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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전진, 과겨 연인 이시영 언급에 급 당황 “그건 좀…”

    ‘라디오스타’ 전진, 과겨 연인 이시영 언급에 급 당황 “그건 좀…”

    ’라디오스타’ 전진, 과겨 연인 이시영 언급에 급 당황 “그건 좀…”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이시영에 대한 언급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자타공인 ‘상남자’인 배우 임창정, 가수 전진, 래퍼 자이언티, 가수 황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어떤 질문이든 자신있다”며 초반부터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MC들에게 “더 센 질문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 전진의 이같은 요구에 MC들은 과거 전진이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가상 아내였던 이시영과 연인으로 발전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MC들의 돌발질문에 전진은 “그건 좀 너무 세다”라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전진, “우결 찍은 파트너와 사귀었다” 누구길래?

    ‘라디오스타’ 전진, “우결 찍은 파트너와 사귀었다” 누구길래?

    ‘라디오스타’ 전진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전진이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언급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진은 MC들에게 “어떤 질문이든 다 대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MC들은 “’우결’”에 다시 출연할 생각 있느냐”고 질문했고, 전진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셀 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임창정이 의아해하자 MC 김구라는 “예전에 ‘우결’ 찍은 친구랑 사귀었다”고 폭로했고, 임창정은 “대박사건”이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전진은 이에 “알았잖아요!”라고 발끈했다. 임창정은 전진에게 “연기 좀 하자!”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진은 출연 당시 파트너였던 배우 이시영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바 있기 때문이다.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사진 = 서울신문DB (‘라디오스타’ 전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전진, “결혼하면 아내와 누드 화보 찍고 싶다” 누드 화보 보니..

    라디오스타 전진, “결혼하면 아내와 누드 화보 찍고 싶다” 누드 화보 보니..

    ‘라디오스타 전진’ 그룹 신화의 전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입담을 선보인 가운데 과거 결혼에 대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JTBC ‘신화방송’에서 전진은 아버지가 젊은 시절 누드 화보를 찍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전진은 “아내와도 같이 누드 화보를 찍어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진은 “소장용이라면 상관없고 판매용은 반대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전진은 ‘우리 결혼했어요’ 재출연 질문에 진땀을 뺐다.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사진 = 서울신문DB (라디오스타 전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최근 헤어졌냐는 질문에 시치미 뚝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최근 헤어졌냐는 질문에 시치미 뚝

    2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임창정, 전진, 자이언티, 황치열이 출연해 ‘남자다잉~ 못 먹어도 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자이언티에게 “음악 할 때는 섬세한데 연애 할 때는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자이언티는 “나는 내 멋대로인 것 같다. 이기적인 면도 있는 것 같고”라며 “길게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자이언티의 말에 윤종신은 “연인 관계가 최근에 끝났나”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자이언티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고, 윤종신은 “‘슈퍼스타K’때 들었다. 이건 사실이라는 이야기네”라며 확인사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전진, 과겨 연인 이시영 언급에 급 당황 “그건 좀…너무 세잖아”

    ‘라디오스타’ 전진, 과겨 연인 이시영 언급에 급 당황 “그건 좀…너무 세잖아”

    ‘라디오스타’ 전진, 과겨 연인 이시영 언급에 급 당황 “그건 좀…너무 세잖아”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이시영에 대한 언급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자타공인 ‘상남자’인 배우 임창정, 가수 전진, 래퍼 자이언티, 가수 황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어떤 질문이든 자신있다”며 초반부터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MC들에게 “더 센 질문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 전진의 이같은 요구에 MC들은 과거 전진이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가상 아내였던 이시영과 연인으로 발전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MC들의 돌발질문에 전진은 “그건 좀 너무 세다”라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최근 결별했냐는 질문에 반응이?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최근 결별했냐는 질문에 반응이?

    2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임창정, 전진, 자이언티, 황치열이 출연해 ‘남자다잉~ 못 먹어도 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자이언티에게 “음악 할 때는 섬세한데 연애 할 때는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자이언티는 “나는 내 멋대로인 것 같다. 이기적인 면도 있는 것 같고”라며 “길게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자이언티의 말에 윤종신은 “연인 관계가 최근에 끝났나”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자이언티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고, 윤종신은 “‘슈퍼스타K’때 들었다. 이건 사실이라는 이야기네”라며 확인사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최근 여친과 결별? “연예할 때는..” 반전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최근 여친과 결별? “연예할 때는..” 반전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전진은 자이언티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음악 할 때는 섬세한데 연애 할 때는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나는 내 멋대로 인 것 같다. 이기적인 면도 있는 것 같고”라며 “길게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김범수랑 이야기하는 걸 잠깐 들어봐서는 연인 관계가 최근에 끝났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규현 역시 “사귀다 최근 헤어졌냐”고 물었다. 자이언티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고, 윤종신은 “‘슈퍼스타K’때 들었다. 이건 사실이라는 이야기네”라며 확인사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사진 = 서울신문DB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전진, “우결 그분과 다시 할 생각 있냐” 전 연인 이시영 언급에 표정이? ‘당황’

    라디오스타 전진, “우결 그분과 다시 할 생각 있냐” 전 연인 이시영 언급에 표정이? ‘당황’

    라디오스타 전진, “우결 그분과 다시 할 생각 있냐” 전 연인 이시영 언급에 표정이? ‘당황’ ‘라디오스타 전진’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이시영이 거론되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남자다잉’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임창정, 전진, 자이언티, 황치열 등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어떤 질문이든 자신있다”며 오프닝부터 센 토크를 주문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다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할 생각이 있냐”고 기습질문을 했다. 김구라의 돌직구에 전진은 “이렇게 셀 줄 몰랐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MC 김구라는 “같이 찍었던 친구하고…”라며 전진과 과거 ‘우결’ 출연 후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전 여자친구 이시영을 언급했고 전진은 끝내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여자친구 질문에 하는 말이..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여자친구 질문에 하는 말이..

    가수 자이언티가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결별을 경험한 듯 한 발언을 했다. 2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임창정, 전진, 자이언티, 황치열이 출연해 ‘남자다잉~ 못 먹어도 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자이언티에게 “음악 할 때는 섬세한데 연애 할 때는 어떤가”라고 질문했다. 자이언티는 “나는 내 멋대로인 것 같다. 이기적인 면도 있는 것 같고”라며 “길게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자이언티의 말에 윤종신은 “연인 관계가 최근에 끝났나”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규현 역시 “사귀다 최근 헤어졌나”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전진 “어떤 질문이든 자신 있다” 과거 연인 이시영 언급에 반응이? ‘대박’

    ‘라디오스타’ 전진 “어떤 질문이든 자신 있다” 과거 연인 이시영 언급에 반응이? ‘대박’

    라디오스타 전진 ‘라디오스타’ 전진 “어떤 질문이든 자신 있다” 과거 연인 이시영 언급에 반응이? ‘대박’ ’라디오스타’ 전진이 과거 연인이었던 배우 이시영에 대한 언급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자타공인 ‘상남자’인 배우 임창정, 가수 전진, 래퍼 자이언티, 가수 황치열이 출연했다. 이날 전진은 “어떤 질문이든 자신있다”며 초반부터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MC들에게 “더 센 질문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 전진의 이같은 요구에 MC들은 과거 전진이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가상 아내였던 이시영과 연인으로 발전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MC들의 돌발질문에 전진은 “그건 좀 너무 세다”라며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최근 여친과 결별했나?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최근 여친과 결별했나?

    ‘라디오스타 자이언티’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전진은 자이언티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하다. 음악 할 때는 섬세한데 연애 할 때는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자이언티는 “나는 내 멋대로 인 것 같다. 이기적인 면도 있는 것 같고”라며 “길게 말씀 못 드려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윤종신은 “김범수랑 이야기하는 걸 잠깐 들어봐서는 연인 관계가 최근에 끝났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규현 역시 “사귀다 최근 헤어졌냐”고 물었다. 자이언티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고, 윤종신은 “‘슈퍼스타K’때 들었다. 이건 사실이라는 이야기네”라며 확인사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전진, 독한 질문 해달라더니 당황 ‘왜?’

    라디오스타 전진, 독한 질문 해달라더니 당황 ‘왜?’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남자다잉’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임창정, 전진, 자이언티, 황치열 등이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전진은 “어떤 질문이든 자신있다”며 오프닝부터 센 토크를 주문했다. 이에 MC 김구라는 “다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할 생각이 있냐”고 기습질문을 했다. 김구라의 돌직구에 전진은 “이렇게 셀 줄 몰랐다”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MC 김구라는 “같이 찍었던 친구하고…”라며 전진과 과거 ‘우결’ 출연 후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전 여자친구 이시영을 언급했고 전진은 끝내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전진, 우결 연인 과거 진짜 연인으로 발전..누구?

    ‘라디오스타’ 전진, 우결 연인 과거 진짜 연인으로 발전..누구?

    ‘라디오스타’ 전진 지난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전진이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언급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진은 MC들에게 “어떤 질문이든 다 대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MC들은 “’우결’”에 다시 출연할 생각 있느냐”고 질문했고, 전진은 잠시 고민하더니 “이렇게 셀 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임창정이 의아해하자 MC 김구라는 “예전에 ‘우결’ 찍은 친구랑 사귀었다”고 폭로했고, 임창정은 “대박사건”이라고 반응했다. 하지만 전진은 이에 “알았잖아요!”라고 발끈했다. 임창정은 전진에게 “연기 좀 하자!”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진은 출연 당시 파트너였던 배우 이시영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바 있기 때문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쫓는 자…지키려는 자…리딩뱅크 경쟁 본격화] 함영주 행장 “모든 역량 영업에 쏟겠다”

    [쫓는 자…지키려는 자…리딩뱅크 경쟁 본격화] 함영주 행장 “모든 역량 영업에 쏟겠다”

    “전진하지 않는 자전거는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1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 은행으로 거듭납시다.” 1일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행장의 일성(一聲)이다. 함 행장은 이날 KEB하나은행 출범식에서 “모든 역량을 영업에 쏟겠다”고 역설했다.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통’ 함 행장이 꺼내 든 두 가지 카드는 현장 중심 경영 시스템과 성과 중심 기업문화 정착이다. 함 행장은 “모든 제도와 시스템은 현장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영업 현장은 강점을 공유해 영업력을 키우고 본부에서도 현장 영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EB하나는 기존 4개 그룹으로 구성된 영업 조직을 6개 그룹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했다. 영업 조직을 확대하고 지역별로 촘촘한 영업망을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서울 지역을 ‘서울서영업그룹’과 ‘서울동영업그룹’으로 나누고 호남영업본부는 호남영업그룹으로 격상시켰다.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자영업자 대출과 중소기업 영업 강화도 예고했다. 함 행장은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출신 학력과 성별, 나이 등 어떠한 차별도 없이 오직 성과로 승부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룹 전체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선 오는 10월부터 ‘하나 멤버스’를 출시한다. 하나멤버스는 은행, 카드, 증권, 캐피탈, 생명, 저축은행 등 그룹 내 모든 계열사의 거래 실적에 따라 전용 포인트(하나코인)를 제공하는 통합 멤버십이다. 고객들은 하나코인을 활용해 대출 이자를 상환할 수 있고 적금에 납입할 수도 있다. 리딩 뱅크 경쟁도 본격화됐다. 지금까지는 신한이 우위였지만 KEB하나은행의 출범으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 예상된다. KEB하나는 이미 총자산에서 1위(299조원)로 뛰어올랐다. 국내 지점 수는 국민이 가장 많다. 전통적으로 하나은행은 프라이빗뱅킹(PB) 부문에서, 외환은행은 외환업무 분야에서 강점을 지녀 왔다. 해외 네트워크도 전 세계 24개국에 132개의 채널로 시중은행 최대가 됐다. ‘체급과 외형’은 향상됐지만 내실은 여전히 빈약하다는 게 걸림돌이다. 론스타 체제 아래서 ‘잃어버린 10년’을 보냈던 외환은행은 영업력 복원이 시급하다. 올해 상반기 외환은행의 순이익은 23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7.6%나 감소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5606억원으로 같은 기간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감성 통합도 중요한 과제다. KEB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인수 전에도 은행권의 ‘H·S·B·C’(하나·서울·보람·충청은행 합병)로 불렸다. 여러 은행들을 인수·합병(M&A)하며 단기간에 급격히 덩치를 키워 온 반면 감성 통합은 더디게 진행돼 왔다. ‘모래알 조직’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 이유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이를 의식한 듯 이날 축사에서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 통합 자체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며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 될 때 은행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협업’이란 단어를 세 번이나 사용했다. 함 행장은 노조와의 상생을 위해 김지성 전 외환 노조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오는 10월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은행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KEB하나의 출범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면서도 “통합 과정에서 갈등을 추스르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는 만큼 KEB하나가 당장은 영업 부문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문화빅뱅 더 콘서트(KBS1 밤 11시 40분) 국경을 초월해 음악으로 이어온 우정이 여기 있다. 나라부터 언어까지 모두 다르지만 10년째 깊은 우정을 이어온 피아니스트 이경미,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 돔라 연주자 알렉산더 마카로프가 긴 시간의 우정을 음악으로 선보인다. 이들은 리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소곡으로 알려진 ‘사랑의 꿈’을 통해 낭만주의의 감미로움을 연주한다. ■황금어장 라디오 스타(MBC 밤 11시 15분)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그리고 스캔들까지. 모든 분야를 완벽하게 접수한 임창정, 7년 만에 솔로로 돌아온 승부욕의 아이콘 전진, 최근 음원차트를 접수하고 있는 자이언티,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종횡무진 예능을 누비는 황치열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렇게 야생의 냄새가 풀풀 풍기는 상남자 네 명의 거친 만남이 시작된다. ■초즌:선택 당한 자 2(AXN 밤 10시 50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암살범이 되어야만 하는 선택당한 자의 이야기. 제이콥은 은행에서 자신의 표적인 레슬리 브루어를 만난다. 그 후 피를 토하며 쓰러진 제이콥은 에이버리에게 도움을 청하고 에이버리는 제이콥이 비소에 중독된 사실을 알게 된다. 이언은 추적이 안 되는 차를 구해 로라와 엘리가 있는 모텔로 오고, 와쳐스를 피해 달아나기로 결심한다.
  • [인사]

    ■행정자치부 ◇실장급△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전성수△강원도 행정부지사 배진환◇국장급△정부청사관리소 과천청사관리소장 양복완◇과장급△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 부장 조상명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장 원성규 ■강원도 △총무행정관 김만기△기획관 김보현 ■한국은행 △공보관 서봉국△발권국장 박성준△별관건축본부장 김상기△국제협력실 김준태△인사경영국 김준기△인사경영국 김진용△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정지영 ■코트라 ◇상임이사 승진△전략마케팅본부장 이태식 ■국토연구원 ◇본부장△국토계획·지역연구 이용우△도시연구 김태환△주택·토지연구 천현숙△국토인프라연구 이상건△국토정보연구 사공호상△기획경영 이원섭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경영기획 노병규△인터넷산업정책 조윤홍△개인정보보호 김원△사이버침해대응 전길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기술개발 방대규△기술기반 조현춘△경영지원 전병열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승진△경영기획본부장 강영태△산업지원본부장 최윤규◇이사대우 승진△인력정책실장 소한섭 ■아주경제 △문화연예부장 조성진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김주현△부동산유통부장 전태훤 ■세계미디어플러스 ◇세계파이낸스△국장 임정빈△부국장(겸 산업팀장) 송광섭△기획위원 오홍근 ■이투데이 △미래설계연구원 고문 김판곤△편집국 금융전문기자 부장 이진우 ■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장 오영주 ■포스텍 △부총장 조무현△대학원장 김병현△기획처장(겸 대외협력처장) 송우진△교무처장 최윤성△입학학생처장 전상민△학술정보처장 이승용△산학협력단장(겸 연구처장) 정완균△엔지니어링대학원장(대행) 이을범△정보통신대학원장(대행) 김대진 ■한국방송통신대 △학생처장 노형규△중앙도서관장(겸 역사기록관장) 박영숙△정보전산원장(겸 정보화책임관) 이성철△원격교육연구소장 임재홍△서울지역대학장 백삼균△광주·전남지역대학장 이동주△학보사주간 변지원 ■국립암센터 ◇연구소△이행성임상제1연구부 유방내분비암연구과장 권영미◇부속병원△소아암센터장 박현진△진단검사센터장 박원서 ■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 이응제◇실장△홍보 구자성△수술/DSC 이윤기△인공신장 박철휘△기능검사 김수환◇과장△내과 윤승규△성형외과 오득영△소아청소년과 조빈△비뇨기과 이지열△영상의학과 안명임△방사선종양학과 김연실△가정의학과 김경수△치과 김창현△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분과장△소화기내과 배시현△혈액내과 김동욱△종양내과 이명아△류마티스내과 주지현◇센터장△최소침습 및 로봇수술 김미란△유전진단검사 김명신 ■동부화재 ◇승진 <본점팀장>△일반보험업무팀 김창훈<법인부장>△상해보험부 김재혁◇이동 <본부장>△법인3사업본부 김유석<법인부장>△법인1부 이진구 ■한화손해보험 ◇지역단장△강동 정윤진△마산 김정렬△부산 이재우△경남 김덕경△창원 민병돈△거제 조동언△울산 김경곤◇파트장△부산지역본부 마케팅 지일권△상품경쟁력 강화 TFT 유석용 ■한국BMS제약 △사장 박혜선
  • 광진에 불어 온 벤치마킹 바람

    “내년에 보라고요. 놀러 갔다 온 게 아니란 걸 알게 될 테니.”(2014년 11월 김기동 광진구청장) 서울 광진구에 벤치마킹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김기동 구청장 외 28명으로 구성된 ‘정책탐방단’이 있다. 광진구는 31일 지난해 11월 정책탐방단 직원들이 중심이 돼 자양 공공힐링센터 건립과 아차산 등산로 벽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잘하는 사업을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정책탐방단이 방문한 곳은 충북 충주시 ‘깊은 산속 옹달샘’, 대전 중구 농수산물유통센터 태양광발전시설, 부산 해운대구 광안대교 야간 경관조명,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남포동 영화의 거리, 경남 통영시 우수벽화조성 동피랑마을 등 4개 지역 5곳이다. 먼저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신축사업을 진행하는 옛 노유동청사 자리에 세워지는 자양 공공힐링센터에선 충주의 깊은 산속 옹달샘처럼 걷기,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에도 탐방단의 벤치마킹이 눈에 띈다. 먼저 중곡지역 일대 도시재생에는 감천문화마을 미술프로젝트에서 배운 팁들을 적용했다. 빈집이 300동이 넘고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에 육박하던 감천문화마을은 지역 예술가와 주민, 구청 등이 힘을 합쳐 지역 곳곳에 예술 작품을 설치해 마을 활성화에 성공했다. 구는 또 통영시 동피랑 벽화마을을 벤치마킹해 아차산 등산로 일대 주택가의 낙후된 옛 가옥들 벽에 동화 속 주인공을 담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사] 포스텍 외

    ■포스텍 ▲ 부총장 조무현 ▲ 대학원장 김병현 ▲ 기획처장 겸 대외협력처장 송우진 ▲ 교무처장 최윤성 ▲ 입학학생처장 전상민 ▲ 학술정보처장 이승용 ▲ 산학협력단장 겸 연구처장 정완균 ▲ 엔지니어링대학원장(대행) 이을범 ▲ 정보통신대학원장(대행) 김대진 ■광주일보 ▲ 수석논설위원 박치경 ▲ 서울취재본부 부본부장 임동욱 ▲ 편집국 정치부장 홍행기 ▲ 편집국 경제부장 최재호 ▲ 편집국 사회부장 장필수 ▲ 편집국 문화1부장 김미은 ▲ 편집국 사진부장 겸 체육부장 나명주 ▲ 편집국 편집2부장 정재경 ▲ 편집국 사회2부장 직무대리 채희종 ▲ 편집국 문화미디어부장 직무대리 윤영기 ▲ 독자서비스국 예향부장 배동설 ▲ 편집국 문화2부 부장 송기동 ▲ 편집국 정치부 정치팀장(부장 직무대리) 최권일 ▲ 편집국 정치부 행정팀장(부장 직무대리) 윤현석 ▲ 서울취재본부 정치부장 직무대리 박지경 ▲ 편집국 문화2부 부장 직무대리 박성천 ▲ 편집국 사진부 사진팀장(부장 직무대리) 최현배 ▲ 편집국 편집1부 부장 직무대리 김용환 ▲ 편집국 편집2부 전산팀장(부장 직무대리) 유화종 ▲ 편집국 사회2부 차장 박진표 ▲ 편집국 문화2부 차장 이보람 ▲ 편집국 편집2부 차장 임수영 ▲ 광고마케팅국 차장 백선영 ■한국방송대학교 △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장 겸 학생처장 노형규 △ 인문과학대학 불어불문학과장 겸 대학원 아프리카‧불어권언어문화학과장 이용철 △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장 박강우 △ 사회과학대학 무역학과장 우경봉 △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영상학과장 겸 대학원 영상문화콘텐츠학과장 이영음 △ 사회과학대학 관광학과장 이석호 △ 자연과학대학 농학과장 겸 대학원 농업생명과학과장 장종수 △ 자연과학대학 컴퓨터과학과장 겸 대학원 정보과학과장 정광식 △ 자연과학대학 정보통계학과장 겸 대학원 바이오정보‧통계학과장 장영재 △ 자연과학대학 간호학과장 겸 대학원 간호학과장 최윤경 △ 교육과학대학 청소년교육과장 겸 대학원 청소년교육학과장 장미경 △ 대학원 이러닝학과장 김용 △ 중앙도서관장 겸 역사기록관장 : 박영숙 (간호학과) △ 정보전산원장 직무대리 겸 정보화책임관 한태인 (대학원 이러닝학과) △ 정보전산원장 겸 정보화책임관 이성철 (경영학과) △ 원격교육연구소장 : 임재홍 (법학과) △ 서울지역대학장 백삼균 (경영학과) △ 광주‧전남지역대학장 이동주 (교육학과) △ 학보사주간 변지원 (중문학과) ■서울성모병원 ▲ 관리부장 이응제 ▲ 홍보실장 구자성 ▲ 수술실/DSC실장 이윤기 ▲ 인공신장실장 박철휘 ▲ 기능검사실장 김수환 ▲ 내과 윤승규 ▲ 소화기내과 분과장 배시현 ▲ 혈액내과 분과장 김동욱 ▲ 종양내과 분과장 이명아 ▲ 류마티스내과 분과장 주지현 ▲ 성형외과 과장 오득영 ▲ 소아청소년과 과장 조빈 ▲ 비뇨기과 과장 이지열 ▲ 영상의학과 과장 안명임 ▲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김연실 ▲ 가정의학과 과장 김경수 ▲ 치과 과장 김창현 ▲ 직업환경의학과장 김형렬 ▲ 최소침습 및 로봇수술센터장 김미란 ▲ 유전진단검사센터장 김명신
  • [인사] 행정자치부 외

    ■행정자치부 ◇실장급△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전성수△강원도 행정부지사 배진환◇국장급△정부청사관리소 과천청사관리소장 양복완◇과장급△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 부장 조상명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장 원성규 ■강원도 △총무행정관 김만기△기획관 김보현 ■한국은행 △공보관 서봉국△발권국장 박성준△별관건축본부장 김상기△국제협력실 김준태△인사경영국 김준기△인사경영국 김진용△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정지영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경영기획 노병규△인터넷산업정책 조윤홍△개인정보보호 김원△사이버침해대응 전길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본부장△기술개발 방대규△기술기반 조현춘△경영지원 전병열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승진△경영기획본부장 강영태△산업지원본부장 최윤규◇이사대우 승진△인력정책실장 소한섭 ■아주경제 △문화연예부장 조성진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김주현△부동산유통부장 전태훤 ■이투데이 △미래설계연구원 고문 김판곤△편집국 금융전문기자 부장 이진우 ■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장 오영주 ■포스텍 △부총장 조무현△대학원장 김병현△기획처장(겸 대외협력처장) 송우진△교무처장 최윤성△입학학생처장 전상민△학술정보처장 이승용△산학협력단장(겸 연구처장) 정완균△엔지니어링대학원장(대행) 이을범△정보통신대학원장(대행) 김대진 ■한국방송통신대 △학생처장 노형규△중앙도서관장(겸 역사기록관장) 박영숙△정보전산원장(겸 정보화책임관) 이성철△원격교육연구소장 임재홍△서울지역대학장 백삼균△광주·전남지역대학장 이동주△학보사주간 변지원 ■국립암센터 ◇연구소△이행성임상제1연구부 유방내분비암연구과장 권영미◇부속병원△소아암센터장 박현진△진단검사센터장 박원서 ■서울성모병원 △관리부장 이응제◇실장△홍보 구자성△수술/DSC 이윤기△인공신장 박철휘△기능검사 김수환◇과장△내과 윤승규△성형외과 오득영△소아청소년과 조빈△비뇨기과 이지열△영상의학과 안명임△방사선종양학과 김연실△가정의학과 김경수△치과 김창현△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분과장△소화기내과 배시현△혈액내과 김동욱△종양내과 이명아△류마티스내과 주지현◇센터장△최소침습 및 로봇수술 김미란△유전진단검사 김명신
  • [글로벌 시대] 안동에서 만난 퇴계 정신/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 부장

    [글로벌 시대] 안동에서 만난 퇴계 정신/이에스더 아리랑TV 글로벌네트워크 부장

    얼마 전 안동에 다녀왔다. 국학연구원이 주최하는 전통 마을을 활용한 한류체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도산서원, 하회마을 등을 둘러보았다.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 불리는 안동에는 처음 가 보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시 개혁 정치에 나섰던 사림의 잇단 좌절을 경험한 후 군주의 변화를 통한 도학의 구현이 아니라 서원건립운동을 통해 유교적 소양을 갖춘 인재, 즉 선비를 양성해 밑으로부터의 개혁을 추진하고자 했던 퇴계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더 알고 싶어졌다. 퇴계 종택에서 접한 퇴계 정신의 전통은 인상 깊었다. 종손 어르신께서 무더위에도 의관을 갖추고 노환으로 몸이 불편함에도 시종일관 무릎을 꿇고 앉아 정중하게 손님을 맞았다. 평생 종손으로 무거운 책임을 다했을 그분의 인간적인 고뇌를 상상해 보았다. 삶이 어떠할지라도 매일 바른 몸가짐과 마음가짐으로 자기 자신을 책 속에서, 삶 속에서 닦으라는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보는 것 같아 마음속에서 뜨거운 것이 솟아올랐다. 1999년 엘리자베스 여왕은 한국 방문 중에 안동을 찾았다. 한국의 문화와 전통,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 관심이 많았던 여왕의 안동 방문은 안동의 자랑거리가 됐다. 하회별신굿을 관람하던 여왕이 발장단을 맞추는 것이 BBC 카메라에 잡혀 전 세계로 방송됐고, 안동 방문 중 73세 생일을 맞은 여왕이 임금님 생일상을 받고 즐거워하는 모습 등 훈훈한 장면이 남아 있다. 여왕이 방문했던 천둥산 봉정사에 나도 가 보았다. 문화재로 지정된 극락전 앞마당도 좋았지만 절 뒷자락에 자리한 영산암이 유난히 마음을 끌었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백일홍이 청초하게 피어 있는 소담한 정원이 아름다워 오래도록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머물고 싶은 공간이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절 주변의 자연이 아름답다고 여러 번 이야기했다더니, 서구인들에게 안동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정신적 고양을 일으키는 매력적인 공간인 듯하다. 당시 봉정사 문인 스님은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일념만년거’(좋은 생각은 만 년을 간다)라 쓴 족자를 선물했고, 여왕은 안동을 둘러보고 ‘전통과 문화가 잘 보존된 초현대적인 도시’라는 소감을 남겼다. 베스트셀러로 관심을 끈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에마누엘 페스트라이시는 한국의 객관적 수준과 한국인들의 저평가 간 불일치는 세계인이 한국인을 파악하는 매개가 되는 대표 개념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 존경할 만한 나라라는 인식을 세계인의 머리에 심어 줘야 한다”고 했다. 선비 정신을 시대의 요구에 맞게 재창조한다면 ‘사무라이’ 개념이 그랬던 것처럼 세계로 확산해 지구인이 향유하는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과거의 재발견은 한국이 독특한 발전을 추구할 때 미래로 전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그의 말을 곱씹으며 안동에서 발견한 퇴계 선생을 다시 떠올린다. 21세기의 문제는 합리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없어서 발생하는 것들이다. 매일 자신의 마음을 닦고 인간성을 찾으며, 임금에게 직언 상소를 올리는 등 용기와 정의감을 몸소 실천했던 선비정신이 21세기 시대정신을 갈구하는 세계인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한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까.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서 미래의 모습을 보았던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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