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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문학상요?… 생각할 여력 안 돼, 빨리 제 방에 숨어서 글 쓰고 싶어요”

    “노벨문학상요?… 생각할 여력 안 돼, 빨리 제 방에 숨어서 글 쓰고 싶어요”

    “최대한 빨리 제 방에 숨어서 글을 쓰고 싶어요.” ‘한국인 최초의 세계 3대 문학상 수상자’라는 수식어를 달게 된 한강(46) 작가. 적요하고 끈질기게 스스로를 담금질하며 써 오던 그가 100여명의 취재진이 터뜨리는 플래시 세례를 받으며 털어놓은 솔직한 바람이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고 19일 귀국한 그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 한 카페에서 처음 기자들과 마주했다. 5분여 늦은 작가는 “택시 타고 오다 막혀서 중간에 지하철로 갈아탔는데 아무 일도 생기지 않았다”며 “바라건대 아무 일 없이 예전처럼 잘 살고 싶다”며 여유롭게 농도 던졌다. 문단에서 처음 겪는 세계적인 문학상 수상으로 노벨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진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묻자 다정하고 조용한 작가의 어투는 다소 단호하게 바뀌었다. ‘거리두기’로 보였다. “글 쓰는 사람은 그냥 글 쓰라고 하면 좋겠어요. 그런 상은 글쓰고 난 다음의, 아주 먼 결과잖아요. 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는 “작품을 쓰면서 품게 된 생각, 질문들이 한 소설의 끝에서 그다음 소설의 시작으로 계속 이어져 가는 방식으로 써 왔다”는 그의 말처럼 누구보다 힘겹고 집요하게 작품을 완결하는 특유의 작법 때문일 것이다. “글을 쓰기 전 ‘완성할 수 있을까’와 ‘아마 완성할 수 있을 거야’ 사이에서 흔들리다가, 글을 쓰면 ‘어떻게 되긴 됐네’ 하는 느낌으로 끝을 내거든요. 그런 입장에서 상이라든지 그다음의 일들을 생각할 여력이 안 돼요.” 수상작 ‘채식주의자’는 인도 남부의 소수 민족 언어로까지 출간 계약이 성사되면서 지금까지 27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영국에서는 수상 당일 2만부를 더 찍은 데 이어 일주일 뒤인 이날 새벽 다시 2만부를 증쇄하며 지금까지 7쇄를 찍었다. 미국에서는 대중적인 수요를 위해 오는 8월 페이퍼백 판형으로 재출간될 예정이다. 수상의 순간, 공동 수상자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울음을 터뜨린 반면 그는 덤덤한 얼굴로 상을 받아들었다. “시차 때문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졸려서 현실감 없는 상태에서 상을 받았어요. 다행히 수상 직전에 커피를 마셔 무사히 그날을 마무리했구요. 담담했던 가장 큰 이유는 책을 쓴 지 오래돼서였어요. 그렇게 많은 시간을 건너 이렇게 먼 곳에서 상을 줬다는 게 ‘아, 참 이상하다’ 하는 느낌이었어요.” 한강의 수상으로 국내 작품의 해외 진출에 있어 번역의 중요성이 새삼 주목받았다. 그는 “소설에서 목소리의 질감, 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데버러는 주인공 영혜의 독백을 원작의 톤 그대로 번역해 놀라웠고 신뢰를 갖게 됐다”며 “언어의 섬세함과 예민함에 항상 매료되는 만큼 이 세계와 저 세계를 연결하는 번역이란 참 흥미롭고 의미 깊은 작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25일에는 3년 전부터 기획했던 신작 소설 ‘흰’(난다)을 펴낸다. “인간의 밝고 존엄한 지점을 바라보고 싶었다”는 바람이 깃든 책으로, 배내옷부터 수의까지 65가지 흰 것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서술이 시와 소설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든다. 출간과 동시에 전시도 열린다. 한강 작가가 직접 펼친 퍼포먼스 영상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다음달 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성북구 한옥갤러리 ‘오뉴월:이주헌’에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물질 나온 지퍼백 회수

    시중에 유통 중인 수입 지퍼백에서 지퍼 부분의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지는 불량이 발견돼 해당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혔다.  이 제품은 생활용품 업체인 ‘에스씨존슨코리아’가 태국 ‘티이그립테크’에서 수입한 냉동용 ‘식품 포장 더블지퍼백’(ZIPLOC)이다. 식약처 조사 결과 이 제품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지퍼 부분의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져 나와 식품에 섞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각이 너무 작아 식품에 섞여도 모르고 섭취할 수 있다. 1회 사용할 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 3일 지퍼백 불량 제보가 들어와 조사했고, 24일 에스씨존슨코리아가 시중에 유통 중인 해당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씨존슨코리아는 25일 식약처에 회수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회수 규모는 구체적인 회수 계획이 나와야 파악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있으며, 식품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목격하면 신고전화(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제품을 이미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 업체나 구입처에 반품을 요청하면 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마 주산지 도둑 설쳐대지만 단속 안돼…무방비로 재배

    대마 주산지 도둑 설쳐대지만 단속 안돼…무방비로 재배

    “마약류인 대마 재배철을 맞아 도둑들이 설쳐대지만 정작 관계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대마 경작지 가장자리의 대마는 줄기 윗부분 한두 뼘 정도가 모두 잘려 있었다. 200포기는 훨씬 넘어 보였다. 바닥에는 대마를 자를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위 2개가 버려져 있었다. 바로 옆 대마밭 곳곳에서도 새순을 따간 흔적이 발견됐다. 현장을 돌아본 임중수(70) 이장은 “불과 며칠 전에 대마 도둑들이 가위를 이용해 줄기 끝 부분을 통째로 자르거나 손으로 따간 게 틀림없다”면서 “수십년 전부터 대마가 한창 자라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 수확기 때까지 이런 문제가 되풀이되지만 개선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마 주산지인 안동지역의 대마가 재배철을 맞아 마약 사범 등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당국의 단속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아 안동이 마약 사범 등에게 대마초 원료 주요 공급처가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임하·서후면 등 2개 지역 13농가가 1만 5500㎡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있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안동포의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장)는 관련 법에 따라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 등을 거쳐 재배를 허가하고 있다. 대마가 마약류 식물로 분류된 탓이다. 안동지역은 1970년대 까지만 해도 110㏊에서 대마가 재배됐지만 이후 값싼 중국산 삼베 수입 등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대마 재배 과정에서 관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가들이 대마를 일반 농작물처럼 재배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는데다 경작지에 대한 외부인 출입 통제 등의 어떤 조치도 없다. 게다가 관계 당국도 관리·감독 없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대마 재배철이면 대마초의 원료인 대마잎이나 꽃을 무단으로 채취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재배 농민들은 입을 모은다. 한 주민은 “대마 도둑들이 활개를 치는 바람에 얼마 전에 짓던 농사까지 그만뒀다”고 털어놨다. 충남 당진, 전남 보성, 강원 삼척 등 전국 다른 대마 재배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규모 대마 밀경작에 대한 단속은 이뤄지지만 정작 대규모 경작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없는 실정이다. 대마초 흡연 사범들은 환각 성분이 많은 새순을 주로 채취해 대마초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지역 대마 재배지 주민들은 “해마다 대마밭에 도둑이 들지만 재배 농민이나 관계 당국은 개의치 않는다”면서 “오래전부터 경작지에 폐쇄회로(CC)TV나 펜스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하지만 말뿐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년 대마 도둑이 날뛴다는 것을 농민들에게서 들어서 알지만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대마를 불법 재배하거나 밀매, 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글·사진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장관실(장관비서관) 이용환△총괄기획과장 강혁기△기계로봇과장 정창현△지역경제총괄과장 임기성△산업기술정책과장 천영길△통상정책총괄과장 전윤종 ■국민안전처 △재난구호과장 김장국△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우성현△특수재난실 민관협력담당관 정근영△특수재난실 조사정책담당관 유재명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헌 ■코트라 △취리히무역관장 이두영△일본지역본부장 겸 도쿄무역관장 조은호△아프리카지역본부장 겸 요하네스버그무역관장 이승희△CIS지역본부장 겸 모스크바무역관장 김종경△상하이무역관장 허병희△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이병우△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박한수△밴쿠버무역관장 정형식△후쿠오카무역관장 유인홍△암스테르담무역관장 신덕수△방콕무역관장 전춘우△충칭무역관장 정민영△프놈펜무역관장 권경무△밀라노무역관장 장수영△하노이무역관장 박철호△알마티무역관장 강상엽△소피아무역관장 정영종△부쿠레슈티무역관장 전상현△베이징무역관 부관장 김은하△스톡홀름무역관장 정영수△아테네무역관장 김두식△정저우무역관장 서정학△워싱턴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박태화△쿠웨이트무역관장 황현규△뉴델리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김희중△우한무역관장 송익준△시안무역관장 이관규△콜롬보무역관장 김용덕△아디스아바바무역관장 김종현△시카고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안유석△민스크무역관장 주한일△무스카트무역관장 이영희△바쿠무역관장 오명훈△홍콩무역관장 홍창표△보고타무역관장 이정훈△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삼수△바그다드무역관장 김성재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권태욱 ■한국스포츠경제 △경영전략본부장 김관문 ■경희대 ◇서울캠퍼스△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실 행정실장(부처장) 성숙희△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팀장(부처장) 겸 중앙도서관건축추진위원회 사무국 사무국장 김종원△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장(부처장) 겸 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법학도서관 법학도서관장 정광식◇국제캠퍼스△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주제정보팀장(부처장) 이상분 ■미래에셋증권 △광나루지점장 이진아△신천역지점장 장성주
  • 의약품 수출 2조 7500억원 사상 최고

    의약품 수출 2조 7500억원 사상 최고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2조 8000억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 복제약품)와 바이오신약을 모두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의 수출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약 2조 7727억원(23억 2809만 달러)으로 2014년 대비 28.5%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약 9156억원(7억 8915만 달러)으로, 전년 약 6664억원(5억 8892만 달러)보다 37.4% 규모가 커졌다. 수출액 1위 품목인 셀트리온 ‘램시마’의 수출액이 201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램시마 수출액은 2014년 2424억 4768만원(2억 477만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940억원(4억 3932만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의 절반 이상(54.3%)을 차지하는 규모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가 3년 이내 1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한국제약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800억원 규모로 추정된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바이오 육성 정책과 주요 기업의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2012년 램시마를 시작으로 총 5개 바이오시밀러(램시마주 100㎎, 허쥬마주 150㎎, 허쥬마주 440㎎, 다빅트렐주사 25㎎, 브렌시스 50㎎, 렌플렉시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바이오시밀러 품목은 12개에 이른다. 국내 기업들은 연구·개발(R&D) 투자 금액이 크고 임상 실패 위험이 큰 바이오신약보다 상대적으로 위험 요소가 적은 바이오시밀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당 정유섭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당 정유섭

    4·13 총선 개표 과정에서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에게 시종일관 뒤처지다가, 마지막 투표함에서 26표 차이로 승리한 ‘역전의 용사’ 새누리당 정유섭(인천 부평갑) 당선자는 “내게 정치는 하늘이 딱 한 번 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근소한 표 차이로 이긴 만큼, 하늘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당파, 계파에 휩쓸리지 않고 제대로 일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Q. 19대에 이기지 못한 상대를 꺾었다. 비결은. A. 아내, 고향. 문 의원이 “정유섭은 별로 안 무서운데 정유섭 아내가 너무 열심히 해서 무섭다”고 했다더라. 아내가 지역에서 단체활동도 많이 하고 봉사활동도 오래전부터 해 왔다. 봉사라는 것은 진심으로 하는 것과 겉치레로 하는 게 금방 티가 난다. 험지에서 당선된 사람들을 보면 부부가 모두 열심히 했다. 우리 당 정운천 후보, 이정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도 그랬다. 덧붙여 지역구에서 태어나 평생을 보낸 후보는 선거 때 부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것 같다. 이번에 새누리당에 불리한 바람이 세게 불었는데 오랜 시간 함께해 온 곳이라서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Q.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A. 수도권 정비계획법. 지역 균형발전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시법으로라도 준비해서 발의할 것이다. 균형발전한다고 수도권을 너무 규제로 묶어 놨다. 예를 들어 해외 기업들을 수도권에는 오지 못하고 충청 이남으로 가게 해 놨다. 수도권에 있는 공장은 증설도 못 한다. 기업들은 사내 유보금을 쌓아 놨는데 수도권엔 투자를 못하게 하니 안 한다. 이런 규제를 3년만 풀자는 거다. 작은 부작용 걱정에 시급한 문제를 그냥 둬선 안 된다. Q. 정치적 롤모델은. A.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지구상에 그만 한 정치인이 또 있을까 싶다. 그 더운 곳에서 300만명쯤 되는 인구로 아시아 최고 수준의 1인당 국민소득을 기록하는 나라를 만들었다. 30년 가까이 국민의 지지를 받아 집권했다는 점도 본받을 만하다. Q. 해양, 교통 전문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반드시 해 내고 싶은 것은. A. 선진국 수준의 재난안전 시스템. 재난을 100% 막을 수는 없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재난이 일어났을 때 인명을 잘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안전에 관한 국민안전처의 기능엔 불만이 많다. 전문성이 없다. 안전 문제는 모든 분야에 있는데 어느 한 부처가 총괄할 수 없다. 각 부처에서 다루되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장·차관이 맡는다고 안전한 게 아니다. Q. 당에 쓴소리 한마디. A. 혁신은 외부에서. 가장 처절하게 반성하고 뭐가 잘못된 건지 느끼는 건 낙선한 사람들이다. 혁신이라는 걸 왜 당선자들끼리만 하는지 모르겠다. 보수 혁신에 관해 고민하는 외부 사람들을 모셔 와야 한다. 그분들이 안 오려고 하는데 정진석 원내대표 한 사람에게만 맡겨 놓을 일도 아니다. 중진들이 직접 나서서 같이 모셔 와야 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프로필 ▲1954년 인천 출생 ▲인천 제물포고, 고려대 행정학과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제17대 해운조합 이사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건설교통부 광역교통기획관
  • 심상정 “상시청문회로 행정부 마비된다는 말, 도둑이 제발 저린격”

    심상정 “상시청문회로 행정부 마비된다는 말, 도둑이 제발 저린격”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23일 국회법 개정안(‘상시 청문회법’)에 대해 청와대가 우려하는 것과 관련, “(이 법이 시행돼 국회에서) 365일 청문회가 열리면 행정부가 마비된다는 말은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비판했다.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은 이날 국회에서 정부로 넘어올 예정이며, 여권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그 말은) 행정부가 마비될 만큼 큰 잘못을 많이 저질렀다는 고백”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심 대표는 “선진 정치에서 청문회는 의회 활동의 중추를 이룬다”면서 “국회법 개정의 핵심 내용은 (이처럼) 국회 상임위에서 중요 안건과 소관 현안에 대해 상시로 청문회를 열 수 있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상시화되면) 공무원들이 소신 있게 일하지 못한다는 말도 가당치 않다”며 “일방 독주로 질풍노도 하던 집권세력의 부담 심리를 모르진 않지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총선 이전처럼 계속해서 국회 위에 군림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국무회의에서 상시 청문회 법을 처리하고 (순방을) 떠나시기를 강력히 권고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아직 어떻게 한다고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청와대와 정부 내에서 ‘행정부 마비법’이라는 식의 강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는 아직 ‘검토 중’이라는 신중론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정 대변인은 “개정안이 오면 법제처에서 검토할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과 프랑스 순방 직후인 다음 달 7일 국무회의에서 처리할 것이냐는 물음에도 “국회법과 관련해 제가 알기로는 어떤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서울광장] 가습기 살균제의 공범은 누구입니까/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가습기 살균제의 공범은 누구입니까/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다른 언론사의 한 데스크(부장)가 쓴 칼럼을 봤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 앞에서 언론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일선 기자가 일곱 차례에 걸쳐 이 사건 관련 동향을 보고했으나 그저 몇 줄짜리 기사로 몇 차례 보도했을 뿐 피해자들의 절규를 듣지 않았고 그들을 ‘투명인간’으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그의 고백과 자책은 그러나 그만의 것이 아닙니다. 필자를 포함해 언론 모두가 무릎을 꿇을 일입니다. 1996년 유공(현 SK케미칼)과 옥시, 애경 등이 잇따라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팔고, 이로 말미암아 수백의 영문 모를 죽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언론은 청맹과니였습니다. 아니 ‘사흘에 한 번은 꼭 청소를 해 줘야 한다’며 기사로, 광고로 이들 제품을 선전하기 바빴습니다. 이들 제품에 사람을 죽이는 물질이 들어 있다고 상상도 못 했고, 알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무지와 무모함은 비단 언론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몽매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저런 제품에 쓰이는 물질은 4만 4000여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독성을 온전하게 파악하고 있는 물질은 15%뿐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10만종 남짓한 물질의 물성과 독성을 대부분 파악해 놓고 있습니다.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우리가 무슨 운칠기삼(運七氣三)의 천운이라도 타고난 존재들인가요. 운 좋으면 살고, 재수 없으면 죽는 건가요. 이것이 경제규모 세계 11위 대한민국의 민낯입니다. 정부 부처는 손발이 맞지 않았습니다. 카펫 세척제에 쓰이는 PHMG라는 독성물질을 가습기 살균제로 만들어 팔 때도 손놓고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심지어 살균제 제품에 국가통합인증마크(KC마크)까지 붙여 줬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먼 산 바라보듯 했습니다. 부처를 탓하기 전에 제도가 그 모양이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가 약사법에 의한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건 이미 숱한 희생이 확인된 2011년이 돼서였고, 생활화학용품 안전관리가 산자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된 건 1년이 더 지나서였습니다. 굼뜨기 짝이 없습니다. 업계는 어땠습니까. 지금 보고 듣는 대로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업체 관계자 가운데 피해자가 있다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2011년 살균제의 실체가 드러나고 부랴부랴 화평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 제정 논의가 벌어질 때에도 업계는 전경련까지 나서서 법안 저지에 소매를 걷어붙였습니다. 관련 산업이 위축돼 국가 경쟁력이 추락할 것이라고 을러댔습니다. 생산단가가 오른다며 소비자들 주머니 걱정도 했습니다. 정치권은 이들의 전위대였습니다. 업계를 대신해 화평법을 쭈그러뜨린 장본인이 지금 임기를 끝낸 19대 국회의원들입니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조차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며 화평법 완화에 손을 들어 줬습니다. 2013년 9월의 일입니다. 화평법은 결국 반쪽짜리가 됐습니다. 등록 대상 물질 수는 510종으로 줄었고, 등록 의무 기업도 당초 ‘연간 0.5t 이상 등록 대상 물질을 수입·제조하는 업체’에서 연간 1t 이상 수입·제조업체로 축소됐습니다. 이 성근 그물로는 문제의 독성물질들을 제대로 걸러 낼 수 없습니다. 그나마 본격 시행이 2018년이니 우리는 남은 1년 7개월을 운 좋게 버텨야 합니다. 불편한 진실은 또 있습니다. 국민들의 환경의식입니다.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장치 조작으로 미국 시장에서 철퇴를 맞았습니다만 한국 내 판매량은 늘었습니다. 지난해 12월엔 수입차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폭스바겐 측의 대대적인 판촉 활동에 우리는 속절없이 우리의 하늘을 내주었습니다. ‘봉’이 따로 없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전말을 가리는 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정치권은 국정조사다 청문회다 법석을 떨 겁니다. 희생양 찾기도 바빠질 겁니다. 그러나 그러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요. 세월호 참사를 겪고도 우린 가만히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막무가내로 문병을 갑니다. 이 국가적 강심장이 정말 놀랍습니다. 물질안전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돈도, 시간도 많이 듭니다. 화평법만 해도 수백억이 들지, 수천억이 들지조차 지금은 모릅니다. ‘옥시 아웃!’만 외쳐선 헤쳐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분노와 개탄을 넘어 냉정한 판단과 각오가 필요합니다. jade@seoul.co.kr
  • 한여름같은 5월 폭염… 논밭일 노년층 ‘비상’

    한여름같은 5월 폭염… 논밭일 노년층 ‘비상’

    따뜻한 공기 지속적 유입·일사 겹쳐… 2012·2013년보다 한달 당겨 때 이른 폭염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정부가 관계 부처 합동으로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첫 폭염특보가 지난 19일 경기 가평군, 양평군, 이천시, 고양시, 동두천시에 발령된 데다 오는 23일까지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폭염특보(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섭씨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올해 폭염특보는 지난해보다 엿새 빨리 발령됐다. 지난해에는 5월 25일 첫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2012년(6월 25일)과 2013년(6월 16일)에 비하면 한 달 정도나 앞당겨졌으며, 2014년(5월 31일)에 비해서도 12일이나 빨랐다. 올해 무더위가 예년에 비해 유난히 일찍부터 심해지자 관계 부처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처는 사회복지사와 방문간호사, 지역자율방재단, 마을 이·통장 등 재난도우미 12만명이 9월 말까지 전화나 직접 방문을 통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폭염 취약계층 89만 9000명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도록 할 방침이다. 33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면 논밭이나 실외작업장에서 일하는 노년층은 특히 열사병, 일사병, 탈수성 열탈진 등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에만 온열질환자가 1056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7명이 60세 이상 노년층이다. 이 점을 감안해 지난해 10만 8000여명이던 재난도우미 수를 올해 1만 2000명 늘렸다는 게 안전처 설명이다. 폭염특보 발령 시 취약한 시간대에 마을을 순찰하고 매일 2차례 이상 방송을 통해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홍보한다. 이날 안전처가 발표한 국민행동요령에는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천천히 걷고 운동을 삼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되도록이면 밝은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냉방을 하더라도 실내외 온도 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해야 냉방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냉방시설을 갖춘 전국의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4만 1569곳은 ‘무더위쉼터’로 지정됐다. 냉방비 예산이 부족하면 시·도별 재난구호기금을 쓴다. ‘안전디딤돌’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현 위치와 가까운 쉼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일부 쉼터는 야간과 주말, 휴일에도 개방한다. 이 밖에 안전처는 폭염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119구급차량 1317대에 생리식염수와 얼음팩, 얼음조끼 등 응급 구급장비를 갖추도록 했다. 각 초·중·고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게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심하면 단축수업이나 휴업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난감 안전사고 年평균 534건

    장난감 안전사고 年평균 534건

    국민안전처는 19일 장난감으로 인한 위해사례가 최근 4년 10개월(2011년 1월~2015년 10월) 사이에 2582건이라고 밝혔다. 연평균 534건, 월평균 45건이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장난감의 종류를 알 수 있는 1325건 중 자동차류에 의한 사고가 32.9%인 436건으로 가장 많았다. 블록류(14.1%)와 작동 완구류(11.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치료기간 확인이 가능한 1081건을 분석한 결과 2주 미만의 경미한 사고가 905건(83.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2주 이상도 175건이나 됐으며 심지어 사망도 1건 발생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2012년 7월 4세 여자 아이가 장난감 칼에 각막을 찔렸고, 2014년 2월엔 8세 사내아이가 장난감 총에 맞아 눈을 크게 다쳤다. 2012년 8월엔 생후 2개월 여자아이가 젓가락에 달린 장난감 인형을 삼켜 질식으로 숨졌다. 전문가들은 “제품 구매 때 국가기술표준원 포털시스템 (www.safetykorea.kr)에서 KC(국가 통합인증 마크)를, 직구인 경우 해외인증 마크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입을 모은다. 안전처 관계자는 “항상 아이를 지켜보는 게 중요하며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고 놀이를 마친 뒤엔 장난감을 제자리에 안전하게 치우도록 교육을 곁들이되,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지름 4.5㎝ 이하 작은 구슬이나 고무풍선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싱크홀 작년 1036건… 하수관 손상이 절반

    싱크홀 작년 1036건… 하수관 손상이 절반

    ●5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 지반침하(싱크홀)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36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573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5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관로공사 중 발생도 42% 지반침하 원인은 상하수도 손상과 관로공사 중 발생했다. 지난해 일어난 지반침하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564건(54%)으로 가장 많았다. 관로공사 중 발생한 지반침하도 432건(42%)이나 됐고, 상수관 손상이 40건(4%)을 차지했다. 오래된 낡은 하수도관이 터지거나 각종 굴착공사 이후 뒤처리가 안 돼 지하 흙이 쓸려 나가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인적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734건… 전체 71%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는 모두 734건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경기도에서도 122건의 땅꺼짐이 일어났다. 한편 국토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 부처 및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반침하 예방대책 2차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민안전처 등 지하 공간의 안전을 담당하는 중앙 부처와 17개 시·도 국장급들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지반침하에 취약한 장마철에 대비해 상하수도 등 지하 매설물의 안전관리와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2018년부터 시행되는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의 새로운 지하안전관리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자체의 협조도 부탁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싱크홀 지난해 1036건 발생, 낡은 하수관이 문제

     지반침하(싱크홀) 발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36건의 지반침하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2011년 573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5년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지반침하 원인은 상하수도 손상과 관로공사 중 발생했다. 지난해 일어난 지반침하의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 564건(54%)으로 가장 많았다. 관로공사 중 발생한 지반침하도 432건(42%)이나 됐고, 상수관 손상이 40건(4%)을 차지했다. 오래된 낡은 하수도관이 터지거나 각종 굴착공사 이후 뒤처리가 안 돼 지하 흙이 쓸려나가면서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인적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는 모두 734건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경기도에서도 122건의 땅꺼짐이 일어났다.  한편 국토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참여하는 지반침하 예방대책 2차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환경부, 산업부, 안전처 등 지하공간의 안전을 담당하는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국장급들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지반침하에 취약한 장마철에 대비해 상·하수도 등 지하매설물의 안전관리와 굴착공사 현장에 대한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 2018년부터 시행되는 지하안전영향평가 등의 새로운 지하안전관리제도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자체의 협조도 부탁할 계획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지반침하 발생 현황>자료 국토교통부  2011년 573건  2012년 723건  2013년 898건  2014년 858건  2015년 1036건    
  • 긴급피항 빌미 불법 조업 원천 봉쇄

    긴급피항을 빌미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국민안전처는 18일 악천후 또는 해난 사고 때 우리 수역으로 대피하는 중국 어선의 안전을 관리하기 위한 긴급피난 해역 11곳을 지정했다. 전남 신안군 가거도·홍도, 여수시 손죽도, 전북 군산시 어청도,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천 옹진군 백령도 동방, 경북 울릉도, 포항 영일만, 경남 통영시 장사도, 제주 서귀포시 화순·표선이다. 주변에 임해사업시설이 없고 중대형 함정과 가깝거나 군 레이더 기지, 어업지도선, 해군시설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하기에 좋은 곳이다. 악천후 때 수백척이 집단으로 피항해 안전해역 선점 및 항로 차단 등 부작용을 빚는 데다 해양오염물질 배출과 함께 피난을 전후로 한 불법 조업 가능성이 상존하는 데 따른 대책이다. 많은 중국 선박이 연락도 없이 우리 수역에 긴급피난을 하곤 한다.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고려해 중국 어선에 긴급피난 절차를 준수하도록 표준 홍보물도 만들었다. 첫째로 무엇보다 안전을 보장하려는 조치라는 점을 알린다. 이어 양국 어업협정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사전 연락처(전화번호, 무선전화, 이메일)를 통해 선명, 호출번호, 현재 위치, 피난 이유 등 통보 사항을 안내한다. 주의 사항도 덧붙인다. 피난을 마친 뒤 다른 선박의 항해나 입·출항을 방해하는 사례 등에 대한 우리 경비함정의 경고, 이동·피난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6개월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으며 강제 이동조치 땐 선박 소유자에게 비용을 부담시킨다는 내용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민·관·군 합동 복합재난 대응 훈련

    민·관·군 합동 복합재난 대응 훈련

    18일 서울 여의도공원 수상택시 승강장에서 교량 붕괴로 통행 차량이 추락해 한강에 빠지는 상황을 가정한 구조훈련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안전처와 대한적십자사 등은 이날 복합재난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대응 훈련을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실시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살려야 한다’… 신속한 응급처치

    [서울포토] ‘살려야 한다’… 신속한 응급처치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안전처·대한적십자사 주최로 열린 수도권 복합재난 대비 민·관·군 합동 대응훈련에서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빠르고 신속한 응급처리

    [서울포토] 빠르고 신속한 응급처리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안전처·대한적십자사 주최로 열린 수도권 복합재난 대비 민·관·군 합동 대응훈련에서 의료진이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대피소에서 휴식 취하는 이재민들

    [서울포토] 대피소에서 휴식 취하는 이재민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안전처·대한적십자사 주최로 열린 수도권 복합재난 대비 민·관·군 합동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부상자를 이동시켜라’…수도권 민·관·군 합동 대응훈련

    [서울포토] ‘부상자를 이동시켜라’…수도권 민·관·군 합동 대응훈련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안전처·대한적십자사 주최로 열린 수도권 복합재난 대비 민·관·군 합동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태풍급 강풍’ 피해 333건 풍수해보험 혜택

    지난 4일 강원 원주시의 한 비닐하우스가 사흘째 몰아친 강풍에 주저앉았다. 태풍에 버금가는 이른바 ‘폭탄 저기압’의 영향이었다. 면적 2492㎡(754평)에 대한 손해 사정 결과 ‘전파’(전체 파손)로 분류돼 370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덕분이다. 주민이 연간 245만원을 내고 국가에서 나머지 299만원을 보태고 있다. 같은 기간 경북 상주시에선 주택(78㎡)의 지붕이 부서져 ‘소파’(조금 깨짐) 판정과 함께 1700만원을 보상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당 풍수해보험료는 연간 8만 5000원(주민 3만 8000원, 국비 4만 7000원)이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4일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풍수해보험 가입 사유재산 333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온실 316건, 주택 17건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187건(56%), 경남 47건, 경기 46건 순으로 많다. 보험금은 333건을 통틀어 9억 8000여만원에 이른다. 온실은 최대 5000만원, 주택은 500만원까지 지급된다. 풍수해보험 가입을 바라는 사람은 시·군·구 재난관리 부서나 읍·면·동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한·멕시코 행정 협력 포럼

    한·멕시코 행정 협력 포럼

    김성렬(왼쪽 두 번째) 행정자치부 차관과 안드라데 마르티네스(오른쪽) 멕시코 공공행정부 장관이 16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멕시코 공공행정 협력 포럼’에서 한국의 정부3.0 정책 홍보 부스 전시장에 들러 경찰청의 첨단과학수사 장비를 시연해 보고 있다. 김 차관이 단장을 맡고 법제처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공공행정협력단은 오는 22일까지 멕시코와 콜롬비아를 방문해 행정 한류를 전파하고 현지 정부와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한편 포럼과 전시회,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행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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