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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업그레이드] (7) 사회간접자본 시설

    [안전 업그레이드] (7) 사회간접자본 시설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이 늙어가면서 곳곳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우리나라 SOC 시설은 1970년대부터 경제성장과 함께 급증했다. 교량·터널·댐·상하수도 등 대형 시설물 가운데 상당수가 지어진 지 30~40년이 지나 고령화에 접어들었지만 체계적인 유지관리는 크게 미흡한 실정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특법)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 대형 기반시설은 1만 9543개. 이 중 30년 이상 지난 낡은 시설물이 1877개로 전체 시설물의 9.6%를 차지한다. 시설물 고령화는 댐, 하천시설 등 수자원 관련 시설에서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30년 이상 지난 시설물을 기준으로 댐은 530개 중 310개가 지은 지 30년이 넘었다. 고령화율이 무려 58%에 이른다. 중소형 규모 용수댐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 경주시 산대 저수지 붕괴를 계기로 3372개 저수지를 정밀 점검한 결과 위험도가 높은 D등급 저수지가 165개나 됐다. 다행히 156개는 지난해 말까지 긴급 보수를 마쳤고 9개는 올해 말까지 긴급 보수를 마칠 예정이다. 하천시설도 2963개 중 475개(16%)가 오래된 시설물이다. 사람과 자동차 통행이 잦은 교량 또한 9340개 가운데 563개가 30년이 지난 노후 시설물로 분류된다. 준공 후 50년이 지난 시설물도 주로 댐과 교량에 집중됐다. 댐은 180개가 50년 이상 된 낡은 시설이고 교량도 135개나 된다. 하천도 119개가 50년이 지난 상태이고 50년 이상 경과한 터널도 32개에 이르는 등 세심한 유지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화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유지관리 체계는 부실하기만 하다.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대대적인 SOC 유지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일부 부처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SOC 유지관리에 대한 총괄 법령이 없다는 것. 도로, 하천, 댐 등이 각각의 법에 따라 운영되는 바람에 유지관리의 기준·범위·계획 등에 대한 표준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관련 법령인 시특법은 대형 시설물의 붕괴·전도 등 사고예방을 목표로 안전진단에 집중돼 있다. 소방방재청이 운영하는 재난 및 안전에 관한 기본법 역시 중·소형 시설물의 재난관리를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긴급 보수·보강만을 규정하고 일상적인 유지관리 활동에 대해서는 규정 사항이 없는 실정이다. SOC 고령화에 따른 유지보수 수요 증가 예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SOC 시설 유지관리 투자도 빈약하다. SOC 건설 투자 대비 6.7% 수준으로 연간 2조원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8%인 선진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장기창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은 “시설물이 아프면 이를 사용하는 국민이 아프고, 국민이 아프면 국가도 아플 수밖에 없다”며 “유지관리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전 업그레이드]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 복구 현장

    [안전 업그레이드]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 복구 현장

    지난해 4월 12일 오후 2시 10분. 마을 위쪽에 있는 저수지의 둑이 무너지면서 24만 6000t의 물 폭탄을 맞은 경북 경주 안강읍 산대리 주민들은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을 쓸어내린다. 농경지 2㏊가 유실됐고 저수지 아래 삼도타운 아파트 1층과 주택 10여채, 차량 10여대, 안강종합운동장 등이 물과 토사로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산대 저수지는 규모가 작은 농업용수 전용 댐에 불과하지만 붕괴 사고 원인을 되짚어 보면 노후 시설물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붕괴 사고 이후 전문가들이 밝힌 사고 원인은 한마디로 유지관리 부재였다. 이 저수지는 1964년 말에 완공됐다. 정부는 산대리 앞들 25㏊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높이 12.2m, 길이 210m로 둑을 쌓았다. 당시 주민들이 대거 동원됐는데 원조 밀가루를 받고 공사에 투입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제는 저수지 둑을 쌓으면서 너무 쉽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한 주민은 “저수지를 만들 당시에는 현지에 있는 흙을 긁어모아 둑을 만드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50년이 지난 복통(들에 물을 대기 위한 수로) 흄관에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둑에 물이 스며들어 미끄러지듯 무너졌다. 오랫동안 축적된 누수로 가득 고인 물의 압력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상실한 상태였다. 하지만 50여년 동안 시설물 안전진단은 이뤄지지 않았다. 개보수 등 유지관리 실적도 전혀 없었다. 사고 원인이 된 복통의 균열 또한 흄관 지름이 60㎝에 불과해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구조였다. 시멘트 구조물은 30년이 지나면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유지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이를 간과한 것이다. 흙댐을 만들 때 한 가지 흙만 사용하면 물이 잘 스며든다. 그래서 대개는 흙과 자갈 또는 다양한 성질의 흙을 섞어 둑을 만들지만 산대 저수지 둑은 현지 흙으로만 만들었다. 저수지 건설 당시부터 부실한 상태였던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만 복구공사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다. 14일 현장에서는 무너진 둑을 다시 쌓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한 가지 흙만 사용하지 않고 제방 중심에 점토를 다져 넣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 김현수 부장은 “점토는 방수 기능이 강해 누수에 따른 제방 붕괴 위험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길이 43m에 이르는 복통은 지름이 1.5m에 이르는 말발굽형으로 설계했다. 정기 안전진단 시 사람이 직접 들어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산대 저수지 붕괴를 계기로 용수 전용 댐에 대한 안전기준도 강화됐다. 올해부터 5년 주기로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하는 댐의 규모가 50만t에서 30만t으로 변경, 진단 대상이 확대됐다. 시설물의 정기적인 안전진단과 예방 중심의 유지관리가 예산절감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교훈을 주는 현장이다. 글 사진 경주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대형 참사 겪고도 시늉뿐인 화재대피 훈련

    세월호 참사의 와중에서도 우리 사회의 안전 불감증은 제자리걸음이다. 서울 강남의 고층 빌딩에서 실시된 화재 대피 훈련은 시늉에 그치고, 울산의 산업현장에서는 닷새 동안에 세 차례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소중한 인명들이 더 희생돼야 하는가. 안전보다 돈을 앞세운 사회 구조와 설마 하는 방심이 또 다른 참사를 부르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그저께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실시한 화재 대피훈련은 우리의 안전 불감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46층에서 가상 화재가 발생한 지 3분이 지나서야 대피안내 방송이 나왔고 위층 사람들이 몰리는 바람에 30여분이 지나서야 대피가 마무리됐다. 게다가 방문객 혼란을 이유로 비상경보음은 작동시키지 않았고, 상주 인원의 75%는 업무를 이유로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허술한 준비와 시민참여 부진으로 안전 매뉴얼은 여지없이 무너졌다. 형식적인 훈련으로 어떻게 재난에 대비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한 노릇이다.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울산산단에서는 지난 13일 제련공장에서 수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는 등 닷새 동안에 3차례의 폭발·질식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형사고가 나기 전에 그와 비슷한 경미한 사고가 29건 일어났고, 그전에 300차례 정도의 징후가 있기 마련이라는 하인리히 법칙은 산업현장의 안전 불감증이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재 사망자 수가 이라크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의 4배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화학물질관리법의 하위 법령을 입법예고하면서 화학 사고에 따른 영업정지 대상과 과징금 규모를 기업들 입맛에 맞게 솜방망이 수준으로 대폭 축소, 완화하는 등 기업주의 이익만 옹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니 개탄할 일이다. 충남 아산의 농지와 수로 위에 지은 7층짜리 오피스텔이 준공을 보름 남짓 앞두고 한쪽으로 20도가량 기울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고도 경각심을 일깨우긴 마찬가지다. 지난달 정부는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0년부터 계속 금지한 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키로 했다. 건축 당시 구조도면과 안전진단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현장 확인과 검증, 실사를 통해 재검토하는 게 마땅하다. 단 1%의 위험도 감수할 수 없는 게 사람의 생명이고 안전이다. 내가 피해를 당할 수 있고, 내 가족이 희생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안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해 나가야 할 때다.
  • 아산 오피스텔 붕괴 건물, 주말쯤 철거 작업 착수…옆 건물은 어떻게 되나

    아산 오피스텔 붕괴 건물, 주말쯤 철거 작업 착수…옆 건물은 어떻게 되나

    ‘아산 오피스텔 붕괴’ ‘건물 붕괴’ 준공을 앞둔 아산 오피스텔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붕괴 위기에 놓인 사고와 관련해 자치단체가 해당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도 건축주 등을 상대로 부실시공 여부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충남 아산시는 기울어진 아산 오피스텔 건물을 철거하고 안전진단 결과를 제출하라는 ‘조치 명령’을 13일 건축주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축주는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기울어진 오피스텔 건물에 대한 철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로 옆에 있는 같은 크기의 ‘쌍둥이’ 건물에 대해서는 전문업체에 정밀 안전 진단을 의뢰했다. 기울어진 오피스텔은 이미 건물 외벽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지금도 균열이 늘어나고 있어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쌍둥이 건물은 외형상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안전 진단 결과에 따라 철거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와 건축주는 건물 철거에 대비해 가설 울타리를 설치하고 철거 중 발생하는 먼지 등이 최소화되도록 방진망을 설치할 예정이다. 고영산 아산시 건축과장은 “철거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등을 조달하느라 철거가 늦어지고 있다”며 “철거 업체 및 안전진단 업체 등과 협의해 최적의 철거 방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전날 건축주와 현장 소장 등을 불러 부실시공 및 건축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데 이어 감리업체와 시공업체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오피스텔에 대한 설계 변경이 진행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건물의 지하 1층을 없애고 1층 점포를 주차장으로 바꾸는 설계 변경 과정에서 건축허가 내용과 다르게 시공됐을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사고 현장이 논과 수로 등이 있던 곳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증언에 따라 부실한 기초공사 가능성 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실시공 여부는 물론 건축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야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화곡역~홍대입구 지하철 정식 노선화 역점”

    [후보자 인터뷰] “화곡역~홍대입구 지하철 정식 노선화 역점”

    “지역 발전은 연속성과 안전성, 효율성이 중요해요. 앞으로 4년은 민선 5기 정책이 하나씩 결실을 거두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노현송 새정치민주연합 강서구청장 후보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노 후보는 민선 6기 청사진을 ‘중단 없는 전진으로 명품도시 강서 완성’이라고 제시했다.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추진했던 각종 정책의 결실을 거둬들이겠다는 것이다. 그는 “민선 5기 때 마곡개발에 가속도를 붙였고 의료관광지구 추진, 고도제한 완화, 서부지하철 연장 등 많은 정책을 펼쳤다”면서 “이제 막 걸음을 뗀 각종 사업이 걷고 달릴 수 있도록 앞으로 4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LG와 롯데 등 국내 기업의 20조원이 넘는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는 등 마곡지구 개발에 총력전을 폈다. 마곡지구 개발이 ‘강서의 미래’라는 철학 때문이다. 이화의료원 유치 등 의료문화관광특구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도 닦았다. 30만 서명운동에 힘입어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정부와 타협하고 있는 것도 꼭 마무리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강서구는 ‘김포공항 주변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 결과에서 현재 57.86m보다 2배를 웃도는 해발 119m까지 고도가 완화돼도 비행안전에 괜찮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중앙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노 후보는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자 70년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가 발걸음을 뗐다”며 “떼쓰기가 아니라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연구용역 결과를 국토교통부 등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화곡역과 홍대입구를 잇는 지하철 서부노선도 하루빨리 착공되도록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화곡역~홍대입구 지하철은 후보노선”이라면서 “민선 6기 구청장뿐 아니라 지역 모든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 정식 노선으로 만들고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북지역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교통 복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게 노 후보의 설명이다. 강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3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구로 선정되는 등 약속이행과 주민소통의 행정을 편 자치단체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만큼 민선 5기 공약을 잘 지켰다는 평가다. 노 후보는 “이번 6·4지방선거는 강서의 지속 발전이냐, 또다시 혼란과 시행착오 되풀이냐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구정의 초보 운전자가 아닌 경륜과 능력을 두루 갖춘 사람이 강서구를 책임져야 한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시론] 산업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공과대학의 내일/이준식 공과대혁신위원장(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시론] 산업현장과 함께 호흡하는 공과대학의 내일/이준식 공과대혁신위원장(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우리나라 공과대학은 1970~80년대 자동차, 제철, 조선 등 산업개발의 주역을 담당하면서 우리 경제가 현재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자식을 공과대학에 보내고 싶어 했고 공과대학 출신이 사윗감으로 1순위인 시절이었다. 당시에는 공과대학 전체 교수들이 방학기간을 이용해 구미, 창원, 울산 등 산업단지를 방문하는 기회가 자주 있었고 방문할 때마다 기업들의 환대를 받았다. 대학과 기업 간 테니스, 축구대회 등을 통해 정기적인 모임도 가졌고 이런저런 일로 기업의 임원들과 어울리는 자리도 많았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언제부터인가 사라져 버렸다. 정부는 1990년대에 들어오면서 연구 성과를 국제과학기술논문색인(SCI) 위주로 평가하는 드라이브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2012년 기준 SCI 논문 수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룩했다. 그러나 공대 교수들의 연구는 산업 현장과 점점 멀어져 가고, 교육도 왜곡되는 현상을 초래하게 됐다. SCI 논문 주제를 도출하기 어렵지만 산업 현장의 인력 수요가 많은 산업기계, 제철, 강전(전력공학) 등의 분야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분야를 강의해 오던 교수들이 퇴임한 자리에는 나노, 바이오 분야를 전공한 교수들로 채워지게 됐다. 공학분야의 학술단체에서도 기업 회원들이 점점 떠나 가고 교수들만의 모임이 되고 있다. 공대 교수들의 논문은 우리 산업에서 활용돼야 하는데, 공대 교수들이 발표하는 SCI 논문에는 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찾기가 어렵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당면한 문제는 산업별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는가에 달려 있다. 우수한 학술연구도 중요하지만, 산업 현장과의 활발한 접촉(스킨십)을 강화하고 전공과 실무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근원적인 공과대학의 책무를 되새겨봐야 할 시점이다. 이제 공과대학은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야 한다. 변화의 주체인 대학과 교수, 기업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백약이 무효하다. 공대 교수사회에서 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에서는 최근에 중소기업 기술 지원을 위한 컨설팅센터를 설치했는데 매일 2~3건의 의뢰가 접수돼 해당 전공교수들에게 연계해 주고 있다. 기업에서도 대학에 거는 기대가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사실이 감지되고 있다. 산업계, 학계, 연구계 대표와 미래창조과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실장급으로 구성된 공과대학혁신위원회에서는 그동안 SCI논문 발표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소외돼 왔던 산업현장형 교수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산업체 연구실적만으로도 전임 교수로 채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이 자율적으로 산업체 기여도를 핵심 평가지표로 반영하도록 유도해 실무에 강한 창의적 인재가 배출되고,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바람을 담고 있다. 공대 혁신방안의 효과는 결국 공대를 구성하고 있는 교수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기업과의 스킨십을 강화해야 나타날 수 있다. 획일적인 변화를 추구해서는 성공할 수 없다. 혁신위원회가 제시하는 방안 중에서 각 공대가 자신의 특화점을 찾고, 스스로 대학의 설립 목적에 맞는 방안을 선택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또한 단기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서둘러서는 안 된다. 긴 호흡을 갖고 인내하면서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우선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고 이를 확산해 나가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다. 산업계, 학계, 연구계는 이번이 마지막 주어진 기회로 알고 공대 혁신을 강력하게 실천해야 한다.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써 다시 우리 경제발전의 주역을 맡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과대학의 내일이 되길 기대한다.
  • 해양사고 예방 ‘해사안전감독관제’ 도입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해사안전감독관 제도가 도입된다. 정부는 7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해사안전법 개정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해양수산부 등에 일정한 자격을 갖춘 해사안전감독관을 두어 선박과 사업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지도·감독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다. 사후 지도·점검에 치우친 기존 해양사고 안전관리 체계를 예방적 체계로 전환,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인재(人災)를 막겠다는 취지다. 공포안에는 항로나 정박지 변경 같은 안전진단대상 사업의 범위와 사업자의 안전진단서 제출 시기를 대통령령으로 규정, 해상교통에 대한 안전진단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존 조직의 책임성을 명확히 하면 될 것을, 문제만 생기면 조직과 인력을 확장하려는 관료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존 조직이 책임져야 할 것을 새로운 조직을 만들어 책임을 떠맡기려고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회의에서는 지난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된 학교안전사고 예방법 개정 공포안도 통과됐다. 학교가 수학여행이나 수련회 같은 체험교육을 할 때에 학교장이 의무적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확인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 총리는 전국적인 시설 안전점검과 관련, “점검이 부실하거나 안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자체 점검 사업주체와 담당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정부합동점검에 대한 암행점검과 ‘국민안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터져버린 눈물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터져버린 눈물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피겨여왕’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은퇴 무대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마지막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연아 아이스쇼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문을 연후 “그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한 부분 중 큰 고비를 지금 김연아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를 위한 기대와 슬픔의 감정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데이비드 윌슨의 따뜻한 말에 감정이 북받친 김연아는 눈물을 터뜨렸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를 다독이면서 “김연아가 매우 자랑스럽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쇼 함께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함께해서 행복하다. 김연아가 안정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게, 또 우아하게 쇼를 해내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연아와 함께 한 시간에 대해 데이비드 윌슨은 “인생에 있어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22년간 피겨스케이팅에서 안무가를 하면서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한 두 번의 관계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나의 좋은 친구 세바스찬, 두 번째가 김연아다. 칭찬과 격려, 잘했다고 포옹해주고 싶다”며 “김연아가 토론토를 떠났을 때 그가 너무 그리워서 아이처럼 운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이비드 윌슨은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는 나를 키운 이유에 대해 자신의 곁에 두기보다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 마음이 내가 김연아를 대하는 심정이다. 김연아가 앞으로 어떻게 전진해나갈지 그 행보가 무엇보다 기대된다. 지난 시간 동안 김연아와 유지해온 관계가 무엇보다 좋았다”고 김연아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털어놨다. 김연아는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피날레가 모두 끝나고 해진이가 울더라. 울지 않으려고 억지로 참았지만 주변에서 많이들 우니까 눈물이 났다”며 “이제 잠시 휴식도 취하고 싶고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면서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미래 계획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거 같다”고 아이스쇼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나도 눈물이 날 뻔”,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그걸 어떻게 말로 하겠나”, “김연아 아이스쇼, 데이비드 윌슨 소감 들으니 정말 애틋하네”, “김연아 아이스쇼 소감, 내가 더 아쉽고 슬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구 케이블카 사고 10여명 부상…사고 뒤 3차례 더 운행시도 ‘안전불감증’

    대구 케이블카 사고 10여명 부상…사고 뒤 3차례 더 운행시도 ‘안전불감증’

    ‘대구 케이블카 사고’ 대구 케이블카 사고로 해당 케이블카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된다. 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10분쯤 대구 남구 앞산공원 내 앞산케이블카 정상에서 승객 20여명을 태우고 하산하던 하행선 케이블카(48인승)가 드라이브 오작동으로 가속 출발돼 10m 정도 전진 후 정차했다. 이 사고로 승객 10여명이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업체는 사고 후에도 간단한 점검만 한 후 승객을 태운 상태에서 3차례 더 운행을 시도했지만 같은 고장이 반복돼 결국 운행을 포기하고 승객들을 걸어서 하산토록 했다. 업체 측은 고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4차례나 무리한 운행을 시도한 것이다. 이에 시는 앞산케이블카 운영업체에 안전검사 전문기관의 안전검사 실시 후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운행을 중단토록 조치했다. 또 시는 팔공산과 두류공원에서 운행 중인 케이블카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사고를 조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지난 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분소, 대구 남부경찰서 등과 함께 합동조사를 벌였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이에 7일 국과수 본원에서 다시 조사키로 했다. 경찰은 정비 불량 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산케이블카는 1974년 대구시에서 허가를 받은 뒤 40년 동안 대구 앞산에서 운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은퇴 무대 아이스쇼 기자회견, 데이비드 윌슨 한마디에 ‘눈물 펑펑’

    김연아 은퇴 무대 아이스쇼 기자회견, 데이비드 윌슨 한마디에 ‘눈물 펑펑’

    ‘피겨여왕’ 김연아가 아이스쇼에서 은퇴 무대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마지막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연아 아이스쇼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문을 연후 “그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한 부분 중 큰 고비를 지금 김연아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를 위한 기대와 슬픔의 감정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데이비드 윌슨의 따뜻한 말에 감정이 북받친 김연아는 눈물을 터뜨렸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를 다독이면서 “김연아가 매우 자랑스럽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쇼 함께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함께해서 행복하다. 김연아가 안정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게, 또 우아하게 쇼를 해내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연아와 함께 한 시간에 대해 데이비드 윌슨은 “인생에 있어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22년간 피겨스케이팅에서 안무가를 하면서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한 두 번의 관계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나의 좋은 친구 세바스찬, 두 번째가 김연아다. 칭찬과 격려, 잘했다고 포옹해주고 싶다”며 “김연아가 토론토를 떠났을 때 그가 너무 그리워서 아이처럼 운 적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이비드 윌슨은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는 나를 키운 이유에 대해 자신의 곁에 두기보다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 마음이 내가 김연아를 대하는 심정이다. 김연아가 앞으로 어떻게 전진해나갈지 그 행보가 무엇보다 기대된다. 지난 시간 동안 김연아와 유지해온 관계가 무엇보다 좋았다”고 김연아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연아 울린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기자회견장서 무슨 일 있었길래

    김연아 데이비드 윌슨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였다.” 은퇴무대를 선보인 김연아가 자신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말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마지막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연아는 3일 동안 열린 아이스쇼 내내 환한 웃음을 선보였었다. 하지만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국 김연아의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마이크를 든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문을 연후 “그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한 부분 중 큰 고비를 지금 김연아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를 위한 기대와 슬픔의 감정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데이비드 윌슨의 따뜻한 말에 감정이 복바친 김연아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를 다독이면서 “김연아가 매우 자랑스럽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쇼 함께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함께해서 행복하다. 김연아가 안정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게, 또 우아하게 쇼를 해내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연아와 함께 한 시간에 대해 “인생에 있어 의미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22년간 피겨스케이팅에서 안무가를 하면서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한 두 번의 관계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나의 좋은 친구 세바스찬, 두 번째가 김연아다. 칭찬과 격려, 잘했다고 포옹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한 윌슨은 “김연아가 토론토를 떠났을 때 그가 너무 그리워서 아이처럼 운 적도 있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윌슨은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는 나를 키운 이유에 대해 자신의 곁에 두기보다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 마음이 내가 김연아를 대하는 심정이다. 김연아가 앞으로 어떻게 전진해나갈지 그 행보가 무엇보다 기대된다. 지난 시간 동안 김연아와 유지해온 관계가 무엇보다 좋았다”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연아에게 격려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데이비드 윌슨 말 한마디에 참았던 눈물 ‘왈칵’…무슨 말 했길래

    김연아 데이비드 윌슨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였다.” 은퇴무대를 선보인 김연아가 자신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의 말에 끝내 눈물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 마지막날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연아는 3일 동안 열린 아이스쇼 내내 환한 웃음을 선보였었다. 하지만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국 김연아의 눈물이 터지고 말았다. 마이크를 든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의 안무가로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문을 연후 “그의 은퇴 무대를 바라보는 심정은 씁쓸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했다. 사람이 겪는 인생의 한 부분 중 큰 고비를 지금 김연아가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연아를 위한 기대와 슬픔의 감정이 교차한다”고 털어놨다. 데이비드 윌슨의 따뜻한 말에 감정이 복바친 김연아는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데이비드 윌슨은 김연아를 다독이면서 “김연아가 매우 자랑스럽다. 뿐만 아니라 아이스쇼 함께 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함께해서 행복하다. 김연아가 안정적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게, 또 우아하게 쇼를 해내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고 말을 이었다. 김연아와 함께 한 시간에 대해 “인생에 있어 의미깊은 시간이었다. 내가 22년간 피겨스케이팅에서 안무가를 하면서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한 두 번의 관계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나의 좋은 친구 세바스찬, 두 번째가 김연아다. 칭찬과 격려, 잘했다고 포옹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한 윌슨은 “김연아가 토론토를 떠났을 때 그가 너무 그리워서 아이처럼 운 적도 있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윌슨은 “어머니가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는 나를 키운 이유에 대해 자신의 곁에 두기보다 세상에 내보내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는데, 바로 그 마음이 내가 김연아를 대하는 심정이다. 김연아가 앞으로 어떻게 전진해나갈지 그 행보가 무엇보다 기대된다. 지난 시간 동안 김연아와 유지해온 관계가 무엇보다 좋았다”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김연아에게 격려를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6·4 지방선거 공약 점검] 강원 지역 기초단체장

    세월호 사고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6·4 지방선거 강원 지역 분위기가 보름 만에 다시 살아나고 있다. 30일 기초·광역단체장 후보 결정 경선을 앞둔 새누리당이 28일 강원지사 예비후보 2차 방송토론회를 시작했다. 각 당 시장, 군수 후보들도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며 조심스럽지만 물밑에서 유권자 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약한 강원지역인 만큼 후보자마다 내세우는 공약 대부분이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낙후된 시·군을 살리겠다며 저마다 주장을 쏟아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역 발전의 기폭제를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정선지역은 물론 인근 지자체들까지 올림픽 특수를 통해 지역을 살려 보겠다고 후보마다 경쟁적으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당장 강릉지역 후보들은 인구가 줄어드는 침체된 도시를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심 회생의 기회로 삼겠다고 나섰다.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공통분모다. 올림픽 이후 경기장 사후 관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박영화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국제 공모를 통해 사후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한다. 최명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세계 속의 지속적인 발전 동력으로 삼겠다고 나섰고, 최재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의료관광 활성화와 대기업 유치, 수출농업 육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홍기업 무소속 후보는 아시아 동계스포츠학교 설립을 약속했다. 평창지역 후보들도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세계 속의 국제회의와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들을 내세우고 있다. 스키 활강경기가 펼쳐질 정선지역 후보들은 이 기회에 각종 인프라를 구축하고 ‘정선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아리랑 문화를 세계 속에 심겠다는 공약까지 냈다. 개최 도시가 아닌 인근 삼척지역에는 동계올림픽과 때를 같이해 동굴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세계 속의 관광도시를 만들겠다는 후보도 있다. 양양지역 후보자들은 앞다퉈 동계올림픽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명실공히 국제공항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춘천지역 후보들은 전철과 고속도로 영향으로 수도권과 가까워진 교통 여건을 경제 활성화에 접목해 나가겠다는 공약들을 우후죽순 내세우고 있다. 의암호 중도 일대에 들어설 레고랜드의 파급효과를 최대한 살리고 옛 미군부대 캠프페이지 터 활용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이수원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변 여건을 활용해 춘천경제를 20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수·최동용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변지량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캠프페이지를 휴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공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하고, 김혜혜 새정치연합 예비후보는 시청사를 캠프페이지로 옮기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기업 유치와 산업을 통해 지역을 살리겠다는 후보들도 많다. 동해안경제자유구역으로 정해진 동해와 강릉지역이 그곳이다. 강릉은 옥계지역의 비철금속단지를 오염원을 없애면서 지역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역 시장의 공석으로 무주공산이 된 동해지역 대부분 후보들은 망상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바다를 끼고 있어 묵호항 재개발과 동해항 북방 전진 무역기지로의 활성화도 공통 메뉴다. 삼척은 120조원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도입 등 에너지산업 유치에도 승부를 걸고 있다. 지역 현안을 놓고 찬성과 반대가 첨예하게 엇갈린 지역도 있다. 삼척지역은 원전 건설을 놓고 주민들의 주장이 찬반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후보들의 주장도 갈려 있다.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김대수 현 시장은 원전을 유치한 주역으로 건설을 주장하는 반면 박상수·이병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주민들에게 원전 유치의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하자고 주장한다. 무소속으로 나온 김양호 후보는 원전 유치를 백지화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만들자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폐광지역과 접경지역도 주민들 삶의 터전을 이어 갈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 태백·정선지역은 부도 위기를 맞은 오투리조트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폐광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후 대비에 대한 나름의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비무장지대(DMZ)를 접하는 철원·고성지역은 DMZ 평화공원 유치에 올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권역별로 동계올림픽, 캠프페이지, 원전 건설 등 지역 이슈를 놓고 후보자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등 역대 어느 지방선거보다 활발한 물밑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눈길 끄는 공약] “제조업·산단 특화… 스포츠 허브 구축”

    [눈길 끄는 공약] “제조업·산단 특화… 스포츠 허브 구축”

    한규호(63) 새누리당 횡성군수 예비후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군의 획기적인 개발을 꾀하고 있다. 당장 2017년 개통될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중간역이 2곳 생기기 때문이다. 생운리와 자운리에 중간역이 들어서면 수도권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고 기업도시 원주시도 지척에 있어 관광과 공업 배후 도시로 각광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같은 장점을 살려 제조업 특화와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 등 올림픽 전진기지화로 문화·관광·스포츠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전철 역세권을 계기로 정체된 시골마을에 희망을 심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횡성한우’의 체계적인 사육과 유통망 다변화도 이끌어 낼 심산이다. 공공성을 갖춘 현재의 경직된 유통망으론 축산농가들이 효율적으로 한우를 사육할 수 없는 현실을 살펴 축산농민들이 이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유통망으로 판로를 뚫어 주겠다는 뜻이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외국인 카지노 유치 2년 걸려… 인천을 ‘규제 자유 특구’로”

    “외국인 카지노 유치 2년 걸려… 인천을 ‘규제 자유 특구’로”

    “글로벌 서비스산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규제 완화 시범특구로 지정해 각종 산업의 시험대로 삼을 수 있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 영종지구 사업을 맡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종철(54) 청장은 28일 정부의 규제에 대해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썩은 빗장’, 침대 크기에 맞춰 다리를 자르는 ‘야만’이며 스스로에 대한 자해 행위”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청장은 감사원 국책과제감사단장 등을 지내다 공모를 통해 선발돼 이곳에 파견된 현직 공무원 신분이다. 그는 “감사원에 재직할 때는 정부 규제가 이렇게 심각한지 몰랐다”며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규제가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각종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무원이지만 공직사회의 규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평소 규제 개혁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규제 개혁에 대한 철학과 소신은. -규제 개혁은 창조행정이 뒤따르지 않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평소 내 소신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도 ‘규제는 암 덩어리’라는 표현을 했는데 백번 동의한다. 물론 규제는 국가와 사회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기본 틀이다. 그러나 한번 규제가 만들어지면 그와 관련된 이해관계망이 형성돼 현상을 유지하려는 속성을 띤다. 즉, 사회는 광속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법령이나 제도는 더디게 변화한다. 사회 발전과 이를 규율하는 법령 간의 차이가 경제, 사회, 문화를 융성하게 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규제 개혁과 함께 ‘창조행정’을 강조하는데. -규제의 빗장을 풀어도 창조적인 행정이 없으면 어떤 규제 개혁도 성공할 수 없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글로벌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규제가 변화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규제가 없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데 담당 공무원들이 창조행정으로 그 빈틈을 메워야 한다. 기계적인 행정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잘살게 하겠다는 열정과 영혼이 있는 창조행정이 돼야 온전한 규제 개혁이 가능하다. →경제자유구역이 ‘경제규제구역’이라는 비난이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는 어떤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는 47개 법률에 따른 450여개의 규제가 작용하고 있다. 중앙 부처가 다수의 규제 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그 자체가 엄청난 규제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송도의 미분양 아파트 사례를 보면 핵가족화에 따라 아파트는 점점 중소형화돼 가고 있는데 청장 부임 이후 송도에 와 보니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었다. 개발 초기에는 당시 1인 가구 수를 기준으로 중대형 수요에 맞춰 개발 계획을 짰는데 지금은 1가구당 인원이 줄어들어 중대형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에 개발 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했지만 2년이 넘도록 바뀌지 않고 있다. 개발 시행사도 힘들고 우리 입장에서도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서 곤란하며 그에 따라 개발 및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규제는 없나. -학교 시설을 짓기 위해 전기, 수도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도로를 굴착해야 하는 상황인데 관련 법에 3년 이내에 건설된 도로는 굴착하지 못하게 돼 있어 애를 먹은 적이 있다. 규제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를 못 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 적도 있다. 콘도미니엄 분양을 5인 1계좌로 해놓는 규제도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다. 외국 대학 유치와 관련해서도 학교가 국내에서 이익을 내면 본국으로 송금을 못 하게 해놓고 손실은 본교가 떠맡게 하는 규제도 있다. 현장의 이 같은 고통을 중앙 부처가 나서서 해결하지는 못할망정 개발을 막지는 말아야 한다. 인력 운용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 10년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구가 8배나 늘었는데 직원 수는 비슷하다. 또 경제청이 2012년 21억 달러(약 2조 17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경기도 실적(12억 달러)을 넘어서고 기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인력 증원은 불가능하다는 점은 큰 문제다. 이런 기계적인 행정이 어디 있나. 중국은 경제특구를 만들면서 경제 법령을 제정할 수 있는 권한까지 부여했다고 하는데 참고할 만하다. →얼마 전 우리나라 최초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복합리조트 투자를 이끌었는데. -처음에 외국인 카지노를 유치한다고 했을 때 경제청 직원 대부분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필요한 핵심 사업이고 시대의 대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식으로 밀어붙여서 2년이나 걸렸다. 얼마나 시간 낭비인가. 박근혜 정부 1호 규제 철폐 사례다. →규제 완화와 서비스산업의 전도사로 알려져 있는데. -서비스산업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보약이다.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적인 길이기도 하다. 서비스산업은 집적화의 효과가 큰 만큼 분산형보다는 집적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이런 집적화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수도권과 거미줄처럼 연결된 교통망, 우수한 인력 등이 그것이다. 또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업의 성격 역시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이지 않은가. 그래서 기획재정부 역시 지난해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서비스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다. 기재부에 재정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 테니 다만 일부 권한이라도 달라고 하고 싶다. 경제청 예산의 국가 지원은 10%도 안 된다. 예산의 90%는 송도 땅을 매립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1년에 5000억~6000억원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우리 힘으로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상황인데 왜 권한은 중앙 부처가 다 갖고 있는지 의문이다. →규제 완화 시범특구 지정을 주장하고 있는데. -기존의 규제를 완화하는 데는 정치권 등 각종 이해관계자들의 저항이 있을 수 있고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시범특구로 지정해 ‘테스트 베드’로 삼자는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국토 면적의 0.2%, 전체 인구의 0.4%로서 독자적으로 프로젝트를 시험해 볼 수 있는 최적의 규모다. 추후 결과를 평가해서 규제를 원래대로 유지하거나 아니면 다른 지역으로 시범특구 모델을 확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영리 병원, 외국인 학교, 외국인 전용 카지노, 투자이민제 등이 실험해 볼 수 있는 현안이다. 규제 완화를 실시할 때 기계적, 획일적인 방식으로 전국적으로 한번에 시행할 것이 아니라 시범적으로 여러 형태를 시행해 봐야 한다. →정부의 규제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과 방법이 필요한가. -규제 개혁을 성공으로 이끄는 3대 원칙으로 과감성, 행정 개혁 동시 추진, 사후 평가를 꼽을 수 있다. 우선 규제는 시장이 반색할 정도로 과감히 풀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규제를 풀어도 딱 안 될 만큼만 푸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면 오히려 혼란과 부작용이 생기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다. 또 법령상의 규제를 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행정 개혁도 수반돼야 한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는 것도 행정 개혁의 일종이다. 이를 위해서는 감사원과 여타 감사기구, 사정기구의 동참이 필수적이다. 그래야 공무원이 눈치를 안 보고 소신 행정을 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새로운 규제는 사전 심사 방식으로 억제하고 푸는 규제는 사후 모니터링 및 평가를 반드시 실시해 부작용과 효과 등을 점검해야 한다. 취임 직후 삼성바이오단지에 대한 허가를 내준 적이 있는데 규제 요건이 많았지만 삼성의 제품 생산 스케줄에 맞춰 최선의 노력을 했다. 공급자 중심이 아니라 투자자의 필요에 맞는 정책을 펴야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규제 완화의 모범 지역이 되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의 서비스산업 육성을 이끄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이를 위해 ‘아직도 12척의 배가 남았고 미천한 신하는 죽지 않았습니다’(尙有十二 微臣不死)라고 말한 이순신 장군의 심정으로 모든 일에 임할 것이다. 정부 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규제 완화 시범특구로 지정하는 문제를 전향적으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 대담 조현석 사회부 차장 hyun68@seoul.co.kr 정리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이종철 청장은 ▲1960년 ▲경남 마산 ▲서울 장훈고 ▲연세대 ▲행정고시 29회 ▲서울대 행정대학원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대학원 ▲감사원 재정금융감사국 과장 ▲감사원 국책과제감사단 단장 ▲감사원 감사실장
  • 은평 원스톱 복지, 복지 코디에게 물어봐

    은평구의 복지 코디네이터가 사회적 약자를 발굴하고 원스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상담 역량이 뛰어난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복지 코디네이터’로 지정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복지 대상자에 대한 상담과 안내, 접수, 서비스 연계까지 이 모두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복지 서비스 확대와 다양화에 따라 복지 수혜자도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기 일쑤다. 이 경우 민원인에게 알맞은 혜택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지식을 갖춰 상담해 주는 사람이 바로 복지 코디네이터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에 1명씩 모두 16명의 복지 코디네이터를 민원창구에 전진 배치했다. 주민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고 상담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또 초기 심층적 상담을 통해 서비스의 종합안내뿐 아니라 대상자 가구의 잠재적 복지 욕구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나 가정이 있으면 바로 주민센터의 복지 코디네이터를 찾아 상담하면 된다”면서 “지역 모든 주민이 원스톱, 토털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과 위기가정 발굴 지원, 희망온돌, 은평푸드마켓 및 푸드뱅크, 희망복지우체통, 복지두레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합동구조팀 “이종인 다이빙벨 효과, 현재로서는 부정적”

    합동구조팀 “이종인 다이빙벨 효과, 현재로서는 부정적”

    합동구조팀 “이종인 다이빙벨 효과, 현재로서는 부정적”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금까지 세월호를 수색한 면적이 전체 선체의 절반이 되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사고 열흘째인 이날 합동구조팀은 진도군청에서 수색상황 브리핑을 열고 “실종자와 사망자 수로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수색을 끝냈지만 면적으로 따지면 50%가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월호는 현재 선체의 왼쪽이 현재 거의 해저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로 기울어져 있어 왼쪽으로는 선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수색작업은 선내 오른쪽 부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접근성이 높고 많은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우선으로 수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수색 중이다”며 “전체 111개 객실 중에서 35개는 완료했다”고 밝혔다. 배의 4층 후미 오른쪽 객실에선 탑승 예약자로 추정되는 38명보다 많은 48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는데 이는 사고 당시 배가 왼쪽으로 기울자 승객들이 이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합동구조팀은 추측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수색에 참여한 해군 잠수요원과 합동구조팀에 속한 민간업체 잠수사가 직접 나와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해군 잠수요원은 배가 직각으로 기울어져 1.2m 너비 복도 바닥이 그대로 높이가 된 상황을 묘사하며 “시야 확보가 쉽지 않고 부유물이 많아 이를 헤쳐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민간업체 잠수사는 “잠수사와 연결된 공기호스가 길이 100m 정도인데 이 호스가 조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합동구조팀은 “선내로 진입할 수 있는 창문 대부분은 모두 다 깼다”며 “현재는 일단 진입해서 문을 열고 복도를 돌아서 수색하는 상황인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구조팀은 “배의 왼쪽부분까지 언제 진입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조류가 강해졌고 정조시간도 짧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입되는 이종인씨의 다이빙벨의 효과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했다. 합동구조팀은 “(다이빙벨을 사용하면) 100m 수심에서 20시간을 버틸 수 있다는데 우리도 궁금하다”며 “(효용성은) 현재로선 부정적이다”고 예상했다. 에어포켓(선내 공기층)의 존재 여부에 대해선 “처음에는 있었겠지만 지금은 추정밖에 못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종인 씨 다이빙벨 부정적이라니 도대체 무슨 얘길 하는거야”, “이종인 씨 다이빙벨 투입하면서도 부정적이라니 황당하네”, “이종인 씨 다이빙벨 그럼 왜 현장에 투입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합동구조팀 “다이빙벨 효과, 현재로서는 부정적”

    합동구조팀 “다이빙벨 효과, 현재로서는 부정적”

    합동구조팀 “다이빙벨 효과, 현재로서는 부정적”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지금까지 세월호를 수색한 면적이 전체 선체의 절반이 되지 않는다”고 25일 밝혔다. 사고 열흘째인 이날 합동구조팀은 진도군청에서 수색상황 브리핑을 열고 “실종자와 사망자 수로 비교하면 절반이 넘는 수색을 끝냈지만 면적으로 따지면 50%가 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세월호는 현재 선체의 왼쪽이 현재 거의 해저 바닥에 닿아있는 상태로 기울어져 있어 왼쪽으로는 선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수색작업은 선내 오른쪽 부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접근성이 높고 많은 사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을 우선으로 수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수색 중이다”며 “전체 111개 객실 중에서 35개는 완료했다”고 밝혔다. 배의 4층 후미 오른쪽 객실에선 탑승 예약자로 추정되는 38명보다 많은 48명의 사망자가 발견됐는데 이는 사고 당시 배가 왼쪽으로 기울자 승객들이 이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합동구조팀은 추측했다. 이날 브리핑에는 수색에 참여한 해군 잠수요원과 합동구조팀에 속한 민간업체 잠수사가 직접 나와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해군 잠수요원은 배가 직각으로 기울어져 1.2m 너비 복도 바닥이 그대로 높이가 된 상황을 묘사하며 “시야 확보가 쉽지 않고 부유물이 많아 이를 헤쳐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민간업체 잠수사는 “잠수사와 연결된 공기호스가 길이 100m 정도인데 이 호스가 조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합동구조팀은 “선내로 진입할 수 있는 창문 대부분은 모두 다 깼다”며 “현재는 일단 진입해서 문을 열고 복도를 돌아서 수색하는 상황인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구조팀은 “배의 왼쪽부분까지 언제 진입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조류가 강해졌고 정조시간도 짧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입되는 이종인씨의 다이빙벨의 효과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표현했다. 합동구조팀은 “(다이빙벨을 사용하면) 100m 수심에서 20시간을 버틸 수 있다는데 우리도 궁금하다”며 “(효용성은) 현재로선 부정적이다”고 예상했다. 에어포켓(선내 공기층)의 존재 여부에 대해선 “처음에는 있었겠지만 지금은 추정밖에 못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다이빙벨 부정적이라니 황당하네”, “다이빙벨 그럼 여론에 떠밀려서 투입한 건가”, “다이빙벨 그럼 왜 투입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수부 마피아 포진’ 한국선급 전격 압수수색

    ‘해수부 마피아 포진’ 한국선급 전격 압수수색

    ‘해수부 마피아’ ‘한국선급’ 부산지검이 선박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한국선급(KR)의 전·현직 임원이 회삿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24일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해운업계 비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흥준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에 있는 한국선급 본사 사무실과 전·현직 임원 사무실, 자택 등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한국선급 전·현직 임직원 여러 명이 특별수사팀의 수사대상에 올랐다. 수사 대상에는 최근 해양경찰이 불구속 입건한 한국선급 전·현직 임직원 4명도 포함됐다. 한국선급 전 회장 A(62) 씨는 2012년 신사옥 공사비 등 회사자금 9350만원을 유용하고 표지석 대금 1천만원을 임의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전현직 간부 3명은 각각 정부지원 연구비 등 125만∼61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선박안전 예산의 집행내역 등을 확보하고 선박검사와 관련해 구조적 비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금품을 받고 해운업계에서 요구하는 대로 선박 검사가 이뤄졌는지도 조사를 벌이는 등 전방위 수사를 펼칠 계획이다. 검찰은 한국선급의 역대 회장과 이사장 12명 가운데 8명이 해수부나 관련 정부기관 관료 출신이고 임원들도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고위간부 출신들이 많아 해운업계와 유착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성범 부산지검 2차장 검사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계기로 해운업계의 불법이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 수사를 벌여 구조적 문제점과 관행에 대해 철저히 짚어보고 위법이 발견되면 엄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선급 본사는 지난 2월 세월호의 선박안전검사를 하면서 ‘적합’ 판정을 내린 것과 관련, 목포에 있는 세월호 침몰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지난 21일 압수수색을 받았다. 합수부는 당시 압수수색으로 세월호 증축 당시 안전진단 검사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中 제재 부담… 핵실험 직전 중요성명 발표 가능성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를 인지함에 따라 북한이 핵실험과 관련해 제시할 다음 ‘신호’에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지난해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실시하기 이전인 1월 말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2월 3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중대한 결론을 내렸다”고 언급한 뒤 설 연휴 직후인 2월 12일 핵실험을 강행했다. 지난해 3차 핵실험 과정을 반추해 보면 북한은 4차 핵실험에 앞서 국방위 회의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거나 대남 기구를 통해 성명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핵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후 국방위 소집 등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중국의 제재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북한 입장에서 지금 당장 핵실험 관련 입장을 밝히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면서 “핵실험을 강행하기 직전에 중요 성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장 선임연구원은 “핵실험 준비를 마친 북한 입장에서는 현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방일·방한 때 나올 한·미·일 공조나 북한 인권 문제 거론 등을 명분 삼아 핵실험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우리 언론에 북한의 3차 핵실험 움직임이 감지됐다는 보도가 나온 지 12일 만에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했던 전례에 비춰 보면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겹치는 25일 실제로 4차 핵실험이 진행되기에는 다소 촉박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이 ‘큰 한방’이 일어날 시점을 이달 30일 전으로 밝힌 것도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를 확인한 뒤 핵실험 감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조선노동당 병진노선의 승리를 담보해주는 사상의 힘’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당의 새로운 병진노선을 관철하는 길이 자주와 평화, 번영의 길이라는 것을 확신한 인민의 전진을 가로막을 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밝혀 핵·경제 병진노선 추구 의지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지금 미제와 그 추종 세력들은 입만 벌리면 조선의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걸고 들며 그 무슨 ‘핵 포기’와 ‘민생’에 대해 악랄하게 떠들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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