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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감사청구제 “성공할까”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앞두고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청구 요건을 지나치게 까다롭게 정했거나 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들이반발하고 있다. 또 자치단체별로 청구인원 수가 들쭉날쭉한가 하면 일부 지자체 및 지방의회는 눈치를 살피며 자치조례안 처리를 미루고 있어 주민감사청구제의 조기시행이 불투명한 상태다. 주민감사청구제는 자치행정의 오류 등에 대해 주민들이 감사를 요구하는 제도로 자치단체는 지난해 8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20세 이상 거주 주민의 50분의 1 범위 안에서 연서명 주민 수 등 감사청구 요건을 조례로 정해 시행하면 된다. 경기도 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은 최근 “도의회 상임위 심의를 통과한 조례에 따르면 최소 주민 3,000명이 연서명해야만 감사청구가 가능하다”며 연서명 주민수를 절반 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용인·성남 1,000명,수원시 700명,양주군 500명 등 시·군간청구인수의 편차가 커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청구인수를 1,700명으로,군산시는 1,000명으로 각각 정했다.전주시는 500명으로 정한 조례안을 심의중이며 전체 인구가 5만∼10만명에 불과한 순창군과 부안군은 각각 500명과 1,160명으로 정할 방침이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시민국장은 “지방자치법 개정 이전 서울시가 자율적으로 정한 주민감사 청구 하한선이 300명에 불과하고,일본의 경우주민 1명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한 지자체들도 많다”며 “주민감사 청구권을 제한하는 비현실적 요건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남 서산시는 자치조례안을 마련,지난 3월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연대서명 기준이 현실적으로 맞지 않고 먼저 시행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로 보류하는 등 충남도의 일부 자자체와 의회는 아예 자치 조례안의 처리를 늦추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 관계자는 “시·군에서 1,000명 이상의 주민이 연대 서명,감사를 요구할 사안이라면 감사청구와 별개로 이미 문제화됐을 것”이라며 “감사청구 주민수를 100명 이상으로 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전북도 관계자는 “이같은 청구인수는 관련 법률이 정한 범위를벗어난 것은 아니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감사청구권’의 행사요건을 까다롭게 정한 것은 잦은 감사청구로 인한 행정력의 낭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전북도 영빈관 23억에 처분키로

    군사정권 당시 ‘지방청와대’로 불리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북도영빈관이 건립된 지 20년만에 일반에 매각된다. 전북도는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2가 167-291번지 도 영빈관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23일 도의회에 도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을 제출했다. 매각 가격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토지 21억7,800만원,건물 1억 1,500만원등 모두 22억9,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는 25일 행정자치위원회를 열어 매각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빈관은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의 지시로 79년 공사에 들어가 80년 7월 1,800여평 부지에 연건평 398평 단층 건물로 지어졌다.당시 규모가 큰데다 내부를 수입 대리석과 이태리가구 등으로 꾸며 호화주택이라는 비난이 거셌다. 더구나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대통령이 전북을 방문해 숙소로 사용할 때에는 인근 주택가까지 며칠씩 삼엄하게 경비해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 취임 직후인 93년 지방청와대 폐쇄 방침에 따라 같은해 3월부터 95년 10월까지 예술회관 분관으로 활용됐으나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지 못했다. 도는 의회 의결 및 재산감정 절차 등을 거쳐 공개 경쟁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2000 서울 환경사진전, 금상에 김미자씨 ‘수질오염’

    대한매일신보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2000 서울환경사진전에서 영예의 금상은 탄천에 설치된 오일펜스에 엉긴 거품덩어리를 담아 서울의 젖줄인 한강물의 오염실태를 고발한 김미자씨(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수질오염’에 돌아갔다.은상은 나일규씨(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재활용 작업’과조평훈씨(서울 강북구 미아5동)의 ‘자연과 개발’이 차지했다.동상은 ‘사슬’(박인섭·경기 구리시 교문1동)과 ‘벽보홍수 Ⅱ’(김기갑·서울 동작구상도5동) ‘광화문 거리축제’(정희광·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등 3작품이받았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환경사진전에는 모두 212점이 출품돼 4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시상식은 6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거행되며 입상작은이날부터 11일까지 지하철 시청역 지하전시장에서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총 241점이 출품된 제2회 서울환경포스터 공모전에서는 조정환군(서라벌중 1년)이 금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모두 36명이 입상했다. ■환경사진전 가작 및 입선작▲가작 동대문의 뒷모습(손아롱)청둥오리가족(강봉수) 만추(한순애) 올림픽공원의 가을(강길순)▲입선 도심의 가을(정종근) 한강 그리고 낙원(정인식)정오의 명동(박재관) 설경(윤호원) 산호랑나비(이전근) 농약병의 오염(정경순) 한강변의 메밀꽃 필 무렵(김동일) 한강의 휴식처(박행길) 휴식(박행길)낙서(김영모) 서울의 봄(이강주) 잿더미속의 새생명(조은상) 정성(이재형)향원정(이재형) 여의도의 봄(이재형) 밤섬의 겨울(한순애) 여름(박경화) 자연학습장 정경(이우화) 오염지역(하근호) 집회가 끝난자리인가(박순회) 버려진 양심(황인옥) 한강의 여름(강길순) 남산골 한옥촌(강길순) 올림픽공원(정병규) 난지도를 푸르게(정희광) 노을(이태인) 재생준비(강명운) 굿이 끝난자리(오이천) 유채꽃밭에서(장기옥) 자연학습(장기옥)■환경포스터 입상자▲은상 김지선(선화예술중) 송지선(덕수중)▲동상 황인상(신천중) 조승연(성재중) 고은나(배화여중)▲가작 박혜영(동일여중) 한원정 백경선 원경연(이상선화예술중) 조은경(청량리중)
  • 겉으론 ‘해외연수’ 실제론 ‘관광’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대부분 관광성 여행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지방의회는 의원들의 여비 마련을 위해 민간단체 보조금 등 예산까지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공동대표 박창신 신부등 5명)는 9일 전북도와 도내14개 시·군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해외연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지난 한해동안 지방의원 260여명이 10억여원의 경비로 1인당 평균 10일간 해외여행에 나서 평균 387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방의원 해외연수는 그러나 방문국이나 여행지가 비슷하고 여행 일정도 관광지 중심으로 짜여지는 등 대부분 전문성과는 동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연수 후 제출한 보고서는 특별한 주제도 없는 단순한 소감문에 불과했으며,그나마 동행한 공무원이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는 지난해 3월21일부터 4월1일까지 뉴질랜드와오스트레일리아 등 4개국 해외 연수를 다녀온 뒤 ‘뉴질랜드 탐방보고서’를작성하면서 한달 전 뉴질랜드를 다녀온 전북도의회 문회관광건설위원회가 제출한 보고서를 그대로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는 지난해 8월 지방의원 23명이 해외연수를 나가면서 공무원을 12명이나 동행시켰다. 특히 전주시의회는 지난해 8월 지방의원들의 유럽시찰을 위해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로부터 1,600여만원을 지원받았고,정읍시의회도 지난해 7월 농민혁명 관련 해외연수를 나가면서 갑오농민혁명기념사업회로부터 750만원을지원받는 등 지방정부가 민간단체 등에 지급한 보조금 예산까지 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김남규(金南圭·36) 시민감시국장은 “지방의원들의해외연수가 대부분 관광성 여행인 것으로 확인된 만큼 각 지방의회는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개선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시민연대가 밝힌 외유 실태.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가 9일 공개한 전북지역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알맹이 없는 ‘유람성 관광’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전북 지방의회 의원 99년 해외공무여행 평가서’라는 제목의 자료에 따르면 전북도의회 K의원과 H의원은 지난해 5월16∼28일 시장개척 목적으로 케냐·짐바브웨·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다녀오면서 하루 평균 80여만원씩 860여만원을 여비로 사용했다. 지방의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10일간 해외여행에 나서 390여만원을 사용했으며,1년에 30일 이상 해외에 나간 의원도 4명이나 됐다. 일부 지방의회에서는 광역의원과 기초의회 의장단의 해외여비가 항공기 1등급 좌석을 기준으로 책정되어 있는 점을 악용해 실제로는 요금이 1등급의 3분의 1가량인 2등급 좌석을 이용하고,나머지 차액는 여비로 전용한 것으로드러났다. 전북도의회 의사과에 근무한 적이 있는 공무원 김모씨는 “상당수 지방의원들이 해외에 나가서도 국내에서처럼 행세하려 하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공무원을 데리고 해외연수에 나간다”고 지적했다. 이 결과 지난해 8월 전북시·군의회 의원 23명이 해외연수를 나가면서 공무원이 12명이나 동행하는 일이 빚어졌다. 전북도의회 한 의원은 “지방의원들의 견문을 넓히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해외 연수의 내용을 놓고 시민단체 등에서 외유성·관광성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항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북시민연대가 지난해 12월8일 전북도를 비롯,14개 기초의회에 해외출장과 연수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전주 조승진기자
  • 洞 인력난·업무폭주 ‘2重苦’

    지난해 9월부터 전국 278개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중인 주민자치센터 기능전환 사업이 오는 7∼9월 사이에 도농(都農) 복합시를 제외한 전국도시지역 1,655개 동사무소로 전면 확대 실시된다. 주민자치센터 기능전환사업의 확대실시에 앞서 시범실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의 운영실태와 그동안 드러난 문제점,향후 개선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짚어본다. [운영실태] 사회복지욕구충족과 주민들의 자치의식 수준 제고라는 측면에서자치센터는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나 운영미숙 등으로 아직 걸음마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동구는 20개 전체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시켰다. 동사무소 인력 316명 가운데 167명만 남기고 나머지 인력을 구청으로 흡수했고 기존 동사무소 업무 482건중 청소,교통,세무관련 업무 등 244건을 구청으로 이관시켰다. 대신 자치센터에는 인터넷사랑방과 봉사품앗이은행,문화의집,컴퓨터교실,생활체육교실 등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인터넷 열풍과 함께 인터넷사랑방에는 주간평균 2,000여명의 주민이 찾고있고 생활체육 헬스교실은 1,200여명,탁구교실은 600여명이 찾는 등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다. 그러나 봉사품앗이은행과 문화의집 등은 홍보부족과 자원봉사 강사 확보에어려움을 겪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대체로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다. 동구는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안심1동 등 영세민 밀집지역에는 사회복지사등을 추가로 배정했고 공산·해안동 등에도 산불예방과 농정업무 지원을 위해 인력을 1명씩 추가 배치했다. 전남 목포시도 자치센터에 중고품 교환센터와 충효·국악·가요·건강교실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전북 전주시는 4개 동을 주민자치센터로시범전환해 컴퓨터,국악,종이접기,서예 등 다양한 무료 교양강좌를 실시하고있다. [문제점] 자치센터를 운영하는 구청과 동사무소에서는 공통적으로 동사무소인력난에 따른 생활민원 해결 지연과 구청업무 폭주 및 혼선 등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성동구의 경우 지난해 11월 구의원 재선거 당시 부족한 일손에도 불구하고 자치센터로 전환된 동사무소 직원들이 선거인명부 출력, 벽보 붙이기,투표안내문 발송 등의 업무를 처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동사무소 인력부족으로 생활쓰레기나 노상적치물 단속 등 생활민원 처리가지연돼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또 시범동의 경우 근무인원을 4∼5명씩 줄이는 바람에 청소민원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주시 주민 김모씨(45·효자1동)는 “종전에는 골목 등에 무단방치된 쓰레기를 신고만 하면 즉시 동사무소에서 나와 처리했으나 요즘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청주시 우암동은 기능전환에 따라 동사무소 인원이 13명에서 8명으로 줄자 공공근로 인력 10명을 배정받았다. 대구 동구는 동사무소에서 맡아왔던 세무·청소·교통·건축·위생 등 증명서 발급을 모두 구청에서 떠안는 바람에 관련업무가 폭증,최근 수만장에 이르는 세금고지서를 제때 발부하지 못해 다시 동사무소에서 고지서를 발부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개선방안] 자치센터 전면 확대실시에 앞서 동사무소 인력과 사무 재조정이필요하다는 여론이높다.지역특성을 반영할수 있도록 자치단체별로 자율적운영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무의 재조정도 시급하다.선거 관리 및 통계사무는 사무의 성격상 일정기간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므로 시·구청으로 이관돼도 본청 인력만으로 효율적 업무수행이 어려운 만큼 특별대책이 요구된다. 서울 성동구 관계자는 “동기능 전환사업의 취지를 살리려면 무엇보다도 자치단체장에게 인력 재배치나 남게 되는 사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재량권 부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전주국제영화제,이기철 감독 ‘가위’ 단편부문 수상

    ‘대안영화제’를 표방하고 1주일 일정으로 열린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일 막을 내렸다.일찍부터 주목받았던 경쟁부문 ‘아시아인디 시네포럼’ 수상작으로는 일본의 스와 노부희로 감독의 ‘마더/아더’가,전체 상영작 173편 가운데 관객들이 최고작품을 선정한 전주시민상(시네마스케이프 부문)에는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오디션’이 선정됐다.각각 1만달러와 1,0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 이들 작품은 모두 인간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데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미국 존 아캄프라 감독의 ‘폭동’과 한국 이기철 감독의 ‘가위’가 디지털모험상(N-비전 부문)과 온고을 단편영화상(한국영화 단편부문)을 거머쥐었다. 부산·부천 등 기존 국제영화제들과 ‘디지털’이란 장르의 차별로 가능성을 모색한 이번 영화제는 수준높은 작품과 관객들의 호응으로 일단 합격점을받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평이다. 실제로 영화제 성패의 관건이던 관객동원은 기대치 이상이었다. 영화제 조직위 집계에 따르면,경쟁·비경쟁 부문을 포함해 모두 173편이상영된 행사기간동안 유·무료 관객(유료 8만명)이 무려 11만여명. 이는 당초기대대로 20∼30대 젊은 영화마니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결과로 주최측은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관객들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정작 해외 영화인들의 참여가 미진해 ‘국제영화제’라는 타이틀이 무색했다”는 지적도있다. 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제1회 전주 국제영화제 개막

    제1회 전주 국제영화제가 2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문화관에서 개막됐다. 배우 안성기·김민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식전공연과 본행사,개막작품 상영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개막식에는 영화제 홍보대사인 신세대 가수이정현을 비롯해 신상옥·최은희씨 부부,강수연·장미희·명계남 등 문화예술계 인사,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조직위원회측에 보낸 축하영상메시지를 통해 “뉴미디어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영화는 지식과 문화,정보와 예술,경제와 문화 사이의 다리 구실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 영화제가 온세계 영화인들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교류하며 노력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주 국제영화제 최민(崔旻·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장)조직위원장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기존 영화제에서 보기 어려운 새로운 내용과 형식의 작품들이 쏟아져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안(代案)영화와 디지털 영화,아시아 독립영화를 표방하고 있는 이번 영화제는 5월4일까지 계속되며 세계 23개 국가에서 출품한 170여 영화작품이 전북대 삼성문화회관과 덕진예술회관,완산구 고사동의 7개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성과 공시제도’ 해당지자체 반발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가 제각각 추진중인 ‘지방자치단체 성과 공시 제도’에 대해 해당 지자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金完柱 전주시장)는 26일 “기획예산처가 추진중인 지방정부 성과공시제도와 행정자치부의 지자체 종합평가제도가 사실상 내용이 같은 것이어서 이중(二重) 평가에 따른 적잖은 행정력 낭비가 예상돼정부에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자치단체장은 “행정자치부의 자치단체 종합평가의 경우 평가 대상은 광역자치단체지만 실제는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작업이 이뤄지는 것”이라며“정부가 중복평가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을 경우 자치단체의 부담이 너무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기획예산처는 이달초 전북도 14개 시·군과 경기도 3개 시·군을 시범기관으로 선정,올해 지방정부 성과 공시를 실시한 뒤 내년에는 평가 대상 기관을 232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 늘리겠다고 이달초 발표했었다.행정자치부역시 오는 10월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해 포상과 재정,인센티브 등에 활용하겠다고 지난달 말 밝혔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생물벤처센터 유치전 치열

    지방자치단체들이 21세기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는 생물산업 관련 벤처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24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농업이 주력산업인 전남·북,경북과 대구시 등은산업자원부에서 공모한 ‘생물화학·생물환경분야 산·학·연 협동연구 및기반구축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저마다 지역 대학과 함께 생물벤처기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며 열띤 유치전을 펴고 있다. 전북도는 전북대,전주시,우석대 등과 함께 옛 전주농촌지도소 부지 1만7,000평에 124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04년까지 생물벤처기업 지원센터를설립하겠다는 계획서를 산자부에 냈다. 전남도는 나주시,조선대 등과 함께 나주지역에 600억원을 들여 생물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며 생물벤처 지원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대구시는 경북대와,경북도는 안동대와 함께 생물벤처기업 지원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전·후방 연관효과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25,26일 산업기술평가원의 면접을 거쳐 5월 중 생물산업벤처 지원센터 건립지역을 최정 선정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 전주시, 자격·임기 관리 강화

    전북 전주시내 통·반장은 최대 4년이상 연임할 수 없게 됐다. 29일 전주시(시장 金完柱)에 따르면 시는 통·반장 자격 관리를 엄격히 하는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최근 개정,임기는 2년으로 하되 종전 무제한 허용했던 연임을 1회로 제한하기로 했다.통장의 연임 여부는 직무수행능력을 동장이 평가해 결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농촌지역 동(洞) 주민들의 노령화를 감안,30∼50세이던 통·반장위촉 연령을 30∼60세로 상향 조정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도, 선심·낭비성 예산편성 많다

    전북도내 시·군들이 선심·낭비성 예산을 과다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의 지침 준수 여부 등 재정 운영 실태를 최근 점검한 결과 법령이나 조례에도 없는 보상금을 편성하거나 지자체 사업과 무관한 민간인의 해외 여비를책정하는 등 14개 시·군 모두에서 총 161건의 사례가 문제점으로 지적돼 추경 편성때 시정하도록 했다. 전주시는 ‘생활체조 시민운동 지도자 보상경비’로 8,100만원을,익산시는‘통일안보 글짓기 경비’로 80만원을 각각 편성하는 등 자치단체의 사무나사업이 아닌 민간단체의 경상보조비를 예산으로 책정해 지적받았다.남원시의고교·대학생 홈스테이 추진 대상 편성 경비(500만원) 등도 지자체 사업과는 무관한 경비로 밝혀졌다. 또 군산시의 정보문화의 달 행사 참여 우수자 시상비(100만원) 등은 법령과조례에 없는 보상금으로 드러났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재개발조합 비리 무더기 적발

    주택 재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억대의 금품을 주고받은 재개발조합 간부와 건설회사 임직원 등 14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검사 蔡晶錫)는 15일 서울 신당동 제3구역재개발조합 이사 양휘(梁輝·55)씨 등 서울지역 4개 재개발조합 간부 5명을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와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전북전주시 인후주공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총무 조성인(趙成仁·49)씨 등 2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현대건설 관리부장 석성길(石成吉·51)씨등 건설회사 간부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덕암종합개발 대표 김종중(金鍾重·45)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당 제3구역 재개발조합 이사 양씨는 불구속 기소된 조합장 박치성(朴致成·71)씨와 함께 지난 97년 12월말쯤 건축비를 올려주는 대가로 석씨로부터 1억원을 받는 등 지난해 5월까지 설계변경이나 행정용역비 증액 등의 대가로2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보문동 제1구역 주택재개발조합장 박선화(朴善和·55)씨 등조합간부 3명도 행정업무 대행업체 등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95년부터 지난해까지 2,400만∼8,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y
  • “휴가철 콘도 신청하세요”

    전북 전주시(시장 金完柱)는 9일 공직사회의 구조조정과 과중한 업무 등으로 지쳐있는 직원들을 위해 다각적인 사기 진작책을 마련했다. 시는 직원들의 체력단련을 위해 다음달 중으로 지하 1층에 30평 규모의 헬스장을 만들고 지하 구내식당 일부를 개조해 노래방도 설치하기로 했다.또직원들이 상관의 눈총때문에 쉽게 가지 못했던 분기별 연가를 적극 권장하고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직원들의 일요일 근무를 금지하기로 했다. 어학과 컴퓨터 등을 배우려는 직원들과 112명의 주부 직원에게는 이달부터학원비와 탁아비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하반기에는 몇개의 콘도 계좌를구입,직원들이 휴가때 사용할수 있도록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다음달부터 청원가족 한마음 체육대회와 각 과별 극기훈련,공무원 자녀 초청행사 등도 잇따라 열기로 했다.우수 유공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로 해외연수 기회도 늘릴 방침이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독립형 중학교 들어선다

    갈수록 학생 수가 줄어들어 시설이 남아도는 전북 전주시내 도심권의 일부초등학교 안에 중학교가 신설된다.또 이들 학교 운동장 지하에는 주차장이건설돼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전주교육청(교육장 김계식)은 도심권의 초등학교 부지 안에 ‘독립형’ 중학교를 전국 처음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독립형’ 중학교는 학교 신설 때 예산 절약을 위해 초·중학교가 한 울타리안에 들어서는 것과는 달리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남아도는 학교 시설을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남노송동의 풍남초등학교와 금암동의 금암초등학교 부지 안에 24학급 규모의 중학교를 각각 신축할 방침이다.도심권에 있는 이들초등학교는 모두 한때 40학급에 이르렀으나 도심 공동화 현상에 따른 학생수감소로 지금은 26∼27학급만을 겨우 유지한 채 나머지 건물은 놀리고 있는실정이다. 교육청은 특히 오는 9월 착공할 이들 학교가 도로 변에 있고 지대가 다소높은 점을 감안,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해 시민들이 이용하도록 하는방안을추진하기 위해 전주시와 사업비 분담 문제 협의에 나섰다. 전주교육청 신동철(申東澈) 시설과장은 “남아도는 도심권 초등학교 시설을약간 보강해 신설 중학교가 사용하도록 하고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해주민들이 사용하도록 하면 시민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상당액의 예산도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자랑스런 공무원] 전주시 도로과 신학술씨

    전북 전주시 도로과 신학술(申學述·50·토목 7급)씨는 평소 업무 처리가꼼꼼하기로 정평이 나있다.그래서 일단 그가 작성한 기안서에 대해서는 간부들도 여간해서 큰 손을 대지 않는다는 게 동료들의 얘기다. 그런 그가 최근 전주시 모범 공무원으로 선정됐다.평소 꼬장꼬장한 업무 자세 덕택에 시예산으로 투입할 도로 개설 공사비 가운데 8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마전교에서 효자동 공원묘지까지 1㎞ 구간의 이서선 도로공사 현장 감독업무를 하던 중 설계된 도로의 높이가평균 7m로 인접한 삼천(三川)의 홍수조절 수위보다 3m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도로는 오는 11월 착공할 서부신시가지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당초 계획대로 도로를 낼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택지개발지역의 지대를 높이기 위해 엄청난 흙을 쏟아 부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한다.결국 그가 이서선의 도로 높이를 3m 낮추는 내용으로 설계 변경을 제안,받아들여짐으로써 약72만㎥(80억원)의 흙을 절약하게 됐다.그의 이같은 아이디어는 당초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뻔 했으나 지난해 말 전주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밝혀졌다.감사원은 신씨의 아이디어가무사안일한 공직사회에 귀감이 될만하다는 판단에 따라 ‘예산 절감 모범 사례’로 선정,전주시에 이 사실을 알리고 표창하도록 했다. 신씨는 “설계도상의 도로 높이가 필요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아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차근차근 분석한 결과 불합리한 점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이번 경험이 앞으로 공사 감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4년 공직에 투신한 그는 80년부터 약 10년간 공직을 떠나 민간업체에근무한 경험이 있는 다소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다. 특히 84년부터 3년간은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 나가 대형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에 참여하기도했다. 이후 90년 다시 공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에는 전주대 토목공학과(야간)에 뒤늦게 입학,밤에는 학생 신분으로돌아가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전북도의회 ‘존립근거 마련위한 사업’ 제동

    전북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전주 화산지구 공영아파트 건립사업에 대해 전북도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1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전주시 완산구 화산동에 32평형 560가구,38평형 288가구,49평형 144가구 등 중대형 아파트 992가구를 지어 분양하기 위해 건설공사에 참여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을 이달 중순 실시할계획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조사특위는 최근 유종근(柳鍾根) 지사에게 보낸 9개항의 공개 질의서를 통해 개발공사측이 공익이나 사업성보다는 공사의 ‘존립’ 근거 마련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타당성 없이 무리하게 추진중인 공영아파트 건립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질의서에서 “아파트를 지을 경우의 순이익 62억원보다 토지 매각시 순이익이 82억원으로 더 많은 것으로 개발공사 이사회 자체보고서에도 나타났는데도 공사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또 용역 결과 총사업비가 1,054억원으로 보고됐는데도 입찰 공고일을 불과 몇일 앞두고 60억원을 증액,1,114억원으로 조정한 근거 제시를 요구하고 입찰공고 이전부터 아파트 건설회사로 H사가 낙찰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한 진상과 수습 방안도 물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자치단체 회계연도 재조정해야”

    전북 시·군의회 의장단 협의회(회장 愼致範 전주시의회 의장)는 29일 자치단체 회계연도를 현실에 맞게 조정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국회와정부 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의장단 협의회는 이날 부안군 회의실에서 제67차 협의회를 열어 채택한 건의안을 통해 “불합리한 회계연도 때문에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매년 4월쯤추가 경정 예산안을 만들어 그해 예산안을 확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자체 회계연도는 현행 1월1일∼12월31일에서 3월1일∼이듬해 2월 말로 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회계연도 조정과 함께 올해부터 6∼7월(행정사무감사)과 11∼12월(예산심의)에 각각 나눠서 시행하게 될 지방의회의 1,2차 정례회 개최 시기도 1∼2월과 8∼9월에 각각 열수 있도록 이 법 시행령도 개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자치단체들은 지방재정법에 규정된 예산편성 지침에따라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월1일부터 40일∼50일 이전에 이듬해 예산안을편성,지방의회에 제출해야 한다.그러나 정부예산은 12월2일에야 국회에서 확정되기 때문에 정부재원 의존도가 높은 지자체는 국가예산이 확정되기 전에예산안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지방의회가 예산안을 의결하더라도 정부의각종 보조금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가(假)예산’성격에 그치고 있다. 한편 의장단 협의회는 이날 ▲전주고등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 ▲새만금 간척 개발 사업 조기 완공 촉구 건의안 등도 함께 채택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월드컵경기장 건설비 배분 갈등

    정부가 최근 국고에서 비용 일부를 지원하기로 한 월드컵경기장 건설비의배분을 둘러싸고 전북도와 전주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는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과 울산·수원·전주·서귀포 등 5개 월드컵경기장 건설비 가운데 30%인 2,200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 5개 경기장 가운데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가 공사비를 분담하기로 한 곳은 수원과 전주 경기장 2곳으로 특히 전주경기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경기도와 수원시는 국고 지원금을 공사비 분담금 비율에 맞춰 6대 4의 비율로 분할하기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나 전북도와 전주시는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주 경기장의 경우 순수 경기장공사비 1,150억여원의 30%인 340억원 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당초 전북도와 전주시는 월드컵경기장의 총 건설비 1,45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각종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를 도와 시가 4(460억원)대 6(690억원)의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정부의 국고지원 방침이 나오자 전북도는 국고 지원액 340억원의 40%를 도 부담분으로 인정해 도의 실제 부담액을 326억여원으로 낮춰야 한다고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국고지원금 340억원 가운데 300억원은 당초 수익사업으로 충당하기로 했던 300억원분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40억원에 대해서만 도와4대 6의 비율로 배분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맞서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갑자기 국고 지원 방침이 나오는 바람에 아직 전주시와협의를 거치지 못했다”면서 “두 자치단체 모두 재정상태가 어려운 상황인만큼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주 경전철 건설 논란

    *교통난 해결 경제성 없다 팽팽. 전북 전주시가 추진중인 ‘경전철(輕電鐵) 건설 사업’을 둘러싸고 찬반 양론이 무성하다. 전주시는 21세기 도시 광역화에 대비해 2006년까지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경전철’을 도입하기로 했다.지난해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기본설계 용역비 10억원도 올 예산에 확보했다.2002년초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2003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도입하려는 경전철은 기존 도로의 표면에 궤도를 설치해 시간당 5,000∼2만명을 수송하는 노면경전철(LRT·일명 노면전차)로 스위스 취리히와 프랑스 파리 등 유럽의 몇몇 도시에서 운용중이다. 노선은 북전주역(차량기지)∼전주대교∼팔달로∼평화광장 8.6㎞ 제1구간과전주역∼백제로∼화산로∼평화광장 10.8㎞ 제2구간 등 총연장 19.4㎞로 도심과 외곽의 간선도로를 ‘α’자 형태로 잇는다.건설비는 1㎞당 약 900억원이소요되는 지하철보다 훨씬 적은 ㎞당 200억원이어서 총 4,0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주시가 논란 속에서도 경전철을 도입하려는 것은 연평균 20%대의 차량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2%에 불과한 현재의 도로증가율로는 향후 예상되는 도시교통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매연이나 소음,진동이 없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문화도시 전주의 입지를 제고할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김완주(金完柱) 전주시장은 “10년 앞을 내다보는 미래지향적인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의 타당성 분석에서도 2006년 경전철이 도입되면 자동차 증가 속도가 둔화돼 도심의 차량 통행속도가 현재의 시속 20.1㎞에서 28.8㎞로빨라지고 대기오염 감소 등으로 환경비용 절감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도입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재원 마련이 가장 큰 문제다. 전주시는 총사업비의 절반인 2,000억원은 정부 지원을 받고 1,000억원은 민자나 외자로,나머지는 지방비로 충당한다는 생각이다.하지만 현행 도시철도법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도시에만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돼있다.전주시는 지방도시의 심각한 교통난을 알려국고를 지원받겠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경제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전북대 건축도시공학부 장태연(41) 교수는 지난달 31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전주 경전철사업 시민 대토론회’에서 “공사 추진 과정에서 공사비 부담이 크게 늘어 경제성이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차량 위주의 교통시스템을 갖춘 전주시의 경우 경전철과 교차하는 도로 인근의 교통 흐름이 끊겨 차량 연계체제가 오히려약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기 의정부시와 하남시,경남 김해시 등도 경전철 도입을 추진중이며,구상단계에 있는 자치단체는 수십곳에 이른다.대부분 재원 때문에 애를 먹고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총선에 발목 잡힌 지자체 교양강좌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달말로 다가온 교양강좌 등 주민복지 프로그램 중단 시한을 앞두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상당수 대도시 자치구들은 수강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조례 제정에 나서는 등 강좌를 계속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인 반면 대부분 지방시·군들은 각종 교양강좌를 잠정 중단,4·13 총선 이후로 미룰 분위기여서대조적이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86조는 선거운동 개시일 30일 전부터 선거일까지 자치단체의 주민복지 관련 행사 개최를 금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오는27일부터 주민 교양강좌는 물론 사업설명회·공청회·직능단체 모임·체육대회·경로행사·민원상담·기타 각종 행사를 주최·후원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법령이나 조례에 근거한 지자체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한 행위는 예외로 돼있어 적지 않은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각종 프로그램이 선거법에 저촉되는지 여부에 대한 문의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쇄도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서울 성동구는 지난달 31일 ‘성동구 동민의 집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20개 동에서 실시중인 주민 교양강좌를 총선 기간 중에도 계속 운영하기로했다.성동구 관계자는 “당초 선거법에 따라 27일부터 교양강좌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강좌 수강생이 1만명이 넘고 선거일까지 45일동안 강의를못 듣는데 따른 불만이 높아 조례 제정을 통해 강좌를 계속하기로 했다”고밝혔다. 부산 해운대·수영·사상구 등 8개구도 지난 16일 관련 조례를 만들었고 연제구는 3월초 조례를 제정,현재 진행중인 강좌를 계속할 방침이다. 동구를 비롯한 대구시내 구·군도 대부분 생활체육·취미교실·교양강좌 등은 무상으로 실시한다는 원칙 아래 오는 26일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하기로했다. 지난 87년 이미 관련 조례를 만든 서울 송파구는 유료인 생활문화대학의 30개 강좌를 선거기간 중에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달리 서울 은평구는 조례를 제정하지는 않지만 ‘저소득층 직업교육은선거와 관계없이 계속해도 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지난 달부터 4개월 과정으로 실시중인 요리·미용자격증반을 계속 운영하기로했다. 전북 전주시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3만∼5만여명의 시민을 상대로 동네인근 PC방에서 인터넷 접속법 등을 무료로 교육하기 위해 시내 PC방 200여곳과 이미 계약까지 마친 ‘전시민 가정 컴맹 퇴치 운동’의 후원 기관을 시가아닌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으로 바꿔 당초 일정대로 시행하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대전 서구는 이미 계획된 구정설명회를 선거법과 관계없이 예정대로 평송수련원과 대전대 21세기관에서 이달말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경북 고령군이 3월 중순부터로 계획된 꽃꽂이·다도 강좌를 총선 이후로 연기하고,전남 장성군도 지난 95년부터 계속된 21세기 장성아카데미를 비롯한 각종 주민교양강좌를 선거기간동안 중단하기로 하는 등 대다수 지방자치단체들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북제주군도 3월중 개최할 예정인 주민 상대의 경제·성희롱 순회교육과 읍·면 여성컴퓨터교육,주민과의 대화 등을 전면 취소했다. 대전시 선관위 강희정(姜熙政) 단속 담당은 “지자체장들이 조례를 제정해주민을 상대로 한교양프로그램을 계속하려 하고 있으나 오해 소지가 있는만큼 자제하는 편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민 전혜숙(田惠熟·34·여)씨는 “이달 초부터 구청에서 실시하는컴퓨터 교육을 3개월 과정으로 배우고 있으나 선거 때문에 장기간 공백기를갖게 돼 무척 아쉽다”며 “총선 출마자가 강사도 아니고 주민들의 정치의식도 높은만큼 지자체에서 하는 교양프로그램이 선거 때문에 중단돼서는 곤란한 것 아니냐”며 아쉬워했다. 김성기(金聲起) 대전중구청장은 “현재 실시하는 주민 대상 교양프로그램을지자체 본연의 직무행위로 간주해 조례로 제정할 경우 선거법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며 “이럴 바에는 아예 선거법의 관련 조항을 개정해 주민들의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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