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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70개 정부 서비스 마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70개 정부 서비스 마비”

    26일 정부 전산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정부 전산서비스가 마비됐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쯤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내 무정전·전원 장치(UPS)실 리튬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국정자원은 공공기관의 IT시스템이 집결돼 있는 곳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소방관 73명과 소방차 70대 등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다만 현장에서 연기가 많이 나고 있고, 전산시스템 훼손 등을 우려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불로 내부에 있던 1명이 얼굴과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100여명의 직원들은 자력 대피했다. 행안부는 이날 국정자원 화재로 대전 본원에 입주한 정부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모바일 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 영향을 받아 정부 서비스가 중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 홈페이지와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 정부 24도 장애를 보이고 있다. 정부 메일링시스템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행안부 관계자는 전했다. 행안부는 정부 전산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위기상황대응본부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대국민 안내 메시지를 통해 국민에게 상황을 정확히 알려 불편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 계획에 따라 대응해가기로 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신속히 복구하라”고 지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소관 주요 행정 시스템 장애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경계’ 단계 위기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즉시 소집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국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긴급 지시를 통해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황전파시스템(NDMS), 모바일신분증 등 국가정보시스템 장애 복구에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신속한 복구작업에 만전을 기하라”고 말했다. 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활동 중인 화재진압 대원 등 소방공무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현장 통제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덧붙였다.
  • 호찌민서 송출된 ‘韓日 경마’ 영상…그렇게 ‘14억’ 벌어들였다

    호찌민서 송출된 ‘韓日 경마’ 영상…그렇게 ‘14억’ 벌어들였다

    한국마사회의 실시간 경마 생중계 영상을 도용해 사설 경마 사이트를 불법으로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실을 차리고 한국마사회 경마가 없는 날에는 일본 영상까지 송출하며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사설 경마 사이트 운영자 11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도박개장) 혐의로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공동 운영자 2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현행법상 경마는 한국마사회가 개최해야 하고, 마사회가 시행하는 경주를 이용한 사설 도박은 금지된다. 이들은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한국마사회의 실시간 경마 경주 영상을 이용한 사설 경마 사이트를 운영해 도박자금 약 14억원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기 일산시에서 활동하던 이들은 사이트 단속을 피하기 위해 2년 전부터 베트남 호찌민으로 사무실을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 영상은 월 200만원을 내고 한 중국 업체로부터 제공받았다. 한국마사회는 총 24개국에 합법적으로 실시간 경주 영상을 판매하고 있는데, 경찰은 해외에 판매된 영상이 중국 사이트로 유출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 일당은 한국마사회 경마가 없는 날에는 일본 경마 영상도 활용했다.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구독자 2만여명의 유튜버로부터 도박 회원들을 소개받거나, 무작위 문자광고를 전송해 회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또 연관 수사를 통해 8개 도박 사이트의 도박자금 충전과 환전을 담당했던 일당 18명도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함께 검거했다. 이용자는 1만 7795명, 도박자금 규모는 약 1700억원에 달했다. 경찰은 환전조직 이용자 중 이용 액수가 큰 140명도 도박 혐의로 송치하고, 이번 범죄수익금 5억 4000만원가량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공식 경마장을 제외한 모든 온라인 경마 사이트는 불법으로, 이용 시 도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연천 주유소 철거현장서 폭발…옷가게·차량 유리창 파손

    연천 주유소 철거현장서 폭발…옷가게·차량 유리창 파손

    경기 연천군의 한 주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인근 상가와 차량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25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4분쯤 연천 군남면 진상리 소재 주유소 철거현장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옷가게와 차량 1대의 유리창이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철거작업 중 크레인을 이용해 지하저장탱크를 지상으로 옮기던 중 탱크를 떨어뜨려 스파크가 발생했고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주유소는 작년 12월부터 영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너 부자니?” 8살 여아 유괴 시도한 50대男…구속영장 기각

    “너 부자니?” 8살 여아 유괴 시도한 50대男…구속영장 기각

    서울 양천구에서 초등학생 여아를 유인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이영광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전 10시 30분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같은 날 오후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의자가 미성년자를 유인하려는 범의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36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초등학생인 8살 여아에게 주전부리를 건네 받은 뒤 “너 돈 많니? 부자야? 건물 뒤 친구 집에 동물과 인형, 물고기를 보러 가자”라며 약취 유인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잠시 아이와 떨어져 있던 부모가 범행 사실을 파악하고 편의점 비상벨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 18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동종 전과는 아니지만 2건의 전과 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에 대해서는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경찰은 관련 사건이 잇따르자 지난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 총력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학교전담경찰관 등 약 5만여명을 투입해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 경찰, 편의점 앞에서 8살 여아 유괴 시도한 남성 구속영장 신청

    경찰, 편의점 앞에서 8살 여아 유괴 시도한 남성 구속영장 신청

    서울 양천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8살 여자아이를 유괴하려고 한 중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후 9시 36분쯤 양천구 신월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초등학생인 8살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며 유괴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같은 날 오후 11시 20분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며 피해 여아에 대해선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를 했다. 최근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약취유인 범죄가 끊이지 않자 경찰은 통학로 순찰 활동을 하는 아동안전지킴이를 증원하는 등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23명 사망’ 아리셀 대표 징역 15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고형

    ‘23명 사망’ 아리셀 대표 징역 15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고형

    지난해 8월 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내려진 최고 형량이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는 23일 중대재해처벌법위반과 파견법위반,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게 이같이 선고하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00만원을, 공동 피고인인 아리셀 직원 6명에게는 징역 2년, 금고 1∼2년, 벌금 1000만원 등이 선고됐다. 보석 석방돼 재판받던 아리셀 임직원 4명도 선고 직후 모두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박순관은 아리셀 설립 초기 경영권을 행사했고 이 사건 화재 시까지 같게 유지된 점, 일상적 업무는 박중언이 하도록 하면서 주요 상항을 보고받아 경영 판단이 필요한 경우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내린 점 등을 고려하면 중대재해처벌법상 사업 총괄책임자로서 경영책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결과는 어떠한 것으로도 회복될 수 없다”면서 “다수의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에서조차 가벼운 형이 선고된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재판이 끝난 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6월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진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해·위험 요인 점검 미이행, 중대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 미구비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 총괄본부장은 전지 보관·관리와 안전교육·소방 훈련 등 화재 대비 안전 관리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고를 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최악의 사고”라면서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 박 총괄본부장에겐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화재로 숨진 23명 중 20명이 파견근로자였으며, 사망자 대부분 입사 3~8개월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 ‘23명 사망 참사’ 아리셀 박순관 대표 징역 15년 법정 구속…중처법 시행 후 ‘최고형’

    ‘23명 사망 참사’ 아리셀 박순관 대표 징역 15년 법정 구속…중처법 시행 후 ‘최고형’

    지난해 8월 23명이 숨진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와 관련, 박순관 아리셀 대표가 1심에서 징역 15년 중형을 선고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고 형량이다.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는 23일 중대재해처벌법위반, 파견법위반,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게 이같이 선고하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의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게 징역 15년에 벌금 100만 원을, 공동 피고인인 아리셀 직원 6명에게는 징역 2년, 금고 1∼2년, 벌금 1천만 원 등이 선고했다. 박 대표와 함께 보석 석방돼 재판받던 아리셀 임직원 4명도 선고 직후 모두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박순관은 아리셀 설립 초기 경영권을 행사했고 이 사건 화재 시까지 동일하게 유지된 점, 일상적 업무는 박중언이 하도록 하면서 주요 상항을 보고받아 경영 판단이 필요한 경우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내린 점 등을 고려하면 중대재해처벌법상 사업 총괄책임자로서 경영책임자”라고 판단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결과는 어떠한 것으로도 회복될 수 없다”면서 “다수의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에서조차 가벼운 형이 선고된다면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재판이 끝난 뒤 유가족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6월24일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23명이 숨진 화재 사고와 관련해 유해·위험 요인 점검 미이행, 중대재해 발생 대비 매뉴얼 미구비 등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이후 지난 2월 보석방돼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왔다. 아들 박중언 본부장은 전지 보관·관리와 안전교육·소방 훈련 등 화재 대비 안전 관리상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해 사고를 부른 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최악의 사고”라면서 박 대표에게 징역 20년, 그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에겐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콜록콜록’…감기 아닌 ‘심장 빨간불’일 수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콜록콜록’…감기 아닌 ‘심장 빨간불’일 수도

    “버스를 놓치지 않으려 뛰어갈 때 몸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발 끈을 묶기 위해 허리를 굽혔을 때 갑자기 숨이 가빠지는 느낌이 든다면, 이는 심부전과 관련된 질환일 수 있습니다.” 오는 29일은 세계심장학회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World Heart Day)이다.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심장 등의 장기기증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날이다.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미국 대형 병원 체인 HCA 헬스케어 산하 영국 웰링턴 병원의 심장 전문의인 올리버 구트만 박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사람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심장 질환의 전조 증상을 소개했다. “가슴 움켜쥐는 고통? 흔하지 않아”구트만 박사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가슴을 움켜쥐며 고통을 느끼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심장 질환의 증상은 미묘하게 나타나거나 가벼운 불편으로 느껴질 수 있어 간과하기 쉽지만, 심장에 유의해야 한다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트만 박사는 심장 질환의 경고가 가슴의 강한 통증보다는 가슴 전체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이나 답답함, 무게감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가슴을 압박붕대로 감은 느낌이나 심지어 속쓰림, 소화불량과 같은 느낌으로도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구트만 박사는 “계단을 오르다 가슴 전체에 둔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며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발생하는 협심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구트만 박사는 “협심증 자체는 심장마비가 아니지만, 기저에 있는 관상동맥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협심증은 메스꺼움과 땀, 어지러움, 불안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모두 심장에 부하가 가해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격렬한 운동을 하지 않고도 일상적인 활동을 했을 뿐인데도 숨이 차는 것 또한 심장 건강의 적신호라고 구트만 박사는 지적했다. 구트만 박사는 “심장이 혈액을 효율적으로 내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라며 구체적인 사례로 ▲가만히 앉아있는데도 심호흡을 충분히 하지 못하는 느낌 ▲베개를 하나 더 베고 자야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는 느낌 ▲아침에 깨어났을 때 갑자기 숨을 헐떡이고 기침을 하거나 ‘쌕쌕’ 소리를 내며 호흡하는 경우 등을 소개했다. “쉽게 숨이 차거나 피로해져도 경고 신호”이는 심장 이상으로 심장의 이완 및 수축 기능이 감소해 신체가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는 심부전의 신호일 수 있으며, 증상이 경미하거나 간헐적으로 나타나더라도 즉시 치료해야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구트만 박사는 강조했다. 구트만 박사에 따르면 충분히 쉬어도 계속되는 비상정적인 피로 또한 심장질환의 초기 신호 중 하나다. ▲간단한 집안일을 한 뒤 쉽게 지침 ▲낮에 자주 낮잠을 자는 상황 ▲힘이 없어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함 등이 대표적인데, 이 역시 심장이 혈액을 충분히 내뿜지 못해 발생하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이같은 신호가 전형적인 가슴 통증 없이 나타날 수 있다고 구트만 박사는 강조했다. 심장이 갑자기 두근거리는 일이 잦는 등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현상은 부정맥의 증상일 수 있다. 맥박이 갑작스럽게 건너뛰듯 뛰거나 쉬고 있는 상황에서도 갑자기 두근거릴 경우, 비정상적인 심장 박동과 함께 순간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는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구트만 박사는 “예기치 않게 심장이 뒤집히는 느낌이 들거나 이상한 심장 박동이 최대 몇 분까지 지속될 경우, 하루에 여러 번 발생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부정맥은 뇌졸중과 심부전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 5000여명으로, 40대의 사망 원인 중 4위이자 50대의 사망 원인 중 5위에 올라있다. 구트만 박사는 “정기 건강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와 더불어 미묘한 증상을 조기에 인식하는 것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라고 강조했다.
  • 노동부 “중대재해 반복 때만 제재” 업계 “구체적 기준 없는 탁상공론”

    노동부 “중대재해 반복 때만 제재” 업계 “구체적 기준 없는 탁상공론”

    과징금 폭탄·부도 우려 커지자정부 “불이익 제한적” 진화 나서업계 “과징금 30억? 문 닫으란 말” 건설업계가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두고 ‘과징금 폭탄’, ‘연쇄 부도’ 우려를 계속 제기하자 고용노동부는 “경제적 제재는 중대재해가 반복되거나 다수 발생한 경우에 적용된다”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건설업계는 구체적 기준이 확실히 마련되지 않은 탁상공론식 대책이라고 반발했다. 노동부는 17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경제적 제재는 단 한 번의 사고가 아닌 중대재해가 반복되거나 다수 발생한 경우에 적용된다”며 “적극적 예방조치를 전제로 안전 투자를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돼야 과징금이 부과되며 예방 노력이 있었다면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외국인 노동자가 산재로 사망할 때 고용 제한에 대해서도 “모든 경우가 아니라 사업주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입증돼 기소 의견으로 송치될 때만 적용된다”며 “현행 1년 제한을 3년으로 강화하되 일정 기간 후 예방조치 여부를 심사해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의 확실한 귀책이 있을 땐 정부 방침대로 해도 되지만 사망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이것이 관련 법규 위반이라는 확실한 결론이 나오기도 전에 단순히 사망했다고 제재를 가한다는 발상은 변하지 않았다”며 “최근 한 건설사 사고에서도 미얀마 출신 노동자가 의식을 결국 되찾았지만 그 전에 ‘살인 기업’으로 낙인찍지 않았느냐”고 불신을 드러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산재 사고의 90% 정도가 중소 건설사나 영세 업체에서 많이 일어난다. 과징금 하한액이 30억원이면 사실상 영세 건설사들은 문을 닫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적극적인 산재 예방조치나 차등 부과 등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지도 않은 채 달래기만 하려는 거 같다”며 “너무 급하게 추진한다”고 말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가 현장에 상당히 많고 일당 노동자는 불법 고용이 많은 상황인데, 지금처럼 최저가 입찰로 공사비를 낮추고 공사비도 빡빡하게 정해 놓은 상태에서 안전조치 의무까지 강화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토로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정책 방향은 맞지만 업계의 불안감을 잠재우진 못하고 있다”며 “(업계 입장에서 궁금한) ‘어떻게 해야 충분한 사전 안전조치를 한 것이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정이 안 됐고, 적정 공사 기간과 적정 공사비 책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현재로선 과도기 상태”라고 분석했다.
  • 경북 포항 LNG 배관 가스 누출 복구 완료…“도로 통제 해제”

    경북 포항 LNG 배관 가스 누출 복구 완료…“도로 통제 해제”

    경북 포항의 한 도로에 매설된 배관에서 발생한 가스 누출이 16일 만에 복구됐다. 17일 포항시는 지난달 31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일원에서 발생한 가스누출이 복구돼 16일 오후 9시를 기해 도로 통제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가스 누출은 근처에서 관로 공사를 진행하던 작업자가 냄새를 맡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연일읍 학전리 가스 기지에서 포항철강공단으로 들어가는 LNG(액화천연가스) 배관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하면서 그동안 일대 도로를 통제했다. 정확한 누출 지점을 찾는데 시일이 걸리면서 복구도 늦어졌다. 복구가 늦어지면서 철강공단 가스 공급을 위해 우회 배관을 임시 설치하기도 했다. 경북도와 시, 유관기관 등은 가스누출 직후 합동대책 회의를 열어 안전조치와 함께 현장지원반을 구성해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포항시 관계자는 “가스누출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며 “시설 안전 점검을 강화해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주민 안전 외면한 운영은 용납 못 해”… 배민라이더스쿨 4차 주민 간담회 개최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주민 안전 외면한 운영은 용납 못 해”… 배민라이더스쿨 4차 주민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은 배민라이더스쿨 운영을 둘러싼 주민 민원과 안전 우려 해소를 위해 지난 1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4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 부의장을 비롯해 정혜영 의회운영위원장, 인근 아파트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 학부모(미사중앙초, 미사중), ㈜우아한청년들 관계자, 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앞선 1~3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민 요구사항이 실제로 반영됐는지, 학생 안전 대책이 충분한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정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후방카메라 설치 등 일부 조치가 이뤄졌지만, 핵심 요구인 셔틀버스 의무화, 운행시간 조정, 방범용 CCTV 설치 등은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라며 “이제는 보여주기식 의견 청취가 아니라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강력한 안전 대책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민과 학부모들은 간담회에서 ▲교육생 셔틀버스 의무화 규정 명문화 ▲통학로 주변 방범용 CCTV 설치 ▲교육생 외부 출입 시 식별 가능한 유니폼 착용 ▲초등학교 하교 시간과 겹치지 않는 셔틀버스 운행 시간 조정 등을 재차 요구하며, 안전대책 없는 개관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대해 우아한청년들은 “후방 카메라 2대, 중앙분리대, 실내 흡연시설을 설치했다”라며 “추가 요구 사항도 조속히 검토하겠다”라고 답했으나, 주민이 납득할 만한 구체적 실행 계획은 내놓지 못했다. 정 부의장은 “이제는 검토 단계가 아니라 즉각 실행 가능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라며 “주민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배민라이더스쿨 운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조치가 마련될 때 비로소 라이더스쿨이 지역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다”라며, 배민 측의 책임 있는 답변과 신속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의장은 “주민과 기업이 갈등이 아닌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의회가 끝까지 감시하고 중재할 것”이라며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이 실행될 때까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오늘 연차 쓸게요” 문자 보내고 10분 만에 사망한 40대男…사인은

    “오늘 연차 쓸게요” 문자 보내고 10분 만에 사망한 40대男…사인은

    회사에 병가 신청을 한 지 10분 만에 급사한 40대 인도 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는 해당 관리자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더 이코노믹 타임즈(ET)에 따르면 관리자 아이예르는 6년간 함께 일한 동료 샨카르(40)가 지난 13일 아침 8시 37분, 심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런 종류의 휴가 신청은 흔한 일이었기 때문에 그는 평소처럼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1시경 아이예르는 샨카르가 사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믿을 수 없었던 아이예르는 즉시 다른 팀원에게 연락해 상황을 확인하고 샨카르의 집 주소를 알아냈다. 현장에 도착한 그는 동료의 죽음과 마주해야 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샨카르는 결혼해 어린 자녀를 둔 가장이었다. 아이예르는 샨카르에 대해 “항상 건강한 생활을 했다”며 “담배도 피지 않았고 술도 입에 댄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몇 분 만에 생명을 잃은 것이다. 아이예르는 “존재가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지 깨달았다”며 “다음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을 친절하게 대하고 일상에서 기쁨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사용자는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심장마비의 첫 징후는 종종 단순한 피로감과 비슷하며 불안감, 발한, 메스꺼움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곧이어 가슴 중앙 약간 왼쪽에서 통증이 시작돼 등과 어깨뼈 쪽으로 퍼진다”며 “이 전체 과정은 1시간에서 90분 내에 진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샨카르의 경우처럼 심장마비가 발생하면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레 사망할 수 있다. 심장마비란 심장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갑자기 심장 기능이 멈추거나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부정맥 등이 발생한 상태를 포함하는 병이다. 이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심장마비 환자의 70% 이상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며칠 전 또는 몇 개월 전에 전조 증상을 겪는다.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압박감이 나타난다. 심장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환자는 심장이 매우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등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호흡 곤란을 겪거나 멍해지는 등 증상도 발생한다. 이런 증상과 함께 혈압이 떨어지거나 뇌가 손상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심장마비가 의심되면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장마비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정도로 알려졌다. 뇌에 피가 4분 넘게 공급되지 않으면 뇌 세포가 파괴되기 시작하고, 10분 이상이면 영구적으로 뇌가 손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심장마비의 원인 중 하나로는 과로가 꼽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여러 논문을 종합한 결과, 과로(주 60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47.7%, 전체 사망 위험을 9.7% 높였다. 영국에서 공무원 1만명 가운데 심장질환이 없었던 정규직 7000여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에서도 하루 11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들은 7~8시간 일하는 이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70% 가량 높았다.
  • [최광숙 칼럼] 중처법·노란봉투법 ‘엇박자’ 어느 장단에 춤추나

    [최광숙 칼럼] 중처법·노란봉투법 ‘엇박자’ 어느 장단에 춤추나

    요즘 산재가 발생하면 로펌은 사건 수임을 위해 해당 기업 대표의 학연·지연을 찾아 접촉을 시도한다. 산재 발생 사업장의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이후 재미를 본 로펌은 내년 초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물 들어 올 때 노 젓자”(로펌 관계자)는 분위기다. 두 법 모두 법 기준이 모호하고 불명확해 법적 다툼이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중처법은 북한 등 공산국가를 제외하고 산업안전 제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면 중처법 시행 3년 6개월 동안 산재가 줄거나 아니면 그런 기미라도 보여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런데 정부는 또다시 재해 재발 시 건설업 등록말소, 천문학적인 과징금 등 세계 유례없는 제재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금 처벌이 우습나. 그럼 더 세게 처벌해야 산재를 줄이겠나”라며 기업을 윽박지르는 꼴이다. 왜 당초 취지와 달리 중처법이 작동하지 않는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해답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고민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공부 못하는 아이에게 명문대 가라고 엄마가 문제지를 던져 주면 아이는 엄마 몰래 답안지를 보고 정답을 써서 매를 피한다. 지금 산업현장이 그렇게 돌아간다. 법이 엉터리다 보니 산재 발생 시 대기업은 로펌을 통해 정답지를 구해 빠져나가지만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은 처벌을 받는다. 중처법은 들여다보면 볼수록 조악한 불량식품 같다. 알록달록 맛있게 보이지만 먹고 나면 탈이 나는 불량식품. 중처법도 산재를 줄이겠다며 국민들 보란 듯이 온갖 제재를 화려하게 동원했지만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근로자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불량법’이다. 이 ‘불량법’의 등장으로 기업은 안전 관련 예산 등 부담이 3배 이상 늘었다.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이런 비용이 아깝지 않다. 문제는 효과가 거의 없다는 데 있다. 처벌은 강화됐는데, 안전조치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호한 규정들로 가득 차 엉뚱하게 로펌 돈벌이와 고용노동부 퇴직 관료의 재취업 시장만 넓혀 놨다. “민주당이 로펌과 짜고 노동 관련법을 만들었나”라는 웃지 못할 얘기까지 나온다. 중처법을 만드는 대신 영국·독일 등 선진국처럼 실효성 있는 산재예방시스템 마련에 역점을 뒀다면 산재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방은 뒷전이고 경영책임자 처벌에만 목을 매면서 결과적으로 산재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애당초 처벌로 산재를 잡겠다는 처방 자체가 잘못됐는데, 처방전 또한 엉성해 산업현장에서 황당한 일까지 벌어지게 생겼다. 중처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노란봉투법 조항의 충돌 문제가 그렇다. 예를 들어 작업을 발주·도급하는 원청은 하청 근로자에 대해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으면 중처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 이에 하청 근로자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면 노란봉투법 규정에 따라 ‘노동자의 근로조건에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용자로 인정된다. 하청의 사용자가 되면 단체교섭과 쟁의 대상이 되니 원청은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맞닥뜨리게 되는 것이다. 노란봉투법이 시행될 경우 대기업은 1년 내내 수십개의 하청 노조와 상대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처법을 충실하게 준수하면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라 하청 노조를 상대해야 하는데, 이런 상황을 피하자니 하청 노동자의 안전조건을 방치해 중처법을 위반하게 된다. 중처법과 노란봉투법 사이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하나. 결국 이들 법의 엇박자 때문에 기업은 불법으로 내몰리게 된다. 원청이 하청 근로자 안전에 관여하면 할수록 노란봉투법상 사용자로 인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원청은 하청 노조의 교섭과 파업을 부추기는 노란봉투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중처법이 강조하는 하청 근로자의 안전에 대해 최대한 소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재해 예방조치 대신 처벌만 강조하는 중처법과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분쟁 소지를 늘린 노란봉투법이 동시에 시행되면 어떤 후폭풍이 일어날까. 근로자의 안전은 오히려 위협받고, 사용자는 교도소 담장 위를 걷게 될 것이다. 최광숙 대기자
  • 민생경제 현장투어 중 붕괴 현장 달려간 김동연, “책임소재 가려라”

    민생경제 현장투어 중 붕괴 현장 달려간 김동연, “책임소재 가려라”

    안양 건설 현장 외벽 붕괴 사고 현장 찾아 수습 상황 점검 경기 안양시를 방문 중이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건설 현장 외벽 붕괴 사고 발생 소식을 듣고 현장에 곧바로 출동해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고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16일 오후 사고가 발생한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건설 현장을 찾아 “일단 복구가 우선이니까 작업을 중지하고 오늘 자정까지 복구를 진행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재발 방지를 신경 쓰라”고 당부했다. 이어 “원인 규명을 해서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리도록 하라”고 지시한 뒤 소방본부, 경찰서, 안양시, 도가 함께 철저한 대책을 만들도록 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2시쯤 돌풍으로 빌딩 외벽에 설치된 비계가 붕괴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40명 정도의 근로자가 있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 민생경제 현장투어의 하나로 안양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안양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경기 기회타운 인덕원 착공식을 가진 후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예정지를 찾아 지방정원 조성과 국가정원 승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입꼬리가 말해주는 것”…트럼프 건강 논란, 이번엔 다르다 [포착]

    “입꼬리가 말해주는 것”…트럼프 건강 논란, 이번엔 다르다 [포착]

    올해로 79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9·11 추모식에서 포착된 ‘비대칭 얼굴 표정’이 뇌졸중 전조 증상이라는 의혹을 낳으면서, 그간 누적된 건강 징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에서 열린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얼굴이 왼쪽에 비해 유난히 처져 보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팟캐스트 진행자 벤 마이셀라스는 “트럼프는 펜타곤 행사에서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얼굴이 심하게 처져 있었고, 정신이 혼미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한쪽 얼굴 처짐은 뇌졸중의 대표적 증상으로 알려져 있어 소셜미디어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코미디언 제러미 카플로위츠는 엑스에 “이 사람, 100% 뇌졸중 맞는 것 같다”고 올렸고, 정책 자문가 애덤 코크런은 “얼굴 오른쪽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등 멍부터 다리 절뚝임까지 ‘포착’ 사실 트럼프의 건강 이상 징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포착된 이상 증상들이 하나둘 연결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손등 멍이었다. 지난 7월부터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의 오른손등에 커다란 갈색 멍 자국이 반복적으로 포착됐다. 8월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11일 뉴욕 양키스 선수들과 만날 때도 마찬가지였다. 백악관은 “빈번한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경미한 연조직 자극”이라며 해명했지만, 의료진들은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멍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은 혈관이나 혈소판 기능 이상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골프 카트에서 내릴 때 휜 다리로 절뚝이는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종합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만성 정맥부전, 그 이상의 문제? 지난 7월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의 건강검진 결과는 ‘만성 정맥부전’ 진단이었다.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혈액이 고이는 질환으로, 70대 이상에서 흔히 나타난다는 설명이었다. 숀 바바벨라 대통령 주치의는 “심부정맥혈전증이나 동맥 질환의 증거는 없었으며 심장초음파와 혈액 검사 결과도 정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단순한 정맥 문제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한다. 심장내과 전문의 버나드 애시비 박사는 CNN에 “비록 양성 진단이라 하더라도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장이나 폐의 압력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취임 대통령이다. 전임 바이든이 TV 토론에서 보여준 노쇠한 모습으로 후보직을 내려놓았던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의 작은 변화라도 정치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트럼프 본인은 건강 이상설이 불거질 때마다 “가짜 뉴스”라며 강력 부인했다. 주치의 역시 트럼프의 건강 비결로 ‘일’을 꼽으며 “하루 여러 차례 회의와 공개 석상 등장, 골프 등 활동적인 생활이 건강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침묵하는 백악관, 커지는 의혹 현재까지 백악관은 최근 불거진 뇌졸중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과거 손등 멍이나 다리 부종에 대해서는 즉각 해명에 나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의료진들은 얼굴 비대칭이 단순 피로나 표정 변화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고령자에게는 더욱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기존의 혈관 관련 증상들과 연결해 볼 때 종합적인 재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 대통령의 건강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 1973년 닉슨 대통령 이후 건강 상태 공개가 관행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 “제재 만능주의로 산재 못 줄여… 엄벌보다 예방 체계 정비해야”[최광숙의 Inside]

    “제재 만능주의로 산재 못 줄여… 엄벌보다 예방 체계 정비해야”[최광숙의 Inside]

    유례없는 초고액 과징금 ‘제재 공화국’모호한 중처법, 전문가도 헷갈려안전 예산 늘렸지만 사고 더 늘어‘서류 안전’ 치중해 책임 회피 초래선진국, 예방 중점… 처벌, 최후 수단산업안전감독관 과잉, 경찰국가 조성1만명당 산업안전 인력 미국의 8배자의적 집행에 불기소·무죄율 높아안전 책임 역할 명확하게 설정해야법 부작용 검토해 조속한 개선 필요최근 잇따른 산재 사망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15일 강력한 제재 방안을 밝혔다. 중대 재해 발생 사업장의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시행된 지 3년 6개월이 지났지만 산재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더 센 방망이를 들고 나온 것이다. 산업안전 전문가인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산업안전 제재는 세계 최고 수준인데, 여기에 더 강력한 제재를 추가한다고 해도 산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노동부에서 오랫동안 산업안전 정책 업무를 담당했던 정 교수는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방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재 강화 같은 손쉬운 정책에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안전을 망친다”고 말했다. -정부가 산재 처벌을 보다 강화한다는데. “우리나라의 산업안전 제재는 북한, 중국 같은 권위주의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중처법은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법이다. 그런데도 초고액 과징금, 영업정지 요건 완화 등을 추진한다면 한국은 ‘제재 공화국’이 될 것이다. 제재만 강화하면 기업 군기 잡는 데는 효과가 있겠지만, 기업은 피동적이고 형식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강한 제재로 산업안전 문제가 단숨에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해선 안 된다.” ●예측 어렵고 실효성 없는 법 규정 많아 -인명 사고가 나오는 현실에서 제재를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제재는 필요하지만 능사가 아니라는 얘기다. 산업안전 위반은 형사범과 달리 고의성이 약하고 몰라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지도·안내 등 사전 예방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예방 시스템 정비는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다 보니 정부는 제재 강화라는 손쉬운 방법을 택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제재 만능주의로는 산재를 줄일 수 없다. 최선의 산업안전 정책은 제재가 아니라 예방이다.” -최근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 후 원청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견이 나온다. “원청의 잘못이 드러나면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중대 재해가 발생한 사실만으로 원인이 파악되기도 전에 원청만을 비난한다면, 결과만으로 책임을 묻는 셈이다. 자칫 포퓰리즘으로 흐를 수 있다. 사회구조적 문제나 중소기업 상황이 더 심각한데, 일부 대기업을 엄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정작 산업안전의 심각한 구조적 문제는 방치되거나 가려지게 되면서 문제 해결에서 더 멀어지게 된다.” -중처법 시행에도 산재가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중처법 시행 후 정부에서 막대한 인원과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사고는 오히려 늘었다. 이런 실패를 반성하고 교훈을 얻어야 한다. 처벌이 강해졌는데도 산재가 줄지 않는 건 예측하기 어렵고 실효성 없는 법 규정이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행할 수 없는 규정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선 처벌을 아무리 강화해도 산재가 줄어들지 않는다.” -처벌 조치에 효과가 없다는 건가. “일반적으로 법이 예방 효과를 거두려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중처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등은 이행 방법과 관련해 주무 부처조차 답변을 하지 못하거나 회피할 정도로 모호하고 조잡한 부분이 많다. 기업에 부담만 줄 뿐 산재 감소에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처벌 집중하면서 정작 원인 규명 뒷전 -이재명 대통령의 산재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가 현장에 변화를 가져올까. “이 대통령이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인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실제 예방 효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대통령의 초강경 발언은 잠깐의 ‘사이다’ 행보는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산업안전의 본질을 흐리고 구조적 문제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이 제재를 너무 강조하면 행정기관이 효과, 부작용도 따져 보지 않고 제재 일변도로 치달을 수 있다.” -처벌에만 집중하면서 정작 원인 규명은 뒷전으로 밀린다던데. “산재 예방을 위해서는 재해 원인 조사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기업에선 과도한 처벌을 의식해 깊이 있는 원인 조사를 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충실하게 원인을 밝혀 내면 그것이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단서나 증거로 이용될 걸 우려해서다. 재발 방지를 위한 소중한 교훈을 얻을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원청이 하청 근로자 안전에 소극적인 것도 처벌 강화와 연관이 있나. “있다. 작업을 발주·도급하는 원청에서 하청 근로자 안전에 관여를 많이 하면 할수록 법적으로 책임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청은 하청 근로자의 안전에 대해 최대한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게 사법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엉성한 법이 되레 하청 근로자에 대한 적극적인 안전조치를 가로막는 셈이다.” -기업이 먼저 산재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하지 않나. “중처법 시행 이후 기업들은 안전 예산을 3배 이상 늘렸지만 전문성과 진정성이 부족하다. 그렇다 보니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기보다 법적 기준을 형식적으로 충족하거나 면피용 대책을 수립하는 데 급급한 실정이다. 수사기관과 로펌, 컨설팅 업체만 바빠지고 있다. 실질적 안전이 아니라 서류 작업에 치중하는 ‘서류 안전’만 강화돼 ‘고비용 저효과’ 산업안전이라는 비판이 많다.” ●산업안전감독관 증원, 해결 도움 안 돼 -산재에 누가 가장 책임이 있다고 보나. “기업이 안전에 형식적 대응을 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는 법이 행동 규범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처벌만 강화하다 보니 일어난 현상이다. 정부가 실효성 있는 규제와 인프라 강화에 주력해야 하는데, 거친 규제와 제재를 남발하면서 기업 옥죄기만 하다 보니 산재가 줄어들지 않는 것이다. 그런 법을 만든 정치권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근로자의 안전 의식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재 예방을 위해서는 원청·하청 등 각 의무 주체의 지위와 역할에 맞는 책임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은 이것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있다. 또 근로자를 보호 대상으로만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근로자는 보호 대상이면서 의무 주체이기도 한 이중적 지위를 갖고 있다. 산업안전을 위해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계층의 참여와 헌신이 필수적이다.”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산업안전감독관 3200명을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도 우리나라의 산업안전 행정 인원은 근로자 1만명당 미국의 8배, 일본의 4배나 될 정도로 많은데, 단속 강화를 위해 2028년까지 3200명 이상 늘리겠다는 것은 지나친 비대화를 초래하고 산업안전 경찰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법제의 실효적 개선, 중복적 행정조직 개편과 행정의 전문성 강화 없이 인력을 단순히 늘리는 것은 재해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가 재정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며 행정 역량에 오히려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 -산업안전감독관 증원이 본래 취지와 달리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것인가. “산안법, 중처법 등이 예측하기도 이행하기도 어려워 고용노동부의 ‘묻지마식’ 적발이 횡행하는 등 자의적 법 집행이 남발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근로감독관의 지나친 증원은 기업 활동을 불필요하게 짓누르는 족쇄로 작용할 것이다.” -중처법이 불기소와 무죄율이 높다던데. “중처법에 엉성하고 위헌적인 규정이 많아 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 보니 검찰의 불기소와 법원의 무죄판결이 많은 편이다. 문제 많은 법에 대해선 형벌권 행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검사와 법관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산재 예방 주체의 역할·책임 불명확해 -중처법의 모델은 영국의 ‘법인과실치사법’이라고 하던데. “영국 법이 중처법의 모태가 되었지만, 본질적인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영국 법은 법인만 처벌하는데, 중처법은 법인뿐 아니라 개인까지 처벌한다. 영국은 산안법과 법인과실치사법이 중복·충돌되지 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산안법과 중처법이 중복·충돌된다. 그 외에도 많은 차이가 있어 결코 유사한 법이라고 할 수 없다.” -다른 선진국의 산재 예방은 어떤가.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은 산재 예방에 중점을 두고 처벌은 최후 수단으로 활용한다. 법 규제의 정교성·실효성과 예방 행정의 전문성 등 예방 시스템에 집중한다. 선진국은 모두 법령에서 산재 예방 주체의 지위와 역할에 맞는 의무와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즉 의무 주체별로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의무 주체가 누구인지 얽히고설켜 있어 전문가도 이해할 수 없는 게 큰 문제다. 산재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에 조언을 한다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은 ‘정책을 판단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실수는 결과가 아니라 의도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법 제정이나 정책 입안 때 부작용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시행 후 문제가 없는지 면밀하게 살펴 문제가 발견되면 조속히 정비하는 게 책임 있는 자세다. 법 제정 의도가 좋으니 당연히 잘 시행되리라 단정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며 매우 위험하기까지 하다.” ■정진우 교수는 서울대 치대 입학 후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본과 3학년 때 5년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다. 이후 독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동부에서 20여년간 산재예방정책과장, 제조산재예방과장, 성남지청장 등을 역임해 산업안전 행정에 밝다. 고려대 사회법 박사 학위를 받은 뒤 2015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실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우리나라 안전학을 학문 수준으로 끌어올린 국내 최고의 안전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걸음마 수준인 안전 이론 정립을 위해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안전관리론 등 12권의 안전 이론 전문서를 냈다.
  • “中, 트럼프 공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전조?…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中, 트럼프 공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전조?…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조현 외교장관 베이징 방문, 시진핑 APEC 참석 논의 [대만 연합보]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심상치 않은 외교적 움직임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여부가 이번 회동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는 향후 역내 외교 지형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반도 문제 또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한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논의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고위급 교류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中, 트럼프 공식 초청”…미중 정상회담 전조? [일본 산케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는 소식은 국제 외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는 제2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첫 대면 회담이 될 수 있으며, 향후 미중 관계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물론 관세, 무역 문제, 펜타닐 유입 대책 등 양국 간 쟁점이 산적하여 백악관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유엔 총회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 정부 고위 관계자 협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미중 고위급 대화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시진핑의 ‘중국몽’이 어떤 방식으로 충돌하고 또 타협점을 모색할지 주목됩니다. 미중, 스페인 마드리드서 경제·무역 회담 개최 [중국 신화망·차이신] 중국과 미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회담을 개최했다는 소식은 양국 간의 갈등 속에서도 대화 채널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9월 17일까지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한 ‘틱톡’의 운명과 관세, 수출 통제 등 민감한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틱톡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이 중국의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돼 있어, 매각에는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中, 美 반도체 부문 겨냥한 조사 착수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무부가 특정 미국산 아날로그 IC 칩(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nalog Devices Inc.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동시에 중국 칩 분야에 대한 미국의 조치에 대한 반차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 기업 23곳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직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전방위적으로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경제적 제재를 넘어 상호 보복적 조사와 조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긴장·경기 둔화 속 美 기업들 ‘탈(脫)중국’ 가속화 [프랑스 RFI] 2025년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의 신뢰도가 2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상하이 미국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41%만이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을 최고의 투자처로 꼽은 기업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정치적 긴장, 그리고 중국 경기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러 분야에서 미국 기업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과거의 ‘중국 시장 이식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 미국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폭스바겐 자산에 파산 절차 개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러시아 자산에 대해 파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폭스바겐 악티엔게셀샤프트의 채권자 청구 등록에는 169억 루블(약 3000억원)에 달하는 카메야 JSC 조직의 청구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서방 기업들이 겪는 법적, 경제적 복잡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EU, 러시아인 비자 제도 강화 권고…러시아-서방 단절 심화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025년 12월까지 러시아 및 기타 ‘적대 국가’ 시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이라는 폴리티코 보도는 러시아와 서방 간의 단절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간소화된 비자 제도는 취소되었지만, 비자 발급 결정은 각 국가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권고안은 러시아인의 유럽연합(EU) 입국에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여 사실상 유럽과의 인적 교류를 더욱 제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는 지정학적 갈등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 2026년까지 지속” [대만 디지타임즈] 2025년 3분기 글로벌 메모리 산업은 DRAM 및 NAND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물량 및 가격 모두에서 동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DDR4 수급 불균형이 향후 2~3분기 더 지속되어 DDR4와 DDR5 가격 모두 2026년 초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다타 테크놀로지(Adata Technology)는 2025년 8월 매출이 49억 8300만 대만 달러 (약 2143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 전월 대비 17% 증가하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18년 이상 만에 최고 월간 실적이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활황이 대만 공급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내수 확대 기조 재천명…민영기업 지원 강조 [중국 제일재경] 내수 확대는 현재 중국 경제의 성장 안정화를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재정부 장관 란포안(蓝佛安)은 대국 경제의 장점은 내수 주도형이며 내부 순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관련 부처들은 소비 활성화 특별 행동 계획 시행, 서비스 소비 확대 조치 마련, ‘양신(两新)’ 정책을 통한 품질 및 효율 제고, ‘두 가지 중점’ 건설을 통한 투자 증량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국유 투자는 시장화된 분야에서 불필요한 투자를 자제하고 민간 기업 발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내수 중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홍콩 Asia Times]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연준 공격 등으로 달러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동안, 시진핑 주석 팀은 조용히 글로벌 위안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크로스보더 인터뱅크 결제 시스템(CIPS)을 핵심으로 하는 이 위안화 인프라는 지난해 거래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24조 5000억 달러(약 3경 3810조 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 일본 미쓰비시 UFJ 같은 외국 기관들도 위안화 거래 청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은행(BOC)은 동남아시아에서 청산은행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최대 개혁 성과로 꼽히는 위안화 사용 확대는 ‘트럼프發 달러 약세’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하여 중국이 글로벌 통화 지배력을 높이려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中, 트럼프 공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전조?…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트럼프 공식 초청”, 미중 정상회담 전조?…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한눈에 보는 중국]

    조현 외교장관 베이징 방문, 시진핑 APEC 참석 논의 [대만 연합보] 한국의 조현 외교부 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심상치 않은 외교적 움직임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여부가 이번 회동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는 향후 역내 외교 지형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반도 문제 또한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한국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논의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고위급 교류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한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中, 트럼프 공식 초청”…미중 정상회담 전조? [일본 산케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베이징으로 공식 초청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는 소식은 국제 외교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는 제2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의 첫 대면 회담이 될 수 있으며, 향후 미중 관계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입니다. 물론 관세, 무역 문제, 펜타닐 유입 대책 등 양국 간 쟁점이 산적하여 백악관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유엔 총회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미 정부 고위 관계자 협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미중 고위급 대화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시진핑의 ‘중국몽’이 어떤 방식으로 충돌하고 또 타협점을 모색할지 주목됩니다. 미중, 스페인 마드리드서 경제·무역 회담 개최 [중국 신화망·차이신] 중국과 미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경제 및 무역 문제에 대한 회담을 개최했다는 소식은 양국 간의 갈등 속에서도 대화 채널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9월 17일까지 미국 사업 매각을 명령한 ‘틱톡’의 운명과 관세, 수출 통제 등 민감한 의제들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틱톡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기반 추천 알고리즘이 중국의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돼 있어, 매각에는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中, 美 반도체 부문 겨냥한 조사 착수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 상무부가 특정 미국산 아날로그 IC 칩(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nalog Devices Inc.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하고, 동시에 중국 칩 분야에 대한 미국의 조치에 대한 반차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 기업 23곳을 제재 목록에 추가한 직후에 이루어진 것으로,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전방위적으로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경제적 제재를 넘어 상호 보복적 조사와 조치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을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긴장·경기 둔화 속 美 기업들 ‘탈(脫)중국’ 가속화 [프랑스 RFI] 2025년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미국 기업들의 신뢰도가 2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상하이 미국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41%만이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중국을 최고의 투자처로 꼽은 기업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과 정치적 긴장, 그리고 중국 경기 둔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이 여러 분야에서 미국 기업을 앞지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과거의 ‘중국 시장 이식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어 미국 기업들의 ‘탈중국’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폭스바겐 자산에 파산 절차 개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모스크바 중재법원이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의 러시아 자산에 대해 파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입니다. 폭스바겐 악티엔게셀샤프트의 채권자 청구 등록에는 169억 루블(약 3000억원)에 달하는 카메야 JSC 조직의 청구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는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서방 기업들이 겪는 법적, 경제적 복잡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EU, 러시아인 비자 제도 강화 권고…러시아-서방 단절 심화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2025년 12월까지 러시아 및 기타 ‘적대 국가’ 시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강화하는 방안을 권고할 것이라는 폴리티코 보도는 러시아와 서방 간의 단절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간소화된 비자 제도는 취소되었지만, 비자 발급 결정은 각 국가에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권고안은 러시아인의 유럽연합(EU) 입국에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여 사실상 유럽과의 인적 교류를 더욱 제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는 지정학적 갈등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메모리 부족 현상 2026년까지 지속” [대만 디지타임즈] 2025년 3분기 글로벌 메모리 산업은 DRAM 및 NAND 메모리 가격 상승과 함께 물량 및 가격 모두에서 동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DDR4 수급 불균형이 향후 2~3분기 더 지속되어 DDR4와 DDR5 가격 모두 2026년 초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다타 테크놀로지(Adata Technology)는 2025년 8월 매출이 49억 8300만 대만 달러 (약 2143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0%, 전월 대비 17% 증가하는 등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18년 이상 만에 최고 월간 실적이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활황이 대만 공급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내수 확대 기조 재천명…민영기업 지원 강조 [중국 제일재경] 내수 확대는 현재 중국 경제의 성장 안정화를 위한 핵심 조치입니다. 재정부 장관 란포안(蓝佛安)은 대국 경제의 장점은 내수 주도형이며 내부 순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관련 부처들은 소비 활성화 특별 행동 계획 시행, 서비스 소비 확대 조치 마련, ‘양신(两新)’ 정책을 통한 품질 및 효율 제고, ‘두 가지 중점’ 건설을 통한 투자 증량 등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 및 국유 투자는 시장화된 분야에서 불필요한 투자를 자제하고 민간 기업 발전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외부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내수 중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달러화 붕괴 대비 위안화 생태계 구축 [홍콩 Asia Times]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 연준 공격 등으로 달러를 약화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동안, 시진핑 주석 팀은 조용히 글로벌 위안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크로스보더 인터뱅크 결제 시스템(CIPS)을 핵심으로 하는 이 위안화 인프라는 지난해 거래량이 전년 대비 43% 증가한 24조 5000억 달러(약 3경 3810조 원)를 기록하며 3년 연속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JP모건 체이스, 일본 미쓰비시 UFJ 같은 외국 기관들도 위안화 거래 청산에 참여하고 있으며, 중국은행(BOC)은 동남아시아에서 청산은행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최대 개혁 성과로 꼽히는 위안화 사용 확대는 ‘트럼프發 달러 약세’라는 지정학적 기회를 활용하여 중국이 글로벌 통화 지배력을 높이려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 체육·문화·관광 합친 융복합 축제… 부산의 매력 전국에 알린다

    체육·문화·관광 합친 융복합 축제… 부산의 매력 전국에 알린다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1920년 조선체육회 야구에서 시작지역 대표로 출전… 올림픽급 열기 박지성·박태환 등 체육스타 등용문지역 체육 발전·경기력 향상 계기#부산 스타일로 재구성 체전 기획단 신설·체육국 만들고 인기 종목 클라이밍 경기장 신설 숙소 700곳·봉사단 4200명 준비 박칼린 지휘로 부산 이야기 조명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건 2000년 이후 25년 만이다. 부산시는 경기장 신설, 개보수 등 개최 준비를 마치고 다방면에 걸친 홍보로 대회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시는 이번 대회를 체육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융복합 축제로 치러 내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50종목, 약 3만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부산시는 제106회 전국체전이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82곳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은 다음달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6일간 38곳에서 치러진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에서 선수 1만 9418명, 임원 9373명 등 선수단 2만 8791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전국체전보다 638명 많은 역대 최다 참가 인원이다. 대회 종목은 총 50개로 기존 48개 정식종목에 시범종목으로 족구와 주짓수가 채택됐다. 장애인체전에는 31개 종목 선수부, 동호인부에 선수 7000여명 등 선수단 1만여명이 참가한다. 1920년 처음 열린 전국체전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일제가 근대 스포츠를 보급하겠다며 일본인 중심으로 조선체육협회를 만들었는데, 이에 대항해 조선인들이 ‘체육을 통한 애국 운동’을 목표로 조선체육회를 창립하고 전조선야구대회를 개최한 게 전국체전의 기원이다. 전국체전은 중일전쟁(1937년), 조선체육회 강제해산 기간(1938년, 1940~1944년), 한국전쟁 발발(1950년), 코로나19 확산(2020년)을 제외하고는 빠짐없이 열렸다. 시도별 예선을 거쳐 지역 대표로 출전해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따내는 기쁨은 다른 국내 대회와 비교할 수 없이 크다. 이 때문에 스포츠 선수들을 전국체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1년간 구슬땀을 흘린다. 전국체전이 아시안게임·올림픽 스타 등용문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축구선수 박지성의 첫 전국대회 우승이 제79회 전국체전이었고, 수영선수 박태환은 전국체전에서만 3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MVP를 5번 차지했다. 전국체전은 1957년부터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대회 개최를 위해 오래된 체육시설을 개보수하고 확충하면서 지역 체육 환경 발전, 경기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된다. 모든 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국체전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시민과 선수들이 만나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82개 경기장 정비, 숙박·교통 만반 준비 부산시는 이번 전국체전·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체전 기획단을 신설하고 올해는 광역시 최초로 체육국을 신설하면서 철저히 준비했다. 시는 북구 화명생태공원 내 테니스 경기장을 국제경기 규격에 맞춰 하드코트 12개 면으로 새로 단장하는 등 총 628억원을 들여 82개 경기장을 개보수했다. 특히 사직 론볼 경기장에 지붕을 설치하고 국제경기 규격에 맞도록 폭을 확장하면서 장애인 선수들의 숙원이 이뤄졌다. 론볼은 공을 굴려 표적구에 얼마나 가까이 접근시키는지 겨루는 구기 스포츠로 영국 등에서 생활체육으로 널리 즐기고 있다. 사직 론볼 경기장은 연간 1만 8000명이 이용하는데도 비가 오거나 바람이 세차게 불 때면 경기를 할 수 없어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에 사시사철 경기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인 클라이밍 경기장을 신설했다. 클라이밍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지만 부산에는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경기장이 없었다. 이번에 스피드, 리드, 볼더 등 3개 종목 경기장을 조성해 국제경기 개최 환경을 마련하며 전문 선수의 훈련 환경 개선,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3만명에 가까운 선수단이 참가하는 만큼 시는 숙소로 약 700곳을 마련했다. 선수단이 묵는 숙소를 대상으로 구·군과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위생과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숙박업소 영업주 4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친절한 서비스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도 열었다. 시는 또 선수단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 730대, 렌터카 1230대, 택시 2200대 등 총 4200대를 지원한다. 선수단 수요를 반영한 배차를 완료했으며 대회 중에는 수송 상황실을 운영해 선수단 이동을 지원한다. 시민 열기도 뜨겁다. 전국체전에서 경기장 안내, 운영 지원, 질서 유지, 환경 정비 등을 담당할 자원봉사자 모집에 6283명이 지원했다. 이는 시 목표의 157% 수준이다. 시는 4200명을 선발해 교육을 마쳤으며 오는 17일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1120명을 모집하는 일반 시민 성화 봉송 주자에도 1520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적장애 자녀와 함께 달리는 부모,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봉사활동에 매진하는 시민 등이 참여해 역경을 이겨 내는 희망의 이야기를 전한다. 성화 봉송은 또 해운대에서는 요트를, 광안리에서는 패들보트를 타고 전하는 등 부산의 특색을 살려 진행한다. ●부산의 역사·비전 담은 개·폐회식 기대 배우이자 공연 연출가인 박칼린이 부산 전국체전 개·폐회식의 총감독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박 총감독은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경남여고 연극부에서 활동하며 뮤지컬과 인연을 맺었다. 부산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부산 역사와 비전을 담은 무대를 보여 줄 예정이다. 17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상징 중 하나인 컨테이너를 이용해 대형 무대를 만들고 지역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 이야기, 전통 예술을 아우르는 공연을 선보인다. ‘뱅기 뜬다, 날자!’가 주제인 폐회식에서는 부산 해변을 구현한 무대에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휴식을 즐기고 하늘길, 다음 전국체전 개최지인 제주와 연결되는 모습이 표현된다. 다음달 31일 열리는 장애인체전 개회식에선 부산 지형에 언덕과 산이 많은 점에 착안, 아크로바틱·파쿠르 공연을 펼쳐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의 위대함과 저력을 조명한다. 폐회식에서는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 재회를 기약하는 부산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 폴란드, 국경에 병력 4만명 집결…러시아-유럽 전쟁 임박? 긴장 고조

    폴란드, 국경에 병력 4만명 집결…러시아-유럽 전쟁 임박? 긴장 고조

    러시아가 12일(현지시간) 핵심 동맹국 벨라루스에서 군사훈련 ‘자파드(Zapad) 2025’를 시작한 가운데, 최근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을 받은 폴란드는 국경에 병력을 집결시켰다. 폴란드 현지 매체인 TVP 월드는 11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대규모 드론 침입 사태 이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당국이 러시아‧벨라루스 국경에 병력 약 4만 명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12일부터 16일까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양국 연합 국가의 군사 대비 태세를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훈련에는 약 1만 3000명의 병력이 참여하며, 방공, 방어 전투, 침투 저지, 전술 항공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 러시아산 핵무기와 중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의 사용 훈련도 포함돼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공격용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하는 사태가 발생하자 폴란드는 즉각 병력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체자리 톰치크 국방차관은 현지 언론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자파드 2025는 공격적인 훈련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폴란드군 3만 명 이상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군 벙력이 함께 적절한 대응을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이번 합동 군사훈련은 러시아의 나토와 유럽연합 국가에 대한 침략의 전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역시 자파드 2025와 관련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매우 공격적인 시나리오의 훈련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2008년 러시아의 조지아 침공에 앞서 실시된 훈련과 유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폴란드 당국은 러시아 드론 약 20대가 한밤중 영공을 침범하기 전, 자파드 2025 훈련 기간 동안 벨라루스와의 국경 검문소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드론 사건이 발생한 10일 이후에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외에도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등 나토 동부전선 국가들도 극도의 긴장감을 유지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는 영공을 일부 폐쇄했다. 러시아 “통상적인 연합훈련일 뿐”한편 러시아 측은 자파드 2025가 양국 간의 통상적인 연합훈련일 뿐이며, 서방이 과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1일 “정례적 훈련으로, 다른 어느 누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러시아는 누구에게도 비밀이 없는 정책을 계속 추진해갈 것이며, 제3국을 겨냥한 어떤 조치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오히려 서방의 강한 반발을 고려해 병력 규모를 크게 줄이고 훈련장을 후방으로 물렸다는 입장이다. 양국은 당초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서부 지역에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는데, 지난 5월 협의를 거쳐 벨라루스 후방 내륙과 러시아 발트해·바렌츠해 연안 등으로 변경했다. 또 직전 훈련인 자파드 2021 당시에는 병력 20만명 이상이 합동 훈련에 참여했지만, 올해에는 당시의 10분의 1 이하인 1만 3000여 명만이 훈련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후에는 이보다 더 적은 병력만 투입한다고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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