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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무분별 용역발주 사전 차단한다

    용역 남발을 막기 위해 전주시가 ‘용역과제 사전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광주시는 각종 학술·연구 용역발주때 적격심사제를 도입해 용역 부실화를방지하기로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용역 관련 개선방안이 잇따르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13일 무분별한 용역 발주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에따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 국장급 간부 2명과 시의원 3명,용역과제관련 전문 교수 등 모두 12명을 위원으로 한 용역 사전 심의위원회를 설치,발주 전에 용역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기로 했다.시는 관련 조례안을 마련,오는 18일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심사제도는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낸 세금의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제도적인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도 그동안 수의계약이나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발주돼 베끼기·짜집기 등으로 인한 부실 시비를 빚었던 각종 학술·연구 용역에 적격심사제를전국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중 학술·연구 용역에 대한 적격심사기준안을 마련한 뒤 행정자치부 승인을 거쳐 올 연말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지난달 개정된 국가계약법시행령은 최저가낙찰제를 적격심사제로 대체했으나 연구·학술 용역에 대해서는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시는 용역업체를 선정할 때 입찰가와 적격심사 결과를 ▲10억원 이상 용역은 30대 70 ▲5억∼10억원은 50대 50 ▲1억∼5억원 70대 30 ▲1억원 이하 80대 20의 비중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적격심사 대상 용역으로 검토되는 분야는 기초·응용과학에 관한 연구,도시계획 지적고시 작성,환경영향평가,교통량조사 등이다. 광주시가 최근 발주한 학술·연구 기타용역은 ▲97년 전체 84건중 15건 ▲98년 97건중 31건 ▲99년 41건중 18건 등 전체 용역의 20%에 이른다. 전주 임송학·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오늘의 눈] 선거 무관심과 ‘투표 경품’

    마침내 자치단체장 선거에도 경품이 등장했다.울산시 동구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8일 동구청장 보궐선거에 참가하는 유권자중 10명에게 추첨을 통해가전제품을 주기로 한 것이다.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임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래도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사실 최근 지방보궐선거의 투표율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지난 8월19일 경기 고양시장 보선 투표율은 23.3%로 자치단체장 선거 사상 지난 96년 전북전주시장 보선때의 17.7%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9월9일의 광주남구청장(30.6%)과 용인시장(30.8%) 보선 투표율도 도토리 키재기 수준이었다.도저농고(都低農高) 현상에 따라 10월2일의 함안군수(60.7%)와 5일의 남제주군수(67.8%) 보선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하락추세는 면치 못했다.지난해 6·4 지방선거 투표율도 52.6%에 불과,전국규모 선거로는 지난 61년 중앙선관위설립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지난달 16일 치러진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 구의원 재선 투표율은 10.8%로 사상 최저였고 당선자는 유권자의 5.7%인 1,232표를 얻었을 뿐이어서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같이 저조한 투표율은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국민을 위한 정책개발에 몰두하기보다는 연일 으러렁대기만 하는 중앙 정치권이나,흑색선전과 인신공격 등으로 선거분위기를 망치는 정당과 후보,비리로 물러나는자치단체장들이 유권자들로 하여금 선거를 외면하게 만든다. 그러나 정치권이 그렇다고 해서 유권자의 무관심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투표가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는 원론적인 얘기는 차치하더라도 당장 유권자들이 무관심해지면 공복(公僕)이어야 할 정당과 공직담당자들이 오히려 주인행세를 하기 때문이다. 하긴 선진국에서도 낮은 투표율이 일반화돼 있기는 하다.정치적 안정의 표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영국 정부는 얼마전웨일스 의회 선거에서 평균투표율이 30%에 그치자 전화투표제를 지방선거에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한다.우리도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주인의식이다.우리 정치는 아직 유권자들이 선거를 경시해도 좋을 만큼 성숙돼 있지 않다. 김주혁 전국팀 차장jhkm@
  • 전북 고창署,지난달부터 교부현장서 26명 검거

    새로 발급되는 주민등록증이 경찰의 기소중지자 검거에 한몫하고 있다. 7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9월29일부터 시범적으로 주민등록증을 교부중인 고창관내 동사무소 등에서 198명의기소중지자 가운데 사기범 등 26명을 붙잡았다. 고창경찰서 형사계와 파출소 직원들은 출근 조회가 끝나면 곧바로 각 읍·면·동사무소를 찾아 잠복하고 있다가 새 주민증을 교부받는 주민들 가운데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중인 기소중지자를 색출하고 있다. 전북경찰은 고창지역에서 열흘도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 기대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두자 주민증이 정식 교부되는 내년 6월부터는 이같은 방식을 모든 경찰서로 확대,도내 7,000여명의 기소중지자를 검거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선 행정관서가 개인의 인권침해 등을 이유로 협조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경찰의 기대처럼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전주시내 한 동사무소 직원은 “경찰이 기소중지자 명단을 가져와 협조를요청하고 있으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크기 때문에 경찰에 연락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자상거래 사기 판친다

    전자상거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법과 제도는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전자상거래란 인터넷이나 PC통신으로 상품을 사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시장규모는 97년 63억원,98년 150억원이었다.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는 최고 1,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법과 피해 실태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민원은 지난해에는 30여건에 그쳤다.그러나 올들어서는 지난달까지 81건이나 접수됐다. 대표적 수법은 유령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온라인으로 물품 대금을 챙기고 사라지는 것이다. 이모씨(42·서울 강서구 화곡동)는 지난 6월 인터넷으로 전기 면도기를 주문,7만7,000원을 입금했다.그러나 며칠 뒤 홈페이지가 사라졌다. 과장 광고를 하거나 불량 제품을 배달해 소비자를 울리는 예도 많다.최모씨(20·여·전주시)는 지난 7월 21만원을 내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침구류 세트를 주문했다.컴퓨터 화면에는 침대 커버와 이불,매트리스 커버에 베개까지포함돼 있었지만 실제 배달된 제품은 이불과 베개 뿐이었다.김모씨(31·서울 은평구 불광동)는 지난달 전자 상거래로 컴퓨터 부품인 그래픽 카드를 32만원에 샀으나 불량품을 받았다.그는 환불을 요구했으나 포장지를 뜯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문제점 우리나라는 전자상거래를 직접 규제하는 법률이 없어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의 ‘통신판매’ 조항을 활용하고 있다.지난 7월 전자거래기본법과 전자서명법이 발효됐으나 전자 상거래를 직접 규제하는 법률은 아니다. 소비자보호원 강성진(康聲鎭)연구원은 “정부는 사전 모니터링 제도를 강화하고,관련법을 정비하는 등의 종합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독자의 소리] 성묘길 야외서 전염되는 질병 조심을

    최근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 등 야외에서 전염되는 환자의 구조,구급 요청이 잦다.이 질환들은 병원균은 다르지만 산이나 들에서 들쥐의 오물을 접촉하거나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전염 경로는 유사하다.질병 초기에 나타나는 고열,오한,두통 등 증상도 독감과 비슷하다. 예방책은 야외에 나갈 때 피부가 노출된 옷을 피하고,성묘길에 절대로 맨발로 걷지 말 것이며,산이나 들에선 풀위에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또 풀밭에서 옷을 말리지 말고,귀가 후 반드시 목욕을 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한다.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곧 119 소방관서에 신고해 응급처치와 함께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우성[전북 전주시 완산소방서 직원]
  • 전주시 장례문화 개선에 앞장

    전북 전주시(시장 金完柱)는 21일 매장 위주의 장례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화장(火葬)을 치르는 유족들에게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1월부터 시내 완산구 효자동 효자공원내 화장장을 이용하는 유족에게 위로금 명목으로 1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화장에 대한 일반인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위해 최근 화장장을‘승화원’으로,납골당은‘봉안당’으로 각각 개명한데 이어 화장장과 납골당 건물을 개·보수하고 건물 도색 작업도 하는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 전북 지자체 세무담당자 특근령

    “추석 연휴에 웬 특근?” 전북도내 일부 자치단체들이 추석 연휴기간에 세무담당 직원들에게 연휴 특근 지시를 내리고 있다.평소 외지에 거주해 연락이 잘 안되던 지방세 체납자들이 추석을 쇠러 고향에 오면 밀린 세금을 기필코 받아내기 위해서다. 21일 김제시에 따르면 최근 다른 지역에 사는 지방세 체납자 2,000여명에게납세 안내문을 보냈다. 연휴기간엔 세무 담당 직원 50명을 2교대로 근무시킬계획이다. 시는 체납자들이 고향을 찾을 경우 마을 통장이나 이장을 통해 납부를 권고하는 한편 담당 직원이 현지에 나가 세금을 받아내도록 할 방침이다. 익산시도 시 본청과 읍·면·동사무소 직원 등 150여명의 세무 담당 공무원들에게 추석 연휴 기간 고향에 온 체납자들의 집을 방문,밀린 지방세를 받아내도록 했다. 시는 특히 귀성객들이 밀린 세금을 내지 않을 경우 타고온 차량 번호판을 압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다. 전주시 완산구도 세무담당 공무원 12명이 연휴에도 근무하면서 관외 거주자98명의 체납 세금 2억원을 받아낼 계획이다.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다소 야박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일부는 평소에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불가피하게 명절을 활용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석을 이용해 체납세를 거두려는 이같은 방식이 너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日 전통가면극 국내 첫선

    우리의 하회가면극과 비슷한 일본 전통가면극 ‘노(能)’와 ‘교겐(狂言)’이 서울을 비롯한 3개 도시에서 첫선을 보인다. 도쿄에 본부를 둔 21세기한일문화교류기금과 하회가면극보존회,전주시가 공동개최하는 이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6시30분 하회가면극의 고향인 안동시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이어 27일 전주 풍남문 야외무대로 이동하며 서울 공연은 29일 오후7시 정동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200여편에 이르는 레퍼터리 중 ‘하고로모(羽衣)’‘삭쿄(石橋)’(이상은 ‘노’)와 ‘오바가사케(伯母酒)’(교겐)등 3편이 선보인다. ‘선녀와 나무꾼’설화와 줄거리가 비슷한 ‘하고로모’와 사자춤의 일종인‘삭쿄’는 일부분만 공연하며,조카가 구두쇠인 숙모에게 공짜 술을 얻어마시려는 과정을 코믹하게 표현한 ‘오바가사케’는 전편 공연한다.일본 전통예술인 ‘노’와 ‘교겐’은 14세기 무로마치 시대에 집대성된 가면극으로그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7세기경 나라시대에 한반도를 통해 전래된 것으로 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노’의 한 부류로 볼 수 있는 ‘오키나(翁)’는 가장 오래된 작품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보기 드물게 가면의 턱부분이 분리돼 있어 하회별신굿과의 연관성이 주목되고 있다.‘오키나’는 내년 9월이나 2001년 4월쯤 서울과 안동·전주시에서 공연될 예정이라고 공연기획사측은 밝혔다. 이순녀기자
  • 전주시“시민단체 親관료화 경계해야”

    시민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 시의원이 이들 단체의 특권의식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전주시의회 이재천(李在天·39·여·전주시 삼천 1동)의원은 전북 평화와 인권 연대(대표 문규현)가 최근 발행한 주간 인권신문 ‘평화와 인권’ 163호 기고문에서 “시민단체는 이제 더 이상 명사(名士)로서의 특권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지난 1년동안 시민단체가 시정과 의정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과정에서 친관료화되면서 시정에 대한 비판이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일부특권의식에 젖은 단체 관계자들 때문에 어려운 생활을 감수하며 활동하는 다른 단체와 활동가들의 명예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의원은 지난 1일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시가 주관하는 해외시찰에 따라 나선 것과 관련,“예산의 대표적 낭비 사례로 꼽혀온 선심성 해외시찰에 시민단체들이 참가한 것이 어떤 명분을 가질수 있을지 의문”이라며“시민단체와 시가 이를 계기로 유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내가 속한 지방의회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시민단체도 비판의대상에서 예외일수 없다”면서 “시민단체는 자치단체와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비판,견제,감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시의회에 진출하기 전까지 참교육 학부모회 전북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전북 시민연대 집행위원,전북 여성단체연합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훔친 승용차 150여대 중국 수출

    서울 은평경찰서는 5일 고급 승용차를 훔친 뒤 엔진번호 등을 고쳐 새 차인 것처럼 속여 국내 중간 판매상을 통해 중국에 수출한 김영웅(金永雄·39·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씨 등 8명을 범죄단체조직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강남 등에서 현대 다이너스티 등승용차 163대(32억여원어치)를 훔친 뒤 승용차의 번호판을 임시운행 번호판으로 바꿔달고,엔진과 차체번호를 지워 새 차처럼 개조한 뒤 150여대를 중국으로 팔아넘겼다. 이들은 중국 현지 판매책을 거쳐 국내 중간 판매상으로부터 주문을 받으면승용차를 훔친 뒤 개조,수출 물량과 날짜에 맞춰 승용차를 공급해 왔다. 교도소 동기생이자 고향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3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고급 차량을 훔쳐 중국으로 수출,이익금을 공평하게 나눠 갖고 조직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강령까지 갖춘 ‘부루스파’라는 범죄단체를 만들어 범행해 왔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전북 지역축제 구조조정

    전북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지역축제와 행사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민선 자치제 이후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난 지역축제의 내용이 서로 비슷해 예산과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30일 내년부터 전주 유채꽃축제와 전주 국제영화제를 전주시민의날 행사인 풍남제와 묶어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시는 현재단오절(음력 5월5일)을 전후해 열리는 풍남제를 양력으로 매년 같은 날 여는 방안을 풍남제전위원회측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내년에 열 계획이던 세계소리축제와 세계음식축제도 ‘새 천년 문화축제’로 통합할 방침이다. 임실군도 최근 회의를 열어 사선문화제(10월16일)와 소충제(10월초순)를 ‘소충·사선문화제’로 통합하고 매년 10월 초 사선대 광장과 임실초등학교에서 행사를 갖기로 했다.그동안 사선문화제와 소충제 때 각각 치러왔던 사선녀(8명) 선발대회와 고추아가씨(6명) 선발대회도 소충·사선문화제때 함께선발하고 인원도 4명씩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남원시도 최근 조례를 개정해 시민의 날과 흥부제를 ‘남원 흥부제’로 통합,음력 9월9일(양력 10월16일)에 치르고 시민의 날 행사는 별도로 갖지 않기로 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시·군 민원처리 싸고 폭언·폭행 빈발

    공직자들의 잇단 비리사건 등으로 공공기관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단속업무담당 공무원들이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들로부터 폭언이나 폭행을당하는 사례가 최근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공직자들은 ‘불친절 공무원’으로 낙인찍힐 것을 우려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엄정한 법집행보다는 뒷탈이 없을 정도의 소극적인업무처리를 하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23일 전북도와 시·군에 따르면 전주시내 한 동사무소에는 이달 초 체납된지방세 납부를 독촉받은 민원인이 찾아와 담당 공무원에게 심한 욕설과 협박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 전주시내 한 구청에서는 유흥업소 주점 영업자가 ‘영업지위 승계’ 관련 민원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데 앙심을 품고 구청사무실에서 담당 직원을 폭행했고 군산시에서는 유흥업소 단속 공무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했다. 특히 지난 5월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폭력배를 동원,도 보건위생과 담당공무원을 폭행했고 불법 주차 차량의 과태료 부과 및 견인과 관련해서도 공무원이 폭행당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전북도 7급 김모씨(39)는 “업무때문에 민원인과 실랑이를 벌일 경우 자칫‘불친절 공무원’으로 오인받을지도 몰라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짓게 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지역 지방세 악성 체납자 형사고발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형사고발’이라는 ‘극약 처방’을 쓰는 전북지역 자치단체가 늘고 있다.자진납부 종용이나 재산압류 등이 실효를 거두지못한데 따른 조치이다.전북 전주시는 19일 갈수록 늘어나는 지방세 체납을근절하기 위해 고질 체납자는 경찰에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덕진구는 최근 악성 체납자 3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완산구도 체납자 20명을 이달중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남원시도 지방세 체납에 따른 재정난 해소를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 재산상 불이익조치를 취한 뒤 체납이 계속될 경우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형사고발된 체납자 가운데는 의사 교사 등 비교적 경제력이 좋은 계층의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며 “가급적 형사고발은 피하려 했으나 고질적 체납을 방치할 경우 형평성 문제제기는 물론 재정압박이 가중돼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검찰조사 대기중 피의자 농약음독 자살기도 ‘중태’

    10일 오후 6시1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전주지검 별관 2층 한모검사실에서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중이던 김찬수씨(57·무직)가청사 내 화장실에서 농약을 마시고 중태에 빠졌다. 검찰은 김씨를 다음날 조사하기 위해 일단 전주북부경찰서에 신병을 넘길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복통을 호소,경찰관 1명과함께 화장실에 갔다가 화장실 안에서 미리 준비한 80㎖짜리 페트병에 담긴농약(그라목손)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점심시간에 사무실 비우지마세요”

    관공서 사무실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지방자치단체마다 10일 점심시간 당번제를 철저히 운영하고 사무실에 귀중품을 두지 말도록 당부하는등 도난방지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다.(대한매일 10일자 23면 보도) 한 절도범이 대전·마산·여수·부천·청주시 등 전국 14개 지자체 사무실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현금과 컴퓨터 등을 마구 훔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절도범에게 국장실을 털린 대전시에서는 이날 오전 홍선기(洪善基) 시장이국장회의를 소집,국장들을 질타하고 청내 각종 보안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등아침 일찍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김상원(金相元) 대전시 총무과장은 “모든 직원과 청원경찰에 대한 보안교육을 상설화하고 사무실 시건장치를 새로 할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청내방송을 통해 “점심시간에 사무실을 비워두지 말고 교대로 식사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사무실 문을 잠그라”고 사무실 보안을당부했다.경기도 관계자는 “민원인을 가장한 절도범의 침입에 대비해 외부출입자의 신분을 확인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줄 우려가 있어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절도범에게 개인 컴퓨터를 도난당했던 충남도는 이날 점심시간에 각 실·과 사무실을 대상으로 당번제 실시 여부 일제 점검을 벌였다.전주시도 이날 직원들에게 사무실 서랍 등에 현금 등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 것과 자리를 비울때는 반드시 서랍 열쇠를 잠그도록 지시했다. 김명립(金明立) 제주도 총무과장은 “제주도청의 경우 점심시간에는 실·과당 2∼3명씩의 대기조를 편성,점심을 마치고 온 직원들과 교대하고 야간 보안은 최종 퇴청자가 나간후 무인보안기가 작동되도록 하고 있어 아직까지 신고된 도난사실은 없다”면서 “그러나 이번 절도사건을 계기로 청내 보안에더욱 신경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ykchoi@
  • 지자체 인사방식 다양화…조직에 새바람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인사방법으로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인사권을 가진 단체장들이 기존의 일률적인 심사방식에서 탈피,추천제·공모제·다면평가제 등을 통해 적임자를 임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단체에서는 이를 통해 조직내 파벌이 강화되거나,정실인사가이루어지는 등 파행이 빚어지기도 해 새 인사방식이 정착되려면 투명한 평가방식과 검증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천식 공모제 청주시는 최근 총무과장과 문화체육과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시범적으로 6급들의 추천을 받는 방식을 도입했다.그러나 추천과정에서 고교동문회,향우회 등을 이용한 줄서기가 만연해 오히려 파벌만 강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시는 이에따라 다른 과장의 인사에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기로했다. ■다면평가제 부산 연제구청이 5급 승진인사때 상사와 동료,부하직원들의 투표결과를 심사에 반영토록 했다.인사위원장인 부구청장이 투표인단을 무작위로 뽑아 구성했다.또 구는 승진대상자로 확정된 뒤에도 우선 직무대리로 발령,한달간 여론을 수렴해 정식발령을 낼 계획이다. ■외부공모제 IMF체제 이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모제로 민간인 전문가들을 채용한 경우다.경기도의 경우 외자유치과에 10명의 민간전문가를 채용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외국인이다.부산시 정무부시장은 경영컨설팅전문가이며,강원도 정무부지사는 전문경영인으로 국제관광엑스포 업무를 맡고 있다.또 전주시 공원녹지과장은 조경학박사다. ■5급 승진시 다양한 평가 그동안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할 경우 시험제·심사제 등을 병행했으나 현재는 서울시 몇개 구를 제외하고는 90% 이상이 심사제를 채택하고 있다.이 심사제 가운데 평가,투표방식등 다양한 인사제도가나온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자치단체장의 선거직 전환 이후 고유권한인 인사제도에서 기업체의 운영방식이 적용되는 등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벌에 의한 인사로 잡음도 나오고 있어 지방공무원인사 관계법령 등을 보완해 지침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정아기자 seoa@
  • 수해현장 이모저모(I)

    사흘째 복구 활동이 펼쳐진 수해 현장에는 6일에도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이어지고 구호품이 속속 도착,비교적 순조롭게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복구 장비나 수재민들의 임시숙소가 모자라는 등의 불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파주시 문산읍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모국 연수를 온 해외동포 대학생들이복구 작업에 참여했다.5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이세인군(17·미국 텍사스 라아르대) 등 ‘모국순례단’ 224명은 모국에서의첫날 프로그램을 수해지역 자원봉사로 시작했다. ■수해지역에는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전북 전주시 금남동의한 제과점은 라면 박스2개에 빵을 담아 택배로 연천군청에 보내 왔으며,인천 연수구에 사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람도 택배로 의류 1점을 보내 왔다.정성스럽게 포장한 분유 상자와 양말을 갖고 와 접수창구 직원들을 감동시키는사람도 있다. ■연천군청에 접수된 구호품 가운데는 파인애플과 휴대전화 등도 들어 있어눈길을 끌었다.모 단체는 파인애플 1,000상자를 보냈고,한국통신프리텔은 마을 전체가 통신이 끊어진 백학면과 장남면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22대를 전달했다. ■강원도 철원군은 수재민들이 임시 숙소로 사용할 컨테이너를 구하지 못해발을 구르고 있다.철원군에는 492가구 1,493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나 확보된 컨테이너는 96년 수해때 구입한 70개밖에 없다.이에 따라 철원군은 전국지방자치단체에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인터넷에도 컨테이너를 무료로 제공할사람을 찾는 긴급 메시지를 띄웠다. ■임진강과 맞닿은 연천군 중면에는 북한 주민의 시신과 물품이 떠내려 와북한도 큰 수해를 입었음을 보여주고 있다.4일 항신리 임진강변에서 북한 남자로 추정되는 사체가 떠오른 데 이어 5일에도 항신리 모 부대 앞에서도 20세 가량의 북한 남자 사체가 발견됐다.강변에는 북한 주민들의 것으로 보이는 농기구,식기,장난감도 곳곳에 널려 있다. [특별취재반]
  • 여름휴가 테마가 있는 추억 만들기

    테마가 있는 여행은 더욱 아름답다. 마음껏 놀고 푹 쉬는 휴가여행은 재충전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그러나 거기에 목적과 보람을 덧붙인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올 여름에도 종교 성지순례,문학기행,역사탐방 등 테마가 있는 여행을 여러곳에서 진행한다.8월에 가 볼만한 테마여행을 소개한다. ■겨레문화답사연합 경남 창녕 우포늪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생태답사로,14∼15일 이틀 일정이다.우포늪은 1억4,000만년전 생성된 국내 최대의 자연 늪.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이 여러 종살아 있는 생명의 보고이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새벽 풍경을 시작으로 식물 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생명체를 만날 수 있다.류창회 생태연구소장이 강사로 동행한다.02)798-4206■관광공사 기독교 성지순례여름철 휴가상품으로 처음 기획돼 연중 계속될 테마여행이다.한국 교회의 순교 현장을 찾아간다.당일,1박2일,2박3일 등 세가지 코스가 있다. 당일 여행은 정동제일교회와 선교사묘지·기념관이 있는 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용인 순교자 기념관을 돌아본다.1박2일 코스는 정동제일교회,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병천 매봉교회,용인 소래교회 탐방으로 짜여진다. 2박3일 코스는 양화진,절두산 성지,발안 제암리교회,김제 금산교회,영광 이월교회,병천 매봉교회,용인 소래교회 탐방으로 진행된다.02)766-6319■종로서적 문학·역사기행휴가철을 맞아 ‘거문도·백도 기행’과 ‘이집트·터키 역사문화기행’ 등2가지를 마련했다. 13∼15일로 잡힌 ‘거문도·백도기행’은 이생진 시인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의 섬을 주로 찾아다니며 시를 써‘섬 시인’으로 통하는 이씨의 설명을 들으며 거문도·백도에서 문학적인 체험을 가져볼 수 있는탐방이다. 20∼27일의 ‘이집트·터키 역사문화기행’은 지난달 한양대 이희수교수가출간한 ‘세계문화기행’의 문화 배경지인 이집트·터키를 저자와 함께 돌아보는 여행이다.이스탄불∼부르샤∼트로이∼카이로∼룩소르∼올드 카이로 등책에 소개된 역사의 현장을 전문가의 설명으로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02)786-0128■전주시 생활체험답사기행지방자치단체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기획해 다른 시·도의 눈길을 끌고 있는 향토기행.25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한다. 한솔종이박물관과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연꽃으로 유명한 전주의 명소 덕진공원 탐방으로 짜여진다.여행일정에 전주시 외곽의 농촌 봉사활동도들어 있어 참가자들에겐 전주시가 봉사활동 인증서도 발급한다.0652)281-2553■서울지방철도청 성지순례·사적지 답사열차방학중 가족단위와 청소년을 겨냥한 기획상품.13일 당일코스로 운행하는‘천주교 성지순례열차’와 10일 ‘하루코스인‘광복절기념 사적지 답사열차’등2개 여행 코스를 마련했다. ‘천주교…’는 오전8시30분 서울역을 출발한다.온양역에서 내려 구합덕 성당,솔뫼,공세리 성당을 순례하고 신례원역에서 오후6시30분 출발해 귀경한다. ‘광복절기념 사적지 답사열차’는 오전8시35분 서울역을 출발,온양역에 도착한 뒤 독립기념관,현충사,윤봉길의사 생가및 사당,수덕사를 돌아보는 여행이다.02)3149-2273김성호기자kimus@
  • [그린벨트 대수술 권역별 점검]전주권(3회)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지역 주민들은 지역개발의 청신호라며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전주권 그린벨트는 전주를 중심으로 3개 시·군에 걸쳐 총면적이 225.4㎢에 이른다.전주시가 14개 동에 103.4㎢,인근 완주군이 7개 읍·면 111.56㎢,김제시 2개 면 10.8㎢ 등이다.전체 도시계획 면적의 70%나 된다.이곳에는 현재 3만2,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전주권 그린벨트는 지형적으로 절반 이상이 임야로 돼 있는데다 동쪽과 남쪽의 경우 모악산과 만덕산,남고산성 등 100∼790m 높이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평야부인 서쪽과 남쪽은 대부분 국토이용관리법상 농지의 전용이 불가능한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다.게다가 전주지역엔 자연공원이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많다. 이런 점들 때문에 해당 시·군들은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돼도 무분별한 도시개발 등 역기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는 그린벨트 해제가 덕진구 송천동에 위치한 향토사단의 이전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그동안 시는 동북쪽일대 46만여평을 차지하고 있는 향토사단이 정상적인 도시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왔다. 이번에 해제된 군부대 부지는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였던 36만7,000여평이다.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이전비용도 부지를 매각하면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전에 따른 문제도 거의 없는 편이다.시는군부대가 이전하면 이곳에 영상랜드와 휴식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건설교통부가 실시한 환경평가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인뒤 건교부의 도시기본계획 수립 지침이 내려오면 실무자 협의회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연말까지 도시기본계획 수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일단 전체 그린벨트 해제대상 면적 가운데 경지정리가 잘된 우량농지나 공원 등 60%는 보존지구로 남기고 나머지 40%는 비교적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운 자연녹지로 지정하기로 했다.또 자연녹지는 도시개발 속도 등을 감안해 추후 주거용이나 상업용,공업용 등으로 변경,지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행정절차가 끝날때까지는 현재의 그린벨트 관련 규정을엄격하게 적용해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해제발표 이후 부동산중개소에는 가격을 묻는 전화가 간혹 있긴하지만 거래는 거의 없다.땅값은 최근 1년여동안 전체적으로 50%가량 올랐다.다만 대지와 잡종지 등은 평당 50만∼60만원,2만∼3만원선에서 별 변동이없다.또 임야 역시 보존임지로 묶여있기 때문에 가격이 거의 그대로다.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토지라인 대표 남궁동명씨(41)는 “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된만큼 앞으로 이들 지역의 땅값은 지금보다는 적어도 30∼50% 오를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 [그린벨트 ‘대수술’] 전국 지역별 긴급 점검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지역 확정 발표로 해당지역 땅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거래는 의외로 한산하다.해제방침이 알려지면서 작년말부터 이미 땅값이 오를만큼 오른데다,내년중 고시절차 등을 거쳐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지면 땅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땅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기 때문이다. ■그린벨트 해제가 예상되는 서울지역의 부동산 값은 아직까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경제난 직후 크게 떨어진 뒤 회복되지 않았다.진관내·외동의 나대지는 평당 80만∼150만원,논밭은 평당 30만∼60만원,주택지는 평당 250만∼270만원 선으로 예전보다 10%이상 떨어진 상태다. 진관내동 S공인중개사 신현진(申鉉珍·52)씨는 “이지역 전체가 개발제한구역과 자연녹지,군사보호구역,공원용지 등으로 동시에 묶여있어 경제성이 없다”면서 “지난해 정부발표 이후 매물 가운데 15%가 다시 거둬들여졌고 실제로 올해초부터 한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서도 매물이나 구매자들이 자취를 감췄다.정부의 해제기준이 극히 제한적이고 해제되더라도 건폐율이나 용적율 등의 제한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기대심리가 가라 앉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 원당을 비롯,벽제 일대는 지난해 7월에 비해 약 30∼50%까지 오른평당 130만∼150만원대까지 가격만 형성돼 있을 뿐 매물이나 구입요청이 끊긴 상태다. 서울시 경계지역인 경기 하남시 감북동의 경우 경전철 역사 신설과 그린벨트 해제 예상으로 이미 2년여전부터 땅값이 오른 상태.논은 평당 50만∼60만원,밭 40만∼50만원선.그린벨트 해제지역이 확정되면 평당 100만원가량 호가할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보고 있다.현재 거래는 없는 상태. 성남시 고등·시흥동 일대는 공지지가가 평당 1만∼2만원 수준이나 그린벨트 해제바람에 1년여전부터 평당 40만원을 웃돌고 있다.그러나 인근에 군부대(서울공항)가 버티고 있어 해제 이후에도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부동산 업계는 분석한다. ■부산 강서구에서 부동산을 하는 김모씨(48)는 그린벨트 해제 이야기가 나온 뒤나 지금이나 땅값은 거의 비슷하며거래도 한산하다고 밝혔다. 기장군과 강서구 등은 올해 초 그린벨트 전면해제 기대감으로 땅값이 크게뛰었으나 부분해제 지역으로 묶여 해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이는일부지역의 땅은 지난달에 비해 오히려 5∼10%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동구와 수성구 등 일부지역은 올들어 그린벨트 해제 기대감으로 땅값이 연초부터 50%이상 크게 올랐으나 이번에 부분해제지역으로 분류,그린벨트해제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여 땅값 거품이 해소될 전망이다. ■광주의 해제대상지역은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에부동산 매물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대전지역은 지난해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발표 이후 예전보다 10∼20%쯤땅값이 오른 뒤 아직 땅값에 별 변화가 없고 거래도 한산하나 해제대상지역이 확정되면 들썩거릴 것이라는 게 부동산 업자들의 공통된 얘기다.당시 유성구 노은2지구는 대지 한평에 60만원 안팎이었으나 지난해 그린벨트 해제발표 이후 70∼80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은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높은서생면지역의 경우 땅값이 그린벨트해제 방침 발표전보다 10% 정도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전면해제지역인 강원 춘천지역은 정부발표 전에는 토지를 사려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으나 발표후 거래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는 등 아직까지 가격 상승이나 거래량 변화는 거의 없다. 그러나 해제지역은 연말까지 50∼70%정도오를 것으로 보인다.물량공급 확대로 그린벨트지역내 준농림지역은 오히려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충북 청주권은 이미 지난해부터 땅값이 올라 더이상 오를 조짐은 없다.지난해 보통 3만∼5만원하던 땅값은 지난 1년동안 평균 2배정도 올라 10∼15만원선에 거래됐으나 앞으로 5년간은 이선에서 머무를 것으로 부동산업자들은보고 있다. ■그린벨트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경우 그린벨트내 논밭의 경우 1년전만 해도 평당 가격이 8만∼9만원 선이었으나 지금은 13만∼14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큰 길과 닿아있는 전답은 평당 20만원에서 30만원까지 50% 가량 올랐다.그러나 대지와 잡종지의 경우 평당 50만∼60만원,2만∼3만원선에서 변동이 없다.임야도 보존임지로 묶여있기 때문에 가격변동이 거의 없다.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토지라인 대표 남궁동명씨(41)는“그린벨트가 전면 해제된만큼 앞으로 이들 지역의 땅값은 지금보다 적어도30∼50% 가량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여수시 여천 석유화학 산업단지와 인접한 그린벨트 지역은 공시지가로 평당 4,000원 안팎.해제될 경우 그린벨트가 아닌 곳의 가격인 7,000∼8,000원선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경남 진주시 상평동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강모씨(43)는 “그린벨트지역의토지거래는 아직 한산하며 땅값 상승 움직임도 없다”면서 “최근 언론에서그린벨트 땅값이 들먹거린다고 하지만 수도권의 얘기일 뿐 지방은 아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이렇다할 땅값 상승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올 연초와 마찬가지로 대지는 평당 평균 100만원선,과수원은 1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국종합 jh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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