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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진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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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신(世界新)의 원동력은?

    세계신(世界新)의 원동력은?

    「검은 탄환」과「유성(流星)의 여왕」의 신화 「멕시코·올림픽」1백m는 남자부에서「검은 탄환」「지미·하인즈」가 9초 9, 여자부에서는「유성의 여왕」「와이오미아·타이어즈」가 11초 F의 놀라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초의 벽」을 깨뜨린「하인즈」와 여자로서 처음으로 10초대 돌입의 문턱에 다가선「타이어즈」의 질주에서「세계신기록의 원동력」을 살펴보면. [하인즈] 먼저「스타트」가 나쁘다는 흠을 안고 있으면서도「하인즈」가 인류 최초의 위업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무릎이 잘 올라가기 때문. 후반의 뛰어난 가속도는 바로 잘 올라가는 무릎에서 나오는 것이다. 전진력 즉「스피드」는 땅에 닿은 뒷발이 걷어차는 데서 얻어진다. 무릎이 올라간다고 곧 전진력이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무릎이 안 오르면 그 발이 곧 떨어지기 때문에 땅을 걷어차는 힘이 약하게 마련. 『무릎을 올려라!』가 단거리의 가장 기본이라고 일컬어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나「하인즈」는『몸을 앞으로 약간 숙여라!』라는 원칙은 지키지 않고 있다. 적당히 몸을 숙여야 몸의 중심이 앞으로 나가 뒷다리를 걷어차면 뛰어난 직진력이 폭발하게 되는 것이다. 「하인즈」는 이와 반대로 몸을 세우는 편. 하기야 몸을 세우기 때문에 무릎이 잘 올라가는지도 모르지만, 온몸의 균형을 잡는 두 팔의 조작은 거의 완벽에 가까워 상체를 일으키는 데서 오는「핸디캡」을「커버」하고 있다. [타이어즈] 「하인즈」와 달리「타이어즈」는 무릎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유성」의 비밀은 기관총처럼 빠른 그 여자의「피치」에 있다. 빠른「피치」는 또한 단거리의 절대적 요소이다. 폭을 줄이고 경쾌한「피치」로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는 것이「타이어즈」의 특성. [ 선데이서울 68년 10/27 제1권 제6호 ]
  • [CEO 칼럼] ‘競爭’의 새로운 패러다임

    [CEO 칼럼] ‘競爭’의 새로운 패러다임

    진정한 승리와 성장은 상대방은 물론이고 자신까지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소모적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하는 과정에서 ‘탄생’된다. 손자병법의 모공(謀功)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백번 싸워 백번 승리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전쟁을 하지 않고도 적을 굴복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이러한 성현(聖賢)의 진리는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기업들이 한정된 시장을 두고 치열한 전쟁을 벌여 승리를 얻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싸움 없이 성공을 거두는 것은 더 의미 있고 값진 ‘승리’일 것이다. 흔히들 지금의 시장 상황을 총성 없는 전쟁터에 비유하곤 한다. 이렇듯 치열한 시장 환경에서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과당 경쟁을 벌이게 되고 이는 기업으로 하여금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게 만드는 반면 수익성은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낳는다. 물론 경쟁이 나쁜 결과를 초래하는 것만은 아니다. 공정한 경쟁은 시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우수한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에게 이익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문제는 제살깎기식 과도한 경쟁에 있다. 출혈 경쟁에 따른 시장의 자중지란(自中之亂)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전략이 바로 ‘블루 오션’이다. 그동안 기업간의 경쟁으로 붉게 물든 ‘레드 오션’에서 벗어나 미지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이를 통해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해 내자는 것이 ‘블루 오션’의 본질이다. 이는 결국 오늘날 시장에서의 성공은 ‘경쟁’이 아니라 ‘창조’, 즉 남과는 다른 ‘가치 창출’을 통해 얻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1960년대 미국 커피 회사들은 포화된 시장을 탈출하기 위해 가격 경쟁을 시작했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품질과 향은 뒤로 한 채 값싼 원두를 캔에 섞어 팔았다. 스타벅스는 이러한 커피를 소모적 경쟁이 아닌 ‘감성’으로 접근해 1000년 커피 역사를 새로이 쓰기 시작했다.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사람과 사회가 만나는 공간으로 전환시킨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꼽히는 사우스웨스트항공사도 무모한 경쟁보다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성공했다.1971년, 사우스웨스트는 항공사업에 출사표를 던지며 기존 항공사의 고객을 뺏어오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를 타지 않는 사람들이 대안으로 택하는 교통수단이 무엇인가에 주목했다. 그 결과 적잖은 사람들이 중단거리를 비행기가 아닌, 자신의 차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우스웨스트의 ‘언제든 출발이 가능하고 값이 싸며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초저가 중단거리 항공 여행은 그렇게 탄생했다. 매우 빠른 명견(名犬)이 그 역시 재빠른 토끼를 뒤쫓아 수십리에 이르는 산기슭을 오르내리다가 이 둘 모두가 지쳐 쓰러져 죽고 말았다. 이렇듯 본래의 목적은 뒤로한 채 불필요한 경쟁만 벌이다가 모두가 공멸(共滅)하고 만다는 뜻이 담긴 말이 ‘견토지쟁(犬兎之爭)’이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무모한 경쟁과 분쟁은 결국 누구도 승리자로 만들어내지 못한다. 모든 기업은 경쟁에서 승리를 말한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경쟁에 있어 중요한 점을 잊고 있다는 데 있다. 그것은 바로 ‘경쟁의 질’이다. 무의미하고 과도한 경쟁은 궁극적으로 기업에 고객의 ‘불신’이나 사업의 ‘실패’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모두가 한 길로 가기만을 고집하면 병목은 필연이고, 이는 결국 아무도 전진할 수 없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진정한 승리와 성장은 상대방은 물론이고 자신까지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소모적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하는 과정에서 ‘탄생’된다.
  • 현대모비스 아산물류센터 준공

    “아산물류센터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유통망에 현대·기아차의 순정부품을 적기에 공급하는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의 전진기지 기능을 수행할 것입니다.” 16일 충남 아산시 영인면.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현대모비스의 물류센터다.현장에 직접 내려가 행사를 지켜본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아산물류센터는 6만여평 부지에 연면적만 2만 4000여평인 매머드급 물류기지다. 공사비만도 547억원이 들었다. 국내동과 해외동 2개씩 모두 4개 건물로 구성돼 있다.이 곳에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애프터서비스용 부품 11만여종이 비축돼, 요청이 들어오는 즉시 국내외 각국의 유통망으로 제품을 내보낸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열린세상] 꿀벌의 날갯짓/임춘웅 언론인

    암투병 중이면서도 강단에 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서강대 장영희 교수의 수필중에 ‘꿀벌의 무지’라는 글이 있다. 그 글은 이렇게 시작된다. “꿀벌은 몸통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아서 원래는 날 수 없는 몸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꿀벌은 자기가 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르고, 당연히 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열심히 날갯짓을 함으로써 정말로 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꿀벌이 날게 된 것은 날 수 없다는 것을 모르고 열심히 날갯짓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이 인용문은 과학적 타당성 이전에 신화처럼 시사해 주는게 있다. 그러나 분명한 자의식과 용기를 갖고 날갯짓을 계속 함으로써 날게되는 경우도 있다. 날기 어려운 환경과 본시 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날 수 없게 된 몸을 다시 날 수 있게 하는 것도 무지 때문에 날게 되는 것만큼이나 의미가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 2주년 국정연설에서 균형자론을 제기한 이래 수없이 많은 논객들이 나서서 이런저런 해석을 하고 평가를 하며 비판을 해왔다. 그래서 국민 대다수는 헷갈리고 그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균형자론의 필요성을 설득하려 하는 정부측 인사들마저 해석과 대응이 자주 모호하다. 최근 외교통상부의 모 실장이 언급한 균형자론은 고등수학을 한 사람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것이었고 어떤 청와대 인사는 균형자론이 일본 때문에 나왔다는 알쏭달쏭한 꼬리도 붙이고 있다. 하물며 일반국민이 균형자론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저런 해석과 설명보다 균형자론의 실체는 스스로 날아보려는 꿀벌의 의지라고 보면 보다 쉽게 이해될지도 모른다.‘균형자’란 용어선택이 과연 적절했는지, 노 대통령이 말한 균형자 역할이 통일이전에도 가능한 것인지 분명치 않다. 그러나 균형자론의 본질은 한국 스스로 날아보려는 꿈이란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그런데 스스로 날아보려는 꿀벌의 의지, 나도 날 수 있다는 꿈이 자꾸만 벽에 부닥치고 있다. 미국은 균형자론만 나오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비록 일부이긴 하겠으나 미국사람보다 더 미국적인 한국 사람들은 균형자론의 위험성을 강조하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워싱턴에서 열렸던 갑작스러운 한·미정상 회담도 실은 균형자론으로 야기된 한·미동맹의 균열을 수습해 보려는 노력이 아니었겠는가. 이처럼 날아보려는 꿀벌의 용기에 대한 저항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에서부터 이미 시작됐었다.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은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과 상충되는 것이다. 그것이 북한의 핵문제로 이어지고 노무현 대통령의 균형자론에 이르며 미국의 ‘분노’가 하늘에 닿고 있는 것이다. 날갯짓은 노태우 정부 때에도 있었다. 중국, 소련과 국교를 수립하고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를 이끌어냈던 북방외교가 그것이다. 날개를 가진 생물이 날려는 것은 본능이다. 그러나 날개를 갖고도 날지 못하는 새도 있다. 타조에겐 꿈이 부족했는지도 모른다. 북방외교가 없었고 햇볕정책이 없었으며 균형자론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동북아는 보다 태평했고 한반도의 번영은 보다 성대했을까. 금강산 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개성공단에서 남북합작품이 생산되고 있다. 앞으로도 수많은 장벽을 더 넘어서야겠지만 두 사업은 현재까지만으로도 이미 성공적이다. 그것들은 반세기 동안 견고하게 남북을 갈라놓았던 휴전선을 무너뜨렸고 남북간 사람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었다. 개성공단에 이르는 길을 뚫었을 때 어떤 인사는 북한에 침략로를 열어주었다고 노발대발했다. 우리가 올라가는 길을 만들었다는 생각은 왜 못하는 것일까, 답답하다. 금강산과 개성공단은 통일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 북한이 어떤 위기에 처했을 때 그것은 우발적 남북충돌을 막아주는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것들이 모두 열심히 해온 날갯짓 효과이다. 신념과 끈기를 갖고 날갯짓을 계속해야 한다.   임춘웅 언론인
  • EU, 이번엔 예산안 갈등

    |파리 함혜리특파원|유럽연합(EU)의 2007∼2013년 예산안을 둘러싼 영국과 프랑스의 의견차가 좁혀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EU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14일 정상회담을 갖고 EU 예산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견 해소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예산안 타결을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파리에서 시라크 대통령과 회담한 뒤 파리 주재 대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2013년 예산안에 대한 회원국간 의견 차이를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영국은 EU 의장국 룩셈부르크와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U 예산안과 관련, 프랑스는 영국이 1984년부터 누려온 EU 분담금 환급 혜택을 양보하라고 주장해 왔고, 영국은 프랑스가 최대 수혜국인 농업보조금 정책 재편을 요구해 왔다. 블레어 총리는 EU 예산의 40%를 차지하는 농업보조금 정책을 전면 재고할 때만 환급금 폐지를 재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영국의 양보를 주장해 온 시라크 대통령은 “유럽인들은 16∼17일 EU 정상회의에서 지도자들이 전진하는 역량을 보여 주길 바란다. 프랑스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합의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오는 7월부터 순번제 EU의장을 맡게 되는 블레어 총리는 프랑스와 독일의 동맹을 기본축으로 정책결정이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lotus@seoul.co.kr
  • “다음 번엔 독도 경비 서보고 싶다”

    “전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여러분은 축복받은 것입니다. 국방의 의무는 곧 축복입니다.” 지난 2002년 4월 창군 이래 처음으로 장애인으로서 정식 군번을 달고 군에 입대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박세호(36)씨가 15일 육군 제22보병사단에서 안보강연회를 개최, 장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오전 아내 이상미(41)씨와 함께 강연회장에 도착한 박씨는 부대 교회에서 1시간여에 걸쳐 지난 2002년 장애인으로서 군에 입대하게 된 동기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을 장병들에게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박씨는 “여러분이 군에 입대하게 된 것은 빽이 없어서도, 돈이 없어서도, 미국 시민권이 없어서도 아니며 오직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온것 아니냐.”며 “얼굴 표정도 제대로 지을 수 없고 팔다리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나같은 장애인들은 갈래야 갈 수 없는 군대를 온, 여러분들은 축복받은 분들”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한 갖가지 일들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나 안타까워 지난 2002년 단 하루만이라도 군에 입대하고 싶다는 편지를 국방부장관과 병무청장에게 보냈으며 이같은 희망이 받아들여져 군에 입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편지에서는 단 하루만이라도 군 생활을 하고 싶다는 표현을 했지만 실제로는 체력이 다할 때까지 군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정말로 1박2일 훈련으로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전역하게 돼 무척 안타까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군대에 가고 싶고 특히 독도 경비를 한번 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아울러 최근 발효된 국적법과 관련해 잇따랐던 국적포기 신청이 병역회피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한마디로 화가 나 미칠 지경”이라고 가슴을 쳤다. 한편 지난 2002년 4월30일 서부전선 전진부대에 입대했던 박씨는 1박2일 간의 신병훈련과 철책경계,GOP견학 등을 마친 5월1일 02-명예00001번이라는 명예군번을 부여받고 이등병 제대를 했으며 이후 군부대 등지에서 30여 차례에 걸친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임해리의 色色남녀] 셸위댄스

    나는 섹스와 댄스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성에 대한 강의를 하고 나면 아주 진지하게 꼭 이런 질문을 하는 여자가 있다.“근데요, 섹스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아이구! 사람살려!!! 내 대답은 간단 무식이다.“ 잘 쓰는 남(男)하고 많이 하면 실력, 무지 늘어요.” 댄스도 기본을 배워야 하고 기술을 연마해야 하듯이 섹스도 무술처럼 초식을 익혀야 제대로 잘할 수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섹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이며 그것은 댄스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1)호흡법을 익혀 리듬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켜야 한다. 호흡은 조식(調息)이라 하는데 숨고르기를 말한다. 호흡은 들숨과 날숨, 숨을 멈춤의 3가지 과정인데 느리고 깊게 하는 호흡이 좋다고 한다. 남자들이 블루스라고 추는 것을 보면 호흡이고 리듬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여자와 부둥켜 서 있는 남자,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하는 남자가 대부분이다. 이런 남자는 한두 가지의 체위로 평생을 써먹을 확률이 크다. 섹스도 욕구의 해소에 치중하면 호흡이 가빠질 수밖에 없고 호흡이 거칠어지면 기의 흐름(에너지)은 나빠지고 짧아진다. 조루는 호흡조절이 안 되어 짧아져서 통제를 못하는 것이다. 담배 한 개비 정도의 소총으로 담배 한 대 피울 정도의 시간 안에 사정(射精)을 하면 불감증에 안 걸릴 여자가 어디 있겠는가? 여자의 성(性)은 ‘양은냄비’가 아니라 ‘돌솥’에 가까운 것이다. 한편 여자의 ‘’쓰는 소리도 리듬감과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그 사운드에 따라 남자의 흥분을 유도하기도 하고 멈추게 하는 액셀러레이터이자 브레이크의 기능을 갖기 때문이다. 만약 여자의 ‘소리’가 침묵한다면 그것은 남자에 대한 저항이거나 무지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2)상대의 감정과 컨디션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타입은 ‘뽕’시리즈의 동네 머슴같이 무식하게 들이대는 남자이다.‘슈퍼맨’같이 파워도 있고 다정다감한 남자를 원하는 것이다. 성능이 좋은 차일수록 속력을 내도 승차감이 안락하고 덤프트럭은 경운기 수준인 것이다. 3)스텝을 익혀야 한다. 발을 붙였다 떼고 전진과 후진, 좌회전과 우회전, 턴을 하는 과정 속에서 호흡이 들어가고 발에 힘을 주었다 빼고 몸의 무게를 실었다 놓았다 하는 것이 춤을 배우는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슬로 슬로 퀵퀵, 원 투 차차차 등 춤을 출 때 구령과 번호를 붙이는 것은 스텝을 익히기 위해서이다. 상대와 호흡을 맞춰 스텝을 익힌 섹스는 정신적 만족과 신체적 건강에 보약이 된다.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는 좌절과 짜증으로 심신이 다운되어 반복되면 성욕감퇴를 갖게 되는 것이다. 4)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섹스도 댄스도 혼자 뛰는 마라톤이 아니다. 반드시 상대와 함께하는 것이기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감은 기본인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원치 않을 때는 과감히 포기하고 할 때는 에고를 버리고 헌신하듯 상대에게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섹스, 잘하고 싶으면 댄스부터 배워봅시다. 성 칼럼니스트 sung6023@kornet.net
  • 여성유권자 전진대회

    한국여성유권자연맹(회장 이연주)은 17∼18일 천안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 ‘2006 양성평등 지방선거-여성유권자 전진대회’를 개최한다.
  • [서울광장] 시장에 맞서지 말라/우득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시장에 맞서지 말라/우득정 논설위원

    참여정부 출범 후 5차례의 초강도 투기억제책을 이겨낼 정도로 슈퍼 박테리아보다 더한 시장의 힘을 이제야 알아차린 것일까. 지난 2월초 5억 4000만원에 매물로 내놓았던 분당의 이매동 49평형 아파트가 4개월만에 9억 5000만원에 사자는 사람이 나왔음에도 집주인은 매물을 거둬들였다. 자고나면 몇천만원씩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가 ‘J프로젝트’ 중심지역으로 설정한 전남 해남에서는 요즘 논밭을 갈아엎고 10㎝ 간격으로 무화과 묘목을 심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땅 수용시 무화과 묘목이 가장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묘목 수에 따라 수용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서민의 정권을 표방하고 나선 참여정부가 역설적으로 지주와 부자들의 이익에 가장 충실했던 정권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촉발된 집값 폭등세가 분당, 용인, 죽전, 평촌 등 주변지역으로 확산되고, 전국적으로 개발붐에 편승한 투기바람이 휘몰아치면서 전문가들이 예단한 참여정부의 평가표다. 정권 출범 후 2년여만에 전국의 땅값을 500조원이나 올려놓았으니 전국의 땅 45%를 보유한 1%의 땅부자들만 배불린 꼴이다. 세금납부액을 기준으로 하면 땅부자 1인당 18억원의 이익을 안겨줬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요즘 시중의 화제는 온통 집값, 땅값이다. 그럼에도 몇달 사이에 집값이 수억원이 올랐다는 수혜지역 주민도,‘호떡집’ 불구경에 짜증만 늘어나는 서민들도 치솟는 집값, 땅값에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당국자들은 이곳저곳에서 자문을 구하지만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덕수 경제부총리의 말처럼 경기회복을 위해 기준금리 연 3.25%를 고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400조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몰리는 것을 막을 방도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한 부총리는 서울 강남과 분당 정도에 일찌감치 ‘방화벽’을 설치하고 그 안에서 가진 자들끼리 치고받도록 내버려두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을 해본다고 한다. 그랬더라면 지금 강남 이남지역을 휩쓸고 있는 ‘판교발 쓰나미’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둑이 무너진 이상 투기가 불거지는 곳마다 뒤따라 다니며 두더지 잡기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공급이 최선의 해법’이라면서도 강남 얘기만 나오면 목소리가 잦아든다.‘강남 규제’라는 참여정부의 기본틀을 깰 용기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오는 11월 판교신도시 분양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식으로 꼬리를 내린다. 참여정부 출범 후 5차례의 초강도 투기억제책을 이겨낼 정도로 슈퍼 박테리아보다 더한 시장의 힘을 이제야 알아차린 것일까.‘위원회는 우리의 희망’이라며 ‘10·29대책’을 위원회의 최대 치적으로 내세우는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이나 역대 어느 정권보다 부동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이해찬 국무총리의 인식을 보면 그런 것 같지 않다. 이들은 좀 더 밀어붙이면 시장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투기세력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한마디로 오기의 발로다. 지금이라도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발상을 바꿔야 한다. 백화점의 명품 코너처럼 돈 많은 사람들이 그들만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어야 한다. 서민들로서는 명품족의 노는 행태가 눈꼴 사나울지 몰라도 백화점 점주에게 명품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한 부총리가 말한 ‘방화벽’이자 시장논리이기도 하다. 건교부는 서울시가 강남 재건축 완화를 요구하자 안전진단 규정을 동원해 또다시 반대했다. 이런 식으로는 집값을 잡지 못한다. 공급 확대를 통해 서울 강남의 스카이라인마저도 바꾸겠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만 지금의 광풍을 잠재울 수 있다.‘시장에 맞서지 말라.’ 500조원이라는 값비싼 교육비를 들인 시장의 교훈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건교부·서울시 부동산정책 갈등 심화 주택시장 혼란 가중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주택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건교부와 서울시가 집값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국민을 볼모로 싸움만 한다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 개발이나 시청 앞 광장에 잔디를 까는 전시적 행정을 해왔지만 서울시를 바꿔놓겠다고 내세운 뉴타운 개발은 추진 실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이 시장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군청 수준”이라는 발언에 대한 대응이다. 건교부가 서울시를 질타하고 나서자 서울시 기초자치단체들이 나섰다. 노재동 은평구청장과 서찬교 성북구청장 등은 “장관이라기 보다는 정치인의 발언”이라고 맞받았다. 갈등이 불거지면서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까지 ‘추 장관의 이날 발언은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건교부를 항의방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집값문제 네탓” 서로 책임전가 건교부와 서울시와의 논란은 서울의 집값에 대한 책임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날 건교부 서종대 주택국장은 “서울시의 집값 문제는 서울시가 1차 책임자”라며 “서울시가 그동안 방치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 일일이 간섭을 한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서 국장은 이어 “생활 여건이나 교통여건 등에서 강남·북간 균형발전을 촉진하지 못한 점도 서울시에 1차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소형의무비율제’ 등 탁상행정이 원인이라며 건교부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건교부는 서울시가 작년말 재건축 안전진단권한을 구청에 위임하고, 중앙정부의 보유과세 강화계획을 일선구청 등이 임의로 낮춘 점 등 서울시의 집값대책에 대한 비협조를 꼽는다. 이번에 건교부가 반대입장을 표명한 고밀도지구의 고층재건축 재추진도 서울시가 집값대책에 역행하는 사례라는 입장이다. ●“집값 안잡고 싸움만” 비난 문제는 부동산정책 주무 부처인 건교부와 집값상승의 진원지인 서울시가 부동산 대책을 놓고 논란을 벌이면서 국민들만 피해를 입는다는 점이다.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압구정동 재건축은 서울시가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건교부의 반대로 실현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며 “집값 등 부동산 정책이 정치의 볼모가 된 느낌”이라고 비난했다. 김성곤 송한수기자 sunggone@seoul.co.kr
  • 농협창고의 변신 마을공원 만든다

    농협창고의 변신 마을공원 만든다

    정부 양곡창고 부지가 산뜻한 마을공원으로 변신한다. ●도봉구, 창2동 주거환경 업그레이드 서울 도봉구는 7일 창2동 정부 농협 양곡창고 부지에 마을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에 사업비 68억을 지원해주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창동 양곡창고는 약 30년 전부터 정부가 양곡 등 식량을 저장하는 창고로 사용해 왔으며, 주택가 한가운데 있어 교통체증 등 여러가지 문제를 유발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도봉구 최선길 구청장은 서울시에 사원비를 요청하는 건의안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공장과 주택이 혼재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창동 지역에 공원을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현 창고의 소유주인 농협중앙회로부터 부지를 사들여 공원 개발 용역을 맡겨 공원 및 사회복지시설, 지하 주차장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봉구 공원녹지과 박세근 과장은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현재의 구상으로는 전체 3324㎡ 부지 중 2580㎡는 어린이놀이터·잔디광장 등의 마을 공원으로,524㎡는 어린이집·보육정보센터 등의 사회복지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폭이 좁아 교통체증을 유발했던 도로는 6m에서 10m로 넓힌다. 사실 양곡창고를 마을공원으로 개발하는 안은 이미 5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주택가 한가운데 창고가 자리를 잡고 있어 좁은 길로 트럭이 오고 갈 때 교통 체증이 유발되는 등 주민 불편이 컸기 때문이다. 양곡창고를 조속히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자 도봉구는 지난해 6월 창2동 마을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요청했다. ●붕괴 위험 우이천다리도 다시 놓기로 시는 이러한 도봉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 2월 ‘정부 전시 양곡창고’ 지정을 해제했다. 이어 지난 4월14일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통해 창동 양곡창고 부지를 공공공지,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및 도로로 개발하는 안을 확정했다. 시가 도봉구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은 ‘1동 1마을 공원화 조성사업’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시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에서 “‘1동 1마을 공원화 조성사업’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이 부지를 도시계획시설(공공공지,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도로)로 결정 및 변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봉구는 7일 서울시에 쌍문동의 우이천교도 새로 짓기 위해 교부금 13억원을 함께 요청했다. 지난 1971년에 설치된 우이천교는 2003년 11월 정밀 안전진단에서 구조물의 균열 및 누수에 따라 교량 재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D급 판정을 받았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압구정·청담·도곡 등 고밀도지구 10곳 하반기부터 재건축 길 열리나

    압구정·청담·도곡 등 고밀도지구 10곳 하반기부터 재건축 길 열리나

    압구정 등 서울시내 10개 고밀도 아파트지구 100여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이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잠실, 여의도, 청담·도곡 등 10개 고밀도 아파트지구의 정비계획을 늦어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반포·서초 등 제외… 5만 7000가구 대상 시 관계자는 “시내 13개 고밀도 아파트지구 가운데 지난해 결정 고시된 반포, 서초지구 등을 제외한 10개 지구의 개발기본계획안 용역이 최근 완료돼 주민 공람을 거쳤다.”면서 “앞으로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최종 결정고시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완공된 지 20년이 안 된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지구는 계획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상 지구의 규모는 101개단지 642동 5만 7410여가구나 된다. 이들 지구의 기본용적률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230%,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상향된 지역은 200%로 각각 결정됐다. 대신 도로나 공원, 학교 용지 등 공공용지를 내놓으면 인센티브를 부여해 모두 최대 25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기본계획안의 주민공람을 거친 10개 지구 가운데 주민 의견 검토가 끝난 청담·도곡, 여의도, 이수, 가락, 원효, 이촌, 잠실 등 7개 지구는 시의회 의견 청취를 위해 오는 13일 제157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의회에서 보완사항이 없으면 7월 시 도계위 심의를 거쳐 8월쯤 최종 결정고시가 떨어진다. 주민 검토가 진행중인 서빙고, 암사·명일, 압구정 등 3개 지구 역시 검토가 끝나면 재공람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결정고시가 날 예정이다. ●재건축 성사 여부는 지켜봐야 그러나 이번 건은 지구 개발의 큰 틀인 정비계획만 새로 마련된 것이다. 정비계획 결정이 곧 ‘재건축 가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재건축의 주체는 서울시가 아니라 지역 주민이다. 주민 대다수가 재건축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조합 결성 등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최근 강화된 안전진단을 통과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는 “고밀도지구 재건축의 큰 길만 열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강남구와 지역 주민들이 압구정 현대아파트 자리에 추진중인 60층 초고층 재건축안 역시 정비계획 상으로는 가능하다. 높이 제한이 없는 제3종 주거지역인 만큼, 용적률 250%만으로도 채산성은 충분히 있다. 그러나 시에서 ‘60층 불가’ 입장을 고수하는 한 초고층 재건축안은 건축 허가를 받기 쉽지 않다.‘상당수의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으로 선회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길섶에서] 아쉬운 파괴/이목희 논설위원

    살고 있는 아파트 뒤가 나지막한 산이다. 쉬는 날 한 바퀴 휘 돌아오면 그런대로 운동이 된다. 산 뒤편으로 연립주택촌이 있다. 몇년 전부터 연립주택을 자꾸 부수고 차례로 아파트를 세우고 있다. 어떤 것은 호화빌라처럼 보이는데도 아낌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우리 동네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슷한 평형의 아파트 가격이 몇천만원에서 몇억원씩 차이가 난다. 아이들 학교 배정, 특히 재건축 용적률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낮은 연립주택을 층수가 높은 아파트로 바꾸면 이익이 생긴다. 부수고 새로 지음으로써 얻는 이익을 무조건 나무라기 힘들다. 안전진단을 받아 노후성이 인정돼 재건축 허가가 나왔을 터이다. 그러나 눈으로 봐서 멀쩡한 건물을 파괴하는 일은 국가적으로 손해라는 아쉬움이 가시질 않았다. 지은 지 얼마 안된 듯한 연립주택이 빈 채로 철거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기에 안으로 들어가 봤다.“며칠 전까지 이곳에서 한 가족이 오순도순 살았겠지.” 왠지 마음 한 구석이 짠해졌다. 문득 ‘인생’이 떠올랐다. 하는 일은 비슷해도 처한 위치에 따라 소득과 대우가 다르고, 아직 쓸만한 데도 이익이 없으면 버림받는….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경기 영농학생전진대회’ 2일 개막

    경기도 교육청은 2일부터 6일까지 광주종합고교에서 도내 농업계고교 학생과 지도교사 등 560명이 참석하는 제41회 ‘경기도 영농학생전진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학생들은 원예, 축산, 조경, 임업, 농기계, 식품가공, 컴퓨터, 농업유통, 환경 등 8개 분야 13종목에서 그동안 배운 지식과 기술을 겨루게 된다. 또 농업교사 현장 연구결과 발표회와 선진 농업기업 및 농장 방문 등도 함께 진행된다. 도 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도내 4000여명의 농업계 고교생들에게 농업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하고 환경친화적 농업과 첨단 농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건희 회장 고대사태’ 학생들 비판 언론사마다 미묘한 차이

    관련자들로선 곤혹스러웠겠지만, 지난 주 이건희 회장의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둘러싸고 고려대에서 벌어진 소동은 언론의 관점에서 흥미로운 사건이었다. 삼성은 대한민국의 간판 기업인데다 어렵다는 신문 시장에서 최대 광고주로 꼽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일 수여식 뒤 3일 고대 보직교수들의 사퇴 선언으로 이어진 이 사건은 3·4일자 신문에 어떻게 반영됐을까. 큰 틀에서 보자면 학생들의 행동을 비판하면서 사건 추이와 다양한 반응을 전달하려 했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미묘한 차이점들은 눈에 띄었다. 조선일보는 4일자 9면 ‘이건희 명박 후폭풍’ 기사에서 부제목으로 ‘좌파단체 학생들이 주동’,‘경찰, 민노당원 참여 조사’를 나란히 배치했다. 조선의 정치적 지향점을 감안해보면 포인트를 어디다 두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인터넷판 제목은 선정성에서 단연 압권이었다. 그러나 사설에서는 균형을 갖췄다. 같은 날짜 사설 ‘이건희 회장 학위 수여식의 일부 고대생’에서 “식장 주변에 피켓라인을 만들어 자신들의 뜻을 충분히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으면서도 “물론 무노조 경영과 편법상속을 둘러싼 논란같은 삼성의 ‘그늘’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중앙은 기사를 두드러지게 전진 배치했다.3일자 2면에 기사를 배치하면서 부제목으로 ‘기념관 건립 기부금 400억이 모자랐나‘로 뽑은데 이어 4일자에는 1면 하단에 고대 보직교수들의 사의 표명 소식을 싣고 10면에 학내외 반응을 다뤘다.‘대학의 지성 고작 이 수준인가’라는 4일자 사설도 다른 신문들과 달리 사설 가운데 첫번째 꼭지로 다뤄졌고 “실망과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비난의 톤도 한층 끌어올렸다. 동아는 삼성과 고려대 사이에 끼어있는 관계 때문인지 조선·중앙과는 대별되는 태도를 보였다.3일자 2면에 배치된 기사에서는 학위 수여식 사진을 크게 배치하고 학생들의 시위 사실은 기사 말미에 간략하게만 언급했다. 그러나 4일자에서는 8면에 3꼭지를 할애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기사의 주요 제목으로 굵게 뽑힌 “불과 60여명이 학교 명예에 먹칠”이 눈길을 끌었다. 일부의 문제일 뿐이라는 강조로 보였다. 사설은 내지 않았다. 이에 반해 한겨레·경향신문의 기사는 학생들과 학교의 문제점을 모두 지적했다. 사설을 내지 않은 한겨레와 달리 경향은 이 문제를 사설로 다뤘다.4일자 ‘유감스러운 고려대의 명예학위 저지 소동’에서 학생들의 무분별한 행위를 비판한데 이어 대학들의 명예박사학위 수여 기준과 우리사회 전반의 기부문화 문제를 짚으면서 대학의 지성적인 의사소통을 주문했다. 서울신문은 4일자 3면에 ‘고개숙인 고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태의 전말과 엇갈리는 반응을 간결하게 전달했다. 같은 날짜 사설 ‘세계 고대에서 일어난 일’에서는 이 회장을 ‘탁월한 경영인’이라고 평가한 뒤 학생들에 대해서는 ‘잘못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잭 웰치, 위대한 승리/ 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잭 월치·위대한 승리’(잭 웰치·수지 웰치 지음, 김주현 옮김, 청림출판 펴냄)는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을 1981년부터 2001년까지 20년간 이끈 CEO 잭 웰치의 경영지침서이다. 그의 첫 책 ‘끝없는 도전과 용기’가 자신의 성장기와 GE에서의 경험을 담은 자서전이라면 은퇴 후 4년 만에 나온 이 책은 기업 경영의 전 분야에 걸친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담은 책이다. 은퇴 후 25만명이 넘는 전 세계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면서 받은 수천가지의 질문에 대한 현장 경험이 잘 살려진 답변이기도 하다. 그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의 편집장 출신인 부인 수지와 함께 이 글을 썼다. 또 은퇴 전에 터진 혼외스캔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입각제의를 받은 사실, 언론이 자신을 깔아뭉갰을 때 느낌과 대처 등 껄끄러운 얘기를 솔직하게 써놓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승리의 진짜 비결은 열정 이 책에서 잭은 우리에게 승리하라고 말한다.”사업은 위대한 것이다. 성공 기업은 건강한 사회의 원동력이며 자유와 민주주의 세계의 기반”이라고 기업이 승리해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말더듬이에다 키도 작고 머리 숱도 많지 않아 어렸을 때부터 놀림을 당했던 잭은 그런 자기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활기있게 열성적으로 일하고 전진하라. 그리고 실행하라. 하지만 진짜 비결은 열정”이라고 승리의 비결을 알려준다. 그는 특히 지식과 아이디어로 충만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간 ‘벽 없애기’를 시도했다.“월요일에 아이디어를 찾으면 금요일에 관련 직원 수백명이 이를 공유하고 있어야 하며 이는 영업이익률과 재고회전율 등 구체적인 성과가 가시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을 중시하는 인력관리 시스템 그는 변화하는 수많은 사업들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결국 사람 관리라고 판단, 사람에 모든 집중을 했다.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철저하게 차별화 원칙을 관철했다. 직원들의 실적에 따라 상위 20%, 중위 70%, 하위 10%로 구분, 상위 사람들에게는 보너스·스톡옵션·칭찬과 격려 등 다양한 정신적·물질적 보상을 주되 하위 사람들에게는 회사를 떠나라고 통고했다. 특히 그는 훌륭한 인재를 채용하는 일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그의 인재를 평가하는 첫번째 기준은 도덕성, 지적능력, 성숙성이다. 그 다음 4E와 1P를 갖추고 있느냐를 평가한다.4E는 Energy(에너지),Energize(활기를 불어넣는 능력),Edge(결단력),Excute(실행력)이며 1P는 Psssion(열정)을 말한다. ●현명한 해고가 필요 기업경영에서 가장 까다로운 행위가 해고다. 그는 해직자들을 놀라게 하거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말라고 조언한다. 종업원의 하위 10%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하고 일단 해고가 결정되면 본인에게 해고 6개월 전에 통보를 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너무 서두르거나 투명하지 않은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시간을 너무 오래 끄는 일 없이 현명하게 처리하면 관련 당사자들이 감내할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대량해고시 매일 거울을 보면서 “과연 이 방법밖에 없는가.”를 자문하고 확신이 생겼을 때만 해고를 실행했다.1만 68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태극듀오는 지지않았다

    5일 새벽(한국시간) PSV에인트호벤과 AC밀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벌어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홈구장엔 장대 같은 비가 쏟아졌다. 그러나 스탠드는 일주일 전 원정경기에서 0-2완패를 당한 홈팀을 응원나온 팬들로 꽉 채워졌다. 기회는 빨리왔다. 전반 9분 미드필드를 가르며 치고 들어가는 박지성의 왼편 앞쪽으로 동료 헤셀링크가 눈에 띄었다. 그에게 전진패스를 찔러준 뒤 문전으로 쇄도하며 볼을 다시 받는 순간 열린 골문이 그대로 드러났다. 상대 골키퍼가 생각할 틈도 주지 않고 쏜 왼발 인스텝슛은 골네트 오른쪽 상단을 가르며 그물을 흔들었다.1-0. 그러나 부족했다. 후반 20분. 또 다른 주역이 나섰다. 이영표였다. 상대팀 카푸를 앞에 두고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영표는 골문 오른쪽으로 달려들던 동료 코쿠의 머리 위로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고, 코쿠는 골키퍼의 왼편 가슴을 스치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는 통쾌한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2-0. 일주일 전 적지에서 당한 스코어 그대로였다. 최소한 연장의 발판은 마련한 셈.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통산 6회 우승의 경력을 지닌 상대는 녹록지 않았다. 경기 내내 밀렸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직전 브라질 출신의 히카르도 카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드필더 마시모 암브로시니가 머리로 받아넣으며 홈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에인트호벤은 인저리타임 2분 코쿠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득점을 올려 3-1을 만들었지만 결승티켓은 AC 밀란의 몫이 돼 있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이 ‘태극듀오’ 박지성-이영표의 눈부신 활약을 앞세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AC밀란에 3-1로 이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히딩크 스스로 “마지막 순간 손가락에서 빠져나가고 말았다.”고 했을 만큼 아쉬움 가득한 한판이었지만 ‘태극 듀오’로서는 세계적인 관심을 끌어모은 한판이었다. 특히 선제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쏘아올린 한국 선수로 기록되는 기쁨도 누렸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설기현(울버햄프턴)이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던 2001년과 2003년 예선 2·3라운드에서 골을 기록했지만 유럽 최강 클럽들이 모인 본선 무대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린 것은 박지성이 처음이다. 한편 천신만고 끝에 결승에 진출한 AC밀란은 결승에 선착한 리버풀과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우승컵을 놓고 단판 승부를 겨룬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강남 중층 재건축 불허 저밀도는 최대한 지원”

    건설교통부 서종대 주택국장은 서울 강남지역 중층(12층 정도) 재건축을 허용하지 않되 저밀도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중·대형 아파트의 사업추진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서 국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재건축 논의가 흘러나오는 강남 중층 단지들은 안전상의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1대1재건축 등으로 공급확대 효과가 적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는 현재의 13평이 평균 35평형으로 탈바꿈하고, 여기에는 40∼50평형대도 많이 포함돼 있어 공급확대 효과가 있다.”면서 “안전진단만 통과하면 사업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개발이익환수 방안이 전제된다면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의 중·고밀화를 통한 중·대형 아파트의 공급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재건축 단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공급을 줄여 강남 집값의 불안요인만 키운다는 지적에는 “현재 8개 수도권 신도시가 건설되는 2010년부터는 수도권 주택시장이 대세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대답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서울공항 개발론에 대해 “서울공항은 안보상 중요하다는 게 국방부의 입장”이라면서 “건교부는 이같은 국방부의 반대의견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사설] 강압수단으론 집값 못 잡는다

    정부가 집값 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전방위 옥죄기에 나섰다. 안전진단 직권 중지, 건설사 세무조사 의뢰 방침에 이어 관리처분계획 인가 취소 또는 보류 방침을 천명하고 재건축비리 수사를 수도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도 건설사의 분양가 담합 여부 조사에 나설 것 같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융단폭격은 건설사와 부동산중개업자, 재건축조합이 분양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2003년의 초강력 투기억제책인 ‘10·29대책’이 무력화될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집값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넘지 못하게 하겠다던 정부로서는 불가피한 고육책으로 이해된다. 정부가 이번에 대책을 쏟아내면서 밝혔듯이 재건축 이권을 둘러싼 각종 비리가 분양가 및 건설비용 상승의 원인이 됐던 게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의 조치는 뒷북 행정이라고 할 정도로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규제 일변도의 강압적인 수단으로 집값을 잡겠다는 것은 올바른 접근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거듭된 규제에도 강남의 집값이 치솟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도 공급시장을 규제해 급한 불을 끄겠다는 발상과 다를 바가 없다. 강남 수요는 교육과 함수관계에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강남에 아파트 공급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방안이 없다면 강남 이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집값 상승에 대처해야 한다. 그러면 강남으로 몰리는 수요도 자연적으로 분산될 수 있다. 근본 치유는 놔둔 채 환부만 들쑤시는 부동산대책은 이젠 그만둘 때가 됐다.
  • [부고]

    ●박종규(동림당 원장)봉립(전 한솔종합금융 부장)정규·행규(자영업)민규(강림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동민(매일경제신문사 기자)씨 조모상 24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51)550-9951 ●최태수(연합뉴스 영상취재부장)민수(전 두산주류 과장)영곤(세림종합건설 이사)씨 부친상 김무경(세무사)손규락(경주 신라CC 차장)씨 빙부상 2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53)959-4441 ●이시욱(전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장)씨 모친상 규진(베이직솔루션 이사)우진(마사츄세츠 주립대 교수)씨 조모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4 ●최영근(공무원)영재(전진상사 대표)영호(메트로이앤씨 〃)씨 부친상 이순일(뉴질랜드 거주)정태영(고려인삼 서울본부장)이민종(한국외대 기획부처장)손형락(자영업)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15 ●박흥식(서울 증산치과의원 원장)춘식(광주 우리들의원 〃)인식(상신무역 대표)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7 ●오원석(보워터 한라제지 고문)현석(명진 대표)씨 모친상 김철희(조령산업 회장)김현수(〃 대표)씨 빙모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010-2292 ●변영균(만남공인중개사무소 대표)석균(자영업)정실(아현중 교사)정심(미국 거주)씨 부친상 배용기(한국남동발전주식회사 처장)양진수(KBS보도본부 뉴스광장 데스크)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8,6988 ●정경옥(성균관 고문)씨 별세 영수(전광건설 엔지니어링 이사)씨 부친상 신태섭(국제강재주식회사 이사)씨 빙부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2)3410-6907 ●이옥주(전 서울여대 교육심리학과 교수)씨 별세 임인재(서울대 명예교수)씨 상배 창순(미국스탠포드대학 연구원)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1 ●권석조(전 한국씨름연맹 부총재)씨 별세 24일 오전 1시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53)620-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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