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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승한 저격수가 하늘서 ‘탕탕’…러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경비행기 [포착]

    탑승한 저격수가 하늘서 ‘탕탕’…러 드론 격추하는 우크라 경비행기 [포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드론을 잡기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고 있는 가운데, 초경량비행기가 ‘킬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우크라이나가 무인항공기(UAV)를 공중에서 요격하기 위해 저격수가 탑승한 초경량비행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의 전략이 쉽게 파악된다. 먼저 드론을 공격하는 비행기는 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에어로프락트 A-22로, 이 기종은 초경량으로 매우 저렴하고 조종이 쉬운 것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조종사 외에 조준경이 달린 소총을 가진 저격수가 동승해 공중에서 드론을 사격해 떨어뜨리는 것이 그 전략이다. 실제 공개된 훈련 영상을 보면 드론을 발견한 저격수가 총격을 가해 드론을 맞춰 떨어뜨리자 조종사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자축하는 모습이 확인된다.보도에 따르면 이같은 아이디어는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에서 나왔으며, 사용된 소총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류크 불펍소총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드론 격추를 위해 보병 휴대용 대전차미사일(MANPADS)을 사용하기에 보유대수가 너무 적고, 패트리엇 미사일은 너무 비싸고 반격 받을 위험이 있으며, 다른 지상 기반 방공시스템은 드론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A-22와 같은 경비행기에서의 직접 요격은 ZALA와 오를란 드론같은 정찰 드론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비행기에서 사격을 통해 직접 드론을 요격하는 사례는 이번 전쟁에서 점점 늘고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프로펠러 비행기 Yak-52가 러시아의 정찰드론을 요격하는 영상이 몇달 전부터 소셜미디어에 심심치않게 올라온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우크라이나 남부 상공에서 공중전을 벌이는 Yak-52와 러시아의 ZALA 드론의 모습이, 최근에도 러시아 정찰드론이 공중에서 촬영한 Yak-52의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제1차 세계대전에서나 볼법한 공중전이 연상된다. 프로펠러 비행기인 Yak-52가 드론에 접근해 격추하는 방식 때문인데, 조종석 뒷좌석에 앉아있는 조종사가 직접 산탄총 등 총기로 겨냥해 격추한다. Yak-52는 1970년대 부터 제작된 구소련의 훈련기로 최고속도는 시속 150㎞에 불과하다.
  • 러 본토 ‘미사일 창고’ 폭발…“우크라 드론 공격으로 무기고 손실”[포착](영상)

    러 본토 ‘미사일 창고’ 폭발…“우크라 드론 공격으로 무기고 손실”[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500㎞ 떨어진 보르네시주(州) 한복판을 향해 드론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보르네시의 러시아군 무기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보로네시에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이 추락하면서 창고에 화재가 발생했고 뒤이어 폭발이 일어났다.SNS에 공개된 영상은 보로네시 지역에서 검은 연기구름이 피어오르는 모습과 거대한 폭발음이 이어지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키이우인디펜던트에 “우크라이나 보안국이 운용하는 드론이 보로네시주에 있는 대규모 무기고를 공격했다”면서 “해당 창고에는 지대지 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전차와 포병용 포탄, 총기용 탄약 등이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창고는 우크라이나에 있는 러시아 군대에게 탄약을 공급하는 주된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구세프 보로네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드론의 추락한 잔해가 떨어지면서 폭발을 일으켰다”면서 이번 화재와 폭발이 드론의 직접 공격 때문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어 “현장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덧붙였다.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보로네시주 상공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론을 격추했다는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을 받은 보로네시는 현재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루한스크주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본토에 있는 군사 시설과 탄약 공장, 정유소 등 산업시설을 꾸준히 공격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중서부의 탐보프주에 있는 화약 공장을 공격하기도 했다.한편, 러시아 당국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차시우야르 동부 지역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차시우야르는 1년 전 러시아가 점령한 바흐무트 지역에서 서쪽으로 20㎞ 떨어진 언덕지대인데, 지난 몇 개월간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면서 언덕이 평평해질 정도로 황폐화했다.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을 모두 장악하면, 크라마토르스크 등 주요 도시로 진격하기 위한 전지 기지로 삼고 추가 공세에 나설 수 있다.
  • 강철보다 튼튼한 배터리? 탄소섬유 배터리 등장 [고든 정의 TECH+]

    강철보다 튼튼한 배터리? 탄소섬유 배터리 등장 [고든 정의 TECH+]

    탄소섬유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수준에 불과한 가느다란 섬유이지만, 강성과 인장강도가 높으며 열과 화학물질에 대한 내성이 우수해 항공기나 스포츠카처럼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여야 하는 제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에폭시 등의 수지에 혼합해 탄소섬유 강화 중합체(CFRP)로 만들면 강도가 우수한 제품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지만, 가볍고 튼튼한 항공기, 드론,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탄소섬유의 수요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볍고 튼튼한 소재를 넘어 탄소섬유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바로 탄소섬유 배터리입니다. 스웨덴 샬머스 공대 연구팀은 오래전부터 관련 기술을 연구해 왔으며, 2022년에는 상업화를 위해 스핀오프 기업인 시노누스(Sinonus)를 설립하고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배터리 전극으로 사용되는 탄소 성분 사이에 전해질과 분리막을 넣는 것이 탄소섬유를 배터리로 바꿀 수 있는 비결입니다. 샬머스 공대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토타입 탄소섬유 배터리는 두 개의 탄소섬유 전극 사이에 역시 얇지만 튼튼한 유리섬유 분리막을 넣고 그 미세한 틈에 전해질을 채워 넣어 만들었습니다. 현재 개발한 탄소섬유 배터리는 기존의 탄소섬유처럼 튼튼하면서도 얇지만, 흔히 사용하는 AAA 건전지 정도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사진)이 탄소섬유 배터리는 기존의 탄소섬유처럼 항공기, 드론, 자동차 부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방탄복이나 복합장갑 등 전차 및 장갑차 방호 소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다른 탄소섬유처럼 가볍고 튼튼할 뿐 아니라 화재 위험성도 낮다는 것이 제조사의 주장입니다. 아마도 상용화의 최대 관건은 가격과 에너지 밀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노누스는 이 프로토타입 배터리의 정확한 에너지 밀도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2021년에 공개한 프로토타입은 24Wh/kg 정도의 밀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연구를 통해 에너지 밀도를 더 높일 순 있겠지만, 당분간 리튬 이온 배터리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탄소섬유 배터리의 일차 목표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드론 부품 중 일부를 대체할 경우 조금이라도 항속 거리를 더 높일 수 있고 전기 자동차의 경우에도 범퍼 등 일부 부품을 대체한다면 주행거리를 약간 늘리면서 안전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군수용 배터리 및 장갑도 기대되는 응용 분야입니다. 최근 각종 전자 장비의 증가로 인해 병사들이 휴대하는 배터리의 양이 늘어나고 있는데, 방탄복에 이런 탄소섬유 배터리를 통합한다면 폭발과 화재 위험이 있는 물건을 휴대하지 않아도 됩니다. 많은 전자 장비와 센서, 레이다를 사용하고 있는 전차나 장갑차도 마찬가지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탄소섬유 자체가 비싼데, 여기에 배터리 기능을 추가하면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제조 단가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합리적인 가격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에너지 밀도를 충분히 높일 수 있을지가 상업화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 “내가 바로 드론 킬러”…호주의 첫 드론 공격 레이저 공개

    “내가 바로 드론 킬러”…호주의 첫 드론 공격 레이저 공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각국은 저렴하지만, 치명적인 공격 능력을 지닌 소형 드론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값싼 드론에 대한 방어 수단 없이는 값비싼 전차와 장갑차도 속수무책으로 파괴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저는 작고 빠른 드론을 공격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표적이 작고 값싼 만큼 비싼 미사일을 비효율적이고 대공포는 지나치게 많은 탄약을 소모하는 반면 레이저는 전력만 공급되면 발사 회수에 제한이 없고 1회 발사 비용도 1달러 수준이면서 빛의 속도로 목표물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육군은 최근 빅토리아주 중부에 있는 푸카푼얄 기지에서 새로 개발한 소형 레이저 무기인 프랙틀(Fractl)을 테스트했다. 호주의 방산 업체인 AIM 디팬스가 개발한 프랙틀은 시스템 전체 무게가 50kg 정도에 접어서 수납하면 여행용 캐리어에 넣을 수 있는 소형 레이저 무기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맹활약 중인 쿼트롭터형 소형 상업용 드론을 공격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 소형 레이저 무기인 만큼 프랙틀의 출력은 강하지 않지만, 어차피 작은 표적인 드론을 공격하는 데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 않다. 대신 작고 가볍게 만들어 보병도 쉽게 운반하고 설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에도 손쉽게 탑재할 수 있다. 더 중요한 장점은 드론 본체는 물론이고 각 부품을 조준할 수 있는 정확성이다. 프랙틀은 1000m 밖에서 시속 100km로 비행하는 동전 크기 물체에 레이저를 명중시킬 수 있는 정확도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드론의 로터나 카메라, 폭탄, 안테나 등 각 부품을 조준해서 파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쿼트롭터 드론의 네 개의 로터 중 하나를 망가뜨리는 일이 가능하다.(사진) 카메라나 로터가 망가진 드론은 더 이상 임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된다. 레이저 무기는 드론 공격 무기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실전 경험이 부족하다. 사실 레이저가 생각만큼 유용한 무기인지 검증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서방에서 개발한 여러 드론 공격용 레이저 무기가 가까운 시일 내로 위력을 검증할 기회가 있을지 주목된다.
  • “이슬라믹 지하드 이스라엘에 로켓 20발 발사”…“하마스 거의 제거”했지만 휴전 협상은 교착상태

    “이슬라믹 지하드 이스라엘에 로켓 20발 발사”…“하마스 거의 제거”했지만 휴전 협상은 교착상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이슬라믹 지하드는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했다고 주민과 관리들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동맹 관계인 이슬라믹 지하드는 “팔레스타인 국민에 대한 시오니스트 적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가자지구 철조망 근처의 여러 이스라엘 공동체를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IDF은 “약 20발의 로켓이 발사되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공격은 이스라엘이 9개여월간 전쟁을 이어왔음에도 가자지구 내 이슬람 무장정파 무장 세력이 여전히 로켓 역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가자지구 남부에 위치한 칸유니스 동부의 여러 동네 주민들은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집에서 나가라는 음성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치하고 전쟁을 촉발한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을 주도한 하마스의 군사 능력을 제거하려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하마스의 테러리스트 군대를 제거하는 단계의 마지막에 접근하고 있으며, 그 잔당에 대한 타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 지구에서도 이날 폭력 사태가 생겼는데,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작전 중 툴카름 시에서 여성과 소년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에는 같은 지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슬람 지하드 단원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는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군대가 수개월 전에 떠난 지역에도 계속해서 공격을 가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스라엘 전차가 5일째 가자지구 동부 셰자이아 교외에 대한 침투를 심화시켰고, 이집트와의 국경 근처, 남부 가자지구의 서부와 중부 라파로 진격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몰아내기 위한 라파 작전이 곧 끝날 것이라고 신호를 보냈다. 이스라엘 정부 관리들은 “전쟁의 격렬한 단계가 끝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재집결을 막기 위한 소규모 작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보복으로 개시한 공세로 약 3만 8000명이 사망했고, 건물이 즐비한 해안 지역은 폐허로 변했다. 가자 보건부는 전투원과 비전투원을 구별하지 않지만, 공무원들은 사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317명의 자국 군인이 숨졌고, 팔레스타인 사망자의 최소 3분의1이 전투원이라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아랍 중재자들의 휴전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하마스는 어떤 협상이든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대가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근절될 때까지 전투의 일시적인 중단과 인질 교환 기간에만 휴전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팔레스타인 국경 관리들은 이스라엘 당국이 전쟁 중 구금했던 팔레스타인인 54명을 석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에는 알시파 병원의 원장인 모하마드 아부 셀메야도 있었는데, 그는 지난 11월 가자지구 의료시설을 습격한 이스라엘 군대에 체포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병원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은 지난해 10월 7일 병원의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 병원 구내에 무장한 사람과 인질이 있는 모습이 있고, 무장 대원들이 병원 단지 내 발견된 터널로 데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하마스는 군사적 목적으로 병원을 사용했다는 것을 부인했다. 아부 셀메야는 이날 이러한 주장을 부인했고, 구금자들이 구금 중에 식량과 의약품을 박탈당하는 등 학대를 받았으며 일부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풀려난 아부 셀메야는 가자 남부에 있는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매일 심한 고문을 받았다. 새끼손가락이 부러졌고, 피가 나올 때까지 머리를 여러 번 맞았다”고 말했다.
  •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 복귀시켜 [핫이슈]

    러시아 일부 지휘관이 목발 짚은 부상병까지 최전선으로 복귀시키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군사 블로거인 아나스타샤 카셰바로바는 전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제47전차사단의 부상병 약 50명이 최전선 복귀를 앞두고 있다며 관련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병사들은 팔이나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하고 일부는 목발을 짚고 있으며, 최전선 배치를 명받고 2선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셰바로바는 “(이 사진을) 게시하고 싶지 않았지만 시스템적 문제다. 다른 군사 전문가나 블로거들이 국방장관에게 보고하는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이 문제(부상병 전선 복귀)는 꽤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사례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수작업으로 해결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경우에 시간이 나지는 않는다”며 “나는 우리 남자들이 목발을 짚고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도, 침묵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카셰바로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해온 인물이다. 그는 또 이 문제로 책임질 사람은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아니라 특정 지휘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전선 배치를 앞둔 이 부상병들은 체력 G등급과 45일간의 휴가를 받았으나 지휘부가 이를 무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2년 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다리 한 쪽을 잃어 목발 없이 걸을 수 없는 데다 홀로 11세 딸을 키우고 있던 34세 부상병이 다시 전선에 보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러시아 로스토프주 페르시아노프카 마을에 사는 파벨이라는 이름의 이 병사는 얼마 전 폭풍 Z 연대에 배속돼 최전선에 배치됐다고 텔레그램 기반 매체 ‘오스토포즈노, 노보스티’는 29일 보도했다. “우크라 내 러시아 주둔지서 장티푸스·콜레라 창궐” 앞서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 주둔지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는 파벨과 같은 부상병이 전염병이 확산 중인 전선으로 보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미러는 지적했다.빌트 러시아판에 따르면 빌트 소속 오픈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율리안 뢰케는 러시아 최전방 텔레그램 채널(@dva_majors)을 인용해 “헤르손 지역에서 이미 장티푸스와 콜레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러시아 병사에게는 2주간 18ℓ의 식수밖에 지급되지 않아서 식수가 떨어진 뒤 갈증에 시달리는 병사들은 강이나 우물의 물을 천과 같은 것으로 걸러 마시고 있는 데 이것이 장티푸스나 콜레라 발병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뢰케는 지적했다. 또 다른 러시아군 특파원도 지난 15일 이후 최전방에서 장티푸스와 콜레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한 러시아 군인은 영상에서 자신의 전우들이 목이 말라고 투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3일 동안 음식도 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 선전가들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헤르손 지역에서 콜레라가 퍼지고 있다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헤르손 병원의 의사인 엘레나 티모셴코는 우리 지역에서는 지난 20년간 콜레라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염 발병을 위한 전제 조건도 없다고 러시아 측 주장을 일축했다.
  • 오토바이 타고 돌격 앞으로…러 병력손실 감수하며 진격 [포착]

    오토바이 타고 돌격 앞으로…러 병력손실 감수하며 진격 [포착]

    최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최전방에 오토바이를 타고 돌격하는 병사들까지 동원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오토바이와 사륜차 등을 타고 최전선을 누비는 사례가 늘고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공개출처정보(OSINT) 분석가 앤드류 페퍼투아에 따르면 드론 등에 의해 파괴된 러시아의 오토바이 수가 2월에는 5대였으나 4월 13대, 5월 56대로 빠르게 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러시아군 1~2명이 탑승한 오토바이가 빠른 속도로 전장을 이동하는 모습이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에 생생히 포착되고 있다.이들 오토바이 병사들은 최전선의 열린 공간을 오토바이를 타고 빠르게 돌파해 적진을 공격하는 역할을 맡고있다. 병사들이 탄 장갑차량의 속도가 느려 우크라이나군의 표적이 되기 쉽기때문에 기동성이 매우 뛰어난 오토바이가 그 첨병 역할을 하고있는 것. 다만 이는 병사들에게 있어 치명적인 전략일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오토바이 돌격 전술은 1차 세계대전 이후 대부분의 군대가 사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먼저 전차 등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진지를 공격하다가 포와 드론 등에 막히면 두번째로 보병과 오토바이를 탄 병사들이 나서는데 그 결과는 대부분 비참하다. 그러나 미 매체 포브스는 이에대해 “러시아의 오토바이 공격이 발각되기 전까지 빠르게 목표물에 도착함으로써 전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면서도 “오토바이병은 포격이나 드론 공격에 매우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희생자가 늘어나지만 사용할 수 있는 장갑차량이 너무 적은 러시아군으로서는 선택사항이 한정된다”고 평가했다.
  • 도쿄 트램서 사상 첫 프로레슬링 한판

    도쿄 트램서 사상 첫 프로레슬링 한판

    29일 일본 도쿄 도덴 아라카와선 안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이벤트 ‘도덴 프로레슬링’에서 프로레슬링 선수 스즈키 미노루(앞)와 다카기 산시로의 격렬한 경기를 승객들이 바라보고 있다. 이날 행사는 ‘도쿄 사쿠라트램’으로 널리 알려진 도덴 아라카와선에서 처음 펼쳐진 이벤트로, 도쿄도지사 3선에 도전하는 고이케 유리코 지사도 전차에 올라 직접 관전했다. 도쿄 AFP 연합뉴스
  • 美 최강 장갑차 vs 러 최강 탱크 맞붙었다…승자는 누구?[포착](영상)

    美 최강 장갑차 vs 러 최강 탱크 맞붙었다…승자는 누구?[포착](영상)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브래들리 전투장갑차와 러시아군의 최첨단 주력 전차인 T-90M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을 담은 무인기(드론) 영상이 공개됐다. 브래들리 장갑차는 화력과 기동성 등 성능이 러시아군 장갑차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90과 T-90M은 러시아군이 현재 운용 중인 전차 가운데 최상급으로 꼽힌다.공개된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아우디이우카에서 지난 1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촬영 장비는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정찰드론이다. 영상은 러시아군의 T-90M은 브래들리 장갑차와 마주친 뒤 사격을 가하지만 목표물에 명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에 브래들리 장갑차는 25㎜ 포탄으로 러시아군의 T-90M을 공격해 포탑과 차체를 파괴했다. 러시아군의 T-90M이 두 번째 포탄을 발사했지만, 그 사이 이미 브래들리 장갑차는 엄폐물 사이로 이동해 공격을 피했다.이후 우크라이나군의 미국산 브래들리 장갑차는 엄폐물 뒤에서도 첨단 센서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면서 계속 러시아군의 T-90M을 향해 사격을 가했고, 이내 다른 브래들리 장갑차가 공격에 합류하면서 기세를 몰아쳤다.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군 측은 “미국산 장갑차(브래들리)들은 아우디이우카 전선에서 가장 효과적이다. 러시아군을 파괴할 기회가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이우디이우카에는 브래들리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MT-LB 장갑차 3대로 이뤄진 1개 소대의 측면을 매복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디스코 헤드’ 결함 노출해 온 러시아군의 최첨단 주력 전차 앞서 러시아군의 T-90M은 포탑이 제멋대로 빙글빙글 도는 등 통제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러시아에 굴욕을 안긴바 있다.지난달 28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공개한 영상은 우크라이나군이 탑승한 미국산 브래들리 장갑차의 근거리 공격을 받은 러시아 T-90M 탱크가 통제력을 잃더니 포탑이 빙글빙글 회전하는 일명 ‘디스코 헤드’(disco head) 결함을 보였다. 제멋대로 한참 회전하던 포탑은 나무와 충돌하고, 탱크 안에서 병사들이 뛰어나와 도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우크라이나군 47여단은 소셜미디어에 해당 영상을 게시하고 “드론 공격으로 T-90 탱크의 유도 광학장치가 손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도 광학장치가 손상되면 사격통제 시스템에 잘못된 신호가 전송돼 포탑이 제어할 수 없을 만큼 제멋대로 회전할 수 있다. T-90의 경우 이른바 ‘회전 포탑 증후군’(spinning turret syndrome) 버그 탓에 약간의 손상에도 포탑이 통제 불능으로 회전해 전투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T-90의 일부 전자장비가 서방에서 공급되는 만큼, 서방의 대러 제재가 전차 결함 상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T-90 전차의 대당 가격은 450만 달러(한화 약 61억 원)에 달한다. 한편 미국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전투장갑차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향후 반격 작전을 펼치는 데 전투장갑차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 경기 북서부 물류 중심도로 ‘적성~두일 지방도’ 확장·포장 개통

    경기 북서부 물류 중심도로 ‘적성~두일 지방도’ 확장·포장 개통

    지방도 371호선 파주 적성~ 연천 두일 구간 6.34km 개통 북부 산업단지 원활한 물류 수송, 고용 촉진 기대파주 적성면 가월리에서 연천 백학면 두일리까지 경기 북서부 남북을 연결하는 ‘물류 중심도로’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 도로 6.3km 구간이 27일 개통했다. 확포장 개통되는 적성~두일 도로는 길이 6.34km, 폭 18.5m의 4차로 도로다. 2018년 7월 개통한 설마~구읍 종점부인 파주시 적성면 가월교차로에서 시작해 임진강 비룡대교, 아름마을, 노곡마을, 백학산업단지, 백학면사무소를 거쳐 두일리까지 연결된다. 2008년 설계 시작 이후 장기 미완료 사업이었던 이 도로는 민선 8기 들어 2023년 127억 원, 2024년 180억 원 등 2년 동안 307억 원이 집중적으로 투자돼 이날 개통했다. 이전까지는 폭이 좁고 구불구불한 2차로에 군사훈련 차량 이동, 대전차 방어시설(고가 낙석) 통과, 대형 물류 운송 차량 이동이 많아 위험한 도로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 확포장 개통으로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고용 촉진은 물론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9월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북부 대개발 비전’ 선포 후 2월 남양주 오남~수동 국지도에 이은 두 번째 개통 도로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만 4,338억 원을 투입하는 등 도로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2,746억 원 대비 1,592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도는 2026년까지 총 14개 지방도로를 준공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남양주 오남~수동(2월), 여주 천송~신남(5월), 파주·연천 적성~두일(6월) 등 3곳이 개통했다. 앞으로 파주 문산~내포2 등 3개, 2025년 6개, ’26년 2개 등 11개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 “조잡 그 자체”…러軍의 철갑 두른 ‘거북 탱크’ 제작 과정 최초 공개[포착](영상)

    “조잡 그 자체”…러軍의 철갑 두른 ‘거북 탱크’ 제작 과정 최초 공개[포착](영상)

    우크라이나군의 1인칭시점(FPV) 드론 공격을 막고 러시아와 우크리아니 전장 사이의 무인지대에서 지뢰를 제거하는 등의 역할을 하는 러시아군의 ‘거북 전차’가 예측보다 훨씬 더 조잡하게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포브스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약 2개월 전부터 우크라이나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 러시아군의 거북 전차는 철판 등으로 장갑을 덧댄 개조 군사차량이다. 장갑 강화용 차량으로도 부르며, 주로 구식 전차를 개조해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장갑차는 지난 2개월 동안 예상보다 활약이 미약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조잡한 설계로 이뤄졌다는 사실이 공개됐다.포브스는 “지난 몇 달간 ‘거북 전차’는 약간의 이득을 가져왔지만, 반복적은 FPV 드론 공격으로 인해 T-72를 개조한 거북 전차를 포함해 러시아군 군용 차량 수십 대가 손실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거북 전차’에 빠르게 적응했다. 미국이 제공한 무기로 무장한 우크라이나군은 대포, 미사일, 공중 투하 수류탄으로 거북 전차를 공격했으며 심지어 거북 전차가 노렸던 지뢰와 FPV 드론을 이용해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최근 공개된 영상은 거북 전차의 ‘허술함’을 한 눈에 보여준다. 최전선에서 거북 전차를 만들고 있는 부대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에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줄이나 끈, 그리고 러시아 국민들이 기부한 여러 부품을 한데 모아 사슬과 함께 엮는 거북 전차 제작 과정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22일 우크라이나군 제22 기계화 여단은 T-62를 개조한 거북 전차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전투에 적합하지 않은 결함을 상당수 발견한 바 있다.세르히 미슈라 우크라이나 중령은 당시 “(거북 전차에 앉으면)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 탱크 포탑은 제자리에 고정돼 움직이지 않고, 탄약도 없으며 주포도 발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거북 전차의 유일한 ‘새로운 장비’는 현대식 라디오 및 드론을 막기 위한 무선 전파 방해 장치 등”이라면서 “앞을 볼 수 없고, 시끄럽고, 멍청한 전차”라고 비꼬았다. 포브스는 “현재 러시아군인들은 여전히 최전선 작업장에서 거북 전차를 만들고 있다. 또한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러시아 국민들에게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 尹 “오물풍선·북러조약, 시대착오적 행동”

    尹 “오물풍선·북러조약, 시대착오적 행동”

    윤석열 대통령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은 25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과 관련해 “역사의 진보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자유와 번영의 길을 달려올 때 북한은 퇴행의 길을 고집하며 지구상의 마지막 동토로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비열하고 비이성적인 도발”이라고 지적했고, 군사동맹에 준하는 북러 조약 체결에 대해서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참혹한 삶은 외면하고 동포들의 인권을 잔인하게 탄압하면서 정권의 안위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끊임없이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지키겠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북한이 대한민국을 넘보지 못하도록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에 압도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말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과 철통같은 안보태세가 진정한 평화를 이룩하는 길”이라며 “우리가 더 강해지고 하나로 똘똘 뭉치면 자유와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도 결코 먼 미래만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곳 대구는 6·25전쟁 초기 33일 동안 임시수도로서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곳”이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달려와 준 유엔군과 함께,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했고, 이 낙동강 방어선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미래가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칠곡 다부동, 안강, 영천을 비롯해 대구와 경북 곳곳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값진 승리를 거뒀다”며 “이 결정적인 승리가 대한민국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 후 남은 것은 절망의 국토뿐이었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은 결코 주저앉지 않았다”면서 “피로써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아, 눈부신 산업화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 후 67달러에 불과했던 국민소득은 이제 4만 달러 시대를 앞두고 있고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사회를 이끌어가며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로써 보답하고 제복 입은 영웅과 가족들이 존중받는 보훈 문화가 우리 사회에 더욱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수류탄으로 적 전차를 파괴한 고 정정태 하사와 노량진 전투 당시 아군 진영에 잠입한 간첩을 체포한 고 구남태 상병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했다.
  • 세계 정상급 ‘K2 전차’로 지상 무기체계 선도

    세계 정상급 ‘K2 전차’로 지상 무기체계 선도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 기업인 현대로템은 세계 정상급 성능을 지닌 ‘K2 전차’로 지상 무기체계 선도 기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K2 전차는 노후 전차를 대체하고 지상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008년 개발됐다. 120㎜ 활강포와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해 K1 전차 대비 1명이 줄어든 3명의 승무원으로도 임무를 완벽히 수행할 수 있으며 기동 중에도 6초 이내에 재사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K2 전차는 뛰어난 방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능동방호 시스템은 유도교란형 소프트킬(Soft-kill)과 대응파괴형 하드킬(Hard-kill)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적의 투사체를 회피하거나 무력화할 수 있다. 소프트킬 시스템은 방호용 레이더와 레이저 경고 장치, 유도교란 통제 장치, 복합 연막탄 등으로 적의 대전차 유도미사일을 감지하고 복합 연막탄 등으로 공격을 무력화할 수 있다. 또 차체 방어력을 높여 승무원의 생존력을 극대화했다. 전면부에는 복합장갑이 설치돼 있다. 중성자 차폐 라이너와 양압 장치로 핵 공격 시 방사선 차단이 가능하며 화생방 방호력을 강화했다. 유기압식 현수장치(ISU)를 적용해 험준한 지형에서도 최적의 사격 각도를 확보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K2 전차의 성능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008년 튀르키예에 K2 전차의 기술을 수출했으며 2022년에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해 국내 첫 전차 완성품 수출에 성공했다. 폴란드 수출분을 조기 출고해 현지에서 호평받았으며 사격 훈련에서 뛰어난 화력과 명중률을 입증했다.
  • 유럽 내 차기 다연장로켓 경쟁…우리나라 ‘천무’도 추가 수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 내 차기 다연장로켓 경쟁…우리나라 ‘천무’도 추가 수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유럽이 군비 증강에 나서면서 새로운 무기 도입과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전차나 화포는 유럽에서 개발한 것들이 주로 나오고 있지만, 다연장로켓은 유럽에서 개발된 것이 없기 때문에 외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이 외국 제품에 의존하는 무기 중에는 다연장 로켓도 있다. 독일은 냉전시대 MARS라는 자체 개발품을 만들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에서 M270 MLRS를 도입하면서 추가 개량 등은 하지 않았다. 체코의 엑스칼리버 아미는 RM-70을 개발했지만, 장거리 공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대응에 필요한 포병 전력 증강을 위해 폴란드가 우리나라에서 도입한 천무처럼 외국에서 신형 다연장을 도입하고 유럽 현지화 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신형 다연장의 현지화 노력은 독일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프랑스와 독일 합작회사인 KNDS의 이스라엘 엘빗 시스템즈이 개발한 PULS의 현지 버전인 유로PULS와 독일 라인메탈이 미국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내놓은 GMARS가 대표적이다.유로PULS는 2022년 12월 KNDS의 독일 파트너인 KMW와 이스라엘 엘빗이 전략적 협력에 합의하면서 발표되었다. 유로PULS는 독일 육군의 노후한 MARS II와 M270 MLRS를 대체품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탈리아 이베코의 8X8 트럭을 차체로 사용할 유로-PULS에는 다양한 로켓 외에 사거리 250km의 노르웨이 콩스버그의 해상타격미사일 NSM이나 유럽 미사일 제작사 MBDA가 개발하고 있는 사거리 499km의 지대지 순항미사일인 합동 사격지원 미사일 JFS-M을 탑재할 수 있다. GMARS는 M270 MLRS 발사대 라인메탈의 RMMV HX 8x8 트럭 차체에 통합한 것이다. 전반적인 시스템 통합은 독일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일부 부품은 미국 정부의 해외군사판매(FMS)와 직접 상업판매를 통해 도입될 예정이다. 록히드마틴은 유로PULS에는 M270 MLRS나 M142 HIMARS에서 사용되는 로켓 등의 무기를 그 제품에 통합할 수 없으며, 미 육군이 개발하고 있는 신형 정밀타격 미사일 PrSM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현재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MARS II 등을 대체하기 위해 5개의 PULS 시스템을 네덜란드와 협력하여 도입할 예정이며, 유로-PULS와 GMARS가 경쟁하고 있는 차기 다연장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지 밝히지 않고 있다. 유럽이 개발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유로PULS와 현재와 미래의 미국 첨단 무기를 통합할 수 있는 GMARS의 거센 도전 속에 폴란드가 선택한 우리나라 천무가 추가 수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대통령실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 어떤 선도 없어”

    대통령실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 어떤 선도 없어”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경고했다.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북러 조약 체결 후 한러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제재 공조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장 실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원점 재검토 방침에 대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우리도 살상 무기를 포함해 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장 실장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는 무기가 무엇인지 묻자 “여러 조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155㎜ 포탄, ‘코뿔소’라 불리는 K600 지뢰 제거용 장애물 개척 전차 등을 거론하고 있다. 장 실장은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장 실장은 지난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장 실장은 “앞에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뒤에는 한국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얘기도 같이 있었다. 푸틴이 (북한과 맺은) 조약 내용을 저희한테 설명하는 것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미일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밝히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장 실장은 나토 회의에서 북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러북 간 군사협력 문제는 이미 한반도나 동북아시아 문제가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국제적 문제가 됐다”며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미국·일본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집중 협의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시어도어루스벨트함은 적 잠수함에 대응하는 대잠 훈련, 적의 공중 전투기 폭격에 대응하는 방공 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훈련은 북러 정상회담 계획 전에 예정됐던 것이다. 북러가 새 조약을 당장 물리적으로 과시하는 행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이 중장기적으로 3각 공조를 넘어서 ‘아시아판 나토’ 등 군사 동맹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한미일은 각자의 이익에 직결되는 역내외 도발이 발생하면 정보 교환, 메시지 조율, 대응 방안을 함께 협의하는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한국 핵무장론’도 재언급되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과 핵강국인 러시아의 군사동맹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핵우산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용산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 선 없어”

    용산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 선 없어”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경고했다.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북러 조약 체결 후 한러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제재 공조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장 실장은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원점 재검토 방침에 대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우리도 살상 무기를 포함해 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장 실장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는 무기가 무엇인지 묻자 “여러 조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155㎜ 포탄, ‘코뿔소’라 불리는 K600 지뢰 제거용 장애물 개척 전차 등을 거론하고 있다. 장 실장은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장 실장은 지난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장 실장은 “앞에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뒤에는 한국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얘기도 같이 있었다. 푸틴이 (북한과 맺은) 조약 내용을 저희한테 설명하는 것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미일은 다음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밝히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장 실장은 나토 회의에서 북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러북 간 군사협력 문제는 이미 한반도나 동북아시아 문제가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국제적 문제가 됐다”며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미국·일본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집중 협의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러 조약에 좀더 무게감 있게 대응해야 하는 건 바로 미국”이라면서 “한국이 전면에 나서 혼자 싸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보다 한미 간 긴밀한 협조 아래 미국의 경고가 제대로 먹히지 않을 때 러시아를 억제하는 쪽으로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루스벨트’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시어도어루스벨트함은 적 잠수함에 대응하는 대잠 훈련, 적의 공중 전투기 폭격에 대응하는 방공 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훈련은 북러 정상회담 계획 전에 예정됐던 것이다. 북러가 새 조약을 당장 물리적으로 과시하는 행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이 중장기적으로 3각 공조를 넘어서 ‘아시아판 나토’ 등 군사 동맹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한미일은 각자의 이익에 직결되는 역내외 도발이 발생하면 정보 교환, 메시지 조율, 대응 방안을 함께 협의하는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한국 핵무장론’도 재언급되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과 핵강국인 러시아의 군사동맹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핵우산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장호진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에 어떤 선도 없어”…북러 밀착에 한미일 합동훈련·나토 제재 공조로 대응

    장호진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에 어떤 선도 없어”…북러 밀착에 한미일 합동훈련·나토 제재 공조로 대응

    한미일 정상회의 성사 관심…기시다 나토 참석3국 군사훈련 ‘프리덤엣지’…핵추진 항공모함 입항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3일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경고했다. 군사동맹에 준하는 수준의 북러 조약 체결 후 한러 관계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한미일 합동 군사훈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제재 공조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장 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원점 재검토 방침에 대해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우리 정부도 살상 무기를 포함해 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장 실장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는 무기가 무엇인지 묻자 “여러 조합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천궁-Ⅱ, 155㎜ 포탄, ‘코뿔소’라 불리는 K600 지뢰 제거용 장애물 개척 전차 등을 거론하고 있다. 장 실장은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장 실장은 지난 20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순방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보내는 것과 관련, 이는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고 그것은 아마 한국의 현 지도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결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장 실장은 “앞에는 그렇게 이야기하고 뒤에는 한국이 그렇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하는 얘기도 같이 있었다. 푸틴이 (북한과 맺은) 조약 내용을 저희한테 설명하는 것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미일은 다음 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응 방침을 논의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밝히면서 한미일 정상회의가 성사될지도 관심이다.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했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다. 장 실장은 나토 회의에서 북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러북간 군사협력 문제는 이미 한반도나 동북아시아 문제가 아니라 유럽을 포함한 국제적 문제가 됐다”며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러 간 조약 체결에 대응해 미국·일본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집중 협의했다”며 “굳건한 한미 동맹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주도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북러 조약에 좀 더 무게감 있게 대응해야 하는 건 바로 미국”이라면서 “한국이 전면에 나서 혼자 싸우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기보다 한미 긴밀한 협조 아래 미국의 경고가 제대로 먹히지 않을 때 러시아를 억제하는 쪽으로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주에 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한미일 3국의 첫 다영역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루스벨트함은 적 잠수함에 대응하는 대잠 훈련, 적의 공중 전투기 폭격에 대응하는 방공 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훈련은 북러 정상회담 계획 전에 예정된 것이다. 북러가 새 조약을 당장 물리적으로 과시하는 행동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한미일이 중장기적으로 3각 공조를 넘어서 ‘아시아판 나토’ 등 군사 동맹으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한미일은 각자의 이익에 직결되는 역내외 도발이 발생하면 정보 교환, 메시지 조율, 대응 방안을 함께 협의하는 수준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한국 핵무장론’도 재언급되고 있다.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과 핵강국인 러시아의 군사동맹에 맞서기 위해서는 미국의 핵우산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이다.
  • 러시아 “한국이 유럽에 공급한 모든 무기는 우크라이나로 갈 수 있어”

    러시아 “한국이 유럽에 공급한 모든 무기는 우크라이나로 갈 수 있어”

    러시아가 신원식 한국 국방부 장관의 루마니아, 폴란드 출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신 장관은 17~22일 동유럽 출장을 통해 한국 국방장관 최초로 루마니아를 공식 방문, 이온 마르첼 치올라쿠 총리를 만나 K-방산 성과를 알렸다. 폴란드에서는 지난해 말 정부 교체에도 변함없는 양국 간 방산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국방장관과 한-폴 전략대화를 열어 구체적 논의를 이어 나갔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공식적으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지 않지만, 루마니아나 폴란드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한국산 무기가 유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미 루마니아와 약 10억 달러 규모의 곡사포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란드와는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을 모색 중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러시아 현지언론 이즈베스티아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세계 경제 및 국제 관계 연구소(IMEMO RAS)의 군사 전문가인 바딤 코로슈추포프 선임 연구원을 인용해 한국산 무기가 우크라이나로 공급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이 무기를 판매하는 유럽 국가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배송할 수 있다”면서 “이미 군수품을 수출한 폴란드는 검증되고 손쉬운 물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은 20년 이상 된 목표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단기 수요가 아니라 3~10년 이상 장기간 유럽에 탄약뿐 아니라 중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한국이 원한다고 지적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9~2023년 한국의 무기 수출은 12% 증가했지만, 중국, 독일, 영국, 스페인, 이스라엘 등 전통의 방산 강국은 감소했다. 현재 유럽은 한국 전체 무기 수출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30년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대규모 전투 작전보다는 소규모 표적 작전을 위한 무기를 개발한 데 따른 결과라고 이즈베스티아는 분석했다.
  • 파죽지세 중공군 인해전술…‘미숫가루’에 무너졌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파죽지세 중공군 인해전술…‘미숫가루’에 무너졌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6·25 전쟁 판세를 바꾼 미 공군전쟁 초기 북한 공군 궤멸시켜美전투기 소음만 들려도 ‘벌벌’北 진격 속도 늦춰 결정적 기여중공군 “굶기 외에 할 일 없어”美, 인해전술 대항해 공포의 공습 6·25전쟁이 발발한 지 74년이 흘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수많은 군인과 국민이 희생된 참혹한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습니다. 북한군의 기습 공격과 후퇴, 국군과 유엔군의 처절한 낙동강 전선 방어, 인천상륙작전, 중공군의 참전 등 전쟁의 결정적 순간들은 여전히 우리 뇌리에 깊이 각인돼 있습니다. 올해로 71년을 맞은 한미동맹은 이 전쟁으로 탄생했습니다. 미국과의 우호관계가 이후 수십년간 굳건히 이어진 이유는 풍전등화였던 전세를 서서히 반전시킨 그들의 도움 때문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전쟁의 역사가 ‘인천상륙작전’ 단 한 번의 선택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1880~1964)은 이 작전으로 역사적 위인이 됐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한 인물에 의해 전쟁의 양상이 뒤바뀐 것은 아닙니다.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전세를 뒤집은 숨은 공신은 바로 ‘미 공군’이었습니다. 북한군과 중공군의 파상공세는 미 공군에 의해 가로막혔습니다. 그들은 먹을 게 없어 미숫가루를 물에 타먹고 달빛에 의존해 산길을 오르내리며 어둡고 추운 밤에만 이동해야 하는 처절한 상황을 저주했습니다. 밤에 꽹과리를 치며 불쑥 나타난 수많은 중공군도 사실 무서운 미군기를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왜 그들이 미 공군을 극도로 무서워했는지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봐야겠습니다.●초기 226기나 보유했던 北공군 궤멸 23일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와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연구논문 등에 따르면 6·25전쟁 초기만 해도 북한 공군은 1개 비행사단과 2800명의 병력, 226대의 항공기를 보유해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습니다. 그에 비하면 우리 공군은 22기의 항공기뿐이었고, 심지어 전투기는 전무한 초라한 수준이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남침이 시작되자, 서울 여의도 기지에서 T-6 훈련기 9기가 이륙했습니다. 15㎏ 무게의 포탄 여러 발을 싣고 불과 60m 상공에서 북한 전차에 포탄을 떨어뜨리는 육탄공격을 했으나 전차는 끄떡 없었습니다. L-5 정찰기 후방석 관측사도 포탄을 가슴에 안고 날아올라 공격을 했으나 결과는 같았습니다. 반면 북한의 야크기는 전쟁 발발 직후 여의도·김포비행장, 용산역을 덮쳐 일부 수송기와 열차를 파괴했습니다. 6월 29일엔 전선시찰을 위해 수원비행장을 찾은 맥아더 유엔군총사령관의 전용기 C-54 ‘바탄호’ 편대에 따라붙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일본에 주둔한 미 공군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곧바로 한반도로 500여기에 이르는 압도적 공중 전력을 전개합니다. 미 공군 수뇌부는 주력 전투기였던 F-51 머스탱, F-82 트윈머스탱을 비롯해 B-26 머로더 폭격기로 북한 전역을 공격할 수 있도록 신속히 허가했다고 합니다. 이에 226기에 이르던 북한 항공기는 4개월 만에 63%가 ‘순삭’돼 83기만 남게 됩니다. 인천상륙작전 직후인 10월 들어서는 북한 항공기를 단 1대도 격추하지 못 했습니다. 전투기와 공군기지가 궤멸적 타격을 입어 북한이 감히 항공기를 띄울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북한군은 전쟁 초기만 해도 미 공군의 위력에 무지했다고 합니다. 스탠튼 스미스 미 제49전투폭격전대장의 증언에 따르면 북한군 트럭들은 교량 폭격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대열을 맞춰 교량을 건너는가 하면 전투기가 기총소사를 하려고 접근할 때 숨기는 커녕 소총으로 응사했다고 합니다. 미 공군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특히 1950년 7월 초 서울에서 평택으로 향하던 북한군 트럭 300여대를 4일 만에 불태우는 등 적 후방을 집중적으로 기습하게 됩니다. 같은 달 북한군 보급품 공급량은 이전의 10%에 불과했고, 식량 배급량은 기존 800g에서 400g으로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북한군은 충남 천안과 대전을 지나 경북지역으로 향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듯 했으나 내부는 매우 허약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북한군은 전투기 엔진소리만 들어도 벌벌 떨었으며 저공으로 비행해도 기관총을 들어 제압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美공군에 무지했던 북한군 “극도의 공포” 그래서 미 공군은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더 자주 북한군 대열을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군은 천안 점령 후 진격속도가 급격히 떨어졌고, 이것은 김일성의 분노를 촉발하게 됩니다. 이에 김책 북한군 전선사령관과 강건 총참모장은 미 항공대를 거론하며 “낮에 작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최근 며칠 동안에는 밤에도 움직이지 못 했다”고 하소연했다고 합니다. 북한군의 진격속도는 하루 25㎞에서 11㎞로 급감했습니다. 전투기 벌떼공격을 받은 북한군 전차 240여대 중 낙동강까지 다다른 전차는 70여대에 불과했고 북한군 전투력은 40~50%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북한군의 진격이 늦춰진 7월 한 달 동안 유엔군은 무려 31만t의 전쟁물자를 부산항으로 입항시킵니다. 8월 3일에는 드디어 50대 가량의 M4A3 셔먼전차가, 7일에는 최신형 M46 패튼전차 등으로 무장한 3개 전차대대가 도착합니다. 낙동강 전선의 성공적 방어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은 북한군을 완벽히 궤멸시켰습니다. 인천상륙작전 직전인 1950년 8월부터 5개월간 유엔군과 국군에 생포된 포로가 13만 6000명인데, 이는 전쟁기간 포로의 90% 수준에 이릅니다. 중공군의 상황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950년 10월 은밀히 압록강을 건넌 중공군 25만명은 북한군 보고를 접한 뒤 미 공군을 극도로 두려워했습니다. 소련에 전투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고, 마오쩌둥은 국공내전 때 숙달한 야간행군으로 미 공군의 감시를 피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 대도시 공격 대신 고지 등에 고립된 적을 각개 섬멸하는 전술을 쓰도록 했습니다.홍쉐즈 중공군 부사령관은 10월 19일 압록강 국경을 넘어 사령관인 펑더화이를 만나러 갈 당시 상황에 대해 “자동차 전조등을 끄고 산길을 가려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22일 새벽 5시쯤 중간 접선 장소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붙이려 했으나 F-51 전투기의 기총 소사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중공군은 참전 초기 승기를 잡고도 중간중간 휴식기를 가지면서 의도치 않게 유엔군이 안전하게 후퇴해 다시 힘을 끌어모을 기회를 줬습니다. 10월 25일 북한 북방에서 시작된 전면 공격 이후 완벽한 승기를 잡았지만 이후 20일이나 의문의 휴식기를 가졌습니다. 또 11월 25일부터 시작된 ‘청천강 전투’에서 미 8군에 궤멸적 타격을 입혔지만 완전한 포위에는 실패했습니다. 미 공군은 트럭 등 전략물자를 불태우고 중공군에 끈질긴 타격을 가해 ‘질서있는 후퇴’에 기여했습니다. ●“미숫가루 걸면 美공군 불쌍히 여길까” 중공군은 빠른 속도로 남하하고 싶었지만 병참선이 길어지면서 공세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맥아더 장군은 때를 놓치지 않고 압록강 주변의 모든 교량과 교통로를 맹폭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홍쉐즈는 당시에 대해 “엄청난 공습 때문에 밤낮으로 아군 후방보급선이 봉쇄되거나 파괴돼 아군의 주식과 부식 공급이 제때 이뤄지기 어려웠다”고 회고했습니다. 중공군은 필요물자의 40~50% 밖에 공급받지 못 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식량이었다고 합니다.불을 피울 수 없으니 쌀은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중공군은 말린 콩을 갈아만든 2000t의 미숫가루를 공급했습니다. 그렇지만 미숫가루엔 수분과 영양분이 부족해 병사들은 심한 허기에 시달렸습니다. 군중에서는 입안이 허는 구강염과 각종 설사병이 돌기도 시작했습니다. 중공군 지휘부의 대책이라곤 그나마 열량이 높은 쌀가루와 소금을 섞은 미숫가루를 요청한 것뿐이었습니다. 결국 비참한 상황에 빠진 중공군 병사 사이에서는 “미숫가루를 나무에 걸어놓으면 미 전투기가 불쌍히 여겨 공격하지 않겠지”라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했다고 합니다. 불을 피울 수 없으니 눈이나 비라도 맞으면 참을 수 없는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조명탄만 터져도 무서워 바닥에 엎드리고, 35㎏에 이르는 무거운 짐을 들고 쉬지 않고 한겨울 눈길을 걸으니 사기가 땅에 떨어졌습니다. 미 공군은 아예 폭탄처럼 폭발하는 섬광탄 개발을 검토하기도 했는데, 중공군의 공포심을 유발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결국 피로가 극에 달한 중공군은 1951년 1월 국군의 서울 2차 수복 이후 단 한 번도 기세를 회복하지 못 하고 지리멸렬한 대치를 이어가게 됩니다. 중공군 포로들은 “산길이 가파르고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았다”, “절벽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얼어죽는 등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고초를 겪었다”, “마을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굶는 것 외에는 할 일이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압도적 공군력, 제공권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6·25전쟁에서 우리 군이 배울 수 있는 큰 교훈입니다.
  • 韓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발끈한 푸틴…이 카드 진짜 쓸까? [외안대전]

    韓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발끈한 푸틴…이 카드 진짜 쓸까? [외안대전]

    최근 러시아 정부의 ‘유화 메시지’를 계기로 모처럼 돌파구가 마련되나 싶었던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북러 조약 체결로 최악의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정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었다고 보고 러시아를 향한 초강수 맞대응 카드를 꺼내 들었는데요, 바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일입니다.한국은 그동안 대러 관계를 의식해 전투식량, 방탄복, 방독면, 응급처치 키트 등 비살상·인도적 물자자원만 우크라이나에 지원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장기간 전쟁 중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제공을 반대로 한러관계의 ‘레드라인’으로 여겨왔는데요, 예상보다 센 북러 협정 수위에 우리도 러시아가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을 언급하게 된 셈이지요.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부 발표와 관련해 “아주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만약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투 구역에 살상 무기를 보낸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상응하는 결정을 할 것이고 이는 한국의 지도부에 달갑지 않을 결정일 것”이라고 했죠.한러 관계는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앞서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는 무기엔 정밀 타격 무기도 있다”며 엄포를 놨지만 이를 쉽게 ‘실행’ 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제공하면 미국과 유럽 등 서방과의 결속은 더 깊어질 수 있겠지만 러시아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는 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죠. 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방안은 앞으로 러시아 측이 어떻게 응해 오는지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원 무기로 언급되고 있는 ‘155㎜ 포탄’이나 ‘대전차유도탄’ 등의 지원 검토를 끝냈단 일각의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죠. 정부는 이 카드를 되도록 쥐고 러시아와 ‘밀당’을 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집니다. 외교적 수사는 아닙니다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말대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는 러시아 측도 차차 아는 게 흥미진진할 것”이기 때문이죠.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친 러시아 역시 군사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을 바라진 않는 만큼 한러 갈등을 최대한 피해 수위를 조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아직까진 서로가 ‘말’로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협력, 특히 핵이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첨단 군사기술 이전에 나선다면 한국은 이 카드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한러 관계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지혜’가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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