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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160개 상생형일자리의 꿈/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기고] 160개 상생형일자리의 꿈/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지난달 27일 충남 논산·전북 익산·전주 상생형일자리 협약식이 있었다. 논산과 익산에선 지역 농가 생산물을 CJ제일제당, hy(한국야쿠르트), 하림푸드 등 식품제조사가 공급받아 현지에서 가공·판매하는 도농복합형 사업을 진행한다. 전주는 효성첨단소재로부터 탄소소재를 공급받아 중간재와 최종재를 생산하는 탄소산업 가치사슬을 구축한다. 상생형일자리 사업에 가속이 붙었다. 1호 사업인 광주형일자리는 상생협약까지 5년간의 숙성이 필요했지만, 경남 밀양·강원 횡성·전북 군산·부산형 일자리는 논의부터 협약 체결, 제품 출시까지 불과 2년 전후의 시간이 걸렸을 뿐이다. 상생형일자리는 미래일자리 사업이다. 지난 연말 6호 일자리로 선정된 구미 일자리는 LG화학 자회사가 향후 3년간 4754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한다. 2년 후면 구미산단 전체 생산량의 4%에 해당하는 1조 5000억원어치의 양극재를 이곳에서 생산한다. 앞서 11월에는 농기계 분야 선도기업 대동이 주도하는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이 있었다. AI 로봇과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제조공장이 대구국가산단(달성군)에 세워진다. 협약식장에선 대구 노사민정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2년 전부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위에 설치된 정부통합지원조직(상생형지역일자리지원센터)이 지방정부와 전문가 주도 비즈니스모델 구축사업을 컨설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6개 중앙부처의 지원도 이끌어 낸다. 가장 큰 힘은 역시 지역의 의지와 노사민정 간 협력이다. 지역 특성을 반영하고, 숨은 역량을 끌어내 투자와 고용을 창출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대기업에 한정된 혁신역량이 지역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상생과 포용이란 수단으로 역량을 발굴, 전파하는 사업이 상생형일자리 사업이라 생각한다. 그간 비수도권 9개 광역 시도에서 12개 상생협약이 맺어졌다. 51조원의 투자가 기대되고, 13만명의 직간접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12개 협약 외에 올해는 김제와 목포도 노력을 시작했고 경북과 구미는 2차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 대전, 원주, 통영, 강진, 충주, 포항 등 여러 지역이 고민하고 있다. 비수도권 기초자치단체마다 1개씩, 최소 160개의 상생형일자리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는 좁혀질 것이다. 혁신의 확산에 따라 대기업·중소기업의 임금격차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또한 완화될 수 있다. 이제 자리잡은 상생형일자리 사업이 향후 5년간 더욱 비약하길 소망한다.
  • 영호남, 포스코 지주사 유치전 격화… 대선 국면 지역갈등 뇌관 되나

    경북 포항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포스코 지주회사(홀딩스) 본사를 포항에 설립해야 한다며 연일 집회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의 또 다른 제철소가 있는 전남 광양도 ‘홀대론’을 주장하며 지주사 유치전에 가세했다. 포항에 지주사가 설립되면 미래 투자까지 포항에 집중돼 광양이 역차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중립적인 서울에 지주사가 들어서거나 아니면 본사가 광양으로 와야 한다는 게 전남 동부권의 논리다. 대선 국면이어서 자칫 영호남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광양상공회의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포스코홀딩스 본사가 포항으로 가게 되면 광양제철소가 있는 전남 동부권이 역으로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백구 광양상의 회장은 “포항에 본사가 들어서면 현재 계획된 투자 외의 추가적인 투자마저 포항에 집중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전남 동부권의 일자리 창출 요인과 신규 투자 요인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스코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 및 수소 사업을 철강에 버금가는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듯이 전남 동부권에 약속한 미래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광양시의회는 한발 더 나아가 지주사 본사를 광양에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긴급 성명서를 내고 “철강사업체가 자회사로 위상이 격하되고, 미래 신사업에 비해 철강사업이 소외된 데 이어 지주회사를 둘러싼 정쟁으로 광양지역 투자 계획 위축이 염려된다”고 했다. 특히 시의회는 “이차전지·수소 등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포스코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광양에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필성 광양시민단체연대회 사무처장은 “삶의 터전을 포스코에 양보하고, 30년 넘게 환경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23일 “포스코가 포항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기업(포스코) 입장에서도 나름의 사정이 있어 이전을 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정부나 자치단체가 기업의 영리 활동을 과도하게 규제할 수는 없으며, 위원회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미래 신사업 개발과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회사로 체제를 전환하고 본사를 서울에 두기로 결정했다.
  • 돈바스 뚫린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비상사태 선포

    돈바스 뚫린 지 이틀 만에… 우크라이나 비상사태 선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진격 명령 이틀 만인 23일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올렉시 다닐로프 보안국 고위 관리는 이날 “이미 교전 중인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을 제외한 전 영토에 3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조치는 30일 더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의회도 이날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 세력을 지지하며 러시아군 주둔을 승인한 러시아 연방 하원 의원 351명에 대한 제재조치를 승인했다. 제재안은 이들의 우크라이나 입국 금지 및 자산·사업허가에 대한 동결 등을 담고 있다. 국제법상 자국 땅을 러시아 영토로 선포당한 주권 침해 상황에서 국가 지도부는 우왕좌왕하는 모양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핵무기 개발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러시아 안보와 관련해 민감한 부분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예비군 징집령을 발표한 전날 대국민 방송 연설에선 “오늘 총동원령을 내릴 필요는 없다”고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또 러시아와의 단교를 언급하면서 “끝까지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모스크바 주재 자국 대사대리가 소환됐지만 실질 없는 제스처라는 평가다.  
  • 동해시,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 위해 대형 에어돔 설치한다

    “겨울이 따듯한 동해 에어돔으로 스포츠 전지훈련 오세요”. 강원 동해시가 스포츠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대형 에어돔 설치를 추진하고 나섰다. 동해시는 황사와 미세먼지, 여름철 장마와 무더위, 겨울철 폭설과 추위로 인한 스포츠 전지훈련팀의 훈련이나 경기가 어려운 점을 해소시켜주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형 에어돔을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어돔은 동해웰빙레포츠타운 보조경기장 일대에 1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건립한다. 이곳에는 축구장 1면과 보조 체육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전지훈련 메카로 부상하고 사계절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에어돔 설치가 절실하다고 보고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에어돔 설치는 전지훈련 특화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 친환경 에너지 육성

    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 친환경 에너지 육성

    포스코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포스코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 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다. 지주사 전환 이후에도 철강 사업은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중추적 역할을 한다. 철강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해 수소 환원 제철, 전기로 등 친환경 설비 투자를 강화한다. 철강 사업 회사 포스코는 분할 전 회사의 인력, 자산 대부분을 이전받으며 본사도 포항으로 유지한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 양·음극재 생산 능력을 68만t까지 키운다. 리튬·니켈 사업에서는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 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로 추가 원료까지 확보해 리튬과 니켈 각각 22만t, 14만t을 생산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한 대규모 설비 투자가 향후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 LG에너지솔루션, 도전·혁신 DNA로 핵심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 도전·혁신 DNA로 핵심 기술 개발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이차전지 연구를 시작하는 등 도전과 혁신 DNA를 꾸준히 키워 왔다. 기술과 제품, 고객, 생산능력 등 미래 성장을 결정짓는 ‘4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한국, 중국, 미국, 유럽에서 운영하는 연구개발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회사는 최근 10년간 5조 3000억원을 연구개발 투자에 쏟아부어 소재와 공정, 핵심 기술 분야에서 2만 29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를 벗어나 신규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충전 속도를 줄여 주는 더블 레이어 코팅 기술, 실리콘 음극재 등 ‘세계 최초’로 꼽히는 기술·제품을 다수 품고 있다.
  • 체모 다 깎아 증거인멸한 마약사범…“피부에서 벌레 나와 주사했다”

    체모 다 깎아 증거인멸한 마약사범…“피부에서 벌레 나와 주사했다”

    마약사범이 투약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를 부수고 도주해 잔류 마약 성분을 없애려고 몸의 털까지 모두 깎아낸 뒤 경찰에 자진출석했지만 정황 증거까지는 없애지 못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윤성묵)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 손상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 6월형을 선고 받은 A(52)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20일 오후 10시쯤 충남 공주시 금강변 공원 주차장에 자신의 차를 세워놓고 차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 마침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보고 순찰차 3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검거하려고 하자 A씨는 경찰관을 폭행한 뒤 자신의 차로 순찰차를 들이받아 파손했다. 이어 A씨는 90㎞ 정도를 달아나 잠적한 뒤 나흘 뒤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히고 경찰에 스스로 잡혔다. 조사결과 증거인멸에 자신이 있어서였다. A씨는 잠적 나흘 동안 머리를 삭발해 탈색하고, 눈썹을 제외한 모든 체모를 제거했다. A씨는 과거 필로폰 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경험을 십분 활용했다.하지만 주사기로 팔에 마약을 투약하는 것처럼 찍힌 CCTV 영상 등 정황 증거들은 남아 있었다. A씨는 재판에서 “피부병 때문에 피부에서 나오는 벌레를 잡기 위해 주사기로 약물을 뿌렸다”면서 “CCTV 영상과 체모 제거 등 정황 증거만으로 유죄로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과거 A씨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면서 “A씨가 질환을 겪었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설령 병이 있다고 해도 분사기가 아닌 주사기를 썼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시했다. A씨는 대법원에 상고했다.
  • 순찰차 부수고 도망친 마약사범...몸털 전부 밀었지만 ‘실형’

    순찰차 부수고 도망친 마약사범...몸털 전부 밀었지만 ‘실형’

    투약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를 부수고 도주했던 마약사범이 잔류 마약 성분 검사를 피하기 위해 몸의 털을 모두 깎았지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A(52)씨는 지난해 1월 20일 오후 10시쯤 충남 공주시 금강공원 주차장에 세운 자신의 차 안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 당시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실시간 관제 시스템을 토대로 순찰차 3대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A씨는 경찰관을 때리고 자신의 차로 순찰차를 들이받고서 약 90㎞를 내달린 뒤 자취를 감췄다. 나흘 뒤 A씨는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는 마약 성분 검사를 진행할 것을 예상했다는 듯 머리를 탈색하고 삭발한 상태였다. 눈썹을 제외한 모든 체모도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과거 필로폰 관련 범행으로 실형을 포함해 수차례 처벌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공무집행방해·공용물건 손상·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한 항소심에서 주사기로 팔에 마약을 투약하는 것처럼 찍힌 CCTV 영상에 대해 “피부병을 앓고 있어서 피부에서 나오는 벌레를 잡기 위해 주사기에 든 약물을 뿌린 것”이라며 “CCTV 영상과 체모 제거 등 정황 증거만으로 유죄로 본 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윤성묵 부장판사)는 그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며 “피고인이 질환을 겪었다고 보기 어려운 데다 설령 병이 있다 해도 분사기가 아닌 주사기를 썼다는 주장 등에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지난 21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 외교부, 우크라 교민철수 긴급회의...유사시 대비 대응태세 유지

    외교부, 우크라 교민철수 긴급회의...유사시 대비 대응태세 유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독립 승인으로 전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 60여명의 철수와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22일 외교부는 최종문 2차관 주재로 우크라이나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국민 긴급 대피 및 철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차관은 주우크라이나 대사와 직접 통화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 상황을 점검하고, 유사시에 대비해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의 수는 총 63명이다. 이날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한때 600여 명 가까이 계시던 우크라이나 체류 우리 국민이 우리 공관의 적극적인 설득 노력 등에 기인해 오늘 현재 63명까지 줄어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부는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을 중심으로 이분들이 최대한 조속하게 안전 지역으로 출국하실 수 있도록 지속 설득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련 노력을 계속 경주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시간 기준 21일 오후 6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선교사 14명, 유학생 4명, 자영업자와 영주권자 등 45명으로, 이는 크림지역 교민 10명과 공관원을 제외한 숫자다. 지난달 27일 565명에서 한 달 사이에 9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조만간 출국하는 교민도 있어 잔류 교민 수는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철수 의사를 밝힌 분은 총 36명”이라며 “이번 주까지는 10여명 이상 철수하고 나머지 분들은 여러 가지 상황으로 그 이후에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생각보다 줄어드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다”며 현지인과 결혼해 자녀가 있거나 생활기반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교민들이 떠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이날 현지 교민을 대상으로 조속히 안전지역 출국을 권고하는 글을 공관 홈페이지에 재공지했다. 국방부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교민 이송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15살 차이 전현무·이혜성, 공개열애 3년만에 결별

    15살 차이 전현무·이혜성, 공개열애 3년만에 결별

    방송인 전현무(45)와 이혜성(30)이 연인 사이를 정리했다. 전현무 이혜성 소속사 SM C&C는 22일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다"라면서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다.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전현무와 이혜성은 2019년 열애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혜성은 2020년 KBS를 퇴사하고 그해 9월 전현무가 소속된 SM C&C와 계약을 맺고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수차례 결혼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끝내 연인 사이를 정리하고 선후배 사이로 돌아갔다. 결별 인정 후 이혜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정리했다. 2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들을 실시간으로 지워나갔다. 이혜성은 지난 19일 올렸던 의미심장한 게시물도 함께 삭제했다.당시 이혜성은 "집. 우리의 장소였던 공간, 그곳을 둘러본다. 변한 건 없지만 다르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 익숙했던 집안의 모든 사물이 생경하게 다가온다", "사람의 흔적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남겨진 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위안일까 혹은 최대한의 고통일까"라는 내용의 책 사진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여전히 맞팔로우 상태다. 이혜성은 지난 17일 전현무가 올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전현무는 지난 2006년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2012년 9월 프리선언을 했다. 현재는 KBS 2TV '해피투게더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및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난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 '연예가중계'의 MC로 활약한 바 있다.
  • 부광약품 최대주주 오른 OCI…“글로벌 바이오·케미칼 회사 도약”

    부광약품 최대주주 오른 OCI…“글로벌 바이오·케미칼 회사 도약”

    에너지·화학 전문기업 OCI가 부광약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OCI는 1461억원을 투자해 부광약품의 주식 773만주를 취득하는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 계약으로 OCI는 부광약품 지분 1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양사는 앞으로 신제품 개발이나 대규모 투자,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을 함께 내리기로 했다. OCI와 부광약품은 앞서 2018년 합작사 ‘BNO바이오’를 통해 파트너십을 키워온 바 있다. 부광약품은 1960년에 설립된 제약회사다. 최근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뇌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왔다. 현재 30여개 해외사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한 OCI는 이 외에도 농약, 시약사업을 하면서 화학 기반 유관 사업을 축적한 바 있다.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사업과 친환경소재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OCI의 글로벌 케미칼 사업 역량과 노하우, 자금력과 부광약품의 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게 OCI의 계획이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 바이오 분야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해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 바이오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고 “혈관 뚫는 약” 둘러댄 30대...결국 징역형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고 “혈관 뚫는 약” 둘러댄 30대...결국 징역형

    병원 입원 중 다른 환자의 링거 호스에 세정제를 집어넣은 3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11부(부장 박헌행)는 특수상해·가스유출·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같은 병실에서 잠들어 있던 다른 환자의 링거에 세정제를 넣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화상을 치료하려고 대전 동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주사기로 같은 병실 환자인 B씨의 링거 호스 안에 욕실용 세정제를 투입했다. B씨는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고, 간호사가 B씨의 링거를 새것으로 바꾸자 A씨는 1시간 뒤 같은 방식으로 세정제를 링거 수액 안에 또다시 섞어 넣었다. 이 때문에 B씨는 흉통, 물질 중독, 다장기부전 상해 등을 입었다. 술에 취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뒤 범행이 들통나자 A씨는 문제의 세정제를 “혈관을 뚫어 주는 약”이라고 둘러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해 8월 술에 취해 다른 사람 집에 침입하거나, 남의 집 옆에서 액화석유(LP) 가스통 밸브를 열어 가스를 유출하면서 난동을 부리는 등 ‘주폭’ 짓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엄벌해야 마땅하나 ‘술을 끊고 새 사람이 되겠다’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혈관 뚫는 약이라며...” 다른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은 30대 실형

    “혈관 뚫는 약이라며...” 다른 환자 링거에 세정제 넣은 30대 실형

    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던 중 다른 환자의 링거 호스에 세정제를 넣어 다치게 한 3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A(32)씨는 지난 3월쯤 화상 치료를 위해 입원해 있던 대전 동구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로 다른 환자 링거 호스 안에 욕실용 세정제를 투입했다. 피해자가 가슴 등에 고통을 호소하자 간호사는 링거를 새것으로 교체했는데, 1시간 뒤 A씨는 같은 방식으로 피해자의 링거 수액 안에 세정제를 재차 섞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피해자는 흉통, 물질 중독, 다장기부전 상해를 입었다. 당시 음주 상태였던 A씨는 세정제에 대해 “혈관을 뚫어 주는 약”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술에 취해 다른 사람 집에 침입하거나, 남의 주거지 외부에서 액화 석유(LP) 가스통 밸브를 열어 가스를 유출하는 등 난동을 부리기도 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특수상해·가스유출·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같은 병실에서 잠들어 있던 피해자의 링거 수액에 세정제를 넣는 엽기적인 범행을 저지르는 등 엄벌해야 마땅하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피고인이 앞으로 술을 끊고 새로운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11살 처조카 성폭행한 40대 공무원…처남댁도 추행했다

    11살 처조카 성폭행한 40대 공무원…처남댁도 추행했다

    11살이었던 처조카를 성폭행한 40대 공무원은 처남댁 역시 성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한 가정과 개인을 파탄낸 이 남성에게 법원은 징역 10년과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헌행)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친족 관계에 의한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0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기관 취업제한 10년,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요청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에 대해서는 성폭력 범죄로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전자발찌를 부착해 감시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A씨는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2년 간 4차례에 걸쳐 자고 있던 처조카 B(11)양을 추행하거나 유사강간을 한 혐의를 받았다. B양은 이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게 됐다. A씨의 가족 성범죄는 처음이 아니었다. A씨는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처남댁 C(35)씨를 총 3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성범죄 위험성 평가결과 A씨는 총점 15점을 기록, 위험성이 ‘높음’ 수준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처조카가 외상 후 스트레스 상해를 입게 됐고 처남댁에게도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 피해자들은 친족 관계에 있다는 점 때문에 범행을 외부에 알리지 못하고 큰 고통을 겪고, 특히 처조카는 향후 온전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처가는 사실상 파괴되는 결과에 이르렀고 피해자들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OTT·게임·노래방까지… 작고 간편한 ‘한국판 크롬캐스트’ [전지적 체험 시점]

    OTT·게임·노래방까지… 작고 간편한 ‘한국판 크롬캐스트’ [전지적 체험 시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인터넷TV(IPTV), 엔터테인먼트까지 더해진 한국판 크롬캐스트.’ SK브로드밴드로부터 대여해 체험해 본 국산 OTT 박스 ‘플레이제트’는 작고 간편했다. 그간 국내 통신사들이 출시해 온 기존의 셋톱박스는 IPTV 기반으로 유선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폭 4.5㎝에 길이 9.2㎝의 작은 크기에 안드로이드TV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제트는 TV에 꽂고 무선 연결만 하면 쉽게 이용이 가능했다. ●TV에 꽂고 무선 연결로 이용 플레이제트가 표방하는 콘셉트는 ‘OTT 플랫폼’이다. 스마트TV가 없어도 무선 인터넷만 통한다면 집안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등 각종 OTT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용 리모컨에 유튜브, 웨이브, 프라임비디오 버튼이 달려 있어 원하는 OTT로 빠르게 접근하는 것도 가능했다. 물론 각각의 OTT는 이용자가 별도로 구독해야 한다. OTT 플랫폼답게 시청하고 싶은 콘텐츠를 어떤 OTT를 통해 볼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검색 기능 또한 강력해졌다. 리모컨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말하면 역시 시청이 가능한 OTT를 한번에 표시해 줬다. 물론 크롬캐스트 기능도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에서 구독 중인 OTT를 실행한 뒤 TV 화면에 고화질로 고스란히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망 사용 분쟁’ 넷플릭스는 빠져 하지만 다양한 OTT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겐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현재 플레이제트에서 넷플릭스는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망 이용 대가를 놓고 법적 분쟁 중이라는 ‘어른들의 사정’ 때문이다. 달리 말해 법적 분쟁만 끝나면 넷플릭스가 지원될 수 있지만, 그때까진 시청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게임이나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기대보다 훌륭했다. 플레이제트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헝그리 샤크, 텐가이, 스노브러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으로도 작동은 하지만,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선 스마트폰에 ‘플레이제트 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가상 패드로 즐기거나 실제 게임 패드를 연결하면 된다. 대형 TV 화면에서 즐기는 금영 프리미엄 노래방 앱도 준수했다. 간주, 마디 점프, 점수 기능까지 갖춰져 방 안에 작은 노래방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플레이제트 가격은 7만 9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월정액으로 이용하는 기존 셋톱박스와 달리 한 번 구매하면 OTT 등 별도의 앱 구독 비용 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 ‘수소거점’ 삼척… 액화플랜트·충전소·R&D 특화도시 앞으로

    ‘수소거점’ 삼척… 액화플랜트·충전소·R&D 특화도시 앞으로

    호산항 LNG 저장생산시설 연계버려진 냉열 활용 액화수소 생산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수도권 등 중부 전역에 수소 공급 현대로템과 밸류체인 단지 구축 ESS 안전성 검증센터 연내 완공 강원 삼척시가 ‘수소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호산항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생산시설과 맞물려 수소산업을 빠르게 정착시키고 있다. 세계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이 글로벌 뉴노멀로 정착되고,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인 수소를 선점하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삼척은 수소산업을 육성시킬 수 있는 항만과 LNG 생산기지, 석탄 등 물적 자원과 인근 대학의 전문인력 자원까지 유리한 조건을 고르게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인 대용량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화재안전성 검증센터도 연내에 완공된다. 김양호 삼척시장을 21일 만나 폐광의 낙후된 도시를 벗어나 환동권의 청정에너지 거점 도시로 탈바꿈하는 삼척의 미래산업 청사진을 들었다.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지에서 수소 등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삼척시가 산업화 시대 석탄, 시멘트 등 국가 기간산업의 공업도시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산업 거점의 에너지도시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먼저 2019년 전국 최초로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 선정, 2020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난해 수소 저장·운송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지로 선정되는 등 전국 제일의 수소 거점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정부의 수소 관련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역점 인프라 구축에 따른 동력 확보는 물론 수소 생태계 구축 속도도 앞당기고 있다. 이미 강원도 1호 수소충전소(30억원·하루 250㎏ 생산)가 가동 중이고,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135억원·하루 1t), 수소 R&D 특화도시(300억원·수소 실증주택 11동) 등 관련 생태계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분산형 수소 생산시설은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생산과 공급 인프라 확대라는 점에서 앞으로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여기에 삼척을 중심으로 동해와 평창, 강릉 대관령 일대가 2020년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2024년까지 수소생산, 저장, 운송, 선박, 드론운행 실증 등 액화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수소산업은 물론 국내 액화수소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305억원의 예산을 들여 액화수소 생산설비(배관, 밸브) 제작 실증, 수소 연료전지 선박 제작·운항 실증, 액화수소 드론 제작·운행 실증, 이동형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등 실생활에 수소가 활용될 수 있는 실질적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기업들의 지역 내 연계 활동이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강원 삼척·동해를 비롯해 울산 등 전국 5개 지역을 수소 클러스터 구축사업(총사업비 1조 2739억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지로 선정했다. 삼척·동해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 지역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2958억원(국비 675억원, 지방비 496억원, 민자 1787억원)을 들여 삼척 LNG 기지를 활용한 액화플랜트 구축 등 관련 사업이 진행된다.주요 사업 내용은 하루 30t 생산 규모의 수소액화 플랜트를 비롯해 안전성 시험센터와 테스트 베드, 수소액화플랜트 및 기업 입주 공간 구축 등이다. 황철기 시 에너지과 신산업기획담당은 “삼척 호산항 LNG 생산기지에는 액화수소 생산 플랜트가 구축돼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등 중부권 전역 수소 공급의 거점 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운송과 보급이 쉽지만 극저온 냉각을 통한 생산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밝혔다. 삼척 LNG 인수기지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하면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 경제성 측면에서 전국 최적지로 꼽힌다. 여기에 현대로템 등 대기업과 함께 근덕면 일원을 액화수소산업 밸류체인 단지로 구축하기로 하는 등 곳곳에서 사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대로템을 앵커기업(입주 선도기업)으로 하고 주변 15만㎡ 부지에 수소기업 특화단지를 조성함으로써 근덕면 동막리 일원을 수소 부품 제조 중심지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삼척시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 특구사업을 통한 수소 생태계 전반의 기반 구축과 실증,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에 따른 관련 산업 집적화, 액화수소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관련 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의 중심지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시험인증 시장을 선도할 대용량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 건립 사업이 연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SS 화재 안전성 검증센터는 사업비 698억원(정부 288억원, 민간 410억원)으로 삼척시 교동 소방방재산업 연구단지 내 1만 5531㎡에 건축 연면적 6000㎡ 규모로 세워진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재열량측정장치(30MW)와 대형소화성능시험장치 등 첨단설비를 갖추게 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사업 관리(전담) 기관으로 KTC가 주관하고 KCL 등 6개사가 함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ESS 검증센터를 KTC와 KCL이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 “수소 타운하우스 등 도시 패러다임 전환 착착 진행”

    “수소 타운하우스 등 도시 패러다임 전환 착착 진행”

    3선에 도전하는 김양호(60) 강원 삼척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수소산업 등 에너지산업을 추진하며 도시 전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소산업을 유치하게 된 동기는. “호산항 인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활용하면 수소산업이 충분하다는 데서 힘을 얻었다. 러시아, 인도 등에서 들어오는 LNG의 운송과 저장 과정에서 부산물로 수소가 발생하고, 발생한 수소는 LNG 생산기지에서 나오는 냉열을 이용해 다시 액화수소로 만들면 수소산업이 가능하다. 현재 호산항 LNG 생산기지 인근 1만 5000㎡에 액화수소 플랜트가 구축되고 있다. 2027년까지 완공되면 전국망의 액화수소기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수소산업 거점 도시 추진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가. “교동 종합운동장 일대 9000㎡가 2019년 수소 연구개발(R&D)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3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관련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설계를 끝내고 3월부터 부지 조성에 들어간다. 일대에는 수소에너지 연계형 타운하우스가 들어선다. 9개 동은 단독주택이고 2개 동은 관리동과 홍보관이다. 모두 수소연료전지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활하게 된다. 130% 전기를 생산해 남는 전기는 인근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분동에는 2020년 강원 1호 수소충전소가 섰고. 교동에는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버스충전소가 오는 8월 준공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관심이 많은데. “국내 처음으로 대용량 이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안전성 검증센터가 교동에 들어선다. 국비 698억원을 들여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18개에 이르는 신재생에너지 자립 마을이 조성됐다. 대진원전 해제 부지에는 2026년까지 에코라이프 타운(관광복합휴양타운)이 들어선다.”
  • [리뷰]OTT부터 게임·노래방까지 다 모아놨다…‘근데 넷플이 없네’

    [리뷰]OTT부터 게임·노래방까지 다 모아놨다…‘근데 넷플이 없네’

    전지적 체험시점SK브로드밴드 OTT 박스 ‘플레이제트’ 리뷰‘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인터넷TV(IPTV), 엔터테인먼트까지 더해진 한국판 크롬캐스트.’ SK브로드밴드로부터 대여해 체험해 본 국산 OTT 박스 ‘플레이제트’는 작고 간편했다. 그간 국내 통신사들이 출시해 온 기존의 셋톱박스는 IPTV 기반으로 유선 인터넷 연결이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폭 4.5㎝에 길이 9.2㎝의 작은 크기에 안드로이드TV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플레이제트는 TV에 꽂고 무선 연결만 하면 쉽게 이용이 가능했다. 구글의 동글형 OTT 박스 ‘크롬캐스트’를 떠올리게 했다. 다만 보다 우리식 습관에 최적화된 느낌이었다. 플레이제트가 표방하는 콘셉트는 ‘OTT 플랫폼’이다. 스마트TV가 없어도 무선 인터넷만 통한다면 집안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티빙 등 각종 OTT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전용 리모컨에 유튜브, 웨이브, 프라임비디오 버튼이 달려 있어 원하는 OTT로 빠르게 접근하는 것도 가능했다. 물론 각각의 OTT는 이용자가 별도로 구독해야 한다.OTT 플랫폼답게 시청하고 싶은 콘텐츠를 어떤 OTT를 통해 볼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었다. 검색 기능 또한 강력해졌다. 리모컨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말하면 역시 시청이 가능한 OTT를 한번에 표시해 줬다. 물론 크롬캐스트 기능도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에서 구독 중인 OTT를 실행한 뒤 TV 화면에 고화질로 고스란히 옮기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다양한 OTT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겐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 현재 플레이제트에서 넷플릭스는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물론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와 망 이용 대가를 놓고 법적 분쟁 중이라는 ‘어른들의 사정’ 때문이다. 달리 말해 법적 분쟁만 끝나면 넷플릭스가 지원될 수 있지만, 그때까진 시청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게임이나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기대보다 훌륭했다. 플레이제트 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헝그리 샤크, 텐가이, 스노브러더스 등 다양한 게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다. 리모컨으로도 작동은 하지만,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선 스마트폰에 ‘플레이제트 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가상 패드로 즐기거나 실제 게임 패드를 연결하면 된다. 대형 TV 화면에서 즐기는 금영 프리미엄 노래방 앱도 준수했다. 간주, 마디 점프, 점수 기능까지 갖춰져 방 안에 작은 노래방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플레이제트 가격은 7만 9000원(부가세 포함)으로, 월정액으로 이용하는 기존 셋톱박스와 달리 기기를 한 번 구매하면 OTT 등 별도의 앱 구독 비용 외에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 “강제노역 할머니들 세상 뜨는데”…미쓰비시 항고 잇단 기각

    “강제노역 할머니들 세상 뜨는데”…미쓰비시 항고 잇단 기각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한국 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배상 관련 국내자산 매각명령에 불복해 항고한 사건이 연거푸 기각되고 있으나 피해 할머니들이 배상 받는 걸 보지 못한 채 잇따라 숨지고 있다. 대전지법 민사항소3부와 4부는 미쓰비시중공업의 강제노역 피해자 양금덕(93)·김성주(93) 할머니에 대한 상표권·특허권 특별현금화(매각) 명령 즉시항고를 잇따라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기각결정 정본을 공시송달하며 “미쓰비시중공업 측은 법원을 직접 방문에 서류를 받아가라”고 안내했다. 공시송달은 소송 당사자의 서류 수령 확인이 어려울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실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두 할머니와 함께 소송을 제기한 또다른 피해 할머니들은 재판 진행 중에 세상을 떠났다. 대전지법 공보판사는 “매각 명령이 난 것이어서 숨진 할머니 유족이 배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실제 배상을 받는 시점은 미쓰비시가 상고할 경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일제강점기 말 여자근로정신대에 끌려가 미쓰비시중공업 항공기 제조공장 등에서 강제 노역한 양 할머니 등은 2012년 10월 광주지법에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대법원은 2018년 11월 “미쓰비시중공업은 1인당 1억∼1억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미쓰비시 측이 이행을 하지 않자 양 할머니 등은 2019년 3월 특허청 소재지 대전지법에 미쓰비시의 국내 특허·상표권 압류 매각명령 신청을 냈다. 이듬해 승소해 그 해 말 한국 내 미쓰비시 자산 매각 효력이 발생하자 미쓰비시가 즉시항고했다. 이들이 매각명령 신청한 것은 미쓰비시중공업이 한국 화력발전소 주요 부품 등에 대해 갖고 있는 특허권과 상표권으로 양 할머니 상표권 2건, 김 할머니 특허권 2건이다. 매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액수는 현 시점에서 이자와 지연손해금을 포함해 1명당 297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와 언론, 미쓰비시 측은 이 소송과 관련 “한일 양국 및 국민 간 청구권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1965년)에 의해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돼 어떤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해왔다.
  • ‘이것’ 첨가하니 리튬배터리 수명 늘어나네

    ‘이것’ 첨가하니 리튬배터리 수명 늘어나네

    각종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되고 탄소중립 트랜드에 따라 자동차들도 화석연료 기반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전지의 용량과 수명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 때문에 용량과 수명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액체 첨가제를 이용해 리튬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찾아냈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충남대 유기재료공학과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대칭성 이온성 액체 첨가제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장(長)수명 리튬금속전지를 만들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실렸다. 리튬금속전지는 리튬전지의 음극재를 흑연에서 리튬금속으로 대체한 것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진 차세대 전지이다. 문제는 리튬금속 증착시 내부 단락이 발생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이 떨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이에 연구팀은 이온성 액체를 이용해 리튬의 안정적 증착을 유도해 단락을 막아준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비대칭적 이온성 액체 대신 분자구조가 대칭을 띄는 이온성 액체 첨가제를 새로 개발해 사용했다. 이번에 개발한 이온성 액체 첨가제는 리튬금속전지의 안정성을 크게 개선해주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 이번에 개발한 이온성 액체 첨가제를 니켈-코발트-망간 전지에 사용하면 600번 이상의 충방전 과정에서도 초기 용량의 80% 이상을 유지하며 성능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는 기존 유사한 기술에 비해 3배나 우수한 결과이다. 강지형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장수명 리튬금속전지를 만들기 위한 전해질 설계방향을 새롭게 제시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신개념 전해질은 배터리 소재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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