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작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910
  • 두산그룹, SMR·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분야 이끈다

    두산그룹, SMR·수소 등 미래 친환경 에너지 분야 이끈다

    두산그룹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첨단 미래 기술을 적용한 기계·자동화 사업 그리고 반도체와 첨단소재 사업을 축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연료전지, 수소가스터빈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두산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SMR의 주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70여개의 SMR이 개발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2019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SMR 모델은 업계 최초로 2020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또 두산은 올해 한국형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형 SOFC는 PAFC(인산형 연료전지)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고, 기존의 SOFC보다 약 200도 낮은 620도에서 작동해 기대 수명이 길다. 두산은 올 하반기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50㎽ 규모의 SOFC 생산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계 자동화와 반도체·신소재 부문에서도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등 시스템 반도체 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웨이퍼 테스트 분야에서 국내 최상권 경쟁력을 자랑하는 두산테스나는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는 등 반도체 후공정 전문회사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2015년 설립한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 기반의 업계 최고 수준 안전성을 제공해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 포스코그룹, 7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선도

    포스코그룹, 7대 핵심 사업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선도

    포스코그룹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 등을 7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도약에 나섰다. 특히 포스코홀딩스를 중심으로 리튬·니켈로 대표되는 이차전지소재의 원료와 이차전지소재인 양·음극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분야’에서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아우르는 밸류 체인을 핵심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광권과 호주 필바라사의 광석 리튬 광산 지분을 인수하는 등 안정적인 리튬 원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아르헨티나 염호 인근에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만 5000t 규모의 염수리튬 상용화공장 1단계를 건설하고 있다. 또 2만 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도 올해 착공하는 등 2025년까지 수산화리튬 5만t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포스코홀딩스 광석리튬생산법인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연산 4만 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공장도 준공한다. 호주 필바라사의 리튬이 함유된 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니켈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뉴칼레도니아 원료법인 NMC(Nickel Mining Company)를 통한 안정적 원료 공급망을 기반으로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연산 2만t 규모의 이차전지용 고순도 니켈 정제공장을 착공해 올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포스코그룹은 광석에서부터 이차전지소재용 고순도 니켈까지 생산·공급 체제를 구축했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11월 연산 9만t 규모의 광양 양극재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로써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1만t 규모인 구미공장, 5000t 규모인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을 포함해 양극재 총 10만 5000t 생산체제를 갖췄다.
  • 롯데그룹, 4가지 신성장 동력 추진… 시장 지배력 확대

    롯데그룹, 4가지 신성장 동력 추진… 시장 지배력 확대

    롯데그룹이 헬스앤웰니스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것은 물론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만큼 롯데는 올해 미래 성장 동력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존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향해 지속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신사업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30여 명이 동시 다중접속 가능한 초실감형 메타버스에서 롯데면세점,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각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스토어’를 선보였다. 롯데정보통신은 CES 참가를 기점으로 시너지 창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롯데정보통신은 도심항공교통(UAM)의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의 개발구축운용을, 롯데건설은 설계와 시공을, 스카이포츠는 버티포트의 디자인을 담당하는 등 UAM 사업도 순항 중이다. 3사는 버티포트 부지 선정부터 설계, 구축,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기획하고, 관련 사업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롯데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전지 핵심소재 밸류 체인을 구축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4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동박 생산 1위 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변신한다.
  • 투자로 미래를 밝힌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경기 침체 심화 등으로 기업들의 경영 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추세도 심상찮아지고 있다. 실제 반도체 한파,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충격’ 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대기업의 영업이익은 1년 새 25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국내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투자계획을 세운 절반 가량(52.0%)의 기업 가운데 ‘전년보다 투자를 축소하겠다’(19.2%)는 기업이 ‘투자를 늘리겠다’(13.5%)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국내 대표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미래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포착하고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일궈나가려는 발걸음에 분주하다. 주요 기업들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 움츠러드는 대신 혁신과 도전정신을 기치로 내걸고 신사업, 기술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 가며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메모리 1위를 넘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반도체 정상을 겨냥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이 어려운 한복판에서도 투자 노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용인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발맞춰 앞으로 용인에 20년간 300조원을 투자한다. 용인 클러스터에 조성하는 5개 공장에서 첨단 메모리와 파운드리 생산 능력을 대폭 늘려 글로벌 반도체 제조 공급망에서 우위를 점하고 국내 혁신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막대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면 국내에 가져오는 직간접 생산 유발 효과만 700조원, 고용 유발 효과만 160만명으로, 국가 전체 경제 성장에도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사업 전환 등을 통해 새 해법을 찾으면서 위기 이후 맞게 될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는 최태원 회장의 기조에 맞춰 친환경 분야 투자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파이낸셜 스토리를 다시 써나가고 있다. 계열사들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SK온은 포드자동차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세우고 미국에 3개 공장을 지어 연간 배터리 셀 생산능력을 129기가와트시(GWh)까지 높인다. SK㈜와 SK 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와 공동 기술 개발, 상용화 협력에 나서며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동화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시장의 격변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출시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넓히고 전동화 체제 전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최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전기차의 국내 생산·수출 확대, 연관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8년간 국내에 2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투자와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LG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를 키워나가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빅데이터 기술 개발과 연구개발(R&D) 추진에 5년간 3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초거대 AI ‘엑사원’을 통해서는 계열사 난제 해결 사례에 더해 다른 산업 분야와의 협업을 늘리며 AI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바이오에서는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5년간 1조 5000억원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산업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 등 클린 테크에는 5년간 1조 8000억원을 투입한다. 신동빈 회장이 올해 상반기 사장단회의(VCM)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한 롯데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신성장 동력에 화력을 집중한다. 헬스앤웰니스 분야를 이끄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했고, 국내에서 36만ℓ 생산 규모의 메가플랜트를 조성한다. 지난해 3월 지주사 출범과 함께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 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개 핵심사업을 키워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천명한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 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 소재 원료와 이차전지 소재인 양·음극재까지 원료부터 제품까지 아우르는 생산·공급 밸류체인을 공고히 짜나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삼성SDI로부터 양극재 40조원,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양극재 30조원을 잇달아 수주하는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경영 환경을 옥죄는 규제 철폐 등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줄 거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1년간 연설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경제(557회), 국민(532회), 자유(509회)였으며 30위권 가운데 경제 관련 용어가 11개가 포함됐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직면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수출경쟁력 하락, 잠재성장률 저하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경제 분야 전반에서 국가적 역량을 모을 수 있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노동, 산업, 규제 등에서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할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전국을 대표하는 73개 지역상공회의소 회장 65.7%는 정부가 추진한 기업 제도·환경 변화에 대해 “개선됐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기업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간 ‘K칩스법’, 6대 첨단산업 특화단지 전략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이 추진된 점은 높이 평가하면서도 더딘 규제 철폐와 노동 개혁 속도, 특정 국가에 쏠린 외교 전략 등은 아쉽다는 평가를 내놨다.
  • [데스크 시각] ‘바이오 신화’ 이루려면/박상숙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바이오 신화’ 이루려면/박상숙 산업부장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 가자.’ 얼마 전 미국 출장길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되새긴 다짐이다. 글로벌 제약사 대표들과 연이어 회동을 한 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지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단다. 2010년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삼성은 ‘제2의 반도체 신화’를 꿈꾸며 차근차근 사업을 키웠고, 삼성바이오는 현재 글로벌 의약품 위탁생산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 회장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는 이유는 차기 미중 패권의 전장이 될 바이오 분야에 대한 대비가 읽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의 자국 위주 재편에 사활을 거는 미국은 지난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이어 바이오산업에 대해서도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을 공식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자국으로 신약 등의 연구·생산시설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으로 지원금 등을 활용해서 바이오 기업의 대중 투자를 옥죈다는 전략이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 바이오 업계에도 불똥이 떨어질 게 뻔하다. 삼성바이오를 위시해 위탁생산에 강점을 지닌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은 5년간 연평균 약 15% 성장하는 등 차세대 수출 핵심 산업으로 부상 중이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도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집중 투자를 약속하는 등 대응에 들어갔다. 두 달 전 국가전략기술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이 통과됐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이 국가전략기술로 선정이 됐는데 바이오에서는 ‘백신’만 포함됐다. 법안에 따르면 백신 부문에만 세액공제율 15%가 적용된다. 코로나19 팬데믹에 ‘크게 데여서’ 그런가 싶지만 항체치료제 및 세포, 유전자치료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대한 지원이 미미해 “정책 방향이 잘못됐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행히 백신 이외의 바이도 분야도 똑같이 15% 세액 공제를 적용하는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관건은 기획재정부의 허들을 넘을 수 있느냐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공장 하나 짓는 데만 약 2조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인건비 및 시설비 부담이 지속되니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바이오 강국은 기업 혼자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세제 지원이 없다면 더 유리한 조건을 찾아 생산시설을 옮기는 일이 불가피하고, 국내 일자리도 위협받게 된다. 무엇보다 미국이 보호장벽을 높이겠다고 선포하고 나서면서 기업과 정부가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도 자국 기업 육성에 총력이다. 미중 양국은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에서 제2의 혈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은 해당 산업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키우는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다. 알다시피 지금의 실리콘밸리를 키운 건 미국 정부다. 투자의 위험 부담이 크고 결실을 맺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백악관은 가장 강력하고 든든한 후원자였다. 국가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제학자들은 개인의 비전만으로 성공적인 기업을 일구는 건 자본주의 초기 때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지적한다. 생산 규모가 작고 기술도 단순했던 시절에는 ‘하면 된다’는 불세출의 기업가들이 개별적으로 성과를 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환경이 달라졌다. 지금은 글로벌 시장에서 복합적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대규모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 하나가 성공하기 위해서도 국가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의 땀과 힘이 모아질 때 K기업은 탄생할 것이다.
  • [부고]

    ●최영완씨 별세, 양순희씨 남편상, 최건식·호식·은선·정윤씨 부친상, 전지윤씨 시부상, 강호형(MBN 문화스포츠부장)·김대윤씨 장인상 = 16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63)855-1734 ●이시호씨 별세, 이두영(경안일보 사장)·승영·금련·정연·점련씨 부친상, 이순희·강보영씨 시부상, 정상년·김천식·박해남씨 장인상 = 17일, 경북 안동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054)850-6440 ●안필준씨 별세, 이호씨 남편상, 안병문·병원·병훈(공정거래위원회 심판관리관)씨 부친상, 고은옥·이혜연·박수진씨 시부상 = 17일, 충북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9일 (043)871-0783
  • BTS 데뷔 10주년 우표책 발매

    BTS 데뷔 10주년 우표책 발매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기념 우표책이 발매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앨범 이미지를 담은 기념우표와 우표책을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우표책은 앨범 이미지의 우표, BTS 초상이 함께 담겨 있는 기념우표 소형시트와 화보로 구성돼 있다. 우표 10장으로 구성된 전지 1장과 기념우표책 1권을 묶은 기념우표 패킷도 나온다. 온라인 사전 판매는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인터넷 우체국과 우체국 모바일앱에서 진행한다. 기념우표는 장당 7770원, 기념우표 패킷은 1부당 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 우크라, 바흐무트 일부 탈환… 유럽 정상들 “러 책임 물을 것”

    봄철 대반격을 앞둔 우크라이나가 동부 최격전지 바흐무트 외곽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군은 최근 며칠간 바흐무트 외곽 북쪽에서 남쪽으로 약 20㎢의 영토를 수복했다”면서도 “동시에 적군은 바흐무트 도시 내부로 진격해 마을에 포격을 퍼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공수부대 투입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랴르 차관은 앞서 14일 소셜미디어에 “오늘 우리 군이 바흐무트 북부와 남부에서 적 진지 10여개를 장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소식은 유럽 민주주의·인권 감시기구인 유럽평의회(CoE) 정상들이 러시아에 전쟁 책임을 묻기 위해 전시에 입은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에 관한 ‘피해등록부’를 만들자고 합의한 직후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평의회 소속 46개국 정상들은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최우선 의제로 정해 논의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창설된 유럽평의회는 민주주의, 인권, 법치 수호를 위해 활동하는 국제기구로 회원국 정상회담은 역대 네 번째로 거의 20년 만이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유럽평의회에서 쫓겨났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도 잇따르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날 새벽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을 발사해 키이우의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 2명도 이를 인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밤새 킨잘 미사일 6발을 포함해 러시아 미사일 18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키이우를 노린 미사일 공격은 8차례나 된다. 우크라이나는 키이우를 방문한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 사무 특별대표와 전쟁 종식에 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한 중국의 특사 격인 리 대표는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키이우에 머물며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청취했고 폴란드, 프랑스, 독일을 거쳐 마지막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중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은 러시아의 입장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중립을 표방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러시아와 밀착해 왔기 때문이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0일 베이징 내 각국 대사관에 “국가 간 분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건물 외벽을 정치적 선전 표시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 원전지역 전기료 차등제 법제화 ‘성큼’

    원전을 비롯한 각종 발전소를 끼고 있는 지역 주민에게 전기요금을 차등부과하는 법적 근거가 될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이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울산시는 이 법안이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울산·부산·경주 등 원전을 비롯한 각종 발전소가 있는 전력 집중 생산지 인근의 전기 요금이 집중 소비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전기 소비량이 많은 기업의 지역 이전 효과도 기대된다. 법안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에너지 사용량 일부를 분산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의무화 ▲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한 특화지역 지정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적용 등을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는 원전 등 발전시설이 있는 지역의 전기요금을 낮추고, 발전시설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은 요금을 더 많이 내도록 하는 법적 근거가 된다. 차등요금제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시행까지 1년 정도 걸릴 전망이다. 이 기간에 구체적인 지역별 차등요금 산정 방안,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세부요건, 전력계통영향평가 등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지역 균형 발전뿐 아니라 기업 투자 확대 등 원전지역의 보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우크라, 영토 일부 탈환했는데…“러, 바흐무트 공세 강화”

    우크라, 영토 일부 탈환했는데…“러, 바흐무트 공세 강화”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둘러싼 전투에서 반격에 나서 최근 며칠 새 약 20㎢의 영토를 탈환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이처럼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적군이 바흐무트에서 포격으로 도시를 완전히 파괴하면서 어느 정도 진격하고 있다. 공수부대 투입도 늘리고 있다”고 전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바흐무트 방어가 몇개월째 지속되고, 특정 지역에서 전진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전사들의 힘과 방위사령부의 뛰어난 지휘 능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말랴르 차관은 앞서 14일 소셜미디어에 “오늘 우리 군이 바흐무트 북부와 남부에서 적 진지 10여 개를 장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러, 바흐무트 공세 강화” ISW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에서 제한적이고 국지적인 반격에 집중하고 있지만, 러시아군은 이 지역에서 전술적 공세를 강화하기로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가 이날 공개한 ‘러시아 공세 평가 16일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NR)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16일 러시아군의 상황 안정을 위해 바흐무트 지역에서 병력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저명한 군사 블로거도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4개의 불특정 러시아 대대가 바흐무트 주변 측면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증원군에 대한 러시아 측 주장은 전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성명과도 일치한다. 말랴르 차관은 15일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측면을 방어하기 위해 전선의 다른 지역에서 추가 공수부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현재(16일) 바흐무트 자체 안에서 미미한 이득을 얻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바흐무트 주변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을 격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계속 주장한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제2군단 예하 제4차량화소총여단이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6㎞ 거리에 있는 이바니우스케 마을 근처에서 10차례의 우크라이나 반격을 격퇴했다.그러나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들은 자국군은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군보다 훨씬 더 제한적인 작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계속 지적한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대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 인근의 불특정 지역에서 반격을 수행할 때 ‘적극적 방어’ 개념을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는 언제든지 후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 세르히 체레바티 대령도 바흐무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방어 작전의 주요 목표는 해당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소진’시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ISW는 이날 발표된 바흐무트 남서부의 우크라이나군 진지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도시 자체에서 제한적인 이득을 얻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공개된 지리 위치 영상 역시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에서 북서쪽으로 약 11㎞  거리에 있는 오리호보-바실리우카 동쪽 전선에서 약간의 이득을 얻었음을 보여준다. ISW는 “바흐무트 지역에 대한 러시아 증원군은 잠재적인 우크라이나 반격에 대비하려면 작전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도 러시아군은 계속 이 도시에 공격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 BTS 기념 우표책 나온다

    BTS 기념 우표책 나온다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기념 우표책이 발매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전 세계에 K팝을 알리고 있는 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들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앨범 이미지를 담은 기념우표와 우표책을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BTS 활동을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이번에는 기념우표 패킷이 함께 발행된다. 기념우표 패킷은 우표 10장으로 구성된 전지 1장과 기념우표책 1권이다. 기념우표책은 앨범 이미지의 우표와 BTS 초상이 함께 담겨 있는 기념우표 소형시트와 화보로 구성돼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인터넷 우체국과 우체국 모바일앱을 통해 BTS 기념우표 온라인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기념우표는 장당 7770원, 기념우표 패킷은 1부당 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해외 팬들을 위한 온라인 사전 판매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외 고객 전용 홈페이지(www.koreastamp.or.kr)에서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SNS 인증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사전 판매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이들은 다음 달 13일부터 전국 총괄우체국에서 구매가능하다.
  • “서울과 헤르손” 우크라 영부인 尹과 나란히…분단의 한반도서 평화 메시지

    “서울과 헤르손” 우크라 영부인 尹과 나란히…분단의 한반도서 평화 메시지

    특사 자격으로 방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잇따라 만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가 한국의 연대와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17일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1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회식 축사에서 “우크라이나와 한국의 거리는 7000㎞지만 이러한 거리가 우리의 상호 이해를 방해할 수는 없다”며 연대를 호소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먼저 우크라이나 동남부 헤르손에서 과거 한국의 서울과 같은 참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르손은 러시아 침공 초기부터 최고 격전지로 꼽혔다. 주민들은 러시아의 점령과 우크라이나의 탈환을 모두 겪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주민투표로 루한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자포리자주와 함께 헤르손주의 귀속을 결정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작년 11월 헤르손시를 러시아군으로부터 극적 탈환했으나, 헤르손주 외곽 일부는 여전히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는 “헤르손 주민들은 러시아의 점령과 고문, 탄압과 이어 (우크라이나의) 해방을 겪었다”면서 “지금도 헤르손은 러시아의 포격을 1주일에 평균 360번 받는다 하루 50번꼴이다. 상상해 보라”고 읍소했다.이어 전 세계의 군사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카 여사는 “범죄자가 당신을 죽이러 침입했을 때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면서 “가장 먼저 살인자를 막아야 하며, 방공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것(우크라이나 전쟁)은 우크라이나만의 슬픔, 우크라이나만의 일이 아니”라며 “공존을 위한 국제 교류를 위반하는 것이고,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국제 사회) 모두를 불안하게 만드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휴전론에 대해서는 “추상적인 휴전이 아닌 승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젤렌스카 여사는 또 한국에 대해 ‘우리에게 언제나 기술, 발전의 선두주자’라며 재건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적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은 세계 평화에 도움을 주는 리더십의 모델”이라고 말했다.尹 “우크라 불법 침략 성공 전례 안돼”“힘에 의한 변경·강압외교·핵협박에 단호 대응” 윤 대통령도 이날 개회식 축사에서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적 침략과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가 성공한 전례를 결코 남겨서는 안 된다는 우리 모두의 지지를 다 보내야 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젤렌스카 여사와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경제부총리를 호명한 윤 대통령은 “어제 집무실에서 이분들을 만나 불법적 침략에 의해 우크라이나 국민이 받는 고통과 인권유린 상황을 자세히 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위기와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는커녕,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강압외교, 핵과 같은 WMD(대량살상무기)에 의한 협박을 일삼는 안타까운 세력도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에둘러 비판했다. 또 “국제사회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은 우크라이나와 국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글로벌 위기와 도전에 대응하는 국제사회 협력 시스템을 강화해줌으로써 세계시민 전체에게 그 혜택과 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부연했다.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결의를 정면 위배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국제사회 비판 경고에도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문을 열어놓되 이러한 불법적 도발에 대해 저는 단호하게 대응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제사회가 북한 도발을 규탄하고, 우리 대한민국 입장을 지지해 온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맙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에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연설 후 연단에서 내려온 윤 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 있는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마히티르 빈 모하맛 전 말레이시아 총리,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등과 인사했다. 윤 대통령의 ALC 참석은 작년 7월에 이어 두번째다.
  • “만취 뺑소니범 집에 찾아가 음주측정”…法 ‘증거능력 없다’

    “만취 뺑소니범 집에 찾아가 음주측정”…法 ‘증거능력 없다’

    술에 취해 다른 차량과 충돌하고 집에 들어가 잠자던 운전자 집에 동의 없이 들어가 음주측정한 것은 위법한 수색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유현식 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3월 16일 오후 11시 50분쯤 대전 서구 한 도로에서 자기 아파트까지 5.5㎞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단지 주차장으로 들어가다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자택으로 들어가 잠을 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으나 반응이 없자 살짝 열려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 A씨를 깨운 뒤 음주측정을 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씨는 자기 집에 무단으로 들어온 경찰관에게 “남의 집에 왜 함부로 들어왔느냐”고 항의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경찰관이 허락 없이 주거지에 들어와 수집한 증거는 모두 위법이고, 이를 토대로 획득한 2차 증거도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가 주차를 끝내고 집에 들어간 이상 현행범으로 보기 어렵고, 경찰관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도 않았다”며 “아파트 주차장이 아닌 A씨의 집을 ‘범행 중’이나 ‘범행 직후 범죄의 장소’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영장 없이 A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은 위법한 수색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A씨의 자발적 동의로 집에 들어간 것이라면 임의수사로 적법하다고 할 수 있지만 경찰관이 집에 들어가 잠을 깨우자 A씨가 항의한 사실로 볼 때 적법하게 임의수사가 진행됐다고 보기도 힘들다”면서 “경찰에 의해 획득된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고, 검사가 제출한 나머지 증거만으로 A씨의 범행이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경찰관이 범인을 찾기 위해 주거지에 들어가는 것은 수색에 해당하고, 영장 없이 피의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주거지 등을 수색할 수는 있지만 A씨의 경우 현행범으로 보기 어렵다”고 부연 설명했다.
  • 美 그린베레 출신 베테랑, 우크라 바흐무트 전투 중 사망 [월드피플+]

    美 그린베레 출신 베테랑, 우크라 바흐무트 전투 중 사망 [월드피플+]

    미 육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미국인이 러시아 용병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과의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언론은 아이다호 출신의 니콜라스 메이머(45)가 지난 15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메이머는 20년 이상 미군에 복무한 베테랑으로 지난 2018년 퇴역했으며 특히 ‘그린 베레'(Green Berets)로 불리는 미 육군 특수부대 출신이다. 메이머는 지난해 폴란드에 머물며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그해 5월 참전을 결심했다. 그는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이상 군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들(우크라이나)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직접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군사 훈련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우크라이나에 처음 도착한 그는 군 경험이 있는 서구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민간 군사회사에서 일한 후 대피 및 물품 지원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에서 머물렀다. 이후 그는 우크라이나 방위군 훈련을 돕는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머는 바그너 그룹을 위시한 러시아군의 포격 과정에서 바흐무트의 한 건물 안에 있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앞서 16일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미국인이 전사했다고 주장하며 메이머의 아이다호 운전면허증과 보훈증을 공개한 바 있다. 프리고진은 SNS에 공개한 동영상을 통해 “우리는 그(시신)를 관에 넣고 존경을 담아 성조기로 덮은 뒤 미국에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 바그너 “바흐무트서 미국인 전사” 서방 특수부대 참전 진짜였나 [월드뷰]

    바그너 “바흐무트서 미국인 전사” 서방 특수부대 참전 진짜였나 [월드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미국인이 전사했다고 주장했다. 친크렘린 성향 군사블로거 겸 촬영감독 알렉산드르 시모노프는 16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동영상에서 “우리는 아르티모프스크(바흐무트의 옛소련 이름) 서부 지역에 있는 PMC 바그너의 추진 진지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심한 밤 그가 촬영한 동영상에선 박격포 공격 소리가 들렸고, 병사들은 밤에 촬영된 이 동영상엔 박격포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린다. 병사들은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라. 서쪽에서 박격포로 공격한다”고 외쳤다. 동영상에는 프리고진도 함께 등장했다. 그는 시모노프에게 미국인 신분증과 시신 한 구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전투 중 사망한 미국인의 시신이라고 프리고진은 주장했다.프리고진은 “우리는 그(시신)을 관에 넣고 존경을 담아 성조기로 덮은 뒤 미국에 넘겨줄 것”이라며 “그는 할아버지로 침대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죽음이었을 것이다. 안 그러냐”고 했다. 동영상에서 한 군인은 미국인 사망 당시 자신과 응사(應射, 대응사격)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리고진은 “그는 총격을 가하고 있었다”며 “그는 전투 중 사망했으므로 내일 아침 그의 (신분 증명) 문서를 넘겨주고 모든 것을 포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국 시민의 죽음이 명백한 ‘전사’이며, 고의에 의한 것이 아님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사실 확인을 위해 미 국무부에 논평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시모노프의 동영상에서 프리고진이 공개한 신분증 가운데는 니콜라스 드웨인 메이머(46)라는 이름이 적힌 미국 아이다호주 운전면허증이 있었다. 보훈증도 포함된 것으로 보아 재향군인(참전용사) 출신으로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토 회원국 특수부대 활동, 진짜였나 최근 유출된 미국 기밀문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의 특수부대가 활동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가 3월 23일자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내 미국/나토 특수작전부대’(US/NATO SOF in UKR) 문건에는 우크라이나에 주둔한 서방 특수부대의 규모가 적혀 있었다. 전체 97명 중 영국 특수부대원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같은 나토 국가인 라트비아(17명), 프랑스(15명), 미국(14명), 네덜란드(1명) 출신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의 활동 시기는 지난 2~3월로 추정됐다. 영국 특수부대는 공군특수부대(SAS), 해병대 특전단(SBS), 특수정찰연대(SRR) 등으로 구성된다. 위장 작전과 감시·정찰 작전을 수행하는 영국군 비밀 조직으로서, 정보기관 등과 달리 외부기관이나 의회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 서방 특수부대들이 나토 본부의 지휘를 받는 특수부대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그간 서방 특수부대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고 있으리라는 추측은 많았지만 직접적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었다. BBC는 이들의 존재 자체가 ‘우리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나토와도 싸우고 있다’던 러시아의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반대로 미국과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뿐, 러시아와 전쟁하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프리고진, ‘우크라와 내통’ WP 보도에 심기 불편 한편 프리고진은 같은 날 SNS에서 전사한 미국인의 시신 인도에 관한 언론 질문에 “미국인의 시신을 넘겨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별히 워싱턴포스트(WP)와 접촉하고 있다”며 “그들은 내 요청에 응답했고, 그들을 통해 (전사한 미국인의) 이름과 얼굴 등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HUR)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을 언급했다. 이는 앞서 부다노우 국장과의 내통 의혹을 다룬 WP 보도를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4일 WP는 부다노우 국장과 프리고진의 내통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프리고진이 부다노우 국장과 내통하며 바흐무트 철수를 대가로 우크라이나군에 러시아 정규군의 위치 정보를 유출하려 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프리고진과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모두 “가짜 뉴스”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소재 매출 2030년 30조 목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소재 매출 2030년 30조 목표”

    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고자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 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으로 6배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콘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했다.전지 매출 30조원은 LG화학이 지난해 2월 인베스터데이에서 제시한 21조원보다 9조원 상향한 것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와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매출을 2030년 40조원 달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비중은 지난해 21%에서 2030년 57%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지 소재에서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12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2028년 47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우치와 원통형 배터리 중심의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군을 확대하고 울트라 하이니켈(니켈 비중 95% 이상) 양극재 양산 등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인산철(LFP) 등 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LG화학은 또 친환경 소재에서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 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한다. 혁신 신약에서는 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원 규모의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지자체들 총력전

    울산과 충북 등 전국 5개 지자체가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막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6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이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3개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17일과 18일 이틀간 서울 스퀘어에서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발표·평가를 진행한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기반시설 구축·세제 감면, 패키지 투자, 연구개발 등 전략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3개 특화단지 가운데 이차전지 분야는 울산과 충북, 전북, 경북 포항, 상주 등 5개 지자체에서 경쟁하고 있다. 산업부는 입지 조건, 연계 발전 가능성, 인력 공급 계획 등을 평가해 다음달 말쯤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몇 곳을 지정할지는 미정이다. 울산은 전국 1위 리튬이차전지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울산에는 ▲삼성SDI·현대자동차 등 ‘전지제조’ ▲고려아연·코스모화학·에스엠랩 등 ‘양극소재’ ▲후성·이수화학 등 ‘전해액’ ▲LSMnM(집전체) ▲대한유화(분리막) 등 선도업체 13곳이 밀집해 있다. 충북은 이차전지 완제품 생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기업의 장점을 앞세워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충북은 이차전지 생산액 전국 1위다. 오는 2026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0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제조시험평가분석 지원 인프라를 오창에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은 이차전지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완결적 생산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경북은 최근 이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키고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전북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 공급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점을 내세운다. 값싸고 넓은 부지가 최대 강점인 새만금에는 LG화학 등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업체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의 최적지라는 점에서 경쟁 도시에 밀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배터리 아저씨’ 떠난 금양…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배터리 아저씨’ 떠난 금양…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한국거래소는 16일 자사주 처분 계획에 관한 발표를 지연공시한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이날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면서 벌점 8.5점과 공시 위반 제재금 8500만원을 부과했다고 공시했다. 금양은 이른바 ‘배터리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최근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주도한 박순혁 IR 담당 이사가 재직했던 회사다. 박 전 이사는 지난달 한 유튜브 방송에서 금양이 1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할 방침이라며 장내 매도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교환사채(EB) 발행 등을 매각 방법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공시 외 방식으로 특정 매체를 통해 자사주 처분 계획을 공개했다면 공시 의무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자 2주 만에 관련 내용을 뒤늦게 공시했다. 박 전 이사는 전날 금양에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금융감독원 등이 금양에 모종의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으나 거래소는 “공시 체계를 잘 정비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본래 역할을 한 것”이라고 했다.
  • [속보] 검찰, JMS 정명석에 전자발찌 부착 청구

    [속보] 검찰, JMS 정명석에 전자발찌 부착 청구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씨에 대해 검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대전지검은 16일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정씨의 준강간 등 혐의 사건에 대한 속행 공판에서 “징역형 실형 집행이 끝난 후 10년이 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습벽이 인정된다”며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 우크라, 바흐무트서 최대 2㎞ 진격…대반격 시기는?

    우크라, 바흐무트서 최대 2㎞ 진격…대반격 시기는?

    우크라이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6개월만에 의미있는 전과를 올렸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이날 텔레그램 성명에서 최근 며칠 사이 바흐무트에서 자국군이 러시아군을 밀어내는 전과를 올렸다고 주장했다.그는 “바흐무트 방면을 따라 우리 군이 진격한 것은 바흐무트 방어 작전에서 거둔 첫 성공이다. 지난 며칠은 우리가 극도로 어려운 조건에서도 전진해 적을 파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적보다 훨씬 적은 자원으로 싸우고 있지만 적의 작전 계획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 작전 참모는 이날 전황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막강한 포격을 앞세워 바흐무트 서쪽 끝 마을인 이바니우스케로 진격하려 하고 있지만, 이 마을 접근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바니우스케는 바흐무트와 이 도시의 서쪽 고지대인 차시우야르를 연결하는 중요 도로를 가로지른다.이 도로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생명의 길’로도 불린다. 우크라이나군이 바흐무트를 방어하는 방어군에 병력과 물자를 보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근 차시우야르는 주변 지역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 바흐무트 전선에서 주요 작전을 맡아온 우크라이나 공군 제46공중강습여단 소속 한 군인은 얼마 전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차시우야르에 대해 “특히 포병대와 함께 공격을 수행하는 데 유리하다. 따라서 이 도시는 우리는 물론 적에게도 중요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군, 바흐무트 주변 측면서 최대 2㎞ 진격 우크라이나 동부군은 바흐무트 주변 측면에서 지난 이틀간 최소 350m에서 최대 2㎞까지 진격했다고 밝혔다.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이날 국영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적군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으며, 공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내내 바흐무트 방향에서 34차례 전투 충돌이 있었는데, 적은 대포 등 다양한 무기 체계를 사용해 우리 진지를 479차례 공격하고 4차례 공습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우크라이나군은 교전 동안 (러시아군 병사) 149명을 물리치고, 160명을 부상시키고 6명을 포로로 붙잡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또 지난 하루에만 러시아 보병전투차량 2대와 장갑차 2대, 드론(UAV) 3대, 야전 탄약고 등을 파괴했다. 체레바티는 “적은 도시 자체를 점령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군은 적의 공격을 격퇴하기 위한 용기와 영웅적 행동, 인내, 지성의 정점을 보여주며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모든 건 지난 수개월간 진행돼 왔고 적을 절대적으로 격퇴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방어 작전의 틀안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자국군이 바흐무트 북부와 남부에서 적 진지 10여 개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흐무트에서 일부 후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러시아의 방어선은 뚫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의 우크라이나 군 거점과 탄약고를 겨냥해 고정밀 무기를 활용한 장거리 공격을 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러시아군 측은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지휘관 2명이 사망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전사한 사령관 중 한 명은 제4 차량화 소총여단 사령관 뱌체슬라프 마카로프 대령으로, 전선에서 직접 전투를 이끌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후송 과정에서 사망했다. 또 다른 사망자는 군정치군 부사령관 예브게니 브로프코 대령으로, 방어 전투 과정에서 파편상을 당해 전사했다”고 밝혔다. ●우크라, 러 점령지 루한스크에 대한 공격 이어 나가우크라이나는 영토 수복을 위한 ‘대반격’을 준비하는 와중에 최근 러시아 점령지인 동부 루한스크에 대한 공격을 이어 나가며 향상된 군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2∼13일에 이어 15일 루한스크를 추가로 공격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루한스크 인근 옛 항공학교에서 연기가 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사용하고 있는 이 학교의 행정 건물 1채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장거리 미사일 2발로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루한스크 도심에 있는 이발소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가운데 머리를 자르던 이고르 코르넷 LPR 내무장관도 중상을 입었다. ●“우크라 대반격, 좀 더 시간 필요”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반격 시기에 대해 “우리는 정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너무 많이는 아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국 런던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대반격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이날 수낵 총리로부터 200㎞ 이상의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드론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