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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브레인시티에 성균관대 캠퍼스 조성

    평택 브레인시티에 성균관대 캠퍼스 조성

    경기도와 평택시가 추진 중인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가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공재광 평택시장, 이연흥 평택도시공사 사장, 윤용오 브레인시티개발 대표는 16일 경기도청에서 브레인시티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2007년부터 추진해 온 평택 브레인시티는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 5000㎡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를 유치하고, 글로벌 교육·연구·문화·기업의 지식기반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국제적 금융위기로 재원 조달방안이 불확실하자 2014년 4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및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가 이후 사업시행자가 제기한 소송에 대한 법원의 조정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6월 사업을 재개했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의 원활한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이 캠퍼스에서 스마트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시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바이오신약, 방사광가속기 등 7대 전략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이 캠퍼스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각 기관은 본격적인 브레인시티 조성을 추진할 공공시행법인(SPC)이 오는 22일 설립되면 7월쯤 성균관대 캠퍼스 조성을 위한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캠퍼스가 조성되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산학협력으로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브레인시티 사업을 통해 경기도가 첨단교육도시 조성과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브레인시티는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2조 4200억원을 투입, 단계적으로 개발해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임종석에 장미 선물 받은 추미애 “아우 ‘따 시킨’ 누나 됐는데…”

    임종석에 장미 선물 받은 추미애 “아우 ‘따 시킨’ 누나 됐는데…”

    16일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만났다. 임 실장이 이 자리에서 장미꽃을 건네며 “사기는 제가 샀는데 마음은 대통령께서…”라고 하자 추 대표가 “대통령이 인색하시네요, 한 송이밖에 안 주셨네요” 라는 우스개로 화답했다.두 사람은 일각에서 제기된 불화설을 의식한 듯한 회동에서 관계이상설을 적극 진화했다. 앞서 지난 11일 임 실장이 신임인사차 국회를 찾았을 당시 추 대표와의 만남이 불발, 갈등설이 고조된 바 있다. 추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대화를 시작하면서 “선거 때 미룬 병원 예약 때문에 앞서 임 비서실장과 만나지 못했다. 선거 때 미룬 치과 예약 때문에 3시간 동안 대공사를 했는데 비서실에서 일정 체크를 못하는 착오로 본의 아니게 아우를 ‘따시킨’ 누나로 속좁은 인간이 됐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미 한 송이도 주고 하니 우리 아우를 계속 사랑하겠다. 꽃을 들고 온 아름다운 남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불화설 진화에 나섰다. 이에 임 비서실장은 “이번 선거는 정말 모두의 마음이 혼연일체가 됐다”며 “선거뿐만 아니라 국정운영에서도 한마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당의 목소리를 크게 듣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임 비서실장에게 전날 당직개편을 통해 임명된 뒤 이날 배석한 이춘석 사무총장, 문미옥 대표 비서실장, 백혜련 대변인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어 “(이번 당직개편에서는) 여성이 많아서 좋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여성이 50%까지 전진배치 된 것을 보고 기뻐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임 비서실장은 “대통령께서는 특히 여성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 “과거에는 여성 인력 배치가 한쪽에 치우쳤지만, 이제는 인권, 법률 등 여러 분야로 골고루 배치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의 트뤼도 내각도 남녀가 5:5로 구성이 됐다”고 강조했다. 임 비서실장은 “공사석을 불문하고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로, (문 대통령이) 이번 선거는 정말 모두의 마음이 합쳐진 혼연일체였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무엇보다도 당을 무겁게 생각하고 잘 모시는 게 기본적인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전병헌 정무수석의 국회 예방과 관련, “그만큼 국회와 당을 무겁게 생각하고 소통하겠다는 메시지가 들어있는 거다. 앞으로 당의 목소리를 크게 듣고 국정이 됐건 뭐가 됐든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피 수혈’로 15, 16대 국회 때 연이어 정계에 진출한 추 대표와 임 실장은 서로에 대한 덕담도 이어갔다.추 대표는 “탁월한 정치경험을 갖고 있고,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만드는데 청춘을 바친 열혈동지”라며 “국민과 가까우며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어 당의 목소리를 과감하게 진하게 울림있게 전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면서 가교역할을 해내리라 기대가 크다”고 추켜세웠다. 이에 임 실장도 “따뜻한 말씀 감사하다. 16대 때부터 추 대표와 같이 정치했다”며 ‘오랜 인연’을 강조하며 화답했다. 임 비서실장은 또한 추 대표와의 불화설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10여분간 추 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하고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추 대표와는 이미 선거 전부터 두 번 정도 뵙고 얘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불화니 갈등이니 하는 건 없다. 비서실장이 당 대표와 당을 잘 모시는 게 기본 아니겠냐”라고 말했다. 이날 당 원내대표에 당선된 우원식 의원에게는 “총리 인사청문위원회가 시작될 텐데 새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 야당과 잘 협력하셔서 정부가 빨리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고 임 비서실장은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크롱, 새 총리에 공화당 필리프 지명… 개혁 드라이브 박차

    마크롱, 새 총리에 공화당 필리프 지명… 개혁 드라이브 박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도 우파성향 야당인 공화당 소속의 에두아르 필리프(46) 르아브르 시장을 새 정부의 국무총리로 지명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개혁성향의 야당 의원들을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로 끌어오기 위한 정계 개편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엘리제궁은 이날 오후 알렉시스 콜러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필리프 시장을 총리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콜러 실장은 필리프의 지명 사실만 간략히 발표하고 지명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필리프 신임 총리는 프랑스 서북부 르아브르 시장과 의원직을 겸직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은 필리프 총리는 노동 유연화와 기업규제 완화 등 마크롱 대통령과 경제·사회정책에 있어 의견이 비슷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크롱 대통령과는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과 국립행정학교(ENA) 동문이다. 필리프 총리는 공화당 내 온건중도 계파의 수장인 알랭 쥐페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앙마르슈 당원은 아니다. 그는 대선 레이스에서 공화당 후보인 프랑수아 피용이 세비횡령 스캔들과 관련해 ‘수사가 시작되면 후보를 사퇴하겠다’는 약속을 번복하자 피용을 비난하며 캠프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필리프를 총리로 지명한 것은 앙마르슈의 외연 확장이라는 목적 이외에도 총선 이후 공화당과의 연정을 염두에 둔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유럽연합(EU) 핵심 파트너인 독일과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이는 역대 프랑스 대통령이 취임 직후 유럽의 맹주인 독일 정상과 가장 먼저 정상회담을 열어 온 전례에 따른 것이다. 친(親)유럽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EU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여파를 극복하는 데 독일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독일이 유로존에서 과도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변화를 요구한 바 있어 양국은 경제 문제에 관련해 힘겨루기를 할 전망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산업부·부산·파주시 재난관리 ‘최우수’

    산업부·부산·파주시 재난관리 ‘최우수’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전도시철도공사, 부산시 등이 재난관리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상남도, 세종시 등은 재난 대비에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국민안전처는 전국 317개 기관(지자체 243곳, 중앙부처 19곳, 공공기관 55곳)에 대해 2017년 재난관리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산업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대전도시철도공사, 부산시, 경기 파주시, 서울 강남구는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산업부는 내진보강 실적과 노후산업단지 안전진단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부서 전문교육과 인센티브 강화, ‘원클릭 재난상황 전파 시스템’ 구축을 통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파주시는 풍수해와 폭염 등 자연재난 대비 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지역 자율방재단을 활성화한 데 따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반면 농식품부와 한국가스공사,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상남도, 세종시, 서울 노원구·서초구 등은 가장 낮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가축질병 방역태세 구축 등 재난 사전 대비와 재난 재발 방지 대책에서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와 경상남도는 각각 재난부서 전문성 강화 노력과 취약계층 안전관리 등에서 준비가 덜 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상황실 기능 수행 준비와 재난대비 매뉴얼 구축 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안전처는 이번 평가에서 발굴한 우수 사례를 널리 전파해 다른 기관에 벤치마킹을 장려할 계획이다. 우수 지자체에는 행정·재정 인센티브도 지원해 지역 방재와 주민 안전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돕기로 했다. 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개선 계획을 수립하게 하고 워크숍과 컨설팅 등을 통해 이행 상황을 관리하게 할 예정이다. 안전처 관계자는 “재난관리평가가 재난관리 책임기관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마크롱당 파격 공천…절반 여성·정치신인

    마크롱당 파격 공천…절반 여성·정치신인

    에마뉘엘 마크롱(39) 프랑스 대통령 당선인의 중도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가 총선 5주를 앞두고 ‘파격 공천’을 단행해 정계 개편을 본격화했다고 BBC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여성과 젊은 정치 신인으로 절반 이상을 구성한 마크롱의 이번 공천이 대선에 이어 또 한번 선거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사회당 의원 80명 신청 24명만 살아남아 앙마르슈는 이날 파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1, 18일에 열리는 총선의 공천자 명단 428명을 발표했다. 앙마르슈는 인터넷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전 국민을 상대로 공천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다. 총 1만 9000명의 지원자 중 여성 안배, 다양성, 도덕성 등 5개 기준으로 공천자를 선정했다. 앙마르슈는 정확히 절반인 214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또 전체의 52%는 선출직 공직자 경험이 전무한 정치 신인으로 구성했다. 현역의원으로는 사회당 소속 80명이 신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24명만 살아남았다. 정치 신인 중 대표적 인물은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 수상자인 수학자 세드리크 빌라니다. 파리 교외를 지역구로 출마할 예정인 빌라니는 단발머리와 헐렁하게 묶은 나비넥타이가 트레이드마크인 ‘멋쟁이’ 수학자로 잘 알려졌다. 시리아에서 복무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 마리옹 뷔셰와 1990년대 초반 유럽의 유일한 여성 기마 투우사로 활약한 마리 사라도 눈에 띈다. 마뉘엘 발스 전 총리는 탈락했다. 정치 신인 위주로 공천한다는 신당 규정에 3선 의원인 발스가 맞지 않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앙마르슈 지지율 29%… 압승 예상 여론조사는 총선에서도 앙마르슈의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 앙마르슈는 29%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공화당-민주독립연합(UDI) 연대와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이 각각 20%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급진좌파 프랑스 앵수미즈는 14%, 제1당인 사회당은 7%에 그쳤다. 한편 마크롱은 다음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유럽연합(EU)이 무역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마크롱은 친유럽연합(EU) 정책을 표방해 왔으나 선거 기간 보호무역을 주장한 극우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FT는 “가뜩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취하는 상황에서 EU마저 비슷한 행보를 걸으면 글로벌 무역은 더욱 암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유승민…“후보들 중 유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유승민…“후보들 중 유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 후보는 같이 대선 레이스를 벌였던 후보들 중 유일하게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정오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취임선서를 하고 임기 5년의 제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이 자리에는 유 후보도 참석해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차분하고 담담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취임사에서 문 대통령은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선거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갈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한다”며 통합을 강조했다. 한편 유 후보는 전날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전하면서 “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의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어 주시길 당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오후 11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까 문 후보와 전화(통화를) 나누고 축하드렸다. 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나 어려운 이 시기에 국민의 행복과 국가 명운이 걸린 대통령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줄 것을 말씀드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이제 우리는 모두 다시 하나가 돼야 하고,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대선에서 220만 8771표를 받아 지지율 6.8%로 4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국민께 드리는 말씀’

    10일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선서를 통해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지지하지 않은 분도 국민”이라면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광화문 시대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문 대통령이 발표한 취임사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걸음 내디딘다. 지금 제 두 어깨는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다. 지금 제 가슴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 그리고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라다. 또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했던 나라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맘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국민의 위대함이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주셨다. 전국 각지에서 고른 지지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해주셨다.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 저는 감히 약속 드린다. 2017년 5.10 이 날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 우선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 준비를 마치는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참모들과 머리와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 장치를 만들겠다.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 안보 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하겠다. 한편으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 튼튼한 안보는 막강한 국방력에서 비롯된다. 자주 국방력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북핵문제 해결할 토대도 마련하겠다. 동북아 평화구조 정착시켜 한반도 긴장완화 전기 마련하겠다.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가야 할 동반자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몇 달 우리는 유례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보냈다. 정치는 혼란스러웠지만 국민은 위대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앞에서도 국민이 대한민국의 앞길을 열어주셨다. 우리 국민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켜 마침내 오늘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분열과 갈등의 정칙도 바꾸겠다. 보수 진보 갈등 끝나야 한다. 통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일을 맡기겠다.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다. 민생도 어렵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다. 동시에 재벌 개혁에도 앞장서겠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란 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지역과 계층과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하겠다.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거듭 말씀드린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졌다.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 불행한 역사는 종식돼야 한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 여러분의 자랑으로 남겠다.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선거 과정에서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겠다. 대통령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솔선수범해야 진정한 정치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 치지 않겠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다.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지 않겠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 하는 맘으로 항상 살피겠다. 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광화문 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겠다. 따뜻한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으로 남겠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5.10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 이 길에 함께해달라.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국민 모두의 대통령, 제왕적 권력 최대한 나누겠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국민 모두의 대통령, 제왕적 권력 최대한 나누겠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 날아갈 것…여건되면 평양도”“능력과 적재적소가 인사원칙…사드, 미국·중국과 진지하게 협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 하고 제19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선서 이후 본격적으로 국정운영에 돌입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에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취임선서를 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선서에 이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며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맘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준비를 마치는 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며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며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일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며 “한편으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오전 8시9분을 기해 중앙선관위원회의 19대 대선 개표결과 의결에 따라 군(軍) 통수권 등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법적 권한을 넘겨받고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이 발표한 취임사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걸음 내디딘다. 지금 제 두 어깨는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다. 지금 제 가슴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 그리고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라다. 또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했던 나라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맘으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국민의 위대함이다. 그리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 국민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주셨다. 전국 각지에서 고른 지지로 새로운 대통령을 선택해주셨다.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다. 저는 감히 약속 드린다. 2017년 5.10 이 날은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힘들었던 지난 세월, 국민은 이게 나라냐고 물었다. 대통령 문재인은 바로 그 질문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오늘부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 구시대의 잘못된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대통령부터 새로워지겠다. 우선 권위적인 대통령 문화를 청산하겠다. 준비를 마치는대로 지금의 청와대에서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참모들과 머리와 어깨를 맞대고 토론하겠다.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주요 사안은 대통령이 직접 언론에 브리핑하겠다. 퇴근길에는 시장에 들러 마주치는 시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 때로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토론회를 열겠다.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최대한 나누겠다. 권력기관은 정치로부터 완전히 독립시키겠다. 그 어떤 기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없도록 견제 장치를 만들겠다.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 안보 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 베이징과 도쿄에도 가고 여건이 조성되면 평양에도 가겠다.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한미동맹은 더욱 강화하겠다. 한편으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및 중국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 튼튼한 안보는 막강한 국방력에서 비롯된다. 자주 국방력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북핵문제 해결할 토대도 마련하겠다. 동북아 평화구조 정착시켜 한반도 긴장완화 전기 마련하겠다. 함께 선거를 치른 후보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이끌어가야 할 동반자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몇 달 우리는 유례없는 정치적 격변기를 보냈다. 정치는 혼란스러웠지만 국민은 위대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앞에서도 국민이 대한민국의 앞길을 열어주셨다. 우리 국민은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승화시켜 마침내 오늘 새로운 세상을 열었다. 분열과 갈등의 정칙도 바꾸겠다. 보수 진보 갈등 끝나야 한다. 통이 나서서 직접 대화하겠다.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 전국적으로 고르게 인사를 등용하겠다. 능력과 적재적소를 인사의 대원칙으로 삼겠다. 저에 대한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유능한 인재를 삼고초려해서 일을 맡기겠다.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다. 민생도 어렵다.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듯이 무엇보다 먼저 일자리를 챙기겠다. 동시에 재벌 개혁에도 앞장서겠다. 문재인 정부 하에서는 정경유착이란 말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지역과 계층과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비정규직 문제도 해결의 길을 모색하겠다.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거듭 말씀드린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할 것이다. 과정은 공정할 것이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대통령 선거는 전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졌다.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이 불행한 역사는 종식돼야 한다.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다. 국민과 역사가 평가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훗날 고향으로 돌아가 평범한 시민이 되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 여러분의 자랑으로 남겠다. 약속을 지키는 솔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선거 과정에서 제가 했던 약속들을 꼼꼼하게 챙기겠다. 대통령부터 신뢰받는 정치를 솔선수범해야 진정한 정치 발전이 가능할 것이다. 불가능한 일을 하겠다고 큰소리 치지 않겠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다. 거짓으로 불리한 여론을 덮지 않겠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다.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 상식대로 해야 이득을 보는 세상을 만들겠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 소외된 국민이 없도록 노심초사 하는 맘으로 항상 살피겠다. 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낮은 사람, 겸손한 권력이 되어 가장 강력한 나라를 만들겠다. 군림하고 통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대화하고 소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광화문 시대 대통령이 되어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겠다. 따뜻한 대통령, 친구 같은 대통령으로 남겠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7년 5.10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 이 길에 함께해달라.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 마크롱 당선자, 당명 바꾸고 새달 ‘총선 총력전’

    佛 마크롱 당선자, 당명 바꾸고 새달 ‘총선 총력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이 설립한 중도 신당 ‘앙마르슈’(전진)의 명칭을 변경하고 다음달 총선을 대비한 총력전 체제에 돌입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극우 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도 극우 이미지를 희석하고자 정당명을 교체하기로 하는 등 마크롱 정부 출범 이후 정계 개편 과정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프랑스 각 정당의 쇄신 경쟁이 시작됐다. 리샤르 페랑 앙마르슈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명을 ‘레퓌블리크 앙 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로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페랑 총장은 “11일 당의 총선 후보 577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대선 당시 마크롱과 일찌감치 후보 단일화를 이룬) 같은 중도성향 정치인 프랑수아 바이루가 이끄는 민주운동당 이외에는 다른 세력과 연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크롱 당선으로) 프랑스 정치 지형을 개편하기 위한 첫걸음을 뗐다”면서 “이제 마크롱 행정부를 위해 의회에서도 다수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랑 총장은 이어 “당의 총선 후보자 절반은 선출직 공직 경험이 없는 인물로, 절반은 여성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4일 취임하는 마크롱 당선자는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66.1%로 극우 정당 국민전선(FN) 후보 마린 르펜(33.9%)을 꺾고 승리했다. 그렇지만 다음달 11일과 18일 예정된 총선에서 하원 의원 577석 중 과반인 289석을 확보해야 국정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현재 의석이 전혀 없는 앙마르슈는 거대 양당인 공화당, 사회당에 비해 조직 기반이 여전히 취약하다. 이번 대선에서 극우 성향 후보로는 역대 최고의 득표율을 얻어 향후 집권 초석을 쌓은 르펜도 앞서 7일 자신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는 연설에서 국민전선을 근원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임시 당 대표를 맡은 스티브 브리우아는 “다른 성향이 있는 사람에게도 정당의 문을 열자는 취지로 새로운 기반에서 다시 시작해 보고자 당명을 교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명 교체는 르펜이 자신의 아버지이자 국민전선을 창립한 장마리 르펜과 거리를 두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프랑스의 원조 극우 정치인인 장마리 르펜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인종 차별이나 나치 옹호 등 막말을 일삼아 딸의 지지층 확장에 걸림돌이 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마크롱 당선자와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축하 인사와 함께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오는 25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 회담을 하기로 했다. 특히 마크롱 당선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를 고려하고 있는 파리기후협약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20대 “다시 전진할 힘 찾자”… 60대 “똑똑히 지켜보겠다”

    20대 “다시 전진할 힘 찾자”… 60대 “똑똑히 지켜보겠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당선 예측 1위는 문재인 후보(41.4%)로 나타났습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서울역에 모여 TV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환호성을 내며 박수를 쳤고 일부는 탄식을 내뱉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직장인 조재형(25)씨는 “문 후보의 당선으로 우리나라가 다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으면 한다”며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해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허모(62)씨는 “보수 세력이 분열하는 바람에 선거에서 졌다. 제대로 하는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광화문광장을 지나던 시민들도 문 후보의 당선을 기뻐했다.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에 문 후보의 감사 인사가 나오자 300여명의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강민준(21)씨는 “무엇보다 청년 취업 문제가 꼭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화문 인근의 술집에서 만난 직장인 신문경(38·여)씨는 “대선 결과에 축배를 들러 왔다”며 “편 가르기보다 사회를 통합하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말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이 조성한 서울광장 천막은 적막이 흘렀다. 10여명에 불과한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스마트폰만 쳐다봤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김초원 단원고 교사의 아버지 김성욱(48)씨는 “문 당선인이 딸의 순직 인정을 공약했었는데 당장은 어려워도 꼭 실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세월호 침몰 당시 제자들을 구하려다 희생됐지만, 기간제 교사여서 순직 인정을 받지 못했다. 교육·인권·노동계도 문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과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연구소장은 “지난 정부에서 국정교과서를 비롯한 교육 문제가 정치 다툼의 희생양이 됐다”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교육 문제가 정치 공학이 아닌 진정한 교육의 관점에서 다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는 청년 세대가 겪는 주거, 교육 등의 문제가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면서 “문 당선인은 청년을 독립적인 사회보장정책의 대상으로 삼아 적극적인 복지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 단체들은 문 당선인이 성소수자와 같은 사회적 약자에게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문 후보는 앞서 동성애 반대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의 나라 사무국장은 “문 당선자가 선거 기간 성소수자 인권을 적극적으로 옹호하지 않은 점이 아쉬웠다.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다른 시민들이 누리는 권리를 평등하게 누리는 과제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주요 경제단체들은 새 정부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면서 강도 높은 혁신을 당선인에게 주문했다. 국정 농단 사건의 직격탄을 맞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이번 대선은 ‘통합과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의 결과인 만큼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사회를 봉합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새 정부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4차 산업혁명을 비롯한 급격한 경제·사회 환경 변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개혁과 노동개혁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꿔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공정, 혁신, 통합의 가치로 경제사회 분위기를 일신해 창의와 의욕이 넘치는 ‘역동적인 경제의 장’을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무역협회는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믿음하에 정부 역할의 기본을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게 하고, 기업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재인 정부 아닌 민주당의 정부”… 당청 수평적 협력 의지

    “문재인 정부 아닌 민주당의 정부”… 당청 수평적 협력 의지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밤 꺼내든 첫 일성은 ‘개혁과 통합’이다. 새 정부의 성격은 ‘제3기 민주정부’로 규정했고, ‘문재인 정부’ 대신 ‘더불어민주당 정부’란 표현을 사용했다. 당장 10일부터 출범할 새 정부의 국정운영 로드맵이 이 세 마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 당선인은 9일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 표 차이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방문, “선거 기간 여러 번 강조했다시피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라며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다”고 밝혔다.대통령이 지시하고 당은 거수기 노릇을 하는 수직적 당청(黨靑) 관계에서 벗어나 국정운영 동반자로서 당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이 청와대에 종속됐다는 비판이 나올 때마다 과거 여당 지도부들은 수평적 당청 관계를 만들겠다고 공언해 왔지만 늘 헛구호에 그쳤었다. 문 당선인이 인사말에서 여러 차례 당 중심 선거가 승리를 견인했다고 언급한 것도 수평적 당청 관계에 대한 약속이 결코 빈말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수평적 당청 관계에 대한 문 당선인의 구상은 당청 분리가 아닌 당정(黨政)·당청 일체다. 앞서 문 당선인은 경선 토론회 등에서 참여정부 때의 당정 분리에 대해 “옳지 않았다고 본다. 당정 일체를 통해 문재인 정부가 아닌 민주당 정부를 만들겠다”며 “정당 공천이나 운영에 관여는 안 하고 정책과 인사는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피력해 왔다. 문 당선인의 말에는 참여정부 당시 수평적 관계를 갖고자 했음에도 청와대와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대립하면서 국정 운영이 힘을 받지 못했다는 경험적 판단이 깔려 있다. 당이 청와대에 종속될 것을 우려해 관계를 분리하는 것보다 당과 정책, 인사 등 주요 문제를 협의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한 몸처럼 움직이는 편이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란 현실론이다. 제3기 민주정부란 표현은 공식 선거운동 과정에서 여러 차례 등장했다. 문 당선인은 지난 7일 호남 유세에서도 “김대중과 노무현은 한 몸이었고, 그 뒤에 문재인이 있다”며 “광주 정신, 김대중 정신, 햇볕 정책을 확실하게 계승해서 제3기 민주정부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성격을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적통을 잇는 3세대로 규정함으로써 과감한 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남북 화해 등 진보적 가치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당선이 확실시된 후 광화문광장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를 꼭 만들겠다”며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고 밝혔다. 문 당선인은 개혁과 함께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함으로써 반대 진영을 포용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적폐 청산이 인적 청산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대통합을 이뤄 한 걸음 전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앞서 문 당선인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합리적 진보부터 개혁적인 보수까지 다 함께하겠다며 통합정부 구성 원칙으로 정파·지역·세대를 뛰어넘는 ‘대탕평’을 제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승리… 간절함이 이겼다”

    ▲광화문 감사 인사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고맙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 주신 위대한 승리입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 분들과도 함께 손잡고 미래를 위해 함께 전진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주당사 감사 인사 저는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정권 교체를 염원했던 우리 국민들의 간절함, 둘째로는 그 국민들의 간절함을 실현해 내기 위해서 우리가 온 힘을 다해 뛰었던 우리들의 간절함, 그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승리는 전적으로 국민들 덕분이고 또 한편으로는 우리 여러분들, 선대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선에서 아주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까지도 다 함께해 주셨습니다.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해 당원 동지들,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그야말로 절박하게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당이, 전 당이 똘똘 뭉쳐서 하나가 돼 선거를 치른 건 우리 당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장면 중 하나로 길이길이 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여는 그런 날이 되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여러분들의 열정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 땀과 눈물, 결코 헛되지 않도록 제가 잘 받들겠습니다.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정부입니다. 제 뒤에 우리 당이, 또 여러분들께서 든든하게 받쳐 준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제3기 민주정부 힘차게 열어 나가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그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습니다. 지금까지 다들 함께해 주셨듯이 앞으로 제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서, 우리 국민들이 염원하는 개혁, 통합 이 두 가지 과제의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문재인 광화문 연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문재인 광화문 연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제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문 후보가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문 후보는 9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 양쪽 가슴에 ‘세월호 리본’을 달고 등장한 문 후보는 민주당이 광장에 마련한 단상 위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서 손을 흔들었다.이어 문 후보는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통해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또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 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다”면서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다”고 말했다. 연설 말미에는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연설이 끝나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단상 위에 올라 문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아래는 문 후보의 광화문 연설 전문.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입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의로운 나라, 통합의 나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해 주신 위대한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를 전합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그분들과도 함께 손 잡고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습니다. 내일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분들도 섬기는 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새로운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 국민만 보고 바른 길로 가겠습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中곡예사 200m 고공 외줄타기 하다 그만…

    中곡예사 200m 고공 외줄타기 하다 그만…

    중국의 유명 곡예사가 200m 높이에 설치된 줄 위를 걷다가 밑으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위구르 출신의 유명 외줄타기 곡예사인 다와 지는 후난성의 한 계곡에서 눈을 가리고 외줄을 건너는 아찔한 묘기에 도전했다. 특별한 안전장치도 없이 도전에 나선 그는 200m 높이의 줄 위를 아슬아슬 걷기 시작했다. 약 50분 간 700m를 무사히 전진한 그는 그러나 40m 정도를 남겨놓고 중심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으며 천만다행으로 추락지점이 낮아 목숨을 건졌다.  중국 CCTV는 “다와 지가 떨어질 당시 바람이 많이 불었으며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면서 “이번 도전에 다시 나설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다와 지는 줄 위에서 100m를 44.63에 주파해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역 숙원사업 해결하겠다’는 지방정부 취향 맞춤 지역별 대선 공약

    대선 후보들이 각종 지역 공약들을 쏟아냈다. 대선은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주요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동남권신공항이 그랬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시절에 영남 유권자를 위한 공약이었지만, 나중에 없던 일로 취소했다. 그러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시절에 ‘동남권신공항’은 대선공약으로 나왔다가, 집권기에 ‘김해신공항’ 건설이 결정됐다. 지방자치정부가 대선 지역 공약에 매달리는 이유다. 19대 대선 지역공약이 무엇들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인구의 24.6%가 몰린 경기도는 교통 및 주택 문제를 비롯해 수도권 규제 완화와 남부와 북부 간 불균형 문제 해결이 지역 현안이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수도권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둔 공약을 내걸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역대중교통정책과 관련해 경기도가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함으로써 극심한 혼란을 빚는 수도권지역의 실질적인 교통정책 구현에 나서기로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급행화+순환철도’를 통한 수도권 그물망 급행 광역철도망 구축, 수도권 지상전철 지하화 추진 기본계획 수립도 약속했다. 남부와 비교하면 차별을 받는 북부지역을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함께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해 남북경제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건설에 6조 4000억원이 투입된다. 광명시흥과 일산에 테크노밸리 조성하는 데 각각 1조 7000억원, 1조 600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시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안산 사이언스밸리에 국책연구소, 글로벌 융복합연구소, 벤처창업혁신센터 유치 등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기 남부를 4차산업 중심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공학·자율주행 단지를 조성해 차세대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극심한 도로정체와 출·퇴근 교통혼잡 등 도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의 조속한 완성,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완공도 약속했다. 부산시는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는 평가다. 부산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2030 부산등록엑스포와 부산 해양수도 특별시,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 등에 변수가 생길 수 있어서다. 2030 부산 등록엑스포는 정부 도움과 지지 없이는 사실상 사업 자체가 힘들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같은 당 소속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제시한 24시간 안전한 김해신공항 건설 등 핵심사업을 대부분 공약에 포함했다. 홍 후보는 해양특별시 지정안도 채택했다. 반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등록엑스포 개최지로 거론되는 강서구 대저2동 맥도 지역이 김해공항 주변이라서 소음 등 때문에 부적절하다는 등의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리원전 5, 6호기 백지화 및 노후원전 수명 연장금지, 한국해양선박 금융공사 설립, 해양 신산업벨트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부주도 공공임대주택 보급, 제2대티터널 건성 등을 공약에 반영해 이들 사업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양측 후보의 공약채택률이 모두 50%가 넘어 부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는 최우선 과제인 대구공항(K2)의 성공적 이전과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이 대선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조성, 맞춤의료 기반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조성,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무인이동체 융합클러스터 구축, 탄소자원화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도 대선 후보들이 공약했다. 문 후보는 대구시 공약으로 ‘미래형 전기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육성’을 내걸었다.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가 900여개에 이르는 점을 들면서 광주 친환경차와 더불어 자동차란 공통 분모로 두 도시 간 교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도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으로 사실상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여기에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의 종사자 고용 안정’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미래형 자동차 콤플렉스 타운·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소 설립’을 추가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보수정권 10년 동안 ‘지역 홀대’ 논란을 겪은 광주는 진보 성향의 문 후보와 안 후보가 경쟁하면서 지역 공약실천 의지도 그만큼 높은 것으로 분석해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지역 현안 추진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양 당은 광주·전남 상생 공약으로 5·18 정신의 헌정사적 의미와 헌법적 가치 규범화와 대한민국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 등을 제시했다.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망 구축, 한전공대 설립 등의 세부사업이 포함됐다. 광주 공약으로는 ?광주공항 이전 지원 및 스마트시티 조성 ?한국문화기술(CT) 연구원 설립 ?민주·인권기념파크 및 국립 국가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등이 추가됐다. 문제는 40여조원의 예산이 걸림돌이다. 울산은 3D프린팅 연구원 설립,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설립, 도시 외곽순환도로 조기 착공 등을 주요 공약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울산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3D프린팅 연구원 설립은 주요 후보들이 모두 채택했다. 위기에 빠진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울산에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데 같은 견해를 보였다.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과 수소자동차 실증도시 조성 사업 등도 모든 후보가 지원할 뜻을 보여 차기 정부의 지원 속에서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자력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서는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신규 원전 반대하고 있다. 강원도에 대한 공약은 한결같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열악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다. 문 후보는 올림픽 성공 개최를 제1국정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와 유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및 대회시설 국가관리’를 제시했다. 안 후보는 평화·경제올림픽 실현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후보들이 내놓은 강원도 SOC 공약은 제천~삼척 간 ITX철도 건설지원이다. 문 후보와 유 후보가 이 사업을 공약에 포함했다. 홍 후보는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지역 현안은 이미 선점한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 지원이다. 문 후보는 오송을 대한민국의 바이오핵심도시로 조성해야 한다며 오송제3생명과학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주 당뇨바이오특화도시 건설, 제천 천연물 종합단지 조성 등을 통해 충북 바이오헬스 융합벨트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후보는 “보건의료 7대 강국을 선도할 오송바이오밸리를 구축해 산·학·연·관이 한곳에 모인 세계 유일의 바이오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충북 바이오밸리 조성 사업비는 5조 3000억원 정도다. 2003년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으나 이후 14년동안 제자리걸음을 걷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충북이 요구하는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의 6차선 확장에 필요한 사업비는 1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충북에게 ‘발등의 불’이 된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기대하지만, 세종시와 협의해야 할 문제다.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모두 문 후보와 같은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라 기대가 크다. 세종시가 제시한 핵심 대선 공약은 ‘행정수도 완성’이다. 2004년 10월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로 좌절돼 행정도시가 됐지만 이 시장과 시민은 행정수도의 꿈을 버리지 않았다. 문 후보는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도 조기에 옮기겠다”며 점진적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완공도 약속했다. 대전시는 국내 첫 추진에 나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을 요구했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전체 사업비 6649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도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이다. 2012년까지 국비 7927억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아산시 신창~전북 익산을 잇는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충남의 발전 동력이 된 서해안지역이 한층 발전되고 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홍성·예산)의 획기적인 발전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문 후보와 경선에서 다툰 안 지사의 영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북은 유력 후보들이 새만금 개발, 금융·농생명·탄소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어 ‘전북 몫 찾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만금 개발은 문 후보, 홍 후보, 안 후보 등이 비슷한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부서를 설치해 대통령이 직접 새만금 사업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질세라 홍 후보는 새만금을 4차산업 첨단산업기지와 200만 기업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도 새만금을 4차산업 미래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새만금 개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새 정부에서 임기 중에 2조 7000억원이 투입돼야 하는 매립공사만이라도 정부 주도로 마무리해주길 바라고 있다. 새만금개발은 민자유치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 22조원 가운데 지금까지 투자된 예산은 4조 4000억원에 지나지 않아 언제 완공될지 추정하기 힘든 실정이다.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지리산 산악철도 건설도 이번 대선에서 유력 후보들의 단골 메뉴로 등장해 추진 가능성이 커졌다. 추정 사업비가 2500억원이지만, 후보들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각 후보들의 공약에 등장했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은 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가 약속한 공약인데 문 후보가 이를 받아들였다. 안 후보는 전통문화도시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지원해 전주시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기대한다. 문 후보와 안 후보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들은 중국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과 근접거리에 있는 장점을 살려 국토의 서남권을 대표하는 관문공항으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선 후보들은 전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했던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를 홍 후보만 빼고 모두 반영했다. 도는 호남 KTX 2단계 사업 가운데 광주 송정∼목포의 기존철로 33.7㎞를 고속화하고, 43.9㎞에 신선을 깔아 무안공항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비용 등을 고려해 광주∼목포 66.8㎞의 기존 선을 고속화하고, 무안공항으로 가는 지선 16.6㎞를 신설하는 수정안을 제시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총사업비는 전남도 안대로라면 2조 4731억원, 기획재정부 안은 1조 3427억원이 소요된다. 경북은 문 후보 측이 7조 3000억원이 들어가는 동해안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11대 공약을 발표한 것에 주목한다. 가속기 기반 신약 클러스터 구축에 2조 3000억원, 탄타늄 클러스터 구축에 2조 580억원 등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후보는 제4차 산업혁명 특구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총 사업비는 37조 8000억원 규모다. 안 후보도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경남 대선 공약은 문 후보와 홍 후보, 안 후보 등이 제시한 것과 같거나 비슷한 내용이 많다. 문 후보와 홍 후보 등은 사천·진주지역 우주·항공산업 육성과 창원기계산업단지 첨단화,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육성, 김천~거제 구간 KTX 조기착공 등을 약속해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이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 및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0% 이상 채용 제도화,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중심지로 조성,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을 공약했다. 문 후보는 “4대 강 사업으로 낙동강 수질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수문을 상시 개방해 녹조 발생을 억제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아 환경단체 등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낙동강 보 수문 상시개방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홍 후보는 “김해 신공항의 활주로를 3.8㎞ 이상 길이로 건설해 영남권 허브공항으로 만들고 공항주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또 대통령이 되면 김천~거제 KTX를 즉시 착공하겠다”고 공약했다. 사천·진주 항공산업단지를 고성군 쪽으로 확장하고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와 거제 해양플랜드 국가산업단지를 올해 안에 착공하겠다는 공약도 했다. 홍 후보는 “우리나라도 이제 낙동강을 비롯한 4대 강 표류수를 수돗물로 공급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면서 전국에 식수댐을 만들어 안전하고 깨끗한 수자원을 확보하고 경남지역에도 지리산 청정수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의 수돗물 공급 공약 내용은 청정 상수원 확보를 위해 낙동강 수문을 상시 개방하겠다는 문 후보 공약과 배치된다.
  • 경기도 대선공약은 교통 등 수도권문제 해결에 집중

    경기도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4.6%가 몰려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교통 및 주택 문제를 비롯한 크고 작은 민원이 적지 않다. 수도권 규제 완화와 경기 남부와 북부 간 불균형 문제 해결도 경기도의 당면한 현안이다. 각 후보들은 이 같은 수도권 문제 해결에 주안점을 둔 공약을 내걸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역대중교통정책과 관련해 경기도가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온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함으로써 극심한 혼란을 빚고 있는 수도권지역의 실질적인 교통정책 구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급행화+순환철도’를 통한 수도권 그물망 급행 광역철도망 구축, 수도권 지상전철 지하화 추진 기본계획 수립도 약속했다. 경제·문화·교통 등 대부분 분야에서 남부에 비해 차별을 받고 있는 북부지역을 위해서는 규제완화와 함께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해 남북경제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안산시를 위한 공약도 내놓았다. 정부 차원에서 안산 사이언스밸리에 국책연구소, 글로벌 융복합연구소, 벤처창업혁신센터 유치 등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문 후보 측은 “경기도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에 공약의 초점을 맞췄다. 이외에도 평화경제의 전진기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메가시티로의 성장을 지향하는 당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경기 남부를 4차산업 중심 테크노밸리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을 채택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인공지능·로봇기술·생명공학·자율주행 단지를 조성해 차세대 4차 산업을 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각오다. 수도권 규제와 군사 규제 등으로 낙후된 경기북부권 지역에 대규모 복합휴양시설 유치와 국가적 지원책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극심한 도로정체와 출·퇴근 교통혼잡 등 도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의 조속한 완성,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완공도 약속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력 대선 후보들 공약에 ‘전북 몫 찾기’ 탄력받을 듯

    이번 대선에서는 유력 후보들이 새만금 개발, 금융·농생명·탄소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내걸어 ‘전북 몫 찾기’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만금 개발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이 비슷한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청와대에 새만금 전담부서를 설치해 대통령이 직접 새만금 사업을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질세라 홍 후보는 새만금을 4차산업 첨단산업기지와 200만 기업특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도 새만금을 4차산업 미래혁명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새만금 개발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새 정부에서 임기 중에 2조 7000억원이 투입돼야 하는 매립공사만이라도 정부 주도로 마무리해주길 바라고 있다. 새만금개발은 민자유치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 22조원 가운데 지금까지 투자된 예산은 4조 4000억원에 지나지 않아 언제 완공될지 추정하기 힘든 실정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전북혁신도시 일대에 금융타운을 조성하는 공약도 눈에 띈다. 금융타운은 민자유치를 포함해 3000억원 이상 재정이 투입돼야 모양을 갖출 수 있다. 문 후보는 혁신도시 중심의 연기금·농생명 금융 거점 육성을 내걸었다. 안 후보도 국제금융센터와 서해안 금융허브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북 남원시가 추진하는 지리산 산악철도 건설도 이번 대선에서 유력 후보들의 단골 메뉴로 등장해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정 사업비가 2500억원에 이르지만 후보들은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다. 문 후보는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열차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도 지리산 산악철도 건설을 약속했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각 후보들의 공약에 등장했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은 민주당 경선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가 약속한 공약인데 문 후보가 이를 받아들였다. 안 후보는 전통문화도시 조성 및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지원해 전주시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비디오스타’ 전소미父 매튜 “동생 에블린 끼는 소미의 10배”

    ‘비디오스타’ 전소미父 매튜 “동생 에블린 끼는 소미의 10배”

    ‘비디오스타’에서 매튜 도우마-전소미 부녀의 넘치는 ‘부전여전’ 끼가 공개된다. 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44회는 ‘어버이날 특집 아버지가 이상해’ 특집으로 자식만큼이나 끼가 넘치는 아버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배우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신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 걸그룹 멜로디데이 예인의 아버지 안지환, I.O.I의 영원한 센터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 그리고 아버지들을 모실 트로트 가수 김수찬이 ‘어버이날’ 특집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녹화에서 전소미의 아버지이자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매튜 도우마가 딸 전소미와 에블린의 남다른 끼에 대해 입을 연다. 매튜는 전소미가 ‘프로듀스101’에서 우승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사진기자 출신인 자신의 남다른 트레이닝 덕분으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매튜는 “소미에게 사진에 잘 찍히는 원리를 알려주었다. ‘식스틴’ 화보 찰영 때도 광어를 활용해 사진을 찍는다기에 장갑 끼지 말고 맨손으로 잡고 찍으라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소미의 초등학교 시절 사진을 공개해 어렸을 때부터 타고난 소미의 끼를 입증했다. 또한 매튜는 막내딸 에블린에 대해 소미의 끼가 5라면 에블린의 끼는 10, 20을 넘어서 소미의 10배는 된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튜는 ”요즘 에블린을 데리고 사진을 찍는데 소미보다 훨씬 습득이 빠르다“며 에블린의 남다른 끼를 자랑했다. 에블린의 사진을 본 MC 박소현은 “걸그룹 하면 될 만한 뛰어난 외모이다. 인형같다”며 에블린의 아름다운 외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녹화 중 매튜 도우마의 과거 모델 시절 사진이 공개되어 전소미-매튜의 ‘부전여전’ 끼를 입증했다는 후문. 그 스타의 그 아버지! 차재완, 찰리박, 안지환, 매튜 도우마, 김수찬이 함께 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어버이날 특집은 9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4세 연상 퍼스트레이디 ‘프랑스판 미셸 오바마’ 되나

    24세 연상 퍼스트레이디 ‘프랑스판 미셸 오바마’ 되나

    유세 동행하며 연설문 작성 도와…대통령 마크롱 만든 ‘숨은 공로자’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며 프랑스 공화국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 기록을 세우게 된 중도 신당 ‘앙마르슈’(‘전진’이란 뜻)의 에마뉘엘 마크롱은 1977년 12월 21일생으로 프랑스 정계에서는 무명이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현 사회당 정부에서 2014~2016년 경제·산업·디지털 장관을 지낸 것 말고는 특별한 정치 경력이 없다. 의원 등 선출직 경력도 없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3년 전 마크롱을 장관에 임명했을 때 프랑스 언론은 “마크롱이 누구냐”고 했다. ●마크롱 3년 전 경제장관으로 정계 입문 2016년 8월 장관직에서 물러나 사회당을 탈당한 그는 좌우 이념에 구애받지 않는 ‘젊고 신선한 정치인’임을 내세웠다. 그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을 때 모두가 실패로 끝날 도박에 베팅했다고 여겼다. 마크롱의 ‘정치 스승’ 역할을 했던 알랭 맹크조차 차기 대선을 노리자고 했지만 그는 “지금이 적기”라는 자신의 직감을 믿고 지난해 11월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주요 양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의 당파 싸움으로 잊힌 중산층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주장했다. 대선 출마 선언 후 그는 2만 5000명의 시민을 심층 인터뷰해 자신만의 중도 성향 정책 선언문을 만들었다. 빅데이터를 사용해 주거지나 지역 성향을 분석했다. 2008년 미국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사용한 전략과 비슷한 방법이었다. 4명으로 시작한 마크롱의 지지단체는 몇 개월 만에 수천개로 불어났다. 북부 아미앵 출신인 그는 국립행정학교(ENA)를 졸업했다.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로 학업을 마친 뒤 재무부 금융 조사관으로 잠시 일하다 대형 투자은행인 로스차일드로 이직해 투자 은행가로 성공했다. 그는 경제장관 재임 시 이른바 ‘마크롱 법’과 같은 친기업 정책으로 기업 규제를 풀고 노동 시간과 해고 규정을 완화했다. 좌파 사회당 정권 성향과는 정반대 정책을 편 것이다. ●첫 만남은 고교 선생님과 제자 관계 부인인 브리지트 트로뇌는 마크롱의 평생 연인이자 영혼의 동반자, 최고 대변자로 불린다. 마크롱을 만든 숨은 공로자가 트로뇌라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역대 퍼스트레이디 중 가장 활발하게 국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판 미셸 오바마’와 같은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53년 4월생인 트로뇌는 초콜릿 제조업을 하는 부유한 집안의 상속자다. 두 사람의 인연은 프랑스어와 라틴어 교사이던 트로뇌가 당시 15세이던 마크롱과 고교 연극반에서 교사와 제자로 만나면서 시작됐다. 당시 40세의 트로뇌는 3명의 자녀를 둔 기혼자였다. 마크롱이 트로뇌를 사랑한다고 부모에게 고백하자 부모는 트로뇌의 딸을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밝힐 정도로 충격은 컸다. 두 사람의 관계에 놀란 마크롱의 부모는 아들을 파리로 보냈지만 마크롱은 트로뇌와 결혼할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후 트로뇌는 결국 이혼하고 2007년 마크롱과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지만 마크롱은 트로뇌가 전남편과의 사이에 둔 세 자녀와 손주 7명이 모두 자신의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트로뇌의 자녀도 마크롱을 ‘대디’라고 부른다. 마크롱은 트로뇌가 지적인 영혼의 동반자이자 친구라고 자주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유세에 동행하고 남편의 연설문 작성을 돕기도 했다. 2015년 남편을 돕고자 교단을 떠났으며 퍼스트레이디로 청년 및 교육문제를 위해 싸우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친기업 마크롱의 경제살리기… 개혁 실패땐 ‘르펜의 反EU’ 확산

    친기업 마크롱의 경제살리기… 개혁 실패땐 ‘르펜의 反EU’ 확산

    고용확대 직업훈련에 62조원 투입…공공분야 12만명 일자리 축소 계획 중도 노선을 지향하는 ‘앙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7일(현지시간)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좌우 양대 정당으로 대표되는 기성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의 불만이 표출된 점을 반영한다. 선거 결과는 경제난과 안보 불안 속에서 무능과 부패로 신뢰를 잃은 기성 정치권에 대한 심판이라는 것이다. 유럽연합(EU)을 이끄는 쌍두마차의 한 축인 프랑스는 유로화 도입 이후 독일과 달리 노동시장 개혁에 실패하면서 독일에 대한 무역 불균형도 심화됐다. 독일의 실업률이 4% 미만에 그친 반면 프랑스는 10%(청년 실업률은 25% 수준)에 육박하는 등 양국의 경쟁력 격차는 심화됐다. 이런 가운데 집권 가능성 1순위였던 제1야당 공화당은 프랑수아 피용 후보가 부인과 자녀 거짓 채용 의혹이라는 비리로 무너졌고 이는 정계의 ‘이단아’인 마크롱과 마린 르펜의 약진으로 이어졌다. 실제 대선 기간 내내 화두는 구체제와 인물의 청산을 의미하는 ‘데가지즘’(Degagism)이었다. 사회당 정부 경제 각료 출신으로 지난해 8월 제3지대 독자 세력 ‘앙마르슈’를 출범시킨 마크롱은 정치·사회적으로는 불평등 해소와 온 국민을 위한 기회진작 등 좌파 노선을, 경제적으로는 우파에 가까운 친기업적 정책으로 중도 성향을 표방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처럼 난민 포용정책을 강조하고 징병제 재도입 검토, 핵무기 현대화 등을 공약했다. 마린 르펜 후보는 프랑스 우선주의와 보호무역, 유로존 탈퇴로 경제난을 극복하겠다는 포퓰리즘을 내세웠다. 프랑스 유권자는 결국 유로 단일통화를 포기하고 1999년 이전 사용하던 프랑화로 되돌리겠다는 르펜의 공약을 거부한 셈이지만 극우 포퓰리즘은 여전해 르펜은 승리한 것과 다름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크롱은 “유럽통합과 세계화의 폐단은 고치겠다”며 일부 르펜 후보의 공약을 수용했다. 마크롱은 고용 확대를 위한 직업훈련에 500억 유로(약 62조원)를 투입해 2022년까지 실업률을 7%로 낮추는 한편 공공 부문에서 12만명의 일자리를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할 계획이다. 하지만 공공 부문 일자리 감축과 노동 유연성 강화 등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반감은 여전하다. 이번 대선 1차투표에서는 10명 중 4명이 르펜과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에게 표를 줬다. 이들은 노동자·서민 대변자를 자임하며 노동규제 완화, 자유무역, 세계화에 강하게 반대했다. 여기에 투표하지 않은 유권자는 1200만명에 유권자 300만명(8.49%)은 백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었다. 106만명(3%)이 던진 표는 무효 처리됐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의 성향대로 노동 유연화를 밀어붙였다가 노조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면 임기 내내 추진동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크다. 분열된 프랑스를 물려받은 마크롱이 취약한 집권 기반 속에서 경제 살리기를 시급히 성공시키지 못하면 언제든 극우 포퓰리즘의 물결 속에서 실패한 대통령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마크롱 정부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첫 번째 고비는 다음달 11일과 18일 치러지는 총선이다. 마크롱은 현재 의회 기반이 전혀 없다. 하원의원 577명을 새로 선출하는 총선에서 마크롱의 앙마르슈가 다수당이 되려면 최소 과반인 289석을 얻어야 한다. 현재는 거대 양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이 각각 295석, 196석을 나눠 갖고 있다. 앙마르슈 소속 의원은 한 명도 없다. 프랑스에서는 총선에서도 과반 득표율이 나오지 않은 지역구에 대해서는 결선 투표를 벌이기 때문에 정확한 의석수 추정은 어렵지만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 앙마르슈는 마크롱의 승기에 힘입에 249~289석을 확보하고 공화당이 200~210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만약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얻지 못하면 마크롱은 자신이 원하는 총리를 임명하지 못하고 연정을 구성해야 한다. 정치적으로 이념이 다른 정파가 대통령직과 총리를 나눠 갖는 ‘코아비타시옹’(동거정부)이 출범하면 마크롱은 실권을 대거 총리에게 넘겨줘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크롱이 앞으로 르펜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 내는 데 실패한다면 다음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극우 민족주의의 유혹을 거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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