 고통의 세월을 살아온 한 여자가 있다. 얼굴을 뒤덮은 혈관종 탓에 ‘호랑이 아줌마’로 불리는 조귀목씨(46). 그녀는 얼굴 여기저기에 엄청난 크기의 혹을 달고 예전보다 더 흉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도대체 귀목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시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한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위상과 황지우 총장이 지향하는 예술교육은 무엇인가 알아본다. 민주화운동으로 시련을 겪었던 그 시절,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세계적인 예술명문학교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는 그를 만나본다.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매달 마지막 주에 보내 드리는 신청곡 시간.3월의 신청곡은 인터넷과 편지를 통해 시청자들이 보내준 다양한 사연과 신청곡들을 모아 방송한다.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태진아의 ‘청포도 사랑’, 주현미의 ‘짝사랑’,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등 최고의 가수들이 부르는 국민 애창곡을 감상해 본다.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괄목상대 태국의 바둑열풍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2국)] 괄목상대 태국의 바둑열풍

    제4보(60∼68) 바둑만 잘 두면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다. 귀가 솔깃해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 불행하게도 우리나라가 아닌 태국의 이야기다. 태국바둑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재계의 실력자 코삭 회장(7eleven社)은 전국 대학 졸업생 가운데 아마추어 초단 정도의 실력만 갖추면 태국 상위 60개 회사에 바둑특기생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또한 대학생은 물론 성인, 어린이 등을 위한 적극적인 바둑 육성책도 펼치고 있어 태국의 바둑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현재 6500만명의 전체 인구 중 바둑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섰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아직까지 태국 바둑 최고수의 실력은 아마 5단 정도의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그 저변만큼은 세계바둑의 최강이라고 불리는 한국이 부러워할 만하다. 백60으로 민 것이 미묘한 순간의 응수타진. 흑이 두면 언제나 선수인 곳을 역으로 차지한 것인데 만일 흑이 실전처럼 받아주면 이 부근에서 흑이 한집을 낼 수 있는 여지를 없애는 효과도 있다. 백62는 중앙 백대마를 보강하는 동시에 <참고도1>의 역습을 노리고 있다. 따라서 흑63으로 지켜둔 것은 당연한 점. 이때 백이 64로 밀어가는 수가 힘차다. 흑으로서는 65를 두지 않더라도 백 한점이 준동하는 맛은 없지만 <참고도2> 백1,3으로 활용당하면 흑은 대마의 사활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고수들의 바둑이 대개 그러하듯 격렬한 전투가 벌어질 듯하던 국면은 다시 소강상태로 들어갔다. 중앙을 선수로 처리하고 좌상귀를 선점해서는 백이 약간 앞서는 느낌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2국)] “이제는 빚을 갚아주고 싶다”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2국)] “이제는 빚을 갚아주고 싶다”

    제2보(16∼32) 윤준상 4단은 국수전에서 우승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라이벌로 이영구 6단을 꼽았다. 동갑내기인 두 기사는 같은 권갑룡 바둑도장 출신.2001년 나란히 입단했지만 그 이후의 성적에서는 이영구 6단이 한발씩 앞서 나갔다. 윤준상 4단은 중요한 고비 때마다 이영구 6단에게 많이 패했기 때문에 “이제는 빚을 갚아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것이다. 실제로 두 기사의 대국전적을 보니 최근 두번의 대국에서도 이영구 6단이 모두 반집승을 거두었다. 앞으로 펼쳐질 두 기사간의 끝없는 라이벌전도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흑17은 우하 정석형태에서 항상 등장하는 흑의 노림수. 부분적으로는 <참고도1>과 같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백이 9로 흑 한점을 축으로 잡은 만큼 흑에게 축머리를 이용당할 수 있다는 약점이 있다. 실전에서 백은 흑17에 불청을 하고 18로 먼저 응수를 물어본다. 여기서 흑이 실전처럼 19로 붙이면 30까지의 수순도 거의 외길에 가깝다. 흑의 입장에서는 좀더 욕심을 내서 <참고도2> 흑1로 버티는 수단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차후에 백이 2로 찝는 뒷맛이 기분 나쁘다. 흑이 3으로 단수치면 백4,6으로 끝내기 하는 수단이 남는 것이다. 흑31은 걸침과 동시에 흑21에 대한 축머리 역할도 하고 있다. 그러나 윤준상 4단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느긋한 표정으로 32에 받아둔다. 흑이 가로 빠져나오면 백은 어떤 대책이 있는 것일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2회전(2국)] 국수(國手)의 신인왕 도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2회전(2국)] 국수(國手)의 신인왕 도전

    제1보(1∼13) 이창호 9단을 3대1로 물리치고 국수 타이틀을 거머쥔 윤준상 4단과 안영길 5단의 본선 2회전 두번째 대국이다. 윤준상 4단은 과거 대마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난전을 즐기는 기풍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유연함까지 겸비해 정상급 기사로서 손색이 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1987년생으로 아직 만 20살이 안 된 어린 나이지만 바둑내용만큼은 환갑이 지난 노인들의 그것을 보는 듯하다. 안영길 5단은 연구생 시절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입단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해 애를 태우다 18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프로에 입문했다. 그러나 그간의 시련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 입단하자마자 파죽의 18연승을 달려 한풀이를 했다. 얼마 전까지 군복을 입고 한국기원에 출입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느새 제대를 하고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백8의 걸침에 대해 흑이 9로 응수한 것은 가장 온건한 수법. 급전을 피해 장기전으로 국면을 이끌겠다는 뜻이다. 좀더 적극적으로 판을 짜고 싶다면 흑은 <참고도1> 흑1처럼 둘 수도 있다. 이하 15까지가 정형화된 수순. 한참이나 유행을 타던 소위 포석의 정석인데 어느새 자취를 감추었다. 최근에는 다시 실전과 같은 형태로 복귀하고 있다. 흑13으로 들여다보고 백이 14로 이은 장면까지는 예정된 수순. 여기서 흑이 15로 손을 돌린 점이 독특하다. 백이 실전처럼 이었을 경우에는 <참고도2> 흑2로 받는 것이 보통이다. 만일 백이 1 대신 A로 받으면 나중에 흑이 1로 뚫고 나오는 약점이 있어 흑2를 생략한 채 우상귀로 달려갈 수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신용카드 소득공제 15%→20% 추진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15%에서 예전처럼 20%로 다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건영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올해 말 일몰이 돌아오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기한을 2010년 11월까지 3년 연장하면서 공제율을 5%포인트 높이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과세연도 총 급여액의 15%를 넘는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15%를 소득공제’하던 것을 ‘총급여액 20% 초과금액에 20% 공제’하는 것으로 고쳤다. 이렇게 되면 총급여액이 5000만원이고 신용카드 사용액이 3000만원인 근로자는 소득공제액이 337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윤 의원은 “신용카드를 통한 과표 양성화가 이뤄지면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폐지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급여의 일정 부분을 초과해야 하는 기본 문턱을 점진적으로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세제 전문가와 국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7월쯤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비과세·감면 조항의 정비를 확정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개정안을 받아 신용카드 사용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데스크시각] 개성·금강산과 中 선전특구/이석우 국제부 부장급

    “왔다갔다하는 참관 기업은 많지만 실제 투자 기업은 많지 않다. 더 들어와야 한다. 덩치 큰 기업도 들어오고…. 우리는 미국기업도 오고 외국자본도 투자하길 바란다.” 1단계 기반시설이 98% 가량 완료됐는데 들어온 기업들은 기대에 못 미친다며 개성공단 북측 관계자들은 실망감을 표시했다. 민경련 산하 개성공단 개발총국 소속이라고 밝힌 북측 관계자들은 남측 기업의 참여 부진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지난 16일 개성공단을 찾은 70개 나라 100여명의 기자들 앞에서였다. 기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란 주제로 서울서 열린 국제기자연맹(IFJ) 특별총회 일정의 하나로 개성공단을 찾았다.14∼15일 금강산을 다녀온 직후였다. 북측 관계자들은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데 가장 큰 애로사항이 뭐냐는 질문에 “공단 입주율이 낮은 것”이라고 대뜸 말을 받았다. 평양외국어대를 졸업했다는 세련된 차림의 20대 초반 여성관계자 몇몇은 유창한 영어로 개성공단을 선전했다.40대 개발총국 참사들은 공단의 장점과 북측 입장을 기업 경영자라도 된 듯 설명했다. “외국기업의 투자·입주를 강조하는데 주체사상하고 모순되는 거 아닙니까?” 참관 도중 북측 관계자에게 불쑥 짓궂은 질문을 던졌더니 “첨예한 지적”이라면서도 “민족 자존만 흔들어 놓지 않으면 우리와 다른 것도 배척하지 않겠다. 다른 사상이나 체제도 함께 지내려 한다.”고 받아넘겼다. 언제부턴가 북측도 공존의 논리, 개방의 합리화를 준비해 왔다는 생각이 스쳤다. 자본과 기술, 개방과 교류의 절실함속에 개성공단은 자본주의 실험장 이상의 의미를 갖는, 꺼뜨려선 안 되는 미래의 불씨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22개 기업에서 (북측 근로자) 1만 2000명이 일한다.1단계 100만평 부지가 다 차면 300개 기업에서 10만명이 일하게 된다.”북측 관계자는 “사리원 등 주변 지역에서 노동력 충원계획도 마련했다.”면서 900여만평의 공단 부지가 다 개발되면 시베리아횡단철도(TSR)등과 연결, 아시아의 산업거점이 될 것이란 미래도 펼쳐보였다. “핵 실험으로 당장 큰 일 나는 것처럼 생각했을 테지만 이곳은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진행된다.”는 말도 이어졌다. 또 “‘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부르는 말)의 심중에 각별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외국 기자들은 “평범한 북한 국민과 접촉하고 싶다.”며 철조망으로 섬처럼 격리된 개성공단과 금강산에 불만을 내비쳤다. 복잡한 출입절차에 고개를 내젓기도 했다. 그러나 30년전 중국 선전 특구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개성도 선전처럼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으로 넓혀져갈 수 있을까. 내륙과 평양을 향해. 15일 금강산 만물상을 오르는데 북측 안내원들이 살갑게 대하며 외국기자들과 영어로 북·미관계와 국제 정세 등을 묻고 이야기하던 것이 떠올랐다. 독일인 참가자와 일행에 뒤처져 걷고 있는데 한 안내원이 “6자회담은 잘 되겠지요?”라며 기대섞인 눈빛으로 물어보던 것도 기억에 맴돌았다. 개성이 ‘북한의 선전’이 되고 변화의 불씨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문을 열어 자본·기술을 수혈하고 교류를 통해 붕괴직전의 경제, 바닥에 떨어진 생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열망만큼은 개방의 닻을 올리던 30년전 중국보다 못하지 않을 것이란 느낌도 받았다. 1979년 미국과 국교 정상화를 통해 중국이 안보 불안을 해소하고 개방의 틀을 놓았다면 지금 북한은 북·미관계 정상화를 통해 생존의 비상구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17일 채택된 IFJ 결의문처럼 “한반도에 새 시대가 시작되고 있음을 알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어야 할 때”다. 그런 변화속에 한반도를 둘러싼 급물살에 표류하지 않으려면 외줄 타는 듯한 조심성과 균형감각이 더 필요한 때이기도 하다. 이석우 국제부 부장급 jun88@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핀란드 총선 재집권 성공 마티 반하넨 총리

    |파리 이종수특파원|18일(현지시간) 실시된 핀란드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마티 반하넨(51) 총리는 중도좌파 연정을 무난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집권 중도당, 보수당과 1석차 승리 중도당 원내 의장을 거쳐 2000년 부당수,2003년 6월부터 총리직을 맡았다. 높은 대중적 지지에 감세정책 등으로 경기를 호전시키고 고용 창출에 힘써 실업률을 낮춤으로써 표심을 잡았다. 지난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으로 환경정책 및 평화유지 활동 등을 통해 외교적 역량도 인정받았다. 그의 집권 중도당은 이날 총선에서 23.1%의 득표율로 51석을 얻었다. 의석은 4석 줄었지만 제1당을 유지, 다시 연정 구성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22.3%의 득표율로 10석 늘어난 50석을 확보한 보수당의 부상으로 중도우파 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도좌파에서 중도우파 연정으로 구성은 바뀌게 되겠지만, 사회복지모델을 근간으로 한 기존 정책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BBC 등은 전했다. ●중도우파 연정구성 가능성 커 여·야 정책 쟁점이 두드러지지 않은 이번 선거에서 핀란드 ‘제1의 섹시남(男)’으로 꼽히는 그의 매력은 여성표를 끌어 모으는 데 톡톡히 한몫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2005년 스튜어디스 출신의 부인과 이혼한 뒤 전처 소생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는 그는 끊이지 않는 염문과 구설에 올랐으나 정치적 인기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IQ와 국부(國富)’의 저자로 유명한 정치학자 타투 반하넨이 그의 아버지다. 중도당 청년동맹 위원장, 언론인 등을 거쳐 1991년 의원에 당선돼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다. 환경문제에 적극적이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을 벌였다. vielee@seoul.co.kr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흑,절묘한 타개로 승리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흑,절묘한 타개로 승리

    제16보(149∼163) 파란만장했던 국면이 종착역으로 치닫고 있다. 이제 백의 통속에 완전히 갇힌 흑 대마의 생사가 곧 승부를 결정한다. 흑이 사는 순간 백은 던져야 하며, 대마가 잡히는 것은 백의 통쾌한 승리를 의미한다. 감각적으로는 흑이 살 것 같다. 하지만 막상 40초 초읽기 안에 정확한 수순을 찾아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검토실에서는 <참고도1>을 제시하며 흑의 승리를 예견하고 있었다. 흑1을 선수하고 3으로 호구를 치는 아주 간단한 수단이다. 백이 4로 파호해 아래쪽 한집을 없애면 흑이 5로 들여다보는 수가 준비되어 있다. 계속해서 흑7을 선수한 뒤 흑9로 이으면 흑은 중앙에 무려 5집을 내고 살게 된다. 그런데 실전에서 이영구 6단은 149를 선택했다. 백으로서는 150이 당연한 차단인데 이 다음 등장한 151이 관전객들을 놀라게 한다. 이때 백이 실전처럼 152로 치중하는 것이 한눈에 보이는 급소, 이수로 인해 상변은 후수 한집이 된다. 그렇다면 이미 중앙에 나머지 한집이 나 있다는 뜻인데…. 과연 이영구 6단의 수읽기는 정확했다. 백이 중앙 쪽의 눈 모양을 없애기 위해서는 154가 유일한 급소인데 흑이 157로 밀어둔 다음 159로 이으니 백의 손길이 멎는다. 160,162는 묘수를 찾아보기 위한 시간 연장책이었으나 결국 자신의 패배를 재차 확인하는 절차에 불과했다.163다음 백이 가로 잡으러 가는 것은 <참고도2>의 수순으로 흑이 살아간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민진 5연승,한국 정관장배 우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1국)] 이민진 5연승,한국 정관장배 우승

    제14보(129∼138) 여류 기사 이민진 5단의 기적 같은 5연승에 힘입어 한국이 제5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15일 중국 광저우 아시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열린 대회 최종국에서 한국의 이민진 5단은 일본의 야시로 구미코 5단에게 백 6집반승을 거두었다. 정관장배는 한·중·일 각 5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초반 4명의 기사가 단 1승만을 거둔 채 줄줄이 탈락해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이민진 5단이 나머지 5판을 모두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그동안 조혜연 7단, 박지은 6단 등의 그늘에 가려있던 이민진 5단은 단숨에 한국 여류바둑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129는 타협을 제안한 수.<참고도1> 백1로 끊으면 중앙일대에 엄청난 백집이 생기지만 흑2로 넘어 집으로 충분히 대항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전영규 초단은 130,132로 차단해 대마사냥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이때 133이 교묘한 응수타진. 마지막으로 백의 의중을 물어보는 듯하다. 만약 백이 136으로 후퇴하면 여전히 135로 끊는 뒷맛이 남는다. 그러나 실전처럼 두면 <참고도2>에서 보듯 135로 잇는 수가 선수가 된다. 흑137에는 백138로 돌려치는 수가 준비된 강수. 이제 더 이상 타협의 여지는 남아있지 않다. 오직 죽느냐 사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정운찬이 누구여? PR좀 해야쓰겠구먼”

    ‘대선주자 정운찬’ 카드에 대한 호남 민심은 어떨까. 범여권 민심의 ‘리트머스 시험지’라고 할 수 있는 광주를 찾아 시민들에게 범여권 대선후보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서울대 총장했다는 것 외에 아는 게 없다” “정운찬이 누구여? 피알(PR) 좀 해야 쓰겠구먼.” 광주 터미널에서 만난 고속버스 기사인 김갑태(56)씨는 ‘정운찬’이라는 이름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김씨는 “이것저것 듣는 게 많은 나 같은 사람도 모르는 걸 보면 다른 사람도 비슷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광주에서 만난 시민의 70% 이상은 정 전 총장에 대해 “이름은 들어봤지만 잘 모른다.”고 했다. 금남로에서 만난 취업준비생 황세연(26)씨는 “신문에서 이름만 봤을 뿐”이라고 했다. 자영업자 박영근(59)씨는 “서울대 총장했다는 것 외에 아는 게 없다.”면서 “학자가 왜 대선에 나오려는 거냐, 뭐가 있긴 있냐.”고 오히려 되물었다. 정 전 총장이 대선 출마를 결심한다면 우선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게 필요한 셈이다. 시민 10명 중 2명꼴로는 정 전 총장에 대해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병국(37)씨는 “깨끗한 이미지와 식견을 갖춰서 괜찮은 것 같다.”면서 “주변에서도 우호적”이라고 전했다. 택시기사 김성호(63)씨는 “똑똑하고 때가 덜 묻고 괜찮은 사람인 것, 아는 사람들은 안다.”면서 “출마하면 찍을 생각”이라고 강한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절반가량은 “준비된 사람이냐.”고 회의적인 평가를 했다. 송정동에서 만난 박철용(40)씨는 “준비 안된 후보를 찍었을 때 결과를 이미 학습했다. 정운찬씨의 깨끗한 이미지는 인정하지만 보여준 게 없다.”고 지적했다. 정치적 기반이 없는 ‘힘 없는 대통령’이 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정일로(46)씨는 “정 총장이 준비된 사람이냐.”면서 “노무현 대통령도 지지 세력이 약하니까 힘이 없지 않냐.”고 비정치권 출신임을 꼬집었다.●“DJ가 밀어주면 또 몰라” 광주에서 예전처럼 특정 후보에게 90% 이상의 표를 몰아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다수의 생각이었다. 그럼에도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입김은 유효하다는 시각도 일부 있었다. 이광석(40)씨는 “DJ가 지지한다면 호남 쪽에서는 표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정용균(52)씨도 “뾰족한 인물이 없으면 결국은 김대중 선택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정운찬도 김대중이 밀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광주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심 녹지잇기 차원 지원을”

    “도심 녹지잇기 차원 지원을”

    “아스팔트 도로로 뚝뚝 끊어진 녹지들을 한데 묶는 일은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지난해 7월 서초구는 아이디어 하나를 냈다. 도로 건설로 끊긴 녹지공간들을 시간을 되돌리듯 예전처럼 다시 묶어보자는 것이었다. 이른바 생태육교(ECO BRIDGE). 각 녹지공간을 인공적인 다리 등으로 잇는 작업이다. 현실화되면 시민들이 기존 녹지를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 도심 숲에서도 야생 동식물이 자유롭게 번식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서울의 생태녹지축은 산업화와 무분별한 도로의 개설로 70년대에 대부분 끊어졌다. 개발논리에 밀려 ‘환경’이 자리할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현재 하늘에서 본 서울의 산들은 마치 회색의 바다 위에 뜬 외딴 섬과 같다. 유독 구릉이 많은 서초구도 마찬가지다. 편리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우면로, 남부순환로 등을 만들었지만 도로는 자연과 도심을 양분했다.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서초구는 2008년 말 완공을 목표로 경부고속도로 위에 길이 100m, 폭 50m규모의 지붕을 덮어 우면산과 말죽거리 공원을 잇기로 했다. 공사 이후 새로 만들어지는 것은 1500평의 녹지공간이지만 두 녹지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300억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초구는 예상했다. 또 반포로(미도아파트~국립중앙도서관)와 남부순환로(방배근린공원~우면산) 위에도 각각 생태육교를 만들 계획이다. 공사를 마치게 되면 한강에서 우면산, 말죽거리공원, 청계산 등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33.8㎞의 그린네트워크가 조성되는 셈이다. 서울시측도 “도심속 녹지축을 마련하는 점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제는 돈. 서초구는 현재 2007년도 설계 및 보상비와 관련해 서울시에 22억원의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전체 사업규모로 보면 일부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구청을 방문했을 때도 예산지원을 건의했지만 “검토해보겠다.”는 답이 전부였다. 서초구측은 “서울시도 녹지축과 관련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도심녹지축을 잇는 일은 사업의 규모나 예산으로도 단지 한 구청이 나서 실현될 일이 아닌 만큼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부고]

    ●김영호(언론광장 공동대표)영환(한국NST 대표)영운(캐나다 거주)영진(신우도시개발 대표)영권(이우 〃)씨 부친상 10일 서울 청담동성당, 발인 13일 오전 9시 (02)549-0944●윤조덕(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원)관덕(서울학원협회 이사)후덕(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업무조정비서관)명신씨 부친상 김문덕(한국전력공사 송변전처장)씨 빙부상 10일 일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31)932-9167●김홍묵(자유칼럼 공동대표ㆍ전 동아일보 기자)상묵(사업)윤묵(〃)철묵(금맥 대표)씨 모친상 10일 서울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7시30분 (02)3430-0397●김동우(한국자산관리공사 팀장)근우(동양기업 대표)동환(부산시 북구청 계장)씨 모친상 조영희(사업)씨 빙모상 10일 경남 밀양시 한솔병원, 발인 13일 낮 12시 (055)356-7213●유석준(휴림바이오셀 대표)씨 별세 석진(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씨 아우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20●이여성(로템 사장)두성(현리환경 소장)승원(에프엘상사 대표)승오(더죤월드투어 〃)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6시 (02)3010-2631●박효영(사업)무열(전 외환은행 부장)부진(명지대 대학원장)씨 부친상 김규화(사업)강병섭(전 서울지방법원장)조창구(전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17●김광일(연극·영화배우·극단 실험극장 감사)씨 별세 대건(연극배우)씨 부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72-2022●이근춘(롯데마트 중계점 점장)씨 별세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4●김남철(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장)용철(전 MBC 부사장)씨 모친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2)3410-6916
  • [Seoul In] ‘그린파킹’ 혜택 최고 1550만원 지원

    중구(구청장 정동일)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혜택을 확대한다. 담장과 대문을 허물어 주차 공간을 만드는 주민에게는 종전 1면당(차량 1대 주차 면적) 지원금 55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린다.2면을 만들면 종전처럼 750만원을 지원하고,3면부터는 1면 증가 대,100만원 추가해 최고 155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자가방범 시스템을 50만원 안팎에서 제공한다. 교통지도과 2260-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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