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진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강사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혈당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37
  • 정원 38명 감축·연간 인건비 26억원 절감… 울산 민·관 인적교류 성과

    정원 38명 감축·연간 인건비 26억원 절감… 울산 민·관 인적교류 성과

    울산시의 민·관 인적교류가 구체적 성과를 내고 있다. 산하기관의 정원 38명 감축과 연간 인건비 26억원 절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관 인적교류’ 정책을 통해 산하기관 정원 감축과 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울산발 인적교류는 글로벌 기업 출신 경영 전문가를 울산시설공단에 영입하고, 시청 4급 공무원을 민간 기업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이런 ‘파격 행정’으로 전국적인 주목받았다. 시는 이런 교류 정책을 통해 공공기관의 경영혁신 강화, 기업 친화적 행정 실현, 대규모 투자 유치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2023년 12월 HD현대중공업 임원인 김규덕 전무를 시 산하 공공기관인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이사장은 민간 기업의 경영 노하우를 공단 운영에 접목해 조직 효율성과 책임 경영을 강화했다. 특히 오는 7월에는 정원을 38명(전체의 약 10%) 감축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설공단은 연간 26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공단 운영 효율화로 시설 이용률이 11.8%포인트 오르고, 수익도 2억 7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설공단은 직급과 직책을 분리해 3급 처장 1명을 2급 자리에, 4급 팀장 11명을 3급 자리에 전진 배치하는 등 실무 능력을 중시하는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시는 김 이사장을 영입하면서 지난해 1월 시청 소속 송연주 기업현장지원과장을 HD현대중공업에 파견해 기업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지원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했다. 시는 이런 민·관 인적교류로 7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을 뿐 아니라 방위사업청의 제재 위기에 놓였던 HD현대중공업의 차기구축함(KDDX) 사업 재참여 등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시는 공장부지 내 다수 건축행위를 동시에 허용하는 행정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들어 이런 친기업 정책을 통해 최근 3년간 32조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올해부터 투자 지원 체계도 강화해 현장 지원 전담 공무원의 권역을 기존 4개에서 5개로 확대했다. 시는 또 ‘투자 책임관 아카데미’를 신설해 구·군 인허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지원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업의 성장이 곧 울산의 성장”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며, 기업과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책임지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출전할 대표팀 명단 확정…7명이 최초 발탁

    홍명보호, 동아시안컵 출전할 대표팀 명단 확정…7명이 최초 발탁

    홍명보 감독이 오는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명단을 23일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대회를 치른다. 덕분에 K리그 등에서 활약하는 유망주들을 발굴하는 의미가 있다. 홍 감독 역시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FC), 서명관(울산HD), 김태현(전북 현대), 서민우(강원FC), 이승원(김천 상무),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등 7명을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했다. 나상호(마치다)는 2023년 6월 소집 이후 2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대표팀은 23명 가운데 J리그에서 뛰는 3명을 빼면 모두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모두 K리그1 소속이고 김동헌(인천)만 K리그2 선수다. 홍명보호는 7월 7일 저녁 8시 중국과의 대회 개막전을 시작으로 11일 저녁 8시 홍콩, 15일 저녁 7시 24분 일본과 경기한다. 골키퍼는 김동헌,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조현우(울산)가 뽑혔고, 수비수에는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김주성(FC서울), 김태현, 김태현, 변준수, 서명관, 조현택(울산), 박승욱·이태석(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김진규·박진섭·전진우(전북), 김봉수(대전), 나상호, 서민우, 문선민(서울), 이동경·이승원(김천)이 뽑혔다. 공격수에는오세훈(마치다)와 이호재가 포함됐다.
  • 이상일 용인시장, 서천동 천공기 전도사고 피해 주민 지원 촉구

    이상일 용인시장, 서천동 천공기 전도사고 피해 주민 지원 촉구

    “철도공단과 시공사, 책임 느끼고 사태 해결 적극 나서야” 이상일 용인시장이 22일 오후 지난 5일 밤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로 피해를 본 아파트 주민들, 공사를 발주한 국가철도공단과 시공사인 DL건설 관계자들을 만나 피해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당시 사고로 크게 충격을 받았을 피해 주민의 고통과 고충, 불편을 공단과 시공사가 더 적극적으로 헤아려 아파트 정일 안전진단과 보상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발생 이후 보름이 넘도록 피해 주민들은 여전히 고통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럼에도 시공사와 철도공단이 사고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생각에서 오늘 세 번째로 이곳을 찾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 피해 주민도 “이런 끔찍한 경험을 했는데 시공사가 ‘안전 점검 결과 안전하니 집에 입주하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시공사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공사 대표는 “다양한 의견이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지금까지 세부 사항들을 조율해 왔으며 시공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생각이 없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과 양보할 부분은 책임 있게 이행하면서 최대한 피해 주민들과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밤 10시 18분경 공사 현장에 있던 무게 70톤, 길이 44m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 송설 동문전 20일 개막…김천고 동문 작가 14명 의기투합

    송설 동문전 20일 개막…김천고 동문 작가 14명 의기투합

    송설재단이 주최하는 ‘송설 동문전’이 20일 서울 중구 디휘테갤러리에서 개막했다. 7월 4일까지 이어지는 단체전 ‘송설 동문전’에는 김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작가 14명의 대표작 3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주호, 김호창, 도지호, 조의화, 허종수, 김현철, 조규창, 전진규, 배정하, 위세복, 이태량, 정일영, 이경호, 이정수 등이다. 이들은 출품한 작품들의 판매 수익금을 100주년 기념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김천고등학교는 친왕의 보모였던 최송설당 여사가 일제에 대항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재산을 기부해 1931년에 개교했다. 이 학교는 전국단위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 잡고 16경기 무패행진할까 [K리그 미리보기]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 잡고 16경기 무패행진할까 [K리그 미리보기]

    15경기 연속 무패, 파죽지세 전북, 전설매치도 승리?이제는 전북 현대를 누가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가 돼 버렸다. 어느덧 리그 15경기 동안 패배가 없는 전북이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제물삼아 16경기 연속 무패, 5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 1위(승점 41)를 달리는 전북은 지난 17일 열렸던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전에 두 골을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들어 세 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보여줬다.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1승 4무)에 더해 4연승을 달렸다. 1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와 득점없이 비기면서 전북과 대전의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전북의 위력은 막강한 공격력과 강력한 수비력에서 모두 드러나고 있다. 전북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33골)을 올렸다. 전진우(12골)가 득점 1위를 달리는 데다 부상에서 돌아온 콤파뇨도 복귀골을 넣으며 6득점을 달렸다. 거기다 티아고 역시 최근 4경기 4골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이승우 역시 아직 득점은 없지만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전북의 연승행진을 저지해야 하는 서울은 현재 7위(승점 26)로 최근 성적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무엇보다 빈약한 득점력 해결이 숙제다. 서울은 현재 18득점으로 수원FC와 함께 K리그1 최소득점 2위다. 가장 득점이 적은 강원FC(15득점)과 세 골 차이밖에 안된다. 그나마 18실점으로 전북(14실점)에 이어 최소실점 2위인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20라운드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 한다. 전북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김신욱이 경기장을 찾아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최근 전북의 상승세여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북 관계자는 “19일 오전 9시 기준 2만 6000매(시즌티켓 포함)가 예매돼 올 시즌 두 번째 ‘3만 전주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경구 TSG 위원은 “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전북은 전술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북은 후방 빌드업 시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여 생긴 중원의 공간을 이용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을 소유한 선수는 티아고에게 롱볼을 넘겨주거나, 측면 공간을 보고 김태현에게 패스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고, 송민규가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며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준다”고 설명했다. 이 경기를 주목하라: 미치도록 이겨보고 싶다, 강원-대구K리그1 하위권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강등을 피하기 위한 잔류경쟁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20라운드에서는 10위 강원FC(승점 22)와 12위 대구FC(승점 13)가 21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하위권 탈출을 위한 처절한 맞대결을 펼친다. 강원은 19라운드에서 서울과 1-1로 비기며 3연패를 탈출했다. 지난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 기록을 기록한 이상헌이 서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되찾은 건 긍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 대구를 이기기만 하면 순위도 최대 8위까지도 끌어올릴 수 있다. 승리에 목말라 있기는 대구가 더하다. 대구는 최근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3무 5패). 무엇보다도 최근 5경기에서는 4득점 10실점으로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 17라운드부터 지휘봉을 잡은 뒤 아직 승리가 없는 김병수 감독으로선 지난 10년간 팀의 핵심 역할을 해왔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세징야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대구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김주공을 시작으로 대구로 복귀한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과 정현철, 이진용 등 최근 선수들을 영입한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강원과 대구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무로 강원이 우세했지만, 올 시즌 첫 경기에서는 대구가 강원을 2-1로 제압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강원이 배출한 양민혁이 강릉하이원아레나를 찾아 팬들과 만난다. 양민혁은 경기 전 사인회에 이어 하프타임에는 환영식에도 참가해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에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친 끝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선두 추격 갈 길 바쁜 대전, 하필 상대가 복병 광주선두를 달리는 전북을 따라잡으려면 갈 길이 바쁜 대전하나시티즌과 상위권 진입이 절실한 광주FC가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광주는 지난 18일 제주SK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연속 무승 고리를 끊었다. 덕분에 6위(승점 27)로 뛰어오르는 데 승리했다. 승리하지 못했다면 9위까지 떨어질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반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대전까지 이긴다면 결과에 따라 김천 상무, 울산HD, 포항 스틸러스까지 제치고 3위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특히 K리그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한 프로 3년차 측면 공격수 정지훈이 인상적이었다. 정지훈은 2004년생으로 2023시즌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다. 정지훈은 빠른 발을 살린 유려한 드리블이 강점인 선수로, 골문 앞에서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용 가능해 후반기 광주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관식 TSG 위원은 정지훈에 대해 “잠재력이 뛰어나다. 뛰어난 스피드를 갖췄고, 공격적인 드리블 돌파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팀 게임 모델에 따른 경기 운영 방식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전은 최근 세 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19라운드에서도 김천 상무전와 0-0으로 비겼다. 대전은 최근 좀처럼 터지지 않는 득점력을 살리는 게 시급하다. 리그 19경기 25득점으로 최다 득점 2위에 올라가 있는데 최근 6경기 동안엔 4득점에 그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서진수, 김봉수, 에르난데스가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하고 있다. 대전으로선 광주를 상대로 최근 4경기 무패(2승 2무)라는 게 믿는 구석이다. 통산 전적도 12승 12무 11패로 대전이 근소우위다. < K리그1 2025 20라운드 경기 일정 >강원 : 대구 [ 6월 21일(토) 19시 강릉하이원아레나 / IB 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제주 [ 6월 21일(토) 19시 포항스틸야드 / JTBC G&S, 쿠팡플레이 ] 전북 : 서울 [ 6월 21일(토) 19시 전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안양 [ 6월 22일(일) 19시 김천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광주 : 대전 [ 6월 22일(일) 19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 경기도, 호우 대비 비상 1단계 발령···21일 오전까지 많은 비 예보

    경기도, 호우 대비 비상 1단계 발령···21일 오전까지 많은 비 예보

    김동연 “현장 중심으로 선제 대응하라” 특별 지시 21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집중 호우에 20일 오전 6시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재난 대응은 빠를수록 피해를 줄이고, 철저할수록 생명을 지킨다”며 장마철 호우에 대비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와 시군에 전방위적 대응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특별 지시를 내렸다. 김 지사는 이날 공문을 통해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로 재난대처 총력 대응 ▲과거 피해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 취약지역 사전통제 실시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을 중심으로 우선 대피대상자 안부 전화 및 신속한 사전대피 실시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건설 자재 등 낙하위험물 고정·철거 조치 등을 지시했다. 특히, 북한 및 경기북부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등 접경지역에 유관기관과 연계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비상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자연재난과, 산림녹지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련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총 35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시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경기도는 강수가 21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만큼 노약자, 장애인 등 우선 대피 대상자의 안전관리를 위해 ▲사전 안부 연락 ▲예찰 활동 강화 ▲수방자재 전진배치 등을 통해 대비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19일 오전 광명시 신안산선 복구 현장을 찾아 호우 대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현장 소방지휘버스에서 31개 시장·군수와 여름철 재난 대비태세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 [단독]서울 중학교서 수돗물 마시고 복통·설사…보건 당국 역학 조사

    [단독]서울 중학교서 수돗물 마시고 복통·설사…보건 당국 역학 조사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30여명이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고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A중학교 학생들이 지난 16일 설사·복통 등 수인성 질환 증상을 보여 보건 당국이 전교생을 대상으로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없는 상태”라며 “음용수는 개인이 가져오고 급식은 급수차 지원을 통해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재학생 30여명이 지난 16일 교내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을 마신 뒤 수인성 질환 증상을 보이자 전교생 430명에게 역학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증상 학생을 대상으로는 역학 조사를 진행했다. 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측은 “원인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2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학교에서 집단 질환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전북 전주에서 초등학생 60명이 설사·구토를 호소해 역학조사를 벌였고, 지난달 21일 충북의 한 중학교와 유치원에서도 150여명이 설사·발열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 전투용 무인수상정 ‘진격’… 해외서도 눈독

    전투용 무인수상정 ‘진격’… 해외서도 눈독

    한화시스템이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으로 해상 전투용 무인전력 시장에 첫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 ‘MADEX 2025’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을 처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투용 무인수상정은 전방 해역의 최일선에서 적의 전진기지 침투를 막는 무인 전투 함정으로, 함정전투체계와 해양무인체계를 모두 아우르는 미래 해상전의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인함정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 전투체계’의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무인수상정 군집 자율운항’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전투 관리 및 무인화 기술력과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등 장비의 상태관리 기술을 적용해 전투용 무인수상정의 핵심인 ‘통합임무관리체계’를 완벽하게 개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CBMS는 엔진, 감속기어 등 함정 추진 체계의 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하고, 필요시 승조원에게 정비를 권고하는 시스템이다. 첨단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돼 단순 모니터링뿐 아니라 성능 평가를 통한 분석, 고장 진단 및 잔여 수명 예측도 가능해 미래형 무인 함정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미래형 함정을 위한 지능형 전투체계도 개발 중이다. 첨단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동 표적 인식, 교전 관리 등의 기능을 탑재해 전투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이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탑재한 ‘함정전투체계’(CMS)에는 정확하고 정밀한 타격을 가능하게 하는 사격 통제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한화시스템은 우리나라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함·구축함·호위함·잠수함 등 다양한 함정에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CMS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해온 기업이기도 하다. 글로벌 관심도 뜨겁다. 지난달 13일 그리스 합참 대표단은 거제 장목항에서 한화시스템의 무인수상정 ‘해령’의 시연을 참관한 뒤 기술력과 운용 체계에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북 ‘명가의 부활’… 올 시즌 K리그1 첫 4연승

    패배 위기에서 ‘닥공’(닥치고 공격)이 더욱 빛났다. 전북 현대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리그 15경기 동안 한 번도 패배가 없는 전북은 2025시즌 K리그1 첫 4연승 기록과 함께 승점 41점으로 첫 40점 고지를 넘으며 선두를 달렸다. 전북은 이날 전반에 두 골을 실점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후반 들어 세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북은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3골을 넣는 막강한 공격력도 과시했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은 0-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영재와 이승우를 넣으며 변화를 줬다. 권창훈을 왼쪽 윙백으로 깜짝 기용하고 이어 최전방 공격수 콤파뇨까지 투입하는 등 공격카드를 모조리 넣으며 총공격에 나섰다. 작전은 성공했다. 전북은 후반 6분 김진규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추격을 시작한 뒤 후반 26분 콤파뇨가 머리로 동점골을 넣었다. 집요한 공격 끝에 결국 후반 48분 이승우의 돌파를 막던 김태한의 자책골로 승부가 뒤집혔다. 한편 전북 공격수 전진우는 이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5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 광주, 여의도에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운영

    광주시는 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맞춰 여의도에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대선 기간 운영했던 ‘여의도 집무실 2탄’ 성격으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춰 지역발전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광주시는 전날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은 광주의 ‘7대 지역공약’을 포함한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대통령실과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 등과 실시간 정책 협의를 진행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광주시는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종료될 때까지 서울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강 시장은 현판식에서 “새 정부가 비상경제점검TF를 구성하고 국정기획위원회를 출범한 데 발맞춰 ‘대선공약 서울상황실’ 운영을 시작한다”며 “이재명 정부와 적극적인 소통 및 협업을 통해 광주가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만 습지서 도심 잇는 ‘왕복 4차선 생태 거리 교량교’ 개통

    순천만 습지서 도심 잇는 ‘왕복 4차선 생태 거리 교량교’ 개통

    순천만습지와 도심을 연결하는 ‘생태거리 교량교’가 17일 개통됐다. 기존 교량은 1967년 건설돼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음에 따라 노후화와 안전 문제 등으로 철거 후 재가설하게 됐다. 교량교는 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됐다. 2022년 12월 착공 이후 약 2년 6개월의 공사 끝에 길이 165m, 왕복 4차선 규모의 신규 교량으로 거듭나게 됐다.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인 1등교 교량으로 최대 43t급 중차량 통행이 가능한 안전 구조를 갖췄다. 지방하천 이사천의 유수 흐름을 고려해 기존 11개 교각을 2개로 줄인 3경간 구조로 설계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도사동 통천정미소까지 왕복 4차선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량 개통으로 도심에서 순천만습지로 이어지는 주요 병목 구간이 해소돼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리그1 전북 전진우, 5월 최고 선수와 골 독차지

    K리그1 전북 전진우, 5월 최고 선수와 골 독차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에이스로 거듭 난 전진우가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골’까지 독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진우가 2025시즌 5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전진우는 지난 4월 생애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달의 선수상을 2회 연속 받은 것은 무고사(2022시즌 2~3월, 4월), 이동경(2024시즌 3월, 4월)에 이어 전진우가 역대 세 번째다. 2025시즌 5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11~17라운드, 총 7경기를 기준으로 했다. 전진우를 비롯해 박진섭(전북), 안데르손(수원FC), 에릭(울산)이 후보에 올랐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수훈선수(MOM), 베스트11,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 중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하고 프로연맹 기술위원회 투표와 K리그 팬, FC온라인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전진우는 5월 한 달간 공격포인트 6개(5골 1도움)를 올렸다. 12~14라운드 세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쳤고, 16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에 4-0 대승을 안겼다. 전북은 전진우의 활약을 앞세워 5승 2무를 기록했다. 전진우는 5월 K리그 ‘안심을 마시다 동원샘물 이달의 골’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매월 가장 인상 깊은 득점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이달의 골’은 두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팬 투표를 진행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전진우는 이호재(포항 스틸러스)와 경쟁한 끝에 최종 수상자가 됐다. 전진우는 16라운드 대구전에서 후반 20분 날카로운 돌파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뒤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이호재는 13라운드 수원FC전에서 후반 시작 직후 터닝슛으로 골을 넣었다.
  • 남종섭 경기도의원, “계획은 있는데 실행이 없다”… 전철 공사장 사고 대응체계 질타

    남종섭 경기도의원, “계획은 있는데 실행이 없다”… 전철 공사장 사고 대응체계 질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3)은 16일(월), 제384회 정례회 결산심사에서 경기도 안전관리실을 상대로 최근 연이어 발생한 전철 공사장 사고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경기도 안전관리계획」의 실효성과 특별안전점검의 내실화를 강도 높게 질의하였다. 남 의원은 “2025년도 경기도 안전관리계획에는 철도공사장을 대상으로 연 6회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지난 4월과 6월의 대형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점에서 계획의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4월 11일,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6월 5일에는 용인시 서천동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 공사장에서 천공기가 전도되어 아파트 외벽을 덮치는 사고로 60세대, 156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하였다. 현재 해당 아파트는 균열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피해 주민들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종섭 의원은 “이러한 사고들을 단순한 작업자 과실로 치부할 수는 없으며, 경기도가 보다 주도적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 놓아야 한다”며 “특히 서천동 사고의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남 의원은 “특별안전점검 결과에 따라 안전관리실이 주무부서와 협의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한 후속 조치까지 이행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단순한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고, 책임자에 대한 명확한 책임 추궁,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그리고 각종 안전 관련 계획 간의 정합성과 연계성 확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안전관리실장은 “철도공사장과 관련된 특별안전점검은 주무부서인 철도국이 시행하고 있으며, 안전관리실은 이를 총괄하고 있다”며, “최근 사고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철도공단이 공동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형 장비가 유휴 상태로 방치되지 않도록 현장지침을 개선하고, 시차를 두고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하는 방안 등을 철도국 및 건설국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남종섭 의원은 “중앙정부의 제도와 지침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 차원에서도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과 감시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FC안양 모따, K리그1 18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FC안양 모따, K리그1 18라운드 최우수선수 뽑혀

    헤더 멀티골로 FC안양에 승리를 안긴 스트라이커 모따가 프로축구 K리그1 19라운드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모따를 K리그1 2025 1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모따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후반 19분과 29분, 머리로만 두 골을 넣어 안양의 2-1 역전승에 앞장섰다. 모따는 시즌 9호골을 넣어 전진우(12골·전북), 주민규(11골·대전)에 이은 득점 랭킹 3위로 올라섰다. 막판까지 뜨겁게 전개된 수원과 안양의 경기는 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3-1 쾌승을 거둔 FC서울이 선정됐다. 서울은 광주와 대결에서 2023년 5월 홈 경기 3-1 승리 이후 5연패를 당했다가 2년 1개월여 만에 승리를 맛봤다.
  • 대선공약 현실화·골목경제 활성화…‘양날개 상황실’ 가동

    대선공약 현실화·골목경제 활성화…‘양날개 상황실’ 가동

    광주시가 ‘대선공약 서울상황실’과 ‘골목경제 상황실’이라는 ‘양날개 상황실’을 가동한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와 손발을 맞춰 지역발전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실·국장과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선공약 국정과제 전담팀(TF) 회의’를 열어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 전략을 점검했다. 광주시는 이날 회의에서 대선공약의 국정과제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선공약 서울상황실’과 ‘골목경제 상황실’을 구성,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은 광주의 7대 지역공약을 포함한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국정기획위원회, 중앙부처 등과 실시간 정책 협의를 진행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시는 국정과제 수립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통해 광주현안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광주시 7대 공약은 ▲AI 국가시범도시 조성 추진 ▲민·군 통합 서남권 관문공항 조성 적극 추진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도시 조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3.0시대 선언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사업 적극 추진 ▲국가 초고자기장 연구인프라 구축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등이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골목경제 상황실’도 함께 운영한다. 소비 진작,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현장 밀착형 정책 논의에 주력하며, 오는 18일 첫 회의를 열어 공공기관과 지역상권 간 매칭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어 20일에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 촉진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또 광주지역 대선공약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 산업과 특성을 살려 대담하고 선제적인 국정과제 신규 제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새로운 정부에서 보다 속도감 있게 AI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부(가칭)’ 신설을 제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가인공지능산업혁신진흥원 설립 및 특별회계 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국가 시범도시 조성 특별법(가칭)’을 제정해 줄 것을 새 정부와 정치권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민주·인권·평화의 도시인 광주로 헌법재판소 및 대법원 등 ‘사법기관의 지방 이전’을 제안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골목경제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시 산하에 골목상권 전담 조직 신설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비상경제점검TF를 구성하고 국정기획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숨가쁘게 달리고 있다”며 “광주시도 이에 발맞춰 ‘골목경제 상황실’과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의 양날개 상황실은 소상공인과 광주의 목소리를 키워줄 것”이라고 밝히고 “이재명 정부에서 광주가 양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 이스라엘·이란 충돌 나흘째…美 공중급유기 최소 30대 급파

    이스라엘·이란 충돌 나흘째…美 공중급유기 최소 30대 급파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고자 공중급유기를 대량으로 급파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16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본토 기지에서 대서양 너머 동쪽으로 KC-135와 KC-46 공중급유기 최소 30대를 전날 밤까지 전진 배치했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이 공중급유기들이 중동 쪽으로 비행하고 있는 것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비행 추적 데이터상에도 일부 나와 있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여러 서방 국가의 공중급유기들이 이스라엘 공군의 이란 공습을 지원하고자 재급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새로 배치된 공중급유기들도 이와 비슷하게 이스라엘 자산에 급유 활동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중요한 가능성으로는 미국이 이번 분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할 경우, 이 항공기들은 미 공군과 해군의 전투기와 폭격기에 공중급유를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미국은 이스라엘이 13일 이란 핵시설 등을 겨냥해 선제 공습을 벌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란이 이스라엘로 보복을 감행하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이지스 구축함 등 군 자산으로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고 나섰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 공군 F-15 전투기는 공중 재급유 없이 이란 영토에 도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전력은 F-16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하고 장거리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더라도 대부분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는 사거리가 부족하다. 서방 전투기는 일반적으로 중국이나 러시아 전투기보다 사거리가 짧아 적국에 대한 작전 수행 시 공중 재급유에 크게 의존해야 한다. 예를 들어 F-35 전투기의 전투 반경은 약 1000㎞이지만, 중국의 J-20이나 러시아의 Su-34는 약 2000㎞다. 따라서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은 이란의 공격 능력으로부터 어느 정도 피해 있으리라 예상돼 공중 급유 지원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수십 년간 이스라엘 방위에 앞장서 왔지만, 이란의 탄도 미사일 무기가 중동 전역과 유럽 대부분의 군사 기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분쟁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할 경우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 이스라엘·이란 충돌 나흘째…美 공중급유기 최소 30대 급파

    이스라엘·이란 충돌 나흘째…美 공중급유기 최소 30대 급파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고자 공중급유기를 대량으로 급파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16일(현지시간) 미 공군이 본토 기지에서 대서양 너머 동쪽으로 KC-135와 KC-46 공중급유기 최소 30대를 전날 밤까지 전진 배치했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이 공중급유기들이 중동 쪽으로 비행하고 있는 것은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비행 추적 데이터상에도 일부 나와 있다. 밀리터리 워치 매거진은 “여러 서방 국가의 공중급유기들이 이스라엘 공군의 이란 공습을 지원하고자 재급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새로 배치된 공중급유기들도 이와 비슷하게 이스라엘 자산에 급유 활동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중요한 가능성으로는 미국이 이번 분쟁에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할 경우, 이 항공기들은 미 공군과 해군의 전투기와 폭격기에 공중급유를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미국은 이스라엘이 13일 이란 핵시설 등을 겨냥해 선제 공습을 벌인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란이 이스라엘로 보복을 감행하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와 이지스 구축함 등 군 자산으로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하고 나섰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 공군 F-15 전투기는 공중 재급유 없이 이란 영토에 도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전력은 F-16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외부 연료 탱크를 장착하고 장거리 공중 발사 순항미사일이나 탄도미사일을 사용하더라도 대부분의 이란 목표물을 타격하는 데는 사거리가 부족하다. 서방 전투기는 일반적으로 중국이나 러시아 전투기보다 사거리가 짧아 적국에 대한 작전 수행 시 공중 재급유에 크게 의존해야 한다. 예를 들어 F-35 전투기의 전투 반경은 약 1000㎞이지만, 중국의 J-20이나 러시아의 Su-34는 약 2000㎞다. 따라서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은 이란의 공격 능력으로부터 어느 정도 피해 있으리라 예상돼 공중 급유 지원이 중요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수십 년간 이스라엘 방위에 앞장서 왔지만, 이란의 탄도 미사일 무기가 중동 전역과 유럽 대부분의 군사 기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분쟁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할 경우 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
  • 이영재·이승우 친정 울릴까…전북, 수원FC 상대로 15경기 무패 도전 [K리그 미리보기]

    이영재·이승우 친정 울릴까…전북, 수원FC 상대로 15경기 무패 도전 [K리그 미리보기]

    이 경기를 주목하라: 전북-수원FC, 올 시즌 첫 4연승 기록 나올까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 현대를 상징하는 낱말은 ‘닥공’(닥치고 공격)이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닥공이란 ‘전북은 닥공이어야 하는데’ 아쉽다는 감정을 드러내는 데 쓰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닥공이 거짓말처럼 부활했다. 리그 14경기 무패에 최근 3연승. 더구나 최근 세 경기에서 무려 10골이나 넣었다. 닥공으로 돌아온 전북이 17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9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리그 15경기 무패행진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올 시즌 K리그1에서 처음으로 4연승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수원FC에서 뛰다가 지금은 전북에서 활약하는 이영재와 이승우가 친정을 울릴 수 있을까. 전북은 지난 주말 18라운드에서 강원FC를 원정에서 3-0으로 이겼다. 리그 14경기 무패(10승4무), 거기다 코리아컵 두 경기 승리까지 포함하면 16경기 무패 행진이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치고 1위(승점 38)로 올라오더니 이제는 대전과 승점 차이가 6점이나 된다. 수원FC(승점 16)가 최근 4경기 동안 2무2패로 승리 없이 11위까지 떨어진 터라 전북의 공격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 최근 세 경기 동안 10득점하는 동안 1실점에 그쳤다. 올 시즌 18경기 동안 30득점(경기당 평균 1.67골), 12실점(경기당 평균 0.67점)이다. 최다득점, 최소실점이다. 득점 1위 전진우(12골)에 더해 한동안 부진했던 티아고가 최근 세 경기 연속골(4득점)로 살아난 전북은 이제 이영재와 이승우의 득점포가 터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영재는 지난 16라운드에서 리그 첫 골을 터뜨렸지만 아직 전주성에선 득점이 없다. 이승우는 리그 득점이 하나도 없어 마수걸이 골이 절실히다. 전북과 수원FC는 이번 시즌 10라운드 첫 맞대결에선 전북이 2-1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5월에 열린 K리그1 7경기에서 5승2무로 K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승점을 올린 거스 포엣 감독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5월 flex 이달의 감독상’에 뽑혔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4연승 도전하는 제주와 분위기 다잡으려는 광주제주SK와 광주FC가 18일 오후 7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제주는 최근 세 경기 승리하며 4연승을 노린다. 광주는 최근 4경기 2무2패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현재 광주는 8위(승점 24), 제주는 9위(승점 22)다. 제주가 이기면 순위가 뒤바뀐다. 제주는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러다 김학범 감독이 경질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어느새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현재 리그 3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다. 전북과 함께 리그 첫 4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18라운드에서 제주는 대구FC를 상대로 용병술의 승리를 보여줬다. 전반 종료 직전 실점하며 끌려가던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유리 조나탄과 데닐손을 투입했고, 두 선수 모두 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유리 조나탄은 공중볼 경합을 이겨낸 뒤 헤더 동점골을, 데닐손은 빠른 침투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결승 골을 터뜨렸다. 중원에선 이창민과 남태희가 돋보였다. 광주는 승리가 절실하다. 제주를 이겨야 중위권 순위 다툼에서 힘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8라운드에서 서울에게 세 골이나 허용하며 대패를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 무엇보다 핵심 골잡이 아사니가 알바니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틈을 메우는 것도 시급하다. 흔들리는 수비는 최근 울산HD에서 광주로 이적한 심상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심상민은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 저돌적인 오버래핑 능력까지 갖췄다. 최근 10경기 상대 전적은 광주가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1-0으로 승리했다. 이 팀을 주목: 공격력 다시 살아난 서울FC서울(6위, 승점 25)이 지난 주말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FC를 3-1로 꺾으며 발끝이 살아나고 있다. 이번 시즌 서울이 한 경기에서 세 골을 기록한 것은 지난 6라운드 대구전 3-2 승리 이후 두 달 반만이다. 서울은 이번 시즌 전북에 이어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중이다. 18경기에서 17실점에 그쳤다. 반면 득점도 17득점(리그 최소 3위)이다. 한 경기에서 한 골도 채 넣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광주를 상대로 득점의 물꼬를 튼 서울은 이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폴란드 출신 클리말라가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10위, 승점 21)를 불러들인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서울이 1-0으로 승리했다. K리그1 2025 19라운드 일정▲ 17일(화) 서울-강원(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전북-수원FC(전주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대구-포항(대구iM뱅크파크·오후 7시30분) ▲ 18일(수) 제주-광주(제주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대전-김천(대전월드컵경기장·오후 7시30분)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서 ‘필리핀 돌봄노동자’ 목소리 들어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서 ‘필리핀 돌봄노동자’ 목소리 들어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다문화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2일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관련 시정질문에 이어 당일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다문화위원회 그리고 이주가사돌봄노동자 권리보장을 위한 연대회의(이하 ‘이주가사돌봄연대’)가 공동 주관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 기념토론회, ‘불안한 체류, 배제된 노동권: 필리핀 돌봄노동자(Caregiver)의 목소리’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토론회는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이주가사돌봄연대 34개 단체 및 서울시 담당부서, 민간업체 대표를 비롯해, 취재기자와 시민 등 약 100여명 가까운 청중이 참여할만큼 성황리에 개최되었으며, 기존 계획보다 1시간 넘는 열띤 토론도 함께 이어져 모두의 관심을 나타냈다. 본 토론회는 다가오는 16일인 ’제14회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 지난 6개월(2024.9~2025.2) 간 추진한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돌아보는 자리로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문제점과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이주가사돌봄연대 및 관계자 등의 다양한 대응 방안을 모색해 양질의 돌봄을 위한 제언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다문화위원회 아이수루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 2월 완료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실상을 파악하고자, 지난 4월 초부터 약 2개월간 21명의 돌봄노동자 의견과 목소리를 청취하고, 발제자인 이미애 학술연구교수 및 이주가사돌봄연대(노동건강연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가사돌봄유니온, 이주민센터, 공익인권법재단) 종사자 등의 질적 분석 및 결과 덕에 오늘 토론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토론회 의미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토론회 전 진행한 시정질문을 언급하며, “당일 토론회 개최를 통해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등 관련해 시간 관계상 시장 및 담당부서를 상대로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부분에 있어 그동안 숨겨왔던 이주노동자의 진실 어린 목소리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토론회 개최 전에는 서울특별시의회 김인제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준 의원이 축사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미애 제주대학교 학술연구교수의 주제발표 및 좌장인 김현미 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총 5명(▲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 구철회 국장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김혜정 사무처장 ▲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 최영미 위원장 ▲한국노동연구원 조혁진 연구위원 ▲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가족정책팀 차미영 팀장)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제주대학교 이미애 학술연구교수는 이날 발제문에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실태와 양질의 돌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재한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이주 배경과 현황 ▲주요 실태 및 시범사업의 구조적 문제 분석 ▲선주민-이주민 모두를 위한 양질의 돌봄정책 방향 제안(체류 안정성 보장과 이동권 확보, 노동권 강화 및 전문성에 기반한 공정한 처우, 실효성 있는 관리,감독 체계와 고용업체 권한 적정화, 법적 기준의 실질적 이행과 포용적 돌봄 체계 구축)에 대해서 발제를 진행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4∼5월 필리핀 가사관리사 15명을 인터뷰한 결과를 공개하며 “전원이 800시간을 들여 ’케어기버(caregiver)’ 자격을 취득한 전문 인력임에도, 집안을 청소한 다음에야 아이를 돌볼 수 있는 ‘하우스키퍼(housekeeper)가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으며, 돌봄 외에 영어교육, 반려동물 돌봄, 시댁·친정 파견 등 계약 외 업무를 요구받았다고도 밝혔다. 또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여성 노동자들이 업체 지시에 따라 외부 접촉을 회피하고 있었으며, 고용 불안, 고객평가와 연동된 통제 및 전문 인력 활용이 배제된 개별 가정 배치, 성희롱 피해 등 심각한 인권 침해 또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이어 진행한 토론회 자리에서 구철회 국장(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은 ‘좌절된 코리안드림, 강요된 종속을 넘어서: 노동법 준수하고 사업장변경의 자유, 체류권 보장해야’라는 제목으로 ▲고용허가제에 갇힌,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상황과 ▲노동관계법령 위반사항 전면 전수조사하고 처벌해야 ▲노동권-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사업장 변경의 자유, 안정적 체류권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상대로 강제노동을 야기하는 고용허가제도 폐지 및 노동자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전제로 이주노동자의 노동권, 주거권, 건강권 등이 보장될 수 있는 이주노동정책의 대안을 모색해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혜정 사무처장(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은 ‘이주여성 가사돌봄노동자의 노동과 권리’라는 제목으로 ▲체류와 고용의 불안정성, 통제를 위한 위계 구조 ▲이주여성 노동자의 젠더기반 폭력피해 ▲이주여성 노동자의 차별적인 노동 정책과 ▲이주가사돌봄노동자의 노동권과 체류 안정성을 위한 제도개선을 제안하며, “‘저임금의 이주가사돌봄노동자’라는 차별 프레임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평등한 돌봄으로서의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최영미 위원장(한국노총 가사돌봄유니온)은 “예정된 실패, 반성과 개선 없는 고용 연장”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우려와 현실 ▲내국인 아이돌봄 노동자와의 비교 ▲노동부-서울시 누가 관리하고 감독하는가라는 부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최 위원장은 “향후 한국의 인구구조의 변화 및 돌봄인력의 부족을 예상할 때, 이번 시범사업은 엄격히 평가되어야 한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그 어느 누구도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국한 관리사들에게 약속된 체류기간 연장 보장 및 관련 단체와 함께 시범사업의 엄격한 평가와 열악하고 위법적인 노동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을 촉구하며, “서울시의 열악하고 위법한 노동환경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공식 상담 창구 마련과 정기 면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혁진 연구위원(한국노동연구원)은 “안전한 이주, 지속가능한 돌봄을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라는 주제로 ▲외국인 고용정책 역사 상 이례적인 외국인 고용 사례 지적 ▲시범사업 평가 시, ‘고용주, 소비자,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의 명확한 구별 필요 ▲소비자의 가사서비스 및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를 강조했다. 특히, 돌봄노동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시급제; 방식의 문제 지적 및 거시적으로 돌봄의 공공성 강화 및 돌봄노동 일자리 질 개선을 우선 과제 등으로 제시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차미영 팀장(서울시 여성가족실 가족담당관 가족정책팀)은 공공아이돌봄 돌봄대기 소요 현실에 대한 양육자의 실질적 양육부담 완화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방안으로서 추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추진 과정을 소개하며, 현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실적 및 운영현황을 밝히고, 향후 돌봄 인력 대란은 곧 닥칠 미래로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서울시가 관리하는 민간업체 2곳(홈스토리, 휴브리스) 대표를 소개하며, 그들의 의견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서울시 관리 민간업체 ‘홈스토리’ 대표는 “이해고충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왔다”면서, “필리핀 SNS를 통해 업무의 애로사항에 대해 고객의 필요 사항을 조정하면서 통역사 등과도 교류하고 있다”며 조사결과와는 다른 답변을 내보였다. 또한, ‘휴브리스’ 대표는 이번 가사관리사의 조사 진행에 대한 사전 고시가 없이 추진되었다는 점을 아쉬워하기도 했다. 2곳 민간업체 대표의 의견에 대해, 토론회 좌장을 맞은 김 교수는 “팩트체크에 대한 객관성 측면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를 조심스럽게 청취한 실질적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추후 후속 조치에 대한 두려움으로 당사자별 충분히 다른 답변이 나올 수 있다”면서 노동자 의견에 대한 자유와 인권존중 또한 인정해야 함을 내비췄다. 민간업체 대표의 의견을 청취한 아이수루 위원장은 “오늘 시정질의뿐만 아니라 토론회에서 나온 결과는 그동안 실제 인터뷰한 상황에서 여러 사람에게 직접 들은 목소리로서, 타국에 와서 고생하며 안전한 대우를 받고 일하도록 해야 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단순히 사실과 다르게 언급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외국인 노동자의 의견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이주민 인권 행정사 모임, 가사돌봄유니온, 이주노조 및 이주민센터를 비롯해,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방송기자 등 다수의 질의가 이어졌다. 특히, 모 기자는 민간업체와의 팩트체크를 언급하며, 민간업체별 문의 당시 ‘홈스토리 생활’의 ‘이야기할 것 없다’는 답변과 ‘휴브리스’의 메일 두절 등의 대응으로 언론에 대한 대응의 부족함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홈스토리 업체는 1년을 연장했으나, 휴브리스 업체는 3, 6, 9개월 등 쪼개기 계약의 문제는 물론,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고용노동부, 서울시 등의 허가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업종변경에 대한 사업장 변경을 통한 보장의 필요성과, 현재 운영하는 노동권 권익보호 시스템이 내부 관리 회사에서 단순한 통역을 통해 추진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으로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별도의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본 토론회를 주관한 아이수루 의원은 이날 토론을 마무리하며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을 기념하고자, 진행한 이번 토론회 개최로 인해, 필리핀 돌봄노동자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문제점을 공유하고, 시민단체 등 토론자의 현실적이고 직접적 대응 방안 모색을 통해, 향후 외국인 돌봄 노동정책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향후 양질의 돌봄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기반으로 이주노동자의 바람직한 노동권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은 물론 실질적 노동시장의 변화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가 지금까지 받은 고통이 최소화되고, 보다 변화된 한국, 코리아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돌봄노동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전진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 李대통령 공약 ‘비대면진료’…제도화 앞두고 의견 분분

    李대통령 공약 ‘비대면진료’…제도화 앞두고 의견 분분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허용됐던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를 앞둔 가운데, 초진 허용 여부를 놓고 이해관계가 엇갈려 진통이 예상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국회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다. 가장 최근 등장한 법안은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으로, 대상 환자를 재진 위주로 한정했다. 다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65세 이상 고령층, 섬·벽지 및 응급의료취약지 거주자, 군인·교정시설 수감자·선박 승선자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사람, 대리처방 대상자, 감염병 환자, 휴일·야간 진료가 불가피한 환자 등엔 초진이 가능하도록 예외를 뒀다. 앞서 국민의힘 최보윤·우재준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이 초진에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것에 비해선 대상 환자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관련, 환자단체와 의료계는 안전성을 이유로 초진 허용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제한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며 “특히 팬데믹이나 의정갈등과 같은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초진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18세 미만 환자에서 초진을 허용하는 건 심각한 환자의 문제를 방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계는 현행보다 후퇴하는 제도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지난 5년 동안 현장에서 활용되며 안전성을 검증받았다”며 “초진을 지금처럼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약 배송 논의가 지지부진해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팬데믹 당시 허용됐던 약 배송은 현재는 금지된 상태로, 제도화를 위해선 약사법 개정이 필요하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비대면진료는 기본적으로 약 배송과 결합해야 한다”며 “진료는 비대면으로 하면서 약은 직접 받으러 가라고 하는 건 제도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