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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한 사전 타당성조사가 이르면 이달 말에 착수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최근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원을 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예산을 배정받은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사전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 계약 등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초에 조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에서는 총사업비를 추산하고 이에 따른 편익을 분석해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며 공항의 위치도 정하게 된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사전 타당성조사 착수로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됐다”며 “앞으로 거쳐야 할 예비 타당성조사를 면제 또는 축소하는 등 행정절차를 최소화해 2023년 잼버리대회 이전에 개항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SNS에 현직 군수 홍보글 올린 순창군 공무원 고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직 군수에 관한 홍보 글을 게시한 공무원들이 검찰에 고발됐다. 순창군 주민 A씨는 “순창군청 공무원들이 군수의 활동과 업적을 SNS에 지속해서 게시했다”며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보고 전주지검 남원지청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고발된 공무원 11명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30여 차례에 걸쳐 황숙주 군수에 관한 글을 SNS에 게시·공유했다.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등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는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고발장과 함께 공무원들이 SNS에 쓴 군수 홍보 글을 캡쳐해 증거자료로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KCC-SK(오후 7시 전주체) ■요트 해양경찰청배 전국대회(오전 9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 [포토] ‘청순 미모로 난리’ 난 두산 신입 치어리더

    [포토] ‘청순 미모로 난리’ 난 두산 신입 치어리더

    두산 베어스가 신입 치어리더 영입을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근 두산 베어스 응원단에 새롭게 합류한 신인 치어리더 천온유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천온유는 1995년생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댄스 동아리를 통해 춤을 익혀왔다. 천온유는 전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에 입학했지만, 치어리더의 꿈을 이루기 위해 현재는 휴학 중이다. 서현숙, 이나경, 김다정 등과 KBL 고양 오리온의 치어리더팀 ‘레드스타’에서 활약하고 있는 천온유는 지난달 KBL 프로농구 4라운드 베스트 치어리더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천온유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미모가 눈길을 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리산 구룡계곡서 수달, 하늘다람쥐 발견

    지리산국립공원과 전북 남원시 경계 부근 계곡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져 서식환경 보전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전북 남원시 주천면의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달과 Ⅱ급인 하늘다람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2005년에 하늘다람쥐, 2011년에 수달의 서식이 확인된 바 있다. 구룡계곡은 남원 육모정에서 구룡폭포까지 3.1km에 이르는 지리산 북서쪽의 계곡이다. 이번 조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할 만한 장소를 찾아 배설물 등의 흔적을 확인하거나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수달은 혹한의 날씨에 계곡의 얼음구멍에 들어가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 등이 무인카메라에 찍혔다. 카메라에 포착된 수달은 1마리지만 발자국 등을 볼 때 2마리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늘다람쥐는 나뭇가지의 겨울눈을 따먹은 흔적과 함께 3곳에서 배설물이 발견됐다. 그러나 개체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북부사무소는 배설물의 유전자 분석을 해봐야 개체수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부사무소 관계자는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부인 구룡계곡도 핵심 보전지역과 함께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보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찰, ‘약촌오거리 억울한 옥살이’ 18년 만에 직접 사과

    경찰이 18년 전 발생한 전북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최모(34)씨를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27일 대법원이 살인사건의 진범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 짓자 뒤늦게 최씨를 찾아간 것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전북경찰청 형사과장과 강력계장이 전주 완산구 효자동의 한 커피숍에서 최씨를 만나 “경찰의 잘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전날 이철성 경찰청장이 형사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최씨를 찾아가 사과하라”고 지시하고, 최씨가 이에 응하면서 성사됐다. 경찰은 최씨의 무죄가 확정된 2016년 11월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이날까지 3차례 사과문을 내놓았지만 직접 찾아간 것은 처음이다. 최씨는 사건 당시 현장을 지나갔다는 이유만으로 범인으로 몰려 감금과 구타를 당했다. 경찰이 최씨로부터 거짓 자백을 받아내면서 그는 유죄판결을 받고 징역 10년을 복역한 뒤 출소했다. 최씨는 이날 “경찰이 찾아와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가해 경찰관 중 일부는 사과를 하지만 다른 분들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헷갈린다”면서 서운한 감정도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현재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최씨의 무죄를 입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박준영 변호사는 “경찰이 너무 긴 세월 동안 잘못을 부인하다가 모든 법적 판단이 끝난 상황에서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진정성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사과문 내용도 피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을 대표해서 사과를 하는 것”이라면서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찰관에게 ‘잘못을 인정하라’고 강요할 순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번 주말 맑고 공기 깨끗 외출하기 좋아요

    이번 주말 맑고 공기 깨끗 외출하기 좋아요

    지난 주말부터 일주일 가까이 지속된 ‘미세먼지 지옥’에서 이번 주말은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토요일인 31일은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 또는 ‘보통’ 단계로 예상된다”고 30일 예보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 변화로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일부 중서부지역은 대기정체로 국내 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아 ‘나쁨’ 단계를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과학원은 예측했다. 또 기상청은 “31일은 동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3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부산 18도, 제주 19도, 춘천 20도, 대전 21도, 강릉, 대구 22도, 광주, 전주 23도 등이다. 일요일인 4월 1일은 일본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지만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지역은 오후 한때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7~13도, 낮 최고기온은 14~23도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강릉, 대전, 부산 18도, 제주 20도, 광주 22도, 대구 23도 등이 되겠다. 한편 4월 초까지는 전국에 별다른 비소식 없이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이는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적] 맨부커상 후보 뒤 판매량 늘어

    [서적] 맨부커상 후보 뒤 판매량 늘어

    지난 13일 소설가 한강이 쓴 소설 ‘흰’이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오른 후 관련 저서도 재조명되고 있다. 영풍문고 주간 판매량 분석 결과 흰은 맨부커상 후보로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13일부터 20일까지 판매량이 전주 대비 50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출간된 흰은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등 세상의 흰 것들에 관해 쓴 총 65개의 이야기를 실었다. 특히 세상에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숨을 거둔, 작가의 친언니였던 아기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금요 포커스] ‘조난자들’의 냉전 경계 넘기/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금요 포커스] ‘조난자들’의 냉전 경계 넘기/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탈북자 출신 주승현 전주기전대 교수의 저서 ‘조난자들’은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남한 거주 탈북자는 현재 3만명이 넘는다. 이들의 사정을 몇 개의 범주와 유형으로 묶어 이해하는 일은 이들의 개별적 실존의 깊이를 외면하는 폭력이 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각자 사연과 처지가 다르고 원하고 분개하는 지점도 다른데, 남한에서 나서 자란 사람은 그것을 지독히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서 남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조난자들은 다시 해외로 심지어는 북한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분단체제가 수많은 조난자를 양산하고 있으며, 통일을 이루지 않고서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잠재적인 조난자의 운명을 배면에 깔고 있다고 진단했다. 문화인류학자 정병호 한양대 교수는 이런 현상을 탈북자들이 체득한 초국가적 생존전략(침투성 초국가주의ㆍpenetrant transnationalism)으로 설명했다. 남북 간 이동의 자유와 가족 재결합은 분단 이래 금기(禁忌)였다. 이동의 자유와 가족 재결합은 부정할 수 없는 보편적 인권이지만 분단체제의 냉전정치는 그것을 일관되게 무시해 왔다. 북한이 식량난을 겪는 시기에 많이들 살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 이들은 부지불식 중에 국경과 함께 냉전적 분단질서의 금기도 몸으로 뚫고 나왔다. 최근 가족 재결합을 위해 금단선을 넘어 북한으로 돌아가는 탈북자들도 생겨났다. 탈북자의 남북한 경계 넘기를 냉전적 시각에서 단순하게 바라보면 이해하기 힘들다. 탈북자가 분단 금기선을 넘을 때마다 한쪽은 환영하고 다른 쪽은 배신감을 느끼는 냉전 관점에서는 이들의 절실한 실존적 요구를 이해하지 못한다. 정 교수는 정치적 관점이 아닌 인간의 보편 요구와 문화 관점에서 탈북자의 경계 넘기를 바라본다. 탈북과 재입북 현상을 남북의 어느 한쪽 편들기가 아니라 분단냉전체제 자체에 대한 저항으로 읽었다. 경계 넘기보다 더욱 중요한 현상은 경계 양쪽에 있는 사람의 연계와 이 연결로 사회 변화 잠재력을 키우는 것임을 지적했다. 탈북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엄중한 감시하에 있는 북·중 국경을 넘나들면서 사람과 돈과 정보를 유통하고 있다. 이것으로 북한 사회는 변화 요인을 축적하고 있다. 이 현상은 동시에 남한의 냉전적 정치 유산에 도전하는 뜻밖의 결과도 수반한다. 재입북은 물론 재북 가족에게 보내는 탈북자의 송금이나 전화 연락도 엄밀하게는 남한의 냉전적 금기를 깬다. 남한에는 탈북자보다 훨씬 많은 전쟁 실향민이 살고 있지만 이들은 분단 이래의 엄중한 냉전 질서를 수십 년 체화해 분단의 금기와 경계 넘기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현재 전국 교도소에 수감된 탈북자의 상당수가 공안사범이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 동기가 아니라 재북 가족과의 연락이나 생활비 송금 과정에서 생긴 관련자 간 오해나 다툼이 계기가 되어 관계 법률을 어기는 사범이 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남이나 북이나 냉전질서는 여전히 가족 재결합과 이동의 자유라는 보편적 인권을 허용할 상황이 아닌 것이다. 한국 사회에는 아직 정상회담 개최 등 남북 관계 해빙무드가 탈북자를 외면하게 만드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냉전사고적 사고가 뿌리 깊게 남아 있다. 탈북자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관성에도 불구하고, 탈북자 문제의 본질은 냉전질서를 벗어난 초국가적 생존전략의 성격으로 인해 점차 냉전적 관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남북 관계 개선과 교류의 확대로 분단의 극복과 탈북자들의 초국가적 생존전략에 의한 분단냉전체제에 대한 도전은 궁극적으로 같은 지점에서 만날 것이다. ‘조난자들’의 저자는 탈북자를 향한 편견에는 반공적인 냉전질서의 오랜 관습, 북한과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했다는 우월의식과 천민자본주의적 행태, 무한경쟁 사회의 인간 소외와 배제가 있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주도의 일방적인 통일이 전개된다면 북한주민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성시경 콘서트 ‘축가’ 5월 26일 시작..티켓 오픈일은 언제?

    성시경 콘서트 ‘축가’ 5월 26일 시작..티켓 오픈일은 언제?

    가수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 ‘축가’가 올해도 어김없이 팬들을 찾는다.성시경은 오는 5월 26일과 27일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을 시작으로, 6월 2일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노천강당, 6월 9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2018 단독 콘서트 ‘축가’를 개최한다. 지난 2012년 첫 공연을 시작한 후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성시경의 브랜드 콘서트 ‘축가’는 봄이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6년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콘서트 또한 초고속 매진이 예상된다. 매년 다채로운 구성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축가’는 실내 공연장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콘서트와는 달리 야외 노천극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밤, 야외에서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감상하는 성시경의 감미로운 명품 라이브는 올해도 팬들의 감성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시경의 2018 단독 콘서트 ‘축가’ 서울공연 티켓은 오는 4월 5일 오후 8시부터 온라인 예매 사이트 옥션티켓을 통해 오픈되며, 대구와 전주 공연은 각각 4월 12일과 4월 19일 오후 8시부터 예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S27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호영의 그림산책9]에두아르 마네 (Edouard Manet) - 도시의 산책자

    [이호영의 그림산책9]에두아르 마네 (Edouard Manet) - 도시의 산책자

    녹음이 깊은 숲. 나무는 햇빛을 차단할 정도로 울창하다. 그늘이 만든 공간. 바람이 지나지 않는 듯. 흔들리는 것은 없다. 나무들 사이. 빛이 스며들며 공간을 만든다. 거기에 두 신사와 두 여인이 있다. 빛이 만든 푸른 공간.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벗은 여인과 한 명의 신사. 그 앞에 반쯤 누운 남자는 무언가 말을 하는 듯 오른 손을 들고 앞의 남자를 향해 있다. 그들 뒤로 한 여인이 강에 들어가 물결에 손을 담그고 있다. 이들이 타고 왔을 나룻배는 물길의 오른 쪽에 정박해 있다. 점심식사를 막 마친 듯이 보이는 이들의 시간은 한가롭다. 준비해온 바구니와 음식물 그리고 보자기들이 어지럽게 뒹구는 것은 왼쪽 하단의 풀밭 위이다. ‘풀밭 위의 점심식사’ 마네의 점심은 정면을 응시하는 여인의 눈으로부터 시작한다. 도발적이고, 문제적인 풀밭 위의 점심식사. 그 시작은 정면을 바라봄으로부터 시작한다. 벗고 있은 여인. 그 여인은 화면 밖의 관객에게 시선을 맞춘다.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은 순간 당혹에 빠진다. 왜 이 여인만 벗고 있고 다른 사람은 옷을 입고 있는가. 작가의 도발은 그러한 순간을 기다린다. 작품은 일상의 삶에 파격을 줌으로서 되돌아보게 만드는 것. 현실을 다시 보게 만드는 것은 그러한 파격, 충격을 통해서이다. 당시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의 평범한 나들이가 이 점심의 근간이며 그 일상의 평범함에 누드라는 파격을 덧입힌 것이 마네의 시선이다. 1863년 살롱의 낙선전(落選展)에 출품된 이 작품은 마네의 대표 문제작이다. 파격은 고전주의 작품에서 차용한 것들로 작품의 골격을 만들었다는 것에도 있다. 구도는 라이몬디가 제작한 동판화, 라파엘로 ‘파리스의 심판’(라이몬디 판화,라파엘로 파리스의 심판의 부분)의 일부에서 그대로 가져왔으며, 벗은 여인과 옷을 입은 남성의 대칭적 배치는 조르조네의 ‘전원의 합주’(조르조네 전원의 합주)에서 빌려왔다. 고전작품에서 차용한 것들을 자신의 작품에 배치함과 동시에 당시의 풍경들을 고전의 구조에 덧입히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그러므로 현재가 고전이 되고, 고전이 현재가 되는 것. 이 작품에서 마네가 실현하고자 한 한 축의 의도이다. 현대미술에서 패러디(Parody)가 언급될 때 대표적 원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또한 이 작품이다.‘올랭피아’ 1865년 이 작품으로 살롱전에 입선한다. 지금의 시선에서는 평범한 누드에 지나지 않는 작품. 당시 아카데미에서 누드의 사용은 여신을 그리거나 여인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서 사용되었다. 올랭피아는 누드모델을 그대로의 표현의 대상으로 삼아서 그렸다. 당시의 모델을 했던 사람들은 창녀들이거나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었고, 마네가 그린 올랭피아 역시 그러하다. 빅로링 무랑. 올랭피아 모델의 실제 이름이다. 풀밭위의 점심의 나부로 등장한 모델. 작품 속의 여인은 아름다움으로 꾸며진 미인도, 여신도 아닌 모델- 빅로링 무랑이다. ‘풀밭 위의 점심’으로 문제작가로 언급되었고, ‘올랭피아’로 거듭 문제 작가로 언급됨으로서 마네는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그 주목은 많은 비난과 비판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예술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생각과 행동. 그러한 것이 작품으로 나타났다. 그것은 눈에 목격한 것을 그리자는 것이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작가의 시선에 직접 비춰진 사실들을 그리자는 것이다. 인상파를 형성하는 작가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고 그들의 강령이 된 이러한 생각들은 당시의 살롱전을 지배하고 있는 아카데미 미술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들과 방식이었다.1832년 파리에서 출생한 마네는 1884년 세상과 이별한다. 법관인 아버지를 둔 유복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마네는 경제적 어려움이 없이 살았다. 세련된 도시적 삶을 살다간 화가 마네. 도시적 삶이라는 의미에서 또 다른 도시의 삶을 근간으로 하는 모더니스트, 시인 보들레르와의 교류는 상징적이다. 모더니스트인 시인과 화가의 만남과 교류. 또한 에밀 졸라를 비롯하여 새로운 생각을 가진 예술가들과 활발히 교류했다. 인상파를 형성할 오귀스트 르누아르, 클로드 모네, 에드가 드가, 알프레드 시슬레, 폴 세잔 등과도 친분을 가졌고, 그들을 작품세계를 지탱하게 하는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마네는 도시에서 태어나서 평생 도시에 머물렀고, 도시가 이루는 현실의 풍경을 그렸다. 거기에는 새로 생긴 거리풍경과 술집들이 등장한다. 그 도시를 이루어 사는 사람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폴리 베르제르의 술집’이 그러하다. 작품은 그 풍경 너머의 무엇을 나타내기보다 그 풍경을 순간적으로 포착함으로서 지금 여기가 만드는 현실, 감각에 집중하고자 하였다. 그가 그린 그때의 풍경은 당대의 사실이면서 동시에 여기 지금, 이 시간 속에서는 살아있는 역사이다. 지금 여기라는 현실에서 감각하고 동시에 행동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중요한 화두이다. 지금 여기는 지나간 시간에서 오고, 미래로 흘러갈 것이기 때문이다. 감각되어지는 순간, 행동-실천을 미룰 이유가 없다. 마네가 그러했듯이. 시간은 머문 적이 없다.
  • 헤어진 연인 모텔에 감금치사 남성 영장

    헤어진 연인을 모텔에 감금하고 흉기로 협박하다가 추락해 죽음에 이르게 한 3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감금치사 혐의로 이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7일 오후 4시쯤부터 익산시 한 모텔 5층 객실에서 A(35·여)씨를 흉기를 위협하고 6시간 동안 감금해 추락사하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모텔에 갇히게 된 A씨는 객실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다가 결국 이날 오후 10시쯤 창밖으로 탈출하려다 추락해 숨졌다. 이씨는 만남을 거부하던 A씨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자’고 꼬드겨 이날 모텔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부터 수차례 A씨에게 ‘만나자’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집 앞으로 찾아가는 ‘스토커 행각’을 벌였다. 모텔에 먼저 투숙한 이씨는 A씨가 객실로 들어오자 ‘계속 만나자’며 사정했고, 거절당하자 태도를 바꿔 범행했다. 그러나 이씨는 A씨가 추락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119 신고 등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모텔을 빠져 나왔다. 추락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A씨와 함께 있던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감금하고 협박한 사실은 있지만 살해하지 않았다. 샤워하고 밖으로 나와보니 A씨가 창틀에 매달려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애초 이씨가 A씨를 떨어뜨려 살해한 것으로 의심했으나, 감금·협박에 겁을 먹은 A씨가 탈출방법을 고민하다가 추락한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가 추락 직전 객실 베란다에 남긴 지문 등 탈출 고민 흔적으로 미루어 볼 때 밀어 떨어뜨린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화장실에 간 사이 A씨가 출입문으로 나왔더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6시간 동안 감금돼 두려움에 질려있다 보니 이씨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순간 마주칠 것을 우려해 창문으로 탈출하려다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내연녀 협박·제자 장학금 갈취한 교수 징역형

    제자의 장학금을 갈취하고 내연녀를 상습적으로 협박한 대학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는 29일 공갈과 강제추행·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북 모 사립대 교수 A(6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성폭력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15년 1월 여제자(21)에게 함께 여행을 가자며 두 손으로 허벅지를 움켜쥐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5년 9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결별을 요구하는 내연녀에게 “배신에 대한 대가를 맛보게 해주겠다”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197차례에 걸쳐 불안감을 유발하는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장학금을 받은 제자가 전화를 걸어 고마움을 표시하자 “원래 나에게 200만원을 다 줘야 하는데 150만원만 가져오라”면서 150만원을 받는 등 수차례에 걸쳐 장학금까지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건 직후 직위 해제됐다. 피해자는 수사기관에서 “A씨가 ‘내 뜻대로 하지 않으면 학점이 안 나갈 것이다. 나한테 잘 보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너 졸업 안 시킬 수도 있어’라고 말해 두려움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학교수란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의 장학금을 편취하고 강제추행까지 했다”며 “또 내연녀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경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신산업분야 미래인재 육성 ‘박차’

    부경대학교가 동남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4차 산업혁명 유망분야 인재 양성’을 실현하고자 교육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재정지원 사업이다. 부경대는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의 하나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10개 대학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동남권의 부경대를 비롯, 수도권의 국민대·단국대·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ERICA), 충청권의 한국기술교육대·한밭대, 호남제주권의 전주대·호남대, 대경강원권의 강원대 등 10개 대학이다. 이들 10개 대학은 4년 동안 각각 연간 10억원씩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 로봇 등의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부경대가 개척할 신산업분야는 스마트 헬스케어분야다. 이 사업을 통해 초고령화 시대 융합기술 개발 능력을 갖춘 의공학 IT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부경대는 바이오헬스, 융합IT부품소재, 해양수산바이오 분야 특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예찬 교수는 “이 사업으로 개인맞춤형 교육이 대학에 구현되고 학습자 중심 교육 및 산업계 밀착 교육이 정착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태지역 최고의 의공학 IT 인재 양성에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LINC+사업단을 운영 중인 전국 55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서면평가(1차)를 실시, 15개 대학을 선발했다. LINC+ 사업관리위원회가 2차로 발표 및 토론평가를 거쳐 10개 대학을 최종 선발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나쁨’… “마스크 필수”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나쁨’… “마스크 필수”

    목요일인 29일은 중국발 황사 등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짙을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전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이날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국내 대기는 정체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가 쌓인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전북, 부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강원 영동·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수준으로 바뀔 수 있다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했다. 오전 5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7도, 인천 12.5도, 수원 12도, 춘천 9.6도, 강릉 16.7도, 청주 11.3도, 대전 10.7도, 전주 10.8도, 광주 13.9도, 제주 12.3도, 대구 12.3도, 부산 12.9도, 울산 14도, 창원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4∼24도로 예상됐다. 일교차가 크므로 환절기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본사손님]

    ●위성우(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감독)전주원(코치)김정은(챔피언결정전 MVP)정장훈(구단 사무국장)씨 우승 인사
  • 미세먼지 공습에 마스크·코 세척기 ‘불티’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는 물론 코 세척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었던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16~19일) 대비 최고 54배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연 마스크 매출이 압도적이었다. 5314%나 늘었다. 마스크로는 안심이 안 됐던지 코 세척기를 찾는 사람도 크게(116%) 늘었다. 공기정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 스투키(34%)와 고무나무(13%) 매출이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공기청정기(801%),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680%), 자동차 에어컨·히터용 필터(967%), 손소독제(238%) 등 전통적인 청정 상품도 강세를 보였다.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도 지난 25일 하루 동안 판매된 마스크 매출이 3월 전체 하루 평균 매출 대비 676% 늘었다고 밝혔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최근 며칠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진 데다 해마다 찾아오는 황사 등에 대한 학습효과로 관련 상품을 미리 사 두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새만금 육지화 빨라진다

    새만금지구 매립공사를 전담하게 될 ‘새만금개발공사’ 설립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28일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준비단이 출범했다. 준비단은 국토부, 농식품부, 새만금청, 전북도, LH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준비단은 공사 설립 실무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발기인은 국토부 제1차관을 중심으로 한 정부위원 6명과 새만금 개발사업에 해박한 민간위원 4명 등 10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공사의 정관 작성부터 사장 선임까지 공사 설립에 필요한 중요사항을 모두 결정하게 된다. 이에따라 자본금 3조원 규모의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9월 정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의 주 사업은 새만금 매립이고 임직원은 100명 내외다. 공사는 출범과 함께 민자유치로 추진하려던 새만금지구 내부 매립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차 사업은 국제협력용지 6.6㎢ 매립사업 공사다. 한편 새만금지구는 전체 매립 대상 291㎢ 가운데 67%인 195.2㎢가 아직도 수면으로 남아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사가 출범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내부개발이 속도를 내게 되고 기업유치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보성 기사 게재 대가 금품 받은 잡지사 대표 등 고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홍보성 기사를 대가로 금품을 주고 받는 언론사와 예비후보자들이 적발됐다. 전북도선관위는 군산시에서 발행되는 모 잡지사 대표 A씨와 주필 B씨 그리고 이들에게 돈을 준 군산시의원 예비후보자 C씨 등 3명을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모 잡지사 대표 A씨와 주필 B씨는 군산시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잡지 표지모델과 홍보 기사를 게재한 대가로 2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함께 고발된 예비후보자 C씨는 모 잡지 표지모델 및 홍보 기사를 대가로 잡지사 대표 등에게 200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전북선관위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언론이 특정 후보자와 결탁하여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것으로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며 “남은 기간 유사 사례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97조는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방송·신문·통신·잡지 기타의 간행물을 경영·관리하는 자 또는 편집·취재·집필·보도하는 자에게 금품 향응 기타의 이익을 제공·의사표시·약속을 할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26대 1… ‘바늘구멍’ 뚫어라

    126대 1… ‘바늘구멍’ 뚫어라

    휴스턴 오픈 우승자 최종 출전 한국 최경주 등 4명 정상 도전마스터스(4월 6~9일)는 아무나 설 수 없는 무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 중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넘어야 출전할 수 있다. 대회 개막 전주에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거나 지난 1년간 PGA 투어 우승 경력을 가져야 하는 등 까다롭다. PGA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에만 ‘명인열전’이란 별명이 붙은 것도 이처럼 엄선된 선수들만 모여 자웅을 겨루기 때문이다. 27일 현재 마스터스 출전 자격을 딴 선수는 86명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3)가 유일하다. 본래 87명이었지만 2017 US오픈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28·미국)가 왼쪽 손목 부상을 이유로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이날 밝혔다. 만약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지 못한 선수가 그 직전에 열리는 PGA 투어 휴스턴 오픈(3월 30일~4월 2일)에서 우승해 극적으로 ‘명인열전’에 합류해도 출전자는 87명에 불과하다. 이는 86명이 출전한 1997년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숫자다. 이날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음에도 휴스턴 오픈에 나서는 선수는 18명뿐이다. 나머지 126명은 단 1장 남은 마스터스 티켓을 노리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2013년 D A 포인츠(42·미국), 2014년 맷 존스(38·호주), 2016 짐 허먼(41·미국)이 휴스턴 오픈에서 우승해 마스터스에 합류한 것처럼 ‘막차 탑승’은 이따금 나온다. 한국 선수 중에는 최경주(48)와 안병훈(27), 강성훈(31), 김민휘(26)가 휴스턴 오픈에 출격해 마스터스 티켓을 노린다. 최경주의 경우 2015년을 마지막으로 마스터스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이후 PGA 투어 우승이 없는 데다 세계 랭킹도 현재 577위에 머물러서다. 최경주는 지난 26일 끝난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 공동 5위을 차지해 2년 1개월 만에 ‘톱10’을 기록한 상승세를 앞세워 내심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안병훈은 대회에 대비해 최근 일주일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만약 안병훈이 합류한다면 2016년부터 3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마스터스는 과거 명인들의 복귀로도 관심을 모은다. 마스터스에서만 통산 4승을 쌓은 타이거 우즈(43)는 최근 발스파챔피언십과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준우승과 5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번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을 겨냥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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