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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한식(부산항보안공사 경영지원팀 부장)씨 부친상 박종영(금융감독원 보험조사국 생명보험조사팀장)씨 장인상 17일 홍성 장곡농협 홍주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41)634-4444 ●이덕규(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씨 부친상 17일 전주 모악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63)221-4044 ●이창재(ADD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종해(부산시 행정부시장)박영후(굿가이버 대표)씨 장인상 17일 경북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420-6141 ●서인석(농민신문사 사장)씨 별세 경국(현대회계법인 이사)씨 부친상 16일 대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53)560-9580 ●김범준(스탠다드차타드은행 상무)범현(연합뉴스TV 정치부 차장대우)범용(LG CNS 차장)씨 부친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 아름다운 자연 속 ‘더위 사냥’… 국립공원 야영장 각광

    아름다운 자연 속 ‘더위 사냥’… 국립공원 야영장 각광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국립공원 야영장을 찾아보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존에 개장된 야영장과 함께 올해 한려해상 거제 학동 야영장을 새로 조성해 선보였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야영 장비를 빌려주는 임대 서비스도 처음 도입했다. 야영장을 거점으로 자연 관찰로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깨끗한 계곡물에서 더위를 식히고 힐링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여름철 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된다.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정보와 즐길 거리,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소개한다. 직장인 이성은씨(전북 전주시 덕진동)는 이달 중순경 덕유산국립공원 야영장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다. 지난해 초등학생 남매를 포함해 네 가족이 덕유산 야영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성화여서 일찌감치 인터넷을 통해 예약 신청을 해 놓았다. 그는 “사람들이 북적대는 바닷가보다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텐트를 치고 깨끗한 계곡에서 보낸 지난해 휴가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비용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다. 입장료와 장소 사용료를 포함해 1만 1000원만 내면 된다며 여름휴가 장소로 국립공원 야영장을 적극 추천했다. 공원공단은 야영장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규모와 시설을 확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14일 공원공단에 따르면 현재 20개 국립공원 내에 야영장 42곳이 개장했다. 이 중 18곳은 인터넷 예약으로, 나머지는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야영장에는 자연 관찰로가 조성돼 있거나 가족 단위로 산책하기에 적합한 완만한 탐방로가 연결돼 있다. 따라서 야영장을 거점으로 산책이나 등산, 자연 체험 등의 탐방 활동을 즐기면 좋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야영장은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 자연 관찰로가 조성돼 있어 계곡의 풍광을 즐기면서 산책할 수 있다. 야영장에서 백련사까지의 6㎞는 경사가 완만해서 땀을 약간 흘리는 정도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치악산국립공원 구룡 야영장은 구룡사를 거쳐 세렴폭포까지 3㎞의 숲길이 이어진다. 또한 치악산사무소에서 야영객을 대상으로 자연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공단은 올해 한려해상국립공원 거제지구에 학동 야영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6월 초에 개장했다. 학동 야영장은 몽돌로 유명한 학동해변과 인접해 있다. 2만 8000㎡의 부지에 174동의 야영이 가능하다. 온수 샤워시설과 다목적 운동장, 야외 무대까지 갖춰졌고 전기도 공급된다. 1년에 한두 번 사용하는 고가의 야영 장비를 장만하기가 꺼려진다면 장비를 대여해 주는 ‘풀옵션 캠핑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7월부터 월악산 닷돈재 야영장(35동)과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15동)에서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공단이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지원받아 올해 처음 도입했는데 벌써부터 인기가 높다. 방갈로와 같은 산막, 차량을 이용한 폴딩 텐트, 일반 텐트 등 세 가지 유형이 있으며 취사 도구와 침구류 일체를 빌리는 데 1박에 6만~7만원 선이다. 하지만 야영장에서 주의해야 할 것도 있다. 자칫 불필요한 행동을 하다가는 벌금을 물 수도 있다. 공단은 야영객이 급증함에 따라 올바른 야영 문화 정착을 위한 ‘올바른 야영 방법 5가지’를 제시했다. ▲가족 단위로 와서 어른은 술자리, 자녀들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따로 놀지 않기 ▲지나치게 많은 장비를 사용해서 옆자리 야영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계곡물이나 음수대에서 샴푸로 머리 감지 않기 ▲삼겹살을 굽고 설거지할 때 먼저 기름을 휴지로 닦아내기 ▲남는 음식 재료는 국립공원 푸드뱅크에 기부하기 등이다. 아울러 7~8월 피서철 동안 백두대간 등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샛길은 안전시설이 없어 조난 위험이 높으므로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지정된 탐방로 이외 지역에서는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구조도 어렵다. 출입금지구역에 들어가 취사나 야영, 흡연, 식물 채취 등의 불법 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누적 횟수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부과된다. 공단 이상배 홍보실장은 “국립공원 내 야영장의 특징은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기는 것”이라며 “친환경적이면서 다른 야영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서로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행사 동원·강제 봉사활동… 공무원들 “일 좀 합시다”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중 각종 행사에 동원되는 경우가 잦고, 의회나 감사기관의 지나친 자료제출 요구 등으로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는 10일 전주시, 남원시, 장수군, 순창군, 부안군 등 도내 5개 시·군 공무원 3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의 57.7%가 ‘업무량이 많아 1주일에 10시간 이상 시간외 근무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근무시간 중 업무처리를 다 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52.3%가 ‘각종 행사 등에 불려다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력동원에 대해서는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인정했지만 59%는 ‘전시성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주시의 경우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완주지역 농민들을 찾아가는 노력봉사 등에 자주 동원돼 노조의 반발을 샀다. 타 시·군도 읍·면·동별 주민자치행사, 각종 기념식과 준공식 등에 부서별로 인원을 할당해 머릿수를 채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염정수 전공노 전북지부 교육선전부장은 “본연의 업무도 많은데 업무 외적인 일에 자주 동원되는 것이 공무원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의회나 감사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많다’ 35%, ‘많다’ 50% 등 85%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지자체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 광역단체 종합감사, 의회 사무감사, 자체 감사 등을 받는데 동일 사안에 대해 중복 감사가 대부분이고 기관마다 요구하는 감사자료 양식이 달라 이를 준비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감사관련 기관의 요구자료가 지나치게 포괄적이어서 방대한 양의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것도 문제다. 업무량 증가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는 81%는 ‘참고 지낸다’고 응답해 업무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지 않음을 인정했다. 또 출산·육아휴직 등으로 빈자리가 많이 발생하지만 총액인건비제 시행으로 결원자를 충원하지 못해 업무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상급자들의 불필요하고 부당한 업무지시도 스트레스의 요인으로 조사됐다. 상급자들의 지시 유형은 ‘직속 상관의 눈치를 보기 위한 지시’가 41%로 가장 많았고 ‘분별 없는 지시’ 40%, ‘사적 용무지시’ 11% 순이었다. 구두 보고를 해도 되는 사항을 형식적인 서류로 요구하는 사례도 도마에 올랐다. 전공노 전북지부 관계자는 “단체장의 공약사업 추진과 주민들의 행정수요 증가로 인력 확충 요소는 늘었는데 적정 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업무가 과중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행정의 비효율적인 부분과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해야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행정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캠코 “전북독립운동 추념탑 임대료 내라”

    캠코 “전북독립운동 추념탑 임대료 내라”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가 국유지라며 대부계약을 맺을 것을 지자체에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자산공사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234-6에 조성된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 1065㎡에 대해 대부계약 체결을 요구했다. 1994년 조성된 이 추념탑은 3·1절, 현충일,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자산관리공사가 전북독립운동추념탑 부지에 대부계약 체결을 요구한 것은 이 땅이 국유지이기 때문이다. 애초 문화체육관광부 소유였던 이 부지는 전주시가 20여년 동안 무상 사용해 왔으나 지난해 기획재정부로 넘어가면서 자산관리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5월 행정자산이던 이 부지를 일반 자산으로 용도폐지해 기획재정부로 이관했다. 이 때문에 자산공사는 현충시설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지자체에서 땅을 매입하거나 임대료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산관리공사 전북지부 김두형 과장은 “독립운동추념탑은 국가가 조성한 시설이 아니고 추념탑이 서 있는 곳이 지자체가 점유하고 있는 국유지인 만큼 대부계약을 맺어 사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교현 광복회 전북지부 사무국장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모신 추념탑인데 국가가 임대료를 내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임대료 부과 논란 때문에 전북 독립운동가 588명의 위패를 모시는 추념관 건립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며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신상근 시 생활복지과장도 “추념탑은 특정 목적의 현충시설인 만큼 무상 사용토록 해주거나 토지를 무상 양여해 주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10대 4명 금은방 5000만원어치 터는 데 얼마? 딱 45초

    10대 4명 금은방 5000만원어치 터는 데 얼마? 딱 45초

    새벽에 금은방 문을 부수고 들어가 45초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0대 4명이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5일 금은방에 침입해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박모(19)군 등 4명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군 등은 지난달 19일 오전 3시 6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양모(44)씨의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진열돼 있던 팔찌, 목걸이, 귀고리, 반지 등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폐쇄회로(CC) TV 판독 결과 이들이 금은방 유리를 망치로 부수고 범행을 마무리지은 것은 불과 45초. 범행사실을 알게 된 사설 경비업체가 채 출동도 하기 전에 범행을 끝내고 달아났다. 박군 등은 친구나 선후배 사이로 이미 특수절도, 강도 등 전과 2~7범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거주지는 광주이지만 이런저런 전과 때문에 쉽게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광주 대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전주의 금은방에서 범행 대상을 찾았고, 한 차례 답사 뒤에 범행을 준비해 실행에 옮겼다. 그러나 훔친 귀금속을 광주의 전당포와 금은방에 팔아넘겼다가 광주 금은방에 장물들이 거래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둘로 나뉜 전북혁신도시 제대로 클 수 있을까?

    전북혁신도시의 행정구역이 2개 시·군, 3개 구·면으로 나뉘어 있어 입주 기관과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완산구와 덕진구, 완주군 이서면 등에 걸쳐 조성되고 있다. 전체 면적 1026㎢ 가운데 전주시 행정구역은 205.63㎢, 완주지역은 821.17㎢이다. 이 때문에 이곳에 입주하는 기관들은 주소지가 3개 구·면으로 나뉜다.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원, 농수산대학, 지적공사 등은 완산구에 들어가고 농업과학원은 덕진구에 편입된다. 반면 다음 달 문을 여는 지방행정연수원과 전기안전공사, 식량과학원, 원예특작과학원, 축산과학원 등은 주소지가 이서면이다. 이에 따라 입주기관과 입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민원서류 하나를 떼려 해도 주소지에 따라 완산구청과 덕진구청, 완주군 이서면을 각각 찾아가야 한다. 관할 경찰서 역시 완산, 덕진, 완주경찰서 등 3곳으로 나뉘어 각종 사건·사고 예방과 처리에 관할권 시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7개 초·중·고 역시 단일학군으로 묶어야 하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을 뽑을 때도 선거구가 3개로 나뉘어 주민들의 통일된 의견을 반영하기 어렵다. 아파트 단지와 상가 등도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을 게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대해 이지성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자급자족도시라는 혁신도시 본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혁신도시만이라도 행정구역 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주시와 완주군 모두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인구 밀집이 예상되는 혁신도시를 포기하기 힘들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한 입주기관과 주민들만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총기난사” 美 911에 장난전화 … 잡고 보니 한국 일병

    “총기난사” 美 911에 장난전화 … 잡고 보니 한국 일병

    지난해 3월 우리나라의 119에 해당하는 미국 911센터에 장난 전화를 걸어 현지 고등학교 학생들을 총기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20대 군인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국내에서 미국 911신고센터에 장난으로 협박 전화를 건 육군 35사단 소속 이모(20) 일병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군 헌병대로 이첩될 예정이다. 이씨는 군 입대 전인 지난해 3월 26일 오후 10시 45분(미국 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집에서 미국 뉴저지주 워렌카운티 911신고센터에 “해커츠타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죽일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스웨덴계 미국인이라고 속인 이씨는 한국 발신자 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아이폰의 무료 통화 앱 ‘텍스트 나우’를 사용해 “고등학교 인근 숲속에 AK47소총을 갖고 숨어있다”고 협박했다. 워렌카운티 911센터가 이씨의 전화를 접수한 즉시 미국 현지 경찰은 해당 고등학교와 주변 8개 학교를 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장갑차와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4월 3일 오후 9시 40분쯤 미국 뉴욕경찰서에 전화해 “10살인 내 아들을 죽였으며 지금 전화를 받고 있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도 살해하겠다”며 현지 경찰관을 협박하기도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씨의 4차례에 걸친 장난 협박 전화를 통해 협박범이 동일 인물이라고 인식하고 지난해 6월 우리 정부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군 입대 직전인 10월까지 전주의 한 백화점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했다. 당시 미국의 한 여고생 B(17)양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채팅을 하던 중 국제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발신번호도 미국 현지번호로 뜨는 ‘텍스트 나우’ 앱을 알게 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 일대 피자가게에 20여회, 관공서에 10여회 등 장난 전화를 걸었다”면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전북 고위공직자 줄줄이 사표 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지역 자치단체에 근무했던 고위 공직자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나섰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 5기 출범 이후 단체장 출마를 위해 명퇴한 3급 이상 공무원들이 6명에 이른다. 권건주 전북도청 공무원교육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고향인 장수군수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명퇴했다. 권 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장수에 사무실을 내고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박준배 새만금환경녹지국장이 명퇴를 하고 김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현직 시절에도 고향 사랑이 유별났던 박 전 국장은 명퇴 직후 김제시에 ‘정의와 경제도약포럼’ 사무실을 열고 출판기념회를 하는 등 세몰이에 나섰으며 민주당 김제·완주지구당 부위원장도 맡았다. 또 3월에는 문명수 전주 부시장이 군산시장 출마를 위해 명퇴를 했다. 군산시가 고향인 문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도의회 사무처장, 도청 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쌓은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종수 전북도 대외소통국장은 지난해 6월 명퇴를 하고 고향인 진안군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명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사표를 내고 무주·진안·장수·임실지역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낙마했다. 이 전 청장은 진로를 바꿔 진안군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2011년에는 이환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과 강춘성 전북도 감사관이 각각 3월과 1월 명퇴를 하고 남원시장 재·보선에서 맞붙어 이 전 개발본부장이 승리했다. 강 전 감사관은 내년에 재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고위공직자들이 단체장 선거에 줄줄이 나서는 것은 상당수 공무원 선배들이 선거직에 도전해 승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 단체장 가운데 김완주 전북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이환주 시장, 황숙주 순창군수 등 4명이 행정관료 출신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 세번째도 무산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이 1997년과 2009년에 이어 또 다시 무산됐다. 완주군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완주군 주민투표(사전투표 포함) 결과 유효투표자의 55%(2만343표)가 반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찬성은 44.4%, 무효는 0.4%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투표권자 6만9381명 중 3만6933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53.2%다. 이 투표율은 21∼22일 시행된 사전투표율 21.2%와 이날 본 투표율 32.0%를 합한 것이다. 주민투표법에 따르면 투표율이 33.3%를 넘은 상황에서 개표해 유효투표자의 과반이 반대하면 통합은 무산된다. 따라서 주민투표를 하지 않고 이달 21일 시의회의 찬성 의결로 통합의사를 확인한 전주시의 결정도 수포가 됐다. 국영석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완주군민은 아직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서 몇몇 정치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통합이 독단적으로 추진됐다”면서 당연할 결과로 해석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투표 결과에 당혹스럽고 아쉽다”면서 “전주와 완주가 통합, 전북의 중심도시로 성장해 대전이나 광주광역시와 견줄만한 대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두 지역은 원래 완산부, 전주부, 전주군, 전주읍 등으로 불린 한 고장이었으나 1935년 일제강점기에 전주부와 완주군으로 갈린 이후 1949년 현재의 전주시와 완주군으로 굳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 전주 - 완주 통합 26일 주민투표 실시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전주·완주 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완주지역 주민투표가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3개 읍·면 33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민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10시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번기와 겹쳐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 21∼22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20.1%의 투표율을 기록해 이번 투표율은 개표 가능선인 33.3%를 넘어 5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전주시는 이미 지난 21일 시의회 의결로 먼저 통합의사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완주군 주민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을 넘으면 전주시와 통합이 확정된다. 통합시 출범 시기는 내년 7월이다. 이번 전주·완주 통합 시도는 1997년, 2009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두 차례 모두 완주군과 군의회가 반대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북도와 양 자치단체가 민선 5기 출범 직후부터 통합에 공을 들여 분위기가 예전과 크게 다르다. 전주시와 완주군이 통합을 이루면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 지난해 청주·청원(통합 청주시)에 이어 주민투표로 자치단체가 탄생하는 세 번째 사례가 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합죽선의 고향 전주에 가다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합죽선의 고향 전주에 가다

    ‘대나무와 종이가 혼인하여 자식을 낳으니 바로 맑은 바람이라!’(紙與竹而相婚 生其子曰淸風) 합죽선을 노래한 옛시조의 한 구절이다. 풍류와 운치가 묻어나는 시구가 올여름 유난한 더위 탓에 귀에 쏙 들어온다. 올여름은 원전 가동 중단까지 겹치면서 전력난이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에너지 절약밖에 뾰족한 수가 없어 절로 땀이 흐른다. 이런 가운데 정홍원 국무총리가 지난주 장차관들에게 부채를 하나씩 돌렸다. 길거리에서 나눠 주는 홍보용 부채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요즘, 정부가 에너지 절약 실천을 위한 ‘부채 나눔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여름이 시작되는 단옷날에 부채를 선물로 주고받으며 더위를 대비했다. 하얀 백지선(白紙扇)에 그림이나 좋은 글귀를 넣어 주며 풍류를 즐겼다. 하지만 197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고 선풍기와 에어컨이 보급되면서 부채는 점차 사라져 갔다. 김동식 선자장(扇子匠·부채를 만드는 기능을 보유한 장인)은 4대째 전주의 특산품인 합죽선(合竹扇)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살림집 일부를 개조한 16.5㎡(약 5평) 남짓의 단칸방이 그의 작업장이다. 바닥에는 나무 도마와 대나무로 깎은 부챗살이 흩어져 있다. “합죽선은 다른 부채에 비해 손이 많이 갑니다.” 한 자루의 합죽선이 만들어지기까지 대나무를 베는 일부터 100여일이 소요된다. 손으로 직접 수십 번의 공정을 거쳐야 할 정도로 손품이 많이 든다. 댓살에 베인 그의 손은 상처 투성이다. 힘을 주로 쓰는 엄지와 검지는 늘 붕대 신세다. 그의 섬세한 손놀림과 정교한 공정은 고종황제 당시 진상품(進上品)을 만들던 외증조부로부터 140여년 동안 이어져 온 한국의 전통기술이다. 전주 합죽선은 옛날부터 감영에 선자청(扇子廳)을 두고 부채를 거둬들였을 만큼 품질이 빼어났다. 좋은 합죽선을 만들려면 역시 재료가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대나무를 빼놓을 수 없다. 전주 합죽선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왕대만 사용한다. 쪼갠 대를 양잿물에 삶아 노랗게 색이 바래지게 한 뒤 얇게 살을 깎는다. 그다음 민어(民魚)의 부레를 끓여 쑨 풀로 댓살을 겹쳐 붙인다. ‘합죽’(合竹)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나왔다. 갈퀴 모양으로 짠 부챗살에는 인두로 박쥐무늬를 꼼꼼하게 그려 넣는다. 밤에 몰래 만나는 남녀가 얼굴을 가릴 때 합죽선을 사용했다는 유래에서 박쥐가 들어간다고 한다. 종이도 전주에서 생산되는 전통 한지만 사용한다. 질긴 한지를 댓살에 붙인 뒤 서화를 그려 넣어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으면 비로소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부채인 ‘전주합죽선’이 탄생한다. 합죽선의 접은 모양은 한복치마를 걸친 아름다운 여인을 닮았고, 펴면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학의 날개를 연상시킨다. 한국의 합죽선은 바로 한국인의 몸이며 그 마음의 일부로 함께 살아 왔다. 사대부들은 의복을 갖춘 뒤 부채를 들어야 의관이 완성된다고 보았다. 합죽선은 판소리에서는 춘향의 애절한 옥중편지로, 심봉사의 눈을 대신해 주는 지팡이로 사용됐다. 광대의 줄타기에서부터 무희(舞姬)의 춤에 이르기까지 합죽선은 신바람의 세계를 연출해 왔다. 우리 문화 곳곳에 자리 잡은 합죽선은 선조들의 느림의 미학이자 한지의 과학이었다. 무덥고 지루한 여름,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는 전통 부채가 선인들의 여유로운 지혜와 멋으로 다가온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완주와 통합’ 전주시의회 “찬성”

    전북 전주시의회가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찬성’을 의결했다. 전주시의회는 21일 열린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주시가 제출한 ‘전주시·완주군의 행정구역 통합 제안’ 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표결에는 시의회 34명의 의원 중 32명이 참여, 28명이 찬성했다. 반대와 기권은 각각 1명, 3명이었다. 전주시는 통합 제안서에서 “생활권과 행정구역의 불일치로 겪는 주민불편과 낙후한 전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려면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주시의회 이명연 의장은 “의원들이 전북의 미래를 위해 시민의 뜻을 최대한 반영, 신중하게 통합 찬성을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완주 통합 여부는 완주 지역의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21∼22일 사전투표를, 26일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민연금 기금본부 전북 이전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이 사실상 확정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금본부 전북 이전 법률안’이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 달 2일 임시회 본회의 통과가 기대된다. 380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하는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전북이 국제적인 금융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기금본부가 거래하는 국내 자산운용사만도 290여곳에 달해 이들 대부분의 전북 ‘지점’ 설립이 불가피해진다. 아울러 지점마다 일정 수의 직원이 상주해야 하기 때문에 전주시가 금융 도시로 조명을 받게 되고 주택 및 상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여러 곳에 투자하는 기금본부의 특성상 국내외 투자자의 전북 방문, 각종 회의·협상도 연중 잇따라 이들의 출입국을 위한 공항 신설과 호텔, 컨벤션센터 설립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뒤따를 전망이다. 유기상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은 “금융 중심 도시들은 자본 이용도, 금융 전문 인력 확보 용이성 등을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고 있다”면서 “거대한 자본을 운용하는 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하면 투자 운용 기업 및 관련 금융기관이 대거 기금본부 근처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방세수 증대 및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인천시가 유치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의 연간 유치 효과는 38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녹색기금보다 규모가 더 큰 기금본부가 전북으로 이전하면 이보다 많은 2∼3배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본주의 시장 속성상 갈수록 기금 규모와 기능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전북이 금융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현재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9%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 하나금융지주, CJ제일제당, 현대건설 등 67곳이다. 또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도 2011년 172개에서 지난해 222개로 늘었다. 국민연금이 투자 대상으로 삼는 유가증권 상장사 784개와 코스닥 주요 상장사 200개를 합한 기업의 5분의1가량이 국민연금의 적극적 투자 대상이기 때문에 연기금의 투자를 받고 있는 기업들의 전북 투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의문사’ 60대女, 남자 셋과 차 탔다가…

    ‘의문사’ 60대女, 남자 셋과 차 탔다가…

    전북 전주시의 은행 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쯤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한 은행 주차장에서 이모(62·여)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이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세 명과 함께 흰색 카니발 승용차에 올라탔다가 잠시 뒤 온몸이 축 늘어진 채 차량 밖으로 굴러 떨어졌다. 이 남자들은 이씨에게 응급조치를 하려다가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들자 황급히 차를 몰고 달아났다. 주차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이씨는 은행에서 나오면서 지인에게 ”곗돈을 입금했다”고 전화한 뒤 이 남자들과 차량에 올라탔다. 이후 이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10분 만에 의식을 잃고 차량 밖으로 쓰러졌다. 유족들은 “CCTV에 찍힌 남성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면서 “납치를 당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사인은 뇌출혈로 확인됐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나 약물 중독 같은 증상 등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사고 당시 함께 있던 남성들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교육청 예산 집행 제멋대로

    전북도교육청의 성립전 예산 제도 관행과 때늦은 예산 집행이 도마에 올랐다. 19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은 지방의회의 예산심의를 거쳐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할 수 있는 기간이 있음에도 성립전 예산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립전 예산은 지방의회로부터 예산심의를 받기 어려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허용되는 제도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성립전 예산은 진안교육청의 내고향 바로 알기 탐방 사업 등 모두 3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저소득층 교복비 지원과 방과후 수강권 지급 사업비는 뒤늦게 집행해 불만을 사고 있다. 저소득층 교복비 지원의 경우 사업비 24억원을 이달 들어서 집행했다. 이 때문에 저소득층 가정은 지난 3월부터 착용한 교복 구입비를 사전에 부담해야 했다.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되는 방과후 수강권도 180억원의 사업비를 이달 들어서야 집행해 저소득층 가정은 4~6월분 수강료를 선부담했다. 특히 전북도교육청은 급식 단가를 인상하려면 사전에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교육행정지원협의회와 사전 논의를 해야 하는데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인상안을 올렸다. 도교육청은 물가 인상을 이유로, 한 끼당 자치단체가 100원, 교육청이 100원 등 모두 200원을 인상하는 안을 제출해 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주시 등 일부 자치단체들은 본예산에 편성되지 않은 급식 단가를 추가 반영하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도의회 양용모 의원은 “도교육청이 성립전 예산제도를 이용하는 것은 의회의 예산심의와 의결권을 침해하려는 꼼수”라며 “탄력적이며 예상 가능한 예산편성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이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 집행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전주완주 통합 21~22일 사전투표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26일)에 앞서 21∼22일 사전투표제가 시행된다. 완주군은 17일 주민투표 당일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투표권자를 위해 사전투표제를 한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를 하는 투표권자는 21일이나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소가 설치된 13개 읍·면 사무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주민투표일인 26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역의 33개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주민투표는 투표율이 33.3% 이상이어야 개표할 수 있고, 유효투표 수의 과반이 찬성한 것으로 나오면 통합이 확정된다. 이 때문에 완주군은 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일단 투표율이 33.3%를 넘어야 개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투표율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최근 통합에 찬성하든, 반대하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는 반대 측도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투표율이 높아져 개표 기준을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북 지자체 직장보육시설 외면

    전북도 자치단체들이 직장 내 보육시설 운영을 외면해 정부 시책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전북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이거나 여성 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기업은 직장 내 보육시설을 설치·운영해야 한다. 지역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전북도,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 등 9곳이 보육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다. 그러나 직장 내에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지자체는 정읍시 1곳뿐이다. 나머지 지자체들은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보육수당 지급으로 대체하고 있다. 지자체들이 지역의 기업들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를 주문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이를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전북도의 경우 2004년부터 어린이집 건립사업을 추진하다가 갑자기 공사를 중단하고 다른 용도로 바꿨다. 전북도는 민간 보육시설이 남아도는 마당에 직장 보육시설을 만드는 것은 곤란하다는 이유로 도청 내 어린이집 건립 공사를 중단했다. 전주시 등 일선 시·군도 직장 내 어린이집 운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정읍시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직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순천 여대생 납치사건’ 도주 용의자 얼굴 보니…

    ‘순천 여대생 납치사건’ 도주 용의자 얼굴 보니…

    여대생 윤모(23)씨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전남 순천경찰서는 10일 달아난 용의자 정모(24)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공개수배했다. 정씨는 이미 검거된 또 다른 정모(23·구속)씨와 짜고 지난 5일 오후 9시쯤 순천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차량으로 윤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윤씨를 납치한 뒤 윤씨의 원룸에 들어가 현금 2316만원을 훔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납치를 당한 윤씨는 6일 오전 3시 5분쯤 순천시의 한 공원을 지나던 중 정씨 일당을 안심시킨 뒤 “화장실이 급하다”면서 공원 화장실로 들어가 휴대전화를 통해 친구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윤씨는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가까스로 구조됐다. 윤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아차린 정씨 일당은 곧바로 도주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6일 오후 8시 50분쯤 전북 전주시에서 정씨를 검거했다. 이번에 공개수배를 당한 정씨는 검거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달아난 정씨가 윤씨의 남자친구와 잘 아는 사이라는 점 ▲붙잡힌 정씨는 인터넷을 통해 달아난 정씨와 만나 3일만에 범행에 가담했다는 점 ▲A씨가 화장실에 갈 때 휴대전화를 빼앗지 않았다는 점 등 많은 의혹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세 사람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주장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자작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각종 의혹에 대한 열쇠를 달아난 정씨가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순천 여대생 납치범 1명 검거…잡고보니 남친의…

    순천 여대생 납치범 1명 검거…잡고보니 남친의…

    여대생 윤모(23)씨 납치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순천경찰서는 7일 용의자 2명 가운데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순천시 홍내동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 앞에서 A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모(23)씨를 다음날인 6일 오후 8시 50분쯤 전북 전주시에서 검거,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아직 붙잡지 못한 공범 정모(25)씨를 추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오후 9시쯤 “군대에 간 남자친구를 위한 이벤트를 하자”는 핑계로 윤씨를 불러내 흉기로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해둔 렌트카에 태워 7시간 동안 끌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정씨 등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친구 사이인 것을 알고 있어 의심없이 차량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납치한 윤씨의 원룸에 들어가 집안에 있던 금고를 부수고 현금 2316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씨는 납치된 상태로 끌려다니다 6일 새벽 3시 5분쯤 순천시 연향동의 한 공원을 지나던 중 정씨 일당을 안심시킨 뒤 “화장실이 급하다”면서 공원 화장실로 들어가 휴대전화를 통해 친구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윤씨는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가까스로 구조됐다. 윤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아차린 정씨 일당은 곧바로 도주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납치 현장에서 2㎞ 떨어진 곳에 있던 차량에서 정씨의 지갑과 신분증을 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검거에 성공했다. 검거 당시 또 다른 정씨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6일 오전 7시쯤 귀가했다가 현금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절도사실을 추가 신고했다. 경찰은 붙잡힌 정씨에게서 현금 760만원을 회수했다. 도주 중인 공범 정씨를 추적하고 있는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일각에서 제기된 자작극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전주 - 완주 통합 확실합니까?”

    안전행정부가 30일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권고 및 통합의사 확인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이날 안행부 장관이 전주시장과 완주군수에게 전주시는 지방의회 의결로, 완주군은 주민투표로 통합의사 확인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다음 달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로 통합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통합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어서 시의회 역시 통합 찬성 의결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주군은 정부의 주민투표 요구 사실을 즉각 공표하고 다음 달 초 완주군선관위와 협의해 투표일을 정해 주민투표를 발의할 방침이다. 주민투표일은 다음 달 26일이 유력하다. 이번 투표는 주민투표 사상 처음으로 사전 투표제가 적용돼 투표일이 3일로 늘어나게 됐다. 완주군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달 들어 찬성이 약간 높은 것으로 반전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전주시 인접 지역인 용진·소양·이서·구이·상관면은 통합 찬성 여론이 60%를 넘고 인구가 많은 봉동읍과 삼례읍도 찬성이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이 결정되면 내년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준비할 실무행정 조직이 구성되고 양쪽 자치단체가 동수로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설치해 통합에 관한 세부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또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은 통합시 설치법 제정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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