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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개막’ 베이다이허 회의 3대 포인트

    ‘본격 개막’ 베이다이허 회의 3대 포인트

    중국 차기 지도부 인선과 올가을로 예정된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의 안건을 사전에 확정하는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본격 개막했다. 차기 대권을 예약해 놓은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지난 4일 베이다이허에서 당 중앙 주최 여름 휴가 활동에 초청된 각계 전문가들을 만나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18차 전대의 승리 개최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관영 언론을 통해 베이다이허 회의의 공식 개막을 간접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문은 당 중앙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문가들을 베이다이허 여름 휴가 활동에 초청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600여명이 다녀갔다고 소개했다. 이번에는 중국의 유인우주선 첫 도킹에 성공한 우주인 징하이펑(景海鵬) 등 과학·교육·농업·예술 분야에서 성과를 이룬 62명의 전문가들이 초청됐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류옌둥(劉延東·여) 국무위원, 리위안차오(李源潮) 공산당 조직부장, 링지화(令計劃) 중앙판공청 주임, 마카이(馬凱) 국무위원 등이 배석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등 최고지도부가 지난 3일 베이다이허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베이다이허 회의는 올가을 전대를 통해 드러날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을 사실상 확정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 주석과 시 부주석, 그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등 현 상무위원 전원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 전직 지도자, 그리고 정치국위원 등 중국의 전·현 실세들이 모두 참석해 차기 지도부를 결정한다. 회의는 계파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만장일치 의결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차기 지도부 정원을 현행 9인으로 유지할지 장 전 주석 때처럼 7인으로 축소할지도 결정된다. 현재 차기 지도부 후보로는 국가주석직이 확실시되는 시 부주석과 차기 총리로 내정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 외에 장 전 주석 계열의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후 주석 계열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출신 리위안차오 조직부장, 태자당 출신인 왕치산(王岐山) 부총리와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 등 4명이 안정권에 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 공청단 출신인 류윈산(劉雲山) 당 중앙선전부장,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당서기, 류옌둥 국무위원, 그리고 장 전 주석 계열의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해마다 여름철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보하이(渤海)만 인근인 허베이(河北)성 친황다오(秦皇島)의 베이다이허에서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며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전통을 유지해 왔다. 후 주석 집권 이후 ‘집단 피서’ 규정이 사라지면서 베이다이허 회의의 중요성이 다소 줄었지만 전·현직 지도자 등 중국 권력층은 여름철이면 여전히 이곳에서 ‘휴가정치’를 지속해 왔다. 특히 5년마다 한 차례씩 열리는 전대를 앞둔 베이다이허 회의는 지도부 인선 등 주요 현안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공산당 내부적으로 매우 중요한 비공식 회의로 간주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李대통령, 광고회사 직원 보더니 마음에 들어…

    李대통령, 광고회사 직원 보더니 마음에 들어…

    저축은행 정·관계 로비를 수사하는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이 청와대·국세청·금융당국 등 권력기관 인사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청와대 부속실장이 내사를 받은 데다 현직 금융당국 간부와 국세청 간부들까지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챙긴 의혹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구속 이후 검찰의 수사는 로비 쪽으로 한층 속도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합수단이 최근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와대 관계자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김희중(44)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내사를 벌인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김 부속실장은 이날 의혹이 불거지자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임 회장이 김 실장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단서와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라면서 “(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검찰 수사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임 회장을) 알고 있고, 뭔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있었던 게 아니겠느냐.”며 김 실장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뒤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말하기 어렵다.”고 밝혀 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검찰 수사가 무관치 않음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광고회사에 다니다 1997년 당시 신한국당 국회의원이던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15년간 핵심 참모이자 개인 비서로 곁을 지켰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의전비서관, 대선 캠프와 인수위 시절에는 일정 담당을 맡았으며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제1부속실장에 임명됐다. 합수단은 앞서 김세욱(58) 전 청와대 행정관이 김찬경(56·구속 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퇴출 저지 청탁 명목으로 1억 2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수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합수단의 칼끝이 청와대 내부까지 겨냥한 셈이다. 합수단은 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직 세무서장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출신으로, 저축은행 세무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주고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세무서장으로 승진한 이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말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지난달 국세청 남모(53) 서기관을 임 회장으로부터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까지 세무조사와 관련, 편의를 봐주고 세금 추징액을 감면해 주는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합수단은 임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는 금융위원회 B과장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한편 또 다른 금융당국 인사를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특히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은 시기가 2007년 대선 직전 이외에 지난해 9월 금융당국의 부실 저축은행 2차 퇴출 시기와도 맞물려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 전 의원 등이 금융당국 등에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돈을 받은 인사뿐만 아니라 청탁을 받고 저축은행의 편의를 봐준 사람까지 모두 색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혀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15년 함께 한 ‘MB 심복’까지… 檢, 권부핵심 겨누나

    15년 함께 한 ‘MB 심복’까지… 檢, 권부핵심 겨누나

    저축은행 정·관계 로비를 수사하는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이 청와대·국세청·금융당국 등 권력기관 인사들을 정조준하고 있다. 청와대 부속실장이 내사를 받은 데다 현직 금융당국 간부와 국세청 간부들까지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챙긴 의혹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구속 이후 검찰의 수사는 로비 쪽으로 한층 속도를 내고 있는 형국이다. 합수단이 최근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와대 관계자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김희중(44)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내사를 벌인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김 부속실장은 이날 의혹이 불거지자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합수단 관계자는 “임 회장이 김 실장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구체적인 단서와 증거는 아직 없는 상태”라면서 “(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검찰 수사는 별개”라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임 회장을) 알고 있고, 뭔가 오해를 살 만한 일이 있었던 게 아니겠느냐.”며 김 실장의 연루 의혹을 제기한 뒤 “수사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더 이상 말하기 어렵다.”고 밝혀 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검찰 수사가 무관치 않음을 시사했다. 김 실장은 광고회사에 다니다 1997년 당시 신한국당 국회의원이던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15년간 핵심 참모이자 개인 비서로 곁을 지켰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의전비서관, 대선 캠프와 인수위 시절에는 일정 담당을 맡았으며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제1부속실장에 임명됐다. 합수단은 앞서 김세욱(58) 전 청와대 행정관이 김찬경(56·구속 기소) 미래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퇴출 저지 청탁 명목으로 1억 2000만원 상당의 금괴를 수수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합수단의 칼끝이 청와대 내부까지 겨냥한 셈이다. 합수단은 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전직 세무서장 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출신으로, 저축은행 세무조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주고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올해 세무서장으로 승진한 이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말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지난달 국세청 남모(53) 서기관을 임 회장으로부터 2009년 말부터 2010년 초까지 세무조사와 관련, 편의를 봐주고 세금 추징액을 감면해 주는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합수단은 임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의혹을 사는 금융위원회 B과장에 대해 뇌물 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한편 또 다른 금융당국 인사를 수사하고 있다. 합수단은 특히 이상득 전 의원과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저축은행에서 돈을 받은 시기가 2007년 대선 직전 이외에 지난해 9월 금융당국의 부실 저축은행 2차 퇴출 시기와도 맞물려 있는 점에 주목하고, 이 전 의원 등이 금융당국 등에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합수단 관계자는 “돈을 받은 인사뿐만 아니라 청탁을 받고 저축은행의 편의를 봐준 사람까지 모두 색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혀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재개발 사업 지역 많은 성북구 영화 ‘두개의 문’ 직원 단체관람

    지난 2009년 발생했던 용산참사 원인과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두개의 문’을 성북구청 직원들이 단체로 관람했다. ●구청장·정비사업담당직원 등 100여명 찾아 구청장 이하 간부들과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도시관리국 전직원 등 100여명은 10일 돈암동 아리랑시네센터에서 ‘두개의 문’을 관람한 뒤 홍지유 감독과 20분가량 대화도 나눴다. ‘두개의 문’ 관람은 직원들에게 인권의식을 높이고 업무 과정에서 국민 주거권과 생존권을 더 깊이 고려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성북구는 뉴타운과 재개발 등 서울에서 정비사업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갈등해결을 도모하는 데 용산참사를 다룬 ‘두개의 문’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권의식 높이고 주거·생존권 더 고려하자는 취지” 김영배 구청장은 “재개발과정에서 실정법과 세입자들의 가치 충돌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해 인권도시 성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권력을 통한 행정대집행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전국 최초로 진행된 성북구 공무원 단체관람을 계기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단체관람을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무리한 주장을 하는 점거농성일지라도 공권력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화하고 구조 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당시 인명피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인권영화 관람은 직원 교육훈련과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영화 ‘도가니’와 ‘완득이’ 관람에 이어 세 번째다. 구는 이달 말까지 국별 순차적 관람을 통해 전체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정몽구회장 가짜편지 동원해 887억 사기

    현대자동차 임원을 사칭, 887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사장, 부사장 비서 등 철저한 역할분담과 더불어 정몽구 회장 명의의 편지까지 위조했으며, 공범 가운데는 현대 직원 3명도 포함돼 있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5일 “현대차 해외·국내 특판차량에 투자하면 고액의 배당금을 주고 원금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2007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피해자 90여명으로부터 887억원을 편취한 1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14명 가운데 전직 현대차 직원 정모(44)씨는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경찰은 정씨의 사기를 방조한 혐의로 여모(55)씨를 이날 구속하고 송모(33)씨 등 현대차 직원 3명을 포함해 에버랜드직원 이모(44)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현대모비스 사장이나 비서,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임원, 대외협력부장 등 간부행세를 하면서 90여명으로부터 887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송씨 등 현대차 직원 3명은 정씨에게 현대차 대표이사 위임장을 위조해 건네주거나 정씨가 소개한 피해자들에게 현대차 158대를 판매하는 등 사기를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붙잡힌 정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5년여 동안 현대차 화성 마북연구소 빈 사무실과 서울 본사 로비에서 투자자들을 만나 국내 및 해외 특별판매가 있는데 여기에 투자하면 3개월 내에 투자금의 20~30%를 배당해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또 2009년 9월 현대차 마북연구소의 고철수집사업과 매점사업의 문서위조 사건으로 해임된 후에도 최근까지 마북연구소와 서울 본사에서 현대차 복장을 하고 목에 사원증을 걸고 다니며 투자자들을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정씨가 투자자 1명에게 1억원에서 100억원까지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씨는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다른 투자금을 받아 ‘돌려막기’식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장기간 범행이 가능했다. 또 사기 행각이 드러나지 않게 하기 위해 투자계약을 맺을 때 비밀보장 각서를 받고 정몽구 회장 명의로 위조한 감사편지 등을 투자자들에게 건네기도 했다. 경찰은 추가적인 피해자 및 공범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이번엔 구청장 구속… 광주 동구 또 ‘술렁’

    이번엔 구청장 구속… 광주 동구 또 ‘술렁’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태명(68) 광주 동구청장이 1심에서 직위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면서 동구가 술렁이고 있다. 직원들은 4·11총선을 앞두고 지난 2월 발생한 전직 동장 조모씨의 투신자살 이후 검경의 되풀이된 압수수색과 직원 소환 등에 시달려오다가 최근 수장인 구청장이 전격 구속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법정에서 “결백이 입증되면 구청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으나 10여명의 통장과 정당 관계자·구의원 등이 이 사건과 관련, 사법처리된 만큼 ‘관권개입’ 혐의에서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지난 3월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유 구청장이 또다시 구금되자 동구는 지방자치법 제111조(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대행)에 따라 대행체제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충장로 아케이드 설치, 충장축제, 재개발·택지개발 등 각종 현안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하반기 정기 인사도 연기됐다. 동구는 당초 28일 올 하반기 정기인사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1일자로 단행 예정이던 인사 발령을 뒤로 미뤘다. 한 간부공무원은 “예측한 것보다 훨씬 높은 형량에 당황스럽다.”며 “조직 안정과 주민 생활민원 처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청장 권한대행인 김효성 부구청장은 최근 실·국장을 소집해 긴급 대책회의를 연 데 이어 29일 13개 동장이 참석하는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단체장 부재에 따른 행정 공백 최소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동구지부는 성명에서 “유태명 동구청장, 박주선 국회의원, 두 명의 구의원은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동구지부는 “동구 행정은 지난 6개월 동안 동구 ‘투신사건’과 관권 선거 의혹 등으로 파행을 겪어왔는데 구청장의 법정구속으로 인해 또다시 혼란에 빠지고 있다.”며 “유 구청장은 주민들에 사죄하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원전 납품 비리’ 연루 한수원 1급 간부 연행

    울산지검 특수부(부장 김관정)는 20일 원전 납품비리 수사와 관련,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관리처장 김모(55·1급)씨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지검 특수부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김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씨가 업체로부터 금품을 얼마나 받았는지 등 정확한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김씨는 한수원 지역원전의 납품비리와 관련한 한수원의 고위직 인물 중 한명으로, 검찰은 수사 초기 원전 브로커 윤모(56·구속)씨의 로비 대상일 가능성을 두고 계속 수사를 해 왔다. 검찰은 다음 주쯤 김씨를 기소하고 나서 원전 납품비리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현재 고리원전 차장 이모(46·구속)씨 등 원전직원과 납품업체 관계자, 브로커 등 10여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두환, 경찰 8명 밀착경호 받으며 “나이스샷”

    최근 육군사관학교 생도 퍼레이드에 참석, 사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엔 경찰청이 제공한 경호원 8명의 밀착경호를 받으며 골프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박홍근 의원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대 근무내역’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의 경호행사 시 동행인력은 경정 1명과 경위 4명, 경사 3명 등 간부급 경찰 8명이다. 모두 권총을 소지한 무장경찰로 경찰청 관용 승용차 2대를 이용해 전 전대통령의 차량을 근접경호하며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전 대통령은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 소유 88골프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접대 골프를 즐긴 12일에도 이 같은 경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미 내란죄 등의 혐의로 법원의 유죄확정 판결을 받고 실형을 산데다 거액의 추징금을 미납한 채 호화생활을 누리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공권력을 이용해 24시간 밀착경호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국민적 분노가 있는 만큼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이날 발의했다. 개정안은 예우가 박탈된 전직대통령에게 예외적으로 경호 및 경비를 허용하는 부분을 삭제하도록 했다. 현행법은 내란죄로 실형을 받은 대통령에 대해 모든 권한을 박탈하되 국가기밀 보호를 이유로 경호제공 부분만은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군·경·공항 간부 대테러 장비 납품비리

    폭발물 처리로봇 등 대(對)테러 장비를 납품하는 업체가 현직 경찰 간부와 군, 공항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전방위 금품로비를 벌여온 사실이 드러났다. 억대의 뇌물을 건네는 대가로 업체는 수의계약에 필요한 정보를 챙겼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4일 경찰이 사용하는 대테러장비 납품 업체에 수의계약 정보를 준 대가로 거액을 받아 챙긴 서울 양천경찰서 박모(49) 경감(전 경찰청 대테러센터 계약담당)과 초등학교 동창생 이모(49)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같은 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한국공항공사 운영보안실 소속 4급 조모(44)씨와 해양경찰청 소속 박모(46) 경감을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군의 입찰 정보를 알려준 육군 대령 출신 조모(61)씨를 변호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금품로비를 편 업체 대표 조모(48)씨와 총괄 본부장 이모(41)씨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입건했다. 박 경감은 지난 2005년 5월 30일부터 지난해 1월 29일까지 경찰청 대테러센터 소속 장비 계약 업무 등을 담당하면서 납품업자 조씨가 2005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던 A사 주식을 매입했다. 상장 전 미리 주식을 매입해 시세차익을 노렸지만 주가가 떨어지자 박 경감은 조씨에게 초등학교 동창생 이씨를 보내 투자금 손실보상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 2006년 4월부터 2009년 9월까지 42차례에 걸쳐 모두 1억 87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 업체 역시 손해보는 장사만 하지는 않았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박 경감 등을 통해 경찰청이 발주한 수의계약 180건(103억 6000만원) 가운데 46.1%인 83건(65억 3000만원)을 따냈다. 또 업체는 군 정보사령부 등 각종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로비를 폈다. 전직 육군 대령 조씨는 군에서 취급하는 입찰관련 내부 정보를 알려주고, 관계자를 연결해주면서 업체로부터 26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항공사 담당 직원에게는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이, 해양경찰청의 대테러 담당 경찰관(경감)에게는 100여만원의 금품이 제공됐다. 박관천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전·현직 군 간부와 국·공립대학 교직원 등을 상대로 수백만~수천만원 상당의 로비를 벌인 혐의를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위례신도시 불법 쪽방 분양 200억 사기

    경기 성남시에 개발되는 위례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국민임대주택 입주권을 미끼로 쪽방 등을 팔아 200억원대를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 3부(부장 김태철)는 11일 신도시 개발예정지 내에 쪽방 등을 불법 설치해 판매한 혐의로 김모(57)씨 등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 최모(53)씨를 구속 기소하고, 전직 간부 김모(5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위례신도시 지상권대책위원장 진모씨 등은 2007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위례신도시와 시흥·장현 택지개발예정지구 내에서 쪽방과 축사, 벌통 등을 불법으로 설치한 뒤 500여명에게 “국민임대주택 입주권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고 속여 팔아 212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허위서류를 꾸며 LH공사에 보상금을 신청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LH 간부 최씨 등 2명은 장현지구 세입자대책위원장 두모(61)씨로부터 불법 조성된 쪽방 소유주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96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진씨 등은 쪽방 조성책과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개발예정지 내 비닐하우스에 15~20㎡ 넓이의 쪽방 등을 불법으로 설치한 뒤 매수자를 모집해 1곳당 3000만~7000만원에 팔아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개방형 감사관제 ‘무늬만 개방’

    인천 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개방형 감사관에 모두 내부 공무원을 채용, 제도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0년 3월 제정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인구 30만명 이상 기초단체는 다음 달 1일부터 개방형 감사관제를 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상 지자체 5곳 중 부평·계양·남동·서구는 공모 절차를 거쳐 개방형 감사관을 임명했다. 하지만 외부 전문가를 통해 독립성을 갖고 부정, 비리를 예방하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4곳 모두 내부 공무원을 감사관으로 발탁했다. 현재 절차를 진행 중인 남구도 내부 공무원 채용을 거의 기정사실로 여기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해 개방형 감사관제를 시행한 인천시도 내부 공무원을 임명했다. 지자체들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평구는 지난 3월 개방형 감사관을 공모했지만 외부인으로는 대기업 감사역 출신 1명만 응모했을 뿐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회계감사를 주로 맡았던 사람에게 공직자 복무감사를 맡길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방형 감사관에 외부인 채용을 주저하는 속내는 제 식구 챙기기 차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구청의 경우 외부인으로 변호사를 비롯해 6명이나 응모했는데도 구 간부를 임명했다. 해당 구 관계자는 “제도가 연착륙되기 전까지는 내부 직원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경주 건양대 교수는 “공무원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5급 자리를 외부에 선뜻 내주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전문가 영입 문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응모 자격이 감사·법무·회계·조사·기획 등의 업무를 3년 이상 담당했던 5급 이상 전직 공무원이나 기업체 감사부서장, 판사·검사·변호사·회계사 등으로 한정됐다. 반면 보수는 연봉 4000만∼5000만원 정도로 전문성에 비해 처우가 낮다 보니 외부 전문가들의 응모가 적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저우융캉 면직해야” 中당원로 16인 공개서신

    왕리쥔(王立軍) 사건으로 물러난 보시라이(博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후원자로 알려진 저우융캉(周永康) 중앙정법위 서기에 대해 전직 공산당 원로들이 면직을 요구하는 공개 서신을 당 중앙에 제출해 주목된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권력교체를 앞두고 저우 서기를 면직시키는 한편 그를 고위 당 간부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찰위원회로 넘길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 서신을 전직 반부패 관리 출신인 자오정룽(趙正榮) 등 원로 공산당 16인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수반으로 하는 당 중앙에 제출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PM) 등 중화권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이들 원로들은 서신에서 “저우 서기는 사실상 ‘충칭모델’을 주도한 장본인이다.”라고 지목한 뒤 “‘충칭모델’의 핵심인 ‘조폭과의 전쟁’이 가능했던 것은 사법 수장인 저우 서기가 공안 법원 검찰 등 사법 조직을 적극 지원해 줬기 때문이다.”라고 비난했다. 보시라이의 정치 업적인 ‘조폭과의 전쟁’은 강압 수사와 인권 탄압 논란을 낳았고 이는 문화혁명기 마우쩌둥(毛澤東)시대의 ‘공포 사회’를 재현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또 중공 중앙 정치국 위원이며 중앙 서기처 서기인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의 직위를 해제시키는 한편 류 부장이 차기 지도부로 진입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저우 서기에 대한 실각설은 보시라이 스캔들 이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공개 서신 문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보시라이 사건 직후 저우 서기의 연루설이 계속 나돌았고, 최근에는 이미 정법계 실권을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에게 넘겼다는 소문과 함께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18차 전국전당대회 참석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는 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그때마다 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그의 활동 사항을 대문짝만하게 내보내면서 그가 건재하다는 신호를 보내 왔다. 다만 실각설은 권력교체를 둘러싼 계파 간 알력이 진행중임을 반영하는 것인데다 하반기 전당대회까지는 시간이 남았다는 점에서 방심하긴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최고지도부 9명 → 7명?

    중국의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18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의 전체 인원이 현재 9명에서 2명이 줄어든 7명으로 조정될 것이란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당 중앙은 지난 7~13일 중앙 및 지방의 당 고위인사, 전직 상무위원단, 국영기업 간부 등 300여명을 베이징으로 긴급 소집해 이들에게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 5명의 이름을 적어 내도록 하는 방식으로 18기 최고지도부 인선을 위한 예비투표 성격의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고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정치국 상무위원의 정년이 68세여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을 포함한 현 지도부 9명 중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만 차기 최고지도부에 남고 나머지 7명은 물러난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5명의 이름만 적어 내도록 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차기 정치국 상무위원이 7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이 같은 의견 수렴 절차는 당 규약에 없어 구속력이 없지만 오는 7월 최고지도부 인사를 협의할 허베이성(河北省) 베이다이허(北戴河)의 비공식 간부회의 자료로 제출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최고지도부의 인원 안배를 둘러싸고 계파 간 의견차가 심해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후 주석의 경우 최고지도부 내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의 지분을 늘리기 위해, 시 부주석은 집권기간 권력분산을 줄이기 위해 인원을 7명으로 조정하고 싶어 한다. 반면 최고지도부 인원을 후 주석 때부터 9인으로 늘려 놓은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은 반대하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의견 수렴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제안해 후 주석이 동의하면서 이뤄졌고, 시 부주석은 반대하지 않았으나 장 전 주석은 미처 의견 표명을 하지 못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또 최고지도부가 7인으로 줄어들 경우 저우융캉(周永康) 서기가 맡고 있는 사법 업무는 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이, 서열 5위인 리창춘(李長春) 위원이 담당하는 언론선전은 정치협상회의 주석이 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2년만에 7명 전원등판…금통위, 기준금리 11개월째 동결 ‘만장일치’

    2년만에 7명 전원등판…금통위, 기준금리 11개월째 동결 ‘만장일치’

    예상대로 ‘발톱’은 보이지 않았다. ‘선수’(위원)를 대거 교체한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다. 11개월째 이어지는 동결 행진이다. 만장일치였다. 금통위가 7명 정원을 꽉 채운 것은 2년 만이다. 이날 금통위가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을 끈 것은 최근 유럽 재정 위기 재부각 등에 따른 한은의 경기 판단 변화 여부와 새 금통위원들의 성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김중수 “금리인하 논의 없었다… 정책기조 불변” 눈에 띄는 대목은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서 국내 경기(“성장세 회복 주춤”)와 유럽 경제(“마일드 리세션·완만한 경기 후퇴”)에 대한 우려를 지난달보다 다소 높인 점이다. 하지만 이를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연결짓는 해석은 차단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 겸 금통위 의장은 금통위 회의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2.5%)로 내려왔지만 정부의 무상급식 등에 따른 하락 효과 등을 제거하면 실제 상승률은 여전히 3%대 초반(3.1%)이고 인플레 기대심리도 3.8%로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관한 토론은 없었다.”면서 “금리 정상화(인상)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신임 금통위원들이 친정부 성향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다. 지난달 임명된 하성근·정해방·정순원·문우식 등 새 금통위원들은 “우리 모두 비둘기(물가보다 성장에 신경 쓰는 금리 인하론자) 아니냐.”며 농담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우리는 모두 비둘기” 농담 여유도 새 금통위원들이 데뷔전을 치르기도 전에 비둘기로 분류된 것은 ‘출신 성분’ 때문이다. 정해방 위원은 관료(기획예산처 차관), 정순원 위원은 기업인(현대차 사장), 문우식 위원은 ‘MB(이명박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이다. 하성근 위원은 교수 시절, 기획재정부 용역을 많이 진행했다.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생적 한계상 매파(금리 인상론자)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예단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전임 최도성 위원은 2008년 5월 첫 회의 때 금리 인하(0.25% 포인트)를 주장해 비둘기로 각인됐지만 이후 소수의견을 통해 금리 인상을 여섯 차례나 주장하면서 매파 본색을 드러냈다. 한 금통위원은 지난달 취임하자마자 ‘체크카드 활성화가 통화량에 미치는 변화’ 분석을 주문하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전직 한은 간부는 “김 총재가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금통위 보좌 기능을 대폭 축소했다.”면서 “예전보다 금통위원 개개인의 실력 차가 확연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칫 금통위가 김 총재에게 휘둘릴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신뢰 회복도 시급해 보인다. 한 시장 참가자는 “지금까지는 통화정책방향 문구와 김 총재의 입이 따로 노는 양상이었다.”면서 “일단은 매파가 없어 이러한 불일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멤버 교체를 계기로 금통위가 시장의 신뢰 회복에도 신경썼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한은이 그동안 가계빚을 강도 높게 경고해온 것과 달리, 김 총재가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가계부채 영향을 뜨뜻미지근하게 언급했다는 점에서 “역시 비둘기 총재”라는 반응도 나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르코지, 변호사 복귀?

    57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전직이 되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그가 빌 클린턴(65) 전 미국 대통령이나 토니 블레어(59) 전 영국 총리처럼 대외 활동을 이어갈까? 사르코지의 친구들은 그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본업인 변호사로 법조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르코지는 9일(현지시간) 마지막 각료 회의를 주재하며 차기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고 유럽1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10일 각료들의 사직서를 사르코지에게 제출했다. 사직서는 16일 프랑수아 올랑드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발효된다. 앞서 사르코지는 7일 열린 대중운동연합(UMP) 간부회의에서 “다음 달 10일과 17일 실시되는 두 차례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정치 복귀의 뒷문을 닫았다. 사르코지는 그동안 “정치를 그만두면 돈을 벌겠다.”고 말해 왔다. 이에 따라 블레어나 클린턴처럼 수백만 달러짜리 강사나 국제 문제 해결사로 나설 것이란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그의 영어 실력이 걸림돌이다. 한번 강의로 25만 파운드(46억원) 이상을 받는 강연자가 되기에는 영어가 발목을 잡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사르코지는 재산법을 전문으로 하는 파리의 로펌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르코지의 친구이자 정치 자문위원인 프랑크 루브리제는 르파리지앵에 “사르코지는 변호사이며 법률회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모델 출신인 부인 카를라 브루니(44)는 올 크리스마스쯤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 활동을 재개할 전망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이경백 뇌물’ 총경급 前간부 첫 체포

    ‘룸살롱 황제’ 이경백(40·복역중)씨의 공무원 뇌물 상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10일 감찰 무마 및 인사 청탁 대가로 3000여만원을 받은 전 서울지방경찰청 감찰계장 이모씨를 체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전·현직 경찰관 14명이 체포돼 구속 또는 재판에 회부된 가운데 총경급 전직 경찰 간부가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이 전 계장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강남경찰서 소속 논현지구대에서 근무한 경찰관 2명으로부터 감찰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29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계장은 또 2008년에는 이 중 한 명으로부터 인사청탁 명목으로 1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전 계장에게 돈을 건넨 경찰관 2명은 앞서 이경백씨에게 단속 정보를 제공해 주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이미 구속됐다. 검찰은 이 전 계장을 상대로 뇌물을 받은 경위와 실제로 비위 사실을 무마하거나 인사 문제에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특히 이 전 계장에게 돈을 건넨 경찰관이 논현지구대 소속이었던 만큼 이경백씨로부터 받은 뇌물 가운데 일부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돈의 출처를 추적 중이다. 검찰은 11일 이 전 계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공직열전 2012] (2) 행정안전부 (중)국장급 역할과 면면

    [공직열전 2012] (2) 행정안전부 (중)국장급 역할과 면면

    행정안전부 국장급 간부들은 크게 두 갈래다. 인사·조직 등 한 분야에 전문적으로 매달린 전문 행정가이거나 서울시 출신 또는 청와대 등의 근무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이다. ●공무원 인사행정의 쌍두마차 행안부 김동극(행시 29회) 인사정책관은 인사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20년 이상 인사행정을 다룬 전문가다. 민간 경력자 채용을 확대해 민간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받아들이는 등 인사제도 혁신의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승호(행시 28회) 인사기획관 역시 중앙인사위원회를 거쳐 청와대 인사수석실, 인력개발관 등을 거친 자타 공인의 인사 전문가다. 황서종(행시 31회) 정보화기획관은 중앙인사위 등에서 인사 업무를 전문적으로 챙기다가 새로 맡은 정보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직 정보기반정책관을 맡을 때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해 사생활 보호 및 정보 인권의 토대를 닦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경호(국방대학원 파견) 전 윤리복무관은 공직자윤리법을 개정, 공직자의 전관예우를 근절할 수 있도록 했다. 입지전적인 간부도 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정정순 제도정책관은 국장급 중 유일한 7급 공채 출신이다. 청주부시장, 과천청사관리소장을 지내는 등 하위직 공무원들에게 희망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인사와 조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이지헌(행시 30회) 의정관은 총무처와 내무부가 합쳐져 행정자치부로 조직이 개편되자 스스로 지자체 경험을 원했다. 경기도 교통국장, 김포·부천시 부시장 등을 지낼 정도로 업무 열의가 높다. ●서울시 출신, 청와대 파견자 약진 서울시 출신과 청와대에 파견됐던 전·현직 국장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목영만(행시 25회) 국정원 기조실장은 서울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현 정부 출범 직후 행안부로 건너와 요직이라는 지방행정국장을 지냈다. 이어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등을 거쳐 국정원으로 옮겼다. 정태옥 인천시 기획조정실장 역시 서울시 공무원 출신으로 대통령실, 행안부 행정선진화기획관 등을 역임했다. 전성수(행시 31회) 대변인이 그 맥을 잇는다. 서울시 출신으로 대통령실 기획관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지난해 초 행안부로 와 노사협력관을 맡았다. 원만한 품성과 합리적인 일처리로 아래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선봉에는 40대의 젊은 간부들이 있다. 정윤기(행시 33회) 정보기반정책관은 조직 분야 전문가로 중앙공무원교육원과 미국 연방고위공무원교육원에서 교수요원을 지냈다. 김장주(행시 34회) 지역녹색정책관를 비롯해 송석두 재난안전관리관·김석진 윤리복무관·김현기(이상 행시 32회) 지방세제관은 지방자치 현장과 중앙정부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정통 내무관료의 명맥을 잇는 선두 주자들이다. 류순현(행시 31회) 자치제도기획관은 사무관 시절 부산시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지방자치·지방분권 업무 등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에 대한 열의가 높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각개전투 중견돌… 연중무휴 신인돌… 브레이크 없는 아이돌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들은 요즘 ‘풀가동’ 중이다. 윤아와 유리, 수영이 드라마에 출연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고 태연·티파니·서현은 ‘태티서’라는 유닛을 만들어 앨범을 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써니와 효연은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 중이다. 제시카는 올 초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에 얼굴을 비췄다. 요즘 아이돌 가수들은 그룹 활동보다 개별 활동을 할 때 더 바쁘다. 신곡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한달 남짓 되는 앨범 활동 기간을 마친 뒤에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출연 스케줄이 빼곡히 차 있다. 새로운 얼굴에 목말라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무대 적응력을 갖춘 아이돌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소속사에서는 멤버의 적성도 살리고 수입도 올리는 두마리 토끼를 놓칠 이유가 없어서다. 그러나 이것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그룹의 ‘행복한 비명’이다.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인 신인들은 1년 내내 밤낮없이 달린다. 새 아이돌 그룹이 계속 쏟아지는 시장에서 길어야 1년 안에 성패가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인 아이돌 가수들은 ‘연중무휴’에 가깝다. 특히 음원 위주의 디지털 싱글이 자리를 잡으면서 짧게는 15일에서 2개월 안에 신곡을 내고 앨범 활동을 계속한다. 1년에 5~6곡의 신곡을 발표하면서 말 그대로 ‘히트곡이 나올 때까지’ 밀어붙이는 것이다. 지난해 치열한 신인 대전에서 살아남은 ‘인피니트’가 대표적인 경우다. 이들은 지난해만 6장의 앨범을 내고 가요 프로그램 최다 출연을 한 끝에 ‘내꺼하자’로 인기 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이는 기획사의 능력과 노하우가 뒷받침될 때 가능한 얘기다. 통상 4주에 걸쳐 출연하는 TV 음악 프로그램에 1~2주 출연하고 사라지는 그룹도 적지 않다. 전직 아이돌 그룹 매니저는 “아이돌을 데뷔시키고 각종 활동을 시키는 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데 아무런 성과 없이 지속적인 투자만 할 수는 없다. 1년 동안 지켜보고 성과가 없으면 그룹의 존폐는 위협받게 된다. 기획사에서 키우는 후발 그룹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3년 차 아이돌의 ‘허리 싸움’도 치열하다. 이름을 알렸다고 해도 완전히 정상에 오를 때까지는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요즘 가요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걸그룹 시스타와 포미닛이 그런 경우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같은 시기에 데뷔했지만 초반에 엠블랙이 잠시 앨범 활동을 멈춘 사이 비스트가 추월한 사례를 들면서 “공백이 생겨서는 안 된다. 잘될 때 확실이 밀어붙여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걸그룹들은 1년 내내 다이어트를 한다. 24시간 문을 여는 헬스 센터를 찾아다니면서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해외 활동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해서 국내 활동을 게을리할 수도 없다. 국내 앨범 성적이 해외 활동의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해외 활동에 주력하다 최근 컴백한 초신성과 유키스가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한 아이돌 그룹 소속사의 간부는 “K팝의 범주 내에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 오래 활동하려면 국내 활동 성적이 중요하다. 아이돌은 수명이 그리 길지 않고 잠시라도 활동을 쉬면 금새 잊힌다는 불안감 때문에 아이돌의 무한 생존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박영준, 이정배·市도시계획간부 중개역

    박영준, 이정배·市도시계획간부 중개역

    대규모 복합유통센터인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에 연루된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선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박 전 차관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 구입비용과 그가 실제로 인허가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돈을 받을 무렵 서울시 정무국장을 지내며 인허가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시 서울시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준비하고 있다. 전직 서울시 정무국장과 시 인허가 결재 관계자들이 동시에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27일 “인허가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관계자들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박 전 차관의 중재로 서울시 도시계획국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이 전 대표의 청탁을 받은 뒤 부동산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다녔다는 점을 중시, 실제 인허가 관련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인허가 의사결정 때 정무국장이었던 박 전 차관과 의견을 나눴을 서울시 간부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로부터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을 제출받은 검찰은 인허가 용도변경 자료 등도 추가로 요구한 상태다. 인허가 로비는 물론 파이시티의 사업 추진 전반을 ‘스크린’하겠다는 의도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박 전 차관 수사와 최 전 위원장 영장실질심사 준비에 집중한다.”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범죄 단서가 나오면 당연히 수사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2008년 1월 박 전 차관의 요구로 아파트 매입 비용 10억원을 브로커 이동율(61)씨 계좌를 통해 건넸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브로커 이씨는 이 돈을 자녀의 전세자금 등으로 사용했다며 박 전 차관으로의 유입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배달사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09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시절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박 전 차관은 재개발 분양대금이 추가된 10억 2000만원 상당의 서울 용산구 신계동 건물의 분양권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2007년 5월 재개발 지역의 주택과 부지를 구입해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을 받은 것으로 박 전 차관은 공직자 재산 변동이 논란이 됐었던 당시 “형님에게 3억원을 빌려 7억원에 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분양대금을 추가로 납부하는 과정 등에 이 전 대표의 돈이 쓰였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또 10억원 외에 1억여원이 박 전 차관에게 전달됐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0억원 외에 이씨를 통해 한번에 2000만~3000만원씩 3~4회 정도 현금을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시중(75)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파이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주장과 관련, 지난 26일 금감원 민원 담당 간부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무슨 말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권재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현 법무장관)에게도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이경백에 돈 받고 인사청탁 경찰 前고위간부 사촌 체포

    ‘룸살롱 황제’ 이경백(40·복역중)씨의 공무원 뇌물 상납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27일 경찰관들의 인사 청탁 명목으로 이씨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구청 공무원 A씨를 체포하고,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A씨는 전직 경찰 고위간부 J씨의 사촌동생이다. 이씨는 최근 검찰에서 “2008년부터 2009년 초 사이에 나와 친분이 깊은 경찰관들이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로 인사발령 받도록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J씨의 사촌인 A씨에게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J씨가 인사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게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납 경찰관들의 비리 규명에 주력하던 수사가 경찰 고위직이 개입한 조직적인 인사 청탁 비리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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