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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유럽강팀과 맞붙어 경쟁력 높이기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유럽강팀과 맞붙어 경쟁력 높이기

    이제 ‘허정무호’의 숙제는 내년 본선까지 어떤 모습을 갖추느냐다. 사상 첫 원정 16강 염원을 일구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차례로 밟아야 한다. 17일 이란전을 끝으로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조 1위로 마무리한 허정무(54) 감독은 오는 23일 남아공으로 날아가 월드컵 리허설 무대인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참관한다. 한국과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충분한 브라질·이탈리아·스페인 등 강호들의 경기를 보면서 세계축구의 최신 흐름을 파악한다. 베이스캠프 후보로 점찍은 루스텐버그를 둘러 보는 것도 주요 일정이다. 이어 올 4차례 평가전으로 조직력을 가다듬는다. 8월12일 파라과이, 9월5일 호주전은 확정됐다. 10월에는 아프리카 팀을 골라 평가전을 치르며, 11월14일과 18일엔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강팀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갖는다. 허 감독은 “큰 스코어 차이로 지더라도 무조건 강팀들과 맞붙고 싶다. 평가전을 본선 경쟁력을 키울 기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본선에서 사고를 치고 싶다.”던 의욕을 뒷받침하는 것. 내년 초 3주에 걸친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힘을 쌓아 2월 일본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데이가 아니어서 해외파들을 차출할 수 없다. 따라서 국내파 위주로 조직력을 다지게 된다. 이어 3~4월 남아공 현지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허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만큼 현지 평가전은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선을 한달 앞둔 5월11일쯤부터 마지막 담금질을 한다. 일단 국내에서 훈련하며 두 차례 정도, 현지에서 두 차례쯤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부산 기장에 국내최대 나비생태공원

    부산에 사계절 내내 나비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파리형 나비생태공원이 들어선다.부산시와 기장군은 오는 23일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 나비생태공원 조성부지 현장에서 기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부산시와 기장군에 따르면 나비생태공원은 관람객들이 살아 있는 나비 수천 마리를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실내 사파리형 전시관으로, 수백 종의 각종 식물을 심어 실제로 나비가 사는 자연환경 속에 들어온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국내 최대 규모로, 사업비 975억원은 ㈜버터플라이랜드부산이 전액 투자하고 30년간 운영하고 기부할 계획이다. 또 나비생태공원에는 세계 각 지역의 새를 자연상태로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 세계의 희귀 곤충을 전시하는 곤충관과 생태영화관 등도 함께 조성된다. 나비생태공원은 전 세계에 50여곳이 있으며 세계적인 생태 교육장 및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기장군은 나비생태공원이 문을 열면 861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9524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기장군의 지방세 수입도 연간 25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나비생태공원 옆에는 월드컵빌리지와 군민체육공원도 함께 만든다. 국제규격의 축구장 4면, 종합운동장, 테니스장, 실내 씨름판, 국민체육센터, 농구, 배구, 족구장, X-게임장을 조성하고 휴양시설로는 유스호스텔, 야외공연장, 자연학습원을 갖춘 종합 레저 스포츠 단지로 조성된다.기장군은 월드컵빌리지와 군민체육공원이 완공되면 국내외 각종 축구대회는 물론, 프로축구팀 전지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소년 축구교육 및 연수를 통한 축구 꿈나무 육성, 축구협회와 초·중·고교 축구팀 연습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현돌 기장군수는 “나비생태공원에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며 10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한국서 자녀교육은 일종의 투자”

    ‘피겨요정’ 김연아 신화를 빚어낸 김 선수의 어머니 박미희(사진 왼쪽·50)씨. 미국 일간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이 그를 통해 한국 부모들의 뜨거운 교육열을 조명했다. 신문은 지난 3월 김연아의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 소식이 경기침체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암울한 한국인들에게 희망을 안겼다고 전했다. 또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박씨의 헌신적인 노력이었으며, 한국인도 그의 고군분투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씨는 12년 전 딸이 피겨 스케이팅에 재능이 있다는 얘기를 처음 접했다. 이때부터 그는 사생활을 모두 밀쳐두고 24시간 딸의 뒤를 쫓아다녔다. 평소 받아오던 회화 교습뿐 아니라 지인들과 모임을 갖는 것도 그만뒀다. 매주 아이를 스케이팅 레슨에 데려가 훈련과정을 일일이 체크하면서 꾸짖고 독려했다. 남편의 생일까지 잊고 다른 아이들의 졸업식에도 불참할 만큼 처절하게 딸에게 매달렸다. 그는 지난해 펴낸 ‘아이의 재능에 꿈의 날개를 달아라’에서도 “연아는 내 전공이었다. 나는 학창시절 때 (공부한 것보다) 연아에 대해 열심히 공부했고, 연애할 때보다 뜨겁게 연아에게 헌신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김 선수의 전지훈련지인 캐나다까지 따라간 박씨는 “연아의 재능 계발을 돕는 것은 내 운명”이라며 “내 딸은 곧 나 자신이므로 이는 결국 나를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IHT는 박씨가 보인 자녀에 대한 헌신은 ‘한국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한국 부모들의 자녀교육열은 거의 강박적인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연아의 성공에 도취된 한국 어머니들 사이에서 자신의 아이를 ‘제2의 김연아’로 만들기 위한 ‘스케이팅 맘’(skating moms) 붐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1998년 골프 선수 박세리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자 그의 아버지 박준철씨가 주목받으면서 ‘골프 데드(golf dads)’ 붐이 인 것과 같은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IHT는 또 자식들이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한국인들의 꿈으로, 자녀가 부모의 노후를 돌보는 한국에서 자녀교육은 일종의 ‘투자’라고 분석했다. 또 “취업이 어려워지는 경기침체기에 어머니들은 자녀가 뒤처지지 않게 하려고 더 열성을 보인다.”는 학부모 최모(34·여)씨의 말을 빌려, 한국 부모들은 과도한 교육열이 옳은 것인지 늘 스스로 되묻지만, 이를 주체하기는 어려워 한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자식에게 몰두하는 ‘알파 맘’과 자신의 일과 삶도 놓치지 않으려는 ‘베타 맘’ 사이에 논란이 인다고 소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연아 “‘멍연아’ 때문에 웃어요”

    김연아 “‘멍연아’ 때문에 웃어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연아가 홈피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김연아는 개인 홈피 ‘트위터’(http://twitter.com/Yunaaaa)의 바탕화면으로 ‘멍연아’(멍한 표정의 김연아) 일러스트를 깔고 “아놔, 멍연아 왜케ㅋㅋㅋㅋ”라는 글을 남겼다. ‘트위터’는 우리나라의 싸이월드 같은 인터넷 개인 홈페이지. 김연아는 자신의 홈페이지 바탕화면을 ‘멍연아’로 설정해 시리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멍연아’ 시리즈는 지난해 5월 한 기자회견에서 한복을 입은 김연아가 멍한 표정을 지은 사진을 한 네티즌이 다양한 의상과 동작을 합성해서 만든 캐릭터로 멍한 표정과 우스꽝스러운 포즈가 결합돼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달 말 개설한 김연아의 트위터에 홈페이지에는 4일 현재 6799명의 ‘팔로어’(친구)가 등록돼 있으며, 김연아는 간간히 트위터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사진설명 = 김연아 트위터 홈페이지 캡쳐)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태환 美전훈 마치고 귀국…중간점검 기록에 만족

    ‘마린보이’박태환(20·단국대)이 “중간을 점검하는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세워 만족한다. 7월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국민들께 힘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6주에 걸친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29일 검게 탄 얼굴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그는 “몸무게를 1~1.5㎏가량 줄이고 체력은 키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태환은 지난달 16일 출국, 캘리포니아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25·튀니지)와 함께 데이브 살로 USC 감독의 지도 아래 훈련했다. 박태환은 이 기간에 재닛 에번스 대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는 멜룰리에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1500m 결승에서도 14분57초06으로 자신의 최고기록(14분55초03)에 2초03 모자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전국체전 뒤 7개월 만에 실전을 치른 박태환은 “지구력 향상 및 턴 동작 보완에 힘써 기록적인 부분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특히 1500m에서 조금만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로마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어깨를 다쳤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해 부하가 걸린 게 부상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못박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태환 “15분벽 깨 만족”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자유형 1500m에서 통산 세 번째로 ‘15분 벽’을 깨며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세계선수권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박태환은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벌어진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7초06을 기록,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우사마 멜루리(14분55초4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1200m까지 멜루리와 대등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중평이다. 자신의 자유형 1500m 최고 기록은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4분55초03. 박태환은 멜루리와 이날 머리 하나 차이의 대등한 레이스를 펼쳤다. 더욱이 촘촘한 컨디션 조절과 식이요법 등 철저하게 경기를 준비했던 예전과 달리 큰 준비 없이 출전, 개인 통산 세 번째로 15분 벽을 깼다는 사실은 주목할 부분이다.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1500m에선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게 사실.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선 15분03초62(9위)에, 베이징올림픽에선 15분05초55(16위)에 그쳤다. 박태환은 “15분 벽을 깨 만족한다. 내 최고 기록에 많이 근접했다. 멜루리와 레이스를 펼친 것도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로마세계선수권 200·400·1500m 등 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고 싶지만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면서 “일단 200·400m에서 메달을 노리고 1500m에선 개인 최고 기록 경신을 목표로 삼겠다. 귀국 후 더 훈련 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7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 ‘로마의 희망’을 키운 박태환은 6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29일 새벽 귀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 재닛 에번스 수영 3종목 출전

    “올 시즌 첫 실전이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오는 7월 로마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모의고사’를 치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리는 재닛 에번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 참가한다. 당초 “대회 직전 몸상태를 점검한 뒤 자유형 200m와 400m, 1500m 가운데 적당한 종목을 골라 나갈 것”이라고 밝혔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당시 출전했던 이 세 종목을 죄다 어바인에서 다시 치르기로 했다. 이들은 로마세계선수권 출전이 유력시되는 종목들. 50m짜리 정규코스에다 야외수영장이라 경기 조건도 똑같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로마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진행해 온 박태환의 올해 실전 경기는 이번이 처음.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박태환은 “장소가 로마대회와 같은 야외수영장이기 때문에 실전 경험을 쌓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다.”면서 “기록 단축도 중요하지만 로마 적응에 대비한 모의고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몸상태는 베이징올림픽 출전 당시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담팀의 손석배 팀장은 “지난 1월 6주간의 1차 전지훈련 당시 25m 쇼트코스에서 킥 연습에 집중한 결과 이전보다 발목 근력 수치는 5~8% 향상돼 대학 축구선수와 유사한 수준으로, 어깨는 프로야구 외야수보다 10~15%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50m 정규코스에서 훈련하는 이번 2차 훈련에서 중장거리(1500m)에 대비한 근지구력 향상에 몰두한 만큼 실전감각만 되찾는다면 좋은 기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속된 고강도 훈련으로 근육의 피로도가 높은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수영팀에서 함께 훈련 중인 베이징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오사마 멜룰리(튀니지)와 이번 대회 나란히 모의고사를 치르는 박태환은 오는 29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희경-보경 쩐의 전쟁 2라운드

    ‘희경·보경이 벌이는 쩐의 전쟁 2라운드.’ 다소 성급하기 하지만 21일 춘천 라데나골프장(판72·6381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의 ‘가상 시나리오’다. 2주전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 4라운드. 6타차를 뒤집고 대역전승을 올린 서희경(하이트)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마지막 18번홀 6m짜리 내리막 버디 퍼트. 반면 어느새 턱밑까지 뒤따라온 챔피언 조의 김보경(던롭스릭슨·이상 23)은 10m 버디를 실패, 연장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서희경은 1억 2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보태 2위 김보경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1라운드는 서희경의 완승. 물론 한국여자오픈보다 1억원이 적은 총상금 4억원짜리 이번 대회에서 둘의 ‘2라운드’가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매치플레이 특성상 대진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이다. 서희경은 64강전이 열리는 첫날 이보리(26·벤호건-현대백화점)와, 김보경은 김소영(22·김영주골프)과 맞선다. 둘이 다시 만나려면 나란히 8강까지 진출해야 한다. 동갑내기에다 프로 데뷔, 지난해 굵직한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리며 ‘잭팟’을 터뜨렸다는 사실은 같지만 둘의 지금까지 행보는 사뭇 다르다. 서희경은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지만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김보경은 이전까지 해외 전지훈련조차 한 번도 간 적이 없는 철저한 무명이었다. 그러나 올해 2% 아쉬운 두 차례의 준우승으로 그는 어느새 시즌 2승을 올린 서희경을 따라잡을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3승, 통산 9승째를 첫 매치플레이 우승컵으로 장식하려는 서희경. 그리고 대회 2연패로 진정한 ‘매치플레이의 여왕’ 자리를 굳히려는 김보경의 맞대결 각본이 대회장 곁 춘천호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포츠맨 김천으로 모인다

    경북 김천이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6일 김천시에 따르면 10일까지 ‘2009 김천 전국스포츠페스티벌’이 열린다. 국제남녀테니스대회와 제81회 동아수영대회, 제38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2009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가 펼쳐지고 있으며 제80회 YMCA 전국유도대회도 열렸다. 페스티벌이 끝나도 연말까지 전국궁도대회, 전국리듬체조대회,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전국꿈나무수영대회 등이 11월 말까지 예약돼 있다. 올 한 해 김천에서는 국제·전국 단위의 26개 체육대회가 열리고, 국내외 70여개팀의 전지훈련이 진행된다. 이는 김천에 세계적 수준의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체력단련장 등 훈련에 필요한 시설이 삼락동 스포츠타운에 집중돼 있고, 김천시가 대한체육회 등 경기가맹단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천시 관계자는 “종합스포츠타운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스포츠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시키기 위해 발로 뛰는 스포츠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여호수아 “6월엔 한국新”

    30년 묵은 육상 100m 한국 기록은 요지부동이었다. 한국 육상의 간판 스프린터 임희남(27·광주시청)과 여호수아(22·성결대)는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에 도전했으나 10초5대에 그쳤다. 임희남은 일반부 결승에서 10초51에 결승선을 끊어 전덕형(대전시체육회·10초55)을 제치고 우승했다. 임희남은 2007년 7월 일본 남부그랑프리대회에서 10초29를 뛰었지만 뒷바람 탓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었다. 한국기록을 경신할 1순위 기대주 여호수아는 대학부 결승에서 10초53에 골인했다. 지난해 10초48을 뛴 여호수아는 지난 2, 3월 자메이카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기대를 모았으나 부진했다. 이로써 올 한국육상 100m 기록은 지난달 23일 중고연맹전에서 나온 김국영(평촌정보산업고)의 10초47이 그대로 남았다. 여호수아는 “최근 교생실습으로 연습량이 절대 부족했다. 골인하면서 전광판 기록을 봤는데 창피스러웠다.”면서 “고교 후배들이 바짝 쫓아오는 마당에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만 괜찮다면 10초20대 기록엔 자신 있다. 다음 대회인 전국선수권(6월4~5일 대구)에서는 뭔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여호수아의 100m 10초53은 역대 16위 기록이다. 1979년 9월9일 서말구(54·해군사관학교 부교수)가 멕시코 여름유니버시아드에서 세운 10초34와는 거리가 멀다. 2위 기록은 1985년 9월25일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에서 장재근(47·당시 해태)이 세운 10초35다. 김천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태환 美서 모의고사

    ‘마린보이’ 박태환(20·단국대)이 세계선수권 400m 2연패와 1500m 기록 단축을 놓고 ‘중간평가’에 나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두 번째 전지훈련 중인 박태환은 새달 5월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인근 어바인에서 열리는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에 출전한다. 일단 자유형 200m(22일)와 400m(23일)를 비롯해 1500m(24일)에도 참가 신청서를 냈다. 대회 일주일을 앞두고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뒤 최종 참가 종목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차 전지훈련에 이어 이번 2차 훈련에도 박태환을 지도하는 USC 데이브 살로 감독이 추천해 출전이 성사됐고, 종목은 박태환이 직접 결정했다. 자유형 200m와 400m, 그리고 1500m는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출전 예정인 종목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을 약 2개월 앞두고 두 차례의 해외 전지훈련을 포함,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준비해 온 훈련의 성과를 테스트하는 ‘모의고사’인 셈이다. 박태환이 다른 나라 국내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칭 ‘JEI’로 불리는 이 대회는 1987년 여자 자유형 400m와 800m, 1500m에서 세계기록을 휩쓴 뒤 88서울올림픽 3관왕, 92바르셀로나올림픽 800m 금메달 등을 수확한 미국 수영 ‘여자 영웅’ 자넷 에반스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대회다. ‘마지막 담금질’을 마무리하고 새달 29일 귀국하는 박태환은 매일 오전과 오후 2시간30분씩, 하루 평균 5시간의 수영 훈련과 2시간의 웨이트트레이닝 등 강도 높은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 박태환은 “7월 로마세계선수권을 목표로 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몸상태가 완성됐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기록보다는 훈련 과정의 일부라는 마음가짐으로 세계적인 선수들과 실전 경험을 쌓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USC에서 함께 훈련 중인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금메달리스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도 참가할 예정. 박태환은 “멜룰리 역시 로마대회를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그 역시 목표는 나와 같다.”면서 “나의 잠재적 라이벌인 동시에 내가 많이 배워야 할 선수”라고 덧붙였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대한민국의 위상 계속 높여주세요”

    “대한민국의 위상 계속 높여주세요”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29일 청와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를 ‘2010~2012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국방문의 해 명예위원장인 김 여사는 이날 위촉패 수여식 직후 가진 환담에서 “밴쿠버 겨울올림픽 준비로 바쁠 텐데 홍보대사직을 기꺼이 맡아주어서 고맙다.”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김연아 선수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홍보는 앞으로도 계속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는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김 선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 사람”이라면서 “이달 초 G20정상회의 때도 김연아 선수의 팬인 캐나다 총리 부인이 ‘캐나다 국민이 되면 안되겠냐.’고 농담도 했다.”고 전했다. 다음달 10일 전지훈련차 캐나다로 출국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김 여사는 “꼭 1등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편안하게 있는 기량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며 “항상 뒤에서 후원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나라를 대표하는 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연아 선수는 “과거에는 쇼트트랙을 하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부쩍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하는 후배들이 많아 마음이 든든하다.”며 “국가대표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로 답하겠다.”고 화답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되는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은 국제관광 목적지로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 2012년 외래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고 관광외화수입 100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연아, 같이 가!

    ‘피겨 지존’ 김연아(19·고려대)의 ‘밴쿠버 동반자’는 누가 될까. 내년 2월 밴쿠버에서 첫 겨울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김연아의 이제까지 행보는 ‘탄탄대로’였다. 더욱이 지난 LA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자신은 물론, 여분의 출전 티켓까지 챙기는 데 ‘일등공신’이 됐던 터. 순위 포인트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매수가 결정되는 세계선수권에서 1위를 거머쥔 김연아 외에도 동갑내기 김나영(인하대)이 17위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한국 여자피겨는 사상 처음으로 2명의 선수가 올림픽 은반에 서게 됐다. 밴쿠버행 비행기에 오를 ‘동반자’는 누굴까. # 11월 대표선발전서 결정 한국의 밴쿠버 티켓은 2장으로 늘어났지만 선수 이름까지 확정된 건 아니다. 물론,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자동 출전한다. 나머지 1명은 오는 11월 대표선발전을 겸한 랭킹대회에서 결정된다. 예전에 견줘 선수층이 두꺼워졌다고는 하나 김나영을 비롯해 김연아의 고교 후배 김현정(17), 곽민정(15·이상 군포 수리고)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채화(20) 등이 후보들이다. 물론, 주니어 선수들도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지만 올림픽에는 규정상 개막 6개월 전인 올해 7월1일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의 선수만 나설 수 있기 때문에 ‘후보군’은 더 좁아진다. # 김나영 토론토에 캠프 꾸려 가장 잰 걸음을 보이고 있는 김나영은 새달 캐나다 토론토로 날아가 여름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 3개월 동안 다음 시즌 프로그램을 완성하고 특히 점프와 표현력을 끌어올리고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체력까지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종합선수권에서 김나영에 이어 시니어 2위에 오른 김현정과 곽민정 역시 ‘여름 특훈’으로 김연아와 나란히 밴쿠버 은반에 서겠다는 각오. # 男 김민석 독일대회서 티켓도전 한편 남자 피겨의 기대주 김민석(16·불암고)은 LA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39위에 그쳐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지만 오는 9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레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올림픽 티켓에 재도전한다. 30명의 올림픽 엔트리 가운데 세계선수권을 통해 결정된 24명 외에 나머지 6자리를 놓고 벌이는 예선대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시즌 중 ‘노조카드’… KBO와 마찰 클 듯

    ■ 프로야구선수협 노조추진 논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회)가 선수 노동조합을 설립하겠다고 전격 선언, 파문이 예상된다. 임의단체인 선수협회에서 단체행동권, 협상권 등의 권리를 보장받는 법적 단체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손민한(34·롯데) 선수협회 회장은 2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야구가 베이징올림픽 우승, WBC 준우승 등 세계 정상급에 올랐는데도 선수들이 처한 현실은 제자리 걸음을 해왔다. 선수권익을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들에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해왔으나 묵살당했다.”며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현행 법률에 근거해 노조를 설립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권시형 선수협회 사무총장도 “전지훈련과 WBC 이후 선수들과 순회미팅을 가졌다. 8개 구단 선수대표들과 (선수협회)법률자문단 검토 결과 노조 창립 시기가 됐다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구단별 2명씩 대의원 16명 선정 선수협회는 향후 구단별로 선수 2명씩 총 16명을 위촉해 노조설립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조만간 첫 회의를 열 계획이다. 추진위원장은 손민한 선수협회장이 맡기로 했다.그러나 노조 설립시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가입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다. 손 회장은 “선수들에게 일일이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순회미팅을 통해 대다수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시즌 도중 노조 설립을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권 총장은 “WBC 전 11개 요구사항이 담긴 문건을 손 회장이 유영구 신임 KBO 총재에게 전달했는데 답변이 없다. 임의단체인 선수협회를 무시하는 수준이 심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관중 600만명 안됐다” 시기상조론 대두 노조 설립 배경과는 별개로, 선수협회가 노조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도 논란의 대상이다. 선수협회는 2001년 출범 당시 문화부의 중재로 시즌 관중 600만명을 넘어설 때까지 사단법인화를 보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권 총장은 “문건 자체를 확인해야겠지만, 사단법인 설립과 노조 설립은 별개”라고 못박았다. 한 구단 고위관계자는 “(선수노조는)아직 시기상조다. 분명히 600만 관중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유보키로 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구단 운영이 적자인 구단들은 노조 설립시 연봉 등 비용 급상승과 지나친 간섭 등을 들어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다. ●각 구단도 부정적 입장… 진통 예고 KBO 이상일 운영본부장도 “노조설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장들의 공통된 견해”라며 “과거 판례에도 나왔듯 프로야구 선수는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다. 개인 사업자는 노조를 설립할 수 없다.”며 선수협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KBO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선수협회가 노조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KBO와 각 구단이 선수노조 결성에 부정적이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노조 설립의 관건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가입하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7월의 로마가 기다려진다

    7월의 로마가 기다려진다

    ‘허물어지는 수영의 벽, 로마가 기다려진다.’ 19년을 버텨온 ‘마의 벽’이 또 깨졌다. 베이징올림픽 수영 은메달리스트 프레데릭 부스케(28·프랑스)가 27일 프랑스 서남부 몽펠리에에서 벌어진 프랑스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50m에서 20초9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3월 호주선수권에서 세 번째 신기록을 뜯어 고친 이먼 설리번(호주)의 21초28. 1990년 정규(롱)코스에서 미국의 톰 제이거(21초98)가 50m 기록을 처음으로 21초대에 진입시킨 뒤 무려 19년1개월 동안 아무도 범접하지 못한 ‘마의 21초 벽’을 허문 것. 부스케는 “시즌 내내 이 순간을 꿈꿔 왔다.”면서 “터치패드에 손끝이 닿을 때 지난 수년간 기울여 온 모든 노력이 떠올랐다.”고 감격했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알랭 베르나르(26·프랑스·46초94)가 자유형 100m의 한계로 여겨 왔던 ‘47초벽’을 넘어 수영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터. 그동안 호주와 미국이 양분해 온 중·장거리 수영에 대한 눈길을 단거리로 돌린 건 물론 특히 ‘수영의 꽃’으로 불리는 스프린트 종목의 중심축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으로 옮겨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자유형 50m 세계기록은 이날까지 25개가 나왔지만 ‘양강’의 신기록을 제외하면 다른 나라 선수가 작성한 건 7개, 5개국에 불과했다. 관심은 자연스럽게 오는 7월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연맹(FINA) 선수권대회로 옮겨진다. 그동안 이 대회 단거리에서는 유독 기록 ‘흉작’이었다. 50m와 100m 세계기록은 좀체로 찾기 힘들다. 그러나 최근의 ‘몽펠리에 거사’에 힘입어 올해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로마는 단거리 기록 작성 여부로 새삼 주목을 받게 됐다. 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의 행보 역시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 물론 주종목은 단거리가 아니라 400m와 800m, 1500m 등 중·장거리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50m를 뛰었지만 한국기록(김민석·22초55·2002년 코리아오픈)에 0.18초 모자란 대회신기록을 세웠을 뿐이었다. 그러나 이날 50m 물살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가르는 선수로 이름을 올린 뒤 “나는 이미 올해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로마를 염두에 두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인 부스케만큼이나 박태환은 벌써부터 두 차례의 LA 전지훈련을 통해 기록 단축을 위한 ‘로마행 로드맵’을 그리는 중이다. 각 종목 ‘변방의 약진’을 예고한 로마 세계선수권. 아직 80여일이 남아 있지만 박태환에게는 이미 ‘진행형’이다. 박태환도 기록 경신 대열에 합류할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 6주간 2차 美전훈 출국

    박태환, 6주간 2차 美전훈 출국

    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20·단국대)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2연패와 1500m 기록 단축을 위해 미국으로 또 날아갔다. 박태환은 16일 SK텔레콤 스포츠단 전담팀과 함께 2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가질 6주간의 훈련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귀국은 새달 29일. 오는 7월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향한 사실상의 마지막 담금질이다. 박태환은 지난 1월 같은 장소에서 가진 1차 전지훈련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박태환은 미국의 자유형 장거리 대표인 라슨 젠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길러낸 데이브 살로 USC 수영팀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된다. 이번에도 지구력 향상 및 턴 동작 보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1차 전훈 당시 25m 쇼트 코스에서 턴 동작에 집중한 반면 이번에는 50m 정규 코스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태환은 “1차 전훈이 적응 과정이었다면 이번 훈련의 목적은 장거리 레이스에 필요한 기술적인 부분을 습득하는 데 있다.”면서 “장거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1500m 기록을 앞당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또 이번 훈련 기간 중 미국 지역 대회에 번외 선수로 참가해 세계선수권에 대비한 실전 감각도 키워 나갈 예정이다. 이미 3개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해 놓은 박태환은 훈련지에 도착하는 대로 살로 감독과 상의해 빠른 시일 내에 출전 대회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태환의 로마세계선수권 출전 종목은 자유형 400m와 1500m에 200m가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박태환은 “대회 출전 세부 종목은 미국 전훈 기간 결정할 것이고 아마 5월 중순쯤이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노장 강욱순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우승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젊은피’의 혈기를 나무라는 ‘베테랑’들의 반격이 심상치 않다. 지난주 해외 개막전인 KEB인비테이셔널 1차대회(중국)에서 우승한 이태규(36·슈페리어)에 이어 1주일 만에 열린 국내 개막전에서는 ‘40대 노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프로 데뷔 20년째인 강욱순(43·안양베네스트)이 12일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7002야드)에서 끝난 KPGA 투어 토마토저축은행 4라운드에서 피말리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타를 줄인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17년차 정준(38·휘닉스스프링스)과 연장에 돌입한 강욱순은 세 번째 맞은 18번홀 ‘서든데스’에서 귀중한 파세이브를 기록, 보기를 범한 정준을 따돌렸다. 지난해 조니워커블루오픈 이후 8개월 만이자 프로통산 18번째(해외 6승 포함) 우승컵. 상금 6000만원을 챙겨 상금 순위도 이태규에 이어 2위. 1995년 포카리스웨트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한때 해마다 투어 정상을 밟았던 강욱순은 2000~02년 3년 내리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보냈지만 이후 미국무대 진출 실패로 슬럼프에 빠졌다. 2004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네이션와이드투어에 출전하던 중 1부투어 퀄리파잉스쿨을 두드렸지만 쓴맛만 보고 돌아온 뒤 줄곧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2003년 부경오픈 이후 5년 만인 지난해 국내무대에서 우승, 재기를 선언한 강욱순은 이날 우승으로 또 다른 ‘골프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강욱순은 “지난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2000년대 초반 전성기 때의 스윙을 되찾아 드라이버 비거리가 20야드 정도 늘어난 덕을 봤다.”면서 ”1999년부터 4년 연속 타이틀을 따냈던 평균 타수 1위 달성을 올 시즌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태환 우유 홍보대사로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단국대)이 우유 홍보대사를 맡는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는 9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박태환을 우유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7월 이탈리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박태환은 16일 미국으로 출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6주간 전지훈련을 할 계획이다.
  • [프로농구] 동부 표명일 ‘연장전 승부사’

    8일 원주 치악체육관. KCC 허재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의 긴장이 좀 풀린 듯했다. 초·중·고 2년 선배인 동부 전창진 감독과의 대결인 데다 6년 동안 선수로 뛴 곳이라 편안했을 터. 그래도 허 감독은 “무조건 (챔피언결정전) 올라가야 돼. 감독 4년차인데…”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동부가 정규리그 패턴 다 바꿨을거야. (전)창진이 형이 워낙 단수가 높아 모르겠어.”라며 웃었다. 전 감독에게 허 감독의 얘기를 들려줬다. 전 감독은 “당연히 (패턴을) 다 바꿨지.”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일본 전지훈련 때 하승진에 대비해 233㎝짜리 중국 선수를 상대로 수비패턴을 연습했다. 정규리그때 써먹지 못 했는데 통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서 KCC를 만날 것에 대비해 여름부터 준비했던 완벽주의자의 면모였다. 2쿼터가 끝났을 때 47-46. 동부가 앞섰다. 슈팅가드 이광재(12점), 강대협(18점·3점슛 5개)이 좋았다. KCC에선 맏형 추승균(22점)이 전반에만 16점으로 펄펄 날았다. 두 팀의 공방은 4쿼터까지 이어졌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숨막히던 승부는 표명일의 손끝에서 매조지됐다. 표명일은 4쿼터까지 8개의 3점슛을 난사했지만 단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전 감독이 “그만 좀 쏘지.”라고 말했을 정도. 하지만 81-80으로 앞선 연장 종료 2분39초 전 3점포를 꽂아넣은 데 이어 1분 여 뒤 또 한방을 쏘아올렸다. 전 감독은 그제서야 환하게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87-80, 승부는 사실상 그걸로 끝이었다. 동부가 4강 PO 1차전에서 연장에만 10점을 몰아친 표명일(15점·3점슛 4개)을 앞세워 KCC를 93-84로 눌렀다. 발목 부상 후유증에 시달렸던 에이스 김주성도 16점 9리바운드를 올리는 한편 하승진(12점 12리바운드)을 잘 틀어막았다. 2차전은 10일 오후 7시 원주에서 열린다. 전창진 감독은 “2주 이상 경기를 안 한 게 영향이 컸다. 디펜스가 너무 안 됐다. 내용은 불만족스럽지만 이긴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일이한테 4쿼터 막판 그만 쏘고 돌파를 시도하라고 했다. 참 아이러니하다. 그 친구도 나만큼 고집이 셌던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원주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단신팀-장신팀 운명처럼 만났다

    [프로농구]단신팀-장신팀 운명처럼 만났다

    운명처럼 만났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얘기다. 6강 PO는 예상보다 험난했지만 결국 삼성, KCC가 살아 남았다. ‘단신팀(모비스 vs 삼성)’, ‘장신팀(동부 vs KCC)’끼리의 매치업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겁없는 모비스 vs 다 겪은 삼성 시즌 전 약체로 꼽힌 모비스는 함지훈·김효범·박구영·천대현 등 1~4년차 선수들의 믿기 힘든 활약으로 정규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득점 9위(18.3점) 리바운드 2위(10.6개)에 오른 특급용병 브라이언 던스톤도 갓 대학을 졸업한 새내기. 공·수에서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팀 3점슛성공률도 40.3%로 1위. 다만 일천한 PO 경험은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함지훈과 박구영, 천대현은 이번이 ‘첫 경험’이다. 유재학 감독은 “경험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치러 봐야 안다.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믿는 구석은 이상민(37), 강혁(33), 이규섭(32) 등 베테랑들의 경험이다. 이들의 챔피언반지만 7개다. 특히 박구영 등이 버틴 모비스 가드진과 이상민, 강혁, 이정석이 이끄는 삼성의 앞선은 무게감을 저울질하는 게 무의미하다. 득점(27.5점)과 리바운드(11.3개) 부문을 석권한 테렌스 레더 역시 든든하다. 다만 6강전을 치르면서 소모된 체력은 독이 될 수 있다. 안준호 감독은 “6강에서 만난 LG보단 높이가 비슷한 모비스가 편하다.”고 말했다. 정규리그에서 두 팀은 3승3패. ●죽다 살아난 동부 vs 기진맥진한 KCC 6라운드에서 동부는 2승7패로 부진했다. 해결사 웬델 화이트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팀 밸런스는 엉망이 됐다. 4강 PO에서도 기대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전창진 동부 감독은 태백 전지훈련을 떠나는 초강수를 띄웠다. 흐트러진 정신력과 팀워크를 다잡는 동시에 부상 선수들에겐 휴식을 줬다. 덕분에 극도로 부진했던 김주성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렸고 화이트도 발목 부상을 훌훌 털었다. 전창진 감독은 “KCC 높이를 무력화시킬 외곽포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반면 KCC는 전자랜드와 5차전 혈투를 벌인 탓에 기진맥진이다. 허벅지 근육이 찢어진 강병현과 코뼈가 부러진 신명호는 4강에서도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임재현 홀로 지키는 ‘앞선’이 아킬레스건이 될 터. 6강 PO에서 한 단계 성장한 하승진(221㎝)의 활약이 관건이다. 외곽슛은 물론, 때론 리딩까지 책임지는 맏형 추승균이 6강PO 5차전(28점)처럼만 해준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허재 감독은 “지쳤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하겠다. 경기 감각에선 우리가 앞선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에서는 동부가 4승2패로 우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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