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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 부동산정책 ‘집값 전쟁→주거복지’ 전환

    연내 서민 맞춤형 지원 구체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도 신설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무게 추가 ‘강남 집값과의 전쟁’에서 ‘주거복지’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8·2 대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안정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 서민 주거복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대책은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규제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아파트값 과열 양상의 주범으로 강남 재건축 추진 아파트를 지목하고 초과이익 환수제, 안전진단 강화 등을 통해 재건축 시장 옥죄기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이달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하며 다주택자들의 집 처분 및 임대사업자 등록을 독려했다. 정부는 잇단 규제책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달 20일 부동산 시장에 대해 “지난 연말·연초에 많이 과열돼 있었는데 지금은 시장이 안정화돼 간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5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에 국토부는 주거복지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그동안의 부동산 정책이 ‘투기수요 억제 및 주택시장 안정화’ 중심이었다면, ‘서민 주거 지원’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연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소득단계별 맞춤형 주거 지원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고 3.3%의 금리를 적용하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신설 등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국토부 내에 전담 조직인 ‘주거복지정책관실’을 신설,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다만 정부는 청약열기 과열,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변수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4일 “시장 불안이 증폭될 경우 추가 대책을 강구하고 침체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출범 예정인 조세재정개혁특위를 통해 보유세 등 부동산 과세 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부활 꿈꾸는 용산전자상가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부활 꿈꾸는 용산전자상가

    대학 5곳·16개 기관 업무협약 2022년까지 200억 투자 창업 교육센터, 5G 실험실 구축 한때 전자제품 유통 1번지에서 창고형 상가로 쇠락한 용산전자상가가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지로 재탄생한다. 청년 창업 플랫폼과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기술을 위한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3일 용산전자상가를 5G, 드론, 가상현실(VR) 같은 산업을 유치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메이커시티’이자 청년 창업 플랫폼인 ‘Y밸리’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날 용산전자상가에서 5개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 등 16개 기관과 도시재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용산 Y밸리 혁신플랫폼’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용산전자상가는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전진기지로 재탄생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용산전자상가가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의 경쟁력을 살려 제2의 전성기를 만든다는 목표다. 산업·공간·거버넌스 등 3대 분야 13개 세부과제를 세우고 2022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한다. 선인상가, 나진상가, 원효상가, 전자랜드 등 4개 상가에 창업과 교육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원효상가 2, 3층에는 6000㎡ 규모로 ‘용산전자 상상가’가 문을 연다. 누구나 아이디어를 디자인 시제품으로 제작해 볼 수 있고 창업 교육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 등 5개 대학은 이곳에 현장캠퍼스를 만들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창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LG유플러스는 용산전자상가에 ‘5G 기술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CJ는 지역 내 초등·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정보기술(IT) 창의 코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한국 컴퓨터 산업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컴퓨터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역과 용산전자상가를 잇는 ‘스마트 보행교’도 만든다. 이와 더불어 도시재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고자 입주상인들의 안정적인 영업을 보장하는 상생협약도 추진해 성사시켰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전셋값 67개월 만에 하락

    서울 집값 상승률 ‘반토막’…전셋값 67개월 만에 하락

    서울 집값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고, 전셋값은 5년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달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55% 상승했다. 집값은 아직 오름세지만 2월(0.94%)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큰 폭으로 내렸다. 안전진단 기준 정상화 발표 및 이주시기 조정 등에 따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위축되면서 가격이 내렸고 보유세 개편, 금리 상승 등으로 일반 아파트도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세가 둔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서울 주택 가격 하락은 강남권 아파트가 주도했다. 재건축 사업 초기 단계인 아파트 호가는 가구당 2억~3억원씩 떨어졌다. 서울 집값 상승률 둔화로 전국 집값 상승률도 0.12%로 전월(0.20%) 대비 축소됐다. 지방 주택가격은 전월과 같은 0.04% 하락세를 이어 갔다. 경남(-0.25%)·울산(-0.24%)·충남(-0.19%)·충북(-0.09%)·부산(-0.08%) 순으로 집값 하락폭이 컸다. 그러나 세종(0.21%)·전남(0.14%)·강원(0.09%)은 전월 대비 가격이 올랐다. 전셋값 하락은 더욱 확연해졌다. 월간 기준으로 서울 주택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봄 이사철 수요 감소, 세입자의 주택 매수 전환에 따른 전세 수요 감소,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증가, 재건축 이주시기 조정 등으로 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한 달 새 0.13% 하락해 2월(-0.09%)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울산(-0.43%)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남(-0.36%)·경기(-0.23%)·경북(-0.16%) 등에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0.22% 떨어져 하락을 주도했다. 연립주택 전셋값은 0.04% 떨어지고, 단독주택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월세도 전월 대비 낙폭이 커졌다. 전국의 주택 월세가격은 0.07% 떨어져 2월(-0.05%)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낡은 무역항구서 러·일 뱃길 여는 묵호항… ‘동해의 나폴리’ 꿈

    낡은 무역항구서 러·일 뱃길 여는 묵호항… ‘동해의 나폴리’ 꿈

    슬럼화된 강원 동해 묵호항이 환동해권 해양관광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때 오징어잡이 배들이 머물던 어업전진기지와 석탄·시멘트 벌크선들이 드나들던 낡은 국제무역항에서 벗어나 ‘동해안의 나폴리’를 꿈꾸며 해안관광항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해시는 2일 울릉도·독도는 물론 러시아와 일본을 오가는 동해안 대표 해양관광지로 묵호항이 빠르게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여객터미널과 주차시설 정비 등을 끝내고 지난달 23일부터 새로운 중앙부두에서 묵호항~울릉도 뱃길이 시작됐다. 항구 주변의 묵호등대와 논골담골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감성마을 조성사업도 올해부터 시작됐다. 도째비(도깨비)골 조성사업, 어달항 수상 레저 체험 관광사업, 묵호 덕장 관광자원화사업 등이 앞으로 2~3년 동안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된다.묵호항은 당초 소규모 어항에서 출발해 일제 강점기인 1941년 삼척·태백지역의 탄광개발과 함께 무연탄 출하 중심항으로 본격 개발됐다. 이후 지금까지 시멘트·석회석·철광석 등을 주로 취급하며 동해항의 지원 항만 기능을 수행해 왔다. 오징어가 한창 잡히던 1960~90년대에는 어업전진기지와 선박 대피항 기능을 하며 ‘오징어=묵호’를 떠올리게 했다. 묵호항 번성에 따라 배후 도시가 형성돼 인구 9만 3000여명의 현재 동해시가 만들어지는 기반이 됐다. 오징어 때문에 묵호항은 아픈 기억도 간직하고 있다. 1976년 묵호항을 떠나 울릉도 인근 대화퇴어장으로 오징어잡이에 나섰던 10여척의 어선들이 폭풍으로 한꺼번에 침몰하며 40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한민국 최대 어선 해난 사고를 겪기도 했다. 당시의 참상으로 부녀자들만 남아 형성된 ‘해난촌’이 지금도 묵호항 인근에 명맥을 유지하며 슬픈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 최성규 동해시 공보실장은 “최근 이와 관련된 자료를 모아 사료화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묵호항이 울릉도·독도의 연안 관광뿐 아니라 러시아, 일본을 잇는 환동해권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비와 도비, 시비 등을 포함, 27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동해· 묵호항 재창조 (제1단계) 사업이 전환점이 됐다. 사업비 가운데 128억원을 들여 묵호항을 종전의 어항과 벌크 무역항에서 해양관광항으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집중 투자했다. 장진석 시 해양수산과 연안관리계 주무관은 “시멘트를 나르던 벌크항 기능은 인근 동해항으로 모두 이전하고 1㎞ 떨어진 해양경찰 전용 부두의 울릉도 여객터미널을 중앙부두로 옮겨 신축하며 본격 해양관광항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며 “국가항으로 밀입국 등을 막기 위해 설치했던 보안구역도 민간인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해제하는 등 일찌감치 제도 정비도 모두 끝냈다”고 말했다. 종전까지 파도나 해일을 막기 위해 방파제에 사용하는 콘크리트 블록인 테트라포드를 만들고 물건을 쌓아두며 방치되다시피 했던 중앙부두(3만 4615㎡)에는 3층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새로 지었다. 이곳에서는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울릉도 여객선이 오가며 여행 뱃길이 시작됐다. 388t(442명 승선), 550t(587명 승선) 규모의 씨스타 1, 2호가 하루 편도 3항차 운항한다. 여객터미널 인근에는 216면의 주차장도 만들고, 대형 여객선으로 너울성 파도가 생겨 작은 어선들이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파제제까지 설치했다. 그동안의 낡은 어항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도약을 시작한 것이다.정부의 2차 항만 재개발 기본계획에 따라 묵호항은 한 차례 더 해양관광항으로 면모를 갖추게 된다. 2021년부터 시작되는 해양수산부 기본계획에 따라 묵호항 3, 4 부두의 시멘트 벌크항 기능을 6㎞ 떨어진 동해항으로 이전하고, 동해항에 있는 국제여객선 터미널이 묵호항으로 이전돼 항구 기능이 재편된다. 이렇게 되면 묵호항은 국제선이 오가는 해양관광항으로 기능을 오롯이 살리게 된다.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을 축으로 한 항구 주변이 해양관광항에 맞게 새롭게 개발된다. 묵호 수산물 시장,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 동쪽바다 중앙시장 등 인근 관광 명소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 수요의 창출로 묵호항 인근 지역을 동해 최대 해양관광지로 도약시키겠다는 취지다. 2010년 작은 규모로 시작해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 묵호등대와 논골담도 더 발전된 모습으로 진화하고, 아직 슬럼화된 지역으로 남아 있는 주변 마을들도 올해부터 3년 동안 ‘묵호등대 감성 관광지 조성사업’이 추진되며 관광지로 탈바꿈한다. 한만영 시 관광과 주무관은 “묵호항 뒤편 언덕 슬레이트와 양철 집들로 빼곡한 묵호등대 논골담길을 모델로 주변 뱃사람들과 시멘트, 무연탄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의 소박한 이야기가 살아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며 “작고 가파른 골목길 구석구석에는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 온 주민들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겨우내 명태를 말리던 묵호덕장 일대의 3만 3000여㎡는 ‘묵호덕장마을 관광자원화사업’으로 내년부터 새로 단장된다. 해발 70m 이내의 겨울 해풍으로 명태를 말려 국내 유일의 먹태(묵호태)를 만들어 오던 마을이 먹태 요리체험, 캠핑장 등으로 관광객을 맞게 된다. 도깨비가 나온다고 알려진 도째비(도깨비)골은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스카이밸리와 전망대,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다. 논골담길 바닷가 해변에는 해상 낚시터가 새로 만들어지고, 수심이 얕고 바위와 해조류가 많이 서식하는 인근 어달항에는 투명 카누와 스킨스쿠버가 가능한 수상레저체험장이 들어선다. 항구 뒤쪽에 형성된 재래시장도 현대화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새로운 여객 터미널이 들어서면서 묵호항은 논골담길, 묵호등대 등의 주변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해양관광 거점항으로 탈바꿈해, 침체된 묵호지구에 활력을 불어 넣을 신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묵호항 화물부두 기능의 동해항 이전과 동해항 국제여객선터미널의 묵호항 이전 등이 추진되면 묵호항은 동해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장윤정 한마디에 도경완 오열 “미안한 만큼 고마워”

    ‘김생민의 영수증’ 장윤정 한마디에 도경완 오열 “미안한 만큼 고마워”

    ‘김생민의 영수증’이 영수증 속에 가족 사랑을 담았다. 가족의 끈끈한 사랑은 어떤 상황도 극복해 내는 힘이 있었고, 서로를 향한 믿음을 단단하게 했다. 이 같은 가족 사랑은 아빠들을 울렸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시키며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1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제작 컨텐츠랩 비보+몬스터 유니온/ 연출 안상은) 15회에서는 종합예술인 홍서범이 공감요정으로서 의뢰인의 가족사랑이 담긴 ‘캠핑’ 영수증에 무한 공감하며 의뢰인 가족을 무한 응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출장영수증’에는 아나운서 도경완,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남다른 아내, 아이 사랑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홍서범은 연예계 대표 ‘열린 지갑’임을 인정하며 넘치는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자신의 히트곡 ‘불놀이야’에서 파생된 캠핑 동호회 ‘산놀이야’, 야구 동호회 ‘공놀이야’, 배드민턴 동호회 ‘콕놀이야’ 등의 단장을 맡으며 후배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내가 쏨’을 시전하고 있었던 것. 이에 더해 홍서범은 동네 후배들과도 심심치 않은 술자리를 갖는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생민은 홍서범 대신 그의 후배들에게 ‘대리 절교 선언’을 하며 “(계산대 앞에서) 일보 후퇴, 깊은 생각, 그리고 다시 전진하라”며 계산대 앞에서 다시 한 번 신중해질 것을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린 아들 둘과 캠핑을 매주 가는 의뢰인의 영수증이 공개됐다. 이에 김생민은 “가장 건강한 에너지가 넘치는 자소서”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매주 금요일마다 이어지는 10만원 안팎의 캠핑 음식 쇼핑 내역에 김생민은 “진정한 자연을 느끼려면 사찰 음식을 먹는게 어떻겠냐”는 생민 해법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출장영수증’에는 도경완과 손준호가 출연해 도경완은 ‘장윤정 남편’으로, 손준호는 ‘김소현 남편, 주안이 아빠’로 소개 하며 자신보다 가족이 유명하다고 말해 김생민-송은이-김숙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만들었다. 도경완은 주말에 바쁜 장윤정을 대신해 아들 연우와 함께 여행을 다닌다며 육아 팁도 공개하며 ‘육아 대디’의 모습을 보였다. 손준호도 주안이 앞에서‘Xylophone’을 ‘실로폰’으로 발음해 아빠로서의 체면이 깎였다며 열심히 육아를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도경완과 손준호는 아이의 훈육까지 도맡아 해서 아이가 자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한다며 안타까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도경완은 KBS에 입사 후 세웠던 재정 계획이 모두 흔들렸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장윤정과의 결혼으로 인해 미리 마련해 두었던 아파트를 매매하는 등 커다란 변화가 생긴 것. 이어 도경완은 자신의 출연료와 장윤정과의 차이가 100배가 난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손준호는 아내와의 재정 관리를 모두 따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세금, 공과금,신용카드는 자신이, 아내 김소현은 식비와 교육비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해 공평한 분배에 김생민은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한 손준호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간장 DNA가 있다며 갖고 있는 행사복이 8년전에 구입한 단 한 벌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육아대디’ 도경완과 손준호는 아내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드러내며 김생민-송은이-김숙을 감동케 했다. 손준호는 꽃을 좋아하는 아내에게 틈틈이 꽃을 선물하는가 하면 화이트 데이 등 소소한 기념일을 챙기며 아내 사랑을 표현했다. 도경완은 아내 장윤정의 생일 선물을 위해 6개월간 돈을 모았다고 밝혀 진정한 아내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장윤정의 생일 아침 직접 만든 밀푀유나베, 갈비찜과 함께 팔찌를 선물했는데 장윤정의 반응은 걸크러시 그 자체여서 상처를 받았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송은이-김숙이 나서서 장윤정에게 즉석 전화연결을 걸어 도경완의 마음을 전했다. 전화를 받은 장윤정은 도경완의 진심을 전해 듣곤 “당신이 선물한 팔찌는 자다가도 허전해지면 다시 채워 달라고 할 만큼 내 신체의 일부처럼 여긴다”고 진심을 건넸다. 이에 더해 “미안한 만큼 고마워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지낸 것 같다”며 장윤정은 그 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을 드러냈다. 장윤정의 진심에 도경완은 “미안하다는 말을 강요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연신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아내 사랑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김생민의 영수증 시즌2’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5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포스코 50년, 그리고 50년 뒤/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포스코 50년, 그리고 50년 뒤/박건승 논설위원

    34명. 고 박태준 회장과 함께 1968년에 포항제철(현 포스코)을 세운 창립 멤버다. 호가 청암인 박 전 회장은 그들을 ‘직원’이 아닌 ‘요원’으로 불렀다. 거사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는 뜻에서다. 그들은 ‘우향우’로 똘똘 뭉쳐진 동지였다. 청암은 그들에게 말했다. “목숨을 걸자. 실패하면 모두 사무실에서 똑바로 걸어 나와 우향우한 다음 영일만 앞바다에 몸을 던져야 한다”고. 영일만 앞바다는 바로 동해다.‘제철보국’(製鐵報國). 말 그대로는 싸고 좋은 철을 충분히 만들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그러나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선진국들은 자본과 기술, 경험 없는 ‘3무(無)’ 상태인 한국 계획을 비웃었다. 당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현 세계은행)은 “한국의 외채 상환 능력과 산업구조를 볼 때 제철소 건설은 시기상조다”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보고서를 보내왔다. 미국국제개발처(USAID)와 대한국제경제협의체(IECOK)도 ‘한국은 그간 제철을 해본 적도 없고, 변변한 산업시설이 없다. 철강 수요도 부족해 제철소를 지어 봤자 무조건 실패한다’고 분석했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대일청구권자금. 청암은 이 자금을 스스로 ‘조상이 흘린 피의 대가’라고 칭했다. 제철보국은 ‘조상의 피값으로 짓는 포항제철을 반드시 성공시켜 나라에 보답하자’는 다짐이었다. 1968년 4월 1일 인구 7만 2000여명의 포항 시가지엔 ‘굽이치는 형산강(兄山江)에 기적을’, ‘뻗어가는 산업, 전진하는 조국’ 등의 격문이 물결쳤다. ‘무조건 실패할 것’이란 선진국의 편견을 뒤로한 채 영일군 대송면 동촌동 일대 모래밭에 제철공장이 들어선 것이다. 그로부터 50년. 처음 쇳물을 뽑아낸 1973년 41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창립 30주년이던 1998년에는 10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4조 6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이 반세기 만에 1458배나 늘었다. 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들었다. 말 그대로 ‘영일만의 기적’을 이뤄냈다. 창립 100돌이 되는 해에는 매출 500조원을 꿈꾼다. 그런 포스코가 쉰 살 생일상을 받고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처지다. 경기 침체와 철강 과잉생산 등에 따른 성장 정체가 예삿일이 아니다. 중국은 가격·물량 공세로 철강의 과잉 공급을 유발했고, 미국의 보호무역 칼 끝은 언제 다시 춤을 출지 모른다. ‘우향우 정신’과 뚝심의 캔두이즘(Can-doism). ‘또 하나의 50년’을 준비하는 포스코가 다시 새겨야 할 대목이다. ‘절대적 절망은 없다’는 청암의 말에 해답이 있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전국 13개월 만에 하락… 강남도 주춤

    전국 13개월 만에 하락… 강남도 주춤

    전국 아파트값이 0.01% 떨어지면서 13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58주 만이다. 서울은 0.09% 올랐지만, 상승폭은 둔화했다. 안전진단 강화의 영향으로 양천구 아파트값이 0.08% 하락하고 노원구도 0.04% 떨어졌다. 강남권은 서초구(0.13%)를 제외하고 강남·송파·강동구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경남(-0.20%)·경북(-0.17%)·충남(-0.15%)·울산(-0.14%)은 하락 폭이 커졌다. 전셋값은 입주물량 증가와 수요 감소 영향으로 0.09%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0.10%, 경기도는 0.11% 떨어졌다.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송파구 전셋값이 0.31% 하락하고, 강동구는 0.30% 내렸다. 비강남권 아파트 전셋값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 최승호 “무한도전 아니었으면 MBC는 진작 잊혀졌을 것”

    최승호 “무한도전 아니었으면 MBC는 진작 잊혀졌을 것”

    최승호 MBC 사장이 “무한도전이 아니었으면 MBC는 진작 잊혀졌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최 사장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순간까지 박명수씨에게 ‘무한도전 립싱크하지 마라’고 눙치는 유재석씨, 정말 타고난 예능인”이라면서 “그와 멤버들, 그리고 김태호 PD의 도전이 이제 역사로 기록됐다”고 적었다. 멤버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적은 최 사장은 전 멤버인 정형돈, 노홍철의 이름도 빼놓지 않았다. 최 사장은 “무한도전은 MBC 구성원들에게는 특히 영원히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라면서 “13년의 긴 세월 동안 대한민국 예능의 최고봉이었을 뿐 아니라 MBC의 생명력을 유지시켜 줬다고 해야 한다”며 치켜 세웠다.최 사장은 “무한도전이 아니었으면 MBC는 아마 진작 잊혀졌을지 모른다‘면서 ”2012년 파업 때 ’무한도전을 보고 싶다‘며 ’공영방송 회복‘을 외쳐 주시던 많은 국민이 생각난다“고 돌아봤다. 최 사장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MBC 노조가 감사패를 전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한때 ’이적설‘이 돌기도 했던 김 PD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무한도전할 새로운 그림을 그려서 돌아올 것이다. MBC는 그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적었다. 최 사장의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무한도전을 거쳐간 전진, 광희, 길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고] ‘왜 저항하지 못했냐’고 물으신다면/신현정 캐나다 사스카추완대 조교수

    [기고] ‘왜 저항하지 못했냐’고 물으신다면/신현정 캐나다 사스카추완대 조교수

    서양에서는 교수와 학생 간의 관계가 평등할 거라고 흔히 얘기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지도교수와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대학원생들을 많이 봤다. 가끔 그 주제로 대학에서 토론회도 열어 줄 정도다. 특히 교수의 연구비로 운영되는 실험실에 장학금 형태로 고용되는 이공계 쪽이 더 심하다. 부당한 일에 항의하고 그 실험실에서 나온다면, 해당 교수와의 관계뿐 아니라 다른 실험실에 들어갈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쳐 학위를 마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해진다. 이 나라들은 취업과 장학금 신청 등 모든 것에 ‘추천서’가 필요한 문화가 아닌가. 지인이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박사과정 중 본인이 많은 일을 한 연구를 지도교수가 학술지 논문에 한참 후순위 저자로 넣은 것을 항의했다가 학과에서 밀려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생 끝에 비슷한 전공의 다른 학과로 들어가 학위받는 데 몇 년 더 걸린 그 친구를 보며 용기 있게 항의했던 게 과연 효율적이었던가 가끔 생각한다. 내 커리어를 손에 쥐고 있는 사람에게 저항한다는 건 소위 선진국의 고학력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교수가 되니 연고가 없는 곳에서 유색인종이자 여성인 소위 마이너리티로서 그 지역 출신에 서로 인맥으로 탄탄히 엮인 동료들 사이에서 일한다는 게 쉽지 않음을 느낀다. 아시아 출신의 어느 교수님은 학과에서 흑인 학과장이 대부분 백인인 학과 동료 교수들과 갈등을 겪을 때, 학과장을 지지하는 투표를 했다가 동료들이 인사조차 하지 않는 시간을 견뎌야 했다. 이미 정교수라면 동료 교수와의 불편과 소소한 불이익을 감수하면 되지만, 젊은 교수라면 갈등 상황에서 협조하지 않을 때 종신교수나 승진 심사에서 교묘하게 불이익을 겪게 된다. 부당한 일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직장을 그만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것을 한국의 지인에게 하소연했더니, “나는 ‘그만두면 개업하지’ 하고 믿는 구석이 있었지만, 교수는 그게 아니니까 참아요”라고 답했다. 그 역시 불공정한 상사의 요구에 대학병원을 그만두고 나왔다. 뭘 해도 먹고야 살겠지 싶다가도, 또 한편으론 학위 따는 데 바친 청춘도 아깝고, 조직생활 어디나 그렇다 하고, 또 막상 박사 학위라는 게 대학을 벗어나면 별로 쓸모도 없고 등 온갖 생각이 드는 것이다. 소위 고학력 전문직이라는 사람들도 그렇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도지사 정무비서나 되는 대학 교육 받은 성인 여성인 김지은씨가 한 번도 아닌데 왜 수차례의 성폭행에 가만히 있었냐, 암묵적으로 동의한 거 아니냐’고 질문하는 것에 놀랐다. 그런 분들에게 캐나다나 미국의 위계적 교수 사회의 사례가 미투 운동의 핵심인 권력화된 구조와 그 속에서 약자의 입장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위계를 거부하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결국 생계 및 미래의 삶과 연관되는 것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권위 앞에서 나약하다. 그나마 덜 나약해지고 싶은 사람들의 용기 덕분에 역사는 전진하는 것이고 그들은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효율적이지 않은 선택을 한 것이다. 또 처음부터 성폭행이 지속적일 줄 알았던 것도 아니지 않은가.
  • “과거 정권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 부적절”

    국토교통부 관행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정권에서 펼친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해 ‘빚 내서 집사라’는 식의 부적절한 정책이었다고 규정했다. 국토교통분야 관행혁신위원회는 29일 국토부 주요 정책에 대한 1차 개선 권고안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과거 부동산 정책과 아라뱃길 사업 등을 검토했다. 위원회는 2013년 8·28대책과 12·3대책, 2014년 9·1대책 등 박근혜정부 당시 일련의 규제완화 대책을 열거하면서 “이미 가계부채가 급속히 늘어나 가계 소비 위축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매매수요 창출을 위해 ‘빚내서 집사라’는 대책을 추진한 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정권에 따라 규제 완화와 강화 대책이 번갈아가면서 수립돼 소위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행정”이라고도 비판했다. 정부가 주택 매매 수요를 부양하기 위해 저리 대출을 지원하거나 대출규제를 풀어준 이른바 ‘빚내서 집 사라’ 정책도 부적절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2014년만 해도 1089조원이던 가계부채는 완화정책 이후 2015년엔 1203조원으로 10.9% 급증했다. 그 여파로 2016년엔 1344조원, 지난해 1451조원으로 끝없이 불어나면서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위원회는 “재건축 안전진단 등은 노후불량 주택의 효율적인 개량을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과거 정부는 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려고 안전진단과 연한 기준을 완화하고 부담금 부과를 유예하는 등 제도의 원래 취지와 무관하게 일관성 없이 제도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국토부는 전매제한, 청약규제, 대출규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 현 정권 들어 강화한 각종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명박 정권에서 추진됐던 아라뱃길 사업과 관련해서는 “타당성이 부족한 데도 일방적으로 추진됐고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충분한 사회적 합의 없이 수자원공사 직접 시행 방식으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토부는 “아라뱃길 활성화 및 기능전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하우스푸어 등 당시 시장 상황을 감안해 부동산 부양 정책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 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잘못됐다고 규정하는 것은 편파적이라는 지적이다. 또 위원회에 국토부 내부 인사도 참여한 만큼, 과거 정권에서 국토부가 만든 정책을 스스로 비판하는 ‘셀프 디스’가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날개 꺾인 아파트값

    날개 꺾인 아파트값

    전국 아파트값이 13개월 만에 하락했다. 29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6일 조사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58주 만이다.서울이 0.09%로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둔화했고 지방은 -0.07%로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확대되면서 이번 주 하락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안전진단 강화의 영향으로 양천구(-0.08%)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노원구(-0.04%)가 2주 연속 하락했다. 강남권은 서초구(0.13%)를 제외하고 강남·송파·강동구는 오름폭이 지난주보다 줄었다. 지방은 경남(-0.20%)·경북(-0.17%)·충남(-0.15%)·울산(-0.14%) 등지의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입주 물량 증가와 수요 감소 영향으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9% 하락하며 약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0%, 경기도가 0.11% 떨어지는 등 입주 물량이 늘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의 전셋값이 0.31% 하락하고, 강동구가 0.30% 내리는 등 강남 4구의 가격 낙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이시언, 생애 첫 나홀로 LA행 “고난과 역경의 시간”

    ‘나 혼자 산다’ 이시언, 생애 첫 나홀로 LA행 “고난과 역경의 시간”

    ‘나 혼자 산다’의 1얼 이시언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LA로 떠난다. 그는 출발 전부터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에 실패하더니 수화물까지 분실하며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겪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오는 3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전진수, 연출 황지영 임찬) 238회에서는 인생 첫 나홀로 LA 여행을 떠나는 이시언의 모습이 공개된다. 무지개 회원들이 다니엘 헤니의 초대를 받아 LA로 떠난 가운데, 스케줄 상 후발대로 출발하게 된 이시언이 인생에서 처음으로 LA 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시언은 인천공항에서부터 헤매기 시작했다고. 이시언은 겨우 직원의 도움을 받아 셀프 체크인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알고 보니 보안검사로 인해 카운터에서 직접 체크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것. 힘들게 셀프 체크인을 마쳤던 이시언은 “이거 지금 다 허탕친 거예요?”라며 절망에 빠졌다는 후문이다. 이후에도 이시언은 랜덤으로 결정된다는 2차 보안 검색 대상에 당첨되는가 하면, LA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착각해 다른 사람의 가방을 잘못 들고 나오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이로 인해 그는 LA 공항에서 체류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이시언은 무사히 LA에 도착할 수 있을지, 생애 첫 나홀로 LA 여행을 떠난 이시언의 모습은 오는 3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나 혼자 산다’ 전현무♥한혜진, LA서 어땠을까? 5주년 특집 “헤니 투어”

    ‘나 혼자 산다’ 전현무♥한혜진, LA서 어땠을까? 5주년 특집 “헤니 투어”

    ‘나 혼자 산다’ 전현무, 한혜진, 이시언, 박나래, 기안84가 다니엘 헤니에게 초대를 받아 LA로 떠났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현지인의 휴양지인 카탈리나섬에 방문하며 다니엘 헤니가 직접 기획한 ‘헤니 투어’ 코스대로 미국 여행을 즐겼고 역대급 스케일로 5주년 특집 3탄을 장식할 예정.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전진수, 연출 황지영 임찬) 238회에서는 승리와 동방신기에 이어 5주년 특집 3탄으로 다니엘 헤니와 무지개회원들의 LA 여행이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LA 여행은 다니엘 헤니가 전현무와 비밀리에 연락하며 ‘헤니 투어’를 직접 기획했다고. 다니엘 헤니는 “무지개 멤버 여러분 곧 만나요~ 씨 유 순!”이라며 무지개회원들에게 서프라이즈 영상편지을 준비, 여행 계획을 철저히 했고 한혜진과 박나래는 예고 없이 등장한 영상편지에 폴짝폴짝 뛰며 환호성을 질렀다고. 특히 선발대로 떠난 전현무, 한혜진, 박나래, 기안84가 ‘헤니 투어’의 코스대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 속 무지개회원들은 서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여행을 기념하고 있다. 그 중 박나래는 오픈카를 타고 만세를 한 채로 미국의 바람을 느끼며 온몸으로 미국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무지개회원들은 현지인의 휴양지인 카탈리나섬에도 방문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들은 감탄을 자아내는 천혜의 자연환경에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단체 길거리 댄스를 췄다는 전언. 5주년 특집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헤니 투어’와 길에서도 춤출 만큼 흥이 넘쳤던 무지개회원들의 미국 여행은 오는 3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대문, 신촌에 청년 문화예술 한마당 착공

    서대문, 신촌에 청년 문화예술 한마당 착공

    연습실·다목적홀…올해 말 완공 서울 서대문구는 신촌 창천문화공원에서 ‘청년문화전진기지’(조감도)를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청년문화전진기지는 청년 문화예술 활동 연계망 구축을 위한 종합지원시설로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815㎡ 규모다. 지하 1층에 연습실, 지상 1층에 개방화장실, 2층에 커뮤니티라운지와 창작사무실, 3층에는 사무실과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청년문화전진기지는 교류하고 토론할 공간이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 문화와 지역, 청년이 상생하는 거점 시설이 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문화전진기지가 앞으로 연세로 문화행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가락시장 사거리 등 환경개선에 9억 특별교부금”

    강감창 서울시의원 “가락시장 사거리 등 환경개선에 9억 특별교부금”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송파구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원 내 낡은 시설물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23일 “서울시가 가락시장 사거리 녹지대 환경개선에 5억원, 어린이놀이시설 개선에 9억원의 특별교부금이 송파구에 교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가락아파트인근(가락동 480) 녹지대 외 2개소 및 훼밀리아파트내 호순이 어린이공원(문정동 150-3) 외 2개소로서, 모두 올해 안으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가락아파트 인근 녹지개선사업의 경우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가락아파트 동남코너의 공원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올해 6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7~8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12월에 마무리된다. 사업내용으로는, △토사유출 산책로구간 포장 △배수로 정비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 정비 △보안등 및 방범용 CCTV 설치 △수목식재 △하층식생 조성, 등을 포함한다. 강감창 의원은 “이곳은 강우 시 토사유출 및 진흙탕화로 이용이 불가한 산책로 황폐노면 포장, 노후·파손 시설물의 정비가 시급한 곳이었다. 또한 녹지 내 공원 등, 방범CCTV 미설치로 야간 이용 시 범죄발생이 우려된 곳이었던 만큼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훼밀리아파트내 호순이 어린이공원 개선사업의 경우, 올해 4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5~7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10월에 완공된다. 호순이 어린이공원은 조성된지 오래되어 시설의 노후화 및 파손으로 인해 작년 7월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아 폐쇄된 바 있다. 강감창 의원은 “호순이 어린이공원의 놀이시설이 지상 6m 정도로 높게 조성되어 있어 낙상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이번 특교로 이곳의 어린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축사 출신인 강감창 의원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사업의 계획 단계에서부터 완공까지 꼼꼼히 챙겨 푸르른 녹지가 있는 송파, 어린이가 즐거운 송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가락아파트 재건축완공과 함께 입주가 시작되는 금년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함으로써 새롭게 입주하는 헬리오시티 주민들의 생활이 불편하지 않도록 매듭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 역대 최대

    노원·성북·강서順… 가격도 하락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최대치를 기록했다. 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1만 1078건으로 하루 평균 481.6건이 거래됐다. 이달 말까지 신고될 물량까지 더하면 3월 거래량치고는 역대 최대인 2015년 3월 거래량(1만 2922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아파트 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3월 신고 건에는 올해 1∼2월에 계약된 것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또 이달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상당 물량은 4, 5월 거래로 신고될 수 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 아파트 거래량이 1045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원구는 소형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물건이 많다. 성북구가 860건, 강서구가 75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622건(하루평균 27건), 서초구는 437건(일 19건), 송파구는 652건으로 지난해 3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다주택자 급매물이 나오면서 거래가격도 내려갔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94.76㎡는 지난 1월 최고 16억원에 팔렸으나 3월 초에는 이보다 9000만원 낮은 15억 1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됐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0.8㎡는 올해 1월 20억 1000만원으로 신고됐으나 이달 중순에는 17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다음달부터 양도세 중과 제도가 시행되면 거래량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안전진단 강화, 신총부채상환비율(DTI) 시행으로 구매 수요가 줄어든 데다 26일부터는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도입돼 주택자금 대출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우리 목숨을 위한 행진…‘베트남 反戰’ 이후 최대 청년 시위

    우리 목숨을 위한 행진…‘베트남 反戰’ 이후 최대 청년 시위

    “나에게도 총기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꿈이 있다.”24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중심지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와 백악관을 잇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2.5㎞ 거리에는 플로리다주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더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수십만 시위자들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시위 대열이 너무 길어 끝을 볼 수 없었지만 지난해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언론 추산 25만명)과 이튿날 ‘반트럼프 시위’(주최 측 추산 50만명) 때보다 훨씬 더 많아 보였다.총기 규제 강화 촉구 시위인 ‘우리의 목숨을 위한 행진’에 참석한 엠마 곤잘레스는 연단에서 희생자 17명의 이름을 차례차례 부르며 참사의 순간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그는 더글러스 고교 총격 사건의 생존자다.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시간을 상징하는 6분 20초간의 연설에서 “타인의 일로 넘기기 전에, 우리 자신의 삶을 위해 싸우자”고 촉구했다. 이어 발언대에 선 생존학생과 청소년 20여명도 총기 규제 촉구 연설을 이어갔다. 더글러스 고교의 데이비드 호그는 “아무 행동 없이 애도만 표하는 정치인들에게 우리는 ‘그만’ 이라고 말한다”면서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통해 변화를 이뤄내자”고 주장했다. 카메론 카스키도 “학교에서 두려움에 떠는 일에 진절머리가 난다. 등교하면 제일 가까운 탈출구가 어딘지 살펴보는 일을 멈추고 싶다”면서 “내 차례가 되기 전에 (총기 규제) 문제를 고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날 워싱턴DC와 뉴욕, 펜실베이니아, 플로리다 등 미국 도시 800여곳에서 동시에 열린 이번 시위에는 초·중·고교 학생뿐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 연예인 등 모두 80여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고 미 NBC는 전했다.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총기 규제 강화의 목소리를 높였다. ‘총기가 아니라 아이들을 보호하라’, ‘이대로 둘 순 없다’, ‘함께 세상을 바꾸자’ 등의 메시지가 적힌 손 피켓을 든 시민들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들은 “정치인들에게서 전미총기협회(NRA)의 돈을 빼앗아라”며 총기 규제 강화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또 미국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목사의 9살짜리 손녀 욜란다 르네 킹도 워싱턴DC 시위 현장의 발언대에서 할아버지의 명연설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를 인용한 총기 규제 강화 지지 발언으로 박수를 받았다. 욜란다는 “우리 할아버지는 그의 네 자녀가 피부색이 아닌 인품으로 평가받기를 꿈꿨다”면서 “나에게도 총기 없는 세상이 돼야 한다는 꿈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 시위대는 의사당에서 2.5㎞ 떨어진 백악관 인근까지 행진하며 총기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함성과 구호를 외쳤다. AP통신은 “이번 행진이 1960~1970년대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던 시위 이후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청년 시위”라면서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스페인, 스위스, 프랑스 등 해외에서도 지원 시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마일리 사이러스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 집회를 지지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뉴욕에서는 비틀스 멤버인 폴 매카트니가 1980년 자신의 동료였던 존 레넌이 총에 맞아 피살된 사건을 언급하며 발언대에 올랐다. 매카트니는 AFP통신에 “우리는 매주 새로운 총격 사건 뉴스를 접하지만, 어떤 것도 바뀌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오늘 이후로 무언가 바뀔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총기 참사가 일어난 플로리다의 더글러스 고교 인근에도 2만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더이상은 안 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조지 클루니와 인권 변호사인 부인 아말 클루니, 스티븐 스필버그 등 할리우드 배우와 감독, 유명 방송인들은 거액의 기부금을 쾌척해 행사를 도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행진이 있게 한 젊은이들로 인해 큰 영감을 받았다”면서 “계속하라. 여러분은 우리를 전진시키고 있다. 변화를 요구하는 수백만명의 목소리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격려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도 잇따라 응원 글을 올렸으나, 공화당 인사들은 말을 아꼈다. 플로리다가 지역구인 마코 루비오(공화) 상원의원은 성명에서 “파크랜드 고교 학생들과 집회를 지지한다”면서도 “총기 금지는 수정헌법 2조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표현의 자유(수정헌법 1조)를 실행하는 용감한 미국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신원 조회를 강화하는 등 총기 규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신화 이민우 “데뷔 20주년 기념, 단체 예능 고려 중”

    신화 이민우 “데뷔 20주년 기념, 단체 예능 고려 중”

    신화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예능으로 팬들을 만나겠다고 언급했다.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는 그룹 신화의 20주년 기념 팬파티 ‘ALL YOUR DREAMS’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신화 멤버 김동완, 이민우, 에릭, 앤디, 전진, 신혜성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에릭은 “신화 단체 또는 개별로 다양한 예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민우는 이어 “신화가 단체로 출연한 예능 ‘신화방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멤버들과 ‘또 한 번 예능으로 뭉치면 어떨까’하고 의견을 내 현재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화는 오는 26일 데뷔 20주년 기념 기프트 싱글 음원 ‘All Your Dreams (2018)’를 발매한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신화 데뷔 20주년 자축하는 이민우 “신화야 생일 축하해”

    신화 데뷔 20주년 자축하는 이민우 “신화야 생일 축하해”

    신화 이민우가 그룹 데뷔 20주년을 자축했다.24일 이민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화야 20살 생일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신화 2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신화 멤버 이민우, 김동완, 에릭, 앤디, 전진, 신혜성의 데뷔 초기 모습이 담겼다. 신화는 지난 1998년 3월 24일 데뷔해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0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정을 지켜 온 멤버들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신화는 24일과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파티를 진행한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시락·커피 비켜”… 편의점 신선식품 웃는다

    “도시락·커피 비켜”… 편의점 신선식품 웃는다

    1인분 포장과일 매출액 꾸준히 증가 1000원 착한 가격 소규격 채소 인기 ‘대왕오렌지’ 한정판매 등 행사 다채편의점 진열대의 ‘간판상품’이 바뀌고 있다. 이미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은 도시락, 커피는 뒤로 빠지고 소포장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이 전진 배치되는 양상이다.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에서 손쉽게 신선식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신선식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인분으로 포장된 소용량 과일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6년 37.3%에서 지난해 46.3%로 증가했다. 올해 초(1월 1일~3월 20일)까지의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5% 증가했다. CU에서도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 매출 신장률이 2015년 9.8%, 2016년 12.7%, 지난해 19.9% 등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저마다 특색 있는 상품을 구성하고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는 추세다. CU는 최근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수도권 일부 지역 점포에서 소규격 국내산 채소 상품 판매에 나섰다. 감자, 당근, 양파, 깻잎, 깐마늘 등 채소 10종을 1~2인분 정도의 적은 용량으로 포장해 판매하며, 가격을 1000원으로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농협과 손잡고 볶음밥용·된장찌개용 등 바로 식재료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손질된 채소 10종을 판매하는 등 200여종의 신선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으로 판매 점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GS25는 ‘크기’를 앞세운 이색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다음달 말까지 ‘대왕오렌지’를 한정 판매한다. GS리테일이 지난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의 오렌지농장과 지정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급한 대왕오렌지는 평균 크기가 ‘48과’에 달한다. 48과란 한 상자에 48개가 들어간다는 의미다. 통상 국내에서 유통되는 오렌지는 72과나 88과다. 일반 딸기의 2~3배 크기인 신품종 ‘킹스베리딸기’도 단독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바나나’를 화두로 이달 말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과일, 채소 등은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편의점 시장이 발달한 일본의 경우 신선식품 특화 매장을 운영하거나 농업생산법인을 설립해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점포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편의점의 신선식품 판매가 전문화됐다는 설명이다. 이어 “금방 변질되기 쉬운 신선식품 특성상 그때그때 소포장된 상품을 쉽게 구입하길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편의점이 신선식품의 주된 판매 창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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