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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기사 이중근씨 ‘LG 의인상’

    버스기사 이중근씨 ‘LG 의인상’

    교통사고로 불길에 휩싸인 차량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한 60대 시내버스 기사가 ‘LG 의인상’을 받게 됐다.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이중근(61)씨에게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전북 전주시에서 3중 추돌사고로 인도턱을 들이받은 채 불길에 휩싸인 차량을 발견하고 핸들과 운전석 사이에 끼여 혼자서는 탈출할 수 없었던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끌어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울산·세종·전주 ‘알뜰교통카드’ 도입

    서울 ~ 춘천 등 3개선 통행료↓ 주택 후분양제 추진 방안 마련 대중 교통비를 최고 30%까지 줄일 수 있는 광역 알뜰교통카드 시범 사업이 올해 상반기 울산·세종·전주시에 도입된다. 시범사업 이후 단계적으로 수도권과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 4월까지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 구간,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등 3개 노선의 통행료가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광역 알뜰교통카드는 지하철과 광역버스 환승 요금 할인에 자전거·보행 마일리지 등을 더해 최고 30%가량 교통비를 줄여 준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직장인 한 달 교통비가 평균 5만 5000원이라고 했을 때 10%는 카드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며 “교통안전공단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전거·보행 이동 구간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추가 20% 할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 범위가 30㎞에서 50㎞로 늘어나 경기도 외곽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이 편리해진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싸다는 불만이 제기된 민자고속도로 요금 인하도 추진된다. 인하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동산 정보 사이트 등에 과장광고나 미끼 상품, 허위 매물 등을 올린 공인중개사를 제재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건설산업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쌓은 공사실적은 시공능력평가에서 제외된다. 심각한 사고나 침수로 폐차된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지 않도록 하는 ‘폐차이행 확인제’도 도입된다. 올 상반기 주택 후분양제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한다. ‘제2차 장기 주거종합계획’(2013~2022년)에 후분양제 로드맵을 삽입할 방침이다. 후분양제는 주택 공사가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고 나서 분양하는 방식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훔친 차로 경찰과 추격전 벌인 중·고생 검거

    훔친 차를 타고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중·고생 5명이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17)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김군 등은 지난 25일부터 닷새 동안 전주 시내 아파트 단지를 돌며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 4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를 도둑맞았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고 이들이 탄 차량을 절도 차량으로 등록해 뒤쫓았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 30분쯤 전주시 완산구 완산동 한 도로에서 경찰 순찰차가 따라오자 진북동 한 아파트까지 5㎞ 넘게 달아났다. 김군 등은 순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시속 120㎞로 도로를 질주하고 아파트 진입로에 차량을 세워 출입을 가로막았다. 이들은 차에서 내려 아파트 옥상으로 달아났으나 뒤쫓아온 경찰에 모두 붙잡혔다. 김군은 “차를 타보고 싶어서 동네 후배들과 범행했다”며 “경찰이 따라오니까 겁이 나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천년의 숲, 천년의 정원… 전라도 ‘부활 프로젝트’ 빛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0시 광주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는 윤장현 광주시장과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가 ‘천년맞이 타종식’을 갖고 ‘전라도 정도 1000년’을 선포했다. 이들은 ‘전라도, 천년을 품다. 새 천년을 날다’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다가오는 ‘천년 전라도’의 번영을 기원했다.올해는 ‘전라도’로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 전주 일원의 강남도와 나주 일대의 해양도를 통합한 뒤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경상도(1314년, 고려 충숙왕), 충청도(1356년, 고려 공민왕) 등 국내 다른 행정구역 지명과 비교해 보면 ‘전라도’라는 이름이 가장 먼지 지어졌다. 이 명칭은 1896년(조선 고종 33년)까지 878년간 사용됐다. 전라도는 천년의 세월 동안 동북아 경제와 문화의 국제교류 중심지였다. 그러나 산업화에서 소외되면서 그 위상은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낙후의 상징이 됐다.●2024년까지 기념사업에 4600억 투입 이에 따라 광주 등 호남 3개 시·도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올부터 대대적인 기념사업에 나섰다. 반세기의 낙후를 극복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살리자는 구상이다. 이들 3개 시·도는 올부터 2024년까지 모두 4600억원을 들여 ‘전라도 천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오는 10월 18일을 ‘전라도 천년 기념일’로 지정하고 조선조 전라감영이 설치됐던 전주에서 대대적인 이벤트 행사도 펼친다. 호남권 3개 지자체는 행정협의회 등을 통해 모두 7개 분야 30개 기념사업을 선정했다. 분야별로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전라도 천년 기념식 ▲학술 및 문화행사 ▲문화유산 복원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 조성 ▲전라도 천년 숲 조성 등이다.이들 3개 시·도는 전라도 이미지 개선의 핵심 과제인 전라도 천년사 편찬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천년사를 편찬,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천년사에는 전라도 탄생과 고려의 멸망, 조선의 건국과 기축사옥(정여립의 난·선조 22년, 1589년), 기축사옥~동학농민혁명(1894년), 근현대의 전라도의 시기별 인문지리·사회·정치 등이 망라된다. 이미 구성된 편찬위원회는 올 안으로 자료수집을 마치고 내년부터 4년 동안 15~20권을 발간할 예정이다. ‘지나온 전라도의 발전상’과 ‘다가올 천년에 대한 기대’를 주제로 ‘전라도 천년 연중 캠페인’도 진행한다. 기념 슬로건과 엠블럼 제작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전라도를 대내외에 알린다.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역사·인문 체험 호남권 3개 지자체는 지난해 11월 2018년을 ‘전라도 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26일 SRT 종착역인 서울 수서역에서는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전라도 관광 100선’ 등 전라도 방문의 해를 알리는 첫 홍보 활동이 펼쳐졌다. 홍보물 배포, 선물 증정, 특산품 전시 등도 이뤄졌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에는 평창동계올림픽, 3월에는 고속도로휴게소 등 비전라권에서의 아트&버스킹 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갖고 ‘전라도행’ 붐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청소년 문화대탐험단을 구성해 국내외 청소년들이 전라도의 역사·인문 등을 체험토록 한다. 수도권과 전국 관광지 등에서는 매달 ‘전라도 천년 아트&버스킹’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제관광콘퍼런스를 열어 아시아의 중심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전라도 역사를 재조명하는 학술·문화행사도 연중 내내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천년의 꿈’을 비롯, ▲광주시립창극단 특별공연 ▲전라도 미래천년 프로그램 ▲전북도립미술관 전라 밀레니엄전 ▲전라도 미래천년 포럼 ▲전북도립국악원 ‘전라천년’ 특별공연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천년테마 특별전 ▲천년기념 해외 향우 고향 방문행사 ▲전라도 천년 국제관광콘퍼런스 등이다. 문화유산 복원 사업도 활발히 추진된다. 광주 희경루 중건, 전주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나주목 관아 복원·나주읍성 재생 등이다.광주 희경루는 화재로 소실된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광주시 대표 누정이다. 1541년(조선 문종 1년) 광주가 무진군에서 광주목으로 회복하자 ‘함께 기뻐하고 서로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희경루로 불렸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60억원을 들여 남구 구동 광주공원 안 부지 4911㎡에 전체면적 460㎡ 규모로 복원한다. 정면 5칸, 측면 4칸 팔작지붕의 중층 누각으로 재탄생한다. 전북도는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에 63억원을 들여 전라감영을 복원한다. 조선 초기에 설치된 전라감영은 1896년까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를 통할하는 관청이었다. 내년까지 선화당, 관풍각, 내아, 연신당, 내삼문 등 5개 동과 실감형 콘텐츠 체험장이 조성된다.●나주목 관아·나주읍성 등 복원도 전남도도 오는 2024년까지 635억원을 들여 나주시 성북동·금남동 일원에 나주목 관아와 나주읍성 등을 복원한다. 사대문과 나주향교, 읍성공원, 성벽과 동헌 정비 등이 이뤄진다. 이와 연계한 다양한 전통도시 체험공간도 들어선다. 공원과 가로수길 등이 전라도 천년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광주 구도심인 금남로·충장로·광주공원 등지에는 경관 문화관광 거점인 ‘천년의 빛 미디어 창의파크’가 들어선다. 2020년까지 440억원을 들여 상징 조형탑인 ‘천년의 빛’을 비롯해 빛의 숲, 빛의 길, 전망타워 등이 잇따라 건립된다. 전남 나주시 영산강 일원 5만㎡의 부지에는 테마별 ‘천년 정원’이 조성된다. 역사의 정원, 절의 정원, 뿌리정원, 문예정원, 미래정원 등이다. 전주시 구도심(전라감영 일대)에는 현대적인 밀레니엄 공간으로 ‘새천년 공원’이 들어선다. 2022년까지 450억원이 투입되며, 전라도 천년탑과 역사광장 등이 조성된다. 전라도 천년 숲 조성은 ▲무등산 남도피아 ▲국립 지덕권 산림 치유원 ▲전라도 천년 가로수길 등이 포함됐다. 무등산 남도피아는 무등산·광주호·가사문화 누정 등 전라도를 대표하는 자연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활용하는 방향으로 조성된다.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힐링 생활문화공간을 목표로 진안군 백운면 일원에 들어선다. 가로수길은 전남 서남해안인 영광·함평~목포~해남·진도~여수·광양 등 16개 시·군에 걸쳐 522㎞의 해안을 따라 조성된다.●‘미래천년 포럼’ 등 천년 기념전 잇따라 올해 미래천년 포럼,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국제수묵화 비엔날레 특별전 등 10개 학술·문화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올 한 해 지역작가 발굴육성과 지역미술 아카이브 구축에 집중하는 가운데 다음달 중진작가초대전을 시작으로 ▲신소장품전(2~3월) ▲하정웅컬렉션 오일전(3~5월 하정웅미술관) ▲대한민국 명품전(3~6월) ▲2018 문화도시광주전(4월) ▲미디어아트 특별전(11월~2019년 2월) 등을 진행한다. 올해 10월부터 전남 목포 갓바위 일원에서는 수묵화 위주의 ‘전라도 천년 1018~2018 특별전’이 열린다. 9월 7일~11월 25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전라 밀레니엄전’이 펼쳐진다. 회화·조각·영상·설치 등이 망라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라도 천년사업이 단순히 기억하고 기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라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관광활성화 등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편리하고 똑똑해지는 시내버스

    전북 전주시의 시내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내 최초로 모든 시내버스에 승객들이 버스위치와 환승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노선도를 설치한다. 아울러 시내버스에 2021년까지 공공와이파이(Wi-Fi)를 구축하는 작업을 계속해 가장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따라 시내버스안에 부착된 기존 종이 인쇄용 노선도를 식별이 용이한 전자식 노선도로 바꿔 승객들이 버스의 현재 위치와 노선정보, 환승정보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21년까지 4년에 걸쳐 전체 시내버스 422대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무선 인터넷 접근성을 향상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대형 사업용 자동차의 내부에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첨단 차로 이탈경고장치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1일 2교대제 전환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올 한해 걷고 싶은 거리와 타고 싶은 버스, 편리한 자전거도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길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고 전에 머리카락 뿌려놓자” 고준희양 계모 증거 조작 적극 가담

    “신고 전에 머리카락 뿌려놓자” 고준희양 계모 증거 조작 적극 가담

    고준희(5)양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암매장을 도운 계모 이모(36)씨가 증거 조작에도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허위 실종신고 전 경찰 수사에 대비해 방에 준희양 머리카락을 뿌려놓자는 제안도 이씨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18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준희양 친아빠 고모(37)씨와 내연녀 이씨는 지난해 12월 8일 허위 실종신고 직전 이씨 친모인 김모(62)씨 집에 준희양 머리카락을 뿌려놨다. 이때는 이미 전북 군산의 한 야산에 준희양의 시신을 매장한 지 8개월이나 지난 뒤였다. 경찰 수색에 대비해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준희를 생모로부터 처음 데려다 키웠던 곳인 전북 완주군의 한 아파트에 남아 있던 준희양의 머리카락을 모아다가 내연녀 이씨 엄마인 김씨가 살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원룸 곳곳에 뿌려놓은 것이다. 경찰이 준희양 수색에 필요한 단서를 얻기 위해 원룸에서 유류품을 수거하고 DNA를 채취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이들이 당초 짜놓은 ‘준희가 김씨 원룸에 살다가 실종됐다’는 시나리오와도 들어맞는 계략이었다. 친아빠 고씨는 “지난해 4월 준희를 인후동 주택에서 살던 김씨에게 맡겼고, 김씨는 준희를 데리고 그해 8월 30일 우아동 원룸으로 이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 말을 믿었다가 초기 수사에서 혼선을 빚었다. 증거 조작은 내연녀 이씨가 먼저 제안했고, 고씨가 동의해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그 동안 친아빠 고씨의 잔혹한 폭행과 매정함이 주로 부각됐지만, 내연녀 이씨의 행각도 고씨 못지않게 추악하다는 입장이다. 고씨와 이씨는 준희가 말을 듣지 않고 밥을 제때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말부터 준희양을 폭행했다. 처음엔 훈육 차원에서 30㎝ 자로 몇 대 때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폭행 강도가 세졌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발로 준희양 무릎과 발목, 등을 여러 차례 밟았다. 발목 상처는 덧나 대상포진으로 번지기도 했다. 심지어 발목에서 고름이 줄줄 흘러 거동조차 어려웠지만 폭행을 멈추지도 않고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준희 친부 증거조작까지 시도

    고준희(5)양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친아버지와 내연녀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증거조작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친부 고모(37)씨와 내연녀 이모(36)씨는 ‘허위 실종신고’를 한 지난해 12월 8일 이씨 친모인 김모(62)씨 집에 준희양 머리카락을 뿌려놨다. 준희양 시신을 전북 군산 한 야산에 매장한 지 8개월이나 지난 뒤였는데도 경찰 수사에 대비한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수작이었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1월 25일 생모로부터 준희양을 데려와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고 밥을 제때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말부터 준희양을 폭행했다. 폭행은 처음에는 훈육 차원에서 30㎝ 자로 몇 대 때리는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세졌다. 이들은 발로 준희양 무릎과 발목, 등을 여러 차례 밟았고, 발목 상처가 덧나 대상포진으로 번졌다. 발목에서 고름이 줄줄 흘러 거동조차 어려웠지만, 이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을뿐더러 병원조차 데려가지 않았다. 모진 폭행을 이기지 못한 준희양은 고통을 호소한 뒤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고씨 등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숨진 아이를 야산에 매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정황이 드러났다. 고씨와 이씨는 생모와 이웃이 준희양 행방을 물을 것을 우려해 지난해 12월 8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 당일 이씨는 최근까지 준희양을 양육했다는 흔적을 남기려고 ‘증거 조작’을 감행했다. 완주군 아파트에 남아 있던 준희양 머리카락을 모아 김씨가 거주하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원룸 곳곳에 뿌려놓았다. 경찰이 준희양 수색에 필요한 단서를 얻기 위해 원룸에서 유류품을 수거하고 유전자(DNA)를 채취할 거라는 계산에서였다. 고씨는 또 “지난해 4월 준희를 인후동 주택에 거주하던 김씨에게 맡겼고, 김씨는 준희를 데리고 그해 8월 30일 우아동 원룸으로 이사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이들 말을 믿고 수사에 나섰다가 초기에 혼선을 빚었다. 증거 조작은 이씨가 먼저 제안했고 고씨가 동의해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와 이씨는 준희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하려는 계획을 세운 뒤에도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만들었다”며 “이씨 행각을 추가로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여전히 “준희를 때린 적은 있지만 죽이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고씨와 내연녀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 행동분석, 임상 심리평가 등 통합심리 행동분석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검찰은 고씨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준희양의 육아 기록, 고씨의 인터넷 사용 내용 등도 분석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준표 “나는 상남자”…MB정부 국정원 불법자금엔 “사후보고는 범죄아냐”

    홍준표 “나는 상남자”…MB정부 국정원 불법자금엔 “사후보고는 범죄아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7일 호남권 신년인사회를 위해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 당사를 찾았다.이날 홍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최근 어떤 분이 저를 비난하면서 남성우월주의자로 여자를 깔보는 ‘마초’같다고 했다. 저는 그런 마초가 아니라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떤 희생도 하는 ‘상남자’”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호남 지지층이 돌아올 때까지 한국당은 호남에 대한 애정을(구애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MB가 의논해 (국정원) 돈을 받았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는 한 대통령이 사후보고 받은 것은 아무 범죄가 안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사전에 서로 공모해서 돈을 받아야 범죄가 되는 것이지, 나중에 보고했다고 해서 범죄가 되느냐”면서 “MB를 흠집 내려고 하는 것이고, 검찰 조사는 좀 과하다. 속된 말로 640만 달러를 직접 받은 사람도, 가족도 조사 안 하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사건을 다시 언급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MB 대변인’ 홍준표?…“사후보고 받아 범죄 아니다”

    ‘MB 대변인’ 홍준표?…“사후보고 받아 범죄 아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다.홍 대표는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것에 대해 “MB가 의논해 (국정원) 돈을 받았다는 것이 입증되지 않는 한 대통령이 사후보고를 받은 것은 아무 범죄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 당사에서 열린 광주시당·전북도당·전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홍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사전에 서로 공모해서 돈을 받아야 범죄가 되는 것이지, 나중에 보고했다고 해서 범죄가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것은 MB를 흠집 내려고 하는 것이고, (검찰이) MB를 조사하겠다는 것은 좀 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속된 말로 640만 달러를 직접 받은 사람도, 가족도 조사 안 하고 있다”면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다스는 개인기업인데, 개인기업의 소유자가 누군지가 수사 대상이 된 전례가 있느냐”며 MB 편을 들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홍 대표가 이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으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홍 대표가 물타기 차원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노 전 대통령 수사를 입에 담고 있는데 이는 고인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책임도 분명히 져야 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논평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문교육특구 안양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 추진

    인문교육특구로 지정된 경기 안양시는 ‘2018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독서축제로 독서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를 선정,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9월 축제를 개최한다.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 선정된 지자체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최근 안양 지역의 대학교수, 관계자 등 10여명의 전문가가 인문도시 안양의 지적·인적 인프라를 집약해 독서대전만의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연중 프로그램과 독서대전 프로그램의 연계,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안양시가 개최지로 선정되면 책 읽는 도시 선포와 함께 독서콘퍼런스, 전국독서동아리 한마당, 작가와의 만남,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독서대전은 경기 군포시에서 2014년 처음 열렸다. 정부와 출판계, 교육계, 시민사회는 물론 작가와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독서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전북 전주시의 경기전, 한옥마을 일대에서 ‘사랑하는 힘, 질문하는 능력’을 주제로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열렸다 이필운 시장은 “대한민국 독서대전 유치는 인문교육특구 안양시의 인프라와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전북 평준화지역 일반고 첫 미달

    전북도내 평준화지역 3개 시의 일반계 고등학교의 신입생 모집이 모두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군산, 익산 등 도내 평준화지역 3개 시의 고교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모두 미달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 시가 한꺼번에 고교 신입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시의 경우 6690명 모집에 6253명이 지원해 0.9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군산은 1620명 모집에 1596명, 익산은 1800명 모집에 1715명이 지원해 각각 0.985대 1, 0.9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미달 사태는 지난해 지역별로 20~200명의 탈락자가 나왔던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입 선발고사가 폐지되고 중학교 내신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3개 시에서는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게 됐다. 고입 선발고사 미달 사태는 학령인구가 감소한 반면 평준화지역 신입생 모집 정원은 줄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도내 고교 입학생 수는 1만 8000명으로 10년 전인 2만 6000명 보다 30.7% 8000이 줄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지적장애여성 폭행한 불법체류자 징역 5년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불법체류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2부는 이웃에 사는 지적장애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A(50)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의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할 것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1시쯤 전북 전주시 한 원룸에서 지적장애 3급인 B(30대)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성폭행하는 등 2차례에 걸쳐 B씨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년여간 이웃으로 지낸 B씨가 지적 상태가 온전하지 못한 점을 악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적장애 장애인을 두 차례나 성폭행해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면서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45개 지역개발사업 추진

    전북도내 45개 지역개발사업이 국토정책위 심의를 통과해 낙후지역 재생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14개 시·군이 제안한 전북지역 개발계획(2018~27)이 국토정책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들 사업은 종전에 여러 형태로 추진되던 지역개발계획을 통폐합한 중장기 청사진이다. 도내 지자체가 제안한 사업은 45건으로 총사업비는 1조 1979억원에 이른다. 시·군별 대표 사업은 전주시가 전주역 신축 및 역세권 활성화, 군산시 고군산군도 내부 순환도로 건설, 익산시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정읍시 철도산업단지 진입선로 건설 등이다. 김제시는 검산동~하동 연결도로 건설을 제안했고 남원시는 구 남원역 부지 중앙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또 완주군은 K-Food 팜랜드 조성, 진안은 명품 홍삼 집적화단지 조성, 무주는 내도 아일랜드 편의시설 조성, 임실은 섬진강 에코뮤지움 진입도로 건설 등을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될 경우 앞으로 10년간 2조 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7000억원대 부가가치, 1만 3000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창출되고 지역균형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준희양 사망 원인 밝혀질까…외부 충격 사망 가능성

    고준희양 사망 원인 밝혀질까…외부 충격 사망 가능성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뒤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고준희(5)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31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준희양의 직접적인 사인을 밝히기 위해 친부인 고모(36)씨와 내연녀 이모(35)씨,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61)씨 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시신유기에 대해서는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나 준희양의 죽음에 대해서는 ‘자연사’를 주장하고 있다. 국과수 마저 준희양 시신을 1차 부검한 결과 ‘사망원인 판단불가’ 결과를 통보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국과수의 1차 부검에서 준희양 갈비 뼈 3개가 부러진 것으로 드러나 외부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는 관점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국과수는 뼈가 부러진 위치가 심폐소생술에 의한 손상이라고 보기에는 가능성이 낮거나 아예 없다고 본다는 의견을 제시해 외부 타격에 의해 심한 부상을 입고 살해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찰은 국과수가 밝힌 골절은 시신의 부패로 인한 불명확성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생존 당시 뼈가 부러졌는지 사후에 골절됐는지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시신을 유기한 뒤에 실종사건으로 자작극을 벌였고 사망 당일 119 신고나 병원 진료기록이 없으며 실종사건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것으로 보아 준희양 죽음이 양육인들에 의한 강력사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29일 재조사 과정에서 “4월 26일 오전 완주군 봉동읍 자택에서 준희의 상태가 안좋아 이씨의 어머니 김모씨가 살고 있는 전주시 인후동 원룸으로 데려갔으나 차에 태울 당시 이미 호흡이 멎은 상태였다”고 초기 진술을 번복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또 준희양이 숨질 당시 고씨의 내연녀 이씨가 봉동읍 자택에 함께 있었다고 진술해 경찰 수사가 학대치사 쪽으로 급선회 했다. 고씨는 애초 8개월 전인 4월 26일 오후 11시쯤 전주시 인후동 내연녀 어머니의 집에서 입에 토사물을 물고 숨져 다음 날인 27일 오전 2시쯤 군산시 내초동 한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고 진술했다. 프로파일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교수는 “준희양의 사망과 유기에 내연녀가 적극 개입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 이유로 “지난 2월과 3월 준희양이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입에 토사물을 물고 사망했다는 것과 연관성이 있어보인다”며 내연녀에 의한 학대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 교수는 또 내연녀 어머니가 경찰수사에 줄곧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학대행위를 저지른 딸의 잘못을 감춰주기 위한 방어기제로 볼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내연녀 이씨는 시신유기 당일 고씨와 1시간 가량 전화 통화를 한 기록이 있어 학대치사와 관련성을 의심받고 있다. 경찰 수사 관계자도 “준희양이 내연녀의 아들(6)과 매일 싸워 집안이 시끄러웠고 자폐, 발달장애, 지적장애가 있어 보호자가 필요하며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앓고 있는 환자여서 친부와 내연녀의 행복한 생활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으로 여겨 학대치사에 이르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준희양 친부의 아파트서 숨졌다

    실종된 줄 알았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고준희(5)양의 사망 장소와 시기가 친부 고모(36)씨의 최초 진술과 달라져 수사가 급선회하고 있다. 30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준희양은 지난 4월 26일 오전 완주군 봉동읍 친부의 아파트에서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4월 26일 오후 11시쯤 전주시 인후동 고씨 내연녀 이모(35)씨의 어머니 김모(61)씨의 집에서 자연사 했다는 주장과 크게 다른 것이다. 특히 준희양이 숨을 거둘 때 내연녀 이모씨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고씨와 이씨가 준희양의 상태가 좋지 않자 아이를 태우고 내연녀 어머니 집으로 이동했으나 차에 태웠을 때부터 숨이 멎은 상태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들은 이미 심장의 박동과 호흡이 멎은 준희양을 김씨에게 맡기고 태연히 일을 하러가는 대담함을 보였다. 이같은 정황으로 미루어 친부와 내연녀가 준희양을 학대치사에 이르게 하고 일단 김씨 집에 옮긴 뒤 자연사 했다는 거짓말로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도 이모씨가 준희양이 숨을 거둘 때 친부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30일 이씨를 긴급체포됐다. 이씨는 고씨와 어머니 김모씨가 지난 4월 27일 오전 2시쯤 군산시 내초동 한 야산에서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숨진 준희양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기 장소에 동행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준희양이 숨질 당시 이씨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준희양 시신을 유기한 고씨와 김씨 등과 통화한 내용, 입을 맞춘 정황 등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연녀 이씨도 시신을 유기하는 데 동조한 것으로 파악돼 시신 유기 혐의를 적용했다”며 “이들의 학대치사 여부는 더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실종 고준희양’ 친부, 딸 시신 차 트렁크에 싣고 가서 야산에 유기(종합)

    ‘실종 고준희양’ 친부, 딸 시신 차 트렁크에 싣고 가서 야산에 유기(종합)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이 이미 8개월 전에 친아버지와 내연녀의 어머니에 의해 유기됐던 것으로 밝혀졌다.전북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8시쯤 준희양의 친부 고모(36)씨가 “숨진 준희를 군산 야산에 버렸다”고 범행을 자백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고씨가 유기했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한지 7시간여 만에 30㎝ 깊이의 구덩이 속에서 싸늘한 주검을 발견했다. 고씨가 준희양을 유기했다고 털어놓은 시점은 무려 8개월 전인 지난 4월 27일이다. 그는 자신과 내연녀 어머니 김모(61)씨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4월 26일부터 27일 사이 행적을 묻자 범행을 실토했다. 이들 진술을 종합하면 고씨는 4월 26일 오후 김씨에게 “병원 진료를 부탁한다”며 준희양을 맡겼다. 하지만 고씨가 이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원룸에 도착했을 때 준희양은 입에서 토사물을 쏟은 상태였다. 준희양은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이날 오후 11시쯤 숨을 거뒀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고씨와 김씨는 숨진 준희양을 김씨 차량 트렁크에 싣고 차편으로 50여분 거리인 군산의 매장 현장으로 떠났다. 둘은 이튿날 오전 1∼2시 사이 군산 한 야산에 도착한 뒤 1시간 30여분 간에 걸쳐 깊이 30㎝가량 구덩이를 파고 준희양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범행 후 김씨를 원룸에 내려주고 태연하게 자신의 완주군 봉동 자택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고씨 내연녀인 이모(35)씨에게는 연락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고씨는 “준희가 숨지면 생모와의 이혼소송과 양육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유기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털어놨다. 경찰은 이 두명을 긴급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행 경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내연녀와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준희양 실종 수사는 고씨 내연녀 이모(35)씨가 지난 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인력 3000여명과 수색견, 헬기 등을 동원해 준희양이 실종된 원룸 반경 1㎞를 대대적으로 수색하는 한편 의심이 가는 가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고씨와 이씨, 이씨 어머니이자 준희양 양육을 책임진 김모(61)씨를 압박했지만,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해 초 고씨와 김씨가 함께 군산을 다녀온 사실을 파악한 경찰의 집중 추궁에 고씨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 고준희양 친부, 8개월 전 유기…“이혼소송·양육비 문제 생길까봐”

    실종 고준희양 친부, 8개월 전 유기…“이혼소송·양육비 문제 생길까봐”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이 이미 8개월 전에 친아버지와 내연녀 어머니에 의해 유기됐던 것으로 밝혀졌다.전북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8시쯤 고준희양의 친부인 고모(36)씨가 “숨진 준희를 군산 야산에 버렸다”고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씨가 유기했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해 7시간여 만에 수건에 싸인 채 숨져 있던 준희양을 발견했다. 당시 시신에 특별한 상처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가 준희양을 유기했다고 털어놓은 시점은 무려 8개월 전인 지난 4월 27일이다. 그는 자신과 내연녀 어머니 김모(61)씨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4월 26일부터 27일 사이 행적을 묻자 범행을 실토했다. 이들 진술을 종합하면 고씨는 4월 26일 오후 김씨에게 “병원 진료를 부탁한다”며 준희양을 맡겼다. 하지만 A씨가 이날 야간근무를 마치고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원룸에 도착했을 때 준희양은 입에서 토사물을 쏟은 상태였다. 준희양은 음식물에 기도가 막혀 이날 오후 11시쯤 사망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고씨는 “준희가 숨지면 생모와의 이혼소송과 양육비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 유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씨와 김씨를 긴급체포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범행 경위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내연녀와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준희양 실종 수사는 고씨 내연녀 이모(35)씨가 지난 8일 “밖에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니까 아이가 없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인력 3000여명과 수색견, 헬기 등을 동원해 준희양이 실종된 원룸 반경 1㎞를 대대적으로 수색하는 한편 의심이 가는 가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고씨와 이씨, 이씨 어머니이자 준희양 양육을 책임진 김모(61)씨를 압박했지만, 비협조적인 태도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올해 초 고씨와 김씨가 함께 군산을 다녀온 사실을 파악한 경찰의 집중 추궁에 고씨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8년째… 소년소녀가장 참사랑

    18년째… 소년소녀가장 참사랑

    전북 전주시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전주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첫 성금을 기부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성금을 전달해 세밑 추위를 녹여 주고 있다. 올해로 벌써 18년째다.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는 28일 오전 11시 26분쯤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받은 이은영 주무관은 “한 남성이 동사무소 뒤로 가면 돼지 저금통이 놓여 있다”는 말만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고 말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나타나는 얼굴 없는 천사임을 직감한 직원들이 주민센터 뒤 천사쉼터로 달려갔다. 쉼터 나무 아래에는 A4 용지 박스 한 개와 빨간색 돼지 저금통 한 개가 있었다. 박스 안에는 “소년소녀가장 여러분 힘든 한 해 보내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내년에는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편지와 함께 현금 다발이 담겨 있었다. 5만원권 지폐 6000만원 등 모두 6027만 9210원이었다. 주민센터는 성금을 담은 상자가 지난해와 같은 모양의 A4 용지 박스이고 편지 내용 등으로 볼 때 그동안 다녀간 얼굴 없는 천사와 동일 인물로 보고 있다. 이로써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 금액은 총 5억 5813만 8710원으로 불어났다. 전주시는 성금을 전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얼굴 없는 천사의 선행이 18년간 계속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그가 누구인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본인이 노출을 꺼려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전주시는 노송동 주민센터 앞에 “얼굴 없는 천사여, 당신은 어둠 속의 촛불처럼 세상을 밝고 아름답게 만드는 참사랑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쓴 표지석을 세워 그의 선행을 기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고준희 친부 “숨진 아이 야산에 유기” 자백

    고준희 친부 “숨진 아이 야산에 유기” 자백

    수사대, 군산 야산 수색 중 자택 복도서 혈흔 얼룩 발견 단독 범행·내연녀 개입 추궁 전북 전주시 우아동에서 실종된 고준희(5)양이 친부에 의해 살해돼 군산시의 한 야산에 유기된 것으로 밝혀졌다.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준희양 친부 고모(36)씨로부터 “아이가 숨져서 군산 야산에 버렸다”는 자백을 받았다. 고씨는 고의로 준희양을 살해했는지, 학대 과정에서 숨졌는지 여부는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고씨가 준희양을 버렸다고 진술한 야산을 수색하고 있다. 고씨는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친부의 완주 봉동 아파트 복도에서 발견된 혈흔에서 준희양과 고씨 내연녀 이모(35)씨 등 3명의 유전자가 발견된 이유를 캐묻자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살해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감식을 의뢰했었다. 경찰은 준희양을 살해해 유기한 범행이 고씨의 단독으로 저지른 것인지, 내연녀가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친부가 준희양을 고의로 살해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준희양은 지난달 18일 같이 살던 친부 내연녀 이씨의 어머니 김모(61)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실종됐다. 발달장애가 있던 준희양이 실종된 것에 대해 내연녀 이씨는 “별거 중인 아빠가 데리고 간 것 같아서 그동안 신고를 하지 않았다”며 지난 8일 경찰에 뒤늦게 실종 신고를 하고 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그동안 준희양의 마지막 행적이 지난 3월 30일 어린이집 등원이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수사에 애를 먹었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을 제외하고 준희양을 마지막으로 목격한 사람은 어린이집 보육교사였으며, 시기는 3월 30일이었다. 경찰은 준희양 집 주변 폐쇄회로(CC)TV 30여개를 수거해 화면을 분석했지만, 별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주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탐문조사에서도 의미 있는 제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또 3000여명의 인력과 헬기, 경찰견, 고무보트 등을 동원해 거주지 주변을 수색했으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 한편 친부 고씨와 내연녀 이씨는 지난 8일 덕진경찰서 한 지구대를 찾아 “준희가 11월 18일부터 안 보인다”며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파트 투신 남성 아내 죽였다 자백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 한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39분쯤 전주시 효자동 H아파트 화단에 신원 미상의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이 남성은 복부에 출혈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에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자백했다. 실제로 이 남성의 6층 아파트에서는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아내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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