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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까시 개화 40일 전 벌 집중 양성해야 꿀 생산 극대화

    아까시 개화 40일 전 벌 집중 양성해야 꿀 생산 극대화

    아까시꿀 생산량을 극대화 하려면 개화 40일 전에 벌무리를 집중 양성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벌 성장 기간을 고려할 때 아까시꽃 개화 40일 전부터 채밀용 벌무리를 집중해서 양성해야 한다. 꿀벌은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21일이 걸리고 성충이 된 후 18일이 지나야 본격적으로 꿀을 채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봉 농가별 사육 방식에 따라 벌무리 관리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이동 양봉 농가는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하며 개화 시차를 고려한 벌무리 양성이 필수다. 고정양봉 농가는 기후변화, 해발고도 등에 따른 개화 시차를 고려해 벌무리를 관리해야 한다. 농진청 개화 예측 모형에 따르면 올해 아까시꽃은 4월 하순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화한다. 광주광역시 4월 22일, 경북 포항 4월 26일, 전북 전주 4월 28일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아까시꿀 채밀 성공 여부는 4월 채밀용 벌무리 양성 기술에 좌우된다”며 “올해는 개화 시기가 4월 말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양봉농가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티도 안 내고”…BTS 진, 앞치마 두르고 ‘배식 봉사’ 나선 이유

    “티도 안 내고”…BTS 진, 앞치마 두르고 ‘배식 봉사’ 나선 이유

    지난달 22일 발생한 의성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하며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을 찾아 식사 봉사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진은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 길안면 길안중학교에서 식사 봉사에 나섰다. 피해 지역 주민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진은 검은색 모자와 카디건 차림에 더본 앞치마를 매고 봉사를 진행했다. 진은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배식하며 주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언론에 “다른 봉사자들 속에서 티 내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더라”며 진이 성실하게 봉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길안중학교는 진과 친분이 있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무료 급식소를 차린 곳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8일부터 길안중학교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매끼 300인분 이상의 음식을 만들어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당시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안동시민이 산불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면서 “작은 정성으로 드리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이번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빅히트 뮤직은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봉사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진은 백종원과 예능물 등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진은 지분 투자 방식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와 함께 농업회사법인 예산도가를 설립, 증류주 ‘아이긴’(IGIN)을 출시한 바 있다. 진이 속해 있는 방탄소년단은 경상도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멤버 정국이 1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RM·제이홉·슈가 등도 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각 1억원씩 기부했다. 한편 각계각층에서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급식 제공, 구호물품 지원 등 다양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전주, 순천, 수원, 구미, 포항, 안성 봉사자들이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국립경국대학교 국제교류관 대피소 외 4개소에서 이재민들에게 총 9250인분의 급식을 제공했다. 경기도·전남도·이천·세종·고성·포항·구미·예천·문경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간식을 제공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안동시협의회는 지난달 23일부터 대피소인 안동체육관에서 이재민들에게 현재까지 총 7400인분의 급식 및 간식을 지원하고 있다.
  • ‘관광객 1000만 시대’ 전북 새 모델 찾는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북 관광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열악한 전북관광 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시군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방문객 수가 2019년 8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성장하며 지난해 9864만명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되지는 못했다. 전북 지역의 신용카드 소비 지출은 7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단발성 단기 체류와 전주한옥마을 등 특정 관광지 쏠림 현상의 결과로 풀이된다.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은 “전북 시군이 보유한 다채로운 역사적 가치와 관광상품이 있지만, 자차 없이는 다니기 어렵고 현대적인 랜드마크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MZ세대를 위한 핫플레이스를 만들고 익산역, 전주역 등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역시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역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시군·관광재단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뿐만 아니라 각 시군에 좋은 관광지와 축제가 많이 있어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관광객들의 교통 편익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속 가능한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 추진

    농축수산업이 발달해 식자원이 풍성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특색을 살린 ‘전북형 미식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군산, 남원, 완주 등 3개 시군을 선도지역으로 선정해 차별화된 미식 프로그램을 개발한다고 3일 밝혔다. 지속가능한 전북형 미식관광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미식 프로그램은 특색있는 음식 문화를 관광 자원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개발을 토대로 지역 명소와 연계했다. 군산시는 ‘GO! 군산, 섬해진미’를 주제로 다양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한상 차림을 선보인다. 바다를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렸다. 남원시는 흑돼지 등 지역 특산물과 이동 수단인 기차를 연계한 ‘식탁이 여행이 되는 특별한 남원 미식열차’를 콘셉트로 내세웠다. 열차 안에서도 남원의 맛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완주군은 ‘글로컬 완주, 걸어서 미식 속으로’라는 주제로 로컬푸드 1번지라는 지역적 특성과 외국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연계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은 어느 지역보다 식재료가 풍부한 만큼 미식관광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체험형 미식프로그램은 물론 스토리텔링을 겸함으로써 전북형 미식관광 콘텐츠를 강화·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고 말했다.
  • ‘도이치 주가 조작’ 권오수 유죄 확정… 전주도 방조죄 유죄

    ‘도이치 주가 조작’ 권오수 유죄 확정… 전주도 방조죄 유죄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특히 주가 조작 당시 김건희 여사와 유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전주’(주가 조작 자금원)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3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5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주 손모씨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확정됐다. 시세조종을 이끈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등 공범들 역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피고인 9명 중 일명 ‘주가 조작 선수’ 이정필씨만 유일하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권 전 회장 등은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91명의 계좌 157개를 이용해 가장·통정 매매, 고가·허위 매수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2021년 12월 기소됐다. 특히 손씨는 김 여사와 유사하게 시세조종에 본인 계좌가 동원됐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손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검찰이 항소심 재판 중 방조 혐의를 추가하면서 유죄로 뒤집혔다. 당시 재판부는 “손씨가 권 전 회장의 주가 조작 범행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지하면서 수십억원의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했다”고 봤다. 대법원도 이를 인정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가 권 전 회장의 시세조종 사실을 알고도 계좌를 제공했다고 인정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주가 조작 공모·방조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반면 손씨는 이른바 ‘주포’(주모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등에서 시세조종 사실을 인식했다는 점에서 김 여사와 차이가 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해당 사건을 고발했던 최강욱 전 의원은 김 여사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항고했다. 서울고검은 김 여사에 대한 재기수사 명령 여부를 검토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반발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탄핵심판에 넘겼지만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다만 헌재는 “(이 지검장 등이) 적절히 수사했거나 수사를 지휘·감독했는지는 다소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 ‘고문·강압으로 허위자백’ 옥살이한 납북 어부, 48년만에 무죄

    ‘고문·강압으로 허위자백’ 옥살이한 납북 어부, 48년만에 무죄

    납북된 뒤 돌아와 북한을 찬양했다는 이유로 옥살이를 한 어부가 48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자신에게 납북 사실을 듣고 신고하지 않아 처벌받은 주변 사람들 또한 누명을 벗을 수 있게 재심을 청구해달라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백상빈 부장판사)는 3일 반공법 위반 혐의로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의 확정판결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신명구(73)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공소장을 살펴보면 신 씨는 1972년 2월 5일 서해 최북단인 연평도 근해에서 북한 경비정에 납치돼 나흘간 억류됐다. 신 씨는 이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북한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김일성 찬양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공소장에는 신 씨가 고향 사람들에게 “내가 이북에 갔을 때 쌀밥과 고기를 주더라”, “평양 사람들은 옷도 잘 입고 건물도 높더라”, “도로는 넓고 시멘트로 잘 포장돼 있더라” 등의 말을 했고 법원은 이를 유죄로 인정해 신 씨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신 씨는 지난해 “경찰이 불법 구금과 가혹행위로 허위 자백을 강요했다”며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당시 피의자신문조서는 불법 구금과 고문, 회유 등을 토대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위법한 방식이어서 신빙성 있는 증거로 보기 어렵고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의 반공법 위반 사실이 증명됐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신 씨에게 “오랜 세월 동안 고생 많았다”고 위로했다. 무죄를 선고받은 신 씨는 “재심 무죄판결은 당시 이야기를 듣고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전달한 사람들 모두가 무죄로 인정될 명백한 증거”라며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재심을 청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북 관광, 새로운 모델 찾기 나선다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북 관광, 새로운 모델 찾기 나선다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에 집중된 전북 관광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열악한 전북관광 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시군 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을 찾은 방문객 수는 2019년 8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매년 성장하며 지난해에는 9864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직결되지는 못했다. 전북 지역의 신용카드 소비 지출은 73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단발성 단기 체류와 전주한옥마을 등 특정 관광지 쏠림 현상의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열린 전북도와 시군, 문화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등 20개 기관이 참여한 정책협의회에서도 전문가들은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도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은 “전북 시군이 보유한 다채로운 역사적 가치와 관광상품이 있지만, 자차 없이는 다니기 어렵고 현대적인 랜드마크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면서 “MZ세대를 위한 핫플레이스를 만들고 익산역, 전주역 등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도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역 관광의 매력을 국내외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시군·관광재단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뿐만 아니라 각 시군에 좋은 관광지와 축제가 많이 있어 이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관광객들의 교통 편익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용서하고 화해하며 다시 일어선 4·3의 숨결로 대한민국 미래로 나아가길”

    한덕수 대통령권한대행 “용서하고 화해하며 다시 일어선 4·3의 숨결로 대한민국 미래로 나아가길”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 ‘평화의 종’ 첫 타종으로 시작 2만여몀 참석 “제주 4·3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화합과 상생의 가르침을 주고 있다.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다시 일어선 4·3의 숨결로 대한민국을 하나로 모으고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열린 제77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이념과 세대, 지역과 계층 간의 갈등을 넘어서지 못하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우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도 불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도가 주관한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를 주제로 열린 추모식에는 4·3생존희생자와 유족 등 약 2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한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우원식 국회의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형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도 추모의 뜻을 함께했다. 특히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둔 시점에서 제주4·3의 보편적 가치를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의미 있는행사로 진행됐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제주 전역에 울린 묵념 사이렌과 함께 추념광장의 ‘평화의 종’ 타종으로 시작됐다. 4·3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유족들을 위로하고 화해와 상생의 의미를 담은 이번 타종은, 세계평화의 섬 선포 20주년을 맞아 4·3의 평화 메시지를 세계로 확산하는 뜻깊은 순간이 됐다. 4·3기간 7년과 77주년을 상징하는 7번의 타종은 오영훈 도지사, 이상봉 도의회의장, 김광수 교육감, 김창범 유족회장, 정영남 재향경우회장, 유족 문혜형 씨, 유족 김해나 양이 함께했다. 이들의 타종 장면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된 영상으로 상영됐다. #우원식 국회의장 “오늘 가슴에 달린 동백꽃 배지… 제주 아픔 기억하겠다는 다짐”이어 이어진 우원식 국회의장의 추도사는 2만여명의 가슴을 울렸다. 우 의장은 “한날한시 숨 죽여 흐느낀 제삿날이 수십년, 없는 죄가 대물림되며 삶을 옥죈 날이 또 수십년, ‘살민 살아진다’며 서로 의지해 버틴 날이 수십년, 그 긴 통곡의 세월을 견뎌 마침내 진실의 시간, 정의와 평화의 역사를 열어온 4·3생존희생자와 유가족, 제주도민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고 운을 뗀 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적지 않다. 실종자 확인, 유해발굴, 재심재판, 합당한 보상 등 불행한 역사가 남긴 상흔을 온전히 치유하려면 해야 할 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통한 마음이 모두 풀리는 해원의 날까지 제주와 함께 그 길을 지키겠다”면서 “오늘 가슴에 달린 동백꽃 배지가 그 약속이며 4·3영령들의 상징인 배지를 다는 것은 제주의 아픔을 기억하겠다는 다짐이고 피맺힌 한을 함께 풀겠다는 각오”라고 말했다. # 오영훈 지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개정… 진실화해위원회 반드시 출범해야”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1948년 4월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비극이 바로 이 땅 제주를 뒤덮었다”며 “그날 이후, 일흔일곱 번 해가 바뀌는 동안 우리는 침묵의 무게를 견디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평화와 상생을 향해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폭력의 실체를 바로잡기 위한 진실 규명과 광풍에 휩쓸린 억울한 이들의 명예 회복 두 개의 줄기로 시작된 제주4·3의 극복 과정은 과거사 해결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했고, 오늘날 전 세계를 선도하는 평화와 인권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기본법 개정으로 3기 진실화해위원회가 반드시 출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지사는 “육지에서 희생된 제주도민들의 유해를 찾는 노력이 중단되면 김천 돌고개, 전주 황방산 등지에서 희생된 분들을 찾아내는 컨트롤타워가 사라진다”며 유해 발굴과 유전자 대조 과정의 지속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오 지사는 “헌법 위에 군림하려는 권력은 언제나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며 “4·3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헌법의 가치 위에 흔들리지 않는 정의와 꺼지지 않는 평화의 불빛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범 4·3희생자 유족회장은 “그동안 유족들은 가족이 학살당한 슬픔을 하소연할 곳도 없이 엄혹한 시절을 보냈으나, 유족과 도민의 노력으로 희생자 보상금 지급과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다”며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원과 유해 발굴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을 요청했다. 이어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반복된다”면서 “대한민국이 국민의 아픔을 보듬는 정의와 양심의 공동체로,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념식에서는 데옥시리보핵산(DNA) 검사로 75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고(故) 김희숙 희생자 가족의 사연이 소개됐다. 손자 김경현 씨는 지난해 여름 아버지를 위해 직접 나서 유가족 채혈을 했고, 그 결과 섯알오름이 아닌 제주공항에 묻혀 있던 할아버지의 유해를 찾을 수 있었다. 증손녀 김해나 양은 “한강 작가님은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작별할 수 없는 아픔을 얘기했는데, 우리 가족은 이제 오랫동안의 아픔과 작별하고 이제는 증조할아버지를 잘 보내드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사건’ 피고인들 유죄 확정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사건’ 피고인들 유죄 확정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주가 조작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유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전주’(錢主)도 유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전 회장과 전주 손모씨 등 9명에게 전원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3일 확정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에) 구 자본시장법 위반죄에서의 시세조종행위, 시세조종의 목적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고 판단을 누락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권 전 회장 등은 앞서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91명의 계좌 157개를 이용해 가장·통정 매매, 고가·허위 매수 등의 방법으로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2021년 10월 기소됐다. 이들은 2009~2012년 차명계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통정매매와 가장매매 등 부정한 방식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2021년 10월 기소됐다. 1심은 피고인 9명 중 7명에게, 2심은 9명 전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권 전 회장은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받고 상고했다. 피고인 9명 중 김 여사와 유사하게 시세 조종에 계좌가 동원된 손씨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방조죄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이 사건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김 여사는 권 전 회장의 시세 조종 사실을 알고서 계좌를 제공했다고 인정할 뚜렷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은 계좌가 주가 조작에 동원된 사실은 인정했지만, 김 여사가 권 전 회장을 믿고 계좌를 맡겼을 뿐 시세조종 사실을 알지 못했고 가담한 흔적도 없다고 판단했다.
  • 전북,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또 한번의 기적 쓴다

    전북,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또 한번의 기적 쓴다

    전북이 2036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 도전을 공식화 했다. 국내 유치 도시 선정 과정에서 강적 서울을 압도적으로 누른 열기와 패기로 또 한번의 기적을 재현한다는 각오다.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대한민국과 전북, 전주를 소개하고 향후 운영 전략 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번 IOC 방문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도 함께 한다. 김 지사 일행은 이번 바흐 위원장과 면담에서 ‘K-컬처의 본산’ ‘천혜의 자연환경’,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의지와 역량’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 ‘성평등’과 ‘탄소중립’ ‘핵심인프라 구축’ ‘지속가능성’ 등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전북도는 본격적으로 IOC 미래유치위원회와의 교류를 진행한다. 먼저 ‘우선협상도시’ 선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도시가 돼야 ‘집중 대화 단계’로 넘어가 직접적인 국제 홍보가 가능하다. 현재는 홍보활동이 제한되는 ‘지속 대화 단계’에 머물고 있다.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앞으로 1~2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첫 여성 IOC 위원장이 되는 커스티 코번트리가 추구하는 올림픽 철학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지방도시 연대, 친환경 올림픽, 문화올림픽 등 기존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국제무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정부, 국가올림픽위원회, 지방도시와의 연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는 이미 3·3·3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경쟁자였던 서울과도 협력 관계를 형성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27일 서울시와 만나 의견을 나눈데 이어 조만간 시설 공유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대 도시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국가가 함께하는 올림픽 유치전을 만들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 전주 코리아!’ 이 말이 들릴 때까지 뜨거운 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 전북대 연구진, 골격근 노화 방지 단백질 규명

    전북대 연구진, 골격근 노화 방지 단백질 규명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골격근의 노화 방지 단백질을 규명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골격근 항상성 유지에 필수 역할을 하는 PrPC 당단백질의 생리적 기능과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 2일 전북대에 따르면 김상현 교수(스포츠과학)와 국성호 교수(생리활성소재과학과) 연구팀이 PrPC 당단백질이 골격근 조직에서 노화 방지에 결정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음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PrPC는 광우병 및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일으키는 프리온 단백질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PrPC의 결핍이 골격근 위성줄기세포의 조기 노화를 유도, 근육의 재생능력 저하를 유발하고 근육 내 지방세포로의 비정상적 분화를 증가시켜 대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PrPC가 골격근의 운동기능 및 포도당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PrPC 결핍된 경우 나이가 들수록 지구성 운동 능력과 악력이 현저히 줄어들고, 포도당 내성 악화 및 에너지 대사 관련 효소 발현 감소와 같은 골격근 대사 기능의 붕괴가 동반됨을 밝혔다. 김상현·국성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PrPC의 결핍이 노화 관련 근육 위축과 대사질환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PrPC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근감소증 치료제와 노화성 대사질환 예방 전략 수립의 중요한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및 근감소증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최신호에 게재됐다.
  • 전북 숙원, 대광법 통과됐으나 정부 거부권 우려

    전북 숙원, 대광법 통과됐으나 정부 거부권 우려

    전북특별자치도의 숙원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개정안이 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문턱을 넘었으나 반대도 만만치 않아 한덕수 총리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대도시권 기준을 조정해 전라북도의 광역 도로망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대광법 개정안은 재석 246명 중 찬성 171명, 반대 69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됐다. 개정안은 대도시권의 기준이 되는 지자체 범위에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중 도청 소재지인 도시 및 그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을 추가했다. 지난 2월 기준 인구가 63만 3000여명인 전주시에 교통 인프라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또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관계기관 간의 이견 등으로 신속히 시행되지 못하는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를 조정하도록 하고, 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조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 본회의에 상정됐다. 그러나 정부 부처는 물론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대 의견도 거세다. 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이날 반대토론에서 “개정안은 사실상 전라북도 전주만을 대상으로 하는 법안”이라며 “대도시권의 교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제정된 대광법의 입법 취지에 전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별·광역시가 없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춘석 의원은 “2000년부터 지금까지 25년 동안 광역교통망 체계를 구축하는 데 국비 176조원이 투입됐지만, 전라북도에는 단 1원도 투입되지 않았다. 전라북도만 차별받고 있다고 도민들은 생각한다”며 “이 법은 전라북도가 지금까지 받은 차별을 치유하는 법”이라고 반박했다. 전북자치도는 “숙원이었던 대광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입법 과정에 여당과 기재부 등의 반대가 심해 거부권의 행사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에 전북의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 ‘체험학습 사고’ 교사 유죄에 전북 학교 15% 일정 취소·변경

    ‘체험학습 사고’ 교사 유죄에 전북 학교 15% 일정 취소·변경

    현장 체험학습을 하던 초등학생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담임교사의 형사책임을 인정한 판결이 나오면서 전북지역 많은 학교가 체험학습 일정 취소하거나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724개 초중고의 15%인 109개 학교가 올해 현장 체험학습 일정을 취소·변경하기로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82곳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18곳, 고등학교 8곳, 특수학교 1곳 등이다. 특히, 26개 학교는 현장 체험학습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37곳은 축소, 40곳은 6월 21일 이후로 변경했다. 6개 학교는 이 가운데 어떤 방식을 택할지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일정 축소는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1박2일이나 2박3일로 예정됐던 것을 대부분 하루 일정으로 줄였다. 6월 이후로 일정을 변경한 것은 ‘안전의무 조치를 다한 경우 교사에게 형사상 책임을 지우지 않는다’는 내용의 학교안전법 개정안 발효 시점에 맞추려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춘천지법이 현장 체험학습 도중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담임교사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자 학교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고자 개학 직후에 이뤄졌다. 전북교육청은 이 판결에 대한 학교 현장의 우려가 확산하고 있어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려는 학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전주-완주 통합 순풍부나…지방시대위원회 “통합시 긍정적 파급효과 기대”

    전주-완주 통합 순풍부나…지방시대위원회 “통합시 긍정적 파급효과 기대”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이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2일 완주군과 전주시 통합에 타당성이 인정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시대위는 완주 전주 통합으로 75만 대도시를 구성하게 되면 생활권-행정구역 일치로 주민 편익이 증대되고 산업 시너지 창출 및 지역발전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전주시와 완주군 모두 성장거점의 역할이 부족하고, 장기적으로 인구 감소가 예상돼 지속 가능성이 적은 상황에서 지역 통합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시대위는 완주․전주 통합으로 75만 인구를 가진 전북 내 거점도시가 탄생하면 지역 자족 기능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지방 소멸 위기 완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또 통합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청주시와 같이 지역 경쟁력이 높아지고 대규모 국제행사 추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대위는 행·재정적 측면에서도 규모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 서비스 제공 방식의 개선, 중복 공공투자 축소 등이 가능해져 행정 효율이 향상되고 전주·완주 산업이 연계되어 지방세 수입의 증가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시대위는 과거 세 차례 통합 시도 무산과 완주군 내 반대 여론을 고려해 면밀한 주민 의사 파악 및 공감대 형성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전북도와 전주시가 통합에 대한 지역 공감대 형성 및 갈등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완주․전주 통합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 만큼 양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진지한 대화의 장이 조속히 마련되길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지역 정치권과도 협력하여 정부 지원을 끌어내 통합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시대위‘가 이번에 의결한 완주군·전주시 통합 건의에 대한 검토 결과를 토대로 지방의회 의견 청취 또는 주민투표를 통해 각 지역의 통합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 전주표 시네마 천국… 전세 사기부터 민주주의까지, 한국을 되짚다

    전주표 시네마 천국… 전세 사기부터 민주주의까지, 한국을 되짚다

    57개국 224편… 80편은 최초 개봉개막작은 루마니아 ‘콘티넨탈 ′25’ ‘2025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열흘 동안 전주 영화의거리 등에서 축제의 막을 올린다. 57개국 224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80편이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올해 26회를 맞은 영화제의 문은 루마니아의 라두 주데 감독 ‘콘티넨탈 ′25’가 연다. 한 여성이 비극적인 사건을 목격한 후 사회의 관습과 모순에 질문을 던지는 내용이다. 폐막작은 한국에서 일하는 네팔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기계의 나라에서’다.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86개국 662편의 출품작 가운데 고르고 고른 10편을 볼 수 있다. 중국 시골 마을의 한 소년이 시를 지으며 꾸려 가는 삶을 담은 천더밍 감독 다큐멘터리 ‘시인의 마음’을 비롯해 인도 수헬 바네르지 감독의 ‘사이클 마헤시’, 캐나다 데빈 시어스 감독의 ‘아기 천사’, 도미니카 조엘 알폰소 바르가스 감독의 ‘갚아야 할 빚이 너무 많다’ 등 다양한 나라의 작품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신인 감독의 영화를 선정하는 ‘한국경쟁’ 부문에서는 극영화 9편, 다큐멘터리 1편 등 모두 10편을 상영한다. 탈북 동성애자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박준호 감독의 ‘3670’, 학교 친구에게 느끼는 설렘과 아버지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엮어 여고생 여름이의 성장담을 그린 성스러운 감독의 ‘여름의 카메라’, 보육원 퇴소를 앞둔 세정이 사기당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고자 동행한 중년 여성 은숙의 여정을 따라간 방미리 감독 ‘생명의 은인’ 등 지금 한국 사회를 조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돌아보는 ‘다시, 민주주의로’도 눈여겨볼 부문이다. 부정선거 의혹, 대법원 점거 등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브라질의 위기를 그린 ‘브라질 대선의 기록’을 비롯해 6편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영화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줄어들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밀려 위기를 겪는 영화 산업의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을 담은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도 마련했다. 문성경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대자본에서 벗어나 정해진 예산에서 창의적인 영화,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비전을 지니고 지속성을 유지하는 영화를 제작하는 이들을 통해 영화제의 정신인 ‘대안’을 보여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양한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그들의 시각과 취향으로 선택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도록 하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배우 이정현이 선정됐다. 지난해 너무 많은 관객이 찾아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던 ‘골목 상영’ 협력 장소가 늘었다. 전주 지역 내 숨어 있는 작은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정준호 집행위원장은 “지역 독립영화계 존재 의미를 소개할 수 있는 지역 영화 네트워크 행사를 지원하고 보다 다채로운 작품으로 풍성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역대 대형 산불 44% 집중… 4월이 더 위험하다

    역대 대형 산불 44% 집중… 4월이 더 위험하다

    매년 4월에 ‘대형 산불’이 집중되면서 산불 예방책 강화 필요성이 커졌다. 영남을 휩쓴 ‘괴물 산불’의 주불이 어렵게 잡혔지만 청명과 한식을 앞두고 또다시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등에 따르면 최근 10년(2015~2024년)간 발생한 대형 산불 32건 중 4월에 발생한 산불은 약 43.8%인 14건에 달한다. 산림청은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100㏊ 이상, 산불 지속 시간이 24시간 이상 이어질 때 대형 산불로 분류한다. 4월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이 겹치는 시기로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청명·한식을 앞둔 2023년 4월 2일에는 동시다발로 35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같은 달 3일에는 역대 최초로 대형 산불 5건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를 제외하고 역대 최대 피해를 낸 대부분의 산불도 4월에 집중됐다. 피해 면적이 가장 컸던 10곳의 산불 중 4월에 발생한 산불은 ▲2000년 강원 삼척 산불 ▲1996년 강원 고성 산불 ▲2002년 충남 청양 산불 등 8곳에 이른다. 올해도 4월 첫날부터 전북 무주군과 경남 거창군 등 전국에서 6건의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에 의해 진화됐다. 대형 산불은 주로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지역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와 함께 양양군과 강릉시 사이에서 강한 바람이 불고 산불에 약한 소나무를 중심으로 숲이 구성돼 대형 산불로 확산되기 쉬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4월은 대기가 건조하고 산림에 탈 수 있는 물질들의 습도도 낮아 산불 위험성이 높다”면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선 화기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까시나무가 피면 산불은 끝’이라는 속설이 무색하게 5월 이후에도 산불이 잇따르는 모습이다. 실제 5월에도 100㏊ 이상의 대형 산불이 2017년 2건, 2020년 1건, 2022년 2건 기록됐다. 고기연 한국산불학회장은 “산불은 따뜻하고 건조한 남쪽에서 시작해 북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수도권과 강원도에 눈비가 내렸지만 수분이 마르면 산불이 날 가능성이 있어 입산자들의 소각 행위 단속 등 강력한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방청은 청명·한식에 대비해 특별 경계 근무를 하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대형 산불 발생 우려가 있는 8개 국립공원의 104개 탐방로를 통제 중이다. 한편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산불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60대 남성이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영남권 일대에서 열흘간 이어진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31명으로 늘었다.
  • 57개국 224편 영화, 전주에서 만나요…30일부터 전주국제영화제

    57개국 224편 영화, 전주에서 만나요…30일부터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열흘 동안 전주 영화의거리 등에서 축제의 막을 올린다. 57개국 224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80편이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월드 프리미어 작품이다. 올해 스물여섯 돌을 맞은 영화제의 문은 루마니아의 라두 주데 감독 ‘콘티넨탈 ‘25’가 연다. 한 여성이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후 사회의 관습과 모순에 질문을 던지는 내용이다. 폐막작은 한국에서 일하는 네팔 이주 노동자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기계의 나라에서’이다. ‘국제경쟁’ 섹션에서는 86개국 662편의 출품작 가운데 고르고 고른 10편을 볼 수 있다. 중국 시골 마을의 한 소년이 시를 지으며 삶을 꾸려가는 담은 천더밍 감독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의 마음’을 비롯해 인도의 수헬 바네르지 감독 ‘사이클 마헤시’, 캐나다의 데빈 시어스 감독 ‘아기 천사’, 도미니카의 조엘 알폰소 바르가스 감독 ‘갚아야 할 빚이 너무 많다’, 벨라루스에서 태어나 현재 폴란드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는 유리 세마시코 감독의 ‘페도르 오제로프의 마지막 노래’ 등 다양한 나라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린다. 신인 감독의 영화를 선보이는 ‘한국경쟁’ 섹션에서는 극영화 9편, 다큐멘터리 1편 등 모두 10편을 상영한다. 탈북 동성애자 청년 철준이 탈북자 커뮤니티와 동성애 커뮤니티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을 포착한 박준호 감독의 ‘3670’, 여고생 여름이 학교 친구에게 느끼는 설렘과 아버지의 비밀스러운 과거를 엮은 성장 이야기를 그린 성스러운 감독 ‘여름의 카메라’, 보육원 퇴소를 앞두고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세정과 중년 여성 은숙이 사기당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는 여정을 따라간 방미리 감독 ‘생명의 은인’ 등 지금 한국 사회를 조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화관에 발길이 줄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밀려 위기를 겪는 영화 산업에 대해 영화제의 정신인 ‘대안’을 찾는 노력을 담은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도 마련했다. 대형 자본의 지원 없이 독립적인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창작자의 사례를 소개한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돌아보는 ‘다시, 민주주의로’ 섹션도 눈여겨보자. 부정선거 의혹, 대법원 점거 등 우리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브라질의 위기를 생생하게 그린 ‘브라질 대선의 기록’을 비롯해, 국회의사당 폭동 사태에 대한 트럼프의 책임을 묻는 미국의 공화당원, 민주화를 요구하는 수단의 젊은 여성들의 모습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6편을 소개한다. 한국영화 특별전에서는 1980~90년대 한국영화 산업의 대중스타였지만 다채로운 영화적 실험을 시도했던 배창호 감독에 집중한 ‘배창호 특별전: 대중성과 실험성 사이에서’가 열린다. 다양한 영화인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시각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해 관객에게 선보이는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섹션에서는 배우 이정현이 고른 영화와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 지난해 너무 많은 관객이 찾아 어려움을 겪을 정도였던 ‘골목상영’ 협력 장소가 늘었다. 전주 지역 내 숨은 작은 공간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영화제 이후 9월까지 대규모 야외 상영이 진행되며, 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연계한 각종 부대행사들이 올해까지 이어진다.
  • 검찰 찾아간 민주당 의원들 “정치검찰 끝은 파멸뿐”

    검찰 찾아간 민주당 의원들 “정치검찰 끝은 파멸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민주당 전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명백한 정치 보복이자 탄압”이라며 “권력의 시녀가 돼 정치 탄압에 앞장선 정치검찰의 끝은 결국 파멸뿐이다”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그동안 검찰은 ‘하나만 걸려라.’라는 무지성적 태도로 전 정권 탄압에 열을 올렸다”며 “이제는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가 받은 월급이 뇌물이라는 괴상한 논리를 앞세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을 보위해 검찰 공화국을 만들고자 하는 검찰의 목적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미 정치검찰의 의도는 드러났고 전 정권 탄압 시도는 실패했으며, 이 모든 것을 국민이 지켜봤다”면서 “검찰은 지금이라도 국민의 녹을 받는 공직자로서 무엇이 합당하고 정당한 일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과 인도 방문 의혹이 결국 혐의없음으로 드러나자 이제 전 사위 월급까지 뇌물 취급하는 전 정권에 대한 무리한 수사는 당장 중단해야 한다”며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및 디올백 수수 의혹과 심우정 총장 자녀의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한 수사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현대차, 안전 문화 브랜드 ‘바로제로’ 공개

    현대차, 안전 문화 브랜드 ‘바로제로’ 공개

    현대자동차가 31일 글로벌 선도 기업에 걸맞은 안전 브랜드 ‘바로제로’를 공개했다. 노사 공동의 참여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선진적인 안전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공개한 바로제로는 ‘바로 체크한다’는 의미의 알파벳 ‘V’와 ‘제로(0)’를 상징하는 원형을 결합한 로고와 함께, ‘안전은 바로, 위험은 제로’라는 표어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 표어를 각 사업장에서 작업 시작 전 구호로 활용해, 구성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정착을 위해 캐릭터 ‘바로’와 ‘제로’도 제작했다. 바로제로는 울산공장을 시작으로 전주·아산 등 국내 주요 생산 거점과 남양연구소 등으로 확대된다. 상반기부터 ‘바로제로’ 로고가 새겨진 안전모, 안내판 등을 현장에 적용한다.
  • ‘전자발찌 훼손’ 강도 전과 40대, 하루 만에 평택서 검거

    ‘전자발찌 훼손’ 강도 전과 40대, 하루 만에 평택서 검거

    전남 여수에서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40대 강도 전과자가 도주 하루 만에 검거됐다. 31일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와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경기 평택시 일대에서 이태훈(48)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강도죄로 복역을 마치고 보호관찰 대상이었지만 전날 낮 12시 51분쯤 전남 여수시 여천동 롯데마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잠적했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듯 택시와 버스 등을 이용해 여수, 순천, 광주, 전주 등으로 목적지를 바꿔가며 도주했다. 보호관찰소와 경찰은 공개 수배로 전환하고 추적해왔다. 순찰 중인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 훼손과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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