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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end inside] 전국 옛도심 부활 현장

    [Weekend inside] 전국 옛도심 부활 현장

    지난 22일 일요일 오후 부산 광복로 거리. 따뜻한 봄날씨를 맞아 쇼핑 나온 인파로 거리가 북적거리면서 활기가 넘쳐났다. 이곳에서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하는 김종천(47)씨는 “침체했던 광복로에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주축으로 쇼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한때 지역 중심도시로 번성기를 누리던 원도심들이 신도시개발 등의 여파로 쇠락의 길을 걷자 해당 지자체들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최근 일부 원도심지역은 상권이 되살아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광주 금남로 등 문화콘텐츠 업체 500곳 유치 광주시는 동구 금남로와 옛 전남도청 일대 도심 빌딩·지역을 문화산업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500여개 문화콘텐츠 업체를 유치하기로 했다. 세제 혜택 등으로 수도권 문화기업을 끌어들여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이다. 광주시는 2014년 옛 도청자리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개관하는 등 옛 도심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시는 구도심을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부활을 꿈꾼다. 달성토성, 경상감영, 근대건축물 등을 연결하는 역사문화경관 조성사업 등이다. 도심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대구의 역사성을 되살린다는 전략이다. 부산 동구는 60년 전통의 좌천동 자개골목의 자개 장인과 시공예협동조합, 아트모프(수공예 예술작가 단체)팀과 공동으로 자개를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동구는 다음 달부터 단체철도여행객이 지정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 식당에서 식사하면 대형버스를 제공한다. 부산 서구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과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천항 내항 2020년까지 관광지구로 재개발 인천 중구는 인천항 내항을 2020년까지 해양문화관광지구로 재개발한다. 2000년 이후 쇠락하는 울산 중구는 성남·옥교동 일대 재래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 현대화에 나선다.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성남동 일대를 차 없는 젊음의 거리로 지정하는 등 특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옛 도심을 역사·녹지·복합·관광 등 4개 문화축으로 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춘천시는 소양과 약사지구를 중심으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재개발하는 방안을 지원한다. 부산 중구와 전북 전주시는 지자체의 원도심 살리기에 힘입어 상권이 되살아난 대표적인 지역이다. 1998년 부산시청과 경찰청, 인근 법조타운의 이전으로 침체기를 맞았던 중구에는 최근 인근에 동아대 부민캠퍼스 등을 유치하면서 젊은 층이 광복동과 남포동 등 원도심으로 몰리고 있다. 전주시는 풍남동 일대 700여채의 한옥 밀집지역을 재정비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해 연간 400여만명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구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도시 재창조 사업을 추진하고 테마가 있는 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현대화, 문화공연 상설화와 축제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면서 상권이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마린보이 2초 느려졌다?

    마린보이 2초 느려졌다?

    ‘3분47초21’. 박태환(23·단국대 대학원)에게 국내대회 자유형 400m 1, 2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지금 그는 런던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기 때문이다. 모든 몸의 리듬은 오는 7월 29일에 맞춰져 있다. 물론 대회 신기록도 작성했다. 하지만 최고 기록에 6초 가까이 뒤진 1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 박태환이 19일 울산 문수수영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경영대표 선발전을 겸한 동아수영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8명 가운데 3분47초4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 2010년 7월 MBC배 전국수영대회 이후 1년 9개월 만에 나선 국내대회 기록이다. 피승엽(전주시청)이 지난해 세운 대회기록(3분56초72)도 가볍게 넘어섰다. 그러나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3분41초53)에는 한참 못 미쳤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3분48초44) 이후 두 번째 최악의 기록이다. 또 최근 호주 전지훈련 중 참가한 뉴사우스웨일스(NSW) 스테이트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분45초57보다 2초 가까이 뒤진 것이다. 물론 이번 대회는 지난 8주간 진행된 3차 호주 전지훈련의 성과를 시험하는 무대다. 박태환은 경기 전 “기록을 의식하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회를 앞두고 운동량 및 식이조절을 하는 조정기 훈련도 따로 하지 않았다. 볼 코치는 입국 인터뷰에서 “모든 스케줄은 런던에 입성하는 7월에 맞춰져 있다.”고 해 이번 대회에 큰 비중을 두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날 기록이 유난히 저조한 데는 다른 이유가 많다. 박태환은 오후 2시 20분을 전후해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고, 이에 맞춰 몸을 풀고 있었다. 그런데 터치패드의 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경기 시작이 30분이나 지연됐다. 센서를 고치느라 박태환은 이 사이 몸이 싸늘하게 굳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섰다. 부력의 크기를 좌우하는 수영장 수심도 박태환의 발을 잡았다. 문수수영장 수심은 국제규격에 딱 맞춘 1.35m에 불과하다. 그러나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는 수심을 최소 2m로 규정하고 있다. 박태환은 “기록이 뒤처진 건 사실이지만 나름대로는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면서 “변명하듯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겠다. 런던에 앞서 미국 투어대회에도 나설 것이다. 이런 상황이 또 오지 않으리란 법이 없으니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일 자유형 200m에 나선다. 대회 첫날 박태환의 자유형 400m를 비롯해 모두 8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지만, 박태환을 제외한 각 종목 최고 기록은 올림픽자격기록(OQT)에 모두 미달돼 새로 출전권을 얻은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지금까지 다른 대회를 통해 런던행 티켓을 받은 선수는 박태환(자유형)과 정다래를 비롯해 최규웅, 백수연(이상 평영), 최혜라(접영) 등 5명뿐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민 행정소송 봇물… 지자체 큰 부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도와 도내 6개 시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이 2010년 294건, 2011년 331건 등 모두 625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자체별 행정소송은 전주시가 1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군산시 58건, 익산시 52건, 김제시 36건, 남원시 34건, 정읍시 26건, 전북도 23건 등이다. 정읍시의 경우, 2010년 5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늘었고 전주시는 91건에서 102건으로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행정소송이 늘면서 지자체의 소송비용으로 적지 않은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지난 2년간 도와 6개 시가 지출한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용은 12억여원에 이른다. 지자체별 소송비용은 전주시 1억 7300만원, 전북도 1억 4500만원, 익산시 1억 2025만원 등이다. 고유업무 소홀 등 행정력 낭비도 적지않다. 지자체 관계자는 “행정심판과 소송 전담부서가 있지만 다른 부서들도 각종 증빙자료 준비와 재판 참석 등으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 증가는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감과 권리의식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행정소송을 제기해도 민원인들의 승소율은 그리 높지 않은 실정이다. 전북도의 경우, 민원인 승소율은 1~2%에 지나지 않고 기초단체도 높은 곳이 20~30%선에 머물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5개 지방사업’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다

    ‘5개 지방사업’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다

    ‘로맨틱 시네마 시티, 세계의 정원(庭園), 아시아적 가치를 품은 전통문화의 수도, 세계적 뮤지컬 도시….’ 문화산업과 생태자원은 더이상 지역만을 풍요롭게 하는 수단에 머물지 않는다. 각 지역별 문화예술·생태·전통문화사업을 국가브랜드이자 세계에서 통용되는 브랜드로 키워내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을 맞잡았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브랜드위원회는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부산, 대구, 경기도, 전주시, 순천시 등 5개 지자체와 함께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행안부는 지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모를 거쳐 지난 1월 세계 시장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부산국제영화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전주한옥마을, 순천생태습지 등 5개 지자체의 대표 브랜드를 선정했다. 각각의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차별화한 세계화 성공 모델로 키워 다른 지자체에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종합적인 브랜드 자산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국가브랜드위는 브랜드 전문성과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맡는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는 협약 체결 기관과 함께 세운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게 된다. 16년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으로 북적대는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정부의 지원을 업고 영화 촬영지, 영화의 전당 등 영화도시로서 부산을 상징하는 명소화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영화제로 발돋움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앞세워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순천시의 생태습지는 업무협약을 통해 생태관광 중심도시이자 세계의 정원으로서 순천만의 생태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하는 콘텐츠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의 한옥마을은 골목길을 브랜드화하고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수도’로 육성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는 뮤지컬 행사다. 뮤지컬 광장을 조성하는 등 대구를 세계적 뮤지컬 도시로 꾀한다. 또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안보와 생태, 평화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삼걸 행안부 제2차관은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은 지자체의 브랜드 개발 사업을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국가브랜드화 등 종합적인 차원에서 접근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전주 영화촬영소 진입로 개설 시급

    전북 전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종합영화촬영소가 진입로 개설사업이 늦어져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영화영상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113억원을 투입해 상림동에 실내 스튜디오, 야외 세트장, 야외촬영센터 등을 완공했다. 지난해부터는 17억원을 투입해 가변형 세트를 설치한 특수 촬영 스튜디오도 건립하고 있다. 그러나 종합영화촬영소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폭 4~5m의 농로밖에 없어 영화제작사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야외세트장이나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하기 위해 대형 촬영장비와 자재를 실은 차량들이 폭이 좁은 도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2010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해 1.6㎞의 진입로 개설에 필요한 용지보상만 완료한 뒤 100억원의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발주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공사 발주를 하기 위해서는 2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지만 확보한 예산은 지난해 예산에서 명시, 이월된 5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올 예산에도 한푼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시는 “추경에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2015년 완공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완주 통합’ 물꼬 트이나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여론이 다시 대두되는 가운데 완주군이 ‘전주·완주 상생방안’을 전북도에 제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도에 따르면 완주군이 최근 전주·완주 상생방안 13가지를 제출해 전주시가 이를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완주군은 도와 전주시의 통합추진 방침에 대해 반응을 자제하고 있다가 내놓은 방안이어서 전주시의 수용 여부에 따라 통합에 물꼬가 트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완주군이 제출한 분야별 상생방안은 농업,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교통, 관광·지역개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이다. 농업분야는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와 인구밀집지역 직거래 장터 개설 ▲건강밥상 꾸러미 전주시 1만회원 확보로 완주군 농산물 구입 활성화 ▲전주·완주 농특산물 통합브랜드 공동사용으로 브랜드 가치의 증진 등이다. SOC 확충 분야는 ▲삼례읍~전미동 간 하리교 재가설 ▲전미동길 확장·포장 등 전주시와 완주군을 연결하는 도로망 개선사업이다. 관광분야는 전주한옥마을과 완주 소양 대승마을을 연계한 축제 개최와 공동프로그램 개발을 요구했다. 지역개발사업으로는 전주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탄소밸리사업을 완주군까지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전주친환경복합단지와 완주과학산단을 연계한 탄소벨트 구축사업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상관 수원지와 삼천의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모악산 유지비 공동부담으로 관리·유지·보수 효율 증대 ▲시내버스노선 개편과 요금 단일화 ▲초·중등학교 전주시와 경계지역 학구 조정 등도 상생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해당 실·국별로 완주군의 제안을 모두 수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관·삼천 상수원보호구역은 팔복동 배수지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평화·서학동 일대에 용담댐 물을 생활용수로 공급하는 공사를 추진해 해제 절차를 밟고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사업 등도 추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건강밥상 꾸러미 사업에 시청 직원들이 회원으로 등록하는 등 완주군의 상생방안을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저촉되지 않을 경우 운용의 묘를 최대한 살려 전주·완주 통합 추진에 걸림돌을 제거하고 완주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다는 게 전주시의 일관된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완주 통합은 1980년대부터 꾸준히 거론됐으나 완주군 주민들이 혐오시설 이전 등 피해를 우려해 반대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2010년 전주시가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통합을 재추진하고 전주시도 완주군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움직임을 보여 통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자체 연계사업’ 시너지 효과 높인다

    경남 거창·산청·함양군, 전북 남원시, 전남 함평군, 충북 영동군…. 6·25전쟁 때 무장공비 소탕 등을 이유로 한국군 또는 미군에 의해 양민들이 대규모로 학살된 지역이다. 살아남은 자들과 그 후손들은 오랜 세월 억울함조차 애써 감추며 숨죽여 지내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떳떳이 상처를 드러내며 함께 손잡고 사업까지 추진한다. 희생자 유족을 대상으로 상처의 기억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초·중·고 학생들이 현대사의 불편한 진실까지 배울 수 있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승화시킨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이 연계 협력사업을 ‘숨기고 싶은 과거로의 다크투어 사업’이라 이름 짓고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까지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26일 “지자체끼리 연계해 기술을 공유하고 판로를 개척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8개의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을 발굴해 민간 전문가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한다.”면서 “지역 간 연계·협력 사업은 행정구역을 넘어 시·군·구 간 공동사업 추진을 통해 각 지역이 공통으로 갖고 있거나 상호 보완성이 있는 문화관광 및 향토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크투어 사업’ 이외에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김제시는 전통 퓨전 과자를 개발하는 ‘우리 농산물 전통과자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 합천군, 경북 성주·고령군은 지난해 팔만대장경 간행 1000년을 맞아 ‘이운(移運) 순례길’을 함께 조성한다. 또한 관광 정책의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는 ‘의료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 청주시, 천안시, 금산군이 손을 맞잡았다. 의료 인프라와 온천, 한방, 인삼 등의 자원을 결합시킨 휴양형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경기 평택시와 아산시는 평택·아산호 주변의 자전거 순환 도로를 만들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다. 심보균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지자체 간 연계·협력을 촉진시켜 지역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실질적인 사업계획을 도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통상마찰보다 국익 우선” 인사동 저질 외국산 퇴출

    외교통상부의 문제 제기로 논란을 빚었던 서울 인사동과 전주 한옥마을의 저가 외국산 기념품 퇴출 대책이 원안대로 추진된다. 외교부는 당초 서울시에 “세계무역기구(WTO) 다자간 무역협정에 위반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 의견을 밝혔지만 통상마찰보다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여론을 감안해 퇴출 정책에 찬성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외교부는 22일 서울시와 종로구, 전주시 등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문화지구 안에서의 저질의 외국산 공예품 범람은 분명히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규제하는데 동의한다.”면서 “다만, WTO 협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관련 조례 제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 조례에 광범위한 개념인 ‘외국상품 금지’ 등의 문구를 넣으면 통상마찰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고유의 전통상품이 아닌 제품은 금지한다.’ 등의 방식으로 규정을 보다 세밀하고 명확하게 만들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인사동을 관할하는 종로구와 서울시는 조만간 법률 자문을 받은 뒤 ‘서울시 문화지구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 개정 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도 자체적으로 조례 제정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여전히 걸림돌은 남아있다. 서울시 조례로 외국산 저가 기념품 등 판매 금지 대상을 규정해도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미약해서다. 종로구는 법률 자문을 받아 문화체육관광부에 “조례보다 상위법령인 문화예술진흥법을 개정해 명확한 처벌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아직 묵묵부답인 상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전주기상대 이전 부지 道 “혁신도시 긍정 검토”

    전북 전주시 남노송동의 전주기상대를 농업관련 국가기관이 대거 입주하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관련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 21일 전주시 덕진동 가련산공원으로 이전 절차를 밟고 있는 전주기상대를 전북혁신도시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관련 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광주지방기상청, 전주기상대, 농촌진흥청, 전주시, LH 혁신도시사업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주기상대와 시는 전북혁신도시 이전에 대해 긍정적이었다. 전주기상대는 가련산공원 내 청사 부지 확보가 어렵고 농업기상이 중요하다는 이유 등을 들었다. 시도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광주지방기상청은 부지매입비가 20억원가량 더 들어가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제2한옥마을 만든다

    전북 제2한옥마을 만든다

    전북 전주한옥마을이 관광지로 급부상하자 전북도가 제2한옥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14개 시·군 수요조사 후 조성 21일 도에 따르면 한옥 보급을 활성화하고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옥진흥조례’를 제정하고 ‘한옥진흥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한옥 건축에 관한 기술 개발, 교육 사업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한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제2한옥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규모는 전주한옥마을과 비슷하다. 공모에는 전주, 남원, 완주, 고창 등 8개 시·군이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제2한옥마을을 비롯해 도내 각 시·군에 있는 한옥단지는 전통을 테마로 숙박과 체험이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고택·종택도 관광자원 개발 이와 함께 전통 양식이 보전된 고택과 종택 100여채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전주시만 시행 중인 주거용 한옥 신축비와 개·보수비 지원 사업을 도내 14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한옥 육성 시책을 건축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확정할 계획인 ‘전라북도 광역 건축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은 전동 일대에 한옥 700여채가 늘어서 있고 주민들이 거주하는 국내 유일의 한옥촌으로 연간 500여만명이 찾는 새로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전주 한옥마을·서울 인사동 ‘외국산 기념품’ 판매 금지 논란

    [생각나눔 NEWS] 전주 한옥마을·서울 인사동 ‘외국산 기념품’ 판매 금지 논란

    “전통문화 보존이 먼저냐, 자유무역 협정 준수가 우선이냐.” ‘한국 관광의 별’로 지정된 전주 한옥마을과 ‘전국 최초의 문화지구’인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기념품 중 상당수는 저가의 외국산 제품들이다. 이런 제품들은 자칫 한국 고유의 전통미를 훼손할 우려가 적지 않다. ●인사동 기념품 30~40%가 중국산 2005년 인사동 전통문화 보존회가 비공식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사동 기념품 상점에서 팔리는 물건의 30~40%가 중국산 제품일 것으로 추정됐다. 관할 자치구인 종로구도 노점 제품의 80~90%가 저가 중국산 제품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 전주시도 비슷한 실정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연간 5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에는 238개 공예품 판매점, 찻집, 숙박업소 등이 있다. 이 업소들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 동남아 등에서 제작된 저가의 외국산 기념품을 취급하고 있어 가장 한국적인 형태를 담아냈다는 한옥마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인사동 문화지구 내에서 외국산 제품 판매 금지를 위해 ‘서울시 문화지구 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20일 서울신문의 취재 결과 서울시의 조례 개정 작업은 난관에 봉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는 최근 서울시에 “세계무역기구(WTO) 다자 간 무역협정은 문화지구라도 예외가 아니다. 양국이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이익을 주고받는 상호 호혜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공식 통보했다. 뿐만 아니라 “판매금지를 하려면 품질 기준이 명확해야 하는데 무슨 기준으로 ‘저질’이라는 표현을 쓰는지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으면 외국산 제품 판매를 금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주시도 지난 5일 관내 업소들의 외국상품 판매 현황에 대한 일제 조사에 나서는 한편 한옥마을 내 저가 외국상품 판매 금지를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날 “조례를 만들기 위해 외교부와 접촉하려 했으나 담당자와 접촉이 되지 않아 서울시에 외교부 입장을 물어봤다.”면서 “조례 제정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지자체는 현재 저가의 외국산 기념품 판매를 막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자유무역 협정준수도 필요하지만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노력 또한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최근 들어 한류열풍이 확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터라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은 더욱 중요한 실정이다. ●서울시·외교부 내일 관련문제 협의 서울시는 22일 외교부와 직접 이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종로구 문화공보과 담당자도 참석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통문화 보존이라는 명분이 있는 만큼 검토해봐야 한다.”면서 “논의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지만 통상 마찰을 우려한 외교부의 소극적인 입장 때문에 벌써부터 외국산 저가 제품을 규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우리가 22일 회의에서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면 외국산 저가 제품 규제는 사실상 물 건너 갈 수밖에 없다.”면서 “저가 제품 판매 업소 수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통계를 마련하는 등 여러 각도로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옥마을 내 업소들이 저가 외국산 기념품을 취급하지 않도록 전통상품 인증제와 자정결의대회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서울 정현용기자 shlim@seoul.co.kr
  • 수원의 ‘野心’…야구장 2만5000석으로 증축 리모델링

    수원의 ‘野心’…야구장 2만5000석으로 증축 리모델링

    전북 전주시와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기 수원시가 기존 야구장을 2만 5000석 규모로 확장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조감도) 수원시는 1989년 개장한 수원야구장에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2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람석을 늘리고 첨단 동영상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관람석 중 선호도가 높은 내야석의 관람석을 기존 1만 4465석에서 2만 5000석으로 1만 535석 증축하고 관람의자를 새것으로 전면교체한다. 또 스카이박스 및 바비큐석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풀컬러(Full Color) 동영상 전광판 설치, 덕아웃 및 선수대기실 전면 보수, 조명탑 교체 등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이번 리모델링 사업에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기업이 처음부터 설계에 참여해 구단 의견을 100% 반영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끈다. 시는 이를 위해 유치 기업 및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시공사를 선정해 이르면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10월쯤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선 우선 야구장 좌석의 수용 규모 확대 등 인프라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도 새로 창단되는 구단은 5년 이내에 2만 5000석 이상의 객석을 갖추고 있는 전용구장을 보유하도록 결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시는 2019년 개통 예정인 ‘안양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노선 중 야구장을 지나가는 장안구청 사거리 역사 명칭을 ‘수원야구장역’으로 하는 등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을 연고로 출범한 뒤 좋은 경기력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좌석 2만 5000석 이상의 전용구장을 갖고 있는 서울·인천 연고 구단과 나란히 꿈에 그리던 ‘지하철 빅3 시리즈’가 가능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과 흥행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4·11 총선 후보 민주통합당 공천자 명단(3월 15일 현재)

     강원 강릉 송영철 50  강원 속초고성양양 송훈석 61  강원 원주시갑 김진희 47  강원 원주을 송기헌 49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정태수  강원 춘천 안봉진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김원창 67  강원 홍천횡성 조일현 56  경기 고양덕양을 송두영 48  경기 고양일산동구 유은혜 49  경기 고양일산서구 김현미 49  경기 광명갑 백재현 60  경기 광주시 소병훈 57  경기 구리 윤호중 48  경기 군포 이학영 60  경기 김포시 김창집 51  경기 남양주갑 최재성 46  경기 남양주을 박기춘 55  경기 부천시소사구 김상희 57  경기 부천시원미을 설훈 58  경기 부천오정 원혜영 60  경기 부천원미갑 김경협 49  경기 성남 김태년 46  경기 성남분당갑 김창호 55  경기 성남분당을 김병욱 46  경기 수원갑 이찬열 52  경기 수원영통 김진표 63  경기 수원팔달 김영진 44  경기 시흥갑 백원우 45  경기 시흥을 조정식 48  경기 시흥을 조정식  경기 안산 전해철 49  경기 안산 부좌현 55  경기 안산단원갑 백혜련 45  경기 안산상록을 김영환 56  경기 안성시 윤종군 39  경기 안양 이종걸 54  경기 안양 이정국 49  경기 안양시동안갑 이석현 60  경기 양주동두천 정성호 49  경기 오산시 안민석 45  경기 용인시 김종희 46  경기 용인시갑 우제창 48  경기 용인시을 김민기 45  경기 의왕과천 송호창 45  경기 의정부갑 문희상 66  경기 인천남구을 안귀옥  경기 파주시갑 윤후덕 55  경기 평택시갑 이근홍 56  경기 평택시을 오세호 46  경기 포천연천 이철우 51  경기 하남 문학진 57  경기 화성시갑 오일용 44  경기 화성을 이원욱 48  경남 거제시 장운 55  경남 김해시갑 민홍철 50  경남 김해시을 김경수 44  경남 마산갑 김성진 48  경남 마산을 하귀남 39  경남 밀양창녕 조현제 52  경남 사천 조수정 48  경남 양산 송인배 43  경남 의령합천함안 장영달 63  경남 진주갑 정영훈 43  경남 진주을 서소연 45  경남 진해시 김종길 53  경남 창원갑 김갑수 44  경남 창원시을 변철호 49  경남 통영 홍순우 55  경북 구미갑 안장환 55  경북 군위 김현권 47  경북 김천 배영애 66  경북 문경 최영록 46  경북 상주 김영태 47  경북 안동 이성노  경북 영양 정일순 48  경북 영주 박봉진 51  경북 영천 추연창 57  경북 포항남울릉 허대만 42  경북 포항북 오중기 44  광주 광산갑 김동철 56  광주 광산을 이용섭 60  광주 남구 장병완 59  광주 북구 강기정 47  광주 북구을 임내현 50  대구 달서갑 김준곤 57  대구 달서병 김철용 37  대구 달성 김진향 42  대구 동갑 임대윤 54  대구 동구을 이승천 49  대구 북갑 김용락 52  대구 북을 이헌태 49  대구 서구 윤선진  대구 수성갑 김부겸 54  대구 수성을 남칠우 52  대구 중남 김동열 44  대전 동구 강래구 47  대전 서갑 박병석 60  대전 서을 박범계 48  대전 유성 이상민 54  대전 중구 이서령 48  부산 강서갑 전재수 40  부산 금정 장향숙 51  부산 남갑 이정환 58  부산 남을 박재호 53  부산 동래 노재철 51  부산 북강서을 문성근 58  부산 사상 문재인 59  부산 사하갑 최인호 45  부산 사하을 조경태 44  부산 서구 이재강  부산 수영 허진호 67  부산 연제 김인회 47  부산 영도 김비오 43  부산 중동 이해성 58  부산 진갑 김영춘 50  부산 진을 김정길 60  부산 해운대기장갑 송관종 48  부산 해운대기장을 유창렬 52  서울 강남을 정동영 59  서울 강동갑 이부영 69  서울 강동을 심재권 66  서울 강북갑 오영식 45  서울 강북을 유대운 62  서울 강서갑 신기남 59  서울 강서을 김효석 62  서울 관악갑 유기홍 53  서울 관악을 김희철 64  서울 광진갑 전혜숙 56  서울 광진갑 김한길 58  서울 광진을 추미애 53  서울 구로갑 이인영 47  서울 구로을 박영선 52  서울 금천 이목희 58  서울 노원을 우원식 54  서울 도봉갑 인재근 59  서울 도봉을 유인태 63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53  서울 동작갑 전병헌 53  서울 동작을 이계안 59  서울 마포갑 노웅래 54  서울 마포구을 정청래 46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49  서울 서초갑 이혁진 44  서울 서초을 임지아 40  서울 성동갑 최재천 48  서울 성북갑 유승희 51  서울 성북을 신계륜 57  서울 송파갑 전현희 48  서울 송파병 정균환 69  서울 송파을 천정배 56  서울 양천갑 차영 49  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56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58  서울 용산구 조순용 60  서울 은평갑 이미경 61  서울 종로 정세균 61  서울 중구 정호준 41  서울 중랑갑 서영교 47  서울 중랑을 박홍근 42  울산 남갑 심규명 44  울산 북구 이상범 54  울산 울주군 김춘생 60  울산 중구 송철호 62  인천 계양갑 신학용 60  인천 계양을 최원식 49  인천 남동갑 박남춘 53  인천 남동을 윤관석  인천 부평갑 문병호 52  인천 부평을 홍영표 54  인천 서강화갑 김교흥 51  인천 서강화을 신동근 50  인천 연수 이철기 54  인천 중구동구옹진군 한광원 54  전남 고흥군보성군 김승남 45  전남 광양 우윤근 54  전남 나주시화순군 배기운 61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이낙연 59  전남 목포시 박지원 69  전남 순천시곡성군 노관규 51  전남 여수시갑 김성곤 59  전남 여수시을 주승용 59  전남 장흥강진영암군 황주홍 60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김영록 57  전북 고창군부안군 김춘진 59  전북 군산시 김관영 42  전북 김제시완주군 최규성 62  전북 남원시순창군 이강래 58  전북 익산시갑 이춘석 48  전북 익산시을 전정희  전북 전주시덕진구 김성주 47  전북 전주시완산을 이상직 49  전북 정읍시 장기철 52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군 박민수 47  제주 서귀포 김재윤 46  제주 제주갑 강창일 60  제주 제주시을 김우남 56  충남 공주시 박수현 47  충남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47  충남 당진 어기구 49  충남 보령서천 엄승용 54  충남 부여청양 박정현 47  충남 서산태안 조한기 45  충남 아산 김선화 55  충남 천안갑 양승조 52  충남 천안을 박완주 45  충북 보은옥천영동 이재한 48  충북 제천단양 서재관 66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정범구 57  충북 청원 변재일 63  충북 청주상당 홍재형 73  충북 청주시흥덕갑 오제세 62  충북 청주흥덕을 노영민 54  
  • 일진들, 급우 부모에 “등에 칼 꽂혀요” 위협

    일진들, 급우 부모에 “등에 칼 꽂혀요” 위협

    “일진 학생들이 우리 아들은 물론 부모도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해 가정이 파탄 날 지경입니다. 애는 폭력이 두려워 학교를 가지 못한 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전북 군산시 A 중학교 때부터 학교폭력에 시달려온 B(15)군의 어머니 C(44)씨는 15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아와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학교폭력의 실태를 낱낱이 털어놓았다. B군은 서울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6학년 2학기에 아버지 직장을 따라 군산으로 이사 왔다. 초등학생 시절 모범생이던 B군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교복을 빼앗기는 등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수난을 당하기 시작했다. B군이 본격적으로 폭력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은 3학년 시절이다. 일진 학생들과 잠시 어울려 놀다 이들과 거리를 두려하면서부터다. D군과 E군 등 이 학교 3학년 일진들은 한 달에 1~2차례 이상 B군을 괴롭혔다. 교실과 화장실 등에서 가슴과 배를 무수히 때렸다. 피투성이가 돼 집에 들어온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B군은 “각목을 들고 가겠다.”, “돌로 찍어 버리겠다.”는 등 이들의 갖은 협박에 외상후 스트레스로 정신과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매월 1~2회 당해… 정신과 치료 견디다 못한 부모들이 나서 일진 학생들을 만류했으나 돌아온 것은 욕설과 공갈협박뿐이었다. B군의 아버지는 일진 학생에게 전화를 걸어 “도대체 왜 그러느냐.”고 다그쳤다가 “아저씨, 밤길 조심하세요. 등에 칼 꽂혀요.”라는 협박을 받았다. 어머니 C씨는 일진들이 집으로 몰려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죽여 버리겠다고 위협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악몽 같은 생활은 B군이 고창군 관내 고교를 진학하면서 끝나는 듯했다. 하지만 이 같은 꿈은 입학 첫날부터 산산조각이 났다. 군산 지역 일진들의 연락을 받은 고창 지역 일진들이 B군에게 폭력의 위협을 해 왔기 때문이다. B군 어머니가 이날 공개한 아들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는 군산 일진 학생이 “고창으로 가면 안 맞고 살 것 같으냐.”며 위협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결국 B군은 다음 날부터 학교에 가지 못하고 방황하다 홀로 전북 전주시 청소년범죄예방센터를 찾아가 “제발 살려 달라.”고 애원해야 했다. B군은 현재 집에서 가정학습을 하며 지내고 있다. 한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망가졌지만 교육 당국이나 경찰 등은 미온적 대처에 그쳤다. ●檢 처벌 원해도 후환 두려워… 어머니 C씨는 “학교와 경찰에서 일진들을 처벌하기는커녕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기 일쑤”라며 “검찰에서 일진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증거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후환이 두려워 어찌할지 모르고 있다.”며 울먹였다. 집으로 몰려온 일진들에게 위협을 느껴 신고했을 당시에도 “출동한 경찰이 말 몇 마디 한 것 가지고 그러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A중학교 측은 “지난 1월 학교폭력이 공식적으로 문제되기 전까지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고 예전에 있었던 폭력, 협박 등은 가해자가 진술을 거부해 처벌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B군은 고창에서 부모가 거주하는 군산 지역으로 전학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교육예산 특정분야 편중

    전북도 자치단체의 교육예산이 특정분야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와 도내 14개 시·군이 학력신장, 교육환경개선, 복리증진 등에 해마다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의 선호도나 지역의 여론에 따라 교육예산이 특정분야에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시와 익산시, 진안군 등은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예산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진안군의 경우 교육지원예산의 35.4%에 이른다. 임실군은 26.9%, 익산시는 17.2%, 장수군은 16.2%다. 올해 지원액으로는 익산시가 24억 4400만원, 전주시 15억 8500만원, 진안군 11억 7000만원이다. 전주시와 익산시는 지난해에도 각각 66억 6300만원, 64억 2600만원을 지원해 특정분야에 편중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군산시, 고창군, 무주군, 순창군 등은 학력신장 분야에 많은 예산을 돌렸다. 고창군의 경우 올해 40.7%에 이른다.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다. 순창군과 무주군도 각각 28%와 27.1%다. 금액으로는 군산시가 20억 7200만원, 완주군 10억 1200만원, 고창군 9억 7900만원이다. 반면 이들 자치단체는 교육환경개선 분야에는 매우 소홀했다. 무주군은 올해 교육환경개선 분야 예산이 전혀 없고, 군산시는 1.61%인 1억 9900만원, 고창군은 6.41%인 2억 6700만원만 배정했다. 전주시와 익산시는 학생들의 복리증진분야에도 높은 예산지원율을 보였다. 전주시는 32.6%인 72억 3600만원, 익산시는 23.4%인 33억 1600만원이다. 이에 비해 전북도는 비교적 예산 쏠림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교육지원예산을 학력신장 5.08%, 인재양성 2.92%, 교육환경 개선 7.48%, 복리증진 15.2%, 장학금 4.64% 등으로 고루 배분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교육지원 예산이 특정 분야에 편중되기보다는 모든 분야에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시내버스, 13일부터 부분파업

    전북 전주시내버스가 13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해 시민들이 많은 교통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12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 돌입 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조 “교섭 결과 없어 쟁의 돌입”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선언문을 통해 “지난 3개월간의 교섭에서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해 쟁의행위(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민주노조를 인정받기 위해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면파업 여부 등 정확한 파업수위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소속 전주시내버스 조합원 653명은 이날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부분파업이 시작되면 평일 380대가량 운행되던 시내버스가 절반 이하로 줄어 배차 간격이 늘어나는 등 정상 운행에 차질을 빚게 된다. 현재 전주시내버스 노사는 임·단협 48개 조항 가운데 39개 조항에는 합의했으나 9개 조항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맞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도교육청 “등교시간 탄력적 운행” 주요 쟁점 사항은 유급휴일, 유급휴가, 휴직자 처우, 정년 연장, 후생복지시설, 전임자 임금, 징계권 등이다. 전주시내버스 노사는 지난 8일 전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교섭이 중단된 상태다. 전북지노위는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가 지난달 22일 제출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노사 간 견해 차가 너무 크다.”며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세버스 운행, 택시 부제 해제, 버스운행 안내원 투입 등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도 “각급 학교장은 버스 운행 중단으로 학생들의 출결 상황 등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등교시간 및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줄 것”을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한편 전주 시내버스 5개사 노조 분회는 지난 4일부터 4일간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전제 조합원 653명 가운데 641명이 참석해 91.88%인 589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전주시내버스는 지난해에도 12월 8일부터 146일간 파업에 들어가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대란에 시달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시내버스 또 멈춰서나

    전북 전주시내버스노조가 90%가 넘는 찬성률로 파업을 의결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전국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전북지부는 지난 4일부터 4일간 전주시내버스 5개사 노조원 653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641명이 참여해 589명(91.88%)이 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버스본부는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이 결렬될 경우 오는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는 현재 전북지방노동위에서 사측과 조정안에 대해 일정부분 합의가 진행된 만큼 정확한 파업 수위와 일정은 9일 이후에 밝힐 계획이다. ●노·사 파업 막으려 적극 협상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사 양측이 조정안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또다시 전주시내버스가 멈춰 서는 파국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46일간 파업을 하면서 받은 시민들의 원성과 조합원의 민·형사상 처벌 등 파업 후폭풍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조정안 마련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해 11월 임금단체협상에서 제시한 78개 조항 중 30개를 줄인 48개 조항의 수정안을 지노위에 제시한 상태다. 남상훈 전북지회장은 “노조는 전면 파업까지 가는 파국을 막기 위해 임단협 조항을 대폭 수정했다.”며 “노조가 나서서 양보한 만큼 사측도 성실히 교섭에 임해 버스가 멈춰 서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48개 조정안 중 26개 합의 사측 역시 파업이 재발되면 이로 인한 영업 손실과 노사 갈등 등 경영난이 가중되기 때문에 노조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무시할 수 없는 처지다. 이대원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전무는 “현재까지 지노위 조정회의가 두 차례 진행됐는데 노사가 일정부분 합의를 이뤄낸 만큼 최종 회의에서 조정안이 마련되도록 입장을 좁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일과 6일 지노위에서 10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48개 조항 중 26개 조항에 합의하고 현재 22개 조항에 대한 협상을 남겨 두고 있다. 그러나 남아 있는 쟁점 사항이 ▲노조 전임자 유급휴직 ▲유급휴일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수당 현실화 ▲정년연장 등 노사 양측이 팽팽히 맞서는 내용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전주 ‘맛있는 수돗물’ 만든다

    전북 전주시가 ‘맛있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환경부와 공동으로 ‘에코 스마트 상수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환경부와 포스코건설 등이 투자하는 56억원의 사업비로 정수장 운영 전문성과 기업의 기술력을 활용한 지능형 상수도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축적해온 정수 처리 기술과 관내 정수 처리 현장, 상수도관 망을 제공하고 포스코건설은 수돗물의 맛과 냄새 해결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또 수도꼭지 수질 감시 등 통합 제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맛있는 수돗물은 무색무취한 자연의 맑은 계곡물에 가까운 물이라면서 정수 과정에 투입하는 염소의 양을 최소화하고 장마철에 흔히 발생하는 흙냄새와 곰팡내를 잡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과 국내 물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2016년까지 4년 동안 서울, 대구, 광주, 양평, 전주 등 6개 지자체와 8개 민간업체를 선정해 에코 스마트 상수도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놀토, 이곳에서 알차고 신나게!

    놀토, 이곳에서 알차고 신나게!

    주5일제 수업이 지난 3일 전면 실시되면서 지역 특성을 살린 ‘놀토’(노는 토요일) 프로그램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지자체들은 놀토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를 막고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교육·인적 자원 등을 활용한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춘천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애니메이션 도시 강원 춘천시는 12억원을 투입해 가족문화예술체험 교실과 애니메이션 체험교실 등 23개의 주말 청소년 여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옥마을의 고장인 전북 전주시는 전통문화관과 역사박물관, 한옥생활체험관 등 15곳에서 소리 체험과 부채만들기, 도자한지체험, 음주예절 등 예절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바이오산업의 메카인 오송생명과학단지 인근의 충북 청주시는 초·중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바이오·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주 과학교육프로그램 서울시 자원봉사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된 강서구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정신을 심어주고 사회참여를 늘리기 위해 ‘강서사랑 꿈나무 자원봉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월 둘째 토요일에 지역의 겸재정선기념관과 허준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지역 복지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소외계층이 많은 부산 서구는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회가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토요 열린 자치학교’를 개설했다. 맞벌이와 저소득층의 토요일 수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 4개 권역에서 자치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영어와 수학, 논술지도 등 교과지도는 물론 벨리댄스와 미술 등을 가르친다. 대구 수성구는 지역 도서관과 문화센터 등 인적 자원을 네트워크화한 ‘학생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한다. 초·중·고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서울 송파구는 도서관에서 ‘체인지(體仁智) 토요학교 몸튼튼·마음튼튼·공부튼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은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KACE)가 맡았다. 서울 강동구는 교육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7개 분야 203개로 늘렸다.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와 도서관, 자치회관 등 113개 시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신문활용교육(NIE)과 수학교실 등 학교 공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했다. ●서울 금천구 생태체험 이 밖에 생생개구리 탐험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 위주인 서울 금천구의 ‘신나는 금천토요학교’와 경기 시흥시의 주말강좌인 ‘토요학습리그’, 강원 강릉시의 ‘토요 체험 기후야 놀자’ 등도 눈길을 끈다. 조현석기자·전국종합 hyun68@seoul.co.kr
  • 전주 탄소공장 부지서 유물 다량 출토

    전주 탄소공장 부지서 유물 다량 출토

    토지주들의 반발로 착공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 전주시 탄소공장 부지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이 다량 출토돼 공장 건립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동산동 일대에 조성 중인 전주친환경첨단산업복합단지 3-1단계 부지 26곳을 대상으로 문화재 표본조사를 한 결과 청동기~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과 유구 100여점이 발굴됐다. 이곳은 효성그룹의 탄소공장 1라인 건설 예정지다. 삼국시대 타날문토기편(조각)을 비롯해 고려∼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편, 무문토기편, 조선시대 백자편, 청동기시대 무문토기, 청동기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구 등이 대거 발견됐다. 표본조사를 맡은 전라문화원은 “친환경산단 전체 면적 28만 3000㎡의 1.4%에 해당하는 3900㎡에 대한 조사에서 다량의 유물과 함께 삼국시대 문화층 및 농경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로유구, 구상유구, 사람과 소의 발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친환경산단 조성공사는 지난 7일 첫 삽을 뜬 지 14일 만에 일시 중단된 상태다. 정밀 발굴조사도 불가피, 양산공장 착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공장 착공의 시급성을 감안, 문화재청과 협의해 시굴조사를 생략하고 즉시 발굴조사로 전환해 다음 달 중순까지 발굴을 마칠 계획이다. 또 기반시설이 들어설 나머지 부지인 2∼3라인에 대해서도 발굴조사 면적을 확정한 뒤 부분적으로 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시굴과 발굴조사 허가가 나오면 28일부터 곧바로 조사에 들어가 토지수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15일까지 발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발굴된 유물과 유구 등은 인접 지역인 장동월드컵경기장 부지 등에서 출토된 적이 있어 발굴조사 기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물 출토 지역이 넓을 것으로 추정돼 지표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유물 발굴 지역은 한번 훼손되면 영원히 복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장 건립을 서두르기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철저하게 조사를 선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시는 신소재로 각광받는 탄소 소재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효성그룹을 유치, 탄소공장 건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효성은 1단계로 2500억원을 투자해 중성능(T700급) 탄소섬유 공장을 내년 2월까지 완공한다. 여기서 국내 최초로 국산 탄소섬유 제품을 출시하고 2020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만 4000t의 탄소섬유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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