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진
    2025-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버지
    2025-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유세윤
    2025-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지예
    2025-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투표
    2025-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852
  • 민주, ‘친일인사 공직임명방지’ 특별법 당론 발의

    민주, ‘친일인사 공직임명방지’ 특별법 당론 발의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일제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두둔하거나 친일·반민족 행위를 미화하고 정당화한 자는 공직에 임명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헌법부정 및 역사왜곡행위자 공직임용금지 등에 관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대표발의자인 김용만 의원은 법안 제안 이유로 “최근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했던 인사가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사실상의 매국 행위임에도 이를 제재할 수 있는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다. 특별법에는 역사왜곡 방지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의 ‘헌법부정·역사왜곡 방지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공공기관이 특정 인사를 임명하려면 이 위원회의 심사를 받도록 했다. 특별법인 규정한 역사왜곡 행위에는 ‘독도 영유권의 역사적 사실과 헌법이 정한 영토 규정을 날조하여 유포하는 행위’도 포함됐는데, 오기와 누락도 ‘날조’에 해당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김용만 의원이 제안한 ‘신친일파 척결, 뉴라이트 거부’ 릴레이에 동참하겠다며 해당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대표는 ‘퇴행을 막아낼 광복(光復)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석열 정권이 거듭 역사의 전진을 거스르며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를 ‘친일’로 덧칠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 정권의 몰역사적인 굴종 외교와 친일 행보를 멈춰 세우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릴레이 후속 주자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지목했다.
  • 전남도, 전복 수출 지원 나서

    전남도, 전복 수출 지원 나서

    최근 전복 가격 하락으로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어민들을 돕기 위한 전복 수출 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 베트남 등 13개국 18개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해 9월부터 12월까지 전복 판매 촉진 행사를 추진하고 판촉 및 마케팅 비용 등으로 도비 4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1년 이상 상설판매장을 운영해온 국내 또는 현지 운영사로 지원받는 운영사는 지원금의 3배 이상 전복 등 농수산식품을 수출해야 한다. 이번 판매 촉진행사에서는 전복 외에도 김, 미역, 젓갈, 한과, 고추장, 된장, 유자차 등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식품도 선보인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28일 “수출 전진기지인 해외 상설판매장을 활용한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의 판촉 행사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라며 “외국인에게 남도의 맛을 알려 전남 식품 구매가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출범기념식 개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출범기념식 개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7일 제32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후 의회 본관 1층 중앙홀에서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출범기념식을 개최했다. 출범기념식에는 시의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교육감, 집행기관 간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최 의장은 “후반기 의회는 시장과 교육감이 그리는 청사진이 바르게 완성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동시에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한 치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 의장은 “서울시의회 68년 역사상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귀하게 쓰겠다”라며 “2년 후 그 어느 때보다 서울시민을 위했고, 선배·동료 의원들과 화합을 이뤘고, 집행기관과 공공의 선을 위해 협력한 지방자치를 한 걸음 더 전진시킨 능력 있는 의장으로 기억되도록 매 순간 지성무식(至誠無息)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특별함이 일상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시정 철학에 동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안전함, 행복함, 편안함을 느끼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의회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의회의 소통과 협력 정신이 교육행정에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시민 행복시대, 학생 행복시대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기념식은 교섭단체 대표와 상임위원장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후반기 출범을 알리는 제막식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 GS, 생성형 AI 노하우 공유… 업무 효율 극대화

    GS, 생성형 AI 노하우 공유… 업무 효율 극대화

    GS그룹은 지난 2월 열린 ‘GS GenAI 커넥트 데이’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개선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생성형 AI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그룹사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교류 협력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한 게 특징이다. 이 행사는 그룹의 디지털 전환(DX) 혁신을 주도하는 사내 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가 주관했다. 정보기술(IT) 관련 부서 직원보다 일반 부서 직원이 더 많이 참가했다. GS그룹이 참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85%는 “챗GPT 등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GS그룹은 올해 과거 IT 전문가 중심의 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간 각 계열사의 DX 담당 인력 40여명을 한 자리에 모아 합동 근무를 시행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의 고충을 해결하는 프로토타입 경진 대회를 열었다. 이후 이들은 각 계열사로 돌아가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는 특공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허태수 GS 회장은 “생성형 AI와 같은 디지털 도구를 잘 다룰 수 있느냐가 앞으로 사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면서 “생성형 AI가 고객과 자신의 업무를 연결하는 지름길이라는 열린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GS그룹 내 사장단도 매 분기 ‘AI 디지털 협의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사장단이 직접 생성형 AI의 사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외부 강의와 사내 혁신 사례 발표 등을 계획하고 있다. 허 회장은 지난 신년 임원 모임에서 “경기 침체나 사업 환경 악화를 방어적으로 대하기보다 미래 신사업 창출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자”면서 “순조로울 때 보이지 않던 사업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어려운 시기에 또렷하게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GS가 착실하게 준비해 온 신사업들이 본격적으로 큰 걸음을 내디뎌야 할 기회의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8월 28일

    쥐 48년생 : 집안에 경사가 있겠다. 60년생 : 가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라. 72년생 : 현상 유지에 힘써라. 84년생 : 순리대로 행하면 행운 넘친다. 96년생 : 모든 일이 편안하다. 소 49년생 : 집안이 화평하고 복록이 찾아든다. 61년생 : 차분히 일을 추진하라. 73년생 : 남의 일에 나서지 마라. 85년생 :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97년생 : 금전운이 생긴다. 호랑이 50년생 : 근심거리가 생긴다. 62년생 : 가까운 사람이 도와준다. 74년생 : 정도를 걸어야 길한 운세다. 86년생 : 멀리 이동하는 것은 불리하다. 98년생 : 새로운 길 열리니 고민이 끝난다. 토끼 51년생 : 긍정적인 면이 필요하다. 63년생 : 큰 어려움이 생긴다. 75년생 : 뭐든지 참으면 이득. 87년생 : 뜻밖의 금전운이 있다. 99년생 : 소망한 일이 이루어진다. 용 52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64년생 : 안정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 좋은 사람을 만날 운. 88년생 : 건강에 너무 자부하지 마라. 00년생 : 호운이 다가온다. 뱀 53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있구나. 65년생 : 과감한 용단이 필요하다. 77년생 : 서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 89년생 : 가정에 충실하는 것이 좋겠다. 01년생 : 자신의 의지력이 필요한 날. 말 54년생 : 횡재수가 있다. 66년생 : 작은 희생이 따르지만 복이 넘친다. 78년생 : 집안의 기운이 좋아진다. 90년생 :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진다. 02년생 : 명예운이 가득하다. 양 43년생 : 타인의 재물이 나에게 온다. 55년생 : 참는 것이 상책이다. 67년생 : 사소한 일일수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라. 79년생 : 일을 늦추는 것이 좋겠다. 91년생 : 기쁜 소식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즐겁고 만족한 기쁨 누린다. 56년생 :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 68년생 : 일이 성사된다. 80년생 : 행운이 가득한 하루. 92년생 :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닭 45년생 : 가정에 기쁜 일이 생긴다. 57년생 : 자만심은 금물. 69년생 : 장거리 여행은 유리하다. 81년생 : 노력만큼 성과가 있다. 93년생 : 대인관계에 힘써라. 개 46년생 : 가까운 사람과 길한 운 있겠다. 58년생 : 중립심이 필요하다. 70년생 : 이동수가 좋다. 82년생 : 하는 일에 행운이 따른다. 94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돼지 47년생 : 기다리던 일에 기회가 찾아온다. 59년생 : 일의 결과가 좋구나. 71년생 : 끝마무리를 잘하라. 83년생 : 평가가 좋아 칭찬 받는다. 95년생 : 건강이 최우선.
  • 회현제2시민아파트, 주차장·전망공원으로

    서울시는 서울의 마지막 시민아파트로 불리는 회현제2시민아파트를 대규모 주차장과 입체 전망공원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현제2시민아파트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1만 2642㎡ 규모의 대형버스 주차장과 공원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옥상층은 남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입체 전망녹지공원으로 조성하고, 지상 2층∼지하 2층은 대형버스 및 승용차 주차장으로 최대한 입체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대상지는 1969~1971년 새 국·공유지에 건립한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시민아파트다.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고 정리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남산 일대를 비롯한 도심의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남산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시는 향후 시민아파트 부지가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 실시계획 인가와 토지 수용 등 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신사동 200(편백마을), 237(산새마을) 일대 저층주거지를 자연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편백마을에는 최고 33층·1500가구 내외, 산새마을에는 최고 33층·1300가구 내외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 “실종자 찾으러 전진!”…‘폭염에 탈진’ 치매노인 찾은 구조견

    “실종자 찾으러 전진!”…‘폭염에 탈진’ 치매노인 찾은 구조견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을 찾는 데 119구조견이 맹활약을 한 소식이 전해졌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매노인 A(81·남)씨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근 야산 주변에 있는 A씨를 확인했으나 발견하지 못하고 익일(25일) 오전 10시 13분쯤 소방 공동대응을 요청했다. 119구조견 ‘전진(9·수컷)’과 김기상 핸들러는 이날 오전 11시쯤 수색현장에 투입됐으며, 그로부터 약 44분 뒤인 낮 12시 6분쯤 마지막 목격지점에서 80m가량 떨어진 풀숲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은 A씨를 즉각 인근 요양병원으로 옮겼고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당초 수색에 10여명이 반나절 넘게 투입됐음에도 쉽사리 찾아내지 못했지만, 전진이는 40여분 만에 실종자를 무사히 찾아낼 수 있었다. 특히 한낮 폭염이 지속돼던 중 극적으로 구조된 것이라 이번 전진의 활약이 더욱 빛났다는 게 소방의 설명이다. 발견 당시 온도는 연일 계속 되는 폭염경보로 34℃에 육박했다. 119구조견 경력 7년차인 전진이는 2018년 12월 경기도에 배치돼 현재까지 239건의 실종자 수색에 출동했으며 총 9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최근에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119구조견분야에서 ‘남풍(4·암컷)’, ‘태공(7·암컷)’과 단체전 3위에 입상,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현장, 경기도 양주시 채석장 토사 붕괴 현장 등 전국 곳곳의 대규모 재난 현장을 누비며 시민의 생명 보호에 일조하고 있다.
  • 무더위 속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 구한 ‘전진’…119구조견 맹활약

    무더위 속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 구한 ‘전진’…119구조견 맹활약

    34도의 무더위 속 요양병원에서 실종됐던 80대 치매 노인이 119구조견의 활약에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80대 치매 환자인 A씨가 병원을 나간 후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A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인근 야산을 수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다음 날 오전 소방 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소방은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경기도북부특수대응단 소속 119구조견 ‘전진’을 현장에 투입했고, 약 44분 만인 낮 12시 6분쯤 마지막 목격 지점으로부터 80m 떨어진 풀숲에서 탈진해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당시 온도는 34도에 육박해 수색이 조금 더 지체됐으면 A씨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탈진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구급차를 타고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진은 지난 2018년 12월 경기도에 배치돼 현재까지 239건의 실종자 수색에 출동했고, 9명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상 핸들러(훈련사)는 “전진과 함께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이 순간 도움이 필요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사람 후각의 1만배, 사람 청각보다는 50배 뛰어나게 훈련된 119구조견들은 최근 폭염 속에 자칫 생명을 잃을 뻔한 실종자들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중앙119구조본부 충청·강원119특수구조대 소속 119구조견 ‘고고’(독일산 셰퍼드)는 지난 6월 20일 핸들러 오용철 소방교와 함께 충북 단양의 실종자 수색 활동에 투입돼 하루에 생존자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에 있는 119구조견 35마리는 2455회 재난 현장에 투입돼 생존자 50명을 포함한 146명의 구조 대상자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아깝다 김민재…분데스리가 개막전 실책으로 실점 빌미

    아깝다 김민재…분데스리가 개막전 실책으로 실점 빌미

    김민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자 상대편 선수가 압박하기 시작했다. 김민재는 골키퍼에게 공을 연결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좀 더 빨리 선택했어야 했다. 김민재가 골키퍼에게 보내는 공을 빼앗기자 즉시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행히 팀은 힘겹게 이기기는 했지만 그 장면을 떠올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김민재답지 않은 실책이었다. 김민재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동점골을 헌납하는 빌미가 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에서 볼프스부르크에 3-2로 승리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콩파니 감독은 리그 우승 탈환을 위한 첫 시험대를 승리로 장식했다. 뮌헨은 우세한 분위기로 흐르던 경기가 후반 10분 갑작스런 역전골을 허용한 뒤 힘겨운 상황을 맞아야 했다. 김민재가 센터라인 부근에서 시도한 백패스를 볼프스부르크 파트리크 비머가 가로챈 게 화근이 됐다. 비머가 재빨리 전진한 뒤 내준 공을 로브로 마예르가 가볍게 슈팅해 2-1로 역전시켰다. 다행히 해리 케인이 후반 20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동점을 한 뒤 후반 37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했다. 김민재는 대체로 준수한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몇차례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다 후반 36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됐다. 지난 시즌 후반기 결정적인 위기를 초래하는 불안한 모습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던 아픈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낮은 5.3점을 부여했다. 콩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감쌌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김민재의 실수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며 “두 번째 실점 이후 우리 팀 전체의 대응이 좋았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다시 역전한 정신력을 칭찬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점을 강조했다.
  •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구축 건물 화재 진압 장비 지원도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 의무화…구축 건물 화재 진압 장비 지원도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5일 잇단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책으로 전기차 제작사의 배터리 정보 공개와 신축 건물 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 22일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정부가 구축 건물의 화재 진압 장비 설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기차와 관련해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자동차 제작사가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배터리 인증 제도는 당초 내년 2월 시행 예정에서 시범사업을 계기로 오는 10월로 앞당긴다. 매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무상점검도 실시하고 스마트 충전기는 내년까지 9만기로 확대한다. 아울러 배터리의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소비자와 제조사에 알려 주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보급도 늘리기로 했다. 또 전기차 화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도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부천 호텔 화재 사건에 대해 당 지도부는 구축 건물의 경우 스프링클러 미설치로 피해를 키운 측면이 크다고 진단하고 구축 건물 화재 진압 장비 설치 등을 요청했다. 정부는 이에 공감하고 관련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층 이상의 건축물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며 “하지만 이번 부천 호텔 같은 오래된 건물의 경우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 있는 사각지대”라고 지적했다.
  • 흥행 앞선 해리스 대관식… 경합주서도 ‘컨벤션 효과’ 이어갈까

    흥행 앞선 해리스 대관식… 경합주서도 ‘컨벤션 효과’ 이어갈까

    2620만명 시청… 트럼프보다 많아평균 지지율 47.2%로 3.6%P 앞서“흠 없는 연설, 새로움도 없어” 평가28일 경합주 조지아서 총력전 예고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DNC)가 마무리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이후 한 달간 지속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컨벤션 효과가 지속될지가 미 대선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달 10일 처음으로 대면 격돌하는 ABC방송 토론 전까지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합주 위주로 치열한 경쟁을 이어 가고 있다. 미국 여론조사 플랫폼인 538을 보면 24일(현지시간) 현재 해리스 부통령이 평균 47.2% 지지율을 얻고 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보다 3.6% 포인트 낮은 43.6%이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133개 여론조사를 종합한 양자 대결 결과로도 해리스 부통령은 49.5%,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9%로 나왔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지난달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교체되고 이달 초 해리스 지지율이 트럼프 지지율을 역전한 이후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민주당 전당대회 시청률 역시 공화당을 앞서며 흥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민주당의 4일간 시카고 전당대회 시청자 수는 평균 2180만명으로 공화당 전당대회(RNC) 시청자 수보다 약 15% 많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후보 수락 연설은 2620만명이 시청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2540만명)보다 3.1% 정도 많다. 민주당 전대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에 대한 평가도 쏟아진다. 대체로 ‘흠잡을 데 없지만 명확한 방향도 안 보이는’ 연설이었다는 평이다. 국제 문제 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마치 공화당처럼 강한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일으키면서 자유를 이야기하는 폭넓은 연설”이라면서도 “정확히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영국 BBC방송이나 더타임스는 ‘꽤 괜찮았지만 새로운 지평은 열지 못했다’고 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해리스가 밝힌 대로 ‘새로운 전진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설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경제정책, 이민 등 유권자들이 예민하게 여기는 정책들에 대해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해리스 선거캠프는 전당대회 여세를 몰아 28일 남부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동 유세에 나서며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조지아주에는 농촌, 교외, 도시 주민을 비롯해 흑인, 노동 계층 가족 등 다양한 유권자 연합이 있어 중요하다는 게 캠프 측의 설명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달여간 급변한 구도 속에 정책 메시지보다 인신공격, 막말에 치중하는 악수를 뒀지만 이제는 전열을 가다듬는 모습이다. 그는 23일 남부 경합주인 애리조나의 글렌데일을 시작으로 미시간, 위스콘신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타운홀 미팅 등 일정을 잡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정치 고문인 데이비드 어번은 “그가 새로운 경쟁 역학 관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경제, 인플레이션, 이민, 범죄 등 큰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에 말했다.
  • 당정, 소상공인·중기 추석자금 40조 공급…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검토

    당정, 소상공인·중기 추석자금 40조 공급…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검토

    당정대 추석 민생 대책 등 발표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규모 공급쌀 재고 5만t 추가 매입해 안정화10만원 미만 한우 선물 세트 확대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중소기업 명절 자금으로 40조원 이상을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또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을 위해 배추·무·사과·배 등 20대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을 공급한다. 잇단 전기차 화재로 제작사의 배터리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고, 오는 10월 1일 건국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대는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20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추석 민생안정 대책,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쌀값 및 한우 가격 안정 대책 등을 논의하고 이러한 대책을 내놨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세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명절 자금을 40조원이나 지원한 데 대해 “우선 민생이 어렵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추석 기간에 물가 안정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우선 국민의힘은 추석 민생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과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전년 대비 5% 이상)에 대한 소득공제 한시 상향을 요청했고, 정부는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9월 15~18일 추석 연휴 기간에 지역관광 활성화와 귀성·귀경길 지원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KTX·SRT 역귀성 할인(30~40%)을 제공한다. 또 하도급 대금 적기 지급과 임금 체불 방지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응급실·약국 비상 운영체계 유지와 화재·안전 예방에도 나서기로 했다. 여당은 또 위메프·티몬 사태로 인한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조 6000억원의 유동성 공급 규모 확대에 이어 대출금리 인하 등 추가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는 이를 수용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지원한 자금의 대출금리를 2.5%까지 인하하고 신용보증기금·기업은행 협약 프로그램의 보증료율을 한도와 무관하게 0.5%로 일괄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금리는 3.5%,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금리는 3.4%다. 명절을 앞두고 급락한 쌀값 안정과 한우 수급 안정 방안도 나왔다. 당정은 우선 쌀 시장 안정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지난해 민간 재고 5만t을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수확기 쌀값 안정대책은 다음달 중순 이전에 발표하기로 했다. 한우 농가를 위해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확대, 급식·가공업체 대상 한우 원료육 납품 지원,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 사료가격 인하 및 사료구매자금 상환기 1년 연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 한우산업 발전대책은 다음달 발표된다. 여당은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 군 장병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국군의날(10월 1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요청했다. 국군의날이 임시 공휴일이 되면 10월 첫째 주(9월 30일~10월 4일)에 ‘빨간 날’인 개천절(10월 3일)에 더해 이틀 휴가를 내는 직장인은 6일을 연속 쉴 수 있다. 당정대는 최근 전국에서 잇따르는 전기차 화재 종합 대책도 마련했다. 정부는 전기차 관련 국민 알권리 보장을 위해 현재 자동차 제작사에서 자발적으로 시행 중인 배터리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고, 배터리 인증제도는 당초 내년 2월 시행 예정에서 시범사업을 계기로 오는 10월로 앞당기기로 했다. 매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스마트 충전기는 내년 9만기까지 확대한다. 또 정부는 신축 건물의 모든 지하주차장에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관련 규정을 개선하고, 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난 22일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해서는 재발 방지를 위해 구축 건물 스프링클러 설치 등 정부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당은 일반 공무원 순직·추서 예우 강화 등을 건의했고 정부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당정 협의회에서 “매 (국회) 회기마다 무쟁점 민생 법안을 원칙적으로 정쟁에서 분리해 처리하는 민생 입법 신속 통과 제도와 같은 ‘민생 패스트트랙’을 만들어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 손흥민, 두 골 폭발…평점 9점 에이스의 자격 보여줘

    손흥민, 두 골 폭발…평점 9점 에이스의 자격 보여줘

    손흥민이 두 골을 폭발시키며 토트넘 홋스퍼의 대승을 이끌었다. 왜 자신이 토트넘 주장이고 에이스인지 제대로 보여주며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손흥민이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에버턴을 4-0으로 이겼다. 지난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던 아쉬음을 털어내는 화끈한 화력쇼였다. 오랜만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25분 성실한 전방 압박 끝에 에버턴 골키퍼한테서 공을 낚아챈 뒤 정확히 골대로 꽂아넣으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에도 토트넘의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공을 몰고 전진하자 문전까지 전력질주한 뒤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1만 77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65.8%가 손흥민을 최고 활약을 보여줬다고 선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9.05점을 줬다. 로메로(9.05점)와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과 로메로, 판더펜 세 명에게 평점 9를 매겼다. 경기를 마친 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선수로 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둔 건 (에버턴 골키퍼) 픽퍼드가 상대 빌드업의 핵심임을 인지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압박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다.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어 보급 전진 기지 ‘세종학당’, AI·빅데이터로 더 가까워진다

    한국어 보급 전진 기지 ‘세종학당’, AI·빅데이터로 더 가까워진다

    한국어 보급 전진 기지인 세종학당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는 혁신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4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2024~2027)을 발표했다. 2007년 3개국 13곳에서 740명으로 시작한 세종학당은 올해 88개국 256곳에서 21만 6000명을 교육하는 곳으로 성장했다. 17년간 학생이 약 300배 증가한 셈이다. 온오프라인 세종학당 누적 학생수는 106만여명에 달한다.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도 올해 2월 기준 1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문체부는 ‘i-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구축해 시·공간 제약 없는 학습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i-세종학당은 기존 온라인·메타버스 세종학당과 스마트러닝 학습 앱 등을 통합 정비하고 생성형 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학습 기능을 고도화한 플랫폼이다.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은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i-세종학당은 저개발국가의 인터넷 환경과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수요 등을 고려해 거점 현지에 서버를 구축하고 가급적 모바일 기기 안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과학적 통계를 기반으로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한국어 교육 실태’를 조사하고 현재 수요와 미래 예측 등 통계에 기반해 2027년까지 세종학당을 300곳까지 확대한다. 중간 관리기관으로서의 권역별 거점 세종학당 기능도 강화해 일반 세종학당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체계로 개편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 현재 5곳인 거점 학당은 2027년까지 10곳으로 늘린다. ‘작은 문화원’으로서의 세종학당 역할도 강화한다. 또한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 세종한국어평가(SKA) 시행처를 2027년까지 100곳으로 지난해보다 2배 확대한다. 인터넷 기반의 수준별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도 시행한다. 한국어 교원 재교육과 양성 과정도 늘려 자격 소지율을 현재 50% 수준에서 2027년까지 70%로 높여나간다. 이 밖에도 문체부는 세종학당 수강생의 학습 경험이 유학으로 이어지도록 연수 지원을 확대하고, 고급 한국어 과정 등을 운영해 취업으로 연계되도록 뒷받침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세종학당은 단순히 언어만 배우는 곳이 아니며, 한국어를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하고 한국이라는 나라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는 한류의 전진기지”라며 “지속 가능한 해외 한국어 보급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세종학당의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확산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 개편하고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이끌어 우리 말과 글을 전 세계에 널리 확산,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위험 요소 미리 막는 ‘안전 특구’ 양천

    위험 요소 미리 막는 ‘안전 특구’ 양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극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가 거리부터 주택까지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해 구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양천구는 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을 앞두고 도로변 대형 가로수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사고를 예방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안전진단 후 문제가 있다고 파악한 15개 구간의 양버즘나무와 회화나무 총 68그루에 대해선 정비 공사도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생육 상태가 불량한 가로수가 태풍·집중호우 등에 쉽게 쓰러져 인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위험한 나무를 먼저 제거하고 가지치기해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변 가로수뿐만이 아니다. 겨울철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여름에 미리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양천구는 오는 11월까지 낡은 집 700가구를 방문해 전기·가스·화재 사고 등 생활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정비를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안전 취약계층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을 먼저 선정했다. 대상 가구에는 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방문해 전기·가스·소방·보일러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한다. 점검 결과 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고쳐 준다. 주요 점검·정비 분야는 ▲전기 콘센트·누전차단기·배선 정비 ▲가스시설 안전 점검·가스타이머 설치 ▲화재 감지기·소화 용구 점검 ▲보일러 연결밴드·내열실리콘 보강 등이다. 구 관계자는 “화재 예방·가스 누출 방지를 위한 안전한 사용법 등의 안전 교육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행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2년째 휴관 ‘부전도서관’ 다시 열리나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정밀안전진단에서 즉시 사용 중단 등급을 받아 2년째 무기한 휴관 중인 부전도서관을 보수·보강해 임시 재개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와 시교육청은 부전도서관 임시 재개관을 위한 보수·보강 계획 수립, 예산 분담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부전도서관 일부를 보전하고 나머지는 공공개발 하는 게 방침이지만, 빨라도 2029년에야 완료할 수 있어 그 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부전도서관은 1963년 개관한 부산 첫 공공도서관이다. 시설 노후화에 따라 2011년부터 민간투자 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됐지만, 역사성 훼손을 우려한 시민사회의 반발 등으로 장기 표류하다 무산됐다. 2021년 부전도서관 건물과 부지를 각각 소유한 시와 부산진구의 합의로 공공개발로 방향을 정했지만, 2022년 7월 정밀안전진단에서 즉사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E등급으로 평가되면서 무기한 휴관에 들어갔다.
  • SKT,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연다…“3년 내 수천 대 이상 확대 계획”

    SKT,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 연다…“3년 내 수천 대 이상 확대 계획”

    SK텔레콤이 올 초 투자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Lambda)와 협력해 서울 금천구 가산 데이터센터(IDC)를 GPU 전용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바꾼다. SK텔레콤은 21일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NVIDIA) GPU 자원을 SK브로드밴드 가산 데이터센터에 전진 배치하는 내용의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람다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안정적인 GPU 공급을 바탕으로 한 ‘GPUaaS’(서비스형 GPU) 사업 확대, 람다의 한국 리전(Region) 설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2012년 AI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고객사다. SK텔레콤은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에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데 이어 람다와의 글로벌 협력으로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오는 12월 가산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GPU 수요가 급등하는 것을 고려해 3년 안으로 GPU를 수천 대 이상까지 늘리고, 최신 GPU 모델인 ‘H200’도 조기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가산 데이터센터의 랙 당 전력 밀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44㎾로 구현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랙 당 평균 전력 밀도인 4.8㎾의 약 9배에 달한다. 오는 12월 AI 데이터센터가 구축되면 람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한국 리전으로도 기능한다. 람다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의 데이터는 한국 리전에 저장되게 된다. SK텔레콤은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스 서비스인 GPUaaS도 오는 12월 출시할 계획이다. GPUaaS는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빌려 쓰는 개념의 서비스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높은 GPU를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스타트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 시장은 2024년 43억 1000만 달러에서 2032년 498억 4000만 달러로 성장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3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 GPUaaS 출시와 함께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람다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GPU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은 국내 GPU 공급 확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국내 최대 규모의 GPU 팜을 구축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 대성사, 1100억원 들여 경주에 자동차 부품공장 건립

    대성사, 1100억원 들여 경주에 자동차 부품공장 건립

    자동차 부품회사인 ㈜대성사가 경북 경주에 1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립한다. 21일 경북도와 경주시는 경주시청에서 대성사와 자동차용 신차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성사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오는 2026년까지 외동읍 구어2일반산업단지 3만6896㎡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플랫폼을 포함한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 특히 강판 강도를 높이면서도 두께를 줄여 차체 경량화 강성에 필수인 핫스탬핑 공정을 이용해 전기차 플랫폼 라인을 만든다. 대성사는 경주 공장에 1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투자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장설립 인·허가 등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는 “대성사는 반세기 넘게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 역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경주공장은 차량 경량화, 친환경 부품생산 등 미래차 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다”고 했다.
  • 외인 코치는 ‘빌드업’ 완성, 국내 코치는 K리그 점검 …벤투 보좌했던 포르투갈 전술가 합류

    외인 코치는 ‘빌드업’ 완성, 국내 코치는 K리그 점검 …벤투 보좌했던 포르투갈 전술가 합류

    주도적으로 공을 소유하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홍명보호가 파올로 벤투 전 감독의 유산인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로 코치진 퍼즐을 완성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외국인 수석코치의 ‘빌드업’ 전술을 바탕으로 국내 코치가 선수 선발 작업을 이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외국인 지도자로 전술 담당 주앙 아로소(52) 수석코치와 전력 분석 담당 티아고 마이아(40) 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로소 코치는 벤투 전 감독과 포르투갈 리그 명문 구단 스포르팅 CP와 자국 대표팀에서 4년씩 동행한 바 있다. 한국 지휘봉을 잡고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벤투 전 감독의 전술 완성도를 높인 인물인 셈이다. 아로소 코치는 빌드업 전술을 구축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해야 한다. 여기에 전진성과 과감함을 더해 공수 균형을 맞추겠다”며 코치진의 전문성과 분업을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코치진 후보들의 평가를 마친 뒤 전술가 아로소 코치와 분석 전문가 마이아 코치를 낙점했다. 홍 감독은 “아로소 코치는 검증된 지도자다. 세계 축구 흐름을 반영해 탄력적, 능동적인 전술로 대표팀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3년 스포르팅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아로소 코치는 2010년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해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진출 등의 성과를 냈다. 최근엔 포르투갈 클럽 FC 파말리캉의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했다. 마이아 코치도 스포르팅, 비토리아 세투발 등의 지도자로 활약하다 2018년부터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분석관을 역임했다. 박건하 코치, 김진규 코치 등 국내 지도자들은 다음 달 5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를 위해 K리그 선수를 점검할 전망이다. 일정상 다음 주까지 명단을 추려야 하는데 이번 주에 입국하는 외국인 코치가 국내 상황을 파악하기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다. 박 코치는 수원 삼성 감독, 김 코치도 FC서울 감독대행과 전력강화실장 등을 지냈기 때문에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이후엔 마이아 코치도 국내에 머물며 힘을 보탠다. 관건은 유럽에 상주하는 아로소 코치와의 소통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아로소 코치는 유럽에서 유럽파 선수들을 지속 점검하다가 A매치 때 귀국한다”며 “친분이 두터운 마이아 코치도 가교 기능을 할 예정이다. 업무 수행에 문제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가로수부터 노후 주택까지…양천구의 ‘유비무환’ 안전 점검

    가로수부터 노후 주택까지…양천구의 ‘유비무환’ 안전 점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극한 기후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가 거리부터 주택까지 대대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사전에 위험 요소를 차단해 구민들을 지키기 위해서다. 양천구는 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을 앞두고 도로변 대형 가로수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구는 안전 진단 후 문제가 있다고 파악한 15개 구간의 양버즘나무와 회화나무 총 68주에 대해선 정비 공사도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생육 상태가 불량한 가로수가 태풍·집중호우 등에 쉽게 쓰러져 인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이번 조치는 위험한 나무를 먼저 제거하고, 가지치기해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변 가로수뿐만이 아니다. 여름에 겨울철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양천구는 11월까지 낡은 집 700가구를 방문해 전기·가스·화재사고 등 생활안전시설을 점검하고 정비를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 안전 취약계층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홀몸어르신 등을 먼저 선정했다. 대상 가구에는 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집으로 방문해 전기·가스·소방·보일러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물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바로 고쳐준다. 주요 점검·정비 분야는 ▲전기 콘센트·누전차단기· 배선정비 ▲가스시설 안전점검·가스타이머 설치 ▲화재감지기·소화용구 ▲보일러 연결밴드·내열실리콘 보강 등이다. 구 관계자는 “화재예방·가스누출 방지를 위한 안전한 사용법 등의 안전교육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행정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