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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마른 농심 목 타는 일상

    22~23일 남부 비… 더위 주춤 전국에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 없이 고온현상이 예상돼 꼼꼼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16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18일까지 해제되지 않고 있다.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35도 이상이 되면 폭염특보를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합천 36.5도, 밀양·의성·상주 36.1도, 장수 32.8도로 각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6월 기온으로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지역에 따라 주 중반까지 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내륙지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니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 대구는 35도, 광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1도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28~30도 정도를 보일 전망이다. 이런 추세는 목요일인 22일까지 계속돼 서울·대전은 33도까지 치솟다가 주 후반부터 더위가 다소 주춤해진다. 22일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23일 부산, 광주, 제주 등 남부에는 비 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은 평년(3∼19㎜)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따뜻한 바람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날씨가 맑아서 일사 영향이 크다”며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햇볕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바깥활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물을 자주 마셔야 일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 호남 경선 정운천 1위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 호남 경선 정운천 1위

    바른정당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당원대표자회의 호남권역 당원 투표에서 전북 전주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운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책임당원과 일반당원 투표결과를 책임당원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반영 비율에 따라 환산해 합산한 결과 정 의원은 717.1표를 얻어 전체의 28.6%를 득표했다. 이어 이혜훈 후보가 624.9표(24.9%)를 얻어 2위, 하태경 후보가 591.5표(23.6%)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4위 지상욱 후보는 353.2표(14.1%), 5위 김영우 후보는 222.1표(8.9%)를 얻었다. 바른정당 당원대표자회의는 6개 권역별로 정책토론회를 실시한 뒤 당원 70%(책임당원 50%·일반당원 20%)와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오는 26일 지도부를 선출한다. 당원대표자회의에는 김영우 이혜훈 하태경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모두 5명이 출마했다. 최다 득표자가 당 대표에 오르고 나머지 2∼4위 후보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바른정당은 지난 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중소회의실에서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권 정책토론회를 실시했으며, 17일 오후 4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순교자 넋 닮은 진산성당… 조촐해서 더 아름다운 공간

    [서동철 기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순교자 넋 닮은 진산성당… 조촐해서 더 아름다운 공간

    충남 금산군은 커다란 분지로 봐도 좋을 것이다. 동쪽으로는 태백산에서 속리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버티고 있다. 서쪽은 마이산에서 대둔산, 계룡산을 건너 부소산에서 마무리되는 금남정맥이 가로막고 있다. 대간이나 정맥이 아니더라도 사방팔방 끝없이 이어지는 봉우리에 포위돼 있다. 진산면은 금산군의 서쪽 끝이다.금산과 진산은 백제시대 이후 전라도이기도, 충청도이기도 했다. 고종 32년(1895) 8도(道)의 지방행정구역을 23부(府)로 개편할 때는 공주부에 속했다가 이듬해 전국을 13도로 개편하면서 전라북도에 들어갔다. 하지만 고려 중기부터 조선 후기까지는 줄곧 전라도 땅이었다. 진산군은 1914년 금산군에 병합됐고, 금산군은 1963년 충청남도에 편입됐다. 진산이라는 땅 이름을 기억하는 것은 아무래도 진산사건 때문일 것이다. 역사책은 ‘정조 15년(1791) 전라도 진산에 사는 윤지충과 권상연이라는 선비가 천주교 교리에 따라 부모의 제사를 거부하고 위패를 불태운 사건’이라고 적고 있다. 두 사람은 전주 풍남문 밖에서 참형에 처해졌다. 최초의 가톨릭 순교자가 된 두 사람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복자(福者)의 반열에 올랐다. 이렇듯 전라도 천주교의 발상지와도 같은 고장이니 ‘충청도 진산’은 조금 낯설다. 진산은 아름다운 고장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이 진산면과 전북 완주군 운주면, 충남 논산시 벌곡면에 걸쳐 있다. 진산은 해발 878m의 대둔산 동쪽 기슭에 아늑하게 파묻혀 있는 청정지역이다. 게다가 농사지을 땅은 제법 넓어 보이니 얼핏 봐도 살기 좋은 고을이다.지금 진산에서 윤지충과 권상연의 흔적을 찾으려면 진산성지성당으로 가야 한다. 조촐함의 극치여서 더욱 아름다운 진산성당은 프랑스인 파르트네 신부가 1927년 지었다고 한다. 지방리 공소 시절이다. 당시 사진을 보면 종탑의 모습이 지금과는 조금 다르다. 1983년 종탑을 개조하면서 다른 성당들처럼 제단과 마주 보는 정면에 출입문을 새로 냈다고 한다. 처음 지을 당시 성당에는 남동쪽에 남성용 출입문, 북서쪽에 여성용 출입문이 있었을 뿐이다. 쓰이지는 않지만 두 개의 출입문은 지금도 남아 있다. 성당은 한식 목구조의 슬레이트 지붕 건물이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가운데 신랑(身廊)의 좌우로 나무 기둥을 세워 측랑(側廊)을 상징하도록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럽 가톨릭 교회의 대표적 양식인 3랑(廊) 구조의 바실리카를 소박하게나마 재현한 것이다. 정면에서 보아 제단 오른쪽에는 윤지충과 권상연의 초상화가 놓여 있다. 순교자를 기리는 교회답다. 진산성당은 최근 국가가 지정하는 등록문화재가 됐다.성당 앞 작은 잔디밭에는 두 순교자를 기리는 기념비가 각각 세워져 있다. 가톨릭 교회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로 두 사람을 기린다. ‘윤지충과 권상연의 친척들은 처형된 지 9일 만에 순교자들의 시신을 거둘 수 있었다. 이때 그 시신이 조금도 썩은 흔적이 없고, 형구에 묻은 피가 방금 전 흘린 것처럼 선명한 것을 보고 매우 놀랐다. 교우들은 여러 장의 손수건을 순교자의 피에 적셨으며, 그중 몇 조각을 베이징의 구베아 주교에게 보내기도 하였다. 당시 죽어 가던 사람들이 이 손수건을 만지고 나은 일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무덤은 아직 찾지 못했다. 정조실록에는 이런 대목이 보인다. “이처럼 지극히 흉악하고 패륜한 일은 인류가 생긴 이래로 들어 보지 못한 일입니다. 이런 자들에게 극률(極律)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인심을 맑게 하고 윤리를 바르게 할 수가 없습니다. 양적(兩賊)은 여러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부대시(不待時)로 참형에 처하고 5일 동안 효수함으로써 하여금 강상(綱常)이 지극히 중요하다는 사실과 사학은 절대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합니다.” ‘부대시’란 때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사형은 추분까지 기다려 집행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중죄인은 예외였다. ‘강상’은 유교의 기본 덕목인 삼강(三綱)과 오상(五常)을 말한다. 형조에서 이렇게 진언하자 정조는 “전라도 진산군은 5년을 기한으로 현으로 강등하여 쉰세 개 고을의 제일 끝에 두도록 하라. 그리고 해당 수령이 그 죄를 짓도록 내버려 두었는데 감히 관청에 있어서 몰랐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먼저 적발했다는 것을 가지고 용서할 수는 없다.…해당 군수는 먼저 파직하고 이어 잡아다가 법에 따라 무겁게 처벌토록 하라”고 했다. 이런 지경이었으니 ‘죄인’의 시신을 수습했다고는 해도 진산으로 옮겨와 제대로 무덤을 쓰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무덤뿐 아니라 두 순교자가 살던 집이 어디인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 이후 두 사람의 집이 헐린 것은 물론 집터는 연못이 됐다고 한다. 집터를 찾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수록 두 사람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진산성당의 중요성은 커진다. 윤지충의 6대조는 고산 윤선도이고, 증조부는 ‘자화상’으로 알려진 화가 공재 윤두서다. 윤지충에게 가톨릭 교리를 알려 준 사람은 다산 정약용 형제라고 한다. 다산에게 고산은 외가 쪽으로 6대조가 된다. 그러니 윤지충과 다산도 그리 멀지 않은 친척이다. 권상연은 윤지충보다 여덟 살이 많은 외사촌이다. 모두 천주교로 얽힌 집안이다.한국 천주교회는 이승훈이 정조 8년(1784)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와 최초의 신앙 공동체를 형성한 직후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물론 양반가의 젊은이 사이에 천주학이 유행처럼 번지는 분위기에 걱정스러운 시선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사제 파견을 요청하러 베이징에 갔던 훗날의 순교자 윤유일이 뜻밖의 소식을 전한 뒤 상황은 달라졌다. “천주교 신자는 조상에 대한 전통적 제사를 지내서는 안 된다”는 베이징교구장 구베아의 명령을 들고 온 것이다. 천주교 신자들은 양자택일을 강요받았고 많은 사람이 신앙을 버렸다. 윤지충에게 신앙을 전했던 정약전과 정약용도 교회를 떠났다. 전통적 유교 윤리에 포용적이던 예수회 신부들의 저서로 천주교를 배운 초기 신자들이 ‘제사는 이단’이라는 파리외방선교회가 중국 교회의 주도권을 잡은 이후 혼돈에 빠진 것으로 천주교회사 연구자들은 보는 듯하다. 이런 역사적 환경에서 진산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 전주감영의 남문 밖 형장 터에는 1914년 전동성당이 세워졌다. 진산에서 배티고개를 넘어 전주로 가는 길은 그대로 두 사람이 관군에 붙잡혀 압송된 루트이기도 하다.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여행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둔산을 비롯한 주변의 풍광은 덤이다. 글 사진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주말도 ‘한여름’… 서울 올 첫 폭염주의보

    이번 주말은 미세먼지 없이 깨끗하고 맑겠지만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7일은 동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이런 날씨가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17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전주·광주 33도, 서울·춘천·대전·대구 32도, 강릉 27도, 제주 26도 등 전국이 22~3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6일에는 서울과 경기 동부, 충북 및 전남북 일부 지역과 경남 하동, 세종시 등 2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서울은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심판 매수 연루’ 전북 현대 전 스카우트 숨져…책임 혼자 떠안고

    ‘심판 매수 연루’ 전북 현대 전 스카우트 숨져…책임 혼자 떠안고

    심판 매수 사건에 연루됐던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전 스카우트가 16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오전 7시 54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전북현대 전 스카우트 A(50)씨가 숨져있는 것을 축구단 관계자가 발견했다. 이 구단 관계자는 “A씨가 관중석에서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목을 맨 채 쓰러져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소속 구단에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주심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대가성이 없었던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K리그 3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전북현대는 심판매수 사건으로 발목을 잡혔다. 전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감점의 징계를 받아 우승을 놓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박탈당했다. 축구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한 항소 절차에 들어갔으나 패소했다. A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직무가 정지됐고 전북 현대를 떠났다. 축구단 관계자는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자 A씨가 큰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평생 축구만 하며 살아온 분이라 축구장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현대 전 스카우트 운동장서 숨진 채 발견

    심판매수 사건에 연루됐던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전 스카우트가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오전 7시 54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에서 전북현대 전 스카우트인 A(5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축구단 관계자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목을 맨 채 쓰러져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소속 구단에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주심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대가성이 없었던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K리그 3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전북현대는 심판매수 사건으로 발목을 잡혔다. 전북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감점의 징계를 받아 우승을 놓쳤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박탈당했다. 축구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를 통한 항소 절차에 들어갔으나 패소했다. A씨는 사건이 불거지자 직무가 정지됐고 전북 현대를 떠났다. 축구단 관계자는 “한 번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오자 A씨가 큰 부담을 느낀 것 같다”며 “평생 축구만 하며 살아온 분이라 축구장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문 대통령 잘하고 있다’ 83%…전주 대비 1%P 상승 [갤럽]

    ‘문 대통령 잘하고 있다’ 83%…전주 대비 1%P 상승 [갤럽]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83%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83%로 1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0%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과 일자리창출 노력, 인사, 복지확대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 문제, 독단적인 국정운영, 사드 문제 등이 거론됐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로, 전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10%,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7%, 바른정당이 5% 등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일건설, ‘부안 봉덕 제일 오투그란데’ 7월 오픈 예정

    제일건설, ‘부안 봉덕 제일 오투그란데’ 7월 오픈 예정

    제일건설에서 아파트 공급을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선보이는 ‘부안 봉덕 제일 오투그란데’가 7월 중 분양이 예정돼 많은 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부안 봉덕 ‘제일 오투그란데’는 부안에서는 최초로 차별화된 4BAY 설계를 적용하여 통풍과 환기가 잘되며 맞바람을 받는 구조로 여름철에도 시원한 자연바람을 맞을 수 있고 집안 곳곳에 환기가 가능하여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면적 84㎡, 142㎡, 147㎡ 총 198세대로 단지를 구성하였고, 전세대 남향 배치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남향 판상형 구조를 갖추었으며 이에 따른 일조량이 풍부해 겨울철에도 오랫동안 집안에서 햇볕을 받을 수 있어 난방비 절약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펜트리 배치와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유럽형 특화 주방을 선보여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주방 공간을 제공하는 특징을 갖는다. 주변으로는 부안종합터미널과 공원, 성모병원, 부안상설시장, 학교 등의 교통시설과 복지,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이용과 교통인프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내로는 휘트니스 센터와 어린이 놀이터, 북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설립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생활편의와 활발한 커뮤니티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여기에, 주차공간 또한 넉넉하게 예정되어 입주민들의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해소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법원과 군청, 도서관과 보건소 등 다양한 행정시설과 복지시설은 물론 상권이 발달되어 전주, 익산, 군산, 부안으로 이어지는 전북 최고의 투자 프리미엄을 갖춘 곳으로 주목돼 투자자들에게도 투자 가치가 높은 아파트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부안 봉덕 ‘제일 오투그란데’의 모델하우스는 전북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에 7월중으로 오픈 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복 여동생 살해범 사형 시켜달라 읍소

    이복여동생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40대 살인범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읍소했다. 검찰은 14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장찬) 심리로 열린 A(47)씨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범행이 계획적이었고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해 죄질이 나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담담한 말투로 “사형시켜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3월 27일 오전 7시쯤 전북 무주군 자택에서 아버지를 위협하다가 이를 말리던 여동생(31)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던 A씨는 사건 당일 준비한 흉기를 들고 아버지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고, 잠에서 깬 여동생이 충고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쎈언니’도 센 훈련에 녹초… 비시즌 울어야 시즌 때 웃는다

    ‘쎈언니’도 센 훈련에 녹초… 비시즌 울어야 시즌 때 웃는다

    30도를 오르내리던 지난 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주택가에는 이른 아침부터 쩌렁쩌렁한 기합소리가 울려 퍼졌다. 예사롭지 않았다. 운동선수들이 있는 힘을 쥐어짜내며 내뱉는 고함이었다. 동네에서 갑자기 이런 소리가 들리면 놀랄 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늘 겪던 일인 듯 무심하게 지나쳤다. 이처럼 평범하지 않은 소리의 진원지는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연습 체육관이었다. 지독하게 훈련하기로 유명한 팀이다. 수십m 밖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처음 발길을 옮긴 사람도 어렵지 않게 체육관을 찾을 정도였다.2016~17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 시즌을 가장 길게 보냈던 우리은행과 삼성생명 선수들이 최근 두 달에 걸친 꿀맛 휴가를 끝내고 팀 훈련을 시작하면서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의 ‘비시즌’ 훈련이 본격화했다. 여름을 얼마나 알차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즌 성적이 달렸다. 그래서 각 구단은 빡빡한 스케줄을 잡았다. 5~6월 기초 체력훈련, 7월 국내 전지훈련 및 연습게임, 8월 박신자컵 대비 및 전술훈련, 9~10월 일본 전지훈련 및 최종 전술훈련을 기본으로 하면서 각 구단 사정에 맞게 조금씩 변주를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챔피언 팀의 훈련 분위기가 아니고 꼴찌한 팀의 훈련 같아요.” 5년 연속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우리은행 선수들은 이렇게 입을 모았다. ‘스테디 챔피언’으로 여유를 즐기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펼칠 듯하지만 여전히 살벌하다는 의미다. 7일 훈련은 아직 기초 단계였는데도 선수들이 너무 힘들어 말을 잃을 정도로 강하게 진행됐다. 체력이 받쳐 줘야 빠른 농구가 가능하고 부상도 덜 당한다는 게 우리은행 코칭스태프의 철학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사람 좋은 웃음을 짓다가도 훈련에 들어가면 돌변해 선수들에게 ‘현미경 지적’을 퍼부었다. 다른 구단에서는 외부 트레이너를 초청해 진행하는 기본기 트레이닝을 이곳에선 코칭스태프가 직접 지도한다. 심각한 표정으로 훈련 장면을 지켜보던 위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자세가 너무 높다’든지 ‘골밑 돌파가 물 흐르는 것 같지 않았다‘는 등의 주의를 줬다. 곁에 있던 박성배 코치도 선수마다 붙잡고 직접 동작을 취하며 잘못된 점을 바로잡았다. 전주원 코치는 현재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있다. ‘매의 눈’이 하나 줄었는데도 선수들은 훈련을 마치자마자 파김치 상태로 코트를 빠져나왔다. 올 4월 하나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30)은 “삼성생명에서 뛰다 같이 합류한 (박)태은이가 ‘나는 웬만해선 눈물을 안 흘린다’더니 훈련 열흘 만에 힘들다고 울먹이더라”며 “매일매일 한계를 느낀다. 조금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을 하다 보면 스스로 이쯤이면 됐다고 타협하는 순간을 맞는데 우리은행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며 “훈련을 끝내고 나면 힘을 다 쏟아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심지어 남편에게 ‘마누라, 왜 이렇게 연락을 안 받아’라는 핀잔을 듣는다”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선수들로선 힘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남들과 똑같이 준비해서는 결국 남들만큼만 결과를 얻는다. 누가 한 명 안주하면 그때부터는 내리막길이다. 고비를 넘기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감독은 “재작년이든 작년이든 우승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시즌에 들어간 적 없다. 지키려고 하면 선수들도 힘들고 부담된다”며 “일단 하던 대로 하고 나서 결과를 기다릴 뿐이다. 그렇지만 예년같이 하지도 않고 성적을 기대한다면 위선이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리은행이 기존에 하던 훈련을 계속 이어 간다면 KB스타즈는 비시즌 동안 새로운 시도를 꾀한다. 일본 여자프로농구 후지쓰와 JX 등에서 20년 가까이 체력훈련을 담당해 온 일본인 트레이너 두 명을 영입해 훈련을 진행한 것이다. 매월 1주일간 일본인 트레이너들이 훈련장을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남은 3주간엔 선수들끼리 이를 습득하는 것을 계속 반복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20m 구간을 달리는 것을 5m씩 네 구간으로 나눠 속도를 측정한 뒤 특정 구간의 수치가 낮은 선수에게 그에 걸맞는 근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식의 과학적 훈련으로 팀 이름처럼 진정한 ‘별’로 빛나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KB는 멘탈 트레이닝도 도입했다. 멘탈 트레이너가 상주하면서 훈련 상황을 지켜본 뒤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다. 여자농구에서는 종종 벅찬 훈련을 견디지 못한 채 임의 탈퇴하는 선수가 발생하곤 하는데, 멘탈 트레이닝을 통해 마음을 다잡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말이다. 일본 샹송화장품에서 9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던 안덕수 KB 감독은 “일본 선수들은 강한 체력에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한다”고 운을 뗐다. 또 “우리 팀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해 체력 트레이너를 영입했다”며 “멘탈 트레이닝의 경우 선수들이 자칫 경기에서 소극적이거나 포기하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를 강심장으로 바꿔 극복하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일본 여자프로농구 도요타 보쇼쿠와 2주간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과 갖는 비시즌 연습경기는 오래전 시작됐지만 아예 훈련을 함께하는 사례는 찾기 힘들다. 6월 24일~7월 3일 하나은행과 도요타 보쇼쿠 선수들을 실력에 따라 A조 B조로 팀을 나눈 다음 그중 한 팀을 도요타 보쇼쿠의 코칭스태프가, 다른 팀은 하나은행 쪽이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완수 하나은행 코치는 “작년 도요타 보쇼쿠와 연습경기를 했는데 스피드와 피지컬이 뛰어났다. 그래서 올해 아예 함께 훈련을 하면 한층 좋은 효과를 얻지 않을까 싶어 먼저 제의했다”고 털어놓았다.스킬트레이닝 또한 각 구단이 애용하는 비시즌 훈련 방법이다. 본래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나온 예산으로 일부 선수들을 농구 선진국에 연수시켰는데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고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를 보완하고자 각 팀은 지난해부터 미국이나 국내의 스킬트레이너를 초청해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가량 농구 기본기를 다시 교정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도 우리은행을 제외한 5개 구단 모두 스킬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반응은 좋은 편이다. 감독·코치에게 물어보기 어려웠던 것을 스킬트레이너에게는 좀더 편하게 물어볼 수 있으며, 트레이너가 직접 시범을 보이는 점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코칭스태프도 트레이너를 존중해 스킬트레이닝 중에는 코트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한다. 김영주 KDB생명 감독은 “일년 내내 기존 코칭스태프랑 운동하다가 스킬트레이너와 하면 좀더 새롭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도완 삼성생명 코치는 “스킬트레이닝을 통해 선수들이 잘 몰랐던 1대1이나 드리볼 기술들의 디테일한 부분이 잘 전달된다. 이를 혼자 반복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KDB 선수들을 지도한 양승성 스킬트레이너는 “코칭스태프는 평소 팀 전체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룬다면 스킬트레이닝에서는 선수 개개인에 대해 세세하게 지도한다”며 “선수들의 농구 이해력이 좋아 빨리빨리 배우는 것 같다. 집중할 때 나오는 눈빛들을 보면 놀란다”고 귀띔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춘천, 집창촌 폐쇄 성공… 아산은 생계비 월100만원에 ‘시큰둥’

    춘천, 집창촌 폐쇄 성공… 아산은 생계비 월100만원에 ‘시큰둥’

    13일 낮에 찾은 충남 아산시 온양1동 온천9통 ‘장미마을’은 쥐 죽은 듯 조용했다. 주민 한두 명이 가끔 허름한 골목길을 오갈 뿐이다. 폭 4~5m에 불과한 골목길의 포장도로는 여기저기 깨져 마을의 남루함을 더했다. 골목길 양옆으로 ‘오렌지, 황금, 캔디, 앨리스…’ 등 촌스러운 간판을 매단 집들이 늘어섰다. 간판이나 벽은 알록달록했다. 이런 풍경만으로 이곳이 오랜 전통의 집창촌임을 알기는 힘들었다. 마을에 있는 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관계자는 “밤이 되면 집집마다 불빛을 내뿜는다”며 “아산시가 탈(脫)성매매 지원에 나섰는데 정작 그걸 모든 성매매 여성이 아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자치단체가 집창촌과의 ‘소프트 전쟁(?)’에 나서고 있으나 그 작업이 녹록지 않다. 경찰의 지속적 단속과 다양해진 성매매 패턴으로 갈수록 쇠락하는 집창촌의 탈성매매 여성에게 지원 방안을 내놓고 고사작전에 돌입했으나 질긴 생명력을 보인다. 지자체 뜻대로 될지, 이른바 ‘풍선효과’만 낳고 말지 관심이 높아진다. 아산시는 지난 3월 6일 ‘성매매 피해 여성 등의 자활 지원 조례’를 만든 뒤 지난달 15일 시행규칙까지 공포해 제도적 절차를 모두 끝냈다. 조례는 탈성매매 여성에게 1년간 매달 100만원씩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주거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600만원을 주도록 했다. 또 사회적기업 등에 취업하면 다달이 최대 64만 7000원까지 지원해 사는 데 큰 어려움이 없게 했다.안현숙 시 주무관은 “(공포한 지 한 달이 됐지만) 아직 탈성매매를 신청한 여성은 없다”면서 “성매매 여성들은 밤에 일하고 낮에 자는 습관이 인이 박혀 아침 9시에 출근하는 것부터 힘들다. 사회 진출 두려움도 무척 크다”고 전했다. 장미마을의 성매매 여성은 80여명이다. 나이는 30~50대로 성매매 경력이 3~10년에 이른다. 안 주무관은 “보통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을 당했던 여성이 많다”며 “탈성매매를 신청하면 자활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권장할 생각”이라고 했다. 시는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고 지난 1월 장미마을의 핵심 업소가 있는 5층짜리 ‘세븐모텔’을 13억 2000만원에 매입했다. 집창촌의 맥을 자르려는 전략이다. 모텔에 업소 3개와 객실 21실이 있었다. 장미마을 업소는 22곳에서 19곳으로 줄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건물을 리모델링해 북카페, 청년카페, 청년창업공간으로 바꾼다. 안영민 시 마을만들기팀장은 “외지인이 많이 찾는 온양관광호텔 뒤 도심 한복판에 집창촌이 있어 교육도시 이미지를 크게 해친다”면서 “장미마을 옆 온천천을 서울 청계천처럼 만들어 놨는데 시민들이 가길 꺼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븐모텔의 변신이 장미마을 폐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집창촌의 꼼수(?)도 호락호락하지 않다. 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관계자는 “세븐모텔에 있던 업소 3곳 중 한 곳은 장미마을 다른 점포로 옮겼고, 두 곳은 업주가 장미마을에 2개씩 업소를 가진 사람이어서 하나로 합쳤다. 성매매 여성들도 그대로 옮겨 갔다”며 “단 한 명도 탈성매매를 신청하지 않은 것은 자발적 결정일 수 있지만 업주가 가로막아 그런지도 모른다”고 귀띔했다. 집창촌 폐쇄가 쉽지 않음을 방증한다. 장미마을은 인근 싸전(쌀 등을 파는 시장) 때문에 생겼다. 현금이 잘 돌자 술집이 속속 들어섰다. 손님을 끌기 위해 여성을 고용하는 집이 갈수록 늘었다. 1960~80년대에는 ‘방석집’(요정의 비속어)으로 발전했고, ‘작부’(酌婦)는 몸을 팔았다. 당시 아산은 온양온천과 도고온천의 인기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신혼여행지였는데도 집창촌 또한 호황이었다. 장미마을이 유명해지자 당진, 예산 등 인접지에서 추수를 끝낸 농민이나 먼바다에 갔다 온 뱃사람들이 ‘원정’을 왔다. 일본인의 매춘 관광도 적지 않았다. 취재하면서 만난 사람 중 장미마을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를 아는 이는 없었다.1990년대 들어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잠시 위축됐지만 1997년 아산이 온천관광특구로 지정된 뒤 더 호황을 누렸다. 규제받지 않고 24시간 영업이 가능한 까닭이었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도 장미마을의 호황을 부추겼다. 경찰에 쫓겨난 대전 유천동 ‘텍사스촌’ 업소들이 이전해 왔다. 10여개에 그쳤던 업소는 30개 가까이 됐다. 아산시 관계자는 “장미마을 토박이 업소는 10여명의 아가씨를 데리고 있었는데 유천동에서 온 업소들은 더 젊은 아가씨를 30~50명씩 데리고 영업하니까 양쪽 간에 싸움이 잦았고, 고소·고발도 끊이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요즘은 산업단지가 급증하면서 주 고객이 노동자 등으로 바뀌었다. 외국인 노동자도 많이 찾지만 성매매 수법이 다양해져 집창촌이 예전 같지 않다. 김상용 대전경찰청 생활질서계장은 “최근 성매매는 알선자가 오피스텔을 얻어 놓고 채팅 등을 통해 손님과 성매매 여성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개인 여성이 같은 방법으로 직접 대상자와 만나는 음성적인 형태로 이뤄진다”면서 “사회 분위기도 달라졌지만 간판을 붙이고 영업하는 집창촌은 신분 노출 위험이 커 꺼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계장은 “집창촌이 쇠락해 업주의 저항력이 작아진 것도 자치단체가 접근할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장미마을 폐쇄를 놓고 주민들은 찬반이 엇갈린다. 정순희 아산시 여성정책팀장은 “장미마을이 있는 온천9통 12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보니 찬반이 반반씩 나오더라”라면서 “세탁소, 미용실, 슈퍼마켓 등을 하는 주민은 ‘집창촌을 없애면 굶어 죽는다’고 반대하고 찬성하는 주민은 ‘부끄럽다. 모르고 이사 왔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대구시는 다음달부터 ‘자갈마당’ 집창촌 여성을 상대로 탈성매매 신청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해 9월 조례 제정에 이어 이달 말 시행규칙을 공포한다. 탈성매매 지원은 매달 생계유지비 100만원(10개월간) 등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줘 아산과 비슷하다. 한때 100개 업소, 성매매 여성 500여명에 달하던 자갈마당도 현재 39곳, 110~160명으로 쪼그라든 상태다. 장일환 시 가족권익팀장은 “업주의 반발과 110명만 신청해도 22억원이나 되는 예산이 부담”이라고 말했다. 업주들은 지난 3월 자갈마당 폐쇄 반대 집회를 열고 지난 7일 폐쇄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숙인 무료 급식소를 여는 등 조직적 반발에 나섰다. 일제강점기 때 기생들의 도주를 막기 위해 소리가 나도록 자갈을 깔았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자갈마당이 대구시의 ‘햇볕정책’으로 문을 닫을지는 미지수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8월부터 ‘선미촌’ 집창촌 탈성매매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4월 조례를 만들고 현재 보건복지부와 시행규칙을 협의하고 있다. 지원은 1년간 매달 생계지원비 100만원 등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 40개 넘는 업소에 성매매 여성 80여명이 있다고 한다. 전주도 선미촌 내 성매매 업소 건물 2채를 사들였다. 2022년까지 68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촌으로 바꾼다는 구상이다. 엄선옥 시 주무관은 “생각보다 진척이 더디다”고 걱정했다. 선미촌 업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생계가 걸린 문제다. 급하게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고 밝혀 힘든 작업이 될 것을 예고했다. 강원 춘천시는 2013년 8월 국내 처음으로 탈성매매 지원 조례를 만들어 집창촌을 폐쇄하는 데 성공했다. ‘난초촌’으로 불렸던 춘천역 인근의 이곳은 공영주차장으로 바뀌었다. 시는 건물 29채를 모두 사들였고, 성매매 여성 52명에게는 생계비로 1인당 1000만원씩 지원했다. 1951년 미군기지 때문에 생긴 이곳이 문을 닫으면서 춘천은 집창촌 없는 도시가 됐다. 당시 난초촌 폐쇄를 주도한 홍문숙 춘천시 장수건강과장은 “처음에는 업주나 성매매 여성들이 문도 안 열어 줘 집창촌 안에 컨테이너 사무실을 짓고 일했다. 짐도 들어 주며 2년여가 지나니 마음을 열었다”며 “그래도 말을 안 들어 ‘현행범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업주를 협박하고, 성매매 여성은 끝없이 설득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홍 과장은 “업소에 부지나 건물을 빌려준 주인들을 계속 밀어붙여 건물을 하나둘 사들이니까 더 버티기 어렵다는 걸 깨닫고 무너져 갔다”고 회고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韓지방공무원 교육체계 개도국서 벤치마킹 인기

    우리나라의 지방공무원 교육훈련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연수 프로그램이 개발도상국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연수원에 따르면 2000년부터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와 현지 방문 연수사업을 해 161개 과정에서 4171명을 배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참여국은 중국, 몽골,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등 87개국에 이른다. 특히 아프리카는 25개 국가에서 674명이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지방공무원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공무원 행정발전과정, 지방행정 역량강화과정, 개도국 지방행정과정 등을 이수했다. 몽골은 2001년부터 매년 교수요원 양성과정, 고위공무원단 역량강화과정 등에 15~30명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는 13일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부지사가 이끄는 연수단 18명이 방문해 공무원의 인적자원 개발전략, 교육훈련 설계와 과정, 사이버 교육 개발과 운영 시스템을 둘러볼 예정이다. 지방행정연수원은 또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몽골을 찾아가 중앙·지방공무원, 국립거버넌스 아카데미 교수들을 대상으로 성과관리, 정부부처 평가에 대한 강의와 컨설팅 등을 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급차 반값 판매한다 11억 챙겨

    고급 승용차를 반값에 팔겠다고 속여 11억원 챙긴 ‘가짜 자동차 딜러’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48)씨를 구속하고 범행을 도운 B(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동안 C(50)씨 등 10명에게 “고급 차량을 반값에 주겠다”고 속이고 11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초기에 지인인 B씨에게 접근, 4000만원 상당 제네시스 차량을 2000만원에 사주고 환심을 샀다. 그는 B씨의 직장 동료와 친척, 친구 등을 소개받아 사기행각을 벌였다. 이들에게 1억 5000만원 상당 외제 차를 반값에 넘긴 뒤 돈을 챙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미처 차를 차량등록사업소에 등록하지 못했다”는 등의 핑계를 대고 회수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A씨는 피해자의 항의에 갖가지 이유를 들어 차를 돌려주지 않았다. B씨는 A씨가 사기꾼임을 알았지만, 그에게 1건당 200만∼300만원의 수고비를 받고 범행에 가담했다. A씨는 10명으로부터 받은 차를 처분한 뒤 잠적했다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자수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A씨의 계좌거래명세 등을 분석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In&Out] 새 정부의 금융정책에 거는 기대/신순철 전주페이퍼 감사·전 신한은행 부행장보

    [In&Out] 새 정부의 금융정책에 거는 기대/신순철 전주페이퍼 감사·전 신한은행 부행장보

    국민들의 희망찬 기대 속에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어간다. 금융회사에 36년간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새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경험을 돌이켜볼 때 ‘선진금융으로 가는 길’에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2014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늘 했던 고민이 있다. 바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시대에 금융은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가’다. 구한말 우리는 쇄국정책으로 산업화에 뒤처져 일본과의 상당한 기술 격차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정보기술(IT) 인프라의 발 빠른 투자로 IT 환경은 최고가 되었지만, 안정성이 최우선시되어야 하는 금융산업 특성상 혁신과 개방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4차 산업을 이끌 블록체인의 경우 2015년부터 22개 글로벌 은행들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있을 때, 국내에서는 규제의 틀에 갇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 빅데이터와 블록체인의 근간이 되는 전자문서 도입 시도도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 논란으로 전자문서와 종이문서를 이중으로 받기까지 했다. 앞서가는 기술에 제도가 뒷받침되지 못하여 ‘시간이 경쟁력’인 시대에 발만 동동 굴렀던 것이다. 중국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다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스마트머니 시스템이 잘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금융클라우드에 기반해 텐센트의 위뱅크나 알리바바의 마이뱅크는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우리나라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핀테크 기업은 물론 보수적인 기존 금융사조차도 핀테크 혁신을 위한 규제 완화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새 정부의 진용이 짜여지면 무엇보다 각 부처가 최우선적으로 머리를 맞대 이런 문제점을 원샷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고민해주기 기대해 본다. 물론 우리 금융사들도 분발해야 한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해외 수익은 6억 5000만 달러로 전체 수익의 26.3%에 불과하다. 2014년 초 미얀마 금융시장이 1차 개방됐을 때 우리나라는 단 한 개의 은행도 진출하지 못했다. 바로 그 시점에 일본은 3곳이나 은행 인가를 받았다. 금융사들의 노력과 일본 금융당국의 지원사격이 빚어낸 합작품이다. 우리도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해외 진출 금융사에 대한 감독 잣대를 국내와 달리 해줄 필요가 있다. 아울러 기우일지 모르나 새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정책이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켜서는 안 된다. 정부는 어디까지나 합리적인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새 정부에 거는 또 하나의 기대감은 여성 인력 중용이다. 정부조직뿐 아니라 금융권도 여성 고위층 진출이 척박하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은행 ‘빅4,’ 생명보험사 ‘빅3’ 등을 포함한 금융회사 20곳의 임직원 11만 9039명 중 여직원 수는 47.7%로 절반에 육박한다. 하지만 여성 임원은 21명으로 2%대에 불과하다. 그나마 11개사에는 여성 임원이 아예 한 명도 없다. 정권 출범 초기 때마다 유행처럼 여성 인력 중용을 외치다가 임기 중반 때쯤이면 슬그머니 시들곤 했던 전철을 문재인 정부는 결코 밟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는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뿐만 아니라 금융당국 수장도 여성에게 기회를 줄 때가 됐다. 다양성은 창조적 조직의 원동력이다. 이게 쌓이면 결국 국가경쟁력도 올라간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우리 금융의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이 강조된 것도 이때부터다. 따라서 규제를 조일 것은 조이고 풀 것은 풀어야 한다. 이를 거꾸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새 정부는 늘 자문자답할 일이다.
  • 규제 타깃되나… 강남권 오름폭 둔화

    규제 타깃되나… 강남권 오름폭 둔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8%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이번 규제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권 주요 지역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강남구는 전주 상승률이 0.50%였으나 지난주 0.48%로 줄었고, 송파구는 0.61%에서 0.52%로, 강동구는 0.71%에서 0.69%로 각각 소폭 줄었다. 반면 노원구는 전주 0.13%에서 지난주 0.22%로 오름폭이 커지는 등 정부 규제 가능성이 낮은 강북권역 아파트값은 지난주 0.16%가 올라 전주(0.1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주 0.65% 올랐던 세종시는 0.38%로 오름폭이 줄었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02%로 전주와 비슷했다. 서울이 0.11%로 전주(0.12%)보다 오름폭이 다소 감소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5%로 전주와 같았다.
  • ‘삼례 3인조’ 형사보상금 총 11억 받는다

    사건 발생 17년 만에 무죄가 확정된 ‘삼례 3인조 강도치사사건’의 당사자들에게 형사보상금 11억 4600만원이 지급된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석재)는 9일 ‘삼례 3인조’ 사건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청구인들에 대해 이같이 형사보상금액을 결정했다. 형사보상은 구속 재판을 받다 무죄가 확정된 경우 구금 일수만큼 보상해 주는 제도다. 형사보상법은 구금 연도의 최저임금법에서 정한 일급 최저임금의 최대 5배까지 보상하도록 규정한다. 이번 결정으로 국가는 임명선(38)씨에게 4억 8400여만원, 최대열(38)씨에게 3억 800여만원, 강인구(37)씨에게 3억 5400여만원을 지급한다. 이들 보상금을 모두 합하면 11억 4600만원이다. 이들은 살인강도 혐의로 억울하게 기소돼 각각 2008일, 1277일, 1469일간 옥살이를 했다. 재판부는 당시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하루 보상금액을 24만 1200원으로 정하고 구금일을 곱해 형사보상금을 결정했다. ‘삼례 3인조’와 유가족은 이와 별도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대토론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 개최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대토론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 개최

    과학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열려 주목 받고 있다.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가 그 주인공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세계적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첨단 기술 및 제품에 대해 논의한다.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는 6월 28~30일 킨텍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해당 컨퍼런스는 로보유니버스 & K 드론(RoboUniverse & K Drone) 행사의 주축이 되는 것으로 7개국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사가 참여한다. 로보유니버스 컨퍼런스는 AI 스페셜, 서비스 로봇, 드론 데이, 코딩 더 퓨처의 4가지 세션으로 준비될 예정이다. 행사 첫 날에는 AI 스페셜과 서비스 로봇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먼저 AI 스페셜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가진 잠재력과 인공지능으로 변화된 우리의 삶을 전망할 수 있다. 머신러닝, 딥러닝, 챗봇, 인공지능 스피커 등이 소개된다. 서비스 로봇 세션에서는 ‘1가구 1로봇 시대를 열 개인용·서비스 로봇’을 주제로 전도 유망한 서비스 로봇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가정용 로봇, 외골격 로봇, 농업용 로봇, 반려동물 케어 로봇 등을 만날 수 있다. 버클리대 기계공학과 교수인 Homayoon Kazerooni가 외골격 로봇의 미래를 제시한다. 둘째 날 진행되는 드론 데이에서는 ‘드론(Drone), UAV 산업과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다’를 주제로 드론이 가진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소개한다. 특히, ‘Young Player @ Drone Market’ 세션에서는 14세에 지뢰 제거 드론을 개발한 인도의 드론 천재 소년 Harshwardhan과 인명 구조용 드론을 개발해 ‘Drone For Humanity’라는 단체를 설립한 19세 청년 사업가 Mohammed Nasir 등 10대 청소년들의 활약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인도의 드론 천재 소년 Harshwardhan은 드론으로 지뢰를 제거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 현재 드론 전문업체의 CEO로서 본 행사에 참가하며, 드론과 로봇으로 인간의 삶을 개선해주는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개발 사례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딩 더 퓨처(Coding the Future)’ 세션을 마련해 코딩(Coding) 교육의 미래를 전망한다. 미래사회, 영화, 게임, 클라우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참가해 코딩이 아이들 삶에 미치는 영향, 코딩을 잘 하는 방법, 코딩이 주는 가치에 대해 들려준다. 한편 로보유니버스 & K 드론 행사는 미국의 글로벌 그룹인 RisingMedia와 한국 킨텍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B2B 전문 행사다. 행사기간 중 28일에는 전국 15개 팀이 참가하는 ‘2017 전주시장배 전국드론축구대회’도 함께 개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한 정보와 볼거리가 가득한 ‘RoboUniverse & K Drone’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당지지율 2위 자유한국당, 20~40대 지지율은 ‘외면’

    정당지지율 2위 자유한국당, 20~40대 지지율은 ‘외면’

    자유한국당이 전주보다 2%p 상승하며 지지율 2위를 기록한 가운데 19~29세와 30~40대 지지율은 ‘외면’ 수준인 것으로 9일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지지율 10%로 국민의당(8%), 바른정당(7%), 정의당(7%) 지지율을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연령별로 따졌을 경우 19~29세, 30~40대 지지율은 오히려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의 19~29세 지지율은 2%, 30대 지지율은 2%, 40대 지지율은 4%다. 이는 ‘기타’를 제외한 나머지 세 개 야당 중 연령별 지지율이 가장 낮은 당(19~29세 지지율 정의당 7%, 30대 지지율 바른정당 4%, 40대 지지율 바른정당 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다만 60대 이상 연령대에서는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높았다. 자유한국당 60대 이상 지지율은 27%로 1위인 더불어민주당(31%)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48%, 자유한국당 10%, 국민의당 8% 순으로 집계됐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7%로 동률을 이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문 대통령 잘한다” 82%…전주 대비 2%P 하락 [갤럽]

    “문 대통령 잘한다” 82%…전주 대비 2%P 하락 [갤럽]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8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82%로 1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0%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48%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10%, 국민의당은 8%였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7%로 동률을 이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솔란케 원맨쇼’ 잉글랜드 vs ‘대전의 기적’ 베네수엘라

    도미닉 솔란케(리버풀)가 잉글랜드를 결승 무대에 올려놓았다. 솔란케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결승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21분 동점 골로 균형을 맞춘 뒤 2-1로 앞서던 43분 쐐기 골을 터뜨려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는 전반 2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 초반 좋지 않았지만 차츰 흐름을 되찾아 후반 31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역전골에 이어 솔란케의 쐐기골까지 터져 사상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잉글랜드는 지난해 이번 대회 예선을 겸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1-2로 분패했던 것을 깨끗이 설욕했다. 후반 9분 교체 투입된 셰비 오조가 솔란케의 동점 골과 루크먼의 역전 골을 모두 크로스한 것이어서 폴 심프슨 잉글랜드 감독의 절묘한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잉글랜드는 앞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의 준결승을 연장까지 1-1로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따돌리고 역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베네수엘라와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이탈리아와 우루과이는 같은 장소에서 3, 4위전을 벌인다.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13득점에 단 1실점만 허용한 베네수엘라는 역대 대회 두 차례 준우승(1997, 2013년)을 차지한 난적 우루과이를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4분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우루과이 공격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가 그물을 갈랐다. 하지만 베네수엘라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사무엘 소사가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결국 포르투갈-우루과이 8강전에 이어 FIFA 주관 대회 두 번째로 ‘ABBA’ 킥 순서에 따른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팽팽하게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앞서던 베네수엘라는 우루과이의 마지막 키커 데라 크루스의 슈팅을 골키퍼 우일케르 파리네스가 막아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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