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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진 “백현마이스 개발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만든다”

    신상진 “백현마이스 개발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만든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5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판교 AI 반도체 R&D 허브’ 조성계획 발표에 더해 야탑밸리 시스템반도체 테스테베드센터 구축, 카이스트와 성균관대 및 미국 카네기멜런대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 1년 7개월간 다져온 ‘공정·상식·혁신’의 시정 위에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적극행정을 펼쳐 시민들이 체감할 수있는 성과 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이날 ▲새로운 성남 ▲열린 성남 ▲글로벌 성남 ▲명품 성남 ▲조화로운 성남을 기치로한 시정운영 계획을 내놨다. ‘새로운 성남’은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 4차산업 특별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판교밸리에서부터 분당벤처밸리, 야탑밸리, 하이테크밸리, 위례지구로 이어지는 첨단산업단지를 미래자산으로 키워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2030년 정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판교는 성남의 시스템반도체와 클러스터와 맞물려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AI 반도체 R&D 허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열린 성남’은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을 바탕으로 성남을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4차산업 특별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사업을 올해 정상 추진할 있게 됐다”며 “시민이익을 최우선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 개발이 완료되면 성남은 서울의 코엑스보다 현대화된 최첨단 복합 ‘성남형 마이스’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성남’은 국내외 최고 교육·연구기관 유치를 담았다. 신 시장은 “성남의 국제화를 위해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판교 유휴부지에 ‘KAIST 성남 AI 연구원’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미국의 카네기멜런대 엔터테인먼트 기술센터(ETC) 캠퍼스의 판교 유치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균관대의 혁신 R&D센터를 정자동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캠퍼스를 판교에 유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글로벌 도시 성남시의 희망을 직접 확인했다”며 “올해에도 유망제품 발굴,인증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성과를 가시화하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명품 성남’은 ‘안전’과 ‘복지’가 키워드다. 신 시장은 “지난해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탄천 19개 교량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며 “정자교를 비롯해 보도부 재설치가 필요한 14개 교랑은 연말까지 재가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18일 통행을 재개한 수내교는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전면 개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정·중원·분당 3개구 소속 685명으로 구성된 ‘기반시설 시민 안전감시단’이 시 구석구석 숨어 있는 시민안전 위협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아울러 저출산 기조 극복을 위해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 미혼 청춘남녀 결혼장려 시책인 ‘솔로몬의 선택’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조화로운 성남’은 사회적 약자를 먼저 돌아보고, 원도심과 신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신 시장은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으로 우수한 의료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준공 30년이 지난 분당구보건소는 2029년까지 지상 10층 규모로 신축하겠다” 약속했다. 이어 “어르신 일자리는 종전보다 30%늘리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저상버스 확충과 함께 장애인 택시바우처 할인율을 65%에서 75%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민선8기 3년차를 맞았다. 그간 4차산업 특별도시의 견인 동력을 하나하나 갖추며 새로운 성남을 향한 뼈대를 세웠다”며 “올해부터는 주요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낸다. 제구포신(除舊布新)의 시정으로 희망의 미래 50년을 여는 ‘새로운 성남’의 길로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 민주, 준연동형 유지 결정…이재명 “통합형 비례정당 준비”

    민주, 준연동형 유지 결정…이재명 “통합형 비례정당 준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에서 적용할 선거제의 비례대표 배분 방식에 대한 당론을 현행 ‘준(準) 연동형’ 유지로 사실상 결정하고 범야권 위성정당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에서 “준연동제는 비록 불완전하지만, 한걸음 진척된 소중한 성취”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놓고 내부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자 이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고, 이 대표는 고심 끝에 이날 준연동형 유지로 결론을 내렸다. 준연동형은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득표율보다 적을 때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주는 방식이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 및 비례성 확대 명분으로 지난 21대 총선 때 도입됐지만 ‘꼼수 위성정당’ 출현이라는 부작용을 낳았고,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20대 총선에서 적용한 병립형 회귀를 요구했다.이 대표는 “지난 총선부터 병립형을 준연동형으로 바꿨지만,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창당하고 민주당이 맞대응 함으로써 그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지 못했다”며 “위성정당 금지법을 거부한 여당은 위성정당을 창당하고 총선 승리를 탈취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타깝지만 여당의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은 전혀 없다”며 “거대양당 한쪽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패배를 각오하지 않는 한 다른 쪽도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 칼을 들고 덤비는데 맨주먹으로 상대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때 당내에서 대안으로 검토됐던 ‘권역별 병립형’에 대해선 “지역주의 완화와 민주당에 유리하지만, 소수정당이 피해를 입는다”며 “여당은 소수정당 보호와 민주당이 요구하는 이중등록을 끝까지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며 “민주개혁선거대연합을 구축해서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 민주개혁세력의 맏형으로서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그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에 대해서 사과드린다. 약속드린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 결국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께서 멋지게 이기는 길을 제시해줄 것으로 믿겠다”며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도 많으실 것이다. 어떤 결정도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 한동훈 “이재명 기분 맞춰 선거제 정해…민주주의 맞나”

    한동훈 “이재명 기분 맞춰 선거제 정해…민주주의 맞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선거제와 관련해 “5000만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5일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관련 입장을 발표하는 데 대해 “초현실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배분 방식 관련해 “정권 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이 선거에서 자기를 방탄해야 하는 대단히 큰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이라며 “이게 민주주의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또 “그것을 공개적으로 다수당이 이 대표의 뜻에 따른다고 밝힌 것도 정말 코미디 같다”며 “이게 민주주의가 맞고 공당이 맞나”라고 되물었다.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의 총선 불출마에 대해서는 “아쉽게 생각하지만 본인의 확고한 결정이기 때문에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이) 주말에 저한테 말씀하면서 취지 설명하셔서 제가 잘 들었다”며 “저는 출마하셔서 이겨주셨으면 하는 마음 있었지만 본인 생각이 강했고 김경율은 누구 얘기 듣는 사람이 아니기에 뜻 이해해서 존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비대위원의 불출마가 당정갈등 빌미를 제공한 측면에서 용산 대통령실에 순응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란과 관련해서도 “민주당에 묻겠다. 민주당은 김포와 구리에서 주민들이 강력하게 서울권으로 편입되길 원해도 그걸 막을 것이냐. 민주당의 정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공세를 폈다. 그는 지난 3일 김포를 찾아 “목련 피는 봄이 오면 김포가 서울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이재명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 찾겠다”

    [속보] 이재명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 찾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월 총선에서 적용할 비례대표 선거제 관련, 현행 준연동형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배분 방식 관련해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다.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 깨어 행동하는 국민들께서 ‘멋지게 이기는 길’을 열어주시리라 믿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놓고 현행 준연동형 유지와 병립형 회귀를 두고 전(全) 당원 투표를 검토했으나 지도부 논의 끝에 모든 결정을 이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한 바 있다.
  •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탄약 부족한 우크라, 공격력 보강용 ‘자폭 드론’ 생산 박차

    러시아와 전쟁이 길어지고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어지면서 탄약이 바닥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체 제작한 자폭 드론으로 공격력 보강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연내 공격용 FPV(1인칭 시점) 드론 100만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조에 천문학적인 돈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폭탄이나 미사일 시스템과 달리 공격용 드론은 값이 저렴하고 시중에서 부품을 구하기도 쉬우며 제작 공정도 간단하다. 군수 산업이 발달하지 않은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탄약고를 보완할 수 있는 최적의 선택지인 셈이다. 이에 우크라이나에서는 쓰지 않는 창고나 공장을 개조한 임시 드론 공장들이 곳곳에 생겨나 매달 수천 개의 FPV 드론을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드론들은 전쟁 최전선으로 보내져 폭발물을 부착한 뒤 러시아군 참호나 장갑차 등을 향한 공격에 사용된다. 한 신생 드론 제작 회사인 ‘스패로우 아비아’의 미콜라 하브리루크 최고경영자(CEO)는 WSJ에 “우리 경제 규모에서 탱크를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해결책은 드론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드론 공격은 비록 포탄이나 박격포와 같은 무기만큼의 타격 효과는 없지만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를 향한 대대적인 반격이 실패로 이어지면서 다시 방어 태세로 전환한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으로 러시아군 장갑차나 트럭, 보병들을 공격하며 이들이 우크라이나 기지를 향해 전진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장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피해 여러 곳에 작은 규모로 분산되어 가동되고 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해 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시한 연내 드론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생산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드론 생산량에 비해 100배 이상 더 많은 목표량이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62종의 공격용 드론이 생산되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더 무거운 포탄을 싣고 러시아군의 전파 방해를 피해 더 멀리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런 드론 회사들에 세금 감면, 수입 관세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드론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드론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비공식적으로 징집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있다고 하브리루크 CEO는 전했다.
  • 100여년 만에… 무장반군의 딸, 북아일랜드 총리 됐다

    100여년 만에… 무장반군의 딸, 북아일랜드 총리 됐다

    2007년 정계 입문 뒤 ‘평화’ 강조오닐 “부모 세대 땐 상상 못 한 일”아일랜드계 바이든 “중요한 진전” “우리에게는 여전히 과거의 비극과 불의로 인한 고통과 트라우마가 있다. 그러나 과거를 바꾸거나 되돌릴 수 없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사회를 통합하기 위해 전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 3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총리로 임명된 미셸 오닐(47) 신페인당 부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하면서 “국가적 정체성과 전통을 포용하고 존중하면서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섬기는 모두를 위한 총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로이터·AFP 통신 등은 이날 오닐 총리 취임을 ‘한 세기 만의 중대한 정치 지각 변동’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는 북아일랜드 역사에 기인한다. 북아일랜드는 1920년 영국 의회가 아일랜드 자치에 관한 법을 통과시킨 이듬해 탄생했다. 아일랜드가 분할되자 친영 연방주의자들이 몰린 아일랜드 북동쪽 주들은 영국 잔류를 주장하면서 북아일랜드 자치 정부로 남았다.아일랜드의 독립운동을 펼친 무장단체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북아일랜드에서 활동을 유지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힘을 잃어 갔다. 1960년대 말 친영·개신교 진영이 아일랜드 민족주의·가톨릭 박해가 심해지면서 조금씩 활동 폭을 넓혀 가다 1972년 1월 ‘피의 일요일’ 사건을 계기로 강력한 투쟁 전선에 돌입한다. ‘피의 일요일’은 당시 영국군 특수부대(SAS)가 북아일랜드 데리에서 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에게 발포해 10여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이후 IRA는 영국군과 프로테스탄트계 무장단체에 대항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일부 과격한 활동을 벌여 민간인에게도 피해를 입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오닐 총리의 아버지인 브랜던 도리스도 IRA의 일원이었고, 이 때문에 수감됐던 전력이 있다. 사촌인 토니 도리스 역시 IRA의 일원으로 1991년 SAS에 의해 살해됐다. 100여년 동안 친영 연방주의자 세력이 집권했던 북아일랜드에 민족주의자 뿌리를 가진 총리가 탄생한 건 역사적인 사건일 수밖에 없다. 오닐 총리가 “나의 부모, 조부모 세대에서는 올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날”이라고 말한 배경이기도 하다. 오닐 총리는 1998년 4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영국·아일랜드·북아일랜드 간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체결한 벨파스트 평화협정 이후 정치에 입문한 세대로, 무장 대신 평화를 강조한다는 데 차이점 있다. 그는 프랜시 몰로이 북아일랜드 의회 의원의 고문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2007년 선거에서 당선돼 의원이 됐다. 농업·농촌개발부 장관, 보건부 장관을 역임했고 2017년부터는 마틴 맥기니스 신페인당 대표가 사임한 후 당을 이끌어 왔다. 202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했을 때 조의를 표하고 찰스 3세의 대관식에도 참석한 행보는 신페인당의 과거에는 없던 일로 평가된다. 16세에 첫딸을 출산했고 지난해 손주를 얻은 오닐 총리는 “10대 때 엄마가 돼 지금의 단단함이 만들어졌다”면서 “어려움에 부닥치는 것이 무엇인지, 학교에 다니면서 집에서 아기를 키우고 시험공부를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해 왔다. 그의 온화한 정치 스타일과 좌파 자유주의가 특히 젊은층의 지지를 확고히 하는 요인이 되면서 신페인당은 2022년 5월 자치의회 선거에서 29%를 득표하며 의회 다수당이 됐다. 이에 따라 총리 지명 권한도 갖게 됐지만 당시 친영 성향 연방주의 정당인 민주연합당(DUP)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본토와 무역장벽이 생긴 데 불만을 품고 연립정부 구성을 거부하면서 자치의회 및 행정부 출범이 지연돼 왔다. 민족주의 정당과 연방주의 정당이 연정을 구성하는 건 벨파스트 평화협정 조건이다. 최근에야 DUP가 영국 정부와 무역에 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합의해 연정 복귀를 선언하면서 2년 만에 자치정부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부총리로는 DUP의 에마 리틀펜겔리가 임명됐다. 오닐 총리가 임명되자 아일랜드계로 알려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요한 발걸음”이라면서 “지난 수십년간의 큰 진전을 계속하는 연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하며 북아일랜드 의회 복원을 환영했다.
  • 장기 방치차량 잡고 산림훼손 막고… 위성영상 데이터가 ‘해결사’

    장기 방치차량 잡고 산림훼손 막고… 위성영상 데이터가 ‘해결사’

    접근 어려운 공공업무 신속 처리산림 이용·용도 변경 실시간 체크 수상작들 실증 거쳐 사업에 반영 오영훈 “제주, 우주산업 전진기지” 제주시 한 야외 공영주차장에 몇달이 지나도 같은 색 같은 차종이 먼지가 수북이 쌓인 채 주차돼 있었다. 주기적으로 찍은 위성영상을 분석한 결과 석달째 그대로 있었다. 즉각 담당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했다. 제주도가 최근 야외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방치된 차량들로 인해 인력과 시간을 소모하는 등 골치를 앓는다는 점에 착안해 ‘방치차량 탐지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한 대학생 듀오 ‘바라는 바당팀’이 제1회 제주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안았다.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제주벤처마루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제주 위성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수상작들을 면밀히 검토해 실증을 거친 뒤 실제 현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상 수상작인 위성영상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축한 장기 방치차량 탐지 지능형 플랫폼이 대표적인 실증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실증단계에 돌입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고권우 제주도 혁신산업국 우주산업팀장은 “수상작들은 접근이 어렵거나 인력과 시간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공공 업무 처리의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인공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실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슈루룩팀’의 ‘제주도 자연기반 탄소흡수량 모니터링 시스템’도 호평을 얻었다. 이 시스템은 제주시 봉개동이 개발로 인해 산림이 황폐해지고 있는데 위성데이터를 활용해 산림이용의 변화, 용도 변경을 체크해 알린다. 기존 5년 단위 조사에서 영상을 활용하지만 시의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실시간 영상을 제공받아 위험요소를 관리할 수 있다. 어느 지역이 어떤 식생(나무)들이 탄소를 많이 흡수하고 배출하는지, 불법 산지전용 훼손 발생 여부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공위성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제주도의 자연 기반 탄소흡수량을 아름다운 자연의 섬 제주의 지속가능한 넷제로(탄소 중립)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경진대회에 참석해 위성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행정 구현과 민간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의지를 밝혔다. 오 지사는 “지난해 2월 우주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 후 1년 만에 제주가 민간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더 많은 변화를 이끌기를 기대하면서 경진대회 수상자들이 기후환경, 1차산업, 교통 등의 부서와 만나 행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새로운 구상이 실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위성데이터를 공공 분야에 활용하고자 지난해 10월 국가위성활용지원센터와 위성 활용 촉진협의체를 구성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말 위성과 항공, 드론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행정에 활용하는 지오(GEO) AI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 바이든, 美민주당 첫 경선 ‘가볍게’ 승리…“트럼프 패배 길 열렸다”

    바이든, 美민주당 첫 경선 ‘가볍게’ 승리…“트럼프 패배 길 열렸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열린 민주당의 첫번째 대선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AP통신은 이날 사우스캘로이나 프라이머리 종료 후 20여분이 지난 오후 7시 23분쯤 바이든 대통령이 ‘가볍게’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다른 후보인 딘 필립스 하원의원(미네소타),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등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민주당의 첫 공식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46개 카운티 곳곳에 설치된 투표장에서 진행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5분 기준 96.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과 민주당 딘 필립스 하원의원은 각각 1.9%, 1.4%를 득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후보들에 90% 포인트 이상 앞선 상황이다.● 바이든 “트럼프 다시 패배시킬 길 열려” 바이든 대통령은 경선 승리 보도 후 소셜미디어(SNS) 성명을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들고 우리를 대통령직에 당선시키는 길을 열었다는 것에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국가를 분열시키고 우리를 후퇴시키려는 트럼프가 이끄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목소리가 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먼 길을 걸어왔고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갖고 있으며 주요 경제국 중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계속 전진하자. 우리가 시작한 것을 함께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다시 한 번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중추’라며 추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전문가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우리 캠페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길을 열어준 것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민주당의 중추가 후방에 있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 약속은 지켜졌다”며 “이제 여러분은 전국에서 가장 앞”이라고 했다.● 예견된 승리…경선 참여율이 관전 포인트 통상 민주당의 가장 첫 번째 경선은 뉴햄프셔주에서 치러졌으나, 올해는 바이든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변경됐다. 뉴햄프셔주가 이를 거부하고 먼저 프라이머리를 진행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빠졌고 민주당은 공식 경선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경선 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가 확실시된 만큼, 승패보다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하기 위해 경선에 참가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특히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흑인 주민 비율이 약 26%에 달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표심을 헤아릴 가늠자로 평가된다.
  • [용산NOW]반환점 돈 민생토론회… 부처 신년 업무보고 외 상시화 추진

    [용산NOW]반환점 돈 민생토론회… 부처 신년 업무보고 외 상시화 추진

    尹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8회로 절반 진행주제, ‘국민의 경제적 자유 회복’ 국정철학 직결정책 개발 과정 중 필요에 따라 상시화 예정 대통령실이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대신해 진행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는 지난 1일 8회를 기점으로 전체 준비된 횟수의 절반을 채우며 반환점을 돌았다. 민생토론회는 전반부는 경제를 주제로 진행됐고 점차 사회 분야 현안을 다루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처 업무보고 성격의 민생토론회는 총선을 약 한 달 남긴 3월 초쯤 막을 내릴 전망이지만, 대통령실은 정책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상시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생토론회에 대해 “(업무보고 관련은) 현재 예정된 것의 절반 정도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정책 주제별 민생토론회는 연초 업무보고 이후에도 계속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생각한다. 특히 정책적인 이슈가 있을 때는 그렇게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정책을 계속 개발해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주제, 장소에 따라 할 것 같다”고 했다. 민생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집권 3년 차 ‘문제를 해결하는 행동하는 정부’를 표방하면서 기획한 행사다. 이를 위해 민생토론회는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해 한 가지 주제에 여러 부처 관계자와 국민이 함께 소통하며 해법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돼왔다. 주제는 지난달 4일 ‘활력 있는 민생경제’를 시작으로 주택(1월 10일), 반도체(15일), 상생 금융(17일), 생활규제 개혁(22일), 교통(25일), 디지털 혁신(30일), 의료개혁(2월 1일) 등에 대해 개최됐다. 성 실장은 8차까지 이뤄진 민생토론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었던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진행한 민생토론회와 앞으로 예정된 민생토론회 주제들은 모두 ‘국민의 경제적 자유 회복’이라는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과 직결돼 있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이어 “경제적 자유는 제도적 자유, 물질적인 자유, 시간적 자유로 구성된다고 볼 수 있다”면서 “단통법 폐지 등 생활 규제 혁신은 제도적 자유를 국민에게 확대해 드리고 GTX 등 교통 혁신과 원스톱 민원서비스는 시간적인 자유 확대를 위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절차 개선, 자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세제 개편 등은 물질적 자유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이 전체적인 경제적 자유를 보다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자유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현장에서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는 행동하는 정부로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자리에서 검사 시절 경험을 풀면서 국민과 공감대를 찾기도 했다. 지난달 10일에는 노후 주택을 두고 토론하던 중 과거 지방에서 검사로 일할 때를 회상하며 “대전 관사에 녹물만 심하지 않았어도 사표를 안 내고 근무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발언했다. 지난 1일에는 의료사건 수사 경험을 거론하며 “과거에 의료사고 사건을 처리한 적이 있지만 솔직히 사건 처리를 위해 한 달 동안 다른 일을 못하고 미제를 수백 건을 남기며 공부했다”고 법무부에 신중한 수사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8번의 민생토론회 중 윤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불참하며 한 차례 급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5차 민생토론회 때 대통령실은 행사를 약 30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불참을 알리고 생중계 방송은 녹화 중계로 변경됐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 대통령의 불참 사유에 대해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으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갈등을 겪던 시점이었기에 ‘당정 충돌’ 여파 등 여러 해석을 낳았다. 각 부처 업무보고에 비해 민생토론회에서 다뤄지는 내용과 정책이 부실하거나 제한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에 남아있는 민생토론회가 있고 추가적으로 정책 관련 민생토론회를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부처의 업무보고보다 국민들에 가까이 다가가는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발언의 상당 부분이 즉석에서 이루어지는 부분이 있으며, 이렇게 나온 의견은 타당성이나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4일

    쥐 48년생 : 믿었던 일이 잘 안 풀린다. 60년생 : 지금은 이동을 자제해야. 72년생 : 천천히 차근차근 쌓으면 된다. 84년생 :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수 있다. 96년생 : 작은 이득이 있겠다. 소 49년생 :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마라. 61년생 :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73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5년생 : 상대의 의견을 존중할 것. 97년생 : 생각해둔 일은 빨리 진행하라. 호랑이 50년생 :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마라. 62년생 : 급격한 변화가 찾아오겠다. 74년생 : 귀인의 도움이 있겠다. 86년생 : 하던 일을 계속하라. 98년생 : 이동하면 별 소득 없다. 토끼 51년생 : 다투지 마라. 이득이 하나도 없다. 63년생 : 인간 관계에선 책임감이 필수. 75년생 : 행복함으로 가득한 날. 87년생 : 자신을 너무 혹사시키지 마라. 99년생 : 운이 열리고 있으니 염려 마라. 용 52년생 : 우연한 기회로 안정 찾는다. 64년생 : 가정의 근심 곧 해결. 76년생 : 어려운 만큼 보람도 크다. 88년생 : 가까운 곳에서 좋은 소식 들린다. 00년생 : 실속 없는 일에 너무 마음 쓰지 마라. 뱀 53년생 :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65년생 : 가족에게 좋은 일 생긴다. 77년생 : 새로운 일 추진해도 좋다. 89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 01년생 : 헛된 명성에 정신을 팔지 마라. 말 54년생 : 방심하면 뜻밖의 손실이 있다. 66년생 : 욕심내면 얻는 것 없다. 78년생 : 근심 없어지고 기쁨 찾아온다. 90년생 :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02년생 : 활력이 넘친다. 양 43년생 : 들뜨지 말고 자중하라. 55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67년생 : 재물 욕심 부리지 마라. 79년생 : 하는 일이 상승세를 탄다. 91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원숭이 44년생 : 가까운 사람 때문에 손해 있다. 56년생 : 가정이 화평하니 웃음 가득. 68년생 : 욕심만 자제하면 일은 잘 진행된다. 80년생 : 생활에 변화가 필요할 때. 92년생 : 약속만 지킨다면 행운 있다. 닭 45년생 : 먼 곳으로부터 연락 오겠다. 57년생 : 가족 화목에 신경 써야겠다. 69년생 : 옛것을 지키고 유지하면 대길. 81년생 : 오후엔 일이 잘 풀린다. 93년생 : 진퇴양난이니 근신하라. 개 46년생 : 서류상의 실수 유의. 58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70년생 : 필요 없는 지출 과다하다. 82년생 : 마음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94년생 : 가족으로부터 도움받는다. 돼지 47년생 : 노고가 많다. 곧 풀릴 것이다. 59년생 : 주변 사람과 의논해 처리하라. 71년생 : 물러서지 말고 전진해야 한다. 83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95년생 : 일찍 귀가함이 길하다.
  • 호남 현역 ‘살얼음 매치’… 친명·국민의당 출신 앞다퉈 도전장

    호남 현역 ‘살얼음 매치’… 친명·국민의당 출신 앞다퉈 도전장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인물 교체론’이 고개를 들면서 관심이 쏠린다. 통상 조직력과 인지도를 확보한 현역 의원이 안정적으로 당내 경선을 치르는 여타 지역과 달리 절반이 넘는 지역의 민주당 경선에서 접전이 펼쳐지는 양상이다. 소위 친명(친이재명)계의 전략적 출마가 쏠린 데다 20대 국회에 입성했던 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면·복당 후 대거 재도전에 나선 탓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이번 호남 민심의 축은 ‘친명 대 비명’, ‘현역 대 비현역’ 두 개”라고 평가했다. 통상 호남 유권자들은 전략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호남 홀대론으로 국민의당이 약진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민주당 후보가 힘을 받으면서 호남에서 초선 의원 비율이 64%나 됐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과 민생당의 2파전이 대세였다면 이번에는 광주 곳곳의 ‘3파전’이 눈에 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현역인 윤영덕 민주당 의원, 정진욱 당대표 특보,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3명이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남을도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현역인 이병훈 의원을 앞서는 가운데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북구을(이형석·전진숙)과 광산갑(이용빈·박균택)의 경우 양자 간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현역 의원 대 현역 의원’의 대결인 군산에 눈길이 쏠린다. 여론조사에서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지만 현역인 신영대 의원의 당원 조직력이 막강해 예측 불가라는 평가다. 전주병은 김성주 현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익산갑(김수흥·이춘석), 정읍(윤준병·유성엽)도 박빙 지역이다. 특히 정동영 전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이 각각 김성주 의원과 윤준병 의원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 전북 선거전은 과열 양상이다. 전남에서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박노원), 나주·화순(신정훈·손금주), 고흥·보성·장흥·강진(김승남·문금주), 영암·무안·신안(서삼석·천경배) 등이 여론조사에서 혼전 양상이다. 호남에서 현역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도전자들은 크게 ‘친명’과 ‘국민의당 출신’으로 나뉜다. 현재 호남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강한 편이다. 김의겸 의원을 비롯해 정진욱 특보, 박균택 특보, 박노원 부대변인 등 친명 인사들이 승부를 건 이유다. 정동영·유성엽 전 의원은 모두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으로 넘어갔다가 2021년 말 대선을 앞두고 복당해 대사면된 인물들이다. 제3지대도 변수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 유권자의 22%가 이낙연·이준석 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하는 등 유권자 지형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가 ‘제3지대행’을 택하면서 경선과 총선에서 같은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 호남 현역 ‘살얼음판’…친명·국민의당 출신 앞다퉈 도전장

    호남 현역 ‘살얼음판’…친명·국민의당 출신 앞다퉈 도전장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인물 교체론’이 고개를 들면서 관심이 쏠린다. 통상 조직력과 인지도를 확보한 현역 의원이 안정적으로 당내 경선을 치르는 여타 지역과 달리 절반이 넘는 지역의 민주당 경선에서 접전 양상이다. 소위 친명(친이재명)계의 전략적 출마가 쏠린 데다, 20대 국회에 입성했던 국민의당 의원들이 사면·복당 후 대거 재도전에 나선 탓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이번 호남 민심의 축은 ‘친명 대 비명’, ‘현역 대 비현역’ 두 개”라고 평가했다. 통상 호남 유권자들은 전략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호남홀대론으로 국민의당이 약진했지만,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민주당 후보가 힘을 받으면서 호남에서 초선 의원 비율은 64%나 됐다. 지난 총선 본선에서 민주당과 민생당의 2파전이 대세였다면 이번에는 광주 곳곳에서 경선 ‘3파전’이 눈에 띈다. 광주 동남갑에서는 현역인 윤영덕 민주당 의원, 정진욱 당대표 특보, 노형욱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3명이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동남을도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현역인 이병훈 의원을 앞서는 가운데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뒤를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북구을(이형석·전진숙)과 광산갑(이용빈·박균택)의 경우 양자 간 접전 양상이 나타났다. 전북에서는 ‘현역의원 대 현역의원’의 대결인 군산에 눈길이 쏠린다. 여론조사에서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지만, 현역인 신영대 의원의 당원 조직력이 막강해 예측 불가라는 평가다. 전주병은 김성주 현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의 리턴 매치가 벌어진다. 익산갑(김수흥·이춘석), 정읍(윤준병·유성엽)도 박빙 지역이다. 특히 정동영 전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이 각각 김성주 의원과 윤준병 의원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 전북 선거전은 과열 양상이다. 전남에서는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박노원), 나주·화순(신정훈·손금주), 고흥·보성·장흥·강진(김승남·문금주), 영암·무안·신안(서삼석·천경배) 등이 여론조사에서 혼전 양상이다. 호남에서 현역 의원에게 도전장을 내민 후보들은 크게 ‘친명’과 ‘국민의당 출신’으로 나뉜다. 현재 호남에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여전히 강한 편이다. 김의겸 의원을 비롯해 정진욱 특보, 박균택 특보, 박노원 부대변인 등 친명 인사들이 승부를 건 이유다. 정동영·유성엽 전 의원은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으로 넘어갔다가 2021년 말 대선을 앞두고 복당해 대사면된 인물들이다. 손금주 전 의원도 국민의당에서 정치 인생을 시작했지만, 2019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제3지대도 변수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 유권자의 22%가 이낙연·이준석 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하는 등 유권자 지형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예비후보가 ‘제3지대행’을 택하면서 경선과 본선에서 같은 후보가 ‘리턴 매치’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수원 영통·권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 포함…재정비 최선 다할 것”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수원 영통·권선,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 포함…재정비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오는 3월12일까지 입법예고한 데 대해 “수원 영통·권선 재정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법 적용대상에 영통과 권선매탄 일대(권선, 권선2, 권선3, 매탄·원천 등), 매탄1, 정자, 천천2 등 수원지역이 다수 포함됐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원시장을 지낸 염 예비후보는 “해당 지역들은 수원에서도 1980~90년대 지어져 자족 시설과 도시 인프라가 부족했고, 주택 노후화로 인해 시민의 안전과 불편이 큰 지역들”이라며 “앞으로 이 지역은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이 되면 재건축 추진 시 용적률 상향 등 건축규제 완화와 안전진단 면제·완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염 예비후보는 지난해 1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민기 위원장을 만나 경기도지사 명의의 ‘노후 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의 통과를 요청하고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부탁한 바 있다. 그 이후 특별법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염 예비후보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서 선도지구 지정의 관건은 주민 참여도”라며 “따라서 많은 주민들의 동의와 의견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수원지역 노후주택의 재정비가 주민들 뜻에 따라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해 앞장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 대표거리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 대표거리로… 지역경제 활력 되찾겠다”[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2024 새해 포부]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조성하는 ‘송파 애비뉴’ 사업을 올해 본격화합니다. 이를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는 65만 4166명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다. 충남 천안시(65만명), 전북 전주시(64만명) 등 충청과 호남의 대표 도시 인구에 맞먹는다. 도시가 품은 질적 역량도 선두권이다. 올림픽과 프로야구의 본산이자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 그리고 동남권 신성장동력이 있는 대표적인 자족 도시다. 민선 8기 송파구를 이끄는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 송파의 제2의 도약을 꿈꾼다. 잠실역부터 경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드는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통해서다. 서 구청장은 지난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궁극적으로는 송파뿐 아니라 서울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정도 지났다. 지난해에는 현장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2023년은 민선 8기 비전인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목표로 일하는 기반을 마련하며 많은 성과를 냈다. 대표적인 사례는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과 혐오·비방·모욕 문구의 정당현수막 금지 조례 제정 및 정당현수막 주민평가단 운영을 들 수 있다. 모두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마을버스 3개 노선 개통과 노선 개편 ▲풍납동 삼표레미콘 이전 확정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불법 관행이 담긴 공무원 단체협약의 시정 명령을 이끌어 냈다. 이는 구민에게 신뢰받는 행정과 섬김행정을 지속할 힘이 됐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도 올해 본격화되는데.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서울의 대표 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그래서 ‘송파 애비뉴 조성사업’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송파대로는 잠실역부터 성남 초입까지 이어진 10차선 도로로 ‘송파의 얼굴’이다. 롯데타워, 가락시장, 법조타운 등 명소와 주요 시설이 있어 세종로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지녔다. 그러나 지난 35년간 발전에서 소외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앞으로 송파대로는 송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6.2㎞ 구간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한 뒤 2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구 신년인사회에서 화상으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석촌역 사거리도 고밀계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송파대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구체적인 복안은. “송파대로를 양쪽 도로의 다이어트를 통해 8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넓게 해 단절된 완충녹지를 재조성한다.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1.6㎞ 구간이 대상이다. 기존 가로수는 그대로 둔 채 2개 차선을 줄인 공간에 벚꽃길을 조성하는 개념이다. 석촌호수를 찾은 이들이 벚꽃길을 걷다가 가락시장에 들러 점심 저녁을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가 활성화된다. 관련 용역 결과 차선 축소에 따른 교통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석촌호수 남단 도로도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이고 해당 공간에 벚꽃공원과 가로주차장을 만들어 송리단길의 상권을 보다 활성화하겠다. 벚꽃축제 때 230만명이 방문하는데 이들이 먹고 즐기고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말쯤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도록 하겠다.”송파 애비뉴 사업석촌호수~가락시장 벚꽃길 꾸며산책 시민들 가락시장 점심 유도송리단길 상권·지역 경제 활성화재건축 재개발 현황관내의 50개 아파트 단지 재건축풍납동 ‘조망가로 특화’ 규제 완화약 1000가구 규모 모아타운 조성누구나 문화예술 향유구민회관서 월 1회 무료 문예공연구민 문화예술관광 만족도 97.5%청년예술인 자립 환경 만들 계획-올림픽훼밀리, 올림픽기자선수촌, 아시아선수촌 등 ‘올림픽 3대장’ 아파트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했는데 재건축·재개발 추진 상황은. “송파구엔 40년이 다 된 노후 공동주택이 많아 정비사업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 이에 우리 구만의 정비사업 지원책을 펼쳐 재개발·재건축을 신속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올림픽 3대장이 모두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등 50개 단지의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에 풍납동과 거여동 일대 2곳이 선정됐다. 시는 풍납동에 적용되는 조망가로특화 경관지구 건축 규제 완화도 추진 중이다. 이에 풍납1동에 지상 20층 약 1000가구 규모의 모아타운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시와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소통을 확대해 재건축·재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 -구립송파극단을 창단하는 등 평소 문화 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평소 ‘좋은 리더는 반드시 문학적 감수성과 예술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인과 소설가로 활동한 것도 비슷한 취지다. 그간 구립극단 창단 외에도 월 1회 구민회관에서 무료 문화예술공연을 제공하고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을 개최하는 등 구민 누구나 문화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구민여론조사에서 문화예술관광 분야의 만족도가 97.5%로 가장 높았다. 올해는 석촌호수 아트갤러리 완공, 구민회관의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등 문화 공간을 확대하고 청년예술인 자립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는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제안서를 작성 중이다. 상반기에는 논의가 본격화되길 기대한다.” -올해의 구정 철학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민선 8기 3년 차로 구민들에게 약속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고 성과를 거둬야 하는 시기이다. 6대 핵심전략인 ▲살기 편한 도시 ▲풍요로운 도시 ▲안전한 도시 ▲포용의 도시 ▲문화체육의 도시 ▲교육창달의 도시를 중심으로 100대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2000여 송파 공직자들과 함께 ‘창의, 혁신, 공정’의 핵심 가치로 섬김 행정을 실천해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 66만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 노후계획도시 정비 2배로 늘린다… 분당 아파트 최고 30층 재건축

    노후계획도시 정비 2배로 늘린다… 분당 아파트 최고 30층 재건축

    재개발·재건축을 할 때 아파트 용적률을 높이고 안전진단이 면제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적용 대상이 전국 51곳에서 108곳으로 늘어난다. 서울 가양, 고양 행신, 용인 수지 등이 새로 포함됐다. 특별법 대상 단지는 용적률을 법정 상한의 1.5배까지 올릴 수 있다.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의 평균 용적률은 300% 안팎으로 늘어나게 돼 현재 용적률 184%인 분당 아파트는 18층에서 30층으로 재건축이 가능하다. 2개 이상 단지가 통합 재건축을 하고 공공기여를 하면 안전진단도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특별법은 오는 4월 27일 시행된다.특별법 적용 대상은 택지조성사업이 끝나고 20년 이상 지난 100만㎡ 이상 택지다. 시행령은 연접·인접한 택지, 구도심, 유휴부지 합산이 100만㎡를 넘어도 노후계획도시로 인정하기로 했다. 특별법 대상 지역은 애초 1기 신도시 등 전국 51곳이었지만 108곳으로 늘었다. 서울 9곳, 경기 30곳, 대전 6곳, 광주 6곳, 부산·인천 5곳 등이다. 적용 주택 수는 103만 가구에서 215만 가구로 확대됐다. 서울 가양과 용인 수지는 구도심을 포함한 택지 면적이 100만㎡를 넘어 대상에 들어갔다. 안산 반월, 경남 창원 등 4곳은 국가산단 배후 주거단지, 고양 행신은 공공주택사업을 근거로 추가됐다. 다만 108곳은 특별법 적용 대상 지역일 뿐 실제 정비사업 착수 여부는 주민 의견과 사업성,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된다.특별정비구역 유형은 ▲주거단지 정비형 ▲중심지구 정비형 ▲시설 정비형 ▲이주대책 지원형 등 4가지로 구체화했다.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가장 먼저 재건축이 이뤄지고 각종 예산과 행정 지원도 받는다. 국토부는 주민 참여도와 노후도 및 주민 불편 등을 기준으로 배점과 평가 절차를 마련해 선도지구의 세부 기준을 5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선도지구는 1기 신도시에서 각 1곳 이상씩 11~12월쯤 지정된다. 특별법을 적용받으면 각종 규제가 완화된다. 주거지역 200~300%, 준주거지역 500%인 용적률 법정 상한이 1.5배까지 늘어나 특별법 대상 단지에서 주거지역은 최대 450%, 준주거지역은 750%까지 용적률을 높일 수 있다. 원칙적으로 준주거지역 주상복합건물은 최대 75층까지 지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교통 인프라 부족과 일조권 침해 등의 문제로 현실적이지 않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건폐율은 상한선인 70%까지 허용하고 건축물 동 간 간격은 건물 높이의 80%에서 50%로 규정이 완화된다. 안전진단은 통합 재건축을 하면서 조례로 정한 비율 이상 공공기여를 하면 면제된다. 그 외에는 지자체장이 5% 포인트 범위에서 안전진단 평가항목별 비중을 조정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 낡고 비좁은 경남경찰청 본관동 재건축 추진 본격화

    낡고 비좁은 경남경찰청 본관동 재건축 추진 본격화

    낡고 비좁아 민원인·직원 불편이 컸던 경남경찰청 본관동이 재건축된다. 경남경찰청은 낡은 본관동을 철거하고 현 터에 새 건물을 짓고자 최근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본관동 재건축에는 총사업비 426억원을 들인다. 지하 1층~지상 5층 전체면적 1만 3542㎡ 규모 새 건물을 짓는 게 사업 방향이다. 경찰은 재건축으로 민원인과 직원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업무처리를 효율적으로 하고자 각 사무실을 기능별로 배치하고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이용에도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편의시설과 원스톱 통합민원실 설치도 계획 중이다. 임호 경남경찰청 시설계장은 “본관동이 재건축되면 양적·질적으로 최고 수준의 맞춤형 치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준공 예정일은 2027년이다. 공사 기간 경찰은 정병관 등 다른 경찰 건물 또는 주변 사무실을 임대해 직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남경찰청은 1983년 준공됐다. 세월이 지나면서 건물이 노후화해 안전 우려가 커졌고 업무·장비 증가로 공간 부족 문제도 생겼다. 2013년 안전진단에서는 ‘주요 부재에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하고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태’로 판단돼 D(미흡) 등급을 받기도 했다. 단열 기능 저하로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2019년부터는 공공건축물 성능 개선 건축물로 지정됐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약발 조짐’ 안 보이는 1·10 대책… 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약발 조짐’ 안 보이는 1·10 대책… 부동산 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논설위원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1·10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지 보름이 지났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주택 분양과 거래에 숨통을 틔워 침체된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으려 했던 정부의 의도가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라는 대형 호재까지 앞두고도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양새다. 아직 대책 발표 초기라는 점에서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대책의 규모와 내용의 파격성을 고려하면 이 정도의 ‘조용함’은 예상 밖이다. 전후 사정을 따져 볼 때 향후 효과가 꼭 나타날 것이라고 점치기도 어렵다. 1·10 대책 이후 바뀌지 않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와 그 이유, 부동산업계와 건설업계 등이 제시하는 해법을 짚어 봤다.●침체 장기화에 공인중개사 휴·폐업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24건에 불과하다. 신고 거래일까지 집계가 끝나 봐야 정확한 수치가 나오겠지만 극히 부진하다. 지난해 8월 3899건을 분기점으로 연말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더니 1·10 대책 이후에도 전혀 흐름이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 거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엔 전국적으로 1만 6000여개의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폐업했거나 휴업했다. 2019년 이래 가장 많다. 공인중개사 휴·폐업 수치는 현재뿐만 아니라 향후 부동산시장의 전망을 점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지난해 휴·폐업 업소는 개업 업소보다 3600여곳이 더 많았다. 올해 부동산 시장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공인중개사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거래뿐만 아니라 공급절벽도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물량은 6만 8633가구로 전년보다 1만 8000가구 줄었다. 2020년 10만 9000가구, 2021년 10만 6000가구, 2022년 8만 7000가구로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올해 예상 물량은 5만 90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입주 물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해 13만 3000여 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작년보다 2만 5000여 가구 줄어든 물량이다. 내년엔 2만여 가구가 더 감소한 11만 2000여 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최근 가시화하기 시작한 건설업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위기가 심화된다면 공급·입주 절벽 현상은 더 깊어질 수도 있다. 1·10 대책 이후 매수 심리가 호전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집값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4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고 하락폭도 커졌다. 이런 흐름은 일반 아파트는 물론 이번 대책으로 재건축 수혜가 예상되는 노후 아파트 밀집 단지도 마찬가지다. 경매 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1·10 대책 이후 1주일간 서울 경매시장에서 준공 30년 이상 아파트 5건이 낙찰됐는데 평균 낙찰가율이 75.4%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0.1%)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경기도와 인천도 사정은 비슷하다. 같은 기간 낙찰된 30년 이상 아파트 12건의 평균 낙찰가율은 82%로, 지난달 경기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84.3%)보다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경매 낙찰가율은 집값 흐름의 척도로 통한다. 대책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양·거래 절벽에 집값도 하락세PF 위기 심화 땐 공급 축소 우려원자재값·인건비 등 건설비 급증재건축·재개발 중단 사업장 속출수요·공급자 모두 정부 대책 불신野 설득해 법 개정부터 서둘러야시행령 즉시 바꿔 불확실성 해소분양가 할인 등 파격 조치 요구도 ●주택 시장 위축에 사업성도 떨어져 부동산업계에선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기엔 시장이 너무 위축돼 있다고 입을 모은다. 1·10 대책은 준공 30년 넘은 아파트의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규제 완화와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에 대한 세금 감면이 핵심이다. 특히 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도심 아파트 공급과 거래에 숨통을 틔우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하지만 재건축아파트는 현실적으로 실거주 목적보다 투자재 성격이 강하다. 대책만 믿고 투자하기엔 시장 위축의 골이 너무 깊고 미래 불확실성도 크다는 것이다. 공급을 맡아야 하는 건설사들 입장에선 현 상황에서 사업성이 너무 부족하다. 최근 수년간 원자재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건설비용이 크게 는 데다가 경기 위축으로 미분양 위험이 높아 사업 추진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공사비용과 고금리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중단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우미건설 계열사인 심우건설은 얼마 전 ‘인천 가정2지구 우미린 B2블록’ 사업 계약 해지를 담은 공문을 사전청약 당첨자들에게 발송했다.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전청약 사업장마저 건설 비용 증가와 계약포기자 증가 등 시장 여건이 악화돼 사업을 계속할 수 없다는 이유다. 서울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진주아파트 재건축)도 공사비 인상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이 갈등을 겪으면서 분양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공사비 인상 문제로 시공사와 다툼을 벌이다 지난해 11월 시공계약을 해지했다. 수요자나 공급자 모두 정부 대책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도 큰 걸림돌이다. 1·10 대책의 세부 추진과제는 총 79개에 달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46개는 법 또는 시행령 개정 사안이다. 특히 핵심 내용은 법 개정 사항이 많은데 야당이 반대하면 1년째 표류 중인 ‘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 같은 신세가 될 수 있다. 준공 30년이 넘은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 면제만 해도 도시정비법 개정이 필수다. 비아파트 공급 활성화와 지방 미분양주택 소진을 위한 세금 감면도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사안이다. 모 건설사 관계자는 “실거주 의무 관련 법안이 처리되지 못해 지난해 나온 1·3 대책이 실행되지 못한 것에 대한 학습효과가 이번 1·10 대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PF 대출 보증 규모 늘려 달라” 대책이 효과를 내려면 먼저 반드시 실행된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우선 대책의 핵심인 재건축 안전진단규제를 푸는 도시정비법과 미분양 주택 구입 시 세금 감면을 위한 법률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 선거를 앞두고 야당이 무조건 반대하기도 어려운 만큼 적극 추진해 관철시켜야 한다. 그에 앞서 국회의 의결이 필요 없는 시행령 개정사안은 한시도 미루지 말고 즉각 시행 절차를 밟아야 한다. 대책에 대한 신뢰가 살아나야 수요자와 건설사들의 구매·투자 심리도 살아날 수 있다. 이번 대책은 건설업계 활력 회복을 위해 PF 대출보증에 25조원을 공급하고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최초 구입 시 또는 인구감소지역 주택 취득 시 과세를 위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이 정도론 어렵다는 반응이다. PF 대출보증 공급 규모를 더 늘리고, 주택 수 제외 대상도 준공 후 미분양뿐만 아니라 준공 전 미분양까지 확대하라고 요구한다. 지금처럼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구매 심리와 공급자들의 투자 심리를 살리기 위해선 보다 확실하고 파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분양가 할인이나 취득·양도세 감면, 대출이자 감면 등 과감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면서 “지난해 골든타임을 놓친 것도 모자라 아직도 소극적 대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여야 초선 의원들 “편 가르기, 정치할 자격 없어…미래 의제 대응 힘써야”

    여야 초선 의원들 “편 가르기, 정치할 자격 없어…미래 의제 대응 힘써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정치 테러를 계기로 ‘양극단의 정치’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만,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소셜미디어(SNS)의 극단적 주장에 동조하며 지지층을 다진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초선들은 정치권의 자성을 우선 촉구했다. 또 국회가 중장기적 미래 의제에 대응하는 역량을 키우고, 대화와 타협의 복원을 위해 다양한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형두(62·경남 창원 마산합포)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번 사태는 정치인 스스로 편가르기를 조장해 이득을 취하는 것이 정치인의 목숨을 위협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극단적 사례”라며 “정치가 사회적 갈등과 대립을 완화하고 발전 동력으로 승화시키지 못한 채 극단화하는 경향으로 치우쳤다는 점에서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편 가르기 하거나 상대 진영 혐오를 조장하는 정치인들은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같은 당 김미애(55·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1인 미디어가 발달하고 온라인상에서 의견을 마음껏 표출하면서 영웅 심리가 발동해 자기편은 박수치며 영웅시하는 문화가 극에 달했지만 이는 다 같이 망하는 길”이라며 “같은 편이라고 덮어놓고 지지하는 것을 경계하고 우리 지지자라도 절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불출마를 선언한 오영환(36·경기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배 의원 사태에 대해 “편향된 정보만 접하는 온라인 문화와 진영 논리를 확대 재생산하는 유튜버나 커뮤니티가 가장 큰 문제”라면서도 “정치인들이 여기에 편승해 상대를 청산과 궤멸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당연시되는 문화가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통합이 없었고 가치와 비전보다 대통령과 정부·여당 실책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만 주목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도 “대통령이 먼저 야당·시민사회·언론을 궤멸과 장악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홍성국(61·세종갑) 의원은 “증오를 조장하는 극한 갈등과 양극단의 정치는 SNS 발달에 따라 포퓰리즘을 양산하는 세계 공통의 숙제”라면서도 “권력 획득과 국회의원 개인의 이해관계에 매달리는 우리 정당 구조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우리 정치가 상대방이 내놓은 정책들은 무조건 반대하는 문화가 있고, 저출생과 인구 감소·기후 위기 등 미래 과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20년 후를 생각하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고 다양한 경력을 갖춘 지도자 그룹이 정치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여야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같은 당 최종윤(58·경기 하남) 의원도 “우리 정치가 저출생이나 장기적 정책과제보다는 당파성을 명분으로 증오를 생산하고 있다”고 규정 한 뒤 “여야뿐 아니라 같은 정당 내에서도 혐오를 재생산하는 문화가 팽배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치권에 내재된 이같은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면 국민에게 질타받는 것은 당연하고 정책과제를 해결할 경쟁력을 상실해 국가 전체가 전진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광주시교육청 신창동 새청사 건립 속도낸다

    광주시교육청 신창동 새청사 건립 속도낸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광산구 이전 새 청사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청사 전환 배치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청사 부지 최적(안)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4개 안 중 광산구 신창동의 옛 학교시설지원단 부지의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는 안이 선정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4116.9㎡로 광주시교육청 및 교육연구정보원 기존 청사(1만7874.4㎡)의 거의 두 배가 되는 규모로 총 사업비 1531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달 초 발표한 새 청사 부지 규모 2만8143㎡와 사업비 1222억원보다 늘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3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교육부 타당성 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설계 공모와 시설 공사를 거쳐 2028년 신청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 화정동 청사는 통합돌봄센터, 교사지원센터, 문화복합도서관,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등으로 재구성된다. 또 이전 대상 부지에 입주 중인 시민협치진흥원은 현재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 배치된다. 현 광주시교육청 청사는 1988년부터 35년간 사용한 낡은 건물로 지난해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는 등 시설 낙후와 공간 협소로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건물이 아니라, 미래 교육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젊어진 한은 … 주요 부서장에 70년대생 전진배치

    젊어진 한은 … 주요 부서장에 70년대생 전진배치

    한국은행이 주요 부서장에 70년대생을 보임하는 ‘세대 교체’에 나섰다.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응하는 ‘지속가능성장실’을 총재 직속으로 신설하는 한편 전체 승진자 중 여성의 비중은 24%를 넘었다. 한은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인사를 26일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 조사국장과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등 주요 정책 부서장을 포함한 부서장 11명을 신규 또는 이동 보임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주요 부서장에 1970년대생을 보임해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한다는 점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거시경제 전문가인 최창호(1972년생) 전 조사국장을 통화정책국장에, 장정수(1971년생) 전 비서실장을 금융안정국장에 각각 이동 보임했다. 또 조사연구 역량과 정책수행 경험을 갖춘 이지호(1970년생)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을 조사국장으로 발탁했다. 신설된 지속가능성장실은 기후 등 지속가능성장 이슈에 대한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국내외 규제·정책 동향 모니터링과 리스크 평가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한은은 지속가능성장 이슈의 실물·금융 부문에 대한 경제적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을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분석 능력을 제고해 중앙은행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70년생인 나승호 실장이 이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108명 중 여성은 26명으로 전체 승진자의 24.1%를 차지했다. 지난해 상·하반기 평균(23.9%)에 이어 20%를 상회했으며, 관리자급(1~3급) 여성 승진인원은 1급을 포함해 10명으로 2022년 이후 두자릿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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