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진
    2025-09-0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병철
    2025-09-01
    검색기록 지우기
  • 투표
    2025-09-01
    검색기록 지우기
  • 신화
    2025-09-01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2025-09-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07
  • 코레일 조직 ‘슬림화’

    코레일이 4일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정권 교체와 강경호 사장 취임 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지만, 코레일이 3차 공기업 선진화 대상에 포함되면서 소폭에 그쳤다. 본사는 핵심 업무 중심으로 슬림화됐다.74개 팀이 65개로 축소됐고 이로 인해 발생한 초과인력 102명은 현장으로 전환 배치된다. 5명의 상임이사가 맡는 사업본부는 여객·물류·광역·사업개발본부와 기술본부로 재편돼 운송사업별 사업부제의 틀을 갖췄다. 국가·정책적으로 관심이 높은 물류사업단은 물류사업본부로 확대됐고, 철도역세권 개발 전담부서로 부동산개발팀과 역세권개발사업추진단(TF)을 통합한 역세권개발사업단이 사업개발본부에 신설됐다. 기획조정본부는 기획조정실로 개편돼 홍보실, 경영혁신실 등과 함께 부사장 직속 부서로 가동된다. 물류사업본부장에는 최한주 기획조정본부장이 임명됐다. 상임이사 재배치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일부 이사들의 임기 및 재신임 등 변수가 대두돼 실행되지 않았다. 기획조정실장에는 유재영 부산지사장이 자리를 옮겼다.40대인 이들이 스태프 부서장으로 복귀하면서 코레일의 선진화 작업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선 지사장은 경험이 풍부한 간부들이 전진 배치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선진화 방안이 나오고 실행계획이 구체화되는 연말쯤 조직 재정비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인사는 소폭이나 효율성에 무게를 둔 실무형 인사”라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NOW포토] 전진, 카리스마 넘치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

    [NOW포토] 전진, 카리스마 넘치는 ‘생애 첫 단독 콘서트’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이 최근 발매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신화 멤버들과 다이나믹 듀오, 엄정화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전진은 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감정이 북받친듯 울컥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진 “내가 바로 전스틴”

    [NOW포토] 전진 “내가 바로 전스틴”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이 최근 발매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신화 멤버들과 다이나믹 듀오, 엄정화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전진은 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감정이 북받친듯 울컥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진 첫 단독콘서트 “지금도 난 신화다”

    전진 첫 단독콘서트 “지금도 난 신화다”

    전진이 생애 첫 콘서트를 앞둔 소감을 전하며 ‘신화’의 멤버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5일 오후 8시 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전진은 이에 앞선 기자 회견에서 자신은 변함없이 신화의 멤버라고 거듭 강조했다. “첫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많이 긴장되고 떨린다.” 고 운을 뗀 전진은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화 콘서트에서 보여 줄 수 없었던 전진만의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진은 “최근 개인 활동이 많아지면서 주위에서 질문을 할 때 ‘신화셨는데’라는 말을 건네곤 한다.”며 “신화가 없었으면 지금의 개인 활동도 가능 할 수 없다. 나는 예전에도 신화였고 지금도 신화다.”라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6명이 아닌 혼자 콘서트를 꾸려 나가는 데 부담감이 있지 않았냐는 물음에 전진은 “신화는 여섯 명이 각기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파트를 나눠 선보일 수 있는 강점이 있었지만 이번 콘서트 경우 혼자 모두 해 부담감이 적지 않다.”며 “하지만 카멜레온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꽉찬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한편 전진이 최근 발표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 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각각 오후 8시와 7시 이틀에 걸쳐 팬들을 맞는다. 이번 앨범명 ‘뉴 디케이드’는 지난 10년간 아이돌 그룹 ‘신화’의 이름으로 살았던 전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앞으로는 가수 ‘전진’이란 개인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번 전진의 콘서트에는 신화의 멤버인 김동완과 에릭, 이민우 등이 우정 어린 무대를 연출하며 다이나믹듀오와 엄정화가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 / 사진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진 “가면 무도회 분위기 나죠”

    [NOW포토] 전진 “가면 무도회 분위기 나죠”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이 최근 발매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신화 멤버들과 다이나믹 듀오, 엄정화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전진은 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감정이 북받친듯 울컥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진 “웃지만 떨려요”

    [NOW포토] 전진 “웃지만 떨려요”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 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지는 전진의 콘서트는 퍼포먼스 적인 형태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진 콘서트 “원 모어 타임”

    [NOW포토] 전진 콘서트 “원 모어 타임”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이 최근 발매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신화 멤버들과 다이나믹 듀오, 엄정화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전진은 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감정이 북받친듯 울컥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

    [NOW포토] 전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 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지는 전진의 콘서트는 퍼포먼스 적인 형태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진,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춤

    [NOW포토] 전진, 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춤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이 최근 발매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신화 멤버들과 다이나믹 듀오, 엄정화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전진은 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감정이 북받친듯 울컥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민우ㆍ다이나믹듀오 “전진 콘서트 축하하러 왔어요”

    [NOW포토] 민우ㆍ다이나믹듀오 “전진 콘서트 축하하러 왔어요”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열린 전진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에서 이민우와 다이나믹듀오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이 최근 발매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신화 멤버들과 다이나믹 듀오, 엄정화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전진은 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감정이 북받친듯 울컥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진 “발라드 들어 보실래요?”

    [NOW포토] 전진 “발라드 들어 보실래요?”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갖고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이 최근 발매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신화 멤버들과 다이나믹 듀오, 엄정화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전진은 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감정이 북받친듯 울컥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진 “첫 단독 콘서트 많이 떨려요”

    [NOW포토] 전진 “첫 단독 콘서트 많이 떨려요”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 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지는 전진의 콘서트는 퍼포먼스 적인 형태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이민우 “여러분 전진과 함께 해요”

    [NOW포토] 이민우 “여러분 전진과 함께 해요”

    5일 오후 8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 멜론 악스홀에서 열린 가수 전진의 생애 첫 단독 콘서트에서 이민우가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전진이 최근 발매한 1집 ‘뉴 디케이드(New Decade)’앨범을 기념해 열린 이번 콘서트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신화 멤버들과 다이나믹 듀오, 엄정화 등이 총 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졌다. 특히 전진은 팬들의 환호가 커지자 감정이 북받친듯 울컥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전스틴’ 전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NOW포토] ‘전스틴’ 전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가수 전진이 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멜론 악스 홀에서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여는 가운데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갖고있다. 5일과 6일 양일간 펼쳐지는 전진의 콘서트는 퍼포먼스 적인 형태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남 재건축 “두고보자” “서두르자”

    강남 재건축 “두고보자” “서두르자”

    정부의 잇단 규제완화 신호에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일부 단지는 규제완화를 기다리며 사업추진을 미루고 있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는 재건축으로 방향을 틀었다. 재건축이 늦어지면서 공급 공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8·21대책’을 통해 재건축 평균 층수를 18층으로 높여주고, 조합원 지위 양도를 허용키로 한 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2일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재건축 단지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규제 풀리니 기다리자” 규제완화 기대감에 관망세로 돌아선 곳이 개포지구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주공 1∼4단지와 개포 시영이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안전진단을 통과해 조합설립인가나 사업시행인가 전 단계에 있지만 정부의 규제완화 움직임에 거의 손을 놓고 있다. 개포주공 4단지 장덕환 재건축 조합장은 “조합원 지위 양도나 층고 완화로는 미진하다.”면서 “임대주택이나 소형의무비율 규정이 완화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입장은 개포 주공1∼3단지나 개포 시영도 마찬가지다. 규제완화 움직임과 이에 따른 개포지구 내 재건축 단지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강남구청의 개포지구 지구단위 계획 수립도 늦어지고 있다. 강남구는 용적률을 저층은 190%로, 고층은 210%로 하는 개포지구 지구단위 계획안을 마련, 이달 중 주민공람을 거쳐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차질이 예상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규제완화 기대감 때문에 주민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재건축에 탄력이 붙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가 규제완화 내용을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동구 고덕동 일대 재건축 단지들도 관망세로 돌아서기는 마찬가지다. 디자인 문제로 서울시와 정비구역 지정에 제동이 걸린 고덕시영은 규제가 풀릴 것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고덕주공 1∼4단지도 정부의 규제완화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선회 그동안 리모델링과 재건축 사이에서 오락가락했던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는 재건축으로 방침을 정하고, 규제가 풀릴 것에 대비해 안전진단 신청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소형의무비율이 풀리지 않으면 재건축은 쉽지 않다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분석이다. 재건축 규제완화 움직임에 따라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 주민 중에는 재건축으로 방향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조합과 재건축을 표방한 비상대책위원회가 맞서고 있다. 조합원간 내분으로 재건축에 차질이 생긴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는 이미 사업시행 인가가 난 상태에서 정부가 규제완화를 추진하자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규제완화 혜택을 보려면 사업계획을 바꾸거나 새로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 경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 단지 재건축조합 송규만 사무국장은 “규제완화 내용을 본 후 사업계획을 바꾸거나 취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면서 “이 경우 여기에 소요되는 시일이나 금융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정부가 재건축 규제완화 대책을 조속히 확정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없애야 한다.”면서 “규제완화 기대감만 키워놓으면 재건축이 지연돼 강남에 공급 공백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ET’ 김수로, 영어교사로 추석 대박 노린다

    ‘ET’ 김수로, 영어교사로 추석 대박 노린다

    역시 대화에서 가장 좋은 추임새는 웃음이다. 김수로(38)를 만나고 나니 그런 생각이 확실히 들었다. 인터뷰 내내 들었던 ‘하하핫’이라는 그의 너털웃음이 웃음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면서 아무리 참으려해도 웃지 않고는 배길 수없었다. 술 한잔 먹지 않았는데 만취한 듯 왁자지껄 수다를 떨고 말았다. 남을 잘 웃기는 사람은 자신이 먼저 잘 웃어야 된다는 말. 그리고 웃는 자에게 복(福)이 온다는 말. 김수로는 그런 고전적인 격언들을 다시 실감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런 김수로가 새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오는 11일 개봉되는 ‘울학교 이티’. 엉뚱한 체육교사(김수로)가 우여곡절 끝에 영어교사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영화다. 경기 침체로 울상인 국민과 연이은 흥행 부진으로 잔뜩 찡그린 한국 영화계에 웃음 폭탄을 터뜨릴 수 있을까. 한가위 추석 선물로 웃음보따리를 준비한 ‘코믹 지존’에게 출사표를 들어봤다. -요즘 TV에서 활약이 대단합니다. 사실 영화 쪽에서는 조금 부진했었는데. ‘울학교 이티’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겠군요. 아이고~ 아파라. 아픈 곳을 콕 찌르시네. 사실 제가 영화 두편 ‘잔혹한 출근’과‘쏜다’를 말아먹었잖아요. 하하핫. 제가 워낙 웃고 다니니까 별 걱정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충격도 크고 고민도 많았어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영화판도 힘들어졌잖아요. 들어오는 시나리오도 확 줄더라구요. 주변에서는 TV에도 출연하면서 숨 좀 고르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엔 선뜻 내키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패밀리가 떴다’가 제목이 좋아서 그런지 예상 외로 빨리 뜨고 나니 자심감도 조금씩 생기더라구요. 이번 ‘울학교 이티’는 시사회 반응도 좋고. 나름대로 영화팬들에게도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화까지 망하면 다시는 주인공 안하겠다고 큰소리도 뻥뻥 쳐놨습니다. -일각에서는 영화보다 TV 예능쪽에서 더 주가가 높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는 영화인으로서 아쉬움도 생길 것 같습니다. 사실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영화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에서는 좀 더 많은 영화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충고를 내놓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하지만 영화배우로서의 이미지를 갉아먹지 않도록 분명한 선을 긋는 것은 중요하죠. 최근 ‘패밀리가 떴다’가 뜨면서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고사를 했던 것도 모두 그런 생각 때문입니다. 예능인으로서의 저의 모습은 이미 TV를 통해 모두 보여드렸거든요. 참. 오랜만에 인터뷰를 하는 김에 정정보도를 하나 내야겠군요.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서 제가 광산 김씨의 대종손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일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로부터 얼마 뒤 광산 김씨 대종가로부터 항의전화를 한통 받아서 혼쭐이 났답니다. 사실을 알고보니 대종손과 그냥 종손의 차이점을 착각해서 생긴 실수더라구요. 역시 TV 방송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라도 생기지 않도록 더 신경써야겠어요. 이 자리를 빌어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하하핫. -‘패밀리가 떴다’를 보면 후배 연기자들과의 사이가 참 ‘돈독’합니다. 실제로는 어떤가요? 아이고. 제가 ‘계모’ 노릇을 하는 건 모두 프로그램을 위해서죠. (이)천희랑 친하지 않고서야 그렇게 못살 게 굴 수가 없지 않겠어요. 천희는 오래전부터 아끼던 후배라서 격의가 없구요. 사실 신성록은 고교시절에 제가 입시 과외 선생님을 맡아서 더 각별해요. 입시 실기를 위해 연기를 가르쳤는데 신성록 외에도 송창의 역시 제 제자 중 한명이지요. 얼마전에는 가수 전진의 생일파티에 간 일도 보도돼서 화제가 되었잖아요. 사실 ‘패밀리가 떴다’를 함께 녹화하다가 생일 파티에 놀러오라고 해서 가벼운 저녁 식사 자리인 줄 알았죠. 그런데 웬 걸? 한·중·일 1000여명의 팬들이 모여서 이벤트를 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 스타의 인기를 제대로 실감했죠. 나는 언제쯤 그런 생일 파티를 해보나. 이거 참~. 이들 외에도 조인성과는 무명 시절부터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구요. 조한선도 연예인 축구단에서 만나서 친분을 쌓고 좋은 후배로 지내고 있습니다. -후배들 외에 가족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고 소문이 자자한데요. 요즘 가족들의 근황은 어떤가요? 저희 가족이라고 별다를 게 있나요.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남은 식구들끼리 서로를 조금 더 챙기는 정도죠. 첫째 여동생은 ‘쉬리’ ‘화산고’ 등에서 함께 출연한 경력도 있고 해서 아무래도 연기 활동에 미련이 많은 것 같은데. 제가 잘~ 만류하고 있죠. 하하핫. 아기가 벌써 다섯살이나 됐거든요. 그래도 미스코리아(경기 선) 출신이라 그런지 아줌마 티가 안나서 CF에는 계속 출연하더라구요. 사실 그게 더 부러워요. 막내 동생은 일찌감치 결혼해서 벌써 아기가 둘이랍니다. -조카도 많은데 슬슬 2세 계획도 세울 때가 된 것 같네요. 좋은 소식은 언제 들려줄 건가요? 아내(이경화)는 이번에 SBS에서 방영되는 ‘바람의 화원’으로 오랜만에 TV에 출연한다는군요. 문근영의 어머니 역할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두다리 뻗고 살려면 방송 놓치지 말고 열심히 봐야겠죠? 하하핫. 그러고보니 오는 10월 1일이 결혼기념일인데 벌써 2년이 지났군요. 주변에서는 2세 계획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이제 슬슬 준비할 때가 된 것 같아요. 지난해에는 아내와 해외여행을 장기간 다니면서 신혼생활을 즐기느라 2세를 준비할 여유가 별로 없었어요. 일단 한명만 낳기로 계획을 세웠는데. 아들이건 딸이건 모두 좋아요. 다만 이름만큼은 저처럼 훌륭한 걸로 지어주고 싶어요. 제 이름이 가야국의 시조인 김수로왕과 똑같잖아요. 어려서부터 이름 덕을 좀 봤죠. 그래서 김수로 주니어도 위인의 이름을 따서 지을까 생각중이랍니다. 남자라면 배우도 좋고 운동선수가 된다고 해도 좋을 것 같구요. 여자라면 곱게 키워서 미스코리아나 아나운서는 어떨까요? 단. 외모는 엄마를 닮아야겠죠. 하하핫. -‘한국의 주성치’ 혹은 ‘한국의 짐 캐리’라는 말을 들을 때가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캐릭터를 더 좋아하나요? 이거 참. 과분한 칭찬이죠. 아직 그 분들 따라갈려면 한참 멀었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주성치가 좀 부럽습니다. 연기는 물론이고 연출까지 하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 제작도 직접 맡을 정도로 ‘쩐’이 많은 것도 샘나구요. 하하핫. 짐 캐리는 참 대단한 코믹 배우죠. 영화는 물론 실제 삶에도 유머가 넘치잖아요. 왜. 얼마전 해변가에서 여자친구의 수영복을 입고 활보한 일도 있잖아요. 저라면 엄두도 못내요. 굳이 롤 모델을 말하자면 아담 샌들러를 들 수 있겠네요. 뭐랄까. 스타라는 괴리감보다는 친한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잖아요.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어색해하지 않고 농담을 주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더우기 제가 할리우드에 견학갔을 때 아담 샌들러를 실제로 만난 일도 있어서 더 친근하죠. 시민들이 편안하게 느낀다는 점에서는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그냥 친구처럼 어깨동무를 하기도 하고. 사실 저도 연예인이니 조금은 어려워하셔도 되는데 말이죠. 하하핫. -코믹 연기의 외길만 파고 있는데요. 배우로서 다양한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은 없을까요? 아직도 갈길이 멀었습니다. 제가 지금껏 보여준 건 약 60% 정도랄까요. 영화 속에서도의 제 코믹 연기는 실제 생활에서 제가 보여주는 유머의 반도 안되는거죠. 연기 변신도 물론 욕심이 생기지만 그건 코믹 연기를 완성한 다음의 문제입니다. 그 때까지는 계속해서 코믹 배우로 살아갈 계획입니다. 차기작으로는 사극 한편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 작품 역시 코믹이랍니다. 사실 코믹 배우라는 게 쉬우면서도 어렵거든요. ‘개그 콘서트’가 재미는 있지만 감동을 느끼기는 힘들잖아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것. 관객을 웃기고 울리는 게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저 김수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배꼽을 잡으면서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날까지 쭉 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한국영화 파이팅 기사제휴=스포츠서울 김도훈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발길 잦아진 봉하마을… ‘뭉치는 친노’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친노(親盧)진영의 ‘내부 결속’이 잦아지고 있다. 국가기록물 유출의혹 파문과 전 정권 인사들을 겨눈 사정정국 등 전·현 정권의 대치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예민한 시기에 최근 친노진영 인사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는 봉하마을을 자주 찾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30일, 민주당 경남도당 전진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영남지역 시도당 관계자들을 만났다. 같은 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지자 모임인 시민광장 회원들은 봉하마을에서 자원봉사를 자처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연구재단 ‘광장’회원 200여명도 지난 주말 전북 무주에서 대규모 하계 수련회를 가졌다. 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영남도당 관계자들에게 “정권을 잡을 수 있는 정당이 되려면 전국정당이 돼야 한다.”면서 “호남과 충청을 합쳐도 영남표만큼 안 되고 정권을 잡더라도 국회에서 다수당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충고했다. 여권이 추진 중인 감세정책과 성장주의, 특권층 중심의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은 이어 “정치인으로서 정치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안 할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정치를 안 하면 강연이 본업인데 강연보다 좀 더 중요한 일이 미디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BS사장을 집요하게 쫓아내는 것이 불안하고 MBC도 민영화한다는데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모르며, 인터넷도 의견 교환이 없어 깊이가 없다.”고 우려했다. 연장선상에서 시민들의 정치의식과 토론문화 향상을 위해 개발 중인 ‘민주주의 2.0’의 취지를 거듭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핵심 지지자’라고 할 수 있는 유 전 장관과 시민광장 회원들 앞에서 “과거엔 정치권력이 손해보는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손해를 보더라도 반드시 할 일을 하는 정치세력이 나타나야만 국가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민광장 회원들에게 “(나는)말이 심하게 달려 내리려고 해도 내릴 수가 없었다.”면서 “여러분들도 (유 전 장관을)말에 태워 채찍질해서 달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 전 장관의 정치적 성장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은 “노 전 대통령은 말로는 정치를 안 한다면서 행동은 정치 깊숙이 들어와 있어 헷갈린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재개는 본인의 자유이지만 언행이 일치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軍초소 14% ‘붕괴 위험’

    군이 운용하는 초소 중 914개가 붕괴될 위험이 커 당장 사용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군 시설물 일제 안전진단 결과 6668개 초소 중 13.7%에 해당하는 914개가 붕괴 위험이 높아 당장 사용을 중단하고 철거해야 하는 ‘E급’ 판정을 받았다. 721개(10.8%)는 사용을 제한하고 대규모 보수가 필요한 ‘D급’ 판정을 받았다. 소규모 보수가 필요한 ‘C급’ 초소는 520개(7.8%)였고, 나머지 4513개(67.7%) 초소는 ‘비교적 양호(B급)’하거나 ‘양호(A급)’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각 군별로 살펴보면 육군은 전체 4269개 초소 중 869개(20.4%)와 677개(15.9%)가 각각 E급과 D급을 받았다.1263개의 초소를 운영하고 있는 해군은 각각 45개(3.6%)와 10개(0.8%) 초소가 E급과 D급으로 판정됐다. 공군은 전체 1136개 초소 중 D급 초소가 34개(2.3%)였으며 E급 초소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與大野小 국회 ‘전투모드’로

    與大野小 국회 ‘전투모드’로

    18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가 문을 연다. 정기국회는 1일 개회식을 갖고 12월10일까지 100일간의 회기에 돌입한다.‘여대야소’로 정치지형이 대폭 바뀐 가운데 열리는 만큼 향후 4년간의 국회 운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비롯해 쇠고기 국정조사, 신임 장관 인사 청문회, 법인세·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세제개편안, 시민집단소송제 도입 등 휘발성이 강한 이슈가 많아 여야의 불꽃튀는 충돌이 예고된다. 특히 민감한 사안을 다룰 상임위에서는 여야간에 ‘창과 방패’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여야는 각 상임위별로 저격수와 도우미들을 전진 배치하는 등 전투모드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방통위가 최대 격전장 문화체육관광방통위는 명칭만큼이나 복잡하고 많은 현안이 집중돼 이번 정기국회의 최대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했다.KBS2·MBC·YTN의 민영화는 물론 신문·방송 겸업 허용 여부 등 신문법 개정안, 포털 규제 문제 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어 여야간 정면 대결이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당내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장인 4선의 천정배 의원과 MBC 사장 출신인 최문순 의원이 공격의 전면에 서게 된다.17대 때 문광위 활동 경험이 있는 전병헌 의원도 당초 국토해양위를 희망했지만 전력 보강을 위해 문광위 간사로 긴급 투입됐고, 서갑원 원내 수석부대표도 전면 배치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사퇴시키는 데 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에서는 주호영, 강승규 의원 등 이 대통령의 측근들이 자리를 잡았다. 최구식 한선교 허원제 의원 등 언론인 출신이 대거 배치돼 ‘방어전선’을 형성했다. 문광위 단골 의원인 정병국 의원과 대변인을 지낸 나경원 의원도 방패 역할을 자임했다. ●행정안전위, 어청수 경찰청장 사퇴 맞대결 경찰청을 피감기관으로 둔 행정안전위원회도 여야의 전력이 집중된 상임위다. 민주당 등 야권은 촛불집회를 강경 진압한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위해 강성 의원들을 다수 배치했다. 쇠고기 정국에서 활약한 강기정 의원은 17대에 이어 보건복지가족위원회를 희망했지만 어 청장의 ‘저격수’ 임무를 맡고 행정안전위 간사에 전략 배치됐다.‘민주당의 입’인 김유정 대변인도 행안위에 합류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안경률 사무총장이 당내 일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배치돼 힘을 실었다. 자유주의시민연대 대표를 지낸 강보수 성향의 신지호 의원과 경찰 출신의 3선 이인기 의원도 ‘수비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공수 뒤바뀐 법사위 모든 법안의 본회의 상정 관문으로 ‘게이트키퍼’ 역할을 하는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한나라당이 “지난 10년간의 좌파 법안을 고치겠다.”고 벼르고 있어,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공격 모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장윤석·이주영·주성영 의원 등 법사위 터줏대감에다 16대 때부터 당 법률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손범규 의원을 배치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권이 특권층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색깔론을 펴고 있다.”며 수성을 다짐하고 있어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소속 의원이 4명에 불과하지만 17대 때 법사위 간사를 지낸 우윤근 의원을 간사로 앞세우고 대표적인 저격수인 박영선 의원을 ‘리베로’로 전면 포진시켰다. ●기획재정위,MB 노믹스 공방 대결 기획재정위원회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이 ‘MB 노믹스’를 공략하기 위해 박병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원내대표 출신인 김효석, 경제관료 출신인 강봉균,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정에서 문제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던 김종률 의원 등 재선 ‘베테랑’들로 진용을 갖췄다. 한나라당은 차명진·진수희 의원 등 이 대통령 계보의 핵심 의원들은 물론 최경환 이혜훈 의원 등 ‘친박계’ 경제통들까지 총동원해 수성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중진대결, 입심대결도 볼 만 이밖에 통외통위에서는 한·미 FTA 비준안을 놓고 한나라당 안상수·남경필·권영세 의원과 민주당 박주선·이미경 의원과 초선이지만 외교부장관을 지내 중량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송민순 의원의 ‘중진 대결’이 펼쳐진다. 국토해양위에서도 부동산 종부세·양도세 완화·대운하 추진 여부 등과 관련해 참여정부 때 국세청장에 이어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에 맞서 한나라당의 대표적인 저격수인 전여옥, 장광근 의원간에 만만치 않는 ‘입심’ 대결이 예상된다. 이종락 구동회기자 jrlee@seoul.co.kr
  • 與 “사학법 재개정” 野“과거회귀 저지”

    與 “사학법 재개정” 野“과거회귀 저지”

    좌편향 철폐·경제국회 VS 민생·민권 국회. 이번 정기국회는 여야의 ‘입법 격돌’로 바람 잘 날이 없을 것 같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9일 각각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을 마치고 정기국회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여야의 입법 총력전이 극한 대치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정국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래로의 전진” VS “민생·민권 국회” 한나라당은 좌편향 법안을 재정비하고 우파 대개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대표적인 법안인 불법시위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제 도입과 관련, 홍준표 원내대표는 의원 연찬회에서 “우리는 미래로의 전진을 위한 선진 입법을 하려고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나라당이 대표적인 좌편향 법안으로 지목한 사립학교법의 경우, 민간이 자율적으로 교육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수 있도록 재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참여정부 시절 신설된 각종 과거사위원회 관련법안도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언론 시장의 독과점을 우려해 그동안 금지돼 왔던 신문·방송 겸업 등 언론관련법안도 재정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한나라당의 입법 기조를 ‘과거 회귀’라고 비판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역주행이 도를 넘고 있다. 과거 군사독재시절로 회귀하겠다는 권위적 발상이자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공격하며 ‘민권국회’를 강조했다. 법사위를 최후의 보루로 내세워 여권의 ‘공안정국’조성 움직임을 막고 권력형 비리를 철저히 파헤친다는 계획이다. 또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신문·방송 지배구조 변경, 인터넷 통제 등을 막아내는 데 주력하는 한편, 권력형 비리 근절을 위해 공직부패수사처 설치법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반시장법 정비” VS “서민위한 법안”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경제국회로 명명하고, 반기업·반시장 관련법안을 대폭 수정할 계획이다. 소득세와 법인세를 감소하고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 금산분리·지주회사 규제·종부세 등도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도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같은 구상을 ‘특권층 편향법’이라고 몰아세우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법안 마련으로 차별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대기업 중심의 규제철폐 시도를 막아내는 한편, 부가가치세 7% 인하 방안을 담은 부가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부동산세제의 경우 주택 거래세 50%, 주택분 재산세 30% 수준의 경감 방안을 내놓았다.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특별공제를 확대키로 했다. ●“강한 여당” vs “성장제일주의 청산”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의원 연찬회와 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정기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연찬회를 계기로 천리장성은 쌓지 않았느냐.”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지난 6개월 동안 시련의 계절을 보냈지만 앞으로 더 결속되고 강해질 것”이라면서 “10년만에 되찾은 이명박 정권이 반드시 국민에게 신뢰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성장 제일주의를 청산하고 공안정국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10년간의 국정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명박 정권의 견제세력으로서, 확실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의 과거회귀적, 민생파탄적, 부자중심적 정책을 저지하고 민생구출, 주권재민, 선당후사를 목표로 수권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