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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무당층보다 지지율 낮은 국민의힘, 수권정당 포기했나

    [사설] 무당층보다 지지율 낮은 국민의힘, 수권정당 포기했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바닥권을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 공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국힘의 지지율은 24%로 전주보다 2%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2%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에 한참 뒤지는 것은 물론이고 27%의 무당층에도 밀리는 수치다. 내년 6월 지방선거가 7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부동산 이슈에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까지 제1야당 입장에서는 호재가 이어지고 있지만 반사이익을 조금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 1심, 특검 수사와 재판 등 당 내부의 굵직한 사법 리스크까지 예고돼 있다. 지지율 정체의 가장 큰 원인은 불법 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이은 6·3 대선 패배에도 쇄신의 뜻이 조금도 없는 국힘의 태도다. 이른바 ‘윤어게인’과 절연하고 새출발을 해도 될까 말까 한데 당 지도부가 되레 극우 세력에 기대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도 지지층의 외면은 더 깊어지고 있다. 취임 석 달이 다 돼 가는 장동혁 대표의 행보를 보자면 과연 수권정당의 의지가 있는지조차 심각하게 의심스럽다. 야당으로서 한창 주가를 올려도 시원치 않을 국정감사 기간에 돌연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면서 제 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이뿐이 아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자이자 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황교안 전 총리의 체포에 항의하면서 뜬금없이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외쳤다. 내란 세력과 절연하지 못한다는 쓴소리를 듣더라도 강성 지지층에 매달리겠다는 것이다. 지난 6일에는 광주에 내려가 중도 확장 노력을 기울이는가 싶더니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보인다. 이러니 중도 민심은 요지부동이다. 집권여당의 독단적 입법 행보에 등을 돌렸어도 국힘 지지는 하지 못하겠다는 것 아닌가. 김기현 전 대표의 부인은 김건희씨에게 명품 클러치백을 선물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고도 반성과 사과의 말 한마디가 없다. 수권정당의 가망을 스스로 포기했다고밖에는 볼 수 없다.
  • 전자발찌 차고 홧김에 음주운전까지 한 60대 항소심 결말

    전자발찌 차고 홧김에 음주운전까지 한 60대 항소심 결말

    살인미수죄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하고서 음주운전까지 저지른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제3-1형사부(부장 박현이)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64)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0개월에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 3월쯤부터 약 두달 동안 전자장치 부착명령에 부과된 준수사항을 여러 차례 어기고, 그 과정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2017년 11월 29일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살인미수죄로 징역 6년 선고와 함께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10년간의 전자장치 부착 명령에 추가로 부과된 준수사항에는 ▲거주 주소지 관할 시·군·구를 벗어나지 않을 것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의 음주를 삼갈 것 등이 있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3월과 5월 음주 측정에서 각각 2회, 1회에 걸쳐 0.17~0.2%의 높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보여 음주 제한 준수사항 위반이 적발됐다. 또 5월 음주 측정 때는 보호관찰소 직원들에게 “왜 나를 못살게 구냐”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이후 직원들이 돌아가자 전화를 걸어 “전주 벗어나면 관리대상이잖아. 임실로 갈 거니까 알아서 해”라고 거주지를 벗어나겠다는 뜻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임실로 향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임실까지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이동했다. A씨는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어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원심은 이미 범행이 누범기간 중에 일어났고 반복적으로 일어났다는 점과 피고인이 바성하고 있고 정신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점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만큼 양측이 주장하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귀농귀촌 사후관리 ‘구멍’... “정착 이후까지 책임지는 경기도 모델 시급”

    윤종영 경기도의원, 귀농귀촌 사후관리 ‘구멍’... “정착 이후까지 책임지는 경기도 모델 시급”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13일 열린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귀농귀촌지원센터의 전문성 부족, 사후관리 공백, 현장 의견 미반영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대대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먼저 귀농귀촌지원센터의 인력구성 실태를 문제 삼았다. 센터는 법과 조례에 따라 다수의 법정 기능을 수행해야 하지만, 현재 전문 인력은 임기제 3명뿐이고 나머지는 겸직 인력에 의존하는 구조다. 윤 의원은 “이 정도 인력과 조직으로는 법령에서 규정한 핵심 기능을 수행하기 어렵다”며 “경기도와 진흥원이 귀농귀촌 정책의 중요성을 감안해 인력과 조직을 대폭 확장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면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귀농귀촌 정책은 지역 소멸을 막을 수 있는 핵심 정책인데, 지금의 구성으로는 그 역할을 다 하기 어렵다”며 “상담·교육·체험 단계에 그치지 않고 정착 이후까지 책임지는 경기도형 전주기 모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동안 연천 지역 귀농귀촌인들과 이어온 간담회와 현장 방문에서 수집한 생생한 애로사항도 전했다. 현장에서 나온 주요 문제로는 ▲정착 지원이 지원금 중심 단발성 사업에 머무르는 점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융자 절차의 과도한 복잡성 ▲주거·교육·교통 등 생활여건의 실질적 개선 부족 ▲선주민과 귀농귀촌인 간 갈등을 중재할 공식 창구 부재 ▲정착 이후 사후관리·상담체계 미흡 등이 지적됐다. 윤종영 의원은 “지원금을 받고 난 이후 오히려 더 막막해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정착자 대상 사후관리·컨설팅, 마을 갈등 조정, 생활여건 지원 등 정착 이후의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이는 단순 서비스가 아니라 귀농귀촌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느냐를 결정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귀농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사업의 절차가 지나치게 복잡해 중도 포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점도 강하게 지적했다. 윤 의원은 “센터가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절차 개선을 건의하고, 신청자 멘토링 체계와 상담 매뉴얼을 정비하는 등 실질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귀농귀촌 희망자 간담회와 토론회 등에서 나온 제안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중 정책화된 것이 거의 없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도 반영하지 않는다면 사업의 존재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특히 귀농귀촌 정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지역 공동체 갈등관리 기능이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선주민과 이주민의 갈등은 정착 본격화 단계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다. 이를 중재하고 조정할 공식 프로그램과 전문가 체계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귀농귀촌 정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연천·포천·가평 등 농촌지역은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까지 거론된다. 귀농귀촌은 이 지역을 살릴 결정적 전략”이라며 “인력과 조직을 강화하고 구조를 보완한다면 경기도는 훨씬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귀농귀촌 정책을 설계할 수 있다. 진흥원과 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도와 협의해 귀농귀촌자의 정착을 돕는 체계를 보완하겠다”며 “정보 제공과 사후관리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답변했다.
  • 인종 차별? K리그 뒤흔든 ‘이 동작’…“보지 않았냐” 해명에도 결국

    인종 차별? K리그 뒤흔든 ‘이 동작’…“보지 않았냐” 해명에도 결국

    프로축구 K리그가 한 코치의 행동을 둘러싸고 ‘인종차별’ 논란에 일촉즉발의 갈등을 겪고 있다. 당시 경기를 맡은 주심이 “인종차별 피해를 봤다”라고 호소해 상벌위원회가 열리게 됐는데, 해당 구단 측은 인종차별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14일 축구계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K리그1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에 대한 상벌위를 열고 징계 여부와 수준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논란은 지난 8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발생했다. 대전 선수의 핸드볼 파울로 전북에 페널티킥을 주는 판정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타노스 코치는 당시 주심을 맡았던 김우성 심판을 향해 항의했고, 김 심판은 타노스 코치에게 퇴장을 명했다. 이에 타노스 코치는 양손 검지로 두 눈을 가리키며 항의했는데, 김 심판은 이를 동양인을 비하하는 ‘눈 찢기’라고 주장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심판의 인종, 출신, 외모 등을 근거로 한 언행 및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라면서 타노스 코치의 행동이 인종차별 행위를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규정과 대한축구협회(KFA)의 윤리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프로연맹과 KFA에 타노스 코치에 대해 즉각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을 요구한 한편, 타노스 코치를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 측은 인종차별과 무관한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판정에 대한 항의로 두 눈을 가리키며 “당신도 보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한 것이라는 게 전북 측의 설명이다. 프로연맹 상벌 규정에 따르면 인종차별을 한 코치는 10경기 이상의 출전정지나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의 징계에 처할 수 있다. 구단에 대해서도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 지역 홈경기 개최, 2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경고 등의 징계가 가능하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타노스 코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브라이튼과 선덜랜드, 레알 베티스, 그리스 대표팀 등 감독직을 거쳐 전북을 이끄는 거스 포옛 감독 사단의 일원이다. 포옛 사단은 이번 시즌부터 전북을 맡아 지난 시즌 강등 위기까지 내려앉았던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 K리그1 전북 타노스 코치 상벌위 19일 열린다

    K리그1 전북 타노스 코치 상벌위 19일 열린다

    눈을 가리키는 손동작을 두고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에 대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가 오는 19일 열린다. 프로축구연맹은 19일 타노스 코치에 대한 상벌위를 열고 징계 여부와 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1 36라운드였다. 당시 타노스 코치는 후반 추가시간 대전이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판정이 나오는 과정에서 김우성 심판에게 지나친 항의를 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에도 타노스 코치는 항의를 계속했고 결국 김 심판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이 과정에서 타노스 코치는 양 검지로 눈을 가리켰고, 김 심판은 ‘눈 찢기’ 행동으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북 구단은 “(타노스 코치가) 눈에 손을 갖다 댄 것은 ‘당신도 보지 않았느냐’는 의미”라며 인종차별과 전혀 관련 없다고 반박했다. 프로연맹 상벌규정에 따르면 인종차별을 한 코치에겐 10경기 이상의 출전정지나 1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으로 징계할 수 있다. 구단도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홈경기, 연맹이 지정하는 제3지역 홈경기 개최, 2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경고 등 징계를 받을 수 있다.
  • 독감, 일주일 새 2배 폭증…어린이·청소년 중심 급확산

    독감, 일주일 새 2배 폭증…어린이·청소년 중심 급확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며 한 주 만에 환자 수가 두 배 넘게 치솟았다. 절기 유행 기준을 크게 넘어선 가운데, 유행 단계도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됐다. 1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45주차(11월 2~8일)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전국 300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의심증상(38도 이상 발열·기침·인후통 등)으로 진료받은 외래환자는 1000명당 50.7명으로 집계됐다. 전 주 대비 122.4% 증가한 수치다. 최근 4주간 추이를 보면 42주차 7.9명, 43주차 13.6명, 44주차 22.8명으로 이어지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의 5배 이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명)과 비교하면 12배 넘게 많다. 증가세는 집단생활을 하는 18세 이하에서 특히 뚜렷하다. 지난주 7~12세 환자는 1000명당 138.1명으로 전 주(68.4명)의 두 배였고, 1~6세는 82.1명(전 주 40.6명), 13~18세는 75.6명(전 주 34.4명)으로 모두 2배 이상 늘었다. 학교·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전파가 확산하는 양상이다. 입원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 221개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에 따르면 지난주 독감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356명으로, 전주(174명)의 두 배였다. 같은 기간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채취한 호흡기감염병 의심 검체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35.1%로 최근 4주 연속 상승했다.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65세 이상·임신부·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는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 예비 부부에 빗장 푼 지역 명소… ‘감성 웨딩 꿈’ 취향 저격

    예비 부부에 빗장 푼 지역 명소… ‘감성 웨딩 꿈’ 취향 저격

    지자체가 지역 명소 빗장을 풀고 예비부부들을 맞이하고 있다. 무섭게 치솟는 결혼 비용에 고통받는 청년층의 고충을 헤아리는 동시에 특색있는 ‘감성 웨딩’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13일 공공자원 개방 플랫폼 ‘공유누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167곳 공공예식장이 운영된다. 체육관이나 강당 등 단순 공간 대여에서 유명 관광지와 지역 상징성을 갖는 명소로 그 폭을 넓혔다. 전북도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 전라감영을 예식 장소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곳은 전통미를 살린 지역문화형 예식 연출이 가능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북도청 잔디광장과 도립미술관 등 독창적인 연출이 가능한 장소도 도민들에게 개방한다. 도는 내년에 예비부부 10쌍을 선정해 예식 공간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가 공모로 선정한 결혼전문 협력업체를 통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부터 공간 연출, 현장 운영까지 결혼 준비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도 시청사 내·외부 공간을 활용해 ‘빛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예식장을 운영한다. 도심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시청 잔디광장과 장미공원, 고즈넉한 소나무 숲,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1층 시민홀 등 실내외 어느 공간이든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남산 카페, 콘서트형 웨딩이 가능한 공연장, 한옥뷰·선셋뷰 등 실내외 공공예식장을 25곳에서 올해 61곳으로 확대했다. 지자체는 감성과 풍경을 담은 장소만 확보되면 틀에 박힌 결혼식에서 벗어나 특색있는 예식을 원하는 젊은 신혼부부들의 수요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부산시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부산 시민 결혼문화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2%가 공공예식장을 이용하거나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과도한 결혼비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해 청년층의 결혼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비부부가 보다 안정적으로 결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설 확대와 지원 내용 보완 등 사업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전북 2036 올림픽 열어도 들러리 되나

    전북이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해도 서울시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육상 등 주요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경기장 배치를 수정해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장소마저 바뀔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33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가 ‘경기장 신설 제로화’를 강조하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2월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선정 당시 대구·광주 등 10개 지방도시와 연대해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육상종목을 전주에 배치하려다 안전과 예산낭비 문제를 지적받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변경, 개최도시의 상징적 의미를 상실할 위기를 맞았다. 올림픽 개폐회식은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게 관례로 돼 있어서다. 잠실종합운동장은 IOC의 올림픽 개최 규격에 맞도록 6만석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인기 종목인 체조, 농구, 핸드볼, 테니스, 배구 결승전 등도 서울에서 치르는 것으로 경기장 계획이 틀어져 유치 도시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 개최도시 이름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주올림픽’에서 ‘전주·서울올림픽’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충북에서 개최하려던 체조, 충남 테니스, 전북 전주 사이클트랙이 서울로 변경돼 지방도시 연대에 동의했던 타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야구와 소프트볼 역시 전주야구장에서 광주 무등야구장으로 바뀌었다. 국제대회 수준의 관람석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북지역에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이 올림픽을 개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전북이 지방도시와 연대해 하계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에 선정된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북은 ‘전주’라는 지명을 넣은 ‘서울·전주’올림픽 개최를 협의했으나 서울시로부터 거절당했다. 그러나 전주는 단독개최로 방향을 돌려 대한체육회 투표에서 압승, 파란을 일으켰다.
  • “찰떡같이 붙어라” “이제부터 시작”… 격려와 후련함 가득했던 시험장

    “찰떡같이 붙어라” “이제부터 시작”… 격려와 후련함 가득했던 시험장

    “아들과 처음 맥주 한잔 하려 해”부모들 기도하며 시험장 앞 지켜학생 실종 신고… 여의도서 찾아건강 이상에 중도 포기하기도 “아이고, 고생했다. 우리 아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서초구 반포고 앞.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이준우(20)씨를 꽉 안아준 어머니 김윤정(49)씨는 “이제부터 인생 시작”이라고 격려했다. 이씨는 “공부한 것만큼 수학을 잘 본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후련하다”고 말했다. 수험생 부모들은 이날 시험이 끝나기 1시간 전쯤부터 두 손을 모은 채 시험장 앞을 지켰다. 학교 정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정윤영(52)씨는 “재수를 하느라 마음고생 많았을 아들과 처음으로 맥주 한잔하려고 한다”고 했다. 정씨는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아들의 등을 말없이 토닥였다. 최지호(18)군은 “논술과 면접을 준비해야 하지만 오늘 저녁만큼은 푹 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장 앞은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는 부모들과 학교 후배, 교사들로 북적였다. 종로구 경복고 앞에서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수능 대박!”을 외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낸 뒤에도 부모들은 한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N수생이나 직장인 수험생을 응원하러 온 지인들도 많았다. 아이돌 그룹 응원봉과 응원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던 이소연(27)씨는 “이번에 시험을 보는 언니가 원하는 학과에 찰떡같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올해도 시험 당일 각종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졌다. 입실 시간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50㎞를 달려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도 있었고, 실종 신고로 한강 수색작전이 벌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여의도에서 실종 학생을 무사히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용문고에서는 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종료 벨이 울린 직후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하다 적발돼 부정행위로 퇴실당했다. 전북 전주에서는 한 수험생이 공황장애 증세로 시험을 중도 포기했다.
  • [현장]“고생했다, 아들” 짧은 해방감…“오늘만 쉬고 면접·논술 준비”

    [현장]“고생했다, 아들” 짧은 해방감…“오늘만 쉬고 면접·논술 준비”

    “아이고, 고생했다. 우리 아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오후 5시 20분 서울 서초구 반포고 앞. 시험을 마치고 돌아온 아들 이준우(20)씨를 꽉 안아준 어머니 김윤정(49)씨는 “이제부터 인생 시작”이라고 격려했다. 이씨는 “공부한 것만큼 수학을 잘 본 것 같지는 않은데 그래도 후련하다”고 말했다. 수험생 부모들은 이날 시험이 끝나기 1시간 전쯤부터 두 손을 모은 채 시험장 앞을 지켰다. 학교 정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던 정윤영(52)씨는 “재수하느라 마음고생 많았을 아들과 처음으로 맥주 한잔하려고 한다”고 했다. 정씨는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아들의 등을 말없이 토닥였다. 최지호(18)군은 “논술과 면접을 준비해야 하지만 오늘 저녁만큼은 푹 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시험장 앞은 아침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는 부모들과 학교 후배, 교사들로 북적였다. 종로구 경복고 앞에서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수능 대박!”을 외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자녀를 시험장에 들여보낸 뒤에도 부모들은 한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N수생이나 직장인 수험생을 응원하러 온 지인들도 많았다. 아이돌 그룹 응원봉과 응원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던 이소연(27)씨는 “이번에 시험을 보는 언니가 원하는 학과에 찰떡같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올해도 시험 당일 각종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졌다. 입실 시간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50㎞를 달려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도 있었고, 실종 신고로 한강 수색작전이 벌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여의도에서 실종 학생을 무사히 찾았다고 밝혔다. 서울 성북구 용문고에서는 한 수험생이 1교시 시험 종료 벨이 울린 직후 OMR카드 답안지에 마킹하다 적발돼 부정행위로 퇴실당했다. 전북 전주에서는 한 수험생이 공황장애 증세로 시험을 중도 포기했다.
  • [현장]“긴장하지 말고 했던 대로만”…따뜻했던 응원 현장

    [현장]“긴장하지 말고 했던 대로만”…따뜻했던 응원 현장

    “12년 준비한 시험 잘 치르길”“원하는 학교 찰떡같이 붙기를” “평소처럼 하면 돼. 내 새끼 잘 할 수 있어. 편하게 보고 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 앞. 딸이 시험장에 들어서기 전 기념사진을 찍어주던 박미정(53)씨는 딸이 교문 안으로 들어가고 나서야 긴장이 풀린 듯 한숨을 내쉬었다. 박씨는 “아이 앞에서 떨리지 않는 척하느라 힘들었다”며 “12년 동안 준비한 시험이니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전국 시험장 앞은 자녀를 들여보낸 뒤에도 한참을 떠나지 못하는 부모들로 북적였다. 교문 앞에서 두 손을 모아 기도하거나, 남몰래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시험이 시작된 이후로도 1시간 넘게 자리를 지키던 진재옥(48)씨는 “딸이 이제 학원에서 벗어나 자유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포근한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수능 시험장 앞은 수험생을 응원하는 부모들과 학교 후배, 교사들로 들썩였다. 반포고 앞에선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수능 대박!”을 외치며 손팻말을 흔들었다. N수생이나 직장인 수험생을 응원하러 온 지인들도 눈에 띄었다. 아이돌 그룹 응원봉과 응원 문구를 적은 스케치북을 들고 있던 이소연(27)씨는 “이번에 시험을 보는 언니가 원하는 학과에 찰떡같이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쏟아지는 응원에 미소를 짓다가도 이내 긴장한 얼굴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수험생 최유진(18)양은 “시험이 끝나면 푹 자고 싶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올해도 시험 당일 각종 크고 작은 사건이 이어졌다. 입실 시간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50㎞를 달려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도 있었고, 실종 신고로 한강 수색작전이 벌어지는 소동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여의도에서 실종 학생을 무사히 찾았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에서는 한 수험생이 공황장애 증세로 시험을 중도 포기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서 수험생 순찰차 수송, 수험표 찾아주기 등 총 234건의 편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 전북 2036 하계 올림픽 유치해도 들러리 전락 우려

    전북 2036 하계 올림픽 유치해도 들러리 전락 우려

    전북이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해도 서울시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육상 등 주요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경기장 배치를 수정해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장소마저 바뀔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33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가 ‘경기장 신설 제로화’를 강조하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2월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선정 당시 대구·광주 등 10개 지방도시와 연대해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육상종목을 전주에 배치하려다 안전과 예산낭비 문제를 지적받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변경, 개최도시의 상징적 의미를 상실할 위기를 맞았다. 올림픽 개폐회식은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게 관례로 돼 있어서다. 잠실종합운동장은 IOC의 올림픽 개최 규격에 맞도록 6만석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인기 종목인 체조, 농구, 핸드볼, 테니스, 배구 결승전 등도 서울에서 치르는 것으로 경기장 계획이 틀어져 유치 도시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 개최도시 이름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주올림픽’에서 ‘전주·서울올림픽’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충북에서 개최하려던 체조, 충남 테니스, 전북 전주 사이클트랙이 서울로 변경돼 지방도시 연대에 동의했던 타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야구와 소프트볼 역시 전주야구장에서 광주 무등야구장으로 바뀌었다. 국제대회 수준의 관람석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북지역에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이 올림픽을 개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전북이 지방도시와 연대해 하계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에 선정된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올림픽 개최를 명분으로 공항, 철도, 도로 등 교통망을 대거 확충하려던 전북의 지역개발 동력도 일정 부분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북은 ‘전주’라는 지명을 넣은 ‘서울·전주’올림픽 개최를 협의했으나 서울시로부터 거절당했다. 그러나 전북은 단독개최로 방향을 돌려 대한체육회 투표에서 서울을 제치고 압승,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경기장과 숙박시설 부족 등 전북의 올림픽 개최 역량에 대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긴 했지만 IOC의 올림픽 개최도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어 뒷감당을 못한다는 비난을 사야했다. 급기야 국내 후보도시에서 탈락한 서울시에 주종목을 넘겨주는 상황을 맞아 개폐회식 장소 선정 등 여러 분야에서 끊임없는 논란이 예상된다.
  • “1교시 시작하자 공황장애”…“윤어게인 집회 가러” 수능 포기한 수험생들

    “1교시 시작하자 공황장애”…“윤어게인 집회 가러” 수능 포기한 수험생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실시된 가운데 전국 각지의 수험장 곳곳에서 응시를 포기한 수험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시의 한 시험장에서 1교시 국어영역 시험 도중 한 수험생이 공황장애 증세를 호소했다. 이 수험생은 곧바로 예비 시험실로 이동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결국 시험을 포기하고 귀가했다. 서울에서는 수험생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당국이 한강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능을 봐야 할 자녀가 사라졌다”라는 신고가 접수했다. 이 수험생은 강서구 영일고등학교에서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었으나 결시했다. 당국이 수험생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자 마포대교 북단 인근으로 파악됐다. 이에 당국은 이 수험생이 한강에 투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3개와 인력 14명, 고속정 1대를 동원해 한강에서 수색 작업을 펼쳤다. 다행히 이 수험생이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경찰은 오전 10시 10분쯤 수험생을 찾아 부모에게 인계했다. 수험생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능 포기하고 나왔다”라는 글이 이어졌다. 자신을 재수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국어를 풀다가 너무 힘들었다”라면서 “너무 긴장했는지 가슴이 떨리고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져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중도 포기하고 나왔다”라고 밝혔다. A씨는 “지금까지 공부한 시간과 돈이 아까운 것보다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미안해 너무 힘들다”라면서 “엄마가 준 밥도 못 먹겠고 아빠가 아침부터 태워다준 것도 미안하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포기하고 나온 내가 너무 비참하다. 응원 메시지가 오고 있는데 얼굴을 들 수 없고 집에도 가지 못한 채 계속 돌아가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호소했다. 이에 “잠시 쉬어가는 것일 뿐”, “아직 젊다” 등 A씨를 위로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독감에 걸려 수능을 포기한 사례도 나왔다. 수험생 B씨는 “공대생인데 서울대를 목표로 6개월 정도 공부하고 전역하자마자 수능을 보러 갔는데 몸이 너무 아프더라”라며 “독감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 떴다. 아쉽긴 하다”고 털어놓았다. 수능 도중 포기하고 퇴실하려면 ‘시험 포기 확인증’을 작성해 서명해야 한다. 수능 시작 전 제출했던 휴대전화 등을 돌려받고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퇴실이 가능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에 간다는 황당한 이유로 수능을 포기했다는 글도 있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험 포기 확인증에 서명한 사진과 함께 “오늘 시위 있다고 해서 그냥 포기했다. 윤어게인”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실시된 수능 1교시 결시율은 9.4%로 전년도(13.4%)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 도로·철도망 확충·관광 산업 육성…지자체들 뭉쳐서 추진 동력 키운다

    지자체들이 지역발전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사업 규모가 큰 철도,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확충하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인접 지자체끼리 뭉쳐 추진 동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지역의 공동 숙원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여러 광역·기초 지자체가 뭉쳐 한목소리를 냄으로써 정부를 압박하는 형국이다. 전북 군산·부안·고창과 전남 영광·함평 등 서해안 5개 지자체는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 건설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이들 지자체는 전북·전남 도지사 명의의 공동 건의문과 함께 10만명의 시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서해안철도는 전북 군산 새만금에서 부안, 고창, 전남 영광, 함평, 목포를 잇는 총연장 110㎞ 철도로 총사업비가 4조 79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전북도와 경북도는 전주~대구 간 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공동으로 요구한다. 동서 연결 철도와 도로망을 완성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한다는 명분이다. 전북 순창군과 전남 담양군은 호남 상생협력 사업의 하나로 한국마사회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순창·담양군이 렛츠런파크를 유치하면 호남 최초이자 서울, 제주, 부산·경남, 경북 영천에 이어 다섯 번째 경마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전북 임실군은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순창군·진안군과 손을 잡았다. ‘전북특별자치도 섬진강권역 관광 활성화 포럼’을 열고 지역 관광자원의 공동 활용 및 상생 발전 모델을 모색하기로 했다. 중앙부처 공모사업도 공동 대응을 통해 재정을 확보할 방침이다. 지리산권 지자체인 전북 남원시·장수군, 전남 구례·곡성군, 경남 하동·산청·함양군 등 7개 시·군도 공동 발전과 연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전국 지자체 주 4.5일 근무제 확산

    공직사회에서 ‘주 4.5일 근무제’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고 행정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경남도는 지난 11일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과 주 4.5일제 근무 도입을 담은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공무원복무규정에 맞춰 월~금요일 사이 주 4.5일 근무제 시행에 합의했다. 주 40시간 근무 체계를 유지하면서 개인이 원하는 날에 4시간을 근무하고 나머지 4일에 하루 1시간씩 연장 근무하는 형태다. 월요일 오전 혹은 금요일 오후 근무시간을 줄인다면 ‘2.5일의 주말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한진희 도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조합원 복지 향상과 근무 여건 개선을 넘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주 4.5일제는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다. 대표적으로 제주도는 7월부터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는 ‘13시의 금요일’을 도입해 주 4.5일 유연 근무제를 행하고 있다. 업무 공백과 주민 불편을 막고자 부서장 책임하에 부서 내 팀별로 30% 이내에서 운영 중이다. 전북 전주시도 이달부터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 직원 만족도 조사와 업무 효율성 분석 등을 통해 제도 효과를 검토하고 확대 여부와 개선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강원 정선군은 지난해 9월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주 4.5일제를 도입했다. 7급 이하 직원은 월~목요일 매일 2시간씩 초과 근무해 금요일 쉬고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은 매일 2시간씩 육아시간을 인정받아 초과근무 없이 금요일 휴무하는 방식이다. 부서별 4.5일제를 하는 직원은 50%를 넘지 않는다는 원칙도 세웠다. 울산 중구, 경기도 등도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잇고 있다. 주 4.5일제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 공약이다. 정부는 내년 포괄임금제 금지 입법 추진 등에 이어 2027년 이후 주 4.5일제 확산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 화장실서 낳은 신생아 봉투에 버린 40대 엄마 ‘집유’…법원 “안타까운 상황 고려”

    화장실서 낳은 신생아 봉투에 버린 40대 엄마 ‘집유’…법원 “안타까운 상황 고려”

    “먼저 간 아이를 생각하면서 평생 남은 자녀 양육의 책임을 다해달라” 자택 화장실에서 낳은 신생아가 숨지자 봉지에 담아 유기한 40대 여성이 법원으로부터 선처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12일 아동학대치사와 시체은닉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했다. 재판부는 “이미 여러 차례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피고인은 임신 시 대처 방법과 출산 준비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출산 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숨진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환영을 받지 못하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사망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은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산부인과 정기검진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주변에 임신 사실조차 숨겨야 했다”며 “피고인에게 장애아동을 포함한 여러 자녀가 있어 이들을 보호하고 양육해야 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지 않겠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2월 전북 완주군 상관면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베란다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하혈을 한다’며 119에 신고한 뒤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A씨에게 출산 흔적이 있음에도 아기가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자택 베란다에서 비닐봉지 안에 숨져 있는 신생아를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충남 아산 최종 유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충남 아산 최종 유치

    대한민국 K-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책임질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이 충남 아산시에 들어선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하는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충남도는 아산시가 국가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 설립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 연면적 ,000㎡ 규모 지하1층, 지상4층 구조의 연구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도는 국가연구플랫폼 유치로 민선 8기 공약 연장선상에서 충남형 디스플레이 전주기 생태계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유치는 민선 8기 김태흠 지사의 공약으로 추진 중인 ‘디스플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기 육성’ 과 맞물려 더욱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 플랫폼에서는 실제 양산 공정을 반영한 실증형 기술개발이 가능해진다. 도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되찾고,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술 자립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내 상시 연구 인력 확보와 협력기관 유입으로 연구·기술 일자리 증가, 지역 대학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강화, 첨단 기업 및 신규 기관 집적 가속화도 예상된다. 천안·아산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가 더해지면서,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기업들이 연구개발부터 검증,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충남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 안 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유치는 충남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기술개발·실증·산업확산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임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은 지역 내 기업 생태계뿐 아니라 대전·세종 등 충청권 대학·출연연과도 긴밀히 협력해, 단일 지역을 넘어 국가적 디스플레이 실증·혁신 벨트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혁신을 가두는 3중 구조 지적... 경기도 R&D 시스템 전면 개혁 촉구

    박상현 경기도의원, 혁신을 가두는 3중 구조 지적... 경기도 R&D 시스템 전면 개혁 촉구

    - 연구자 출신 의원, 인력 투자·단년도 예산 비효율 질타... 기획조정실 주도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요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은 10일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연구개발(R&D) 사업이 구조적 비효율에 갇혀 혁신을 가로막고 있으며, 광역자치의 R&D 기반과 주권이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연구자 출신인 박 의원은 도의회 연구거버넌스 TF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 R&D 시스템의 세 가지 핵심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경기도형 R&D 사업의 확산과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조정실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현재 경기도 R&D가 ▲인력 투자 부재 및 연속성 단절, ▲단년도 예산의 비효율성, ▲R&D 범위의 협소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R&D 사업이 인건비나 성과급을 예산 구조상 반영하지 못해 전문인력이 단기 계약으로 끊기고 연구의 기억이 초기화되는 현실을 질타했다. 그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라 행정의 의지 문제”이며, “사람이 빠진 연구는 행정 위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R&D 예산이 단년도 편성의 함정에 빠져 예산 집행까지 평균 6~8개월이 소요되고 실제 연구 기간이 절반에 불과해 도민 세금이 낭비되는 비효율적인 구조임을 지적했다. 더 나아가, R&D 범위를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의 기획–개발–실증–확산 전 과정으로 확대하지 않고 ‘기술개발’에만 한정하여 도민 체감형 실증사업이 연구개발 예산에서 제외되는 행태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 R&D 혁신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방 차원의 전주기 연구개발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며, 이는 ‘연구를 발주하는 기관’이 아닌 ‘혁신을 설계하는 정부’로 전환하는 준비 과정임을 역설했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 주도로 ▲「경기도 연구개발 혁신 조례」를 제정하고, ▲도 내 전 실국의 R&D 사업을 심의·조정·관리할 (가칭) 경기도 혁신연구개발본부 설치를 즉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검토하겠다’는 답변은 행정의 책임 회피이다. ‘실행하겠다’는 답변만이 도민의 신뢰를 얻는다”며, 기획조정실의 명확한 시점과 계획을 밝힐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작심스터디카페, 건물주가 선택한 브랜드…‘완주 삼봉점’ 계약으로 지방 확장 가속

    작심스터디카페, 건물주가 선택한 브랜드…‘완주 삼봉점’ 계약으로 지방 확장 가속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스터디카페’가 지방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작심스터디카페는 최근 전북 완주군 삼례읍 소재 건물의 1층 약 80평 규모 지점에 대한 가맹 계약을 체결하며 지방 출점을 본격화했다. 이번 완주 삼봉점은 건물주가 직접 브랜드를 선택해 계약을 진행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건물주는 작심스터디카페의 높은 브랜드 네임밸류와 교육 콘텐츠 제공에 큰 메리트를 느껴 입점을 결심했다. 새 지점은 건물 1층에 입점했으며, 이는 브랜드의 공간 경쟁력과 검증된 수익 구조를 보여주는 결과다. 최근에는 스타벅스나 파리바게뜨 등 F&B 업종이 주로 차지하던 1층 상권에 작심스터디카페가 잇달아 입점하면서 상가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완주 삼례 지역은 최근 전주시 중심 상권의 노후화와 함께 젊은 세대와 신흥 주거 수요가 완주권으로 이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특히 전주시 인근에 신시가지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삼례 일대를 새롭게 부상 중인 교육·주거 복합 상권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작심스터디카페는 완주 삼봉점을 지역 내 학습 수요와 상권 구조 변화에 맞춘 전략적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작심스터디카페는 전국 7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브랜드로 평가된다. 무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관리 인력이 상주하지 않아도 24시간 자동 운영이 가능하며, 인건비 부담이 없는 효율적 창업 모델로 특히 지방 지역의 인력난 해소에 효과적이다. 또한 성인 고객 비중이 빠르게 늘며 ‘성인 중심 스터디카페’로 자리 잡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학생 중심의 단기 이용 수요보다, 직장인·자격증 준비생 등 장기 이용 고객층이 많아 매출 예측이 용이하고 수익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건물주와 창업자 모두에게 메리트가 크다. 이와 같은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은 건물주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공실을 줄이고 상가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건물주들의 창업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작심스터디카페 관계자는 “완주 삼봉점 계약은 지방 상권 내에서도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건물주 창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무인 운영형 스터디카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36 올림픽 유치” 전북 육·해·공 교통 인프라 혁신 속도전

    “2036 올림픽 유치” 전북 육·해·공 교통 인프라 혁신 속도전

    전주~대구, 완주~세종고속도로 등국가계획에 ‘6대 사업’ 반영 총력전내년 새만금신항 2선석 우선 개항7개 철도망 구축·새만금공항 추진삶을 잇고 기회 여는 전주권 ‘비전’광역도로 70㎞·광역철도 76㎞ 박차KTX익산역·남군산역엔 환승센터“‘5극3특’ 국가 균형발전 전략 핵심”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전북특별자치도가 육·해·공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항과 항구를 건설하고 수도권·영호남과 연결되는 철도·도로망을 갖춰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손색없는 위상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새 정부의 ‘5극3특’ 국정기조에 맞춰 지역의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당위성도 확보했다.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특별법 개정으로 전주권도 SOC 구축에 새로운 계기를 맞았다. 전북도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확정할 고속도로 건설계획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의 사업들이 최대한 포함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북의 SOC 확충계획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교통 혁신이다. 교통망 확충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새만금 개발, 이차전지 특화단지, 피지컬 인공지능(AI), 전주·완주 통합 등 미래 신성장 동력과 직결된 필요충분조건이기 때문이다. 개발에서 소외된 전북이 중원으로 나아가려면 교통중심 핵심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반영됐다. 전북도는 ▲전주∼대구 고속도로 ▲완주∼세종 고속도로 ▲서해안선(새만금~목포) 철도 ▲전주∼김천 철도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전라선 고속화 등 6대 핵심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행정법원의 기본계획 취소 판결로 발목을 잡힌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사업은 국토부와 함께 환경단체가 지적한 사항을 극복해 정상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신항도 내년에 2선석을 우선 개항한다. 전북의 육상교통 확충 계획은 ▲제3차 고속도로 국가계획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 전주권 광역교통시설 사업계획으로 나눠 추진된다.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신설 4개 노선 206.4㎞, 확장 1개 노선 28.2㎞ 등 5개 노선 234.6㎞이다. 총사업비는 10조 6077억원이다. 이 가운데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전주에서 무주, 성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동서 3축 국가간선도로망이다. 단절된 영호남 교통축을 직접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촉진한다는 상징성이 크다. 전주~무주(42㎞)를 4차로로 건설하면 현재 75㎞인 운행거리가 33㎞ 단축된다. 무주~성주(68.4㎞)는 동서 3축 미개설 구간이다. 최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에 포함돼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완주~세종(68㎞) 고속도로는 세종~서울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서울, 경기, 행정중심복합도시 접근성을 높여 전북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할 사업으로 꼽힌다. 군산~논산(28㎞) 간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연계성 강화가 목적이다. 확장사업은 호남고속도로 정읍~김제 간 28.2㎞다.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해 김제~삼례 간 확장사업과 연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철도망 구축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한 사업은 7개 노선 572.3㎞다. 총사업비는 21조 2028억원이다. 영호남내륙선(전주~김천선 110㎞),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12.2㎞), 서해안선(새만금~목포 110㎞) 등 3건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 검토사업이다. 서해안선은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동맥으로, 전주~김천 철도는 영호남 내륙축을 연결해 전략적 기반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대규모 물류·여객 수송을 지원한다. 신규 발굴사업은 호남고속선(천안아산~공주 55.3㎞) 직선화, 호남일반선(논산~익산 12.5㎞) 고속화, 전주~광주선(김제~전주 27.8㎞), 전주~울산선(244.1㎞)이다. 전라선 고속화는 선로 개량과 선형 개선으로 운행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게 목표다. 이번 국가계획과 별도로 새만금 신항~새만금국제공항~대야를 잇는 새만금 인입철도(48.2㎞)는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이 확정된다.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14개 사업, 123.2㎞, 총사업비 1조 5561억원 규모다. 완주 상관~전주 색장(4.1㎞) 4차로 신설, 정읍 칠보~임실 덕치(20.2㎞) 2차로 개량, 정읍 공평~북면(6.9㎞) 4차로 신설, 김제 백구~공덕(5.9㎞) 6차로 확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전북도는 지난 4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철도·광역도로·환승센터 등 대규모 신규 사업을 발굴했다. 전주권을 아우르는 광역교통망 청사진을 구체화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했다.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총사업비 2조 1916억원 가운데 1조 772억원은 국비다. 이 사업계획에는 전주시를 중심으로 완주, 김제, 익산, 군산을 잇는 광역도로와 광역철도 등 15개 핵심 사업이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삶을 잇고 기회를 여는 전주권’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다. 방사형 광역 네트워크 완성, 산업·도시 성장축 형성, 지속 가능한 교통 혁신을 통한 편리한 광역생활권 조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목적이다. 광역도로 사업은 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 확장, 전주 평화~완주 구이 도로 신설, 전주 효자~완주 이서 확장, 전주 효자~완주 혁신도시 도로 신설(황방산터널 포함) 등 10개 노선 총연장 69.6㎞ 규모다. 전주 외곽과 인근 시군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를 4~6차로로 신설·확장해 지역 연결성을 높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전북권 광역철도(76㎞)는 전주~완주~익산~군산~새만금 수변도시를 연결하는 계획이다. 동산, 삼례, 동익산, 익산, 남군산, 새만금공항역 등 9개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이를 통해 동서 간 연계성과 새만금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이동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주·완주 버스 공영차고지, 완주 봉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조성해 대중교통과 물류 운송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KTX익산역과 광역철도 남군산역에 구축될 환승센터는 철도·버스·택시·승용차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교통 허브로서 환승 시간을 단축하고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 협의와 공청회,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10일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은 전북만의 과제가 아니라 5극3특 국정기조를 뒷받침하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며 “정치권과 중앙정부, 인접 지자체와 긴밀히 공조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균형발전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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