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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처 장관 내정자 ‘굿판’ 해명 “문화행사 하자고 해서 도와준 것”

    안전처 장관 내정자 ‘굿판’ 해명 “문화행사 하자고 해서 도와준 것”

    서울 도심에서 굿판을 동반한 ‘구국 천제’ 기도회에 참석해 논란이 되고 있는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7일 언론에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그는 행정관료 출신으로 지난 2일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자의 추천으로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됐다.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나라를 위해 하늘에 제사지내는 ‘구국 천제’ 기도회에 특정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 신분으로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박 내정자는 해명자료를 통해 “저는 평상시 국가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와 민족정기 선양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워지고 낮아지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2 월드컵때 행자부 월드컵지원 TF 팀장을 자원하여 당시 붉은악마의 신인철 회장 및 사물놀이 김덕수 선생과 협력하여 오 필승코리아 한국팀 필승 응원작전을 구상하고 집행하여 결과적으로 4강의 성과를 거두는 데 일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 붉은 악마가 치우천왕, 레드데블, 빨강색이 일반화되지 않았음에도 한마음으로 운동장 7만 관중에게 붉은 티셔츠를 입게 했고 김덕수 사물놀이단의 소리응원이 곁들여져서 4강이라는 결과도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박 내정자는 “자원봉사 운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접촉하면서 낮아지기 위해 에리히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여러 번 읽으면서 갈구하던 차에 금곡서당에서 금곡선생님에게 논어와 대학을 배웠고, 퇴직 후 경희대 사회교육원에서 명상강좌를 수강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과욕과 탐욕, 자만과 아집 등 부정적 마음을 반성하는 방법을 통해 씻어내는 공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바른 마음을 갖고 올바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독립문 현충사에서 발간하는 월간 <순국> 편집위원이기도 하고, 카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경기도 광주시 천진암의 백년성당 건립추진위원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광화문 광장에서의 천제 재현 문화행사를 실무적으로 도와준 것도 북한에서는 계속 전쟁위협을 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활동하는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아는 분들이 문화행사라도 하자는 의견이 있어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 내정자는 또한 “전봉준 장군을 만났다”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자신의 저서 ‘사랑은 위함이다’에 대해서는 “경희대 사회교육원 명상강좌 강의노트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인데 제가 이해한 것은 이해했다고 썼고, 그 외의 것은 인용하여 썼다”며 “저는 모든 사람들이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진인사대천명 자세를 갖고 있으며 매사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심 굿판’ 박승주, 이번에는 논문 표절 논란

    ‘도심 굿판’ 박승주, 이번에는 논문 표절 논란

    ‘도심 굿판’과 ‘전생 체험 논란’에 휩싸인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이번에는 논문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8일 YTN에 따르면 박 내정자의 지난 2004년 동국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이 앞서 발표된 정부 산하 기관 연구원 등 다른 학자들 논문 6편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표절 확인 프로그램’을 통해 살펴본 결과, 논문 전체 175쪽 가운데 41쪽에서 다른 논문과 같거나 비슷한 부분이 포착됐다. 특히, 일부 표와 문단은 내용이 아예 같고, 맞춤법 틀린 것까지 그대로 베낀 곳이 있는 것으로 아려졌다. 그러나 박 내정자는 각주 등 별다른 인용 표시를 하지 않았다. 박 내정자는 이에 대해 함께 연구했던 사람들과 논문 내용이 비슷할 수는 있지만, 박사 논문은 모두 자신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앞서 논문을 발표한 일부 학자들은 박 내정자가 허락 없이 자기 연구물을 베꼈다며 반발하고 있는 형편이다. 박 내정자는 박사 학위를 받을 당시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와 함께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이 인연으로 김 내정자가 국민안전처 장관 자리에 추천했다. 그러나 김 내정자도 지난 2006년 논문 표절 시비 끝에 10여 일만에 교육부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아질산나트륨 인체유해 우려 없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아질산나트륨 인체유해 우려 없다/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보통 보툴리누스균이라 부른다. 이 균은 화학무기로도 이용되는 치명적인 신경계 독소를 만든다. 최근 들어 주름 개선제로 잘 알려진 보톡스도 이 독소다. 보툴리누스균은 소시지로부터 나왔다. 냉장 시설이 없던 시절에 식품을 장기 보관하기 위해 소시지나 절임식품을 만들었는데, 소시지를 먹고 식중독을 일으켜 목숨을 잃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1896년 벨기에의 의학자인 에밀 반 에르멘젬은 소시지에서 식중독의 원인균을 분리해 소시지의 라틴어인 보툴루스를 따서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균은 공기가 차단된 곳에서 잘 자라며 독소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 이용하면 유용한 균이지만 자칫하면 인체에 치명적 위해를 가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보툴리누스균의 증식과 독소 생성을 막는 것은 식품 안전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 발색제 또는 보존료로 사용하는 아질산염은 이 균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전 세계적으로 보툴리누스균을 억제하는 데 아질산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은 비살균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에 아질산나트륨을 의무적으로 첨가하도록 했다. 아질산염은 본래 질산염이 많은 녹색 채소가 발효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녹색 채소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에 의해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된다. 그런데 아질산염이 식품 성분인 단백질의 아민류와 반응하면 발암 가능 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다. 아질산이온이 체내에 흡수되면 혈중 2가 철을 갖는 헤모글로빈이 3가 철인 메트헤모글로빈으로 산화돼 산소 운반 기능이 떨어져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일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아질산염을 불안해한다. 그러나 실제 사람은 식품첨가물보다는 녹색 채소를 섭취해 생성되는 아질산염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각국 전문가들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합동식품첨가물전문가회의(JECFA)에서 채소 섭취와 발암 위험성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지었다. 식품 당국도 식품첨가물로 아질산염의 사용을 허용할 때는 독성 평가를 통해 인체 건강에 우려가 없는 수준인 1일 섭취허용량(ADI)을 정해 이 기준 내에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사용량은 이보다 훨씬 낮다. 아민류도 식품에 존재하는 성분이므로 결국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 아질산염이나 니트로소아민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식품 유래 아질산 이온이 사람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따라서 현 수준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는 아질산나트륨이 우리 몸에 해를 끼칠 거라고 우려할 필요도 없다.
  • 박승주 ‘세종대로 굿판’ 참석… 명상집서 “47차례 前生 봤다”

    박승주 ‘세종대로 굿판’ 참석… 명상집서 “47차례 前生 봤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서울 도심에서 열린 굿판 공연에 참석하고, 저서에서 명상을 통해 전생을 47회 체험했다고 쓴 사실이 알려져 도마에 올랐다. 7일 YTN에 따르면 그는 안소정 하늘빛명상연구원장을 자신의 큰 스승이라고 밝혔으며 안 원장이 총재를 맡은 정신문화예술인총연합회의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가 올해 5월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주관한 ‘국중대회(國中大會) 대한민국과 환(桓)민족 구국천제 재현 문화행사’에서 박 내정자는 진행위원장을 맡았다. 행사에선 흰옷을 입은 여성이 “거룩하신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이시여”라며 굿판으로 비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박 후보자는 2013년 5월 출판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의 ‘하늘빛명상(실용관찰명상)의 놀라운 효과’라는 장에서 “명상 공부를 할 때 필자는 이 지구 땅에 47회나 여러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 명상을 하는데 상투를 하고 흰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났다.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 장군이 찾아와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 썼다. 그는 “죽으면 육신은 없어지지만 영혼이 메모리 칩 두 개를 갖고 하늘로 간다고 한다. 나의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블랙박스가 하늘에 있다고 한다. 머리를 비우고 조용히 관조하면 하늘에 있는 내 블랙박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기자들에게 보낸 해명자료에서 “천제재현 행사를 실무적으로 도와준 것은 북한에서 계속 전쟁위협을 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활동하는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아는 분들이 문화행사라도 하자는 의견이 있어 도와준 것”이라며 ‘재능 기부’라는 뜻을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김병준, 손석희 ‘뉴스룸’ 출연 “박승주 ‘굿판’ 논란, 오늘 들었다”

    김병준, 손석희 ‘뉴스룸’ 출연 “박승주 ‘굿판’ 논란, 오늘 들었다”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누었다. 김병준 후보자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 “인준이 어렵다는 걸 느꼈지만, 단 1%-5%의 확률이 있더라도 국가가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심정으로 지명을 받았다. 작은 가능성이 있다면 놓쳐서는 안 된다. 국정은 어떻게든 중단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굿판 논란’이 일고 있는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는 김병준 후보자가 추천한 인물이다. 박승주 후보자는 명상을 통해 전생을 47회 체험했다는 내용 등을 기술한 저서와 도심에서 열린 굿판 공연에 참석한 문제 등이 언급됐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오늘 문제를 들었다. 10년 전 데리고 있던 공무원 박승주로서 만났었다. 지방행정, 재정문제 전문가라서 추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팎에서 제기된 문제와 발언에 대해)잘 살펴보겠다. 저한테는 검증 수단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주 장관내정자, 광화문 굿판 참여 논란

    박승주 장관내정자, 광화문 굿판 참여 논란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서울 광화문 광장 굿판에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또 47차례에 걸쳐 ‘전생 체험’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7일 박 내정자가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신문화예술인총연합회라는 한 명상 모임이 주최한 ‘구국 천제’ 기도회에서 이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박 내정자는 당시 행사에서 하늘에 올리는 편지인 이른바 ‘고유문’을 직접 낭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영상에는 정신문화 예술인들이 갈고 닦은 염력으로 행사를 치른다고 소개하고 있고 행사 중간에는 남성들이 빨간 옷을 입고 굿하는 모습도 나온다. YTN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굿판을 벌여 행사의 성격을 두고 논란이 일었으며 대종교와 무신교 관계자의 말을 빌려 민족 고유의 전통의식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박 내정자는 또 2013년 출간한 ‘사랑은 위함이다’에서 자신이 명상하는 동안 바닷 속이나 다른 나라에서 새로 태어나는 등 모두 47차례나 지구에 다른 모습으로 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책을 통해 명상 속에서 동학농민운동 지도자였던 전봉준 장군이 자신을 찾아와서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내정자는 이에 대해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구체적 행사 내용을 잘 알지 못했으며 단순히 재능 기부차원에서 도와준 것으로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 내정자는 지난 2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국민안전처 장관에 내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야권, 박승주 장관 내정자 사퇴촉구

    야권, 박승주 장관 내정자 사퇴촉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7일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굿판에 참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무당공화국이냐”며 박 내정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주요 외신마저 우리나라를 ‘샤머니즘 국가’라고 비웃는 판에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라는 사람이 굿판에 동원되고 전생체험을 했다며 공공연하게 떠들고 다니는 부끄러운 일이 2016년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안전 운운할 기본자질과 소양조차 없는 사람이다. 창피하고 민망해서 더 길게 얘기하기도 싫다. 박 후보자는 국가와 국민 부끄러운 짓 그만하고 조용히 물러나라.”고 덧붙였다. 이용호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이 최순실 쇼크에 이어 박 내정자 덕분에 ‘진정한 샤머니즘 국가’로 완성됐다는 소리가 나온다. 박 내정자가 앞으로의 재난발생에 대비해 전국 곳곳에서 기도회를 열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며 박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 ‘도심 굿판’ 논란…“전봉준 장군이 찾아왔다”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 ‘도심 굿판’ 논란…“전봉준 장군이 찾아왔다”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굿판 공연 참석과 전생을 체험했다는 내용 등이 기술된 저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일 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2013년 5월 출판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의 ‘하늘빛명상(실용관찰명상)의 놀라운 효과’라는 장에서 “필자가 명상 공부를 할 때 체험한 바에 의하면 필자는 이 지구 땅에 47회나 여러 다른 모습으로 왔었다”고 썼다. 그는 명상을 통해 동학농민운동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을 만났다고도 썼다. 그는 “명상을 하는데 상투를 하고 흰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났다”며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 장군이 찾아와 조선 말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을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죽으면 육신은 없어지지만 영혼이 메모리 칩 두 개를 갖고 하늘로 간다고 한다”고도 썼다. 이 책의 1부는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을 다뤘으나 2부는 명상과 관련해 ‘하늘 정신세계를 공부하다’, ‘인간은 3개의 혼으로 구성되어 있다’, ‘삶과 죽음, 하늘 갈 때 무엇을 갖고 가나’, ‘상대를 보는 실용관찰명상’, ‘하늘빛명상(실용관찰명상)의 놀라운 효과’, ‘명상에서 화두를 만나다’ 등의 내용을 기술했다. 박 내정자는 안소정 하늘빛명상연구원장을 자신의 큰 스승이라고 밝혔으며 안 원장이 총재를 맡은 정신문화예술인총연합회의 부총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올해 5월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국중대회(國中大會) 대한민국과 한(桓)민족 구국천제 재현 문화행사’를 주관했으며 박 내정자는 진행위원장을 맡았다. 박 내정자는 당시 ‘국구대제전 천제 고유문’에서 “오늘을 계기로 우리 랑도들도 천명과 소명의식을 새롭게 인식하고, 천손민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발휘하여 일신강충 성통광명 재세이화 홍익인간의 훈요와 같이 강력하고 끈끈한 사랑의 강강수월래를 부르며 환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국중대회는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등과 같은 제천행사이며 이를 재현한 당시 행사는 사물놀이 지신밟기, 하늘춤 천무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천제, 기도명상(구국기도), 나라안녕굿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박 내정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글에서 “광화문 광장에서 천제재현 문화행사를 실무적으로 도와준 것은 북한에서는 계속 전쟁위협을 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환태평양 지진대가 활동하는 등 사람들이 불안해하고 있어 아는 분들이 문화행사라도 하자는 의견이 있어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평상시 국가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위상제고와 민족정기 선양, 개인적으로는 부드러워지고 낮아지는 방법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문민정부 때 내무부 자치기획과장으로 전국명산에 쇠말뚝 뽑기 사업을 한 것도 그런 뜻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소방공무원 연 300명이상 공상... 소방병원은 왜 없나”

    서울시의회 성백진의원 “소방공무원 연 300명이상 공상... 소방병원은 왜 없나”

    국민안전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 공사상자 수가 총 1,632명에 달하고, 전체 공사상자 중 60%가 화재진압, 구조, 구급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성백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이 전문적인 소방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성백진 의원은, 특수직군 종사자의 의료지원 상황을 살펴 볼 때 경찰공무원은 독자적인 경찰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군인은 전국 16개 군병원에서 의료지원을 하고 있어 그들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 등 체계적인 관리가 되고 있는 반면, 소방의 경우 소방병원의 부재로 개인별로 병원을 지정하여 진료를 받기 때문에 소방공무원이 부상을 당하고 어떠한 질병에 취약한지를 전혀 알 수가 없어 통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이로 인해 체계적인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국립경찰병원을 비롯해 일부 지자체에 소방전문치료센터(전국 67개소)가 있기는 하나 서비스 수준이 요구 수준을 만족하지 못하여 이용율이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소방공무원의 최근 5년간 공사상자 총 1,632명 중 화재진압 도중 사고를 당한 공사상자가 전체 25.6%인 420명에 달하고, 최근 5년간 순직 소방공무원도 전국적으로 27명이나 되는 등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전문 소방병원 건립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성 의원은 지역에서 의정활동을 하다보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소방공무원들을 볼 때마다 그분들이 겪고 있는 육체적, 심적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소방병원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서 소방병원이 건립되면 의용소방대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OUT” 2500여명 한마음 한걸음

    “마약 OUT” 2500여명 한마음 한걸음

    마약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경계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서울신문이 주최한 ‘2016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포근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행사에는 친구, 연인, 가족 단위 시민 25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단풍으로 붉게 물든 하늘공원과 코스모스가 만개한 노을공원 둘레길을 따라 5.8㎞를 1시간 30분 동안 걸었다. ●마약탐지견 시범행사 큰 호응 특히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가족 참가자가 많았다. 지난해에 이어 걷기대회에 참가했다는 박태균(51·직장인)씨는 “사회악인 마약을 퇴치하자는 취지도 좋고 가족들과 가볍게 운동하는 코스로도 좋아 함께 나왔다”며 “내년에 또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등을 하며 체험부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관세청이 마련한 마약탐지견 시범 행사는 큰 호응을 얻었다. 마약탐지견이 여러 개의 가방 중에 마약이 든 가방을 찾고, 마약을 소지한 사람을 식별하는 시범을 보였다. 6살 아들, 7살 딸과 함께 참여한 박영종(42)씨는 “멀지 않은 거리라 큰 부담없이 나왔는데 걷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마약탐지견을 보며 무척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마약류 유통 엄중한 관리 필요”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손쉽게 마약을 접하고 있다”며 “국민의 경계심과 기관의 철저한 대책, 엄정한 관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축사에서 “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마약류 폐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마약류 범죄 근절 등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마약류 범죄를 예방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열 관세청 차장과 이경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도 불법 마약류의 폐해와 마약 퇴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대검찰청, 재단법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후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가을 정취 따라 함께 걸어요…본지 주최 제6회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

    가을 정취 따라 함께 걸어요…본지 주최 제6회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2016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가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포근한 가을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친구, 연인, 가족 단위 시민 2500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대회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계심을 높이려는 캠페인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단풍으로 붉게 물든 하늘공원과 코스모스가 만개한 노을공원 둘레 길 약 5.8㎞를 걸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인터넷을 통해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손쉽게 마약을 접하고 있다”며 “국민의 경계심과 기관의 철저한 대책, 엄정한 관리가 더욱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손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원장은 “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마약류 폐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마약류 범죄근절 등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마약류 범죄를 예방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사 한 김종열 관세청 차장과 이경희 한국마약퇴치본부 이사장도 불법 마약류의 폐해와 마약퇴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출발에 앞서 참가자들은 체험부스에서 페이스 페인팅, 전통놀이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관세청이 마련한 마약탐지견 시범 행사가 큰 호응을 받았다. 마약탐지견이 여러 개의 가방 중에 마약이 숨겨진 가방을 찾고, 마약을 소지한 사람을 탐색·식별하는 시범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걷기대회에 참가했다는 회사원 박태균(51)씨는 “취지도 좋고 가볍게 운동도 할 겸 가족들과 함께 나왔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대검찰청, 재단법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후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계급·불평등 사회, 결혼? 못하고 나 혼자 산다

    계급·불평등 사회, 결혼? 못하고 나 혼자 산다

    결혼시장/준 카르본·나오미 칸 지음/김하현 옮김/시대의창/428쪽/1만 8500원 갈수록 결혼연령이 높아지고, 결혼율은 낮아진다. 그런가 하면 동거와 이혼이 점점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둘러싼 논란도 분분하다. 한쪽에선 도덕관념의 쇠퇴와 피임기술 발달의 결과라 말한다. 반대쪽에선 성 해방과 여권 신장에 따른 긍정적 귀결로 여긴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세태도 경제적 수준과 사회적 지위에 따라 크게 갈린다. 미국 미네소타대 법과대학 학과장과 조지워싱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함께 쓴 이 책은 경제적 불평등을 결혼 세태 변화와 차이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어 흥미롭다. 저자들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부분은 결혼 세태 역시 다른 인간관계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결혼 시장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교육 수준에 따라 기대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경제적 사다리를 오르내리는지를 풀어낸다. 그 풀어내기의 바탕에 소득에 따라 나뉘는 사회집단, 즉 계급과 불평등을 놓고 있다.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중산층에 진입할 수 있는 경로가 바뀌었고, 어려서부터 질 좋은 교육을 받은 상위 계급은 자신의 계급을 더욱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근면하게 일하는 노동자 계급을 더 나은 삶으로 인도하던 계급 사다리는 아예 사라졌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교육 수준은 사회적 성취 욕구와 비례한다고 여긴다. 고학력 여성이 결혼을 늦추거나 등한시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세태는 그런 관측을 보기 좋게 뒤집는다. 최근 미국 사회에서는 엘리트 여성이 가장 결혼을 많이 하는 집단이다. 거꾸로 가장 가난한 빈곤 집단에선 결혼하지 않는 추세가 강하고 이혼율도 높아지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하면 곧바로 배우자를 찾아 나서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다. 갈수록 심화된 불평등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저자들의 판단이다. 보이지 않는 장벽인 ‘유리 천장’ 탓에 여성은 중간에 밀집하지만 남성은 같은 성별 내 계급 간 격차가 더 크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1대99’의 사회에서 상위 1%의 대부분은 남성으로 관측된다. 최상층 남성은 예전보다 소득이 늘어났다. 그에 비해 중간 관리자 남성과 숙련된 블루칼라 남성은 경제 불황으로 좋은 일자리가 줄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중산층 신화’를 누리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저자들은 이 대목에서 남녀 결혼관의 차이가 현격해졌음을 설명한다. 상층 남성들 사이에선 계급 격차가 극심해지면서 최상층의 여성을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화한다. 예전처럼 자신의 비서와 결혼하지 않는 경향이 도드라진 예다. 이에 비해 배우자 선택의 여건이 좋아진 상층 여성은 괜찮은(?) 상층 남성을 골라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한다. 그래서 상층의 집단은 더 결혼과 가정에 충실해진다. 그러나 중하층, 그중에서도 특히 하층 집단의 상황은 크게 다르다. 하층 계급으로 내몰린 사람은 늘어나지만 ‘결혼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배우자는 줄어든다. 특히 여성 입장에선 원치 않은 임신을 해도, 집에서 빈둥대는 남자를 남편으로 거두기보다 혼자 애를 낳아 기르는 게 더 현명한 판단이라는 것이다. 바로 하층 집단에서 결혼을 기피하는 주원인이다. 지금 미국에선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덜 교육받고 덜 건강하며 덜 부유한 아이들이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 전망의 배경에는 어른들이 가용할 수 있는 자원과 아이들에게 투자되는 자원 사이의 단절이 갈수록 커진다는 우려의 인식이 숨어 있고, 반갑지 않은 일들로 현실화하고 있다. 결혼한 부부의 절반은 이혼하며, 혼외 관계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의 수와 비등해지는 추세다. 책은 미국의 사례를 들어 결혼 시장을 훑었지만 이미 연애와 결혼, 출산까지 포기한 젊은 세대, 즉 ‘3포 세대’의 유행어가 익숙한 우리의 세태를 돌아보게 만든다. 주변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젊은이들은 이미 넘쳐나고 있다. 그래서 “불평등으로 그동안 가족에게 일어난 변화를 상당 부분 설명할 수 있다”는 저자들이 콕 짚은 한마디가 남의 일 같지 않게 다가온다. “이 변화는 다시 더욱 큰 불평등을 초래할 것이다. 심각한 불평등은 그 자체로 파괴적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위안부 할머니 “꼭두각시 정권”… 여성계 “치욕적”

    위안부 할머니 “꼭두각시 정권”… 여성계 “치욕적”

    김복동 할머니 등 시국선언 참여 “김병준 교수, 박근혜 정권 인정” 국민대 학생 ‘총리 반대’ 움직임 주말 집회에 3만~4만명 몰릴 듯 국정농단 파문을 부른 ‘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국선언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여성계도 동참하고 나섰다. 국민대 학생들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김병준 교수에 대해 현 정권을 적극적으로 인정했다며 비판 성명을 내놓았다. 경찰은 주말인 5일 예정된 촛불집회에 시민 3만~4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을 교체하고 새 국무총리를 지명했지만 ‘기습 인사’, ‘불통 개각’ 등으로 여론은 더 악화하는 모양새다.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길원옥(88)·안점순(88) 할머니와 관련 시민단체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민단체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동참했다. 이들은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라며 “이것도 모자라 국정을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있었으니 더는 꼭두각시 정부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 윤병세 외교부 장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했다. 또 전국여성연대와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 40여개 여성단체는 이날 서울 청와대와 가까운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준비된 여성 대통령이란 슬로건으로 당선됐지만 여성들에게 더 큰 치욕을 안겨 줬다”며 “답은 하야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 여성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여성단체연합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미 자격을 잃은 박 대통령은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비서실장 등 인사를 기습적으로 발표하는 등 여전히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대 학생들은 ‘박근혜 정권의 면피성 총리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대 학생들’을 꾸렸다. 이들은 신임 총리 후보자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비판하면서 “박근혜 정권을 사실상 적극적으로 인정한 김 교수에 대해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을 느낀다”며 “이것은 김 교수 개인에 대한 비난이 아닌 같은 국민대 구성원으로서의 문제 제기”라고 전했다. 또 건국대를 비롯해 충북대, 전북대, 부경대, 경북대 교수들이 각각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려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서울대 총학과 한양대 총학 등이 학내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전남대·아주대·인하대 총학 등도 국정농단 사태를 비판하는 선언문을 내놓았다. 이 외 부산대, 전주교육대, 경상대 등 전국 곳곳의 대학에서 시국선언뿐 아니라 백일장, 거리행진 등을 열고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시국선언에 불참하겠다고 했던 인제대 총학은 이날 교내 정문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매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어지는 촛불집회에 1000여명씩 참여하고 있다면서 주말인 5일 오후 4시에 예정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2차 주말 문화제’에는 3만~4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고 백남기씨의 영결식이 열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설] 야당의 반발에 부닥친 김병준 책임총리 카드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국정 운영의 동력을 잃은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총리 카드로 정국 수습에 나섰다. 청와대는 어제 신임 국무총리로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달 30일 안종범·우병우 전 수석과 문고리 3인방을 물러나게 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단행된 인적 쇄신이지만 다소 서두른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청와대 비서실을 정비한 뒤 국회와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거국중립내각에 버금가는 책임총리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번 개각이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한 상황에서 국정 전환의 전기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개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김 내정자 등 새 내각의 국무위원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기로 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야당이 청문회를 보이콧하면 청문회 성사부터 불투명해진다. 여기에 여당 내 비박 의원들까지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총리 내정 방식에 불만을 토로하는 것도 걸림돌이다. 이날 개각은 야당은 물론 황교안 총리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리는 이임식을 갑자기 준비했다가 취소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내각 공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 총리 내정자는 박 대통령으로부터 일주일 전에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지도부가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청와대에 촉구한 게 교감하에 이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 김 총리 내정자 앞에는 많은 과제가 놓여 있다. 먼저 국회 청문회를 통과하는 것부터 녹록하지가 않다.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기로 한 야 3당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문제가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당적 이탈을 고려하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김 총리 내정자는 정치적 뿌리는 야권에 두고 있지만 총리 내정 과정에서 야당과 사전 교감이 없었던 만큼 충분한 교감과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야당이 요구하는 법인세 인상 등 주요 법안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내각을 전면 개편하고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매듭지어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책임총리로서 상징적인 조치도 필요하다. 총리 내정자는 그동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왔던 만큼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책임총리로서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대북 문제 등 국정 전반에 걸쳐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국정 운영과 정책을 보여 줘야 할 짐을 지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2016 공직열전] 다양한 지역행정 지휘… 지자체와 재정 조율도

    [2016 공직열전] 다양한 지역행정 지휘… 지자체와 재정 조율도

    1998년 2월 내무부와 총무처를 통합해 거대 부처로 거듭난 행정자치부는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2월 비상기획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흡수해 행정안전부로 간판을 다시 바꿨다. ‘안전’과 인연이 시작된 셈이다. ‘공룡 조직’이라고 부를 수 있다. 박근혜 정부 들어 5년 만인 2013년 3월엔 안전행정부라는 이름을 얻는다. ‘안전’을 앞세운 것이다. 그러나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건은 당시 안행부의 존재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정부는 그해 11월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를 신설했다. 안행부는 정부에서 그토록 강조하던 안전과 인사 기능을 떼내 ‘도로 행자부’가 됐다. 복수 차관제도 폐지돼 단일 구조로 바뀌었다. 제1차관 관할에서 인사 기능을, 2차관 업무에서 안전 기능을 인사처와 안전처에 각각 떼줬다. ‘조직’과 ‘돈줄’을 틀어쥔 지방행정실과 지방재정세제실은 이전 제2차관 직속이면서 역할이 컸다. 행자부 ‘대표 선수’로 불리는 지방행정실장이 차관으로 수직 상승하는 코스로 받아들여진다. 지방재정세제실도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측면에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1998년 이후 지방행정실장 16명 중 15명이 장관급, 또는 차관급 정무직을 꿰찬 점에서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심덕섭(53) 지방행정실장은 ‘젠틀맨’으로 불린다. 지방행정실의 업무 특성상 예측 불가능한 수많은 국정 현안을 해결해 나가다 보면 호통을 치거나 거칠게 일을 처리할 수도 있지만 항상 침착하고 차분한 태도로 차근차근 업무를 해결해 나간다. “3년에 걸친 영국 버밍햄대학 박사과정을 비롯해 풍부한 해외 경험은 2013년 전자정부국장 시절 큰 도움을 줬다”고 되뇐다. 김현기(50) 지방재정세제실장은 명실상부한 지방재정·세제 전문가다. 행자부 재정정책과장, 지방재정정책관, 지방세제정책관을 두루 거쳤다. 광역지자체 기획조정실장과 행정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현장 경험도 쌓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하는 특유의 친화력과 직원들에 대한 따듯한 배려로 신망을 받는다. 후배들은 “짬짬이 시간을 쪼개 금융·경제·회계 강좌를 온라인으로 수강한 모습을 보며 전문 행정가를 꿈꾸는 자극제로 삼는다”고 말한다. 정현민(55) 지방행정정책관은 오랜 지자체 근무경력을 가진 ‘현장 전문가’다. 내무부 수습을 마치고 부산시로 발령받아 기획실 등 핵심부서에서 활약했다. 과장 시절 부산의 명물로 자리한 ‘센텀시티’를 기획하고 초석을 닦은 일은 지금도 자랑거리다. 특히 중국통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국제교류 업무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 덕택이다. 지난 9월 일본 총무성 간부들과 교류협력 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한시를 지어 선물할 정도로 만만찮은 한자 실력을 자랑한다. 채홍호(53) 자치제도정책관은 홍보 업무를 거친 기획 전문가로 지방자치제도를 지휘하고 있다. 다양한 환경변화에 따른 자치제도 및 조직체계 개선, 읍·면·동 복지 허브화 추진,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도입 등 주민편의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테니스 동호인 회장을 맡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맨이다. 정윤기(51) 지역발전정책관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공동체 재건을 통한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 행안부 조직실, 정보화 전략실 및 국가기록원을 거쳐 전자정부국장을 역임하는 등 행자부 근무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행정가로, 온화하면서도 꼼꼼한 일 처리와 뛰어난 친화력이 조직 내 강점으로 손꼽힌다. 이상길(52) 지방재정정책관은 행자부에서 재정관리과장, 지방행정연수원 기획부장을 지냈으며, 대구시에서는 정책기획관, 기조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지방과 중앙부처를 두루 경험했기 때문에 어려운 현안 과제도 깔끔하게 해결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정관리과장 시절에 부실경영 및 예산낭비로 지적을 받던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관리체계를 깔끔하게 전면 정비한 일은 유명한 일화다. 좋은 아이디어는 격식을 차리지 않는 소통에서 나온다는 철학을 갖고 평소에도 자유로운 토론을 즐기며, 하위 직원에 대한 배려심이 깊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훈(52) 지방세제정책관은 내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기초지자체부터 행자부와 국무총리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직을 거친 정통 내무관료다. 전북도 기획관리실장 땐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간부 공무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엄청난 학습량과 빠른 판단력으로 존경을 한몸에 받는다. 매주 직원들과 함께하는 브라운백 미팅(간단한 점심밥을 곁들인 토론회)을 주관하며 ‘공부하는 조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대일 항쟁기 강제동원 피해 구제와 제주 4·3사건, 민주화운동 보상 등 지원 업무를 맡는다. 이범석(49) 단장은 충북도에서 정책기획관 등 오랜 기간 주요 보직에 근무하며 지방행정에 대한 이해와 현장경험을 넓혔다. 기획예산처, 행안부 지역발전과장, 자치제도과장을 지내며 중앙행정에 대한 식견도 겸비했다. 진중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추진력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과거사 사건 전반에 대한 유연한 대처로 유가족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내무관료 출신 지방자치 전문가… 김병준 후보자가 추천

    정통 내무관료 출신으로 지방자치와 행정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참여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 비서관 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과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 등을 거쳤다. 당시 2년간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으로 출범 2년째인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내정됐다. 대인 관계가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이지만 업무를 할 때는 뚝심과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아 내무부 관료 시절 한국시민자원봉사회를 설립했으며,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이사장을 지냈다. 2008년 여성가족부 차관에서 물러난 이후 줄곧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을 맡아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전남 영광(64) ▲광주고, 서울대 경영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사, 동국대 행정학 박사 ▲행시 21회 ▲내무부 자치제도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행자부 지방재정경제국장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기획운영실장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 ▲여성가족부 차관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세종로국정포럼 이사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盧의 남자·호남 파격인사… “민심반전 의도” “권한유지 표출”

    盧의 남자·호남 파격인사… “민심반전 의도” “권한유지 표출”

    수석 인선 마무리도 안됐는데 여야 협의도 없이 기습 발표野 거센 반발로 오히려 역풍박홍근 “김기춘 前비서실장 작품” 2일 박근혜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 지명은 여야 정치권은 물론 언론도 예상하지 못했을 만큼 전격적이었다. 기자들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과 일부 수석 인선을 먼저 한 뒤 내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었다. 중립내각 여부 등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데다 청와대 공백부터 메우는 게 순리로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인사의 내용보다는 시기와 과정을 놓고 야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 같은 정황과 직결된다. 내용적으로 대표적인 노무현 정부 사람을 총리로 지명하고 호남 출신들을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 장관으로 발탁한 것은 나름대로 거국중립내각 색채가 날 만큼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야가 한창 내각 쇄신 여부를 놓고 씨름 중일 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인사를 발표한 것은 야당을 한껏 자극한 꼴이 되고 말았다. 야당의 반발은 우선 자존심 손상에 대한 불쾌감 표출로 보인다. ‘비상시국’인 만큼 청와대가 야당에 먼저 양해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일방적으로 인사안을 발표한 것은 야당을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또 하나는 청와대가 노무현 정부 사람을 총리로 지명함에 따라 야당의 공격 명분이 약해질지 모른다는 딜레마를 애당초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자칫 박 대통령의 ‘쇄신 공세’에 끌려가면서 정국 주도권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반발이라는 얘기다. 어쨌든 박 대통령의 김병준 총리 임명 카드는 야당으로 하여금 겨우겨우 자제하고 있던 ‘공세의 둑’을 한꺼번에 허무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금기시됐던 하야(下野)라는 단어가 일부 야당 의원은 물론 유력 대선주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등 야당의 공세는 급격히 거칠어지고 있다. 특히 야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혀 자칫 김 총리 후보자는 상당기간을 총리 서리로 지내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청와대가 이처럼 리스크가 큰 총리 지명 카드를 서둘러 꺼낸 것을 놓고 일각에서는 파격 인사로 성난 여론을 일단 반전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과 함께 최순실 비리에 박 대통령의 직접 개입설까지 제기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는 것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김 총리 후보자가 명실상부한 책임총리로서 내치에 대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고 박 대통령은 외치만 맡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박 대통령이 이날 총리를 먼저 임명한 뒤 그 총리에게 사실상의 조각(組閣) 권한을 주는 형식보다는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장관을 총리와 함께 지명함으로써 앞으로도 변함없이 실권을 행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소한 외치와 안전, 경제 분야만큼은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놓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이라는 셈이다. 그렇게 보면 장기적으로는 책임총리제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대통령과 총리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처럼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내각 쇄신 카드가 야당을 자극해 ‘하야 대 비(非)하야’ 구도가 빚어지더라도 나쁠 게 없다는 계산을 청와대가 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적 시각도 나돈다. 이와 관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병준 총리 카드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朴대통령 ‘김병준 책임총리’ 승부수…정국 격랑

    朴대통령 ‘김병준 책임총리’ 승부수…정국 격랑

    靑 “총리에게 내치 맡기는 형태” 김병준 “임종룡 내가 추천” 박근혜 대통령이 2일 대표적 ‘노무현 정부 사람’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하고 호남 출신들을 장관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자 야당은 일방적인 불통(不通) 인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주요 야권 대선주자들은 박 대통령의 하야(下野)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정국이 거세게 요동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를 비롯한 여당 일부에서도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 총리 후보자 지명과 함께 신임 경제부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후보자의 추천을 받아 노무현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씨를 내정했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결국 김 총리 후보자는 지명과 동시에 각료 추천권을 행사한 셈이다. 출신지는 김 후보자가 경북, 임 후보자와 박 후보자는 호남으로, 사실상 야당 성향 인사들을 발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중립내각 취지를 살리기 위해 김 교수를 책임 총리로 발탁했다”며 “총리에게 대폭 권한을 줘 내치를 새 총리에게 맡기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각 구성도 총리가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현재 공석 중인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 등을 마무리한 뒤 김 총리 후보자에게 권한을 대폭 넘기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총리 후보자는 이날 박 대통령과 독대해 총리직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민대에서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라며 대통령과 독대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일요일(지난달 30일)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박 후보자뿐만 아니라 임 후보자도 제가 (추천하는 데)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자신이 추천에 관여했음을 시사했다. 이런 시국에 총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저 역시 그런 의구심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겠다”고 답했다. 야당의 반대에 대해서는 “지금 이 시국에 어떻게 반대를 안 할 수 있겠느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수용할지에 대해 “필요한 순간이 오면 숙고해서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김병준 총리 내정자 “야당 반대,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

    김병준 총리 내정자 “야당 반대,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는 2일 총리직 지명과 관련해 야당이 반대하는 것을 두고 “지금 이 시국에 어떻게 반대를 안 할 수 있겠느냐. 반대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이날 오후 국민대 본부관에서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같은 시기에 총리직을 잘 수행할 수 있겠냐는 의구심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각자 나름의 판단이 있을 수 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총리직을 수락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다음날 얘기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그는 “상당한 권한을 위임하고 국정의 책임을 다할 총리를 지명하면서 단순히 전화로 했겠느냐”라며 대통령과 독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안 받은 시기가) 일주일이라는 얘기는 누가 그렇게 물어봐서 대답했던 것이고 정확한 시기는 잘 기억이 안 난다”며 “캘린더를 봐야 알겠지만 일요일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또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를 추천한 이유에 대해서 묻자 “박 내정자 뿐만 아니라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도 제가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안전 문제가 급하다 보니 추진력이 강한 사람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무성 “朴대통령 개각,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해야”

    김무성 “朴대통령 개각,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2일 개각을 단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비판한 뒤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사태 이후 그동안 ‘어떻게든 헌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게 저의 기본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의 총리 지명 방식은 사태수습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거국중립내각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특히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장관까지 내정하는 것은 거국중립내각제는 물론 책임총리제도 아님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리더십을 복원하고 국정정상화를 위해 필요성이 인정되는 거국중립내각은 야당이 주장해서 이를 여당이 수용했고 각계각층 지도자들도 동조하고 있다”며 “김병준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게 국회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 인사들을 향해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헌정 중단을 막으면서 국가의 장래를 가이 협의해 나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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