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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대왕오징어 출현은 日 대지진 전조였을까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대왕오징어 출현은 日 대지진 전조였을까

    지난달 31일 일본 시마네현 앞바다에서 몸길이 4.1m, 몸무게 170㎏의 대왕오징어가 잡혔다. 지난해 12월 17일에도 몸길이 3m의 대왕오징어 사체가 교토부 해안에서 발견됐다. 대왕오징어는 주로 심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밤 규모 7.3 강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하며 잇따라 출현한 대왕오징어가 강진의 전조가 아니었는지 화제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몸길이 1.8m, 무게 120㎏의 심해어 대형 돗돔이 잡혀 국내에서도 지진 우려가 있었다. 낯선 악취로 지진 우려가 커지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도쿄만 인근에서는 생선 썩는 냄새가 수일동안 지속됐고 비슷한 때 제주 일대에서도 악취 보고가 있었다. 냄새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지진 전조 현상은 지진 발생의 원동력인 응력 누적의 결과로 설명된다. 쌓이는 응력이 땅이 견딜 수 있는 응력한계를 넘어설 때 지진이 발생한다. 일본 열도 앞바다와 같은 판충돌대에서는 응력의 누적 속도는 판내부 지역보다 빠르다. 따라서 판의 충돌대 주변으로 다양한 응력 효과가 예상된다. 누적되는 응력의 크기와 속도에 따라 발생 지진의 크기가 결정된다. 많은 응력이 빠른 속도로 쌓이면 큰 지진이 발생하기 쉽다. 이렇게 지각에 응력이 누적되면 균열을 따라 지각 내 가스가 분출되거나, 압전 현상으로 땅이 쪼개진 단층면을 따라 전하 정렬이 유도될 수 있다. 그 결과 라돈가스가 탐지되거나 전자기적인 변화, 이상 기상현상, 초단파와 초장파 라디오 주파수 대역의 신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또 응력에 의해 단층대 주변 대수층의 변형으로 지하수위가 변화하기도 한다. 심해어의 출현은 단층대 주변의 생명체가 이러한 전자기적 교란으로 해수면 근처로 이동한 것으로 설명된다. 응력 누적은 지진 발생 직전에 최댓값에 도달하므로, 지진 전조 현상은 임박한 지진 인지에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지진 전조 현상 활용에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지진 전조 현상을 개량화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특정 조건하에서 나타날 결과도 예측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응력 누적 정도에 따라 배출되는 라돈 가스가 얼마인지, 전자기 유도 현상의 강도는 얼마인지를 계산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지진 예지 성공의 판단 조건은 지진의 발생 위치, 발생 시간, 지진 규모를 정확히 지시하는지 여부다. ‘일본 열도에서 규모 5~7 지진이 10년 내에 발생한다’와 같이 넓은 지역, 긴 시간, 명확하지 않은 지진 규모를 전제하는 경우는 해당 설명에 부합하는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지진 예지 성공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이런 판단 조건에 따르면 지금껏 지진 전조 현상으로 지진 예지에 성공한 사례는 없다. 지진 전조 현상의 불확실성은 부분적으로 실험과 증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지진 전조 현상은 해당 현상이 관측된 후,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지진을 찾는 방식이다. 원인요소를 한정한 채로 관측 현상을 연결시키므로 증명이 어렵고, 일반화에 오류도 많다. 따라서 현재의 지진 전조 현상은 정확한 지진 예지에 한계가 있다. 최근 지표변형, 미소지진 관측처럼 응력 변화와 단층 존재를 보다 직접적으로 지시하는 자료를 함께 활용하며, 지진 전조 현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 협력을 통해 여러 지진 전조 현상을 복합적인 방법으로 탐지해 지진 예지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다. 언젠가 저녁 뉴스에서 내일 지진예보를 볼지도 모르겠다.
  • 대선주자들 잇달아 대기업 공개 저격…“시의적절” vs “경영개입” 엇갈린 반응

    대선주자들 잇달아 대기업 공개 저격…“시의적절” vs “경영개입” 엇갈린 반응

    LG·SK 배터리 소송엔 정세균 “합의해라”재계선 “지재권 중요성 간과… 정치 발언”최근 대기업을 겨냥한 유력 정치인들의 날 선 공개 발언에 재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노동자와 국익 보호를 위한 시의적절한 발언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훈수’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동시에 나온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5년 동안 4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에서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포스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당의 대표가 당 최고기구 회의에서 기업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한 건 이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산업재해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원론적으로 언급했었는데,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은 포스코를 조준하고 작심하고 비판한 것이어서 놀랐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작심 발언은 오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를 앞두고 노동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포스코그룹에선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대표가 동시에 증인으로 채택돼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가 나란히 출석한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CJ대한통운 등 9개 대기업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산재 청문회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기 때문에 노동 현장 사망사고에 대한 질타는 여야 할 것 없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유독 포스코만 정조준한 것은 최근 제철소 사망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8일 포항제철소에서 35세의 하청업체 노동자가 롤러 교체 작업 중 변을 당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최 회장 취임 이후 14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정치인의 공개 비판을 ‘대기업 길들이기’로 해석한다. 중견·중소 건설사 노동자의 사망 사고도 적지 않았는데 대형 건설사 대표만 증인으로 채택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과 지지율을 의식한 영향력 과시로 연결짓는 시선도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지지율에서 뒤처진 이 대표가 민주당 표밭인 노동계의 표심을 얻고자 포스코를 정면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다. 대권 경쟁자인 정세균 국무총리도 앞서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에 대해 “부끄럽다”고 비판하며 합의를 촉구했다. 당시 재계에서는 “기업의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간과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정치인의 기업 경영 개입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하지만 기업들은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바짝 엎드린 모양새다. 재계 관계자는 “정치권에 밉보였다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1호 기업’이 될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대권 주자의 잇단 저격에 바짝 엎드린 대기업

    대권 주자의 잇단 저격에 바짝 엎드린 대기업

    최근 대기업을 겨냥한 유력 정치인들의 날 선 공개 발언에 재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노동자와 국익 보호를 위한 시의적절한 발언이라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훈수’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동시에 나온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5년 동안 4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에서 사고가 반복되는데도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 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포스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여당의 대표가 당 최고기구 회의에서 기업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한 건 이례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치인들은 산업재해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해야 할 부분을 원론적으로 언급했었는데,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은 포스코를 조준해 작심하고 비판한 것이어서 놀랐다”고 했다. 이 대표의 이날 작심 발언은 오는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산업재해 청문회를 앞두고 노동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차원이란 해석이 나온다. 포스코그룹에선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대표가 동시에 증인으로 채택돼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가 나란히 출석한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CJ대한통운 등 9개 대기업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산재 청문회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제안으로 성사됐기 때문에 노동 현장 사망사고에 대한 질타는 여야 할 것 없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가 유독 포스코만 정조준한 것은 최근 제철소 사망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8일 포항제철소에서 35세의 하청업체 노동자가 롤러 교체 작업 중 변을 당했다.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최 회장 취임 이후 14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정치인의 공개 비판을 ‘대기업 길들이기’로 해석한다. 중견·중소 건설사 노동자의 사망 사고도 적지 않았는데 대형 건설사 대표만 증인으로 채택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과 지지율을 의식한 영향력 과시로 연결짓는 시선도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지지율에서 뒤처진 이 대표가 민주당 표밭인 노동계의 표심을 얻고자 포스코를 정면 겨냥한 것이란 관측이다. 대권 경쟁자인 정세균 국무총리도 앞서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에 대해 “부끄럽다”고 비판하며 합의를 촉구했다. 당시 재계에서는 “기업의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을 간과한 정치적 발언”이라며 정치인의 기업 경영 개입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하지만 기업들은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못하고 바짝 엎드린 모양새다. 재계 관계자는 “정치권에 밉보였다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한 ‘1호 기업’이 될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술 취한 경찰관, “마스크 착용해 달라“ 요청한 택시 기사 폭행

    술 취한 경찰관, “마스크 착용해 달라“ 요청한 택시 기사 폭행

    술에 취한 현직 경찰관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장애인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경북 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관 A씨는 설 연휴인 지난 13일 오전 상주 시내에서 택시 기사 B씨를 폭행하고 택시를 발로 차는 행패를 부렸다. A경찰관은 B씨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다. B씨가 112로 신고를 하자 A경찰관은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B씨 가슴을 때리고 차에서 내려 택시를 발로 걷어찼다. 이 상황을 지켜본 다른 회사 소속의 한 택시 기사는 뒤쪽에서 차량 전조등을 켜 현장상황을 택시 블랙박스에 담았다. A경찰관은 상주경찰서 중앙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내가 경찰관인데”라며 우쭐거렸다는 게 피해자 측의 설명이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B씨 택시와 다른 택시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운행 중인 택시의 기사를 폭행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혐의가 적용될 수 있어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상주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관이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며 “원칙대로 조사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적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내일부터 반려동물 버리면 벌금형 ‘전과 기록’ 남는다

    내일부터 반려동물 버리면 벌금형 ‘전과 기록’ 남는다

    잔인하게 죽이면 최대 징역 3년형맹견주에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도‘목줄 2m 이내’ 시행은 1년간 유예앞으로 반려동물을 버리면 전과 기록이 남을 수 있다.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자는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부터 이런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과 시행령·시행규칙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에 대한 벌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또 반려동물을 버린 소유자 등에 대한 벌칙은 ‘과태료 300만원 이하’에서 ‘벌금 300만원 이하’로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재판을 거쳐 전과 기록이 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맹견 책임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스태퍼드셔불테리어, 로트바일러 등 맹견 소유자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하나손해보험, NH손해보험, 삼성화재가 보험 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보험료는 연 1만 5000원 수준이다. 등록대상동물 관리는 더욱 강화된다. 등록대상동물은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의미한다. 소유자가 등록대상동물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 또는 가슴줄의 길이는 2m 이내로 제한하고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의 건물 내부 공용 공간에선 등록대상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동물이 움직일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단, 인식 개선과 제도 정착을 감안해 정부는 1년 이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동물등록 방식으로 ‘내·외장 무선식별장치’만 인정하고 ‘인식표’를 빼기로 했다. 인식표는 훼손되거나 떨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단, 등록방식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소유자는 외출 때 반드시 소유자의 연락처를 표시한 인식표를 반려동물에게 부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동물실험의 윤리성도 강화됐다. 동물보호법상 미성년자의 동물 해부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학교 등에서 하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허용 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면서 학교가 동물실험시행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또는 학교의 동물해부실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했다. 단, 장애인 보조견, 인명 구조견(소방견), 경찰견, 군견, 폭발물 탐지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헌신한 봉사 동물에 대해선 동물실험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12일부터 동물 버리면 전과 남는다…죽이면 최대 징역 3년까지도

    12일부터 동물 버리면 전과 남는다…죽이면 최대 징역 3년까지도

    농식품부, 12일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안 시행동물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면 최대 3년 징역동물유기 벌칙은 과태료→벌금형…전과 남아장애인보조견, 경찰견은 동물실험 원칙적 금지 앞으로 반려동물을 유기하면 전과가 남을 수 있다.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는 자는 최대 3년의 징역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과 시행령·시행규칙을 오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목을 매다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에 대한 벌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된다. 동물을 유기한 소유자 등에 대한 벌칙은 ‘과태료 300만원 이하’에서 ‘벌금형 300만원 이하’로 처벌 기준을 강화했다. 재판을 거쳐 전과기록이 남을 수 있는 것이다. 맹견 책임보험 가입도 의무화했다.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 소유자는 오는 12일까지 맹견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신규 소유자는 맹견을 소유하는 날에 바로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맹견으로 인한 사건사고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하나손해보험, NH손해보험, 삼성화재가 보험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보험료는 연 1만 5000원 수준이다. 등록대상동물 관리는 더욱 강화된다. 등록대상동물이란 주택 등에서 기르거나 주택 외 장소에서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인 개를 의미한다. 소유자가 등록대상동물과 외출할 때 사용하는 목줄 또는 가슴줄의 길이는 2m 이내로 제한하고,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공동주택의 건물 내부의 공용공간에선 등록대상동물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 또는 가슴줄의 손잡이 부분을 잡는 등 동물이 움직일 수 없도록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단, 인식개선과 정착을 감안해 정부는 1년 이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정부는 동물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동물판매업자는 영업자를 제외한 구매자에게 등록대상동물을 판매하는 겨우 구매자 명의로 등록을 신청한 후 판매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동물등록 방식으로 ‘내·외장 무선식별장치’만 인정하고, 기존에 인정하던 ‘인식표’는 제외하기로 했다. 훼손되거나 떨어질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단, 등록방식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소유자는 외출 시 반드시 소유자의 연락처를 표시한 인식표를 반려동물에 부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동물실험의 윤리성도 강화됐다. 동물보호법상 미성년자의 동물해부는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나, 학교 등이 시행하는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정부는 허용기준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면서 학교가 동물실험시행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또는 학교의 동물해부실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경우에만 허용하도록 했다. 단, 장애인보조견, 인명구조견(소방견), 경찰견, 군견, 폭발물탐지견 등 사람이나 국가를 위해 헌신한 봉사동물을 동물실험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번 개정안에 국토교통부와 해양경찰청의 수색·탐지 등에 이용되는 경찰견이 추가됐다. 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법 개정으로 동물학대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고 동물실험의 윤리성을 강화해 동물권을 보호하는 한편,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다윗도 골리앗도 없다… 예측불허 ‘개미의 법칙’

    다윗도 골리앗도 없다… 예측불허 ‘개미의 법칙’

    ‘골리앗 헤지펀드 대 다윗 개미들.’ 미국 인터넷 게시판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유저들이 뭉쳐 콘솔게임 대여 체인인 게임스톱 주가의 급등락을 이끈 ‘게임스톱 사태’는 이런 구도로 요약된다. 금융공학의 시대가 열린 이후 늘 승자였던 ‘공매도 걸던 헤지펀드’를 ‘공매도 차익 실현을 못 하게 하는 게 목적인 개미’들이 힘을 합쳐 물리친 사건이다. 다만 헤지펀드의 공매도 차익이 실현되는 상황, 즉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개미들은 게임스톱 주가를 지난달 한 달 동안 160% 띄우는 데 성공했지만 이달 들어 이 회사 주식은 매일 20~30%씩 떨어지고 있어 개별 개미들의 이득은 종잡을 수 없다. 게임스톱 주가하락에 베팅했던 다른 헤지펀드들과 다르게 개미들의 움직임을 추종한 또 다른 미국 헤지펀드 센베스트 매니지먼트가 7억 달러(약 7800억원)의 차익을 벌어 ‘투자 게임은 대마(大馬)에게 유리하다’는 명제를 또다시 입증했을 뿐이다. 새해 들어 벌어진 게임스톱 파장을 2011년 월가 점령 시위의 2.0 버전으로 보던 측에는 다소 허탈한 결론이다. 게임스톱 사태에서 벗어나 기존에 일어났던 공매도 논쟁까지 시야를 넓히면, 이 논쟁이 매우 순환적인 형태로 진행됨을 알 수 있다. 어제의 다윗이 오늘의 골리앗으로 취급받고, 오늘의 승자가 바로 다음날 패자가 된다. 이를테면 ‘골리앗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삼은 월스트리트베츠의 숨은 지향점은 개미가 흩어지지 않고 뭉쳐 주가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골리앗’이 되는 단계다. 역으로 2001년의 엔론 사태 때 그리고 지난해의 니콜라 사태 때 헤지펀드는 마치 ‘다윗’처럼 행동했다. 분식회계로 부실을 감추다 돌연 파산한 엔론 사태 와중에 엔론의 실적 발표에 의문을 품고 주가하락을 점치며 공매도에 나섰던 헤지펀드들은 ‘시장의 파수꾼’으로 평가됐다. 이때 엔론 주식에 공매도를 걸었던 대표적인 헤지펀드 투자자인 짐 채노스는 엔론 파산으로 주가가 급락한 뒤 천문학적인 이득과 명성을 동시에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개미들이 띄워 급등한 테슬라를 공매도 대상으로 저격했던 채노스는 이번 게임스톱 사태에서 대표적인 ‘골리앗 헤지펀드’로 지목됐다.니콜라 사태에서의 공매도 세력인 힌덴버그 리서치는 투자와 폭로 저널리즘의 경계를 넘나드는 행태를 보였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미국의 수소 트럭 제조사인 니콜라에 공매도 주문을 낸 뒤 지난해 9월 10일 이 회사가 배터리와 수소차 기술 관련 사기를 일삼고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이후 사흘 동안 주가는 36% 이상 폭락했다. 같은 해 10월 힌덴버그 리서치는 캐나다의 자원재생 스타트업인 루프의 기술력이 허위라는 보고서를 발표해 며칠 만에 이 회사 주가를 33% 급락시켰고, 이달 들어서는 미국 보험사인 클로버 헬스가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을 공시 누락했다는 보고서로 폭로를 이어 가고 있다. 니콜라 때와 다르게 클로버 헬스의 주식에 대해선 공매도를 시도하지 않은 힌덴버그 리서치 측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공매도 투자자가 시장의 사기를 폭로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엔론이나 니콜라 사태는 시장을 속이는 기업의 악행을 파헤쳐 응징하는 ‘어벤저스’(영웅) 서사를 연상시킨다. 그렇지만 악당이 나타났을 때에만 출동하는 어벤저스와 다르게 공매도 세력은 1년 365일 동안 시장에 상주한다. 악당이 없을 때에도 이들은 개미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공매도’란 무기를 지닌 채 시장에서 활동한다. 그래서 개미들은 오직 주가가 오를 때에만 수익창출 기회를 얻는데, 공매도 덕분에 헤지펀드는 주가가 오를 때뿐 아니라 주가가 하락할 때에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주가 상승분의 수익은 헤지펀드와 개미들이 고루 나눠 갖지만, 하락분의 수익은 헤지펀드가 독점적으로 얻는다. 개미들이 ‘공매도’라는 무기가 상대에게만 있는 시장 체계가 불공정하다고 여기고 있는 이상 게임스톱 사태에서 주목할 대상은 공매도뿐만은 아니다. 공매도 세력을 저지하려던 개미들의 앞선 시도가 어떠한 진화 단계를 밟아 왔는지도 중요하다. ‘다윗의 반란’이 터지기까지 축적의 시간에 관한 얘기다. 예컨대 지난해 미국 렌터카 2위인 허츠가 파산한 직후 이 회사 주식에 개미들의 매수가 몰려 급등한 사례를 게임스톱 사태의 전조로 다시 살필 만하다. 허츠는 지난해 5월 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수익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그런데 주로 로빈후드 투자앱을 사용하는 개미들이 싸다는 이유로 허츠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파산 발표 직후 주당 0.40달러까지 떨어졌던 허츠 주가는 2주 만에 최고 3.70달러로 8배 가까이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주가 상승에 고무된 허츠는 주식 공모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고 발표까지 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문제제기로 자금 조달 계획은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 허츠 주식 사례와 같은 일은 최근 또 벌어지고 있다. 레딧 월스트리트베츠가 낙점한 또 다른 주식 아메리칸항공에서다. 이 회사는 지난주 1만 3000명의 직원 추가 해고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개인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해 11월 11달러대 중반이던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전거래일인 5일(현지시간) 17.19달러로 마감했다. 개미들은 아메리칸항공 발행 주식의 공매도 비중이 약 25%라는 사실에 이 회사 주식에 매수 신호를 보냈다. 새해 들어 주가가 오른 뒤 아메리칸항공은 10억 달러(약 1조원)의 신주발행으로 현금 확보 시도에 나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월가 점령시위를 거치며 헤지펀드는 명성과 신뢰를 잃어 갔다. 오직 주가가 상승할 때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개미에게 헤지펀드가 공매도를 통해 방임 혹은 유도하는 주가하락은 악몽이었다. 공매도에 대한 개미들의 불만은 각국 당국의 공매도 규제에 반영됐지만, 분초 단위로 변화하는 증시에서 딱 적절한 시간에 규제가 작동하는 일은 드물었다. 한국 개미들은 공매도 증거금 규정이 보다 강력한 미국의 공매도 규제 도입을 주장하지만, 미국에서는 또 미국 나름대로 공매도 규제가 있어도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불만이 쌓이는 식이다. 코로나19가 일방적으로 당하던 개미들의 판세를 바꿨다. 코로나19로 실물경제는 멈춘 반면 각국의 지원금 정책으로 유동성은 많아졌다. 개미들은 근로소득보다 자산소득의 위력에 새롭게 눈을 떴다. 그 결과 전기차, 언택트 산업에 투자금이 몰려 주가가 급등했다. 항공·여행과 같은 전통적인 산업의 영업이익은 바닥을 쳤지만 이를 ‘일시 현상’으로 믿는 개미들은 집단행동에 나섰다. 차트 기반의 논리적인 금융공학적 투자가 아니라 경험에 기반한 직관적인 개미들의 투자가 이어지며 전문가들은 주가 전망에 어려움을 겪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7일 “개인 투자자들이 촉발하는 시장 변동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정책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과 월가 주류는 여전히 게임스톱 사태를 비롯해 지난해 개미들이 벌인 일련의 주가급등 사례들을 ‘투기’의 일환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감성적·직관적인 개미 투자가 왜 한 번씩 주가 이상현상을 일으키는지 보고서를 쓸 단계에 이르게 됐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코로나19 액운 막을 황금빛 갑옷 장군…광화문에 ‘문배도’ 붙인다

    코로나19 액운 막을 황금빛 갑옷 장군…광화문에 ‘문배도’ 붙인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경복궁 광화문에 황금빛 갑옷을 입은 장군이 그려진 ‘문배도’를 붙인다고 8일 밝혔다. ‘문배’는 정월 초하루 궁궐 정문에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의미로 그림을 붙이는 풍속을 뜻하며, 이때 붙이는 그림을 ‘문배도’라고 한다. 문배도 제작은 관청인 도화서에서 담당했으며, 이러한 풍속은 조선 후기 이후 민간으로도 퍼져나갔다. ‘문배’에 관한 기록은 그동안 조선 시대 문헌 자료인‘열양세시기’, ‘동국세시기’, ‘육전조례’ 등에 나와 있지만 도상의 실체에 대해서는 뚜렷이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번 문배도 제작은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2015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복원·재현 과정 중 미국 의회도서관이 소장한 경복궁 광화문 사진을 발굴하면서 가능해졌다. 19세기 말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진에서 궁궐 문배도의 실체가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당시 광화문 양쪽에 붙은 문배도는 길이 약 3m로, 험상궂은 얼굴에 금갑장군이 그려져 있다. 위쪽 3분의 1 정도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찢긴 상태다.문화재청은 “도상의 일부만 남아 있는 광화문 사진만으로는 재현이 어려워 자문회의를 거쳐 왕실과의 연계성이 있고 유일하게 완형이 남아 있는 안동 풍산류씨 하회마을 화경당 본가 소장 유물을 바탕으로 문배도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문배도는 원래 종이로 제작해 붙여야 하나 광화문의 훼손을 우려해 현수막 형태로 부착한다. 문화재청은 “연초 액과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조선 시대 세시풍속에서 착안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기획했다”면서 “광화문 문배도 도상의 원형을 복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고증 연구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주가 버블, 어떻게 형성되나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주가 버블, 어떻게 형성되나

    최근 실물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버블’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주가가 폭락한 다음에 예전 가격이 버블이었다고 사후적으로 평가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현재 주가가 버블이라고 사전에 확언하기는 어렵다. 현재 주가가 버블이라고 판단하려면 시장 가격이 기업의 본질 가치에서 이탈했다고 확신해야 하는데, 이러한 평가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자산가격 이론에서는 기업의 본질 가치를 해당 기업이 미래에 벌어들일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로 파악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미래의 현금 흐름을 현재 시점에서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쉽지 않다. 오히려 이론적으로 시장 참여자의 전망치가 주식의 시장가격을 형성한다고 본다면 시장가격 자체가 미래 현금 흐름의 전망치여서 버블은 아예 존재할 수 없는 개념이 된다. 하지만 2002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버넌 스미스는 경제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가운데 하나인 ‘이코노메트리카’(Econometrica)에 ‘버블, 붕괴, 그리고 실험적 현물자산시장에서의 내생적 기대’라는 제목으로 자산시장 버블 연구에 큰 영향을 미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연구에서는 주식의 성격과 현금 흐름을 통해 기업의 본질적 기대 가치를 쉽게 계산할 수 있는 상황을 실험으로 구성한 후 시장 참여자가 어떻게 투자하는지 그리고 이에 따라 형성되는 가격의 움직임은 어떤지를 살핀다. 그런데 22번의 실험 가운데 14번에 걸쳐 ‘현금 흐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주식 가치와 주가의 괴리’, 즉 버블이 형성됐고 여러 후속 연구에서도 이러한 사실은 확인된다. 주식 보유로 얻을 수 있는 미래 현금 흐름을 알 수 있어 기업의 본질 가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환경에서도 버블이 형성될 수 있다는 뜻이다. 심지어 전문적으로 시장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경험 있는 ‘트레이더’들이 참여한 실험에서도 이러한 패턴이 관찰된다.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현금 흐름은 알 수 있더라도 다른 시장 참여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여전히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버블이 발생하는 것이다. 다만 전문적인 트레이더들이 참여하는 경우에는 주가가 현금 흐름에 대한 평가에서 이탈하는 정도는 감소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전문 투자자의 존재가 버블 자체를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거래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면 버블로 발전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해석될 수는 있다. 특정 직업을 이야기하며 이분들까지 주식에 직접 투자할 때면 시장 붕괴의 전조라는 속설이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다. 버블의 존재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가격의 급락 가능성 때문이다. 특히 최근처럼 주식의 신용 거래가 급등하는 등 부채를 이용한 주식 투자가 번지는 상황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도 자체 재원으로 투자한 경우는 변동 장세에서도 장기 투자로 전환할 수 있지만, 대출에 기반한 투자 자금은 원리금 상환 압력을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채에 의존해 투자된 주식이 매물로 쏟아지면 걷잡을 수가 없다. 특히 이러한 미래 현금 흐름과 괴리된 가격의 움직임을 보면 대개 가격이 빠른 속도로 상승한 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다가 결국 급락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하는데, 부채를 이용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에서 자산 가격 버블의 생성이 보다 용이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한다. 1970년 미국인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던 폴 새뮤얼슨 교수는 ‘주식시장은 지난 다섯 번의 경기침체 가운데 아홉 번을 예측했다’는 재미있는 어록을 남겼다. 주식시장이 실물경제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단순한 의미일 수도 있지만, 아홉 번의 주식시장 급락 가운데 다섯 번은 실물경기 과열을 반영한 주식시장 급등이어서 주가와 실물경기 조정이 함께 발생한 반면 나머지 네 번은 실물과 무관하게 주가가 형성된 후 급락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사전적으로 주가의 특정 수준 자체를 버블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실물경기와 괴리된 채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는 가운에 미래 현금 흐름이 불투명한 종목까지 가격이 상승하며 부채에 기반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면 주가 급변동 위험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기억해야 한다.
  • 최정우 회장 “안전 확보 없는 작업 거부하라”

    최정우 회장 “안전 확보 없는 작업 거부하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생산보다 안전이 우선이다. 위험하면 작업을 거부하라”고 강조했다. 경영 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둔 것이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그룹운영회의에서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작업 지시를 받거나 신체적 혹은 정서적 문제로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면 작업자는 거부 요청을 할 수 있고, 이는 직원의 권리로 보장돼야 한다”면서 “작업 중지권을 직원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철저히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안전조치를 취하느라 생산이 미달되면 책임을 물을 것이 아니라 오히려 포상해야 한다”면서 “안전과 관련한 투자는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고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생산우선’에서 ‘안전우선’으로 프로세스 전환 ▲작업중지권 철저 시행 ▲애플리케이션 안전신문고 신설 ▲휴대용 폐쇄회로(CC)TV 등 안전 스마트 인프라 확충 ▲협력안전지원섹션 신설 및 협력사 안전관리 지원 강화 ▲직원 대상 안전교육 내실화 등 ‘6대 중점 안전관리 대책’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안전관리 특별대책에서 앞으로 3년간 작업환경 개선에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면세점 ‘죽을 맛’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면세점 ‘죽을 맛’

    4일은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가 폐지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4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무사증제를 폐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졌다. 특히 거리에 넘쳐나던 중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은 겨우 81명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와 대형 면세점 등에는 밀려드는 중국인들이 줄을 이었고 제주시 중심가에도 중국어가 넘쳐났다. 제주에 중국인이 몰려오기 시작한 것은 무사증 입국제가 도입된 2002년부터다. 2002년 9만 2805명을 시작으로 2011년 57만 247명, 2012년에는 처음으로 100만명(108만 4094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6년에는 300만명(306만 1522명)을 돌파하는 등 정점을 찍었다. 이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단체여행 금지 보복조치 등으로 2017년 74만 7315명으로 줄었다. 2019년에는 중국인 개별관광객 위주로 107만 9133명이 찾는 등 회복세에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무사증제 폐지 등으로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은 10만여명으로 최고 많을 때의 30분의1로 급감했다. 중국인이 사라진 제주도의 빛과 그늘을 돌아봤다. 지난 2일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사거리. 1년 전만 해도 길을 걸으면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떼를 지어 다니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이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거리에는 더이상 중국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인근의 중국인 관광객 단골 쇼핑거리에서 기념품 등을 파는 한 업주는 “1년 만에 세상이 이렇게 변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중국어 소리가 그리워질 줄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제주 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한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1년째 텅 비어 있다.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이 우려되자 제주는 지난해 2월 4일 제주 무사증 입국제를 전격 중단했다. 이후 3월 14일부터 제주기점 국제 항공편 운항도 모두 끊겼다. 무사증 입국제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최장 30일 동안 제주에 머물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들은 무사증 입국제를 통해 대거 제주에 몰려왔다. 제주국제공항 관계자는 “국제공항이지만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가 중단되면서 중국발 등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지 1년이 다 돼 간다”면서 “제주에서 국제선 항공기가 언제 다시 뜰지 예측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은 2513명이 전부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은 14만 5608명에 이른다.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렸던 제주 지역 대형 면세점 등은 개점휴업 상태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1년 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과 다이궁(보따리상)들이 대거 몰려왔지만 지금은 일부 매장만 문을 열고 있고 매출이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유커 등을 겨냥해 중국자본이 2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입점해 있던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 철수하자 이곳에 내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쇼핑매장 설치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 외국인 카지노도 마찬가지다. 한 카지노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는데 무사증 입국제 중단으로 제주 직항 국제선이 뜨지 않아 손님 씨가 말랐다”면서 “관광기금도 많이 내는데 카지노는 사행성 업종이라며 한푼도 지원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크루즈관광 전문가인 김의근 제주전시컨벤션센터 사장은 “중국인이 사라진 제주 관광 시장을 내국인이 메우기도 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하루 여행경비는 80만~90만원 수준으로 내국인 관광객보다 2~3배 씀씀이가 컸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중국인이 다시 돌아와야만 제주 국제관광시장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지만 예전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언제 제주에 다시 몰려올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정병웅(순천향대 교수)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국제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종식에 앞서 대만이나 일본, 중국 등 근거리 국가 중심의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등이 외교적 협의 등을 통해 우선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중국인 급감에 이동 편의성 등 여행 질 향상 이날 오후 제주 성산일출봉. 중국인 관광객의 단골 관광지였던 이곳에는 내국인 관광객만 드물게 보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김모(60)씨는 “수년 전 제주에 여행을 왔을 때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떠밀리다시피 구경했다”면서 “지금은 일출봉과 바다 등 호젓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자 여행 만족도는 높아졌다. 지난해 제주 관광객은 1023만 6104명(잠정치)으로 2019년 1528만 5397명보다 504만 9293명(33.0%) 줄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0 가을시즌(9∼11월) 제주 여행 계획·추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여행 만족도가 사전조사 37.1%에서 여행 이후 57%로 20%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의 질이 높아진 것은 ‘관광객이 적어 충분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55.5%), ‘관광객이 적어 이동 편의성이 증가해서’(47.3%), ‘유명 관광지·맛집에서의 기다림이 적어서’(45.3%) 등 관광객 감소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조사는 지난가을 제주 여행 계획이 있는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추적 조사해 도출했다. 이날 제주시 연동 연동지구대 주변도 한산했다. 이곳은 주변에 중국인 관광객 숙소가 몰려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밤마다 중국인 관광객과 전쟁을 벌이던 곳이었다.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 중국인들의 각종 다툼과 휴대전화 분실신고 등을 처리해야만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끼리 또는 내국인과의 다툼이나 무단횡단, 길거리 흡연 등 무질서한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지자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관련 각종 신고나 출동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골칫거리였던 제주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도 크게 줄었다. 무사증 입국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줬지만 불법체류자도 양산해 제주는 불법체류자 천국이라 불리기도 했다. 2010년 5명이었던 미등록 외국인은 2012년 992명, 2013년 1285명, 2014년 2154명, 2015년 4913명, 2016년 7788명에서 2018년에는 사상 첫 1만명을 넘어 1만 342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1만 473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무 당국의 처벌 유예 조치로 6866명이 자진 출국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에는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불법체류자 3731명이 자진 출국했다. 불법체류자가 줄어들자 외국인 범죄도 감소했다. 제주 외국인 범죄는 2015년 393명에서 2017년 644명, 2019년 732명으로 상승세를 이어 왔지만 지난해 외국인 범죄는 629명으로 전년 대비 14.1% 줄어들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제주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무질서와 쓰레기, 하수대란 등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투어리즘 포비아(관광 혐오증)가 불거지기도 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제주 관광 정책은 국제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으로 정책 전환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지진의 전조”…日, 수심 900m에 사는 대왕오징어 산 채로 발견

    “지진의 전조”…日, 수심 900m에 사는 대왕오징어 산 채로 발견

    일본에서 ‘지진의 전조’라는 속설을 지난 대왕오징어가 산 채로 발견됐다. 최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대왕오징어는 지난달 26일 일본 시마네현 이즈모시 인근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대왕오징어를 회수해 분석한 시마네현 해양관 아쿠아스에 따르면 몸길이 4.1m, 몸통 길이 1.67m, 무게 170kg으로 확인됐다. 대왕오징어는 무척추동물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큰 종으로, 수심 650m에서 900m 사이 심해에서 주로 서식한다. 겨울철에는 혼슈 연안의 정치망 등에 걸리는 사례가 드물게 있지만, 그 생태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예로부터 대왕오징어와 같은 심해 생물이 발견되면 지진이 곧 일어날 수 있다는 속설이 있어 ‘지진의 전조’라고도 알려졌다. 이 대왕오징어는 신체활동이 현저히 낮아져 방류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돼 냉동 표본을 만든 후 해양생물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쿠아스 어류 전시과 관계자는 “(일본) 전국에서 산 채로 발견된 개체는 얼마 없다”며 “대왕오징어와 관련한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12월에도 일본 쿄토시 미야즈 이와가하나 마을 인근 해안가에서 길이 3m 정도인 대왕오징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이에 교토 해양센터 측은 “교토부 북부 해안에 대왕오징어가 떠밀려온 사례는 지난 20년 동안 5, 6건 확인되고 있다”면서 “쇠약해지는 등 어떤 영향으로 해수면까지 떠오른 개체가 강한 북서 계절풍이나 파도의 영향으로 해안까지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사] 조선비즈, 강원도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한국정경신문

    ■ 조선비즈 △ 편집부장 박해진 ■ 강원도교육청 □ 유치원 ◆ 원장급 ◇ 승진(원감→원장) △ 춘천시 봄봄유치원 이소정 △ 평창군 메밀꽃유치원 이금자 △ 정선군 정선유치원 김윤희 ◇ 중임(원장→원장) △ 원주시 반곡별유치원 최종신 △ 강릉시 하슬라유치원 장은숙 △ 동해시 해오름유치원 김옥기 △ 홍천군 너브내유치원 박은희 ◇ 전보(원장) △ 춘천시 만천유치원 원현숙 △ 원주시 무실빛유치원 배소영 ◆ 원감급 ◇ 승진(교사→원감) △ 춘천시 권순남 △ 원주시 신동일 ◇ 전직(교육전문직원→원감) △ 춘천시 김순남 ◇ 전보(원감) △ 춘천시 이정자 △ 원주시 김윤임 △ 원주시 박춘화 △ 원주시 서동숙 △ 강릉시 이재옥 △ 속초시 민경숙 △ 동해시 조기홍 △ 홍천군 이옥경 △ 철원군 전명자 □ 특수교원 ◆ 교장급 ◇ 승진(교감→교장) △ 원주청원학교 이정미 △ 속초청해학교 현종섭 ◇ 중임(교장→교장) △ 춘천계성학교 김희경 ◇ 조직명칭 변경(교장→교장) △ 태백라온학교 전성호 ◆ 교감급 ◇ 승진(교사→교감) △ 태백시 도태숙 ◇ 전직(장학사→교감) △ 원주시 박은하 △ 속초시 방혜경 ◇ 전조(교감) △ 춘천시 김성희 □ 초 등 ◆ 교장급 ◇ 승진(교감→교장) △ 속초시 속초초 최은남 △ 속초시 조양초 강상영 △ 동해시 삼화초 이성호 △ 태백시 태백초 김기연 △ 태백시 통리초 김영수 △ 삼척시 장호초 김미자 △ 홍천군 대곡초 류해령 △ 평창군 주진초 송원일 △ 정선군 남선초 정순락 △ 철원군 도창초 장상환 △ 철원군 와수초 이삼미 △ 고성군 광산초 김애경 △ 고성군 죽왕초 김상배 ◇ 승진(공모교장→교장) △ 동해시 천곡초 전형주 △ 홍천군 서석초 최광석 △ 영월군 신천초 임호 △ 평창군 미탄초 김필교 △ 평창군 진부초 정장호 △ 정선군 화동초 조창남 ◇ 전직(교육전문직원→교장) △ 원주시 만대초 안기현 △ 강릉시 연곡초 강장혁 △ 양구군 원당초 김종순 ◇ 공모교장 △ 춘천시 추곡초 김성회 △ 원주시 만종초 이기섭 △ 원주시 북원초 석수송 △ 원주시 신림초 김영삼 △ 원주시 지정초 김영호 △ 삼척시 삼척중앙초 김창수 △ 영월군 녹전초 엄주열 ◇ 중임(교장→교장) △ 춘천시 서상초 이종암 △ 춘천시 신남초 김정수 △ 원주시 귀래초 김해심 △ 원주시 단관초 김산옥 △ 원주시 동화초 지근석 △ 원주시 비두초 권순철 △ 원주시 서곡초 백순옥 △ 강릉시 옥천초 최규남 △ 속초시 청호초 채재순 △ 양양군 인구초 김윤찬 △ 동해시 망상초 이성표 △ 동해시 청운초 최은자 △ 삼척시 삼척초 정영미 △ 횡성군 공근초 송종출 △ 횡성군 안흥초 김제연 △ 영월군 쌍룡초 김미애 △ 영월군 연당초 이상순 △ 평창군 속사초 김완수 △ 평창군 장평초 송인호 △ 철원군 근남초 전영경 △ 화천군 실내초 이경희 △ 인제군 월학초 이명규 ◇ 중임(공모교장→교장) △ 영월군 옥동초 최철영 ◇ 중임(교육전문직원→교장) △ 춘천시 후평초 김은숙 ◇ 중임(원로교사→교장) △ 홍천군 율전초 조명순 ◇ 전보(교장) △ 춘천시 지촌초 이영희 △ 춘천시 효제초 이한미 △ 원주시 반곡초 허연숙 △ 원주시 봉대초 양부옥 △ 원주시 샘마루초 강희경 △ 원주시 솔샘초 이재익 △ 원주시 장양초 안병남 △ 강릉시 영동초 김용달 △ 강릉시 초당초 이금연 △ 동해시 남호초 김현숙 △ 동해시 동해중앙초 최의헌 △ 태백시 함태초 오초옥 △ 삼척시 근덕초 김성수 △ 삼척시 맹방초 김복수 △ 삼척시 장원초 김성숙 △ 횡성군 둔내초 박순향 △ 횡성군 서원초 이성란 △ 평창군 계촌초 배정희 △ 평창군 횡계초 권오린 △ 정선군 고한초 김창수 △ 화천군 산양초 김동선 △ 화천군 유촌초 소흥순 △ 화천군 화천초 차경희 △ 인제군 인제남초 이현길 △ 고성군 동광초 석정기 ◇ 전보(교장→원로교사) △ 춘천시 최종태 ◆ 교감급 ◇ 승진(교사→교감) △ 원주시 김기옥 △ 원주시 김석원 △ 원주시 류은하 △ 원주시 유보혜 △ 원주시 이병철 △ 원주시 허현 △ 강릉시 김경수 △ 강릉시 이정희 △ 강릉시 차광국 △ 강릉시 최미옥 △ 강릉시 한우석 △ 강릉시 허창혁 △ 강릉시 황은희 △ 동해시 유영건 △ 태백시 김재수 △ 태백시 현태영 △ 삼척시 윤종우 △ 삼척시 이창수 ◇ 전직(교육전문직원→교감) △ 춘천시 권유신 △ 원주시 이복석 △ 양양군 조수경 △ 홍천군 유제호 △ 홍천군 이지은 △ 철원군 임금록 ◇ 전보(교감) △ 춘천시 김홍식 △ 춘천시 안순이 △ 춘천시 이용주 △ 원주시 정규영 △ 강릉시 권순원 △ 강릉시 문경화 △ 강릉시 임철진 △ 속초시 강장수 △ 동해시 고문석 △ 횡성군 김창태 △ 정선군 함문식 △ 양구군 정영희 △ 고성군 문경희 ◇ 국·공립교류(교감) △춘천시 임정훈 △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 조은주 ◆ 장학관·교육연구관 ◇ 승진(직위승진) △ 교육국 교원정책과 황길수 △ 인제교육지원청 이재기 ◇ 전직(교장·교감→장학관) △ 삼척교육지원청 박호규 △ 화천교육지원청 김성호 △ 고성교육지원청 방대식 △ 안전담당관 이재학 △ 교육국 교육과정과 최일호 △ 강원국제교육원 이미숙 △ 춘천교육지원청 조준형 △ 강릉교육지원청 신순금 △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김영재 △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이덕규 ◇ 전보·전직(장학관) △ 교육국 교원정책과 김윤숙 △ 철원교육지원청 김기종 □ 중 등 ◆ 교장급 ◇ 승진(교감→교장) △ 강원애니고 이수형 △ 현남중 김성구 △ 북평고 김기현 △ 세연중 김 성 △ 원덕고 최병대 △ 홍천중 김재곤 △ 갑천고 박종준 △ 둔내고 백경애 △ 상동고 임경빈 △ 진부고 강회진 △ 여량고 김경희 △ 화천정보산업고 안재웅 △ 인제중 김학배 △ 원통고 허 욱 ◇ 승진(공모교장→교장) △ 도계여중 이 건 ◇ 공모교장 △ 퇴계중 이경란 △ 춘성중 한치만 △ 원주의료고 송상훈 △ 삼척고 박무승 △ 홍천농업고 민병하 ◇ 전직(교육전문직원→교장) △ 춘천여고 김난희 △ 강릉중 조규전 ◇ 전직(특수학교교장←중등학교교장) △ 속초여고 정윤교 △ 양양중 이영진 ◇ 중임(교장→교장) △ 봄내중 함춘홍 △ 춘천중 홍승문 △ 북원여고 장의진 △ 강릉제일고 김기복 △ 설악고 박성기 △ 묵호중 설광희 △ 황지고 최홍조 △ 강림중 신임선 △ 횡성여고 민경성 △ 안흥고 손영관 △ 미탄중 홍돈진 ◇ 중임(교육전문직원→교장) △ 하랑중 이상선 △ 평창고 기광로 ◇ 전보(교장) △ 신포중 민병권 △ 우석중 어성훈 △ 대룡중 이철수 △ 춘천고 선환동 △ 강원체육고 전형배 △ 태장중 양기홍 △ 평원중 양남희 △ 학성중 전제홍 △ 문막고 성승모 △ 원주공업고 신동선 △ 왕산중 김진우 △ 하슬라중 정명화 △ 솔올중 최종인 △ 북평중 김영진 △ 황지중 박선석 △ 태백중 방용남 △ 근덕중 윤한태 △ 김화고 정문걸 △ 신남고 김선규 ◆ 교감급 ◇ 승진(교사→교감) △ 춘천시 정백균 △ 원주시 정천복 △ 강릉시 정영곤 △ 속초시 김호천 △ 양양군 김후남 △ 동해시 안정수 △ 태백시 곽호종 △ 태백시 권성도 △ 태백시 이낙현 △ 태백시 최병기 △ 홍천군 조백송 △ 횡성군 한병수 △ 평창군 나금순 △ 평창군 박희숙 △ 정선군 김성진 △ 철원군 신현창 △ 철원군 이창근 △ 인제군 이재섭 △ 인제군 최현태 ◇ 전직(장학사급→교감) △ 춘천시 김 옥 △ 춘천시 김익록△ 강릉시 민 섭 △ 양구군 서경구 ◇ 전보(교감) △ 춘천시 이상철 △ 춘천시 이정옥 △ 원주시 신동수 △ 원주시 이기호 △ 강릉시 김경미 △ 동해시 김도현 △ 화천군 유재용 △ 고성군 김혜숙 ◆ 장학관·교육연구관(중등) ◇ 직위승진(장학관) △ 한재혁 교육국 미래교육과 ◇ 전직(교장→장학관) △ 철원교육지원청 이경숙 ◇ 전직(교감→장학관) △ 사임당교육원 김미식 △ 평창교육지원청 황재연 △ 인제교육지원청 김성수 ◇ 전보(장학관) △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김벽환 △ 기획조정관 이인범 ■ 광주광역시교육청 ◇ 유치원 원장 승진 △ 빛고을유치원 김증원 △ 화운유치원 백선희 ◇ 유치원 원장 전직 △ 방림유치원 송미숙 ◇ 초등 교장 승진 △ 수완초 양영희 △ 서석초 이아경 △ 새별초 이은희 △ 동곡초 정복희 ◇ 초등 교장 전직 △ 북초 김준영 ◇ 초등 공모 교장 △ 방림초 김승중 ◇ 초등 교장 전보 △ 문화초 김미옥 △ 삼정초 김미옥 △ 송학초 김미자 △ 유촌초 김영옥△ 비아초 김정희 △ 두암초 모보현 △ 무학초 배순오 △ 풍암초 신수강 △ 운암초 이순자 △ 용주초 이정심 △ 남초 정성숙 △ 송정초 정영미△ 금당초 홍여화 ◇ 중등 교장 승진 △ 수완하나중 나상주 △ 광산중 이정상 △ 일동중 김용주 △ 용봉중 오현숙 △ 수완중 육철수 △ 선우학교 임연자 ◇ 중등 교장 전직 △ 용두중 오호성 △ 광주제일고 우재학 △ 문정여고 현석룡 △ 빛고을고 이원재 △ 대촌중 오경미 ◇ 중등 공모 교장 △ 전남여고 박익수 △ 장덕중 나유경 △ 광주과학고 이강길 ◇ 중등 교장 전보 △ 신용중 송금욱 △ 주월중 김효중 △ 금당중 이금초 △ 광주선광학교 손현주 ◇ 교육전문직 전직·전보 △ 창의융합교육원장 김득룡 △ 학생교육원장 강구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 장상민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김형태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백기상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장 이병관 △ 창의융합교육원 국제교육부장 박무기 △ 교육연수원 교원연수부장 강윤희 △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기후환경협력담당 최종순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정책기획담당 김정현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사학정책담당 문홍주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교육과정담당 노정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중등교육과정담당 조미경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중등인사담당 정원미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진학담당 박철영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특수교육담당 김대준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유아교육담당 양병란 △ 동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최영선 ◇ 교육연구관 직무대리 △ 유아교육진흥원 연구운영과 사선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전보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정철주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이정혜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은준성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강지애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박은성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이영수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김영주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최연옥 △ 동부교육지원청 김보영△ 동부교육지원청 양주성 △ 동부교육지원청 전명숙 △ 동부교육지원청 우치열 △ 서부교육지원청 이태섭 △ 서부교육지원청 임선희 △ 서부교육지원청 최홍진 △ 학생교육원 최도순 △ 교육연구정보원 박선영 ◇ 장학(교육연구)사 신규 임용 △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김수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조성민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김유송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주은화 △ 시교육청 체육예술융합교육과 김보미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심말옥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권혜진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이정희 △ 동부교육지원청 전령 △ 서부교육지원청 고주연 △ 서부교육지원청 강봉원 △ 창의융합교육원 선연택 △ 창의융합교육원 이선임 △ 학생교육원 문석만 △ 교육연수원 박주희 △ 해양수련원 장석준 ◇ 유치원 원감 승진 △ 건국유치원 손경아 ◇ 유치원 원감 전보 △ 봉주초병설 장희경 △ 효동초병설 윤복순 △ 불로초병설 주은희 ◇ 유치원 원감 전직 △ 예향유치원 김경애 ◇ 초등 교감 승진 △ 효동초 유순종 △ 산정초 이용일 ◇ 초등 교감 전보 △ 각화초 임근광 △ 운암초 김신정 △ 학운초 박금숙 △ 동림초 유영미 △ 매곡초 박미정 △ 무등초 문금옥 △ 문흥초 조선미 △ 연제초 노경희 △ 용주초 김경택 △ 일곡초 이현숙 △ 고실초 김동규 △ 동곡초 윤상현 △ 무학초 정상준 △ 봉선초 한명희 △ 불로초 강향숙 △ 새별초 한석종 △ 송정동초 박성일 △ 수완초 임순석 △ 신창초 심옥현 △ 운리초 명진 △ 장산초 조은희 △ 주월초 김은미 △ 평동초 조남선 △ 풍영초 정미선 △ 광주교대부설초 노재춘 ◇ 초등 교감 전직 △ 진남초 백설이 ◇ 중등 교감 승진 △ 광주과학고 모란 △ 전남고 박완숙 △ 성덕고 공대근 △ 광주체육중 김형주 △ 신용중 이금희 △ 월봉중 이선 △ 장덕중 이경남 ◇ 중등 교감 전보 △ 전남여고 고준상 △ 광주공고 김세준 △ 문산중 조병현 △ 문화중 기정강 △ 신광중 김미영 △ 일동중 박성자 △ 광주무진중 박순복 △ 운리중 이미라 △ 진남중 봉순옥 △ 천곡중 장금만 △ 효천중 배성임 ◇ 중등·특수학교 교감 전직 △ 상무고 전근배 △ 광주선광학교 문상중 △ 전대사대부고 박은숙 △ 전대사대부중 홍어진 ■ 한국정경신문 △ 머니국장 송의준 △ 증권팀장 이진성 △ 금융팀장 조승예
  • ‘펑! 와르르’ 창원 단독주택 가스 폭발 완전 붕괴…7명 중경상

    ‘펑! 와르르’ 창원 단독주택 가스 폭발 완전 붕괴…7명 중경상

    주택 1채 완전 붕괴, 4채 파손2명 중상, 5명 경상으로 병원 이송저녁 준비하려 가스레인지 켠 순간 폭발옥상에 있던 LPG 샌 것으로 추정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1층 단독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해 주택 5채가 붕괴되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가스가 폭발한 주택 1채는 완전 붕괴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5분쯤 창원의 44.3㎡ 규모의 주택에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해 주택 1채가 완전히 무너지고 인근 주택 4채의 벽과 대문 등 일부가 파손됐다. 폭발한 주택에 있던 A(81)씨 등 2명이 화상 등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이웃 등 5명은 폭발 소리에 놀라거나 허리 통증을 느끼는 등 경상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A씨가 저녁 준비를 위해 가스레인지 불을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단독주택이 완전히 붕괴하면서 그 파편이 이웃 주택 4채까지 날아가 벽과 대문 등이 파손됐다. 다행히 폭발 후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옥상 가정용 가스통에서 가스 새다가스레인즈 점화에 폭발한 듯” 폭발한 주택은 도시가스가 아닌 LPG 사용 가구다. 옥상에 있는 20㎏짜리 가정용 가스통 중 1개에서 가스가 새다가 가스레인지 불을 만나면서 폭발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가스 냄새가 퍼지자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인명 구조 작업을 벌였다. 병원으로 이송된 7명 외에 대문이 파손된 주택 1채에서 1명을 추가로 구조했지만 이송하지는 않았다. 창원소방본부는 안전조치를 마치고 경남에너지와 구청에 현장을 인계했다. 경남에너지는 인근 주택에서 파편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킥보드씨 인도는 양보하세요”… 걷는 사람이 행복한 서울로

    “킥보드씨 인도는 양보하세요”… 걷는 사람이 행복한 서울로

    2019년 이동장치 사고 전년比 168%↑ 자전거 사고 3091건… 15.3% 껑충 늘어 킥보드·자전거 전용 지정차로 도입 건의운행 기준속도를 시속 20㎞로 낮추고무단 주정차 땐 견인할 수 있도록 추진코로나19로 인해 개인 교통 수단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었다. 특히 공유형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Personal Mobility)와 공유 자전거의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도 위를 질주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PM과 자전거 등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PM이 최근 시민의 보행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늘자 국회는 지난해 12월 만 13세 이상으로 완화했던 PM 이용 자격을 만 18세로 강화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재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또 PM의 야간 운전 때 전조등과 미등을 켜지 않거나, 2인 이상 탑승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처벌 조항을 추가했다. ●공유 PM 2018년 150대→작년 4만 3500대 오는 5월 13일 재개정안 시행 이전까지는 완화된 법 규정에 따라 PM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행안전 종합계획’에 따라 각 자치구와 경찰, 대여업체와 함께 ‘보행자 우선’ 인식을 확산하는 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관련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보행안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내 공유 PM은 2018년 150여대에서 지난해 4만 3500여대로 급증했다. 시 공공 자전거인 ‘따릉이’도 2017년 2만대에서 지난해 12월 3만 7500대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도 급증했다. PM 사고는 2018년 50건에서 2019년 134건으로 1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전거 사고는 2990건에서 3091건으로 15.3% 증가했다. ●도로 보행자·저속차·고속차 용도 3분할 필요 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따라 시민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해 법·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PM과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정차로제’를 정부와 경찰청에 건의하고 있다.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의 가장 오른쪽 차로를 자전거와 PM 등 통행속도 시속 20㎞ 미만의 저속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경찰은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제도 도입을 꺼리고 있지만 시는 차로 바닥에 저속 표시를 하고 다른 색깔로 포장하거나 과속 단속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설득하고 있다. 명묘희 도로교통공단 교통공학연구처 연구처장은 “보도나 차도로 나누는 현재의 2분할 구도가 아닌 보행자, 저속 차량, 고속 차량 공간으로 3분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동킥보드의 사용량이 많고 보도와 차도가 넓은 강남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제도의 미비한 점을 정비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는 보도에 무단으로 주정차된 PM이나 자전거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단속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정차·주차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불법 주정차된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및 이륜자동차는 견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PM은 보도 위에 불법으로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로서는 단속할 조항이 없어 무단 주정차된 PM을 견인할 수 있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보도 비상통행 땐 시속 10㎞ 이하로 해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PM의 운행 속도 기준을 현행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는 도로교통법 개정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도로가 파손됐거나 어린이·노약자가 운행하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PM이나 자전거도 보도 위를 통행할 수 있다”면서 “불가피하게 주행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제한 속도를 시속 10㎞ 이하로 정하는 규정을 신설해서 보행자의 안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올해 지하철 역사 출입구 근처에 전동킥보드용 충전 거치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역 인근에 무질서하게 방치된 전동 킥보드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다. 이상국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보행자는 보도로, 차는 차도로 다닌다’는 기본 원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 마련과 함께 이용자와 시민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행 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1년 만에 대파 107%·양파 95.8% 치솟아두부·콩나물·햄버거값 등 줄줄이 올라곡물 등 국제 식량가격도 7개월째 뛰어농식품부 “재고·물류 상황 등 긴급 점검”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밀 선물가격 최고가 경신…빵·라면값도 인상 불가피

    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밥상물가 최대 2배 뜀박질 ‘코로나 집콕’ 먹거리 어쩌나

    밥상물가 최대 2배 뜀박질 ‘코로나 집콕’ 먹거리 어쩌나

    1년 만에 대파 107%·양파 95.8% 치솟아두부·콩나물·햄버거값 등 줄줄이 올라곡물 등 국제 식량가격도 7개월째 뛰어농식품부 “재고·물류 상황 등 긴급 점검”직장인 김모(40·서울 양천구)씨는 주말이 다가오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맞벌이부부라 주말마다 남편과 함께 집 근처 이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보는데 최근 먹거리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다. 지난 30일 찾은 이마트(목동점)에서도 몇 번이나 입이 쩍 벌어졌다. 얼마 전만 해도 1개 1000원 하던 애호박이 2980원이나 했다. 한두 달 새 무려 198%나 뛰었다. 깐양파(3개) 3480원, 재래김(20봉) 8480원…. 할인 상품 위주로만 샀는데도 12만원이 훌쩍 넘었다. 사과는 아기 주먹만 한 게 개당 2000원이나 해 살 엄두가 나지 않았다. 김씨는 “코로나로 집에서 밥을 해 먹는 시간이 늘어 기본적인 먹거리들을 사지 않을 수 없는데, 생활물가가 너무 올랐다”면서 “‘먹거리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초부터 밥상 물가가 치솟으면서 가계 장바구니가 가벼워지고 있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도 들썩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전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정부와 한국은행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다. 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매가격 기준 쌀 20㎏은 6만 1059원으로 1년 전(5만 1662원)보다 18.2% 올랐다. 양파(1㎏)는 95.8%, 대파(1㎏) 107%, 건고추(600g)는 78.9% 급등했다. 배추(1포기)만 3246원으로 41.8% 감소했을 뿐 주요 농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은 데다 올 초 한파까지 겹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른 닭 살처분 등의 여파로 계란값(특란 30개)은 지난 29일 기준 7350원으로 전날보다 97원 올랐다. 지난 27일 6761원에서 사흘 새 8.7%나 뛰었다. 지난해보다 38.8%, 지난달보다 30.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계란 긴급 수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계란 가격이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세계 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2.2% 상승한 107.5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2014~2016년 식량가격 평균을 기준(100)으로 계산한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잠시 주춤했던 식량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해 육류(-11.5%)를 제외한 곡물(19.0%), 유지류(25.7%), 유제품(5.1%), 설탕(4.8%) 가격이 모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일어나는 현상)와 같은 이상기후, 중국의 농산물 수요 급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다. ●“농산물 가격 상반기까지 상승세”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3월 인도분 밀과 옥수수 선물가격은 2013년 이후 최고가를 달마다 경신하고 있다. 거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밀 가격이 오르면 빵과 라면, 과자 등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사료 원료곡물 가격이 오르면 돼지고기를 비롯해 육류 가격도 연이어 오를 가능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식탁물가와 외식물가는 줄줄이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최근 10% 안팎 올렸고 샘표식품은 반찬·수산물 통조림 제품 가격을 각각 36%, 40% 인상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 제품을 100~200원 올렸다. ●사이다·콜라·즉석밥 등 줄줄이 인상 롯데칠성음료는 1일부터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등 14개 제품 출고가격을 평균 7.0% 인상한다. 롯데리아도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 25종의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오뚜기는 이달 중 즉석밥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한다. 한은은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애그플레이션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가능성을 점검해 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어 가격과 재고, 물류 차질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미 AGC화인테크노코리아 폭발사고로 근로자 8명 부상

    구미 AGC화인테크노코리아 폭발사고로 근로자 8명 부상

    29일 오후 4시 33분쯤 경북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LCD용 유리를 제조하는 AGC화인테크노코리아(아사히초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8명이 다쳐 구미순천향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다친 근로자 중에는 골절상도 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는 공장 내 용광로 보수공사를 하던 중 수소·질소 배관에 남은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용광로와 연결되는 노후 배관 등을 교체하던 중이었고, 수소와 질소 등 두 종류 배관 중 한쪽에서 남아 있던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GC화인테크노코리아는 용광로에서 하루 65t의 유리를 녹여 LCD용 기판을 생산해왔다. 구미소방서는 소방차 15대를 동원해 사고 발생 50여 분만에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경찰과 함께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소방서 관계자는 “연쇄 폭발은 아니고 한 차례 폭발이 난 것으로 보인다”며 “용광로가 부서져 내려 사고 이전 크기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신규확진 469명 이틀째 400명대…“거리두기 조정 주말 발표”(종합)

    신규확진 469명 이틀째 400명대…“거리두기 조정 주말 발표”(종합)

    최근 진정세를 보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469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28명 감소했지만 이틀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발생 445명…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늘어 누적 7만739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새해 들어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5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29명, 서울 10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25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54명, 경북 41명, 부산 34명, 경남 15명, 대구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충남 6명, 전남 5명, 전북 4명, 울산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8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6곳에서 현재까지 총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또 경북 안동시의 한 태권도장과 관련해 총 45명이, 부산 부곡요양병원과 관련해선 총 67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모임 사례에서 22명,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35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선 39명이 각각 확진됐다. 해외유입 24명…사망자는 13명 늘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18명)보다 6명 늘었다. 이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6명), 서울(3명), 경북·전북(각 2명), 인천·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4명, 터키 2명, 미얀마·일본·우즈베키스탄·폴란드·콩고민주공화국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35명, 서울 112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6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3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12명 줄어 23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87명 늘어 누적 6만6503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1명 줄어 총 9493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56만9264건으로, 이 가운데 534만911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4만2753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7075건으로, 직전일 5만2942건보다 5867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4만7075명 중 469명)로, 직전일 0.94%(5만2942명 중 497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556만9264명 중 7만7395명)다. “거리두기 조정 방안, 주말까지 지켜보고 발표”한편 이날 오전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결정하려 했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코로나19 상황을 더 지켜 보고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 주말까지 감소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늘고 있다. IM 선교회발 대규모 집단 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대유행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면서 “상황을 더 면밀히 분석해 방역 효과와 민생의 고통, 현장 수용성을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역시 “이번 주에 확진자가 다소 증가한 양상이 IM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지 아닌지 판단이 필요해 긴장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주말까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면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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