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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광화문광장 대신 전국순회투쟁…내일 의원 10여명 삭발식

    한국당, 광화문광장 대신 전국순회투쟁…내일 의원 10여명 삭발식

    자유한국당이 2일부터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선다. 한국당 의원 10여명은 패스트트랙 지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삭발식’을 하기로 했다. 1일 한국당에 따르면 한국당은 첫번째 일정으로 2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황교안 대표 주재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했다.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한국당이 현장으로 나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권역별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 2일에는 경부선 라인을 따라 서울역, 대전역, 대구역, 부산역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하고, 3일에는 호남선을 따라 광주역, 전주역, 용산역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하는 일정이다. 전희경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민생파탄 실태를 보고드리고 절실한 현장의 민심을 청취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당 의원들의 삭발식은 2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진행되며 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태흠 의원을 비롯해 정용기 정책위의장, 정갑윤, 김기선, 박덕흠, 윤영석, 이장우, 이만희, 최교일, 성일종 의원 1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대출 의원은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먼저 삭발했다.한국당은 또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선거제·공수처·민생 삼위일체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 삼위일체 콘서트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콘서트 방식으로 국민과 함께 공청회를 하는 방안, 한국당이 자체 방송을 통해 설명하는 방안, 타운홀 미팅을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당은 또 ‘자유친’(자유한국당 유튜버 친구들)을 만들어 온라인을 통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좌파독재 저지를 위한 자유친 영상백서 연대’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당은 오는 4일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 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광화문광장에 ‘천막투쟁본부’를 만들고 ‘패스트트랙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다만 광화문광장에 각종 행사가 많은 노동절(5월 1일) 이후 세부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서울시가 이날 광화문광장 천막 농성을 조례 위반으로 불허하겠다고 밝혀 광화문광장 천막농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주역에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 입점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이 전북 전주역사에 입점했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전주비빔빵은 10일 전주시청과 한옥마을에 이어 세번째 입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국장, 기혜림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 전주비빔빵을 후원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주역은 유동인구가 연 300만명 이상이어서 전주비밤빵의 인지도와 매출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여행객들이 한창 늘어나는 봄에 개장해 전주한옥마을과 전동성당, 남부시장 등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비빔빵은 전주역점을 거점으로 지역 성장을 주도할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전주비빔빵은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응용해 만든, 전주 특유의 색깔이 입혀진 빵”이라며 “많은 사람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전주역에 입점할 수 있었던 만큼, 지역 대표 먹거리를 상품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더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사회와 행복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주비빔빵은 노인과 장애인 등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2014년 4명을 고용하며 시작돼 2017년에는 ‘많이 팔리는데 돈 안 되는 빵’으로 매출 1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주비빔빵의 매출은 20억원에 달하며 취약계층 고용인원은 40명으로 늘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대학교 앞 떠오르는 오피스텔, ‘전북대 세움펠리피아’ 4월 5일 오픈

    전북대학교 앞 떠오르는 오피스텔, ‘전북대 세움펠리피아’ 4월 5일 오픈

    오피스텔 투자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법상 주택으로 산정하지 않아 다주택자 선정기준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담보 및 전세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은 끊이지 않고 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발표한 최근 2년간(2017.3~2019.2) 분양된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을 살펴보니 총 물량 4만 8903실에 43만 3644건이 접수돼 8.86대 1을 기록했다. 올해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자 풍부한 임대수요와 탄탄한 인프라를 자랑하는 오피스텔로 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오피스텔 중 눈에 띄는 곳은 전북대 바로 앞 입지를 선점한 ‘전북대 세움펠리피아’다. 전북대 세움펠리피아는 전북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전북대 학생 및 교직원 3만 3천여 명의 임대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며, 주변에 밀집된 금융권에 종사하는 직장인들, 전북대학교병원 직원, 산업단지 근로자까지 수요 확대시 최대 5만 명까지 추가 배후수요 확보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세움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로, 전용면적 21㎡, 43㎡ 넓이의 총 265실로 구성된다. 가스, 난방, 조명 등 제어 가능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LED조명,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각방 온도조절기와 같은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 세대 스프링쿨러와 CCTV설치로 주거의 안전성도 높였다. 인근 배후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내부 구조만큼 주변 인프라 구성도 완벽하다. 원도심과 서부신시가지, 전북혁신도시로 빠르게 진입 가능한 기린대로, 백제대로 등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전주 IC, 동전주 IC, 전주역, 전주고속터미널 등을 이용하면 광역 이동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전주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전북대학교 상업지역(대학로)가 갖춰져 있어서 다양한 쇼핑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전북대학교 병원, 덕진예술회관, 종합경기장, 전북은행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편의시설도 근거리에 갖추고 있다. 전주를 대표하는 덕진공원이 도보 이용거리 내에 있고, 가련산공원, 덕진체련공원, 건지산, 전주천, 건산천 등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곳이 가까워 여가활동 계획에도 유리하다. 향후 전주종합경기장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과 법원·검찰청 부지 내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사업이 예정돼 있어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유동인구 증가와 단지 프리미엄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개발호재까지 모두 갖춘 전북대 세움펠리피아는 4월 5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며, 위치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이다. 방문 전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문의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의 생태·사람·문화의 가치 나누고 싶다”

    “전주의 생태·사람·문화의 가치 나누고 싶다”

    “내추럴와인이 무엇인지 알게 된 순간 전주와 무척 잘 어울릴 것이라 직감했죠.” 김승수(50) 전주시장은 지난달 17일 전주 팔복예술공장 카페 ‘써니’에서 열린 시음회 ‘내추럴와인앤 다인’ 행사에서 전주를 내추럴와인에 빗대어 소개했다. 그는 “전주는 전통문화의 원형을 잘 지키고 있는 도시이지만, 동시에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젊은 관광지이기도 하다”면서 “와인의 원형인 내추럴와인이 최근 새롭게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현상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전주의 시장으로서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평소 와인을 즐기지만 깊은 관심은 없었다는 그가 내추럴와인의 존재를 알게 된 때는 지난해 프랑스에서였다. 파리의 한국문화원이 전주 음식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로 개최한 ‘테이스트 코리아 전주’ 행사에서 한국의 수입사들과 프랑스의 내추럴와인 생산자들을 연결해 주는 에이전트인 비노필 최영선(51) 대표를 만났다. 친환경, 자연주의 철학을 담고 있는 내추럴와인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전주의 이미지가 겹쳤다. 전주는 수달과 반딧불이의 살아 있는 생태 도시이자 세계발효음식엑스포가 열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발효 먹거리’ 도시다. 전주 토박이인 김 시장은 올해 20주년을 맞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부터 10년 전 ‘한옥마을 붐’이 일었던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관여한 ‘도시 재생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가 열린 팔복예술공장도 오랫동안 방치된 카세트테이프 공장 일대를 전주시가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도시 재생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사람과 자연을 우선시하면서 전주만의 색깔을 만드는 것이다. 전주역 앞 10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줄이고 광장과 숲을 조성한 것도, ‘객사’라 불렸던 구시가지 고사동 일대에 프랜차이즈 매장 진출을 금지한 것도 그래서였다. 그 결과 고사동엔 특유의 개성과 분위기가 있는 상점들이 모이게 됐고 ‘객리단길’로 불리며 젊은이들이 찾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힙플레이스’가 됐다. 그는 “이번 내추럴와인 행사를 통해서도 ‘생태, 사람, 문화’라는 전주의 가치를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전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문화로 거듭난 공간] 25년 전 카세트테이프 찍어낸 곳, 예술 창작·교육 이끄는 거점으로

    [문화로 거듭난 공간] 25년 전 카세트테이프 찍어낸 곳, 예술 창작·교육 이끄는 거점으로

    ●1992년 공장 폐업…2016년 건축설계 수립 “그쪽 사다리에는 장식이 너무 많다. 이쪽에 좀더 붙이자.” 전북 전주 팔복예술공장 중앙 마당. 전주 덕일중 1학년 1반 학생 10여명이 널찍한 잔디밭 광장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느라 바쁘다. 커다란 알루미늄 사다리 4개를 모아 산처럼 만들고 장식품을 붙여 나간다. 이들을 한참 바라보다 A동 내부로 들어가 보니 한 무리의 학생들이 중정에서 못질에 여념이 없다. 각목을 나무 모양으로 만들고 다른 형태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중이다. “여길 잡아야 내가 망치질을 할 수 있지”, “네가 톱질을 못해 모양이 이상해” 처음 해보는 못질이 능숙하지 않아 여기저기서 아우성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목소리에 활기가 넘친다. 유한샘군은 “자유학기제라서 학교 수업 대신 이곳으로 왔다. 수업보다 훨씬 재밌다”고 했다. 박진주양도 “공장이라고 해서 어떤 곳일까 궁금했는데, 직접 와보니 예술 작품도 많다. 우리가 작품을 직접 만들 수 있어 더 재밌다”고 말했다.이들을 지도하는 은호석(35)씨는 전북 정읍시의 ‘M건축’ 대표다. 그는 “앞서 2시간은 종이컵으로 빌딩 만들기, 2시간은 생각과 느낌대로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파빌리온’ 수업을 했다. 지금 하는 일은 팀을 나눠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드는 나머지 수업”이라면서 “기성 건축가로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쳐 보고 건축의 재미도 알려 주고자 강사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 밖 유휴공간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꿈꾸는 예술터’ 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폐공장 A동 입주 작가 작업실· 카페 등 운영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독동에 자리한 팔복예술공장은 공장 건물을 개조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 입구에서 북전주역으로 난 철길인 ‘북전주선’을 따라 500여m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주변에는 ‘금화천’이라는 작은 냇물이 철길과 나란히 흐른다. 예전 공업용수를 전주천으로 배출하려고 만든 인공하천이다. 예전에는 각종 공업용수가 흘렀지만, 지금은 본래 기능 대신 그저 물줄기만 남았다. 북전주선과 금화천 주변에 나무도 심어 의외로 경관이 나쁘지 않다. 쇠를 자르는 소리, 용접 소리를 들으면서 기찻길을 따라가면 1970~80년대 분위기의 낙서로 가득한 문을 마주한다. 멀리서 커다란 쇠로 된 물탱크가 보인다. ‘팔복예술공장’이라는 커다란 흰 글씨가 쓰여 있다. 너머에 ‘㈜쏘렉스’라는 글씨가 써진 탑도 보인다. 1979년 팔복동에 설립한 썬전자 공장은 카세트테이프 대중화 바람을 타고 아시아 곳곳으로 카세트테이프를 수출했다. 그러나 콤팩트디스크(CD) 시장이 성장하면서 위기를 맞는다. 1987년 노동자들의 반발이 극심했고, 국회 국감에 ‘썬전자’ 사태로 출석하기도 했다. 1992년 공장이 완전히 문을 닫고 나서 임대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잘 되질 않았다. 25년 동안 닫혔던 문은 전주시가 공장을 사들이고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사업을 벌이면서 다시 열렸다. 운영을 맡은 전주문화재단이 주민, 전문가들과 논의 끝에 팔복동의 명칭을 따 ‘팔복예술공장’이라 이름 지었다. 대지 면적 1만 4323㎡(약 4340평)이고, 건축연면적 2929㎡(약 890평)다. 국비 25억원, 시비 25억원의 50억원이 투입됐다.●카페 근무자·해설사·환경관리사 모두 주민 현재 폐공장 3개동 가운데 1개동(A동)만 쓰고 있다. A동의 경우 1층에 예술가 12명이 입주한 작업실이 있다. 작업실 입구에는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나 경력을 알 수 있도록 해놨다. 지난해 10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했다. 김정연 팔복예술공장 교육기획 홍보 직원은 “정진용, 유진숙, 장은희 작가 등 커리어 있는 이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입주작가 가운데 한 명인 정진용(47) 작가는 1주일에 4~5일씩 이곳에 체류하며 작업한다. 그는 “버려진 공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쓴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지원했다. 주변에 모두 공장이 있지만, 생각보다 조용하다. 오히려 팔복예술공장이 생기면서 일반인 출입이 많아져 활력이 돈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옛 공장 건물이라는 매력이 있고, 오히려 주변 공장의 흔치 않은 오브제에서 영감을 얻곤 한다”고 말했다.작업실과 마주 보는 ‘써니’는 제법 잘 갖춰진 카페다. 테이블은 공장 철문을 떼어내 재가공해 만들었다. 전등은 공원들이 일하던 의자를 분해해 재조립했다. 지붕 함석판은 벽이 됐다. 카페에서 일하는 5명, 해설사 2명, 환경관리사 2명은 모두 주민이다. 2016년 사업 선정 이후 주민들과 공간을 어떻게 쓸지 논의했는데, 주민들이 ‘카페’와 ‘일자리’를 원했다. 주민들과 상생하면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 써니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이희정씨는 “삭막했던 공간이 바뀌면서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 주민들도 일자리를 얻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전시회 개최… 내년 여름 B·C동 개관 2층과 3층은 작가들 전시회가 주로 열린다. 곳곳에 옛 카세트테이프 제조 공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맞은편 B·C동은 내년 여름쯤 예술 교육 전용 공간으로 문을 연다. 문체부 ‘꿈꾸는 예술터’ 사업 등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A동과 B동을 잇는 7개의 소형, 중형 컨테이너 박스에는 만화방,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컨테이너 주변에 평상을 놔둬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25년 동안 문 닫았던 공장은 이렇게 문화로 거듭난다. 글 사진 전주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뮤지컬·매직쇼 보고 소원팔찌 만들고…전북 추석연휴 12개 테마상품 마련

    추석 연휴기간 전북에서는 도민과 귀성객을 위한 각종 무료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전북도는 추석 연휴기간 12개 테마상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새만금상설공연장에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오후 2시 해적2가 공연된다. 같은 기간 전북예술회관에서는 오후 4시 뮤지컬 ‘홍도’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3일은 익산보석박물관 일대에서 비트박스, 버스킹, 서커스 공연 및 소원팔찌 만들기, 커플펜던트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3일 밤 정읍사공원에서는 차이나매직쇼, 시립국악단 초대가수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전주박물관, 전주역사박물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무주향교, 순창향교, 고창 상하농원 등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투호, 굴렁쇠 등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무조 태권도원, 적상산사고, 장수 와룡자연휴양림, 도깨비 전시관, 순창 강천산, 고창 선운산, 고창읍성 등 도내 주요 관광지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전북도는 “추석 연휴 가족들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토탈관광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마중길 간판 개선해 첫인상 바꾼다

    전북 전주시가 마중길 주변 상가 간판을 정비해 시의 첫인상을 개선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내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자비 등 4억 4000만원을 들여 마중길 구간 500m 주변 상가 65개소의 낡고 난립한 간판 146개를 정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도 행안부 간판개선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한다. 시는 노후된 간판을 철거하고 한옥마을과 풍남문 등 전주시를 상징하는 전통보전구역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인상을 심어주고 전주역 일대 주변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와 마중길 주변 상인, 주민 등이 합심해 행안부 간판개선시범 공모사업에 선정된 만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해 전주역 주변을 전국적인 명소로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부동산 플러스]

    ‘삼송 더샵’ 오피스텔 318실 공급 포스코건설은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 ‘삼송 더샵’ 오피스텔(조감도) 318실을 분양한다. 59㎡, 75㎡, 84㎡로 설계됐다. 삼송지구는 507만㎡에 주택 2만 2000여 가구가 들어서고 대형 쇼핑몰도 잇따라 건설되고 있는 신도시로 유동 인구도 많다. 삼송 더샵 오피스텔은 스타필드 고양 옆에 들어선다. 걸어서 3분이면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가 있다. 내년에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이 문을 연다. ‘전주 인후 더샵’ 5개동 478가구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1가 일대에 ‘전주 인후 더샵’을 다음달 초 분양한다. ‘전주 인후 더샵’은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총 47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 107가구, 76㎡A 275가구, 76㎡B 96가구 등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설계됐다. 주변에 홈플러스, 전주중앙시장, 전북대학병원, 전주시청, 덕진구청 등 생활편의 인프라가 풍부하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기린초·아중중·유일여고 등이 있다. 또 단지 인근의 동부대로·안덕원로를 통해 주요 권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동전주IC, KTX 전주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도당산, 건지산, 소양천, 덕진체련공원 등 쾌적한 녹지공간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김포 ‘캐슬앤파밀리에’ 2차 분양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15일 경기 김포 고촌의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2차’ 분양에 나섰다. 김포신곡6지구는 전체 5113가구 규모로 이 중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총 4665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1차분(1872가구) 분양을 마쳤고, 이번 2차분은 지하 2층~지상 16층 36개동, 전용면적 74~125㎡ 총 2255가구 규모다. 고촌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를 통해 서울 진입이 수월하고,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운영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 차를 타고 10분이면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과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이용할 수 있다. 신곡초, 신곡중 등이 인접하고 고등학교도 예정돼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서구 마곡역 1번 출구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20년 11월 예정이다.
  • KTX ‘전북혁신역’ 난타전

    민주·평화 성명 내며 기싸움 평화당 “문 정부가 용역 발주” 민주당 “지역 분열만 조장”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살얼음판을 걷듯 경합 형국인 전북 익산시장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이춘석 사무총장과 조배숙 대표가 각각 성명을 주고받는 등 기선 뺏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27일 KTX 전북혁신도시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장수·무주) 의원이 예결위원이던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용역비 1억원 반영을 관철시킨 사업이다. 당초 전주역이 시의 동쪽 외곽에 위치해 있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전북혁신도시와 전주시 서부지역(완산구), 김제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사업을 꾀하게 됐다. 상당수 전주·김제 시민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전주역(전라선)을 외면하고 익산역(호남선)을 이용하고 있다. 호남선과 전라선 분기점으로 KTX 운행 횟수가 훨씬 많고 전용노선이어서 운행 시간도 짧기 때문이다. 전라선은 용산~익산 간은 호남선과 같이 KTX 전용 노선으로 운행되지만 익산~순천 간은 일반 노선이어서 ‘저속철’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사실은 곧장 익산시장 선거전 핫이슈로 떠올랐다. 김영배 민주당 후보와 정헌율 평화당 후보는 전북혁신역을 새로 지을 경우 익산역 이용객이 줄어들어 쇠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정당 간 책임론으로 번졌다. 민주평화당은 지난 4일 익산역 앞에서 전북혁신역 저지 총궐기대회를 열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을 비난했다. 이 자리에서 배승철, 박노엽, 박종열 평화당 광역의회 의원 후보들은 삭발식까지 감행하며 결사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조배숙(익산을) 평화당 대표는 “KTX 전북혁신역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예산을 확보한 것도 민주당이고 용역을 발주한 주체도 문재인 정부”라며 “평화당은 KTX 혁신도시역 신설을 끝까지 반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 민주당 이춘석(익산갑)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혁신역 신설을 정치 생명을 걸고 막겠다고 약속한 만큼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화당이 정헌율 시장 후보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전북과 익산 전체를 갈등과 분열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다”며 “평화당에게 지역 분열을 조장하는 구태 정치를 중단하고 도민과 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역사, 선상역사로 탈바꿈

    건립된 지 37년이 지나 낡고 비좁은 전북 전주역사가 철도 위에 역무시설을 들어서는 선상역사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과 전주역사 전면 개선을 협의한 결과 국·지방비 440억원을 투입해 선상역사 형태로 신축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토부가 290억원, 코레일이 100억원, 전주시가 50억원을 부담한다. 전주시 예산은 도로망 등 편의시설 조성에 사용된다. 전주역사가 신축되면 연간 300만명에 이르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글로벌관광도시 도약 기대감에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 눈길

    전주 글로벌관광도시 도약 기대감에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 눈길

    전주시가 구도심을 중심으로 추진중인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시는 기존 전통문화를 재생·복원해서 수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경제를 끌어 올리기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전주시의 파리·로마급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전주시 풍남동, 노송동 등 원도심 일원 약 143만㎡(43만2575평)를 대상으로 오는 2020년까지 총 1056억원을 투입해 한옥마을과 전라감영 등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전주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대한 국가지원사항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전주 원도심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겠다는 전주시의 계획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먼저 연간 1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을 명품화하기 위한 보강작업이 한창이다. 한옥마을의 변천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역사관 또한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을 위해 지난해 전주천 명품 인도교 설치로 전주천, 국립무형유산원, 남고사, 전주의 미래유산인 서학동예술촌 등까지 관광동맥을 잇고 있다. 글로벌 관광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옥마을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주차난 해소 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동남부권 공영주차장이 조성중이며, 전라감영-풍패지관간 거리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조선시대 호남과 제주도를 관할하며 정치·행정·문화·군산의 중심지 전주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주한옥마을 인근에 호텔·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이 복합된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가 눈길을 끈다. 시행사 메리트플러스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에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14층 총 347실의 연면적 2만711㎡ (호텔·오피스텔·상업시설)로, 이 중 호텔은 전용 17~54㎡ 249실, 오피스텔은 전용 17~22㎡ 98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층~2층에 연면적 944㎡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 살펴보면 △17㎡ 48실 △19㎡ 120실 △20㎡ 67실 △24㎡ 11실 △40㎡ 2실 △52㎡ 1실 등이다. CGV, 메가박스, 전주시네마 등의 문화시설과 홈플러스, NC백화점, 세이브존, 중앙시장, 전주시청, 경찰서 등의 편의 및 공공시설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이와함께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이 약 10분, KTX 전주역 약 15분 거리에 있으며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인근에 있어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계약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우선 호텔 준공시까지 1년 동안 호실당 8%의 확정수익(1년치 월세 일시불 선지급)을 보장해주고, 보증금 역시 호텔 준공시까지 일시불로 선지급을 해준다. 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연 7일 무료숙박 제공, 부대시설 이용시 할인혜택(계약자 본인 및 지정인 포함), 전국 6개 지점(베스트웨스턴 &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객실 할인혜택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에 마련돼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권력보다 ‘문화의 힘’… 개발 사각 성매매집결지를 예술촌으로

    공권력보다 ‘문화의 힘’… 개발 사각 성매매집결지를 예술촌으로

    ‘문화의 힘’이 ‘공권력’도 뿌리 뽑지 못한 ‘성매매 집결지’를 소멸시키는 첨병으로 나섰다. 음습한 곳에 밝은 빛을 비춰 스스로 무너지게 하는 ‘문화 햇볕정책’이다.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으로 윤락가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본궤도에 오른다. 2년 전에 시동을 건 선미촌 기능전환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선미촌에 시청 담당부서가 이전해 교두보를 확보한 데 이어 예술촌 조성에 착수하자 난공불락 같던 이곳도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성매매 업소 폐업이 늘어나고 종사자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일부 종사자들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겠다며 자활교육을 받고 있다. 음침하던 선미촌에 햇볕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주민들도 반색하고 나섰다. 개발 사각지대였던 이곳이 새로운 명소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네잔치도 벌였다. 전주시는 앞으로 2~3년 안에 ‘음지’였던 선미촌을 ‘양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전주시청과 도보 1분 거리… 아직도 불법 성매매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은 기린대로를 사이에 두고 전주시청과 마주 보고 있다. 직선거리로 50m, 도보로 1분 거리에 불법 성매매 업소들이 집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심 한복판, 시청 코앞에서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60년 넘게 영업하고 있다. 바로 옆에 대형마트, 걸어서 10분 거리에 지역 명문 전주고를 비롯한 각급 학교와 주택가가 있지만 이곳은 아직도 성매매지역이라는 오명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식 건물들이 즐비한 대로변 바로 뒤쪽은 폐허처럼 낡은 옛 여인숙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건물 간 이격거리를 무시한 불법 건물들이 빼곡하다. 미로 같은 골목길을 끼고 밖으로 유리문을 낸 허름한 집들은 모두 성매매 업소다. 이 지역은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치외법권 지대가 된 지 오래다. 낮에는 모두 문을 닫아 을씨년스럽지만 해가 지면 홍등가로 변한다. 선미촌의 역사는 6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 시 중심가에서 번성했던 유곽이 해방과 함께 사라지면서 종사자들이 전주역 근처로 흘러들어왔다. 이들이 숙박업소, 술집 등과 연계돼 뿌리를 내리게 된 게 선미촌이 생성된 시초다. 전주 토박이들은 이곳을 ‘뚝너머’라고 부른다. 철길 건너편 부락이라는 뜻이다. 선미촌은 1990년대까지 30여년간 전성기를 누렸다. 1983년 전주역이 이전하고 그 자리에 전주시청이 들어섰지만 선미촌은 불야성을 이루며 성업했다. 이 기간에는 100여개 업소에서 500여명의 종사자가 매춘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업소 수 전성기의 반토막… 단속 피해 숨바꼭질 영업 성을 돈으로 팔고 사는 어둡고 음습한 관행은 2002년 전북 군산시 개복동 성매매 집결지 화재 참사로 전환점을 맞았다. 14명의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성매매 집결지 생활상과 인신매매, 여성인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특히 여성인권단체 등이 나서 성매매와 폭력이 점철된 어두운 공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랜 역사 속에서 합법화된 공간처럼 특정 상권을 형성한 성매매 집결지가 교육과 주거환경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여론도 들끓었다. 욕구를 분출시킬 기능을 하는 업소가 있어야 성범죄가 줄어든다는 궤변을 잠재울 사회적 분위기도 성숙됐다. 이 같은 지적이 끊이지 않자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이 제정됐다. 성을 파는 여성이나 사는 남성까지 모두 처벌 가능한 이 법률이 시행되면서 선미촌은 위축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성매매 업소는 절반가량인 50개로 줄고 종사자도 200여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경찰과 지자체의 강력한 단속도 숨바꼭질 영업을 하는 성매매 업소를 뿌리 뽑지 못했다. 단속·정비·계도를 병행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다. 경찰도 ▲금품 제공 ▲성행위 등 두 가지 요건을 입증해야 성매매방지특별법에 의한 처벌이 가능해 단속에 한계를 드러냈다. 성매매 업소가 단속이 집중되는 선미촌에서 벗어나 주택가 원룸, 오피스텔 등으로 은밀하게 숨어들어 가는 부작용도 생겼다. 선미촌 업주들은 ‘왜 우리만 단속하느냐’며 적반하장 격으로 항의하기 일쑤였다.●작년 7월 ‘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 입주… 사업 순조 선미촌이 ‘전통문화도시’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지적에 고민하던 전주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웠다. 혐오스러운 도시공간을 문화예술마을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일반 시민들이 접근을 기피해 도시발전의 암적인 존재가 돼 버린 선미촌을 예술촌으로 재탄생시킨다는 프로젝트다. 시는 2014년 지역 주민, 토지·건물주, 업주 등과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여론을 수렴했다. 2015년에는 선미촌 기능전환을 위한 용역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종사자나 업주들이 대안을 마련할 시간을 주면서 점진적으로 기능을 전환한다는 원칙을 마련했다. ‘선미촌문화재생사업’의 시작이었다.전주시의 이 같은 계획이 2016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도시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완산구 서노송동 선미촌 일원 11만㎡를 2020년까지 정비하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국비 30억원, 시비 44억원 등 관련 예산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됐다. 사업 내용은 골목 경관 정비, 도로 정비, 커뮤니티 공간 및 문화예술복합공간 조성, 주민공동체 육성 등이다. 시는 다음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6월에 도로정비, 커뮤니티공간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7월에는 문화예술 복합공간 조성에도 착수한다. 이에 앞서 시는 상징적인 사업들을 추진했다. 2016년부터 선미촌 내 건물 5동을 매입해 거점공간을 확보했다. 선미촌에서 가장 큰 성매매업소 건물을 매입해 지난해 7월 시청 관련부서(서노송예술촌 현장시청)를 이전했다. 이곳에는 폐품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센터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일부 터에는 공원을, 건물에는 창작공간을 조성했다. 올해부터는 서노송예술촌의 청사진이 확정돼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선미촌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와 음침한 골목을 정비한다. 사람들의 통행량을 늘려 성매매 업소들이 스스로 위축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선미촌 내 도로는 ‘여행길’이라 이름 붙였다. ‘한옥마을을 찾는 여행자들이 둘러보는 길’이라는 의미와 ‘여자가 행복한 길’이라는 뜻을 담았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은 물리력과 공권력을 동원하지 않고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여성 인권과 마을, 도시를 살려내는 어려운 프로젝트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 사업은 시민들과 전문가, 행정의 협치를 통해 산맥처럼 도시를 점거한 선미촌을 여성인권과 공방 중심의 예술촌으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경험의 축적이자 도시 변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역 플랫폼 지붕 석면 아닙니다”

    “전주역 플랫폼 지붕 석면 아닙니다”

    코레일 “인체에 무해한 자재… 역사 내 석면 2015년 전후 철거” “전주역 플랫폼 지붕은 석면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지난 주 설 연휴 기간 전북 전주시 전주역을 이용한 승객 중 일부가 ‘플랫폼 지붕이 발암물질인 석면같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코레일 전북본부가 해명에 나섰다. 전북본부 이상호 차장은 20일 “승객들이 플랫폼 천정이 석면이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해온다”면서 “색깔과 모양이 석면과 비슷하지만 이용객의 건강에 지장을 주는 자재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전주역 플랫폼에는 너비 12m, 길이 334m의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있다. 2011년 214m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KTX 18량 길이에 맞춰 120m를 늘렸다. 회색빛 물결무늬인 이 시설물은 아래서 쳐다보면 석면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자재는 칼라강판 밑면에 부직포 단열재를 붙인 것으로 석면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코레일 전북본부는 2011~2012년 도내 14개 역에 대한 석면 실태조사를 한 뒤 순차적으로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고객이 이용하는 역사와 플랫폼 등에 설치된 석면은 2015년을 전후해 모두 철거했다. 그러나 직원이 사용하는 일부 공간이나 기계실 등에는 아직도 석면이 남아 매년 교체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45개 지역개발사업 추진

    전북도내 45개 지역개발사업이 국토정책위 심의를 통과해 낙후지역 재생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14개 시·군이 제안한 전북지역 개발계획(2018~27)이 국토정책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들 사업은 종전에 여러 형태로 추진되던 지역개발계획을 통폐합한 중장기 청사진이다. 도내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은 45건으로 총사업비는 1조 1979억원에 이른다. 시·군별 대표 사업은 전주시가 전주역 신축 및 역세권 활성화, 군산시 고군산군도 내부 순환도로 건설, 익산시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정읍시 철도산업단지 진입선로 건설 등이다. 김제시는 검산동~하동 연결도로 건설을 제안했고 남원시는 구 남원역 부지 중앙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또 완주군은 K-Food 팜랜드 조성, 진안은 명품 홍삼 집적화단지 조성, 무주는 내도 아일랜드 편의시설 조성, 임실은 섬진강 에코뮤지움 진입도로 건설 등을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될 경우 앞으로 10년간 2조 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000억원대 부가가치, 1만 3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되고 지역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찾은 안철수…‘호남 SOC 홀대론’ 집중 부각

    전북 찾은 안철수…‘호남 SOC 홀대론’ 집중 부각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3일 전라북도를 찾아 정부·여당을 향한 ‘호남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홀대론’을 집중 부각시켰다.안 대표는 전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대선을 거치며 전북이 큰 꿈을 꿨다. 그러나 군산조선소가 다시 가동되고 새만금이 속도를 높이리라는 꿈은 흔들렸다”며 여권을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새만금 핵심 인프라 확충을 공언했지만, 전주 고속도 사업 예산은 75% 삭감됐고 새만금공항 예산은 한 푼도 책정이 안 됐다. 관련 6개 사업의 50% 이상인 3천억원 정도가 삭감됐다”며 ‘SOC 홀대’의 구체적인 사례를 열거했다. 또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힘껏 돕겠다고 한 잼버리대회 SOC 사업 역시 3천억원이 깎였고, 해양·수산 부분은 아예 마이너스”라면서 “만경평야가 서러워할 것이다. 농업을 손 놓으라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미완의 과제, 전북의 아픔을 국민의당이 풀어내겠다”면서 호남 민심을 향한 호소를 이어갔다. 그는 “정부의 군산조선소 재가동 결단을 이끌어내고, 새만금시대 비전을 지켜내겠다. 무능한 재정설계로 새만금 비전이 희생되거나 잼버리대회 성공이 끊어지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안 대표가 이처럼 ‘SOC 홀대론’ 주장을 이어가는 것은 지역적 기반인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국민의당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지 않고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산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지난 11일 호남 출신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데에 국민의당 표심이 영향을 미친 것을 두고, 호남을 중심으로 역풍이 불어올 수 있다는 당내 우려도 잠재워야 한다. 안 대표가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도청에서 대화하는 와중에 자신을 ‘국민의당 지지자’라고 자처한 한 여성이 나타나 “최고의 헌법재판관을 왜 국민의당이 부결시켰느냐. 야합하지 말라”라고 소리치며 항의해 한바탕 소란이 빚어졌다. 안 대표는 최고위 다음 일정으로 전북도와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며 ‘호남 배려’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 개최를 위한 공항·도로·항만·철도 사회간접자본(SOC)의 조기 구축(5610억원), 전주역사 전면 개선(40억원), 지리산권 친환경 전기 열차(40억 4000만원) 등 사업 예산 확보에 협조를 당부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용진농협 로컬푸드 매장, 동학농민혁명관, 새만금잼버리 SOC 현장을 잇달아 찾아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저녁에는 전북 시·도의원과 만찬간담회를 하고,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와 당원간담회를 하는 등 호남지역 당원들과도 스킨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아시아 문화심장터 조성… ‘전주문화특별시’ 토대 쌓아요”

    [자치단체장 25시] “아시아 문화심장터 조성… ‘전주문화특별시’ 토대 쌓아요”

    김승수(48) 전북 전주시장은 ‘개념 시장’으로 불린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지향하는 김 시장의 행정 철학이 도시 개발은 물론 경제, 문화, 복지 분야까지 일관성 있게 펼쳐지면서 네티즌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역대 전주시 최연소 시장인 그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전국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 법제화를 요구했다. 부영주택의 임대료 폭리 문제는 전국 지자체의 공동대응을 이끌어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단체장’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 21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을 내 인터뷰에 나선 김 시장은 자신감과 의욕이 넘쳐 보였다. 그는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는 다른 도시가 결코 흉내 내거나 대체할 수 없다”며 전주시의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노무현입니다’ 제작 지원… ‘개념 시장’으로 인기 →최근 ‘개념 시장’으로 뜨는 이유를 분석한다면. -전주시가 지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서도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비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전주시는 세월호의 현수막과 천막이 가장 오래 지켜진 도시다. ‘다이빙벨’, ‘천안함 프로젝트’, ‘자백’, ‘귀향’ 등 다른 도시에서 꺼렸던 영화들을 고민 없이 상영했다. 시민들의 예술향유 권리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 같은 결정은 성숙한 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힘이 뒷받침됐다. 개념 시장보다는 ‘개념 시민’이란 표현이 맞다. →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소신은. -도시 발전과 개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했다. 선진 외국의 사례도 면밀히 검토했다. 고민 끝에 전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가장 인간적인 도시’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 도시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오랜 자산을 허물어버리고 훼손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 무조건 넓은 길을 내는 ‘직선의 도시’보다는 옛것을 지키면서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곡선의 도시’를 지향하겠다.→가장 인간적인 도시의 의미를 설명한다면. -인간적인 도시는 사람이 가장 중심이 되고, 사람이 가장 존중받는 도시다. 생태, 문화,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사람이 존중받는 도시가 인간적인 도시다. 우리 지역의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꼭 껴안고 도전 정신과 희망을 주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 전주시는 인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새벽에 결식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엄마의 밥상’과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복지상담소’ 등은 인간적인 도시의 대표 시책이다.→구도심 개발 구상은. -전주는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도시다. 이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문화적 구심력이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를 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전주시의 옛 4대문 안 구도심 100만평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 못지않은 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자동차보다는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주기 위해 구도심 전체를 일방통행 도로로 바꾸고 인도를 확대하겠다. 객사 뒤쪽은 작은 미술관, 작은 박물관, 수준 있는 작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가꾸겠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절차와 전망은. -현재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1% 미만인 것 같다. 중앙부처 국장 한 분께서 사실 이 법이 제정될 가능성은 0%인데 전주시의 열정을 보니 2%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다. 광주광역시, 경주, 안동 등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 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저희는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주시는 다른 공약을 모두 포기하는 대신 이 법안 제정 하나만 선택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주시는 광역시로 발전하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전주역 앞 마중길 조성… 올겨울 효과 나타날 것 →의욕적으로 추진한 ‘마중길’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마중길은 전주역 앞 삭막한 6차선 도로 중앙에 전주시의 첫인상을 깊게 심어 줄 수 있는 문화, 힐링 공간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시민들의 공감을 먼저 얻어내지 못해 죄송하다. 그러나 도전의 싹을 키워야 되는 사업이어서 완공 뒤에 시민들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도로 폭이 줄어들고 차량 속도가 감소해 다소 불편하겠지만 도시의 속도 하향 조정은 세계적인 추세다. 전주시가 1~2년 앞서 가는 것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올겨울이 지나면 첫 마중길이 활성화되면서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최근 마중길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제2, 제3의 마중길을 조성하겠다.→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할당제를 추진해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가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30% 할당을 여론화했다. 벌써 4년째다. 다른 도시들도 전주시의 제안에 크게 환영하고 있다. 관련 법안 제정도 추진 중이다. 지방대 출신들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 인재 및 인구 유출 방지 등 복합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취지는 좋지만 지역인재의 정의와 범위에 대해 논란이 있다. -현재 지역인재는 최종 학력이 공공기관 본사가 소재한 대학이나 고등학교 졸업자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지역 출신 우수 학생이 배제되고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대로 진학한 학생이 지역인재가 되는 모순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국토교통부와 혁신도시 이전 기관, 전문가들하고 협의체를 빨리 꾸리자고 제의했다. 지역인재의 범위와 비율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부영주택 임대료 폭리에 대해 전국 지자체들의 공동대응을 이끌어냈다. -부영주택과 임대료 폭리 문제를 가지고 부딪친 게 2년이 됐다. 서민 울리는 건설사 횡포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시작했다.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아파트는 부실공사 수준이 심각한데 매년 임대료만 상한선까지 올리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서민주택 건설로 성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윤리 등으로 볼 때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아니라고 판단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취임 이후 새로 시작한 사업이 많다. 재선 도전 계획은. -전주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전주가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위상이 높아졌다. 그러나 취임 이후 계획했던 사업들을 진행하고 마무리하려면 4년은 부족한 시간이다. 변화의 싹을 틔웠으니 꼭 꽃을 피워 보고 싶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시의 첫인상이 달라졌다…백제대로 850m 사람 위한 곳으로

    전북 전주시의 첫인상이 확 달라졌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시의 첫인상을 격상시키기 위해 전주역 앞 도로, 고속버스 터미널, 시외버스 간이정류소 등을 대폭 정비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전주역 앞 첫 마중길 조성 공사다. 전주시는 전주역 앞 광장에서 명주골사거리에 이르는 백제대로 850m 구간을 자동차를 위한 도로에서 사람을 위한 광장과 거리로 꾸몄다. 첫 마중길은 직선 6차선 도로의 폭을 줄여 S자형 곡선도로로 바꾸고 중앙에 명품 가로숲길과 보행광장을 조성했다.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주변 역세권 경제도 되살리기 위해서다. 건립된 지 36년이 지나 시설이 낡은 고속버스터미널도 현대식으로 정비했다. 문화공간까지 갖춘 최신식 건물로 재탄생했다. 남원 쪽에서 전주시로 진입하는 국도 17호선에는 한옥 기와와 담장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해 전통문화도시의 이미지를 주고 있다. 정읍, 고창 등 도내 남서부권과 전남지역으로 오가는 승객을 위해서는 전북도교육청 인근에 지역예술가들이 참여해 만든 독특한 모양의 시외버스 간이정류소도 설치했다. 전주시는 앞으로 호남고속도로에서 전주로 진입하는 IC 등 전주의 관문을 한옥형태로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영광의 지자체들] 주민과 함께 생태도시·재정개혁 두 토끼 잡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대통령상 영광의 지자체들] 주민과 함께 생태도시·재정개혁 두 토끼 잡아

    전북 전주시의 알뜰하고 투명한 살림살이가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각종 사업과 업무를 추진하면서 예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절약할 방안을 염두에 두고 진행해 자연스럽게 재정개혁을 이루어냈다. 예산 절감에는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기회도 제공해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의 ‘시민참여 생태도시’ 조성사업은 재정개혁을 적극적으로 실현한 우수한 사례다. 주요 재정개혁 사례는 ▲시민헌수운동을 통한 예산 절감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장 확대 지정에 따른 처리비용 절감 ▲곡선도로의 설계변경을 통한 사업비 절감 ▲수목이식 및 재활용을 통한 예산절감 등이다. 전주시의 첫인상을 바꾸는 전주역 앞 마중길 조성사업에서 시민들이 기념 나무를 심는 ‘헌수운동’을 펼쳐 수목 식재에 필요한 예산 9300만원을 절감했다. 음식물 폐기물은 다량 배출 사업장을 확대·지정해 15억원의 처리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또 도로를 개설할 때 불필요하게 직선화를 추진하지 않고 자연 지형과 특성을 살린 완만한 곡선도로를 설계해 사업비 56억원을 줄였다. 불필요한 토목공사가 줄어들고 도로 개설 뒤 경관도 주위 환경과 잘 조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이식이 필요한 수목을 도심 자투리땅에 옮겨 심는 등 수목이식 재활용을 통해 3억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면서 생태도시를 조성하면서도 많은 예산을 아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혈세를 한푼이라도 아끼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방안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세출 절감과 세입 확충 노력을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를 알뜰살뜰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라선 KTX 증편된다…국토부 곧 심의 예정

    전라선 KTX 증편된다…국토부 곧 심의 예정

    전라선 고속철도(KTX) 운행이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철로배분심의위원회는 전남북 지자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KTX 전라선 증편 여부를 조만간 심의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3일 전북 전주시·남원시와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등 전라선 권역 7개 지자체가 실무위원회를 열어 공동으로 국토부에 증편을 요구한 데 따랐다. 앞서 지난 9월 여야 정치인 38명도 수서 발 고속철도(SRT)의 전라선 운행과 함께 KTX 전라선 증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공동으로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전라선 KTX가 현재 하루 편도 10회 운행에서 14회로 늘어날 전망이다. 증편이 이루어지면 현재 96분인 배차 간격이 69분으로 단축된다. KTX 전라선 증편은 수서 발 고속철도가 개통되는 오는 12월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선 선로에는 연간 9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여수 세계박람회장,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남원 춘향테마파크, 곡성 기차마을, 구례 자연드림파크 등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들이 모여 있다. 하지만 전주역을 통과하는 KTX 전라선은 하루 편도 10편에 불과해 경부선 74편과 호남선 24편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라선 KTX는 수송 인원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잠재 고객도 연간 2800만명 이상이지만 1일 운행 횟수는 편도 10회에 불과하다”며 “관광객들의 편의와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올해는 증편 문제가 꼭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남북 7개 시·군 전라선KTX 증편 공동 대응

    수서발 SRT 개통을 앞두고 전라선 KTX 증편을 위해 전라선 권역 지자체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현행대로 수서발 SRT가 개통되면 고속철도 운행간격이 경부선과 호남선이 각각 15분, 43분으로 줄어드는 반면 전라선은 현행 96분에 머물러 전라선 권역의 불균형이 심화해질 거라는 우려 때문이다. 전북 전주시와 남원시,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구례군 등 전라선 권역 7개 지자체는 13일 여수시청에서 모임을 하고 전라선 증편을 포함한 전라선 KTX 활성화 방안을 강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자체는 전라선도 이용객 증가에 맞게 KTX를 증편하고 SRT를 투입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4월 호남선 KTX 개통 이후 전라선 이용객은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선 선로에는 연간 9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여수 세계박람회장,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남원 춘향테마파크, 곡성 기차마을, 구례 자연드림파크 등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지들이 대거 모여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5월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개최하는 전주시의 경우 전주역을 통과하는 KTX 열차 편수와 운행 횟수가 하루 10편에 불과해 경부선 74편과 호남선 24편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올해 슬로시티로 확대 재지정된 데 이어 아시아 대표적 관광명소로 꼽히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KTX 증편을 바라는 시민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라도 정치권, 다른 지자체와 협조해 전라선 증편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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