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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의회 ‘존립근거 마련위한 사업’ 제동

    전북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전주 화산지구 공영아파트 건립사업에 대해 전북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1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전주시 완산구 화산동에 32평형 560가구,38평형 288가구,49평형 144가구 등 중대형 아파트 992가구를 지어 분양하기 위해 건설공사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이달 중순 실시할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조사특위는 최근 유종근(柳鍾根) 지사에게 보낸 9개항의 공개 질의서를 통해 개발공사측이 공익이나 사업성보다는 공사의 ‘존립’ 근거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타당성 없이 무리하게 추진중인 공영아파트 건립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질의서에서 “아파트를 지을 경우의 순이익 62억원보다 토지 매각시 순이익이 82억원으로 더 많은 것으로 개발공사 이사회 자체보고서에도 나타났는데도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용역 결과 총사업비가 1,054억원으로 보고됐는데도 입찰 공고일을 불과 몇일 앞두고 60억원을 증액,1,114억원으로 조정한 근거 제시를 요구하고 입찰공고 이전부터 아파트 건설회사로 H사가 낙찰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한 진상과 수습 방안도 물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자치단체 회계연도 재조정해야”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회장 愼致範 전주시의회 의장)는 29일 자치단체 회계연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국회와정부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의장단 협의회는 이날 부안군 회의실에서 제67차 협의회를 열어 채택한 건의안을 통해 “불합리한 회계연도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매년 4월쯤추가 경정 예산안을 만들어 그해 예산안을 확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자체 회계연도는 현행 1월1일∼12월31일에서 3월1일∼이듬해 2월 말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회계연도 조정과 함께 올해부터 6∼7월(행정사무감사)과 11∼12월(예산심의)에 각각 나눠서 시행하게 될 지방의회의 1,2차 정례회 개최 시기도 1∼2월과 8∼9월에 각각 열수 있도록 이 법 시행령도 개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자치단체들은 지방재정법에 규정된 예산편성 지침에따라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월1일부터 40일∼50일 이전에 이듬해 예산안을편성,지방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그러나 정부예산은 12월2일에야 국회에서 확정되기 때문에 정부재원 의존도가 높은 지자체는 국가예산이 확정되기 전에예산안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지방의회가 예산안을 의결하더라도 정부의각종 보조금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가(假)예산’성격에 그치고 있다. 한편 의장단 협의회는 이날 ▲전주고등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 ▲새만금 간척 개발 사업 조기 완공 촉구 건의안 등도 함께 채택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월드컵경기장 건설비 배분 갈등

    정부가 최근 국고에서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한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의배분을 둘러싸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과 울산·수원·전주·서귀포 등 5개 월드컵경기장 건설비 가운데 30%인 2,2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5개 경기장 가운데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공사비를 분담하기로 한 곳은 수원과 전주 경기장 2곳으로 특히 전주경기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경기도와 수원시는 국고 지원금을 공사비 분담금 비율에 맞춰 6대 4의 비율로 분할하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나 전북도와 전주시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주 경기장의 경우 순수 경기장공사비 1,150억여원의 30%인 340억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전북도와 전주시는 월드컵경기장의 총 건설비 1,45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각종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를 도와 시가 4(460억원)대 6(690억원)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정부의 국고지원 방침이 나오자 전북도는 국고 지원액 340억원의 40%를 도 부담분으로 인정해 도의 실제 부담액을 326억여원으로 낮춰야 한다고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국고지원금 34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당초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기로 했던 300억원분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40억원에 대해서만 도와4대 6의 비율로 배분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갑자기 국고 지원 방침이 나오는 바람에 아직 전주시와협의를 거치지 못했다”면서 “두 자치단체 모두 재정상태가 어려운 상황인만큼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총선에 발목 잡힌 지자체 교양강좌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달말로 다가온 교양강좌 등 주민복지 프로그램 중단 시한을 앞두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상당수 대도시 자치구들은 수강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서는 등 강좌를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인 반면 대부분 지방시·군들은 각종 교양강좌를 잠정 중단,4·13 총선 이후로 미룰 분위기여서대조적이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6조는 선거운동 개시일 3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자치단체의 주민복지 관련 행사 개최를 금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27일부터 주민 교양강좌는 물론 사업설명회·공청회·직능단체 모임·체육대회·경로행사·민원상담·기타 각종 행사를 주최·후원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법령이나 조례에 근거한 지자체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한 행위는 예외로 돼있어 적지 않은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각종 프로그램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문의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쇄도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31일 ‘성동구 동민의 집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20개 동에서 실시중인 주민 교양강좌를 총선 기간 중에도 계속 운영하기로했다.성동구 관계자는 “당초 선거법에 따라 27일부터 교양강좌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강좌 수강생이 1만명이 넘고 선거일까지 45일동안 강의를못 듣는데 따른 불만이 높아 조례 제정을 통해 강좌를 계속하기로 했다”고밝혔다. 부산 해운대·수영·사상구 등 8개구도 지난 16일 관련 조례를 만들었고 연제구는 3월초 조례를 제정,현재 진행중인 강좌를 계속할 방침이다. 동구를 비롯한 대구시내 구·군도 대부분 생활체육·취미교실·교양강좌 등은 무상으로 실시한다는 원칙 아래 오는 26일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했다. 지난 87년 이미 관련 조례를 만든 서울 송파구는 유료인 생활문화대학의 30개 강좌를 선거기간 중에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달리 서울 은평구는 조례를 제정하지는 않지만 ‘저소득층 직업교육은선거와 관계없이 계속해도 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지난 달부터 4개월 과정으로 실시중인 요리·미용자격증반을 계속 운영하기로했다.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만∼5만여명의 시민을 상대로 동네인근 PC방에서 인터넷 접속법 등을 무료로 교육하기 위해 시내 PC방 200여곳과 이미 계약까지 마친 ‘전시민 가정 컴맹 퇴치 운동’의 후원 기관을 시가아닌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으로 바꿔 당초 일정대로 시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대전 서구는 이미 계획된 구정설명회를 선거법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평송수련원과 대전대 21세기관에서 이달말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북 고령군이 3월 중순부터로 계획된 꽃꽂이·다도 강좌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고,전남 장성군도 지난 95년부터 계속된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비롯한 각종 주민교양강좌를 선거기간동안 중단하기로 하는 등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북제주군도 3월중 개최할 예정인 주민 상대의 경제·성희롱 순회교육과 읍·면 여성컴퓨터교육,주민과의 대화 등을 전면 취소했다. 대전시 선관위 강희정(姜熙政) 단속 담당은 “지자체장들이 조례를 제정해주민을 상대로 한교양프로그램을 계속하려 하고 있으나 오해 소지가 있는만큼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 전혜숙(田惠熟·34·여)씨는 “이달 초부터 구청에서 실시하는컴퓨터 교육을 3개월 과정으로 배우고 있으나 선거 때문에 장기간 공백기를갖게 돼 무척 아쉽다”며 “총선 출마자가 강사도 아니고 주민들의 정치의식도 높은만큼 지자체에서 하는 교양프로그램이 선거 때문에 중단돼서는 곤란한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김성기(金聲起) 대전중구청장은 “현재 실시하는 주민 대상 교양프로그램을지자체 본연의 직무행위로 간주해 조례로 제정할 경우 선거법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이럴 바에는 아예 선거법의 관련 조항을 개정해 주민들의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주 경전철 건설 논란

    *교통난 해결 경제성 없다 팽팽. 전북 전주시가 추진중인 ‘경전철(輕電鐵) 건설 사업’을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무성하다. 전주시는 21세기 도시 광역화에 대비해 2006년까지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경전철’을 도입하기로 했다.지난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기본설계 용역비 10억원도 올 예산에 확보했다.2002년초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2003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도입하려는 경전철은 기존 도로의 표면에 궤도를 설치해 시간당 5,000∼2만명을 수송하는 노면경전철(LRT·일명 노면전차)로 스위스 취리히와 프랑스 파리 등 유럽의 몇몇 도시에서 운용중이다. 노선은 북전주역(차량기지)∼전주대교∼팔달로∼평화광장 8.6㎞ 제1구간과전주역∼백제로∼화산로∼평화광장 10.8㎞ 제2구간 등 총연장 19.4㎞로 도심과 외곽의 간선도로를 ‘α’자 형태로 잇는다.건설비는 1㎞당 약 900억원이소요되는 지하철보다 훨씬 적은 ㎞당 200억원이어서 총 4,0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주시가 논란 속에서도 경전철을 도입하려는 것은 연평균 20%대의 차량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2%에 불과한 현재의 도로증가율로는 향후 예상되는 도시교통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매연이나 소음,진동이 없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문화도시 전주의 입지를 제고할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은 “1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타당성 분석에서도 2006년 경전철이 도입되면 자동차 증가 속도가 둔화돼 도심의 차량 통행속도가 현재의 시속 20.1㎞에서 28.8㎞로빨라지고 대기오염 감소 등으로 환경비용 절감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도입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재원 마련이 가장 큰 문제다. 전주시는 총사업비의 절반인 2,000억원은 정부 지원을 받고 1,000억원은 민자나 외자로,나머지는 지방비로 충당한다는 생각이다.하지만 현행 도시철도법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도시에만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돼있다.전주시는 지방도시의 심각한 교통난을 알려국고를 지원받겠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경제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전북대 건축도시공학부 장태연(41) 교수는 지난달 31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전주 경전철사업 시민 대토론회’에서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사비 부담이 크게 늘어 경제성이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차량 위주의 교통시스템을 갖춘 전주시의 경우 경전철과 교차하는 도로 인근의 교통 흐름이 끊겨 차량 연계체제가 오히려약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 의정부시와 하남시,경남 김해시 등도 경전철 도입을 추진중이며,구상단계에 있는 자치단체는 수십곳에 이른다.대부분 재원 때문에 애를 먹고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어린이놀이터도 보험가입

    전북 전주시(시장 金完柱)는 16일 어린이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의 보상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1차로 덕진구가 관리하는 공원지역내 어린이공원 37곳의 각종 시설물에 대해 ‘시설 소유자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했다.완산구 지역에 대해서도 금명간 어린이공원 50여곳에 설치된 각종 놀이 시설물에 대해서도 같은 성격의 보험에 가입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들 시설물에서 어린이들이 놀다가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측으로부터 1인당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받을수 있게 됐다. 전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시가 관리하는 어린이 놀이터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상비 마련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보상비를 둘러싼 갈등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 전북도, 거꾸로 가는 ‘범죄와의 전쟁’

    전북도내 일부 자치단체가 술집 등 접객업소의 탈·불법 영업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위생 감시원’을 없애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들은 단속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90년부터 무술 유단자들로 특채,운용해 왔던 위생 감시원(별정직)을 구조조정과 행정규제 완화 등을 이유로 최근 일부 없애거나 줄여 관련 부서가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전북도는 98년말 구조조정때 위생 감시원 정원 2명을 없애고 관련 업무는 정원외 인력 2명에게 넘겼고,전주시는 정원 12명을 모두 없애 단속 업무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일부 시·군도 위생감시원의 정원을 폐지·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 등에서는 “업소들의 허가·단속권을 지닌 단체장이 선거때 업주들의 반발 표를 의식하다보니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해당 업소 등은 “그동안 위생 감시원들의 단속과정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었던만큼 없애는 대신시민들로 구성된 현행 명예식품감시원이 그역할을 맡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갈수록 심해지는 불법과 퇴폐·변태 영업,부정 식품 유통 등을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서는 위생 감시원의 정원을 부활하거나 일반직으로 전환해 단속요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주시,일용직 구조조정 말만 요란

    전북 전주시가 감원시킨 일용직 공무원 100여명을 2년째 행정사무 보조 인력으로 편법 전용,구조조정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7일 전주시(시장 金完柱)에 따르면 시는 지난 98년 말 1차 구조조정 직후일자리를 잃은 일용직 공무원 가운데 100여명을 공공근로인력으로 다시 채용해 실·과나 동사무소 등에 1∼2명씩 배정,행정사무 보조업무에 투입하고 있다.시는 이들 전직 일용직과 최근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도 공공근로인력으로계속 일할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전주시는 일용직 구조조정을 말로만 단행한 채 실질적으로는 거의 비슷한 일을 시키면서 급여는 오히려 일용직 당시(1일 1만8,200원)보다 많은 2만2,000원씩(교통비 3,000원 포함) 지급하는 셈이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공공근로인력을 행정사무 보조업무에 투입하지 말라는행정자치부의 지침 뿐 아니라,균등한 구직기회 제공을 위해 3개월 단위로 모집하는 공공근로사업에 동일인이 3차례 이상 잇따라 참여하지 못하도록 한규정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전주시는 이와 관련“일용직 인력은 행정사무경험이 풍부한 실업자여서 노하우 활용을 위해 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행정사무 보조업무에 공공근로인력을 투입하지 말도록 시·군에 여러 차례 지침을 전달했다”면서 “공공근로인력 운용실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미리보는 4·13총선] (6) 性의 벽을 넘는다

    16대 총선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여성 바람’이 드세다.비례대표 30%할당제 추진과 함께 지역구를 노리는 여성 인사 숫자도 여야 모두 과거보다훨씬 많다. 여성계는 “깨끗하고 참신한 여성정치인을 원하는 게 시대의 흐름”이라고주장한다.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여성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것도그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프랑스에서 하원의원 선거시 남녀를 같은 비율로 지역구에 공천하도록 규정한 선거법이 확정된 것에 고무돼있다.이같은 ‘쾌거’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며 민주당과 한나라당 여성 출마희망자들은 7일 각각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갖고 당지도부에 ‘지역구 공천시 여성후보를 최우선 배려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여성 인사가 가장 많은 당은 새천년민주당이다.간판급인 장영신(張英信)지도위원은 서울 구로을 출마가 확실시된다.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전주 완산,소설가 유시춘(柳時春)씨는 경기 고양 덕양,조배숙(趙培淑)변호사는 전북 익산 조직책을 희망하고 있다. 김희선(金希宣)당무위원은 서울 동대문갑,김방림(金芳林)연수원부원장은 서대문을,유승희(兪承希)여성국장은 경기 광명갑을 타진하고 있다.이영성(李英成)경기도의회 부의장은 경기 성남분당,안상현(安相賢)강원도의원은 강원 원주,오정례(吳正禮)전주시의원은 전주 덕진에 도전중이다.한명숙(韓明淑)당무위원은 비례대표에 배려될 전망이다. 현역의원의 재도전도 만만치 않다.추미애(秋美愛)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지역구 재선을 노리고 있다.전국구 신낙균(申樂均)의원은 경기 남양주에서,한영애(韓英愛)의원은 전남 보성 화순에서,곧 입당할 예정인 이미경(李美卿)의원은 경기 부천 오정에서 각각 표밭을 다지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황산성(黃山城)전환경부장관,김모임(金慕妊)전복지부장관,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이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순천향대 교수 출신인 신은숙(申銀淑)부총재는 서울 서초갑,탤런트 김을동(金乙東)씨는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중이다.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朴槿惠·대구 달성)부총재가 탄탄한 지역기반으로재선이 무난하다는 평이다.역시 재선 도전장을 낸 임진출(林鎭出·경주을)의원은 선거구 통합으로 김일윤(金一潤·경주갑)의원과 공천싸움부터 먼저 통과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양경자(梁慶子·서울 도봉갑)전의원도 원내재입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새 얼굴’로는 동대문 갑에 공천 신청을 한 미스코리아 출신 한승민(韓承珉)씨와 강남 갑을 희망하는 한의사 정지행(鄭智行)씨가 눈에 띈다.평범한전업주부 오춘자(吳春子)씨는 경북 의성,홍사임(洪思妊)국책자문위원은 서울동대문갑에 도전장을 냈다. 전국구 김영선(金映宣)의원은 서울 양천갑에,오양순(吳陽順)의원은 고양 일산에 출사표를 냈다.김정숙(金貞淑)의원은 전국구 3선을 노리고 있고 정무차관 출신인 김영순(金榮順)부대변인도 비례대표 공천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최광숙기자 bori@ *역대선거 여성진출 현황 최초의 여성의원은 중앙대의 전신인 중앙여대를 설립한 고(故) 임영신(任永信)씨였다.초대 상공부장관을 지낸 임씨는 1949년 경북 안동을 보궐선거에서 조선여자국민당 후보로 당선,제헌의회 홍일점으로 등장했다.여성의 정치참여가 어려웠던 시절인데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될 만큼 성의 장벽을 뛰어넘은 선두주자로 회자된다. 고(故) 박순천(朴順天)씨는 5선의 관록으로 60년대 야당 대표까지 맡았던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다. 8대 때 공화당 전국구의원을 지낸 여류시인 고(故)모윤숙(毛允淑)씨도 눈에 띈다. 9대 국회는 최다 여성의원을 배출했다.평균 서너명 남짓이던 관례를 깨고 12명이 원내에 진출했다.전국구 10석이 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출신 김옥자(金玉子)씨 등 여성에게 배려됐다. 자민련 부총재인 김모임(金慕姙)전 복지부장관과 황산성(黃山城) 전 환경부장관은 11대 때 민정당과 민한당 전국구 의원으로 나란히 정계에 입문했다. 11대 전국구의원과 12대 지역구 의원을 지낸 김정례(金正禮) 전의원과 14대 전국구의원 출신인 주양자(朱良子)전 의원은 모두 복지부(보사부)장관을 지냈다.14대 때 국민당 전국구를 지낸 탤런트 강부자(姜富子)씨도 이채롭다.민주당 권정달(權正達)의원의 부인 도영심(都英心)씨는 13대 전국구의원을 지냈고 자민련 박철언(朴哲彦)부총재의 부인 현경자(玄慶子)씨는 14대 때 남편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었다. 주현진기자 jhj@ *[집중조명] 서울 구로을 여성 출마자 가운데 ‘거물급’ 정치신인을 꼽자면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지도위원을 빼놓을 수 없다.애경그룹회장으로서 여성경제인협회 회장까지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여권 신당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을 맡아화려하게 정치에 입문했다. 7일 당지도부에 ‘우선 공천’를 촉구하는 지역구 여성출마 희망자들의 기자회견도 주도했다.장씨는 한때 비례대표에 뜻을 두며 지역구 출마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으로 지역구 출마가 기정사실화됐다. 지역구는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이 맡았던 서울 구로을을 물려받을예정이다. 지역구 공천을 받을 경우 당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므로 조직정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게다가 구로을 지역은 공단이 위치,기업인 출신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장씨측은 “기업 경영을 하듯 지역구 경영을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이며 표밭갈이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이신행(李信行)전의원의 부인 조은희(趙恩姬)씨가 지역구를 맡았다가 올해 초 법학박사인 이승철(李承哲·37)노무사로 조직책을 바꿨다.젊은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 정서에 발맞춰 젊고 참신한 ‘386’세대를 내세워장씨와 맞대결시킨다는 방침이다. 공단지역의 표심(票心)이 기업가 출신의 ‘거물’을 택할지,아니면 노무사출신 ‘신예’를 택할지 주목된다. 이곳에선 김병오(金炳午)전의원도 사면복권 후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자민련에서는 이홍배(李洪培)전의원이 출마채비를 갖추고있다. 최광숙기자
  • [서치라이트] 주공 아파트덤핑 惡手

    대한주택공사가 분양아파트를 임대로 전환,공급하는 과정에서 민간 건설업체 임대아파트의 60∼7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관련업계의 반발을 사는등 물의를 빚고 있다. 주공은 지난해말 전북 전주시 삼천택지개발지구 2단지 700여가구를 분양에서 임대로 전환하면서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4만원의 파격적 임대료로공급하는 등 전북지역에서만 3,000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이같은 방법으로공급했다. 주공은 임대료를 이같이 낮춘 까닭에 대해 미분양 우려때문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주공은 2단지에 앞서 일반 분양한 1단지 550가구의 순위내 신청자가18가구에 불과하자 2단지의 미분양사태를 우려,묘안을 짜냈던 것이다. 임대료를 이처럼 낮춘 데 대해 삼천지구 세입자들은 더없이 반가워 할 것이다.그러나 주택시장 질서와 국가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그다지 바람직한 일이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선 부채가 10조원에 이르는 주공이 건축비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임대료를 책정한 것은 부실을 자초하는 행위이며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는민간 건설업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부실을 유도할 뿐 아니라 주택시장의 가격질서를 허물어뜨리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아무리 공기업이지만 기본적인 수익성마저배제한 임대료 책정은 주공은 물론 주택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말했다. 안그래도 주공이 아파트 분양을 하면서 민간 건설업체와 지나친 경쟁을 벌여 볼썽사납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이번 일로 주공의 존재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전광삼 경제과학팀
  • 전주시의회 간사명칭 부위원장으로 改名

    전북 전주시의회(의장 愼致範)가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 1명씩 두고 있는 간사(幹事)를 부위원장으로 바꿔 부르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주시의회 위원회 조례중 개정조례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전주시의회에서는 부칙에 정한대로 오는 7월부터 ‘간사’라는 용어는 사라지는 대신 ‘부위원장’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주재민 의원 등은 “간사의 위상을 높이고 의회의 자율권을 대내외에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하는 역할이나 기능에 아무런 변화없이 이름만 바꾼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 지자체 “조직 슬림화” 민간위탁 러시

    최근 공직사회의 화두(話頭)는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2단계 구조조정이다. 그중 하나로 자치단체 업무의 민간위탁이 추진되고 있다. 민간위탁을 통해조직을 슬럼화하는 것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있다는 것이 자치단체의 계산이다. 민간위탁 대상 업무는 주정차 위반관리등 단순 집행기능에서부터 하수처리장,쓰레기소각장,분뇨처리장 운영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것까지 다양하다.관광·유적지 관리는 물론 사회복지·청소년수련·체육시설 등 현재도 많은 부문이 민간에 위탁돼 운영되고 있다. ◆추진 상황 서울시는 서부여성발전센터 등 7개 기관을 전부,강남·강동수도사업소 등 5개 기관은 일부 사무를 민간에 위탁했다. 부산시는 양정청소년회관 등 7개 업무를 넘겼고,인천시는 종합문화예술회관청사관리,여성문화회관,상수도검침 등을 이른 시일내에 위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광주·송대하수종말처리장 운영을 금호산업과 환경시설관리공사에맡겼다. 대전시는 수영·승마·양궁·궁도·야구장,한밭종합체육관,평송수련원,체육재활원,시청어린이집 등을 사회단체 등에 넘겨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주 문화예술회관 등 6개,제주도는 제주관광민속관 등 8개 시설과 업무를 각각 민간에 위탁했다. 전북 전주시는 화산체육관내 빙상경기장 등의 운영권을 민간에 위탁하기로하고 현재 운영자를 물색중이다. ◆성공 사례 서울 장충체육관은 지난해 9월 민간업체에 위탁되기 이전에는연간 이용자가 19만3,000여명에 그쳤으나 위탁 후 용도를 다양화해 4개월만에 16만명이 이용하는 시설로 거듭났다.이용자중 80%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주·송대하수처리장 등 2곳을 민간에 위탁한 광주시는 연간 30억여원의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근무 인원도 절반으로 줄이는 인력감축 성과까지 올리고 있다. 경남도는 민간위탁 이후 공무원 55명이 감축되고 연간 8억7,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제주시 명도암 청소년유스호스텔은 매년 3억원정도의 적자가 예상됐었으나민간에 위탁된 뒤 지난해에는 외환위기와 화성 청소년수련원 사고 영향에도불구,적자폭을 7,000만원으로 줄였다.서귀포시의 재활용품 수집·운반은 민간위탁후 더욱 원활해졌고 연간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북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2억8,000만원,남제주군 동·서부위생처리장은 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문제점 경북도는 지난해 23개 업무를 민간에 위탁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공무원들의 반발과 수탁업체 선정의 어려움 등으로 도립 안동노인요양병원 등9개 업무만 이양했다.대구시도 같은 이유로 신천환경사업소와 청소년수련원등 2개 시설만 지난해 민간위탁했을 뿐 상수도 검침업무와 환경사업소의 민간 위탁은 추진하지 못했다. 북제주군 금릉 청소년수련원은 당초 정부 출연기관인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했으나 자체 구조조정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다시 다른 단체에 재위탁하는소동을 벌였다.남제주군은 대정읍 남제주청소년수련관 운영을 민간에 넘기기로 하고 9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공고했으나 희망자가 나타나지 않아 위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도는 어린이회관 등 3개 시설을 위탁하기로 하고 지난해 정원을 감축했으나 도의회가 뒤늦게 위탁기관 선정에 문제를 제기하는 바람에 운영 조례가마련되지 않아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부산 영락공원(화장장)내 식당은 고가에 낙찰받은 업자가 구내 물품 반입을금지시키고 사용료도 비싸게 받아 이용시민들의 불만이 커짐에 따라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4월에는 부산시가 다시 직영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6월말까지 민간에 위탁하기로 한 청소용역,통근버스 운행 등 4개부문의 업무를 상당부분 맡기기 위해 시설관리공단을 도 산하기구로 설립할계획이어서 퇴출직원들의 자리를 보전해주려는 공직사회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개선방향 민간위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전에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해당 시설에 대한 수익성 등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위·수탁자 모두에게이로울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특히 복지시설이나 환경오염방지시설 등 전문성을 요하는 시설은 수탁자 선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일이다. 이와 함께 민간위탁이 바람직한 비수익 사무에 대해서는 자체 운영비 보다다소 낮은 일정액의 재정보조를 통한 위탁을 추진하고,위탁이 예상되는 신규시설은 공사 초기 단계부터 민간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구 한찬규기자·전국종합 cghan@
  • 전남·북도등 설립 서울소재 기숙사 입주생 모집

    전국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방 시·도들은 지역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대도시에 마련한 기숙사 입주생들을 일제히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보호자의 주소가 해당지역인 신입생이나 재학생이다.지역에 따라 수능성적 하한선을 둔 곳도 있다.접수와 문의는 각 시·군·구 민원실이나 시·도 자치행정과로 하면 된다. 전남도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남도학숙 입주자 429명을 31일부터2월8일까지 모집한다.비용은 월 12만원이며 신규 입사비 10만원은 별도다. 전북도는 서초구 방배3동의 서울장학숙에 107명을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뽑는다.입사비 5만원과 매월 10만원을 내면 숙식이 제공된다. 충북도는 서울 강남구 개포2동에 있는 충북학사 입주자 80명을 31일까지 모집중이다.입사비 5만원에 매월 13만원. 강원도는 서울 신림동의 강원학사에 222명을 31일까지 선발중이다.비용은월 12만원. 이밖에 전남 화순군 화순읍의 전남학숙은 31일부터 2월9일까지 146명을,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전주장학숙은 105명을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대전 유성구 구암동 충남학사는 220명을 2월초부터 20일까지,춘천시 봉의동YWCA건물내의 춘천여학사는 39명을 각각 뽑는다. 전주 조승진·대전 이천열기자 redtrain@
  • 기대 못미친 유권자 혁명

    총선시민연대의 공천반대 정치인 명단 발표로 인해 ‘유권자 혁명’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치러진 인천 남동구청장 보궐선거 투표율이극히 저조해 실망감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4·13총선을 불과 2개월여 앞두고 실시돼 민심의 향방을가름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결과는 철저한 ‘무관심’이었다.이날 오후 3시 현재 투표율은 13.1%로 지난 98년 6·4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에 30.3%,15대 총선 44.2%에 크게 못미쳤다.더욱이 지난달 9일 실시된 경기도 안성시 및 화성군 보궐선거와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한 수치다. 안성시 보궐선거는 44.4%의 투표율(오후 3시 36.7%)을 기록했으며,화성군은39.4%(오후 3시 32.4%)를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투표율 저조에서 더나아가 지자체 선거사상 최저 투표율을 경신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지자체 선거 최저 투표율은 17.7%(오후 3시 13.4%)로,지난 96년 7월 전북 전주시장 보선에서 기록했다. 이날 선관위 관계자들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주택가를 돌며 홍보방송을하고 장바구니·휴지 등을 나눠주며 투표참여 캠페인을 벌였으나 주민들의발걸음을 돌리는데는 실패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실련과 총선시민연대가 시민선거혁명 분위기를 조성한지 얼마되지 않아치러진 선거여서 유권자 혁명을 실제로 기대하기에는 무리라는 해석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녹두장군’ 오페라로 태어난다

    영남지역이 싹틔우고,호남지역이 꽃피운 동학농민혁명과 이 혁명을 이끈 전봉준의 이야기가 오페라로 만들어진 데 이어 두 지역의 대표적인 오페라단이협력하여 전국에서 공연한다. 호남오페라단과 영남오페라단은 차범석 원작,장일남 작곡의 창작오페라 ‘녹두장군’을 21·22일 대구시민회관과 28·29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2월19일 부산문화회관,3월에는 포항과 광양(날짜 미정)에서 공연한다.대구와 서울의 공연시간은 오후 7시. 특히 서울 공연에서는 작곡자인 장일남의 지휘와 서울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28일에는 호남오페라단이,29일에는 영남오페라단이 각각 공연을나누어 맡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녹두장군’은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맞은 지난 96년 호남오페라단이 기획한 뒤 이 지역의 각계인사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4년여의 준비기간과 수억원의 제작비를 들인 끝에 오페라로 재탄생시킬 수 있었다. 정갑균이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중운동인 동학혁명을역사적 고증을 통해 무대에서 재현하는 한편 운동을 이끈인물의 고뇌와 갈등을 그려낸다는 것이 중심 의도.백산봉기부터 전봉준의 처형까지의 동학혁명 전개과정을 4막8장에 담았고,한국적 색채가 짙은 가락을 중심으로 감미로운 음악에 다양한 무용도 곁들였다. 이 작품은 지난해 11월28∼12월1일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이일구 지휘,정갑균 연출로 시연무대를 가졌고,여기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여 이번에 전국순회에 나서게 된 것이다. 서울 공연에서는 호남오페라단의 바리톤 김동식과 소프라노 김향란,테너 정기주,영남오페라단의 바리톤 고성현과 소프라노 유미숙,테너 임서규 등이 나오며 전주시립합창단,영남오페라단합창단,대학연합합창단이 나선다. 호남오페라단 관계자는 “앞으로 ‘녹두장군’을 전주지역의 대표적 오페라인 ‘춘향전’과 해마다 번갈아가며 상설공연하는 지역 문화상품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0652)288-6807서동철기자 dcsuh@
  • 불친절 ‘연대 책임제’ 도입

    전북 전주시 완산구는 19일 불친절 민원이 발생했을 때 관련부서 전원에게책임을 묻는 ‘연대 책임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완산구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민원인 또는 전화·팩스 등을 통해 불친절사례가 접수되거나 자체점검에서 불친절 사항이 적발됐을 경우 해당 직원은물론 같은 과(課) 소속 직원 전원이 근무시간이 끝난 뒤 1주일간 매일 30분씩 친절과 관련된 이론과 실기 재교육을 받도록 했다. 김종열(金鍾烈) 구청장은 “구청 소속 전체 직원의 불친절 제로(Zero)화를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면서 “친절의 생활화를 통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무원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한매일을 읽고] ‘부끄러운 역사’ 청산에 언론 협력하길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에 대해서 햇빛을 비추는 기사(대한매일 12일자 17면)를 보고 반가웠다.‘한국군 베트남전 부끄러운 역사 고백을’이라는 제하의기사는 부끄러운 과거에서 진실을 찾는데 동참한 것으로,기쁘게 생각한다.대한매일의 동참이 많은 베트남 국민에게 힘이 되고,피해자 가족들에게 기쁨이 될 것이다.대한매일도 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한다.진실을 찾아,묻혀있는 진상을 규명하는 데 많은 언론이여전히 방관자로 서 있다.진실을 찾고,우리의 부끄러운 역사를 청산하는데경쟁신문이면 어떤가. 경쟁지에서 하는 일은 좋은 측면이라도 무조건 무시하는 것은 편협한 생각이지 않을까.그런 편협함을 버리고,작은 정성이라도 보태는,또 부끄러운 역사도 진실을 위해 추적하는 기자정신이 투철한 대한매일이 되었으면 한다. 이중원[전북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
  • 전주시 마구잡이 도로굴착 ‘제동’

    전북 전주시(시장 金完柱)는 13일 앞으로 도로에 각종 관(管)을 묻을 때 공동구(共同溝)에 함께 넣고 동시에 공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각종 공사 때마다 도로를 마구잡이식으로 파헤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가 도로 굴착 신고를 받아 공사 일정을 조정하는 등 부분적인개선책을 도입한 적은 있으나 강제력이 뒤따르는 조례를 제정하기로 한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공동 매설 의무화 시설은 상·하수도관과 통신 선로,가스관,전선 등이다. 시는 도로 개설이나 택지개발사업때 한전과 한국통신,도시가스회사 등 관련 기관이 시기 등을 협의해 공사를 동시에 하고 공동구 확보 방안을 제출해야만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대형 신축 건물에도 이를 적용하는 등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시의회의 승인과 홍보과정 등을 거쳐 오는 10월쯤부터 이를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연간 300여건에 이르는 도로 굴착 횟수가 절반 정도로 크게줄어들뿐 아니라 지하 시설물의 종합적인 관리도 가능해져 수돗물 누수나 정전 등 각종 사고 때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지구당1호 창당대회 안팎

    새천년민주신당이 6일 서울 광진을,인천 계양·강화을에서 처음으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 세몰이에 나섰다. 광진을 지구당위원장에는 추미애(秋美愛)의원,인천 계양·강화을 지구당위원장에는 전 KBS아나운서실장 박용호(朴容琥)씨가 선출됐다. 이날 대회는 ‘민주신당 1호점’ 창당대회라는 점을 감안해 신당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성황을 이뤘다.이만섭(李萬燮)·장영신(張英信)공동대표,이재정(李在禎)총무위원장,황수관(黃樹寬)씨와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유재건(柳在乾)부총재 등 국민회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자민련에서는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대신해 한영수(韓英洙)부총재가 축하인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입을 모아 ‘개혁의 완수’를 뜨겁게 외치는 등 지구당 창당대회는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한화갑(韓和甲)총장은 “과거 여당은이권 개입 등으로 지탄을 받았으나 국민의 정부는 2년 만에 IMF금융사태를극복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면서 “국민을 실망시켰던 옷로비사건은 과거 여당의 부정부패와는본질적으로 다른 ‘실패한 로비’였다”며 총선에서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청와대비서실장 출신인 김중권(金重權)부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민생정책이 순조롭게 통과되기 위해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야 한다”면서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부터 주변을 설득해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구당위원장에 선임된 추 의원과 박 위원장은 국민신당에서 가장 먼저 16대 공천권을 확보한 셈이다.추 의원이 나서는 광진을에는 한나라당 유준상(劉晙相)전 의원,자민련 최무웅(崔茂雄)위원장,무소속의 김광해(金光海)씨가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김충근(金忠根)전 민주신당 대변인의 움직임도 주목거리다.인천 계양·강화을의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자민련 정창화(鄭昌華)지구당위원장과 3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경재 의원과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민주신당은 7일에도 김상우(金翔宇)의원과 정성호(鄭成湖)변호사가 각각 서울 광진갑과 동두천·양주에서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고 신당 열기를 이어갈방침이다. 주현진기자 jhj@ * 신당 2차 조직책 공모 마감새천년민주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6일 전국 189개 지구당의 2차 조직책 공모를 마감하고 조직책 본격 심사에 들어갔다. 신당 창준위는 7일 정균환(鄭均桓)조직위원장 주재로 조직책선정위원회를가동,8일부터 단계적으로 조직책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당선 가능성 등이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접수마감인 6일 오후 접수자가 몰려 비공개를 포함,600여명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3 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신청자로는 최근 입당 절차를 마치고 서울 강남갑 조직책을 신청한 전성철(全聖喆)변호사,강서을에 신청서를 낸 장성민(張誠珉)전 청와대 상황실장과 박홍엽(朴洪燁)당 부대변인 등이 있다. 이원성(李源性)전 대검차장은 충북 충주에,전수신(全秀信)전 삼성 라이온스 대표이사는 경기 수원팔달에 각각 신청서를 접수시켰다. 강대흥(姜大興)한국노총 부위원장은 대전 대덕,김용모(金容模)전 인천 남동구청장은 인천 남동갑,박병재(朴炳載)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경기 광명갑,박상은(朴商銀)대한제당 대표이사는 인천 중·동·옹진을 지원했다. 안광구전 통산부 장관은 충북 괴산,최동규(崔東奎)전 동자부 장관은 서울 노원갑을 희망했다. 김세택(金世澤)전 덴마크 대사와 장정언(張正彦)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똑같이 북제주에 도전했다. 김희선(金希宣)현 지구당위원장과 문상주(文尙柱)한국학원총연합회장은 서울 동대문갑에서 경쟁한다. 우상호(禹相虎)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서울 서대문갑,오영식(吳泳食)전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은평을,임종석(任鍾晳)전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성동을,이승엽(李承燁)삼환컨설팅 대표는 경기 안양동안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정치연구회 멤버로는 장준영(張俊榮)전 민청련 의장이 전남 보성·화순,나상기(羅相基)전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감사가 전남 나주,함운경(咸雲炅)전서울대 삼민투위원장이 전북 군산을 택했다. 여성으로는 국민정치연구회의 유시춘(柳時春)정책실장이 고양덕양,유승희(兪承希)여성국장이 경기 광명갑,이영성(李英成)경기도의회 부의장이 경기 성남중원,백완승(白完勝)고려대 민주동문회 이사가 전북 진안·무주·장수,오정례(吳正禮)전주시의원이 전북 전주완산에 신청서를 냈다. 주현진기자 ** 신당의 공천과정 탈락자에 공개 추진 ‘민주신당’이 공천 과정 공개를 추진하고 나섰다.밀실 공천 시비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다.‘4·13총선’을 앞두고 공천 경쟁이 과열조짐을 보이자 급해졌다. 민주신당측은 지난달 31일 1차 조직책 20명을 발표했다.9명으로 구성된 조직책선정위는 엄정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한 관계자는 “만장일치원칙 아래 위원 1명이라도 반대하면 발표 대상에서 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밀실 공천 시비가 제기됐다.비공개 신청자들이 일부 포함되면서 탈락자들이 발끈하고 나서 논란을 가열시켰다.자칫 집단 반발로 이어질 경우 악재(惡材)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천 과정 공개를 추진하게 됐다. 신당측은 객관적인 근거와 투명한 결정 과정을 공개할 생각이다.이 두 가지만 제대로 제시되면 탈락자들이 결과를 수용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깔고 있다.객관적인 근거로는 당선 가능성을 계량화한 자료를 토대로 할 방침이다.당 안팎의 여론조사 결과 등이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신경을 쓰고 있다.이를 위해 공천심사위의 심사내용을 녹음할 방침이다.심사위원들의 발언을 담은 녹취록을만들어 필요할 때 탈락자들에게 공개한다는 것이다.심사위의 한 관계자는 “녹취록이야말로 윗분의 일방적 지시나 심사위원들의 사심(私心)이 개입되지않고 공정한 기준을 토대로 선정했다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신당측은 6일 신청 접수가 마감된 2차 조직책 선정부터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그렇지만 녹취록 등이 공개될 때의 부작용도 걱정하는 눈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전주시, 시정발전 우수 의견 낸 10명 선발

    전북 전주시(시장 金完柱)는 22일 우수한 시정 발전 아이디어를 낸 직원 10명을 선정,4박 5일간 무료 해외연수를 보내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와 쑤저우(蘇州),베이징(北京) 등 3개 도시를 방문해 중국의 각종 행정 사례를 견학하고 올 한해 과중한 업무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자유시간도 갖는다. 전주시는 ‘전주 바꾸기 운동’의 하나로 ‘해외 연수’란 특전을 내걸고올초부터 최근까지 본청과 완산·덕진구청 직원으로부터 접수한 각종 아이디어 110건중 심사를 거쳐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 이들이 제시한 ▲각 기관 담장 허물기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이사도우미제도 ▲아파트 이름 고유 지명으로 개선 ▲일요 보건소 운영 등 4개의 아이디어는 시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돼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운송업체와 자원 봉사 인력을 활용하는 ‘이사 도우미 제도’를 제안한 사회복지과 김병임씨(41·여)는 “올들어 지금까지 저소득층 50여 가구의 이사를 무료로 해줬다”면서 “대민 접촉이 잦은 실무자들의아이디어가 시정에반영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해외 연수에 1,40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이들의 반짝 아이디어가 그 이상의 효과를 낳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이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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