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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부정평가 앞서…한국당 지지율 ‘30%’ 회복

    文대통령 부정평가 앞서…한국당 지지율 ‘30%’ 회복

    미세먼지·북미 관계 악화 가능성 등 영향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2개월 만에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3.1% 포인트 떨어진 46.3%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46.8%로 지난 1월 첫째 주(긍정 46.4% vs 부정 48.2%) 이후 약 2개월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 하락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데다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처음으로 30%대를 회복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6%포인트 상승한 30.4%를 기록했다. 새 지도부에 대한 기대감과 민생 어려움 등에 대한 반사효과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국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한 것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6년 10월 2주 차(31.5%)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한국당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PK)과 충청권, 경기·인천, 50대와 3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와 60대 이상,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상승세는 보수층과 중도층 일부를 중심으로 새 지도부에 대해 기대감이 상승하는 등 2·27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진 결과”라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합의 결렬, 미세먼지 악화 등 한반도평화·민생·경제의 어려움 가중 등에 의한 반사 이익에 따른 효과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37.2%로 2주 연속 하락세였다. 특히 지난 8일 일간집계에서는 35.1%로 하락,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7.0%로 한 주 만에 바른미래당을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중도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함에 따라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6.2%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2주 연속 하락한 2.1%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SK, DB에 고춧가루-LG는 창단 기념일 전날 6강행 확정 경사

    SK, DB에 고춧가루-LG는 창단 기념일 전날 6강행 확정 경사

    SK의 고춧가루가 먹힌 걸까, 아니면 DB가 맥을 못 춘 걸까? 갈길 바쁜 DB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대결에서 60-90으로 졌다.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았다. 두 외국인 모두 부진했고, 야투를 남발한 게 패인이었다. 이틀 전 삼성을 꺾어 4연패를 벗어났지만 곧바로 또 졌다. 최근 여섯 경기 1승5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 SK는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뒤 마음이 편해져서인지 이틀 전 LG에 한 방 제대로 먹인 데 이어 이날도 DB에게 고춧가루를 뿌렸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3득점 16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 섰다. 그의 통산 득점은 이제 1만 284점이 돼 은퇴한 2위 김주성의 1만 288점에 4점 차로 다가섰다. 크리스토퍼 로프튼은 3점슛 네 방 등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통산 득점 1위는 1만 3231점의 서장훈(은퇴)이다. 이겼더라면 6위 오리온(24승27패)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던 DB는 여전히 오리온에 한 경기 뒤진 7위(23승28패)에 머물렀다. 오리온 역시 LG에 71-94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DB가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남은 세 경기에서 오리온보다 1승이라도 더 올려야 한다. LG는 연패에서 탈출하며 27승23패를 기록, 3위를 지켜 7위 DB(23승28패)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져 남은 네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6위를 확보했다. 이로써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다시 ‘봄 농구’에 초대를 받았다. 지난 시즌 지휘봉을 잡아 사령탑 데뷔 첫 시즌 17승37패로 9위에 머물렀으나 두 번째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특히 1997년 3월 11일 창단한 LG 구단의 22주년을 하루 앞서 축하하는 경기였는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돼 구단과 팬들의 기쁨이 곱절이 됐다. 제임스 메이스가 26득점 17리바운드로 앞장섰고 조시 그레이는 2, 3쿼터에만 25점을 몰아쳐 힘을 보탰다. 김시래는 3점슛 네 방 등 16득점 10어시스트로 거들었다. kt는 KGC인삼공사에 연장 접전 끝에 93-97로 졌다. 4쿼터 종료 1.2초를 남기고 허훈의 동점 3점슛으로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갔지만 그뿐이었다. 이겼더라면 LG와 함께 6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26승24패가 되면서 KCC와 공동 4위로 떨어졌다. 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가 30점, 저스틴 에드워즈가 25점을 넣어 kt의 발목을 잡았다. 4쿼터 종료 1.2초를 남기고 허훈의 동점 3점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kt는 26승 24패가 되면서 전주 KCC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 반가운 봄비…수도권 비 없이 미세먼지 한때 ‘나쁨‘

    오늘 반가운 봄비…수도권 비 없이 미세먼지 한때 ‘나쁨‘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는 10일 서울·경기도를 제외한 전국에 반가운 봄비가 내리겠다. 그러나 수도권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오전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일요일인 이날 최저기온이 6도에서 최고 기온은 15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상도, 전남,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10∼40㎜, 강원 영동, 충청 남부, 전북에 5∼20㎜, 강원영서 남부, 충북 북부에 5㎜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비는 이날 오후 9시쯤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은 다소 많은 비로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해빙기 안전사고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앞서 서울·경기 남부 지역에도 비가 예보됐었지만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에 비구름이 막혀 때때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날 미세먼지는 대부분 지역이 ‘좋음’∼‘보통’ 수준이겠지만 수도권, 충청권에는 오전 한때 농도가 ‘나쁨’까지 올라갈 수 있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오전에 다소 농도가 높겠으나 낮부터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고 일부 비도 내리면서 대기가 대체로 청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6.9도, 인천 6.6도, 수원 6.7도, 춘천 2.5도, 강릉 10.2도, 청주 7.5도, 대전 8.1도, 전주 8.9도, 광주 8도, 제주 12.4도, 대구 10.6도, 부산 9.1도, 울산 10도, 창원 7.9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상된다. 다의 파고는 남해 앞바다에서 1.0∼3.5m,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가 예상된다. 먼바다에서는 남해 2.0∼5.0m, 동해 1.0∼4.0m, 서해 0.5∼4.0m 높이의 물결이 예보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술값 시비 말리는 경찰관 폭행, 취객 2명 검거

    술값 시비를 말리는 경찰관을 폭행한 취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72)씨와 B(5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1시 50분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술집에서 C경위 등 경찰관 2명의 등과 배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C경위는 “손님이 술값을 계산하지 않고 시비를 건다”는 술집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경위를 조사 중이었다. A씨 등은 C경위가 술값을 내지 않은 이유를 묻자, 갑자기 욕을 하고 주먹을 휘둘렀다. C경위 등은 흥분한 A씨 등을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만취 상태여서 우선 유치장에 입감했다”며 “술이 깨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완주군 건조채소 육성 사업 추진

    전북 완주군이 차세대 식품으로 손꼽히는 건조 채소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완주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마늘, 당근, 양파, 대파 등 다양한 채소류를 이용한 ‘자연 그대로 채소류 건조가공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농민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교육을 통해 조직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교수,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사업단을 꾸려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가정 간편식, 식자재용 등 5종의 건조제품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구이면 가공 밸리 안에 생산시설(495㎡)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 브랜드 개발, 홍보마케팅을 병행 추진해 이들 상품이 바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건조 채소는 40∼50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몇 시간 담가두면 원래의 색과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되살아난다”면서 “1500억원가량으로 추산되는 건조 채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바다에 물줄기 쏴 조개 잡은 어민 적발

    수심이 얕은 바다에 고압 물줄기를 쏴 그 충격으로 떠오른 조개류를 불법 채취해온 어민에 해경에 적발됐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A(61)씨를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40분쯤 부안군 진서면 작당항 앞 깊이 30∼40㎝ 수심의 바다에서 고압 물줄기를 이용한 ‘펌프망 수법’으로 새꼬막 등 조개류 150㎏을 채취했다. 펌프망 조업은 수산동식물 서식환경을 파괴하고 생태계를 망치는 행위로,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A씨가 조업한 곰소만 일대는 펄이 좋아 해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고압 물줄기가 바닷속을 강타하면 일부 생물은 폐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명수 대법원장 “8월까지 사법농단 판사 재판 배제”

    김명수 대법원장 “8월까지 사법농단 판사 재판 배제”

    사법행정권 남용에 가담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이 재판 업무에서 배제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난 5일 기소된 현직 법관 8명 가운데 정직 상태인 2명을 제외한 6명에 대해 오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법연구’를 명했다고 8일 대법원이 밝혔다. 서울고법 소속 법관들의 사법연구 장소는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경기 고양의 사법연수원으로 정해졌다. 나머지 법관들은 원소속법원에서 사법연구를 진행한다. 대법원은 “이번 조치는 유례없이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과 관련해 형사재판을 받게 될 법관이 계속해 재판업무를 맡는다는 사실만으로 사법부·재판에 대한 국민 신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각계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사법연구 대상은 임성근·신광렬·이태종 서울고법 부장판사,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 조의연 서울북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심상철 수원지법 성남지원 원로법관 등이다.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방창현 전 전주지법 부장판사는 현재 각각 서울고법과 대전지법에 소속돼 있지만 지난해 말 징계를 받고 정직 6개월, 정직 3개월을 확정받은 상태다. 대법원은 해당 조치와 별도로 기소되거나 비위 사실이 통보된 법관들에 대해 징계 청구, 재판업무 배제 여부 등을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중증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 개점

    중증장애인 일터,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 개점

    중증장애인들의 일터인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남산교회에 문을 열었다. 밀알복지재단은 8일 창원남산교회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이 지난 7일 오픈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굿윌스토어는 재사용할 수 있는 중고물품을 기부받아 판매해 생기는 수익금으로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은 창원남산교회 지하 1층과 지상 2·4층을 사용한다. 전체 면적은 604.25㎡다. 지하 1층에는 개인과 기업이 기부한 옷과 잡화, 생활용품, 소형가전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매장과 기부물품을 보관하는 창고가 마련돼 있다. 2·4층에는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작업장과 프로그램실, 자원봉사실, 휴게실 등이 설치돼 있다.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에는 모두 12명의 중증장애인이 근무하며 월급을 받는다. 이들은 기부 받은 중고물건을 판매 할 수 있도록 손질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등의 일을 한다.밀알복지재단 홍정길 이사장은 “굿윌스토어는 중증장애인에게 일회성 도움이 아니라 일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자립 능력과 자존감을 가진 사회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며 “굿윌스토어 밀알창원점은 창원지역의 장애인 복지와 고용은 물론,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알복지재단은 2011년 송파구 마천동에 문을 연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을 시작으로 밀알도봉점, 밀알전주점, 밀알구리점, 밀알대전점 등 전국에 굿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굿윌(GoodWill)은 1902년 미국 보스톤에서 에드가 헬름즈(Edgar J.Helms)라는 감리교 목사가 시작한 사업으로 처음에는 의류나 가구 등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어려운 시민들과 이민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자선보다는 일자리가 더욱 절실해 ‘자선이 아닌 기회’를 사업철학으로 삼아 굿윌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현재 굿윌은 미국 내 수천개 굿윌 사업장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근로자가 수십만 명에 이르는 대형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해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장애인직업재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돼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47개 시설과 7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17개국에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킨의 끝내기 버저비터 3점슛, KCC 6강 확정 9부 능선 넘겼다

    킨의 끝내기 버저비터 3점슛, KCC 6강 확정 9부 능선 넘겼다

    역대 최단신 외국인 마커스 킨(KCC)이 끝내기 버저비터 3점슛으로 전주체육관을 뒤집어 버렸다. 킨은 7일 전북 전주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79-81로 뒤진 경기 막판, 상대 양희종의 골밑 레이업슛이 실패한 것을 잡아낸 뒤 수비를 따돌리고 하프라인을 넘어서자마자 몸을 솟구치며 3점슛을 날려 버저 소리와 함께 림을 통과시켰다. 82-81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둔 KCC는 이날 졌더라면 오리온과 공동 5위를 허락할 상황이었는데 이겨 25승24패를 쌓아 6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한 경기, 7위 DB와의 승차를 세 경기로 벌려 6강 플레이오프 확정의 9부 능선을 넘었다. 킨이 18득점 6리바운드 2스틸, 이정현이 16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와 저스틴 에드워즈가 37점을 합작, 변준형도 1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무너지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KCC는 홈에서 인삼공사 상대 6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사직 홈에서 이틀 전 8년 만에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전자랜드를 82-66으로 눌렀다. 4연승을 내달린 kt는 26승22패를 쌓아 LG와 공동 3위로 올라서며 6강 안정권에 들어섰다. 전자랜드가 추격에 열을 올린 4쿼터 10점을 넣어 팀을 구한 양홍석이 22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활약을 펼쳤고, 허훈은 18득점 4어시스트로 거들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던 벤치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부렸다. 정효근이 16득점 8리바운드, 찰스 로드가 12득점 7리바운드, 기디 팟츠가 12득점 5리바운드 6스틸로 힘을 보탰지만 6연승에서 멈춰섰다. 전자랜드가 패하면서 선두 현대모비스의 우승 매직 넘버는 1로 줄었다. 9일 울산 홈에서 kt를 물리치면 우승이 확정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안에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건립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안에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가 들어선다. 전북도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안군은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를 만들기로 하고 7일 전북도청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센터는 2023년까지 국비 100억원과 도비 53억원 등 196억원을 투입해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1980㎡ 부지에 지상 1층, 전체 건물면적 1330㎡ 규모로 건립한다. 고분자 연료전지의 성능과 환경성 등을 평가할 장비 72기도 갖춘다. 이곳에서는 고분자 연료전지 표준을 개발하고 시험 평가와 품질 인증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연료전지 관련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주고 창업을 돕는 일도 한다. 국내 최대의 연료전지 지원 기관으로, 연료전지의 시장을 넓히고 제품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으로 전기·열 에너지를 얻는 발전기다. 오랜 시간에 걸쳐 대용량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미래의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연료전지 관련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를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의 거점으로 키우는 촉매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기전에서 제20회 여성대회 개최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전북 전주시 경기전에서 제20회 전북 여성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치러진다. 대회를 주최하는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없애고, 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성 평등 사회가 실현될 때까지 미투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에서는 전북 여성운동에 기여한 디딤돌과 성 평등을 저해한 걸림돌을 선정한다. 디딤돌에는 극단 내 뿌리 깊은 성범죄를 고발한 연극배우 송원씨가, 걸림돌에는 공직사회의 성희롱 사건을 묵인·은폐한 의혹을 받는 김제시 이모 전 시장권한대행이 선정됐다. 또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가 밝힌 코치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검찰, 전북도체육회, 전북유도회 등도 여성운동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단체는 “피해 당사자인 신유용씨가 코치로부터 20차례 넘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간만 끌었다”며 “체육회와 유도회도 사건을 묵인·방조하다가 피해자가 자신의 생을 걸고 언론에 사건을 알리자 뒤늦게 사과와 대책을 내놓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보이스 피싱 전달책 2명 검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 수천만원을 중국 총책에 전달하려던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사기 방조 혐의로 A(39)씨와 B(2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1시 47분쯤 익산시 한 카페 앞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액 2000여만원을 주고받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총책의 지시를 받은 A씨는 자신 계좌로 입금된 돈을 인출, B씨를 만나 전달하려 했고 이때 주변에서 잠복하던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지인 신고로 출동해 이들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앞서 A씨는 이날 계좌로 입금된 2500만원을 신원을 알 수 없는 중국 조직원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대출을 해주겠다. 대신 심부름을 해달라’는 중국 총책의 회유로, B씨는 매달 120만원에 추가 성과급을 보장한다는 취업사이트 구인 광고에 속아 범행에 가담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중국 총책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이 급하거나 직장이 필요한 젊은 층이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 술수에 잘 넘어간다”며 “정체 모를 돈을 인출하거나 중국으로 송금만 해도 죄가 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4개 초·중·고 전북농악전승학교 운영

    전북도내 14개 초·중·고등학교가 ‘전북농악 전승학교’로 운영된다. 이들 학교에는 전북농악 전승자들이 직접 찾아가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상모돌리기, 설장구 등을 가르친다. 전북도는 악기·의상 구매비와 강사료, 교재비로 학교당 1200만원씩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의 농악경연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발표회도 마련한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농악 30개 대표목록 중 7개가 전북농악단”이라며 “명실상부한 농악의 본고장으로써 농악의 계승·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통주 갤러리’의 3월의 시음주는 움트는 봄, 산뜻한 우리 술로 선정

    ‘전통주 갤러리’의 3월의 시음주는 움트는 봄, 산뜻한 우리 술로 선정

    강남역의 전통주 갤러리(관장 남선희)는 2019년 3월의 술로 움트는 봄, 산뜻한 우리 술이라는 테마로 5종을 선정하였다. 3월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계절로, 시기에 맞는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시기다. 선정된 전통주는 다음과 같다. 가평 막걸리로는, 조선왕조 실록에서 외국의 사신에게 하사하는 중요한 견과류 바로 ‘잣’이다. 이 잣이 잘 자라는 환경은 산과 물, 그리고 안개가 필요한데,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곳이 전국의 잣 생산량 40%를 차지하고 있는 가평이다. 이러한 가평 잣에 국산 백미로 만든 것이 가평 막걸리이다. 진한 잣 맛보다는 여운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고소함이 특징이며, 다양한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가평 ㈜우리술에서 제조하고 있고 알코올 도수는 6%다 약주부문 봄의 대표적인 술은 면천두견주다. 2018년 4월에 열린 남북정상회담 때 봄이 온다라는 의미로 진달래를 상징하는 면천 두견주가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요무형문화재 86-나호로 지정된 술로 현재 충남 당진의 면천두견주보존회에서 만들고 있다. 진달래 꽃잎과 찹쌀을 베이스로 100일 전후로 숙성되어 나오며 알코올 도수는 18도이다. 우도 땅콩 전통주는 제주도 우도 땅콩이 함유된 탁주다. 제주도 우도 땅콩은 기존의 땅콩과 달리 열매가 작고, 독특한 풍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우도 땅콩에 백미와 같이 발효 및 숙성했다. 농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청주의 조은술 세종에서 만들고 있으며, 주세법상은 기타주류로 분류되며 알코올 도수는 6%이다. 증류식 소주부문 서울의 술 삼해 소주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8호이자 식품명인인 김택상 명인이 빚는 술이다. 서울의 무형문화재인 만큼 서울의 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음력 정월 돼지날 돼지 시간에 빚으며 발효주만 빚는 데 108일이 걸리고 이 술을 다시 증류하면 삼해소주가 된다.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가 전통주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인기를 얻고 있다. 북촌의 삼해소주가에서 빚고 있으며, 방문하면 다양한 삼해주 및 삼해 소주 시음 및 체험도 가능하며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산딸기 와인부문 산애딸기는 김해시 상동면의 유기농 산딸기로 만들어지는 산딸기 와인이다. 상동면은 250여 곳의 농가가에서 산딸기를 재배하는 명실상부한 산딸기의 주산지다. 10년 전 고향으로 귀농한 최석용, 허정화 부부가 만들고 있다. 산딸기 특유의 산미가 살아있으며, 부드러운 단맛으로 식후주, 또는 식전주가 잘 어울린다고 평한다. 3년 숙성을 통해 만들어지며 알코올 도수는 11도로, 우리 술 품질인증에서 골드라벨을 받았다. 전통주 갤러리는 매달 그달에 맞는 시음주를 선정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접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랜만에 걷힌 미세먼지 ‘나쁨’…오후부터 미세먼지 ‘보통’

    오랜만에 걷힌 미세먼지 ‘나쁨’…오후부터 미세먼지 ‘보통’

    숨쉬기 두려워 외출조차 꺼려졌던 며칠 만에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7일 ‘보통’ 수준을 회복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29㎍/㎥로, ‘보통’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0∼15㎍/㎥는 ‘좋음’, 16∼35㎍/㎥는 ‘보통’, 36∼75㎍/㎥는 ‘나쁨’에 해당한다. 이보다 높으면 ‘매우 나쁨’이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전 1시만 해도 81㎍/㎥로, ‘매우 나쁨’이었으나 차차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오전 7시 현재 제주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31㎍/㎥로, ‘보통’ 수준이다. 경기(57㎍/㎥), 인천(51㎍/㎥), 울산(46㎍/㎥), 전남(54㎍/㎥) 등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이지만, 전날보다는 대체로 농도가 낮아졌다. 그러나 같은 시각 충북(98㎍/㎥), 대구(96㎍/㎥), 세종(92㎍/㎥), 대전(84㎍/㎥), 부산(84㎍/㎥), 전북(82㎍/㎥) 등은 여전히 ‘매우 나쁨’ 수준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에서도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비상저감조치는 계속 시행한다. 오후에는 바람이 불어 대기 정체가 해소되면서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북풍과 북동풍 기류가 수렴되는 서쪽 지역과 일부 영남 지역은 오전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일평균은 ‘나쁨’ 수준이겠으나 늦은 오후에는 청정하고 강한 북풍의 영향으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내일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일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3.7도, 수원 0.5도, 춘천 3.9도, 강릉 4.5도, 청주 4.5도, 대전 4.1도, 전주 4.4도, 광주 4도, 제주 7.9도, 대구 7.4도, 부산 8.1도, 울산 6.7도, 창원 6.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평년보다 기온이 약간 높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원 영동·경북·경남 동해안은 오전까지 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비나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고 강원 산지에는 전날부터 내린 많은 눈이 곳곳에 쌓여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안개가 낀 곳이 있고 오후까지 옅은 안개가 곳곳에 낄 것으로 보여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 해안과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며, 대부분의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한류의 인종주의적 위험

    [홍석경의 문화읽기] 한류의 인종주의적 위험

    3만 달러 소득 시대에 접어든 2019년의 한국. 대한민국 국민은 여러 분야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한국의 위상 변화를 매일의 뉴스로 접하며 살게 됐다. 청년 소득이 최저임금과 연동되는 현실이라 일인당 연간 3000만원 이상이라는 한국의 부를 피부로 느낄 수는 없더라도 세계 속 한국의 위상 변화를 극적으로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바로 한류다. 외국에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국 대중문화의 힘은 자칫 어깨가 들썩할 수준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유튜브에는 한국어를 놀랍도록 잘하는 외국인들의 한국 관련 영상이 넘쳐나고, 방탄소년단은 퀸의 전설적 콘서트 장소 웸블리 스태디엄의 공연 티켓 판매를 단시간에 마감시켜 버리지 않는가. 명동 거리에서는 한국어가 소수 언어가 됐고, 정부는 공공외교의 중요한 개념으로 대중문화의 힘에 의지하는 소프트파워를 앞세우는 시절이 도래했다. 한국인과 한국산 문화의 세계 속 전진과 더불어 한국인의 미숙한 인종적 감수성도 아슬아슬하게 드러나고 있다. 한국은 빠른 경제발전 속에서 계급과 세대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마주하지 않을 수 없었고, 최근엔 미투 운동을 통해 한국 사회의 기울어진 젠더의 지형이 비로소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또한 이주노동과 결혼이주 등으로 한국은 이미 다문화사회로 들어섰는데, 길거리와 노동 현장, 가족 내 인종차별과 갈등에 대한 보고가 있을지언정 아직 서구가 겪었던 인종문제의 심각함이 일상에서 터져 나오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인종문제는 가장 덜 의심했던 곳에서 응어리지고 있다. 바로 한국의 뷰티산업과 뷰티산업이 크게 영향을 준 엔터테인먼트산업이 세계의 수용자를 만나는 과정에서다. 한국은 세계에서 성형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지만 뭐니뭐니 해도 K뷰티의 특징은 수출액의 증가가 말해 주는 피부 관리와 미백 라인에 있다. 성형의 기준이나 아름다운 한류 스타들의 외모가 얼마나 서구적인 것인가의 논의를 차치하더라도 미백의 문제는 인종주의적 함의를 피해 갈 수 없다. 하얀 피부가 무노동의 표지이기에 얻게 된 보편적인 함의를 넘어 자연적 피부색을 더 하얗게 보정하는 화장과 사진술, 조명기술은 한류의 특징이 돼 온라인에서 세계의 수용자들과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화이트워싱’이라고 칭하는 아이돌 얼굴 사진의 과도한 미백 보정과 세계의 수용자들이 이것을 다시 원색 또는 더 진한 색으로 재보정하는 ‘옐로워싱’이 충돌하고, 이 중 어떤 것이 더 인종주의적인가를 두고 논쟁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언뜻 팬들 사이의 과도한 감정적 충돌로 보이는 이러한 사건들은 SNS가 펼쳐 놓은 대대적인 세계와의 인터페이스 속에서 더 큰 이슈와 만날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한국 스타들의 아름다움이 세계인을 매혹하고 있다는 현실이 역사 속에서 피폐했던 한국인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되찾게 하는 데 이바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순간 한국인의 우월한 신체조건과 지적 능력 담론, 짧은 기간에 이룬 민주적 성과에 대한 찬사와 맞물리며, 온라인에서 당당하게 한국인 우월론으로 나가는 것을 종종 관찰할 수 있다. 이 3종 세트, 어디서 본 듯하지 않나. 유럽인들이 소스라치는 역사적 괴물. 이러한 걱정이 기우이기를 빈다. 그러나 발전주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한국이 아직 젠더와 인종문제에 미숙하다는 증거는 여러 곳에서 드러나고 있기에, 그리고 활발하기 그지없는 대중문화의 생산과 소비 속에서 이러한 미숙함이 첨예하게 관찰된다는 점에서 걱정을 지울 수 없다. 이미 기획사들은 많은 외국인 멤버를 도입했고 한국인 없는 케이팝 그룹까지 만들고 있는데, 일부 수용자들은 이들에 대해 외모에 기반한 인종적 혐오 발언을 발설한다. 소프트파워는 힘이 아닌 매력으로 세계에 영향을 미치자는 전략이고, 모든 영향은 책임을 동반한다. 굳이 방탄이 말하는 “선한 영향력”을 언급하지 않더라도 경제 가치를 넘는 한류의 지속성은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력을 형성하는가에 달려 있다. 동아시아 외부에서 한류 스타들이 갖는 긍정적 힘의 기반이 반인종주의적 메시지임을 감안할 때, 다문화사회 한국이 한류의 종주국으로서 있는 힘을 다해 자정하고 피해야 할 위험이 인종주의다.
  • 전북 이동국, 베이징에 결승골…역대 최다골 단독 선두

    전북 이동국, 베이징에 결승골…역대 최다골 단독 선두

    전북이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북의 주장인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37호골을 작성, 데얀(수원·36골)을 제치고 역대 최다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이승기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가장 먼저 골문을 흔들었다. 베이징은 전반 41분 장시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전북의 것이었다. 이동국은 후반 3분 한교원의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승골을 꽂았다. 전북은 후반 13분 김신욱을 투입했고, 김신욱은 후반 26분 이동국이 크로스한 볼을 헤딩으로 골을 넣으면서 3-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7년 만의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는 호주 시드니 원정에서 시드니FC(호주)와 0-0으로 비겼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012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오는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으로 상하이를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읍 벚꽃축제 30일 개막

    전북 정읍시 벚꽃축제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닷새간 정읍천변에서 진행된다. 정읍벚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정읍예술제와 자생화 전시회, 자생차 페스티벌도 같은 기간에 열려 재미를 더해준다. 벚꽃축제장은 정읍천 5km 구간이다. 이곳에는 1200여 그루의 벚나무와 개나리, 튤립이 어우러져 화려한 경관을 연출한다.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대규모 불꽃 쇼와 버블 쇼, 공예체험, 전통놀이 등의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1.2km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벚꽃축제와 동시에 치러지는 정읍예술제는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마련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자리다. 농악단 경연대회, 무용, 연극, 국악,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등 20여개 공연과 미술·서화·사진 전시회 등으로 꾸며진다. 자생화 전시회는 500여점의 초본류, 목본류, 난류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자생차 페스티벌은 정읍에서 생산되는 녹차, 발효차, 여주, 구절초, 알로에 차 등을 음미할 기회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정읍 벚꽃은 꽃봉오리가 크고 탐스러운 데다 색상이 은은하고 멋스러워 정읍 9경의 하나로 꼽힌다”며 “문화 축제들까지 한 자리에 모은 만큼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미세먼지 유발 노후경유차 1만대 폐차

    전북도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노후 경유차 1만대를 추가로 폐차한다. 전북도는 82억원을 들여 3658대의 노후 경유차를 폐차할 계획이었으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1만대를 추가 폐차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내 폐차될 전북도의 노후 경유차는 1만 3658대에 이른다. 전북도는 또 미세먼지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 시·군에 있는 도로 청소차와 살수차 운행 횟수를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또 폐기물 불법 소각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충남에 집중된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쇄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노후 경유차 추가 폐차는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자체사업이어서 부담이 크지만, 도민 안전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하고 “미세먼지 줄이기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형·제2군산형 일자리 찾는다

    전북도가 군산형·제2군산형 일자리 찾기에 나선다. 전북도는 오는 4월까지 한국GM군산공장을 활용한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을 유치해 지역 실정에 맞는 모델을 만들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상반기 중에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2~3곳을 추가 발굴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는 제2의 군산형 일자리 발굴도 추진한다. 제2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특색을 살린 창의적인 모델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제2의 군산형 일자리’를 발굴할 전담조직인 ‘상생형 일자리 테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 조직은 군산형 일자리에 이은 추가 모델을 개발하고, 각 모델에 따른 종합적인 인센티브 방안을 찾는 역할을 한다. 새로 발굴할 일자리 모델은 정부가 제시한 유통,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산업,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모색할 계획이다. 인센티브는 기업에 대한 자금 및 물류비 지원, 지방세 감면, 근로자에 대한 복지지원 방안이 망라된다. 전담조직은 기존에 추진해온 군산형 일자리 모델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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