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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정대세 꽁꽁 묶겠다”

    서울의 낮기온이 19도까지 치솟은 20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훈련센터(NFC) 백호구장 그라운드에는 춘분이었던 이날의 따스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날선 긴장이 내려앉았다. 낮 12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 소집돼 점심을 든 뒤 이곳으로 옮긴 국가대표축구팀(감독 허정무) 국내파 선수 17명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26일 펼쳐질 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남북대결까지 엿새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21일 국내로 들어오는 김남일(빗셀 고베)을 제외하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해외파 5명이 23∼24일 상하이에서 합류할 예정인 가운데 24명의 최종엔트리 가운데 오장은(울산)이 전날 K-리그 하우젠컵 광주전에서 오른 발목 염좌 증세를 보여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 경기에서 오른쪽 발가락을 다친 이종민(울산) 역시 이날 훈련에 빠졌다. 오랜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박주영(FC서울)과 스트라이커 경쟁을 벌일 조재진(전북)은 훈련 뒤 “수비수가 없는 상태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슈팅 훈련에 집중했다.”며 “역습에 강한 북한의 허점을 파고들어 골을 넣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해외파와의 호흡을 빨리 맞추는 게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생애 처음 대표팀 훈련에 나선 서상민(22·경남) 한태유(27·광주) 최철순(21·전북) 이청용(20·서울) 이정수(28·수원) 등도 과감히 기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주전 경쟁을 부채질해 전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허 감독이 4-0 대승을 거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1차전처럼 북한전에도 해외파 6명을 모두 기용할 경우 국내파 17명이 나머지 5개 포지션을 놓고 피나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 남북대결의 무게를 감안해도 국내파의 설 자리는 좁아진다. 허 감독이 가장 신경을 쓰는 대목은 동아시아선수권때 출전하지 않은 홍영조(세르비아리그 베오그라드)의 북한팀 가세. 그는 “홍영조가 정대세와 호흡을 맞출 경우 플러스 알파가 있을 것”이라며 “밤낮으로 이를 막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 북한대표팀의 미드필더 안영학(수원)도 일단 명단에 포함됐지만 다리를 다쳐 구단에서 말리고 있어 출전이 불투명하다. 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식약청, 사건터질때만 면피용 처방

    ‘생쥐 새우깡 사태’가 터진 뒤에도 과거와 다름없이 뒷북 행정으로 일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대처 방식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식약청은 이번 사태 이후 품질관리 기준을 강화하기는커녕, 여론이 악화되자 위해식품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린다는 내용의 ‘면피용’ 대책을 발표,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것이다. 식약청은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적합 판정 및 회수 대상 위해식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유통을 전면 차단하는 시스템을 마련,4월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해식품 정보는 이미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어 기존 시스템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식약청의 뒷북행정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치파동 등 굵직굵직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식품안전대책’이라는 이름의 거창한 계획을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실효성을 거둔 사례는 드물다. 식품 행정을 총괄하는 ‘식품안전처’ 신설이 사실상 무산됐고,1995년 제정된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도 주로 금속성 이물질 혼입 검사에 집중돼 있어 여전히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제 살린 세계의 지도자] (6) 슈뢰더·메르켈 독일 前·現 총리

    [경제 살린 세계의 지도자] (6) 슈뢰더·메르켈 독일 前·現 총리

    |베를린 이종수특파원|수출 5년째 세계 1위,2006년 경제성장률 2.7%, 실업률 지속적 감소…. 독일의 경제 호황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 “독일의 발전은 유럽이 따라가야 할 모델”이라고 격찬했을 정도다. 근년 독일 경제호황의 틀을 다진 지도자를 들라면 현지에서는 어김없이 ‘어젠다 2010’으로 상징되는 과감한 개혁 정책을 밀어붙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를 꼽는다. 반면 메르켈 총리의 지속적인 개혁 정책 덕분이라는 분석도 덧붙는다.‘쌍두마차의 공조’라는 분석이다. ●폴크스바겐사 이사 영입… 노동 개혁안 마련 1998년 사민당-녹색당 연정으로 슈뢰더가 처음 총리로 취임했을 당시 독일 경제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다. 2001년 이후 경제성장률은 급락했고 고질병인 실업률도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 전반적으로 침체현상이 두드러졌다. 이 현상이 경기 순환적 요인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경제 구조의 취약성에서 생겨난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메스’를 댈지가 문제였다. 수십년 동안 연방 정부가 지원해온 실업자 정책 등 관대한 사회복지제도에 익숙한 노동계의 반발이 불 보듯 뻔했다. 이는 사민당의 지지율 하락을 의미했다. 취임 초기 “실업률 감소가 정책 성공의 잣대”라고 공언했던 슈뢰더 총리가 마침내 2003년 3월 연방 하원에서 ‘어젠다 2010’이라는 칼을 뽑았다. 이를 위해 2002년부터 폴크스바겐사의 피터 하르츠 인사담당 이사를 위원장으로 임명해 4단계 노동시장 개혁안을 마련했다. ‘어젠다 2010’의 주요 골자는 ▲노동시장 유연화 ▲사회보장제도 개혁 ▲세율 인하 및 세제 개혁 ▲관료주의적 규제 철폐 등이었다. ●‘어젠다 2010’으로 개혁 토대 다진 슈뢰더 예상대로 반발은 거셌다. 노동조합 등 노동계뿐만 아니라 슈뢰더가 이끌던 사민당 내부에서 강력하게 저항했다. 특히 실업자들의 구직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실업수당을 받는 기간을 32개월에서 12개월(55세 이상은 18개월)로 줄이는 개혁 방안에 대한 반발이 가장 거셌다. 또 사회보장연금을 받는 나이를 65세에서 67세로 높이면서 노동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슈뢰더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미스터 바스타’(BASTA·‘내가 하는 대로 따라와’라는 뜻의 독일어)라는 별명에 걸맞게 개혁 정책을 밀어붙였다. 경기 부양을 위해 소득세율도 낮췄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 1인 자영업자의 창업절차도 간소화했다.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을 지속적으로 설득하면서 공감대를 조금씩 넓혀 갔다. 그러나 경제 개혁의 성과는 당장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개혁 원년인 2003년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실업률도 대폭 늘어났다. 개혁 효과가 당장 보이지 않자 사회보장 혜택이 줄어든 유권자들은 사민당을 외면했고 전통적으로 사민당이 강세였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등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했다. 이에 슈뢰더는 ‘조기 총선’으로 정국을 정면돌파하려고 시도했다.2005년 9월 조기 총선 결과 사민당은 제2당으로 전락하면서 기민당과의 연정 파트너로 대연정의 한 축이 됐다. 후임 총리가 지지율을 의식해 독일 개혁의 항로를 바꿨다면 독일 경제의 르네상스는 사라질 뻔했다. 다행히 메르켈 총리는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독일판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메르켈 총리는 ‘어젠다 2010’의 틀을 유지하면서 연금 및 의료보험 등 사회보장제도 개혁은 물론 기업세제 개혁, 노동시장 개혁에 박차를 가했다. 구체적으로 올해부터 법인세율을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등 기업의 조세부담률을 38.6%에서 29.8%로 대폭 낮춰 투자 활성화에 주력했다. 또 실업자 지원정책을 취업 알선 위주로 바꾸고 청소년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확충했다. 신규 직원 채용시 수습기간, 즉 해고 가능기간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메르켈은 과감한 저출산·고령화 대책과 경기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 방안을 펼쳐 나갔다.‘50세 이상 연령층의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이니셔티브 50 플러스’ 정책을 마련했다. 연방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도 내년까지 총 60억유로를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슈뢰더 개혁 공조… 호황 유지한 메르켈 그 결과 독일 경제는 2005년 부진의 늪을 딛고 2006년부터 호황으로 돌아섰다.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활기를 띠면서 경제성장률은 2.7%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신뢰 지수도 15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수출이 8.3%나 증가하는 데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높은 2.5%를 달성했다. 독일 노동청 발표에 따르면 실업자 수도 지난해 361만명으로 2006년보다 87만 7000명이 줄었다.‘독일병’이라는 오명 대신 ‘유럽의 새 발전 모델’이란 수식어가 자리잡았다. 그러나 독일 경제의 앞날이 밝은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전문가들은 “메르켈 총리가 더 강하게 경제개혁을 추진했어야 했다.”며 “유가 상승과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여파로 국제 경제의 침체는 독일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경제개혁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개인복지의 축소, 임금 삭감 등으로 새로운 빈곤층이 형성되면서 구매력이 약화돼 내수가 어려워져 장기적으로는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vielee@seoul.co.kr ■ “좌파 저항속 노동시장 개혁 슈뢰더 아니면 못했을 것” |베를린 이종수특파원|독일 경제 호황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까지 갈까? 궁금함을 풀기 위해 독일의 대표적 거시 경제학자인 볼프강 세잔(64) 코트부스 공대 교수를 12일(현지시간) 만났다. 그는 “독일 경제 호황은 슈뢰더 전 총리와 메르켈 총리의 경제개혁을 비롯, 국내외의 좋은 경제 상황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어 구체적인 배경으로 ▲슈뢰더-메르켈 총리로 이어지는 지속적 경제개혁 의지 ▲세계 경제의 호황 ▲기업의 구조조정 ▲임금 인상 억제 등을 꼽았다. 시장경제론자인 그는 더 나아가 “연방 정부 혼자의 힘으로는 현재의 경제 호황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렇다고 독일 연방정부의 개혁 의지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지는 않았다. 특히 슈뢰더 전 총리의 역할과 관련,“사민당과 노동계의 반발을 무릅쓰고 노동시장을 개혁한 것은 슈뢰더 아니면 못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슈뢰더 전 총리는 총선에서 패하고 그가 이끌던 사민당은 분열했지만 경제 회복의 토대를 다졌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의 역할에 대해서는 의외로 과소평가했다. 그는 “큰 틀에서 볼 때 메르켈 총리는 경제 개혁을 했다기 보다는 슈뢰더의 개혁을 유지관리했다.”면서 “경제 개혁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한 점이나 국제 무대에서 독일의 위상을 드높인 점은 높이 살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잔 교수는 “그러나 이는 경제학자들의 엄밀한 평가고, 국민들은 최근의 경제 호황을 메르켈의 업적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독일 경제 앞에 드리운 그림자도 지적했다. 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 비롯한 미국의 경제 침체가 세계로 확산되고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독일 경제의 호황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특히 유로화 강세가 독일 경제에 호재만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메르켈 총리가 최저임금제를 도입하게 되면 실업률이 개혁 이전처럼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독일 정부는 최근 세계 경제 침체와 금융위기 우려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7%로 낮췄다. 인터뷰 다음날 공항 가는 길에 만난 택시 기사에게 독일 경제 호황의 주역을 물어 보았다. 그는 “슈뢰더냐 메르켈이냐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며 “두 사람의 공조가 주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들려줬다. vielee@seoul.co.kr ■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 어록 ▲“실업률 감소가 정책 성공의 기준이다. 다음 총선까지 실업률을 내리지 못하면 다시 선출될 권리가 없다.”(1998.8) ▲“해가 뜨면 기민당(CDU) 덕분이고 바람과 눈, 추위는 ‘악당’인 사민당(SPD) 탓이라고 한다.”(2000.5) ▲“국가의 지원을 줄이고 개인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2003.3) ▲“당신도 개인적으로 경기활성화의 동력이 될 수 있다.”(2004.1) ■ 앙겔라 메르켈 총리 어록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사회 복지다.”(2005. 총선) ▲“국가는 지원만 하는 게 아니다. 국가는 울타리가 아닌 정원사 역할을 해야 한다.”(2006.5) ▲“머리로 벽을 받고 들어갈 수는 없다. 그래 봤자 언제나 벽이 이긴다.” (2008.1. 독일 기차기관사 파업 관련)
  • [태안 기름 유출 100일] “생태계 회복 최소 20년”

    [태안 기름 유출 100일] “생태계 회복 최소 20년”

    지난해 12월7일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15일로 100일이 되는 가운데 태안 지역 바닷가의 해초류와 해조류가 절반 가량 감소하는 등 해양 생태계 전반이 붕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난 1월 말까지 태안지역 생태계에 대한 긴급 조사를 실시해 13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기름유출 사고 뒤 이 지역 해조류는 1㎡당 평균 223.04g으로 2007년 2월 조사 때의 392.56g보다 43.2% 가량 줄었다. 또 해초류의 일종인 새우말은 조간대(갯벌)에서의 생육밀도가 2007년 10월 조사 때의 1053 shoots/㎡에 비해 47.3% 줄어든 555 shoots/㎡로 나타났다. 해조류는 주로 바위 등에 붙어 사는 김이나 미역, 파래 등 바다에 사는 조류이며, 해초류는 새우말, 거머리말 등 꽃이 피는 바다 식물을 말한다. 기름유출의 피해는 조간대에서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간대에 사는 저서무척추동물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유류 피해 지역 중 북쪽에 속한 학암포에서 갑각류의 서식 정도를 조사한 결과,5종이 56개체/㎡의 밀도로 발견돼 2007년 2월 조사의 8종,133개체/㎡에 비해 대폭 줄었다. 특히 지금까지 태안 앞바다에서 우점종(군락을 대표하는 종)으로 알려졌던 ‘모래옆새우’는 전체 조사대상인 17개 지점 중 몽산포 지역 외에는 발견되지 않아 사실상 멸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바위에 붙어 사는 지중해담치(홍합)의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농도 또한 1g당 최소 128ng(나노그램)에서 최고 1058ng까지 측정됐다.2003년에 조사된 국내 연안해역 담치류의 PAHs 농도가 1g당 27.5∼211ng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사고 전 측정치의 가장 높은 수치를 기준으로 해도 최고 5배까지 높아진 셈.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어패류 등에 대한 PAHs 농도 기준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향후 식용 여부를 두고 상당한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환경부는 플랑크톤이나 포유류, 조류(鳥類)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지만 직접적인 피해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얻지는 못했다. 이재홍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들 종은 이동성이 높아 사고 당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태안 기름유출 사고 인근 지역에 대해 앞으로 10년간 벌일 자연자원 정밀조사 중 첫번째 조사로 추후 이 지역의 자연자원 손실 분석과 복원 계획 수립, 복원 작업에 활용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태안 생태계가 사고 이전처럼 회복되려면 20년 이상 걸릴 것”이라며 “유류 사고로 인한 생태계 파괴에 대해서까지 보상한 전례가 없어 이번 조사결과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의 보상규모 산정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어 클릭 ●조간대 해양지역은 크게 물 속에 늘 잠겨 있는 조하대(潮下帶), 물에 잠기지 않는 육지를 뜻하는 조상대(潮上帶), 갯벌로 불리는 조간대(潮間帶)로 나뉜다. 특히 조간대 지역은 인간의 피부에 비유될 만큼 생태적 민감성과 보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사설] 동국대 캠퍼스의 변화가 달가운 이유

    동국대 캠퍼스가 올해 새 학기를 맞아 분위기를 일신했다고 한다. 교수들이, 예전처럼 강의 첫 날이라고 해서 출석만 부르거나 휴강을 해 시간을 때우는 대신 한 학기 강의계획서를 나눠주고 자세히 설명해 주는가 하면 강의 진도와 상관없는 특강을 알차게 준비해 들려주는 ‘친절’을 베풀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학생들은 한편으로 ‘빡빡한 수업’ 진행을 우려하면서도 강의의 질이 높아지리라는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현상이다.‘학문의 전당’이라는 미사여구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의 대학들은 그동안 제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적잖은 교수들이 강의와 연구활동을 도외시하고 정계 진출 등 외부를 기웃거리는 바람에 ‘부실 강의’가 학생들에게 큰 불만요소로 작용해 왔다. 그러다 보니 학생들이 내린 강의평가에서는 시간강사들이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전임교수진은 뒷전에서 손가락질 받기 일쑤였다. 이같은 현실에서 동국대가 지난 학기말 대학가에서는 처음으로 교수들의 강의평가 점수를 전면 공개했고 그 결과가 이번에 강의 분위기 전면 쇄신으로 나타난 것이다. 동국대 교수들은 지난 10일 강의평가 공개에 반대하는 성명을 내는 등 여전히 불만인 모양이다. 하지만 ‘교수 철밥통’을 위해 학생이 존재하는지, 학생과 학문의 발전을 위해 교수가 필요한지를 한번 더 생각하면 이는 논란의 대상조차 되지 않음을 쉬이 알 수 있다. 동국대가 이 봄에 꽃피운 ‘캠퍼스 혁명’이 다른 대학들에도 바로 퍼지기를 기대한다.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한국바둑리그,19일 개막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한국바둑리그,19일 개막

    제9보(109∼123) 국내 최대규모의 바둑축제 2008 한국바둑리그가 19일 예선 1회전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대회 총규모는 지난해보다 2억원이 늘어난 35억원. 우승상금 역시 2억 7000만원으로 약간 증액되었다. 태광그룹의 방송부문 사업자인 티브로드가 대방 노블랜드를 대신해 참가한 가운데,8개 팀이 풀리그를 펼치는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그러나 팀의 총 승수가 순위를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이 약간 달라진 규정. 즉, 지난해에는 한 팀에서 먼저 3승을 거둘 경우 잔여 대국을 치르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팀간 승패에 관계없이 5판의 대국을 모두 마무리한다. 본선 개막전은 4월9일 시작된다. 흑111은 일종의 흔들기. 백의 응수 여하에 따라서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인데, 실전 백112로 받은 것은 타협을 거부한 최강의 응수다. 흑117로 끊은 것 역시 약간의 함정을 내포한 수. 만일 백이 실전처럼 흑 석 점을 잡지 않고 <참고도1> 백1로 단수를 친다면, 흑이 2로 끊은 다음 4로 잇는 수가 성립한다. 물론 이것은 흑의 주문에 백이 완전히 걸려든 꼴. 흑123은 본래 <참고도2> 흑1로 단수치는 것이 정수이지만, 어차피 이렇게 후수를 잡아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최대한 버틴 것이다. 유리한 쪽에서는 이럴 때 갈등을 느끼기 마련이다. 기세라면 당연히 흑을 잡으러 가야 하지만 자칫 한 수라도 삐끗하는 날에는 일거에 바둑이 역전되기 때문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한국팀 세 번째 승점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3국] 정관장배,한국팀 세 번째 승점

    제3보(24∼40) 4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2라운드 3차전에서 한국의 이하진 3단이 중국의 신예 판웨이징 2단을 158수만에 백불계로 제압했다. 이하진 3단은 초반포석에서 약간 밀렸지만, 중앙전투에서 찾아온 기회를 정확하게 포착해 승기를 잡아냈다. 얼마 전 끝난 전자랜드배 주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 3단은 이날 대국을 포함, 최근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 3단의 다음 대국상대로는 일본의 만나미 4단의 출전이 유력한 상태. 만나미 4단은 지난대회에서 한국의 김혜민 4단과 현미진 4단 등을 물리치고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흑29는 좌변에서 제일감으로 떠오르는 대세의 요처. 그러나 백이 30으로 뛰어 놓고 보니 흑의 세력이 약간 빛을 바랜 느낌이다. 백32로 지켜둔 것은 차돌같이 단단한 행마. 김승재 초단은 백홍석 5단의 완력을 의식한 듯 도무지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백34가 백이 처음으로 선보인 과감한 돌진. 물론 흑의 입장에서는 백 한점을 크게 포위해 맹공을 퍼붓고 싶지만 중앙 흑대마가 아직 불안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백36이 적시의 응수타진.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1로 잇는 것은 백2,4의 돌파를 당해 흑 석점이 크게 잡힌다. 백38이 좀처럼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행마. 그러나 막상 흑의 응수도 만만치 않다. 실전처럼 백40의 붙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참고도2) 흑1로 치받아야 하는데, 이것은 백2로 좌변이 뚫려 흑도 겁나는 싸움이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사랑과 영혼’ 패트릭 스웨이지 암 투병 중

    ‘사랑과 영혼’ 패트릭 스웨이지 암 투병 중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사랑과 영혼’·’더티댄싱’의 히어로 패트릭 스웨이지(Patrick Swayze·55)가 암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USA TODAY·MSNBC 등 미국 주요언론들은 “스웨이지가 현재 췌장암 치료를 받고있으며 그동안 암투병 소식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채 자신의 스케줄을 소화해 왔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의 대변인 안넷 울프(Annett Wolf)는 “스웨이지는 작업에 열중 하는 등 예전처럼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스웨이지와 그의 가족은 암투병 소식을 듣고 많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주변 분들에게 감사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담당의인 조지 피셔(George Fisher) 박사는 “스웨이지는 지금까지 암 치료에 매우 적극적”이라며 “병세가 심각하다고 보도된 것과 달리 우리는 회복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웨이지의 암투병 소식을 지난 5일(현지시간) 최초로 보도한 내셔널 인콰이어러(National Enquirer)지는 스웨이지의 살 수 있는 날이 5주라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대 징크스’에 울고 웃은 리옹과 아스날

    ‘골대 징크스’에 울고 웃은 리옹과 아스날

    축구계에는 흔히 ‘골대를 맞히면 진다’ 라는 속설이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골대를 맞힌 경기는 반드시 패배하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골대 징크스가 매번 맞는 것은 아니다. 골대를 많이 맞추고도 승리한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이러한 ‘골대 징크스’에 울고 웃은 팀이 있었다. 기대를 모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올림피크 리옹(이하 리옹) 그리고 AC밀란과 아스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은 맨유와 아스날의 승리로 돌아갔다. ‘퍼거슨의 아이들’은 ‘프랑스 87세대’(카림 벤제마와 벤 아르파)를 전면에 내세우며 역습에 나선 리옹을 적절히 차단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벵거의 아이들’은 산시로(밀란홈)에서 ‘안첼로티의 늙은이들’을 농락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날 두 경기는 축구계에 오래된 징크스 중 하나인 ‘골대 징크스’에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골대 징크스 앞에 무릎을 꿇은 팀은 리옹이었다. 리옹은 한 골 차로 뒤진 후반 74분 부진했던 시드니 고부를 빼고 교체 투입된 케이타가 벤제마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오른쪽 측면에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날카롭게 땅볼로 깔린 공은 맨유의 오른쪽 골대 하단을 때리고 나왔다. 리옹에게는 ‘골대를 맞히면 진다’는 기분 나쁜 속설이 머리 속을 스치는 순간이었다. 결국 리옹은 징크스대로 골대를 맞힌 이후 이렇다 할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최종 스코어 1-2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아스날은 골대 징크스를 보기 좋게 깨트리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AC밀란(이하 밀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아스날은 이날도 시종일관 홈팀 밀란을 밀어붙였다. 파투와 필리포 인자기를 앞세운 밀란의 역습에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윌리엄 갈라스와 센데로스를 축으로 한 끈끈한 수비력을 펼치며 위기를 잘 넘겨냈다. 경기를 지배한 아스날은 전반 28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의 결정적인 슈팅에 이어 34분 아스날 중원의 지휘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대 상단을 맞고 말았다. 그러나 아스날에게는 파브레가스의 골대를 맞히는 슈팅이 후반 결승골의 시초가 된 셈이 됐다. 후반 39분 비슷한 위치에서 중거리 슈팅 기회를 잡은 파브레가스는 이전처럼 과감한 슈팅을 날렸고 이번에는 골대 왼쪽 구석을 파고드는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홈에서 실점을 허용한 밀란은 승리를 위해선 2골이 필요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하게 됐고 심리적으로 무너진 밀란 선수들은 후반 추가시간에 아데바요르에 추가골을 헌납하며 아스날에 완패하고 말았다. 나란히 골대 징크스를 맞이했지만 다른 결과를 이뤄낸 아스날과 리옹. 이날만큼은 두 팀을 통해서 축구계에 속설이 ‘무조건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유로스포츠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kneleve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주 “김성이 후보 부적격”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29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 처리하는 데 합의했다. 하지만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두고는 양당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혼선을 빚고 있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28일 “안상수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 3시에 만나 한 총리 임명동의안 표결과 장관 인사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내일 본회의에 모두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만 통합민주당 최재성 원내 공보부대표는 “김성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그렇게 합의해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부적격으로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김성이 후보자의 외동딸(32)이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도 김 후보자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돼 13차례나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건강보험 사용내역에 따르면 외동딸 김모씨는 1986년 3월1일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 후보자의 피부양자로 등재된 뒤 2000년 6월 한국국적을 포기했다. 하지만 김씨는 국적 상실 이후에도 호적과 주민등록을 말소하지 않아 종전처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웅래(통합민주당) 의원실이 제시한 2006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씨의 요양급여 내역을 보면 16일 동안 13차례에 걸쳐 19만 7774원의 진료비를 사용했다. 이 가운데 본인부담금은 7만 8920원으로 공단은 11만 8854원을 부담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공단법 98조 2항은 건강보험증을 양도·대여하거나 그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사용한 자에 대해 진료비(공단지급분) 외에 보험금액(공단부담분)에 상당하는 과태료를 물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경우, 국적이 상실된 순간부터 호적 존재여부에 상관없이 외국인으로 간주돼 외국인에 대한 건보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얘기다. 국내 거주 외국인의 경우 매달 5만원을 선납한 뒤 건강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다. 김 후보자측은 “호적이 말소되지 않은 것을 몰랐다. 착오로 그 기간에 진료를 받았다면 진료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오상도기자 kjh@seoul.co.kr
  • [닻올린 李정부] (2) 주요 강대국 외교 어떻게

    [닻올린 李정부] (2) 주요 강대국 외교 어떻게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인 25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미·중·러시아 특사들과 잇따라 만나는 등 실용외교의 고삐를 당겼다. 전통적 동맹강화와 주변 강대국과의 관계발전을 축으로 국제적 활동공간을 넓혀 나가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이른바 ‘실용외교’가 변화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경계 및 의구심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과 일본, 중국의 입장을 짚어봤다. ■ 한·미 관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25일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화기애애한 면담 분위기는 향후 한·미관계의 방향을 가늠케 한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좋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서 향후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라이스 장관도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화답하며 ‘이명박 정부’와의 관계 강화에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미 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이 대통령의 취임으로 한국에 10년 만에 보수 성향의 정부가 들어섬으로써 미국은 그동안 불편했던 양국 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공개적으로 환영의사를 밝혀왔다. 우선 한·미 양국은 북핵 문제 등에서 공조체제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정책조율이 노무현 정부 때보다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의 보수 대 보수 조합은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기면 ‘11개월짜리’에 그칠 수 있다. 더욱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전시작전권 이양시기 등 민감한 사안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조정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대통령은 4월 중순쯤 미국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장소로는 워싱턴 근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공동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동맹관계를 비롯해 북핵 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진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다자 안보협력 추진, 한·미 FTA 등 한·미간 현안들을 두루 협의하며 양국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과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MD) 체제 참여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 한·미 군사동맹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한·미간 기조 및 정책 조율도 관심사다. 부시 대통령은 내년 1월 임기내에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 이같은 미국의 대북정책이 명분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실용주의적 대북정책과 어떻게 맞아떨어질 지 주목된다. 한·미 관계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우선 한·미 FTA 비준동의를 둘러싼 논란을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관건이다. 미국의 쇠고기 수입 재개 요구를 어떻게 푸느냐가 핵심이다. 워싱턴의 한·미관계 전문가들은 4월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쇠고기 문제와 한·미 FTA에 대한 해법을 도출해내야 한다고 주문한다.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도 양국간에 쟁점으로 다시 불거질 수 있다. 미국은 이미 합의한대로 2012년 4월17일부터 이양한다는 입장인 반면, 이명박 정부는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kmkim@seoul.co.kr ■ 한·일 관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이 이명박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일본에서는 ‘새로운 한·일 시대’,‘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의 껄끄럽던 한·일 관계와 대비,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이 지난 25일 이 대통령의 취임과 관련,“좋은 관계를 쌓아 가고 싶다.”며 당면 과제로 한반도의 비핵화, 납치, 미사일 문제 등을 예로 들었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주일 한국특파원들과의 회견에서 한국을 “동료”,“이웃”이라며 친근감을 내보였다. 한·일 관계는 사실상 양국 정상의 신뢰회복에 달려 있다. 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과거사에 대해 더이상 사죄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실질적인 ‘열쇠’는 일본 쪽이 쥐고 있다. 지금껏 역사를 둘러싼 충돌과 갈등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등 정치인들에서 비롯된 까닭에서다. 독도·배타적경제수역(EEZ), 교과서 왜곡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나아가 2010년 일본의 한국 강제병탄 100주년을 어떻게 정리하고 갈 것인지도 양국의 숙제다. 때문에 지난 2005년 중단된 셔틀 외교의 재개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일단 후쿠다 총리가 취임식에 참석,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의 물꼬는 텄다. 이 대통령도 셔틀외교를 약속했다. 후쿠다 총리는 오는 7월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개최되는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담에 의장국 자격으로 이 대통령을 특별초청할 계획이다. 일단 정상들이 만날 기회는 예전에 비해 늘어날 듯 싶다. 대북 정책에 대한 한·일 양국의 대응 방향도 정리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대북정책의 엇박자를 비난해왔던 터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유화책을 폄으로써 북핵뿐만 아니라 납치문제를 더 꼬이게 했다는 주장이다. 그런 탓에 이 대통령의 ‘상호주의’에 입각한 대북정책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북한에 공동 대응할 수 있다는 해석에서다. 한·일 양국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남아 있다. 지난 2004년 11월 끊겼지만 양국 정상 모두 희망하는 만큼 조만간 재개될 전망이다. hkpark@seoul.co.kr ■ 한·중 관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분명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한·미, 한·일 동맹의 강화를 외교의 주요 축으로 삼은 데 대해 26일 베이징의 한 외교 관련 인사는 중국 외교가와 학계의 반응을 이렇게 정리했다.“노무현 정부에서 한때 ‘소홀’했던 미국, 일본과의 관계를 예전처럼 복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설명에도, 그는 “모두들 동맹강화의 정도를 주시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형성된 경계감을 설명했다. 또 다른 한 전문가는 “특히 노무현 정부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과정에서 중국의 중재 역할을 누구보다 지지하고 협조해온 전례가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후 이명박 정부의 태도와 명백하게 비교될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한국과 미·일의 관계에 거리가 생긴 만큼 한·중 관계가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외교가 제로섬 게임은 아니지만 사안과 때에 따라 그렇게 해석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면서 중국 학계 등에서 이처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하는 이도 있었다. 중국이 우려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강화 그 자체는 아니다. 미국 주도로 한·미·일 전선이 형성돼 중국의 행동반경을 차단하고 봉쇄하게 되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외교 고문’으로 알려지고 있는 왕지쓰(王輯思) 베이징대 교수는 “현재 미국 내부에는 미·일 동맹을 아태지역정책의 주축으로 삼고 이를 통해 중국을 이 질서에 편입되도록 하는 것이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한·미, 한·일 동맹의 강화를 언급하자 중국 학계와 언론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가장 큰 이유다. 새 정부의 출범과 함께 한·중 관계의 현안은 이같은 ‘오해’의 해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현재 이명박 정부에서 양국 관계를 한단계 격상시킬 것을 제안해놓은 상태다. 노무현 정부에서 수립된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중국으로서 최고 외교 단계를 뜻하는 ‘전략적’인 관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외교관계에서 전략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나라는 현재 러시아와 일본뿐이다.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담당 국무위원도 “한국과 중국은 새로운 역사상의 시점에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한·중 관계는 새로운 형세 아래에서 틀림없이 새로운 국면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두나라는 연내 ‘차관급 전략대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한국이 지난 수년간 중국에 요구해왔으나 중국이 이를 피해온 것이다. 올해 최대 3차례 정도 예상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서 이같은 사안들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jj@seoul.co.kr
  • [23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남미대륙 북서부에 있는 나라 콜롬비아는 스페인의 식민지배를 거쳐 1819년 12월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영웅 시몬 볼리바르에 의해 해방되었다. 엘도라도의 전설을 품고 있는 보고타에는 고대 페루의 정교한 금세공을 감상할 수 있는 황금박물관이 있다. 보고타의 신비한 전설 속으로 떠나본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9시20분) 부쩍 전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영수에게 종원은 결혼은 꿈도 꾸지 말라며 못박고 영수도 결혼은 생각없다고 답한다. 손자를 봤다는 소문이 시장에 벌써 퍼졌다는 말을 이석에게서 전해들은 한자는 창피하기 그지없다. 한편, 은아는 배경도 없으면서 고분하지 않은 영미가 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약을 먹고 쓰러진 강여사는 의식을 되찾지만, 경우와 영은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는다. 강여사가 계속해서 식사를 거부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자 보다 못한 영은은 강여사에게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다. 영은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강여사는 서늘하게 나가라고 말한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복수는 변신한 화신의 모습을 몰라보고 가게 앞에서 비켜달라고 한다. 제사상을 차리러 시장에 들른 지란은 양순이 시장상인들에게 지란을 파출부로 소개하자 자존심이 상한다. 동네병원에 걸린 기적의 사진이 들어간 선전현수막을 본 화상과 복수는 기적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며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 ●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재즈 드러머 류복성은 1958년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드럼을 시작해 ‘이봉조 악단’‘길옥윤 재즈 올스타즈’ 등 당시 국내 대표 악단들에서 활동했고,1967년 색소포니스트 정성조와 함께 ‘류복성 재즈 메신저스’를 창단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음악 인생 50년을 결산하는 무대를 만나본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바쁜 일상, 하루 세끼 밥 대신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식생활이 성인병 발병률을 높이자 최근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밥과 국, 김치, 나물 등으로 차려진 우리 전통식 밥상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식의 우수성에 대해 알아본다. ●행복합니다(SBS 오후 8시45분) 갑자기 찾아온 서윤을 보고 준수는 놀라지만,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은 기뻐 어쩔 줄 모른다. 서윤이 몸빼로 갈아입고 철곤의 밥을 퍼들고 안방에 들어오자 준수는 기막혀하며 서윤의 겉옷과 가방을 챙겨들고 나오라고 소리친다. 한편 세영은 가족들에게 대체 서윤이는 맞선자리에도 나타나지 않고 어디 갔느냐고 캐묻는다. ●드라마 시티(KBS2 오후 11시40분) 건축디자이너 김시무는 수표횡령과 관련한 시 징계위원회에 억지로 참여하게 된다. 위원회의 일원인 박학석의 협박을 받은 것. 박학석은 이번 사건이 징계대상 박승규에 대한 모략이며, 진범은 그에게 개인적 원한이 있는 공보관이라 주장한다.
  • 김연아 ‘공중3회전’ 훈련 소화

    “통증만 없다면 세계피겨선수권에 꼭 나가고 싶어요.” 고관절 통증으로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세계선수권(3월17∼23일·스웨덴 예테보리)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김연아는 22일 오전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세계선수권대회는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는 큰 대회이니만큼 통증만 사라지면 반드시 출전하겠다.”면서 “비록 완벽하지는 못하더라도 제 컨디션에 맞게 준비해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빙판 훈련에서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박쥐 서곡’과 프리스케이팅 음악인 ‘미스사이공’의 선율에 맞춰 점프는 생략한 채 스텝과 스파이럴, 스핀을 연기해냈다. 특히 그동안 싱글(1회전) 점프로 감을 잃지 않는 데 주력했던 김연아는 이날 훈련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살코(공중 3회전)를 완벽하게 뛰면서 부상 회복에 속도가 붙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김연아는 “쉬운 점프 두 가지를 시험 삼아 트리플로 뛰어봤는데 점프를 3주 정도 못해 걱정이 많이 됐지만 감각은 여전히 살아 있어 다행”이라면서 “그러나 예전처럼 빨리 회전하는 느낌이 없어 아직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김연아를 재검진한 하늘스포츠의학 클리닉의 조성연 원장은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세계선수권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나라 중원공천 ‘空薦’ 될라

    한나라 중원공천 ‘空薦’ 될라

    한나라당 공천전쟁이 19일 중원으로 옮겨갔다. 서울·경기·인천·강원지역에 대한 공천심사를 1차 마무리짓고 충청권 심사에 돌입했다. 공심위 정종복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충청도 전지역 신청자 99명에 대해 서류와 면접 심사를 완료했다.”면서 “예전처럼 2∼4배수로 압축해서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충청권에서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곳은 대전 중구(강창희 당 인재영입위원장), 충남 부여·청양(김학원 최고위원), 예산·홍성(홍문표 의원), 충북 보은·옥천·영동(심규철 전 의원) 등 4곳이다. 한나라당은 4·9 총선에 임하면서 “중원 전투에 화력을 집중하라.”는 전략을 핵심으로 설정한 터여서 충청권 공천심사가 주목을 받았다. 수도권에서 보여준 ‘친이(친이명박)’의 초강세가 이어질지,‘친박(친박근혜)’의 반격이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특히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안정을 위한 과반 의석 달성과 ‘서부벨트’ 진출을 통한 전국 정당화를 위해서도 충청권 선전은 필수조건이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통틀어 고작 1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던 ‘악몽’이 재현된다면 차기 정부와 여당의 국정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4·9 총선 전략지역으로 충청권을 지목, 표심 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마땅한 ‘필승 카드’를 찾기 힘들어 고민에 빠진 상태다. 현재 충청권에 공천을 신청한 인사들 중에서 선진당에 맞서 민심을 휘어잡을 만한 인사들을 고르는 작업은 그래서 어렵다. 공천심사위 관계자조차 충청권 공천 신청자들에 대해 “좋은 자원이 많다고 보기는 그렇다.”고 말할 정도다. 더욱이 ‘충청 맹주’를 자임하고 나선 자유선진당의 바람몰이가 예사롭지 않다.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가 ‘중원의 적자’임을 내세우며 충청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도 한나라당으로서는 불안 요소다.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충청권 선전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특히 대전과 충남에서는 자유선진당의 ‘충청권 맹주론’과 ‘거대 여당 견제론’이 어느 정도 먹혀드는 분위기여서 당 차원의 특단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 지난해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충청 표심을 크게 얻었던 박근혜 전 대표와 충청권의 대표격인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을 앞세워 이 전 총재와 심 대표의 자유선진당에 맞불을 놓는다는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阿 에이즈 고아돕기 오토바이 여행

    영국의 윌리엄(사진 왼쪽) 왕자와 해리(오른쪽) 왕자가 아프리카 지역 1000마일(약 1610㎞)을 오토바이로 달리는 자선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고 영국 일요신문 메일 온 선데이가 17일 전했다. 에이즈에 걸린 아프리카 레소토의 고아들을 돕기 위한 행사다. 군복무 중인 두 왕자는 동시에 휴가를 얻을 수 있는 6월쯤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리의 여자친구 첼시의 집이 있는 레소토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의 한 친구는 “아프리카 상황에 밝은 첼시가 두 사람의 여행을 조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두 왕자는 지난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오토바이로 이 대륙을 종단한 배우 이완 맥그리거와 찰리 부어맨의 ‘롱 웨이 다운’ 여행을 모델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여행은 작전명 ‘ER+퀸’이라는 이름 아래 군사작전처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두 왕자가 자선기금을 모으기보다 경호비용으로 국민 세금만 축낼 것이란 비난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아프리카 오지 여행자들이 자주 납치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왕자는 TV 방송 제작진은 물론 경호원 최소 6명 이상을 대동해 국민 세금 10만파운드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1국] 강동윤,이영구 후지쓰배 대표선발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1국] 강동윤,이영구 후지쓰배 대표선발

    제4보(84∼105) 강동윤 7단과 이영구 6단이 후지쓰배 한국대표로 선발되었다.1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1회 후지쓰배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강동윤 7단과 이영구 6단은 각각 최철한 9단과 백홍석 5단을 따돌리며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동안 국제대회 출전권은 타이틀 보유자들을 위주로 한 한국랭킹에 의거해 자동적으로 배정되었으나, 올해부터 규정을 바꾸어 선발전 형식을 도입했다. 이번 후지쓰배에 출전하게 될 한국 선수는 모두 7명. 지난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박영훈 9단과 이창호 9단 외에 한국은 5장의 국가 시드를 확보했다. 이중 국내 랭킹 순위에 따라 이세돌 9단,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에게 먼저 시드가 배정되었으며, 나머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8명의 선수가 토너먼트를 치렀다. 제21회 후지쓰배는 오는 4월12일 일본 도쿄에서 본선 1회전을 시작한다. 전보에서 백은 무려 50집이 넘는 대가를 하변 쪽에 장만했다. 초반에 먼저 50집을 만들면 바둑을 진다는 격언도 있지만,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 아직도 우변의 흑대마가 불안정한 모습이어서 흑이 좌변을 키우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백84는 나중에 <참고도1> 백1로 움직이는 뒷맛이 있는 곳이지만, 박승철 5단은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은 채 백86의 3·三침입을 서두른다. 백98은 소위 상대방을 자극하는 수.<참고도2> 정도로 좌변을 결정지어도 충분한 국면이지만, 실전처럼 흑이 먼저 공세를 취하더라도 타개에는 자신 있다는 뜻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숭례문,경비 허술해 방화 대상으로 택했다”

    지난 10일 벌어진 숭례문 방화사건의 유력용의자 채모(70)씨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열차전복 등도 생각했었으나 인명피해가 클 것 같아서 문화재 방화를 선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김영수 서울 남대문 경찰서장은 1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채씨는 숭례문을 방화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종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비가 허술해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채씨는 이번 범행을 위해 2007년 7월 및 12월 중순 2차례에 걸쳐 숭례문을 사전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방화 이유에 대해 “주거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채씨는 지난 2006년에도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그는 당시 자신이 갖고 있던 토지 보상문제가 잘못돼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이번 숭례문 방화 이유에 대해서도 “토지보상문제가 잘못됐으며,그 후 억울한 행정적 처분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씨는 범행 당일 오후 8시 45분경 숭례문 좌측 비탈로 올라간 후에 미리 소지한 접이식 알루미늄 사다리를 이용,2층 누각으로 올라가 불을 질렀다.그 후 경기도 일산 아들의 집으로 간 채씨는,다음날 새벽 경기도 강화에 있는 전처 이모씨의 집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event@seoul.co.kr
  • “숭례문,경비 허술해 방화 대상으로 택했다”

    지난 10일 벌어진 숭례문 방화사건의 유력용의자 채모(70)씨는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열차전복 등도 생각했었으나 인명피해가 클 것 같아서 문화재 방화를 선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김영수 서울 남대문 경찰서장은 12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채씨는 숭례문을 방화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종묘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비가 허술해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채씨는 이번 범행을 위해 2007년 7월 및 12월 중순 2차례에 걸쳐 숭례문을 사전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채씨는 방화 이유에 대해 “주거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채씨는 지난 2006년에도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질러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그는 당시 자신이 갖고 있던 토지 보상문제가 잘못돼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이번 숭례문 방화 이유에 대해서도 “토지보상문제가 잘못됐으며,그 후 억울한 행정적 처분을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채씨는 범행 당일 오후 8시 45분경 숭례문 좌측 비탈로 올라간 후에 미리 소지한 접이식 알루미늄 사다리를 이용,2층 누각으로 올라가 불을 질렀다.그 후 경기도 일산 아들의 집으로 간 채씨는,다음날 새벽 경기도 강화에 있는 전처 이모씨의 집으로 갔다고 진술했다. 글 / 서울신문 온라인뉴스부 event@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라진 숭례문] 복원 어떻게

    화재로 무너져내린 숭례문의 원형 복원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성급하게 복원하기보다는 제자리에, 제대로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아가 숭례문에서 불이 번져나간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여 목조 문화재 전반에 걸쳐 화재 예방 대책을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문화재 방재 대책 자료로” 문화재청은 11일 오전 문화재 수리 전문가 및 문화재위원회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진단 및 향후 복구 계획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1960년대 발간된 숭례문 수리 보고서를 참고하면서 2006년 만든 182쪽 분량의 정밀 실측도면을 토대로 최대한 숭례문의 원형을 복원하기로 했다. 이번 기회에 일제강점기에 변형된 양쪽 성벽도 원형을 찾아준다는 방침이다. 또 문화재위원과 소방 전문가 등으로 복원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존 건축자재를 얼마나 재사용할 것인지 등의 사항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복원 2~3년… 200억 들듯” 그러나 구체적인 복원 사업은 정밀 구조안전 진단을 거친 뒤에야 최종 확정된다. 문화재청은 숭례문을 복원하는데 일단 200억원 정도의 예산과 2∼3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치 모양을 한 홍예(虹霓) 윗부분의 석재를 비롯해 석축까지 대거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복구 예산과 기간은 늘어날 수도 있다. 숭례문 복원은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 중구청이 주도하게 된다. ●“손상 안된 부재 재활용해야” 이에 대해 김홍식(문화재위원) 명지대 건축과 교수는 “금산사 대적광전처럼 불탄 부재(部材)를 그냥 치워버리지 말고 3%, 아니 50분의1이라도 살아있는 부재는 다시 활용해야 한다.”면서 “손상되지 않은 부재는 오려붙여서라도 반드시 재활용해야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목조 문화재에서 불이 번져나갈 때의 양상은 숭례문에서 보듯 일반적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 “꼴보기 싫다고 하루빨리 치워버리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면밀하게 화재의 양상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목조 문화재의 화재 방재 대책과 일단 불이 났을 때 신속한 진화 대책을 세울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공정거래독버섯 카르텔] 공동구매가 최선의 대안?

    학부모들의 바람은 딱 하나. 질 좋고 값싼 교복을 사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동구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협의구매, 일괄배분제 등 다른 대안들도 나오고 있다. 공동구매는 1998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가 시작한 이래 전국으로 확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공동구매 비율은 15.2%(동복 기준)이다.2006년 8.6%에 비하면 많이 증가한 수치다. 참교육학부모회의 전은자 교육자치위원장은 “초창기엔 품질과 사후관리가 부실했으나 4∼5년 전부터 많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한국교복협회 송영주 이사도 “요즘에는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학부모들이 각종 조건을 내세우고 우리도 예전처럼 저가에 밀어붙이지 않고 받을 것은 받는다.”고 말했다. 협의구매는 공동구매 공개응찰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 교복을 구입하려는 학부모들이 브랜드 교복 대리점과 협의하는 경우다. 개별적으로 살 때보다 20% 저렴하다. ‘엘리트메이트’,‘아이비클래스’ 같은 ‘보급형 교복’을 사는 경우도 있다. 보급형 교복이란 원단이나 액세서리 등에 차이를 둬 기존 가격보다 20% 정도 싼 가격에 나오는 상품이다. 교복 구매 방식을 아예 바꾸자는 의견도 있다. 교복값을 등록금에 포함시켜 학교에서 일괄 배분하거나 아예 교복을 무상으로 줘야 한다는 것이다. 전 위원장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인데, 교과서는 지급하면서 교복은 왜 무상으로 주지 않나. 미국도 의무교육 차원에서 등록금에 교복값을 포함해 교복을 일괄지급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사립 중·고교는 교복값이 등록금에 포함돼 있어 학생들이 일괄적으로 교복을 사게 된다. 글 사진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조현석 박지윤 김민희기자 tams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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