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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집단감염’ IM선교회 “초기 대응 못한 점 사과...변명 없어”

    ‘코로나19 집단감염’ IM선교회 “초기 대응 못한 점 사과...변명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비인가 교육기관 IEM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선교회가 “학교에서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오게 된 것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26일 이 단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IM대표 마이클 선교사’ 명의로 올린 글에서 “감기일 수 있다는 생각에 초기 대응을 빠르게 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학교 측의 판단 착오였음에는 어떠한 변명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집단감염 원인에 대해서는 “신입생 입소 학생 중에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IM선교회는 “대전 IEM국제학교 내부 사람들은 1월간 외부와 접촉을 거의 하지 않았으나 대전과 접촉을 우려하는 분들이 있어서 학교와 관련된 타지역 모든 기관에 투명하게 알리고 정부 방침을 따라 줄 것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IM선교회가 지역 교회와 협력 사역을 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TCS 국제학교 이름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양성하는 교회들에 이번 상황으로 어려움을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선교회를 표방한 이 단체는 청소년·아동 교육 등을 한다며 전국 지역 교회와 연계해 TCS라는 이름의 국제학교 등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들 학교는 교육 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 교계에서는 IM선교회가 특정 교단이나 교회에 소속되지 않은 단체로 보고 있다. 마이클 조 선교사로 알려진 단체 대표는 그간 교계 방송 등에 출연해 어려웠던 성장 과정, 영어학원 강사로 성공, 하나님 계시 체험 등을 알려왔으나 선교사로서 이력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권익위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공수처 수사 의뢰 검토”

    권익위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공수처 수사 의뢰 검토”

    국민권익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에서 이 사건에 대해 ‘공수처로 이첩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번 사건이 공수처 ‘1호 사건’이 될지 주목된다. 권익위는 “최근 해당 사건 공익 신고자가 보호 신청을 했고, 현재 신고자 면담 등 관련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권익위는 “조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계 법령에 따라 신고자 보호 조치와 공수처 수사 의뢰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익위는 신고 내용이 고위 공직자의 부패와 관련된 경우 사실관계 확인 후 수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공수처를 포함한 조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또한 신고자의 신변 보호나 책임감면 여부를 정할 수 있다. 이 신고자는 이달 초 권익위에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었다고 신고한 뒤 몇 차례 추가 신고를 했으며, 현재 대전지검이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권익위 한삼석 심사보호국장은 “신고자의 보호 신청에 따라 바로 조사에 착수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공정하게 후속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요즘 과학 따라잡기] 고체 전해질 없이 만드는 전극

    요즘 전기자동차가 대세다. 전기차의 핵심은 배터리로 표현될 만큼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 번 충전으로 2000㎞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가 나왔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완벽한 상용화를 위해선 가야 할 길이 아직은 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내 연구진도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이온전지를 전고체 전지로 대체하려는 연구를 활발히 수행 중이다. 전고체 전지는 전해질로 고체를 쓰는데 액체 전해질보다 화재의 위험성이 낮다. 전고체 전지용 전극구조는 고체 전해질, 도전재, 활물질, 바인더가 혼합된 형태로 구성되는데 연구진은 활물질과 바인더로만 새로운 개념의 전고체 이차전지용 전극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고체 전해질 없이도 활물질 입자 간 리튬이온의 확산 및 이동이 효과적으로 진행됐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 전고체 전지와 비교해서도 에너지밀도를 1.5배가량 높일 수 있다. 또 기존 리튬이온전지용 전극과 거의 유사한 수준의 에너지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제조공정도 간단해 수분에 민감한 기존 전고체 전지의 제조공정과 생산단가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전극 간 계면 이슈를 개선하고 전극의 후막화로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이렇게 고도화된 전고체 전지는 향후 스마트폰, 전기차는 물론 로봇,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등 배터리에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영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지능형센서연구실 박사
  • [인사]

    ■환경부 ◇국장급 전보△대변인 김종률△자연보전정책관 홍정섭△환경보건정책관 박용규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전보△인재정보기획관 박성희 ■국가보훈처 △보상정책국장 남궁선△보훈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장정교△처장 비서관 강운철△보훈단체협력관 보훈단체협력담당관 김종술△보상정책국 등록관리과장 황선우△보훈예우국 국립묘지정책과장 장숙남△서울지방보훈청 강원동부보훈지청장 진강현△대전지방보훈청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우동교△국립괴산호국원장 주영생△광주지방보훈청 전북동부보훈지청장 이윤심△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3과장 김대훈 ■병무청 ◇과장급 전보△대체역심사위원회 사무국 조사2과장 노동엽 ■통일연구원 △부원장 조정아△감사실장 손지숙△북한연구실장 홍제환△인도협력연구실장 이우태△연구관리팀장 이다빈△부속팀장 심선영△인사팀장 김민영△총무팀장 전원민 ■한국거래소 ◇신임 집행간부△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민경욱 김대영△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이정의 ◇연임 집행간부△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 라성채△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정석호△시장감시본부 본부장보 지천삼 ◇집행간부 전보△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 김기경△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송영훈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부사장 정재훈 ◇동아ST△사장 한종현 김민영 ◇동아오츠카△사장 조익성 ◇수석△사장 박성근 ◇DMBio△부사장 최경은 ■광운대 △대학원장 최영근△스마트융합대학원장 김정권△경영대학원장·경영대학장 심상렬△교육대학원장 최윤희△상담복지정책대학원장 정진경△환경대학원장·공과대학장 김승제△건설법무대학원장 신만중△전자정보공과대학장 박재영△소프트웨어융합대학장 박병준△자연과학대학장 박병주△인문사회과학대학장 겸 동북아대학장 이일재△정책법학대학장 전진호△인제니움학부대학장·글로컬교육센터장 이승영△교육혁신원장·교수학습센터장·광운MOOC센터장 윤이숙△기획처장·대학혁신사업단 단장 김재요△교무처장 정일권△학생복지처장 박열△입학처장 이혜영△대외국제처장·국제교육원장 김예란△총무처장 직무대리 신유진△관리처장 김대식△정보통신처장 정인영△산학협력단장 박철환△중앙도서관장 전보옥△정보과학교육원장 노진서△대학신문사주간 장석원△SW중심대학사업단장 이혁준△공학교육혁신센터장 최용훈 ■대한언론인회 △감사 안종우 김기원△부회장 겸 상임이사 김의수△부회장 최귀조 조규만 박우정 심의표△사무총장 이사 안병준△편집위원장 이사 이규섭
  • 유네스코 생태도시 포천… 교통·주거·첨단 품은 ‘콤팩트 시티’로

    유네스코 생태도시 포천… 교통·주거·첨단 품은 ‘콤팩트 시티’로

    경기 포천시가 올해 최우선 과제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꼽았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기조에 따라 교통·주거·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콤팩트 시티를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포천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있고 국립수목원이 자리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구시대처럼 팽창 개발해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공간적으로 압축한 형태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정주환경 개선과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꺼번에 꾀하면서 관광·문화·휴양 복합 힐링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전철 7호선 연장에 맞춰 인구 밀집지역인 소흘역은 주거중심, 대진대역 일대는 첨단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산학연계 연구단지, 포천역 일대는 상업과 행정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콤팩트 시티 구상 방안을 들어봤다. ●GTX· 지하철 4호선 유치 노력 콤팩트 시티 성공의 가장 우선 요건은 교통이다. 포천시는 2016년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이어 의정부 및 남양주에서 포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이 지난해 12월 말 완전히 개통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여기에 포천시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27년 완공할 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 등의 광역교통망 조성과 2026년 수원산 터널 완공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 여건 개선에 나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및 전철 4호선, 포천공항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촌면 소규모 도시개발사업, 송우2지구 공공지원 임대주택 건립사업 등도 신속히 추진한다.●스마트 기반 미래산업 선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를 대비한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태봉공원 같은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적극 발굴·육성한다. 포천시 여건과 특성을 살린 포천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게 창의적인 뉴딜 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농산물 홍보와 판매에도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반을 만든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해제에 맞춰 드론 산업도 육성 지원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포천국립수목원을 자연의 보고로 완벽하게 보전하고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 관광·문화·휴양 복합 힐링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한탄강 권역 종합발전계획, 산정호수 야간 명소화 사업,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청년여행창고 조성사업, 한탄강 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 문화예술인 양성과 정책개발을 전담할 포천문화재단도 설립해 평화협력시대를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좋은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시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시정의 최우선 과제다. 청년·신중년·노인·여성·장애인 등 계층별 맞춤형 취업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용복지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청년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사업, 전통시장 명품 점포 육성, 공공배달앱 사업, 포천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인 유통과 확대 운영 등을 통해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을 완성할 방침이다. 농업은 우리의 뿌리이자 미래 희망산업이다. 친환경 농업재단을 설립해 신소득 작물 다양화, 스마트농업, 고품질 쌀 생산, 유통구조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한다. 출생부터 노후까지 누구나 평생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해 안정적인 삶을 돕는다. 출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출산 후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출산 축하금 지원사업, 대한민국 최고의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 보건소 시설개선 등을 통해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도록 추진한다. 포천시교육재단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포천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포천시 교육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온라인 평생학습 구조를 활성화해 15만 포천시민 모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백운규 검찰 출석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백운규 검찰 출석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대전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전방위 압수수색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폐쇄에 앞서 당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하고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산업부 공무원들의 관련 자료 삭제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감사원은 백 전 장관이 직원 질책 등을 통해 ‘한수원 이사회의 원전 조기 폐쇄 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 중단할 것’이라는 취지의 방침을 정하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수사 핵심 중 하나인 경제성 평가 조작도 이뤄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서류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등 3명은 이미 지난해 12월 기소돼 오는 3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그간 산업부와 한수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자료의 조작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 백운규 전 장관 검찰조사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 백운규 전 장관 검찰조사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평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지검이 25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산업부 공무원들이 저지른 관련 자료 삭제에 백 전 장관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산업부가 한수원 신임 사장 경영성과협약서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이행 등을 포함하도록 한 정황도 있는데,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이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뤄진 소환조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서류를 삭제한 혐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등을 받는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A(53)씨 등 3명은 기소돼 3월에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A씨 등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쯤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의 부하직원이자 또 다른 피고인 B씨는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 전날 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학습지 틀렸다고 400대 때린 아버지” 항소심서 집행유예

    “학습지 틀렸다고 400대 때린 아버지” 항소심서 집행유예

    자녀들을 수시로 학대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재판부는 “자녀들이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기를 원하는 데다 아이들 친모이자 피고인 전처는 양육을 회피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6∼12세 아이들을 둔 30대 중반 남성 A씨는 지난 2019년 8∼11월 충남 자택에서 학습지를 정해진 시간 안에 풀지 못하거나 답이 틀렸다는 등 이유로 아이들을 나무 막대기 등으로 최대 400대를 때렸다. A씨는 장난감 총에 비비탄을 장전하고 아이들 하체 부분을 향해 쏘고, 속옷 차림으로 아이들을 집 밖으로 20~30분 내쫓고, 반려동물(고양이)로 아이들 발가락을 물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지난해 9월 “가장 어린 자녀를 막대기로 때려 골절상을 입히는 등 도저히 훈육이라고 볼 수 없는 범행을 했다”며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이후 항소심 재판부는 ‘형량이 무겁다’는 A씨 주장을 살펴 그를 석방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남동희 부장판사)는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뺨을 때리거나 잠을 재우지 않는 방법까지 사용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피해자들을 학대한 죄질이 나쁘다”고 전제했다. 다만, 피고인과 분리돼 외부 기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친아버지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이나 아이들을 돌볼 유일한 가족이 피고인이라는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친모이자 피고인 전처는 아이들 양육을 회피한 채 (피고인과) 연락을 끊었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과 함께 생활하기를 원하는 상황에서 피고인이 깊이 뉘우치며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기를 것을 굳게 다짐하는 점을 종합적으로 살폈다”고 판시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장이 교사에 뽀뽀하며 엉덩이 두드려…벌금 700만원

    교장이 교사에 뽀뽀하며 엉덩이 두드려…벌금 700만원

    세종시 교장 재직시 인사 온 교사 성추행 판사 “잘못 반성, 피해자 원만한 합의 고려”교장으로 근무할 당시 자신에게 인사를 하러 온 교사에게 지위를 이용해 부적절하게 신체 접촉하며 추행한 남성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 백승준 판사는 A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도 각각 명령했다. 50대 남성 A씨는 세종시내 한 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봄 교장실로 인사하러 온 교사 이마에 뽀뽀하며 손바닥으로 피해자 엉덩이를 두드렸다. 이 남성은 2019년에도 회식 후 피해자 손을 잡았다 놓는 등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피해자가 문제를 제기한 이후 교육청으로부터 해임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 판사는 “학교장이었던 피고인이 그 지위를 이용해 범행한 만큼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는 점이나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EM국제학교, 유증상 학생들 열흘 넘게 검사·치료 안해

    IEM국제학교, 유증상 학생들 열흘 넘게 검사·치료 안해

    12일 첫 증상자…주말 돼서야 부모에 연락숙소만 격리하고 다른 학생들과 섞여 수업 127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된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첫 증상자가 12일 처음 나왔는데도 열흘 넘게 어떤 검사나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경남 출신 학생 1명이 처음으로 지난 12일 기침·가래·두통 증상을 보였다. 이후 지난 주말 전까지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이 모두 6명이었다. 전체 120명 중 116명 확진그러나 학교 측은 유증상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나 병원 치료를 받게 하지 않고 기숙사에 격리 조치만 했다. 이후 유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부모에게 연락해 지난 주말 집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도록 했다.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 집으로 간 학생 2명이 24일 확진되기 전까지 학교 측의 선제 조치는 없었다. 그 사이 유증상 학생들은 숙소만 따로 격리됐을 뿐 길게는 열흘 넘게 매일 다른 학생들과 뒤섞여 수업을 받았다. 결국 24일 낮 대전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이후 전수검사를 통해 119명이 더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말았다. 전남 순천과 경북 포항 집으로 간 학생 2명을 포함, 전체 학생 120명 중 96.7%인 116명이 확진됐다. 대전 지역 총 확진자 125명(학생 114명·교직원 등 11명) 가운데 유증상자는 83명이다. 이들 중 경증환자나 무증상자 등 100명은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유증상 환자 25명은 충남대병원 등 대전지역 내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최초 증상자가 나왔을 때 학교 측이 선제적 검사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3밀(밀집·밀폐·밀접)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6~18세 선발해 기독교 신앙 등 교육…24시간 기숙사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있는 IEM국제학교는 매년 16~18세 청소년을 선발해 기독교 신앙과 중·고교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24시간 기숙사 생활을 한다. 부모가 학교의 교육철학과 교육방침에 동의해야 하며, 입학하려면 학교가 주최하는 국영수캠프에 1차례 이상 참여해야 한다. 신입생은 입학 후 4주 동안 교리와 생활태도, 영어, 공동체성 등을 배운다. 학생들은 고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 검정고시를 치러야 한다. 학교 측은 10주간의 검정고시 캠프를 운영하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생활과 윤리, 한국사를 가르친다. 대입 수능과정과 수시과정, 유학과정도 마련돼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호영 “고시생 폭행에 공천헌금 묵인…박범계·이용구, 법무부 아닌 범죄부”(종합)

    주호영 “고시생 폭행에 공천헌금 묵인…박범계·이용구, 법무부 아닌 범죄부”(종합)

    “추미애 나가면 제대로 된 법무장관 오나 했더니 이리 피하니 범 만난 격”민주, 폭행고시생모임 대표 등 증인채택 거부“이런데도 ‘문재인 보유국’ 칭찬? 통탄”“文, 朴내정 취소·이용구 경질 후 수사해야”시민단체, 이용구 증거인멸교사 혐의 고발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이용구 법무부 차관 모두 폭행사건 등에 연루됐다며 “가장 엄정하고 정의로워야 할 법무부가 범죄부 또는 피고인부로 전락할 상황”이라고 “이런 청문회를 해야 한다니 자괴감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상황이 이런데도 우리나라는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칭찬하는 분들의 심리상태가 어떤지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생각이 다를 수 있는지 통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페이스북에 언급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 의혹 피해자 증인채택 모두 거부” 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고시생 폭행 의혹’, ‘공천헌금 묵인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런 분은 인사청문회할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모든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거부한 까닭에 제대로 된 검증을 할 수 없어서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들이 전날 국민검증청문회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사법시험 준비생 폭행 의혹과 대전지역 공천헌금 파동 방조 의혹 관련 핵심 당사자인 사시존치 모임대표 이종배씨와 김소연 전 민주당 대전시의원의 증인 채택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주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의) 숱한 의혹 중 두 분이 나와서 사실 관계에 관해 얘기했는데 이런 분은 청문회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면서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학생들의 모임이 읍소하러 찾아가서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데 멱살을 잡히는 등 이런 폭행을 당했다. 그런데도 (박 후보자는) 오히려 이를 부정하면서 본인이 폭행당할 뻔했다고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소연 변호사의 증언에 의하면 2018년 4월 11일 공천을 주겠다는 말을 듣자마자 박 후보자의 최측근이 찾아와서 1억원의 공천 헌금을 내놓으라고 해서 박 후보자에게 즉시 항의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후 2주 동안 계속해서 1억원을 달라는 독촉과 압박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과연 이 일에 박 후보자가 모를 수 있고, 관여하지 않을 수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출석 한번 하지 않고 무혐의 처리가 됐다고 한다”면서 “이런 분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이들 사건은 더이상 수사하고 조사할 수 없는 미궁으로 빠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이 나가고 나면 제대로 된 법무부 장관이 오려나 했는데, 이리를 피하니 범을 만난 격”이라고 말했다.“이용구, 폭행 범죄에도 차관증거 인멸에 피해자 매수” 주 원내대표는 “이 차관도 특가법상 폭행에 해당될 범죄를 저질렀는데도 덮인 채 차관이 됐고, 증거를 인멸하고 피해자를 매수하려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박 후보자 내정을 즉시 취소하고, 이 차관을 즉시 경질해 두 사람 모두 제대로 된 수사와 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구, 폭행 당한 택시기사에합의금 줬냐 묻자 “사적인 일” 이용구 차관은 이날 출근길에 경찰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이를 덮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 고위층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또 택시 운행 중에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확신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나오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전날 입장문에서 영상이 제출돼 다행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객관적인 진실 발견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라고 했다. 이 차관은 폭행을 인정하는지에 대해선 “지금 사건이 진행되고 조사 중이어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답을 피했고, 사건 당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자택에서 택시를 탄 것이 맞는지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사건으로 운전기사에게 합의금으로 얼마를 줬느냐는 질문에는 “사적인 일이어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 여부에는 “아직”이라고 밝혔다.시민단체 “증거인멸교사 이용구 고발”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이날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한 의혹을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을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 차관이 택시 기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는 것이 어떻겠냐라고 말한 것은 증거인멸을 교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6일 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려던 택시 기사를 폭행했지만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되지 않아 논란을 낳았다. 당시 경찰은 택시 기사가 처벌을 원하지 않았고 범행을 입증할 블랙박스 영상도 없다는 등의 이유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 하지만 당시 택시 기사가 블랙박스 영상을 복원했고 합의 과정에서 이 차관이 영상물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이 불거져 논란이 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감사원 ◇고위감사공무원 승진△비서실장 황해식△심사관리관 장병원 ◇3급 승진△재정·경제감사국 제4과장 남가영△행정·안전감사국 제5과장 김만석△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장 김태성△지방행정감사2국 대구사무소장 전우승△운영지원과장 최익성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국방대학교 하영훈△대전교도소장 서호영△부산구치소장 김영식 ◇고위공무원 전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김승만△교정정책단장 신경우△보안정책단장 신용혜△법무연수원 교정연수부장 정병헌△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박호서△서울지방교정청장 이경식△대구지방교정청장 오홍균△대전지방교정청장 김진구△광주지방교정청장 구지서△서울구치소장 유병철△안양교도소장 최제영△수원구치소장 김명철△서울동부구치소장 우희경△인천구치소장 김동현△대구교도소장 정유철 ◇부이사관 승진△교정기획과장 최규철△화성직업훈련교도소장 이언담△부산교도소장 김도형 ◇부이사관 전보△의정부교도소장 오광운 ■행정안전부 ◇실장급 전보△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 류임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승진△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이귀현 ◇과장급 전보△무역정책과장 나성화△산업일자리혁신과장 김재준△바이오융합산업과장 김영만△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 권혜진 ■환경부 ◇국장급 전보△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 서흥원△수도권대기환경청장 안세창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고용서비스정책관 김성호△청년고용정책관 권창준△경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장근섭 ◇과장급 전보△청년고용기획과장 이지영△부산북부지청장 정윤진 ◇3급 승진△노사협력정책과장 조오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임명△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이명순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전보△대변인 김영관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전보 및 파견△지주회사과장 신용희△고용노동부 파견 정보름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파견△교육훈련(국방대학교) 파견 박용수 ◇고위공무원(국장급) 승진 및 파견△교육훈련(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박행열 ■법제처 ◇서기관 파견△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상민 ◇서기관 전보△법제정책총괄과 서홍석 ■농촌진흥청 ◇일반직고위공무원 신규 선임△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장 박수철 ◇일반직고위공무원 승진△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장 강민구 ■산림청 ◇고위공무원 전보△산림복지국장 이상익△산림보호국장 김용관△동부지방산림청장 최재성 ◇과장급 전보△혁신행정담당관 임영석△목재산업과장 정종근△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지원과장 한동길 ■기상청 ◇3급 전보△기상서비스정책과장 유상진 ◇4급 전보△총괄예보관 김동준△영향예보추진팀장 선지홍△정보보호팀장 홍성대△지진화산감시과장 이호만△수도권기상청 예보과장 윤기한△부산지방기상청 관측과장 박종찬△국가기상위성센터 위성분석과장 송병현△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과장 박영연 ■우정사업본부 ◇전보△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 조해근△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송관호△서울지방우정청장 송정수△경인지방우정청장 신대섭△충청지방우정청장 김종호△전남지방우정청장 정창림△전북지방우정청장 허원석 ■한국수출입은행 ◇상임 감사△김종철
  • “박범계, 고시생 폭행 부인에 충격받아”

    “박범계, 고시생 폭행 부인에 충격받아”

    국민의힘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별도의 장외 청문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증인 채택을 전면 거부하자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민참여인사청문회’에서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내세워 한 명의 증인도 채택하지 않았다”며 “수십년간 성과를 쌓아올린 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한 민주당은 역사의 적폐, 나쁜 국정운영의 대표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에게 사법시험 존치를 요청하려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종배 사시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와 박 후보자의 불법 선거자금 의혹을 제기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변호사)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자가 폭행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본인이 맞을 뻔했다는 천벌받을 거짓말을 하며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말 사건을 지금에야 고소한 이유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 없는 고시생일 뿐이고 당시 국회의 사시 심사가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고소·고발은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박 후보자가 폭행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지만 3개월 뒤 박 후보자 측근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정치 자금을 요구받자 이를 폭로했다. 박 후보자의 ‘방조’ 의혹을 제기한 김 변호사는 허위사실 공표를 이유로 당에서 제명됐다. 김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일가를 둘러싼 의혹 수사와 관련,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절히 지휘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검의 월성원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단서가 있다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함이 원칙”이라면서도 “일각에선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고 평가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성추행 피해자의 ‘피해호소인’ 호칭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자 호칭 논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더 큰 심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라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청문 증인 0명’ 국민의힘, 장외 청문…박범계 “尹일가 수사 신속히”

    ‘청문 증인 0명’ 국민의힘, 장외 청문…박범계 “尹일가 수사 신속히”

    국민의힘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별도의 장외 청문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증인 채택을 전면 거부하자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민참여인사청문회’에서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내세워 한 명의 증인도 채택하지 않았다”며 “수십 년간 성과를 쌓아올린 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한 민주당은 역사의 적폐, 나쁜 국정운영의 대표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박 후보자에게 사법시험 존치를 요청하려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이종배 사시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와 박 후보자의 불법선거자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존에 제기했던 의혹들을 재차 강조하며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진실을 말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자는 고시생을 폭행한 건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본인이 맞을 뻔 했다는 천벌받을 거짓말을 하며 저희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줬다”며 “청문회장에서 진실을 말할 기회를 박탈한 민주당 백혜련 의원(법사위 간사)에게도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11월 발생한 폭행 사건을 5년이 지난 시점에야 고소 조치한 이유에 대해 “저희는 정치적 목적이 없는 일반 고시생일 뿐이고 당시 국회의 사시 심사가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고소·고발은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박 후보자가 이번에 폭행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고소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폭행 피해자의 의사 때문에 특수폭행죄는 고발을 못하고 있는데 만약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도 계속 부인을 한다면 이 부분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자의 공천으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지만 3개월 뒤 박 후보자 측근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정치 자금을 요구받자 이를 폭로했다. 이로 인해 관련자 2명은 징역형을 받았지만 박 후보자의 ‘방조’ 의혹을 제기한 김 변호사는 허위사실 공표를 이유로 당에서 제명됐다. 김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면 이 수사를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일가를 둘러싼 의혹 수사와 관련,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절히 지휘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검의 월성원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단서가 있다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함이 원칙”이라면서도 “일각에선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고 평가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성추행 피해자의 ‘피해호소인’ 호칭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자 호칭 논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더 큰 심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라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미국은 돌아왔나… 이라크 정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미국은 돌아왔나… 이라크 정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다음날인 21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타야란 광장에서 최소 32명이 사망하고 110명에게 부상을 입힌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018년에도 자살폭탄 테러로 38명이 죽음을 당한 장소다. 공격의 배후로 지난해 3월 최후 거점인 시리아 바구즈까지 함락당하며 패망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목된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이번 자살폭탄 테러를 계기로 바이든 행정부가 이라크에 대해 방관하는 태도를 멈춰야 한다고 22일 제언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바그다드의 경제는 위기에 빠졌고, 10월엔 이라크 총선이 열리며, 중동의 이웃국가들이 미국이 이라크를 어떻게 대하는지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바이든, 美 상원의원 때 이라크 미군 주둔 찬성표… 부통령 때 미군 철수미 상원 외교위원장,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라크는 ‘아픈 손가락’이다. 상원 외교위원이던 2002년 10월 바이든은 이라크 파병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듬해 3월 미국 주도 이라크 침공이 이뤄졌을 때 민주당 조차 바이든의 찬성표를 비판했다. 2007년 대선 후보일 때 바이든은 “만약 (파병안) 취소 결의안이 나온다면 찬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부통령 시절에도 바이든은 “이라크 전쟁은 처음부터 잘못된 전쟁이고, 미국은 초점을 잃었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의 입장은 미국 외교계의 대체적인 인식과 결을 같이 한다. 2003년 3월 20일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를 침공하며 시작돼 2011년 12월 18일 미군이 철수하기까지 이라크 전쟁에서 이라크인 18만여명과 미국인 4488명이 사망했다. 전쟁 비용도 막대해 브라운대 산하 왓슨국제문제연구소(WIIS)는 참전용사 보상금 4900억 달러를 제외하고도 미국의 이라크전 참전 비용이 총 1조 7000억 달러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전을 시작할 때 예상했던 전쟁비용은 500억~600억 달러였다. 바이든이 부통령이던 2011년 12월 18일 미군이 이라크에서 철수한 이후에는 IS라는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미군이 떠난 뒤 종파간 대립, 부족 사이 알력이 다시 부상했고 결국 IS 격퇴 명분으로 2014년 미군이 다시 이 지역에 투입됐다. 그리고 지난주 이라크의 미군은 기존 3000명에서 2500명으로 감축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패배 이후인 지난해 11월 감축 명령을 내린 여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군 감축 조치에 대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동맹을 다치게 하고 우리를 해치려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면서 “테러 지역에서 미군을 추가 감축하는 것은 실수이며,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시대로 미군 감축은 이뤄졌고, 이라크에서는 바이든 취임 이튿날 자살 폭탄테러가 재개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미국-이란의 격전지로서의 이라크… 美, 개입도 방치도 어려워이라크 전쟁에 대한 언급이 껄끄러운 바이든과 세계 각 지의 미군 주둔 비용에 불만을 터뜨려온 트럼프가 맞붙으면서 미국 대선전 동안 이라크에 대한 언급은 극히 드물게 이뤄졌다. 게다가 이란 핵문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이 시급한 중동 지역에서 이라크는 미국의 2차적인 외교 문제라는 인식이 우세했다. 그러나 10월 총선을 앞두고 종파주의로 인한 유혈사태의 악순환을 끊고 싶어하는 이라크 청년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미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라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게 FP의 시각이다. 무엇보다 이라크는 이란의 중동 내 확장을 막는 핵심 지역이라고 FP는 강조했다. 그러나 이란의 확장을 막기 위한 작전을 미국이 이라크에서 전개할 경우 이란이 즉시 대응하는 양상이 벌어진 지난해 사정을 보면, 미국이 보기에 이라크는 이란의 확장을 막는 거점이 아닌 격전지 자체로 인식되는 측면이 있다. 예컨대 지난 2019년 말 이란 혁명수비대 지원을 받는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미군기지에 로켓포 공격을 벌이자, 지난해 1월 미군은 바그다드 공항에서 무인기 공격으로 이란 쿠드스군(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 솔레이마니를 무인기 공격으로 암살했다.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과 그에 대한 미국의 보복 행위가 반복되는 무대였던 이라크에선 미군 주둔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고, 반미 시위가 벌어졌고,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말 미군 규모 감축이 이뤄졌다. 미군의 공백이 실현되면 이라크의 재건, 민주주의를 이끌 대안 세력은 미비해진다. 반면 이란부터 IS까지 안보 위협 세력이 확장할 공간은 커진다. 고차 방정식 수준의 복잡한 문제에 미군이 물리적 위협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 FP가 이라크에 대한 미국 개입 방식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강조한 이유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檢, 백운규 소환 통보… 정점 향하는 원전 수사

    檢, 백운규 소환 통보… 정점 향하는 원전 수사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정책 결정 책임자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미 실무진을 재판에 넘긴 검찰 수사가 백 전 장관으로 향하면서 청와대 관계자 등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최근 백 전 장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을 상대로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외압 여부와 이후 산업부 공무원들이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 폐기하는 과정에서 지시와 보고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산업부 공무원 소속 A국장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국장급 공무원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9년 11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A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7년 12월 등에 백 장관에게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감사원은 경영상 이익을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산업부는 경제성뿐 아니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반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남편 성매매에 격분 며느리, 80대 시어머니 폭행 “자식 잘못 둔 벌”

    남편 성매매에 격분 며느리, 80대 시어머니 폭행 “자식 잘못 둔 벌”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남편으로부터 성병이 옮은 며느리가 80대 시어머니를 폭행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용찬)는 존속상해 및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기소된 A씨(56·여)에게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13일 남편이 해외에서 성매매를 한 탓에 자신도 성병에 걸리게 되자 홧김에 시어머니 B씨(89)를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리거나 얼굴에 침을 뱉는 등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폭행으로 B씨는 뇌진탕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B씨에게 “자식을 잘못 뒀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며 무릎을 꿇고 빌게 하고, 흉기로 B씨를 위협하는 모습을 영상통화로 남편에게 보여주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남편이 다시는 외도를 하지 못하도록 시어머니를 찾아가 영상통화를 했을 뿐”이라며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가 B씨를 찾아가기 전 B씨의 큰딸 등 시댁 식구들에게 행패를 부리거나 욕을 하는 등 매우 흥분한 상황이었고, 당시 출동했던 경찰 등 주변 진술과 정황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고령의 시어머니에게 상해를 가한 것을 넘어 흉기로 협박한 것은 반인륜적”이라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남편의 외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평소 자신을 무시하던 시댁 식구들과 마찰까지 더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상해 정도가 비교적 가볍고,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모두 고려했다”고 양형에 대해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추미애, 평검사 542명 마지막 인사 단행…형사부 우대 원칙

    추미애, 평검사 542명 마지막 인사 단행…형사부 우대 원칙

    법무부가 21일 고검검사급 검사 11명과 일반검사 531명 등 542명에 대한 인사를 2월 1일자로 단행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기 전 마지막 검찰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추 장관이 유지해 온 형사부 우대 원칙을 적용해 전국 검찰청 내 우수 형사부 검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기관장이 추천하는 우수 검사와 대검이 선정한 모범검사 등 현장의 평가를 인사에 실질적으로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기조에 따라 대전지검 김수민(사법연수원 37기) 검사를 대검찰청 연구관으로 발령내는 등 6명의 검사를 대검과 법무부, 서울중앙지검 등에 새로 배치했다. 김 검사는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대전지검 형사5부에 속해 있다. 여성 검사 1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배치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은 여성 검사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는 한편, 출산·육아 목적 장기근속제, 동일 고검 권역 장기근속제, 중점 검찰청 장기근속제 등을 적극 활용하고 질병·육아 등에 따른 고충도 인사에 반영했다. 공인전문검사 등 전담에 대한 경력과 전문지식을 갖춘 검사들을 적극 발탁한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국제법무 전문인 김지언(36기)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주 네덜란드대사관 법무협력관에, 국제형사 전문인 김형원(36기) 대전지검 검사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파견한다. ‘사이버범죄 중점검찰청’인 서울동부지검 검사 1명, ‘식품의약 중점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 검사 1명 등 총 5명의 중점 검찰청 소속 검사에 대한 근속기간 연장이 모두 승인됐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우수검사 5명도 희망지에 발령냈다. 법무부는 “대한변협 선정 우수 인권 검사들은 희망지 등을 적극 반영해 우대했다”며 “우수검사 중 이번 인사대상이 아닌 검사들도 차회 인사 때 우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논란으로 주목을 받은 이규원(36기) 검사는 자리 이동 없이 공정거래위원회 파견직을 유지한다. 그는 지난해 8월 단행된 인사에서 공정위에 파견돼 애초 이동 대상이 아니었다. 채널A 사건 수사팀에 파견됐다가 수사 방향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천재인(39기)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수원지검으로 발령났다.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와 함께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 압수수색 현장에 나갔다가 당시 상황을 서울고검 감찰부에 진술한 장태형(39기) 검사는 수원지검 안산지청으로 자리를 옮긴다. 두 사람 모두 2018년 서울중앙지검에 전입해 자리 이동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법무부는 사법시험 폐지 등을 기점으로 그간 로스쿨 출신 검사 임용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된 임용절차상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현재 4단계로 실시되는 역량평가를 2단계로 간소화하고, 절차를 조기 종료해 로스쿨 학사 일정과의 충돌을 방지한다는 내용이다. 로스쿨 학사 행정을 존중하고 지원자들 개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가 타고 있어요”…아이 태우고 만취 음주사고 낸 엄마

    “아이가 타고 있어요”…아이 태우고 만취 음주사고 낸 엄마

    만취한 채 아이 태우고 운전한 엄마단속 당시 ‘비틀비틀·횡설수설’실형 면해…징역형 집행유예“반성·초범·피해 일부 회복된 점 고려” 만취 상태로 자신의 아이를 차에 태운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엄마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A(41)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1시쯤 자신의 차를 몰고 대전 서구의 도로를 500m가량 이동하다가 정차해 있던 승용차 운전석 쪽 범퍼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쳤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36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80시간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도 각각 명령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333%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차에는 어린 자녀도 타고 있었다. 검찰은 “경찰의 실황 조사서상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당시 A씨는 매우 비틀거리고 횡설수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범행 불법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 처벌을 받은 적 없는 점, 보험으로 피해자 손해 일부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국립민속박물관, 신축년 입춘·설·정월 대보름 비대면 세시 행사

    국립민속박물관, 신축년 입춘·설·정월 대보름 비대면 세시 행사

    국립민속박물관은 신축년 첫 절기인 입춘(2월 3일)과 설(2월 12일), 정월대보름(2월 26일)을 앞두고 비대면 세시 행사를 연다. ‘2021년 봄을 나눠드립니다’에선 입춘 날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귀를 적어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입춘첩과 시나 편지를 쓰는 종이인 시전지·봉투로 구성된 ‘입춘 꾸러미’를 나눠준다. 오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선착순 500명에게 제공한다. 시전지 봉투는 국립민속박물관 유물인 ‘백수백복도’에 나오는 수(壽), 복(福) 두 글자를 도안에 활용했다. 입춘 당일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오촌댁에서 ‘입춘첩 붙이기’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행사는 향후 사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설·정월 대보름 맞이 한마당’은 집에서 즐기는 ‘선물 꾸러미’를 준비했다. ‘설맞이 선물 꾸러미’는 직접 만든 방패연에 소원을 적어 날려보는 ‘소원을 날려보소(연 만들기)’, ‘우리 함께 놀아보소(색칠 윷놀이)’, ‘쓱쓱싹싹 씻어보소(비누 클레이)’로 구성된다. ‘정월 대보름맞이 선물 꾸러미’에는 ‘복을 불러보소(복주머니 만들기)’, ‘소망을 빌어보소(소망등 만들기)’, ‘반짝반짝 쓸어보소(송액영복 비 만들기)’ 등 3가지 세시체험 공예품을 담는다. 설 선물 꾸러미는 오는 24일까지, 정월 대보름 선물 꾸러미는 2월 1일부터 5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으로 300명에게 나눠준다.박물관은 입춘과 설, 정월 대보름 세시 풍속의 유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전문가 대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한다. 입춘 영상은 2월 1일, 설 영상은 2월 9일, 정월 대보름 영상은 2월 24일부터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전통 민속공연도 온라인으로 소개한다. 우리 민요와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 흥겨운 歌’(2월 11일) , 마을과 가정의 안녕을 비는 지신밟기와 신명 나는 판굿인 ‘경기 남부 광명농악의 판굿’(2월 12일), 북청지역 세시풍속 민속극인 ‘북청사자놀음’(2월 25일), 전통타악에 기반을 둔 ‘현대적 창작 타악 공연’(2월 26일)을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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