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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잎 추출물·홍삼 제품 당뇨·수술 환자는 ‘주의’

    은행잎 추출물·홍삼 제품 당뇨·수술 환자는 ‘주의’

    설을 앞두고 부모님과 고마운 분들께 드릴 선물로 가장 많이 찾는 것이 건강기능식품이다. 원기를 보충하는 데 좋다는 홍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은행잎 추출물 등 종류가 다양하지만 좋다고 무턱대고 사서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건강기능식품을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오해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진 못한다. 생리 기능을 활성화해 건강을 유지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뿐이다.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골라야 하며 섭취 시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문답으로 풀었다. Q.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어떻게 다른가. A. 건강기능식품은 생체조절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단순히 몸에 좋다고 건강기능식품이 되는 건 아니다. 건강기능식품은 규정에 따라 일정 절차를 거쳐 만들어지는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란 문구 또는 인증마크가 있다. 또 모든 건강기능식품에는 원료의 ‘기능성’이 표시돼 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는 꼭 인증마크와 기능성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건강식품은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제품을 일반적으로 통칭하는 것으로 건강기능식품 문구나 마크가 없다. Q. ‘기타가공품’이라고 표시된 홍삼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인가. A. 홍삼 정과, 홍삼 사탕, 홍삼음료 등의 ‘기타가공품’은 홍삼 등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식품이다. ‘기타 가공품’은 일반식품으로, 건강 개선 작용을 하는 기능성 성분이 적게 들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기능성 표시가 없다. 식약처는 동물 시험, 인체적용 시험 등으로 기능성 원료를 인정하고 있으며, 이런 기능성 원료로 만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이다. 면역력을 증진하거나 피로회복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찾는다면 ‘건강기능식품’이라고 표시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Q. 건강기능식품을 살 때 특히 조심해야 할 사항은. A.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려고 먹는 것이지 의약품처럼 질병의 예방과 치료 효과를 보려고 섭취하는 게 아니므로 특정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광고하거나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인 것처럼 광고하는 것은 허위·과대 광고로 보면 된다. 또 기능성이 100% 향상된다는 식으로 지나치게 장담하는 유형의 과대 광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Q. 은행잎 추출물이나 홍삼 등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섭취할 때 주의 사항은. A. 혈행 개선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기 때문에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먹어선 안 된다. 자칫 피가 날 때 지혈이 잘 안 될 수 있다. 수술 전후에도 홍삼이나 은행잎 추출물 건강기능식품은 피하는 게 좋다. Q. 건강기능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A. 정해진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면 해롭다. 건강기능식품도 마찬가지다. 더 많이 섭취한다고 기능성이 더 좋아지는 게 아니다. 또 여러 제품을 동시에 섭취하면 각각의 성분이 서로 흡수를 방해하거나 화학반응 등을 일으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만 먹는 게 좋다. 건강기능식품을 의약품과 함께 먹으면 상황에 따라 의약품의 효능이 떨어지거나 영양소가 결핍될 수 있다. 특정 질환으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다. Q. 부작용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일단 건강기능식품을 먹다가 불편함을 느꼈다면 당장 섭취를 중단하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만약 증상이 건강기능식품의 부작용에 의한 것이라면 의사의 진단과 확인을 거쳐 업체에 구입가 환급, 치료비 지급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분석] 美 “5자회담 지지”… 韓, 북핵 주도권 강화되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2일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서 북핵 6자 회담 무용론과 함께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 카드를 천명한 이후 당사국들이 들썩이고 있다. 주말 사이 미국은 즉각 ‘지지’의 뜻을 표명했고 북한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발끈했다. 최근 북핵 국면이 미·중 담판으로 흘러가던 상황에서 이번 제안으로 우리 정부의 주도권이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외교부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윤병세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6자 회담 틀 내 5자 공조를 유지하며 5자 회담 등 창의적인 협조 방안을 모색,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23일에는 주한 미국대사관 성명을 통해 “5자 회담 요청을 지지한다”며 “진정성 있는 협상을 통해 한반도를 비핵화하려는 우리의 노력에 유용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반면 북한은 같은 날 기관지 민주조선을 통해 “분단의 책임이 있는 외세에 민족의 장래 운명을 맡긴다는 건 올가미를 스스로 목에 거는 어리석은 짓”이라며 5자 회담 구상을 에둘러 비난했다. 중국도 지난 22일 “6자 회담을 조속 재개해야 한다”며 사실상 거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의 ‘5자 회담론’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에서는 예고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정부의 한 주요 인사는 이날 “‘강대강 온대온’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정책은 처음부터 명확했고 이 기조에서 볼 때 4차 북핵 실험 이후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대응은 도발에 대한 분명한 징계”라며 “이 시점에 6자 회담은, 대화 그 자체에 보상을 해 주는 것과 다름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전처럼 북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당근’을 제시해서도 안 되고 도발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는 한 6자 회담을 열 수는 없다는 얘기다. 청와대는 공식적으로는 박 대통령의 언급이 ‘6자의 틀을 깨지 않는 5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당사국 간 신경전과 명분싸움까지 고려한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자 회담으로 6자 회담을 대체하자는 뜻이 아니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제대로 된 제재를 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메시지”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6자 회담을 거부하는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5자 공조가 불가피하며 5자 회담론과 중국이 강조하는 6자 회담 원칙은 상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북한의 자리를 언제든 열어 놓는 5자 회담의 형태라면 중국을 설득하기가 좀더 쉬울 것”이라면서 “5자 회담은 미·중 사이 우리 정부가 북핵 논의의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도 있다”고 평가했다. 5자 회담에 대한 관련국의 찬반 반응과는 별개로 어떻게든 판을 움직이게 하려는 청와대의 의도는 기본적으로 달성됐다는 시각도 있다. 5자 회담이 공론화된 만큼 오는 27일 케리 장관의 방중 시에 이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기업도 ‘규제 프리존’에 이·미용실 차릴 수 있다

    기업도 충북에 설치되는 ‘화장품산업 규제 프리존(규제자유지역)’에 이발소나 미용실을 세워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화장품산업 규제 프리존’에 입주하는 법인이 이용업과 미용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뷰티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4월 총선이 끝난 뒤 20대 국회 개원 시기에 맞춰 6월쯤 제출할 계획이다. 규제 프리존 진출 기업은 단순히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실뿐만 아니라 마사지, 두피케어 등 통합적인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를 차릴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단순히 화장품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화장품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화장품 업체들의 요구가 있었다”며 “현행 제도는 개인만 피부·두피케어실을 운영할 수 있게 돼 있어 규제 프리존 지역에 한해 규제를 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국은 약사만 낼 수 있는 것처럼 규제 프리존 이외의 지역에서 이용업과 미용업은 자격증을 가진 개인만 이·미용실을 운영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화장품산업 규제 프리존에서 미용업을 할 수 있지만 규제 프리존 밖에서는 할 수 없어 전국 곳곳의 영세 이·미용실이 타격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의 규제 프리존 이·미용실 진출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완화정책의 일환이다. 기재부는 앞서 14개 시·도별로 2개씩 지역전략산업을 선정해 업종·입지 규제를 철폐하는 ‘규제 프리존’ 설치 방안을 발표했다. 규제 프리존 안에서는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사업화를 위한 시범 사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규제를 풀고 기업 투자를 유도해 지역에 지속 가능한 먹을거리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다. 화장품산업 규제 프리존이 들어설 지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 등이 열린 오송이 유력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비스·테러방지법 협상 여지… 노동개혁 4대 법안엔 큰 이견

    여야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등 2개 쟁점 법안 처리에 합의하면서 나머지 쟁점 법안도 합의 처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나머지 쟁점 법안에 대해서도 양보와 타협을 내세우고 있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는 미묘한 입장 차를 노출하고 있다. 원 원내대표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 “부칙을 달아 공공 의료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자고 설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 원내대표는 “의료 민영화 반대와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표현을 찾는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테러방지법에 대해서도 원 원내대표는 “야당 주장대로 대테러센터를 총리실에 두는 것까지는 양보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정보원에서 테러 위협 인물에 대한 정보 수집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 국민의 정보 수집 활동을 영장 없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 원내대표 등 더민주 의원 11명은 이날 테러 대응의 컨트롤타워를 국민안전처가 맡도록 하는 ‘국제공공위해단체 및 위해단체 행위 금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노동개혁 4대 법안에 대해서는 의견 차가 커 성과가 있을지 미지수다. 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기간제법을 양보했으니 야당에서 파견법을 양보해야 한다”며 “합의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선거법에 대해 노동개혁 법안과 연계하려는 생각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다시 회동, 나머지 쟁점 법안에 대한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이날 양당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8개 쟁점 법안의 일괄 처리를 거듭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내일(23일) 원내지도부 회동을 한다니까 ‘제발 우리 좀 살려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렸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전날 국회법 개정 중재안을 제시한 정의화 국회의장을 강력 성토했고 더민주도 중재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중재안에 대해 “야당에 시간 끌기의 명분을 절대로 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도 중재안의 ‘신속처리 요건 완화’와 관련, “과반으로 할 경우 정부·여당은 국민과 야당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강행 처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의장은 직권상정 요건을 완화한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여야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주형환 산업 “제2·제3 한미약품 만들기 총력”

    “세계 바이오시장 규모는 1000조원으로, 10년 안에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 제품을 합산한 규모보다 더 커질 전망입니다. 바이오와 신산업 전반에서 제2, 제3의 한미약품 사례가 나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경기 화성시 한미약품 연구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당뇨신약 개발로 5조원의 수출 신화를 일군 한미약품 같은 성공사례를 또 만들어내기 위해 원스톱 규제완화 창구를 개설하는 등 바이오업계에 대해 전방위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주 장관은 연구센터를 돌아보며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성공은 글로벌 신약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리나라의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과 연구원들의 열정으로 일궈낸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당뇨 환자들이 하루에 한 번씩 맞아야 하는 인슐린 주사를 주 1회만 투여해도 가능하도록 약효 지속 기술을 개발해 지난해 5건에 걸쳐 프랑스 등에 7조 800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주 장관은 이날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제약·바이오업계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업계에서는 한국바이오협회,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셀트리온 등 8곳의 대표가 참석했다. 주 장관은 수출 타개와 포스트 정보통신기술(ICT)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바이오산업에 과감한 인센티브와 원스톱 규제개혁 창구(신성장동력투자지원단)를 만드는 등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대규모 투자와 기술 이전이 활발한 바이오산업이야말로 정부 주도에서 민간 투자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분야”라면서 “자금 지원, 인력 양성, 인프라 정비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함량에 따른 약가산정 합리화, 창업펀드 조성, 해외 인허가·기업정보 지원, 유전자 검사 규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주 장관은 올해 하반기 중에 약가산정 기준과 관련해 복지부 주도로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新국토기행] 전남 진도군

    [新국토기행] 전남 진도군

    보배 진(珍), 섬 도(道)가 지명인 전남 진도는 역사와 문화, 신비가 깃든 보배 섬이다. 진도는 국내 최초의 사장교로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진도대교를 지나야 들어갈 수 있다. 다리의 아래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의 전적지인 명량대첩지 울돌목이다. 해협의 폭은 좁고 절벽이 가팔라 물살이 거세고 용솟음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무찌른 명량대첩지와 고려 무인정권이 원나라에 대항해 용장성·남도진성 등을 쌓으면서 항쟁했던 삼별초 성지가 있는 호국의 지방이다.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된 ‘진도개’와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린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 관광지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유가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 있는 등 그림과 노래·민속이 살아 숨쉬는 지역이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판소리 한 대목을 술술 해내는 곳이어서 ‘소리의 고장’으로 불린다. 진도에는 씻김굿 등 9가지 무형 문화재를 풀어내는 ‘예능 보유자’가 18명이나 된다. 금·토·일요일은 진도아리랑, 강강술래, 남도민요 등 공연을 체험할 수 있고, 우리 전통의 냄새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예술 공연 마당이 열리는 민속이 살아 숨쉬는 지역이다. ■역사와 낭만이 있는 볼거리 ●신비의 바닷길… 현대판 모세의 기적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매년 3~4월 초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가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나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린다. 조수 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때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 데 신비로움이 있다.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는 시간은 1시간 정도다. 바닷길이 열리는 입구에는 뽕 할머니 사당과 동상이 있다. 뽕 할머니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렸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매년 이 현상을 보고자 국내외 관광객 80여만명이 몰려온다. 전 세계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을 보고자 가장 많은 인파가 찾아드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다.1996년에는 일본의 인기가수 덴도 요시미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 한 ‘진도이야기’(珍島物語) 노래를 불러 히트를 치면서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진도군에서는 축제 기간 관광객들을 위해 민속예술인 강강술래, 씻김굿, 들노래, 다시래기 등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상엿소리, 북놀이 등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해 해마다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축제는 오는 4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다. ●운림산방… 추사의 제자, 남화 대가 허유의 화실 국가지정 명승지 제80호로 조선조 남화의 대가인 허유가 말년에 거처하던 화실이다. 1856년 시·서·화의 삼절(三絶)이라 불리는 소치 허유가 작업실로 지은 운림산방은 집 앞쪽의 운치 있는 연못과 뒤쪽의 부드러운 산세를 자랑하는 첨찰산이 있어 한 폭의 풍경화 같다. 소치는 스승인 추사 김정희가 호를 붙여줬다. 작업실이었던 산방 뒤에는 허유의 사당인 운림사가 있다. 운림사 뒤쪽의 숲은 천연기념물 107호인 상록수림이 둘러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 준다. 이곳에서 허유는 미산 허형을 낳아 그림을 그리게 했으며, 허형과 의리로 맺은 동생인 허백련이 허형에게 처음으로 그림을 배운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유서 깊은 운림산방은 소치(小痴)-미산(米山)-남농(南農)-임전(林田) 등 5대에 걸쳐 전통 남종화를 이어준 본거지이기도 하다. 최근 남도의 화가들이 그린 문인화 등을 전시하고 경매하는 토요경매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운림산방과 나란히 있는 진도역사관에서 열리는 토요경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흥겨운 남도 국악소리와 함께 시작되는데 보통 30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며 초가집과 소치기념관, 진도역사관 등이 있다.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진도개테마파크… 위풍당당 명견과의 대화 진도의 트레이드마크인 진도개를 훈련해 공연을 하는 곳이다. 진도개 수영장, 공연장, 사육장, 운동장, 썰매장, 홍보관 등 진도개에 대한 모든 것을 둘러볼 수 있는 여행지다. 공연은 한 마리가 15분 동안 사육사와 함께 여러 가지 묘기를 선보인다.늑대와 개의 차이부터 세계의 다양한 개 품종들과 세계의 명견들을 볼 수 있다. 진도개, 삽살개, 풍산개 등 우리나라의 유명한 개들의 생김새와 실물 모형들을 눈으로 비교하면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에서 진도까지 걸어서 주인을 찾아온 진도개에 얽힌 유명한 일화를 다룬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개들의 아이큐 테스트도 해보고 진도개의 충성심에 얽힌 일화들도 살펴보면서 진도개가 얼마나 충성심이 강하고 똑똑한 개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삼별초 항쟁지… 13㎞ 둘레 ‘마지막 요새’ 용장성, 남도석성은 삼별초 항쟁의 성지로 고려시대 몽골에 대항한 항전과 저항의 흔적지다. 용장성(사적 제126호)은 고려 원종 11년(1270년) 고려가 몽골과 굴욕적인 강화를 맺고 개경 환도를 강행하자 이에 불복해 대몽 항쟁의 결의를 다짐한 삼별초군이 남하해 근거지로 삼았던 호국의 성지다. 배중손이 지휘하는 삼별초가 진도에 머문 10개월 동안 용장성을 구축하고, 이곳을 항전의 근거지로 삼았다. 산성의 둘레는 13㎞에 이른다. 현재 삼별초의 흔적인 용장성은 대부분 소실되고 일부만 남아 있다. 마치 다랑논처럼 성벽이 계단식으로 축조돼 있다. 이곳에는 최근에 중건된 용장사가 있다. 고려시대의 석불좌상이 경내에 있다. 남도진성(사적 제127호)은 삼별초가 진도에서 최후의 저항을 했던 곳이다. 성의 길이는 610m, 높이 5.1m로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현재 관아와 내아, 객사를 복원했다. 앞으로 선소와 활터를 복원할 계획이다. 성의 외곽을 건너다니기 위해 축조한 쌍운교와 단운교는 편마암 자연석을 사용한 것으로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형태로 알려져 있다. 삼별초가 여몽 연합군과의 협상 장소로 이용한 벽파진도 있다. 명량대첩 때 충무공 이순신의 군대가 머물렀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色다른 먹을거리 [白] 통발로 살포시 올려 흰살이 꽉찬 진도 꽃게 진도 서망항에는 7~8월 금어기를 제외하면 늘 꽃게가 난다.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 해역인 데다 플랑크톤을 비롯한 먹이가 풍부하고, 갯바위 모래층이 형성돼 꽃게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진도군에서 2004년부터 바닷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진도에서는 통발로 꽃게를 잡는다. 그물로 잡을 때보다 스트레스를 덜 받아 게 맛이 훨씬 좋다. 전국 꽃게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서망항에서는 해마다 진도꽃게축제가 열린다. 알이 통통하게 올라 미식가들의 식욕을 한껏 자극하는 진도 꽃게는 꽃게찜과 탕, 간장 게장 등으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중국 백화점에서 소금 게장 및 고가의 수산물 선물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중국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중국에서 진도 꽃게를 선호하는 이유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남방 꽃게(상하이 인근 해역에서 잡힘)와 맛, 색깔, 모양, 냄새 등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紅] 지초뿌리로 담근 붉고 맑은 술 홍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15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리큐르 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진도홍주는 2010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리큐르 부문 우수상을 시작으로 2012년 리큐르 부문 장려상, 2013년과 2014년 일반증류주 부문 장려상을 받는 등 국내 전통주 품평회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지리적 표시제가 적용돼 진도 지역에서만 생산된다. 다른 소주와 달리 증류된 소주를 지초뿌리를 넣은 삼베주머니에 통과시키면서 선홍색 홍주가 만들어진다. 흔히 색이 붉어 홍주라고 하고, 지초를 통과한다 하여 지초주라고도 부른다. 산이나 들에서 잘 자라는 지초(일명 지치)의 뿌리로 담근 술이다. 뿌리는 굵고 자색을 띠는데, 이 지초 뿌리를 말려 사용한다. 증류된 술이 지초뿌리를 통과해 담홍색의 맑은 빛을 띤 홍주가 나온다. 40도 이상으로 도수가 높은 술임에도 목 넘김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뿌리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숙취가 없다. 빛깔이 워낙 곱기 때문에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黃] 땅속 황금빛 영양 덩어리 울금 땅속에 묻힌 황금빛 영양 덩어리로 불린다. 울금의 황금빛을 내는 색소인 ‘커큐민’은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성분이다. 효능은 물론 독특한 맛과 향이 울금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울금은 몸에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생기는 증상인 어혈을 풀어주는 특효약으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언급된 귀한 약재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재배한다. 국내 울금의 70%가 진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해양성 기후에 일조량이 풍부해 울금 성장에 가장 적합한 환경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진도 울금은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 기능 개선 식품으로 인정받고, 2014년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제에도 등록됐다. 울금이 인기를 끌면서 수입산 울금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국내산과 수입산은 ‘흙’과 ‘크기’로 구별된다. 울금의 크기는 국내산이 좀더 크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생울금은 흙이 묻어 있지만 수입산은 흙 없이 깨끗한 상태로 들어온다. [黑] 청와대 명절선물로 납품한 ‘진도 흑미’ 진도 흑미는 지난해 청와대 추석 선물로 선정될 정도로 유명하다.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15t을 납품하는 등 두 차례나 대통령 선물로 선정됐다. 지리적 표시제 제84호로 등록돼 있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항암과 피부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이 다른 지역 검정쌀보다 월등히 높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양성 기후 등 지역적 특색 덕분에 단백질, 아미노산 및 비타민 B1, B2, B3, 철, 칼슘, 아연, 망간 등의 미네랄 원소들이 일반 쌀의 5배 이상 함유돼 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탈모약 특허만료 복제약 쏟아진다

    탈모약 특허만료 복제약 쏟아진다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질병. 현대인들이 가장 고통받는다는 바로 ‘탈모’얘기다. 다이어트·발기부전 치료제와 함께 해피드러그(삶의 질과 행복 지수를 높여 준다는 약물) 시장의 삼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탈모치료제 시장이 최근 들썩이고 있다. 남성형 탈모치료제 ‘아보다트’(성분명 두테스테리드)의 물질 특허가 21일 끝나면서 30여개에 달하는 국내 제약사들의 ‘아보다트’ 복제약(제네릭)이 시장에 쏟아진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품목 허가를 받은 아보다트 제네릭은 모두 35개다. 탈모 치료제는 크게 바르는 약과 먹는 약으로 나뉘는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파는 아보다트는 먹는 약이다. 아보다트는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와 함께 대표적인 경구용 탈모 치료제로 꼽힌다. 프로페시아는 약 500억원 규모로 업계 1위 제품. 아보다트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업계는 아보다트 제네릭이 저렴한 약값을 앞세워 기존 프로페시아 제네릭 시장의 점유율을 일정 부분 뺏어 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단 눈에 띄는 제품은 종근당의 ‘두테스몰’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9월 일찌감치 특허 소송을 제기해 자사 제네릭이 아보다트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두테스몰은 같은 해 10월 판매돼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제형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한미약품의 제네릭 ‘두테드’도 곧 출시된다. 두테드는 아보다트의 알약 크기(18㎜)와 용량(350㎎)을 약 3분의1로 줄였다. 이 밖에도 유한양행(아보테리드), 대웅제약(두타겟), 동국제약(두타드), 일양약품(아보스타), 대원제약(두타텍트) 등이 아보다트 제네릭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제조사인 GSK는 쌍둥이 제네릭으로 방어전에 나섰다. GSK는 특허 만료일 전 한독테바를 통해 아보다트와 성분, 효능이 같은 ‘자이가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보다트와 생산하는 공장까지 같다. 아보다트는 2004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국내 출시됐다. 이후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2009년 탈모 치료를 효능·효과(적응증)에 추가한 사례다. 아보다트의 연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380억원(전립선비대증 치료 300억원, 탈모 치료 80억원)에 달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톡! 톡! talk 공무원] 식약처의 ‘국과수’ 첨단분석팀 백선영 과장

    [톡! 톡! talk 공무원] 식약처의 ‘국과수’ 첨단분석팀 백선영 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품의 내용물만 검사한다는 점을 노려 껍데기, 즉 캡슐에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을 넣은 건강기능식품을 수입·판매한 일당이 3년 전 적발됐다. 천연 성분으로 성 기능을 개선한다는 소문이 퍼져 6654만원어치가 팔려나갔지만, 비밀은 알맹이가 아닌 캡슐에 있었다. 조사 결과 캡슐에는 타다라필 성분이 7㎎이나 든 것으로 밝혀졌다. 2개만 먹어도 타다라필 성분의 의약품 하루 권장량인 10㎎을 훌쩍 넘는다. 부작용이 우려되는 양이다. 캡슐의 비밀을 밝혀낸 이들은 식약처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불리는 첨단분석팀이다. 부정·불법 의약품과 식품에 관해서는 국내 최고 실력을 자랑한다. 국과수조차 의약품과 식품 분석은 첨단분석팀의 분석법을 따른다. 백선영 첨단분석팀 과장은 “불법 행위가 날로 교묘해져 기존의 정형화된 분석법으로는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며 “신종 유해물질 분석 의뢰가 들어오면 날밤을 새는 일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캡슐 속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은 집요함으로 분석해냈다. 여기에 우연이 더해졌다. 첨단분석팀도 처음 몇 번은 내용물만 분석했다. 분석을 의뢰한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정황상 업자의 불법행위를 강하게 의심했으나 정작 내용물에선 천연 성분만 검출됐다. 어떨 땐 타다라필 성분이 극미량 검출되기도 했지만, 재검사를 해보면 결과는 ‘적합’이었다. “실험자로서는 미칠 지경이었죠. 분명히 타다라필 성분이 든 것 같긴 한데, 검사마다 결과가 달리 나오니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험을 하는데 타다라필 성분이 갑자기 많이 검출됐어요. 알고 보니 딱딱한 캡슐이 깨져 내용물에 섞여 들어갔더라고요.” 첨단분석팀은 즉시 캡슐만 따로 검사했다. 그 결과 어마어마한 양의 타다라필이 검출됐다. 그때 이후 식약처는 식품·의약품을 검사할 때 항상 캡슐 성분까지 검사하고 있다. 도무지 알 길 없는 제품의 성분을 제로베이스에서 검사해야 할 때도 있다. 서울 강남과 이태원 일대에서 판매되던 이른바 ‘우주술’ 성분 분석에는 한 달이 걸렸다. “우주술의 반짝이는 가루가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고 분석 의뢰가 들어왔어요. 얼핏 샴푸같이 생겼는데 처음 보는 것이었어요. 진주 가루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와서 모두 흩어져 관련 논문을 검색했어요.” 조사 결과 우주술의 제조업자 중 일부가 식용이 아닌 설탕 공예용 반짝이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다복용하면 위장장애나 과잉행동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다. 첨단분석팀에 들어오는 분석 의뢰 건수는 연평균 500건 정도다. 하루라도 한가한 날이 없다. 지난해 11월에는 전자담배 연기의 유해성분 분석법을 개발했다. 전자담배 연기 중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극미량까지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려워 국제적으로도 표준화된 분석법이 없다. 백 과장은 “노인을 상대로 ‘떴다방’에서 파는 부정·불법 건강기능식품이나 여성의 다이어트식품 속 위해 성분을 밝혀내 더는 소비하지 않게끔 차단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런 법 잘 보세요!] 승객 구조 안 한 선장·승무원 최대 무기징역

    이른바 ‘세월호 선장 재발 방지법’으로 불리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수상구조법)이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수상구조법에 따르면 앞으로 조난사고를 낸 ‘가해 선박’이나 조난당한 선박의 선장과 승무원이 사고 신고나 승객 구조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하면 가중처벌받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7월 국회를 통과한 수상구조법이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거쳐 이달부터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 현행 수난구호법에는 구조조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선장, 승무원에 대한 처벌이 인명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동일하다. 하지만 새로 시행되는 수상구조법은 사망자가 생기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처벌토록 했다. 부상자가 생기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또 기상악화 등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동 및 대피명령을 내릴 수 있는 대상이 ‘어선’에서 ‘선박’으로 확대된다. 기상악화 사유에 ‘풍랑’도 추가됐다.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본부)의 수상사고 대응능력 점검도 강화된다. 해경본부는 해마다 수난 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강윤숙 식약처 신소재 식품과장이 본 ‘미래산업 식용 곤충’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강윤숙 식약처 신소재 식품과장이 본 ‘미래산업 식용 곤충’

    벼가 익을 무렵 할머니가 볶아 주신 바삭한 메뚜기 튀김은 과자가 흔하지 않던 시절 어린이들의 영양 만점 간식이었다. 고소한 번데기 볶음은 수년 전만 해도 노점 어디에서든 살 수 있는 국민 간식이었다. 먹을거리가 워낙 다양해진 탓에 이제는 메뚜기 튀김과 번데기 볶음 찾기가 어려워졌지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 식용 곤충은 미래 먹을거리로서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장수풍뎅이 유충 등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 원료로 인정받아 우리 식탁에 오를 예정이다. 육류 못지않은 고단백 식품인 데다 사육 과정에서 가축보다 사료나 물이 적게 들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식약처는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새로운 식품이 식품 원료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게끔 관련 제도를 개선했다. 강윤숙 식약처 신소재 식품과장은 미래 먹을거리 산업과 사후관리 방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환경 변화로 점차 고갈돼 가는 식량자원, 국가별 식품교역량의 증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성향 등으로 기존에 섭취하지 않은 새로운 식품 원료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식용 곤충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13년 인구 증가에 대비한 미래식량자원으로서 곤충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고, 국내외에서도 식용 곤충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곤충의 식품산업 진출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2014년 7월 갈색거저리 유충에 이어 같은 해 9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지난해 9월 쌍별 귀뚜라미가 안전성 평가를 통과해 한시 식품 원료로 인정받는 등 식용 곤충의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 가운데 갈색거저리 유충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약처, 농촌진흥청이 협력해 한시 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최초의 곤충입니다. 흔히 ‘밀웜’(mealworm)으로 불리는 갈색거저리 유충은 해외에서도 즐겨 먹는 식용 곤충으로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돼지고기보다 높고, 총지방의 70% 이상이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뤄졌습니다. 겉보기에는 지렁이와 비슷해 징그러워 저도 처음에는 못 먹었습니다. 혐오감 때문에 식품 원료로 인정받기가 쉽지 않았죠. 그래서 2014년 7월 7개 소비자단체와 회의를 열어 갈색거저리로 만든 과자와 빵 등을 선보였습니다. 거부감에 굳은 표정으로 앉았던 소비자단체 대표들도 갈색거저리의 고소함에 반해 식품 원료로 쓸 만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여기에 힘입어 이듬해 쌍별귀뚜라미까지 한시 식품 원료로 인정받았습니다. 한시 식품 원료란 식품 공전(식품 및 식품첨가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이것들의 제조 및 규격 등을 정리해 놓은 기준서)에 등재돼 누구나 쓸 수 있는 식품 원료로 인정받기 전 단계를 말합니다. 해당 식품 원료를 개발해 신청한 사람만 쓸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지난해 관련 제도를 개선해 3개 업체가 같은 식품 원료를 연구개발해 인정받거나, 한 업체가 해당 식품 원료를 한시 원료로 인정받은 지 3년이 지났거나, 이 원료를 개발한 업체가 다른 업체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면 식품 공전에 등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갈색거저리와 쌍별귀뚜라미도 지금은 한시 식품 원료지만 이달 말쯤 식품 공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식품’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제 마트에서도 갈색거저리와 쌍별귀뚜라미로 만든 과자 등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메뚜기와 번데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먹어온 식품이기 때문에 ‘식품’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식용 곤충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곤충별 특성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와 사후관리가 뒤따라야 합니다. 흔히 곤충은 흙에서 키우리라 생각하는데, 식용 곤충은 흙과 접촉하지 않도록 플라스틱 상자에서 키웁니다. 배춧잎과 사과 껍질 등을 사료로 주죠. 위생적으로 관리하고자 배설물을 제거하고 동결건조해 상품화합니다. 아직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식용 곤충을 생산하는 나라는 벨기에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업체가 개발한 새로운 식품만 식품 원료로 인정했지만, 지난해 식품위생법이 개정돼 국가기관 주도로 연구한 식품도 안전성을 인정받으면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끔 제도가 개선됐습니다. 곧 더 다양한 미래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사] 아주경제, 특허청, 관세청, 충남도, 경기 화성시, 한국천문연구원,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삼성서울병원,

    ■아주경제 ▲글로벌뉴스본부 국제경제 전문위원 임장원 [중국어 일간지] ▲ 총편집 정원교 ▲ 편집부장 이진형 ▲ 글로벌마케팅부장 김유상■특허청 ◇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 ▲ 산업재산정책국장 김태만 ▲ 특허심판원 심판장 권혁중 ▲ 기획조정관 손영식■관세청 ◇ 국장급 전보 ▲ 인천세관장 김대섭■경기 화성시 ◇ 5급 승진 ▲ 도로과장 이정희 ▲ 환경사업소 하수과장 박형일 ▲ 동탄면장 최원교 ◇ 5급 직무대리 ▲ 동부출장소 건축산업과장 신흥범 ▲ 허가민원2과장 서내기 ▲ 지역개발사업소 산림녹지과장 문형남 ◇ 5급 전보 ▲ 징수과장 임경환 ▲ 축산과장 김용선 ▲ 동부출장소 사회복지과장 성준모 ▲ 향남읍장 한상원 ▲ 서신면장 오홍선 ▲ 병점2동장 권영덕■충남도 ◇ 5급 승진 ▲ 아산시(계획인사교류) 성만제 ▲ 문화재과 최성민 ▲ 사회복지과 이강훈(직무대리) ▲ 산림환경연구소 관리과장 이천영(직무대리) ▲ 신도시정책과 김동환 ▲ 충남도립대학교 이혁세(직무대리) ▲ (재)백제세계유산센터 김영식(직무대리/파견) ▲ KOTRA 우희승(직무대리/파견) ▲ 국민안전처 이재인(직무대리/파견) ▲ 정책기획관실 이은석(직무대리) ▲ 공무원교육원 황선군 ▲ 에너지산업과 류재무 ▲ 축산과 이기우(직무대리) ▲ 해양정책과 유재영 ▲ 식품의약과 이재은 ▲ 보건정책과 박미애 ▲ 서해안유류사고지원과 김종수(직무대리) ▲ 한국철도시설공단 박병용 ▲ 건축도시과 김기택(직무대리) ▲ 국민안전처 최석장(파견) ▲ 농업기술원 이기환 ◇ 5급 전보 ▲ 정책기획관실 남상훈 ▲ 혁신관리담당관실 도중선 ▲ 정책기획관실 김혜환 ▲ 의회사무처 황석현 ▲ 저출산고령화정책과 허영 ▲ 여성가족정책관실 강관식 ▲ 교육법무담당관실 정태수 ▲ 홍보협력관실 김기준 ▲ 여성가족정책관실 임옥순 ▲ 감사과 안연순 ▲ 기업통상교류과 김현철 ▲ 농업정책과 조일교 ▲ 전국체전준비기획단 김종흠 ▲ 의회사무처 전영균 ▲ 농촌마을지원과 이상욱 ▲ 환경정책과 최군노 ▲ 감사과 이재곤 ▲ 관광산업과 박경찬 ▲ 자치행정과 이강식 ▲ 건설정책과 이희철 ▲ 경제정책과 정병우(아산시 계획인사교류) ▲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백제역사문화관장 백운학 ▲ 서해안유류사고지원과 허회언 ▲ 공무원교육원 한기수(천안시 계획인사교류) ▲ 사회재난과 안병수 ▲ 저출산고령화정책과 이만호 ▲ 공무원교육원 강영규 ▲ 의회사무처 한상각 ▲ 도로교통과 최건호 ▲ 투자입지과 오왕진 ▲ 수산과 김중환 ▲ 저출산고령화정책과 손철준 ▲ 보건정책과 백현옥 ▲ 식품의약과 김호영 ▲ 환경관리과 김기웅 ▲ 환경정책과 송영호 ▲ 환경관리과 박상환 ▲ 환경정책과 오승배 ▲ 건축도시과 장경운 ▲ 건설정책과 김원중 ▲ 신도시개발과 이득환 ▲ 건설정책과 김보영 ▲ 자연재난과 최석봉 ▲ 신도시개발과 윤영산 ▲ 정보화지원과 김상중 ▲ 안전정책과 우태환 ▲ 종합방재센터 서연욱 ▲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장 최종진 ▲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남윤규 ▲ 농업기술원 청양구기자시험장장 인민식 ▲ 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과장 김재동 ▲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검사과장 이미영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 김기준 ▲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준비팀장 성시열 ▲ 보건환경연구원 의약품분석과장 박성민 ▲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장 윤종 ▲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보전과장 김재식 ◇ 5급 파견 ▲농업정책과 장치원(계획인사교류) ▲ (재)충남문화재단 구재명 ▲ 경제정책과 김영환(계획인사교류) ▲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임우식 ▲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조모연 ▲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김송겸 ▲ 공무원교육원 가재영(계획인사교류) ▲ 국무조정실 이헌희 ▲ 지방행정연수원 백관현(교육파견) ▲ 지방행정연수원 김승제(교육파견) ▲ 지방행정연수원 이동유(교육파견) ▲ 지방행정연수원 장영환(교육파견) ▲ 지방행정연수원 김성식(교육파견) ▲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류광하 ▲ 지방행정연수원 우종석(교육파견) ▲ 국토교통부 서우현 ◇ 5급 전입 ▲ 지속가능발전담당관실 최권성■한국천문연구원 ▲ 광학천문본부장 경재만 ▲ 우주과학본부장 조경석 ▲ 행정부장 곽우근 ▲ 우주위험감시센터장 조중현■대구지방환경청 ▲ 기획담당관 정연성 ▲ 수질총량관리과장 조영근 ▲ 수질관리과장 조재미 ▲ 측정분석과장 정문영 ▲ 왕피천환경출장소장 박영민■삼성서울병원 ▲ 진료부원장 박윤수 ▲ 기획총괄 고광철 ▲ QI실장 박승우 ▲ 건강의학본부 건강의학센터장 최윤호 ▲ 진료운영실 실차장 정철원 ▲ 암병원 위암센터장 김재준 ▲ 암병원 간암센터장 백승운 ▲ 암병원 암치유센터장 안진석 ▲ 심장뇌혈관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대행 전은석 ▲ 심장뇌혈관병원 심장센터장 권현철 ▲ 대외협력실장 이준혁 ▲ 전략기획팀장 손태성 ▲ CRM팀장 양광모 ▲ QPS팀장 이준행 ▲ 환자행복팀장 성기선 ▲ 위기대응·PI팀장 김덕경 ▲ 골관절센터장 문영완 ▲ 감염병대응센터장 정두련 ▲ 연구전략실장 윤엽 ▲ 연구전략실 실차장 유규하 ▲ 중개융합의학연구소장 고재욱 ▲ 디지털헬스케어연구센터장 장동경 ▲ 임상역학연구센터장 서지영/엘리세오(공동) ▲ 임상의학연구소장 박영석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경영기획본부장 이세열 ▲ 전문위원 서남덕 ▲ 방사선규제단장 정재학 ▲ 비상대책단장 김균태 ▲ 원자력안전연구실장 강성식 ▲ 법령기준실장 이진호■한국과학창의재단 ◇ 승진 ▲ 감사부 부장 김홍식 ▲ 창조경제문화기획실 실장 김형진 ▲ 창조경제문화확산실 실장 박성균 ▲ 소프트웨어교육실 실장 박세만 ▲ 대외협력팀 팀장 김태윤 ◇ 전보 ▲ 창조경제문화본부 본부장 김윤정 ▲ 과학문화진흥단 단장 신이섭 ▲ 창의인재교육단 단장 연경남 ▲ 경영기획단 단장 김호성 ▲ 과학영재양성실 실장 박희원 ▲ 과학문화기획실 실장 강흥서 ▲ 창의융합기획실 실장 조향숙 ▲ 과학교육개발실 실장 정원선 ▲ 수학교육개발실 실장 이환철 ▲ 교육기부·자유학기지원실 강호영 ▲ 연수기획팀 팀장 이정규■대한전문건설협회 ◇ 상임이사 ▲ 기획관리본부장 신준섭 ▲ 경영지원본부장 이건영 ◇ 이사급 ▲ 서울시회 사무처장 김형식 ▲ 경기도회 사무처장 김선명
  • [메디컬 인사이드] 살찐 위암 환자가 더 오래 산다?

    [메디컬 인사이드] 살찐 위암 환자가 더 오래 산다?

    비만은 보통 당뇨나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위암 환자는 살찔수록 오히려 생존율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송교영 가톨릭대 위장관외과 교수와 박재명·이한희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00~2008년 위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 1905명의 체중과 예후의 상관관계를 수술 전과 수술 1년 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수술 전후 모두 과체중군이 저체중이나 정상체중군에 비해 5년 생존율이 높았다. 과체중군은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키 m단위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 정상체중은 18.5~24.9㎏/㎡, 저체중군은 18.5㎏/㎡ 미만을 말한다. 연구 결과는 유럽암학회 공식저널에 실렸다. 다음은 송 교수와의 일문일답. Q)수술 전과 후, 체중별 생존율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A)수술 전 과체중군은 5년 생존율이 84.7%, 정상체중군은 74.2%, 저체중군은 69.1%로 조사됐습니다. 수술 1년 뒤 과체중군은 5년 생존율이 93.6%, 정상체중군 83.6%, 저체중군은 67.5%였죠. 수술 후 체질량지수가 생존율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수술을 받고 나면 체중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수술 전 저체중군 환자는 6.4%, 과체중군은 23.4%였지만 수술 1년 뒤에는 저체중군이 21.4%, 과체중군이 6.9%로 역전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Q)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A)위암 환자는 수술 뒤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영양학적인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체질량지수가 높으면 생존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사실은 암 환자는 수술 전뿐 아니라 수술 뒤에도 적극적인 영양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Q)위절제술을 받으면 왜 체중이 줄어드나요. A)위는 음식물을 잘게 부숴 소장으로 내려보내고 소화와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위절제술을 받으면 예전처럼 많이 먹을 수 없지요. 흡수도 잘 안 돼 대부분의 환자가 급격한 체중감소와 영양결핍을 겪게 됩니다. 그래도 충분한 영양 섭취를 해 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암 환자는 수술 이후나 항암치료 과정에 음식을 먹는 것조차 고통일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게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든지 짜거나 매운 음식을 피해야 하죠. 그렇지만 가급적 예전에 환자가 좋아하고 즐겨 먹던 음식을 평상시와 똑같이 먹을 수 있도록 가족들이 도와주는 게 좋습니다. 의료진은 먹는 영양보충제나 영양수액, 영양요법 식단을 제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도록 힘써야 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행정자치부 △장관 비서실장 김영수△과천청사관리소 관리과장 이성규 ■농림축산식품부 ◇3급 승진△농업정책과장 정현출△식생활소비정책과장 박성우△과학기술정책과장 김원일△정보통계정책담당관 박경아 ■환경부 △지구환경담당관 유범식△대기관리과장 홍경진△국가물산업클러스터추진기획단 팀장 한준욱△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유명수△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문제원△원주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정영대△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장 양재문△새만금지방환경청 새만금유역관리단장 최선두△수도권대기환경청 기획과장 김준기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채규하△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송상민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최규봉◇과장급 승진△감사담당관 구자영◇국장급 발령△재난복구정책관(전담직무대리) 이한경◇국장급 전출△경기도 임종철 ■법제처 ◇법제관△행정법제국 오은하△경제법제국 진선영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기획담당관 김용식△세원심사과장 강연호△개발1팀장 오필석△인천세관 수출입통관총괄과장 김기훈△인천세관 인천항통관지원과장 이승규△인천세관 휴대품통관국장 안문철△인천세관 심사국장 김정곤△인천세관 조사국장 한성일△김포공항세관장 오병현△안산세관장 강대집△부산세관 조사국장 심재현△부산세관 감시국장 장영선△북부산세관장 임근철△울산세관장 김영균△동해세관장 박상덕△관세청 정승환 이진희 오상훈 임쌍구 박종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기획이사 최형철△교육안전문화이사 이호성 ■선박안전기술공단 △운항관리실장 이문규△선박안전기술실장 이경훈◇지부장△부산 박홍기△보령 백명기△목포 모승호△여수 최길석△경북 최한규△창원 김경환◇운항관리센터장△부산 박지정△강원 김형욱△보령 홍관희△전북 임상호 △완도 김종주△통영 김상초△제주 신승용 ■한국광물자원공사 ◇처장급△기획조정처장 강춘원△재무관리처장 오동식△개발기획처장 박길천△에너지사업처장 김인식△금속사업처장 심권용△볼레오사업처장 박세일△감사실장 정장우 ■한국감정원 ◇1급 승진△정보전산실장 송진엽△기획조정실장 김남수△서울동부지사장 박기석△홍보실장 한숙렬 ■서울신용보증재단 △감사실장 권영호△중부지역본부장 신용호△동부지역본부장 박창원△서부지역본부장 왕희원△남부지역본부장 전승기△전략기획실장 엄창석△시정협력추진단 주승휴△인사부장 이재상△경영지원부장 이상희△보증지원부장 박장혁△회생지원부장 이선종△기업진흥실장 김승영△마포지점장 이준식△은평지점장 강정구△강북지점장 문선영△중랑지점장 김정길△구로지점장 임광수△강서지점장 박창진△금천지점장 박대원△이수지점장 김태웅△특수지원센터장 강진우 ■KDB산업은행 ◇본부장△미래통일사업본부 김영식△PF본부 임맹호△IT본부 최창범△준법감시인 최종복△정보보호최고책임자/정보보호부 이종육◇지역본부장△강북 김홍태△경인 백운기△영남 김승기△충청호남 전태홍◇부실장△비서실 이영재△기획조정부 김건열△영업기획부 장병돈△기술금융실 황교민△신용평가부 김성현△기술평가부 조경칠△조사부 노강식△통일사업부 이윤재△미래성장금융실 최현묵△해양산업금융실 박성목△기업금융1실 김종선△기업금융2실 김석균△기업금융3실 양기호△해외사업실 이병호△자금부 김선욱△자금운용실 김정원△금융공학실 김창균△발행시장실 나순익△M&A실 문홍배△사모펀드실 오진교△PF1실 김훈△PF2실 오재봉△PF3실 강지호△연금사업실 정경훈△여신감리부 강한호△e-뱅킹전산부 류근혁△투자관리실 정재경△윤리준법부 배영운△검사부 유병수△영업부 박근진◇지점장△남서초 조영근△논현 장천기△대치 이희윤△도곡 손수철△반포 김재곤△서초 양복승△신천 강창호△이수 심관섭△잠원 임성혁△한티 박윤선△금천 한관희△노원 이용호△서소문 정해근△성동 윤도△신문로 박금영△이촌 고성훈△종로 엄범용△중계 이영형△김포 김길동△부천 엄주동△부평 성낙범△안산 최돈협△일산 김덕선△분당 김부신△안양 오준석△용인 김동현△원주 정재영△판교 박종범△평택 백호열△화성 이은우△경산 김병호△경주 장병익△대구 강장원△부산 서성호△성서 조윤근△울산 김희국△군산 최원△대덕 김현진△아산 오영근△여수 양익렬△천안 문승욱△청주 홍성일△도쿄 민인환△상하이 박형순△싱가포르 김보현△런던 황길석△KDB홍콩 홍선영△시드니 임정주
  • ‘물보다 싼 기름’ 저유가의 공포 ‘세븐 시스터스’ 시대 다시 오나

    ‘물보다 싼 기름’ 저유가의 공포 ‘세븐 시스터스’ 시대 다시 오나

    ‘물보다 싼 기름’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정도로 끝없이 추락하는 국제 유가의 실질 가격이 1980년대 중반부터 20년 가까이 지속된 장기 저유가시대 수준까지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세븐 시스터스’(7 sisters·7대 메이저 석유회사)가 국제 유가를 좌지우지했던 1920~70년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세븐 시스터스는 세계 7대 메이저 석유회사를 일컫는 말이다. 극단적인 저유가가 지속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은 ‘오일 머니’ 철수에 따른 충격이 불가피하고 석유류 가격 하락 등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질 수밖에 없다. 14일 ‘오일의 공포’ 공동 저자 손지우 SK증권 연구위원의 도움으로 명목유가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연도별 실질유가를 분석한 결과 최근 국제 유가는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지속된 장기 저유가 시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락했다. 1985년 배럴당 60.6달러(이하 실질유가)였던 국제 유가는 이듬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증산 탓에 31.2달러로 반 토막 났다. 이후 국제 유가는 2005년 브릭스(BRICS·브라질 등 신흥 경제 5개국)의 소비량 급증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전까지 대부분 20달러 후반에서 30달러 초반의 실질 가격을 형성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0.48달러로 거래를 마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비슷한 수준이다. JP모건과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최근 국제 유가가 10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192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석유 파동이 오기 전까지 50년간 지속된 ‘세븐 시스터스 시대’의 실질유가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석유왕’ 록펠러의 후예인 스탠더드오일뉴저지(현 엑손모빌) 등 세븐 시스터스는 1928년 현상유지협정을 통해 카르텔을 형성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부상하기 전까지 국제 유가를 결정하며 막대한 부를 쌓았다. 1928년 16.2달러였던 실질유가는 1973년까지 꾸준히 10~20달러를 유지하며 거의 변동하지 않았다. 국제 유가가 2~3년 전처럼 100달러를 웃도는 현상은 이제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 투자 자문 기관 ‘오펜하이머앤드컴퍼니’의 애널리스트 퍼델 가이트는 국제 유가의 새로운 기준(new-normal)이 배럴당 65~75달러라고 분석했다. 손 연구위원은 “유가가 어디까지 떨어질지보다는 저유가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과거 사례를 참조하면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조선업 물량 폭주 없다…살길은 오직 기술력 이젠 질적 성장으로 정체성 전환할 때”

    “조선업 물량 폭주 없다…살길은 오직 기술력 이젠 질적 성장으로 정체성 전환할 때”

    정성립(66)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부잣집 도련님의 자세는 벗어던지고, 알바하는 자세로 영업하겠다”고 한 말이 가슴속을 파고들었다. 침체 국면에 놓인 조선업의 ‘새 길’을 볼 수도 있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왔다. 인터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14일 옥포조선소로 찾아가 정 사장을 만났다. 본론부터 꺼냈다. 첫 질문을 던졌다. →조선(造船), 희망이 있는 건가. -중기적으로는 희망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예전과 같은 호황이 이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산업에서 조선산업이 차지하는 위치가 성장산업이었다면 지금부터 향후 조선업이 차지하는 방향은 여태껏 누려 왔던 위치를 지켜 가는 게 최선이고, 어떻게 하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느냐가 큰 과제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게 성장산업으로서의 전망이라면 긍정적으로만 보긴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으로서 고용을 많이 유지하면 적어도 20~30년간은 그런 측면에선 희망이 있다고 본다. →지난해 연간 수주량이 중국에 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을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은 아닌가. -자연스러운 역사적 현상이다. 노동집약적 산업이기 때문에 소득이 올라가면 그 나라의 조선산업은 경쟁력을 잃기 마련이다. 역사적으로도 1950년대 영국, 1960년대 스칸디나비아, 1970년대 일본, 1990~2000년대는 한국이 경쟁력을 가졌다. 결국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3만 달러, 4만 달러로 간다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지만 우리보다 조선산업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은 아직도 여객선이 남아 있고, 미국은 군함과 첨단 선박을 만들고 있다. 여전히 기술력과 엔지니어링을 갖춘 선진국들이 해당 분야 톱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 조선산업도 물량 위주의 조선이 아니라 기술 위주의 조선산업으로 정체성을 바꿔야 하는 전환기가 왔다. →그럼 우리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풍부한 기술인력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우리에게 좋은 신호는 중국이 조선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가 동시에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란 점이다. 중국의 경우 섬유산업과 최첨단 전자, 정보기술(IT)산업이 함께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젊은 인력이 첨단 산업 쪽을 선호하고 있다. 조선산업은 상대적으로 작업 조건이 열악하기 때문에 젊은 중국 친구들에게 매력 있는 산업은 아니다. 조선산업과 첨단 휴대전화 산업이 같이 간다고 하면 우수 인력이 어디로 가겠는가. 중국 조선소는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겁낼 것 없다. 중국이 양적으로는 많이 투자하고 있지만 인재를 확보하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어려움을 적잖이 겪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 30~40년 동안 쌓은 기술이 축적돼 있지만 중국은 이런 축적된 기술이 없다. 중국에 발주한 외국 선주들이 최근 한국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처음 기대했던 품질과 납기를 맞추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분간은 중국이 생각보다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사람인데 우리의 수준은 어떤가. -세계 최고의 수준이다. 우리가 일본을 앞지르게 된 원동력도 기술력이었다. 일반 사람들은 조선에서도 일본이 기술력 면에선 한국에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기술력에서도 조선은 우리가 압도적인 우위다. 왜냐하면 1980년대 한국 조선산업이 치고 올라올 때 일본이 쓴 정책은 표준선형 정책이었다. 한국의 노동력을 감당할 수 없으니 여러 종류의 배를 만들기보다는 한 가지 종류에 집중해 생산성을 높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배는 가격이 1000만~1억 달러에 이른다. 기성복과 같은 일본 표준선을 사느니 한국에서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배를 발주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판단 착오였고 그게 한국과 일본의 순위가 역전된 이유다. 그 덕택에 우리는 설계인력을 많이 양성했고 기술력도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두 가지 분야다. 일반 상선과 해양인데 이 둘은 시장이 다르다. 우선 해양 쪽은 3~4년은 어려울 것 같다. 매우 심각한데 이유는 기름값이다. 2010년을 전후해 대한민국 조선소들이 대량 수주했던 것은 오일 회사들이 배럴당 100달러대의 기름값으로 충분한 자금력을 확보해 발주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심해저에서 기름을 캐기 위한 대형 구조물의 발주량이 쏟아졌다. 그렇지만 지금 오일 컴퍼니들이 희망적으로 말하는 유가는 배럴당 50~70달러다. 이런 유가에 채산성을 맞출 수 있는 오일 개발에 한정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전처럼 해양공사의 러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현재 30달러 선에서는 앞으로 2~3년간 어려운 시간이 될 것 같다. 선박 시장은 1990년대 말부터 계속 호황을 겪어 왔다. 보통 선박은 5년 주기로 호황, 불황의 사이클이 있다고 했는데 그런 흐름을 무시한 호황이었다. 이는 중국이라는 세계경제에 없었던 어마어마한 시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도 성장이 정점을 찍고 내려가고 있다. 새로운 시장이 나타나지 않는 한 지금 있는 배들이 노후화돼 그걸 대체하는 수요 정도가 앞으로의 시장을 끌고 갈 것이다. 5년 주기가 다시 나타날 것이다. →그럼 대우조선해양의 살길은 뭔가.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안에서도 기술력 면에서는 다른 경쟁자에 비해 상당히 앞서 있다고 본다. 예를 들면 우리가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그 경쟁력을 선주들에게 인정받아 수주를 한 것이다. 누차 강조했지만 앞으로 갈 길은 기술력이라고 본다. 기술 개발에 좀 더 집중하고 자동화 측면에 투자 내지 신경을 더 써서 생산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인다면 앞으로도 상당 기간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은 세계 톱클래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회사가 언론의 도마 위에 올랐는데. -지난해 5월 1일부터 집무를 시작했다. 그전까지만 해도 대우조선해양은 빅3 중에서도 가장 안정된 회사라는 생각을 갖고 취임했다. 그러나 실제 상황은 아주 어려웠다. 그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드리고 그만큼 질책도 받았다. 상당히 가슴 아프고 참담한 시절이었다고 본다. 결과를 놓고 보면 대우조선해양이 국민들에게 상당한 심려를 끼친 것은 맞다. 잘못한 것은 맞지만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 부도덕하고 무능한 사람들로 매도되는 건 너무 가슴이 아팠다. 남아 있는 직원들은 사실 지시받고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지만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회사가 어려워진 만큼 회사를 살리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100% 수긍한다. →현장을 둘러보니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 전망은 어떤가. -올해와 내년이 지나면 빅3 안에서도 가장 안정되고 수익성이 좋은 회사로 탈바꿈할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빅3 중 가장 시련을 많이 겪은 회사다. 1980년대 후반에는 노동운동으로 몸살을 앓았고, 대우그룹이 해체되며 워크아웃에 들어가기도 했다. 그렇지만 2000년대 초에는 빅3 중 생산성과 수익성이 가장 좋은 회사였다. 내가 장담하건대 우리 직원들에게는 고난을 이겨 내는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정신을 살려 밑바닥부터 정리하는 기회가 된다면 올해에는 정상화 되고, 내년에는 그 효과가 날 것이다. 후년에는 적어도 조선 3사 중에서는 가장 안정되고 생산성과 수익성 면에서 선두에 서는 조선소가 되리라 믿는다. →직원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채권단이나 대주주의 어려운 결정으로 유동성 위기는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가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할 차례다. 더이상 불안해할 필요는 없고, 작년에 겪은 어려움과 아픔을 디딤돌로 삼아 다시 도약하자. 거제 최용규 부국장 ykchoi@seoul.co.kr
  • 현장실습 강화한 신임해경 현장 배치

    현장실습 강화한 신임해경 현장 배치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안전·현장 위주의 강화된 교육을 받은 120명의 신임 해양경찰이 15일 졸업장을 받는다. 2014년까지 최장 9개월이던 신임 해경 교육기간이 1년으로 늘어난 데다, 모든 교육생이 응급처치, 해상인명구조, 중국어, 함정운영전문화 등 4가지 가운데 1개 과목을 선택해 역량을 특성화하는 교육이 지난해 처음 신임 해경 교육과정에 도입, 실시됐다. 14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 따르면 제228기 신임 해양경찰은 공채 62명, 특채 58명(외국어, 의경, 해경학과 등)을 합쳐 120명이다. 이 가운데 여경은 21명이다. 지난해 7월 무궁화호 열차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승객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살려내 화제가 됐던 정지빈(26)씨도 이번에 제복을 입는다. 전현태(29)씨는 응급처치 특성화 교육을 받은 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급 응급구조사 국가시험에 응시, 수석합격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신임 해경 교육은 해양안전에 주안점을 두는 추세다. 해양경비안전교육원 관계자는 “2014년 세월호 참사로 해양경찰청이 해체되기 전까지 신임 해경 교육은 이론 중심의 경찰실무 교육이었지만 지금은 새롭게 마련된 여수 교육장 훈련시설에서 실습, 훈련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며 “현재 실습과 이론 교육 비율이 7대3인데, 앞으로 실습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법 조업 어선 증가로 해경 내부에서 중국어 구사 인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임 해경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도 강화됐다. 신임 해경 120명은 졸업식 후 전국 해양경비안전서 등 현장에 배치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해양 오염사고 절반 남해서 발생

    해양 오염사고 절반 남해서 발생

    지난해 발생한 해양오염물질 유출 사고 250건 중 절반 정도(47%)는 부산, 여수 등 남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사고 건수는 2014년(215건)보다 소폭 늘었지만 오염물질 유출량은 오히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형 해양오염 사고가 거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오염 사고로 인한 오염물질 유출량은 464㎘로 집계됐다. 2014년 2001㎘에서 77% 감소한 양이다. 2014년에는 우이산호, 현대브릿지호, 캡틴반젤리스엘호 등 대형 해양오염 사고가 수차례 발생했기 때문에 건수에 비해 오염물질 유출량이 많았다. 지난해 우리 해역에서 발생한 최대 해양오염 사고는 1월 울산 앞바다에서 침몰한 한양에이스호에서 질산 등 혼합 산 198㎘가 유출된 것이다. 3월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홍콩 선적 화물선 이스턴엠버호에서 유출된 오염물질은 118㎘로 두 번째로 큰 해양오염 사고로 기록됐다. 해양오염 사고 발생 빈도가 가장 잦은 곳은 선박 통항량이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부산 51건, 여수 24건, 통영 22건 등 총 117건이 발생한 남해였다. 부산과 여수에서 발생한 오염 사고를 합치면 지난해 우리 해역 오염 사고의 30%에 해당한다. 그다음은 인천 22건, 평택 11건 등 70건이 발생한 서해가 뒤를 이었다. 동해는 43건, 제주는 20건으로 비교적 적었다. 전체 해양오염 사고의 51%(127건)가 부주의 탓에 발생했고, 오염 사고를 일으킨 선박 종류는 어선 91건, 예인선(선박 견인용) 33건, 유조선 25건, 화물선 21건 등의 순이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17회에서는 국가공무원 인재 양성 과정을 총괄하는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소속 공무원을 소개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의 역할과 업무를 살펴보고, 새내기 공무원에게 공직 적응기와 시험 준비 과정 등을 들어봤다. “‘공무원이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닌 ‘공무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공직에 있어야 한다.”(이근면 인사혁신처장) 이른바 ‘철밥통’ 공무원의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고 소명의식과 공직가치관이 확고한 공무원을 육성하는 공직가치 중심의 교육체계가 이달부터 도입됐다. 단순히 ‘저녁이 있는 삶’을 원해 공직에 입문한 공무원은 더이상 환영받을 수 없게 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정부 수립 직후인 1949년 국립공무원훈련원으로 설립된 이후 지난 67년간 국가공무원의 교육·훈련을 전담해 온 중앙공무원교육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국가인재원)이 새로 출범했다는 점이다. 1961년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개편된 지 55년 만에 처음 ‘인재개발’(HRD) 기관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공직가치, 리더십 역량, 글로벌 역량 등을 키울 수 있는 공무원 교육을 한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해 1월 일반행정 직렬로 공직에 입문해 중앙공무원교육원의 마지막 1년과 국가인재원의 첫 출발을 함께하고 있는 새내기 주무관이 있다. 지난해 1월 인사처에서 4개월 남짓 수습 생활을 거친 뒤 국가인재원으로 배치된 최지나(29·여) 주무관은 1년 반 만에 면접을 제외한 필기시험에 독학으로 합격한 흔치 않은 케이스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후 아주대병원 수술실에서 3년 반 동안 근무하다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최 주무관은 “아픈 사람들을 수술실에서 만날 때는 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 안타까웠다”면서 “숱한 환자들을 보면서 의료·보건 등 정책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원하는 일을 하고자 최 주무관은 집에서 ‘독하게’ 공부했다. 딸이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수험생활에 들어가자 부모는 ‘2년 안에 못 붙으면 다시 병원으로 가라’고도 했다. 최 주무관은 “더 늦으면 도전하기 어려울 것 같았고 7급 교육행정직을 준비하던 오빠가 먼저 합격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우선 공부를 위해 고향인 경북 포항으로 내려갔다. 시간을 아끼려고 집에서만 공부했다. 최 주무관의 희망배치 부처 1지망은 식품의약품안전처였다. 2지망으로 써낸 인사처 국가인재원에 배치됐지만 나름 그간의 경력을 살릴 수 있는 부처라고 최 주무관은 설명했다. 그는 “신규자뿐만 아니라 국장 후보자 등 다양한 직급의 공무원이 일상 업무에서 탈피해 교육을 받으며 그간의 공직생활을 진단하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과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제가 느끼기에 병원 일과 비슷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첫 발령지인 국가인재원 정책교육과에서 최 주무관은 10개월짜리 고위정책과정을 운영했다. 다양한 부처 국장급 68명이 교육 대상이었다. 하루 일과는 이 교육과정 커리큘럼에 따라 움직였다. 오전 시간대에는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고 했다. 오전 8시,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국가인재원 교육장으로 출근해 교육에 필요한 것들이 완벽하게 준비됐는지 확인한 뒤 교육 참가자들의 질의에 답한다. 사무실로 돌아가서는 특강 강사들이 사전에 보내 주는 강의자료를 확인한다. 오후에는 다음날 예정된 일정과 관련, 협조공문을 보내거나 2~3개월 뒤에 있을 교육 커리큘럼을 팀원들과 함께 의논한다. 교육 내용은 다양하다. 외국어 교육은 매일 아침 진행되고 장·차관이나 대학교수들이 월별 주제에 따라 강의한다. 예를 들어 1~2월에는 공직가치 관련, 3~4월에는 안보 관련 교육 등이다. 오후에는 발표수업이나 현장탐방, 포럼 등이 진행된다. 매 수업이 교육 참여자들에게는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된다고 최 주무관은 전했다. 새내기 주무관에게는 하루하루가 벅차다. 공직생활에 잔뼈가 굵은 국장 68명이 항상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 주무관은 “아무래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며 “수술실에서 느꼈던 만큼의 긴박감은 없지만 교육 과정이 워낙 길다 보니 ‘장기적인 안목’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교육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때다. 최 주무관은 “아무래도 국장님들이 교육 내용이 좋다고 할 때, 또 열정적으로 참가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 9월에는 국가인재원이 충북 진천으로 이사를 한다. 과천에는 외국어 전문 교육과정만 남게 된다. 이와 함께 공직가치 연구개발센터가 확대될 예정이다. 최 주무관은 이달 말부터 서기관급을 대상으로 하는 과장 후보자 과정 교육을 맡게 됐다. 올해로 2년차가 된 최 주무관은 무엇보다 ‘책임감’을 가장 중요한 공직가치로 꼽았다. 그는 “수술실에서 일할 때 사람의 생명을 대하기 때문에 정말 큰 책임감을 갖게 되는데 공무원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수행한 업무가 국민에게 미치는 파급력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크니까요”라고 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새해 맞아 담배 소비 줄고 금연보조제 인기 커져… 식약처 인증 전자담배 ‘타바케어’ 눈길

    새해 맞아 담배 소비 줄고 금연보조제 인기 커져… 식약처 인증 전자담배 ‘타바케어’ 눈길

    흡연자라면 한번쯤 금연을 고려하게 되는 새해가 되면서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일부터 7일까지 조사한 한 편의점의 담배 판매량은 12월 마지막 주 대비 4%가 줄어들었으며 또 다른 편의점 역시 2.29%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에 금연보조제품의 판매량은 증가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에 따르면 신년에 들어서면서 금연패치, 금연껌, 은단 등의 금연보조제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흡연은 사용자의 ‘기호’이기도 하지만 뜻대로 끊기 어려운 ‘중독’의 결과다. 때문에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위해 전자담배에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흡연을 끊어내기는커녕 도리어 전자담배 중독이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모든 인체흡입 금연보조제에 대해 ‘반복흡입 독성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할 것을 고지했다. 하지만 전자담배를 포함한 여러 인체흡입 금연보조제 브랜드가 적지 않은 비용 탓에 검사를 포기, 판매 중단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식약처 인증 전자담배가 애연가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킴스팜이 출시한 흡연욕구저하제 ‘타바케어(TABACARE)’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허가를 취득한 금연보조제로, ‘無니코틴, 無타르, 無일산화탄소’를 표방하는 안전한 제품으로 알려진다. ‘타바케어’는 일반 전자담배처럼 수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라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일회용 전자담배에 비해 연무량이 풍부하다. 크기와 디자인이 연초와 비슷하기 때문에 실제 담배를 피우는 듯한 심리적인 안정을 준다. 또한 흡연욕구를 저하시키거나 역으로 충족시켜 더 이상 담배 생각이 들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타바케어는 충전 등으로 사용자들을 번거롭게 만들었던 일반 전자담배와 달리 충전과 같은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게 장점이다. 일체형 제품 1개비 당 500회 정도 흡입이 가능하며, 모두 사용했을 경우 간편하게 버리면 된다. 작은 사이즈로 휴대 역시 편리하며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커피향, 딸기향, 담배향, 멘솔향 등 총 4가지로 나와있다. 타바케어 판매처인 ㈜킴스팜 관계자는 “애연가의 금연은 곧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업무의 효율이 떨어진다던 지 일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앞으로의 건강을 생각해 금연은 좋은 선택이며 흡연욕구를 다스려주는 금연스틱 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성공률을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일회용 전자담배 타바케어는 식약처인증 의약외품 금연보조제로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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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급 공채 해양수산직 2명 2년만에 선발 올해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에서 해양수산직 2명을 추가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일정에 따라 15일까지다. 해양수산직 1차시험은 다른 직렬과 마찬가지로 공직적격성심사(PSAT)와 영어·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치른다. 1차 시험은 행정직, 기술직, 외교관후보자 시험과 마찬가지로 3월 5일 시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4월 7일이다. 2차시험은 필수과목으로 수산생물학과 수산해양학, 수산경영학 등 3과목과 수산자원학, 수산양식학, 수산가공학, 어구어법학, 수산업법 중 1과목을 선택해 총 4과목으로 시험을 치르게 된다. 2차 시험은 8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고, 합격자는 10월 28일 발표된다. 3차 면접 시험일은 11월 29~30일, 합격자 발표는 12월 13일이다. 이번 해양수산직 선발은 2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해양수산직은 2014년에 2명을 선발했고 지난해에는 선발을 진행하지 않았다. 해양수산직에서 2명이 추가됨에 따라 올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전체 선발규모는 382명이 됐다. 변호사 출신 6급 소방공무원 10명 경력 채용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변호사 자격이 있는 법무분야 소방공무원 10명을 소방경(6급 상당) 계급으로 채용(경력경쟁)한다. 1976년 1월부터 1994년 12월에 출생한 사법시험 합격자 또는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이번 경력경쟁채용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터넷원서접수센터(www.119 gosi.kr)로 제출하면 된다. 중앙소방본부의 올해 변호사 채용 인원은 지난해의 2배 규모다. 선발된 변호사 소방공무원은 각 시·도 소방본부에 배치된다. 앞서 중앙소방본부는 변호사 소방공무원을 확충해 화재와 구조·구급업무 등 현장활동을 수행하면서 손해배상청구, 폭행 소송 등 법적 분쟁에 휘말린 소방관들이 적절한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채에서 선발된 소방전담 변호사들은 상시 법률자문과 변론을 수행하게 된다. 화재, 구조·구급 등 119긴급출동 횟수가 크게 늘면서 화재출동 및 진압이 늦어져 피해가 커졌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변호사 출신 소방공무원은 12명으로, 이 가운데 사법시험 출신이 5명이며 로스쿨 출신이 7명이다.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내일 원서접수 시작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 9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가 15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올해 최종 선발예정 인원은 지난해보다 40명 감소한 320명이다. 분야별로는 법원사무직 300명(일반 276명, 장애인 21명, 저소득층 3명), 등기사무직 20명(일반 18명, 장애인 1명, 저소득층 1명) 등이다. 필기시험은 3월 5일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같은 달 25일 발표하며 면접시험은 4월 5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4월 14일이다. 시험과목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이다. 등기사무직은 법원사무직 시험과목 중 형법과 형사소송법 대신 상법(총론·회사편)과 부동산등기법을 실시한다. 지난해 법원행정처 시행 9급 공채 시험에는 6950명이 지원해 19.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법원사무관 일반 승진시험은 오는 6월 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35명을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540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1·2차 시험은 4월 23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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