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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대한민국-서울신문고] 경기 광주·부산 기장·울산 중구 다리 보수 민원해결

    [안전 대한민국-서울신문고] 경기 광주·부산 기장·울산 중구 다리 보수 민원해결

    갑자기 들이닥치는 위험엔 상처가 깊기 마련이다. 대비할 수 없어서다. 무심코 걷는 길, 작은 허점에도 큰일을 당할 수 있다. 4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나무로 만든 구조물이 내려앉았다는 신고를 안전신문고로 잇달아 접수, 처리해 불상사를 막았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보행자의 발목이 빠져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일이었다. 경기 광주시청에서 스포츠센터로 건너가는 다리에는 마감재(나무)가 쪼개져 있었다. 시청 민원인 등 이용자가 많은 곳이다. 살짝 금 간 상태여서 얼른 눈에 띄지 않아 얼떨결에 대형 사고를 빚을 수 있었다. 한 시민이 안전신문고에 조치를 요청했다. 안전처에서 연락을 받은 광주시는 총무국 회계과에 지시해 감쪽같이 수리를 마쳤다(오른쪽). 당연히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부산시 기장군에선 정관면 모전공원 가로등 옆에 만든 데크 바닥이 파손돼 긴장을 불러일으켰다. 행인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인지 제법 길쭉하게 푹 꺼진 상태였다. 찾아내기에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해 신고 정신이 아쉬운 대목이다. 바로 옆에 난간이 있어서 더욱 위험해 보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역시 안전처 안전신문고 담당자에게 연락을 받은 기장군 산림과 공원팀에서 사업 시행자를 보내 사흘 만에 말끔하게 새로 단장했다. 울산시 중구 성남동 울산교에서도 나무로 된 바닥재 하나가 아예 떨어져 나가 있었다. 발밑으로는 태화강이 흐르는 데다 길이 356m, 너비 8.8m나 되는 대규모 구조물이기에 아찔한 순간이었다. 그런 길을 언제부터인가 많은 사람이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냥 지나친 것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크든 작든 갖가지 재난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여기기 일쑤지만 미리 징후를 살펴볼 수 있다”며 “이러한 신고 사례들은 대규모 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사고] 마약 없는 사회로… 함께 걸어가요

    [사고] 마약 없는 사회로… 함께 걸어가요

    서울신문사는 11월 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2015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행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일시 2015년 11월 7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장소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구간 난지 순환길 산책로 5.8㎞(1시간 30분 소요) ■인원 2000명 선착순(완보 시 USB 플래시 증정) ■신청 홈페이지(www.seoulwalk.co.kr) ■문의 02-2000-9753 ■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대검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협찬 에쓰오일
  • [길섶에서] 별난 가르침/주병철 논설위원

    저녁 퇴근길이다. 어렵사리 잡은 택시에 올랐다. 일흔을 훌쩍 넘긴 듯한 택시 기사의 표정이 너무 밝다. 하루 일과를 끝낼 즈음 피곤할 만도 할 텐데 목소리에 힘이 넘쳐난다. 자꾸 말을 건다. 잘못 걸렸구나 생각하니 대답하기가 귀찮아진다. 그런데도 듣기라도 하라는 듯 혼잣말을 해댄다. 그러면서 힐끗 쳐다본다. 듣고 있는지 보려고. “저는 택시 운전하는 게 즐거워요”라는 말에 한마디 건넸다. “왜요?”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는 달변을 토해 낸다. 택시 운전이 재미있는 이유 세 가지. 첫째는 외상 거래가 없다고 한다. 예전처럼 현금은 아니지만 카드 결제도 외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 이 나이에 남녀노소 없이 누구라도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직업이 또 어디 있겠느냐는 것. 셋째, 곳곳을 다니면서 싸고 맛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단다. 또 한마디. 택시 운전을 하지만 생활 원칙이 있단다. 떡을 사러 재래시장에 자주 가는데 절대 물건값을 깎지 않는다고 한다. 어려운 사람한테는 그러면 안 된다는 말씀. 마지막 한마디. 존경하는 인물은 김수환 추기경이라는 것이다. 많은 가르침을 준 그분한테 택시요금에 웃돈을 약간 얹어 주고 내렸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남동발전·하동명 교수 등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

    ㈔한국안전인증원은 3일 제14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국민안전처가 주최한다. 대통령상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창원공장(제조 분야),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에너지 분야), 한국남동발전 본사(공공 서비스 분야), 하동명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교수(안전문화 공로 분야)가 선정됐다. 국무총리상엔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너지 분야), LG전자 MC캠퍼스(서비스 분야), 정일스톨트헤븐 울산(운수·창고 분야), 금호석유화학 최종만 부장(안전문화 공로 분야)이 뽑혔다. 또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등 15개 기업과 단체가 국민안전처 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손봉세(가천대 소방학과 교수) 위원장을 포함한 심사위원 20명이 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5개 분야 59개 항목에 대해 6개월간 점검해 수상자를 엄선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현장 블로그] 가공육 괜찮다는 식약처… 그래도 불안한 엄마들

    “햄을 삶아 상추에 싸 먹으라는 소리인가.” 지난 2일 가공육 발암성 논란과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브리핑을 듣고 충북 청주시 오송청사를 나서며 한 기자가 말했습니다. 1시간 남짓 질의응답이 오갔는데도 식약처의 설명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얘기였습니다. 정부의 알다가도 모를 ‘화법’에 익숙한 기자들도 답답한데, 당장 내일 아이의 도시락 반찬으로 햄을 싸줘야 할지 말지 고민하는 부모들은 오죽할까 싶었습니다. 이날 식약처의 브리핑은 ‘엠바고’(보도시점 유예)까지 걸린 사안이었습니다. 대단한 내용이라도 포함됐을까 싶어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보니 ‘밥 먹으면 배부르다’만큼 뻔한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고기 섭취량이 적어 안전하며, 타지 않게 굽거나 아예 삶아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발암물질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었죠. 교과서에서 배운 매우 고전적인 해법입니다. 기자들의 관심은 햄·소시지 등 가공육에 쏠렸습니다. 가공육과 적색육(붉은 고기)을 발암물질로 분류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적대로 가공육에 들어가는 아질산나트륨이 문제라면 식약처가 저감화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손문기 식약처 차장은 “현재 최소한의 용도로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하고 있어 특별히 규제를 더 강화하지 않았고 5년마다 정기적으로 기준 규격을 재평가하고 있으니 평상시처럼 열심히 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공육도 안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딱히 대책은 없는데, 안전하니 일단 믿고 지금처럼 계속 먹으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아질산나트륨 섭취량이 WHO가 제시한 하루 허용량의 11.5%에 불과하다고 해서 정말 안전할까요. 아질산나트륨의 안전성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고, 한국인 암 발생과 가공육의 관계는 아직 제대로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브리핑에 참석한 이상아 강원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발암물질을 저감화하는 방향으로 가공육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죠. 내용 없는 브리핑을 마치고서 식약처 직원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기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샤부샤부 먹으러 가시죠.”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국 최고 안전지대로” 경북의 다짐

    “전국 최고 안전지대로” 경북의 다짐

    경북도는 3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김관용(왼쪽) 도지사와 김영만(오른쪽) 군위군수, 국민안전처 및 도와 시·군 관계자,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임직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북 365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경북을 전국 최고의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마련한 안전경북 365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전경북 365 비전은 ▲3대 안전대응 체계 구축 ▲6대 안전전략 프로젝트 추진 ▲5대 세이프존 운영 등 3대 전략과 33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3대 안전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365 안전 100인 포럼을 개최하고 재난 현장의 봉사활동을 지원할 안전봉사단을 운영해 안전 관련 민관 협력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또 도내 재난 위험지구와 시설물을 특별 관리하고 각종 재난 정보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도민 안전리더 3만 6500명을 대상으로 도민 안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파 체계 등도 갖춘다. 6대 안전전략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서는 안전취약마을에 폐가 정비, 폐쇄회로(CC)TV 설치 등 안전 인프라 구축과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을 시행, 안전명품마을을 키운다. 이와 함께 경북 행복안전지도를 제작해 지역별·계절별 안전지수, 재난유형별 안전도와 시·군 맞춤형 안전진단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값싼데 세다… 1만원짜리 허브마약, 국제특송 ‘직구’도

    값싼데 세다… 1만원짜리 허브마약, 국제특송 ‘직구’도

    ‘은밀함’의 대명사였던 마약이 우리 사회에 전례 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 20명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마약청정국’ 지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여름 개봉해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이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등에서 보듯 마약은 일부 부유층이나 유흥업소 종사자, 조직폭력배 등 특수 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약까지 나오면서 청소년들이 쉽게 ‘마수’(痲手)에 사로잡히고 있다. 회사원이나 가정주부 등 일반인들 역시 마약사범으로 종종 적발되는 추세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올 1~9월 적발된 마약사범 8930명 중 10대는 전체의 1.1%인 10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인원인 49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2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허브마약 판매상 및 투약자 103명을 입건할 때 중·고등학생 8명도 함께 적발됐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손을 댈 수 있는 건 최근 저렴한 마약이 등장한 탓이 크다. 마약류의 대표 격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1회 투약분(0.03g)의 가격은 10만원 정도다. 합성대마의 일종인 신종 ‘허브마약’의 1회분 가격은 1만~2만원에 불과하다. 허브마약은 일반 대마보다 가격은 싸지만 중독성은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엔 서울동부지검이 해외 마약거래 사이트에서 대마 50회분을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고교생을 입건했다. 이 학생은 검찰에 “대마가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고 진술했다. ●마약사범 중 주부 63%·회사원 27% 증가 마약사범의 직업도 다양해졌다. 올 1~9월 적발된 사람 가운데 가정주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2.9%(70→114명)가 증가했다. 회사원도 27.3%(495→630명) 늘어 전체 증가율 23.5%(7228→8920명)를 웃돌았다. 지난해 8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인터넷 해외 직구로 환각제의 일종인 ‘러시’ 등 신종 마약을 사들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마약사범 4명은 모두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검색만으로 마약을 구매했다. 200여 차례에 걸쳐 ‘물뽕’(액체 형태의 최음제)과 필로폰 등을 매매하다 지난 4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기소된 이모(49)씨는 현직 공무원이었다. 이씨가 마약상을 접한 통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였다. 마약사범이 다양해진 또 다른 원인은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 밀반입이 쉬워졌다는 것이다.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 밀수 적발사례는 2009년 100건에서 지난해 268건으로 2.7배가 됐다. 올 1~9월만도 208건에 달한다. 문제는 실제 거래 규모는 적발건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모든 우편물을 세관 직원들이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의 한 검사는 “필로폰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다양한 포장이 가능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 적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았거나 국내 남용 사례가 없는 신종 마약의 거래가 급증하는 것도 당국의 골칫거리다. 허브마약이나 러시, 세계적인 마약밀매조직 쿤사가 필로폰과 카페인 등을 혼합해 개발한 ‘야바’ 등이 대표적이다. 검찰에 따르면 2011년 595g에 불과했던 신종마약 적발 규모는 지난해 1만 3162g으로 22배가 됐다. ●“법원, 신종 마약 유해성·의존성 적극 인정해야” 정부는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 제도를 시행해 신종 마약 거래자들을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제동이 걸렸다. 지난 5월 서울고법은 러시를 밀수입한 호주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러시를 오·남용 우려가 심한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물질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신종 마약의 유해성과 의존성을 적극적으로 인정해야 마약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신문은 오는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5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으로 개최한다. 특별취재팀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오정완 식약처 식생활안전과장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오정완 식약처 식생활안전과장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년 전인 2011년 어린이 비만을 막고자 식품에 비만을 유발하는 성분이 많이 들었으면 적색, 적으면 녹색으로 표시하는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애초 권고 사항으로 제도를 도입한 탓에 이를 시행하는 업체는 매우 드물다. 신호등 표시제를 의무화하려는 시도는 번번이 무산됐다. 식약처는 이미 사문화된 제도 대신 2018년부터 고열량·저영양 식품 표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관련 법인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는 데다 식품업계의 반발이 거세 순탄치 않은 과정이 예상된다. 만약 의무화에 실패한다면 신호등 제도의 ‘재탕’이 될 수 있다. 오정완 식약처 식생활안전과장에게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3차(2016~2018년)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어떻게 추진할지 들어봤다. 어린이 기호식품 신호등 제도를 도입했을 당시 업계는 신호등 표시를 의무화한 나라가 없고 영양 표시를 녹색, 황색, 적색 등으로 지나치게 단순화하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주기 어려운 데다 식품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심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신호등 표시제를 의무화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이 의원 입법으로 발의됐지만 업계의 반발로 실현되지 못했죠. 고열량·저영양 식품표시제만큼은 꼭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국회에서도 반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와줄 거라 생각해요. 고열량·저영양 식품 표시제는 열량은 높은데 영양은 낮아 어린이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기호식품에 ‘고열량·저영양 식품’이라고 표시하는 제도입니다. 2018년 면류와 탄산음료부터 표기해 2019년에는 캔디류·과채음료·혼합음료에 적용하고 2020년에는 전체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만간 연구 용역을 거쳐 어느 수준의 열량과 영양을 고열량·저영양으로 볼 것인지부터 정할 것입니다. 현재 고열량·저영양 기준은 열량 250㎉ 초과, 단백질 2g 미만입니다. 2009년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제정됐을 때만 해도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어요. 그래서 단백질 함량을 저영양 기준으로 삼았던 것인데, 지금은 단백질 섭취량이 많아졌죠. 다른 영양성분이 많은데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해서 저영양 식품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그래서 연구 용역 후 업계 의견을 수렴해 2017년까지는 고열량·저영양 기준을 새로 정하려고 합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소비자들에게는 정보를 주고, 업계가 안전하고 영양이 골고루 든 어린이 식품을 만들어 내도록 유도할 수 있을 거예요. 식품업계는 달가워하지 않아요. 이제 막 종합계획을 발표한 단계여서 지금은 반발이 거세지 않은데 피부에 와 닿으면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신호등 표시제처럼 되지는 않을 거예요. 업계도 예상은 했던 정책이거든요. 단, 업계 입장을 생각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대상은 컵라면과 탄산음료입니다. 봉지라면은 대체로 학부모가 끓여 주기 때문에 가정에서 관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유탕면류의 나트륨은 현재 100g당 1700㎎에서 2018년 1600㎎으로 낮출 겁니다. 또 내년부터는 과자와 빵, 발효유와 가공유의 당류를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당류와 포화지방, 나트륨 저감화 성과를 정기적으로 홈페이지에 공개해 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려 합니다. 2017년부터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커피도 판매할 수 없게 할 것입니다. 자판기는 물론 매점에서 캔커피도 판매할 수 없어요. 이 제도를 도입하려면 역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개정해야 해요. 어릴 적 식습관은 성인이 돼서도 유지되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커피 섭취량을 미리 제한하지 않으면 커서 성인 질환을 앓게 될 수 있어요. 문제는 학교 밖을 나서면 어린이와 청소년이 얼마든지 커피를 사서 마실 수 있다는 거예요. 학교 밖 커피 판매까지 규제할 수는 없어서 일단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카페인 음료 판매를 제한한 우수 판매 업소를 늘릴 계획입니다. 올해 6월 현재 전국의 우수 판매 업소는 2741곳으로, 전체 업소의 10% 수준에 불과합니다.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판매하지 못하다 보니 참여율이 저조해요. 지금은 우수 판매 업소로 지정될 때만 지방자치단체가 식품진흥기금으로 50만원 정도를 지원하는데, 앞으로는 혜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냉장고가 고장 나면 냉장고를 사 주는 식으로 판매 시설을 관리하고 위생적으로 업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공급자와 제조업자 관리에 초점을 맞춰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시행해 왔지만 내년부터 시행하는 3차 종합계획은 어린이와 소비자를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꿨습니다. 소비자의 알 권리 측면에서 접근했죠. 교육부 등 범부처가 협업해 만든 최초의 종합계획입니다. 반발은 있을 수 있지만 외국에서도 비만이 큰 문제가 된 만큼 적극적으로 비만을 관리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식약처 “한국인 가공육 섭취량, 암 우려할 정도 아냐”

    세계보건기구(WHO)가 햄, 소시지 등의 가공육과 적색육(붉은 고기)을 발암물질로 분류해 논란이 일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수습에 나섰다. 식약처는 2일 충북 청주시 오송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우리 국민의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 실태, WHO 발표 내용, 육류의 영양학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수준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라고 공식 견해를 밝혔다. 한국인의 가공육 섭취량은 하루 평균 6.0g 수준으로, WHO가 제시한 암 발생률 증가 기준(매일 50g)에 못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WHO가 암을 일으키는 물질로 분류한 가공육 속 식품첨가물 ‘아질산나트륨’ 섭취 수준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식약처의 판단이다. 우리 국민의 아질산나트륨 하루 섭취량은 WHO가 제시한 하루 허용량의 11.5%에 불과하다. 하지만 식약처도 아질산나트륨이 암을 발생시키지 않는다고 단정하진 못했다. 가공육 섭취와 한국인의 암 발생 원인을 연계해 연구가 이뤄진 적이 없어서다. 손문기 식약처 차장은 “아질산나트륨 기준 규격을 설정해 첨가량을 낮췄고, 지금도 업계가 저감화 노력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금보다 더 엄격하게 규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이상아 강원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햄이나 소시지를 자주 먹는 아동은 성인이 돼서도 즐겨 먹을 수 있어 지금부터 섭취를 줄여야 하고, 식약처도 발암 물질을 저감화하는 방향으로 가공육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식약처는 식품·의학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해 실태조사와 연구에 착수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 가이드라인을 단계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고] 영화 ‘돌연변이’ 유감/이형기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기고] 영화 ‘돌연변이’ 유감/이형기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영화 ‘돌연변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약회사의 생동성시험에 참가한 후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선 인간이 돼 가는 한 청년이 겪는 사건을 통해 이 사회의 병폐를 풍자적으로 묘사한 감독의 착상이 기발하다. 풍부한 상상력에는 점수를 줄 만하지만, 플롯을 지탱하는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시험과 제약회사를 둘러싼 음모의 디테일은 기본적인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영화에 삽입된 듯하다. 줄거리의 개연성이 떨어지니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감동이 반감된다. 신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준다는 말에 제약회사의 주사제 생동성시험에 참여한 박구(이광수)는 부작용으로 ‘생선 인간’이 된다. 그러나 주사제는 생동성시험을 하지 않는다. 생동성시험에서는 약물의 흡수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주사제는 흡수 과정 없이 바로 체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사실이 틀렸다. 사실관계의 오류는 또 있다. 영화 속 뉴스 캐스터는 “신약의 부작용을 실험하는 회사의 한 생동성시험에 참가한 한 젊은이”로 생선 인간을 묘사한다. 하지만 신약의 부작용 실험과 생동성시험은 번지수가 전혀 다르다. 생동성시험은 부작용을 알 수 없는 신약이 아니라 특허가 만료된 신약의 제네릭 의약품을 허가받으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면 신약 성분과 같은 제네릭 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데, 생동성시험을 통과해 동등성을 인정받아야 판매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생동성시험을 마치 제약회사의 후미진 실험실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묘사한 부분이다. 영화에 보면 실험기구를 세척하거나 오물을 버리는 개수대 옆에 생선 인간이 누워 있는 침상이 나온다. 영화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생동성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지정받은 병원이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다. 영화 속 제약회사처럼 비위생적인 실험실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다. 이처럼 영화의 개연성이 떨어지게 된 데에는 흔히 ‘생동성 알바’, 즉 마치 제약회사가 생동성시험에 참가하는 자원자를 돈으로 매수하는 것처럼 여기는 왜곡된 인식이 한몫했다. 영화적 상상과 달리 생동성시험 참가자에 대한 금전 보상은 결코 장기 매매와 같은 종류일 수 없다. 생동성시험 참가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함과 시간 사용에 대한 보상일 뿐이다. 실제로 식약처는 생동성시험 참가자의 예비 명단을 사전에 일일이 검토해 아르바이트처럼 참가하는 사람들을 추려 낸다. 그뿐만 아니라 생동성시험이 시행되는 병원 현장에 나와 매 단계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해 윤리적이고 안전한 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제네릭 의약품은 신약보다 저렴하다. 양질의 제네릭 의약품이 뒷받침돼야 건강보험 재정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생동성시험은 제네릭 의약품을 허가받으려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영화 ‘돌연변이’를 재미있게 보는 것은 괜찮지만, 그렇다고 생동성시험에 마치 무슨 음모라도 있는 것처럼 여기면 곤란하다. 목욕물 버린다면서 아이를 함께 버릴 수는 없으니까.
  • [인사]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청사시설기획관 임호철△서울청사관리소장 조소연△방호안전과장 조성배△청사수급기획과장 황승진△시설총괄과장 정효직△시설지원과장 황동훈△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장 이강옥△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오정호 ■국민안전처 △복구총괄과장 최명규△세월호배상및보상지원단 파견 우성현△홍보담당관 전담직무대리 지만석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통령비서실 직무파견 김유미△규제개혁법무담당관 명경민◇신규임용△대변인실 강영준 ■통계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임용△경인지방통계청장(책임운영기관장) 김남훈◇과장급 전보△기획재정담당관 김현애△경인청 조사지원과장 한희석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장 김세원△국제협력담당관 성인철△전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유용규△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장 허복행△국가기상위성센터 차세대위성개발팀장 백선균△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기획팀장 정종운◇과장급(개방형 직위) 신규 임용△지진화산정책과장 이성태 ■경북도 ◇승진△경제부지사 정병윤△의회사무처장 이병환△문화관광체육국장 전화식△환경산림자원국장 김정일△도청신도시본부장 직무대리 김상동◇전보△일자리민생본부장 장상길△자치행정국장 김중권 ■한국석유관리원 △사업이사 신성철 ■기초과학연구원(IBS) ◇부연구단장△시냅스뇌질환연구단 정민환△분자활성촉매반응연구단 백무현△나노구조물리연구단 이효영 ■브릿지경제 ◇국장대우△편집국 산업부장 박운석 ■EBN ◇부국장△편집국 경제부장(겸 소셜미디어부장) 송남석 ■OBS △경기총국 서부권취재본부장 고영권 ■고려대 △KU-MAGIC연구원장 김진성 ■한성대 ◇처장△교무 홍정완△기획협력 전주상△학생 지준△총무 조자연△입학홍보 김승천 ■한국휴렛패커드 △상무 김성철 유충근 이경근 이승국△이사 김희준 박영준 신민재 윤준근 윤호석 이도순 이창현 차희준 신흥일
  • 값싼데 세다…1만원짜리 허브마약, 국제특송 ‘직구’도

    값싼데 세다…1만원짜리 허브마약, 국제특송 ‘직구’도

    ‘은밀함’의 대명사였던 마약이 우리 사회에 전례 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 20명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마약청정국’ 지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여름 개봉해 1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이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등에서 보듯 마약은 일부 부유층이나 유흥업소 종사자, 조직폭력배 등 특수 계층의 전유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마약까지 나오면서 청소년들이 쉽게 ‘마수’(痲手)에 사로잡히고 있다. 회사원이나 가정주부 등 일반인들 역시 마약사범으로 종종 적발되는 추세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올 1~9월 적발된 마약사범 8930명 중 10대는 전체의 1.1%인 10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 인원인 49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 2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허브마약 판매상 및 투약자 103명을 입건할 때 중·고등학생 8명도 함께 적발됐다. 청소년들이 마약에 손을 댈 수 있는 건 최근 저렴한 마약이 등장한 탓이 크다. 마약류의 대표 격인 필로폰(메스암페타민) 1회 투약분(0.03g)의 가격은 10만원 정도다. 합성대마의 일종인 신종 ‘허브마약’의 1회분 가격은 1만~2만원에 불과하다. 허브마약은 일반 대마보다 가격은 싸지만 중독성은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엔 서울동부지검이 해외 마약거래 사이트에서 대마 50회분을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결제해 국제우편으로 밀수입한 고교생을 입건했다. 이 학생은 검찰에 “대마가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고 진술했다. ●마약사범 중 주부 63%·회사원 27% 증가 마약사범의 직업도 다양해졌다. 올 1~9월 적발된 사람 가운데 가정주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2.9%(70→114명)가 증가했다. 회사원도 27.3%(495→630명) 늘어 전체 증가율 23.5%(7228→8920명)를 웃돌았다. 지난해 8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인터넷 해외 직구로 환각제의 일종인 ‘러시’ 등 신종 마약을 사들인 혐의로 구속 기소한 마약사범 4명은 모두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검색만으로 마약을 구매했다. 200여 차례에 걸쳐 ‘물뽕’(액체 형태의 최음제)과 필로폰 등을 매매하다 지난 4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기소된 이모(49)씨는 현직 공무원이었다. 이씨가 마약상을 접한 통로는 인터넷 커뮤니티였다. 마약사범의 직업이 다양해진 또 다른 원인은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 밀반입이 쉬워졌다는 것이다. 국제특송을 통한 마약 밀수 적발사례는 2009년 100건에서 지난해 268건으로 2.7배가 됐다. 올 1~9월만도 208건에 달한다. 문제는 실제 거래 규모는 적발건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모든 우편물을 세관 직원들이 조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의 한 검사는 “필로폰 등은 크기가 매우 작아 다양한 포장이 가능하고 냄새도 나지 않아 적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아직 마약으로 분류되지 않았거나 국내 남용 사례가 없는 신종 마약의 거래가 급증하는 것도 당국의 골칫거리다. 허브마약이나 러시, 세계적인 마약밀매조직 쿤사가 필로폰과 카페인 등을 혼합해 개발한 ‘야바’ 등이 대표적이다. 검찰에 따르면 2011년 595g에 불과했던 신종마약 적발 규모는 지난해 1만 3162g으로 22배가 됐다. ●“법원, 신종 마약 유해성·의존성 적극 인정해야” 정부는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 제도를 시행해 신종 마약 거래자들을 처벌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제동이 걸렸다. 지난 5월 서울고법은 러시를 밀수입한 호주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러시를 오·남용 우려가 심한 신체·정신적 의존성을 일으키는 물질로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신종 마약의 유해성과 의존성을 적극적으로 인정해야 마약청정국 지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신문은 오는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마약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015 마약퇴치 기원 걷기대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으로 개최한다. 특별취재팀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비대면·비노출’ 은밀한 거래 단속 어려워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약 밀매 급증에 대응해 검찰은 최근 마약류 제조·유통에 대한 모니터링 및 출입국 관리 강화, 마약공급 사범에 대한 중형 구형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부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인터넷 마약류 거래 모니터링시스템과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 형태가 비정상적인 내·외국인을 집중 검색하고 세관은 수화물 및 국제우편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최근 마약상들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비노출 거래를 하며 단속망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대법원에서 마약류 불법거래 등으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백모(31)씨가 처음 마약 관련 정보를 얻게 된 곳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은행 지점 안이었다. 일명 ‘백장미’인 중국 마약상이 불특정 다수에게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백씨는 쪽지에 쓰인 SNS 아이디로 연락을 취해 헬리콥터 완구 안에 넣은 30g의 필로폰을 중국 광저우로부터 사들였다. ‘백장미’의 정체는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백씨는 이렇게 사들인 필로폰을 13번에 걸쳐 소량으로 인터넷과 국내우편을 이용해 매매했다. 인터넷 마약광고의 상당수가 사기라는 점도 검경의 수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마약류 광고를 올린 업자들 중 상당수가 마약 대신 소금을 보내는 사기범인 경우가 부지기수”라면서 “요즘엔 일부 중·고교생들마저 이런 사기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범람하는 인터넷 마약광고 행위를 처벌할 법령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현행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 특례법’에는 ‘마약류의 남용을 공연히 선동·권유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10조)고 돼 있을 뿐 마약광고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조항은 없다.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인터넷에 마약 광고를 올리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비대면·비노출’ 은밀한 거래 단속 어려워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마약 밀매 급증에 대응해 검찰은 최근 마약류 제조·유통에 대한 모니터링 및 출입국 관리 강화, 마약공급 사범에 대한 중형 구형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검찰은 지난해 6월부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인터넷 마약류 거래 모니터링시스템과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 형태가 비정상적인 내·외국인을 집중 검색하고 세관은 수화물 및 국제우편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마약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평가다. 최근 마약상들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비노출 거래를 하며 단속망을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대법원에서 마약류 불법거래 등으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은 백모(31)씨가 처음 마약 관련 정보를 얻게 된 곳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은행 지점 안이었다. 일명 ‘백장미’인 중국 마약상이 불특정 다수에게 남긴 쪽지를 발견했다. 백씨는 쪽지에 쓰인 SNS 아이디로 연락을 취해 헬리콥터 완구 안에 넣은 30g의 필로폰을 중국 광저우로부터 사들였다. ‘백장미’의 정체는 끝내 드러나지 않았다. 백씨는 이렇게 사들인 필로폰을 13번에 걸쳐 소량으로 인터넷과 국내우편을 이용해 매매했다. 인터넷 마약광고의 상당수가 사기라는 점도 검경의 수사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마약류 광고를 올린 업자들 중 상당수가 마약 대신 소금을 보내는 사기범인 경우가 부지기수”라면서 “요즘엔 일부 중·고교생들마저 이런 사기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범람하는 인터넷 마약광고 행위를 처벌할 법령이 없는 것도 문제다. 현행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 특례법’에는 ‘마약류의 남용을 공연히 선동·권유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10조)고 돼 있을 뿐 마약광고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조항은 없다. 검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인터넷에 마약 광고를 올리는 행위 자체를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나이 들면서 알아야 할 약 이야기] 우울증 치료제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65세 이상 노인 1만 45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의 3분의1 이상이 우울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환자는 대부분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아세틸콜린과 같은 뇌신경전달물질이 일반인보다 적게 분비된다. 제약사들은 이런 점에 착안해 신경전달물질의 양을 증가시키는 우울증 치료제를 개발했다. 1세대 약물인 삼환계 항우울제는 신경전달물질이 신경 말단으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 우울증상을 완화한다. 치료 효과는 강력하지만 기립성 저혈압, 빈맥 등 심혈관계 부작용, 입 마름, 변비, 인지기능저하, 헛소리 등의 부작용이 심하다. 삼환계 항우울제는 아미트립틸린, 노르트립틸린 등이 있는데, 노인 환자에게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노르트립틸린을 사용한다. 2세대 약물은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파록세틴, 플루옥세틴, 설트랄린 등이 있다. 2세대 약물은 삼환계 항우울제만큼 부작용이 심하지 않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세로토닌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보니 설사, 빈맥,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세로토닌 증후군이나 운동마비, 심한 근육 강직, 혈압이 변화하는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 등 중대한 부작용이 종종 나타난다. 골절 위험도 크다. 이 약을 복용하는 노인 환자를 간호할 때는 환자가 부딪히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플루옥세틴은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중추신경계를 과도하게 흥분시키며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어 노인 환자는 되도록 매일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3세대 약물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에 동시에 작용하는 약물이다. 벤라팍신과 데스벤라팍신이 해당한다. 신경 말단에 신경전달물질이 재흡수되는 것을 강력히 차단하며, 특히 세로토닌의 재흡수를 5배 정도 더 강하게 차단한다. 그러나 2세대 약물처럼 세로토닌에 작용하므로 세로토닌 증후군이나 신경이완제 악성 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여전하다. 또 이 약은 혈압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므로 약을 복용하는 동안 정기적으로 혈압을 확인해야 한다. 이 밖의 우울증 치료제로는 MAO 억제제인 모클로베미디 등이 있다.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도파민 등이 분해되는 것을 차단한다. 이 약을 복용할 때는 치즈, 적포도주, 닭의 간, 청어, 오이, 된장 등 티라민 성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삼가야 한다.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서다. 노인 우울증의 완치율은 80% 이상이다. 단, 초기에 우울증을 찾아내고 적절히 치료해야 완치율이 높다. 노인 우울증을 노년기에 찾아오는 당연한 현상이 아니라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최고의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족이 관심을 두고 치료해야 더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인사]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한국석유관리원, 통계청, 한국휴렛패커드, EBN

    ■행정자치부 ◇ 국·과장급 전보 ▲ 정부청사관리소 청사시설기획관 임호철 ▲ 정부청사관리소 서울청사관리소장 조소연 ▲ 정부청사관리소 방호안전전과장 조성배 ▲ 정부청사관리소 청사수급기획과장 황승진 ▲ 정부청사관리소 시설총괄과장 정효직 ▲ 정부청사관리소 시설지원과장 황동훈 ▲ 정부청사관리소 서울청사관리소 관리과장 이강옥 ▲ 정부청사관리소 서울청사관리소 시설과장 오정호■국민안전처 ◇ 과장급 전보 ▲ 재난관리실 복구총괄과장 최명규 ▲ 세월호배상및보상지원단 파견 우성현 ▲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전담직무대리 지만석■한국석유관리원▲ 사업이사 신성철■통계청 ◇ 일반직고위공무원 임용 ▲ 경인지방통계청장(책임운영기관장) 김남훈 ◇ 과장급 전보 ▲ 기획재정담당관 김현애 ▲ 경인청 조사지원과장 한희석■한국휴렛패커드 ◇ 상무 ▲ 김성철 ▲ 유충근 ▲ 이경근 ▲ 이승국 ◇ 이사 ▲ 김희준 ▲ 박영준 ▲ 신민재 ▲ 윤준근 ▲ 윤호석 ▲ 이도순 ▲ 이창현 ▲ 차희준 ▲ 신흥일■EBN ▲ 편집국 경제부장(부국장) 겸 소셜미디어부장 송남석
  • [건강레시피] 김장용 절임 배추는 구매 당일 사용하세요

    [건강레시피] 김장용 절임 배추는 구매 당일 사용하세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겨우내 먹을 김장을 준비하는 김장철이 다가왔습니다. 맛 좋은 김치의 핵심은 역시 배추입니다. 배추는 잎이 깨끗하고 속이 꽉 찬 것이 좋습니다. 배춧속이 덜 차면 무르고 가벼우니 손으로 만졌을 때 단단한 것을 고릅니다. 병충해를 입어 겉잎이 상한 것은 피하고 이물질은 없는지 잘 확인해 사야 합니다. 줄기가 너무 푸른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세척, 탈수 과정을 거친 절임 배추를 구매해 김장을 하기도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895명 중 30.9%인 277명이 절임 배추를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절임 배추는 편리하지만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하면 대장균군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구매한 당일 바로 김장을 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상온에서 하루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김장할 때 여러 번 씻은 후 사용합니다. 대장균군은 대개 김치가 발효하면서 유익균인 유산균에 의해 사멸하지만 위생적으로 처리하는 게 좋습니다. 3회 정도 씻으면 씻기 전보다 세균이 95%, 대장균군은 93% 줄어든다고 합니다. 단, 너무 여러 번 씻으면 절임 배추가 상할 수 있으니 3회를 넘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절임 배추를 씻을 땐 물에 담가 손가락으로 배추의 뿌리 부분과 잎 사이를 가볍게 문지르고서 두 번 헹굽니다. 김치에 감칠맛을 더하는 액젓은 액상이 균일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이물질이 섞였거나 뚜껑이 열렸거나 청결하지 못한 것은 피해야 합니다. 품명, 내용량, 업소명 소재지, 원산지 등에 대한 표시가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제조 업소와 원료 원산지가 다른 경우도 있으니 원산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고춧가루는 특유의 붉은 빛깔을 내며 분말이 균일한 것을 고릅니다. 곰팡이가 생겼거나 수분 또는 이물질이 섞인 것은 피해야 합니다. 오래 보관해 색상이 변한 것은 아까워도 되도록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깐 마늘은 육질이 단단하고 아이보리색을 띠는 것을 고릅니다. 깨지거나 부서지고 짓무른 마늘이 혼입된 것은 피해야 합니다. 다진 마늘을 산다면 다짐 상태가 고르고 다진 마늘 특유의 노란빛이 나는 게 좋습니다. 물이 많이 새어 나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마늘 냄새 외에 다른 냄새가 나는 제품도 피해야 합니다. 먹었을 때 특유의 아삭함이 살아 있는 마늘이 좋습니다. 소금에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곰팡이 등으로 소금 고유의 색상이 변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새하얀 것을 고르면 됩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플러스] 의약품 주의사항 그림 문자로 표시

    앞으로 모든 의약품에는 주의사항과 금기사항이 그림으로 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자 도입한 ‘의약품 안전사용 그림문자’를 30일 공개했다. ‘임신부 금기’ 의약품은 복약 설명서에 임부 모습을 그려넣고 ‘노인 주의’ 의약품은 지팡이를 짚은 노인 모습으로 표현하는 식이다. 금기와 주의사항은 각각 빨간색, 주황색으로 표시했다. 일일 최대 용량 등도 그림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국제적인 핸드메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국제적인 핸드메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지난 10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4일간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5’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래 국내 최대 핸드메이드 박람회로 발돋움한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는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가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문화재단, 서울디자인재단,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허브 등 8개 공공기관의 후원 아래 진행됐다. ‘핸드메이드, 세계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에는 1인창작자부터 사회적경제 영역의 기업과 단체에 이르기까지 700여 개의 부스가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질 높은 핸드메이드 제품 전시 및 판매, 서울시사회적경제경제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관 운영, 핸드메이드 주체간의 국제교류, B2B 비즈니스 프로그램, 시민참여 워크샵 및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어우러져 핸드메이드 축제의 장을 연출했다. ■ 영국, 홍콩의 사회적기업과 함께 한 국제교류영국의 Cockpit Arts, 홍콩의 PMQ 디렉터가 참여한 국제포럼은 동시대 영국과 홍콩의 사회적경제 영역의 핸드메이드 흐름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콕핏아츠 디렉터가 함께한 아티스트 워크샵은 앞선 경험과 다양한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또한 홍콩 PMQ를 대표하는 작가 4인은 전시부스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내년 2월 일상예술창작센터에서 운영하는 아트샵 ‘생활창작가게 KEY’의 팝업스토어가 홍콩 PMQ에 들어서는 등 국제적 네트워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새로운 핸드메이드 시장 창출핸드메이드 영역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B2B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비즈니스 라운지의 활성화를 통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진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만남을 체계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전에 바이어와 참가업체의 실수요를 파악해 해당 정보를 상호공유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600명이 넘는 바이어가 행사장을 방문한 가운데, 1,00여 건에 달하는 상담과 매칭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 특색 있는 주제관 전시로 퀄리티 높여2년 연속 참가한 서울시사회적경제관은 서울의 핸드메이드 분야 대표 사회적경제 주체 20여 개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질 높은 핸드메이드 상품을 선보여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 밖에도 ‘핸드메이드의 친밀한 초상들’ 주제관에서는 핸드메이드의 사물, 만들고 사용하는 사람들, 쓰이는 재료들, 도구들 등등 핸드메이드를 백과사전처럼 펼쳐 놓아 관람객들로 하여금 핸드메이드의 폭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행사를 주최한 일상예술창작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알찬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무대와 공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며 “국내 핸드메이드의 높은 수준을 제대로 보여준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청년실업을 비롯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핸드메이드의 역할, 핸드메이드의 문화적 경제적 발전과 확장 등 진지한 토론을 위한 특별한 자리로 각광을 받으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6’ 참여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seoulhandmadefair.co.kr) 및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02-333-03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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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수출진흥과장 서가람△산업피해조사과장 채규남 ■국토교통부 ◇부이사관 승진△복합도시정책과장 김형석△주택정책과장 권혁진△국토정보정책과장 손우준△교통정책조정과장 김영태△운영지원과장 손옥주△운항정책과장 장만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 <부이사관>△위해정보과장 이임식△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김영옥△한약정책과장 좌정호<서기관>△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 김재선<기술서기관>△의약품정책과 채규한△의료기기정책과 유희상 ■강원도 ◇과장급 직위승진△경로장애인과 이종근△환경과 이정기△환경과 변정탁 ■한국일보 △AD전략국장 장학만 ■인하대 △경영대학장 안광호△경영대학원장 윤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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