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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전직 소방관 항소심도 벌금 2천만원

    음주운전 전직 소방관 항소심도 벌금 2천만원

    음주운전을 사실을 부인한 전직 소방관이 승용차 ‘후면 블랙박스’로 덜미를 잡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A(47)씨는 지난 1월 1일 오후 3시 37분쯤 만취 상태로 조수석에 친구 B(47)씨를 태우고 차를 몰았다. 그는 14㎞를 달려 한 식당에서 친구와 술을 나눠 마시고 오후 5시쯤 다시 승용차에 올랐다. A씨는 다시 친구를 채우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승용차 운행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A씨와 B씨는 나란히 술을 마시고 번갈아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혈중알코올농도를 역추산하는 위드마크(Widmark) 공식을 적용한 결과, 첫 번째 음주운전 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41%, 두 번째 음주운전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70%였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1심에서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고 해임되자 진술을 모두 바꿔 항소했다. 그는 두 번째 음주운전은 자신이 아니라 친구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A씨 주장을 토대로 차량 블랙박스를 면밀히 분석했다. 차량 전면 블랙박스에는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 직전인 오후 4시 37∼39분,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A씨가 운전석 방향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A씨가 운전석에 올랐다는 증거로 볼 수 있는 ‘문 닫힘 충격’이 블랙박스에 감지되지 않았다. 이미 운전석에는 친구가 타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이를 근거로 자신이 아닌 친구의 운전을 주장했다. 하지만 블랙박스가 이 사건의 증거로 작용했다. A씨가 운전석 방향으로 이동한 이후 친구는 A씨를 태우지 않고 그대로 출발했다. 출발 이후 몇 초 만에 차가 멈추고, 후면 블랙박스에 A씨가 운전석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찍혔다. 재판부는 이 시각 친구가 운전석에서 내려 조수석 방향으로 이동, 조수석이나 조수석 뒷좌석에 탑승한 것으로 판단했다. 친구가 승용차 앞을 거쳐 조수석 방향으로 이동한 장면이 전면 블랙박스에 찍혔고 후면 블랙박스에서는 친구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A씨는 후면 블랙박스에 찍힌 남성을 ‘제3의 인물’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동시에 친구가 차량 뒤쪽을 돌아 다시 운전석에 탑승했지만, 후면 블랙박스 화질이 흐려 찍히지 않았다는 등의 주장을 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 부장판사는 “후면 블랙박스의 화질이나 차량 뒷면 유리의 혼탁 상태를 고려하더라도 사람이 지나갔다면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친구가 상체를 숙여 차량 뒤쪽으로 돌아갔다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당초 이 사건은 전면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심리를 이어왔으나 제3형사부 좌배석 김현지 판사가 후면 블랙박스 영상을 찾아내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항소를 기각,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 연락처 삭제했다고 16살 연하 남친 살해한 여성…무기징역 선고

    연락처 삭제했다고 16살 연하 남친 살해한 여성…무기징역 선고

    자신의 연락처를 휴대전화에서 삭제했다는 이유로 16살 연하의 남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여성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6일 오전 11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원룸에서 B(22·남)씨를 흉기로 34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B씨는 흉기에 찔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신체 곳곳에 큰 상처를 입어 결국 사망했다. 범행 당일 원룸에 찾아간 A씨는 자고 있던 B씨의 휴대전화를 열어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한 뒤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원룸에서 자고 있던 피해자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했다”면서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정신병력과 음주를 이유로 심신장애를 주장하지만, 범행 몇 시간 전 피해자와 나눈 대화, 범행을 위해 취했던 행동 등을 보면 이러한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범행 동기도 이해하기 어렵고 살해 방법이 너무 잔인하다”면서 “사회와 영구히 격리된 상태에서 잘못을 참회하고 속죄하면서 살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맥주컵으로 男 머리 내리쳤다는 여성, 항소심서 무죄…“말끔한 손”

    맥주컵으로 男 머리 내리쳤다는 여성, 항소심서 무죄…“말끔한 손”

    특수 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여성(62)이 항소심에서 혐의를 벗었다. 23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7월 오후 7시 5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전북 군산시 한 술집에서 B씨 머리를 2차례 맥주컵으로 내리친 혐의로 법정에 섰다. A씨 남편의 채권자인 B씨는 당시 “당신의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가게에서 버텼다. 이때 A씨가 B씨 멱살을 잡아 폭행하고 유리로 된 맥주컵으로 머리를 2차례 때렸다는 게 검찰과 경찰의 수사 결과였다. 피해자 진술뿐인 이 사건에서 전주지법 군산지원도 검찰의 공소사실을 그대로 인정해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가 “B씨를 때리지 않았다. 자해한 것이다”라며 범행을 끝까지 부인한 점도 양형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A씨의 항소로 사건을 맡은 전주지법 제3형사부(고상교 부장판사)는 1심의 유죄를 무죄로 뒤집었다.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번 사건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고 부장판사가 품은 첫 번째 의문은 피고인의 ‘말끔한 손’이었다. 그는 판결문을 통해 “피해자 진술대로라면, 피고인이 피해자의 머리를 유리컵으로 내리치는 과정에서 손바닥에 상처를 입었어야 한다”며 “그런데도 손바닥에는 아무런 상처가 없어 피해자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의문은 유리컵 안쪽에서 발견된 피해자 지문이었다. 고 부장판사는 일방적 폭행 사건에 쓰인 범행 도구에서 피해자 지문이 발견되기 쉽지 않다는 데 집중했다. 그는 “피해자는 긴 유리 조각으로 짧은 유리 조각들을 쓸어 모으다가 지문이 남은 것이라고 주장한다”면서도 “당시 상황을 비춰보면, 피해자가 피고인 가게 바닥에 흩어진 유리컵 조각을 치웠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폭행을 당해 경황이 없었을 피해자가 가게 바닥 청소를 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것. 고 부장판사는 “오히려 ”B씨가 유리컵 조각으로 자해를 했다“는 A씨의 설명이 이 상황에 더 부합한다”며 “사건 발생 일주일 전, B씨는 A씨 남편에게 ‘난 오늘 죽는다’, ‘같이 죽으면 좋을 텐데’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자해 협박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의심 정황을 종합해 고 부장판사는 유죄를 내린 원심을 파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에서도 무죄를 확정했다.
  • 음주운전 사망사고 도주 뒤 곧바로 지인 불러 모텔서 술판

    음주운전 사망사고 도주 뒤 곧바로 지인 불러 모텔서 술판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뒤 도주하고서 곧바로 지인을 불러내 또 술을 마신 30대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A(37)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1시 45분쯤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전북 전주시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다. 도주한 A씨는 범행 직후 지인을 인근 모텔로 불러 또다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A씨는 붙잡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사고를 당해 쓰러진 피해자를 구호하지 않고 도주한 죄질이 매우 불량하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 반성하고 유족과 합의했다”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은 징역 4년형이 A씨가 저지른 범행에 비해 가볍다고 봤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법원이 음주운전을 엄벌하는 이유는 이 사건과 같이 오로지 피고인의 행위로 아무런 잘못이 없는 상대방이 사망하는 등의 끔찍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라면서 “피고인이 그동안 반복해온 음주운전 전력 등에 비추어 보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이어 “법원이 선고하는 음주운전에 대한 양형에 비춰보더라도 피고인에게 선고된 형은 너무 낮아서 수긍하기 어렵다”면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 “좋아해서 그랬다” 해킹으로 임용시험 접수 취소…또 집유

    “좋아해서 그랬다” 해킹으로 임용시험 접수 취소…또 집유

    아이디 해킹해 원서 접수 취소피해자 작년 임용시험 치르지 못해음란 사진에 피해자 얼굴 합성도1심 이어 항소심도 집행유예 선고 중학교 동창의 아이디를 해킹해 임용시험 원서 접수를 취소하고 음란 사진에 동창의 얼굴을 합성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2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피해자 B씨의 아이디를 해킹,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로 인해 B씨는 지난해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당시 임용시험을 앞둔 B씨는 수험표를 출력하려고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시험이 취소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2018년 11월부터 22차례 B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이 사이트에 접속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B씨 얼굴에 음란 사진을 합성한 음란물을 제작하고 이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7차례 메시지로 전송한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B씨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상실감과 공포 등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범죄는 결코 좋아하는 이를 향한 애정의 결과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피고인이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을 파기해 실형을 선고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며 “1심 판단을 존중해 형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친자 의심’이 부른 비극…유아 살해 친부에 징역 25년

    ‘친자 의심’이 부른 비극…유아 살해 친부에 징역 25년

    ‘친자가 의심된다’며 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리고 던져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반인륜적이고 엽기적인 범죄라며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살인혐의로 기소된 친부 A(24)에 대해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친모 B(22)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7년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 2월 7일 목도 가누지 못하는 생후 2주 된 갓난아이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뒤 침대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다. 아이는 나무 재질의 침대 프레임에 정수리를 부딪쳐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 증세를 보였다. 오른쪽 눈을 뜨지도 못하고 30분간 계속 울다가 손발을 떨며 경기를 일으켰으나 A씨와 B씨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얼굴을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육아 스트레스를 풀자”며 함께 막걸리를 마시기도 했다. B씨는 오히려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알면서도 “아이가 힘들게 한다. 좀 혼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으로 초대받은 지인이 아이 상태를 보고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는데도 A씨는 “별것 아니다”라며 태연히 담배를 피우고 술도 마셨다. 아이가 입에 거품을 물자 B씨는 “정인이 사건처럼 죽는 것 아니야?”라고 말했으나 A씨는 그저 범행이 탄로 날까 전전긍긍할 뿐이었다. 이들은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20대 친부가 갓난아이를 죽음에 이르도록 폭행한 것은 친모의 복잡한 사생활 때문에 슬하에 둔 딸과 아들의 ‘친자 여부’에 의문을 품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A씨와 B씨는 수십 차례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만큼 불화를 겪었다. 특히, A씨는 혼인 전 B씨의 복잡했던 사생활을 문제 삼아 한살배기 딸과 갓난 아들까지 친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을 드러냈다. 더구나 지난해 6월 A씨가 한 남성이 B씨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확신으로 굳어져 자녀에 대한 유전자 검사까지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지난 1월 B씨가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친자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이같은 뿌리 깊은 불신이 아들을 향한 학대로 이어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생명이 꺼져가는 피해자 옆에서 친구를 불러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술을 마셨고 B씨는 심지어 담배를 피우기까지 했다”며 “이런 반인륜적이고도 엽기적인 행위들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생후 2주 아들 살해 배경… ‘친자 의심’을 둘러싼 비극

    생후 2주 아들 살해 배경… ‘친자 의심’을 둘러싼 비극

    남편, 혼인 전 아내의 복잡한 사생활 문제 삼아“친자식이 아닌 것 같아” 유전자 검사도 요구판사 “반인륜적이고 엽기적인 행위”친부 징역 25년·친모 징역 7년 선고생후 2주 된 아들을 때리고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부의 행동 배경에 “친자식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친부가 혼인 전 친모의 사생활을 지적하며 슬하에 둔 딸과 아들의 태생에 의심을 가진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9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친부 A(24)씨와 친모 B(22)씨는 경제적 문제로 여러 차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부터 수십 차례 가정폭력으로 신고할 정도로 갈등이 깊었다. 당시 A씨는 혼인 전 B씨의 사생활을 이유로 한 살배기 딸이 친자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드러냈다. 이런 의심은 지난해 6월 귀가하던 A씨가 한 남성과 B씨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하면서 확신으로 굳어졌다. A씨는 B씨에게 자녀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월 B씨가 아들을 출산한 뒤에도 A씨는 친자 여부를 의심했다. A씨의 친자 의심은 결국 아들을 향한 학대로 이어졌다. 급기야 지난 2월 7일 생후 2주 된 갓난아이를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7차례 걸쳐 폭행해 숨지게 했다. 당시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손발을 떨며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A씨와 B씨는 지인을 집으로 불러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셨다. 집으로 초대받은 지인이 아이 상태를 보고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지만 A씨는 “별것 아니다”라며 태연히 담배를 피우고 술도 마셨다. 위독한 상태의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아동학대 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보고, 포털사이트에 ‘멍 없애는 법’을 검색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가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부부는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살인 혐의로 법정에서 선 A씨는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로부터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B씨는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인정돼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생명이 꺼져가는 피해자 옆에서 친구를 불러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술을 마셨고 B씨는 심지어 담배를 피우기까지 했다”면서 “이런 반인륜적이고도 엽기적인 행위들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 헐떡이는데 지인 불러 고기 굽고 술 마셔(종합)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 헐떡이는데 지인 불러 고기 굽고 술 마셔(종합)

    생후 2주 된 아들을 던지고 때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친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9일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된 친모 B(22)씨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B씨에게도 2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7년간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명령이 내려졌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 3~9일 전북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부부는 양육 과정에서 아이를 7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 등은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지인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웠고, 외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 상태가 위독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유튜브로 아동학대 사건 관련 언론보도를 시청하고 ‘멍 없애는 법’을 검색하기도 했다. 결국 아이는 뇌출혈(두피하출혈)과 정수리 부위 두개골 골절 등에 따른 두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그런데도 이들 부부는 수사기관에서 서로에게 아이의 사망 책임을 떠미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학대를 당하다가 14일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피해자 얼굴을 때리고 던져서 두개골을 골절시키고서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침대 프레임에 정수리를 부딪쳐 뇌출혈, 탈수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피고인들은 피해자를 방치한 채 꺼져가는 생명 옆에서 친구를 불러 고기를 구워 먹고 술을 마시고 담배까지 피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아 이 범행에 이른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몸과 영혼,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비인간적이고 엽기적인 행위로 살해한 사실은 용납되기 어렵다.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사유를 검토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강고했다.
  •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 헐떡이는데 지인 불러 술 마신 친부 중형

    생후 2주 아들 때려 숨 헐떡이는데 지인 불러 술 마신 친부 중형

    생후 2주 된 아들을 던지고 때려 숨지게 한 친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9일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 된 친모 B(22)씨에게는 징역 7년이 선고됐다. A씨 부부는 지난 2월 3~9일 전북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손바닥으로 얼굴, 허벅지, 발바닥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부부는 양육 과정에서 아이를 7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씨 등은 아이가 폭행 후유증으로 숨을 헐떡이고 경기를 일으키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는데도 지인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웠고, 외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아이는 뇌출혈(두피하출혈)과 정수리 부위 두개골 골절 등에 따른 두부 손상으로 사망했다. 그런데도 이들 부부는 수사기관에서 서로에게 아이의 사망 책임을 떠미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학대를 당하다가 14일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피해자 얼굴을 때리고 던져서 두개골을 골절시키고서 병원에 데려가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살해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아 이 범행에 이른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몸과 영혼,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자식을 비인간적이고 엽기적인 행위로 살해한 사실은 용납되기 어렵다.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사유를 검토해 이같이 형을 정했다”고 강고했다.
  • 말다툼 하다 의붓딸 흉기 살해 50대 영장

    말다툼 하다 의붓딸 흉기 살해 50대 영장

    경찰이 의붓딸을 흉기로 살해한 전북 전주시 거주 50대 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피의자 A(58)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47분쯤 완산구의 한 주택에서 의붓딸인 B(33)씨를 흉기로 한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집 문을 걸어 잠근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가 범행 2시간 만에 검거됐다. A씨도 범행 이후 자신의 몸을 흉기로 찔러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위중한 상태다. 범행 당시 A씨 아내도 집 안에 있었으나 범행을 목격하고 몸을 피해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B씨는 A씨와 재혼한 아내가 10년 전에 집으로 데려온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피의자와 피해자 간 심한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과일을 깎던 피의자가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들어 피해자를 찌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전주지법에서 열린다.
  • “감히 내 번호를 지워?”…잠자던 남친 34회 찔러 살해한 30대女 혐의 인정

    “감히 내 번호를 지워?”…잠자던 남친 34회 찔러 살해한 30대女 혐의 인정

    술에 취해 잠자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38·여)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었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은 이 사건 모두를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해 있었다는 내용이 있는데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변호인은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유족들과 합의할 수 있도록 1차례 재판 속행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피고인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1일 열린다. A씨는 지난당 6일 오전 11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 B(20대)씨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34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상태였다. A씨는 전날부터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술을 마신 상태에서 B씨의 집으로 찾아갔고,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화번호를 지운 것을 보고 나와 헤어지려고 한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뇌물요구 경찰관 1심서 징역 7년 벌금 1억원

    사건 무마를 대가로 사건 관계인들에게 1억원을 요구한 현직 경찰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1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7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범행을 함께 도모한 전직 경찰관 B씨에게는 징역 5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하고 1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지위를 이용해 사건 관계인들에게 거액을 요구하는 등 사회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종합하면 이를 유죄로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직 경찰관과 전직 경찰관이 결탁해 뇌물을 약속받고 나아가 직권을 남용한 범죄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과거 범죄 이력, 피해자들의 처벌불원서가 제출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특정 사건 관계인들을 식당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당초 벤츠 승용차를 요구했고, 이 관계인들이 1억원을 현금으로 준비하려 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A씨는 피진정인들로부터 1억원을 받기 어려워지자 지난해 10월 31일 이들 외에 다른 사건 관계인을 식당에서 만나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앞서 지난해 9월께 이들로부터 사건 청탁, 알선 목적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通’ 이상직의 추락… 변호인도 줄줄이 사임

    ‘경제通’ 이상직의 추락… 변호인도 줄줄이 사임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사면초가 상황에 빠졌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일자리 해결사’, ‘문재인 정부 경제 디자이너’를 내세워 재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횡령·배임 사건까지 터져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신세가 됐다. 위기를 맞은 그를 더불어민주당은 자발적 탈당 형식으로 사실상 ‘손절’했고 심복과 친인척조차 등을 돌렸다. 지역 여론도 나빠져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였다. 그는 무죄를 주장하며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여 주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지역사회의 시선은 싸늘하다. 오히려 ‘부도덕한 인물에게 어떻게 공천장을 줬느냐’며 민주당에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원을 ‘버려진 카드’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더구나 그를 지탱해 주던 재력도 예전만 못해 정치생명과 돈줄이 모두 끊길 위기를 맞았다.증권사 출신인 이 의원은 여러 회사를 거느린 성공한 기업인으로 변신했다가 19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정치에 발을 들여놓으면서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전북의 정치 일번지 전주 완산을에서 당선된 직후부터 검찰과의 질긴 악연이 시작됐다. 초선 시절 숱한 의혹 제기와 고발에도 불사조처럼 사정기관의 칼날을 피한 그는 20대 총선에서 당내 경선을 넘지 못했다가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선증을 받은 다음날부터 선거법 위반 수사가 시작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월에는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영장이 발부돼 현재 구속 상태에서 재판이 진행 중이다.●초선부터 공선법 위반 수사로 검찰과 질긴 인연 검찰은 2012년 이 의원이 19대 총선에서 당선되자 ▲불법 사조직 운영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체 직원 선거운동 동원 ▲봉사활동 모임 창립총회에서 지지 호소 혐의 등으로 기소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당시 1심 재판부가 벌금 90만원을 선고하자 이 의원은 무죄 취지로 항소했으나 2심은 오히려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으로 형량을 높였다. 하지만 대법원이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내 의원직을 유지(벌금 80만원)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이 의원의 동창생과 취업을 대가로 불법 선거운동을 도왔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데 앙심을 품은 운동원 등이 ‘양심선언’하는 바람에 불거졌다. 수사 과정에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 총괄본부장 등이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이 의원만 기사회생했다. 이 사건 이후 선거를 도왔던 상당수 지지층이 실망하고 빠져나가 20대 총선 당내 경선 패배로 이어졌다. 이 의원에 대한 수사는 21대 총선 직후부터 다시 시작됐다. 선거 다음날인 지난해 4월 16일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기가 무섭게 검찰이 이 의원의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이번에는 빠져나가지 못했다.●21대 의원 중 유일하게 징역형 선고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이 의원 등 피고인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시절인 2019년 1∼9월 세 차례 전통주와 책자 2600여만원 상당을 선거구민 377명에게 제공한 혐의, 시의원 등과 공모해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일반 당원과 권리 당원들에게 중복 투표를 유도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의원은 “범행에 가담한 적 없다”고 했으나 검찰과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첫 번째 사례를 기록했다. 이제 이 의원을 둘러싼 사건은 ‘먹튀 논란’과 ‘대량 해고 사태’를 불러온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 재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전주지법에 구속 기소된 이 의원은 2015년 이스타항공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544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신의 딸이 대표이사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105억원에 넘겨 회사에 43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회삿돈 약 53억원을 빼돌려 딸이 몰던 포르셰 보험료, 딸이 거주했던 월세 488만원짜리 오피스텔 임대료 등으로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공선법 위반 실형 선고한 그 재판부 또 만난 악연 이 의원은 지난 2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이스타항공 배임·횡령 사건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 재판 연기를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그는 변호인단이 첫 재판 하루를 앞두고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하자 새로운 변호인 선임을 이유로 재판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과거 공판준비기일 직전 변호사가 모두 사임했는데 이번에 다시 변호사가 사임서를 내 매우 당혹스럽다”며 “사건 기록이 방대한데 이런 식으로 변호사 사임·선임을 반복하면 (사건 기록 검토에 많은 시간이 걸려) 재판을 할 수 없다”며 불허했다. 사건 기록은 무려 4만쪽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검찰 수사 단계에서 이 의원의 변호를 맡았던 대형 법무법인인 A로펌은 기소 일주일 뒤인 지난 5월 21일 전주지법에 ‘소송대리인해임서’를 제출했다. A로펌 외에 별도로 선임했던 고검장 출신, 검사장 출신 전관 변호사들도 이 의원이 기소된 후 모두 사임했다. 이 의원은 사흘 뒤 전주시에 사무실을 둔 B로펌을 새로 선임했지만 이 변호인들도 1주일 만인 지난 1일 사임하자 재판부는 이를 재판 연기 전략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의원이 “(변호사) 사임을 만류했는데 여의치 않았다”며 “변호사를 재선임해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길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강 부장판사는 “계속 새로운 변호사가 선임되면 한 달, 두 달, (피고인 구속 가능 기간) 6개월이 더 갈 것 아니냐. 이런 재판은 처음 본다”며 한숨을 내쉬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 측 변호인단이 모두 사임하자 직권으로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을 강행했다. 이 재판부가 이 의원을 공선법 위반 사건을 맡으면서 이미 겪어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이 의원은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는 강수를 뒀으나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재판부는 지난달 4일 첫 공판준비기일에 11월 24일까지 16회의 재판기일을 잡았다. ‘꼼수 전략’이나 ‘시간 끌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미다.●측근들, 횡령·배임 주범으로 이 의원 지목 이 의원이 재판 지연 전략을 펴는 것은 앞서 기소된 이스타항공 관계자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어 상황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의 심복으로 알려진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와 박성귀 전 재무실장, 재무담당인 조카 이모씨 등은 이 의원을 500억원대 횡령·배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한다. 행위는 자신들이 했지만 이는 사실상 오너인 이 의원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거부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최 전 대표의 변호인은 지난달 11일 열린 특정범죄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건 2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피고인은 이상직의 지시를 받았고 따를 수밖에 없는 위치에 있었다. 피고인이 이런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양형을 결정하는 데 참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 전 재무실장의 변호인도 “피고인이 결재 라인에 있었기 때문에 창업주인 이상직의 지시를 실질적으로 거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다”며 “돈이 대부분 이상직 개인 자금으로 사용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말했다. 이 의원의 조카인 재무담당 이씨의 변호인도 “이상직 의원이 이 사건의 정점에 있다. 피고인은 이스타항공 실무자로서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이 의원에게 등을 돌린 것은 횡령·배임 사건의 책임을 대신 지기에는 규모가 너무 크고 회사가 도산해 훗날 보상을 받기도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회생하기가 어렵다는 관측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범죄 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자신은 경영에서 손을 떼고 2선으로 물러나 있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 횡령 배임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법조계는 재판 진행 상황으로 봐 이 의원이 횡령·배임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본다. 이뿐만 아니라 옥중에서도 매월 1000여만원의 세비를 꼬박꼬박 챙겨 비난을 사는 이 의원은 현재 계류 중인 사건 외에도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 여부와 문재인 대통령 사위 특혜 채용, 자녀 상속세 포탈, 위장이혼 등 크고 작은 의혹의 중심에 있어 수사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피고 이상직 의원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피고 이상직 의원 재판부 기피신청 기각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주요 피고인인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구속) 의원이 낸 ‘재판부 기피 신청’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9일 이 의원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고 “이상직 피고인의 기피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채 기피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강 부장판사는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며 “형사소송법 제20조 1항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어 “오늘 예정된 재판은 그대로 진행하되 (미리 정했던) 7월 재판을 모두 취소하겠다”며 “(다음 기일인) 8월 11일까지 변론을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 소송대리인으로 출석한 국선변호인에게 “재판기일 변경을 요구하거나 재판 방해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이 의원에게) 전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이 의원의 조카이자 이 사건의 피고인인 이스타항공 재무팀장 등의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이 의원은 2015∼2018년 수백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 등 계열사에 저가 매도하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이 밝힌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은 약 555억원이다. 이 의원의 공범으로 지목된 최종구 이스타항공 전 대표, 박성귀 전 재무실장 등 6명도 이 재판에 회부됐다.
  • 전국 첫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에 실형

    전국 첫 스쿨존 사망사고 운전자에 실형

    민식이법 시행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두 살배기 아이를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어린이보호구역 치사)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세인 아동을 스쿨존에서 들이받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스쿨존 내 사고여서 피고인의 범행이 매우 중하지만 합의를 이룬 유족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벌금형을 초과하는 처벌 전력이 없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21일 낮 12시 15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스쿨존에서 B(당시 2세)군을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는 스쿨존에서 사고를 낸 운전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 후 발생한 전국 첫 유아 사망사고였다. A씨는 당시 중앙분리대가 없는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A씨는 B군 부모와 피해 보상을 위한 형사조정을 했으나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 동창이란 이름의 ‘스토커’…임용고시 취소하고 음란물 합성

    동창이란 이름의 ‘스토커’…임용고시 취소하고 음란물 합성

    짝사랑 한다는 이유로 중학교 동창의 ID를 해킹해 임용고시 시험을 취소시키고, 얼굴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까지 제작한 20대 스토커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7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 강동원)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과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검찰과 피고인은 양형부당의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재판은 8월 11일에 열린다. A씨는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게 됐다”며 “범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1심 선고 후) 출소하자마자 컴퓨터를 처분하고 장기기증서약도 마쳤다. 선처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중등교사 교직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해킹, 동창 B씨의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시험을 앞두고 수험표를 출력하려다 시험 접수가 취소된 사실을 알아차렸다. A씨는 2018년 1월부터 B씨의 개인정보를 도용하고, B씨의 수험표를 출력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A씨는 SNS에서 빼낸 B씨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한 뒤 7차례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A씨를 검거했고, A씨는 범행동기를 묻자 “B씨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 사건으로 입은 정신적 손해가 심하고 피고인의 범행이 밝혀질 때까지 심각한 상실감과 공포를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결코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 대상을 향한 애정의 결과라고 할 수 없으며, 범죄의 죄질이 무겁고 범행의 결과가 매우 중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피해자의 장래에 큰 지장을 초래한 것에 대해 뉘우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손해에 대한 배상금을 지급했고, 피해자도 법원에 피고인의 선처를 요청하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변호인 사임,국선변호인 선정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변호인 사임,국선변호인 선정

    수백억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구속) 의원의 변호인이 사임했다. 2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전날 이 의원 소송대리인이 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했다.이 의원의 변호인으로 국선변호인이 선정됐다. 사임서를 낸 변호사는 “변호인 사임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이유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날 오후로 예정된 재판이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인이 이 의원 접견조차 하지 못해 제대로 된 변론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어제 사선 변호인이 사임한 탓에 재판부가 공판 진행을 위해 국선변호인을 지정한 것 같다”며 “국선변호인이 사건기록을 볼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재판이 매끄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5∼2018년 수백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 등 계열사에 저가 매도하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이 밝힌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은 555억원에 이른다.
  • 대법 “재산 빼돌린 채무자 상대 소송은 5년 안에 해야”

    대법 “재산 빼돌린 채무자 상대 소송은 5년 안에 해야”

    빚을 갚지 않을 목적으로 재산을 빼돌리는 ‘사해 행위’를 취소하려면 재산을 빼돌린 행위가 이뤄진 날부터 5년 내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A 대부회사가 B씨의 어머니를 상대로 낸 사해행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패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B씨는 2011년 8월 아버지가 사망하면서 아버지 재산의 일부를 분할 상속받았다. 하지만 B씨 가족은 아버지 사망 당일 재산을 어머니가 모두 상속받는다는 ‘상속재산 분할 협의’를 했다. 결국 아버지가 보유한 부동산은 2013년 6월 어머니 이름으로 등기를 마쳤고 B씨는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지 않았다. 당시 B씨는 약 2500만원의 신용카드 빚이 있었지만, B씨가 상속을 포기하면서 A사는 B씨로부터 빚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됐다. 이에 A사는 2018년 3월 B씨가 빚을 갚지 않으려고 일부러 상속재산을 빼돌렸다며 B씨의 어머니 상대로 사해 행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2심은 B씨 가족의 상속재산 분할 협의와 부동산 등기가 사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B씨 어머니 이름으로 등기한 부동산에서 애초 B씨에게 상속됐던 비율은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A사 소송이 법이 정한 기한 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사해 행위 취소 소송은 민법에 따라 빚을 빼돌리는 행위가 있었던 날로부터 5년 이내 내야 한다. 그러나 A사는 B씨 가족의 상속재산 분할 협의 이후 6년 7개월 만에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부친이 사망한 날이 아닌 다른 날에 상속재산 분할 협의가 있었다고 볼만한 특별한 사정을 발견할 수 없다”며 “소송은 법률행위가 있은 날부터 5년이 지난 뒤 제기돼 부적법하다”고 판시했다.
  • 사건무마 대가로 벤츠 승용차 요구 전·현직 경찰관 중형 구형

    사건무마 대가로 벤츠 승용차 요구 전·현직 경찰관 중형 구형

    사건 무마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뇌물)로 기소된 전·현직 경찰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들은 녹취록 등 증거에도 본인들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려는 시도를 아직도 하고 있다”며 “피진정인들을 만나 겁박하고 회유하고 벤츠 승용차를 요구한 죄질은 매우 불량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은 법정 단기형이 징역 10년으로 매우 중대한 범죄”라며 “이런 점을 참작해 현직 경찰관 A씨에게 징역 12년에 벌금 3억원을, 전직 경찰관 B씨에게 징역 10년에 벌금 2억원을 선고해달라”고 구형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수사 과정에서 피진정인들을 만난 행위 등은 인정한다”면서도 “이들로부터 돈을 받기 위한 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B씨 변호인도 “피고인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뇌물죄가 성립되려면 A씨와 공모한 증거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증거 기록 어디에도 공모 정황은 없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8일 열린다. A씨와 B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특정 사건의 피진정인들을 식당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의 뇌물을 받기로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지난해 9월께 이들로부터 사건 청탁, 알선 목적으로 1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위는 피진정인들로부터 돈을 받기 어려워지자 지난해 10월 31일 이들 외에 다른 사건 관계인을 식당에서 만나 5000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불법선거 조직적 공모”… 이상직 1심 당선무효형

    “불법선거 조직적 공모”… 이상직 1심 당선무효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상직(전주을·구속) 의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6일 이 의원 등 피고인 10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이 의원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의원은 제21대 국회의원 중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첫 번째 사례를 기록했다. 또 이날 이 의원과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주시의회 이미숙 부의장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박형배 시의원에게 벌금 2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따라서 이 의원 등은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이날 “이상직 피고인은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와 공모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당시 선거구민들에게 전통주를 보낸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인은 부인하지만 당시 이상직 피고인을 21대 총선에 출마하려는 자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21대 총선 공보물에 허위 사실을 기재하고 당내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들에게 일반 시민 대상 여론조사에 참여하도록 했다”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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