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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인문학자 김경집 ‘엄마의 혁명’을 말하다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인문학자 김경집 ‘엄마의 혁명’을 말하다

    2015년 한국의 엄마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 남편의 성공과 자녀의 진학 사이에 끼인 존재로 전락한 지 오래다. 일부 극성 엄마 때문에 교육을 망치고 아이들도 버릇없어졌다고 문제가 터질 때마다 곳곳에서 손가락질을 해 댄다. 그럴 때마다 엄마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뀐다고들 한다. 누군들 나 자신을 잊어버리고 ‘○○아내’ ‘○○엄마’로 살고 싶겠나. 더이상 정치인도, 정부도, 학교도 믿지 못하겠다며 목소리를 내는 엄마가 하나둘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엄마들에게 분연히 일어나 세상을 바꾸라고, 혁명을 하라고 ‘선동’하는 사람이 있다. 인문학자 김경집(56) 전 가톨릭대 교수다. 무책임한 주장 같기도 하지만, 귀 기울일 대목도 적지 않아 지난달 31일 만나 김 전 교수가 말하는 엄마가 시작하는 인문학 혁명에 대해 들어 봤다. →여성 인문학, 주부 인문학도 아니고 왜 엄마 인문학인가. 마케팅 전략 같다. -우리 사회의 변화에 있어 엄마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엄마 인문학은 4년 전 숭실대학교 관계자와 인문학을 대중화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출발했다. 엄마 인문학은 작년에 처음 시작했는데, 때맞춰 서울시교육청에서 관심을 보여 함께하게 됐다. 200명 강의에 2400여명이 몰려 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통상 시간이 지나면 사람이 줄어드는데, 이 경우는 오히려 늘어났다. 서울시 전역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자녀를 둔 엄마들이 참여했다. 반응이 좋아 올해 2차 강의가 다음주에 시작된다. →엄마와 인문학의 접점은. -인문학은 삶과 세상에 대한 의미를 보여 주고 질문하게 하는 동시에, 미래로 가는 길에 놓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 꾸러미를 갖고 있다. 그 열쇠를 우리 아이들에게 쥐어 줘야 하고, 그러려면 엄마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교육에 있어 마지막 희망은 엄마다. 여기에 엄마와 인문학의 접점이 이뤄진다. →임계점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나. -1997년은 우리 사회에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우리는 거의 반사적으로 외환위기 또는 IMF 사태를 떠올린다. ‘속도와 효율’만 강조된 사회 구조에 의해 대한민국 전체가 붕괴한 때라고 본다. ‘속도와 효율’ 지상주의가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착각한 우리가 ‘창조와 혁신, 융합’을 추구하는 현대 세계의 변화를 외면하거나 인식하지 못한 채 낡은 프레임을 계속 밀고 갔기 때문에 겪은 필연적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은 하위 구조에서만 이뤄지고 부담은 국민이 다 떠안았다.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착각하고 있다. 사회적 구조와 관련된 문제들은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삶이 더 나아지지 않을 뿐 아니라 예전처럼 힘들어도 열심히 일하면 물질적으로나마 조금 나아지던 삶조차 요원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체념´을 학습했다. 이런 의미에서 임계점을 넘었다. 그런데도 미련을 갖고 남아 있는데,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인식하면 미련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 →2015년 대한민국의 엄마는 어디에 서 있나. -남편의 사회적 성공과 소득, 자녀의 진학에 자신의 자존심을 걸고 있는 게 솔직한 현실이다. 이렇게 해도 양산되는 게 명문대 출신 취업준비생 자녀다. 언제까지 우리가 이렇게 불행하게 살 것인지, 엄마들은 걱정을 한다.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혼자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 →엄마가 바뀌어야 교육이 바뀌고, 세상이 바뀐다고 주장한다. 자칫 ‘치맛바람’으로 통칭되는 입시 과열과 사교육 열풍, 경쟁에만 매몰된 반쪽짜리 가정교육 등의 책임을 오롯이 엄마에게 전가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엄마들 책임이라고 전가하는 게 아니다. 엄마를 윽박지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우선 자존감부터 찾자는 것이다. 남편과 자녀의 성공으로 내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건 무모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해 자존감을 회복하면 아이들에게 공부가 인생에 전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나를 되찾는 것이 바로 가정을 회복하는 길이다. →엄마들의 ‘섹시’한 ‘혁명’. 어째 부조화라고 생각된다. -섹시한 혁명, 모순적으로 들릴 수 있다. 섹시를 성적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가장 세련되고 멋지고 깔끔하다는 의미다. 혁명은 도발적이고 선동적이다. 하지만 머뭇거릴 때가 아니라는 뜻이다. 내 아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의 문제다. 남자들은 변화를 주도하기가 쉽지 않다. 목에 식구들 밥줄이 걸려 있으니까. 민주적인 구도도 아니고. 남자들은 권력을 쥐려고 피를 흘린다. 하지만 엄마는 권력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와 가정을 위해 움직인다. 그래서 연대하면 입시제도도 바꿀 수 있다. →아빠들의 역할은, 자리는 없나. -최근 아버지회가 구성돼 활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런 아빠들에게는 변화의 메시지가 공유된다고 생각한다. →‘강남 엄마’들을 변화시키는 게 빠르지 않을까. -강남 엄마들은 안 변한다. 지금까지는 1%인 이른바 강남 엄마들이 나머지 99%를 변화시켜 왔다. 하지만 이제는 99%가 1%를 따돌리자는 것이다. 전체 아이의 3%만이 부모들이 생각하는 500개 직업군에 속한 일자리를 구하는 게 현실이다. 실력 못지않게 운에 좌우되는 인생을 아이들 대에서는 바꿔 주겠다는 인식, 기성세대처럼 평생직장이 아니라 앞으로는 여러 개의 직업을 갖고 살아간다는 인식을 갖게 되면 교육 방식도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엄마들과 다른 계층을 상대로 한 인문학의 다른 점은. -직장인 대상 인문학 강의에서는 ‘아, 그럴 수 있겠네, 어떻게 적용해 볼까’가 최우선 관심사다. 그런데 엄마들은 대단히 직설적이다. 아이에 대한 문제에만 집중한다. 시야가 좁아진다. 입체적으로 사유하게 되면서 인식의 변화가 생긴다. 자각의 반응이 제일 빠른 집단이다. 옆에 같이하는 사람이 있으면 바꿔보겠다는 생각들을 많이 한다. →엄마가 아닌 남자가 엄마에게 세상을 바꿔 보라고, 혁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니 솔직히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 -집안 사정상 10년간 주부의 삶을 병행했다. 아이들(아들 둘)에게 밥을 사다 먹이는 것보다 솜씨가 없어도 내가 직접 밥을 해 주고 싶은 게 엄마의 마음이겠구나 싶었다. 때로는 옆에 있는 사람이, 훈수 두는 사람이 문제를 더 잘 볼 수 있다. →엄마들 반응은 어떤가. -앞서 잠깐 말했지만 상당히 공감들을 한다. 강의가 끝나면 혼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달라고 한다. 인천북구도서관에서 엄마 인문학 강의를 했었는데, 수강했던 엄마들이 책 읽는 소모임을 만들었다. 어떤 책을 읽을지부터 토론을 거쳐 결정한다. 소소하지만 중요한 변화다. 엄마들이 자존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명함을 만들라고 권한다. 직장도 없는데 무슨 명함이냐고 처음에는 생각하지만 명함을 나눠 주는 사람을 보면 부럽고 자신의 처지를 처량하게 여기는 경우도 있다. 누구네 집 CEO 또는 이름과 좋아하는 문구만 넣어 명함을 만들라고 한다. 만들어 본 엄마들은 별것 아닌 줄 알았는데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주위 친구들에게 권하고 있다고 알려 준다.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허한 주장에 그칠 뿐 아니라 오히려 체념을 강화시킬 수 있지 않나. -그렇다. 하지만 임계점을 한참 전에 넘어섰기 때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변화는 위로부터 오는 것보다 아래로부터 자생적으로 생겨야 한다. 엄마의 변화는 사회 전반으로 번져 나갈 것이다. 결국 정치인도 방관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선거는 그런 의미에서 변화의 힘을 보여 줄 수 있는 장이고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예로 든다면. -한 달에 한 번, 가족이 모두 서점에 가서 보고 싶은 책을 직접 고르라고 권한다. →엄마들의 변화, 어디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보나. -수시로 바뀌고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입시제도의 노예 노릇을 더이상 할 수 없다고 걷어차 버리자고 얘기한다. 먼저 학원을 보내지 않는 일부터 가능할 것이다. 학원을 보내도 20%만 성적이 오른다는 통계가 있다. 너 나 할 것 없이 수학, 영어, 국어 학원 보낼 게 아니라 잘하는 것을 찾아서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다음은 유권자 운동이다. 강의를 마치고 엄마들에게 슬쩍 물어보면 절대로 지금처럼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할 때 가능성을 본다. →어린이집 문제를 보면 엄마들이 단단히 벼르고 있다. -맞다. 정치인들이 이미 엄마들 눈치를 보고 있지 않나. 선거를 앞두고 있어 무시하지 못한다. 그래서 지금이 변화의 적기다. →인문학 열풍 속에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이 늘고는 있는데, 효과를 거두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전제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인문’ 자만 붙으면 지원해 준다. 인문학 장사, 인문 소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지금 인문학을 하느냐’라는 성찰이 전제돼야 한다. 인문학이 자칫 또 다른 자기계발로 흐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분야별로 막혀 있는 벽을 터서 융합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하는데, 인문학이 바로 이 융합적 사고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당장 다음주부터 2015년 엄마 인문학 강의를 시작한다. 그 외 전남 여수 등 지역에서도 비슷한 강의들이 열린다. 정치 담론을 빼고 교육·경제·사회·종교 문제에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으로 접근하는 100~150쪽 분량의 소책자를 낼 계획이다. 이 밖에 ‘엄마의 서재’ 캠페인을 연말부터 펼쳐 볼까 생각 중이다. 서재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니라 부엌과 거실 사이, 아니면 부엌에 작은 탁자와 의자를 놓고 엄마가 언제든 앉아서 책을 읽고 신문을 읽고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혁명은 엄마의 서재에서 시작된다. 김균미 편집국 부국장 kmkim@seoul.co.kr ■김경집 박사는 누구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뒤 대학원에서 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 인간학교육원 교수로 재직하다 2012년 2월 사표를 던지고 충남 서산 해미로 내려왔다. 원룸을 구해 ‘수연재’(樹然齋)라 이름 짓고, 글을 쓰고 강연을 하면서 살고 있다. 25년은 배우고, 25년은 가르치고, 25년은 글을 쓰면서 살겠다는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얼마 전 ‘생각의 융합’이라는 책을 낸 데 이어 지난해 엄마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인문학 강의를 모아 ‘엄마 인문학’이라는 책을 펴내는 등 지금까지 공저를 포함해 20여권의 책을 냈다. ‘책탐’으로 한국출판평론상을 받았고 ‘생각의 인프라에 투자하라’ ‘눈먼 종교를 위한 인문학’ 등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 ‘인문학은 밥이다’가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몇 년 전부터 불기 시작한 인문학 열풍을 환영하면서도 교양과 지적 자산으로서의 인문학이 아니라 창의적 융합과 연대를 강조하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인문학을 지향한다.
  • 천정배 지지율 1위…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당 오신환 1위

    천정배 지지율 1위…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당 오신환 1위

    천정배 지지율, 관악을 여론조사, 광주 서구을 여론조사 천정배 지지율 1위…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당 오신환 1위<중앙일보>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 조사 결과 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두 곳에서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응답자 34.3%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15.9%,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는 13.3%였다.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무소속 후보 지지율은 2.0%였다. 관악을에서 정당 지지율도 새누리당이 41.6%로 새정치연합(25.2%)을 크게 앞섰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는 천 후보보다 5.9%포인트 낮은 22.8%의 선택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퇴하고 출마한 정승 새누리당 후보는 9.6%,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8.9%였다. 광주 서구을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정치연합이 46.7%로 새누리당(11.9%)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9.3%에 달했다. 이번 4·29 재보선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70%가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답한 반면 “박근혜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응답은 21.5%였다. ‘지역일꾼론’과 ‘박근혜정부 평가’는 각각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내세우는 선거 전략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두 지역에서 각각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유선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서울 관악을의 응답률은 16%, 광주 서을의 응답률은 18.3%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 오신환 1위…정동영 지지율 13.3% “순위는?”

    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 오신환 1위…정동영 지지율 13.3% “순위는?”

    관악을 여론조사, 정동영 지지율, 천정배 지지율 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 오신환 1위…정동영 지지율 13.3% “순위는?”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 조사 결과 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두 곳에서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응답자 34.3%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15.9%,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는 13.3%였다.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무소속 후보 지지율은 2.0%였다. 관악을에서 정당 지지율도 새누리당이 41.6%로 새정치연합(25.2%)을 크게 앞섰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는 천 후보보다 5.9%포인트 낮은 22.8%의 선택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퇴하고 출마한 정승 새누리당 후보는 9.6%,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8.9%였다. 광주 서구을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정치연합이 46.7%로 새누리당(11.9%)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9.3%에 달했다. 이번 4·29 재보선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70%가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답한 반면 “박근혜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응답은 21.5%였다. ‘지역일꾼론’과 ‘박근혜정부 평가’는 각각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내세우는 선거 전략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두 지역에서 각각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유선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서울 관악을의 응답률은 16%, 광주 서구을의 응답률은 18.3%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지지율 1위…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당 오신환 1위 “정당 지지도는?”

    천정배 지지율 1위…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당 오신환 1위 “정당 지지도는?”

    천정배 지지율, 관악을 여론조사, 광주 서구을 여론조사 천정배 지지율 1위…관악을 여론조사 새누리당 오신환 1위 “정당 지지도는?”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 조사 결과 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두 곳에서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응답자 34.3%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15.9%,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는 13.3%였다.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무소속 후보 지지율은 2.0%였다. 관악을에서 정당 지지율도 새누리당이 41.6%로 새정치연합(25.2%)을 크게 앞섰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는 천 후보보다 5.9%포인트 낮은 22.8%의 선택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퇴하고 출마한 정승 새누리당 후보는 9.6%,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8.9%였다. 광주 서구을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정치연합이 46.7%로 새누리당(11.9%)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9.3%에 달했다. 이번 4·29 재보선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70%가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답한 반면 “박근혜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응답은 21.5%였다. ‘지역일꾼론’과 ‘박근혜정부 평가’는 각각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내세우는 선거 전략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두 지역에서 각각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유선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서울 관악을의 응답률은 16%, 광주 서을의 응답률은 18.3%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배 지지율 광주 서구을 1위…관악을 여론조사 “정동영 지지율 순위는?”

    천정배 지지율 광주 서구을 1위…관악을 여론조사 “정동영 지지율 순위는?”

    천정배 지지율 1위…관악을 여론조사 “정동영 지지율 순위는?” 천정배 지지율 광주 서구을 1위…관악을 여론조사 “정동영 지지율 순위는?”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 조사 결과 야당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연구팀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두 곳에서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서울 관악을에서는 응답자 34.3%가 오 후보를 선택했다.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의 지지율은 15.9%,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는 13.3%였다. 옛 통합진보당 출신 이상규 무소속 후보 지지율은 2.0%였다. 관악을에서 정당 지지율도 새누리당이 41.6%로 새정치연합(25.2%)을 크게 앞섰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천정배 무소속 후보가 28.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는 천 후보보다 5.9%포인트 낮은 22.8%의 선택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퇴하고 출마한 정승 새누리당 후보는 9.6%, 강은미 정의당 후보는 8.9%였다. 광주 서구을에서 정당 지지율은 새정치연합이 46.7%로 새누리당(11.9%)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도 29.3%에 달했다. 이번 4·29 재보선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중 70%가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답한 반면 “박근혜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라는 응답은 21.5%였다. ‘지역일꾼론’과 ‘박근혜정부 평가’는 각각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내세우는 선거 전략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두 지역에서 각각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유선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서울 관악을의 응답률은 16%, 광주 서구을의 응답률은 18.3%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포인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난안전통신망 무선 LTE단일망으로

    국민안전처는 그동안 논란을 빚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3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전체의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부각되면서 범부처 간 논의를 거쳐 정보화전략계획(ISP)에 따라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소방, 경찰, 군 등 재난대응 기관들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전국 단일 무선통신망을 LTE 방식으로 구축하게 되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운영센터(2곳) 구축, 기지국(1만 1000곳) 설치, 단말기(21만대) 보급 형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달 시범사업 발주에 나선다. 시범사업은 구축 방식과 단말기, 현장 세부 조율 등을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본사업(확장사업)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또 5월 초까지 총사업비 결정과 사업자 선정에 이어 6월까지는 재난망 사전품질인증기준 및 보안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7월에는 재난망 운영, 관리 인력 확보에 나서고 12월 말에 시범사업 결과물인 재난망 운영센터의 문을 열 예정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그동안 100여 차례의 회의와 공청회를 거쳐 추진계획을 마련했다”면서 “국가의 재난대응역량을 개선하는 동시에 재난 정보기술(IT) 산업 활성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與野 생활형 이슈로 초반 기선제압 나서

    與野 생활형 이슈로 초반 기선제압 나서

    야권후보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된 4·29 재보선에서 여야가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초반 기선 제압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살림꾼 정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지갑 지킴이’ 공약으로 유리한 고지 선점에 나섰다.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의 출마로 분열된 야권 표심을 각각 생활형 이슈로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31일 여의도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새줌마(새누리당+아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공약발표회를 열었다. 공약 콘셉트는 케이블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전천후 요리로 인기몰이를 한 배우 차승원의 별명 ‘차줌마’에서 따왔다. 서울 관악을 오신환, 인천 서·강화을 안상수,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 광주 서을 정승 후보는 각각 자신들의 지역구 공약을 발표한 뒤 골목일꾼으로 분발하라는 의미에서 빨간색 앞치마를 김 대표로부터 전달받았다. 관악을에서 27년 만의 새누리당 입성을 노리는 오 후보는 ‘이제는 바꾸자! 새로운 관악!’을 슬로건으로 고시촌 1인가구, 안전 공약 등 맞춤형 정책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인천시장 재임 시절 이후로 단절된 정책을 위주로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개발, 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을 앞세웠다. 성남 중원에서 재선을 지낸 신 후보 측은 통합진보당이 점유했던 지난 3년을 ‘잃어버린 3년’으로 규정하며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 등 지역활성화 공약을 내걸었다. 광주 서을의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앞서 ‘예산폭탄’을 선언했던 순천·곡성 이정현 의원을 롤모델 삼아 ‘예산불독 정승’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야당의 경제심판론에 맞서 지역밀착형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연합도 이날 ‘최저임금 8000원으로 인상 법제화’ 등을 담은 4·29 재·보선 공약을 발표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책홍보물을 공개한 뒤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다는 공약을 재보선 이후에도 계속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약집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지갑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소득주도 성장,조세정의 실현, 일자리형 복지확충 등 3대 정책을 제시했다. 세부공약으로 내놓은 ‘10대 약속’은 주로 서민층 지출을 줄이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최저임금의 하한선을 노동자 평균임금의 50% 수준인 시간당 8000원으로 법제화하고, 재정투입을 통해 연봉 2400만원 이상의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신규 창출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전·월세난 해소를 위한 서민층 주거대책으로는 현재 2년인 전세계약 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도입, 장기공공임대주택 비율 인상 등이 담겼다. 보육 대책으로는 민간어린이집을 활용해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600개 확충하고,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의무화를 연내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인사]

    ■국방부 △국방정책실 국제정책관 윤순구 ■농림축산식품부 ◇1급 <승진>△기획조정실장 김현수<전보>△차관보 오경태△식품산업정책실장 이준원 ■보건복지부 △급여기준과장 김영호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특수재난지원관 이상훈△민관합동지원관 김찬선<신규 임용>△안전감찰관 유인재◇과장급 <전보>△창조행정담당관 박용수△규제개혁법무담당관 조덕진△재난안전산업과장 김경진△안전문화교육과장 전재준△특수재난지원담당관 박일웅△민관협력담당관 유재명<신규 임용>△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총괄담당관 최경선△특수재난실 대형복합재난협업담당관 박병철<전입>△복구총괄과장 안영규 ■인사혁신처 ◇부이사관 승진△소청심사위원회 행정과장 이경환 ■국가보훈처 ◇승진 <부이사관>△국가보훈처 장정교<서기관>△대변인실 김장훈△운영지원과 안기선△기념사업과 김인태△제대군인지원과 김해식△국제보훈팀 전용진△목포보훈지청 김남진<기술서기관>△정보화담당관실 조동현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임△상임이사 김성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융합연구실 국제교류교육센터장 이동헌△행정실 총무회계팀장 신봉희△행정실 출판정보팀장 심백남△관광산업연구실 지역관광기획평가센터장 김영준 ■동아일보 △경영지원국장 강승호△재경국장 최경천△편집국 부국장(동아닷컴 상무 겸임) 박원재 ■채널A △경영지원본부장 전진희 ■조선비즈 ◇임명△증권부장(위비경영연구소장 겸임) 최흡
  • 檢 “박범훈 중앙대 특혜, 전 청와대 비서관과 공모”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중앙대 본·분교 통합 등 특혜 의혹과 관련,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교육과학부(현 교육부) 고위 공무원 출신 이모(61)씨 등 3명과 공모한 정황을 포착,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이씨 등 3명을 박 전 수석의 공범으로 판단, 지난 27일 이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했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2년 당시 청와대 교육비서관인 이 씨와 교과부 대학지원실장, 대학선진화관으로 각각 재직 중이던 구모(60)씨, 오모(51)씨는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박 전 수석과 함께 중앙대의 본·분교 통합 승인 과정,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중앙대는 서울과 안성 캠퍼스의 입학 정원을 조정하고 싶었지만 교육부 대학설립심사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했고, 이 ‘민원’을 박 전 수석이 이씨 등을 통해 해결해 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특히 승인 과정에서 학교 재단 측이 박 전 수석에게 대가를 제공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박 전 수석의 중앙대 총장 재직 시절부터 중앙대는 양 캠퍼스 입학 정원 조정 문제 등을 해결하려고 하남 캠퍼스 신설도 추진했지만 2011년 본·분교 통합 승인으로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내로 이씨 등 세 사람은 물론 중앙대, 교육부 관계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포스코 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 회사 최모(53) 전무를 한 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정부 융자금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성완종(64) 전 회장 일가가 실소유주인 협력업체 10여곳을 통해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뒷받침하는 자료를 상당 부분 확보, 조만간 성 전 회장과 부인 도모(61)씨 등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파산25부는 지난 27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경남기업에 대해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법원 허가 없이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를 변제할 수 없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30조 안전혁신 청사진… 초중고 안전 교과 신설

    30조 안전혁신 청사진… 초중고 안전 교과 신설

    지난해 4월 16일 오전 8시 58분 해경은 전남 목포항 삼학도 전용부두에 정박 중이던 당직함 ‘513호’에 출동 명령을 내렸다. 세월호 침몰 신고를 받은 지 6분 뒤였다. 그러나 2시간 22분이나 지난 11시 10분쯤 사고 해역인 ‘맹골수도’에 도착했다. 9시 출동지시를 받은 소방헬기도 10시 37분에야 도착했다. 그런 와중에 숱한 목숨이 스러졌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갈무리하는 ‘국가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이 오랜 산통 끝에 나왔다. 세월호 사고 350일째, 국민안전처 출범 130일 만이다. 정부는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열어 2019년까지 30조원을 투입하는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 100대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한 마스터플랜엔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문화재청 등 17개 부처가 참여했다. 무엇보다 올해 마련될 초·중·고교 교육과정 개정안에 독립된 안전 교과목이나 단원 개설을 추진해 어릴 때부터 위기대응 능력을 몸에 익히도록 한다. 학교 안전을 담당할 ‘학교안전관리지도사’ 국가자격도 만든다. 정부는 안전에 관한 한 총체적 부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했다. 안전기준 관리체계 부재, 시설·공무원 중심 안전점검, 고위공직자 역량 미흡, 사회재난 보상기준 미확립 등 전 분야에 걸쳐 크게 33개 문제점으로 나눠 꼭 변화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를 위해 1964년부터 2013년까지 50년간 발생한 사망자 10명 이상 대형사고 276건을 정밀 분석했다. 먼저 사고 발생 30분 내 후속조치 골든타임 확보(해상 1시간) 등 재난 대응역량 강화 부분이 눈길을 끈다. 대형사고 때 현장에서 무용지물로 지적된 매뉴얼을 행동절차 위주로 간소화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정비하겠다는 것이다. 위기관리 표준매뉴얼과 위기대응 실무매뉴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이란 3단계 체계를 대응매뉴얼과 행동매뉴얼 2단계로 줄인다. 특히 현장 대응기관인 소방과 해경의 조직, 인력, 장비를 확충해 현장 대응역량을 크게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119특수구조대를 설치한다. 또 전국 소방헬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관제시스템을 구축한다. 해상사고 가능성이 높은 경인·태안지역에는 연안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을 구축하고 미포항·보령신항 등에는 항만 레이더를 세운다. 아울러 재난·안전관리를 기획·총괄하는 전담조직을 각 시·도에 설치하고, 올해 4937억원으로 편성된 재난안전특별교부세, 담배소비세 20%를 재원으로 해 편성된 소방안전교부세 3141억원을 지원해 관련 재정을 확충한다. 재난 때 신속하게 인력·물자를 동원할 수 있도록 국민안전처 장관이 갖고 있는 재난사태 선포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게도 준다. 그러나 한 전문가는 “중·장기 청사진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제도를 운용하는 인적 시스템, 사고방식 문제에 달렸기 때문에 공무원은 물론 국민 안전인식을 높이는 데 한층 힘써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가짜 조심! 그라비올라,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효능보다 이것 따져야

    가짜 조심! 그라비올라,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효능보다 이것 따져야

    웰빙바람으로 건강식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불량 제품을 속여 판매한 다단계 판매처가 최근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판매한 제품은 아사이베리의 함량을 속인 가짜 제품으로, 정제수와 구연산 등 성분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원액 100%라는 문구를 넣어 제품을 판매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도 품질력이 뛰어나고 믿을 수 있는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아로니아 제품 등 최근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고 있는 이들 제품의 구입 방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려면 우선, 원산지는 어디인지, 제조과정이 철저한지, 식약처의 안전검사를 받았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아사이베리는 원산지가 브라질이며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 따라서 아사이베리 파우더, 주스, 캡슐 등 제품을 구매할 때 브라질 현지 정부의 공식 인증 마크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과정의 위생과 품질, 성분분석, 제조공정을 철저히 조사한 뒤에 고유의 번호를 부여받는 S.I.F 마크가 명시됐는지 여부 역시 잘 살펴야 한다. 이와 함께 미국 FDA승인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를 받았다면 안심하고 아사히베리를 구입해도 된다. 항암, 면역력, 아토피 등 피부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그라비올라 역시 주로 브라질과 북 남미 열대지방에서 수입되고 있어 정부의 관세청 통관 여부와 식약처의 정밀검사를 통과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그라비올라 묘목, 건잎, 차, 티백, 파우더(분말) 등 제품 구입 시 ‘아노나 무라카타’ 품종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아노나 무라카타종은 미국 국립 암센터와 우리나라 카톨릭의대 등등 연구기관에서 연구용 샘플로 사용한 품종이기 때문에 그 만큼 효능이 검증 된 품종이기 때문이다. 글라비올라는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의 특성 상 재배 환경에 따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주는 아세토게닌 성분의 함량이 다르므로 재배환경 또한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은 그라비올라 제품을 고를 수 있는 방법이다. 아로니아를 선택할 때는 친환경 인증과 무농약 인증 등을 고려해야 한다. 국내에서 재배된 아로니아 열매를 판매하는 곳이 많아 국내 생산 농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는지, 생산 과정이 위생적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특히 제품의 가격을 터무니 없이 낮게 파는곳의 제품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인기에 편승해 원재료를 무분별하게 수입해 성분이나 위생 등에 신경 쓰지 않고 저가의 불량 제품을 생산하는 곳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 정부의 공식 절차를 통해 브라질 그라비올라와 아사이베리를 판매하는 ㈜쌈바스(www.sambasmall.com) 관계자는 “좋은 제품을 믿고 구매하기 위해서는 가격보다 각종 인증마크와 검사 통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쌈바스는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은 아로니아와 식약처의 정말검사를 통과한 그라비올라, 브라질 농림부 및 미국FDA 승인, S.I.F 인증과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은 아사이베리 파우더(분말)를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레시피] 다이어트 콜라도 열량 있어요

    다이어트 콜라의 영양성분 표시에는 열량이 0㎉로 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이어트 콜라를 아무리 마셔도 살이 찌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습니다. 식품위생법 규정에 따라 열량이 100㎖당 5㎉ 미만일 때는 0㎉로 표시해도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실제 0㎉는 아닙니다. 다이어트 콜라는 설탕이나 과당 대신 합성 감미료인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스파탐과 아세설팜칼륨은 설탕과 열량이 같지만 단맛은 200배입니다.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열량도 줄일 수 있는 것이지요. 사람의 몸은 당분을 섭취해 포만감을 느끼면 비로소 음식 섭취를 중단합니다. 그런데 인공감미료는 단맛만 느끼게 할 뿐 열량은 적어 두뇌의 식욕 억제 기능이 저하돼 오히려 과잉섭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에 무한정 마시면 열량이 누적됩니다. 다이어트 콜라 속의 합성감미료 섭취량에 따른 안전성 문제는 논의 중에 있어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과하면 좋지 않죠. 합성감미료는 혼합음료류, 과자류, 껌류, 팥앙금류, 캔디류, 장류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 꼼꼼히 살피지 않으면 많은 양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경남 새달부터 ‘유상’ 급식…학생 1인당 4만~6만원 부담

    급식비 지원 중단에 따라 경남도의 초·중·고교 학부모들은 다음달부터 자녀의 급식비를 지불해야 한다. 학생 1인당 평균 4만~6만원 정도지만 자녀가 많을 경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반발 등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경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82억원의 예산으로 저소득층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등 6만 6451명에게는 종전처럼 무상급식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경남도가 지원할 예정이었던 642억 5000여만원의 급식비 예산이 중단돼 일반 학생 21만 8638명에게 쓸 수 있는 돈은 이달 말이면 바닥난다. 그렇다고 당장 일선 학교별로 급식이 중단돼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급식에 동원된 인력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니다. 종전처럼 학교에서의 급식은 계속되지만 이에 필요한 비용을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이미 “4월부터 학부모들에게 급식비를 받아야 한다”고 예고했다. 학부모들이 내야 할 평균 월급식비는 초등학교 4만 5188원, 중학교 5만 1490원, 고등학교는 6만 2718원이다. 일년간 초등학교는 45만여원, 고등학교는 62만여원 정도로 서민 가계에 만만찮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여 1002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9%가 잘한 일이라고, 39%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주민은 찬성 43%, 반대 41%로 오차 범위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반면 비슷한 시기인 지난 14~15일 경남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59.7%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급식비 지원을 요구하며 자녀 등교를 거부하는 등 반발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전교생 39명인 하동군 쌍백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함양·하동·함안군 등의 학부모들은 급식비 납부 거부와 집에서 학생 점심 먹이기, 도시락 싸 보내기 등의 행동을 논의하고 있다. 양산·통영시 학부모들은 사회관계망(SNS) 가입을 통해 모임을 결성하고 급식비 지원 중단 규탄 1인 시위와 촛불집회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고 서민자녀교육비 지원으로 정책을 전환한 것은 한국의 진보좌파들에 의해 선동된 무책임한 무상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 국가 미래를 바로잡고자 하는 고육지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정책이 계속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처럼 부메랑이 돼 돌아올지 4월 경남 학무모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개 가시거리 10m 미만 땐 통행제한

    안개로 인한 가시거리가 10m 미만이면 긴급 통행제한을 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경찰청, 기상청 등 관계부처는 27일 영종대교 106중 추돌과 같은 대형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안개취약구간에 대한 도로교통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은 안개가 끼어 가시거리가 10m 미만일 때는 도로관리자가 긴급히 통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도로법 시행령을 개정하도록 했다. 영종대교 같은 해상교량에는 과속 구간단속 카메라가 설치되고 안개등, 경광등, 가드레일 등도 보강된다. 영종대교에는 구간단속 카메라가 1대도 없다. 가시거리에 따라 전광판에 제한속도를 표시할 수 있는 가변식 속도표지판과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한 고광도 전광판, 높이 2m 이하의 낮은 조명등도 설치된다. 뜨거운 공기 등으로 안개를 제거하는 장치와 안개 관측용 레이더 등도 확대 설치된다. 2018년까지 안개 다발지역 85곳에 안개관측장비(시정계)가 단계적으로 설치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도서지역 헬기 착륙장 야간 등화시설 갖춘다

    국민안전처가 도서 지역 헬기 착륙장 85곳 가운데 등화시설을 갖추지 않은 74곳에 등화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25억 9000만원을 해당 지자체에 긴급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3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출동한 헬기가 추락했던 가거도를 비롯해 현재 전남 52곳, 인천 8곳, 경기 2곳, 충남 5곳, 전북 2곳, 경남 2곳, 제주 3곳의 헬기 착륙장에 등화시설이 없다. 이번 계획에 따라 도서 지역 착륙장 모두 등화시설을 갖추게 된다. 안전처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 상황에서도 헬기의 안전한 이착륙이 가능하고,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야간 착륙 때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조종사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운항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등화시설 1곳 설치엔 보통 5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일어서라 코리아…서서 일하기 열풍

    일어서라 코리아…서서 일하기 열풍

    “○○○사무관이 손이 빈 것 같으니 일을 시키면 되겠군요. 서 있으니 다 보이는군요.” ●행자부, 서서 일하는 책상 도입… 기업들도 잇달아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13층 행정자치부 홍보담당관 사무실에선 이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온라인 기획홍보를 맡은 최영선(여) 서기관은 “스프링을 이용한 간단한 조작으로 높이를 조절해 서서 일하는 책상을 쓰는 덕분에 근무하는 게 한층 즐거워졌다”며 활짝 웃었다. 행자부에 따르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이런 책상을 10개 들여놓았다. 건강은 덤이다.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서서 일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두뇌 활동이 활발해지고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컴퓨터를 많이 쓰는 직업에 오래 앉아 있으면 목이나 허리 디스크 질환에 걸릴 확률이 가뜩이나 높아 환영을 받고 있다. 1203호 정재근 차관 집무실에도 이런 책상이 깔렸다. 비서 3명을 포함해 집무실에 모두 4대를 설치했다. 최 서기관은 “지난해 말 희망하는 직원들에게 주문을 받아 설치했다”며 “사흘 정도는 다리가 뻐근했는데 열흘을 넘기니 적응된 듯하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래창조과학부, 경남도, 전남도 등에서 문의가 쏟아졌다. ●“혈액순환 좋아지고 목·허리 디스크 예방에 좋아” 민간기업에서도 서서 일하는 책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디자인랩 직원들은 지난해부터 서서 토론할 수 있는 회의실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 사무실은 지난해 3월 서서 일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끝까지 지킨 조종간 끝모를 당신의 희생 영원히 기억할게요

    끝까지 지킨 조종간 끝모를 당신의 희생 영원히 기억할게요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최승호·백동흠 경감, 박근수 경사, 장용훈 경장의 합동 영결식이 25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서 국민안전처장으로 엄수됐다. 고인들에게는 옥조근정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영결식장은 유가족들과 동료 해경들의 눈물로 뒤범벅이 됐다. 어린 자녀가 나란히 영결식장을 지킨 백동흠 경감 가족과 몸이 불편해 목발에 의지한 채 아들의 장례식장을 찾은 장용훈 경장 아버지의 모습은 영결식장을 더 슬픔에 젖게 했다. 특히 갓 돌이 지난 아들과 부인을 남긴 채 먼저 간 장 경장은 지난 23일자로 사망 인정이 되었지만 유일하게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서해해경본부 항공단 김태일 경위는 “숨 쉬고 있는 이 순간에도 떠나간 당신들이 너무나 보고 싶다”며 “이제 헬기에 묶인 벨트를 풀고 비행이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편안한 곳에서 영면하기를 바란다”고 눈물로 고별사를 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구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한순간 망설임도 없이 재난현장으로 달려갔던 열정과 사명감, 국민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우리의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그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으며 빛나고 보람 있는 삶이었기에 더이상 미련은 접어두고 명목(瞑目)하시길 기원한다”고 애도했다. 고인들은 26일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된다. 고인들은 지난 13일 신안군 가거도의 어린이 응급환자 후송을 위해 출동 중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 서해해경본부는 실종자 장 경장에 대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고시 플러스]

    국가직 5급 공채 1차 3018명 합격 국가직 5급 공무원과 외교관후보자 응시생 3327명이 공직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 국가직 5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 1차시험 합격자 3018명(행정직 2353명, 기술직 665명)과 외교관후보자 1차시험 합격자 30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7일 실시된 1차시험에는 모두 1만 1509명이 응시해 선발예정인원 대비 3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가직 5급 공채의 평균 점수는 78.75점으로, 지난해(79.29점)에 비해 0.54점 낮아졌다. 전국 모집의 경우 재경직과 국제통상직의 합격자 평균이 80.00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역구분 모집은 일반행정직 중 서울과 경기지역이 76.66점으로 가장 높았다. 외교관후보자 1차 합격자의 평균 점수는 73.50점으로 지난해(72.01점)보다 1.49점 올랐으며, 여성 합격자 비율은 63.4%(196명)로 지난해 63.9%(211명)에 비해 낮아졌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5세로 지난해(26.7세)와 비슷했다. 국가직 5급 공무원 2차시험은 행정직의 경우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기술직은 8월 4일부터 8일까지 치를 예정이다. 외교관후보자 2차시험은 5월 14일부터 이틀간 치른다. 32개 기관 민간경력자 943명 채용 정부가 올해 32개 기관에서 943명의 민간 인재를 경력 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을 온라인 공직채용 시스템인 나라일터(www.gojobs.go.kr)에 통합 공고했다. 경력채용 규모는 직급별로 4급 9명, 5급 48명, 6급 155명, 7급 78명, 8급 51명, 9급 589명, 직급 구분이 없는 전문경력관 13명 등이다. 미래창조과학부(우정사업본부)가 361명으로 가장 많으며, 해양수산부 88명, 경찰청 54명, 법무부 46명, 식품의약품안전처 41명, 산림청 36명, 농림축산식품부 34명 순이었다. 이번 경력채용은 외국어 통번역, 법률·노무, 과학연구 등 전문분야와 운전·방호·집배 등 집행분야를 비롯해 공개경쟁채용으로 선발하기 곤란한 인재를 뽑을 예정이다. 지원한 분야에 따라 경력·자격증 등 일정 요건이 필요하며, 기관별로 응시자의 전문성과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절차를 거친다.
  • “DMZ로 갈린 남북, 같은 DNA 덕에 희망 보여요”

    “DMZ로 갈린 남북, 같은 DNA 덕에 희망 보여요”

    “남과 북이 전쟁하고 휴전선을 그은 순간부터 둘을 연결하던 실은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아주 얽히고설켜 버렸고, 몇몇 군데에서는 매듭을 풀 수 없을 정도가 됐습니다.” 24일 경기 의왕의 대안학교에 다니는 김도혜(15)양은 분단 현실을 ‘실’에 비유했다. 누군가는 남북을 잇는 실을 끊자고 말하고, 또 누군가는 시간이 걸려도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풀자고 외치고 있다고 했다. 김양은 “실이 예전처럼 깨끗하게 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저 실타래에 엮인 사람들이 덜 상처받고, 상처를 조금이나마 치유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어린이어깨동무가 운영하는 ‘평화이음이’는 김양처럼 분단 현실과 통일, 평화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학생들은 ‘북녘’에 대한 또래의 이해를 돕고, 남북 공존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책자 등을 만들었다. ‘빨갱이’라는 말이 발단이 됐다. 이은서(16)양은 “할아버지를 비롯해 6·25전쟁을 겪으신 많은 어르신이, ‘누구누구는 빨갱이’라며 북녘을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통일은 절대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며 “심지어 또래 친구들도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들’을 나쁘게 말할 때 ‘빨갱이’란 말을 분별없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북한을 싫어하고 통일에 부정적인 친구들을 보며 또래들이 가진 북한과 통일에 대한 이미지를 설문조사로 알아봤다. 2013년 11~12월에 서울·경기·충청 중·고교생 303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한 결과 과반수(69.3%)가 북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북한 사람들의 생활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이상(55.2%)이 ‘모른다’고 답했다. 작은 희망도 볼 수 있었다. 북한을 나쁘게 인식하면서도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77.6%)이 다수였다. 학생들의 75.7%는 북한을 ‘협력하거나 도와야 하는 대상’이라고 답했다. “좀 놀랐어요. 북한을 안 좋게 보는 시선이 퍼져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평화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기도 했어요.” 설문조사를 했던 류호철(16)군은 떨리는 목소리로 설명했다. ‘평화이음이’의 활동에 대해 일부 어른은 ‘너희는 몰라’라는 식으로 불편해한다고 했다. 하지만 김세연(16)양의 생각은 달랐다. “여러 가지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타협하는 것이 정치라고 한다면, 그 안에는 어른 의견만이 아니라 청소년 의견도 있어야 해요. 어른들이 항상 ‘청소년이 미래의 희망’이라고 말하잖아요.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남과 북이 대립하지 않고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DMZ(비무장지대)로 갈려 있어도 우리의 DNA는 같으니까요.”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처·안전처 세종시 이전 추진

    인사처·안전처 세종시 이전 추진

    이완구 국무총리가 신설된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종청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 총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당정청 회의를 열고 업무 효율성, 지방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24일 전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이날 “(앞서) 이 총리한테 전화로 귀띔을 받았는데, 총리가 (나중에) 발표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다만 정부 부처가 어디로 가느냐는 지역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고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단계에 걸쳐 행복도시법과 행정자치부 고시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세종시 이전의 마지막 3단계 작업을 진행하기 직전에 신설된 안전처와 인사처의 이전 문제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두 신설 부처의 이전은 법률 개정 없이 정부 고시만으로 가능하다. 다만 이번 추진안에 충청권 출신인 이 총리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아직 박근혜 대통령의 특별한 언급이 없었고, 현재 세종청사에 두 부처가 모두 입주할 만한 여유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이전 계획부터 짜야 한다는 점 등에서 당장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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