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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가야사 연구·복원사업 본격 추진

    전북가야사 연구·복원사업 본격 추진

    전북가야사 연구·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전북도는 올해 22억원을 들여 학술조사, 발굴·복원 등 32건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북도는 가야 유적이 분포돼있는 7개 시·군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시·발굴과 고증 위주의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현재 전북 동부권 7개 시·군(남원,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에는 426개소에 751건의 유적이 분포돼있다. 유적은 고분 456기, 제철유적 176개, 봉수 73개, 산성 46개 등이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야 문화권 조사·연구를 위한 지표조사 및 시·발굴 조사를 추진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문화재 지정을 유도하고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전북가야사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남원산 미꾸리 연중 대량 생산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가 연중 미꾸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조기채란 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미꾸리 조기채란 기술을 개발해 자연산란 시기 보다 3개월 빠른 1월에 인공부화 치어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미꾸리 치어는 노지양식장의 수온이 상승하는 6월부터 농가에 분양해 양식효율이 떨어졌지만 이번 조기채란 기술 개발로 양식환경이 최적기인 4~5월에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양식장 수온이 오르면 치어가 성장하지 못하고 월동에 들어가 폐사율이 높은 문제점이 있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 조기채란 기술을 확보했다. 정의균 미꾸리 육성 담당은 “조기채란 기술을 개발해 언제든지 원하는 시기에 치어를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는 2009년 미꾸리 인공종묘생산 연구동을 만들어 치어생산과 보급, 성어양식 기술 연구·개발로 연간 1000만 마리의 치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치어 부화 기술력도 높여 치어 생존률을 85%까지 끌어올렸다. 한편 남원시에는 광한루 인근에 40여곳의 추어탕 전문점이 모여 추어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팝콘 향기’ 나는 벼 특허출원

    전북 ‘팝콘 향기’ 나는 벼 특허출원

    전북농업기술원은 팝콘 향이 나면서 밥맛도 뛰어난 신품종 벼 ‘전북10호’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북10호는 밥 지을 때 구수한 향이 나고 밥맛을 오래 간직하며 윤기와 찰기가 많다. 벼의 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잘 걸리지 않아 농사짓기도 쉬운 편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전북10호를 신동진 품종과 함께 도내 대표 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향기나는 쌀은 동남아지역에서 일반 쌀보다 2배 정도 비싼 값에 팔린다”며 “전북10호를 전북지역 고급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9) 농협중앙회와 농업경제지주를 이끄는 CEO들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59) 농협중앙회와 농업경제지주를 이끄는 CEO들

    허식 부회장, 김병원 회장의 최측근으로 연임 소성모 대표, 디지털금융기법 도입해 성과내 농협중앙회에서는 김병원 회장이 최고 1인자지만 회장직은 비상근이고 비상임이라는 점에서 부회장에게 많은 권한과 역할이 주어진다. 그런 점에서 허식(62) 농협중앙회 부회장(전무이사)은 농협의 교육지원사업과 경제사업 등을 총괄하며 사실상 일반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역할을 맡고 있다. 허 부회장은 김 회장의 최측근으로 지난해 11월에 2년간의 임기가 끝났지만 농협중앙회 사상 최초로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년간 김 회장이 주문한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농가소득증대를 통한 농협정체성 확립 등 각종 현안을 매끄럽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항공고와 경남대 산업공학과, 경남대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허 부회장은 농협중앙회 진해중앙지점 지점장을 시작으로 NH농협금융지주 재무관리본부장, NH농협은행 경영기획본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농협내 경남을 대표하는 2인자로 호남 출신인 김 회장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추진력이 강하면서도 유연한 조직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소성모(60)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도 김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지난 2015년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을 끝으로 퇴직했다가 이례적으로 2017년에 NH농협은행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으로 컴백할 정도로 김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전주 해성고와 전북대 경영학과, 전북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4년 7개월간 농협중앙회 일본사무소에서 근무한 ‘일본통’이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과 디지털뱅킹본부 부행장을 맡아 디지털 금융기법에 능숙해 성과를 내고 있다. 농업상호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여수신 합계 562조원으로 전국 1122개 농·축협, 4710개 영업점 등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가지고 있다. 소 대표는 이들 점포망을 통해 약 96조원의 특별회계 자금운용을 통해 지난해 6005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농·축협에 5000억원의 추가정산을 통해 농·축협의 경영안정과 농업인 지원에 기여했다. 지난해 11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연금 양해각서(MOU)를 통해 상호금융권 최초로 주택연금사업을 도입했다.  농협은 지난 2012년 ‘신경분리’(신용과 경제사업의 분리)를 통해 ‘1중앙회-2지주회사’로 구성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로써 농협경제지주는 농협중앙회 산하에서 농산물과 축산물의 판패, 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과 농협유통 등 16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중에서도 농산물부문은 농업경제, 축산물부문은 축산경제가 맡고 있다.  김원석(60) 농업경제대표는 판매장지원부장, 마트마케팅부장, 농업경제기획부장 등 다양한 업무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5년 기획업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상무로 승진해 농경전략본부장을 맡았다.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쳐 2016년부터 농업경제대표를 맡아 농협경제지주 유통 자회사들의 통합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는 영농자재 가격인하를 통한 농업 경영비 절감, 농업인이 제값 받는 농산물 유통체제 구축, 수출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농산물 가격을 안정화를 추진중이다. 지난해 4억 40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그는 충북 단양 출신으로 충북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농업경제 대표에 올랐다. 숭문고와 건국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 농학석사과정을 마쳤다. 성격이 털털해 소탈하고 직원들과 소통에 능하다는 평가다.  지난 2001년에 농협 중앙회를 비롯해 축협 중앙회, 인삼업 협동조합 등이 통합했다. 하지만 통합 이후에도 축협 출신들은 농협중앙회에서도 거의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축산대표도 축산인들이 모여 선출하는 방식이다. 김태환(62) 축산경제대표는 검정고시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축산경제기획부 부장과 축산지원본부장(상무)을 거쳐 2016년부터 축산경제대표를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사료가격 인하 및 각종 지원으로 축산농가의 안정적 경영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료원료 상승 요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2017년 11월부터 사료값을 2.2% 인하했다. 지난해 전국 농가의 사료비 절감액이 888억원에 달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새만금호 1년 담수해보고 해수유통 하자

    수질악화 논란을 빚고 있는 새만금호를 1년 간 담수해보고 해수유통 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녹색연합 등 전북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0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21일 한시적인 담수화를 수질 논란 해결 방법으로 제안했다. 우선 일 년 동안 담수를 해보고, 목표 수질에 도달하지 못하면 즉시 해수유통을 하자는 게 골자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정부는 1991년 ‘새만금지구 간척종합개발사업 환경영향평� � 협의를 거쳐 2001년까지 새만금호의 수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지만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2001년에도 ‘새만금호 수질 보전대책’을 통해 2011년까지 목표 수질 달성을 자신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에 정부는 2011년 ‘새만금 유역 2단계 수질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중상류 농업용지의 수질을 4등급, 하류 도시용지의 수질을 3등급으로 개선해 담수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만금호의 수질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새만금호는 물막이 공사가 끝나고 방조제 배수갑문 일부를 열어 해수를 유통하고 있음에도 최근 전북녹색연합 조사결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기준으로 4∼5등급의 수질을 기록했다. 단체들은 “정부의 예측은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으며 4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하고도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했다”며 “28년째 지속하는 새만금호 수질 논란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일 년 동안 새만금호 담수화를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담수화 이후 목표 수질을 달성한다면 정부의 어떠한 결정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그러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면 정부는 즉시 해수유통으로 새만금 수질관리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에서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뿐 아니라 정부 각 부처의 견해도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제안 수용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곤란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순환관광버스 23일부터 운행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전북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는 ‘전북순환관광버스’가 이달 23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전북순환관광버스는 전담해설사와 함께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버스로 여행하는 상품이다. 유형은 전주종합경기장이나 익산역 등 도내에서 출발하는 ‘도내순환형’과 서울과 부산 등에서 출발하는 ‘광역형’, 서울발 기차를 활용한 ‘KTX연계형’ 등 3가지다. 코스는 계절별 인기 관광지와 생태관광지, 체험 관광지로 나뉘며,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코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내순환형의 경우 전북투어패스 소지자에게 탑승료를 20% 할인해준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순환관광버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101곳 음식점 타임캡슐 보관

    유네스코 지정 음식창의도시인 전북 전주의 음식 맛과 모습이 타임캡슐에 담겨 50년 뒤 후손에게 전수된다. 전주시는 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101곳의 요리법 등 음식 관련 자료를 타임캡슐에 저장하는 봉인식을 했다. 타임캡슐에는 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정식 등을 취급하는 식당이나 집안의 요리법 외에도 관련 자료, 비법, 후손에게 남기는 음식 장인들의 당부 등이 고스란히 담겼다. 전주 전통 한지로 만든 지관에 담겨 캡슐에 보관된 이들 자료는 2068년까지 50년간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 자료실에 보관된다.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는 뛰어난 창의성을 바탕으로 전통음식을 보존·발달시켜온 도시로 2012년 전주시를 비롯해 중국 청두, 콜롬비아 포파얀, 스웨덴 외스터순드 등 세계적으로 4개 도시가 지정됐다. 전주의 한 음식점 대표는 “캡슐에 보관될 낡은 칼은 식당을 처음 열 때 장만했던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무뎌진 칼날에 가게의 역사, 또 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회상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통해 우수한 전주의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독창성을 살려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팝콘 향 나는 벼 품종 개발

    전북농업기술원은 팝콘 향이 나면서 밥맛도 뛰어난 신품종 벼 ‘전북10호’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북10호가 밥 지을 때 구수한 향이 나고 밥맛을 오래 간직하며 윤기와 찰기가 많다. 벼의 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하고,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잘 걸리지 않아 농사짓기도 쉬운 편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전북10호를 신동진 품종과 함께 도내 대표 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향기 나는 쌀은 동남아지역에서 일반 쌀보다 2배 정도 비싼 값에 팔린다”며 “전북10호를 전북지역 고급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페르시아에서는 춘분이 새해 첫날, 3억명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

    페르시아에서는 춘분이 새해 첫날, 3억명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

    이 푸른 행성에 사는 70억 가운데 20분의 1에 조금 못 미치는 3억명이 오늘 축제에 빠져든다. 21일은 춘분인데 페르시아력으로 새해 첫날이다. 그레고리력에 따르면 2019년인데 페르시아력에 따르면 1398년이 된다. 물론 기원을 따지면 페르시아 제국 이전 조로아스터교에 뿌리를 두고 있어 춘분을 새해 첫날로 삼은 관습은 3000년 이상 이어졌다. 페르시아력의 새해 첫날은 누루즈(Nowruz)라고 한다. 글자 그대로 ‘새로운 날’이다. 이란을 비롯해 타지키스탄, 터키,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심지어 러시아와 인도 등 많은 나라에서도 앞뒤로 2주 동안 축제를 즐긴다. 학교나 관공서는 모두 문을 닫는다.여행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통해 많이 본 것처럼 누루즈 전주의 수요일에는 ‘처허르샨베 수리’가 진행되는데 자갈을 쌓아 모닥불을 놓고 그 위를 뛰어넘는다.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새해를 산뜻하게 맞는 축제다. 불을 숭상했던 조로아스터교의 흔적이 아닌가 싶다. 불을 뛰어넘은 뒤 “자르디예 만 아즈 토, 소르키예 토 아즈 만”이라고 외친다. 지금 갖고 있는 아픔이나 걱정 따위 던져버리고 새해에는 복된 일만 있으라는 새해 덕담이다. 많은 나라들이 누루즈를 즐기지만 각자 자신들이 원조라고 내세운다. 예를 들어 터키 동부 쿠르드족은 누루즈를 페르시아 문화의 유산이라고 얘기하면 화를 버럭 낸다. 집 밖에서는 불 위를 붕붕 날아 다니고, 집 안에 들어오면 얌전하게 카펫을 깔고 그 위에 하프트신을 차린다. 하프트는 페르시아로 일곱을 뜻하며 신은 아랍문자 S를 뜻한다. 따라서 S로 시작하는 일곱 가지 음식을 차려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는 뜻이다. 2008년 미국 백악관에 차려지기도 했다. 마늘(시르), 사과(시브), 식초(세르케), 올리브(센제드), 전통 디저트 사마누, 새싹채소(사브제), 붉은 열매 수막 등이다. 여기에 거울이나 금붕어가 들어 있는 어항, 쿠란, 이란을 대표하는 시인 허페즈의 시집을 놓기도 한다. 주위에 이란 등 위에 열거한 나라들에서 온 친구들이 있다면 오늘 인사말이라도 건네보자. 누루즈 무바라크(해피 뉴이어)!!!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흥행 위해 일부러 10연패” 추일승 감독의 ‘웃픈 농담’

    “흥행 위해 일부러 10연패” 추일승 감독의 ‘웃픈 농담’

    “저희는 올시즌 흥행을 위해서 일부러 10연패를 했습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이 21일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던진 농담이다. 추 감독의 말대로 오리온은 올 시즌 초반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리은은 지난해 10월 20일 KCC전부터 11월 11일 전자랜드전까지 10경기 연속해 패배를 기록했었다. 10연패를 기록했던 11월 11일의 당시 승률 0.154(2승11패)를 기록하며 순위도 최하위(10위)로 처졌다. 하지만 올해 초 팀의 핵심 전력인 이승현이 상무에서 전역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5할 승률로 결국 5위(27승27패)에 올랐다. 정규시즌에 10연패 이상을 하고도 ‘봄 농구’를 하는 것은 KBL 역사상 오리온이 최초다. 추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갑자기 10연패의 아픈 기억을 꺼내더니 “플레이오프에서는 우승을 해서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 감독은 “10연패를 하면서 잘 된 것은 선수들의 발표력이 좋아졌다는 점이다. 질 때마다 팀 미팅을 하는데 ‘뭐가 안 됐다’고 이야기하는 발표력이 좋아졌다”며 “반대로 안 좋은 점을 인지하고도 개선책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감독은 “(6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와 만나서 영광이다.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 KCC에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이정현)도 있고 하니까 굉장히 영광스러워서 한 번 정도는 져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장난스럽게 4경기 만에 6강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이어서 “플레이오프라고 해서 (전술에서) 특별한 것은 없다. 하던대로 할 것”이라고 덧붙었다.이승현도 “KBL 최초로 10연패 이후에 플레이오프에 올라왔는데 포기하지 않는 열정 덕인 것 같다”며 “군대에 있을 때 10연패 소식 듣고 암울했다. KBL 최초라는 단어를 써보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때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만약 우승하면 사비로 과자를 1000만원어치 사서 학생들에게 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현은 ‘6글자로 플레이오프 각오를 말해달라’는 요구에 “감독님께 죄송하다”고 먼저 운을 뗀 후 “일승 말고 우승”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자기 팀을 제외한 구단 중 우승이 예상되는 곳을 꼽아달라’는 요구에 오리온을 언급한 뒤 “(추)일승이 더 늙기 전에 해야 하니까”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유 감독과 추 감독은 1963년생 동갑내기다. 추 감독은 지난해 10월 프로농구 개막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이)승현이가 돌아오면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추 감독의 ‘예언’이 실제 적중할 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오리온과 KCC의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은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권익위 권고에도… 의원 겸직·영리 거래 여전

    수천만원 수의계약도… 차단 장치 필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방의원의 겸직과 영리 거래를 금지하라고 제도 개선을 권고한 지 3년이 지났으나 대다수 지방의회가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권익위는 2015년 10월 이 같은 권고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방의회 중 84%인 204개가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가 ▲겸직 신고 ▲겸직 현황 공개 ▲수의계약 제한자 관리 ▲공공단체 관리인 금지 ▲징계 기준 마련 등 항목을 점검한 결과 권고 과제를 하나도 이행하지 않은 기관이 70.8%인 172개에 이른다. 17개 광역의회의 경우 울산과 강원 2곳만 이행했다. 부산 등 5곳은 부분적으로, 서울·인천 등 10곳은 전혀 이행하지 않았다. 전국 226개 기초의회는 충북 옥천군 등 37곳만 이행했다. 겸직 현황을 공개한 기관은 243개 지방의회 가운데 6.6%인 16개에 불과했다. 해당 지자체와 수의계약이 금지되는 의원 본인, 배우자, 의원·배우자의 직계 존·비속을 신고하는 절차를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지자체가 이를 관리하도록 한 기관은 18.9% 46개였다. 전북은 14개 시군의회 가운데 4곳만 지방의원 겸직 금지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을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의회는 전주, 김제, 완주, 무주 등이다. 군산, 정읍시, 순창군 등 3개 시군의회는 일부만 완료했다. 익산시, 남원시, 진안군, 임실군, 장수군, 부안군, 고창군 의회 등은 아직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A지자체는 지방의원 아들이 대표인 업체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3건 4100만원 상당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투명한 의회가 되기 위해서는 지방의원의 지위를 이용한 특권과 반칙을 원칙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재지정 평가 거부·법적대응 예고… 벼랑끝 반격 나선 자사고

    보고서 제출하되 지표 시정 등 나서기로 서울 지역 자사고들은 평가 거부 검토 “2기 기준점 높여야” “취지 유지해야”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의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학교들이 법적 대응 등 반격을 예고하고 나섰다. 전북 전주의 자사고인 상산고등학교와 학교법인 상산학원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전북교육청이 평가지표 수정 없이 평가를 강행할 경우 발생할 부정적 결과에 대해 법적 구제를 위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지정 평가 과정에서 자사고가 법적 대응을 예고한 건 상산고가 처음이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평가 표준안에서 기준 점수를 70점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80점으로 설정했다. 또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를 연평균 10% 이상 충원해야 관련 지표에서 만점(4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북교육청만 기준점을 대폭 상향해 형평성에 위배되고,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의무가 없는데도 10% 이상 선발이라는 지표를 내세운 것은 법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일반고 전환을 위한 평가’라는 게 상산고의 입장이다. 상산고는 “22일까지 운영평가보고서를 제출하되 이번 평가계획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고 재지정 평가는 문재인 정부의 ‘자사고 폐지 로드맵’ 3단계 중 2단계다. 자사고는 5년 주기로 운영 실태를 평가받고 기준점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정 취소 등의 처분을 받는다. 2014~2015년에 진행된 1기 평가에서는 기준점에 미달한 학교가 일반고 전환을 유예받거나 재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자사고 폐지’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총 24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2기 평가에서는 칼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기준점이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됐으며 유예나 재평가의 기회도 없다. 교육부는 자사고가 교육의 다양성이라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 위주 교육에 매몰됐다며 점진적으로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 서울 지역의 자사고들은 ‘평가 거부’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자사고들은 “교원의 전문성과 학생 만족도 등 자사고에 유리한 지표는 축소되고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선발 등 불리한 지표를 늘려 자사고 폐지를 유도하는 평가”라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자사고가 본래 취지대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적극적으로 선발했다면 충분히 기준점을 통과했을 것”이라면서 “1기에 이은 2기 평가인 만큼 기준점을 높이고 유예 기간을 두지 않는 게 맞다”고 말했다. 자사고 폐지론에 명분이 있다고 해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혼란과 피해는 풀어야 할 과제다. 자사고 폐지가 일반고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교육계의 견해도 엇갈린다. 조 교수는 “일률적인 폐지보다는 본래 취지대로 운영되는 자사고는 유지, 발전시키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면서 “정부가 일반고에 대한 교육 투자를 늘려 일반고의 수준을 높이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란에 소실된 왕들의 초상화는 어떻게 되살아났을까

    전란에 소실된 왕들의 초상화는 어떻게 되살아났을까

    조선 16대 왕인 인조의 생부 ‘원종’을 그린 국립고궁박물관의 ‘원종어진’은 한눈에 보기에도 깔끔하다. 보존을 잘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사실 이 그림은 1872년 작품과 1935년 작품을 디지털로 합성해 완성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조선시대에 그린 왕의 초상화 ‘어진’의 복원 과정을 담은 ‘어진, 왕의 초상화’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책은 2012~2017년 어진 보존처리 과정에 참여한 ‘국내 1호 미술사학자’ 조선미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어진 연구 집대성이다. 한국전쟁 때까지만 해도 함경도 영흥 준원전과 전라도 전주 경기전의 태조어진을 비롯해 창덕궁 신선원전에 12명의 임금 어진 48점이 봉안됐다. 그러나 한국전쟁을 피해 부산에 옮겨졌다가 1954년 화재로 거의 다 타버려 겨우 몇 점만 남았다. 정부는 2012~2017년 홍룡포본 태조어진을 시작으로 원종, 숙종, 순조, 익종, 철종, 고종, 순종어진을 보존처리했다. 태조와 원종, 순종 어진 등 원형 모사가 가능한 어진은 새롭게 모사작업을 병행했다. 작업 모든 과정에 참여한 조 명예교수는 남은 어진은 물론 복원 후 모습과 모사를 위한 디지털 합성 과정, 얼굴·손·귀 등 각 부분 복원에 참고될 관련 비교 이미지 등을 책에 수록하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조 명예교수는 “어진 제작은 당대 최고의 화사가 모여 만든 협업의 산물이자 그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품으로 한국학 및 미술학적 의미가 크다”면서 “책을 통해 새롭게 복원된 어진이 (관련) 연구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딜라이트 보청기, AS 기간 ‘보청기 대여 서비스’ 실시

    딜라이트 보청기, AS 기간 ‘보청기 대여 서비스’ 실시

    난청인에게 있어 ‘또 하나의 귀’인 보청기는 이상이 생기거나 고장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불편을 겪을 수 있어 평소 보청기 관리에 신경을 쓰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침수, 습기, 노화 등의 이유로 고장이 날 수 있다. 이럴 때는 가까운 보청기 전문점에 문의하거나 방문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전문가에게 수리를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문제는 수리를 맡긴 기간 동안의 보청기 사용이다. 구입비용이 높은 보청기를 여분으로 구매해 놓을 수도 없고,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일주일 이상이 소요되는 수리 기간 동안 겪을 의사소통의 불편함을 생각하자니 골치가 아프기 때문이다. 보청기를 사용하는 많은 난청인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보청기 브랜드인 ‘딜라이트 보청기’에서는 AS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대여용 보청기를 지급하는 서비스 정책을 내세워 화제가 되고 있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20일 “딜라이트 보청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근처에 위치한 딜라이트 보청기 센터에 보청기 AS를 맡길 경우, AS 완료 전까지 센터에서 고객에게 임시로 보청기를 대여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책은 보청기 수리 기간 동안 겪을 각종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이로 인해 발생될 여러 사건 사고들을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일종의 사회공헌활동”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인천, 부천, 수원, 천안, 대전, 순천, 전주. 상주, 포항, 울산, 대구, 부산 등 전국적으로 직영점과 특약점을 운영 중인 딜라이트 보청기는 전문 청각사와 청능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최신 장비를 이용한 정밀한 청력 평가부터 보청기의 선택, 보청기 조절, 청각재활 프로그램 운영, 언어재활, 사후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또 딜라이트 보청기만의 6개월 집중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보청기 적응을 위한 사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책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만금에 수산물 수출가공단지 추진

    새만금에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수산식품 수출가공 협력단지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군산시, 선진수산영어법인을 비롯한 15개 기관과 투자기업 등은 20일 오후 전북 군산시청에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사업’ 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2021∼2025년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부지(26만 6000㎡)에 2530억원을 들여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곳에 산학연구센터, 수출기업센터, 전시홍보관, 냉동·냉장창고, 정수공급시설, 오·폐수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민간기업 50여곳은 마른김, 조미김, 김 스낵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을 가공 생산한다. 강임준 군산 시장은 “수산식품 클러스터가 1000여명 고용창출과 3000억원의 수산가공품 부가가치를 낼 것으로 전망한다”며 새만금 조기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산 아파트 화재 12명 병원 이송

    20일 오전 11시 9분쯤 전북 군산시 미장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12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부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25명은 화재경보음을 듣고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사망자나 중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살수차 등 장비 30여대를 동원해 4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가구의 내부 132㎡가 모두 타고 아파트 외벽이 그을려 1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5층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해안에서 고래 잡은 선장 구속

    서해안에서 불법으로 고래를 포획한 선장이 해경에 구속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9.77t급 어선 선장 A(49)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어청도 남서쪽 67㎞ 해상에서 작살로 밍크고래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와 승선원들은 해경 단속을 피하려고 고래 사체를 해체한 뒤 주변 해상에 버리기도 했다. 해경은 고래 불법포획 의심 선박을 발견하고 비노출 추적을 통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국내에서는 1986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상업적인 목적으로 고래를 잡거나 유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수산업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서해안에서 고래류 불법포획이 잇달아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며 “항공기와 경비함정, 상황실을 연계한 입체 감시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네덜란드·뉴질랜드 테러 뒤엔 ‘IS 그림자’

    네덜란드 경찰, 범행 동기 명확히 안 밝혀 “IS 연계로 구속 전력” “사이 나쁜 친척 쏴” IS “뉴질랜드 이슬람 테러에 복수 할 것” 뉴질랜드 “반자동 소총 거래금지 등 규제” 1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중부 도시 위트레흐트의 트램(노면전차)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3명을 숨지게 하고 5명을 다치게 한 터키 출신 용의자 괴크멘 타느시(37)가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범행 후 차량으로 도주한 타느시를 검거한 경찰은 범행 동기를 명확히 밝혀내지 못해 가족간의 문제가 원인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지난 15일 호주 출신 백인우월주의자 브렌턴 태런트(28)의 뉴질랜드 이슬람 사원(모스크) 총기 테러 이후 사흘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무슬림의 보복 테러 아니냐는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이날 타느시를 체포해 구금했으며 추가로 2명을 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타느시 체포 과정은 물론 뒤늦게 신원을 확보한 2명이 이번 사건과 어떻게 연루됐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경찰은 또 당초 이번 사건의 사상자수를 사망 3명, 부상 9명으로 확인했다가 이후 별다른 설명없이 사망 3명, 부상 5명으로 정정했다.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 등 현지 언론은 타느시가 이미 절도와 기물파손, 살인미수, 성폭행 등 혐의로 7차례 기소되는 등 여러 차례의 범죄 전력이 있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트램에 함께 타고 있던 목격자인 단 몰레나르는 총격범이 한 여성을 겨냥한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다. 영국 BBC방송은 타느시가 과거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연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은 타느시의 친척을 인용해 총격 동기가 단순 가족 내 분쟁이라며 보복 테러 가능성을 일축했다. 타느시가 트램에 타고 있던 친척 여성에게 총을 쐈고, 그 여성을 도우려고 한 사람들을 겨냥해 발포했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경찰은 범행 동기가 테러인지 사적 불화 때문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IS는 이날 선전 매체 ‘나시르 뉴스’에 44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올려 “뉴질랜드 모스크 두 곳의 살해 장면은 잠자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깨우고 칼리프의 추종자들을 복수에 나서게 할 것”이라는 내용의 연설문을 발표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한편 유례없는 총격 참사로 슬픔에 빠진 뉴질랜드 정부는 오는 25일 반자동 무기 거래를 금지하는 새 총기규제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총격범 태런트는 범행에 반자동소총 AR15를 이용했다. 태런트가 범행 전 올린 선언문에서 미국 증오범죄에서 범행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면서 온라인을 통해 서로 영향을 받는 각국 극단주의자에 대한 국가별 첩보 공유가 취약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검·경 전주 조폭 3개파 33명 구속`

    전북 전주시를 무대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들이 검찰과 경찰에 무더기로 구속됐다. 전주지검과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집단폭력 등 폭력사건에 연루된 전주 조직폭력배 3개 파 33명을 검거하고 2명을 추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33명을 모두 구속기소 했다. 이 중 29명은 징역 1년 6개월에서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4명은 1심 재판 중이다. 이들은 세력 다툼을 하거나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전주 월드컵파 5명과 나이트파 9명은 지난해 4월 17일 새벽 주점에서 여자 문제로 시비가 붙자 흉기와 야구방망이로 서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거리파 8명은 지난해 6월 3일 길거리에서 쳐다본다는 이유로 시민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오거리파 3명은 지난해 6월 6일 조직 탈퇴 의사를 밝힌 조직원을 야구방망이로 때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검·경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생침해 범죄인 조직폭력범죄를 엄단했다”며 “앞으로 조폭 세력을 근절해 서민 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불법 폐기물 2021년까지 전량 처리

    전북도내에 방치되 불법 폐기물이 앞으로 2년 여가 지나야 모두 처리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불법 폐기물 3만 6000t을 2021년까지 모두 처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폐기물은 발생시킨 업체가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부도나 파산으로 어려울 경우 예산을 투입해 행정대집행을 하기로 했다. 연도별로는 올해 1만 3980t(38.5%), 내년에 1만 4800t(40.8%), 내후년에 7500t(20.7%)를 처리한다. 조사 결과 불법 폐기물은 완주군에 1만 6600여t, 군산에 1만 5100여t, 김제에 2800여t, 정읍에 500여t, 전주와 남원에 각각 400여t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는 또 일선 시·군 및 환경청과 공조해 불법 폐기물 발생과 반입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399억원을 들여 공공 소각시설 2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매립장 5개를 신설 또는 증설하기로 했다. 김용만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불법 폐기물은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히 처리하고 예방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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