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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만 쓰고 버리는 마스크, 재활용 한다면

    한번만 쓰고 버리는 마스크, 재활용 한다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기존 일회용 마스크 대신 여러차례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마스크 이용을 권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회용 마스크를 제대로 폐기하지 않아 환경 오염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1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일회용 마스크의 친환경 사용 및 처리방안’을 마련해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교육부 등에 정책 제안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다회용 마스크 사용으로 방역 관리와 환경 오염 최소화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권익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 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지 1년이 지났고, 앞으로 상당기간 착용이 불가피해 이에 따른 환경 오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권익위가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평균 2.3일당 1개의 마스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응답자 중 82%는 일회용 마스크를 주로 사용하고 있었다. 전체 국민으로 계산하면 하루 2000만개의 일회용 마스크가 사용, 폐기되는 셈이다. 권익위는 “연간으로 보면 73억개에 달해 마스크 생산·폐기 과정에서 환경오염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이번 의견 수렴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80%가 보건상 안전이 확보된 필터형 다회용 마스크 사용을 권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고, 가격차가 있더라도 친환경 제품 구매의사가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71%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번 의견 수렴 결과 등을 토대로 관련 기관에 보건용 마스크 친환경 생산 및 유통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제안 내용에는 다회용 마스크 사용 권장으로 정책 전환 검토, 친환경 마스크 생산·유통 관련 표준 지침 마련, 친환경 소재 마스크 유통 활성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 방안 마련 등을 담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식약처 수산물 의약품 잔류 “인체 무위험”

    수산물 도매시장과 온라인에서 팔리는 수산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험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패류 2종·해수어 9종·담수어 7종 등 18종 425개 제품을 대상으로 항생제·구충제 등 동물용 의약품 168종의 검출률을 조사한 결과 일상적인 수산물 섭취로 인한 위해 우려는 없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동물용 의약품은 어류의 세균성 질병 치료에 쓰이는 항균제로 일정 기준까지는 사용이 허가됐으나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내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수산물 종류별로는 담수어(38.1%)에서 동물용 의약품 검출률이 가장 높았고, 해수어(25.8%), 패류(6.5%) 순이었다. 성분별로는 항균제(32.4%), 구충제(2.4%) 등이 주로 나왔다. 전체 425개 품목 가운데 우럭 1건에서는 항균제 성분인 트리메토프림이 기준치의 14배, 오르메토프림이 3배 넘게 나와 행정조치가 내려졌다. 식약처는 “수산물의 동물용 의약품 목록관리제도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잔류 실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식약처, ABC주스 타트체리 등 23건 행정처분

    식약처, ABC주스 타트체리 등 23건 행정처분

    사과(Apple), 비트(Beet), 당근(Carrot)을 원료로 제조한 음료인 일명 ABC주스와 타트체리 등을 허위·과대광고하며 판매하던 사이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해 부당광고로 적발됐던 ABC주스, 타트체리 등 판매 사이트 896곳을 재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23건을 적발해 해당 사이트를 차단 조치하고 법령 위반 업체 19곳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적발된 ABC주스 판매 광고 6건에서는 ‘변비탈출’, ‘체중관리’, ‘독소배출’ 등의 표현을 한 점이 주요 위반사례로 지적됐다. 타트체리 제품 관련 7건은 ‘수면(숙면)’, ‘불면증’, ‘관절·염증에 효과’ 등의 표현을 한 점이, 여성 건강 제품 10건은 ‘여성 갱년기’, ‘질 유산균’, ‘면역력 증강’, ‘생리통 완화’ 등의 부당광고를 한 사례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불법 행위를 개선하지 않은 19곳 업체에 대한 상시 점검을 통해 특별관리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매 시 질병의 예방·치료 효능 등에 대한 부당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인사] 우정사업본부, 조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주택건설협회

    ■ 우정사업본부 ◇ 4급 인사 △ 부산사상우체국장 윤경식 △대전대덕우체국장 김승균 ■ 조달청 ◇ 과장급 승진 △ 조달품질원 품질점검과장 양영호 ◇ 과장급 전보 △ 쇼핑몰구매과장 문수호 △ 기술서비스총괄과장 박철웅 △ 해외물자과장 신종석 ■ 식품의약품안전처 ◇ 승진 △ 차장 김진석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서경원 ◇ 전보 △ 기획조정관 한상배 △ 식품안전정책국장 이승용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 박윤주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손수정 ■ 대한주택건설협회 ◇ 1급 승진 △ 전략기획본부장 이호상 △ 감사실장 정동주 ◇ 2급 승진 △ 정책관리본부 임대주택부장 금동욱 △ 정책관리본부 부장 김형범 △ 회원사업실 부장 이유형 △ 대구광역시회 사무처장 김치용 △ 인천광역시회 사무처장 정동환 △ 경기도회 부장 유희봉 △ 경상북도회 사무처장 이도희 ◇ 3급 승진 △ 전략기획본부 미디어팀장 구선영 △ 감사실 차장 김희준 ◇ 4급 승진 △ 서울특별시회 과장 박지영 ◇ 5급 승진 △ 회원사업실 대리 김영재
  • 정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검토하는 것 없다”

    정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검토하는 것 없다”

    “한국, 러시아 백신 승인 검토” 외신보도 부인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한국 정부가 승인 검토 중이라는 러시아 보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식약처는 31일 주한 러시아대사관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한국 정부가 스푸트니크Ⅴ 백신 도입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현재 공식적인 자료 제출 및 검토 진행은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주한 러시아대사관은 전날 우리 정부가 스푸트니크Ⅴ를 포함한 러시아의 항코로나바이러스 의약품 등록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지난달 브리핑에서 스푸트니크Ⅴ 백신 관련 질문에 “여러 백신의 대안으로 가능성 있는 대상으로 검토하는 단계고, 구체적인 계약 단계까지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사]

    ■국방부 ◇과장급 △군수관리관실 안전정책팀장 이록희 △보건복지관실 군인재해보상과장 최창덕 △군사시설기획관실 군소음보상팀장 서병훈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진 △차장 김진석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서경원 ◇전보 △기획조정관 한상배 △식품안전정책국장 이승용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장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장 손수정 ■조달청 ◇과장급 승진 △조달품질원 품질점검과장 양영호 ◇과장급 전보 △쇼핑몰구매과장 문수호 △기술서비스총괄과장 박철웅 △해외물자과장 신종석 ■문화재청 ◇고위공무원 승진 △국립무형유산원장 이종희 ◇과장급 전보·임용 △유형문화재과장 김종승 △세계유산정책과장 여성희 △활용정책과장 최영호 ■우정사업본부 ◇4급 인사 △부산사상우체국장 윤경식 △대전대덕우체국장 김승균 ■인제대 백병원 ◇서울백병원 △교육수련부장 정규성 △진료협력센터장 조영규 ◇상계백병원 △당뇨병센터소장 김정민 ◇일산백병원 △원장 이성순 △진료부원장 최원주 △기획실장 박준석 △진료부차장(내과계) 조중양 △진료부차장(외과계) 김재일 ■대한주택건설협회 ◇1급 승진 △전략기획본부장 이호상 △감사실장 정동주 ◇2급 승진 △정책관리본부 임대주택부장 금동욱 △정책관리본부 부장 김형범 △회원사업실 부장 이유형 △대구광역시회 사무처장 김치용 △인천광역시회 사무처장 정동환 △경기도회 부장 유희봉 △경상북도회 사무처장 이도희 ◇3급 승진 △전략기획본부 미디어팀장 구선영 △감사실 차장 김희준 ◇4급 승진 △서울특별시회 과장 박지영
  • 내년 나라살림 600조 육박…재량지출은 10% 구조조정

    내년 나라살림 600조 육박…재량지출은 10% 구조조정

    지출 증가율 전망치 6%… 더 높아질 듯재정총량관리·재정혁신에 중점 두기로코로나 위기 대응 한시적 증액도 재검토내년도 예산안 편성 준비에 들어간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적극적인 재정운영’ 기조를 종전처럼 유지하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재정혁신’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내년 예산이 6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0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2년도 예산안 편성·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산편성의 기본 방침을 ‘활력·혁신·포용을 뒷받침하는 적극적 재정운용’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재정총량관리·재정혁신’ 2가지로 잡았다. 올해 예산안 재정 기조였던 ‘재정의 적극적 역할과 재정건전성’과 비교해 ‘총량관리’를 보다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2020~2024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2022년의 전년 대비 총지출 증가율 전망치는 6%였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재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9% 내외 수준으로 재정지출을 늘렸다. 올해 예산(558조원)에서 내년에도 9%의 증가율을 보인다면 사상 처음으로 예산 600조원 시대를 연다. 다만 기재부가 총량관리를 강조했던 만큼 ‘600조 시대’는 이듬해로 밀릴 가능성도 있다. 내년 주요 재정정책 추진 방향은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미래 혁신투자 ▲민생·포용기반 구축 ▲국민 안전과 삶의 질 등 4가지다. 우선 국정 과제인 디지털과 그린 등 한국판 뉴딜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비대면·저탄소화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신기술 직업훈련 등을 지원한다. 사회기반시설(SOC)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환승센터 등 광역 교통망 구축도 추진한다. 이 외에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 공공임대 같은 서민 주거 확충, 맞춤형 소득·주거·고용·돌봄안전망 구축, 사회재난 대응시스템 보강 등에도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재정혁신을 위해선 필수 소요를 제외한 재량지출의 10%를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증액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정책금융기관 출자와 고용유지 지원사업 등이 있다. 국세·세외수입 증대 노력과 민간투자재원 발굴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세입기반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날 기재부는 2021년도 조세지출 기본계획도 수립해 취약계층 지원과 경제활력 회복을 중심으로 조세 지출을 운영하되 불요불급한 비과세·감면을 적극 정비해 감면 한도를 준수하기로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고교교과서 검정 발표한 일본...“독도는 일본땅” 주장 강화·확대

    고교교과서 검정 발표한 일본...“독도는 일본땅” 주장 강화·확대

    일본 문부과학성이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내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이 사용할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3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에 있는 문부과학성 청사에서 열린 검정조사심의회에서 296종의 고교 1학년용 교과서가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 검정 심사를 통과한 역사총합(종합), 지리총합, 공공 등 3개 사회과목 교과서 30종에는 모두 독도와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釣魚島)열도 관련 기술이 포함됐다. 문부과학성은 이전처럼 독도와 센카쿠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등의 일본 정부 견해를 정확히 기술하라고 요구하는 검정 자세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고교 1학년용 사회과 교과서에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강화,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이같은 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우리 외교부는 향후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의 고유영토인 바 우리의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 문제는 역사 문제대로 또 한일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나가겠다는 기본 입장은 현재까지 변화가 없다”며 기존 ‘투트랙’ 전략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처방 많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통보를 받은 의사 1755명 가운데 567명이 여전히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난 처방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 안전사용기준을 벗어나 처방·사용한 의사 1755명에게 사전알리미를 1차로 발송했고, 이 가운데 567명은 처방행태를 개선하지 않아 재차 경고를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으로 수집된 처방정보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 사례를 의사에게 서면으로 알리는 제도다.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란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복합제)를 주성분으로 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말한다. 이런 의약품은 비만환자에게 처방 및 사용하는 것으로 허가용량으로 4주 이내 단기 사용하며 최대 3개월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여러 식욕억제제를 함께 사용하는 게 금지되며, 청소년과 어린이에게는 처방해선 안 된다. 식약처는 향후 처방 행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현장감시를 실시해 행정처분 등 제재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567명이 타당한 사유 없이 처방 행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현장 감시를 통해 마약류 처방 자체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폐기용 마스크 4500개 정상품으로 속여 판 약사 등 징역형

    폐기용 마스크 4500개 정상품으로 속여 판 약사 등 징역형

    성능이 떨어져 폐기해야 할 마스크를 정상품인 것처럼 속여 판 약사 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남성우 부장판사는 27일 사기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약사 A(70)씨와 폐기물 수거업자 B(7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범행을 도운 약국 종업원 C(60)씨에게도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충북 진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씨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하던 지난해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종업원 C씨의 남편인 B씨를 통해 구한 성능 미달의 폐마스크 4535장을 정상품인 것처럼 속여 판매해 911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마스크 제조공장에서 폐기물을 수거한 뒤 이를 녹여 재활용품을 생산하는 업체를 운영했다. 이들이 판매한 마스크는 귀걸이용 밴드 부착 부위나 코 지지대 불량, 투과율 기준 미달 등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받지 못한 폐기 대상이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약사법 위반으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약사 업무를 할 수 없다’며 벌금형으로 선처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러나 남 부장판사는 “약사의 직업윤리와 전문성을 신뢰한 피해자들을 배반한 행위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고령이고,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재범하지 않고 성실히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점을 일부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삼진어묵, 2021 K-BPI ‘1위 브랜드’ 선정

    삼진어묵, 2021 K-BPI ‘1위 브랜드’ 선정

    삼진어묵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1년 제23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수산가공식품 부문 1위로 선정됐다.지난해 조사를 시작한 수산가공식품 부문은 첫 번째 1위 브랜드로 삼진어묵을 뽑았다. 브랜드파워지수(K-BPI)는 브랜드가 소비자의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지수화한 것으로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소비자 대상 조사 항목 중 브랜드 인지도와 이용 가능성, 선호도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진어묵은 이번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서 고객 감사 이벤트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삼진어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이벤트 게시물에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황창환 삼진식품 대표는 “이번 수상은 삼진어묵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혁신을 선도하고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진어묵은 반찬용이었던 어묵을 베이커리 형태의 간식용으로 개발해 어묵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왔다. 최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한 ‘나트륨 저감화 사업’에 참여하여 저염 어묵인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을 출시하며 누적 판매량 약 65만봉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심리학의 세상 유람] 어쩌다 노년 아니고, 새로운 활력의 꽃이 피는 노년

    [심리학의 세상 유람] 어쩌다 노년 아니고, 새로운 활력의 꽃이 피는 노년

    필자의 막내 아이를 태워 갈 유치원 셔틀을 기다리기 위해 아침 8시가 좀 넘은 시간 아파트 단지 입구에 나가 있으면, 같은 시간 할머니와 할머니의 보호자가 데이케어 센터 셔틀을 기다리기 위해 나와 있곤 한다. 보호자가 필요한 유치원 또래 아이들이 커다란 유치원 가방을 메고 뒤뚱뒤뚱 유치원 버스에 오르는 모습 옆에, 보호자의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겨 데이케어 센터 셔틀에 오르는 할머니의 모습이 교차하는 아침 시간이면 인간의 발달과 노화 과정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노년기 활력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로서 많은 생각이 스쳐 간다. 필자도 어쩌다 보니 중년이 되었는데, ‘이제 곧 나도 많은 것들을 전처럼 독립적으로 해내기 어려운 노년기에 이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노년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답을 구하는 노년기 관련 연구들이 누군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며 남다른 소중함으로 다가온다. 노화의 과정을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힘, 즉, 활력을 유지하고 또 증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올해 1월 세계 최고 고령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다나카 할머니가 118세 생일을 맞이하였다. 다나카 할머니의 생일파티를 보도하는 많은 언론에서는 다나카 할머니의 장수비결을 궁금해하고, 그녀가 평소 콜라를 즐겨 마셨다는 것을 조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필자는 장수비결보다는 그 기사들에서 그녀가 어떻게 노년기에 활력을 유지하고 지냈는지, 그 단서를 찾으려는 마음으로 기사를 읽어 내려갔다. 그녀는 생일날 인터뷰에서 매일 간단한 계산 문제를 풀고, 보드게임을 즐긴다며, 자신의 장수 비결로 ‘맛있는 것을 먹고, 배우는 것’을 꼽았다고 한다. 그녀는 현재 요양병원에 거주하고 있고, 이동을 위해 휠체어가 있어야 하는 등 독립적인 생활에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녀 나름대로 활력이 가득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녀의 118세 삶에서 엿볼 수 있듯이, 노년기에 이르면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활력 있는 삶을 사는 것을 막지 못함을 알 수 있다. 마치 어린아이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보호가 꼭 필요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아이들이 신나게 하루를 보내는 것처럼 말이다. 어린아이가 신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는 것의 가치가 매우 중요한 만큼, 노년기에 활력을 유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KU마음건강연구소의 노년기 활력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활력 집단의 노인들은 낮은 활력 집단보다 더 많은 활동에 참여하며, 긍정 정서 상태와 부정 정서 상태 척도(PANAS)로 측정했을 때, 고활력 집단의 긍정 정서 평균점수가 2.92점으로 낮은 활력 집단의 점수 2.26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활력 집단의 부정 정서 평균이 1.69점인데 비해, 낮은 활력 집단의 부정 정서 평균은 3.14점으로 고활력 집단이 부정 정서를 훨씬 더 적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다양한 활동, 특히 스스로 그 활동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많이 할수록 긍정 정서를 경험할 확률이 높아지고, 부정적인 정서를 잘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더해, 연구에서는 대인관계, 식사, 수면, 학습, 운동의 다섯 가지 영역을 꾸준히 모니터하고 관리하는 것이 노년기 활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지금,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읽히는 시대이다. 어쩌다 노년이 아닌, 새로운 활력이 꽃피는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노년기 활력을 살펴본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자신의 삶에 하나씩 적용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나라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KU마음건강연구소
  • 접종 연습, 실전보다 실전처럼… 정전돼도 끄떡없는 ‘안전 중랑’

    접종 연습, 실전보다 실전처럼… 정전돼도 끄떡없는 ‘안전 중랑’

    새달 1일 문화체육관에 접종센터 개소화이자 영하 70도 필수… 전원장치 추가 주민센터마다 2명 콜센터 배치해 안내“실전처럼 제대로 준비해서 중랑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주세요.”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은 25일 중랑문화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지역 의료 관계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류 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달리 다음달부터 지역 75세 이상 주민이 접종할 화이자 백신은 온도에 아주 민감하다”면서 “꼼꼼히,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접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실제 화이자 백신의 접종 상황처럼 이뤄졌다. 초저온 냉동고에서 해동을 위해 백신을 꺼내는 것을 시작으로 백신을 옮기는 과정, 백신 희석후 추출하는 과정, 예진표를 작성하고 접종하는 과정, 이상반응을 살피는 과정 등 모든 동선을 꼼꼼히 점검했다. 류 구청장은 “특히 주민과 접촉이 많은 동주민센터 관계자들은 사전 모의 훈련 상황을 꼼꼼히 모니터링해 주민이 백신과 관련한 질문을 했을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모의 훈련 영상을 주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의 초저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갑작스런 정전 등 위급 상황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구는 정전을 대비해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설치했다. 해당 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시까지 운영되며, 접종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센터에서는 2분기에 75세 이상 노인 2만7084명을 시작으로, 3분기 이후에는 차차 일반 주민으로 확대해 총 17만 6400명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센터 방문 편의를 위한 이동수단도 함께 제공된다. 접종센터 인근의 ‘7호선 사가정역’과 ‘접종센터’ 간 순환버스 1대를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권역별 주요 거점과 접종센터를 오가는 8대의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16개 동 주민센터도 주민이 편리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각 동별 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접종대상 확인이나 일정예약, 셔틀버스이용안내’ 등을 담당할 콜센터를 운영한다. 또 방문설명이 필요한 경우 공무원이나 통장이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안내할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백신 접종부터 이상반응자 대응까지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모든 과정을 꼼꼼히 살피고, 생활방역준수, 빠른 검사, 백신접종 동참 등 주민 안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누적 확진 10만명 넘었다… 멀어지는 ‘하루 200명대’ 목표

    누적 확진 10만명 넘었다… 멀어지는 ‘하루 200명대’ 목표

    英·남아공·브라질發 변이 249명 등 주목국내 혈장치료제 남아공 변이에 효능정세균 총리·권덕철 장관 오늘 AZ 접종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5일 0시 기준 신규 430명을 포함해 10만 276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30일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300~400명대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이번 주까지 신규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도 요원해졌다.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첫 확진자 발생 336일 만인 지난해 12월 21일(5만 591명)이었다. 이후 다시 10만명을 넘어서기까지는 94일이 걸렸다. 확진자 증가 속도가 3.5배가량 빨라진 것이다. 최근 3차 대유행,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 증가,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해이해진 방역 의식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진자 규모 자체에 특별히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는 않으나 짧은 시간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에 대해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4차 유행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혀 왔는데, 국내에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 3종 주요 변이에 감염된 사람(249명)과 미국 등 기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118명)가 지난주 이미 367명을 넘어섰다. 다행인 것은 백신도,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도 듣지 않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국산 혈장치료제가 효능을 보였다는 점이다. 방대본은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 등 국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전형 9종에 대한 혈장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모든 유전형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실제 치료 효능은 제약사의 임상시험 결과(4월 임상 2상 결과 분석 예정)를 토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는 현재 42건이 정식 허가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만 항체치료제와 달리 혈장치료제는 확진자의 공여 혈장이 있어야 제조할 수 있어 대량생산이 어렵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26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다. 정 총리는 “국민 여러분이 ‘백신은 맞는 것이 유리하고 또 백신을 맞아도 큰 위험은 없다’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도록 접종을 결정했다”면서 “학수고대했는데, ‘세균’이 백신을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지역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면 하루 115만명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평가도 실전처럼

    평가도 실전처럼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1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4일에는 고2, 25일에는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이 진행된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기름 유출 원인 밝혀주는 유(油)지문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는 해양생태계에는 물론이고 바다를 기반으로 생계를 이어 가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후유증을 남긴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경오염 영향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기름에 대한 정밀분석이다. 이때 활용되는 것이 ‘유지문’(油指紋)이다. 유지문이란 사람의 지문처럼 기름이 갖고 있는 고유의 화학적 조성이다. 석유가 만들어질 때 유기물의 성분비, 생산 공정 등에서의 차이로 기름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는데 정밀한 분석을 통해 성분 확인이 가능하다. 따라서 해상 유류사고 발생 시 유출된 기름과 사고해역을 지나거나 인근 선박의 기름을 채취한 뒤 유지문을 비교·분석한다면 유류를 불법으로 배출한 선박을 찾아낼 수 있다. 유지문 감식에서 중요한 것은 ‘신속성’과 ‘정확성’이다. 기름 유출 혐의선박의 도주를 막고 어민의 조업 재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채취한 기름을 실험실로 가져와 전처리하거나 정밀분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최근 1시간 만에 유지문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간단한 장비와 빅데이터 해석 알고리즘을 결합한 새로운 감식기법은 사고현장 도착 후 1시간 내 유지문 감식을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처리 속도가 빠르다. 정확도 역시 기존 실험실에서 진행되던 정밀 감식기법의 90% 수준으로 신뢰성도 높다. 이 기법은 다양한 현장용 장비에 적용 가능할 수 있어 각종 유해물질 모니터링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임운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40여년 전 멸종된 따오기… 올해 야생에서 첫 새끼 탄생 기대

    40여년 전 멸종된 따오기… 올해 야생에서 첫 새끼 탄생 기대

    40여년 전에 멸종한 따오기가 올해 야생에서 부화에 성공할까. 따오기는 2019년 처음 복원해 40마리를 방사했으며 현재 50마리가 야생에서 살고 있다. 방사된 따오기 가운데 한 쌍이 지난해 알을 낳았지만, 부화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올해도 방사할 계획이라 야생에서 더 많은 따오기들이 알을 낳을 가능성이 커졌다. 따오기가 야생에서 스스로 부화하면서 개체 수를 늘려야 복원에 성공하게 된다. ●적응훈련 3개월… GPS 착용해 내보내 12년째 따오기 복원·증식사업을 하는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경남도는 22일 오는 5월 따오기 40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세부 일정을 확정한다. 복원센터는 야생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날렵하고 건강한 따오기 44마리를 골라 야생 적응훈련을 시키고 있다. 어미와 새끼 비율 2대1, 암수는 1대3 비율로 골랐다. 야생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비행훈련을 비롯해 대인·대물 적응훈련, 먹이섭취 훈련, 울음소리 적응훈련 등을 3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40마리를 선택해 위치추적기(GPS)와 식별가락지를 부착한 뒤 야생으로 내보낼 예정이다. 경남도와 환경부, 문화재청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종합계획(2018~2027)과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복원을 위한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의 하나로 2008년 따오기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이 기증한 따오기 한 쌍과 2013년 시진핑 전 국가주석이 기증한 수컷 두 마리를 우리나라로 들여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복원하고 있다. 우포늪 인근에 있는 복원센터는 자연환경이 깨끗하고 따오기 먹이활동 환경도 좋은 곳이다. 센터는 13년간 인공 증식·복원에 매달려 지금까지 400마리 넘게 따오기를 늘렸다.따오기는 몸길이가 75~78㎝, 날개 길이 150~160㎝, 부리 길이는 16~21㎝다. 중국·러시아 등 북쪽에서 봄에 번식하고 초가을까지 지낸 뒤 우리나라를 비롯한 남쪽에서 월동했던 철새였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며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돼 있다. 1913년에 서울 북부지역에서 50마리가 무리를 지어 노는 모습이 관찰된 기록이 있는 등 우리나라 산과 들에도 많이 서식했었다. 사냥과 서식지 파괴, 천적 피해 등으로 개체 수가 줄어 1979년 1월 18일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부근에서 관찰된 게 마지막이었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따오기 멸종 40년 만인 2019년 5월 22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363마리 가운데 40마리를 선발해 야생에 방사했다. 멸종 40년 만에 따오기를 야생으로 보낸다는 뜻에서 40마리를 방사했다. 이어 지난해 5월 28일에도 40마리를 방사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 방사한 따오기를 위치추적기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관찰한다. 2019년 처음 방사한 40마리 가운데 23마리가 낙동강과 우포늪 주변 등을 오가며 지낸다. 2마리는 다쳐 복원센터로 복귀했다. 나머지 15마리는 매, 독수리, 삵 등 천적에게 잡아먹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방사한 40마리 가운데도 13마리는 잡아먹히는 등 폐사해 현재 27마리가 살아 있다. ●산란·부화 경험 있는 어미 야생서 살아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와 장마면 장마분산센터 등 2곳에 있는 따오기는 350여마리에 이른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쯤 떨어져 있는 장마분산센터는 우포복원센터에서 질병 등 돌발상황이 생겨 따오기가 폐사하는 상황에 대비해 160여마리를 분산해 돌본다. 따오기는 3~5월에 1마리가 한 번에 2~4개의 알을 낳는다. 새끼가 태어나는 부화시기는 4~7월이다. 지난해 따오기복원센터에서는 모두 40여마리의 따오기가 태어났다. 자연으로 내보낸 따오기 수만큼이다. 따오기가 멸종되기 전처럼 우리나라 전역에서 널리 서식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개체 수를 늘려야 한다. 번식센터에 따르면 2019년 야생으로 나간 따오기 가운데 한 쌍이 지난해 둥지를 짓고 번식을 시도해 4개의 알을 낳았으나 아쉽게 부화에는 실패했다. 처음 산란한 1개의 알은 품는 중간에 둥지 밖으로 떨어져 깨졌다. 이어 2일 간격으로 3개의 알을 더 낳았으나 1개는 포란 도중 담비가 습격해 먹어버렸다. 나머지 2개는 끝까지 포란했지만 부화가 되지 않았다. 확인 결과 무정란으로 판명됐다. 우포따오기번식센터는 지난해 방사된 따오기들이 올해 부화에 합세하기 때문에 야생 따오기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야생으로 나가기 전에 따오기복원센터 안에서 산란·부화 경험이 있는 따오기 어미도 여러 마리가 야생에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올해 야생 따오기 번식을 돕기 위해 둥지 주변에 울타리를 만들어 포식자의 접근을 막고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보호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일본에서는 야생으로 처음 방사한 따오기가 3년 만에 번식을 시도해 5년 만에 첫 야생 따오기가 태어났다”고 밝혔다.현재 야생에서 서식하는 따오기 50마리는 텃새처럼 우리나라 안에만 머물고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따오기 서식팀 김성진 박사는 “야생에서 사는 따오기 가운데 바다 횡단을 시도하는 따오기는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원도 영월에서 관찰된 게 가장 먼 거리까지 진출한 사례다. 경북 고령, 대구 달성군 등에서도 먹이활동을 하는 게 확인됐다. 김 박사는 “복원·증식된 따오기는 바다를 한번도 건너 본 경험이 없고 어미 따오기로부터 철새에 대한 학습 경험이 없어 본능은 철새이지만 텃새처럼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에서도 복원·증식된 따오기는 텃새처럼 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따오기의 수명은 일본에서 사육한 따오기 가운데 36년 동안 생존한 기록이 있다. 김 박사는 “따오기의 평균 수명을 20년 이상으로 보지만 여러 천적이 득실대는 야생에서는 10년간 생존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日, 19차례 방사… 3년간 생존율 40% 수준 중국은 1981년 산시성 양현에서 야생 따오기 7마리가 발견돼 이를 이용해 복원 노력을 한 결과 지금은 산시성 일대에 3000여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도 1999년 중국에서 따오기를 받아 복원을 추진해 야생 따오기가 400여마리까지 불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해마다 30~40마리씩 야생으로 내보내면 2029년에는 우리나라 자연에서 서식·번식하는 야생 따오기가 300마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일본 따오기 방사 사례 관련 자료 등에 따르면 야생으로 방사된 따오기는 상당수가 폐사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일본에서는 2008년부터 19차례 방사한 결과 3년간 생존율이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논과 습지 등에서 미꾸라지, 개구리 등 양서 파충류를 먹으며 서식하는 청정 환경의 대표종으로 꼽히는 따오기가 야생에서 복원·증식되면 자연생태계 보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따오기 야생 방사는 연방사와 경방사 2가지 방식이 있다. 연방사는 야생적응훈련장 출입문을 열어 따오기가 스스로 야생과 훈련장을 오가며 지내다가 자연으로 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경방사는 따오기를 상자에 1마리씩 넣은 뒤 상자문을 열어 내보내는 방식으로, 따오기가 방사에 따른 압박(스트레스)을 받을 우려가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센터 안에 있는 따오기와 시설 등을 일반인들이 볼 수 있도록 시설을 개방·운영한다. 관람을 원하면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임시 휴관할 수도 있어 개방 여부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면 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실과진실] 문 대통령도 맞은 AZ 백신, 정말 괜찮을까?

    [사실과진실] 문 대통령도 맞은 AZ 백신, 정말 괜찮을까?

    아스트라제네카사(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곧 시작될 2분기에도 백신 계획을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석 달 뒤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특히 이날부터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자를 65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만큼 안정성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팩트체크 ① “AZ 백신이 혈액응고 장애 유발한다?” 우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국내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혈액응고 장애를 유발한다는 연관성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서울대 의대 교수)은 전날 “예방접종을 통해 얻는 이득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훨씬 크다”면서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파종성혈관내응고장애(DIC)와 뇌정맥동혈전증(CVST)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에 대해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례 2000만건 가운데 DIC 7건, CVST 18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예방접종전문위에 따르면 DIC, CVST는 혈전 증가와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혈전증과는 다르다. 최 위원장은 “두 질병 모두 100만명당 1명 내외의 빈도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인과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두 질환은 코로나19 감염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직접적 원인이라고 단정해선 안 되지만, 백신 접종 후 발병 사례가 많이 보고되는 것은 사실이므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한편 2차 접종에 들어간 화이자 백신의 경우, 국민 불안감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예방효과도 9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부작용을 염려하는 시선은 적다. 과연 그럴까? 식품의약안전처가 미국 등 6개국에서 수행된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살핀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이상반응 대부분은 주사 부위 통증이나 두통, 근육통 등 가벼운 수준으로 1∼2일 이내 사라졌다. 극히 드물게 급성 안면마비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뿐만 아니라 화이자 백신에서도 똑같은 혈전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면서 국내 도입된 백신 간 안정성 차이가 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팩트체크 ② “백신 이상반응 보상, 하늘의 별 따기?”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백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 문 대통령이 1월 18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약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가가 나서서 도입한 백신인 만큼 부작용을 인정하는 사례가 많을수록 신뢰도를 잃을 수 있어 실제 보상에는 소극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22일 기준 현재 1만 9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어떤 이상 증세라도 원래 있던 질병으로 취급하면 그만”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지난달 마련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지침(1판)’에 따르면 예방접종자가 신청한 피해 사례에 대해 피해조사 및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인과성이 인정되는 경우 보상한다. 보상의 종류는 진료비 및 간병비, 장애 일시보상금, 사망 일시보상금 및 장제비(장례비용) 등으로 구분된다. 사망 일시보상금은 사망 당시의 최저임금법에 따른 월 최저임금액에 240을 곱한 금액으로 현재 기준 4억 3739만 5200원이며 부검소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관건은 피해와 백신과의 인과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백신 접종과 이상 증세 또는 사망 간 관련성이 ‘명백한’ 경우와 관련성에 ‘개연성’이 있는 경우, 관련성에 ‘가능성’이 있는 경우로 판명될 때만 보상한다.당국은 지금까지 신고된 백신 이상반응 가운데 분석이 끝난 10건 중 2건은 백신 접종과 관련 있다고 봤다. 1건은 접종 후 10분 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다. 다른 1건은 접종 후 고열과 경련, 혈압 저하를 보였다. 이 밖의 사례는 백신 접종과 관련 없는 것으로 결론 났다. 기저 질환이 요인이거나 백신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증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접종 시점과 발병 사이의 시간적 개연성이 낮아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경우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유한양행,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 행정안전부 ◇ 과장급 전보 △ 의정담당관 황명석 △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파견 정종훈 △ 국민참여혁신과장 박종옥 △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파견 김상광 △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파견 박민식 ■ 유한양행 ◇ 부사장 승진 △ 약품사업본부장 이병만 △ 생산본부장 이영래 ◇ 전무 승진 △ 해외사업부장 신명철 △ 생활건강사업부장 김성수 △ 종합병원사업부장 유재천 △ 경영관리본부장 김재훈 △ 개발부문장 강대식 ◇ 상무 승진 △ 합성신약부문장 안경규 △ 의약공정부문장 오상호 △ 일반병원사업부장 홍승훈 △ 약국사업부장 조민철 △ 전략실장 윤태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 국장급 승진 △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김유미 △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신준수 ◇ 국장급 전보 △ 의료기기안전국장 권오상 ◇ 과장급 전보 △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식품정책과장 김 솔 △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장 이성도 △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김춘래 △ 바이오생약국 의약외품정책과장 박공수 △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장 이남희 △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태영 △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운재호 △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옥기석 △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김 규 △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장 박종필 ■ 공정거래위원회 ◇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 △ 상임위원 정진욱 ◇ 국장급 전보 △ 기업거래정책국장 김성삼 △ 기업집단국장 육성권
  • 코로나 이후 손씻기·덜어먹기 실천 늘었다

    코로나 이후 손씻기·덜어먹기 실천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손씻기와 음식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의 실천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식중독 예방 대국민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다. 21일 식약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를 비교하면 조사 대상자의 손씻기 실천률은 77.0%에서 94.2%로 늘었고, 음식 덜어먹기는 57.1%에서 91.8%, 개인용기 사용은 52.1%에서 90.7%로 실천률이 증가했다.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는 32.7%에서 88.2%로 2.6배 이상 늘었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 코로나 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실천률이 가장 많이 늘었고 손씻기, 음식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및 시설 세척 소독 등 식중독 예방 실천률이 높아졌다”면서 “생활방역 습관이 식중독을 줄이고 안전한 식생활문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장소는 음식점(71.7%)이었고, 가장 낮은 장소는 가정(11.3%)으로 조사됐다. 음식점 다음으로는 단체급식, 배달음식, 패스트푸드, 편의점 등의 순으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식재료 보관(92.8%, 복수응답)와 식재료 상태(90.1%)를 지적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은 속까지 익혀서 먹기, 물은 끓여서 마시기, 식재료별 칼과 도마는 따로 사용하기, 조리기구와 식재료는 깨끗이 세척·소독하기, 냉장은 5도 이하·냉동은 영하 18도 이하로 보관온도 지키기 등 6대 실천요령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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