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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9개 개방형 직위 선발

    정부가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장, 외교부 문화교류협력과장 등 9개 개방형 직위를 대상으로 한 인재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인사혁신처가 1일 공고한 12월 중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계획을 보면 고위공무원단(국장급)은 외교부 제네바 주재 차석대사, 홍콩 주재 부총영사, 조달청 조달품질원장,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4자리다. 과장급은 외교부 녹색환경외교과장과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등 5개 직위다.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와 각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제네바 차석대사는 경제통상 업무 관련 국제기구 및 회원국 등과 다자·양자 교섭, 경제통상 관련 정보의 조사·보고 등을 담당한다.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감염병과 만성질환, 희귀난치성질환, 손상질환에 관한 시험·연구 업무, 세균 및 바이러스 감시 업무 등을 수행한다. 조달품질원장은 조달물자의 품질관리제도·정책 수립 및 검사·시험 사무, 불공정조달행위 감시·조사 업무 등을 맡는다. 과장급 가운데 외교부 문화교류협력과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제협력담당관, 농림축산식품부 해외전염병과장 등 3개 직위는 경력개방형으로 민간 출신만 임용한다. 경력개방형 직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도록 지정한 개방형 직위 중에서도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각 부처가 지정한 일부 직위에 대해 민간 출신을 임용하는 직위를 말한다. 녹색환경외교과장은 저탄소 녹색경제 및 지속 가능 발전에 관한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총괄 조정하는 자리이며, 문화교류협력과장은 공공외교를 담당한다.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은 서남아 지역 국가들과의 양자 경제에 관한 외교정책을 총괄 조정한다. 해외전염병과장은 해외 동물전염병에 대한 시험·연구 등을 관리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건강레시피] 닮은꼴 수산물 이렇게 구별하세요

    매일 찬거리를 준비하는 주부가 아니라면 막상 시장에 가서 생선을 고르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갈치나 고등어처럼 익숙한 생선은 고르기가 쉽지만 색다른 생선을 먹고자 할 때 서로 비슷하게 생겨 어떤 생선을 골라야 할지 헷갈릴 때가 잦다.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하기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비슷한 어종이나 자연산·양식, 국내산·수입산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초보자가 가장 구분하기 어려운 생선은 광어와 가자미다. 납작한 몸뚱이에 한쪽으로 몰린 눈, 심지어 색깔까지 유사해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판별이 어렵다. 이 두 어종을 구별하려면 아가미와 내장 방향을 살피면 된다. 아가미와 내장의 방향이 오른쪽이면 광어, 왼쪽이면 가자미다. ‘우(右)광어, 좌(左)가자미’라고 기억하면 쉽다. 반대로 ‘좌(左)광어, 우(友)가자미’라고 하여 눈의 방향으로 구별하는 방법도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판별하기가 쉽지 않다. 홍어와 가오리도 외양이 삼각형이어서 구별이 쉽지 않다. 이럴 땐 코끝을 살핀다. 홍어는 코끝이 삼각형이고 가오리는 둥그스름하다. 명절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조기도 민어과의 ‘부세’라는 생선과 헷갈리기 쉽다. 부세도 조기처럼 굴비로 만들어 먹는 데다 모양이 비슷하다. 구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조기는 옆줄이 두꺼운 점선이고 부세는 실선이다. 또 주둥이 부분이 붉은 것은 조기이고, 그렇지 않은 생선은 부세다. 제주도에서는 ‘자바리’라는 생선을 다금바리라고 부른다. 실제 다금바리는 주둥이가 길지만 자바리는 짧다. 일부 횟집에서 다금바리를 주문하면 자바리와 외양이 비슷한 ‘능성어’를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능성어는 자바리와 달리 몸에 7개의 흰 줄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값비싼 수산물인 전복은 패각 표면의 나이테를 보고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한다. 양식 전복은 패각 표면이 녹색이고 나이테가 있지만, 자연산 전복은 패각 표면에 부착물이 많고 암갈색을 띤다. 광어는 배 부위를 보고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한다. 배 부위에 얼룩무늬가 있으면 양식, 얼룩무늬 없이 배 전체가 흰색이면 자연산이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생선 전어는 입술 색깔로 자연산과 양식을 구분한다. 자연산 전어는 입술이 흰색이나 양식은 붉은색이다. 고등어는 국내산과 수입산의 생김새가 확연히 다르다. 수입산은 등지느러미 쪽에 검은 세로줄 무늬가 선명하다. 반면 국내산은 줄무늬가 없고 배 부위가 연한 청색이며 모양이 전체적으로 둥그스름하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영하 20도에서 살아남는 독종… 깔끔이에겐 ‘쩔쩔’

    영하 20도에서 살아남는 독종… 깔끔이에겐 ‘쩔쩔’

    식중독은 여름철에 자주 걸리는 단골 질병 가운데 하나이지만 음식을 밖에 내놔도 잘 상하지 않는 겨울에도 걸릴 수 있어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 겨울철 식중독 환자 수는 연간 평균 900여명으로, 이 가운데 55%(496명)가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돼 식중독을 앓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0~2014년에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연간 평균 40건씩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0%가 겨울철(12~2월)에 집중됐다. 흔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 바이러스가 살지 못할 것이라고 여기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해 저온에서도 산다. 심지어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다. 계절과 상관없이 연중 어느 때나 식중독을 일으키지만 추운 날씨로 실내 활동이 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 사람 간 감염으로 쉽게 발생한다. 환자의 침, 오염된 손을 직접 접촉하거나 화장실 문 손잡이, 세면대 수도꼭지, 변기 손잡이, 식기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1억개 정도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구토물이나 분변에서 비말(분비물)이 형성되고 이것이 다른 사람의 손에 묻어 입으로 들어가면 1~2일 잠복기 후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몸 밖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세균이나 기생충과 달리 장내에서만 증식하기 때문에 식재료가 변질해 생길 수 있는 세균성 식중독과는 전혀 다르다. 드물게는 구토하는 사람에게서 나온 바이러스 입자가 에어로졸(액체입자) 형태로 대규모 감염을 일으킨 적도 있다. 한 번 환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빠르게 옮길 수 있는 ‘2차 감염’이 가능한 감염병이다. 노로바이러스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혈액형이 따로 있다는 보고도 있다. 노로바이러스가 혈액형을 결정하는 항원을 감염의 수용체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인데, 특히 B형이 노로바이러스에 아주 강하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높은 감염력에도 감염으로 인한 증세나 후유증이 심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미숙 경희의료원 감염내과 교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 후에 심한 설사, 복통, 구토가 생기지만 건강한 성인은 이런 증세가 매우 미미하고 하루 이틀 내 자연적으로 낫는다”고 말했다. 윤경림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증상이 심하면 소아의 몸속 전해질이 균형을 잃어 경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바이러스가 빠르게 돌연변이를 일으켜 예방할 수 있는 백신도 없지만, 그렇다고 전혀 예방할 수 없는 병은 아니다. 여느 바이러스 질환이 그렇듯 개인위생 관리가 필수다.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열에 강해 음식을 조리할 때는 중심부 온도 85도에서 1분 이상 익혀야 한다. 주변에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면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을 소독해야 한다. 조리 기구는 물론 조리대와 개수대도 열탕 또는 염소 소독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지고 나서도 사흘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조리한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환자는 치유되더라도 사흘간 음식을 조리해선 안 된다. 환자를 간호한 사람도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일반적인 세균성 식중독보다 치료하기가 쉽다.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로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고 탈수를 막는 보존적 치료가 이뤄진다. 단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는 게 좋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고 지사제를 복용해선 안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7) 교통안전공단

    [공기업 사람들] (7)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공단의 업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단순 자동차검사를 하는 기관으로 치부한다. 하지만 설립 목적에 “국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한다”고 명시된 기관이다. 자동차검사소를 비롯해 자동차안전연구원, 교통안전교육센터 등 모든 기관이 교통안전에 집중돼 있다. 그런 만큼 도로·철도·항공 분야 교통안전 전문가가 모두 모였다고 보면 된다. 1200여명의 공단 직원 대부분이 전문가인 셈이다. 오영태(60) 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교통 전문가다. 토목·도시계획을 전공한 뒤 교통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원, 교통안전실장을 역임한 뒤 아주대 강단에서 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연구를 이어갔다. 대한교통학회장과 국가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교통정책 수립에도 관여했다. 지난해 10월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자동차 사고를 줄이기 위한 전국 순회 세미나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재영(59) 기획본부장은 교통행정 전문가다. 항공과학고를 거쳐 한국항공대에서 항공교통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토교통부 항공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와 서울항공청 관제통신국장, 국토부 관제과장, 운항정책과장, 서울지방항공청장 등을 지냈다. 공단 입사 후 철도항공본부장을 거쳐 공단 경영의 양대 핵심인 전략기획실과 경영지원실을 총괄하고 있다. 대내외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명룡(58) 철도항공교통안전본부장은 1982년부터 33년간 공단에 근무한 베테랑이다. 입사 후 경기, 인천, 부산, 강원, 충북지역본부에서 현장 책임자로 근무한 경험과 총무처, 환경처, 감사처 등에서 쌓은 노하우로 어떤 자리라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재임 기간 중 철도안전법 개정을 통해 철도교통관제사 자격증명 제도를 도입했다. 우경갑(54) 검사서비스본부장은 경호처에서 근무한 이색 경력을 지녔다. 공단에 입사해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을 맡아 국제자동차안전융합연구단지 건립을 주도한 인물이다. 현재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자동차 튜닝 검사 업무의 표준화와 튜닝인증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제1회 자동차검사제도 발전 세미나를 열고 자동차검사 실무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등 자동차검사 업무의 대외 협력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방한 성격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용찬(58)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은 공단의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 기획·행정 분야 전문가다. 경영기획·대외협력·경영정보·인재양성처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철도항공교통안전본부장 재임 때는 우리나라철도운영 기관(17개)에 대해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공단에서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및 실도로 평가환경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오인택(56) 도로교통안전본부장은 기계공학 석사학위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지닌 기술경영인이다. 철도안전처장, 경영기획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엔지니어와 경영 분야를 오가며 근무했다. 분석력과 전문성에 기반한 업무 추진력과,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을 통한 리더십이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70억원 규모의 자동차압류해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으로 자동차온라인등록업무 수탁을 추진 중이다. 장상순(56) 감사실장은 총무·인사·안전관리 등 공단의 주요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특히 감사실에만 네 번째 근무할 정도로 감사 업무에 정통한 인물이다. 감사실에 오래 근무한 만큼 엄격하다는 평가도 있으나 합리적인 원칙주의자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정보통신기반 상시 모니터링 체계인 통합감사리스크관리시스템과 내부 감사·감찰기능 강화 등으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시책평가 6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국토부 공직복무관리평가에서 최고등급 기관의 영예를 받기도 했다. 김규현(57) 전략기획실장은 현대자동차 연구원 출신이다. 공단 입사 후에는 자동차안전연구원 안전연구실, 성능평가실, 연구기획실장 등을 역임한 명실상부한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다. 공단에서 드물게 이공계 출신으로 탁월한 기획·조정 능력을 평가받아 전략기획실장으로 발탁됐다. 최근에는 공공기관 기능 정상화, 전사 조직 개편, 정보화 전략 계획 등의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기계공학 박사학위 소지자다. 서종석(55) 경영지원실장은 감사, 인사, 교육, 기획업무는 물론 도로, 철도 등의 사업부서장을 역임한 공단의 대표적인 행정 전문가다. 노동조합과 협의해 공단에 적합한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업무 정착을 통한 민원 발생 제로(0)화를 달성했고 선제적인 정보공개 창구 운영의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뽑은 정보공개 청구처리 우수기관으로 교통안전공단이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김임기(53) 비서실장은 12년간 서울, 경기 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사업을 수행하는 등 실무에 잔뼈가 굵었다. 지역본부에서 유관기관, 비영리기구 등과의 거버넌스 체계 구축 실적을 평가받아 본사에서 대외협력팀장, 지속가능경영처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 협력의 통로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종현(53) 홍보실장은 20여년을 교통안전 연구와 강의로 현장을 누볐다. 자동차 및 교통공학 전공자로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했다. 교통공학 박사로서 교통안전 교육, 진단, 대중교통평가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연구와 강의 경험을 토대로 센스 있는 교통안전 홍보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천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뉴스 플러스] 녹십자 ‘4가 독감 백신’ 허가받아

    녹십자는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가 독감 백신(4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효과를 지닌 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내년부터 국내와 글로벌시장에 공급된다”면서 “아시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에 4가 독감백신의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시론] 안전처, 소통과 전문성으로 현장 대응력 키워야/윤명오 서울시립대 재난과학과 교수

    [시론] 안전처, 소통과 전문성으로 현장 대응력 키워야/윤명오 서울시립대 재난과학과 교수

    지난해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출범한 국민안전처는 여전히 ‘무슨 일을 하는 곳인가’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설립 취지와 기능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국민들의 요구와 실제 업무 사이에서 발생하는 괴리 때문에 막대한 예산만 낭비하는 조직으로 흐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 조직은 이런 일을 하는 곳이다’라는 뚜렷한 조직 목표가 없으면 완고한 방어적 행정으로 치닫거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근거도 없는 ‘안전불감증’ 탓으로 돌리는 행태가 나타날 수도 있다. 정부를 거대한 국립병원에 빗댄다면 안전처는 일종의 응급실이라 할 수 있다. 응급실은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이다. 질병이나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그 책임을 응급실에 물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응급 의사에게 예방주사와 보건의학, 암 치료까지 책임지라고 요구하는 것은 결국 병원 시스템을 모르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 재난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은 각 부처의 고유 기능이다. 식품 안전은 안전처가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책임지고 맡아야 한다. 건물이나 시설물 안전은 국토교통부, 에너지와 산업시설은 산업자원통상부, 문화재는 문화재청, 산불은 산림청, 학교 안전은 교육부, 핵발전소 안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해야 할 중요한 업무다. 그리고 지역 차원에서 일상적인 재난 대비는 지방자치단체의 몫이다. 안전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을 구조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대응이다. 이는 소방, 해양경찰 등 적절한 훈련을 받은 전문 조직의 몫이다. 개별 지자체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특수 재난이나 사실상 해양 국경을 맡은 해양경찰 업무는 국가가 대비하고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처가 맡는 게 옳다. 경계가 모호하거나 복합적인 업무는 해당 부처의 전문성과 기능을 위축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 현대 사회의 재난은 대규모 기술 실패에서 발생하며, 복합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런 복합재난은 교통사고나 태풍, 생활안전 사고와는 발생 과정이나 수습 방법이 전혀 다르다. 그럼에도 그동안 정부는 안전 관련 기구의 통합 또는 일원화를 내세운 전시행정으로 국민으로부터 쏟아지는 비판을 모면하기에 급급한 측면이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정부 정책은 대부분 생활안전과 자연재해가 중심이었고 대응 업무는 뒷전이었다. 이제는 진단과 처방을 명확히 해야 한다. 먼저 안전처는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할 수 없거나 할 필요가 없는 일은 과감히 업무에서 배제해야 한다. 가령 ‘안전신문고’ 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역할은 지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소 잡는 칼을 닭 잡는 데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안전처는 오히려 언제라도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국민들도 정책 소비자로서 좀 더 현명해져야 한다. 응급실 조직에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으로 그 조직의 기여도를 평가할 것인지 냉정하게 따져 봐야 한다. 사고만 발생하면 ‘통합관리’니 ‘컨트롤타워’니 하며 안전처에 해결을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안전처가 제자리를 찾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한다. 자칫 안전처가 무한 책임주의의 희생양이 되거나, 단명하는 조직으로 기록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대형 재난에 마음 아프고 불안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멀쩡한 백화점이 무너지고 배가 침몰한 것이 어디 그날 백화점을 찾아가고 배를 탔던 국민들의 안전불감증 탓이겠는가. 선박과 건물의 인허가를 책임지고 유사시에는 대응까지 하는 만병통치약 같은 정부 부처는 애초에 불가능하다. 여론이 무섭다고 실용보다 포장만 우선하며 그럴듯한 말 몇 마디로 넘어가려는 것은 과욕이다. 안전과 위기 관리는 그렇게 단순한 일도 아니며 무슨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온갖 위험을 한꺼번에 책임지는 조직은 불가능하다. 먼저 현대사회 재난의 복잡한 속성부터 간파할 일이다. 재난안전의 중심체는 우리 대신에 분풀이와 질책을 도맡는 조직이어서는 안 된다. 함께 걱정하고 함께 아파하며 소통을 통해 위기의 순간에 전문성과 사명감을 보여 줄 수 있는 믿음직한 존재여야 한다.
  • [인사]

    ■외교부 △주뭄바이총영사 김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정보관리팀장 황정구△대구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장흥선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김충범△농식품유통과장 박종민△친환경농업과장 김주봉△종자관리소장 안수환 ■KBS ◇본부장△편성 김성수△보도 김인영△TV 조인석△기술 박병열△시청자 박희성△정책기획 김대회◇센터장△콘텐츠창의 홍혜경△글로벌 홍기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장 옥영수 ■㈜LG ◇사장 승진△시너지팀장 백상엽◇부사장 승진△경영관리팀장/전자부문 김인석◇상무 선임△시너지팀 정원석◇이동 <전무>△인사팀장 노인호△재경팀장 김홍기<상무>△시너지팀 김동춘 노진서 ■서브원 ◇사장 승진△MRO사업부장 이동열◇전무 승진△차동석 윤방현◇상무 신규 선임△김진영 ■LG경영개발원 ◇사장 이동△정도경영TFT팀장 조석제◇부사장 이동△LG인화원장 이명관◇상무 신규 선임△이한구 ■LG공익재단 ◇부사장 이동△공익재단총괄 남상건 ■범한판토스 ◇대표이사 선임△부사장 최원혁◇상무 승진△이용진◇상무 신규 선임△김동철 김학거 백진무 김정하◇전무 이동△KAM사업부장 최창욱 ■LG전자 ◇부사장 승진△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사업부장 권순황△L&E(리빙&에너지)연구센터장 이감규△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CHO 황호건◇전무 승진△TV상품기획담당 김상열△VC SW역량강화담당 김수옥△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CTO부문 SIC센터 SDT팀장 백우현△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캐나다법인장 윤태봉△남아공법인장 이일환△C&M 리니어컴프레서 개발 태스크리더 정원현△경영전략/관리담당 정현옥◇상무 신규 선임△미국법인AS담당 강동준△생산기술원 모듈장비개발담당 김상렬△베트남법인장 김영락△ID상품기획담당 김진규△에어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창범△VC아시아오피스담당 김흥길△컴프레서사업담당 노태영△ADAS 사업담당 박수범△IPD영업태스크리더 박형우△미국법인ID B2B담당 백기문△페루법인장 송성원△LSR/UX연구소 LSR실장 안정△노경담당 유성준△MC연구소 플랫폼실장 윤동한△HE연구소 SW개발실장 이강원△곤산생산법인장 이지영△미국법인HA담당 이태진△정수기사업담당 이현욱△세탁기개발담당 정진우△홍보전략태스크리더 조중권△솔라생산태스크리더 홍창직△IVI AVN2 개발담당 황원용△중아기획관리담당 황재우 ■LG이노텍 ◇전무 승진△선행부품연구소장 강민석△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문형철△전장부품연구소장 신용철◇상무 신규 선임△폴란드법인장 김진수△상해법인장 변인범△전략기획담당 허성 ■LG화학 ◇사장 승진△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CFO 정호영◇전무 승진△기초소재·구매담당 남도현△중앙연구소장 겸 기반기술연구센터장 황인석△정도경영담당 이종수◇상무 신규 선임△양선민 최승우 최종원 고명환 심규석 차의경 정혁성 채은식 최석원 강창범 성환두 김상민 조준형 ■LG생활건강 ◇전무 승진△사업혁신총괄 김재홍△생산총괄 이상범◇사업부장 신규 선임△퍼스널케어 사업부장 최연희△홈케어 사업부장 이재선(상무)△음료 사업부장 이형석◇상무 신규 선임△N커머스마케팅부문장 권도혁△더컬러랩부문장 김태훈△화장품 한방마케팅부문장 문진희△화장품 방판영업부문장 박만호△HR부문장 장기룡△이너뷰티 연구부문장 최창일△법무부문장 한준식◇자매사 부사장 전입(LG상사→LG생활건강)△CFO 허성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경영지원그룹장 이방수△IT/모바일사업부장 정경득◇전무 승진△IT/모바일개발그룹장 김병구△HR그룹장 김성민△TV 영업/마케팅그룹장 이상훈△LGDCA 패널공장장 이철구◇상무 신규 선임△MI담당 고규영△OLED 영업/마케팅담당 김광진△글로벌 오퍼레이션2담당 김세준△TV 상품기획담당 김용범△파주품질담당 김주일△R&D 기획관리담당 김찬호△산업안전담당 박성배△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OLED 기획관리담당 신영봉△AD 개발4담당 이상걸△광저우법인장 허중범△AD PO제품 개발실장 홍순광 ■LG하우시스 ◇부사장 승진△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상무 신규 선임△마케팅담당 이교목△품질·안전환경담당 우명수◇상무 전입△CFO 이동언
  • [동정] 김승희처장, 안양옥회장, 정요근교수

    [동정] 김승희처장, 안양옥회장, 정요근교수

    ●김승희(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7일 서울 양천구 진명여고 매점과 인근 분식점 등을 찾아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사진․새교육개혁포럼 상임대표)은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서울시교육청과 공동으로 27일) 오후 1시30분, 한국교총회관 2층 단재홀(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에서 ‘새 교육과정 현장 착안 방안, 이제부터 시작이다’를 주제로 현장교원 중심 국가교육과정 5차 포럼을 개최한다. ●정요근 덕성여대 사학과 교수가 제4회 역사학회논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 교수의 수상 논문은 ‘GIS 기법의 활용을 통한 조선 후기 월경지(越境地)의 복원’으로, GIS 기법을 이용한 방법론과 접근법이 신선한 충격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월경지는 조선시대에 존재한 군현의 특수 구역이다. 시상식은 내달 5일 서울여자대학교 대학로캠퍼스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특별 강연도 진행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식약처, 전자담배 연기 유해물질 분석법 개발

    전자담배 연기 속 벤젠, 톨루엔 등 유해물질을 아주 적은 양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분석법이 개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 발생한 연기의 양과 전자담배 용액 소모량을 비교하는 방식의 ‘질량차추적법’이란 분석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 분석법을 시중에 유통되는 전자담배 유해물질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자담배 유해물질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제대로 이뤄진 게 없다.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하 남녀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3년 3.0%에서 2014년 5.0%로 상승했다. 남자 청소년은 4.7%에서 8.1%로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전자담배 사용률도 2013년에는 2.0% 수준에 그쳤으나 2014년엔 4.4%로 1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담뱃값 인상 이후 올해 전자담배 사용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담배 수입량은 2012년 13t에서 지난해 138t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기간 전자담배 용액 수입량 역시 8t에서 66t으로 대폭 늘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안전 대한민국-서울신문고] 전북·경북 ‘포트홀’ 해결

    [안전 대한민국-서울신문고] 전북·경북 ‘포트홀’ 해결

    “자동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 땅이 푹 꺼지지 뭡니까. 깜짝 놀랐어요.” 전북 김제시 금산면 쌍용리 인근을 지나던 A씨는 25일 이렇게 말하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포트홀 탓이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표면이 내려앉아 생기는 구덩이를 가리킨다. 포장재 불량이나 혼합비율 문제, 빗물이나 겨울철 노면에 쌓였던 눈이 녹으면서 생기는 흠집이 원인이다. 포트홀과 같이 도로가 패거나 갈라진 곳은 운전에 지장을 주고 타이어 파손을 유발하는 등 도로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꼽힌다.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를 접수한 국민안전처는 김제시 행정지원국에 연락을 취했다. 이어 김제시 안전개발국 건설과는 당일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공사를 매듭지었다. 이곳 말고도 포트홀이 발생해 급히 보수해야 한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전북 진안군 마령면 덕천리 왕복 2차로와 경북 성주군에서 칠곡군 왜관읍으로 가는 도로 등으로 1~2일 만에 조치를 취했다. 포트홀 바로 옆에 땜질한 흔적이 3~4군데 있는 곳이 많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그러나 땅이 내려앉는 징후를 미리 파악하기 어려워 무엇보다 주민 신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포트홀은 최근 들어 급증해 ‘도로 위 지뢰’로 불린다. 전국 고속도로에서만 최근 3년간 4만 9059곳에 이른다. 피해 보상금도 연간 3억원 가까이 들어갔다. 서울시의 경우 2012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시내 도로에서 총 22만 8415건의 포트홀이 발생, 보수비용으로 63억 60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열린세상] 면세점사업권 진입장벽 제거해야/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면세점사업권 진입장벽 제거해야/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울 시내 면세점사업자들이 재심사에서 탈락했다. 2013년에 개정된 관세법은 면세점사업자의 사업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했고,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갱신해주던 것을 다른 사업자와 경쟁 입찰하도록 하였다. 개정 이후 5번 정도의 경쟁 입찰이 실시되었지만 기존의 사업자가 탈락한 적이 없었다고 하니 이번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와 SK가 첫 번째 사례가 됐다. 현행 면허제도의 문제점은 기업의 영속성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영속성이 부인된다면, 특히 그것이 정부 규제에 의한 것이라면 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할 수가 없다. 이번 심사에서 탈락한 롯데와 SK의 경우 각각 3000억원과 800억원을 투자했다고 하는데 탈락으로 인해 이미 투자한 금액은 아무 쓸모가 없게 됐다. 이들 면세사업자에게 안타까운 일일 뿐 아니라 국가 경제 측면에서도 큰 손실이다. 또 다른 문제는 정부의 재량권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기업은 일반적으로 자신들이 별 잘못을 하지도 않았는데 투자한 돈을 날렸다면 당장 소송을 제기한다. 하지만 이번 면허제의 경우처럼 정부가 재량권을 갖고 있는 한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지 못할 것이다. 기업들은 5년 후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면허제는 예전처럼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갱신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별한 결격사유는 법령에 반드시 나열하고 거기에 해당하는 사항이 없으면 자동으로 갱신해 주는 게 맞다. 이번 사태를 보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하나 있다. 이번에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한 두산, 신세계는 당장은 환호하고 있지만 5년 후에 탈락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5년 후에 이들 중에서 하나 혹은 전부가 탈락한다면 그때의 경제적, 인적 손실은 얼마나 될까. 머리 좋은 경영진들이 5년 후의 재심사에서 탈락했을 때 입게 될 손실을 계산하지 않았을 리 없다. 그렇다면, 5년 후에 탈락해도 5년 동안 투자금액을 전부 뽑을 정도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일까. 이런 논리가 맞다면 서울 시내 면세점사업권은 정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면세점사업권을 몇몇 대기업에만 주는 것이 적절한 정책인지에 대해 의문이 간다. 서울 시내 면세점사업권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은 롯데, 삼성, 신세계, 한화, 현대산업개발, SK 등 재벌 계열사이다. 재벌기업들이 지대(地代· rent)가 보장된 정부의 면허제도하에서 사업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일까. 지대란 토지소유자가 그 토지의 사용자로부터 징수하는 대가를 말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지대는 독과점으로 인해 평균이윤을 초과한 초과이윤으로 설명될 수 있다. 시장에서 독과점 구조가 얼마나 나쁜지는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도 대충 짐작하고 있다. 서울 시내 면세점시장은 독과점 구조인데다가 그 사업권을 재벌기업에 주고 있으니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전부 갖추고 있다. 면세점사업권이 경쟁 입찰로 선정되기 때문에 재벌 특혜 문제는 없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요건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자격요건으로 자본금 얼마 이상, 매장확보 면적 얼마 이상 이런 식으로 규정해 놓으면 결국 재벌기업만 경쟁 입찰에 참여하라는 얘기가 된다. 이런 것이 진입장벽이며 경쟁을 제한하는 대표적인 규제이다. 규제를 완화해서 중소중견기업의 진입을 쉽게 하면 재벌기업과의 경쟁에서 망할 수 있기 때문에 진입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반론도 나올 수 있다. 이에 대한 답은 면허를 주는 정부가 왜 기업이 망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하는가이다. 망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투자가와 은행 등 이해관계자들이 잠을 설치면서까지 충분히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령 망한다 해도 기업인수 합병 등을 통해서 소유주만 바뀌면 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알려진 면세점 사업권은 재벌기업보다는 중소중견기업들에 문을 활짝 열어 줄 필요가 있다. 재벌기업에 대해서 기업의 본질과 벗어나는 내용을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처럼 과거 경제성장 초기와 같이 특혜가 될 수 있는 영역이 재벌기업에만 한정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 [의정 포커스] 마포구 서종수 복지도시위원장

    [의정 포커스] 마포구 서종수 복지도시위원장

    “홍대앞과 도화·용강동의 갈비골목에 옥외영업을 허용해 파리의 노천카페같이 꾸민다면 마포구가 파리처럼 세계인이 찾는 명소가 되지 않을까요.” 마포구의회 서종수 복지도시위원장은 25일 마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요식업종 옥외영업 허용을 촉구했다. 옥외영업은 차 없는 거리인 서대문구 연세로와 부산의 해운대구에서 이미 이뤄지고 있다. 건축법상 건물을 후퇴해서 지어 확보된 땅에서 조리된 음식만 판다는 조건만 지켜지면 옥외영업이 가능하다. 서 위원장은 “최근에 지은 건물은 후퇴선이 있어 파라솔과 식탁을 놓을 땅이 있지만, 옥외영업을 할 공간이 없는 오래된 건물의 상인들이 경쟁에서 불리하니 항의를 할 수도 있어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옥외영업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마련해 민원 발생도 줄이고 마포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서 위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최근 염리초등학교 인근 공터에 면세점이 들어서는 것을 주민과 함께 막아냈다. 대기업 면세점도 관광버스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는 마당에 400여평의 땅에 면세점이 생기면 인근 초등학생과 아파트 주민들이 버스의 매연과 소음으로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학부형과 아파트 주민 2000명의 서명을 받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서 위원장은 동주민센터에서 건물주와 주민대표의 간담회도 주선했다. 결국 서 위원장이 마련한 소통의 자리에서 건물주는 주민 의견을 따라 면세점 대신 업무시설만 짓기로 합의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세종정부청사 정착, 멀고 먼 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세종정부청사 정착, 멀고 먼 길/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정부세종청사가 이전한 지 3년이 흘렀다. 이전 초기와 비교하면 많이 달라졌다. 웬만한 도시 인프라는 모두 구축돼 생활하는 데 큰 불편이 따르지 않는다.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잇는 대중교통망도 확충됐다. 상업·업무용 시설도 크게 부족함이 없다. 아파트 준공 물량도 급증해 이전 초기 겪었던 전셋집 부족 현상 등이 완전히 사라졌다. 학교, 공원 등도 모두 들어서 쾌적한 도시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시 모습이 드러나면서 하드웨어는 모두 깔렸다. 누가 봐도 살기 좋은 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구 유입도 활발하다. 새로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에만 10만명 이상 전입해 세종시는 20만명을 넘는 도시로 성장했다. 모두가 바뀌었는데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행정 비능률, 그릇된 행정행태다. 하드웨어는 잘 갖췄지만 도시 활력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는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 우선 국회와 행정부 간 관계다. 공무원들의 출장 가운데 가장 많은 목적은 국회 업무다. 관련 법률과 정책 조율 때문에 국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하지만 굳이 출장을 가지 않아도 될 일이 많지만 국회를 ‘상전’으로 모셔야 할 처지다 보니 이들의 ‘호출’을 감히 거절하지 못한다. 예산 등 주요 사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야 할 때는 국회 출장이 불가피하지만, 상임위 활동까지 행정부 공무원들이 줄줄이 국회를 찾아야 하는지 의문이다. 세종청사에는 국회 상임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별도의 시설이 마련됐지만 이용 실적은 거의 없다. 장차관이 움직이면 관련 국장, 과장이 함께 따라가야 하는 구조도 문제다. 공무원들은 국회의원들의 질문이나 업무 협의가 정책의 큰 줄기를 놓고 따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 현안사업이나 민원을 들고 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과장급도 따라가야 한다고 하소연한다. 국회 보좌관들의 공무원 호출도 바뀌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법률 개정 협의를 들어 보좌관들이 부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고 털어놓았다. 급기야 과장급 이하 공무원의 출장을 자제하는 지시를 내린 부처도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공무원들 스스로 반성할 일도 있다. ‘출장거리’를 만들어 서울을 오간다는 지적이 나오기 때문이다. 장차관이 의례적으로 참석하는 각종 행사도 줄여야 한다. 국가 정책행사가 아닌 단체나 협회 창립 기념행사까지 일일이 장차관이 참석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공무원들이 결재·보고를 위해 장차관 동선을 따라 서울을 오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다. 서울 출장에 따른 업무 공백, 행정 비능률은 아무리 지적해도 공무원들이 스스로 나서지 않는 한 고쳐지지 않을 것 같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 스스로 출장 자제를 결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마당에 행정기관 이전 문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았다.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해양경비안전본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을 놓고 말이 많다. 중앙행정기관 이전 정책 결정이 이뤄졌고, 대부분의 기관이 이전했다면 이들 기관의 이전은 당연하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들 기관의 이전을 놓고 딴죽을 걸고 있는 듯해 씁쓸하다. chani@seoul.co.kr
  • [사설] 규제, 경제와 안전 투 트랙으로 가야

    국민안전처 장관이 규제개혁위원회의 위원으로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행정자치부에서 재난안전 정책을 총괄하는 안전처가 분리된 뒤 오히려 안전관련 규제가 소홀히 다뤄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규제위는 불필요한 규제 정비와 신설 규제의 적절성 등을 심사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안전처 장관의 규제위 참여는 당연하다고 본다. 규제위가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거나 없애는 것도 필요하지만 세월호 참사에서도 보았듯이 국민의 생명·안전과 직결되는 규제는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현재 규제위는 공동위원장, 정부 위원, 민간 위원 등 22명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 위원으로 기획재정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공정거래위원장, 법제처장이 있다. 문제는 그동안 안전 업무를 행자부 장관이 챙겼지만 지금은 안전처 장관으로 바뀌었는데 정작 안전처 장관은 규제위의 멤버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각 부처가 제출한 법안에 자연재해·화재·건축·교통·원자력 등 사회 분야 안전 관련 규제가 포함돼 있어도 이를 제대로 걸러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정부 위원 6명 중 4명이 경제 부처 장관이다. 규제를 경제적 관점에서만 보는 쏠림 현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규제위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가 ‘전봇대 규제’를 걷어 내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있다. 지금도 일부 부처에서는 자신들 파워의 원천이 되는 규제를 움켜쥐고 안 풀려고 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통령이 규제완화를 외친다고 시장경제의 논리 등을 내세워 마구잡이식 규제완화가 이뤄지면서 꼭 필요한 규제도 자칫 휩쓸려 풀리는 일도 없지 않다고 한다. 그런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사회 부처를 대표해 국민의 생명·안전 보호와 관련된 규제를 챙기는 장관이 있어야 한다. 국무조정실은 올 초 박근혜 정부의 2단계 규제 정책을 경제와 안전을 함께 생각하는 투 트랙 방식을 강조한 바 있다. ‘양적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질적 규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점에서 방향을 제대로 잡았다고 하겠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규제완화를, 국민 생명 보호를 위해서는 안전 규제를 더욱 조이는 투 트랙으로 가려면 그 첫걸음은 안전처의 규제위 참여다.
  • 안전·인사처 세종 이전 난항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로 넘어간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세종시 이전 비용 증액 심사가 지역 간 이해관계가 얽히며 난항을 겪고 있다. 이전을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개정도 상임위원회에서 공회전하고 있다. 예산과 법안이 모두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며 이전의 적절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등에 따르면 안행위는 2016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며 안전처 이전 비용 297억원(특수시설 이전 비용 184억원, 사무실 이전 비용 113억원)과 인사처 이전 비용 113억 7000만원을 추가하는 증액안을 예결특위에 넘겨 현재 증액 심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초 2016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온 뒤 10월 중순에 이들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돼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산 심사가 늦어지는 것은 현재 인천에 소재한 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의 이전 논란 때문이다.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해경본부까지 세종시로 이전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인천 지역구 의원들은 잔류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예산안조정소위에 포함된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안상수·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이다. 최 의원은 앞서 10월 30일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해양 경비 업무를 현장에서 지휘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인천에서) 진두지휘를 해야지 내륙으로 이전해야 하느냐”고 발언해 인천 지역의 반대 여론을 전하기도 했다. 안전처와 인사처의 세종시 이전 논란은 국토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이들 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정청래 새정치연합 의원이 대표 발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 개정안은 법안소위를 통과해 전체회의로 넘어갔지만 해경본부의 인천 존치를 위한 법안과의 병합 심사를 위해 다시 소위로 되돌아온 상황이다. 여야 구분 없이 충청권과 인천권 의원 간 대결 양상으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들 부처의 이전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미리 편성하지 않은 행정자치부를 탓하기도 한다. 안행위 관계자는 “예산 증액이 이번 심사에서 확정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예비비 편성과 같은 방안을 쓸 수 있지만 예비비의 본래 목적과 맞느냐는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잡아라 ‘골든타임’ 특수 구조단 뜬다

    잡아라 ‘골든타임’ 특수 구조단 뜬다

    참조기, 삼치, 농어, 방어가 회유하는 ‘황금어장’ 추자도엔 지난 9월 5일 밤새 비가 88㎜나 내렸다. 3m 높이의 너울이 무엇이든 집어삼킬 듯 혀를 날름대고 있었다.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바람이 거세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9.77t급 낚싯배 ‘돌고래’호는 고장난 방향타를 손보려고 엔진을 끈 상태였다. 급기야 뒤집히는 바람에 15명이 숨졌다. 이처럼 험난한 지경에서 경비정은 말 그대로 무용지물일 뿐이었다. 국민안전처는 35척에 이르는 각종 함선을 파견했다고 밝혔으나 목격자들이 “겨우 3척이었다”며 부인할 정도로 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당시 특수구조대가 출동했지만 10여 시간이나 걸렸다.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다. 전남 목포에 출동했던 터인 데다 기상 악화로 헬기를 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안전처 계획대로라면 금쪽 같은 시간을 허비해 어이없이 국민 생명을 앗기지 않게 된다. 2개 해양특수구조단이 새로 출범하는 덕분이다. 항공기를 이용해 줄을 타고 바다에 뛰어들거나 불시착, 침몰과 같은 비상사태 때 인명을 구조하는 기법 및 표면공급잠수(SSDS)·테크다이빙 기술 등 특수훈련을 받은 인력과 21인승 대형 헬기 등 첨단장비를 두루 갖췄다. 올해 초부터 10개월 가까이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고강도 훈련을 마쳤다. 서해특수구조대는 목포에, 동해특수구조대는 강원 동해해양경비안전서에 곧 들어선다. 대형·특수 해양사고, 수중 구조·수색, 특수 오염물 방제를 도맡는다. 지난해 11월 신설한 중앙해양구조단의 지휘를 받는다. 해경 관계자는 “11주에 걸쳐 해역별로 상황을 달리하며 합동훈련을 통해 구조대원 79명이 40m 이상 잠수능력을 익혔다”고 말했다. 육상을 관할하는 119특수구조대도 현재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난다. 호남권 구조대는 광주광역시, 충청·강원권 구조대는 충남 천안시에 본부를 둔다. 역시 신종 소방헬기와 무인기를 비롯해 수중 로봇, 화학물질 탐지기, 특수소방차 등 최첨단 장비들을 배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수도권 119특수구조대는 경기 남양주시, 영남권 119특수구조대는 대구 달성군에서 첫발을 뗐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전국 어디서든 ‘육상 30분, 해상 1시간’이라는 골든타임 목표를 이루게 됐다”며 “직제규정이 공포·시행되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현장대응 업무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오레시피, 11월 한 달 동안 김장 김치 50%할인 고객사랑 이벤트 진행!

    오레시피, 11월 한 달 동안 김장 김치 50%할인 고객사랑 이벤트 진행!

    카페형 인테리어 콘셉트의 변화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반찬전문점 홈푸드카페 오레시피의 부담 없는 가격, 최소한의 인력, 쉬운 조리와 소규모매장으로 운영 가능한 장점에 예비창업자들의 창업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소자본창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반찬가게 오레시피가 11월 한 달 동안 김장 김치 50%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전 매장에서 김장김치 구입시 50%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레시피만의 고객사랑 이벤트다. 또한 오레시피는 12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프랜차이즈창업박람회에도 참가한다. 반찬전문점은 이미 수 많은 브랜드가 시장에 나와 있지만 투자가 이뤄지는 창업이니만큼 브랜드 본사의 역량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반찬전문점을 창업한다고 하면 운영자가 음식을 잘 만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창업자들이 많지만 반찬전문점 오레시피 같은 브랜드의 경우 대부분의 메뉴를 소분해서 반가공한 반제품 상태로 납품하고 있어 누구나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창업시장도 불황이라 하지만 이런 불황에도 창업에 적합한 아이템들 중에 요즘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낮은 아이템들이 선호되고 있다. 그 가운데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반찬전문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반찬전문점을 창업하는 이들의 면면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여성창업’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부부창업, 혹은 남성창업 아이템으로 반찬전문점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 아울러 1억 내외의 창업 비용으로 소규모 창업이 가능한 오레시피는 주부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소자본으로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는 창업아이템이다. 국내 1위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오레시피'(www.orecipe.co.kr)는 37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품회사 (주)도들샘에서 운영하는 신개념 반찬&홈푸드 전문점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주목 받고 있는 반찬가게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연 매출 300억대의 탄탄한 본사 및 20.000㎡ 규모의 국내 최대 반찬 생산 라인을 갖추고 기존의 반찬 전문점의 단조로운 메뉴 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하게 갖춘 150여 가지의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반찬군 및 국류, 홈푸드 등 원스탑으로 매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 여성고객 및 싱글족들에게 반응이 좋다. 또한 본사에서 70%의 완제품과 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30%의 반제품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요리 실력이 부족하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매장 운영에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오레시피만의 차별화된 지원이다. 가맹점주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듬을 필요 없이 전처리가 모두 완료된 야채와 소스를 공급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반제품은 오레시피만의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전주신시가지점, 김천혁신도시점, 경남산청점, 서울성수점, 서울일원점, 광양마동점 오픈에 이어, 울산전하점, 부산우암점, 서울갸양점, 서울제기역점, 창원진해점, 화성반월점, 경북청도점, 부천중동점, 광양중마점 등을 오픈할 예정으로 1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180개 가맹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초에는 ‘2015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아울러 반찬&홈푸드 전문점으로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레시피는 공격적인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가맹 매출증진을 돕고 있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핵가족과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타 반찬전문점과 차별화된 감각적이고 다양한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찬전문점 홈푸드전문 카페 오레시피 창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orecipe.co.kr)와 전화(1899-4330)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건강레시피] 어르신 면역력 강화엔 단백질 필수… 하루 과일 2회·채소 7회 드세요

    [건강레시피] 어르신 면역력 강화엔 단백질 필수… 하루 과일 2회·채소 7회 드세요

    한낮에도 쌀쌀한 늦가을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면역력 강화에 필수적인 단백질을 알맞게 먹어야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은 가벼운 감기에도 크게 앓을 수 있어 한 끼를 먹더라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합니다. 건강을 유지하려면 고기, 생선, 계란, 콩 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하루 4~5회 섭취해야 합니다. 한 끼 식사에 육류 1접시(60g), 닭고기 1조각(60g), 생선 1토막(60g), 달걀 1알(60g), 두부 두 쪽(80g) 분량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육류를 조리할 때는 굽거나 기름에 튀기기보다 삶거나 볶아 지방을 줄여야 소화가 잘 됩니다. 지방은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넣어 나물을 무치거나 채소를 식물성 기름에 볶아 먹는 방식으로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꽁치, 고등어, 참치 등 등푸른 생선에도 좋은 지방이 들었습니다. 과일은 하루 2회 이상, 채소는 7회 이상 섭취해야 섬유소 부족 등으로 인한 노인성 변비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과 반 개, 귤 1개, 포도 15알, 오렌지 주스 반 컵 정도가 1회 섭취 분량입니다. 채소는 한 끼에 콩나물 1접시(70g), 시금치나물 1접시(70g), 배추김치 1접시(40g), 오이소박이 1접시(60g) 정도를 드세요. 당분과 섬유질이 많은 과일은 늦은 저녁 또는 잠들기 전에 먹는 것보다 아침에 먹는 게 좋습니다. 골다공증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칼슘은 우유나 유제품으로 섭취합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우유를 마시되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마시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세요. 음식을 짜게 먹으면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싱겁게 조리해 섭취합니다. 성인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소금 5g)입니다. 국이 뜨거우면 짠맛을 느끼기 어려우니 뜨거울 때 간을 하지 말고,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세요. 국물을 만들 때 마른 새우, 멸치, 표고버섯 등으로 국물을 내면 맛의 상승효과로 된장, 고추장, 간장, 소금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은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먹지 말고 질병 치료 중에는 복용하는 제품을 의사에게 알려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약 간의 상호 작용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니므로 건강기능식품 포장에 표시된 섭취량을 지키세요.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화력·풍력 발전소 10개 운영… 국내 발전 11% 담당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화력·풍력 발전소 10개 운영… 국내 발전 11% 담당

    국내 총발전용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남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 개편에 따라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전 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다. 경남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에 위치한 하동화력을 주력 발전소로 8개의 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와 태백에서는 풍력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사장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김태우 전 사장은 허위 출장비 조성 등의 혐의로 지난 7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사장 개인 비리는 아니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공공기관의 청렴 문제가 이슈화되는 것을 염려해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허위로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출장 인원, 기간 등을 부풀려 약 20억 6000만원의 허위 출장비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감사팀까지 허위 출장비 조성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남부발전의 부채는 5조 2000억원이 넘고 부채율은 151%에 달한다. 보유한 자산은 8조 7300억원이다. 남부발전의 사장 자리는 이종식(56) 관리본부장이 직무 대행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부산상고를 나와 방송통신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경영전략처장을 거쳐 지난해 3월 관리본부장에 선임됐다. 이 본부장은 직원들의 업무와 능률, 만족도 향상을 위해 오후 6시 전산 셧다운제를 실시하고 부산대 평생교육원과 연계해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임직원의 여가 시간 확보에 공을 쏟고 있다. 임정덕(71) 감사는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부산발전연구원장과 한국동아시아학회 회장을 지냈다. 이근탁(57) 기술본부장은 동아고, 동아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발전처장과 하동화력본부장을 거쳤다. 박기욱(56) 감사실장은 부산상고, 경성대 회계학과 출신이다. 남제주화력발전소장과 영월천연가스발전소장을 거쳤다. 신성현(58) 경영전략처장은 해동상고, 협성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이다. 전략처 예산자금팀장과 재무관리팀장을 거친 재무통이다. 이성선(57) 경영관리처장은 성동고, 건국대 경영학과를 나와 하동화력본부에서 경영지원실장을 지냈다. 고명석(56) 신성장사업실장은 조대부고와 조선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신인천발전본부 교육 요원을 지냈고 2013년에는 재난안전 팀장을 했다. 정연수(56) 하동화력본부장은 광주 동신고, 조선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남제주화력발전소장을 지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공기업 최초 범죄 과학수사 활용한 ICT 융합 감사 시스템 도입

    [공기업 사람들 (5) 서부·동부·남부발전] 공기업 최초 범죄 과학수사 활용한 ICT 융합 감사 시스템 도입

    한국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를 비롯해 평택, 서인천, 군산 등 4개 발전단지에서 국내 총발전설비용량의 10%에 해당하는 전기를 만들고 있다. 지난 8월 충남 태안군으로 본사를 이전한 서부발전은 다른 지방이전 공공기관과는 달리 혁신도시가 아닌 개별 이전 대상으로 선정돼 군으로 이사를 했다. 지난해 자산은 8조 2000억원, 매출액은 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00억원. 국내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서부발전은 누가 이끌고 있을까. 이공계 출신의 기술사이자 공학박사인 이송규(54) 상임감사위원은 대한기술사회 회장을 지낸 안전 전문가다. 공기업 최초로 포렌식(범죄 과학수사) 활용을 통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감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광주 인성고, 조선대 기계설계공학과 출신으로 연세대에서 정밀기계공학 석사를, 국민대에서 기계공학 박사를 했다. 정영철(57) 기획관리본부장은 한국전력공사 출신으로 재무와 국제금융 분야의 전문가다. 기획, 연료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 폭넓은 식견과 경영 능력을 통해 지난해 공기업 경영정상화 우수 달성과 올해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이끌어 낸 주인공이다. 부산 중앙고, 동아대 무역학과를 나와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했다. 김동섭(58) 기술본부장은 40여년간 발전산업의 현장을 지켜 온 정통 기술 전문인이다. 국내 최초 석탄가스화 복합 발전 건설과 고효율 대용량 가스터빈 국산화 추진 등 발전산업 신기술 발전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국가품질상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대부속고, 서울과학기술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연세대에서 기계공학 석사를 했다. 김순교(53) 감사실장은 해박한 발전이론과 풍부한 현장 실무를 겸비한 엔지니어링 전문가이자 감사 실무 책임자다. 원칙 소신에 따라 공정하게 감사 업무를 수행해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받는다. 부산기계공고, 충남대 기계공학과를 나왔다. 송재섭(55) 기획처장은 기획과 평가 업무의 달인으로 꼽힌다. 1986년 한전에 입사한 이후 줄곧 본사에서 근무하며 기획과 평가 업무를 맡아 왔다. 합리적인 성품과 소통 능력으로 부채비율 감축에 기여, 서부발전이 지난해 공공기관 정상화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부산 금성고, 부산대 법학과 출신이다. 경북대 행정학과 출신인 주병환(55) 관리처장은 공인노무사로 인사노무 분야에서만 20여년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한전 노무처와 발전공기업 협력본부, 서부발전 노무팀장을 거치면서 3차례의 파업 수습과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주도했다. 문영수(56) 조달협력처장은 계약, 자재, 연료 분야 조달 전문가로 한양대 공학 석사를 취득하는 등 사무,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 지식을 갖췄다는 평이다. 초창기 경영혁신팀장으로 ‘6시그마’ 도입 등을 주도했다. 신성고, 국민대 법학과를 나왔다. 이동백(56) 신성장사업처장은 철두철미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다. 라오스 수력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해외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구 대건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했다. 김남호(56) 발전처장은 한양대 대학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전력연구원, 본사 발전처에서 실무와 발전계획 업무를 쌓아 왔다. 국내 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종선(57) 건설처장은 1978년 한전에 입사한 후 청평양수를 시작으로 안양복합, 태안 7, 8 및 태안 9, 10의 건설과 시운전 업무를 담당한 전문 기술자로 엔지니어링 실장까지 지낸 서부발전의 대표적인 건설통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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