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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들은 자식한테 맞아도 피할 곳이 없다

    할아버지들은 자식한테 맞아도 피할 곳이 없다

    할아버지들은 학대를 당해 인권을 짓밟혀도 가해자와 분리할 수 있는 전용 쉼터가 없어 보호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찰과 지자체에 따르면 할아버지 학대 신고가 접수돼 상담을 실시한 결과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가해자와 분리조치를 하려해도 전용 쉼터가 없는 실정이다. 일선 경찰관들은 “학대 피해 할아버지들이 가해자와 분리를 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남성 전용 수용시설이 없어 보낼 데가 없어 안타깝다”고 입을 모은다.할아버지 학대는 가해자가 대부분 부인, 자녀 등 친족들인 경우가 많아 집에 들어갈 경우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자체가 운영하는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는 정부 지침에 따라 할머니들과 함께 지내야 하는 혼용시설뿐이어서 할아버지들은 이용을 기피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1곳에서 5개 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여성들이 차지하고 있다. 할아버지들을 몇 차례 수용했지만 모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나갔다. 할머니들이 할아버지들에게서 담배 냄새, 노인 냄새가 난다며 눈치를 주거나 왕따를 시키기도 해 공동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쉼터에서 24시간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도 모두 여성이어서 할아버지 수용을 꺼리기도 한다. 쉼터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따로 관리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는 최근 노인복지시설에서 할아버지들이 할머니들에게 치여 밀려나는 풍조와 비슷한 현상이다. 지자체에서도 할아버지는 학대신고가 적다는 이유로 통계 조차 제대로 잡지 않고 있다. 전북도내 노인 학대 신고는 2018년 233건, 2019년 267건, 2020년 285건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남,녀 구별이 안돼있다.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는 “학대 피해 할아버지의 경우 가해자와 분리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지만 지자체에 남성 전용 보호시설이 없어 상담만 하고 돌려보낼 수 밖에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학대 피해 전용 쉼터가 없는 것은 장애인들도 마찬가지다. 지자체에서 학대 피해 장애아동들을 간혹 일반 학대아동쉼터에서 보호하지만 전용 수용시설 보완이 시급하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이들을 보호하려면 전담시설과 인력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학대아동쉼터는 3개소, 21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아동쉼터나 일반 장애인 전용 쉼터는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한화생명, 서울신문, 통계청, 중앙그룹

    ■ 한화생명 ◇ 상무 승진 △ 김은석 △ 박정식 △ 박종선 △ 이양식 △ 이은석 △ 장우종 ■ 서울신문 ◇승진 △ 상무 강동형 박홍기 ■ 통계청 ◇ 3급 승진 △ 운영지원과장 송영선 △ 행정통계과장 김진 △ 경제통계기획과장 양동희 ◇ 4급 승진 △ 통계기준과 박현정 △ 행정통계과 박유권 △ 산업동향과 송요성 △ 청장실 김락현 ◇ 과장급 전보 △ 대변인 정동욱 △ 혁신행정담당관 유호준 △ 국제협력담당관 최경순 △ 통계정책과장 김보경 △ 통계기준과장 우영제 △ 경제통계심사조정과장 조윤구 △ 행정자료관리과장 서경숙 △ 마이크로데이터과장 정선경 △ 산업동향과장 빈현준 △ 서비스업동향과장 이민경 △ 고용통계과장 김경희 △ 지역통계총괄과장 박병선 △ 경인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박은영 △ 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최원 △ 동북지방통계청 강원지방통계지청장 손은락 △ 동북지방통계청 조사지원과장 김희종 △ 동북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황해범 △ 동북지방통계청 안동사무소장 송일규 △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이의규 △ 호남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김두만 △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장 유영호 △ 호남지방통계청 목포사무소장 송재원 △ 충청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김현기 ■ 중앙그룹 ◇ 중앙일보 △ 중국연구소장 유상철 △ 시민사회환경연구소 사무국장 노유진(글로벌협력팀) ◇ JTBC △ 보도국 탐사기획팀장 강인식 △ “ 모바일제작팀장 김백기 △ ” 모바일운영팀장 박소연 △ 콘텐트전략실 드라마운영팀장 배은정
  • 신공항 수혜지역 부울경 54% “가덕도 특별법은 잘못된 일”

    신공항 수혜지역 부울경 54% “가덕도 특별법은 잘못된 일”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부산 가덕도를 방문하고 거대 양당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탄생시켰지만 국민 10명 중 절반 이상이 가덕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잘못된 일’이라고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일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에 따르면 가덕도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53.6%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잘된 일’이라는 응답은 33.9%, ‘잘 모르겠다’는 12.6%로 나타났다. ‘매우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은 36.4%로 ‘매우 잘된 일’(18.4%)과 ‘어느 정도 잘된 일’(15.4%)을 합친 응답보다 많았다. 가덕도 특별법 수혜 지역인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54.0%가 ‘잘못된 일’이라고 응답했다. 전국 평균과 비슷한 평가를 한 것이다. 대구·경북(TK)은 ‘잘못된 일’이란 응답이 73.4%에 달했고 대전·세종·충청(66.9%), 서울(57.0%), 인천·경기(50.5%)에서도 과반이 ‘잘못된 일’이라고 답했다. 30명 이상 응답한 지역 중에서 광주·전라 지역에서만 ‘잘된 일’(52.0%)이라고 답한 사람이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잘된 일 61.2%, 잘못된 일 21.3%)은 주로 ‘잘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가덕도를 찾아 “특별법이 제정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잘된 일 9.4%, 잘못된 일 84.4%)과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잘된 일 25.7%, 잘못된 일 74.3%)에서는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더 많았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1.3% 포인트 오른 32.9%,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1% 포인트 내린 30.7%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6.7%, 정의당 4.8% 순이었다.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 민주당은 전주 대비 1.8% 포인트 오른 31.3%로 집계됐다. 3.1% 포인트 하락한 국민의힘(29.5%)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부울경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2.0% 포인트 오른 27.6%, 국민의힘이 2.9% 포인트 오른 39.0%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빵돌이’ 정 총리, 고교 무상교육 실시에 감개무량

    ‘빵돌이’ 정 총리, 고교 무상교육 실시에 감개무량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이달부터 시작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관해 “격세지감이고 감개무량한 일”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포용 국가 실현,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SNS를 통해 “더 이상 학비 걱정 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다. 3월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고교 무상교육은 학생이 부담하던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이다. 2019년 2학기 고교 3학년 학생부터 시작해 지난해 2·3학년으로 확대됐고, 올해 1학년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고교 재학생은 누구나 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교 1·2·3학년 학생 124만명이 1인당 연간 160만원의 학비 부담을 덜게 된다. 이로써 2004년 중학교 무상교육이 완성된 이후 17년 만에 초·중·고 무상교육이 완성됐다. 정 총리는 “저는 학비가 없어 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없었다. 무작정 전주 신흥 고등학교 교장실 문을 두드렸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선생님 제가 공부는 곧잘 합니다. 그런데 학교 다닐 돈이 없습니다. 학비를 면제해 주시든지 장학금을 주셔야 다닐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전북 진안 산촌 출신인 정 총리는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정 총리는 “다행히 교장선생님께서는 매점에서 일할 수 있게 해주셨다. 일명,근로장학생이었다”며 “그때부터 제 별명은 ‘빵돌이’였다. 별명 따윈 상관없었다. 그저 학교를 다니는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어 “신흥고 빵돌이의 ‘라떼는 말이야’로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 지금도 학비가 모자라 전전긍긍하는 가정과 아이들이 많다”며 “이번 고교 무상교육으로 연간 160만 원의 학비가 경감된다. 없는 살림에 결코 적은 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더 중요한 의미는 공평한 교육 기회 보장에 있다. 가정환경, 지역, 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헌법이 규정한 교육 기본권을 실현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적어도 고등학교까지는 누구나 학비걱정, 급식걱정 없이 평등하게 공부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역설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재영·이다영 ‘학폭’ 고소·고발 없다” 전북경찰청장 발표 [이슈픽]

    “이재영·이다영 ‘학폭’ 고소·고발 없다” 전북경찰청장 발표 [이슈픽]

    “학폭 전수조사, 경찰이 먼저 할 일 아냐”전날 새로운 피해자 쌍둥이 ‘학폭’ 폭로“이재영·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교정기 한 입 때려 피 머금고 살았다”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이 2일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사태와 관련해 “배구선수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고소나 고발은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진 청장은 도내 학교폭력 전수조사에 대해 “학교 안의 일을 경찰이 먼저 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에는 초중고 시절 이재영·다영 선수와 배구생활을 했다는 새로운 피해자가 쌍둥이 자매가 지갑이 없어졌다고 주장해 뺨을 40대 이상 맞고, 교정기를 한 피해자의 입을 때려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는 피해 사실이 공개됐다. “운동부 학폭, 도 교육청과 협의” 진 청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교폭력 전수조사 계획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학창 시절 전주의 한 초등학교와 중학교 배구부에 몸담았던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다영 자매는 최근 불거진 학교폭력 문제로 무기한 출전 금지와 국가대표 박탈 처분을 받았다. 이들 자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용서를 구했으나 이후로도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추가 폭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진 청장은 최근 지역 체육계에서 불거지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했다. 진 청장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배드민턴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면서 “법률 검토를 마치고 도 교육청과 함께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수조사를 확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경찰이 먼저 나설 일은 아니라면서 “도 교육청에서 운동부 학생 간 폭력이 특정 학교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그 부분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이재영·이다영, 학폭 피해자에“냄새난다” “니네 애미, 애비” ‘영구제명’ 청와대 국민청원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두 사람이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피해자 학부모 등의 추가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두 선수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방송가에서도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상을 삭제됐다. 두 선수가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도 내려졌다.“자신들 지갑 없어졌다는 이유로집합시켜 30분간 ‘오토바이’·욕설” “가져갔다 할 때까지” 감독, 쌍둥이 주장에단체 집합시켜 피해자 양뺨 무자비 폭행“거짓 시인 후 ‘도둑×’ 소리 듣게 돼”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새로운 피해자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주중산초·전주근영중·전주근영고등학교 시절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함께 배구선수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그 근거로 선수 기록을 캡처해 첨부했다. 글에서 A씨는 “하루는 이재영·이다영이 지갑이 없어졌다며 나를 불러 30분 동안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고, 뺨을 40대 넘게 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이 자매 중 한 명과 같은 방을 사용했다면서 “씻고 나와서 입을 옷과 수건, 속옷 등을 저에게 항상 시켰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하지 마라 ㅆ×아,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너 밖에 없다, ㅆ××아’라는 쌍욕을 하며 나를 의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거듭 가져가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두 자매가 감독에게 A씨가 지갑에 손을 댔다고 말하면서 감독이 단체집합을 시킨 뒤 ‘가져 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양쪽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고 상황을 기술했다. A씨는 “40대 가까이 맞고 나니 너무 아프기도 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구타가 안 끝날 것 같아서 제가 가져 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마무리 지었다”면서 “그날 이후 ‘손버릇이 안 좋다’, ‘도둑×이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억울해했다.“쌍둥이, 다른 부모 오는 것 안 좋아해”“부모 만난 날 수건·옷걸이로 몸 구타, 교정기 한 입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 그는 학부모와 관련된 상세한 피해 사실도 기술했다. A씨는 “쌍둥이들은 (자신의 부모 외에) 다른 부모가 오는 걸 안 좋아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와도 쌍둥이 몰래 숨어서 만나야만 했다”면서 “그것이 걸리는 날에는 수건과 옷걸이로 몸을 구타했고 교정기를 한 내 입을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고 썼다. A씨는 부상을 입은 A씨에게 퍼부었던 쌍둥이 자매의 폭언도 공개했다. A씨는 “경기 중 내가 발목을 크게 다쳐 울고 있는 내게 다가와 ‘ㅅ××아 아픈 척하지 말고 일어나라. 너 때문에 시합 망하는 꼴 보고 싶으냐. 안 아픈 것 아니까 뛰어라’며 일어나라 했고 경기 후 집합시켜 숙소에서 욕설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자신이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그 당시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화가 나 글을 적는다”면서 “그 당시 쌍둥이들이 숙소 생활이 힘들다고 했고 그런 일은 모른다고 했는데 당시 제자들이 모두 증인”이라면서 “나 또한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내지를 못했던 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가해자들이 TV에 나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허무했다”면서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모두 여론이 잠잠해진다면 다시 풀릴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피해자 폭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달아 나오며 팀에서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하지만 다른 피해자의 폭로가 추가로 이어짐에 따라 논란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배구협회 “국가대표 자격 무기박탈” “부적절한 행동 일벌백계” 중징계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달 15일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배구협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둘을 제외할 경우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와 세터로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었다. 협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영·이다영 母 ‘장한 어버이상’ 취소 배구협회는 학폭 가해자로 드러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어머니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에게 지난해 ‘2020 배구인의 밤 행사’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두 선수가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돼 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씨가 쌍둥이 딸을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2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한상공회의소 소속 일부 지역 회장 선거 각종 잡음에 후유증

    국내 최대 상공인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소속의 일부 지역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에 위법성 시비가 일어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여수시 문수동에서 만난 김모(58)씨는 “도대체 상공회의소 회장 자리가 뭔데 이렇게 야단법석인지 모르겠다”며 “회장 선거철만 되면 항상 시끄럽고 서로 싸우고 난리다”고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또다른 시민 이모(62)씨는 “코로나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하루하루 버티기도 힘든데 큰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들은 상공회의소 건물을 호화롭게 짓는다고 수십억원을 내고 있다”며 “회장이 되면 여수국가산단에 압력을 가해 이익을 챙기는 지 사활을 걸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씨는 “중소 상공인들의 친목 이익단체인 상공회의소 선거까지 여수산단 대기업이 수십년 동안 나서 ‘감놔라 배놔라’하는 모양새여서 반기업 정서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는 3일 열리는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에 위법성 시비가 일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운영중인 상공회의소가 서민들의 아픔은 외면한 채 감투 싸움만 벌이고 있어 ‘그들만의 리그’라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더구나 여수상공회의소 집행부가 신축회관 건립비용으로 납부받은 기부금(기탁금)을 특별회비로 전용하고, 이를 근거로 선거권을 산정하는 등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는 위법을 저질렀다는 시비가 일어 회장 선거이후 심각한 후유증도 예고되고 있다. 이와관련 서울의 모 법무법인은 “잘못 부여된 선거권을 기초로 회장이 선출되면 회장직무집행정지가처분, 업무상배임·횡령 등 민형사상 분쟁이 발생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여수상의는 지난 2018년 치러진 23대 의원선거 때 1660여표 였던 회원 투표권 수가 이번에는 3800여표로 대폭 늘어났다. 이 같은 배경은 지난해 완공한 상의 신청사 이전 신축 후 박용하 회장을 비롯한 여수상의 전 현직 임원들이 수억원에 이르는 회관 건축기금을 기탁하자 상의가 이를 표로 환산하면서 비롯됐다. 기탁금을 낸 5~6명은 여수상의 의원선거 출마자들로 이들은 본인들의 기탁금 액수만큼 이번 선거에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 수를 확보한 셈이다. 현재 판도는 회장직을 6차례나 역임한 박용하(73) 회장이 은연중 밀고 있다고 알려진 ‘집행부측 후보’와 그동안의 불합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여수산단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상의 본연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개혁 세력’간 양상이다. 여수산단 대기업 등 회원사 450곳을 둔 여수상공회의소의 1년 예산은 38억여원이다. 여수상공회의소는 지난해 박 회장이 소유한 보성CC 골프장에 1억원을 사용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영리 활동을 벌였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박 회장은 이번 선거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지속적으로 모 후보를 돕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지역 모 국회의원도 특정인을 돕기 위해 표 단속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 중립을 지키기로 했던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입장을 바꿔 개입하는 움직임을 보여 우려를 사고있다. 여수산단 관계자는 “그동안 산단 기업체들이 상의 회장을 보장해주고 그 대가로 산단에 대한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악화됐다는 판단이 내려져 거리두기를 하려했다”면서 “일부 기업들이 다시 표 몰아주기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광주상의 회장 선거도 투표권 확보를 위해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등 돈 선거로 얼룩져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치러진 전주상의회장도 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이 4배 가량 폭증하는 등 후보들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네가 했지?”...탈퇴한 조직원 폭행사건 신고 자백 강요한 조폭

    “네가 했지?”...탈퇴한 조직원 폭행사건 신고 자백 강요한 조폭

    탈퇴한 조직원을 폭행한 사건의 신고자를 찾아내 신고 사실을 실토하도록 추궁·종용한 조직폭력배가 실형을 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동혁)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면담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11일 0시 45분쯤 전북 군산시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B(21)씨를 차에 태운 뒤 탈퇴 조직원 폭행·감금 사건에 대한 신고 사실을 시인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와 같은 폭력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원 폭행 사건으로 A씨가 몸담은 폭력조직의 조직원 일부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일부는 도주하는 등 조직력이 무너졌다. B씨는 “사실대로 말하라”는 A씨의 추궁에 결국 신고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조직원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다른 조직원이 경찰관 책상 위에 펼쳐진 수첩에서 신고자의 이름을 봤다는 말을 전해 듣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은 범죄단체 탈퇴 조직원 폭행 사실을 수사기관에 알린 B씨에게 위력을 행사한 것으로 피고인의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피고인이 대체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군산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재영·이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 또다른 ‘학폭’ 피해자 폭로 [이슈픽]

    “이재영·이다영에게 뺨 40대 맞았다” 또다른 ‘학폭’ 피해자 폭로 [이슈픽]

    “교정기 한 입 때려 피 머금고 살았다”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선수에 대한 ‘학교폭력’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초중고 시절 두 사람과 배구생활을 했다는 새로운 피해자가 쌍둥이 자매가 지갑이 없어졌다고 주장해 뺨을 40대 이상 맞고, 교정기를 한 피해자의 입을 때려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는 피해 사실이 공개됐다. “자신들 지갑 없어졌다는 이유로집합시켜 30분간 ‘오토바이’·욕설” “가져갔다 할 때까지” 감독, 쌍둥이 주장에 단체 집합시켜 피해자 양뺨 무자비 폭행“거짓 시인 후 ‘도둑×’ 소리 듣게 돼”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재영·이다영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전주중산초·전주근영중·전주근영고등학교 시절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와 함께 배구선수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그 근거로 선수 기록을 캡처해 첨부했다. 글에서 A씨는 “하루는 이재영·이다영이 지갑이 없어졌다며 나를 불러 30분 동안 ‘오토바이 자세’를 시켰고, 뺨을 40대 넘게 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이 자매 중 한 명과 같은 방을 사용했다면서 “씻고 나와서 입을 옷과 수건, 속옷 등을 저에게 항상 시켰다”고 털어놨다. A씨는 “지갑을 가져가지 않았다고 했지만 ‘거짓말하지 마라 ㅆ×아, 내 옷장에 손 댄 사람이 너 밖에 없다, ㅆ××아’라는 쌍욕을 하며 나를 의심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A씨는 거듭 가져가지 않았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두 자매가 감독에게 A씨가 지갑에 손을 댔다고 말하면서 감독이 단체집합을 시킨 뒤 ‘가져 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양쪽 뺨을 무자비하게 때렸다고 상황을 기술했다. A씨는 “40대 가까이 맞고 나니 너무 아프기도 하고 이대로 가다가는 구타가 안 끝날 것 같아서 제가 가져 갔다고 거짓말을 한 뒤 마무리 지었다”면서 “그날 이후 ‘손버릇이 안 좋다’, ‘도둑×이다’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고 억울해했다.“쌍둥이, 다른 부모 오는 것 안 좋아해”“부모 만난 날 수건·옷걸이로 몸 구타, 교정기 한 입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 그는 학부모와 관련된 상세한 피해 사실도 기술했다. A씨는 “쌍둥이들은 (자신의 부모 외에) 다른 부모가 오는 걸 안 좋아했다. 그래서 내 부모가 와도 쌍둥이 몰래 숨어서 만나야만 했다”면서 “그것이 걸리는 날에는 수건과 옷걸이로 몸을 구타했고 교정기를 한 내 입을 수차례 때려 항상 입에 피를 머금고 살았다”고 썼다. A씨는 부상을 입은 A씨에게 퍼부었던 쌍둥이 자매의 폭언도 공개했다. A씨는 “경기 중 내가 발목을 크게 다쳐 울고 있는 내게 다가와 ‘ㅅ××아 아픈 척하지 말고 일어나라. 너 때문에 시합 망하는 꼴 보고 싶으냐. 안 아픈 것 아니까 뛰어라’며 일어나라 했고 경기 후 집합시켜 숙소에서 욕설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A씨는 자신이 글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 “그 당시 감독이 인터뷰한 내용을 보고 화가 나 글을 적는다”면서 “그 당시 쌍둥이들이 숙소 생활이 힘들다고 했고 그런 일은 모른다고 했는데 당시 제자들이 모두 증인”이라면서 “나 또한 피해자였지만 쉽게 용기내지를 못했던 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폭로 배경을 설명했다. A씨는 끝으로 “가해자들이 TV에 나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며 허무했다”면서 “무기한 출전 정지와 국가대표 자격 박탈 모두 여론이 잠잠해진다면 다시 풀릴 것이란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둔다면 피해자 폭로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영·이다영은 지난 2월 과거 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폭로가 연달아 나오며 팀에서 영구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했다. 하지만 다른 피해자의 폭로가 추가로 이어짐에 따라 논란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재영·이다영, 학폭 피해자에“냄새난다” “니네 애미, 애비” 영구제명 청원에 방송·광고 모두 삭제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중학교 동창이라 주장하는 A씨가 재학 중 두 선수에게 심한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작성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한 사람이 4명이라며 21가지의 피해사례를 열거했다. 그는 두 사람이 “‘더럽다’ ‘냄새난다’고 옆에 오지 말라고 했다. 매일 본인들 마음에 안 들면 부모님을 ‘니네 애미, 애비’라고 칭하며 욕설을 퍼부었다”면서 “가해자가 함께 숙소를 쓰는 피해자에게 심부름을 시켰는데 이를 거부하자 칼을 가져와 협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피해자 학부모 등의 추가 폭로가 잇따라 나왔다. 두 선수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반성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영구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방송가에서도 두 사람이 출연했던 영상을 삭제됐다. 두 선수가 지난해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채널 ‘노는 언니’, 채널A ‘아이콘택트’ 등 예능 프로그램 다시보기와 클립 영상에서 삭제됐다. 기아자동차 광고 영상 역시 내려졌다.“이재영·이다영 무기한 출전정지”배구협회 “국가대표 자격 무기박탈” “부적절한 행동 일벌백계” 중징계 흥국생명 구단은 지난 15일 이재영·이다영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고, 대한민국배구협회도 이들에게 국가대표 자격 무기한 박탈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배구협회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주력 선수인 둘을 제외할 경우 전력 손실이 크지만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부적격한 행동에 대해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대표팀의 주전 레프트와 세터로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 지역예선에서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었다. 협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학교폭력 사건들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유사한 사건의 재발 방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국가대표 지도자 및 선수 선발 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고 준수하며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국가대표팀에 임할 수 있는 지도자 및 선수만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영·이다영 母 ‘장한 어버이상’ 취소 배구협회는 학폭 가해자로 드러난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어머니 국가대표 배구선수 출신 김경희씨에게 지난해 ‘2020 배구인의 밤 행사’ 수여한 ‘장한 어버이상’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두 선수가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된데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부적절한 영향력 행사 등이 폭로돼 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협회는 국가대표 세터 출신인 김씨가 쌍둥이 딸을 한국 최고의 선수로 길러낸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2월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봄바람에 경각심 사라지면 안 돼”…코로나 누적 9만명 넘어(종합)

    “봄바람에 경각심 사라지면 안 돼”…코로나 누적 9만명 넘어(종합)

    신규확진 355명…이틀 연속 300명대주말·휴일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연휴 맞아 주요 관광지·쇼핑몰 ‘북적’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1절인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대폭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실제 기존의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가족이나 지인모임, 직장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과 이달 전국 초중고교 새학기 등교수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 늘어 누적 9만 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56명)보다 1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1년하고도 40일 만에 9만명 선을 넘었다. 지난달 5일(8만 131명) 8만명대로 올라선 이후 24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56명, 서울 92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26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6명, 대구·전북·경북 각 10명, 충북 8명, 광주 6명, 강원 5명, 경남 4명, 울산·충남·전남 각 2명, 세종 1명 등 총 76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이나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서울 광진구의 한 원룸에서는 지인모임 참석자 등 총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기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과 관련해선 10명이 확진됐다. 충북 청주와 진천에서도 일가족 5명, 3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누적 161명), 전북 전주시 피트니스센터(44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60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8%다.“대한민국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심각” 한편 연휴를 맞아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에 인파가 몰리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흘간의 연휴와 포근한 날씨 때문인지 전국 주요 관광지와 대형 쇼핑몰에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한다”며 “백신 접종에 더해 봄바람에 방역 경각심이 눈 녹듯 사라진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현재 감염병 위기 단계는 여전히 심각”이라며 “거리두기 단계 역시 이날부터 2주간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일 평균 360여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따뜻한 봄과 신학기 개학을 맞아 활동량이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다”며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를 꼭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41.8%…부·울·경서 3.3% 상승

    문 대통령 지지율 41.8%…부·울·경서 3.3% 상승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전주 대비 상승해 3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2일~26일 전국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2월4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2% 포인트 오른 41.8%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3.2%, ‘잘하는 편’은 18.6%다. 반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3.6%로 전주 대비 2.5% 포인트 하락했다. ‘매우 잘 못함’은 39.2%, ‘잘 못하는 편’은 14.4%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1.8%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1.3% 포인트 증가한 4.6%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이 3.3% 포인트 오른 38.2%, 인천·경기가 3.0% 포인트 상승한 44.7%, 대구·경북이 1.5% 포인트 하락한 26.0%였다. 성별로는 여성 지지율이 2.7% 포인트 오른 44.0%였다.연령대별로는 40대 지지율이 4.6% 포인트 오른 57.2%, 70대 이상은 2.6% 포인트 오른 37.4%였고 30대와 50대 지지율도 각각 1.7% 포인트, 1.3% 포인트 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1.1% 포인트 상승한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은 4.6% 포인트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도 진보층, 중도층이 각각 4.3% 포인트, 1.8% 포인트 상승한 반면 보수층에선 3.4% 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항 해결사로 거듭난 송민규… “일류첸코 공백 걱정마”

    포항 해결사로 거듭난 송민규… “일류첸코 공백 걱정마”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코로나19를 뚫고 8개월 대장정을 시작했다.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되어 두 시즌 만에 팬 앞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포항 스틸러스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첫 라운드 홈 경기에서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송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떠나 공격진 무게가 다소 떨어져 보이던 포항은 라인을 끌어올려 압박을 펼친 인천에 경기 초반 다소 애를 먹었다.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된 아길라르에 전반 27분 선제골을 얻어맞기도 했다. 그러나 곧 공세의 고삐를 조이며 지난 시즌 팀 득점 1위의 발톱을 드러냈다. 이현일과 이승모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키퍼 선방과 골대에 막혔던 포항은 후반 14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세컨드 볼 상황에서 신광훈이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이 인천 수비 김광석을 살짝 스치며 굴절되어 골망을 갈랐다. 신광훈은 5시즌 만에 포항으로 복귀했고 김광석은 포항에서만 16시즌을 뛰다 떠난 터라 희비가 엇갈렸다. 포항은 후반 26분 박스 안을 헤집던 강상우가 날린 왼발 슛이 골키퍼에 맞고 흘러나오자 송민규가 달려들어 마무리 했다. 인천은 지난 25일 부친상을 당한 무고사를 위해 검은 리본을 달고 뛰고 그를 위한 골 세리머니를 하며 아픔을 나눴다. 무고사는 간암 말기 부친을 위해 몬테네그로에 다녀왔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되어 격리 중이다. 수원 삼성은 이날 안방에서 압도적인 공세를 퍼부은 끝에 후반 5분 터진 김건희의 결승골을 앞세워 광주FC를 1-0으로 제압하고 7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전날 전주에서 열린 리그 개막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FC서울을 2-0으로 눌렀다. 후반 30분 일류첸코와 헤더 경합을 하던 서울 김원균의 자책골이 개막 1호 골이 됐다.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전북은 후반 48분 바로우가 골망을 흔들어 경기당 2골 이상 넣겠다는 김상식 감독의 ‘화공’(화끈한 공격 축구)를 간신히 충족시켰다.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의혹 파문에 휩싸인 서울 기성용은 선발로 나와 36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경기 뒤 기자회견을 자처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강경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다. 5년 만에 1부로 올라온 수원FC는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편 거리두기 2단계의 수도권은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 1.5단계의 비수도권은 30%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해 27~28일 열린 K리그1 네 경기에는 전주 6199명 등 1만 5381명이 찾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얼음 속 동생 구하고 숨진 소녀…경찰도 수색 중 순직

    얼음 속 동생 구하고 숨진 소녀…경찰도 수색 중 순직

    미국에서 10대 소녀가 얼음물 속에 빠진 남동생을 구한 뒤 숨진 데 이어 그 소녀를 구하던 경찰까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7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쯤 미국 오하이오주 힐스버러 로키포크 주립공원의 호수 선착장 부근에서 16살 소녀와 13살 소년 남매가 놀다 얼음이 깨져 물속으로 빠졌다. 남동생은 누나의 도움으로 물 밖으로 나와 목숨을 건졌으나, 누나는 동생을 구하다 얼음 밑으로 빨려 들어가 나오지 못했다. 동생을 누나를 구하기 위해 애쓰다 근처에 있던 한 건설업자에게 누나를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건설업자는 오후 6시 30분쯤 소방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바로 다이버들을 동원해 소녀를 수색했으나 사고 발생 5시간이 다 된 오후 11시쯤에야 소녀를 차가운 얼음물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소녀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년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ᄃᆞ. 소방당국은 누나가 동생을 구했지만 정작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호숫물의 온도는 영상 2도 정도로 전주에 비해 많이 풀렸지만 여전히 차가운 상황이었다. 이날 현장에 투입됐던 15년 경력의 경찰관 제이슨 라고어 역시 얼음 밑의 소녀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물에 빠져 순직했다. 검시관은 초기 조사 결과 라고어가 심장마비를 보인 듯하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천연자원부 소속 경찰서장은 “사랑하는 동료가 어젯밤 업무 중 사망했다. 그 가족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라고어에게는 아내와 2명의 어린 아들이 있다. 경찰은 현재 미국을 덮친 북극 한파가 수그러들면서 얼음이 녹고 있다며 절대 얼음 위로 올라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폭로자 측 변호사 “기성용 원하는 대로...조만간 증거 전체 공개”

    폭로자 측 변호사 “기성용 원하는 대로...조만간 증거 전체 공개”

    축구선수 기성용이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폭로자 측 변호사가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으로부터 초등학생 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D씨 측 대리인인 박지훈 변호사는 27일 기성용이 공식 석상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 변호사는 기성용의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한다는 기존 입장과 함께 “기성용이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 조만간 증거 전체를 공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기성용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전북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공식 개막전 뒤 기자회견을 자처, 약 30분에 걸쳐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법적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은 “(의혹 내용은) 나와는 무관한 일이며, 나는 절대로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면서 “(피해자를 자처하는 쪽에서 하는) 모든 주장에 대해 저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거가 있으면 빨리 증거를 내놓기를 바란다”면서 “왜 증거를 얘기 안 하고 딴소리하며 여론몰이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C씨와 D씨는 지난 24일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박 변호사를 통해 주장했다.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이후 해당 내용의 선수가 기성용이라는 사실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다. 이후 기성용은 해당 의혹이 사실 무근임을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정면돌파 “증거 있다면 내놔…자비는 없다”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정면돌파 “증거 있다면 내놔…자비는 없다”

    스포츠계 학교폭력 ‘미투’(나도 당했다)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FC서울의 주장 기성용이 직접 입을 열었다. 기성용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FC서울-전북현대 경기에 선발 출전해 36분을 소화했다. 경기 종료 뒤 기성용은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는 “먼저 인터뷰 요청을 한 이유는 제가 초등학교 때 성폭행을 했다는 식으로 낙인이 찍혀 있다”며 “뒤에 숨고 싶지 않다. 당당하게 빨리 일을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확실히 말씀드리면 저와 무관한 일”이라며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 피해자쪽에서 나오는 증언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도 없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기성용은 최근 자신이 피해자측을 협박과 회유했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피해자쪽 후배가 연락이 와서 D와 연락을 했고, 피해자쪽에서 나와 조용히 만나서 사과를 하고 싶다고 전달 받았다”며 “난 사과할 게 없다고 했다. 기사에 대해 반박한다면 선처를 하고 만나볼 생각이 있다고만 이야기 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에 따르면 피해자쪽에서 기성용은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됐다. 기성용은 “나와 무관하다는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지금 와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난 단 한번도 협박과 회유를 한 적이 없다. 모든 통화내역도 공개할 수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후배가 선한 마음으로 중재하려고 했는데, 피해자쪽에서 그 후배를 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기성용은 “증거가 있다면 빨리 내놓고 해명하면 된다. 왜 자꾸 딴 소리를 하면서 여론몰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까지 갈 것이고, 진실에 대해 모든 것을 밝힐 것이다. 앞으로 자비란 없다. 참을 수 없고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10년, 20년 동안 연락 안됐던 친구와 후배들에게 서로 돕겠다는 연락을 해오고 있다. 당당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나설 것이고, 법적인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나 때문에 K리그와 FC서울 전체가 피해를 입은 것 같아 죄송하지만,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끝까지 가서 누가 거짓말 하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주먹인사’ 김민혁과 박주영, 사회적 거리두기

    [포토] ‘주먹인사’ 김민혁과 박주영, 사회적 거리두기

    27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김민혁과 박주영(오른쪽)이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연합뉴스
  • [포토] ‘성폭력 의혹’ 기성용, 선발 출전

    [포토] ‘성폭력 의혹’ 기성용, 선발 출전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개막전에 끝난 뒤 서울 기성용(왼쪽)이 박진섭 감독에게 귀엣말하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 넘을 듯

    “백신 접종 시작·거리두기 연장”...코로나19 신규확진 400명 넘을 듯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26일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과 더불어 고강도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세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밤 10시까지) 등의 조치는 다음달 14일까지 2주 연장됐다. 오늘 신규 확진도 400명대일 듯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도 비슷하거나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수는 374명으로, 직전일(362명)보다 12명 많았다. 오후 9시 이후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날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11월 중순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은 새해가 되면서 한결 누그러졌지만, 설 연휴 이후 600명대까지 올랐다가 다소 감소하면서 현재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 내 감염 위험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74명이다.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79명이다.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틀째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등) 범위를 유지했지만,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언제든 2.5단계 수준(전국 400~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 방역당국도 현 확산세를 안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수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최근 2주 연속 1을 넘었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한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감염 재생산지수는 1.05를 나타내 전주(2.14∼20)간의 1.12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1을 넘은 수치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역시 1.09에서 1.03으로 감소 폭이 크지 않았다. 방역 고삐 ‘바짝’...거리두기 현행 유지·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앞으로 2주간 방역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백신 접종을 통해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확진자 규모를 더 줄여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 강도를 완화해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각종 행사나 결혼식, 장례식 등의 인원이 지금처럼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비수도권은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그 이상 규모의 경우 각 지방자치단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카페, 식당,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그대로 유지된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처럼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매장 내에서 음료나 음식을 먹을 수 있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비수도권은 별도의 제한 없지만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2주간 더 이어진다. 다만 직계 가족은 사는 곳이 다르더라도 모임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직계 가족에는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아들·며느리, 딸·사위, 손자, 손녀 등이 해당하며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상 회복 첫걸음’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국서 순조롭게 진행(종합2보)

    ‘일상 회복 첫걸음’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국서 순조롭게 진행(종합2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29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44명(81.6%), 비수도권이 55명(18.4%)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15명, 서울 103명, 인천 26명, 전북 15명, 부산 9명, 대구·경북 각 6명, 강원 5명, 광주 4명, 울산·전남 각 3명, 충북 2명, 경남·충남 각 1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 37일만이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감과 안심하는 분위기가 교차했다. 접종은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일부 접종자들은 어지러움 증세 등을 보였지만 대부분 일상에 복귀했다. 확진자가 많은 서울에서는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접종이 시작됐다. 금천구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첫 접종자로 선정됐던 요양보호사 류경덕씨(64)는 체온이 37.5도로 접종을 미루고 같은 요양보호사인 신정숙씨(60)의 접종이 먼저 이뤄졌다. 신씨는 이날 오전 9시6분쯤 약 5초간 주사를 맞았다. 접종 후 30분 정도 대기 후 이상반응이 없어 귀가했다. 의료진은 “어지럽거나 속이 안좋거나, 불편하면 바로 말해달라”고 안내했다. 신씨는 “1호로 맞게 되는 것은 모르고 왔는데 백신을 맞으니 기분도 괜찮고, 안심이 되고 좋다”며 “저만 괜찮으면 되는게 아니라 주위에 영향이 있으니 맞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요양보호사가 아니면 안 맞았을텐데 어른들을 돌봐야 하니 당연히 맞아야 된다”며 “여지껏 주사 알레르기 부작용도 별로 없었고, 일반 주사 맞은 것처럼 많이 염려되진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 지역의 백신 1단계 접종 대상자의 접종 동의율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 화이자 백신은 95%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단체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이날 접종이 본격 이뤄졌다. 경기도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맞았다. 인천은 요양병원 79곳과 요양시설 333곳의 입소자 등 1만7326명이 이번 접종 대상이다. 경기지역 첫 접종자인 부평구 삼산동 요양원 시설장인 김락환(45)씨는 이날 부평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후 “접종 후 15분 정도 뻐근하다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2분이 더 지나니 뻐근함과 어지럼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전북 1호 접종자’인 김정옥 참사랑요양병원 원장은 군산시보건소에서도 접종을 받은 뒤 “다른 백신 접종과 큰 차이가 없고 맞은 이후에 별다른 이상 징후나 증상이 없다”며 “오히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생각에 편안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5개 요양병원에서는 접종자의 심리안정을 위해 완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하루 대전지역 접종 대상자는 370여명이다. 대전 첫 접종자인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최헌우(46)씨는 “우리 병원이 코로나19 종식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첫 접종자인 홍성 한국병원 간호과장 김미숙(64)씨는 “처음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의료인으로서 백신에 대한 믿음을 줄 필요가 있어서 기꺼이 1호 접종에 응했다”며 “많은 분이 백신을 맞아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초 이날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2분기에 백신을 맞게 된 65세 이상 요양원 고령자들에게선 아쉬움과 걱정도 나왔다.옥천 한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70대 입소자는 “난 언제 맞는 거야. 일찍 맞으면 안 될까”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접종을 한 북구 한솔요양병원 종사자들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제주 첫 접종자인 요양보호사 안유정씨(54)는 “떨리고 두려웠지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어서 맞게 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소식에 상인들도 소비심리가 살아날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났다. 서울 성동구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김모(57)씨는 “지난 1년은 정말 힘들었고 버티기만 했다. 손님이나 자영업자들도 백신 접종되면 한결 나을 거라고도 하고 소비 분위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한 여행업소 관계자는 “제주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해 예전처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제주를 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노래방을 운영중인 오모(56)씨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영업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다”며 “확산세가 줄어들려면 수개월은 족히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날 전국의 보건소 등 접종센터에는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이 나올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구급차를 동원한 채 대기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북 전주시에서 모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모두 29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총 235명이 자가격리, 801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전주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일상 회복 첫걸음…전국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순조롭게 진행

    일상 회복 첫걸음…전국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 순조롭게 진행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 보건소, 요양병원 등 1915곳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지 1년 37일만이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감과 안심하는 분위기가 교차했다.접종은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일부 접종자들은 어지러움 증세 등을 보였지만 대부분 일상에 복귀했다. 전국 광역단체 중 확진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와 인천시에서는 이날 접종이 본격 이뤄졌다. 경기도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맞았다.인천은 요양병원 79곳과 요양시설 333곳의 입소자 등 1만 7326명이 이번 접종 대상이다. 경기지역 첫 접종자인 부평구 삼산동 요양원 시설장인 김락환(45)씨는 이날 부평보건소에서 백신을 맞은후 “접종 후 15분 정도 뻐근하다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2분이 더 지나니 뻐근함과 어지럼증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전북 1호 접종자’인 김정옥 참사랑요양병원 원장은 군산시보건소에서도 접종을 받은 뒤 “다른 백신 접종과 큰 차이가 없고 맞은 이후에 별다른 이상 징후나 증상이 없다”며 “오히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생각에 편안하고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 5개 요양병원에서는 접종자의 심리안정을 위해 완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하루 대전지역 접종 대상자는 370여명이다. 대전 첫 접종자인 성심요양병원 방사선실장 최헌우(46)씨는 “우리 병원이 코로나19 종식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첫 접종자인 홍성 한국병원 간호과장 김미숙(64)씨는 “처음에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의료인으로서 백신에 대한 믿음을 줄 필요가 있어서 기꺼이 1호 접종에 응했다”며 “많은 분이 백신을 맞아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초 이날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정부 방침에 따라 2분기에 백신을 맞게 된 65세 이상 요양원 고령자들에게선 아쉬움과 걱정도 나왔다.옥천 한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70대 입소자는 “난 언제 맞는 거야. 일찍 맞으면 안 될까”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대구에서 처음으로 접종을 한 북구 한솔요양병원 종사자들은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제주 첫 접종자인 요양보호사 안유정씨(54)는 “떨리고 두려웠지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를 이길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있어서 맞게 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소식에 상인들도 소비심리가 살아날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났다.서울 성동구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김모(57)씨는 “지난 1년은 정말 힘들었고 버티기만 했다.손님이나 자영업자들도 백신 접종되면 한결 나을 거라고도 하고 소비 분위기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의 한 여행업소 관계자는 “제주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다.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해 예전처럼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제주를 오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노래방을 운영중인 오모(56)씨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영업에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 같다”며 “확산세가 줄어들려면 수개월은 족히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날 전국의 보건소 등 접종센터에는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이 나올 경우에 대처하기 위해 소방 등 관계자들이 구급차를 동원한 채 대기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전북 전주시에서 모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A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모두 29명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피트니스센터와 관련해 총 235명이 자가격리, 801명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돼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전주시는 이번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마스크 벗고 ‘헉헉’ 스피닝…전주 헬스장발 집단감염(종합)

    마스크 벗고 ‘헉헉’ 스피닝…전주 헬스장발 집단감염(종합)

    전북 전주시 소재 한 헬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지표 확진자 발생 이후 만 하루 만에 n차 감염자를 포함해 총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검사자만 801명이라 추가 확진자 발생 우려도 큰 상태다. 26일 전주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주시 효자동 A휘트니스센터 발 확진자는 총 29명(오전 11시 현재)으로 집계됐다.지난 25일 스피닝 강사(전북 1149번)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당일에만 14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26일 오전까지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총 29명 가운데 센터 회원은 23명이고, 6명은 외부 접촉자로 분류됐다. 확진자 중에는 김제시 소재 요양병원 종사자와 전북도의회 직원도 포함됨에 따라 이 요양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가 결정됐다. 전북도의회의 경우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접촉자 19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3월2일로 예정된 제379회 임시회 일정을 2주 연기했다. 시 보건당국은 해당 휘트니스센터 회원 160명과 접촉자 등 총 801명에 대한 검사를 마친 상태다. 이들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235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보건당국은 801명에 대한 검사결과가 아직 다 나오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헬스장 회원 대부분이 20~30대로, 이동 동선이 많다는 것도 악재다. 보건당국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이 휘트니스센터에서 스피닝 수업을 받은 회원 일부가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운동 중에 벗겨져 다시 고쳐 쓰거나 턱스크 상태에서 운동하는 정황도 다수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피트니스센터 내에서 진행된 스피닝 운동을 집단감염 사유로 추정하고 있다.‘스피닝’은 음악에 맞춰 율동과 구호를 외치며 고정식 자전거의 페달을 빠르게 돌리는 운동을 말한다.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는 모두 착용했지만 헉헉 대는 거친 호흡이 나올 만큼 움직임이 격하고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던 상황이었던 만큼 마스크 빈틈을 통한 바이러스 유출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를 상대로 이동 동선 및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시 보건당국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방문객 및 업주를 상대로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는 한편 필요에 따라 구상권 청구도 할 예정이다. 최명규 전주부시장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성을 지르고 마스크 일부가 벗겨진 상태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이에 과태료 부과 및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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