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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나 운전자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4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6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장동의 한 도로를 주행하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1시간여 동안 진화작업을 벌여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배터리 재발화를 막고자 차 주변에 침수조를 설치했다. 당시 운전자는 차에서 연기가 나자 운행을 멈추고 재빨리 대피해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만취 상태로 편의점 박살낸 30대 운전자 검거

    만취 상태로 편의점 박살낸 30대 운전자 검거

    술에 취해 친척 부부와 말다툼을 벌이다 화가 치밀자 승용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돌진해 내외부를 박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쯤 전주시 평화동 한 편의점으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이날 만취 상태로 편의점 주인인 B씨 부부와 큰소리로 언쟁을 하다가 갑자기 승용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향했다. A씨는 편의점 앞에서 승용차를 급가속해 편의점 문과 유리창 등을 부수고 계산대까지 돌진한 뒤에야 멈추었다. 승용차도 범퍼가 부서지고 운전석 앞 유리창에도 구멍이 생겨 당시 충격이 적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A씨의 우발적인 행위로 편의점 외부와 내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40대 점주인 B(여)씨도 부상을 당했다. 당시 편의점 내부에는 손님이 없어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한의사 자격없이 침 놓고 강제 추행까지…60대 구속기소

    한의사 자격없이 침 놓고 강제 추행까지…60대 구속기소

    한의사 면허 없이 사혈 제거 등 무면허 진료를 하고 환자를 강제추행 한 60대가 구속기소 됐다.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무면허 의료행위 중 피진료자를 강제추행 한 A(69)씨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부정의료업자),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한 달여간여 간 전주시 덕진구에 유사 의료 기관을 차린 뒤 B씨 등 4명에게 사혈 제거, 침 시술, 원적외선 치료 등 의료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면서 B씨의 신체를 만지고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사건 송치 후 해당 사건 피고인 및 피해자를 조사하는 등 직접 보완 수사를 토대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A씨가 조사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무면허 의료행위를 도와준 사람에게 허위진술 종용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타지역에 거주하는 피해자를 찾아간 것을 확인, 2차 가해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 수사 후 재판에 넘겼다”면서 “충실한 공소유지를 통해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밤밤곡곡’이 시작된다…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 출범

    ‘대한민국 밤밤곡곡’이 시작된다…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 출범

    아름다운 한국의 밤 풍경을 알리기 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밤이 더 아름다운 한국을 알리기 위해 31일 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를 출범하고, 대한민국 야간관광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포했다”고 1일 밝혔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야간 관광명소와 콘텐츠, 기반 시설을 갖춘 도시를 뜻한다. 지난해부터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엔 인천광역시와 경남 통영시, 올해는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경남 진주시가 선정됐다.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의 목표는 한국 야간관광의 거점 구축, 세계화를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등이다. 협의체는 특화도시 간 교류·협업, 국내외 공동 홍보·마케팅, 야간관광 데이터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광공사는 이날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BI ‘대한민국 밤밤곡곡’을 선포했다. 주상건 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이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관광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연휴 동안 200mm 장대비…침수·붕괴 사고 잇따라

    연휴 동안 200mm 장대비…침수·붕괴 사고 잇따라

    전북지역에 최대 200mm가 넘는 장대비 비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북 익산 함라 225㎜, 군산 204.5㎜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또 완주 203.9㎜, 진안 160㎜, 전주 153.7㎜, 무주 130.5㎜, 정읍 116.7㎜, 장수 115.4㎜ 등에도 많은 비를 뿌렸다. 이번 비로 차량이 물에 잠기고 축대가 붕괴하는 등 각종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전북도에 접수된 피해 상황은 차량침수 3건(전주1, 익산2), 축대붕괴 3건(완주1, 무주2), 익산 23개 농가의 비닐하우스 97개 동, 농경지 74ha 등이 피해를 입었다.이날 오전 전주시 송천동 지하차도와 익산 춘포면, 용인면 등에서 차량 3대가 침수됐다. 신고를 받은 전북소방본부가 운전자들을 무사히 구조해 인명피해를 막았다. 완주에서는 주택 인근 공사장에서 축대가 무너져 주민 2명이 긴급 대피했다. 또 전주 도심에 있는 진북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지면서 일시적으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전북도는 오전 2시 4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인명피해 발생 우려 지역 예찰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계곡, 하천 등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계곡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접근은 삼가해 주길 바란다”면서 “연휴기간 마지막 날인 만큼 많은 차량의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장수군 (군수 최훈식)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장수군 (군수 최훈식) [고향사랑기부제, 함께 나눠요]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 전북 장수군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장수사랑상품권 ▲사과(사진) ▲한우 ▲오미자 ▲건나물세트 ▲고소애분말 ▲꿀 ▲구운소금 ▲홍삼 ▲흑도라지청 ▲곱돌절구 ▲꺼먹돼지세트 ▲된장 ▲쌀 ▲건표고버섯 ▲사과·토마토·당근 가공식품 등을 제공한다. 공급업체의 공급계획, 운영역량, 지역 연계성 등을 꼼꼼히 따져 장수군의 특색을 담은 농·축산물, 가공식품을 선정했다. 군은 기부 활성화를 위해 전북 전주시, 경남 창원시· 함양군, 경북 의성군, 전남 여수시 등 타 지자체와도 상호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직원들의 이해와 참여율을 높이고자 전문가를 초빙해 ‘고향사랑기부금 도입과 지자체 대응방안’을 주제로 개요 및 예상 쟁점, 홍보방안, 기금 활용 사업발굴 등의 교육도 했다. 그 결과 출향민 및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이들의 동참이 잇따르며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분위기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타 지역과의 상호기부가 상생발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장수군이 변화·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www.jangsu.go.kr
  • 전주 “쓰레기 소각장 유치 시 600억 지원”

    전북 전주시가 친환경 광역 쓰레기 소각장을 건립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공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는 김제, 완주, 임실 등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할 광역소각장 건립 1차 공모가 무산돼 주민 지원기금을 두 배로 늘려 2차 공모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6월 12일까지다. 최근 2개월 동안 광역 소각장 입지 공모를 했으나 유효한 응모 사례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2차 공모에서 주민편익시설 지원금을 건설비 3000억원의 20%인 600억원까지 늘렸다. 주민 지원기금도 쓰레기 반입 수수료의 10% 이내에서 20% 이내로 대폭 늘렸다. 매년 4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입지가 선정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새 소각장을 만들 계획이다. 소각장은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등 전주권 4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를 처리한다. 6만 5000㎡ 이상의 부지에 하루 550t을 소각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현재의 상림동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운영 기한이 2026년 만료될 예정인데다 소각로 처리 용량이 적어 새로운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 ‘42년만의 새단장’ 전주역, 7월부터 공사 시작…차량 통제 예정

    ‘42년만의 새단장’ 전주역, 7월부터 공사 시작…차량 통제 예정

    ‘전주역 개선사업’이 오는 7월부터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원활한 공사를 위해 차량 통제가 시작된다. 전북 전주시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주차장을 마련하고 신호체계를 변경하는 등 교통 대책을 마련했다. 전주시는 전주역 개선사업의 시행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교통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새 단장을 앞둔 전주역은 오는 7월부터 광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으로, 공사 기간 시민들의 안전 확보와 공사 기간 단축을 위해 광장이 폐쇄된다. 공사 구역에 안전 펜스가 설치되고 자가용 출입이 전면 통제되면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시와 시행기관들은 전주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처리 계획 용역’을 추진했다.용역에 따라 먼저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신호체계가 조정된다. 현재 사거리인 전주역 앞 신호체계는 직진 신호 없이 좌회전만 가능한 삼거리로 변경돼 차량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다. 다만 택시는 현재 전주역 주차장 부지에 임시 승강장을 조성해 별도 진입을 허용한다. 공사 기간 중 주차장 부족 부분에 대한 해결을 위해 오는 6월 중 전주역 뒤편 장재마을 철도 부지에 1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공사가 끝날 때까지 운영한다. 복합환승센터 조성 부지(구 농심)는 올 연말까지 임시 승하차 공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역 앞 동부대로의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과속방지 카메라를 운영하고 택시 승강장 진입 통제 및 꼬리물기 방지 등 원활한 차량흐름을 위해 덕진경찰서와 협조해 경찰 인력과 교통봉사자를 배치 운영한다. 기존 전주역을 종점으로 운행되던 79, 101번 시내버스는 7월 1일부터 동물원으로 종점이 변경돼 운행되며 전주역 내부로는 시내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지난 1981년 신축 후 42년이 지난 전주역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많은 불편이 예상돼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전주역을 이용하시는 시민께서는 차량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다큐 ‘문재인입니다’, 文 임기 중 지원금 1억 받아

    다큐 ‘문재인입니다’, 文 임기 중 지원금 1억 받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문 전 대통령 임기 중이던 2021년 11월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입니다’는 당시 ‘M PROJECT’라는 프로젝트명으로 2021년 하반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신청해 같은 해 11월 최종 선정됐다. 해당 공모에는 총 30편의 작품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3편이 최종 선정됐다. 조직위는 ‘문재인입니다’ 선정 사유에 대해 “정치적 색깔이 반복되는 작품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전주국제영화제의 색깔”, “정치에 대한 가치관과 태도로 장편 영화가 흥미로울 수 있을지 우려가 있지만 사전 기획이 탄탄하고 준비 시간이 많아 작품의 완성도가 기대된다” 등 이유를 들었다. 선정 심사는 심사위원 전체가 참여하는 토론 심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이후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정량적인 선정 기준이나 평가표 없이 토론만으로 작품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심사위원 6명 중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2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대한 영화인 253명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작진이 제출한 기획서에는 연출자인 이창재 감독과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인연을 감독의 ‘특·장점’이라고 표현했다. 또 ▲청와대 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등 잡음 미연 방지 ▲2013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이 감독의 영화를 관람하고 트위터에 글을 남긴 인연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 총감독으로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님과 인사한 인연 등도 특·장점으로 언급됐다. 기획 의도에는 ‘문 대통령에 헌화’ 등 정치적 해석이 가능한 표현도 썼다. 김 의원은 “2020년 1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임기 후 ‘잊힌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는데, 1년 뒤 ‘문재인입니다’ 제작진은 영화 촬영을 위해 청와대와 협의한 정황이 있다”며 “퇴임 후 개봉할 문 전 대통령 영화 제작 과정에 청와대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직장 동료에 성매매 강요, 폭행해 살해한 20대 ‘징역 17년’

    직장 동료에 성매매 강요, 폭행해 살해한 20대 ‘징역 17년’

    인터넷 방송으로 알게 된 여성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 대해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23일 살인, 성매매 알선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7)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내용과 수법, 그 결과가 모두 잔인하고 참혹하며 범행 후 정황도 나쁘다”면서 “피해자는 젊은 나이에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고 유족들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점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B씨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라이브 방송 앱을 통해 B(25·여)씨를 만난 뒤 5개월간 함께 생활해왔다. 그는 B씨에게 3400만원이 적힌 ‘허위 차용증’을 쓰도록 협박하고 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금속 재질의 삼단봉 등으로 피해자를 폭행하던 중 B씨가 의식을 잃자 “모르는 여자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 B씨 몸에서 폭행 흔적을 발견하는 등 그의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회 경험 없는 어리숙한 피해자를 전적으로 자신에게 의존하게 하고 성매매를 강요했다”며 “반복된 폭행에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했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는커녕 얼굴을 또다시 폭행하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피해자를 성적, 경제적 착취 및 물리적 폭력 대상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 고질적 차량 정체, 과속 사고…회전교차로가 해법될까

    고질적 차량 정체, 과속 사고…회전교차로가 해법될까

    사고 위험을 줄이고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한 전북 전주시의 회전교차로를 확대 설치 사업이 관심을 끈다. 신호가 없는 회전교차로를 운영해 차량의 상충 횟수를 줄이는 대신 진입하는 차량의 감속을 유도하고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전주시는 현재 23곳에서 운영 중인 회전교차로를 40곳으로 확대하기 위해 매년 3개소 이상씩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올해 총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당동 모악산 자락길 교차로 2개소와 효자동 효열공원 사거리 2개소 등 4개소의 회전교차로를 확충한다. 시는 이달 중 설계 용역을 마치고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전주시가 회전교차로를 확대하기로 한 이유는 각종 교통 분석자료에서 교통 안전성과 차량 소통 측면에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도로교통공단의 자료 분석 결과 전주지역 회전교차로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사고율이 50% 감소했다. 또한 교통연구원 발표 자료에서도 지난 2020년 지자체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완료한 전국 189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63%,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8.8% 감소했다. 통행시간도 설치 전과 비교해 20.8% 단축돼 사고 감소뿐만 아니라 원활한 차량흐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신호대기 시간이 길어 지체되는 교차로와 교통사고가 많은 교차로, Y자형 등 기형적인 교차로를 선정해 해마다 회전교차로로 개선하고 있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교통안내 표지판 등을 추가 설치해 통행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시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회전교차로에서는 교차로에 진입해 회전하는 차량에 통행우선권이 주어지며, 진입하려는 차량은 회전하는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
  • 농협, ‘지역본부 현장경영’ 실시… 지역 현장 소통 강화로 농업·농촌 어려움 해결

    농협, ‘지역본부 현장경영’ 실시… 지역 현장 소통 강화로 농업·농촌 어려움 해결

    농협중앙회가 농·축협과 상생·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농업·농촌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농협은 지역 현장과의 소통 및 현안 공유를 강화하고자 ‘2023년도 지역본부 현장경영’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전북본부를 시작으로 약 1개월간 전국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9회에 걸쳐 현장경영을 진행한다. 농업인의 대변인인 관내 조합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농업·농촌이 겪는 어려움과 현안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전북 전주시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서 처음 열린 현장경영 회의에는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전북 관내 조합장, 중앙본부 집행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한 전략, 주요 경제 현안 및 경영 이슈 분석, 지역본부 업무보고, 조합장과의 대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결의대회 등이 진행됐다. 이날 이성희 회장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구현을 목표로 ▲유통·디지털 혁신을 통한 농업인 실익 지원 ▲농·축협 본위의 지원체계 구축 ▲범농협 사업경쟁력 강화 등에 전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전북 현장경영을 마무리하면서 “농촌인력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농업재해 등 농업·농촌의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조합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현장경영에서 건의된 의견들을 농협 운영 전반에 반영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싸이카 교통경찰이 음주 사고…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

    싸이카 교통경찰이 음주 사고…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

    현직 싸이카 경찰관이 음주 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1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도로에서 A(30대)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접촉 사고를 냈다. A씨는 음주운전이 들통날 것을 우려해 보험사 직원에게 동승자인 B씨가 운전한 것으로 책임을 떠넘겼다. 그러나 보험사 직원이 피해자와 이들의 진술을 듣던 중 수상함을 감지,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A씨가 운전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이 도착해 A씨를 음주 측정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을 기록했다. 경찰이 신분 조회 결과 A씨는 현직 경찰관으로 파악됐다. 특히 싸이카를 타고 음주 단속 업무를 맡은 교통경찰이었다. 경찰은 A경찰관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 정확한 건 밝힐 수 없다”면서도 “현직 교통경찰관 사고인 만큼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전북도·전주시·완주군 6차 상생 협력사업 추진

    전북도·전주시·완주군 6차 상생 협력사업 추진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6차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6차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6차 협력 사업은 완주·전주 파크골프장 조성, 찾아가는 공연 추진, 전주·완주 예비군훈련장 시설개선사업 등이다.파크골프장 조성은 최근 이용자가 급증해 새로운 사업으로 발굴됐다. 현재 전주시내 파크골프장 시설이 부족해 전주시민들이 완주군 소재 파크골프장을 다수 이용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했다. 이번 협약으로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이 이뤄지면 이용자들의 수요를 상당 부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공연 추진’ 사업은 전주시립예술단의 고품격 맞춤 공연을 통해 완주군민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꾀한다. 화합·소통의 지역 문화예술 공감대 형성에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예비군 대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양 지역은 매년 1만여명의 예비군 대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주·완주 예비군훈련장 시설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주-완주가 함께 걷고 있는 상생의 길이 속도감 있게 더욱 넓어지고 다양해질 수 있도록 적극 공감·협력해 주는 양 단체장께 감사하다”면서 “지금처럼 사업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오직 주민 편익을 생각하며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5차에 걸쳐 협약한 12개 상생사업은 전북도-전주시-완주군 간 실무협의, 사업추진체계 구축, 조례·훈령 개정, 용역 추진 등 사업별 추진 계획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대장정 돌입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대장정 돌입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조직위원장 김관영)가 12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내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71개국에서 1만 4000여명의 참가자가 축구, 탁구, 배드민턴 등 25개 종목에 출전하여 경쟁이 아닌 친목과 화합의 장을 통해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11일 오전 익산 미륵사지에서 성화 채화식이 개최됐다. 채화경을 이용해 채화된 성화는 대회조직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와 익산시 최고령 참가자인 김영순씨(67)를 거친 뒤 성화봉송차량인 종화차로 옮겨졌다.성화는 이날 채화식이 진행된 익산시와 성화출정식이 열리는 전주시를 제외한 12개 시군을 차량으로 순회한 뒤 12일 저녁 전북도청 천년누리 광장에 안치됐다가 13일 개회식이 열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최종 도착하게 된다. 성화봉송은 선두에 서는 주주자, 부주자, 호위주자를 포함해 50여명이 맡는다. 14명의 주주자 중 최고령 주자는 이날 채화식에 참가한 김영순씨이며 최연소는 18세 이준형군(김제시)이다. 성화 안치식에는 해외 거물급 스포츠스타들이 눈에 띈다. 먼저 세르게이 부브카 IMGA 회장은 현재 IOC위원과 세계육상연맹 이사로 활동 중이다. 올림픽(4개)과 세계선수권(10개)에서 14개의 금메달을 따낸 우크라이나의 살아있는 스포츠 전설이다. 싱가포르의 세르미앙 응 IMGA위원은 IOC 부위원장과 집행위원회 위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며 IMGA에서 행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 국적의 마누엘라 디 센타 IMGA위원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도 얼굴을 내민다. 배드민턴 정소영·김동문, 농구 우지원·김아름, 하키 이남용, 유도 이원희, 사격 진종호, 탁구 현정화·서효원 선수가 종목별 경기에 참가한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팬 사인회와 스쿼시 구륜회, 역도 김민재 선수 등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탁구계 간판스타이자 현재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은 대회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서 화려한 개막을 전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13일에는 전주시에서 성화 출정식이 열리며 성화 봉송 주자들이 전주 시내 주요 도로를 통해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옮겨져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개·폐회식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눈길을 끈다. 1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알리는 희망을 빛을 주제로 새로운 변화, 희망을 시작을 알리는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인다. 폐회식은 특별한 희망의 시작을 주제로 20일 전라감영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에게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전북을 알리기 위해 14개 시군에서도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성화 채화로 지구촌 생활체육인의 대축제가 사실상 대장정에 돌입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의 선수들이 대회 슬로건인 ‘하나된 스포츠, 즐거운 어울림’에 맞게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과 체류가 불편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우선,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과 경기장 주변의 특색있는 음식 제공을 위해 시군별 대표 숙박시설 351개소와 음식점 608개소를 선정했다. 또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관리와 감독을 책임질 기술대표도 국내외 적격자를 발굴해 국제경기연맹(IF)의 승인을 받아 위촉했다. 심판 1000명과 운영요원 1000명은 25개 종목단체의 도움을 받아 모집했다.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자원봉사자는 일반봉사자 1300명, 통역봉사자 700명 등 2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전북도는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참가 선수단 등을 대상으로 13∼19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전북순환관광버스 특별코스’를 운영한다. 전북순환관광버스는 전담 해설사와 함께 진안홍삼스파, 군산 선유도, 고창 읍성, 임실 치즈테마파크, 익산 미륵사지 박물관 등 전북 대표 관광지를 순회한다. 탑승료는 1인 1만 원이다. 점심값과 관광지 입장료 등은 본인 부담이다. 김관영 조직위원장은“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전북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 모두를 환영한다”라며 “K-컬쳐의 본고장 전북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음악을 통한 소통…배리어프리 클래식 전북공연

    음악을 통한 소통…배리어프리 클래식 전북공연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클래식 음악회 순회공연이 시작됐다. 전북 전주시 소재 비영리단체 ‘예우’는 남원 지리산 소극장에서 발달장애인 배리어프리 클래식 첫 순회공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방울톡톡 음악톡톡’이라는 공연명으로 펼쳐지는 이번 음악회는 발달장애인이 단순히 공연장에서 소리내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을 넘어 클래식 음악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남원을 시작으로 오는 6월 고창, 7월 순창, 8월 진안, 9월 정읍, 10월 익산에서 매달 공연이 진행된다. 최예지 대표는 “대다수의 배리어프리 공연이 신체적 장애인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면서 “발달장애인의 수가 2003년 12만명에서 20년만에 26만여명으로 늘어났고, 지역 측면에서는 중소도시와 농어촌의 장애인구가 전체 장애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배리어프리 공연 장르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한 단체의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보인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장애인이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배리어프리 공연으로 그동안 공연장을 찾기 쉽지 않았던 발달장애인 분들에게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누구나 문화와 예술을 누리고 즐길 수 있는 전북을 위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밥 굶는 친구들 없길”…‘한국 축구의 미래’ 한국희 선수, 엄마의 밥상 성금 기부

    “밥 굶는 친구들 없길”…‘한국 축구의 미래’ 한국희 선수, 엄마의 밥상 성금 기부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한국희 선수(울산현대청운중 2학년)가 취약계층을 위한 아침밥 제공에 힘을 보탰다. 전북 전주시는 한국희 선수가 전주시장실을 찾아 ‘엄마의 밥상’ 사업을 위한 성금 15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전주 출신인 한 선수는 지난 2021년부터 3년째 해마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엄마의 밥상’ 사업에 성금을 기부해오고 있다. 한 선수는 2021년 광고수익금 150만원을, 지난해에는 제34회 차범근축구상 최우수 여자선수상으로 선정돼 받은 100만원의 상금을 기부했다. 올해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23년 춘계여자축구연맹전’에서 한 선수가 소속된 울산현대청운중학교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14골을 넣어 최다득점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기부를 결정했다. 한국희 선수는 “우리 지역의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있다”면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해 희망을 나누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 “아비가 친딸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전국부 사건창고]

    “아비가 친딸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전국부 사건창고]

    딸 고준희(당시 5세) ‘20일 전 실종?’ 신고경찰 3000여명·경찰견 수색에도 흔적 없어범인은 30대 아빠와 동거녀·예비장모, ‘암매장’ “애가 없어졌어요.” 2017년 12월 8일 전북경찰청에 딸이 실종됐다는 신고 한 건이 접수됐다. 실종된 아이는 고준희(당시 5세)양으로 신고 20일 전인 11월 18일 낮 12시쯤 집에 혼자 있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신고자는 완주군에서 준희양 친부 고모(당시 36세)씨와 동거하는 이모(당시 35세)씨였다. 이씨는 자신의 어머니 김모(당시 61세)씨 전주시 집에 준희양이 있었다고 했다. 이씨는 “엄마에게 ‘고씨와 못 살겠다’고 전화해 엄마가 준희를 집에 혼자 두고 나를 데리러 왔다 돌아가 보니 준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준희양을 찾기 위해 전북 경찰을 총동원하다시피 했다. 형사 100여명이 긴급 투입됐다. 인력 3000여명과 경찰견까지 동원해 저수지와 야산을 샅샅이 수색했다. 폐쇄회로(CC)TV도 정밀 분석했다. 그러나 준희양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 1주일 만인 12월 15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전주시 전역에 ‘실종 아동을 찾습니다’ 포스터가 내걸렸다. 준희양 사진과 함께 신상을 적은 전단지도 살포했다. ‘키 110㎝, 몸무게 20㎏, 사시, 윗니 2개 없음’. 경찰은 ‘신고 포상금 500만원’도 내걸었다. 언론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지만 공개수사 1주일이 지나도 제보도, 목격자도, 단서도 없었다.친딸 쇠자로 때리고 발로 밟고예비장모와 암매장, 7개월 후 실종신고 경찰은 고씨와 동거녀 이씨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들이 ‘실종 20일 만에 신고’한 것도 그렇지만 준희양을 부정적으로 말하고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거부하는 등 수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로 전환해 본격 수사했고, 해를 넘기기 이틀 전 이들의 끔찍한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 6일 서울신문의 취재와 기사를 종합하면 친부 고씨는 2017년 4월 26일 새벽 동거녀 이씨의 동조 및 묵인 아래 친딸을 마구 학대하다 숨지자 이튿날 오전 1시쯤 ‘예비 장모’ 김씨와 함께 군산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딸을 암매장한 뒤 이를 숨겨오다가 7개월이 지나 발각될까봐 거짓 실종 신고를 한 것이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을 보면 고씨의 딸 학대와 시신 암매장 과정은 그야말로 ‘인면수심’이다. 준희양의 불행은 친아빠 고씨와 친엄마 A씨의 이혼소송에서 비롯됐다. A씨는 이혼소송 중이던 2017년 1월 남편 고씨가 다니는 완주군 모 공장의 경비실에 준희를 놓고 떠났다. 준희양은 2012년 7월 임신 6개월 만에 체중 680g의 미숙아로 태어나 3개월 간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았고, 호흡기가 약했다. 갑상선 저하증으로 매일 약을 먹고, 매주 병원에서 성장 및 언어 재활치료도 받아야할 만큼 허약했다. 고씨는 준희를 집으로 데려와 동거녀 이씨와 함께 키우는 과정에서 “왜 밥을 먹지 못하느냐”며 ‘쇠자’와 손바닥으로 팔뚝 등을 수시로 때렸다. 준희양은 손톱이 빠지고 살점이 떨어질 정도로 악화됐다. 준희양이 숨진 4월 들어 고씨의 학대는 더 가혹했다. 역시 ‘밥 먹는’ 것을 이유로 무릎을 꿇고 앉은 준희양의 오른쪽 발목을 수차례 짓밟아 복숭아뼈에서 고름이 생겼고,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검게 부어올랐다. 이후 입 주변, 얼굴, 가슴 등 상반신에 500원짜리 동전보다 큰 물집이 생겼다. 혼자 걷거나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다. 그런데도 고씨와 이씨는 학대행위가 탄로날까봐 병원에 안 데려갔다. 이런 상황에서 고씨는 같은달 24일 자정쯤 퇴근한 뒤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준희양의 등과 옆구리 등을 수차례 짓밟았다. 준희양은 이튿날 오후 11시 30분부터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병원에도 가지 못한 채 26일 새벽 끝내 숨졌다.암매장 후 가족여행, 친부는 프라모델 자랑준희 살아 있는 것처럼 ‘막장 연극’…생일 케이크, 장난감, 양육수당 신청 고씨는 이씨와 이날 오전 딸의 시신을 싣고 김씨 집으로 가 암매장하기로 공모했다. 학대가 드러나 처벌 받는 게 두려워서다. 고씨는 27일 오전 1시쯤 준희의 시신을 천으로 싼 뒤 삽과 함께 승용차에 싣고 1시간 정도 걸리는 군산 내초동 야산으로 이동했다. 예비 장모 김씨가 동행했다. 김씨는 승용차 안에서 망을 보고, 고씨가 시신을 매고 산으로 올라가 자기 할아버지 묘 근처에 땅을 파고 친딸을 암매장했다. 이들은 준희양을 암매장한 이틀 뒤 가족여행을 떠났다. 친부 고씨는 새로 산 프라모델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자랑했다. 이어 이들 가족은 준희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는 ‘악마의 연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고씨와 이씨는 이웃 눈에 덜 띄는 김씨 집에서 준희가 거주하는 것처럼 꾸몄다. 고씨 집에서 모은 준희의 머리카락과 장난감을 김씨 집에 보냈다. 준희양의 생일인 그해 7월 22일에는 이씨가 케이크를 사왔고, 김씨는 미역국을 끓여 “오늘 손녀 생일 미역국이다”며 이웃에 나눠주는 행위를 연출했다. 고씨는 김씨에게 “준희는 잘 지내느냐”는 등 안부를 묻는 문자를 수시로 주고받아 생존 중인 것처럼 위장했다. 더 나아가 고씨와 이씨는 암매장 한달 후 거주지 관할 읍사무소에 준희양의 양육수당을 신청했다. 수당은 6월부터 범죄가 드러난 12월까지 매달 10만원씩 나왔고, 그렇게 받은 총 70만원을 생활비로 썼다. 이 과정에서 고씨와 이씨는 그해 11월 18일 다툼을 벌인 뒤 이씨가 자기 친자식 심모(당시 7세)군과 함께 가출했다. 고씨는 가출한 이씨가 김씨 집에 있던 준희의 옷을 보내오자 친딸 학대·암매장죄를 혼자 뒤집어쓸 것을 우려해 “자살하겠다”고 이씨를 협박했다. 이씨는 고씨를 달래면서 실종신고를 통해 암매장 범죄를 영구히 은폐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김씨 집에 준희 머리카락을 뿌리는 등 그곳에서 살았던 것처럼 위장했다. 결국 준희양 실종신고 때 이씨 모녀가 한 진술은 새빨간 거짓말이었던 거다. 하지만 신고 후 준희양의 실종 근거가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이들의 ‘막장 연기’는 막을 내렸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 관계자는 “인근 CCTV에 ‘아이를 잃어버린 가족’의 모습이 찍히도록 연기했다. 친부, 동거녀, 예비 장모의 거짓말은 완벽했다”면서 “집요한 수사를 통해 여러 정황 증거를 확보하고 고씨를 집중 추궁했다. 수세에 몰린 고씨는 결국 범행을 자백하고, 딸 시신 매장 장소도 털어놨다”고 기억했다. 7개월여 간 암매장됐던 준희양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준희양의 좌우 갈비뼈 3개가 부러져 있었다. 이는 암매장 때 흙을 밟아서가 아니라 생존 때 폭행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친부 징역 20년·동거녀 10년·예비장모 4년재판부 “친부 ‘딸 찾아달라’고 혼절 연기”“준희 암매장 날, 동거녀는 친아들 소풍 도시락 싸줬다.” 1심을 맡은 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2018년 6월 고씨에게 징역 20년, 이씨에게 징역 10년, 김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2019년 1월 이들의 항소를 기각했고, 대법원도 같은해 5월 1심 형을 그대로 확정했다. 검찰은 고씨와 이씨에게 모두 무기징역, 김씨에게 징역 7년을 내내 구형했었다. 1심 재판부는 “준희양 몸이 허약했지만 친모와 살 때는 꾸준히 치료를 받아 정상치에 가까웠다. 준희양이 친부 고씨에게 폭행을 당한 날 몸을 뒤로 구부리며 흐느끼고, 숨을 쌕쌕거리는 등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지만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죽음에 이르렀다”며 “고씨는 실종신고를 한 뒤 ‘준희를 찾아달라’면서 혼절해 쓰러지는 모습까지 연출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동거녀 이씨에 대해 “친자식인 심군에게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준희양이 암매장되던 날 이씨는 심군의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을 싸주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초범인 점 등을 형량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재판 과정에서 “계모에 대한 편견은 갖지 말아달라. 엄마(김씨)와 제 아이(심군)에게 살길만은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고씨는 “하늘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꿈에서도 잊지 못할 준희에게 사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둘은 “준희를 폭행한 건 고씨다(이씨 진술)↔이씨다(고씨 진술)”라며 서로 범행을 떠넘겼다. 통계청에 따르면 재혼가정은 2020년 4만 5925가구, 2021년 4만 2602가구, 지난해 4만 2282가구 등 매년 전국적으로 4만가구 이상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조사됐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두달간 300만명 방문...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1500만 시대 열린다

    두달간 300만명 방문...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1500만 시대 열린다

    전북 대표 관광지인 전주한옥마을이 관광객 15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동통신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과 2월 두 달 동안 관광객 305만3939명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30만8159명)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주한옥마을 연간 관광객 수는 1129만4916명이었다. 시는 이러한 수치를 토대로 올해 전주한옥마을이 1500만 관광객 시대를 열 것으로 예측했다. 전주한옥마을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지난달 26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개막, 27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등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5월부터 7월까지는 매주 주말과 휴일에 경기전 광장 등 한옥마을 일대에서 ‘(가칭) 한옥마을 LIVE’ 행사도 펼쳐지고, 5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부터는 한옥마을 야간 상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콘텐츠 및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확대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여 한옥마을을 체류형 여행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 ‘전주한옥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펼쳐볼까… 전주 도서관들이 품은 사연들

    펼쳐볼까… 전주 도서관들이 품은 사연들

    전북 전주시의 ‘도서관 여행’이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책의 도시’, ‘인문학의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서관과 책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바꾸고, 삶이 다시 책이 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됐다. 올해는 지난 2월 18일 시작됐다. 매월 1일 한 달분 신청을 받는데 3일 이전에 완판된다. 도서관여행 코스는 ▲구석구석 하루 코스 ▲쉬엄쉬엄 반일 코스 ▲야간 코스 등으로 나뉜다. 토요일에 운영하는 하루 코스의 경우 1·3·5주는 한옥마을 산책코스, 2·4주는 느린 책장 코스다. 하루 동안 4~5개 도서관을 체험한다. 반일 코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두 번 운영한다. 차경 코스, 가족 코스, 여행자도서관 코스, 자연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코스별로 3개 도서관을 돌아본다. 야간 코스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한 번 운영한다. 2~3개 도서관을 체험하고 한옥마을, 야시장 등 전주 문화를 소개한다. 참가 인원은 회차마다 15명씩이다. 지난해 129회 운영됐고 1555명이 참가했다. 이 중 외지인이 688명(44%)을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도 3월 말까지 298명이 참여했다. 체험비는 성인 5000~6000원, 어린이·청소년 4000~5000원이다. 25인승 전용 미니버스 2대로 해설자가 함께 이동하며 주제와 특성이 있는 도서관들에 대해 설명해 준다.전주 도서관 여행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 전주 도서관 여행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지자체 관계자만 998명에 이른다. 전주 도서관 여행이 가능한 것은 도서관마다 특화된 주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역 앞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 한옥마을도서관,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이팝나무그림책도서관, 동문헌책도서관, 책기둥도서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등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도서관이다. 이들 도서관은 공부하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책과 함께 힐링하는 공간이다. 매달 다양한 큐레이션과 행사가 열린다. 전주시 도서관여행팀 김지현 주무관은 “전주는 9개의 특화도서관과 2개의 시립도서관 등 모두 150여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이 있어 모든 시민이 20분 이내에 도서관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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