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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처 살해’ O J 심슨 9년 만에 가석방

    ‘전처 살해’ O J 심슨 9년 만에 가석방

    미국의 전 프로 풋볼선수 O J 심슨(70)이 9년간 복역한 끝에 자유의 몸이 됐다. 그는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세기의 재판’으로 불린 형사재판에서 무죄 평결을 받았지만 다시 무장강도 행각을 벌여 수감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네바다주 교정국 브룩 키스트 대변인은 “심슨이 1일 0시 8분쯤(현지시간) 출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풀려나기 하루 전인 30일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가석방 서류를 작성하고 있는 심슨의 모습. 러브록 AP 연합뉴스
  • 미국 풋볼스타 O.J.심슨, 한밤 가석방…9년 만에 나와

    미국 풋볼스타 O.J.심슨, 한밤 가석방…9년 만에 나와

    미국 풋볼스타 O.J.심슨(70)이 9년 만에 가석방됐다. 심슨은 전처 살해 혐의로 기소돼 무죄 평결을 받았다가 다시 강도와 납치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고 복역해왔다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네바다 주 교정국 브룩 키스트 대변인은 “이날 0시 8분쯤 네바다주 북부에 있는 러브록 교정센터에서 출소했다”고 밝혔다. 키스트 대변인은 언론의 주목과 만일의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심슨을 한밤중에 석방했다고 설명했다. 러브록 교정센터는 네바다주 서부의 리노에서 145㎞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심슨은 2007년부터 이곳에서 복역해왔다. 심슨이 석방 직후 누구를 만났는지,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변호인은 심슨이 가족들과 다시 만나 식사를 하고 플로리다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해 가석방 후 심슨이 플로리다주에 정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플로리다주 교정국은 이송 요청이나 필요한 서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팸 본디 플로리다주 법무부 장관은 AP에 “그가 플로리다에 편안하게 산다는 것은 선택사항이 될 수 없다”며 “플로리다주는 이 유죄선고를 받은 범인을 위한 사교클럽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심슨은 1970년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로 그라운드를 풍미했다. 2007년 그는 한 호텔에서 동료 5명과 함께 스포츠 기념품 중개상 2명을 총으로 위협하고 기념품을 빼앗은 혐의로 이듬해 최고 33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심슨은 9년간 가석방 금지 처분과 2017년까지 연속적인 의무 복역 판결을 함께 받았다. 이후 감형 처분을 받았고 지난 7월 네바다주 가석방심의위원회는 심슨의 가석방을 확정했다. 앞서 1994년엔 전처 니콜 브라운과 그의 연인 론 골드먼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오랜 재판 끝에 형사상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민사재판에서는 패소했다. 이 사건은 법조계에 증거주의 판단에 대한 커다란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미 범죄사에서 대표적인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영, “생리통으로 응급실 두 번” 누구? ‘김복주 친구 이선옥’

    이주영, “생리통으로 응급실 두 번” 누구? ‘김복주 친구 이선옥’

    식약처에 일침을 가한 배우 이주영이 화제다.28일 이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발표를 보도한 기사를 캡처해 게재하면서 “지난 8월 릴리안 사로부터 시작되었던 생리대 전수조사 이전까지 나는 최소 1년 이상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해왔었고, 올해에만 생리통으로 두 번 응급실을 찾았다”고 자신의 피해 경험을 알렸다. 이어 “정말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가 인체에 무해하다면 이번 전수조사까지 초래했던 그 많은 여성들의 불편을 식약처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주영은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춘몽’에 출연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톰보이 스타일과 똑 부러지는 성격이 매력인 이주영은 단편영화 ‘여행의 묘미’, ‘전학생’ 등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고 레드벨벳의 ‘세가지 소원’ 뮤직비디오에 출연, 신비로운 분위기로 반전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 ‘호러 딜리버리 서비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이주영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꿈의 제인’과 1월 종영한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김복주(이성경 분)의 절친한 친구 이선옥 역을 연기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연말까지 수액세트·주사기 특별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2월까지 수액세트, 주사기 제조·수입업체 77곳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생산·수입 실적 상위업체와 이물 신고를 한 업체 24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자재·완제품 시험검사 실시 여부, 클린룸 등 제조소 작업환경 상태, 제조·보관시설 위생관리 수준, 멸균시험 실시 여부, 이물관련 시정조치사항 확인 등이다. 수액세트 이물 신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3년 19건, 2014년 23건, 2015년 27건, 지난해 27건, 올해 9월까지 14건 등 4년 9개월 동안 110건이 보고됐다. 이물은 제품 파편(26건), 머리카락(10건), 벌레(4건) 등으로 다양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대목동병원, 인하대병원, 아주대의료원 등 대형병원에 공급된 수액세트에서 잇따라 벌레가 발견돼 제조업체들이 제조 정지, 제품 회수 처분을 받았다. 주사기 이물 신고도 2013년 14건, 2014년 32건, 2015년 37건, 지난해 39건, 올해 9월 14건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수액세트, 주사기 이물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관리 대책에는 업체 이물 예방조치 계획 보고 의무화, 이물 처리 절차 마련, 이물 사례별 가이드라인 배포, 품질책임자에 대한 이물관리 교육 강화 등의 방안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보보호최고책임자에 대한 모든 것… ‘멘토링 토크 콘서트’ 개최

    정보보호최고책임자에 대한 모든 것… ‘멘토링 토크 콘서트’ 개최

    전국 30여개 대학교에서 대학생 100여 명이 참여한 ‘CISO와 함께하는 멘토링 토크 콘서트’(이하 토크 콘서트)가 지난 27일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CISO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정보보호학회, 보안뉴스가 후원한 이번 토크 콘서트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근방의 레드빅스페이스에서 진행됐다. 한국CISO협회 임종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사이버 보안은 해킹 방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이버 위험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일”이라며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으로 큰 꿈을 꾸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라”고 말했다. 대학생의 ‘1일 멘토’로 나선 현직 CISO는 △롯데카드 최동근 CISO △CJ올리브네트웍스 이찬 CISO △네이버 이진규 CISO △티몬 장석은 CISO 등 4인이다. 각 CISO들은 1부에서 △CISO의 미래 그리고 비전 △준비된 보안 인력이 되기 위한 역량 △현실에 발을 디디고 손에 흙을 묻히기 △드림 하이(Dream High)를 주제로 15분씩 발표했다. 롯데카드 최동근 CISO는 “이 자리에 왔다는 것 자체가 보안의 시작이다. 보안에 꿈을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그 꿈이 기회로 주어질 것”이라며 “어떤 보안 회사에 갈 것인가를 고민하지 말고 정보보호라는 꿈을 꾸면서 좋은 멘토를 많이 찾아서 만나라. 자신이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라”고 덧붙였다. CJ올리브네트웍스 이찬 CISO는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보안 역량으로 “엔지니어로서의 기술적 역량과 함께 사회성이 필요하다. 신규 채용 시 초반에는 엔지니어로서의 기술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향후 CISO로 성장하기 위해선 좋은 사회성도 길러야 한다”며 입사 전략으로 “이제 자기소개서로는 지원자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 자신의 전문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자격증을 딸 것”을 제안했다. 그는 “자격증 외에 보안인이라면 네트워크와 운영체제(OS)도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이진규 CISO는 “CISO가 된다면 경영진의 고민이 무엇인지, 이를 사업적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티몬 장석은 CISO는 대학생들에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꿈, 둘째는 네트워킹, 셋째는 직장이 아닌 직업으로서 보안을 선택하라”고 말하면서 “예전처럼 30년씩 자리를 보장해줄 직장은 이제 없다. 자신의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네트워킹도 잘 한다면, 좋은 기회가 많이 생길 것이다. 시장을 넓게 보고 시도해서 기회를 만들어 내라”고 전했다. 이어진 토크 콘서트 2부에서는 대학생들이 CISO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답변을 구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예리하고도 열정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한국CISO협회 최소영 사무국장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자리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객관적·심층적 역학조사로 생리대 불안 해소를

    정부가 생리대 위해 논란이 불거진 지 넉 달 만에 1회용 생리대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생리대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식약처는 생리대 사용자의 부작용 사례를 수집해 환경부·질병관리본부와 공동 역학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확하고 심층적인 조사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666개 제품을 대상으로 10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 시험과 인체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없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최악의 조건인 “생리대를 하루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사용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며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말까지 이번 조사에서 빠진 VOCs 74종의 인체 위해성을 조사하고, 농약과 기타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내년 5월까지 검사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검사 방법이 없어 이번에 사용된 분석법은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와 식약처 공식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검증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다렸던 식약처 발표에 소비자들은 ‘몸에 이상이 생긴 소비자들이 모두 거짓말을 하는 것이냐’, ‘이럴 줄 알았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가습기 사건 때도 정부는 처음에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발표했고, 살충제 달걀 파문 때도 안전하다고 했다며 정부 발표에 강한 불신을 표출했다. 식약처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시험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제품별 VOCs 검출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다. 앞으로는 분기별로 생리대를 수거·검사해 VOCs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VOCs 검출 원인을 파악해 저감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타깝게도 식약처가 발표한 안전대책만으로는 소비자 불안이 해소될 것 같지 않다. 역학조사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역학조사는 생리대 외에 스트레스, 생활환경, 기저질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과학적·객관적 역학조사로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길밖에 없다. 안전 대책의 철저한 시행과 함께 생리대 유해 여부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과도하다면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바로 알리는 노력도 해 나가야 한다.
  • 유명 패스트푸드점 위생 엉망… 벌레 혼입 등 5년간 401건 적발

    최근 5년간 국내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식품위생법을 어긴 건수가 4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롯데리아·맥도날드·버거킹·KFC·파파이스·맘스터치 등 전국 주요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점이 식품위생법을 어긴 건수는 총 401건이었다. 롯데리아가 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맥도날드 92건, 맘스터치 90건, 파파이스 28건, KFC 21건, 버거킹 17건 순이었다. 위반 내용을 보면 이물 혼입이 150건으로 가장 많았다. 위생교육 미필 43건, 조리실 위생 불량 33건, 조리기구 위생 불량 32건, 위생모 미착용 21건, 건강진단 미필 20건, 유통기한 위반 19건, 폐기물 용기 사용기준 위반 13건, 보관기준 위반 12건 등이었다. 이물 혼입의 경우 벌레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탄화물 등 검은 물질 10건, 비닐류 8건, 플라스틱 7건, 뼛조각·나사(볼트, 암나사 등)·종이류 각각 4건, 머리카락·쇳조각·종이찍개 침·철수세미 각각 2건씩 발견됐다. 인 의원은 “패스트푸드 업계는 자성하고 소비자들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2개월 논란 끝에… “한 달 7일, 하루 7.5개씩 평생 써도 안전”

    2개월 논란 끝에… “한 달 7일, 하루 7.5개씩 평생 써도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발표한 생리대 위해성 평가는 생리대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많은 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인체에 100% 흡수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마련됐다. 이런 조건에서도 인체 위해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소비자 불안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식약처는 내다봤다.식약처는 한 달에 7일간 하루 7.5개씩 생리대를 평생 쓰는 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팬티라이너는 하루 3개씩 매일 평생 쓰는 것으로 가정했다. 기저귀 사용량도 일반적으로 하루 6개씩 쓰는 것을 12개로 늘렸다. 김만구 강원대 교수는 VOCs 방출량 위주로 분석했지만 식약처는 제품 속 VOCs 함량을 모두 측정한 뒤 모든 양이 흡수된다는 극단적 상황을 가정해 인체 위해성을 분석했다. 생리대를 영하 196도 초저온으로 얼린 뒤 분쇄하고 다시 120도 고온으로 가열해 생리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발물질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도 공인된 생리대 VOCs 측정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상 식약처가 이번에 처음 개발했다.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위원인 조정환 숙명여대 약대 교수는 “김 교수의 방출 시험은 생리대 내부 VOCs 함량을 측정한 이번 시험법과 비교해 측정량이 적을 수밖에 없다”며 “가장 가혹한 실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전문가 검증을 거쳤다. 분석 결과 1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안전역’ 수치는 성분별로 일회용생리대 9~626, 면생리대 32~2035, 팬티라이너 6~2546, 공산품 팬티라이너 17~1만 2854, 유기농 등 해외직구 일회용생리대 16~4423 수준이었다. 건강에 위험이 없고 국산 일회용생리대의 VOCs 검출량이 특별히 높다는 증거도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제품별 수치 차이도 미미한 수준이어서 건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의도치 않게 비난 여론에 시달린 ‘깨끗한나라’ 제품의 VOCs 검출량에 대해 이동희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특이한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어린이가 쓰는 기저귀도 마찬가지로 위해성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험 결과 생리대보다 더 적은 양의 VOCs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국민 불안을 감안해 홈페이지(www.mfds.go.kr)에 제품명과 업체명, 검출량 정보를 모두 공개했다. 식약처는 나머지 VOCs 74종에 대해서도 위해성을 분석해 오는 12월까지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생식독성, 발암성 등 인체 위해성이 낮아 1차 조사 결과를 뒤엎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강경성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은 “나머지 VOCs 74종은 검출량이 낮거나 위해도가 낮은 성분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분석 결과와 별도로 실제로 생리대를 사용한 여성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사례를 수집해 질병 발병 위험이 있는지 역학조사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식약처에 270건, 한국소비자원에 80건, 여성환경연대에 2700건의 부작용 사례가 접수돼 있다. 이영규(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부위원장은 “역학조사는 생리대 외에도 스트레스, 생활환경, 기저질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해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만약 생리주기가 변하거나 생리량이 줄어 걱정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사용 원료, 제조공정 분석을 통해 논란의 핵심인 VOCs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업계 자율협약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저감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VOCs로 인한 인체 위해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국민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생리대, 기저귀 제조·수입 업체가 품목별 VOCs를 주기적으로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도록 하고 식약처 자체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탐폰 등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생리용품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내년 5월까지 위해성 조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오송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시민들 “안전하다니 마음 놓여” “피해사례 많아 못 믿어”

    시민들 “안전하다니 마음 놓여” “피해사례 많아 못 믿어”

    릴리안 제조사 강한 유감 표명 “자극적 연구, 소비자 혼란 야기” “시중에 판매되는 생리대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서 이렇게 밝히자 시민들의 반응은 “믿을 수 없다”와 “다행이다” 둘로 갈렸다.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이모(35·여)씨는 “생리대가 유해하다고 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지금 와서 안전하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나”라면서 “믿을 수 없지만 또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소송준비 모임 카페에서도 식약처의 발표에 분노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카페 회원들은 “피해 사례가 얼마나 많은데 이게 말이 되느냐”, “여론을 잠재우고, 기업 망하지 않게 하려고 검사하는 척만 한 것 아니냐”, “식약처의 실험보다 김만구 강원대 교수의 실험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식약처가 자기 책임을 덮기 위해 쉬쉬하며 안전하다고 발표한 게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직장인 장모(31·여)씨는 “모든 생리대가 유해하다고 해서 착용하기가 너무 찜찜하고 불안했는데 안전하다고 하니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유해 생리대로 지목된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만 피해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유해 생리대 발표를 주도한 여성환경연대는 거세게 반발했다. 앞서 여성환경연대는 생리대의 유해성 발표를 설익은 자료를 바탕으로 섣불리 발표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신문 9월 1일자 1면> 고금숙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장은 “VOCs 10종에 대해서만 조사를 한 뒤 모든 생리대 제품에 유해성이 없다고 발표한 것은 성급하게 결론을 내린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생리대에 대한 역학조사가 끝난 뒤에 유해성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리대가 직접 사용되는 여성의 질점막은 일반 피부에 비해 더 예민하고 유해 물질에 취약한데, 식약처의 위해성 조사에서는 일반 피부만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조사의 신뢰도에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이번 생리대 파동에서 유해 생리대로 지목돼 생산·판매를 올스톱했던 릴리안의 깨끗한나라는 “VOCs의 유해성이 분명하게 확인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한 시민단체와 대학교수가 필요 이상의 자극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해 소비자들의 불안과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유해물질 방출 시험을 진행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식약처, 생리대·기저귀 안전 결론

    국내에서 팔리는 모든 생리대와 어린이용 기저귀는 평생 써도 건강을 해칠 위험이 없다고 보건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지난 3월 여성환경연대가 생리대에 함유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위험성을 거론한 지 6개월 만에 나온 첫 번째 조사 결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충북 오송본부에서 생리대, 기저귀에 대한 ‘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인체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없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생리대 등에 포함된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VOCs 10종의 유해성을 분석했다.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등 666개 품목, 시장점유율이 높은 상위 5개사 기저귀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생리대 제품별로 VOCs 검출량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인체에 유해한 정도는 아니었다. 식약처는 연말까지 이번 조사에서 빠진 VOCs 74종의 인체 위해성을 추가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고 농약과 기타 화학물질에 대해서는 내년 5월까지 검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를 통해 부작용 사례를 논의하고 조만간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질병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오송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류영진 식약처장, 생리대 관련 질문에 ‘버벅’…이낙연 총리 또 ‘호통’

    류영진 식약처장, 생리대 관련 질문에 ‘버벅’…이낙연 총리 또 ‘호통’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살충제 계란’ 파동에 이어 ‘생리대 안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이낙연 국무총리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처장은 이 총리로부터 또 호된 ‘질책’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28일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류 식약처장이 생리대 안전성 조사 결과와 대책을 보고하자 이 총리가 꼬치꼬치 질문을 던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 처장은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간략히 보고했다. 이에 이 총리는 “10종을 제외한 나머지 VOCs 검사는 어떻게 하느냐”, “VOCs가 아닌 다른 화학물질은 어떻게 하느냐”, “역학조사는 어떻게 하느냐”며 질문을 계속했다. 류 처장은 역학조사와 관련해 “역학조사는 관계기관이 협조해서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했다. 이에 이 총리는 “아직도 협조가 안 됐다는 말인가. 생리대 사태가 8월에 생겼는데 두 달 동안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았나. 여성들이 당장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호통’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처장의 답변이 미진하자 총리가 격노했고, 회의장이 순간 얼어붙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류 처장에게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 질문했고, 류 처장이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이런 질문은 국민이 할 수도 있고 브리핑에서 나올 수도 있는데 제대로 답변 못 할 거면 브리핑을 하지 말라”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류 처장은 이후 국회에 출석해 총리의 질책에 대해 “총리께서 짜증을 냈다”고 언급했다가 여야 의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총리는 평소 각료 및 고위 공직자들의 현안 숙지와 대국민 설명 의무를 강조해 왔다. 지난달 24일 차관급 공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살충제 계란 파동을 예로 들면서 “공직자는 국방·근로·교육·납세라는 4대 의무 외에 ‘설명의 의무’라는 것이 있다. 그걸 충실히 못 하면 의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특히 임명장 수여 당시 오동호 국가인재원장에게 “‘국민 앞에 나설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공무원교육 커리큘럼에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국가인재원은 이달 중앙부처 4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설명·소통’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이 총리는 이날 현안조정회의 서두에서도 “식약처는 사실에 부합하는 가장 과학적인 설명을 소비자들이 가장 알기 쉽고 믿을 만하게 해야 한다. 두 가지 요구에 부응하는 그런 설명을 여성들께 해드렸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식약처뿐만 아니라 모든 부처가 정확성과 알기 쉬움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다 충족시켜서 설명하는 것을 생활화하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리대 업체들 “유해 논란 유감…명확한 안전기준 확립할 것”

    생리대 업체들 “유해 논란 유감…명확한 안전기준 확립할 것”

    유해 논란이 일었던 일회용 생리대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생리대 업체들은 “유해 논란이 유감”이라면서 “안전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깨끗한나라, 엘지유니참, 웰크론헬스케어, 유한킴벌리, 한국피앤지 등 생리대·기저귀 제조 업체 5개사는 이날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5개사는 “생리대와 기저귀는 각각 의약외품과 어린이용 제품으로 안전성을 관리해왔지만, 이번에 논란이 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경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안전성과 관계없이 검출 여부에 대한 혼란과 우려가 증폭된 점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식약처 발표에서 나타난 VOC 수치가 관리 기준보다 현격히 낮아 위해성과 연계하기 어렵다”면서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비자가 더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안전기준을 마련하는데 협력하고 또 법이 정한 안전기준 등을 준수할 뿐 아니라 자율적인 공통 안전기준을 정해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섬유제품 환경친화기준(KATRi Eco-Quality Standard 1000:2016)을 우선 생리대부터 적용해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국군의 날 특공무술 시범 ‘실전처럼’

    [서울포토] 국군의 날 특공무술 시범 ‘실전처럼’

    제69회 국군의날 기념식을 사흘 앞둔 25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 2함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군전사들이 특공무술 시범을 보이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정부, 국민 불안 해소 위해 생리대 역학조사 실시

    정부, 국민 불안 해소 위해 생리대 역학조사 실시

    정부가 생리대와 여성 질환의 상관관계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간다.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28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위해성 평가 브리핑에서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를 통해 생리대 부작용 사례를 논의하고,환경부·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생리대 VOCs 검출시험 결과, 생리대의 인체 유해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역학조사까지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식약처에 보고된 생리대 부작용 사례는 270건이며, 소비자원과 여성환경연대에 들어온 보고는 각각 80건, 2700건이다. 식약처는 부작용 사례 분류 작업에 들어갔으며 최대한 빨리 역학조사 방법과 시기,절차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영규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부위원장(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은 “역학조사는 생리대 외에도 스트레스, 생활환경, 기저질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 위원회는 역학조사가 과학적이며 객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릴리안 인체무해 결과…깨끗한 나라 “큰 피해…소송 검토중”

    릴리안 인체무해 결과…깨끗한 나라 “큰 피해…소송 검토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유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회용 생리대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생리대 생산업체 깨끗한나라는 자사 생리대 ‘릴리안’이 유해 논란을 빚자 8월 릴리안 전 제품의 생산을 중단했고,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판매중단에 따른 피해 물량이나 손해액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큰 피해를 봤다고 인정했다. 이 업체는 또 생리대 유해 논란 이후 처음으로 업체명이 공개되면서 브랜드 이미지도 크게 떨어졌다. 깨끗한나라는 앞서 이달 초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진행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 사건과 관련해 김 교수 이외 시민단체 등으로 소송을 확대할지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약처 “시중 생리대, 하루 7.5개씩 월 7일 평생 써도 안전”

    식약처 “시중 생리대, 하루 7.5개씩 월 7일 평생 써도 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생리대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피부 흡수율을 100%로 가정했을 때 하루에 7.5개씩 한 달에 7일간 평생 사용하더라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위해평가 결과를 발표했다.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유기화합물 중 끓는 점이 낮아 대기 중으로 쉽게 증발하는 휘발성이 있는 물질을 총칭한다. 주유소, 자동차 배기가스, 페인트나 접착제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데 톨루엔, 벤젠, 자일렌, 에틸렌, 스타이렌 등이 대표적이다. 김만구 교수와 다른 분석법식약처는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와 해외 직구 제품 등 총 666개 생리대를 대상으로 VOCs 10종의 전체 함량을 측정하는 위해평가를 시행했다. 생리대를 초저온으로 동결해 분쇄한 후 고온으로 가열해 생리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휘발물질을 측정하는 것이다. 식약처는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의 방출시험과 달리 함량시험으로 분석한 것과 관련,인체 위해성은 제품에서 검출 가능한 최대치를 평가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생리대에 함유된 VOCs 양을 모두 측정해 가장 많이 인체에 노출되는 최악조건을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검사법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 등의 검증을 거쳤다.현재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공인된 생리대의 VOCs 시험방법은 없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생리대의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노출량과 인체에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 최대량(독성참고치)를 비교한 ‘안전역’ 개념으로 평가했다. 독성참고치를 전신노출량으로 나눈 값인 안전역이 1 이상이면 안전하다는 뜻이다. 그 결과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 666개의 안전역은 모두 1 이상을 기록,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품 종류별로는 일회용 생리대는 성분별로 9~626,면 생리대는 32~2천35,팬티라이너는 6~2천546,공산품 팬티라이너는 17~1만2천854,유기농을 포함한 해외 직구 일회용 생리대는 16~4천423의 안전역을 나타냈다. 특히 생리대의 VOCs이 피부에 100% 흡수되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생리대를 하루에 7.5개씩 한 달에 7일간(월 52.5개),팬티라이너는 하루에 3개씩 매일(월 90개) 사용한다는 조건에서도 충분히 안전하다는 뜻이다. 식약처는 생리대에서 검출된 VOCs 종류와 양은 모두 달랐으나 건강에 해를 끼치는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VOCs의 경우 생리대의 원료나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했다. 식약처는 “일회용 생리대,면 생리대,해외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등 모두 인체 위해성은 없다고 판단된다”며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에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생리대 사용을 우려하기보다는 세균 번식 등을 막기 위해 사용 시 자주 교체하는 등 올바르게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권했다. 기저귀의 경우 시중에 유통된 380개 품목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고,시장 점유율이 높은 상위 5개사 10개 기저귀를 우선 검사한 결과에서도 VOCs 검출량이 매우 낮아 위해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약처, 오늘 오전 11시 생리대 인체 위해성 조사결과 발표

    식약처, 오늘 오전 11시 생리대 인체 위해성 조사결과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8일 생리대의 인체 위해성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식약처는 이날 오전 11시 충북 오송 본부에서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8월 생리대 위해성 논란이 불거지자 시중에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VOCs 검출 시험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검출 결과를 바탕으로 생리대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지 최종 판단해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생산되거나 수입된 생리대, 팬티라이너, 면생리대 등이며, 검사 물질은 에틸벤젠, 스타이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디클로로메탄),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10종이다. VOCs는 대기 중에 쉽게 증발하는 액체 또는 기체상 유기화합물로 주로 생리대를 속옷에 고정하는 접착제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앞으로 2차 전수조사를 통해 이번에 조사하지 못한 VOCs 76종과 잔류농약 등에 대해서도 위해성 조사를 할 예정이다.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는 재작년 생리대 11종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시험을 실시하고, VOCs가 여성의 건강에 해를 끼칠 가능성을 제기하며 생리대 논란을 촉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약처, 밀수입된 중국산 무허가 생리대 104개 품목 판매금지·회수

    식약처, 밀수입된 중국산 무허가 생리대 104개 품목 판매금지·회수

    생리대 제조업체인 ‘한국다이퍼’가 의약외품 허가 없이 중국에서 들여온 생리대 104개 품목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금지 명령을 내리고 회수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한국다이퍼는 중국산 완제품 생리대를 ‘의약외품’이 아닌 ‘공산품’으로 속여 국내로 반입했다. 의약외품을 수입할 때는 식약처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 품목을 허위로 기재한 것이다. 이 회사는 무허가로 들어온 생리대 대부분을 중국, 베트남 등으로 재수출하면서 일부 제품은 다단계 판매조직을 통해 국내시장에 유통했다. 국내에 유통된 중국산 생리대에는 ‘굿데이울트라슬림대형’, ‘데이키토궁가프리미엄대형’, ‘울트라슬림카라이스오버나이트롱날개형’, ‘보라렌대형날개형’, ‘순수애정팬티라이너’, ‘울트라슬림애지수소형날개형’ 등의 상표가 붙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다이퍼는 국내 생리대 생산실적의 0.2%를 차지하는 소규모 회사로 주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리대를 제작했다”면서 “무허가로 들여온 생리대가 국내에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다만 식약처는 이 회사가 국내에서 제조한 ‘육심원울트라슬림중형생리대’ 등 23개 제품은 정상적으로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정상 유통 제품명은 식약처 홈페이지 보도자료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한국다이퍼가 생산하고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23개 제품명 이외의 제품을 소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제품을 반품해달라”고 전했다. 아래는 한국다이퍼가 만든 생리대 중 정상 유통 제품 명단이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스테로이드 화장품’ 적발…“장기간 사용시 부작용”

    ‘스테로이드 화장품’ 적발…“장기간 사용시 부작용”

    장기간 사용 시 부작용이 큰 스테로이드, 케토코나졸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의료기기법·화장품법 위반업체 155곳을 적발해 234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화장품법 위반업체는 모두 23곳이다. 이들은 화장품 제조·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하거나,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섞어 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적발된 업체들은 화장품 원료로 쓰면 안 되는 스테로이드, 케토코나졸, CMIT/MIT 혼합물을 사용했다. CMIT/MIT 혼합물은 사용 후 씻어내는 액체비누·샴푸 등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되며 스킨·로션 등 일반 화장품에 쓰면 안 된다. 의료기기법 위반업체 132곳 대부분은 허위·과장광고를 한 곳이었다. 무허가로 의료기기를 제조·수입해 판매하거나 공산품을 의료기기처럼 광고한 사례도 40건 있었다. 노인·주부들의 수요가 많은 개인용 의료기기를 무허가로 판매하는 경우도 많았다. 김모(38) 씨는 휴대폰에 연결해 혈압을 체크할 수 있는 ‘스마트밴드’ 5000여 개(1억 7000만원 상당)를 중국에서 무허가 수입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그는 스마트밴드가 의료기기가 아닌 일반 공산품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서울시와 식약처는 의료기기인지 판단하기 어려우면 식약처 의료기기정책과(☎ 043-719-3769~71)에 문의해보고 수입하는 게 좋다고 안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유용한 곰팡이 해로운 곰팡이/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유용한 곰팡이 해로운 곰팡이/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감귤이 하룻밤 새 푸른곰팡이로 뒤덮힌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빵이나 떡에 핀 곰팡이가 몸에 해롭지 않느냐는 질문도 받는다. 곰팡이가 핀 식품은 보통 오래된 것이라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먹고 별 문제가 없다면 그 곰팡이는 위산에 의해 분해됐다는 의미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일부러 곰팡이를 피게 하는 식품도 있다. 블루치즈는 푸른곰팡이, 브리나 카망베르 치즈는 흰곰팡이를 사용한다. 블루치즈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됐을 때는 곰팡이 때문에 불량식품으로 의심받았다고 한다. 간장·된장을 만드는 메주, 술을 빚는 누룩도 곰팡이를 이용한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다. 곰팡이를 피운 뒤 생기는 효소로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시키면 깊은 맛이 나고 전분은 당화돼 발효시키기 좋아진다. 유럽의 햄이나 일본의 가쓰오부시도 곰팡이를 이용해 만든다. 곰팡이는 의약품 분야에서도 중요한데, 푸른곰팡이의 대사산물로 만든 항생제 ‘페니실린’이 대표적이다. 한편으로 곰팡이 대사산물 중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도 많다. 대표적으로 곰팡이 ‘아스퍼질러스 플라버스’의 대사산물인 ‘아플라톡신 B1’은 강한 간독성물질로 간암을 일으킨다. 곰팡이 대사산물 중 사람이나 동물에게 유해한 것을 총칭해 ‘곰팡이독’이라고 한다. 1960년대 영국에서 사료에 오염된 곰팡이독에 의해 1개월 만에 10만 마리 이상의 칠면조가 폐사한 사건도 있었다. 다행히 아플라톡신을 생성하는 아스퍼질러스 플라버스는 주로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며 온대 지방인 우리나라의 농산물에서 생성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온대 지방에서는 붉은곰팡이인 ‘푸사리움 모니리포메이’가 자라기 쉽다. 옥수수의 상처 부위에 잘 피고 보리에서도 대량 발생하며 간암이나 식도암을 일으키는 ‘푸모니신’을 만든다. 식품을 100~210도로 가열하면 대부분의 미생물은 죽지만 곰팡이독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다만 식용유처럼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 있으면 곰팡이독에 오염돼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땅콩 등 견과류나 곡류는 벌레 먹은 부분이 변색돼 있으면 곰팡이독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먹어서 쓴맛이 나면 뱉어내고 삼키지 말아야 한다. 곰팡이는 공기, 토양, 물 등 자연계 어디에나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곰팡이독 기준을 두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보관 과정에서 곰팡이가 피면 곰팡이독에 노출될 수 있다. 곡식이나 견과류는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잘 보관하고, 곰팡이가 핀 것은 오염이 퍼지지 않도록 바로 버려야 한다. 냉장고도 수시로 청소해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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