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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전주에서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열려

    전북 전주에서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열려

    경남도와 전북도가 두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 개최하는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가 23일 전북 전주시 왕의지밀 호텔에서 열렸다.기술거래 화개장터는 경남도와 전북도가 공동 추진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하나다. 2020년 전북을 시작으로 두 지역에서 번갈아 가며 열린다. 두 지역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을 기업으로 이전해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정보 교류망 강화로 두 지역에 있는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영호남 기술 거래·교류 행사다. 올해 전주 기술거래 화개장터에서는 경남·전북지역에서 기술 공급 기관 41곳과 기술 수요 기업 등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기술상담회를 비롯해 기술이전 우수사례 소개, 기술동향을 소개하는 전문가 초청 강연 등이 진행됐다. 또 두 지역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테크노파크간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도 열렸다. 특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전시장과 전주 행사장간 현지 생중계를 통한 해외상담회도 진행됐다.경남과 전북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소 41곳에서 보유하고 있는 600개 특허기술을 2022년 기술거래 화개장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공공연구기관 개발 기술을 수요기업들이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경남도는 이날 기술거래 장터가 끝난 뒤에도 기술거래·이전·사업화 등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기술사업화팀을 통해 기술 이전 관련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신호 경남도 신산업연구과장은 “해마다 열리는 기술거래 화개장터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영아 변기 살해 친부모 모두 집유

    조산한 영아를 변기 물에 방치해 숨지게 한 친부와 친모에게 모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제5단독 노미정 부장판사는 22일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6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자신이 출산한 갓난아이를 화장실 변기 물에 30여분간 방치하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119 종합상황실 직원의 지시에 따라 아이를 변기에서 꺼냈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께 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A씨는 수사 초기에 혐의를 부인했으나 “아이가 숨을 쉬지 않을 때까지 변기에서 꺼내지 않고 기다렸다”고 시인했다. A씨는 사실혼 관계인 B(43)씨가 구입한 불법 낙태약을 지난 5월부터 복용해 임신 8개월 차에 조산했다. B씨는 2차례 임신중절을 했던 A씨에게 성별에 대한 불만, 경제적 사정 등 이유로 낙태를 권했다. 재판부는 “영아가 살아있음을 알면서도 변기 물에 방치해 살해한 범행은 죄질이 나쁘다”며 “갓 태어난 아이의 생사는 보호자의 양육 의지나 환경에 따라 결정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거쳐온 불우한 성장 과정이 인격 형성과 이번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출산 직후 정신적,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점, 반복된 출산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B씨는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돼 A씨와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 단체장 대규모 조직개편… “말이 개편, 실은 장악” 술렁

    단체장 대규모 조직개편… “말이 개편, 실은 장악” 술렁

    공약 등 핑계로 부서 신설·폐지자기 사람 심어 친정 체제 구축“점령군 행태·줄세우기 지양을” 광주선 고위직 인사이동 유력홍준표, 대구 슬림화 추진할 듯김관영 “대폭 개편”… 전북 긴장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자치단체마다 대규모 조직 개편을 추진해 관련 지자체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6·1 지방선거 이후 광역·기초단체를 가리지 않고 조직 개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당선인이 바뀐 지자체의 경우 조직 개편 규모가 예상을 뒤엎는 경우가 많아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상황이다. 일부 부서가 공중분해되거나 통폐합되고 새로운 부서가 신설돼 인사 태풍이 불가피하다. 단체장들이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대외적인 이유는 공약 이행과 새로운 정책 추진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조직 개편 이후에는 단체장들이 전보 제한과 관계없이 마음대로 인사권을 행사해 친정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 개편이 의례적인 조직 장악 기법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광주시는 대규모 조직 개편과 고위직 인사이동을 논의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이 5개 신산업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통한 ‘광주 신경제지도’의 완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인공지능(AI)과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이 예상된다. 5개 과를 거느린 문화관광체육실의 업무 조정 여부,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 문제를 다뤄 온 군공항이전추진본부 등을 어떻게 개편할지도 관심사다. 상생과 균형 발전을 아우르는 전담기구 신설도 예상된다. 대구시의 조직 개편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추구하는 조직 슬림화·통폐합 기조 아래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국·혁신성장국·일자리투자국 등 경제 3국 중 일자리투자국이 혁신성장국에 흡수 통합돼 2국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홍 당선인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 낭비를 없애려면 공공기관 개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었다. 대구시 산하에는 4개 공사·공단과 14개 출자·출연기관이 있다. 전북도는 김관영 도지사 당선인이 “민생과 경제, 전문성과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생각한다”고 밝혀 공직사회가 초긴장 상태다. 민생 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은 정부 부처와의 소통을 염두에 두고 비슷한 구조로 단행될 전망이다. 김 당선인이 “경제와 일자리를 도정 핵심에 두겠다”고 밝힌 만큼 투자유치과와 기업유치과를 투자유치실과 기업유치실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예상된다. 전북 전주시도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이 ‘규제 완화’를 강조해 조직의 대수술이 불가피하다. 우 당선인이 “그동안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지역 발전이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이루지 못한 전주시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지자체 A공무원은 “신임 단체장이 지역 발전을 촉진하고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개편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점령군처럼 조직을 흔들고, 장악하거나 줄세우기하려고 악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확한 조직 진단과 합리적인 개편을 주문했다.
  • ‘영아 변기 살해’ 부부 상습 강제유산

    낙태약을 먹고 조산한 영아를 변기에 방치해 숨지게 한 부부들이 상습적으로 강제 유산을 시켜 아기를 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4차례 임신한 뒤 2번은 강제유산 시켰고, 1번은 조산 한 영아를 숨지게 했다. 1차례 출산한 아이는 곧바로 보육원에 보내는 등 부모로서의 책임은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지법 형사1단독(판사 김승곤)은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5년간 아동 관련기관의 운영, 취업, 사실상 노무제공의 금지도 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사실혼 관계인 B씨(27·여)가 낙태약을 먹고 변기에서 조기 출산한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평소 아이를 원치 않았던 A씨는 B씨에게 임신 중절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를 지우기로 마음 먹은 B씨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낙태약을 복용한 뒤 A씨의 집 화장실에서 31주된 태아를 출산했다. 임신 기간이 8개월이나 돼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독한 약품을 해외에서 구매했다. 특히, A씨와 B씨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낙태약을 복용해 임신중절을 했던 경험이 있었던 사실도 재판 과정에서 밝혀졌다. 2019년 4월에 낳은 아이는 출산 직후 보육원에 보냈던 사실도 확인됐다. 범행 당일 A씨는 아이를 낳은 B씨에게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라며 집 밖으로 나갔고 15분 가량 지난 뒤 119에 신고했다. A씨 등은 119직원의 지시 전까지 30분가량 변기에서 태아를 방치했고, 결국 아이는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임신중절을 종용하고 조산한 태아를 방치해 사망해 이르게 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사체를 유기하지 않고 늦게나마 112 신고를 했던 점, 구속된 상태에서 반성하고 있었던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친모 B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22일 열린다.
  • 조직개편 바람에 술렁이는 지자체 공무원들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자치단체 마다 대규모 조직개편을 추진해 관련 지자체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6·1지방선거 이후 광역·기초단체를 가리지않고 조직개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당선인이 바뀐 지자체의 경우 조직개편 규모가 예상을 뒤엎는 경우가 많아 공무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상황이다. 일부 부서가 공중분해되거나 통폐합되고 새로운 부서가 신설돼 인사 태풍이 불가피하다. 단체장들이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대외적인 이유는 공약 이행과 새로운 정책 추진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 보면 조직개편 이후에는 단체장들이 전보제한과 관계 없이 마음대로 인사권을 행사해 친정체제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직개편이 의례적인 조직장악 기법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광주시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고위직 인사이동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조직개편은 본청 4실 8국 2본부 73과 284팀 중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당선인이 5개 신산업지구와 5개 신활력특구를 통한 ‘광주 신경제지도’ 완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인공지능과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이 예상된다. 5개과를 거느린 문화관광체육실의 업무 조정 여부, 최대 현안인 군 공항 이전문제를 다뤄 온 군공항이전추진본부 등을 어떻게 개편할지도 관심사다. 상생과 균형발전을 아우르는 전담기구 신설도 예상된다. 대구시 조직 개편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홍준표 당선인이 추구하는 조직 슬림화·통폐합 기조 아래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3국이 2국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국·혁신성장국·일자리투자국 중 일자리투자국이 혁신성장국에 흡수 통합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홍 당선인은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 낭비를 없애려면 공공기관 개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었다. 대구시 산하에는 4개 공사·공단과 14개 출자·출연기관이 있다. 전북도는 김관영 당선인이 “민생과 경제, 전문성과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공직사회가 초긴장 상태다. 민생회복과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은 정부 부처와 소통을 염두에 두고 비슷한 구조로 단행될 전망이다. 김 당선인이 “경제와 일자리를 도정 핵심에 두겠다”고 밝힌 만큼 투자유치과와 기업유치과를 투자유치실과 기업유치실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전망된다. 전북 전주시도 우범기 당선인이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있어 조직의 대수술이 불가피하다. 우 당선인은 “그동안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며 지역발전이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이루지 못한 전주시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며 조직의 대수술을 예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 전북 전주시 조정지역 해제 전망

    최근 집값이 급등한 전북 전주시가 조정지역에서 해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전주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 지나친 수요 증가가 있었다고 보고, 대출과 세금 규제를 강화해 거래를 제한했다. 문재인 정부는 전국 49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분류했고, 112곳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달 말 국토교통부 심사에서 규제가 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려면, 최근 3개월 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 이하여야 하는데 전주시의 경우 오히려 물가 상승률이 더 높은 만큼 해제에 필요한 요건을 갖춘 상태다. 전주시 관계자도 “현재 주택가격상승률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 규제지역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국토부에 조정지역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약 경쟁률이나 분양권 전매량 등 다른 지표들 역시 지정 당시와 비교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연말 이전에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부친 신용카드 빼앗고 살해한 40대 남성 징역 10년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잔인하게 살해한 40대 아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16일 강도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15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전북 전주시 한 주택에서 아버지(86)의 신용카드를 빼앗은 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십년 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는 아버지 카드로 숙박 비용과 음식값을 지불하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검거된 그는 “군대 고참이 아버지 카드를 들고 있었다. 그래서 카드를 빼앗고 때렸다”고 횡설수설 하는 진술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랫동안 자신을 돌봐준 아버지를 잔인한 방법으로 숨지게 해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기 어렵고 엄벌이 불가피하지만 고의를 전제로 범행을 저지르지 않은 점, 당시 정신질환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많이 힘들었죠?’… ‘손을 내밀어요’… 자치단체, 전염되는 자살을 막아라

    ‘많이 힘들었죠?’… ‘손을 내밀어요’… 자치단체, 전염되는 자살을 막아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데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가족과 이웃 등 주민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군은 고층아파트 투신자살을 차단하기 위해 자살 예방 스티커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6월 한 달 동안 관내 9층 이상 아파트 14곳, 68개 옥상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스티커에는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손 내밀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화번호가 담겼다. 주저앉은 사람을 누군가 일으켜 주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2020년 관내에서 12명이 자살하는 등 충북에서 영동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이라며 “자살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의 자살 가능성이 높아져 한 명의 자살자라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6개 마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번개탄 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비진열식 판매를 위해서다. 진열대에 놓고 판매하면 눈에 쉽게 들어와 충동적으로 번개탄을 살 수 있다.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묻는 ‘어따쓰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번개탄과 소주 등을 함께 구매할 경우 사용처를 물어 대답을 제대로 못 하면 마트 주인은 판매를 하지 않고 센터로 바로 연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살자를 막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도 활발하다. 전남 장성군은 이달 초 약국 14곳을 생명사랑 마음돌봄약국으로 지정했다. 생명사랑 약국은 고객들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시 보건소의 자살예방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전화 안내 문구가 적힌 종이봉투도 약국에 배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병원, 전북 전주시는 편의점을 생명지킴이로 활용한다. 인천시가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자살 사망 전에 정신건강의학과나 병의원을 방문했던 사례가 절반이 넘어서다. 전주에선 지난해 4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수상한 손님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해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자살자는 1만 3195명이다. 2019년보다 604명 감소했다.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5.7명으로 전년(26.9명)보다 1.2명 줄었다. 하지만 OECD 국가 평균인 11.3명의 두 배가 넘는다.
  • 아파트 옥상 스티커·번개탄 보관함… 지자체들 “극단 선택 막아라”

    아파트 옥상 스티커·번개탄 보관함… 지자체들 “극단 선택 막아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데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가족과 이웃 등 주민들의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군은 고층아파트 투신자살을 차단하기 위해 자살 예방 스티커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6월 한 달 동안 관내 9층 이상 아파트 14곳, 68개 옥상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스티커에는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손 내밀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화번호가 담겼다. 주저앉은 사람을 누군가 일으켜 주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2020년 관내에서 12명이 자살하는 등 충북에서 영동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이라며 “자살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의 자살 가능성이 높아져 한 명의 자살자라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6개 마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번개탄 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비진열식 판매를 위해서다. 진열대에 놓고 판매하면 눈에 쉽게 들어와 충동적으로 번개탄을 살 수 있다.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묻는 ‘어따쓰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번개탄과 소주 등을 함께 구매할 경우 사용처를 물어 대답을 제대로 못 하면 마트 주인은 판매를 하지 않고 센터로 바로 연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살자를 막기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도 활발하다. 전남 장성군은 이달 초 약국 14곳을 생명사랑 마음돌봄약국으로 지정했다. 생명사랑 약국은 고객들에게 정신 건강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시 보건소의 자살예방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전화 안내 문구가 적힌 종이봉투도 약국에 배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병원, 전북 전주시는 편의점을 생명지킴이로 활용한다. 인천시가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자살 사망 전에 정신건강의학과나 병의원을 방문했던 사례가 절반이 넘어서다. 전주에선 지난해 4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수상한 손님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해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자살자는 1만 3195명이다. 2019년보다 604명 감소했다. 10만명당 자살 사망자 수는 25.7명으로 전년(26.9명)보다 1.2명 줄었다. 하지만 OECD 국가 평균인 11.3명의 두 배가 넘는다.
  • 아파트 옥상 출입문 스티커에 번개탄보관함까지

    아파트 옥상 출입문 스티커에 번개탄보관함까지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있다. 한국의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데다, 자살 사건이 발생하면 가족과 이웃 등 주민들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북 영동군은 고층아파트 투신자살을 차단하기 위해 자살예방 스티커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6월 한달 동안 관내 9층 이상 아파트 14곳, 68개 옥상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스터커에는 ‘많이 힘들었죠? 괜찮아요 손 내밀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번호가 담겨 있다. 주저앉은 사람을 누군가 일으켜주는 그림도 그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2020년 관내에서 12명이 자살하는 등 충북에서 영동은 자살률이 높은 지역”이라며 “자살자가 발생하면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의 자살 가능성이 높아져 한 명의 자살자라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관내 6개 마트에 내부가 보이지 않는 번개탄 안전보관함을 보급했다. 비진열식 판매를 위해서다. 진열대에 놓고 판매하면 눈에 쉽게 들어와 충동적으로 번개탄을 살 수 있다. 구매자에게 사용 용도를 묻는 ‘어따쓰게’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번개탄과 소주 등을 함께 구매할 경우 사용처를 물어 대답을 제대로 못하면 마트 주인은 판매를 하지 말고 센터로 바로 연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자살자를 막기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도 활발하다. 전남 장성군은 이달 초 약국 14곳을 생명사랑 마음돌봄약국으로 지정했다. 생명사랑 약국은 고객들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시 보건소의 자살예방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군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자살예방전화 안내문구가 적힌 종이봉투도 약국에 배부키로 했다. 인천시는 병원, 전북 전주시는 편의점을 생명지킴이로 활용한다. 인천시가 병원을 선택한 것은 자살사망 전에 정신건강의학과나 병의원을 방문했던 사례가 절반이 넘어서다. 전주에선 지난해 4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수상한 손님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해 극단적 선택을 막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자살자는 1만 3195명이다. 2019년보다 604명 감소했다. 10만명당 자살사망자 수는 25.7명으로 전년(26.9명)보다 1.2명 줄었다. 하지만 OECD 국가 평균인 11.3명의 두 배가 넘는다.
  • 계파 갈등 경고 날린 우상호 “‘수박’ 표현 쓰면 가만 안 둔다”

    계파 갈등 경고 날린 우상호 “‘수박’ 표현 쓰면 가만 안 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수박 이런 단어 쓰는 분들은 가만 안 두겠다”며 ‘수박 논란’ 등 계파 갈등을 초래한 인사들에게 엄포를 놓았다. ‘수박’은 ‘겉은 민주당(파란색), 속은 국민의힘(빨간색)’이라는 뜻으로 이재명 의원 지지층이 범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을 비난할 때 쓰는 말이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내의 여러 제도 문제·정책 노선·비전 등에서는 더 활발한 토론을 보장할 생각이지만, 인신공격·흑색선전·사회적 분열의 언어는 엄격하게 금지시키겠다”면서 “선거에서 진 정당이 겸허한 평가의 접근이 아니라 서로 남 탓하고 상대 계파의 책임만 더 강조하는 방식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 위원장은 이날 서난이(36) 전북도의원 당선인을 비대위원으로 위촉했다. 전주시의원을 두 번 역임한 서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권지웅 전 비대위원과 함께 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청년 조직을 이끌었다. 우 위원장은 남은 청년·노동 몫 비대위원 2명 선임과 오는 8월 말 전당대회를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이번 주 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대선·지선 당시 당의 문제를 점검하고 반성하는 평가단 구성도 곧이어 이뤄질 전망이다. 계파 간 입장이 다른 전대 룰 중 대의원,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과 관련해서는 “2∼3년 새 당원이 늘어 대의원과 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이 1대80, 1대90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조정이 필요하다”면서도 “(대의원 제도를) 폐지까지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우 위원장은 지난주 비대위원장으로 지명된 후 이재명 의원과 단둘이 만나 술 한잔 기울이며 전대 출마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 민주, 비대위원에 ‘30대·여성·호남’ 서난이 전북도의원 추가

    민주, 비대위원에 ‘30대·여성·호남’ 서난이 전북도의원 추가

    더불어민주당이 새로 출범한 비상대책위원회 호남몫 위원으로 서난이 전북도의원 당선인을 12일 선임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 위원장은 “지금 비대위원 중 호남지역을 대변하는 분이 안계셔 호남지역을 주 무대로 정치활동을 하는 분 중에서 기초의원을 두번 역임하고 이번에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된 서난이 당선인을 비대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서 당선인은 1986년생으로 두차례 전주시의원을 지냈다. 지난 6·1지방선거에서는 최연소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됐다. 지난 대선 때 권지웅 비대위원과 함께 청년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우 위원장은 “호남 지역에서 드러나는 민주당의 모습에 대해 훨씬 더 개혁적인 목소리를 낼 당사자”라고 평가했다.
  • ‘검도 국가대표’ 출신 여경 성추행한 남성 최후

    ‘검도 국가대표’ 출신 여경 성추행한 남성 최후

    택시를 기다리던 여성 경찰관을 추행한 30대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30대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골목에서 있던 여성 2명 중 1명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났다. 이 여성들은 전북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들이었다. 특히 B씨는 전직 여자 검도 국가대표이자 무도 특채로 형사과에 소속된 경장이었다. 경찰 채용과정에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A급 국제대회의 입상자나 대한체육관 주관 전국체전, 전국대회의 우승 경력자를 특별채용하는 무도 특채가 있다. B씨는 달아나는 A씨를 300m가량 뒤쫓아가 직접 붙잡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인계받은 경찰은 피해자들과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특화도서관 ‘전주봉사자도서관’ 개관식

    특화도서관 ‘전주봉사자도서관’ 개관식

    전북 전주봉사자도서관이 10일 뒤늦게 개관식을 가졌다. 지난해 9월 덕진구 진북동 전주시자원봉사센터 1층에 문을 연 특화 도서관인 봉사자도서관은 코로나19 여파로 개관식을 미뤘었다. 봉사자도서관은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배우는 공간으로, 봉사와 관련된 서적 6700여권이 비치됐다. 봉사자도서관은 나눔·공유·상생·환경을 테마로, 자원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인근 주민들의 독서문화 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자원봉사 관련 도서와 함께 웹툰 등 아동도서 3229권을 비치해 가족단위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하기를 기대한다”며 “봉사자 도서관이다 보니 시민들의 기증도서들만도 수백권이 넘는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나눔·공유·상생·환경을 테마로, 자원봉사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인근 주민들의 독서문화 생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달 평균 대출권수는 2797권에 달한다. 이 도서관에서는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특수언어 교육과 봉사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도서 추천 프로그램, 봉사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책의도시정책과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자원봉사자 전문도서관”이라며 “봉사의 참 의미를 느끼고, 자원봉사 으뜸 도시인 전주의 위상을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성 검도 국가대표’ 경찰관 추행한 30대의 최후

    ‘여성 검도 국가대표’ 경찰관 추행한 30대의 최후

    택시 기다리던 여자 경찰 추행 뒤 달아나‘무도 특채’ 여경 곧바로 뒤쫓아가 잡아택시를 기다리던 여성 경찰관을 추행하고 달아난 30대가 순식간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피해 경찰관 가운데 한 명은 전직 여자 검도 국가대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10일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골목에서 B씨 등 2명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전북경찰청 소속 여성 경찰관으로, 이 가운데 1명은 전직 여자 검도 국가대표이자 ‘무도 특채’ 형사과 소속 B경장이었다. B경장은 A씨가 C씨의 신체를 만진 뒤 달아나자 곧장 그를 쫓아갔다. A씨는 정면으로 맞닥뜨린 B경장마저 기습 추행한 뒤 또 달아났지만 B경장은 곧바로 300여m를 뛰어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관이 112 신고를 한 뒤 피의자를 쫓아가 바로 붙잡았다”라면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25년 묵은 전주·완주 통합론… 네 번째 ‘군불’

    25년 묵은 전주·완주 통합론… 네 번째 ‘군불’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재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선 8기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인과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은 전주·완주 통합에 적극적인 입장이어서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전주-완주 통합이 추진되면 1997년, 2009년, 2013년에 이어 네 번째다. 김 당선인은 지난 3일 전북도청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완주 통합은 전라북도 변화의 가장 큰 상징성을 갖고 있다”면서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완주 통합은 새만금메가시티나 전라북도특별자치도 법안 통과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 5월 13일 열린 지역방송 토론회에서도 전주-완주 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과거 전주·완주 통합이 왜 부결됐는지 따져서 완주군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을 불식시키고 도지사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도 “통 큰 양보를 해서라도 통합을 반드시 이뤄 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우 당선인은 지난 2일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서 “도지사 및 완주 군수와 함께 통합 문제를 논의하겠다”며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통합 시장을 선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주시가 시청사를 비롯해 행정 기능부터 완주군 쪽으로 과감히 양보하고, 통합시청사는 완주군 관내 유치 공모 방식을 거론했다.그러나 전주·완주 통합은 완주군수 당선인과 완주군민들의 뜻에 달려 있어 도지사와 전주시장의 의지만으로는 성사되기 쉽지 않다.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인은 “완주군과 전주시 간 교류 협력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면 군민의 뜻에 따라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어떤 결론이든 군민의 손에 달려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인위적으로 행정 통합을 먼저 내세우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논리를 배제하고 경제를 중심으로 통합 문제를 같이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부, 완산부로 불리던 전주와 완주는 애초 하나였으나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둘로 쪼개졌다. 전주·완주 통합은 그동안 세 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무산됐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2013년 통합 찬반 투표에서는 완주군민 55.4%가 반대해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다.
  • 전북경찰청 지방선거 당선인 12명 수사

    전북경찰청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도내 당선자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경찰청은 이번 선거 기간에 당선인 관련 사건 16건을 포함해 108건을 접수받아 13건을 종결하고 95건은 수사 중이다고 8일 밝혔다. 수사 대상 당선인은 교육감 당선인 1명, 군산·고창·장수·익산시장 당선인,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7명 등 12명이다. 위반 유형은 금품 선거 7건, 허위사실 유포 3건, 기타 6건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인은 선거 기간 김종식 도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400만 원을 줬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인은 출판기념회와 출마 기자회견에서 부정선거 운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교수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상대 후보에게 고발당했으나 당사자로 거론된 인물이 사실무근이라는 확인서를 써줘 김이 빠진 상태다. 전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선거 브로커와 관련 수사는 녹취록을 확보해 브로커 2명을 구속 송치한 뒤 지역 일간지 소속 기자 A씨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녹취록에 언급된 여론조사 조작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여론조사 업체 5곳에 대한 압수 수색도 실시했다. 장수군수 금권선거 의혹은 차량에 현금 5000여만 원을 보관한 혐의로 특정 후보 측 자원봉사자 B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5000만원 중 3000여만원을 B씨에게 건넨 금품 제공자를 특정한 뒤 이 돈이 여론조사 대리투표에 쓰였는지, 당선자와 관련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전북도자원봉사센터와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원서를 관리한 혐의 등으로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 지난 4월 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정읍시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등 80여명이 단체 식사를 한 사건도 모임을 주취한 1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당시 모임 참석자는 대부분 당원이지만 일반인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예산실→부지사→단체장’… 지선서 확인된 기재부 출세 코스 [경제 블로그]

    ‘예산실→부지사→단체장’… 지선서 확인된 기재부 출세 코스 [경제 블로그]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획재정부 출신 관료가 대거 요직에 등용돼 ‘기재부 전성시대’란 말이 나왔는데요. 6·1 지방선거에서도 기재부 출신이 약진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경기지사를 거머쥔 것 외에도 우범기 전 장기전략국장이 전주시장, 윤병태 전 행정안전예산심의관(국장)은 나주시장에 각각 당선됐습니다. 우 당선인과 윤 당선인은 기재부에서 광역지방자치단체 고위직으로 적을 옮긴 뒤 출마해 당선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 당선인은 전북, 윤 당선인은 전남 정무부지사를 각각 지냈습니다. 사실 중앙부처에서 지자체로 이동했다가 단체장으로 당선되는 코스는 옛 내무부의 후신인 행정안전부 관료들이 주로 밟았던 길인데요. 기재부 출신도 이런 루트를 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여기엔 지난 수년간 기재부, 그중에서도 특히 나라살림을 주무르는 예산실 출신이 지자체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현상이 확산된 게 배경으로 깔려 있습니다.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기재부 출신을 부단체장으로 끌어들인 뒤 국비를 따낼 때 가교 역할을 맡기는 겁니다. 기재부 출신은 관료 시절 다양한 경제 현안을 접하기 때문에 국정 이해도가 높고 부단체장으로의 활용도가 높기도 합니다. 기재부 관료 입장에서도 적체된 인사를 뚫기 힘들 경우 지자체행은 좋은 선택지로 평가됩니다. 특히 출신 지역 부단체장으로 가는 건 금의환향이나 다름없습니다. 전북 부안 출신인 우 당선인은 전주해성고를 나왔고, 윤 당선인도 나주가 고향입니다. 우 당선인과 윤 당선인 행보를 따르는 기재부 관료들이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원경 울산 경제부시장, 성일홍 충북 경제부지사, 조인철 광주 문화경제부시장, 김명중 강원 경제부지사, 박창환 전남 정무부지사 등 기재부 출신 부단체장도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기재부 내에선 한솥밥을 먹던 인사들이 ‘잘나가는 것’을 대체로 반기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일부 있습니다. 한 관계자는 “자칫하면 싸잡아 욕을 먹을 수 있는 만큼 외부로 나간 기재부 인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국민의힘 호남 약진… ‘보수 불모지’ 광주·전남 광역의회 입성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결과 ‘보수의 불모지’로 꼽히는 광주와 전남, 전북에서 제2당으로 올라섰다. 국민의힘 단체장 후보들이 두 자릿수의 역대 최고 득표율을 얻은 것은 물론 정당 득표에서도 2위를 차지, 광역의회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지역에선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온 호남의 민심이 조금씩 흔들리는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지난 1일 치러진 선거에서 15.9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에서 얻은 12.71%는 물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가 기록한 14.22%를 경신한 것이다. 전남지사 선거에서도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18.81%를 확보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전남에서 얻은 11.44%를 뛰어넘은 것이다. 두 후보 모두 민주당 강기정 후보의 74.91%, 김영록 후보의 75.74%에는 크게 못 미쳤지만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텃밭에서 국민의힘이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북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가 17.88%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김경민 전주시장 후보도 15.54%를 얻었다. 국민의힘은 정당 득표에서도 정의당을 제치고 민주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정당 득표수로 배분되는 광주시의회의 경우 총 23석(비례 3석) 가운데 비례대표 1석을 차지했다. 보수 정당 후보가 광주시의회에 입성한 것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27년 만이다. 전남도의회에서도 총 61석(비례 6석) 가운데 비례 1석을 확보했다. 전북도의회 역시 총 40석(비례 4석) 중 비례 1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그동안 광주와 전남에서 지방의회 의석은 대부분 민주당 차지였고, 나머지는 정당 득표를 통해 비례로 진보 정당 후보들이 차지해 왔다. 주기환 후보는 “윤 대통령과 새 정부가 지니고 있는 호남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을 드디어 인정받았다”며 “호남에서 제대로 된 민주정치 실현을 위한 정치적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 전북 단체장 60% 물갈이…무소속은 3곳에 그쳐

    전북 단체장 60% 물갈이…무소속은 3곳에 그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지역 단체장은 도지사를 비롯해 60%가 교체됐으나 당초 예상했던 무소속 바람은 미풍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전북에서는 도지사와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9곳이 교체됐다. 김관영 전북지사 당선자는 출마선언 66일 만에 전국 최고 득표율(82.11%)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고시 3관왕’, ‘경제도지사’를 앞세운 김 당선자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바람을 일으켰다. 도지사와 11개 시·군 단체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그러나 무주, 임실, 순창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바람을 잠재우는 이변을 연출했다. 임실 심 민 당선자는 3선, 무주 황인홍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시장·군수는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장수, 순창, 고창 등 8곳이 물갈이 됐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는 ‘전주 대변혁’을 앞세워 74.12%의 높은 득표율로 압승했다. 4년 전 공천을 받았다가 취소됐던 이학수 정읍시장 당선자는 김민영 무소속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심덕섭 고창군수 당선자도 유기상 현 군수와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유희태 완주군수 당선자는 개표 초반 무소속 국영석 후보에게 크게 밀렸으나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최영일 순창군수 당선자도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아픔을 딛고 입성에 성공했다. 돈선거로 얼룩진 장수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최훈식 당선자가 무소속으로 나온 장영수 후보의 현직 프리미엄을 따돌렸다. 반면 정헌율 익산시장 당선자는 3선,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자,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 전춘성 진안군수 당선자는 각각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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