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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휴식 되길” 文, 코로나 중증환자 의료진에 차 세트 선물

    “따뜻한 휴식 되길” 文, 코로나 중증환자 의료진에 차 세트 선물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1년이 되는 지난 20일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기관에 격려 차원에서 차 세트를 선물로 보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문 대통령 부부는 선물과 함께 보낸 감사 편지에서 “여러분의 고귀함이 국민에게 용기를 주었듯, 작은 정성이나마 잠시 따뜻한 휴식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에서 재배한 보리와 밀, 메밀, 결명자 등 곡물로 만든 차 세트를 의료기관에 선물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아픈 분들의 곁에서 생명을 어루만져주신 의료진과 방역요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는 국민의 땀과 노동을 새기기 위해 녹지원에 이랑을 내고 씨앗을 뿌렸다”라면서 “위험을 공유하며 헌신해주신 여러분이 계셨기에 예전처럼 알곡을 거둬 차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최대한 빨리” 화이자 백신 국내 접종 임박

    [속보] “최대한 빨리” 화이자 백신 국내 접종 임박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2월 중순쯤 국내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해당 백신은 정부가 세계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도입하는 물량으로, 화이자 제품이 유력한 상황이다. 2월 초부터 초도 물량 5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일 이내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접종 시점은 빠르면 2월 중순이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대한 접종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목표다. 2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코백스로부터 2월 초 백신 물량 5만명분 공급 제안을 받았다. 코백스 물량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GSK-사노피 백신 중에서 선택된다. 이 중 화이자 백신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오늘 300명대 나올 듯…백신 접종센터 250곳 지정(종합)

    오늘 300명대 나올 듯…백신 접종센터 250곳 지정(종합)

    어제 오후 9시까지 301명감소세 속 내달 백신접종 준비 박차내달초 화이자 백신 먼저 들어올 듯…행안부, 접종센터 250곳 지정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0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큰 폭으로 떨어져 지금은 300∼400명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지금처럼 환자 발생을 계속 억제해가면서 이르면 내달 초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해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최근 사우나·교회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발병이 지속 중인데다 우체국·직장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도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 1주간 일 평균 지역 발생 428.6명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401명이다. 지난 18∼19일(389명, 386명) 300명대 후반, 20∼21일(404명, 401명) 400명대 초반을 각각 기록하며 나흘 연속 400명 안팎에 머물렀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01명이다. 직전일 같은 시간에 집계된 368명보다 67명 적었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최근의 흐름으로 볼 때 300명대 초중반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1주간(1.15∼21)만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456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28.6명으로 집계됐다. 지금처럼 감소세가 계속되면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신규 집단감염 잇따라…당국 “방역수칙 준수해 달라” 그러나 일상 공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방대본이 전날 밝힌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 서울 강남구 사우나(누적 18명) ▲ 서대문구 의료기관-교회(13명) ▲ 경기 광명시 보험회사(14명) ▲ 경기 화성시 제조업체(10명) ▲ 충남 천안시 우체국(6명) ▲ 경북 상주시 가족모임(11명) 등 일상 감염이 다수를 차지했다. 여기에다 지난 18일부터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다단계 방문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재개되고 종교시설의 제한적 대면예배 등이 허용된 가운데 이들 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가능성도 상존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실제 지난 1년간 발생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다중이용시설 등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45.4%에 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화이자 백신 내달 초 들어올 듯…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달 초 국내에 들어올 첫 백신은 화이자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코백스로부터 받게 되는 초도 물량 약 5만명분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별 제약사를 통한 백신 공급 시작 시점은 아스트라제네카 2∼3월, 얀센 2분기, 화이자 3분기다. 정부는 차질 없는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고 현재 실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안팎에서 보관해야 해 ‘콜드체인’ 구축이 필수적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경기 동두천의 초저온 냉동고 전문 생산업체인 일신바이오베이스를 찾아 “국민 생명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초저온 냉동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곳당 하루 600명”… 백신 접종센터 내주 250곳 확정

    “1곳당 하루 600명”… 백신 접종센터 내주 250곳 확정

    설 연휴 직전인 2월 초 국내에 처음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이 화이자 백신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다음주 초쯤 백신 접종센터 250곳을 확정해 발표한다. 방역 당국은 현재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 5만명분을 들여오는 방안을 코백스 측과 협의 중이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 관리가 필요한 ‘핵산 백신’으로 별도 유통·보관체계가 필요하다. 당국이 기존에 밝혀 온 백신의 첫 도입 시기가 2월 말에서 앞당겨지면서 접종센터 준비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종현 행정안전부 안전소통담당관은 21일 브리핑에서 “설 전에 첫 백신이 들어올 가능성이 커져 모든 일정을 당겨서 준비 중”이라며 “첫 백신이 들어오면 정부에서 정한 접종 계획에 따라 지체 없이 접종을 시행할 위탁 의료기관과 접종센터 지정 일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 등을 맞을 위탁의료기관 1만곳도 정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일단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접종센터는 시군구(구는 행정구 기준)당 1곳 이상씩 설치하고 인구수 50만명 이상인 곳에서는 3곳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선정된 후보지는 전국 150곳으로 공공시설 138곳(실내체육관 93곳, 공연·문화시설 30곳, 실외 유휴지·운동장·공원 10곳, 관공서 5곳), 의료시설 12곳이다. 박 담당관은 “22일까지 지자체로부터 후보지를 받고 최종적으로 250곳을 선정해 다음주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행안부는 한 센터에서 하루 최소 600명 접종을 목표로 잡았다. 백신과 치료제 허가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이달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정식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이고, 식약처는 국내 백신 ‘유코백19’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되든 ‘클로저’가 되든 그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인구) 70% 면역이 돼도 감염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며 “올해는 백신과 치료제가 (거리두기와) 병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결핵치료제 ‘리팜피신’서 불순물 검출…“건강상 큰 영향 없어”

    국내에 유통되는 결핵치료제 ‘리팜피신’을 함유한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 계열 불순물(MNP·1-메틸-4-니트로소피페라진)이 검출됐다. 의약품당국은 다만 환자들에 미치는 건강상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결핵 치료제의 특수성을 반영해 한시적으로 유통을 허용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리팜피신을 함유한 완제의약품 9개 품목(3개사), 원료의약품 1개 품목(1개사) 등 총 10개 품목을 수거·검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출된 불순물 MNP는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 등 니트로사민 계열 화합물이다. 발암 가능성 평가 자료가 존재하지 않은 물질이어서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과 NDMA 평가 자료를 적용해 잠정관리기준(0.16ppm)을 설정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미국에서 리팜피신 함유 의약품 중 일부에서 MNP가 잠정 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수거·검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국내 유통 중인 모든 리팜피신 함유 의약품에서 MNP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완제의약품의 MNP 함량은 1.68ppm∼6.07ppm으로 나타났다. 완제의약품 9개 품목의 2019년 기준 생산실적은 약 59억원 수준이다. 다만 이 결과는 잠정관리기준은 웃돌지만 미국의 ‘유통 허용한도’(5ppm)와 유사한 수준이다. 미국에서는 결핵 치료에 필수적인 이들 의약품의 공급 부족을 막고 환자 접근성을 고려해 허용한도 기준을 정해 유통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 역시 완제의약품 9개 품목에 대한 제조·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김남수 식약처 의약품관리과장은 “조사 결과 MNP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고 중단 시 공급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어 완제의약품 9개 품목 모두 판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팜피신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결핵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대체 의약품이 없고 인체 영향평가 결과 건강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판단이다.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회수 등 조치 없이 유통을 허용하고 있는 상황도 반영됐다. MNP의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한 리팜피신 함유 의약품이 대다수 환자에 건강상 미치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리팜피신을 하루 최대 복용량(600mg) 기준으로 1년 동안 복용했다고 가정하고 시행한 인체영향 평가 결과,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10만명 중 0.29명’이었다. 의약품 분야 국제 가이드라인(ICH M7)에 따라 추가 암 발생 가능성이 10만명 중 1명 이하인 경우 무시 가능한 수준이다. 식약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 자료를 기반으로 실제 의약품 복용실태를 반영한 인체 영향평가를 올해 실시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병·의원에도 리팜피신 함유 의약품 처방을 지속하라고 권고하고, 환자 역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미 식품의약국(FDA) 등에서도 결핵치료제의 복용 중단은 MNP 섭취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하므로 질병 치료를 위해 지속 복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리팜피신은 결핵 1차 치료 처방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약물로, 대체 의약품이 없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2018년 결핵 발생률 1위, 결핵 사망률 2위다. 2019년 기준 국내 결핵환자 수는 3만 304명이었다. 식약처는 리팜피신 원료 중 MNP 함량을 잠정관리기준 이하로 낮추기 위해 업계와 소통 창구를 개설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원료의약품 제조 시 새로운 공정을 도입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돼 ‘2단계’ 저감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1단계로 앞으로는 MNP 함량이 2.1ppm 이하인 완제의약품만을 출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기준은 리팜피신 의약품의 복용 기간(1년 이하)과 하루 최대 복용량(600mg)을 고려해 국제 가이드라인과 중앙약사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도출한 값이다. 잠정관리기준으로 낮추기까지 임시 조치로 ‘한시적’ 잠정관리기준을 설정한 셈이다. 이후 원료의약품 제조공정을 개선해 기존 잠정관리기준인 0.16ppm까지 떨어뜨리는 2단계 저감화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국화이자제약, 코로나19 백신 국내 허가 신청 준비 “이달 내 신청”

    한국화이자제약, 코로나19 백신 국내 허가 신청 준비 “이달 내 신청”

    한국화이자제약이 이달 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신청해 조만간 국내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이달 안에 식약처에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18일 화이자제약은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의 허가 신청 전 비임상 및 임상(1·2·3상) 자료에 대한 사전검토를 신청한 이래 후속 작업을 밟아왔다. 다만 화이자제약은 구체적인 일정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화이자제약 측은 “최대한 빨리 식약처에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지만 뚜렷한 날짜는 언급하기 어렵다”며 “정부와 협조에 국내에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하게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 대통령 취임식 눈길 사로잡은 패셔니스타, 해리스 부통령 의붓딸

    미 대통령 취임식 눈길 사로잡은 패셔니스타, 해리스 부통령 의붓딸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최고의 패셔니스타는 단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의붓딸 엘라 엠호프(22)였다. 새엄마의 푸른 빛이 감도는 보랏빛 패션은 역사적, 정치적 의미가 상당했지만 말이다.  1.8m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느라 참석자 숫자가 적긴 했지만 부통령의 부군 더글러스 엠호프와 전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엘라는 이날 시상식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었고 바이든 대통령과 새엄마의 취임 선서, 동갑내기 계관시인 어맨다 고먼의 시 낭송을 듣고 일어서 손뼉을 마주친 것뿐이었다. 하지만 많은 카메라 기자들과 눈썰미 있는 패션계 인사들이 그녀가 입은 롱코트에 시선이 꽂혔다. 저유명한 뉴욕 파슨즈 스쿨에서 섬유학을 전공하는 그답게 코트는 누가 보더라도 멋져 보였다. 곱슬머리를 가운데 가르마 타고 검정 마스크 안에 뭔가를 숨긴 듯한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사실 엘라는 오래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자신이 뜨개질해 지은 옷들을 입은 사진들을 올리면서 빼어난 패션 취향을 뽐내곤 했다. 그는 개러지(Garage) 인터뷰를 통해 “전에도 말했듯이 내 스타일은 아주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취임식이란) 기념비적인 자리인 만큼 예외가 될지도 모르겠다. 아주 기념비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은 코트는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의 장식이 딸린 A라인 코트와 아주 비슷해 보인다고 패션 전문 인스타일은 전했다.  여성 잡지 마리 클레르는 많은 미국인들이 엘라가 계속 이렇게 돋보이는 감각을 보여주길 바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라의 오빠 콜(27)은 얼마 전 뉴욕 타임스(NYT) 인터뷰를 통해 “CNN 방송에서 아버지를 보는 게 아직은 좀 이상하다”면서 “우리는 평생 정치와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서 이전까지는 있을 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엘라는 “대선 당일 부모님을 보고 나서야 상황이 달라졌다는 게 실감 났다”라면서 “부모님을 전 세계와 공유한다는 생각이 멋지면서도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자메이카 이민자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아래 태어난 해리스 부통령은 유대인 변호사인 엠호프와 2014년 결혼했다. 엠호프가 16년을 함께 한 전처 커스틴과 이혼한 지 몇 년 뒤였다. 콜과 엘라는 부모의 이혼 당시 각각 중학생, 초등학생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보라색 옷으로 눈길을 끌었다. 보라색과 흰색은 여성 참정권 운동의 상징으로 쓰이는 색이다. 보라색은 미국의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자 1972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셜리 치솜이 선거운동 기간 주로 썼던 색이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모두 보랏빛 계열의 의상을 차려 입은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또 보라색은 민주당의 상징색인 푸른색과 공화당의 상징색은 붉은색을 섞을 때 나오는 색이라 초당적 색깔로 통한다. 통합의 메시지를 담은 색깔인 셈이다.  CNN은 “해리스가 보라색 옷을 입은 것은 본인에게 매우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치솜이 해리스의 정치적 여정에 영감을 주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의 흑인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보랏빛 의상을 통해 첫 여성·흑인 부통령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해리스 부통령은 승리 연설 땐 흰색 정장을 입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딸 얘슐리(39)는 절대로 아버지 행정부에서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의 자녀들이 정치와 거리를 두려는 모습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큰 딸 이방카를 비롯해 사위 재러드 쿠슈너, 오빠, 오빠의 약혼녀까지 워싱턴 정가를 주름잡으려 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값싼 옥두어 ‘옥돔’으로 둔갑판매 NO…식약처 설 앞두고 유전자 분석 적발

    설 명절을 앞두고 값싼 옥두어를 고가의 옥돔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 유사어종 관련 위반 사례를 적발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까지 동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명절 성수 식품의 위생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분석법을 통해 옥돔과 옥두어처럼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유사어종들을 확인하고 위반사례를 적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사어종들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육안으로 구분이 힘들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선물이나 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축산물 등을 제조·가공·수입하는 업체와 유통·조리·판매업체 등 30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도 이뤄진다. 식약처는 이들 업체가 식품당국에 등록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채 제조·판매하지 않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지는 않는지, 냉동 고기를 냉장육으로 속여 판매하지 않는지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해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수거·검사도 한다. 특히 한과, 사과, 굴비, 주류, 건강기능식품 등 대표적인 명절 선물이나 제수용 식품 등 1800여건을 수거해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식중독균 등이 있는지 검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안전한 설 성수 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낮에 100명 춤춘 콜라텍… 불 끄고 예약영업한 룸살롱

    대낮에 100명 춤춘 콜라텍… 불 끄고 예약영업한 룸살롱

    경기 시흥에 있는 한 콜라텍은 지난 16일 코로나19 집합금지 명령을 어긴 채 대낮부터 영업을 하다가 정부합동점검단 단속에 걸렸다. 현장에는 100여명이 모여 춤을 추고 한쪽에서는 음주와 취식을 하고 있었다. 합동점검단은 이 콜라텍을 고발할 예정이다. 지난달 22일 경기 성남의 한 유흥주점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사전예약제로 손님을 받은 뒤 문을 닫고 조명을 끈 뒤 영업했다. 합동점검단과 경기남부경찰청이 밤 11시 55분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니 손님 10여명이 7개 룸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합동점검단은 이 유흥주점을 고발조치하고 벌금을 부과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나 영업금지 조치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긴 업소들이 무더기로 정부합동점검단 단속에 적발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64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이 방역현장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방역수칙 위반사례 1011건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합동점검단은 이 중 16건을 고발하고 1건은 2주 영업정지, 67건에 과태료를 부과했다. 비교적 경미한 927건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했다. 합동점검단은 지자체와 사업주들로부터 애로사항과 개선할 점 28건도 발굴해 관계부처에 제도 개선을 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콜라텍과 유흥주점뿐 아니라 업종을 위장등록해 24시간 불법 퇴폐영업을 한 마사지숍, 밤 9시 이후 영업을 한 코인노래방·오락실,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한 실내체육시설 등도 고발조치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설탕없는과자공장, 저칼로리 ‘얌희 케첩’ 2종 출시

    설탕없는과자공장, 저칼로리 ‘얌희 케첩’ 2종 출시

    칼로리를 대폭 낮춘 신개념 케첩 ‘얌희 케첩’이 첫선을 보였다. 푸드 스타트업 ‘설탕없는과자공장’은 20일 저칼로리 ‘얌희 매직케첩’과 ‘얌희 크레이지 케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얌희 매직케첩’과 ‘얌희 크레이지케첩’은 설탕을 넣지 않고 만든 케첩이다. 두 제품 모두 1통(120g) 기준 열량이 각각 24Kcal, 25Kcal로 일반 케첩에 비해 크게 낮다. 듬뿍 찍어 먹어도 칼로리 부담이 적다. 얌희 케첩의 칼로리가 낮은 것은 기능성 감미료 알룰로스를 활용한 덕분이다. 알룰로스는 무화과와 건포도 등에 미량 존재하는 당 성분으로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재료다. 얌희 케첩 2종은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국산 토마토 원물로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얌희 매직케첩은 생토마토 76%가 들어있는 달콤새콤한 맛의 케첩이다. 얌희 크레이지케첩은 청양고추를 넣어 화끈한 매운맛이 난다. 불닭 소스처럼 매운맛이 필요한 요리에 활용도가 높다. 닭가슴살이나 계란, 고기 요리에 곁들이면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설탕없는과자공장은 향후 저칼로리, 저당류 소스 제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오세정 설탕없는과자공장 대표는 “영양 성분을 걱정하며 맛있는 걸 마음껏 못 드시는 분들에게 늘 대안을 드릴 수 있도록 제품 연구개발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약품 부작용 피해 ‘14-3330’으로 신고하세요

    의약품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손쉽게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용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부터 의약품 피해구제 전용 상담번호 ‘14-3330’을 신설·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피해구제 상담은 ‘1644-6223’으로 받아왔는데, 이번에 쉽게 기억해 이용할 수 있는 번호를 신설한 것이다. 기존 번호로도 피해구제 상담은 물론 의약품 부작용 신고를 할 수 있다. 식약처는 “피해구제 전용번호를 이용하면 피해구제의 범위, 지급신청 시 필요서류, 소요기간, 보상기준 등에 대해 빠르게 상담·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정상적인 의약품을 사용했는데도 예기치 않게 부작용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 보상재원은 제약회사가 납부하는 부담금으로 마련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항서, 식중독 증세 80대 숨지고 아들은 중태…“고둥 먹었다”

    포항서, 식중독 증세 80대 숨지고 아들은 중태…“고둥 먹었다”

    식중독 증세를 보인 80대 어머니가 숨지고 50대 아들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 4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에서 A(57)씨가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해 의식이 없는 A씨와 어머니 B(84)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나 B씨는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오후에 고둥을 먹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안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신고가 들어오지는 않았고 신고가 들어오면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고둥, 소라, 골뱅이 등과 같이 나사 모양의 껍질을 가진 패류(권패류) 가운데 일부 육식성 패류에는 타액선과 내장에 자연 독소인 ‘테트라민’이 함유돼 있다. 이를 제거하지 않고 먹을 경우 식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 주로 섭취 후 30분 정도가 지난 뒤 두통, 멀미, 구토, 설사, 시각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왜 가정용 탈모 기기냐구요? 모발 관리, 평생 하는 거니까요”

    “왜 가정용 탈모 기기냐구요? 모발 관리, 평생 하는 거니까요”

    레이저·LED 모낭 자극해 탈모 관리“의대 교재 보고 자격증 따며 4년 연구생존율 낮은 新가전, 우리가 선도해야”LG전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인들이 솔깃할 만한 제품을 최근 세상에 내놨다. 집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출시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치료용 의료기기다. 김정욱(51) LG전자 홈뷰티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정수리 탈모인’으로서 직접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아다닌 메디헤어의 개발 주역이다. 19일 인터뷰를 진행한 김 연구원은 “탈모치료는 거의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201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3~4년간 고생해서 빛을 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가 피부나 피부 탄력 관리 등 모두 8종까지 늘어난 ‘프라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미용사 국가 자격증도 땄고, 의대 교재까지 섭렵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도 신사업 쪽을 담당하다가 2011년 LG전자로 이직한 뒤에도 ‘그동안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맨 땅에 헤딩’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디헤어는 레이저나 LED 빛을 머리에 쐬면 그것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자극하는 원리를 지녔다. 헬멧 형태로 된 메디헤어를 머리에 쓰면 250개의 광원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를 27분씩 주3회가량은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임상시험을 해보니 메디헤어를 사용한 이들의 모발 수가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대비해 모발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굵어졌다”면서 “개발 기간 동안 1년쯤 시험적으로 써보니 단골 미용실에서 ‘더 풍성해졌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탈모 관리기처럼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제품의 개발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몫이 아니냐’는 세간에 지적에는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신가전’은 100개를 검토하면 그 중 살아남는 건 1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들에게는 매우 힘든 길일 수도 있다. 오히려 LG전자가 나서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홈 뷰티’ 제품을 개발중”이라면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집안은 안전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최후의 보루인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안전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산 코로나 백신 주사기 月1000만개씩 만든다

    국산 코로나 백신 주사기 月1000만개씩 만든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피해를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전적으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19일 발표한 ‘2021년 업무계획’에서 지금까지 계약을 통해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을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전 국민 무료접종을 진행하는 데 확실한 예산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 증가와 접종 등에 소요되는 예산은 예비비로 충당하되 일부는 건강보험 재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접종 후) 알려지지 않은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에 대해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 감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인 풍림파마텍이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일반 주사기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지만,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다. 풍림파마텍의 백신 주사기는 주사 과정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갖춰야 하는 안전보호가드와 주사침을 식약처로부터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다. 지난 18일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주사기 긴급사용승인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달 말쯤 승인 여부가 나온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포토] 여자 축구대표팀 ‘훈련도 실전처럼’

    [포토] 여자 축구대표팀 ‘훈련도 실전처럼’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중국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19일 전남 강진종합운동장 내 영랑구장에서 열린 소집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
  • 고춧대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믿지마 민간요법 철퇴

    고춧대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믿지마 민간요법 철퇴

    고춧대로 만든 차를 마시면 코로나19 증상이 호전되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홍보한 A한의사가 식품위생법,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실제로 고춧대 액상차 등을 만들어 인터넷 쇼핑몰에 3700만원 어치를 판매한 식품제조업체 14곳도 적발됐다. 이 중에는 고춧대 차를 끓여 판매한 카페도 있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부터 일주일 동안 고춧대를 판매하는 업체 39곳을 단속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적발된 한의사와 업체에 대해선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했다. 고춧대에 대한 뜬소문은 지난해 12월 여수에 거주하는 A 한의사로부터 시작됐다. 이 한의사는 유튜브를 통해 고춧대에 대추, 천일염을 넣고 달여 먹으면 코로나19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홍보했다. 그는 구미 소재 교회와 주변 지인 등에게 고춧대 차를 제공하며 코로나19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으며, 고추 재배 과정에서 농약을 살포하기 때문에 식품원료로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고춧대는 고추의 열매와 잎을 수확하고 남은 줄기로, 주로 땔감으로 쓰이고 있다. 식약처는 아직 팔리지 않은 고춧대 차 제품과 고춧대 100㎏을 전량 압수·폐기조치했으며, 허위·거짓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왜 만들었냐고요? 탈모 관리는 평생 해야하잖아요”

    “왜 만들었냐고요? 탈모 관리는 평생 해야하잖아요”

    LG전자는 약 1000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탈모인들이 솔깃할 만한 제품을 최근 세상에 내놨다. 집에서도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기기인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출시한 것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은 치료용 의료기기다. 김정욱(51) LG전자 홈뷰티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정수리 탈모인’으로서 직접 실험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근무 시간의 절반가량은 병원을 찾아다닌 메디헤어의 개발 주역이다. 19일 인터뷰를 진행한 김 연구원은 “탈모 치료는 거의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집에서 꾸준히 오래 사용할 만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면서 “2017년 제품 개발을 시작해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는 등 3~4년간 고생해서 빛을 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눈가 피부나 피부 탄력 관리 등 모두 8종까지 늘어난 ‘프라엘’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미용사 국가 자격증도 땄고, 의대 교재까지 섭렵했다”면서 “이전 직장에서도 신사업 쪽을 담당하다가 2011년 LG전자로 이직한 뒤에도 ‘그동안 세상에서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맨 땅에 헤딩’을 계속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디헤어는 레이저나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머리에 쐬면 그것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자극하는 원리를 지녔다. 헬멧 형태로 된 메디헤어를 머리에 쓰면 250개의 광원에서 빛이 나오는데 이를 27분씩 주 3회가량은 이용해야 효과가 있다. 김 연구원은 “한 대학병원에서 46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임상시험을 해보니 메디헤어를 사용한 이들의 모발 수가 사용하지 않은 집단과 대비해 모발 밀도는 21.64%, 굵기는 19.46% 굵어졌다”면서 “개발 기간 동안 1년쯤 시험적으로 써보니 단골 미용실에서 ‘더 풍성해졌다’며 감탄하기도 했다”고 말했다.‘탈모 관리기처럼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제품의 개발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몫이 아니냐’는 세간에 지적에는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돈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 ‘신 가전’은 100개를 검토하면 그중 살아남는 건 1개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중소기업들에는 매우 힘든 길일 수도 있다. 오히려 LG전자가 나서서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제품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라 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새로운 ‘홈 뷰티’ 제품을 개발 중”이라면서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듯이 그만큼 집안은 안전해야 한다. 나와 가족의 최후의 보루인 집안에서 사용하는 기기이기에 안전하면서도 필요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라진 낙태죄… 합법화 앞둔 ‘먹는 낙태약’ 대체 뭐길래?

    사라진 낙태죄… 합법화 앞둔 ‘먹는 낙태약’ 대체 뭐길래?

    형법상 낙태죄 조항이 올해 1월 1월부터 사라졌습니다.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해당 조항이 임신부의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이유에서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는데요.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개정안 골자는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고, 24주까지는 유전적 질환, 성범죄, 사회·경제적 사유 등이 있는 경우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입니다. 그중 눈여겨볼 것이 바로 먹는 낙태약 미프진의 합법화입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는 의사의 시술이나 수술만으로 인공임신중절(낙태)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약물을 사용해 낙태할 수 있습니다. 미프진은 국내 사용이 금지된 약물이지만, 낙태를 원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불법적으로 구매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의약품 온라인 판매광고 적발 현황’에 따르면 낙태유도제의 적발 건수는 2015년 12건에서 2019년 2365건으로 200배 증가했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허가받지 않은 임신중절 약물은 여전히 불법입니다. 법이 개정되면 국내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허용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낙태를 허용하자는 쪽에선 여성의 행복과 자기 결정권 등을 이유로 미프진 합법화를 주장하지만, 태아의 생명권과 약물 오남용 등의 이유로 미프진 도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민감한 주제인 만큼 관련 입법 논의는 매우 더딘데요. 이번 약잘알에서는 자연유산 유도제로 알려진 미프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풍림파마텍 코로나 백신 주사기 공개…박영선 “민관협력 성공모델”

    풍림파마텍 코로나 백신 주사기 공개…박영선 “민관협력 성공모델”

    국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인 풍림파마텍에서 다음 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대량 생산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풍림파마텍이 최소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 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일반주사기로는 코로나19 백신 1병당 5회분까지 주사할 수 있지만 풍림파마텍 주사기로는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할 수 있다. 중기부는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주사 잔량 손실을 대폭 줄여 이 주사기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 백신을 20% 추가 증산하는 효과가 있다”며 “기존 주사기로 1억 명에게 주사하는 백신량으로 1억2000만 명에게 주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풍림파마텍의 백신주사기는 지난 6일, 주사 과정에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갖춰야 하는 안전보호가드 및 주사침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어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주사기 긴급사용승인요청서 제출했다. 이달 말께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미국 제약회사의 최소주사잔량 등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고 성능 요구 조건도 충족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술특허 및 디자인 특허를 출원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 국제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번 풍림파마텍의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는 자사의 전문가 30여 명을 투입해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중기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지원에 나서 한 달 만에 시제품 생산부터 양산 설비 구축 등 스마트공장 생산라인을 완비하는 성과를 냈다. 풍림파마텍은 삼성전자의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을 통해 시제품 금형 제작과 시제품 생산을 지난 연말 연휴 기간 중 4일 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주사기 자동조립 설비 제작 지원 등을 통해 풍림파마텍의 자체 생산계획(월 400만 개) 대비 2.5배인 월 1000만 개 이상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기업의 스마트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새달 현장 공급

    국산 1호 코로나 치료제 새달 현장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증자문단이 18일 셀트리온이 개발한 국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것을 전제로 품목허가를 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국산 코로나19 치료제가 다음달 초 방역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검증 자문단’은 셀트리온의 최근 발표대로 렉키로나주를 투여받은 환자가 약 3.43일 정도 빨리 코로나19 증상으로부터 회복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회복 시간이 렉키로나주를 투여받은 환자는 5.34일, 가짜약을 사용한 환자는 8.77일이 걸렸다. 검증 자문단은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있고 임상적으로 의의가 있는 결과”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에서 음성으로 전환되는 시간은 투약환자와 그러지 않은 환자 간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검증자문단은 “렉키로나주 투여 후 체내 바이러스 농도를 감소시키는 경향은 관찰됐지만 시험 결과 간 편차가 커 임상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는 의견을 냈다. 식약처는 자문단 검증을 바탕으로 품질자료 등을 추가로 검토하고, 결과를 종합해 법정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로부터 조언을 받는 등 품목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다음달 초부터는 국산 1호 치료제가 코로나19 방역현장에 투입돼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이날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감염도 1명 추가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 검체에서 브라질발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1건씩 검출돼 변이 감염자는 모두 18명이 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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